The.Amazing.Spider-Man.2.2014.720p.BluRay.x264.DTS.2AUDiO-SODi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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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프 직원
리처드 파커

 

오스코프
인더스트리

 

접속 불가

 

오스코프 게놈 연구실

 

세상이 날
괴물이라고

 

지탄할 겁니다

 

사실일지도
모르죠

 

너무 안타깝군요

 

- 시간이 더…
- 아빠?

 

아빠!

 

미안합니다

 

피터?

 

방에 램프를 켜놔야
잘 자요

 

메리, 가야 해

 

아빠

 

착하게 지내렴

 

제네바 호숫가에
은신처 구해놨어

 

- 업로드해?
- 루즈벨트에 전부 다

 

우리가 잘못되면…

 

괜찮을 거야

 

피터가 마음에 걸려

 

메리, 말했잖아

 

지금까지 삶은
전부 잊어버려

 

평생을 쫓기며 살 텐데

 

피터 데려가면
걔도 위험해져

 

아직 어리잖아

 

알아
괜찮을 거야

 

걱정 마

 

쉬시질 않네요?

 

네, 유감스럽게도

 

일벌레신가 봐요

 

무슨 작업
하세요?

 

스케줄을 좀…
기장과 얘기 가능할까요?

 

필요하신 거라도?

 

제가 도와드리죠

 

가는 곳에
연락 좀 했으면 해서

 

그건 좀 힘들겠어
파커 박사

 

루즈벨트에 파일 업로드 11%

 

- 리처드
- 당신이 아무리 천재라도

 

리처드

 

여기선 도망 못 가지

 

리처드!

 

메리!

 

메리!

 

메리

 

괜찮아, 괜찮아

 

내가 있잖아
알았지?

 

벨트 매줄게

 

됐어
이거 대고 숨쉬어

 

- 루즈벨트
- 뭐?

 

루즈벨트!

 

업로드 중단됨

 

됐어

 

다시 전송돼
정신차려

 

괜찮을 거야
조금만 참아

 

업로드 완료

 

오늘은 뭐가 문제야
뉴욕?

 

뉴욕 상공에서
전해드립니다

 

플루토늄을 실은
오스코프 트럭이 도난돼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내가 나서야겠네

 

이 알렉세이는 못 잡아!

 

스파이더맨!

 

안녕하세요!

 

똑똑

 

도둑 아저씨?

 

난 스파이더맨이야
굉장히 어메이징한

 

사나이라고나 할까

 

악수 싫어?
그럼 포옹할까?

 

- 죽여주마!
- 아이, 놀래라

 

경고, 플루토늄 238은
방사능 물질로서

 

폭발성이 강합니다

 

좀 조심해요

 

길도 무지 넓은데

 

- 조심해
- 설계도가 많다고요

 

도와줄래요?

 

누가 좀 도와줘요

 

총 고장났어?

 

핸들 잡아줄게

 

앞에 조심요!

 

중요한 건데…

 

큰일나겠네

 

금방 올게

 

조심해요!

 

이제 됐어요

 

- 괜찬아요?
- 스파이더맨이군요

 

쫄쫄이가 좀 티나죠?
여기요, 맥스

 

내 이름을
어떻게 알죠?

 

명찰 달았잖아요

 

난 아무도 아닌데

 

아무도 아니긴요
중요한 사람이죠

 

침 발라요

 

잘 들어요

 

- 당신이 필요해요
- 진짜요?

 

내 눈과 귀가
돼줘요

 

- 알았죠?
- 네

 

또 봐요

 

경고
규정 위반입니다

 

손 들어!

 

잡아요!

 

잡았고, 잡았고
너도 잡았고

 

어디 가니

 

이리 와
아빠한테 와

 

앞에 비켜!

 

그만, 이제 그만

 

아이 씨, 진짜!

 

이리 와

 

가만있어

 

잡았다

 

그웬

 

미안하지만 좀 늦겠어
차가 막혀서

 

어떡해?
시작했단 말이야

 

- 알아, 미안해
- 어디야?

 

브로드웨이 1, 2, 3가…

 

5분이면 가
최대 10분

 

- 그거, 사이렌 소리니?
- 아니

 

- 피터?
- 아냐

 

- 피터?
- 사이렌 아냐

 

아니야

 

피터

 

무슨 일이야?

 

피터?

 

피터?

 

여보세요?

 

- 피터!
- 금방 갈게, 약속해

 

졸업생 대표를 환영해주십시오
그웬 스테이시!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졸업생
가족 여러분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입니다

 

나 왔어

 

- 다시 가!
- 말했잖아

 

나 무지 늦었단 말야

 

꺼져, 거미놈아

 

진짜!

 

우리 삶이
영원하다는 생각

 

당연한 거예요

 

졸업이니까요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보낸
짧은 4년처럼

 

삶이 소중한 이유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끝이 있기에
귀중하단 걸

 

전 직접 겪었습니다

 

오늘 여기서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시간이 있다는 건
축복이에요

 

그러니 남의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의 꿈을
좇으세요

 

싸워서 쟁취해요

 

그게 뭐든지…

 

그럼 실패한다 해도

 

후회는 안 남잖아요?

 

총 내놔
훔친 물건도

 

이게 끝이 아니다
거미놈아!

 

마이클 오츠

 

줄리아 오처드-헤이멈ㄴ스

 

알렉시스 오티즈

 

보 파리시

 

피터 파커

 

내가 아는 녀석이야

 

피터 파…

 

미안해

 

다시 해봐, 다시

 

피터, 내가 사각모 쓰고
올라가려고 했잖니

 

볼만했을 텐데
이건 숙모 거예요

 

- 너무 대견하다
- 숙모 덕분이죠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벤 삼촌이 있었으면
이랬을 거야

 

알아요

 

"파티는 끝났어
잽싸게 직장 잡아"

 

그리곤 이러겠지
"너만의 길을 개척해라"

 

랠프 에머슨
명언이죠

 

- 아냐
- 네?

 

삼촌은 자기가
지은 말이랬어

 

학교를 허투루
다니진 않았네

 

삼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그러게요

 

부모님도요

 

그래

 

괜찮으니까 가봐

 

금방 올게요

 

둘이 같이 좀 서봐

 

한장 찍자
자, 치즈 해

 

- 치즈
- 치즈

 

- 됐어, 저쪽에 있을게
- 금방 갈게요

 

- 근처에 계세요
- 반가웠어요

 

- 알았어
- 네

 

차 막혀서 늦은 게
기관총 들고 설치는

 

거미줄에 갇힌 강도들

 

러시아 마피아랑 관련 있어?
왜 말 안 했어?

 

네가 연설 망칠까 봐서

 

그웬!
가족사진 찍자

 

알았어요

 

저녁 먹으러 올 거지?

 

당연히 가야지

 

8시야, 늦지 마

 

- 알았어
- 응

 

너만을 위한
연설 해줄게

 

밤새도록 해줘

 

밤새도록
하고 또 해줄게

 

- 맙소사
- 웃겼어

 

피터, 같이 찍을래?
어서 와

 

숙모한테 가봐야 해서요
나중에 뵐게요

 

네게 적이 생기고

 

사람들이 다칠 거다

 

나하고 하나만
약속해라

 

그웬을 멀리해
위험하게 만들지 마

 

그러겠다고 약속해

 

한 장 얼른 찍고

 

피터가 밖에 있어요

 

너 대체 뭐하는 거야?
약속해놓고…

 

피터

 

왜 그래?

 

무슨 일 있니?

 

괜찮아?

 

잘 모르겠어

 

우리 아빠 때문이구나

 

 

어딜 가든지
그분이 보여

 

어떡할지 모르겠어
자꾸 생각나

 

- 그 얘긴 했잖아
- 알아, 그웬

 

- 우린 우리야
- 그웬

 

널 멀리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너희 가족과
저녁 먹으러 왔잖아

 

내가 이래도
되는 거야?

 

몰라, 되는 거니?

 

나 자신을
용서 못 하겠어

 

- 날 사랑하는 줄 알았어
- 물론 사랑해

 

사랑해

 

그럼 된 거잖아?

 

나 때문에
네가

 

아버지처럼 잘못되면?

 

아니, 잠깐만
잠깐만

 

그렇게 되게 못해

 

잘 들어

 

넌 스파이더맨이고

 

그 점을
사랑하지만

 

난 피터 파커를
더 사랑해

 

난 그거면 돼

 

너까지 잃을 순 없어

 

잃는 게 무서워서
함께할 수 없다면

 

그게 더 불행한 거
아니니?

 

정말 미안해, 그웬

 

네가 이러는 거

 

한두 번이 아냐, 피터

 

이런 식으로는
못 만나

 

그만 끝내자

 

내가 끝낼래

 

굿모닝, 뉴욕

 

오늘도
화창하겠습니다

 

구름이 좀…

 

범죄와 싸우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요?

 

스파이더맨이
어제도 수많은 시민을 구했죠

 

전화 주세요

 

스파이더맨 없는 이 도시는
희망이 없어요

 

뒤처리 비용이
어디서 나오겠어요?

 

우리 세금이죠

 

- 네가 만들었어?
- 네

 

이 풍력기를

 

네가 만들었다고?
거짓말!

 

끝내주는걸

 

이제 멀쩡하지?

 

집에 데려다줄게

 

- 이름 뭐니?
- 호르헤요

 

호르헤?
난 스파이더맨이야

 

아이들 안전이
걱정돼요

 

범죄와의 전쟁은
경찰에 맡겨야죠

 

스파이더맨이
한 명이 아니라는데

 

여러분 생각은요?

 

한 명일까요?
여럿일까요?

 

가면 벗은 얼굴을
보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 옷이 멋져요
- 고마워요

 

맥스란 청취자인데
스파이더맨을 안답니다

 

모두 스파이더맨을
오해하고 있다고요

 

좋은 사람이고
우릴 지켜주잖아요

 

내 목숨을
구해줬었는데

 

감기약

 

지금은 절친이죠

 

얼마예요?

 

그 거미 인간이군요

 

스파이더맨이에요

 

스파이더맨이에요

 

스파이더맨-위협?

 

스파이더맨은
경찰도 소방관도 아니면서

 

무슨 권리로
남의 일에 끼어들죠?

 

피터?

 

들어가도 되니?

 

아뇨!

 

기말시험이 9시라며

 

내 차도 고쳐야 하고

 

잊었니?

 

잠깐만요, 숙모
금방 열게요

 

피터, 어서 열어

 

잠깐만 좀…

 

시험이 9시잖아
내 차도 고쳐야 하고

 

- 들어오지 마세요
- 대체 뭐해?

 

피터, 어서 열어

 

내 차가 자꾸 고장나서
정비소에…

 

- 괜찮니?
- 네, 멀쩡해요

 

그냥…

 

알몸이라서요

 

얼굴이 왜 그래?
새까맣잖아

 

- 그래요?
- 응

 

아, 맞다
굴뚝 청소했거든요

 

우리집엔
굴뚝 없잖아

 

뭐라고요?

 

- 늦었어
- 알아요

 

내려와, 얼른!

 

- 옷 좀 입게 나가줄래요?
- 나갈게

 

- 사랑해요
- 나도, 빨리 일어나

 

거미줄에
매달리다

 

맥스와 스파이더맨
뉴욕을 구하다

 

우와, 이게 누구야

 

스파이더맨

 

오늘 아침은
어땠어?

 

끝내줬어, 맥스
끝내줬지

 

세상을 구했거든

 

시민들 지켜주고

 

근데 오늘이
누구 생일이라지?

 

그래서 왔구나

 

내 생일을 기억했어

 

범죄와
싸우는 와중에

 

날 보러 오려고
일부러 시간 냈다니…

 

당연히 와야지

 

안 그래?

 

우린 절친이니까

 

뭐야?
케이크까지 만들었어?

 

사람들은 너의 이런
자상한 구석을 몰라

 

언론이
뭐라고 떠들든

 

난 상관 없어
널 아니까

 

넌 정말
어메이징한 녀석이야

 

그거야!
언론에서도 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불러야 해

 

맘에 들어?

 

아주 쏙, 맥스

 

잘됐네
왜냐면…

 

오늘은
굉장히…

 

어메이징할 거야

 

두꺼비집 나갔네

 

안 늦어요, 하비
15분이면 간다고요

 

서빙 대타 구할 수 있나
궁금해서요

 

간호 학교

 

병원에 간호사
실습을 나가서

 

참, 피터한텐
비밀로 해줘요

 

걱정할 테니까

 

그래요, 알았어요

 

목요일에
두 탕 뛰죠

 

네, 끊을게요

 

- 누구예요?
- 하비

 

- 두 탕 뛴다고요?
- 가끔 그래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부수입까지 올리니
일석이조지 뭐

 

뷰글에 사진 팔았으니까
곧 돈 들어와요

 

거긴 맨날
사진값 후려치잖니

 

제임슨은
잘 쳐줘요

 

1961년 기준으로…

 

뭐하는 거야?
빨래는 내 담당이잖아

 

- 제 빨래잖아요
- 내가 할게

 

네가 6살 때부터
해줬잖아

 

저, 대학생이에요

 

이제 속옷 정도는
제가 빨게요

 

지난번에 빨강 파랑으로
다 물들였잖아

 

실수였어요

 

국기를 흰옷이랑
같이 빨았거든요

 

세상에 누가
국기를 빨아?

 

저요!
이제 안 그래요

 

- 내 세탁기야
- 제 속옷이죠

 

내 집이고
내 세탁기니까

 

넌 가서
아침이나 먹어

 

세탁기 갖고 치사하게!
나중에 하죠

 

- 내가 해줄게
- 됐어요

 

- 이리 줘
- 나중에 할래요

 

- 이봐!
- 죄송해요

 

등신!

 

지각이네

 

빨리빨리 좀…

 

- 조심해요
- 서둘러요

 

오스코프
인더스트리는

 

최초로 전자기 전력망을
구축했습니다

 

노후화된 발전 시설을
수력전기 타워로 전환

 

깨끗한 무공해의
에너지를 생산해

 

현재는 맨해튼에

 

앞으로 전세계에
공급할 것입니다

 

- 맥스, 지각이야
- 지하철이 늦어서요

 

도시 전기 공급 맡아서

 

정신 없다구

 

전력망 설계안을
여러 개 제출했는데

 

제가 설계한 전력망으로…

 

그 전력망들
제 작품이죠

 

자네 작품?

 

어련할까

 

그럼 난
스파이더맨이야

 

웃기지 마!
스파이더맨은 사자 자리야

 

또 헛소리하면
모가질 뽑아주마!

 

가서 일해

 

몇 층이세요?

 

- 74층
- 감사합니다

 

잠깐만요!

 

- 좀 잡아줄래요?
- 됐어요

 

고맙습니다
신사시네요

 

대부분은
그냥 가는데

 

난 남들과 달라요

 

- 몇 층이시죠?
- 63…

 

내가 해줄게요
어디요?

 

63층이요

 

63층 부탁해

 

- 감사합니다
- 서둘러

 

고마워요

 

난 맥스예요
맥스 딜런

 

그웬이에요

 

- 반가워요
- 반갑네요

 

생일이세요?

 

네, 전단지인데
친구놈들과 클럽에서

 

생일파티를 해요
연예인들도 오고

 

초대하고 싶지만
인원이 초과돼서

 

괜찮아요
말이라도 고마워요

 

- 스파이더맨 옷을 입고
- 재밌겠네요

 

매달려서…

 

멋진 일이죠?
세상의 관심을 받는 거

 

스파이더맨 구조?

 

스파이더맨이 날
구해줬었죠

 

이곳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날 구해줬어요

 

내가 필요하댔죠

 

기분 좋았겠네요

 

63층입니다

 

반가웠어요, 맥스

 

내 이름을 기억했어!

 

집에 잘 돌아왔네

 

안이 좀 어둡지만

 

금방 적응될 거야

 

아버지가 원하셔서

 

아빠

 

이렇게 죽을 거라곤
상상 못 했다

 

내 아들인데도

 

남들만도 못하니

 

해리 넌
엄청난 재능을 가졌어

 

근데
그 똑똑한 머리를

 

써먹지도 않고
버리고 있다니

 

아빠는 날 버렸죠

 

11살인 절
기숙학교에 보내고

 

16살 생일엔
선물로

 

위스키를 보냈고요

 

아니
비서가 보냈던가

 

카드에 이렇게
적혀있었죠

 

"노만 오스본이 보내는 선물"

 

너한테 용서를
바라진 않는다

 

더 이상은…

 

난 기적 따위 안 믿어

 

네가 어떻게
이해하겠냐?

 

더 위대한 것을 위해
네 어린시절을

 

희생했다는걸

 

나뿐만이 아니라

 

널 위해서!

 

손이 떨리기 시작했냐?

 

아직 아니라면
머잖아서

 

그렇게 될 거다

 

곧 증상이 나타나겠지

 

바로 그게

 

네 진짜 모습이야

 

레트로바이러스
증식증

 

네게 말한 적 없지만

 

그건 유전이야

 

그 병은

 

오스본 가문에
내려진 저주고

 

네 나이쯤에 시작돼

 

어디 보자

 

손 줘봐

 

내가 네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돈이 아니다

 

바로 이거지

 

여기 다 담겨있어

 

살아보겠다고 내가 했던
모든 것들이…

 

넌 성공할지도
모르지

 

난 실패했지만…

 

오스코프

 

제임슨 편집장님
새 사진을 첨부했어요

 

스파이더맨은 우릴
도와주려는 거예요

 

피터 파커 드림

 

제임슨: 틀렸어!

 

오스코프의
창업주이자 대표인

 

노만 오스본이
별세했습니다

 

이에 외아들인
해리 오스본이

 

오스코프 제국을
상속받게 됩니다

 

해리

 

오스본은 획기적인
의료기술 연구로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했죠

 

제가 오스코프를
창업한 것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였어요

 

아인슈타인 왈
"발상의 전환 없이는 세상을 못 바꾼다"

 

변화는 그저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시작되며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 일이죠

 

노만 오스본
1951-2014

 

오스본 회장님은
세상을 바꾸셨고

 

그분의 꿈을 이어가는 건
우리의 몫입니다

 

모두 함께

 

고인을
애도합시다

 

- 여보세요?
- 그웬 스테이시예요?

 

네, 누구시죠?

 

옥스퍼드 장학회인데
좋은 소식이에요

 

- 맥스, 자넨 남아
- 네?

 

게놈 연구실 전류장치가
말썽이라니까 좀 살펴봐

 

제 생일이라고요
왜 제가 남아야 되죠?

 

- 자넨 특별하니까
- 스마이스!

 

아니
스마이스 팀장님

 

생일 축하해

 

생물 발전은

 

살아있는 유기물을 이용한
발전 방식으로…

 

뭐가 문젠지 보자구
안녕, 얘들아

 

유전자가 조작된…

 

니들만 신났구나

 

조금 아픈 거네

 

약을 줄게

 

생일도 못 찾아먹고
일만 하다니

 

내 작품인데…

 

- 경고
-스트레칭 좀 할걸

 

- 5A구역 오작동
- 알아, 소화불량이야

 

내 생일인 거 몰랐지

 

생일 노래 불러줄래?

 

아냐
그냥 내가 부를게

 

- 길버트
- 왜?

 

맥스인데
32구역 전기 좀 꺼줄래?

 

안 돼
나 퇴근해

 

무슨 소리야?
그냥은 위험해

 

- 미안해, 맥스
- 여보세요?

 

그냥 해야겠네
생일 노래도 부르고

 

짜증나네

 

내 생일을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맥스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시스템이
복구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해리

 

코너스 박사 사건 이후로

 

회사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갑네

 

화날만도 하죠

 

모두를 도마뱀으로
만들려고 했으니까

 

그래서

 

그가 관여한
동물 하이브리드 연구를 다 폐기했지

 

투자자들 신뢰를
회복하려고

 

그게 아버지 방식이죠

 

"여차하면 다 버려라"
안 그래요?

 

이제 사람들 눈길이
자네한테 쏠릴 거야

 

자네한텐 일부러
알리지 않았었지

 

그랬겠죠
이해해요

 

20살 애송이한테

 

이 큰 회사를
맡기다니

 

아버지가 미친 거죠

 

다 변호사잖아요?

 

아버지를
미친놈으로 몰아서

 

법적 조치를
취하지 그랬어요?

 

그랬다면 이 대화가
훨씬 쉬웠겠죠

 

- 해리
- 대표님이라고 불러요

 

우린 친구
아니잖아요?

 

안녕하세요

 

아버지 비서였죠?

 

이름이?

 

펠리시아예요

 

펠리시아

 

앞으로

 

모두 펠리시아한테
업무 보고해요

 

이제 펠리시아는
내 비서니까

 

반대하는 분 있어요?

 

잘됐네요
반대하면 잘랐을 텐데

 

대표님, 피터 파커가
찾아왔습니다

 

펠리시아, 이 파일들
다 봐야겠어요

 

하나도 빼지 않고

 

피터 파커

 

귀신 만난 기분이네

 

안녕, 해리

 

뜻밖인걸

 

- 10년만이네
- 8년이야

 

그게 그거지만…

 

어쩐 일이야?

 

뉴스 봤어

 

아버지 돌아가셨단
소식 듣고

 

네가
어떻게 하고 있나 해서

 

지금 사람들과 있어

 

지금…

 

회의 중이야

 

방해했다면 미안해

 

오랜만이지만

 

네 심정이 어떨지
잘 알아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을 땐 네가…

 

그래서 와봤어

 

고마워

 

반가웠다, 친구야

 

반가웠어

 

아버지 일은
정말 안됐어

 

치아교정기 뺐네?

 

숯검정 일자 눈썹이
더 도드라져

 

돌아왔네

 

돌아왔어

 

지금도 아침마다
머리 드라이해?

 

일하는 분이
드라이기를 들어주지만

 

빗질은 내가 해

 

그거라도 하는 게
어디야?

 

웃긴 자식

 

졸업하고 브라질이랑
싱가포르에 갔어

 

그랬지

 

이후 유럽에 갔고

 

널 봤어

 

무슨 소리야?

 

프랑스 모델하고
잡지에 실렸더라

 

기억나?

 

그래

 

모델이랑 연애하는 거
진짜 힘들어

 

누가 아니래

 

왜?

 

여자 있어?

 

어려운 질문이네

 

어려운 질문이야

 

조심해

 

아니, 없어

 

있어

 

모르겠어

 

몰라
좀 복잡해

 

난 복잡한 거
질색이야

 

이름이 뭔데?
누구야?

 

그웬이야

 

그웬 스테이시

 

- 그웬 스테이시?
- 너희 회사에서 일해

 

진짜?
우리 회사에서?

 

- 학생 사원으로
- 일 잘해?

 

아버지가 날 보냈을 때

 

다 잊으려고 했어

 

널 포함해서…

 

말 안 해도 알아

 

우리 둘 다
버려졌잖아

 

부모님이 떠난 이유
알아냈어?

 

아빠가 가방을
남겨놨더라

 

잡동사니가
가득한 가방

 

이제 생각 안 하려고

 

그러니까 어때?

 

마음 편해

 

자식, 잘 던지는걸

 

손목 힘으로
던지는 거야

 

너도 팔 힘 키우면 돼

 

웃기네

 

그간 이상한 일들이
많이 있었어

 

자이언트 도마뱀…

 

거미 인간들

 

한 명이야
스파이더맨 하나

 

여자일지도 모르고
확실찮아

 

누구든, 쫄쫄이 입고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 구하잖아

 

참 대단한
일을 하지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는걸

 

무슨 희망?

 

모든 게 잘 될 거란 희망

 

어느 세월에!

 

누군가?

 

맥스 딜런이라고
전기 엔지니어인데

 

철저히 외톨이로

 

전력망을 설계한 친구죠

 

유령과 같은

 

존재였어요

 

해리가 회사 맡은 걸
투자자들이 걱정해

 

쫓아내야 돼

 

또, 이번 사건을 언론이 알면
주가가 폭락할 테니

 

맥스가 유령으로 남게
잘 조치하게

 

나중에 해리한테
뒤집어씌우자고

 

돌았냐?
인도로 다녀!

 

안녕

 

안녕

 

진짜 예쁘다

 

뜬금없이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해

 

아냐
뜬금없기는…

 

괜찮아

 

때가 됐다 싶어서

 

뭐랄까

 

친구로 지내기에

 

그래

 

친구로 지내는 거…

 

좋아

 

복잡해지는 건 싫어

 

친구한테도 말했지만
난 복잡한 거 질색해

 

단순한 게 좋아

 

그래
좋아, 좋다구

 

그러자

 

우리가 친구로 지낼 거면
룰을 정해야겠어

 

- 룰?
- 그래, 룰

 

그런 거

 

뭐?

 

- 그렇게 웃는 거
- 뭐가?

 

이제 금지야

 

- 웃지 말라구?
- 그래

 

아님 짜증나게 웃든가

 

그것도 귀엽잖아

 

- 귀엽긴 무슨!
- 진짜야

 

말도 안 돼

 

- 좋아, 나도 룰 있어
- 잘됐네

 

뭔데?

 

나한테 예쁘단 말 않기

 

그 큰 갈색 눈을
껌벅이면서

 

진짜 하지 마

 

- 이런
- 왜?

 

다른 룰이 생각났어

 

뭐?

 

이것도 안 돼

 

코 만지는 거

 

- 이거?
- 깜찍하단 말야

 

그럼 어떡해?
알레르기 철인데

 

미치겠네 진짜

 

내 룰을 무시하잖아
나 갈래

 

가지 마

 

아이스크림만
먹고 갈게

 

그걸 했고

 

그리고 요즘 한국 음식에
완전 중독됐어

 

가봤니?
진짜 맛있어

 

6번가에 있는 식당?
거기 좋아하잖아

 

어떻게 알았어?

 

내가 거기
좋아하는 거?

 

네가…

 

전에 그랬잖아

 

그 식당 지난 달에
개업했어

 

날 따라다닌 거니?

 

어쩐지!

 

얼마나 자주?

 

하루에 한번

 

가끔…

 

가끔은 더 자주

 

맙소사

 

왜?

 

날 지켜주려고?

 

- 응, 그리고…
- 뭐?

 

그렇게라도 너와
가까이 있으려고

 

나, 영국으로 떠나

 

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장학생 지원했거든

 

분자의학과
인터뷰만 남았어

 

경쟁자가
대학 새내기인데

 

14살이래

 

걔가 될지도 몰라

 

내가 됐으면
좋겠지만

 

뽑히면 영국에 갈 거야

 

정말 기대돼

 

그거 참…

 

영국?

 

왜?

 

본부, 10-85 상황

 

타임스스퀘어 서쪽
지원 바란다

 

좀 비켜줘요

 

전부 비켜요
비켜요!

 

선생님
전선에서 손 떼요

 

전선에서 손 떼라고요!

 

손 들어

 

그대로 있어

 

움직이지 마

 

가만있어!
바닥에 엎드려

 

바닥에 엎드려!

 

- 그만해
- 빨리 엎드려

 

- 내 잘못이 아냐
- 이봐!

 

- 그만해
- 빨리 바닥에 엎드려

 

- 제발
- 바닥에 엎드려!

 

그래야 당신과
모두가 안전하다

 

맙소사

 

전부 날 보고 있어

 

날 보잖아

 

날 본다구

 

- 그러지 마
- 엎드려

 

- 그러지 마, 제발!
- 넌 끝났다, 괴물아

 

잠깐만
내 잘못이 아냐

 

난 잘못 없어

 

그만하랬잖아!

 

기마경찰 아니라
다행이네요

 

사격 중지하고
지시 대기하라

 

사격 중지
반복한다, 사격 중지

 

그만해
제발 그만해

 

이봐, 반짝이

 

좀 어때?

 

- 너야?
- 그래, 나야

 

넌 누군데?

 

기억 안 나?

 

전혀!
나랑 알아?

 

내가 길에서
차에 치일 뻔했는데

 

구해줬잖아

 

내가 필요하댔고

 

- 설계도 가진 남자?
- 그래

 

설계도

 

기억해, 당연히 기억하지
내 눈과 귀잖아

 

- 이름이 뭐더라?
- 어떻게 날 잊어?

 

- 뭔지 알아, 말해주지 마
- 맥스야

 

- 맥스지?
- 그래

 

못 알아봐서 미안

 

그때랑 너무
달라 보여서

 

잘 지냈어?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그래, 믿어

 

이상해
내게 생긴 이 힘

 

분노가 느껴져

 

알아
지금 무진장 무섭지?

 

영문도 모르고

 

사람들 해치기도 싫고

 

- 걱정 마
- 타깃 조준, 스탠바이

 

- 쏘지 말라고 해
- 안 쏴

 

경관님들!
내 친구 맥스예요

 

전에 말했죠?
아무도 맥스 쏘지 마요

 

우리 둘이
대화로 풀자구

 

거기 가만있어
강판에 전기가 일잖아

 

난 그저

 

관심을 원했어

 

움직이면 쏘도록

 

나랑 자릴 옮기자구

 

사람들 없는 곳으로

 

알았어

 

안 돼, 안 돼!

 

맥스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이 멍청한 괴물놈!

 

전기 괴물!

 

당장 꺼져, 괴물아!

 

닥쳐!

 

이기적인 자식

 

나랑 얘기해

 

날 속였어

 

그렇지 않아

 

날 속였잖아!

 

아냐
내가 도와줄게

 

괜찮아요?

 

오늘은 내 생일이야

 

내 생일 케이크의
초를 밝히겠어

 

스파이더맨 보이나?

 

스파이더맨
어딨는지 보여?

 

됐어요
이제 됐어요

 

마이크

 

- 빅 존
- 잘했어요

 

다 수고했어요

 

손발이 잘 맞았네요

 

스파이더맨!

 

영국?

 

진짜?

 

대화 좋았어

 

속보입니다

 

뉴욕 현장에 나가있는
아보 기자를 연결하죠

 

목격자 두 분의 얘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그 괴물을 이겼죠?

 

고무로 만든 슈트라

 

전기가 안 통했겠죠

 

저라도 고무로
만들었을 거예요

 

말씀 감사합니다

 

의문을 풀어줄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오후 2시 루즈벨트

 

루즈벨트가 뭐지?

 

루즈벨트 호텔

 

루즈벨트
아일랜드

 

리처드 파커 사망

 

오스코프

 

루즈벨트

 

너까지 잃어야 돼?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거미 인간 선호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오늘밤 뉴욕은
그에게 큰 빚을 졌죠

 

차세대 방탄 전투복

 

활동성과 회복력이
강화됐으며

 

신경계에 직접 연결

 

보통 거미의 세포는

 

사람과 달리

 

자가치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바이러스 감염
조직 손상이 저절로 나아요

 

방사성 동위원소와
인간 유전자를 이용했죠

 

잘링스 박사 실험실에
잘 오셨어요

 

오늘은 전기에 대해
얘기해보죠

 

배터리, 절연체, 전자기장

 

배터리는
용량이 클수록

 

전기를 받아들이는
힘이 세요

 

하지만 들어오는 힘이
나가는 힘보다 커지면

 

폭발하고 말죠

 

폭발해요!

 

이런 실험엔
보호장비가 필수예요

 

다치기 싫잖아요?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해

 

해리 오스본

 

- 여보세요?
- 피터

 

나야

 

그래, 해리

 

지금 몇 시야?

 

밤인지 아침인지 모르겠어
꼬박 밤새웠거든

 

좀 만나자

 

너 괜찮아?

 

아니, 피터

 

난 죽어가

 

하지만 네가 날
살려줄 수 있어

 

세계 최초의 인간과 거미
하이브리드입니다

 

그 거미들의
독을 추출해서

 

치료제를 만드는 게
목적이죠

 

병든 세포를
치유하는 물질이요

 

이것으로
제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치매나 암도
정복 가능하죠

 

임상 실험까진 못했어

 

14년의 연구가
헛수고였던 거지

 

이것만 빼고

 

최초로 찍힌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이 자가 뭐?

 

그 거미한테 물려서
효과를 봤어

 

왜, 어떻게는 모르지만

 

거미랑 똑같은
능력을 얻었지

 

자가치유 능력을
포함해서

 

찾아야 돼

 

그의 피가 필요해

 

검색: 맥스 딜런

 

그러니까 너한테

 

스파이더맨 피가
필요하다구?

 

그게 날 살릴 거야

 

아닐 수도 있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거야

 

코너스 박사 봤잖아

 

그는 나약했어

 

난 달라, 피터

 

그를 불러서
헌혈 하라고

 

할 순 없잖아?

 

민감한 사람일지도 몰라
바늘을 꽂으면…

 

민감하겠지

 

그가 있는 곳을 알려줘
그럼 돼

 

내가 찾아가서
직접 부탁할게

 

뭐?

 

- 그자 사진 찍었잖아
- 근데?

 

- 그를 알잖아
- 해리

 

멀리서 망원렌즈로
찍은 거야

 

개인적으론 몰라

 

네가 강가에서
그랬지?

 

그가 사람들한테
희망을 준다고

 

부탁해

 

중앙 서버 접속
검색 중

 

모든 파일 접근 차단

 

결과 없음

 

어떻게…

 

검색 차단

 

알았다고 해

 

내게 등돌리지 마!

 

난 우리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

 

제발

 

피터, 제발

 

난 못해

 

제발…

 

노력은 해볼게

 

스파이더맨을
찾아볼게

 

- 보안요원들이 왜 왔지?
- 별일이네

 

거기 있어요

 

이봐요
스테이시 양!

 

안녕

 

안녕

 

여기서 뭐해?

 

그러는 넌?

 

들어와

 

여기 없어
다른 층 살펴

 

- 알았어요
- 네

 

말썽 일으켰구나?

 

누구야?

 

게놈 연구실 사고를
은폐하고 있어

 

어젯밤 타임스스퀘어
그 남자?

 

여기서 근무하던
전기 엔지니어야

 

스파이더맨을
광적으로 좋아했고

 

좋아하는 사람을
전기구이 만들려고 해?

 

네가 가끔은
좀 밉상이야

 

그에 대해 검색했는데
관련 파일이

 

다 삭제됐더라

 

오스코프스럽네

 

넌 여기 왜 왔어?

 

해리

 

- 오스본?
- 죽어가고 있어

 

- 무슨 소리야?
- 죽는다구

 

자기를 살릴
유일한 약이

 

나, 스파이더맨의
피라고 생각해

 

그치만 내 피를 주면
죽을 수 있어

 

끔찍하게 변하거나

 

알아

 

청소도구 넣는
곳인데

 

왜 이런데 숨었어?

 

- 너무 뻔하잖아
- 미안하네

 

바하마로 갈걸 그랬나?

 

영국 얘기 좀 하자
난 네가…

 

- 나한테 키스했잖아
- 참을 수가 없더라구

 

어땠어?

 

좀 서두르는 느낌?

 

알아, 알아

 

넌 엘리베이터로 가
내가 놈들 유인할게

 

좋아

 

젠장, 빌어먹을!

 

얼마나 뜨거우실까
고의 아녔어요

 

그쪽도?
미안해요

 

아가씨, 거기 있어

 

- 거기 그대로…
- 잠깐만요

 

멈춰!

 

이제 가세요

 

미안해요
제가 좀 칠칠이라서

 

- 그웬 스테이시
- 엄마야!

 

- 죄송해요
- 미안해요

 

아뇨, 괜찮아요

 

난 해리예요

 

 

- 피터랑 오랜 친구죠
- 알아요, 미안해요

 

좀 급해서…

 

피터한테 들었는데

 

둘이 헤어졌다죠?

 

맞아요
헤어졌어요

 

그게 좀…

 

- 복잡하군요?
- 그래요

 

피터가 좀 그렇죠
매사 복잡해요

 

 

그렇죠

 

맞아요

 

그래서 당신이
필요한 거겠죠

 

안 그래요?

 

올바른 선택하게
도와주니까

 

반가웠어요

 

그래요
반가웠어요, 그웬

 

레이븐크로프트
정신병원

 

치료 감호소

 

끔찍한 사고를
당했더군

 

난 카프카 박사다

 

널 도와줄 거지

 

어련할까

 

그래서 군대에서나 쓰는
전기 충격기로

 

날 지지려는 거겠지

 

오스코프가
만드는 건데

 

그게 도와주는 거다?

 

그래

 

널 연구할 생각이야

 

네가 뭐고
왜 이렇게 됐는지를

 

알아내려는 거지

 

난 항상 알아내

 

그거 아나?

 

날 가둔 이곳은

 

전기로

 

돌아간다는 거

 

이곳의 벽에서

 

내 혈관에서
전기가 느껴져

 

당신은 전기를 통제 못해

 

자연의 힘이니까

 

나처럼!

 

내 힘을 알고 싶나?

 

그래! 마찬가지야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지

 

박사

 

이번엔 날 죽이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빛을 죽여서

 

내가 어떤 세상에 사는지
느끼게 해주마

 

전기가 없는 세상

 

자비가 없는 세상

 

그 세상엔

 

스파이더맨도 없어

 

그럼 내가 누군지
모두 알게 될 거야

 

네가 누군데?

 

모르나?

 

난 일렉트로다

 

경고
전기 장치 과부하

 

긴급 조치가
요망됩니다

 

정말 대단하군

 

일렉트로

 

긴급 조치 가동

 

메이 숙모?

 

뭐하세요?

 

언제 이랬니?

 

숙모가 숨기니까요

 

부모님 얘길 꺼내면
바닥만 보시죠

 

절 사랑하는 건 알지만
거짓말 하시고…

 

- 거짓말 한 적 없어
- 하셨잖아요

 

메이 숙모

 

다 말해줘요

 

우리 아버지예요

 

그래
네 아버지였지

 

근데 널 여기 두고

 

가버렸잖아?

 

진실을 알려줘요

 

네 부모는
널 여기 버리고 갔고

 

영문도 모르는
꼬맹이였던 넌

 

천애고아가 됐어

 

삼촌이랑 난 최선을 다해
널 키웠어

 

누가 널 돌봐주고
지켜주고 걱정해줬니?

 

네 아버지?

 

아니

 

바로 나였어
코 풀어주고 양치질 시키고

 

숙제 봐주고
속옷 빨아주고

 

과학엔 젬병이고
돈 버는 재주도 없어서

 

네 등록금 대려고

 

새파란 애들과
간호사 공부하는 내가!

 

삼촌 없이
너무 힘들어

 

힘들다구

 

근데 넌, 널 버리고 간

 

아버지한테
집착하잖니

 

아니
말 못해

 

넌 내 아들이야

 

가슴으로 키운
내 아들이라구

 

상처 주기 싫다

 

전 숙모
아들이고

 

숙모는 제 전부예요

 

제겐 숙모면 돼요

 

친부모 찾겠다고 이런다고
오해 마세요

 

- 사랑해요, 숙모
- 알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숙모

 

전 알아야 해요

 

그래

 

다 말해줄게

 

하지만
상처 받을 거야

 

알았어요

 

장례 치르고 며칠 후

 

정부요원 둘이
집에 찾아왔었어

 

네 아버지가
노만 오스본이랑 하던

 

유전자 연구가
굉장히 중요한 거라서

 

다른 나라들이
돈을 제시했고

 

그래서 연구를 훔쳐
도망친 거래

 

반역자라더라

 

믿기지 않았지만

 

가족, 친구들을
다 배신한 거야

 

돈 때문에

 

전…

 

이해가 안 돼요
못 믿겠어요

 

알아
나도 처음엔 안 믿었어

 

말이 안 되잖아요

 

나도 몰라

 

오랫동안 끊임없이
생각해봤다

 

내가 뭘 놓쳤을까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이었는데

 

20년을 입어서
다 해진 연구복에

 

아침 7시면
D호선으로 출근하고

 

6시면 어김없이
집에 왔어

 

난 모르겠다

 

누구한테나
비밀이 있는 거겠지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숨기는…

 

피터

 

피터

 

오스본 씨

 

위를 봐요

 

날 찾았다죠?

 

보면서도
믿기질 않네

 

스파이더맨

 

내가 만나고
싶었던 남자

 

혹시…

 

피터한테 들었어요?

 

그래요

 

진심으로 당신을
도와주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내 피를 못 줘요

 

뭐라구요?

 

너무 위험해요

 

부작용으로
죽을 수도 있고

 

지금도 죽어가요

 

당신 피로 죽어도
다를 게 없죠

 

끔찍하게
변할 수 있어요

 

좋아요

 

얼마면 돼요?

 

- 얼마라뇨?
- 액수를 말해요

 

요트, 비행기, 현찰
얼마면 돼요?

 

- 돈은 필요 없어요
- 세상 모두가 내 돈을 원해!

 

난 아녜요

 

사람 구하는 게

 

당신 일 아냐?

 

남들 목숨 살려주는 거

 

근데 날
죽게 놔두겠다?

 

- 지켜주려는 거예요
- 아니

 

당신 자신을
지키려는 거겠지

 

시간을 갖고
다른 방법을

 

- 생각해봐요
- 내겐 시간이 없어!

 

미안해요

 

넌 사기꾼이야
스파이더맨!

 

- 잠깐만, 안녕
- 피터

 

- 잠깐 얘기 좀 하자
- 나 늦었어

 

- 잠깐이면 돼
- 미안해, 피터

 

1분이면 돼
딱 하나만 말하고 갈게

 

다 엉망이야
미쳐버리겠어

 

아빠, 엄마
다 거짓이었어

 

다 거짓이라구
하나도 말이 안 돼

 

해리 문제도
해결해야 돼

 

당연히
살려주고 싶지

 

제일 친한 친구니까

 

근데 내 피가
부작용 일으키면?

 

어떡할지
모르겠어

 

- 맙소사
- 진짜 모르겠어

 

내가 확실히 아는 거라곤…

 

스테이시 양?

 

2층으로
안내할까요?

 


정말 죄송하지만

 

늦은 거 아는데
딱 1분만 기다려주세요

 

- 알았어요
- 고맙습니다

 

여긴 어디야?

 

여긴…

 

옥스퍼드 장학금
인터뷰하러 왔어

 

- 옥스퍼드, 몰랐어
- 그래

 

알았어

 

방해해서 죄송해요

 

친애하는 마담

 

제가 누구냐면

 

이름은
존 홉킨스고

 

하버드대 교수인데

 

스테이시를
제 연구팀에

 

넣고 싶어서
설득 중이죠

 

성격 좋고
과학 천재거든요

 

아무튼

 

여왕님 만세고

 

- 제가 다 미안해요
- 좀 있어봐

 

피터, 피터!

 

하려던 말이 뭐야?

 

할 말 있다며

 

난 영국에 가야 해

 

내겐 중요해

 

우린 길이
너무 다른 거 같아

 

나도 모르겠어

 

서로의 길이

 

완전히 달라

 

갈게
가야 돼

 

그웬

 

행운을 빌게

 

안녕하세요
죄송했어요

 

아침 7시면
D호선으로 출근하고

 

6시면 어김없이
집에 왔어

 

루즈벨트 + 지하철 + D호선

 

폐쇄된 역

 

"루즈벨트의 비밀 역"

 

"D호선 61번 선로"

 

"뉴욕 퍼싱 스퀘어
지하에 건설"

 

"소아마비로 다릴 저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중의 눈을 피해서
이용하였음"

 

오스본 대표님

 

괜찮으세요?

 

필요한 거 있으세요?

 

아니, 그 거미들을
살려낼 수 있다면 모를까

 

거미요?

 

경영진이 죽인
그 거미들

 

투자자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퇴근해, 펠리시아

 

하루 쉬어

 

해리

 

원하시는 걸 구할
방법이 있어요

 

멘켄과 보안 담당자가
말하는 걸 들었는데

 

그 거미들을
죽이기 전에

 

독을 추출해놨대요

 

뭐?

 

무슨 소리야?

 

법원 명령을
따르면서

 

훗날 연구를 위해
남겨둔 거죠

 

어딨어?

 

이 건물 어딘가

 

'스페셜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곳이요

 

스페셜 프로젝트

 

마지막 입력

 

1시간 전

 

"해리 오스본이 승인"

 

레이븐크로프트
기록 접속

 

713 파일

 

뭐야?

 

71 파일

 

대상: 맥스 딜런

 

빛을 죽여서

 

내가 어떤 세상에 사는지
느끼게 해주마

 

전기가 없는 세상

 

그 세상엔

 

스파이더맨도 없지

 

경고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들어가면 안 돼요
바쁘시다고요

 

뭘 했죠?

 

그보다, 자넨 뭘 했나?

 

직원이 죽은 사건을
은폐하다니

 

당신이 은폐했지
내 이름으로 정신병원에 가뒀고!

 

레이븐크로프트는
치료 시설이야

 

거기서 생체 실험을 했잖아

 

발전엔 희생이
따르는 법이지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니

 

어떻게 말할까…

 

넌 해고야

 

나까지 묻진 못해

 

내가 아니라도
곧 묻히겠지

 

시간 문제잖아?

 

넌 끔찍하게 죽을 거다

 

네 아버지처럼!

 

다른 점이라면

 

아무도 널
그리워 않겠지

 

끌어내

 

잠깐만!

 

내 발로 나가겠어

 

100달러나 한대

 

돈 없다고 사주지 마

 

하도 졸라대서

 

악어 가죽은 얼어죽을…

 

루즈벨트

 

다운로드 중

 

완료

 

테스트

 

리처드
파커입니다

 

억측이 난무할 테니

 

세상에 진실을
알리고 싶군요

 

오스코프는 유전자
연구의 선두주자였고

 

노만 오스본은
연구비를 충당하기 위해

 

외국 군사조직과
거래를 했어요

 

물론 목적은

 

생화학 무기 개발이죠

 

그런데
내가 거절하자

 

날 제거하고

 

내 연구를 가로채려고
노만 오스본이

 

나에 대한 거짓 증거를
조작했어요

 

레이븐크로프트
정신병원

 

도와드릴까요?

 

그래, 게이트 열어

 

난 해리 오스본이다

 

격리실에 있는 환자를
만나러 왔지

 

오스코프의
오스본 대표님이셔

 

배지 없인
못 들어가십니다

 

하지만 성공
못할 겁니다

 

노만이
모르는 게 있죠

 

거미들한테 이식한

 

인간 DNA는

 

내 것이었어요

 

즉, 내가 없으면

 

내 피가 없으면

 

오스코프는 내 실험을
지속할 수 없죠

 

일렉트로한테

 

계속 약물 주입해서
마취 상태를 유지해

 

최대한 많은
연구 자료를 삭제했지만

 

거미들을 죽일
시간은 없었죠

 

과학자로서
내 선택은 분명해요

 

이곳에서 멀리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다신 내 아들을
볼 수가 없겠죠

 

내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들 피터예요

 

더 중요한 건 없죠

 

하지만 난
내 연구로부터

 

세상을 지킬
책임이 있고

 

오스본으로부터
내 아들을 지켜야 합니다

 

세상이 날
괴물이라고

 

지탄할 겁니다

 

사실일지도
모르죠

 

너무 안타깝군요

 

시간이 더…

 

아빠?
아빠!

 

미안합니다

 

마취 중단

 

당신을 꺼내줄게

 

근데
시간이 없어

 

넌 누구냐?

 

해리 오스본이야
거래를 제안할게

 

널 죽여버리겠다

 

정신차려

 

큰 그림을 봐, 맥스

 

죽일 사람은
내가 아니라

 

스파이더맨이야

 

놈을 잡게 해줄게

 

하지만
조건이 있어

 

날 오스코프에
들어가게 해줘

 

회사 안에?

 

네 회사잖아

 

이젠 아냐

 

나도 당신처럼
배신 당했거든

 

여기서 꺼내줄 테니까
회사에 들어가게 해줘

 

- 뭔가?
- 격리실 경보입니다

 

진압팀 투입해

 

내가 뭘 원하는지
넌 몰라

 

당신이 설계한
전력망을

 

놈들이 훔쳤고
되찾고 싶잖아

 

당신 거니까 되찾아

 

- 어떻게?
- 도시의 전기, 맥스

 

당신 손끝에
달렸잖아

 

도시 전체의
전기를 끊으면

 

스파이더맨이 나타날 테니까
놈이 피를 흘리게 해

 

깨뜨려!

 

맥스, 시간 없어

 

가, 가!

 

널 믿어야 하는
이유를 대봐

 

난 당신이 필요해!

 

내가 필요하다고?

 

그래, 당신이 필요해

 

날 살릴
유일한 희망이니까

 

내가 필요해?

 

그래!
당신이 필요해

 

당신이 필요해

 

제발!

 

버려지는 기분 알아

 

제발, 맥스

 

난 당신이 필요해!

 

안 돼!

 

내 친구가 되고 싶나?

 

벌써 됐잖아?

 

친구가 있었는데

 

끝이 안 좋았어

 

마찬가지야

 

거미 잡으러 가자구

 

새 음성 메시지 1개

 

피터, 나야

 

나 옥스퍼드에 붙었어

 

너무 신나

 

아까 집에 찾아갔었는데

 

네가 없더라

 

지금 공항에 가는
길이야

 

계절학기가 있대서

 

생각해봤는데

 

일찍 떠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나도 할만큼 했으니까

 

이제 마음
정리하려고

 

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냐

 

사랑해서
떠나는 거지

 

안녕

 

오스코프

 

- 피하셔야 합니다
- 무슨 일이야?

 

날 기억하나?

 

이걸 어째

 

상황이 역전됐네

 

알아
인정하기 싫겠지

 

그치만 진짜 끝내주는
전략 아냐?

 

- 그렇지?
- 그렇고 말고

 

좋아
이제, 천사 요정님

 

내 소원을
들어줘야겠어

 

- 접속하게 해줘, 스페셜…
- 감히 여길 들어와?

 

이 오만하고 더럽고
결함 덩어리

 

염병할 괴물놈들!

 

진짜 미안한데
우리가 원하던 대답이 아니야

 

전기 먹여

 

보너스로 얻은
삶으로 생각해

 

같이 좀 걷자구, 응?

 

전력망은
이제 당신 차지야

 

임원 접속 판

 

스페셜 프로젝트 부서

 

거미 독, 내놔

 

이게 다 뭐야?

 

미래지

 

오스코페우스 거미

 

주사기에 끼워

 

소용없어

 

사람한테만 빼고
다 실험해봤다구

 

벌써 성공한 사람이 있어
넌 멍청해서 모르는 거지

 

내게 주사해
어서!

 

지금껏 치료제를
꽁꽁 숨겨놨었네

 

경고

 

부상 감지

 

치유 프로토콜 작동

 

스파이더맨이네?

 

차 세워요

 

계속 서있었수, 아가씨

 

사랑해

 

- 안녕
- 안녕

 

- 내 메시지 봤어?
- 뭐?

 

- 저거 말야
- 아, 자기가 한 거야?

 

- 장난 말고
- 읽기 힘들어서

 

대신 읽어줄게
"사랑해"

 

널 사랑해

 

- 네가 틀렸어
- 뭐가?

 

우리의 길이
다르다는 거

 

내 길은 바로 너야

 

내가 평생을
걸어갈 길

 

널 보내야할 이유가
백만 가지도 넘지만

 

상관없어

 

그딴 이유들
이제 신물나

 

누구든 살면서
선택을 하잖아

 

난 널 선택할래

 

그러니까

 

이렇게 하자

 

영국에

 

같이 가는 거야

 

널 따라갈래

 

네가 어딜 가든지

 

평생 따라다닐래

 

영국에도 범죄 많잖아?

 

아주 많지

 

엄청!

 

'잭 더 리퍼'도 있고

 

왜?

 

그 살인마 안 잡혔어
몰랐니?

 

뭐지?

 

맥스 짓일까?

 

도시 전체의
전기를 끊었나 봐

 

PNA322, 현재…

 

- 전기 나갔어
- 통신 끊겼어

 

기술팀 불러

 

전화가 안 돼
가서 데려와

 

기억나는대로
적어놔

 

블랙아웃에 대비한
계획 있겠지?

 

발전소에
리셋 버튼 있는데

 

맥스가 전선을
다 끊으면 소용없어

 

어떻게 막지?
근처만 가도 웹슈터가 망가져

 

- 절연체 써봤어?
- 전부 다

 

- 고무, 플라스틱…
- 자석은?

 

그건 안 해봤어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웠잖아?

 

배터리로 못에
자성을 가하면…

 

- 전류를 차단하지
- 맞아

 

뉴욕 관제탑
팬내셔널 273 하강 중

 

들리나?

 

뉴욕, 들리나?

 

우리 무전기엔
문제가 없어요

 

침착하세요
전부 차로 돌아가요

 

차로 가세요

 

침착하세요

 

모두 침착하고
차로 돌아가요

 

- 집으로 가세요
- 경관님

 

스파이더맨!

 

돌아가신 스테이시
경감님이 제 아빠예요

 

- 그분 알지, 뭐가 필요해?
- 점퍼 케이블이요

 

- 점퍼 케이블?
- 네, 구리 전선도

 

내 목소리
평소보다 크니?

 

 

- 이럼 될 거야
- 해

 

좋아
테스트 해봐, 빨리

 

됐어

 

이래서 넌 넘버투야

 

약올리긴!

 

- 가야겠어
- 나도 갈래

 

- 안 돼
- 갈래

 

- 너무 위험해
- 나도 간다구

 

시스템 리셋
방법을 알아

 

- 자기한텐 내가 필요해
- 알았으니까 쉿!

 

본네트 닫아

 

미안해, 사랑해
나 미워하지 마

 

피터!

 

비상 발전기가
작동 안 해

 

기술자 불러와

 

호흡기 필요해요

 

배터리 작동
호흡기 있어요

 

잠깐만요

 

여기요

 

이제 내가 보이나
스파이더맨?

 

우리 운명을 맞이할
시간이다

 

관제탑
전기장애 발생

 

계기판은 먹통
레이더는 다운

 

눈 감고
비행하는 꼴이다

 

관제탑, 스탠바이 중
무슨 일인가?

 

팀장님!
2대가 충돌하겠어요

 

- 충돌까지 시간은?
- 4분 30초

 

시간 재, 당장!

 

다 끝났다, 스파이더맨

 

이 전력망은
내 작품이다

 

내 것을

 

되찾았을 뿐이지

 

난 모든 걸 통제하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뭐, 반짝이 신?

 

두 번은 안 당해

 

겨우 그거냐? 덤벼!

 

덤벼!

 

이제 포기하시지?

 

고마워
그웬 스테이시!

 

별거 아냐
뼈 부러지고

 

근육 찢기고
내장 터지고

 

이런…

 

이 노래 싫은데!

 

스파이더맨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

 

죽을래?
날 차에 묶어?

 

하다하다 진짜!

 

여긴 위험해

 

날 묶고 혼자 싸우려고?
나도 도울래!

 

- 왜 왔어?
- 시스템을 알아

 

리셋할 수 있어

 

여기 있으면 안 돼
진짜야

 

위험하다구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이건 내 선택이야
알았어?

 

내가 선택한 거라구

 

어떻게 막아?

 

놈은 배터리처럼
전기 덩어리니까

 

배터리에
과부하 걸면?

 

- 폭발해
- 그렇지

 

전기를 역이용하자?
좋아

 

난 전력선
연결할 테니

 

자긴 시스템을
리셋해

 

내가 신호하면 켜

 

어떤 상황이라도
무조건!

 

가, 가!

 

시스템 리셋

 

충돌 60초 전

 

지금이야, 그웬!

 

켜!

 

과부하

 

687편…

 

280 방향으로
즉시 기수 돌리도록

 

충돌 경보

 

반복한다
280 방향으로

 

즉시 돌리도록

 

좋아

 

비행기들 착륙시켜

 

금방 올게요

 

다행이야!
이제 됐어요

 

전기 들어왔어요
서둘러요

 

영국행 비행기
탈 수 있겠어

 

그웬, 거기 있어

 

피터

 

내 부탁을 거절한 게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바로 너였군

 

해리
무슨 짓을 한 거야?

 

네가 이렇게
만들었지

 

넌 내 친구였어

 

근데
날 배신했잖아!

 

아니

 

널 지켜주려고
그랬어

 

내 모습을 봐!

 

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

 

넌 희망을
주지 않아

 

오히려 희망을
뺏어가지

 

아니, 해리

 

난 네 희망을 뺏어주마

 

그웬, 도망쳐!

 

해리!

 

그웬을 놔줘

 

그만둬

 

이건 네가 아냐
그웬을 놔줘

 

- 해리
- 해리는 죽었어!

 

이건 우리 둘의 문제야
싸우고 싶으면

 

그웬 놔주고
나하고 싸워

 

좋아

 

안 돼!

 

괜찮아?

 

됐어, 내려줄게

 

피터?

 

그웬?

 

그웬?

 

숨쉬어

 

그웬

 

괜찮을 거야

 

그웬?

 

눈 떠, 눈 뜨라고

 

눈 뜨란 말야
어서 떠

 

그웬

 

그웬!

 

안 돼, 제발!

 

제발…

 

난 너 없인 안 돼

 

나가 있게

 

진전이 있었군요

 

쓸만한 후보자
몇을 추려냈지

 

스파이더맨이
사라졌으니

 

이 도시는
예전 같지 않을 거야

 

바라는 바죠

 

'진전'하니까
말인데

 

많이 좋아졌군

 

좋았다 나빴다 해요

 

더 말해줘요

 

몇 명을 생각했나?

 

적을수록 좋아요

 

당신이 원하는 것들
다 오스코프에 있죠

 

출입 허가

 

환영합니다
미스터 피어스

 

첫 지원자는?

 

알렉세이 시체비치

 

종신형으로
복역 중인데

 

우리와

 

손잡고 싶어
안달이 났어

 

잘됐군요

 

그자부터 시작해요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

 

러시아 마피아 알렉세이가
탈옥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사라진 후

 

5개월 간
범죄가 급증하자

 

시민들 대부분이
그를 그리워하고

 

뉴욕 경찰국 역시도

 

그의 조속한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같은
의문을 가졌죠

 

스파이더맨은
어딨는 걸까요?

 

그 거미 인간은
어디 갔다니

 

모두가 필요로 하는데
사라졌잖아

 

어디 가?

 

- 시리얼 먹으려구요
- 피터

 

어디 가냐구

 

모르겠어요

 

참 웃겨

 

집안 정리 좀 하면서

 

삼촌 물건들을
상자에 넣었는데

 

상자가 무거워질수록
내 마음은 가벼워지네

 

- 버리려고요?
- 아니

 

그런 거 아냐

 

어떻게 버리겠니?
내 일부인데

 

그냥…

 

다른 곳에 두려고

 

한번만 더 보고

 

이젠 넣어둘 거야

 

그웬 졸업 연설

 

이렇게 화창한 날이면
우리는 희망을 꿈꾸죠

 

하지만 흐린 날도
있을 거예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희망이 가장
필요한 때죠

 

포기하고 싶고

 

길을 잃었다고
느껴져도

 

저와 약속하세요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딛고 일어나세요

 

어떠한 역경에도
좌절하지 말아요

 

여러분 모두가

 

누군가의
희망이 되길

 

소망할게요

 

그럼 실패한다 해도

 

후회는 안 남잖아요?

 

지금의 우릴
만들어주신

 

이곳의 모든 분들과

 

작별이라고
느끼겠지만

 

이분들에게서
배운 것은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우리가 누군지를

 

일깨워줄 거예요

 

참 행복한
4년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울 거예요

 

빨리 피해요!

 

엎드려!
조심해!

 

지금 이곳 파크 애비뉴는
아수라장입니다

 

아머를 착용한 괴한이

 

도심을 파괴하고 있죠

 

난 라이노다!

 

내가 다시 돌아왔다!

 

- 안 돼!
- 꼬마야!

 

사격 중지!

 

전대원, 사격 중지

 

- 쏘지 마
- 민간인이 위험하다

 

꼬마야, 거기서…

 

여길 봐, 뉴욕

 

스파이더맨이
돌아왔네

 

아이 건드리지 마!

 

우리 아들 좀 구해줘요!

 

용감한 꼬맹이네

 

이 알렉세이가
무섭냐?

 

안녕, 스파이더맨

 

돌아올 줄
알았어요

 

대신 나서줘서
고마워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꼬마네

 

내게 맡기고 엄마한테 가
알았지?

 

좋아, 어서 가

 

덤벼 봐

 

자신 있으면 덤벼!

 

뉴욕 시민들과
코뿔소를 대신해 경고하는데

 

그 쇳덩이 앞발
내리지?

 

웃기지 마!

 

널 부숴버리겠다
죽여주마!

 

날 죽이게 오라구?

 

그래!

 

금방 갈게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번역:
애비게일

 

안녕하세요
알렉스 커츠먼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각본가 중 한 명이죠

 

저는 제프 핑크너입니다

 

저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각본가 중 한 명입니다

 

저는 매튜 톨맥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제작자입니다

 

아비 아라드입니다
저도 제작자입니다

 

알렉스, 당신은
총제작자이기도 하잖아요

 

맞아요, 매튜
지적해줘서 고맙군요

 

- 그래요, 깜박했죠
- 감사해요

 

제일 좋아하는 로고네요
멋져요

 

- 멋진 로고죠
- 우리가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어요

 

저기에 돈을 썼다고
욕을 들었죠

 

당시에
8만 달러였을 거예요

 

- 상상이 가요?
- 처음 저 로고를 쓴 게 어디죠?

 

'엑스맨'이었죠

 

- '엑스맨',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 맞아요

 

- 1편이요
- 네

 

흥미로웠던 것은
사람들이 로고를 보고

 

- 박수를 쳤다는 거예요
- 맞아요

 

- 그런 게 브랜드죠
- '엑스맨' 로고 때보다 크게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물론 바뀌었죠

 

오스코프 직원
리처드 파커

 

- 보세요, 리처드 파커네요
- 대단해요

 

이것도
영화를 만들기 전에

 

고민하던 것들 중
하나예요

 

알렉스와 제프, 당신들은
각본 초반에

 

피터 파커의 부모님이
어떻게 됐는지

 

넣고 싶어했잖아요

 

네, 첫 번째 영화에서는

 

그것이 가장
우리를 궁금하게 했죠

 

피터 파커의 이야기 중에
아직 나오지 않은

 

부분이었어요

 

궁금함은 있었지만
답은 없었죠

 

첫 번째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는 제일 먼저

 

그 궁금증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라쇼몽' 아이디어도
마음에 들었어요

 

같은 순간을 아버지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거죠

 

첫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의
오프닝은

 

- 아들의 시점이었죠
- 초기 각본을 본 기억이 나요

 

이런 기분이 들었죠
"이걸 본 것 같은데"

 

"다른 시점이었어"

 

- 네
- 이제 부모님의 시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게 돼요

 

물론, 만화에는

 

언제나 있었지만
만화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있었던 게

 

피터의 부모님 이야기가

 

- 원작을 따랐느냐는 거였어요
- 맞아요

 

- 그렇죠
- 이것은

 

1편에서 봤던 걸
다시 보여주면서

 

설명할 기회가
없었던 부분을

 

보여주는 겁니다

 

여기서 시작하죠

 

저한테 있으면 좋겠지만

 

없는 제트기예요

 

- 당신한테 있었으면 좋겠어요
- 네, 그래요

 

촬영하러 뉴욕에 가는 게
훨씬 편해질 텐데요

 

괜찮을 거야

 

그의 부모님에 대한
논란이 뭐였죠, 제프?

 

- 무슨 얘기였어요?
- 많은 이가…

 

만화에선

 

부모님이 돌아가셨죠

 

벤 삼촌의 죽음이
그가 스파이더맨이 되는

 

계기가 되고
여정의 시작이 되거든요

 

- 하지만 여느 인간이 그렇듯이…
- 실은 그의 부모님 이야기는…

 

예전 만화는 그랬죠
요즘에는 불행히도 아니라서

 

별로인데
예전에는 시대를 반영했어요

 

- 그래요
- 부모님의 이야기는

 

로젠버그 재판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죠

 

맞아요

 

그러다가…

 

불행히도 로젠버그 사건은
좋게 끝나지 않았죠

 

그래서
그렇게 놔둔 거예요

 

하지만 스파이더맨 세계를
그 안에 만들었죠

 

이 남자는
훌륭한 배우입니다

 

- 둘 다요
- 네

 

아비, 언제부터 만화책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 20대죠
- 16살 때요

 

제가 16살 때까지
만화가 없었어요

 

하지만
신화나 세계 역사에

 

관심이 많았죠

 

구세계요

 

현대에서는
종교 재판이나

 

그런 것에요

 

당시에는 다른 미디어들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목소리를 주었어요

 

여기선 도망 못 가지

 

리처드

 

메리!

 

이 세트는 대단했죠
이걸 어디에 지었느냐면…

 

- 밑에…
- 기체…

 

기체를 짐벌 같은 것 위에
설치했죠

 

- 네
- 흔들리게요

 

- 통구이 기계라고 불렀죠
- 맞아요

 

회전도 되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큐브릭이 했던 식이에요

 

- 하지만 지금은…
- 네

 

- 2014년이죠, 네
- 2014년

 

- 이 영화를 그렇게 부르려고 했어요
- 맞아요

 

- 저는 이 여배우가 좋아요
- 네

 

우리 모두요

 

루즈벨트!

 

- 그래서 힘들었죠
- 개인적으로나 일적으로도요

 

정말 훌륭해요
엠베스죠

 

초반에 수수께끼 같은
설정을 넣은 게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후반부에
피터가 물려받게 되죠

 

적절한 순간에 찾아요

 

조언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힘든 순간에요

 

 

그리고 이런 시퀀스를
하는 것이 기뻤던 이유는

 

'스파이더맨'의 오프닝은

 

항상 뉴욕에만 국한됐죠

 

항상 멋진 시퀀스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져요
우리는 더 커다란 시퀀스로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오프닝에 끌렸어요

 

특히 피터가
나오지 않은 걸로요

 

그건 드문 일이었죠

 

-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 때요
- 맞아요

 

이 장면은 '뷰글 신문사'나
다른 뉴욕 신문에서

 

크게 다뤘죠

 

이 사람들이 사라진 게

 

큰 뉴스거리였어요

 

- 비행기 사고로요
- 네

 

이 액션의 수준은…

 

고전 액션 영화 같아요

 

"만화책 영화"라기보다는요

 

저도 완전히
동의해요, 제프

 

우리 촬영 감독
대니얼 민델이

 

정말 멋지게
촬영해줬어요

 

다른 스파이더맨에서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걸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공통된 목적은

 

어떻게 세계를 열고

 

더 넓히는가
하는 거였죠

 

스파이더맨의 친밀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의 주위 세계를
넓히고 싶었어요

 

맞아요, 이 영화의
각본을 쓰기 위해

 

우리가 모였을 때

 

처음 얘기한 것도
그거였죠

 

피터는 성숙해지고 있어요
좀 더 성숙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죠

 

십대에서 청년으로
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맞아요

 

그리고…

 

이 순간 이해가 가죠

 

어떻게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이 됐는지요

 

- 우리 모두…
- 이게 영화에서

 

- 제일 좋아하는 숏입니다
- 네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

 

엄청난 기술적 혁신을
보여주는 거예요

 

네, 네

 

- 이건…
- 슈트의 주름이

 

- 더 현실적으로 보이게 해요
- 제롬과…

 

- 슈트를 재디자인했어요
- 그의 팀이 해냈죠

 

- 전편에서 나왔던 것을요
- 팬들의 요구에 따랐죠

 

- 네
- 팬들이…

 

전편의 슈트가
별로였대요

 

- 팬들이 모든 걸 사랑해주길 바라죠
- 팬들을 만족시켜야 해요

 

이건 완벽하네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CGI가…

 

정말 사실적이란 겁니다

 

소니 애니메이션과
제롬 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정말 멋져요
- 이건 폴 지아마티죠

 

몇 년 전
심야TV에 나와서

 

라이노 역을 하는 게
꿈이라고 했어요

 

'스파이더맨' 영화에서요
그래서…

 

- 우리는 만족을 드립니다
- 네

 

다시 말하지만
만족을 드리죠

 

알렉세이 시세비치로 나오네요
라이노가 되기 전이죠

 

스파이더맨!

 

안녕하세요!

 

영화를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네요

 

이런 규모의
차량 추격전은

 

- 네, 맞아요
- '스파이더맨' 영화에 없었죠

 

흥미로운 점은…

 

뉴욕에는 법이 있는데

 

시속 48km 이상
몰면 안 돼요

 

추격전을 찍을 때요

 

그래서 이 시퀀스의
어떤 부분은…

 

큰 액션 장면이나

 

운전하는 장면은
로체스터에서 찍었죠

 

맨해튼 시내 장면을
거기서 찍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액션 시퀀스를
디자인할 때

 

이야기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는 거예요

 

커다란 감정적
아이디어도 설정하고요

 

시퀀스를 같이 만들며
재미있는 것은

 

여러 순간이
부딪히는 걸 볼 때예요

 

실제로나 상징적으로요

 

우리가
가장 흥분했던 부분은

 

이 와중에

 

피터에게
전화가 온다는 거죠

 

졸업식을 놓친다고요
완전히 스파이더맨다웠죠

 

이 순간에 있다가
전화를 받고

 

너무나 평범한
순간으로 돌아가요

 

- 그게 그의 인생이죠
- 맞아요

 

여러분이 여기에 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 추격전 도중에

 

누군가를 구하려고 멈추죠
이것이 맥스 딜런이 나오는

 

줄거리의 시작이에요
멋진 제이미 폭스가 맡았죠

 

하지만 이 와중에
시민을 도우려고 멈춰요

 

- 네
- 그게 이 이야기의 시작이죠

 

구해주는 사람이

 

그를 숭배하게 돼요

 

그러다
일이 매우 잘못되죠

 

이 첫 추격 시퀀스에서
그런 일들이 다 일어나요

 

스파이더맨다운
그런 자잘한 순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 네
- 멈춰서 보통 사람을

 

도와주는 거요

 

- 맞아요
- 그런 순간들에 맞춰…

 

전체 장면을
만들려고 하죠

 

총격전은 차라리 쉬워요

 

작고 친밀한 순간들이
큰 아이디어로 연결되고

 

캐릭터들이…

 

이 시퀀스에서
시도했던 다른 것은

 

스파이더맨 특유의
유머 감각이에요

 

네, 사실 그는
쭈뼛거리는 청소년인데

 

이 슈트를 입으면
다른 사람이 되죠

 

그의 유머 감각으로
악당들을 해제해요

 

 

그런 면에선
매우 전통적 스파이더맨답죠

 

그만, 이제 그만

 

그가 하는 모든 일에는
기쁨이 있어요

 

다른 고뇌하는
슈퍼영웅들과 달리요

 

그리고 전편에서보다
많이 성숙했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이제 스파이더맨이
되는 게 능숙해요

 

그웬

 

미안하지만 좀 늦겠어
차가 막혀서

 

어떡해?
시작했단 말이야

 

- 알아, 미안해
- 어디야?

 

- 나왔네요, 대단한 엠마 스톤
- 멋진 엠마 스톤

 

그거, 사이렌 소리니?

 

엠마가 앤디 가필드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유감이에요

 

- 이 영화에서요
- 네, 맞아요

 

그를 "앤디"라고 부르는 건
처음 듣네요

 

- 네
- 처음이죠

 

앤디 가필드?
앤디 가필드라니요?

 

나랑 같이 캠프에 갔던 사람이요?
아니면…

 

- 앤디 가필드
- 앤디 가필드는

 

여름 캠프에서 저를 때렸어요
듣고 있다면, 나 아직도 화났어요

 

저건 칼 맥크리스털이죠

 

앤드루가 데려왔어요

 

신체적 코미디
전문가라더군요

 

- 앤드루가 누구죠?
- 이 영화의 주인공을

 

그렇게 불러요
당신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만요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졸업생
가족 여러분

 

그의 이름은
딘 콘웨이입니다

 

제리 콘웨이에서 따왔는데

 

- 작가였죠
- 뭘 썼어요?

 

터닝 포인트 만화의 작가인데
이 영화의 많은 부분을

 

- 거기서 가져왔어요
- 맞아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제리 콘웨이와 저는
2년간 같이 작업했어요

 

'헤라클레스'에서요

 

그가 '스파이더맨'의 작가였는지
전혀 몰랐죠

 

그때 샘 레이미하고도
같이 일하지 않았어요?

 

그랬죠, 샘 레이미가
제게 처음 일을 줬어요

 

- 옛날 생각 나네요
- 정말로요

 

그가 제게 첫 일을 줬는데

 

아무튼 신기했어요
제리와도 같이 일했거든요

 

당시 그분은
명예 교수 같았죠

 

사무실에서요

 

뛰어난 각본가이자
정말 좋은 분이에요

 

- 뛰어난 각본가죠
- 멋져요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만화를
뒤지기 시작했는데

 

그가 대단한 걸 썼음을
알게 됐죠

 

15년이나 20년 후에요

 

그래서 그의 이름을

 

- 제리에게서 따왔어요
- 아주 멋져요

 

- 좋은 얘기네요
- 고마워요

 

- 지어낸 얘기죠?
- 실은 누군지도 몰라요

 

저 중국 할아버지는

 

- 한족의 후예죠
- 네

 

총 내놔
훔친 물건도

 

그럼 라이노 문신과
낫과 망치 무늬는…

 

- 저건… 아니죠
- 저 속옷은…

 

- 속옷이요
- 제품 간접 광고예요?

 

속옷 계약은
기억이 안 나요

 

아닐 거예요

 

- 원래 그가 입던 거죠?
- 저기 나오네요

 

모두의 숙모, 샐리 필드

 

- 격이 다르죠
- 샐리 필드

 

환상적인 샐리 필드

 

- 스탠 리
- 안녕, 스탠

 

카메오 출연이
지겹다는 얘기 안 해요?

 

- "이제 그만 할래"
- "그만"

 

"그만, 난
30만 번밖에 안 했어"

 

저분이 빠지면
영화가 안 되죠

 

같이 일하기
즐거운 분이에요

 

다시 해봐, 다시

 

아비, 당신은 언제부터
스탠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죠?

 

언제였어요?

 

아마도…

 

스탠과 일하기 시작한 건
89년인가 88년일 거예요

 

- 처음 같이한 만화는요?
- 처음에 벨에어 호텔에서 만났죠

 

- 네
- 그리고…

 

그에게 약속했어요
그의 생전에…

 

그때 그는 훨씬 젊었죠
두 가지를 할 거라고 했어요

 

스파이더맨을
영화화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를
영화화할 거라고요

 

그가 이랬죠
"스파이더맨 아니에요?"

 

"물론 스파이더맨이지만
다른 캐릭터도 있죠"라고 답했어요

 

누구냐고 해서
아이언맨이라고 했어요

 

"나도 아이언맨
좋아해요"라고 하더군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토니 스타크가"

 

"당신과
똑같이 생겼군요" 했죠

 

- 눈치 챘어요?
- 아니요, 몰랐어요

 

- 전혀 연결을 못 했네요
- 콧수염이요

 

토니 스타크가 그예요

 

완전히 똑같죠

 

사진을 보면 알 거예요
정말 놀랍죠

 

- 대단하네요
- 하워드 휴스거든요

 

- 근처에 계세요
- 반가웠어요

 

그도 상상했나요?

 

어떻게 생각하던가요?

 

아이언맨에 대해서요

 

원작이랑은
좀 다르잖아요

 

그렇지도 않아요

 

차이점이라면
당시의 아이언맨은

 

전쟁 중에 나왔죠

 

 

지금의 아이언맨은
평화 때 나왔어요

 

총과 전투는 그냥 이론적인
전쟁과 무기일 뿐이죠

 

기술도 변했어요

 

지금은 악당들도
좋은 사람들과

 

- 똑같은 무기를 갖거든요
- 네

 

그래서 '아이언맨'은

 

처음부터

 

그의 딜레마가
인정머리 없고

 

재미있는 남자가 갑자기

 

자신의 유산탄에

 

목숨을 잃을 뻔하는 데서
나오는 거죠

 

자신이 거래하는지도

 

- 몰랐던 곳에서요
- 맞아요

 

스탠은 좋아했어요
스탠은

 

평화주의자죠

 

잠시 끼어들게요

 

- 네
-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얘기하려고요

 

저건 물론
데니스 리어리죠

 

스테이시 경감 역이에요

 

여기서 몽상이

 

끝나는 순간이죠
깨닫게 돼요

 

피터가…

 

전편 마지막에 했던
약속을

 

깨야 하는 상황이
됐으니까요

 

스테이시 경감에게
그웬을 절대

 

위험한 상황에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죠

 

그래서 전부 아름답고
로맨틱한 것 같지만

 

이젠 스파이더맨 일에
발목을 잡힌 거예요

 

말하자면요

 

이 아름다운 장면은
차이나타운에서 찍었죠

 

제일 좋아하는
중국 식당 앞에서요

 

한 번은 깜박하고
돈을 안 내고 나왔죠

 

- 아비가 이튿날 다시 갔어요
- 아비가 돌아가야 했죠

 

이름이 뭐였죠?

 

얼마 전에도 갔다 왔어요
최고의 식당이죠

 

당신이 생각할 동안
이 얘기를 하죠

 

저는 엠마와 상의했어요

 

장면에서 강인하지 못했던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피터가 여러 번
이런 일을 했잖아요

 

- 맞아요
- 그래서…

 

물론 그녀 말이 맞았죠

 

그래서 이건
엠마의 아이디어였어요

 

- "그만 끝내자"
- 맞아요, 엠마가 생각해냈죠

 

- 그녀였어요
- 맞아요, "그만 끝내자"

 

조의 상하이
식당 이름이 그겁니다

 

돈 내러 다시 갔더니
놀라더군요

 

- 네
- 믿을 수 없다는 듯이요

 

현금만 받아요

 

현금만 받는데
우리가 어쩌다가…

 

엄청 먹은 다음
돈도 안 내고 나왔죠

 

- 근데 기억을 못 했어요
- 당신이 낸 줄 알았는데요?

 

- 아니요, 당신이 낸 줄 알았어요
- 농담이에요

 

이 장면이
까다로운 이유는

 

이상한 장면이기
때문이에요

 

둘 사이에 조화나
사랑이 확연히 느껴지는데

 

둘이 헤어져야 해요

 

관객도 이들 입장에서
이해해줘야 하죠

 

피터를 싫어하거나
그웬에게 화를 내면 안 돼요

 

그래서 이 장면을
여러 번 썼어요

 

영화에 그런 장면이
몇 개 있죠

 

7천 번 정도
다시 쓸 거란 걸 알아요

 

- 이것도 그중 하나였죠
- 네

 

영화의 설계는
그들의 관계에 기반했어요

 

제대로 시작해야 하죠

 

그렇게 안 하면 안 돼요

 

맞아요

 

그래서
까다로운 장면이었죠

 

특이한 순간은
그웬 스테이시가 먼저

 

- 그와 헤어진다는 거예요
- 네

 

아주 잘 쓰여진
순간이라고 생각했죠

 

그웬이 이런 말을 할
힘이 있다는 것이요

 

"끝난 것 같아
그러니 그만 만나, 끝이야"

 

"나한테 계속
이럴 순 없어"

 

매우 강한 거죠
책에서의 그웬과는 달라요

 

그의 딜레마를 지적하죠

 

그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좋아하죠

 

그가 세상을
구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자신이 위험에
처할 거란 것도 알아요

 

그래도 상관 안 하죠
하지만 피터 자체를 더 사랑해요

 

당신이 슈퍼영웅이라면
그런 딜레마가 생길 거예요

 

- 네
- 평상적인 삶과

 

남을 돕고

 

책임져야 하는
생활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 하는 거죠

 

제가 좋아하는 순간이에요

 

- 저도요
- 저는 늘 이 영화가…

 

네, 정말로…

 

많은 것을 말해주죠

 

스파이더맨이
왜 멋진가 하는 것을요

 

앤드루가 제일 좋아했던

 

순간이기도 해요

 

그도 어릴 때 놀림을
많이 받은 것 같거든요

 

초기 각본을 읽고 나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런 걸
보여주고 싶어요"

 

"스파이더맨이 괴롭힘당하는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거요"

 

시기가 흥미로웠죠
영화를 찍던 당시에

 

- 뜨거운 이슈였거든요
- 네

 

 

하지만 아주 멋졌죠
아주 아주 스파이더맨다웠거든요

 

 

편집상
흥미로웠을 것 같아요

 

영화를 여기서
시작했다면요

 

 

출장 음식에 나왔던
저 생선 기억해요?

 

세트에서요

 

이건
버스터 키튼 코미디예요

 

앤드루와…

 

- 칼이죠
- 칼

 

- 둘이 디자인했죠
- 우리가 늘

 

버스터 키튼의 신체적 코미디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했거든요

 

그래서 그들이 그걸

 

스파이더맨의 신체 연기에
많이 포함시켰어요

 

그 거미 인간이군요

 

이 사람도 멋지죠

 

- 표정도 멋져요
- 저 사람은…

 

주로 비행기 날개에
매달려 있는 걸 봐요

 

멋져요

 

스파이더맨은
경찰도 소방관도 아니면서

 

무슨 권리로
남의 일에 끼어들죠?

 

- 정말이지…
- 멋져요

 

영화 내내 정말
멋지게 나왔던 건

 

그웬의 의상이에요

 

- 정말 환상적이죠
- 네, 정말…

 

- 데버러 스콧
- 최고예요

 

데버러 스콧

 

재능이 뛰어나죠

 

그가 거기 있는 걸
알아요

 

저건 엠마와 앤드루의
개 아닌가요?

 

- 네
- 맞아요

 

- 네
- 네

 

피터?

 

들어가도 되니?

 

이 부분도 좋아요

 

기말시험이 9시라며

 

스타라서 좋겠네요

 

- 제 개도 출연시키고 싶었는데…
- 나왔잖아요

 

- 연기 잘했어요
- 나왔어요

 

- 숏에는 안 나왔죠
- 나오게 할 수 있었잖아요

 

시험이 9시잖아
내 차도 고쳐야 하고

 

들어오지 마세요

 

이 개그를 세트에서
부츠 신고 해보려고 했죠

 

- 기억나요?
- 그럼요

 

- 1만 7천 번 찍었죠
- 네

 

- 그런 다음 이랬죠, "디지털로 해요"
- 돈이 많이 들었죠

 

 

얼굴이 왜 그래?
새까맣잖아

 

- 그래요?
- 응

 

아, 맞다
굴뚝 청소했거든요

 

우리집엔
굴뚝 없잖아

 

이건…

 

이 이야기는…

 

- "우리 집엔 굴뚝 없잖아"?
- 네

 

정원 일에 관한 건데…

 

- 네, 제가 정원 일을 하다가…
- 네

 

- 감자 캤나요?
- 맞아요

 

정말 재미있죠

 

즉흥적으로 하면
정말 재미있어요

 

- 최고죠
- 가필드는 그런 거 좋아해요

 

모든 게 신선해지죠

 

네, 마크는 우리가
뭘 던지면 기뻐했죠

 

편집할 때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요

 

- 마크의 이 아이디어가 좋아요
- 네

 

비현실적이고 꿈 같은
어린 시절 회상이 나오죠

 

- 아름다워요
- 정말 아름다웠죠

 

여기서 한 가지
후회가 되는 건

 

피터가 부모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장면을

 

추가했으면 하는 거예요

 

1막 앞부분에 약간이요

 

왜냐하면 여기선
그가 뭘 할지

 

궁금해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냥 유지하기보다는요

 

- 그리고…
- 우리가 논의를 많이 했던 거죠

 

어떻게
드라마화할 것인가?

 

- 열심히…
- 회피 중인 것을

 

- 회피 중이죠
- 네

 

힘들죠

 

- 까다로운 일이에요
- 맞아요

 

멋진 제이미 폭스네요

 

여기도 그래요

 

제이미처럼
대단한 배우가 있는데

 

캐릭터를 소개하며

 

거울에 대고 코믹한 방식으로
말을 하는 거예요

 

최고의 아이디어 아니면
최악이죠

 

- 네
- 안 그래요?

 

그런데 제이미는

 

정말 슬픈 인간미를
드러내서

 

현실적으로 느껴졌죠

 

그의 연기를 보면
이상하게 감동적인 면이 있어요

 

- 이 남자를 소개할 때요
- 가슴 아프죠

 

연기력이 약한 배우였다면
산만하게 느껴졌겠죠

 

- 많이 산만했겠죠
- 네, 그는 안정적이었어요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각본 리딩을 했잖아요

 

제이미가 나가고
우리끼리 얘기하고 있는데

 

- 그가 의상을 입고 돌아왔죠
- 네, 치아도 벌어졌고요

 

머리도 빗어 넘기니
그냥 맥스가 되더군요

 

맥스에 대해 얘기할 때도
역할을 벗어나지 않았어요

 

- 맞아요
- 대단했죠

 

그런 배우와 함께 작업하면
기쁜 게 그런 거죠

 

그들은 그냥…

 

바로 몰입해요
카멜레온처럼요

 

하비와 통화 중이죠

 

- 와인스타인이요?
- 네, 하비였죠

 

목요일에
두 탕 뛰죠

 

네, 끊을게요

 

또 하나 까다로웠던 건

 

메이 숙모의 캐릭터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 하는 거였죠

 

'스파이더맨' 영화에
여러 메이 숙모가 나왔잖아요

 

이 영화에선 그녀에게
어떤 새롭고 신선하고

 

- 색다른 걸 줄까?
- 네

 

메이는 두 가지 일을 해요
그중 하나는

 

피터에게 숨기죠

 

경제적으로 힘든 걸
그가 걱정 안 하게 하려고요

 

- 네
- 좋은 발전 같았죠

 

그녀의 캐릭터에게요

 

그런 아이디어는…

 

- 사라지는 상추를 보세요
- 상추를 주시하세요

 

- 상추
- 좀 있어야 사라져요

 

메이가 알고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어요

 

아니면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고
의심하고 있죠

 

그런 식으로
하고 싶었어요

 

- 메이 숙모가…
- 재미있죠

 

털어놓길 바라면서
쳐다보는 게요

 

저요!
이제 안 그래요

 

하지만 현명하게도
대놓고 묻지는 않아요

 

- 나옵니다
- 아직 상추가 있네요

 

- 상추가 보여요
- 준비하세요

 

- 기다려요
- 그리고…

 

- 지금이에요
- 상추가 사라졌죠

 

아주 특별한 상추라
사라져요

 

- 사라지는 상추
- 네

 

맥스는
들볶이고 무시당해요

 

빨리빨리 좀…

 

- 조심해요
- 서둘러요

 

오스코프
인더스트리는

 

최초로 전자기 전력망을
구축했습니다

 

이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죠

 

맥스가 자신의 디자인을
오스코프에 제출하는데

 

회사에서 그냥 갖죠

 

그는 너무 무시당하고
존재감이 없어서

 

- 회사가 그냥 훔쳐요
- 이용하는 거죠

 

- 네
- 그가 모르게요

 

- 법적 책임도 없이요
- 맞아요

 

정신 없다구

 

전력망 설계안을
여러 개 제출했는데

 

제가 설계한 전력망으로…

 

- B.J. 노박
- 대단하죠

 

웹이 그와 같이 작업했죠
'오피스' 에피소드를 감독했을 때요

 

- 맞아요
- 친구였죠

 

그래서
출연하기로 했어요

 

- 저 멋지고 환상적인…
- 스마이스가… 네?

 

사진이요
로비에 있던 커다란 사진

 

특별한 사진 아닌가요?

 

갤러리에서 빌린 거였죠

 

매우 비싼 거예요

 

마크 프리드버그가
우리 프로덕션 디자이너인데

 

- 맞아요
- 훌륭하게 해냈죠

 

정말 멋지게 해냈어요

 

그가 그 사진을
세트에 가져왔죠

 

개인 소장품은
아니었어요

 

- 이 장면 좋아요, 귀엽죠
- 저도 좋아요

 

재미있기도 하죠

 

각본을 쓸 때

 

여러 캐릭터들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만나게 할지
고민하거든요

 

"잠깐, 그웬과 맥스는
이렇게…"

 

그냥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거예요

 

그 장면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죠

 

둘은 같은 캐릭터에 대해

 

- 얘기하는 중이에요
- 스파이더맨이요

 

- 맥스는 모르고 있죠
- 네

 

장면에는 멋진
이중적인 의미도 있어요

 

정말 좋아요
그런 순간이 좋죠

 

- 둘 다 스크린을 봐요
- 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죠

 

다시 스파이더맨 얘기를
하게 하고 싶어요

 

영화사 메모는 늘 그거였죠
어떻게 스파이더맨이죠?

 

- 왜 스파이더맨에 대한 거예요?
- 스파이더맨은 어떻게 됐죠?

 

- 피터는요
- 그러면 이런 대답이

 

나오게 됩니다

 

"저기 나와요
둘이 갑자기 그의 얘기를 하죠"

 

- 이 둘의 공통점은 뭐죠?
- 네, 그렇죠

 

63층입니다

 

반가웠어요, 맥스

 

내 이름을 기억했어!

 

이건 좀 실험적인
생각이었어요

 

설정을…

 

노만이 아니라 해리 오스본을
그린 고블린으로 만드는 거요

 

운 좋게도 데인이라는
훌륭한 배우를 찾았죠

 

논란이 많을 걸
예상했어요

 

노만 오스본을
초반에 죽이는 것 말이에요

 

안이 좀 어둡지만

 

금방 적응될 거야

 

그렇게 말했지만

 

그가 안 죽었는지도 몰라요
아직은 모르죠

 

- 모르는 일입니다
- 네, 누가 알아요?

 

아무에게도 안 보여준
장면이 있을지 모르죠

 

그럴지도요

 

그런 장면이
있을지도 몰라요

 

멋진 크리스 쿠퍼

 

- 또 하나 보게 될지도 몰라요
- 네

 

이 날 얘기 좀
해주실래요?

 

마크가 크리스에게서
끌어낸 연기도요

 

정말 강렬하죠

 

정말 대단한
일류 배우예요

 

거장의 수업 같았죠

 

웹과 크리스 쿠퍼
사이에서요

 

우리 모두 서서
지켜봤어요

 

처음에는 대사를 좀 더…

 

웹이 정말…

 

이건 둘의
아름다운 협업이었죠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어요

 

그는 여기서
잔인하도록 솔직하게

 

애증이 가득한 대화를
아들과 나누죠

 

심하게 대했지만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고 믿어요

 

이 장면은 정말
다층적이에요

 

슈퍼영웅 영화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주의해야 할 것은

 

캐릭터들이 좀

 

대단해야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영화 안의
현실감을 벗어나면 안 되죠

 

- 네
- 그 세계에서요

 

그 생각은 늘 존재했어요

 

병이 깊어져서

 

노만이 노쇠한 게 보이죠

 

해리는 이해를 못 하는 거예요
"유산"이란 게 뭔지요

 

그걸 노만이 지적하죠

 

해리로서는
끔찍한 막이 시작된 겁니다

 

이야기를 시작할 때…

 

모두 동의할 거예요

 

"캐릭터들을 소개할
좋은 방법이다"

 

두 캐릭터 모두요
그러면 엄청난 행운이죠

 

갑자기 과제가 생겨요

 

각본가로서 이런 생각이 들죠
"한 장면에서 할 게 많아"

 

설정도 해야 하고…

 

피터와 그웬이 헤어지는
장면에서도 말했듯이

 

그들의 전체적 관계를
설정해야 해요

 

게다가 해리가 앞으로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하죠

 

거기에 숨겨진 의미도
있어야 하고

 

동시에 고블린 같은
아버지도 있어요

 

더 큰 아이디어는…

 

아버지의 죄죠

 

피터의 이야기와도
평행을 이뤄요

 

- 수수께끼의 아버지상…
- 네

 

결국 아들과
함께 있어주지 못했죠

 

우리는 이 얘기를
많이 했는데

 

두 아버지가 했던 일

 

세상을 이롭게 하려던 일과
노만의 생명을 구하려고 했던 일 모두

 

아들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그들을 정의했죠

 

두 청년들에게 이 영화는
아버지를 찾는 여정이에요

 

맞아요

 

아버지의 유산을
받아들이는 여정이고요

 

오스코프

 

아비, 원래 '아버지의 죄'라고
부르려고 하지 않았어요?

 

만화에 나왔던 건가요?

 

전편을
그렇게 부르려 했죠

 

전편을
그렇게 부르려 했어요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면서

 

우리가 좀 더

 

도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아버지의 죄'는

 

현명하고 지적이고

 

생각을 이끌어내잖아요

 

그러면 영화가
더 관심을 끌 것 같았죠

 

그렇군요
원래는 첫 번째를…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요
- 전편이요

 

- 알겠어요
- '아버지의 죄'는

 

만화책이 아니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죄'라는 아이디어와

 

연결점이 있었어요

 

실천으로 시작되며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 일이죠

 

노만 오스본
1951-2014

 

오스본 회장님은
세상을 바꾸셨고

 

그분의 꿈을 이어가는 건
우리의 몫입니다

 

모두 함께

 

지금 이 순간, 영화 안의
또 다른 줄기가 설정됐어요

 

그웬이 옥스퍼드에 가서
공부할 기회를 갖게 되죠

 

실제로 우리끼리 비밀리에
이 영화를 '런던 콜링'이라 불렀어요

 

'런던 콜링', 실제로
그게 제작 당시 이름이었죠

 

세트에 오셨다면 '런던 콜링'이란
사인을 보셨을 거예요

 

광고하면 안 되거든요

 

런던 지하철처럼
디자인한 건가요?

 

맞아요

 

아니
스마이스 팀장님

 

생일 축하해

 

일렉트로 장어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거 같아요

 

맞나요, 아비?

 

- 네
- 그리고…

 

이게 완벽해 보였죠

 

그를 일렉트로로 만들
완벽한 방법이요

 

- 사실 좋은 사이비과학이에요
- 그래요

 

- 특히 여러 마리라면요
- 네

 

실제로 사냥에 관한

 

쇼를 본 적이 있어요

 

- 이런 신비한 전기 장어를 잡는데
- 네

 

사람에게 화상을 입히고
까맣게 태운다고 하더군요

 

영상을 보여줬는데…
놀라웠어요

 

악어가…

 

- 거대한 전기 장어를 물었는데…
- 감전됐나요?

 

- 완전히요
- 네

 

- 세상에
- 몸을 떠는 게 보이죠

 

전기가 엄청 강해요

 

악어가 살아나서
악랄한 악어가 됐나요?

 

일렉트로 악어가 됐죠

 

- 악레트로
- 리자드맨이 됐어요

 

맞아요, 리자드맨

 

아니요
그런 일은 없었어요

 

공식적으로, 듣고 계신 분 중에
누군가 가서 영화화하자고 할래요?

 

- 안 돼요, 우리 소유예요
- 알았어요, 확실히 해둔 거예요

 

여기서 시사한 것은…

 

오스코프에서 끔찍한
유전 실험을 하고 있다는 점이죠

 

감시도 별로 없고요

 

- 이 숏이 좋아요
- 멋지죠

 

기억해요, 이건 콜린이
장치를 타고 내려온 거예요

 

- 3개의 숏을 하나로 편집했죠?
- 맞아요

 

이걸 만드는 데 오래 걸렸죠
완벽하게 만드느라고요

 

여러 번 논의했어요

 

너무 과한 건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요

 

강도를 줄였다 올렸다

 

여러 번 해서 완성했죠

 

충분하지만
과하지 않도록 말이죠

 

시스템이
복구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해리

 

코너스 박사 사건 이후로

 

회사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갑네

 

화날만도 하죠

 

모두를 도마뱀으로
만들려고 했으니까

 

브라질에서 온 소년?

 

- 맞아요?
- 맞아요

 

그래서

 

그가 관여한
동물 하이브리드 연구를 다 폐기했지

 

"그래도…"

 

"그래서"

 

이건 쓰기 즐거운 장면이었죠
늘 재미있거든요

 

20살짜리 아이를
대표 자리에 놓는 건요

 

변호사들이 앉아서
어떻게 될지 고민하죠

 

이 장면이
재미있으면서도

 

필요한 이유는 그가 얼마나
교활한지 볼 수 있어서예요

 

고블린이 되기 전에요

 

그의 아버지가 그의
똑똑한 머리에 대해 얘기할 때…

 

이 장면을 쓸 때
즐거웠던 것은…

 

그가 가장 터프한
변호사들도 이길 만큼

 

똑똑하다는 걸 보여줄
방법을 찾는 거였어요

 

동시에 그가 자신이 받는 압력을
알고 있다는 것도요

 

네, 자기 인식을 볼 수 있는 게
흥미로웠죠

 

그는 잘 알고 있어요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그가 없었으면
한다는 것을요

 

- 각본에는 펠리시아가 아니었죠
- 네

 

이건…

 

당일 바꾼 거죠?

 

- 이유가…
- 영화사의 어떤 사람이

 

- 제안을 했죠
- 맞아요

 

- 만화에 대한 경의를 표한 거예요
- 만화와 옵션에 대한 경의죠

 

- 맞아요
-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펠리시아는
내 비서니까

 

반대하는 분 있어요?

 

잘됐네요
반대하면 잘랐을 텐데

 

대표님, 피터 파커가
찾아왔습니다

 

펠리시아, 이 파일들
다 봐야겠어요

 

하나도 빼지 않고

 

다음 장면은 우리가
오디션에 썼던 겁니다

 

- 네, 데인을요
- 데인이…

 

해리 오스본 역의
오디션을 보러 왔죠

 

두 청년은
만나본 적도 없고

 

같이 작업한 적도 없는데
정말 잘 통했죠

 

또 멋졌던 것은…

 

매튜, 당신도
여러 번 얘기했죠

 

예전에 만들었던

 

- '스파이더맨' 영화들에서 그는…
- 네

 

이건 두 사람의 관계를
재맥락화하는 거예요

 

- 맞아요
- 다르죠, 둘은 어릴 때 이후로

 

친구가 아니었어요
둘의 아버지가…

 

-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거예요
- 맞아요

 

이 장면도 흥미로웠어요
방법을 찾아야 했죠

 

이 장면을 다층적으로 만들면서도
너무 설명처럼 느껴지지 않게

 

- 만들려면요
- 네

 

네 심정이 어떨지
잘 알아

 

- 회상을 기억하시면…
- 둘이 체스를 했죠

 

- 부모님의 장례식 때요
- 꽤 오래전이죠

 

- 그를 실제로 본 게요
- 네

 

그와 노만을 봤을 거예요

 

네, 멋진 장면이었죠

 

아주 멋진 장면이었어요

 

장례 전야였죠

 

- 피터 부모님의…
- 피터 부모님이요

 

피터는 어른들 사이에 있던
외로운 아이였죠

 

- 맞아요
- 아버지 서재로 몰래 들어갔는데

 

해리가 들어왔죠

 

둘이 체스를 하기 시작하는데
일종의 은유예요

 

대사는 정확히
생각이 안 나네요

 

하지만
멋진 순간이었어요

 

서로 통하고
서로를 찾았다는 것이요

 

그러다 문 앞에서…

 

둘의 관계는 아버지의
연구실에 가던 것뿐이죠

 

- 아버지가 일하는 걸 보는 거요
- 실험을 보는 거였죠

 

하지만 노만이…

 

- 애들을 지켜봤어요
- 문 앞에서요

 

둘이 돌아서자
남자의 실루엣이 보이죠

 

초기 단계의 병을 앓는 남자가
문 앞에서

 

지팡이를 들고 있어요

 

멋지면서도
이상하고 오싹한 장면이었죠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 글쎄요
- 이런 얘기를 꼭 해줘야 하나?

 

그런 배경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하이 라인에서
처음으로 찍은 장면이에요

 

- 하이 라인이 아니죠
- 하이 라인이 아니에요

 

- 브루클린에 있는 강가예요
- 네

 

맨해튼 브리지 아래
동네 옆이죠

 

하이 라인에서
처음 찍은 장면이 아니에요

 

- 하이 라인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장면
- 그웬과 피터가 걸으며 얘기하죠

 

- 타임스스퀘어에서요
- 하이 라인에서 찍은 거예요

 

- 나중에 나와요
- 웃겼던 게 뭐냐면

 

앤드루를 보러
뉴욕에 갔죠

 

그를 처음 만났을 때요

 

그와 만나서
영화에 대해 얘기하려고요

 

그를 만나기 바로 전에

 

하이 라인을 걸었는데
새로 만들었더군요

 

- 정말 멋졌어요
- 네

 

누구야?

 

그웬이야

 

그웬 스테이시

 

- 그웬 스테이시?
- 너희 회사에서 일해

 

진짜?
우리 회사에서?

 

- 학생 사원으로
- 일 잘해?

 

아버지가 날 보냈을 때

 

정말 웃겨요
이 둘은 다른 행성…

 

같은 동네지만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죠

 

이 부분이
힘들었던 이유는

 

정보를
많이 줘야 하는데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안 되기 때문이죠

 

- 설명을요
- 설명처럼요, 이 둘이 감정적으로

 

다시 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했죠

 

 

중심을 잡아줬던
아이디어는

 

둘 다 아버지에 대한
질문이 많다는 것이었죠

 

당신이 아까 말했듯이

 

둘 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어요

 

상황은 다르지만요

 

둘의 공통점은 그거죠

 

이 장면은 각본이 나오고
촬영한 후에도

 

여러 번 바꾼 겁니다

 

영화에 정보가
얼마나 들어가야 할지 정하려고요

 

앤드루 가필드는

 

물수제비의 달인이에요

 

저걸 다 실제로 한 거죠

 

- 200번 튕겼나요?
- 네, 250번이죠

 

- 250번
- 네

 

당신이 하는 것도 봤어요

 

- 저는 180, 185번 정도 하죠
- 네, 톨맥이 잘해요

 

- 정말 잘해요
- 네, 제가 봤어요

 

물수제비 가문에서
자랐죠

 

- 가업이 그거였어요?
- 당신들은 물수제비를 못 해요

 

- 우리 집안이요? 못 하죠
- 다른 재능이 있잖아요

 

- 저건 못 하죠
- 우린 돌을 가라앉혀요

 

무슨 희망?

 

모든 게 잘 될 거란 희망

 

어느 세월에!

 

누군가?

 

맥스 딜런이라고
전기 엔지니어인데

 

철저히 외톨이로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있을 땐
어떻게 균형을 이룰지

 

- 고민해야 하죠
- 맞아요

 

계속 스토리라인을
그들 사이로 엮어야 해요

 

무작위로
나오는 게 아니라요

 

맞아요, 두 아이는 그냥 애들처럼
다시 친해지려 합니다

 

- 그런데 오스코프의 검은 손이…
- 네

 

- 모두의 일에 관련되죠
- 그들을 끌어들여요

 

맥스에 대한 얘기가
다시 나오죠

 

맞아요

 

이것도 여러 번
편집했던 장면입니다

 

- 정말 무서워서요
- 원래는 훨씬 긴 장면이었죠

 

정말 웃긴 코미디언이

 

시체실 직원으로 나왔죠

 

일렉트로를 만지자
감전돼요

 

원래는 그가 뇌물을 받는
웃긴 장면이 있어요

 

차에서 봤던 검은 양복의 남자가
입막음으로 돈을 주죠

 

하지만 역시…

 

그런 상황이 돼요

 

필요한 것만 넣게 되죠

 

그 장면은 DVD
부가 영상에 넣을 겁니다

 

- 지금 있겠죠
- 네, 맞아요

 

피부가 뱀처럼 벗겨진 걸로
표현한 마크의 아이디어가 좋아요

 

- 맞아요
- 그리고…

 

- 겉은 그을렸죠
- 네

 

CG 작업이…

 

- 훌륭해요
- 훌륭하죠

 

- 이 음악은…
- 멋지네요

 

- 포스포레슨트일 거예요
- 멋져요

 

마크가 이 음악을

 

- 영화의 모든 버전에 넣었어요
- 네

 

처음부터
머릿속에 있었대요

 

이게 '500일의 썸머'를 만든
마크 웹 스타일이죠

 

- "송 포 줄라"
- 그가 잘 아는 언어죠

 

이걸 "개구리" 순간이라고
했는데요

 

- 이렇게 길을 건널 때요
- 거울을 치는 게 웃겨요

 

- 눈치도 못 채죠
- 맞아요

 

그웬밖에 안 보여서요

 

유니언 스퀘어에서
이걸 찍을 때 엄청 추웠어요

 

- 그렇게 안 보여요
- 알아요

 

- 네, 별로…
- 저와 아비를 보여줬으면

 

알 거예요
정말 끔찍했죠

 

히터 옆에
모여 있었어요

 

이 둘을 보면
모르겠지만요

 

이 장면도 역시

 

4분짜리 버전이 있어요

 

- 맞아요
- 정말 멋지죠

 

- 네
- 둘을 보는 게 좋아요

 

뜬금없기는…

 

괜찮아

 

때가 됐다 싶어서

 

뭐랄까

 

친구로 지내기에

 

그래

 

친구로 지내는 거…

 

좋아

 

복잡해지는 건 싫어

 

친구한테도 말했지만
난 복잡한 거 질색해

 

단순한 게 좋아

 

그래
좋아, 좋다구

 

그러자

 

이런 걸 깨닫게 되죠

 

다른 어떤 것보다
이 둘의 관계가 이 영화의

 

심장과 영혼이에요

 

그웬에게
일어날 일을 아니까

 

- 아멘
- 이런 장면들이

 

가장 중요해졌어요

 

편집하기 제일 어렵고
결국 가장 중요한 장면이죠

 

- 영화의 방향을 생각하면요
- 네

 

모든 장면에
총력을 기울여야 했죠

 

- 맞아요
- 결말로 연결되니까요

 

마지막에 피터가

 

진정한 어른이 되는
단계로 이어져요

 

이전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거죠

 

맞아요

 

이 순간도 매우 중요해요

 

피터는
희망에 차 있잖아요

 

그웬이 전화를 했고요

 

기대하는 거죠

 

잘해볼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웬의 뒤를
쫓고 있었음을 알게 돼요

 

그러다 장면 마지막에
하이 라인에서요, 제프

 

- 곧 나와요
- 어디라고요?

 

- 하이 라인이요
- 전에도 하이 라인에 있었어요

 

- 아니었어요
- 아, 그건…

 

- 강가였군요
- 강가였죠

 

충격적인 소식을 말해요

 

영화에
추진력을 주는 건데

 

그웬이 떠난다는 거죠

 

피터는 이제 그걸
받아들여야 해요

 

어떻게 할지도요

 

그 와중에 일렉트로는…

 

맞아요
알렉스가 말했듯이

 

영화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이 보여줘야 하죠

 

청소년으로서의

 

그의 사생활과 욕망이

 

그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과 갈등을 겪는 것을요

 

맞아요

 

- 저게 하이 라인이죠
- 제프, 저게 뭔지 알아요?

 

- 네
- 강가예요

 

- 제프는 뉴욕에 안 가봤대요
- 볼티모어 강가예요

 

- 부두 안쪽이죠
- 뉴욕에 가봐요, 제프

 

- 멋진 곳이에요
- 난 뉴욕이 좋아요

 

- 양키스만 없다면 좋을 텐데
- 할 수 있는 것도 많죠

 

내가 거기
좋아하는 거?

 

네가…

 

전에 그랬잖아

 

음식

 

- 한국 음식
- 네

 

뉴욕에서 촬영하는 것도
중요했죠

 

- 전부 다요
- 맞아요

 

- 세금 탕감해줘요
- 이야기를 위해서도 중요했죠

 

우리가
서로의 역을 했어요

 

얼마나 자주?

 

- 제작비가 저렴했어요
- 매튜 톨맥, 제작자입니다

 

- 여러분
- 맞아요

 

- 내 일을 하는 거죠
- 네

 

- 여긴 어디죠?
- 하이 라인이죠

 

맙소사

 

왜?

 

여기서 엠마의 연기는 정말…
그가 말할 때요

 

정말 대단했어요

 

- 응, 그리고…
- 뭐?

 

그렇게라도 너와
가까이 있으려고

 

나, 영국으로 떠나

 

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장학생 지원했거든

 

분자의학과

 

우리가 그웬 스테이시의
이야기를

 

하기로 했을 때

 

전편에선 모두…

 

끝을 알았잖아요

 

그걸 거부하려고 해보죠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서요

 

엠마처럼 좋아하는 사람과
일하면서

 

헤어지는 걸
상상하는 것이요

 

같이 작업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그렇게 끝나야 하죠

 

아비와 저는 '스파이더맨' 영화에
오랫동안 참여했죠

 

저는 아비와 함께
영화사 이사로 일했어요

 

우리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에 대해 얘기했죠

 

그웬 스테이시가
죽던 날이요

 

몇 년 전이었죠?
12년? 14년?

 

- 12년 전이군요
- 네

 

잠시 끼어들자면
지금 보고 계시는 분 대부분은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이
매우 유명한

 

이야기라는 걸 알 겁니다
만화의 황금기 때요

 

그게 표준이라고
여겨졌죠

 

주인공이
처음으로 실패하죠

 

- 비극적으로 실패해요
- 맞아요

 

아비, 터닝 포인트가

 

왜 그렇게 유명하고

 

중요한 만화가 됐나요?

 

당시에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의 진정한 첫사랑이고
가장 위대한 사랑이었다고요

 

9개월인가 연재됐죠

 

그것은…

 

초기에는 좀 더…

 

로맨스가 순진하고

 

사랑에 관한 게 많았죠

 

섹스나 마약이
아니었어요

 

이 둘은 정말 순수하고

 

- 멋진 관계였어요
- 네

 

그래서
만화를 읽던 사람들이

 

깊이 공감했죠

 

그는 샌님인데

 

그웬은 정말
아름다운 소녀였거든요

 

당시에는 그녀의
지혜나 학력 같은 걸

 

중시하지 않았어요

 

정말 예뻤다는 게
중요했죠

 

그런데 정말…

 

예상도 못 했거든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을요

 

그런 거였죠

 

영향은 대단했어요
마치 누가…

 

정말 죽은 것 같았죠

 

- 네
- 정말…

 

사람들이
조의문을 보내고

 

부고를 알렸어요

 

마치

 

- 진 그레이의 결혼식 같았죠
- 맞아요

 

그래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처음으로…

 

어쩌면
유일할지도 모르겠네요

 

독자들의 상심이 컸어요

 

정말 멋진
이야기였거든요

 

스탠이 만화를
편집할 당시엔

 

모든 게 매우 감정적이고
매우 순수했죠

 

온 세상이
그웬을 사랑했어요

 

'프리티 우먼' 같은
거예요

 

우리 모두 줄리아 로버츠와
사랑에 빠졌죠

 

사실적이었으니까요

 

이 경우에도 그랬죠

 

그래서 기념비적인…

 

기억 안 나?

 

영화를 보는 분들 중에

 

만화를 즐겼던
세대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며
제일 감탄할 것은

 

시계가

 

만화에서와
같은 시각이라는 걸 겁니다

 

그 정도로 만화에
감정적으로

 

빠져 있었어요

 

제일 처음 영화에서
우리가…

 

기본적으로는…

 

- 같은 이야기죠
- 같은 이야기예요

 

하지만
메리 제인이 나왔죠

 

- 해피엔딩이고요
- 믿을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당시로는
좋은 선택이었죠

 

메리 제인이

 

스파이더맨 전설에
더 어울렸죠

 

그녀는 스파이더맨을
사랑했으니까요

 

그녀는
피터가 누군지 몰랐어요

 

피터는 그냥
괜찮은 사람이었죠

 

좋은 가정교사에
좋은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스파이더맨을 열렬히 사랑했죠

 

그웬이 나오게 했다면

 

어떤 면에선
간소한 얘기가 됐을 거예요

 

당연히 다리에서
그녀를 죽이진 않았어요

 

- 네
- 구해줬죠

 

그래서 논란이 없었죠

 

다들 좋아했어요

 

안 돼, 안 돼!

 

맥스

 

이건…

 

특별 세트로
제작한 거예요

 

제작 측면에선

 

타임스스퀘어를 실제로 짓는 건
엄청난 일이었죠

 

당연히
지금 나오는 장면을

 

타임스스퀘어에서
찍을 수는 없죠

 

그래서 모든
세부사항까지 살려서

 

세트를 지었어요

 

롱아일랜드에
실제로 만들고

 

컴퓨터에서도 만들었죠

 

실제로 보면 놀라워요

 

제 생각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 얘기를 다시 하자면

 

모두 그렇게 하자고 해서
우리 모두 놀랐어요

 

발표했을 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였거든요

 

영화가 즉시
정말 감정적이고

 

강렬하고 어려워졌죠

 

첫 '스파이더맨'을 보고

 

앤드루와 엠마와 사랑에 빠져요
둘은 정말 멋지니까요

 

그래서 처음 반응이
이럴 줄 알았죠

 

"죽인다고요?"

 

"미국의 연인을 죽여요?"

 

어떻게 대작에서

 

그런 걸 하고
관객이 기분 좋게 나가게 하죠?

 

불가능한 도전 같았어요

 

하지만 그래서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국

 

우리를
흥분하게 한 것은

 

아주 다른 '스파이더맨' 영화가
나올 거라는 사실이었죠

 

내용만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부터

 

확실했죠

 

그웬의 죽음은
사고여서는 안 됐어요

 

영화의 모든 것이
그 시점까지

 

연결돼야 했죠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요

 

그래서 따르기에 매우 어렵고
무서운 방향계였어요

 

하지만 기대도 됐죠

 

하지만 어려웠어요

 

그웬의 죽음이 항상

 

피터의 머리 위에
드리워 있었으니까요

 

- 스파이더맨에게도요
- 네

 

그가 스파이더맨이
아니었다면

 

그가 그녀와
연관되지 않았다면

 

고블린이
알아내지 않았다면

 

그웬은
죽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은
많은 노력을 해서

 

지혜롭게도
그웬을 상황의 피해자로

 

만들지 않았어요

 

- 맞아요
- 그웬도 나름대로…

 

- 네
- 이유가 있었죠

 

그래서 그웬의 죽음이

 

조금 더 복잡한
균형잡기가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때
그웬이 죽으니까

 

설명할 부분도 있었어요

 

하나는 고블린 때문에
그웬이 죽는다는 거였죠

 

그래서
고블린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그가…

 

1막이 끝날 때까지
해리가 고블린이 되면 안 됐죠

 

- 맞아요
- 그래서 맥스 딜런과

 

일렉트로 이야기가
필요했죠

 

- 네
- 그 얘기만큼이나

 

아니면 더 중요하게
우리는 이 영화가 사랑 이야기이길

 

바랐어요

 

그래서 전편 마지막에

 

둘이 함께 있었던 장소를
기리기로 했죠

 

피터는
그웬의 아버지에게

 

그웬을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죠

 

- 그웬이 연관돼 있었으니까요
- 맞아요

 

마이크, 빅 존

 

제 생각에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이

 

성공적이었던 이유는

 

나중에 나올 상자 장면
때문이에요

 

그게 없었으면…

 

- 영화 마지막에 나오죠
- 끝에요

 

상자 장면이 없었다면

 

입맛이…

 

- 씁쓸했을 거예요
- 네

 

관객이나
피터에게 모두요

 

항상 그게 문제였어요

 

어떻게 할까?

 

관객들이 어떤 기분으로
극장을 나가게 하나?

 

죽음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까?

 

그 장면 덕분에 관객이
극복할 수 있어요

 

갈색 상자를 들고

 

나가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좋은 상황은 아니죠

 

늘 진정성 있게
하려고 했어요

 

 

누구와 얘기를 했는데…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윌리엄 브로일스나

 

'캐스트 어웨이'를
같이 한 사람일 거예요

 

'캐스트 어웨이'의
엔딩에 대한

 

시사회 결과가
안 좋았대요

 

첫 시사회 때
다들 영화는 좋아했지만

 

엔딩은 안 좋아했대요

 

그래서 고민했다더군요

 

전혀 해피하지 않은

 

엔딩이었으니까요

 

누가 얘기해줬는데

 

저메키스가
이렇게 말했대요

 

"때로는 영화의 내용을
설명해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엔딩을 만들었는데

 

어떤 장면인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집약적인 엔딩 장면을
넣었대요

 

이건 정말 고통스럽지만
인생은 그런 것이다

 

그런 순간이 있다

 

길이 나오면
어떤 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
그 길 위에 서 있다

 

그랬더니 반응이
엄청 좋았대요

 

그래서 '캐스트 어웨이'는
'캐스트 어웨이'가 됐죠

 

메시지를
투명하게 해서요

 

확실하게요

 

그것이 우리의
과제이기도 했죠

 

물론 우리는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관객에게

 

그가 이 경험을

 

극복했다는 걸
알릴 수 있을까요?

 

그웬의 죽음이
괜찮은 거라고 말할 수는 없죠

 

- 아니니까요
- 그건 공감 못 해요

 

가짜로 위로하면 안 되죠
"죽어도 괜찮아요"

 

"그웬이 죽어야
그가 스파이더맨이 되니까요"

 

그건 안 먹혀요

 

그래서 상자 장면이

 

진정으로

 

관객에게

 

영화를 설명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들이…

 

당신이 말했듯이
다들 상자를 들어본 순간이 있잖아요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하고요

 

그걸 보면서 피터가
극복까지는 아니라도

 

정리는 했다는 걸
느꼈을 거예요

 

앞으로 나아가고
성숙해질 거라고요

 

가지고 가는 거죠

 

- 맞아요
- 그리고…

 

실제로 관객을 보면

 

상자 장면에서
울음을 터뜨릴

 

- 기회가 돼요
- 네

 

- 그건…
- 우리가 결정했던 건…

 

초기에 결정했죠

 

우리 모두 그런 순간을

 

- 기억하니까요
- 맞아요

 

상자를 들었던 순간은

 

해고를 당했거나
셋방에서 나가야 했거나

 

돈을 못 냈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뒷정리를 할 때죠

 

우리 모두 경험했잖아요

 

관객이 그걸
이해한 것 같아요

 

힘든 장면이었지만
관객은 얻은 게 있었죠

 

네, 그리고…

 

책상에서 여드름
안 짜본 사람 있어요?

 

-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 좋은 지적이에요, 매튜

 

책상에서 여드름
안 짜본 사람도 없겠죠?

 

- 다들 공감할 수 있는…
- 천재네요

 

아쉬웠던 건
여드름이 3D 스크린으로

 

날아가는 거였죠

 

여러 번 찍었는데
관객의 반응이 안 좋았어요

 

3D로 날아와서 철썩하고
붙으면 어떨 것 같아요?

 

'애니멀 하우스'의
존 벨루시가 생각나요

 

- 나 어때? 여드름이야
- 맞아요

 

- 여드름
- 정말 격조 높은 생각이네요

 

처음부터
우리가 얘기했던

 

아이디어 중 하나는
시간에 관한 거였죠

 

시간의 덧없음이요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중한 순간들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겁니다

 

그런 것이…

 

- 인생에 의미를 주죠
- 그것이 영화의 주제예요

 

그래서 영화가 시작할 때
시계를 보여줘요

 

- 그래서 그웬이 시계탑에서 죽고요
- 그래요, 제프

 

- 그래서 그런 거예요?
- 명확하게 설명하는 거예요

 

하지만 들어오는 힘이
나가는 힘보다 커지면

 

폭발하고 말죠

 

폭발해요!

 

이런 실험엔
보호장비가 필수예요

 

다치기 싫잖아요?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해

 

주제가
여드름일 수도 있었어요

 

그 얘기도 했죠

 

얘기해봤는데
시사회 반응이 별로였죠

 

- 청소년들이 관객이었어요
- 네

 

1쿼드였죠

 

하지만 컸어요

 

여드름 치료제와 연결시킬 게
없어서 말이 안 됐죠

 

- 멋진 순간이에요
- 정말 좋아요

 

더블 숏
여기서 항상 웃음이 터지죠

 

- 저기서요, 두 번째요
- 두 번째요

 

첫 번째에서
웃기 시작하다가

 

드디어 이해하죠

 

- 여보세요?
- 피터

 

나야

 

그래, 해리

 

지금 몇 시야?

 

저건 웹의 아이디어였죠

 

- 저기서 낮잠 자는 거요
- 저 아이디어 좋아요

 

그건…

 

- 그는 거미잖아요
- 정말 멋지죠

 

각본이 저절로 구성되고

 

주위에

 

똑똑한 사람들이
있어서…

 

감독은 정말
전환에 집중했어요

 

- 네
- 그건 언제나 매우 중요한 거죠

 

저는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항상 놀라요

 

잘 계산된 전환이
흐름에 얼마나 필요한지요

 

- 네
- 영화를 볼 때요

 

안내해주죠
누가 이끌어주는 기분이에요

 

맞아요, 맞아요

 

사실 제프, 당신은
리더가 아니잖아요

 

- 아니죠
- 아니에요

 

다들 그러잖아요
제프의 각본은 환상적인데

 

- 전환은 꽝이라고요
- 네

 

- 잘 안 되죠
- 네

 

이것만 빼고

 

최초로 찍힌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이 자가 뭐?

 

그 거미한테 물려서
효과를 봤어

 

왜, 어떻게는 모르지만

 

거미랑 똑같은
능력을 얻었지

 

자가치유 능력을
포함해서

 

찾아야 돼

 

그의 피가 필요해

 

검색: 맥스 딜런

 

그러니까 너한테

 

스파이더맨 피가
필요하다구?

 

그게 날 살릴 거야

 

아닐 수도 있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거야

 

코너스 박사 봤잖아

 

그는 나약했어

 

이 장면도 훨씬 길었죠

 

- 편집했어요
- 네, 정보가 아주 많았죠

 

여기서만이 아니라
각본의 줄기 중에

 

강가에서 시작된 게 있어요
하이 라인이 아니라요

 

리처드가 사라진 후

 

노만이 피터와 메이 숙모를
감시해왔다는 얘기죠

 

왜냐하면…

 

리처드가 죽었다는
증거를 못 찾았거든요

 

리처드가 혹시 피터에게
연락할지 모른다고 생각했겠죠

 

그렇게 비밀 이야기가
살아 있었죠

 

오스본 가문과
오스코프의 얘기요

 

하지만 결국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이 이야기에는요
- 맞아요

 

그가 사람들한테
희망을 준다고

 

부탁해

 

중앙 서버 접속
검색 중

 

모든 파일 접근 차단

 

결과 없음

 

어떻게…

 

검색 차단

 

알았다고 해

 

내게 등돌리지 마!

 

난 우리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

 

제발

 

피터, 제발

 

난 못해

 

이 장면의 마지막 부분을
여러 번 촬영했어요

 

어떤 건

 

위협적이게 느껴지도록
끝낸 것도 있어요

 

해리가 협박을 했죠

 

"그를 찾아내" 같은
대사를 하면서요

 

하지만
좀 보기 불편했죠

 

피터가 다음 행동을 취할

 

동기를
줄 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테이크를 쓰게 됐죠
피터에게 부탁하는 거예요

 

역시 이 두 애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서 피터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하는 거죠

 

이봐요
스테이시 양!

 

그리고 나중에 나올 엘리베이터 장면의
효과가 감소할 것 같았어요

 

거기서 해리가 정말
위협적이란 걸 느낄 수 있거든요

 

앞에 너무 위협적이지 않아야
그 장면이 더 살죠

 

 

우리는 피터가 해리를
도울지 말지 고민하길 바랐어요

 

- 반감을 가지면 안 됐죠
- 그래요

 

피터가 해리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게

 

- 흐름상 더 좋았어요
- 맞아요

 

그들은
죽음의 별에 숨어 있어요

 

이 시퀀스는…

 

둘 사이의
멋진 순간이에요

 

- 여기서 둘이 정말 멋지죠
- 엄청난 조화예요

 

그리고 다음 시퀀스는
정말 촬영이 즐거웠어요

 

칼 맥크리스털이
동작을 짰죠

 

정말 재미있는 버스터 키튼 같은
장면을 촬영했죠

 

앤드루는 벅스 버니
순간이라고 표현했어요

 

여러 차례 촬영했는데

 

보실 장면은
테이크마다 했어요

 

아주 복잡한 동작이었죠

 

이 장면의 모든 이가
칼의 팀인데

 

스턴트맨이라고 부르고 싶진 않고
배우나 곡예사들이죠

 

그치만 내 피를 주면
죽을 수 있어

 

검은 양복은 빼고요

 

아니, 그 사람은
우리가 캐스팅한 사람이에요

 

- 우리가 캐스팅했죠
- 네

 

여기 이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죠

 

하마터면

 

영화에
안 나올 뻔했어요

 

- 편집했죠
- 네

 

그랬다면 안 좋았겠죠
나쁜 결정이었을 거예요

 

그건 허락할 수 없었죠

 

시간 때문에 편집했어요

 

이야기에 필요한
장면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 두 사람이

 

영혼의 심장이라서
이 장면이 없었다면

 

허전했을 거예요

 

때로는 내용을 위해
편집을 하는 실수를 하죠

 

시간을 맞추려고요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걸 잃을 수 있죠

 

여기엔 분명히
스토리텔링이 있지만

 

내용을 진전시키는 것처럼
안 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장면을 빼면
영화는 영혼을 조금 잃죠

 

결국 깨닫게 되는 건

 

영화의 진정한 내용은
이 둘이라는 거예요

 

네, 그것이 진정한…

 

영화를 진전시키는 것은

 

피터가 이 모든 걸
어떻게 감당하는가예요

 

어떻게 해야 이 여자를 잃지 않고
계속 스파이더맨이 될까요?

 

그러니 그런 면에선
매우 중요한 장면이죠

 

여기서 둘이 처음 만나요

 

또 엘리베이터네요

 

- 인생에서 많은 중요한 순간이…
-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나죠

 

- 엘리베이터에서요
- 네

 

- 어떤 때는 박스를 들고요
- 맞아요

 

피터한테 들었는데

 

둘이 헤어졌다죠?

 

맞아요
헤어졌어요

 

그게 좀…

 

- 복잡하군요?
- 그래요

 

피터가 좀 그렇죠
매사 복잡해요

 

데인의 눈이
굉장히 멋져요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눈이 예쁜 멋진 사람들이

 

이 영화에 많이 안 나오는 게
안타깝네요

 

맞아요

 

눈이 늘 촉촉하죠

 

아주 여려요

 

반가웠어요

 

그래요
반가웠어요, 그웬

 

이런 장면을 쓰는 건 즐겁죠
이야기가 어디로 갈지 아니까요

 

 

레이븐크로프트
정신병원

 

치료 감호소

 

레이븐크로프트가
언제 처음 나오죠?

 

- 어느 만화예요?
- '베놈'이죠

 

- '베놈' 1편이요?
- 네

 

- 레이븐크로프트는 원래…
- 저도 알았어야 하는데

 

- 정신병원이었죠
- 네

 

그래서
여러 버전이 있었어요

 

- 카니지도 얼마간 거기 있었죠
- 네

 

베놈도 거기 수용됐고요

 

다른 미치광이들도 있었죠
아무튼 고도 보안의

 

정신병원이었어요

 

우리 아버지는
만화는 잘 모르시지만

 

우리 가족은
볼티모어 출신이죠

 

아버지는 저걸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따온 줄 아셨죠

 

- 잘못 아셨어요
- 네

 

완전 헛짚으셨죠
레이븐스는 아니에요

 

- 알려 드렸더니 상심하셨죠
- 사랑으로 말했겠죠

 

- 아버지가 틀리셨어요
- 네

 

매우 실망하셨죠

 

네, 카프카도…

 

- 역시…
- 네

 

- 저건 진짜 따온 거예요
- 심리학자였죠

 

남자 카프카도 있었고
여자 카프카도 있었어요

 

카프카는 원래
카니지의 표적이었죠

 

 

그가 나왔을 때

 

제일 먼저 하려 한 것도
카프카를 죽이는 것이었어요

 

저는 카프카
여자 버전이 좋았어요

 

좀 더 위협적이었죠

 

여기에서도 제이미의
뛰어난 연기가 빛나죠

 

이 장면의 분위기를
잘 잡아냈어요

 

100%요
네, 이 배우는 마튼 초카스죠

 

환상적이에요

 

캐릭터를 정말 실감나게 연기했죠
보면서 참 즐거웠어요

 

나처럼!

 

마치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
드는 순간이 있어요

 

이런 전화를 받을 때요

 

한스 짐머가 팬이라면서

 

'스파이더맨' 작업을 하고 싶은데
관심이 있느냐더군요

 

저는 이랬어요
"농담이시죠?"

 

정말 천재적인 작곡가죠

 

그는 음악가들의
드림팀을

 

만들고 싶어했어요

 

조니 마와 패럴…

 

그래서…

 

고전 음악과 현대 음악의
조합이 됐죠

 

그것이 이 영화를
대변한다고 생각해요

 

이 캐릭터는 사랑받는
고전적 아이콘이잖아요

 

하지만
현 세계에서 살고 있죠

 

그것이 마크가 상상했던
'스파이더맨'이었던 것 같아요

 

매우 솔직하고
진정성 있고

 

매우 현실적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같은 느낌이요

 

만화에 나온
오래전 이야기가 아니라요

 

그런 느낌을
한스가 가져왔죠

 

아주 아주 생기 있고
대담해요

 

타임스스퀘어에서의
시퀀스가 있는데

 

거기서…

 

음악이 맥스와 일렉트로의
머릿속으로 데려가죠

 

그런 건 처음 들었어요

 

개인에 맞게
아주 세부적이었죠

 

저는…

 

음악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뭐하세요?

 

이 장면도
여러 버전이 있었죠

 

결국 이 장면을 선택한 건
샐리 때문이에요

 

- 그녀의…
- 네

 

알렉스, 당신에게
샐리가 이런 얘기를 했죠

 

이 캐릭터의 본질은

 

평생을 바쳐 이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키우려 했다고요

 

그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했는데

 

그가 부모님에 대해 묻자

 

그녀는
심한 상실감을 느껴요

 

 

네 부모는
널 여기 버리고 갔고

 

영문도 모르는
꼬맹이였던 넌

 

천애고아가 됐어

 

- 정말 솔직하죠
- 네

 

맞아요
솔직하죠, 그녀 말이 맞아요

 

"내가 널 키웠어
내가 널 키웠다고"

 

"영웅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하지만"

 

"그는 네 인생에 없었어"

 

저는 이해하죠
정말로 현실적이에요

 

- 샐리는 대단한 배우죠
- 네

 

정말 대단해요

 

이 장면이
삭제됐을 때도 있었죠

 

영화의 길이에 따라서요

 

근데 넌, 널 버리고 간

 

아버지한테
집착하잖니

 

아니
말 못해

 

넌 내 아들이야

 

재능이 뛰어난 배우들과
같이 일하면 좋은 것이

 

그 순간에
몰입한다는 점이에요

 

최대한 말이에요

 

샐리는
정말 흥미롭고 특이하고

 

아주 솔직한 관점을
가져왔어요

 

그래서…

 

메이 숙모라는 캐릭터에
더 깊이가 생겼어요

 

그게 정말 멋지죠

 

아비가 말했듯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죠

 

많은 사람이 겪은
이야기니까요

 

네, 하지만 샐리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어요

 

 

메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어른이 된다는 주제와도 통했죠

 

"네게 얘기를 해줄 텐데
상처를 받을 거야"

 

 

이 둘 사이에
특별한 조화가 있어요

 

그래

 

다 말해줄게

 

마크가 영화에
감정적인 진정성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에요

 

이 장면을
꼭 넣고 싶어했죠

 

- 네
- 그랬어요

 

네 아버지가
노만 오스본이랑 하던

 

유전자 연구가
굉장히 중요한 거라서

 

다른 나라들이
돈을 제시했고

 

그래서 연구를 훔쳐
도망친 거래

 

반역자라더라

 

믿기지 않았지만

 

가족, 친구들을
다 배신한 거야

 

돈 때문에

 

전…

 

이해가 안 돼요
못 믿겠어요

 

알아
나도 처음엔 안 믿었어

 

말이 안 되잖아요

 

나도 몰라

 

오랫동안 끊임없이
생각해봤다

 

내가 뭘 놓쳤을까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이었는데

 

20년을 입어서
다 해진 연구복에

 

사람들은 정말…

 

궁금해하면서
조금은 답답해했죠

 

더 알고 싶어했어요

 

처음 충동은 그렇죠
"어떻게 됐지?"

 

미스터리를 소개해놓고

 

답을 안 줬잖아요

 

그래서
답을 주는 것이 우리의…

 

몇 가지 소개가 됐어요

 

그가 한 약속

 

부모님에게 생긴 일

 

그런 것들은
답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오스본 씨

 

위를 봐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까다로운 건 과거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미스터리에 답을 주고 싶지만
너무 배경 이야기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하죠

 

이야기를
진전시켜야 해요

 

균형을 잡기 위해

 

피터의 부모님에게
생긴 일이

 

앞으로의 이야기의
일부분이 되게 했죠

 

그리고 영화에서 그가 가는
방향과 연결되게 했어요

 

그웬에 대한 그의 선택이나
결정들과도

 

연결되게 했고요

 

그 이야기의 결과를
보여주려 했죠

 

맞아요
그냥 과거를 알아가는 게 아니에요

 

20년이나 10년 전에
있었던 일을요

 

지금 당장은

 

뭐라구요?

 

너무 위험해요

 

부작용으로
죽을 수도 있고

 

지금도 죽어가요

 

당신 피로 죽어도
다를 게 없죠

 

슈퍼영웅 영화들이
까다로운 점은…

 

우리 아들이 계속 질문하는 건데요
그들의 목소리예요

 

해리는
친구를 알아챌까요?

 

슈트 안의 친구를
목소리만으로 알아챌 수 있을까요?

 

피터가 일부러
다른 목소리를 내야 하나요?

 

결국…

 

- 유일한 선택은…
- 배트맨처럼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 배트맨
- 네

 

- 수퍼맨 규칙이죠
- 네

 

안경만 쓰면

 

- 아무도 못 알아봐요
- 아무도요

 

최고죠

 

근데 날
죽게 놔두겠다?

 

- 지켜주려는 거예요
- 아니

 

당신 자신을
지키려는 거겠지

 

시간을 갖고
다른 방법을

 

- 생각해봐요
- 내겐 시간이 없어!

 

미안합니다

 

넌 사기꾼이야
스파이더맨!

 

- 잠깐만, 안녕
- 피터

 

잠깐 얘기 좀 하자

 

둘 다 아주 책임감 있는
배우들이죠

 

캐릭터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긴장된 장면을 찍을 때는
진짜처럼 해요

 

그런 연기 방식은…

 

그래서
그런 장면을 찍는 날은

 

에너지 소모가 크죠

 

해리 문제도
해결해야 돼

 

당연히
살려주고 싶지

 

제일 친한 친구니까

 

근데 내 피가
부작용 일으키면?

 

어떡할지
모르겠어

 

- 맙소사
- 진짜 모르겠어

 

이 장면이 정말 좋아요

 

그는 원래 이러려고 했죠

 

그냥 솔직하게 "사랑해"라고
하는 거예요

 

- 네
- 그런데 매튜가…

 

누가 그랬죠

 

당신이 그랬죠
"피터가 말하지 않으면 어떨까요?"

 

그게 좋았던…

 

- 이유는…
- 나중을 위해 남겨둘 수 있었죠

 

나중에 다리에서 말할 때
더 의미가 커져요

 

- 김이 새죠
- 그래요

 

- 여기서 말하면요
- 그렇습니다

 

이것도
재미있는 장면이었어요

 

그가 말하려고 한 것과

 

그 장소가

 

- 전혀 안 어울려요
- 맞아요

 

그의 인생에서 필요한 것과
너무나 상이하죠

 

그리고 그웬에게 필요한 게
뭔지도 깨달아요

 

- 그걸 막고 싶어하지 않죠
- 맞아요

 

장면이 아주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변해요

 

여왕님 만세고

 

- 제가 다 미안해요
- 좀 있어봐

 

여기서 즉흥 연기를

 

30번 정도 했어요

 

다 멋졌고요

 

- 존스 홉킨스 얘기요?
- 네

 

 

- "친애하는 마담"
- 알아요

 

"여왕님 만세"

 

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멋지면서 가슴 아픈 건

 

그가 깨닫는다는 거예요

 

그웬에게 절실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그웬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막을 순 없다는 것을요

 

그것이 내적 갈등을 일으키죠
제프가 말했듯이

 

그래서 더
그를 좋아하게 돼요

 

희생하기로
결정하니까요

 

자신이 하려던 얘기보다
그웬의 행복을 택해요

 

- 맞아요
- 그렇다고 해도…

 

- 그웬이 행복해지지는 않지만요
- 네

 

둘은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에요

 

그들이 표현하는
눈빛이나 감정이

 

- 정말…
- 환상적이죠

 

- 엄청나요
- 네

 

여기에서
깨닫게 되는 게 있는데…

 

이 장면 중에
삭제된 버전이 있어요

 

더 분노한 모습이고
음악도 공격적이었죠

 

완전히 달랐어요

 

지금 보는 것과
상반된 분위기였죠

 

편집의 대가, 피에트로 스칼리아가
다른 음악에 맞춰 다시 편집했죠

 

그러자 갑자기
이 시퀀스에서의 감정이

 

바뀌었어요

 

이건 재미있는 이야기죠
루즈벨트 얘기요

 

사실이거든요

 

실제로
그 지하철이 존재하죠

 

- 그래요
- 그리고…

 

우리의 친구, 데이비드 코엡에게
인사를 전해야겠네요

 

- 맞아요
- 예전에 같이

 

'서브웨이 하이재킹: 펠햄123'을
토니 스콧과 리메이크했죠

 

데이비드가 각본에
이런 걸 썼어요

 

루즈벨트 지하철역에
관한 건데

 

수수께끼의
막다른 역이죠

 

알렉스가 말했듯이
실제로 있는 장소예요

 

루즈벨트 대통령이
만든 거죠

 

다리를 저는 모습을

 

대중의 눈에 띄지 않고

 

월도프 호텔 지하에서
타려고요

 

뉴욕의 신비한 전설 중
하나인데

 

실제로 존재해요

 

그래서
완벽한 장소 같았죠

 

리처드 파커의 비밀 실험실이
있을 만한 곳이에요

 

네,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숨겨져 있지만

 

아무도
찾을 수 없어야 해요

 

- 맞아요
- 피터가…

 

질문을 하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향해 가야 했죠

 

그러다 알아내자
완전히 이해하는 거예요

 

그걸 알아내는데

 

현실에
근거할 수 있으면 더 좋죠

 

독을 추출해놨대요

 

뭐?

 

무슨 소리야?

 

법원 명령을
따르면서

 

훗날 연구를 위해
남겨둔 거죠

 

어딨어?

 

이 건물 어딘가

 

'스페셜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곳이요

 

스페셜 프로젝트

 

마지막 입력

 

1시간 전

 

"해리 오스본이 승인"

 

이건 당신의 책상에
근거한 거예요

 

당신의 컴퓨터요

 

저런 컴퓨터가 있잖아요
매튜의 사무실에요

 

그래서 영화에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네, 저게 제 사무실이죠

 

71 파일

 

대상: 맥스 딜런

 

이 책상이 재미있는 것은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거였죠

 

오스코프의
스페셜 프로젝트에 대해서요

 

그러면서 알게 돼요

 

이 세계는 그냥 스파이더맨보다
훨씬 거대한 세계라는 것을요

 

그래서 파일 이름들을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죠

 

사람들이 화면을 정지하고
볼 걸 알았기 때문에요

 

하나하나 다 보겠죠

 

디스크 드라이브를 보면

 

오스코프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

 

천재적인 과학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보여줘요

 

- 맞아요
- 설명이 필요 없죠

 

'아이언맨' 방식처럼
이야기를 만드는 대신

 

세트 디자인으로
보여주죠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게
어떤 건지, 어떤 느낌인지요

 

맞아요

 

내가 아니라도
곧 묻히겠지

 

시간 문제잖아?

 

넌 끔찍하게 죽을 거다

 

네 아버지처럼!

 

다른 점이라면

 

아무도 널
그리워 않겠지

 

콤은 멋져요
조용하면서 강렬하죠

 

두려움을 느끼게 해요

 

그는 완벽하게
기업적이고 냉철한…

 

망할 놈?

 

그렇게 말하려고 했어요

 

늘 사용하는 단어죠

 

이야기 면에서 봤을 때
이 순간이 재미있는 점은

 

여기서 모든 것을 가진
해리 오스본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거예요

 

되찾으려면
뭘 해야 할까요?

 

우리가 고민했던 부분은

 

이 두 악당이
어떻게 의도적으로

 

만날 것인가 하는 거였죠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했죠

 

다른 영화에서 보면

 

악당들이 같이 나오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 같이 다니지?
공통점이 없어 보여"

 

그래서 비난을 받은

 

영화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이러죠

 

"그냥 다 나오게 하는군"

 

그래서 오랜 회의를 하며
둘이 힘을 합치는 계기를 생각했죠

 

우리가
정말 흥분했던 것은

 

맥스와 해리 모두

 

오스코프에게
버려졌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둘 다 스파이더맨에게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느끼고요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지게 됩니다

 

- 피터와 해리를 반영하죠
- 맞아요

 

전에 강가에서

 

둘은 아버지에게
버려졌던 얘기를 했죠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게 변했어요

 

- 네
- 맞아요

 

'카포티'의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마치 우리는
같은 집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앞문으로
그는 뒷문으로 나간 것 같았다"

 

이 둘도
그런 상관관계가 있죠

 

- 네
- 모든 장면이 그걸 반영해요

 

마크가 멋진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실제 지하철은 저렇게
설계되지 않았을 거예요

 

- 선로 아래에 있는 거요
- 저기에는 지하철이 없었죠

 

- 있어요, 지하철이…
- 지하철이 있는 곳에 아무것도 없죠

 

하지만 편집하면
지하철이 있어요

 

- 맞아요
- 모두 이미지워크스의 작업이죠

 

네, 하지만…

 

지하철이 선로 아래 숨겨져 있다는
마크의 아이디어가

 

정말 멋졌죠

 

솔직하게 말하면…

 

이건 웹이
하고 싶어했던 거죠

 

- 네
- 오랫동안이요

 

제작자의 입장에선…

 

그럴 때가 있죠

 

감독의 비전을 위해
싸울 때도 있고

 

감독이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를 때도 있어요

 

이건…

 

솔직히 이랬어요
"네? 지하철?"

 

늘 그런 생각이 들었죠

 

그의 눈이
반짝이곤 했어요

 

- 이 얘기를 할 때면요
- 네

 

그런데 이렇게 보니

 

마법 같은
현실감이 있네요

 

- 네
- 정말 멋져요

 

이 세계에서

 

못 본 것이기도 해요

 

- 무슨 뜻인지 알죠?
- 그럼요

 

그런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요

 

그가 처음 얘기했을 때는

 

전혀 이해를 못 했어요

 

또 하나 흥미로운 건
각본가로서

 

거대한 시퀀스를 쓸 때…

 

여기도 아주 큰 부분이죠

 

많은 설명이나
배경 이야기가 나와요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하죠

 

하나는 감정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거예요

 

- 그게 최우선이죠
- 최우선이에요

 

많은 과학 용어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감정적이어야 하죠

 

하지만 시각적으로 어떻게
깨달음을 전달하죠?

 

- 아니면…
- 맞아요

 

시퀀스를 디자인할 때
교차편집을 하며

 

피터의 깨달음과 해리를
나란히 보여줘요

 

그가 향하는 곳을요

 

관객들을 안내하는 거죠

 

"두 개의 기차가 있어요"

 

"이제 둘이
부딪히게 됩니다"

 

이런 순간들은 정말
서로를 잘 받쳐줘요

 

피터가 드디어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죠

 

- 네
- 동시에 해리는 어두워져요

 

더 길게

 

편집한 게 있어요

 

과학적인 얘기와

 

바이러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죠

 

리처드가…

 

자신의 DNA로
혈액 실험을 했던 거죠

 

그가 했던 실험은
이런 거예요

 

병이 있는 사람의 세포는

 

병세가 깊어지고

 

반대로, 건강한 사람의 세포는
더 건강해져요

 

그래서 한 명은
고블린이 되고

 

한 명은
스파이더맨이 되는 거죠

 

그런 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았어요

 

계속 왔다 갔다 했어요

 

내용을 위해
어느 정도의 정보가 필요한지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요

 

이 장면에서 피터 파커에게
중요했던 건

 

이런 깨달음이었죠
"우리 아버지가 날 사랑했어"

 

- 첩자가 아니었어요
- 맞아요

 

그것 때문에
괴로워했거든요

 

아주 중요한
작은 정보들이 있어요

 

그 날 실험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거요

 

하지만 피터가 그웬에게
달려가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는

 

이런 거죠
"난 사랑받았다"

 

 

"내가 믿어왔던 건
거짓이었다"

 

"내 아버지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는데"

 

"그의 인생을 바꿀
선택이었다"

 

- 그의 아들도요
- 그의 아들도요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거라고 하죠

 

그리고 피터도
기로에 놓였어요

 

그래서 그웬에게

 

달려가는 겁니다
아버지와 같은 실수를 안 하려고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과는

 

- 같다는 거죠
- 네

 

스파이더맨의 세계에는

 

스파이더맨만의
특이한 점이 있는데

 

상황의 비극을
잘 보여준다는 거예요

 

- 피터의 인생에서요
- 맞아요

 

더 나아가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무력함을 잘 표현하죠

 

그리고 자신들의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 처음 깨닫는 시기라는 것도요
- 맞아요

 

막바지에
이 장면에 추가한 것이 있어요

 

모든 배우와
리허설을 하면서요

 

"당신이 필요해"라는
장면이죠

 

멋졌던 것은 이 캐릭터가

 

과시하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거죠
맥스 딜런 말입니다

 

그리고 해리라는 캐릭터는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서 애원하죠

 

- 그래서…
- 그걸 인정할 만큼 약해졌죠

 

이 두 악당들의 동기는

 

공감할 만해요

 

하지만 정말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죠

 

그런 악당이
제일 멋진 것 같아요

 

네, 이 장면이 좋아요

 

- "친구가 있었는데"
- "친구가 있었어"

 

"끝이 안 좋았어", 엘리베이터 장면처럼
같은 사람에 대한 얘기죠

 

둘 다 스파이더맨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어떻게?
- 도시의 전기, 맥스

 

당신 손끝에
달렸잖아

 

영화가 진행되면서
데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건

 

점점 고블린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병이 깊어지기 전부터요

 

- 그가…
- 약을 투여하기 전부터요

 

이건 제가
걱정했던 부분인데

 

일렉트로가
뭘 입을까 하는 거였죠

 

맞아요
토론을 많이 했죠

 

여기서는 그에게
옷을 입히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13세 미만
보호자 동반 영화에선

 

볼 필요 없는 건
보여줄 필요가 없죠

 

하지만 그의 몸 전체를
비출 때나

 

장치에서 나왔을 때
뭔가 입고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뭘 입고 있어야
하는가가 문제가 됐죠

 

촬영하던 날

 

스판덱스나 라이크라
자전거용 반바지 같은 걸

 

입고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편집할 때 집착하게 됐죠

 

왜 자전거용 반바지를
입고 있지?

 

그래서
이미지워크스 직원들이

 

디지털 요소를
추가했어요

 

반바지에다가요

 

뭔가 첨단 기술이
들어간 것처럼요

 

- 맞아요
- 이런 생각이 안 들도록 말이죠

 

"첨단 기술자가
자전거용 반바지를 입고 있네"

 

그건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였어요

 

이젠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의 반바지에 들어간
기술은 무엇일까?

 

사실 생각하면 안 돼요

 

"그 길로 가지 마라
길이 없으니까" 그런 거죠

 

아니면 '왓치맨'처럼
해야 해요

 

- 거대한 파란색의…
- 맞아요, 맞아요

 

- 그 방법이 있었죠
- 그건…

 

거대한 파란색 뭐요?
다음은 뭐죠?

 

- 미안해요
- 거대한 파란색 전자…

 

- 네
- 기술

 

안 돼!

 

배경이 정말 좋아요

 

- 카프카가 내려가고 있죠
- 그래요

 

마땅한 벌을 받아요

 

- 반바지의 기술이 보여요?
- "친구가 있었는데"

 

마찬가지야

 

거미 잡으러 가자구

 

마크가 현명하게도

 

제이미의 관자놀이에
배터리 감지기를 달았어요

 

과부하에 걸릴 수 있다는
설정을 한 거죠

 

까다로웠어요
배경을 설명하려면요

 

- 맞아요
- 우리는…

 

배터리에 과부하를
걸어야 했거든요

 

그 아이디어를

 

영화 중간에 어떻게
믿을 수 있게 설명할지 고민했죠

 

그들이 일렉트로를
파괴하는 방식을요

 

이건 촬영이 끝나고

 

편집도 끝난 후에
다시 찍은 거예요

 

우리가 결정한 것은
피터가…

 

원래 편집본에선

 

그웬이

 

피터의 집으로 가는 걸 보여주죠
택시에 타기 전에요

 

"나 떠나"라는 말을
하려고요

 

거기서
메이 숙모를 만나요

 

메이 숙모는
피터가 나갔다고 하죠

 

근데 그게 너무…

 

둘이 나오는 장면은 멋졌지만
너무 진부했어요

 

- 그리고 물론 피터가…
- 피터를 보여주고 싶었죠

 

- 네
- 그가 지하철 역에서

 

나올 때부터 따라가요

 

지하철 역에서 나올 땐

 

과거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는 기분이 들죠

 

그래서 제일 먼저
그웬이 어디 있는지 알려고 해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이미 도시를 나가는 중이죠

 

3막으로 갈
탄력을 줬어요

 

날 기억하나?

 

일렉트로의 의상에 대한
논의도 많았죠

 

완전히
일렉트로로 변했을 때요

 

왜냐하면
녹색과 노란색의 의상이

 

만화에선
상징적이었거든요

 

하지만 모두

 

영화 버전에는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영화 초반에
그의 케이크를 보시면

 

정확하게
일렉트로의 색깔입니다

 

그걸로
원작에 오마주를 한 거죠

 

- 맞아요
- 그건 계속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논의할 문제예요

 

우리는 만화를 사랑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변경해야 하는 것도 있죠

 

그 이야기는
이미 여러 번 봤고

 

똑같은 이야기를
다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만화를 똑같이 스크린으로
옮길 필요는 없어요

 

그러려면
만화를 보면 되죠

 

하지만 마구잡이로
원작을 바꾸지는 않아요

 

노만이 아니라
해리가 그린 고블린이 되는 것도

 

쉽게 결정한 게 아니죠

 

원작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합니다

 

쉽게 결정할 수 없죠

 

나머지 영화에 미칠
결과를

 

생각해야 해요

 

그런 거대하고
대담한 변화는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든 싫어하든
즉각적인 반응이 오거든요

 

- 그리고…
- 보통 둘 다죠

 

- 맞아요
- 좀 끼어들게요

 

방금 전 장면을 촬영할 때
데인이…

 

- '제퍼디' 주제가를 흥얼거리죠
- 맞아요

 

그때 누가 지적해줬어요

 

그 주제가를 쓰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요

 

그래서 마크가 이랬죠

 

"알았어요, 그건 그만두죠
다른 걸 해봅시다"

 

하지만 좋은 감독이
그렇듯이

 

그는 다른 걸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게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제퍼디' 주제가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했죠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제퍼디'는
소니 소유 아닌가요?

 

네, 그래도 여전히 다른 회사죠
돈을 내야 해요

 

웃기지만
사람들이 깜박해요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영화에선 못 쓰죠

 

- 맞아요
-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으면요

 

누구죠? 폴 매카트니가
"해피 버스데이" 저작권을 소유했나요?

 

아니요, 어떤 나이 많은
여성 두 분이었는데…

 

- 아직도 그럴걸요
- 네

 

벌써 성공한 사람이 있어
넌 멍청해서 모르는 거지

 

내게 주사해
어서!

 

이 영화의 소품 디자인이
정말 훌륭해요

 

- 그래요
- 모두 자연스럽고 현실적이죠

 

영화에서 삭제하게 된
시퀀스가 있는데

 

역시나
흐름상의 문제였죠

 

고블린이
지하를 폭파하는데…

 

처음에는 지하, 다음에는
오스코프의 일층을 폭파하죠

 

멋진 시퀀스였어요
정말 멋졌죠

 

하지만
분배를 해야 했어요

 

3막에서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죠

 

액션도 너무 많았고요

 

어느 시점이 되면…

 

너무 많은 게 일어나면
관객이 관심을 잃어요

 

- 맞아요
- 그래서 삭제했는데

 

그래도 멋진 시퀀스였어요

 

이제 나올 숏이 있는데…

 

그가 처음으로
글라이더를 타죠

 

네, 고블린으로요

 

그런데 사실 좀
김이 샜어요

 

많이 샜죠

 

- 나중에 짠 하고 나와야 하는데요
- 네

 

우리는 그걸
미리 선보이지 말자는 데

 

모두 동의했어요
무슨 얘기인지 아시죠?

 

여기서 보기는 하지만

 

글라이더를 탄 고블린이
된다는 건 확실히 모르잖아요

 

나중에 비극적인 순간에
그가 그웬을

 

쫓아갈 때까지는요

 

이 장면도
많은 조율이 필요했죠

 

처음 봤을 땐
정말 끔찍했어요

 

- 네, 그랬죠
- 무서우면서도

 

아름다웠고요
마크가 디자인한 것 말이에요

 

하지만 악몽에 나올 만한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좀 조절했어요
실험을 해봤죠

 

차 세워요

 

계속 서있었수, 아가씨

 

이걸 보면
늘 미소가 지어져요

 

짜증도 나고요
이걸 찍으러 간 날

 

"사랑해" 밑의 다리에

 

방수포가
씌워져 있었어요

 

- 끝내준다 싶었죠
- 뭐지?

 

무슨 공사를
하는 중이라서

 

마치 천막처럼
드리워져 있었어요

 

그래서 디지털로 지워야 했죠
돈을 많이 들여서요

 

'제퍼디' 주제가보다
더 많이 들었어요?

 

훨씬 많이요

 

'그웬 스테이시가 죽은 밤'이란
만화를 아시는 분들

 

엠마가
똑같은 의상을 입었어요

 

촬영 중에
이 사진이 언론에 노출돼서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죠

 

그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요

 

3막의
이 시퀀스를 구성하면서

 

우리가
많은 논의를 했던 건

 

관객의 기대감을
가지고 놀아보자는 거였죠

 

그웬이 다리에서
죽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화에서 그랬으니까요
저 옷을 입고요

 

하지만 다른 데서
죽을 것처럼 시사하죠

 

그러다 또 바꿔서
결국 시계탑에서 죽게 돼요

 

촬영하던 날, 그녀가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 알았죠

 

- 그 날이 바로…
- 감정적인 날이었어요

 

엠마에게도
매우 감정적인 날이었죠

 

우리 모두에게도 그랬지만
엠마도 그 옷을 입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잖아요

 

그리고 이 시리즈하고도
안녕이에요

 

엠마에게도 우리에게도
큰일이었죠

 

매우 감정적이었어요
제프

 

하지만 동시에

 

만화에 대한
책임감도 느꼈고

 

이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자는 마음도 있었죠

 

- 만화에 대한 존중이요
- 맞아요

 

만화에 대한 엄청난
감사와 존중을 느꼈거든요

 

알렉스가 말했듯이

 

첫 파파라치가…

 

파파라치 한 명을
뭐라고 부르죠?

 

엠마의 사진을 찍자…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갔죠

 

몇 년 동안 유지해왔던
비밀이었어요

 

각본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요

 

이때 세상 사람들도
눈치를 챈 거죠

 

많은 사람은
정말 죽이진 않을 거라고

 

믿기도 했지만요

 

당시엔 논란이 많았어요

 

- 그냥…
- 알렉스도 그 얘기를 했죠

 

그런 게 노출되면

 

음모론도 생겨요

 

일부러 노출했다는 둥…

 

아비가 말했듯이

 

레이미가 연출했을 땐

 

영화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도 절대 안 할 거라고 생각했겠죠

 

우리가 안 했으면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을 거예요

 

모든 면에서
그건 책임 회피였겠죠

 

- 거짓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 네

 

소용없어

 

어떻게 막지?
근처만 가도 웹슈터가 망가져

 

- 절연체 써봤어?
- 전부 다

 

하지만 세트에서
서로를 보며 이런 적이 있었어요

 

- "우리 정말 하는 거예요?"
- 맞아요

 

"확실해요?"

 

- 누구 생각이었죠?
- 단계마다

 

이런 사람이 나오길 바랐죠
"그만두죠"

 

- 맞아요
- 이러면 안 돼요

 

뉴욕 관제탑
팬내셔널 273 하강 중

 

들리나?

 

뉴욕, 들리나?

 

우리 무전기엔
문제가 없어요

 

이 시퀀스도 삭제했다가
다시 넣었어요

 

비행기 나오는 부분이요

 

그 시퀀스가 안 보이자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장면이
잘 시사했던 것 같아요

 

얼마나 큰일이
걸렸는지에 대해서요

 

- 도시나 피터에게요
- 네

 

그것도…

 

영화를 기획하면서
늘 얘기해왔던 거죠

 

뭐가 걸렸는가 하는 거요

 

균형을 잡아야 하죠
피터의 책임에 대해서요

 

도시를 보호할지
자신의 일을 먼저 생각할지 말입니다

 

그의 안위가 먼저인지
아니면…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인지요

 

늘 그런 딜레마를
안고 있죠

 

그래서 규모를
크게 하기로 했죠

 

그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지죠

 

- 자기한텐 내가 필요해
- 알았으니까 쉿!

 

본네트 닫아

 

미안해, 사랑해
나 미워하지 마

 

피터!

 

- 그웬이 피터라고 하는 게 멋져요
- 그건 실수였죠

 

- 네
- 그 날 밤

 

실수로
그렇게 말한 거예요

 

그러고 나서

 

입을 막으면서

 

이런 표정이 되죠
"그렇게 말하다니!"

 

좋은 실수였어요

 

- 영감을 주는 순간이죠
- 네

 

좋은 실수지만
순간에 몰입하면 그렇게 돼요

 

- 진짜라고 생각되죠
- 그 순간 그웬 스테이시였어요

 

이것도 마크가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거죠

 

- 이걸 그렸어요
- 네

 

이 그림을
편집실 벽에 붙여놨죠

 

- 네, 처음부터요
- 영화가 존재하기 전부터요

 

관제탑
전기장애 발생

 

계기판은 먹통
레이더는 다운

 

눈 감고
비행하는 꼴이다

 

3D로 찍는
과정 자체가…

 

이번에는
3D로 촬영 안 했죠

 

지난번에는
그렇게 했지만요

 

이번에는 변환만 했어요

 

3D의 기술은

 

정말 놀랍게 발전했어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편에서는

 

3D 장치로 찍었는데

 

별로 유연하지 못해요

 

두 대의 카메라로
찍는 거니까요

 

할 수 있는 것이나

 

움직임의 흐름에도
한계가 생기죠

 

그 당시에는 변환이
별로 좋은 옵션은 아니었어요

 

그냥 3D로 찍는 게
훨씬 보기 좋았죠

 

이 영화를 찍을 무렵에는
세상이 변해서

 

변환하는 게
직접 찍은 만큼

 

또는 더 낫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었죠

 

우리 촬영 감독
대니얼 민델을 고용했을 때

 

마크가
그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알렉스
당신이 소개해줬죠?

 

 

그의 카메라 움직임이
유연했기 때문이에요

 

스코프를 잡아내는
실력도 대단했고요

 

대니얼은 절대

 

3D 장치로
찍지 않겠다고 했죠

 

그래서
대화가 잘 통했어요

 

하지만…

 

영화가 더 웅장해 보이고
3D도 더 생생하게 느껴져요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서요

 

대니얼과
여러 작품을 같이 했죠

 

그는 정말 최고예요

 

그리고…

 

엄청난 유연함을
가져오죠

 

카메라 움직임의
균형도요

 

많은 이가 아직도 카메라를
사방으로 움직이죠

 

- 그래서 정신이 없어요
- 네

 

그런데 그는 감독이
장면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줘요

 

카메라가 멋지게 움직이지만
절대 방해가 되지는 않죠

 

그리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느끼게 해줘요

 

- 그리고…
- 에너지만을 위해서가 아니에요

 

- 네
- 매우 진정성 있고…

 

네, 스코프도 있죠
조명도…

 

그의 조명은
천상의 조명 같아요

 

정말 뛰어난
촬영 감독이죠

 

그리고
이런 것도 있어요

 

그의 탁월한

 

촬영기법은

 

커다란 시퀀스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조용히
얘기하는 순간에도 발휘되죠

 

늘 그들에게서
광채가 나요

 

그리고 프레임 자체도

 

- 매혹적이죠
- 네

 

매튜가 말했듯이

 

그는 모든 것에
스코프와 깊이를 더해줘요

 

어떤 것도
평면적이지 않죠

 

이 영화를 '스타트렉'과
같은 방식으로 찍었어요

 

좀 이상한 과정이죠

 

배우들과 동선을 짠 후
카메라를 움직여요

 

배우들이 프레임 밖으로 나오면
카메라가 다시 움직이죠

 

- 네
- 똑같은…

 

똑같은 동선과
타이밍으로요

 

3D로 변환할 수 있게요

 

필요한 정보를
두 번의 촬영에서 얻는 거죠

 

하지만 그게 훨씬 나아요
3D 장치는 정말 힘들거든요

 

- 한계가 너무 많아요
- 네

 

이것은…

 

방금 보신

 

피터와 그웬은…

 

이 부분과
조금 전의 장면은

 

추가 촬영한 겁니다

 

저 장면을 찍고 나서

 

나중에 추가로 더 찍었죠

 

피터가 알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그웬이 나타난 것이

 

비극을 초래할 것임을요

 

이것이 그에겐
악몽의 시작입니다

 

약속을 어긴 거죠

 

그웬을 다시 한 번
위험에 처하게 했어요

 

그걸 더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녀의 선택도

 

- 더 강조하고요
- 네

 

그웬이…

 

매우 명확하게 얘기하죠
이건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요

 

내가 결정할 일이고
내가 선택해서 여기 온 거라고요

 

그래서 그 장면의

 

마지막 부분을
추가로 찍었어요

 

작은 여러 선택들이

 

그웬의 죽음으로
이어지죠

 

- 네
- 그래서 힘들어요

 

감정적인 부분을
잘 계산해서

 

관객들을
준비시켜야 하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절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을요

 

피터의 거미 감각이

 

처음으로 예지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 그가…
- 맞아요

 

- 당신이나 나도 알 수 있겠죠
- 그래요

 

이런 거죠
"넌 여기 있으면 안 돼"

 

잘못된 선택이란 걸
우주가 그냥 알려줘요

 

누가
깜짝 파티를 열어줬는데

 

초대된 사람들이
같은 장소나 시간에 있는 걸

 

바라지 않는 것과 같죠

 

재미있어요
첫 각본부터

 

계속 각본이 바뀌었지만
이건…

 

- 뼈대는 그대로 유지됐죠
- 네, 정말 그랬어요

 

그게 흥미롭죠

 

교차되는 여러 액션이 나오는데
결국 스파이더맨이 그를

 

무찌를지 아닐지가
핵심이죠

 

맞아요

 

우리가 고민했던 건
관객이 이런 생각을

 

안 하도록 하는 거였죠

 

"너무 많은 게 나왔어"

 

"영화가 끝나겠군
어서 끝나면 좋겠다"

 

왜냐하면 아직도
해리 이야기가 남았잖아요

 

그게 더 중요한 이야기예요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보기 원할 정도까지만

 

- 하자고 했죠
- 네

 

좋아

 

비행기들 착륙시켜

 

금방 올게요

 

다행이야!
이제 됐어요

 

전기 들어왔어요
서둘러요

 

메이 숙모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논의가 많았죠

 

3막에서
메이의 행동에 대해서요

 

정전이 메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기억나요?

 

메이가 병원에서 일하는 걸
보는 게 얼마나 좋았는지

 

얘기해준 사람이
많았잖아요

 

메이가 그런 일을 하는 건
본 적이 없으니까요

 

맞아요

 

저기 보이는
오스코프 전력이 좋아요

 

멋진 아이디어죠

 

영국행 비행기
탈 수 있겠어

 

그웬, 거기 있어

 

이건 마크가…

 

데버러 스콧이
웨타 쪽 사람들과 협업한 거죠

 

웨타가 고블린 슈트를
만들었어요

 

슈트가 완전히

 

하이테크라는
아이디어였죠

 

저런 식으로요

 

그러면서도…

 

알렉스가 일렉트로의
슈트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슈트는

 

현실에 기반한
논리가 있어야 했죠

 

각본에 장면이 있었잖아요, 기억나요?
그 장면을 촬영했죠

 

- 그랬죠
- 저 슈트는 치유를 위해

 

- 설계된 겁니다
- 네

 

- 전쟁에서 입은 부상을요
- 네

 

그래서…

 

- 그리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주죠
- 맞아요

 

멋진 전투복이기도
했지만

 

슈트의 기능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힘을 주는 거였죠

 

실용적인 기능을 주자
우리의 아이디어가

 

성공한 기분이었어요

 

뭔가에
기반을 둬야 했거든요

 

전에는 윌렘 데포가
마스크를 쓴 거였죠

 

- 그건 매우 달랐어요
- 그건…

 

마스크도 문제였죠

 

- 맞아요
-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어야 하니까요

 

이런 장면이 있었어요

 

중반에 나왔던
오스코프에서의 장면인데

 

피터가 해리를 보러 가면
해리가 그의 아버지에 대해 얘기해줘요

 

그 장면은 원래 이렇게 시작돼요
피터가 오스코프의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양복 입은 남자가 지나가죠

 

그들이 해리에게
보여줬던 거예요

 

해리는 피터에게 슈트의
기능에 대해 자랑을 하죠

 

네, 그 장면에서
이렇게 설명했어요

 

"이 슈트의 기능은"

 

"군인이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을 때…"

 

한때 나노 테크
슈트라고도 불렀죠

 

- 네
- 그걸 안 쓰긴 했지만요

 

우리는 처음부터
과학의 중립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네, 그걸
오스코프가 변태시켰죠

 

리처드 파커 같은
과학자도요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의 문제예요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결국 엄청난 재앙을
야기하기도 하죠

 

- 이 숏이 좋아요
- 이건…

 

이 시퀀스 전체가
정말 환상적으로 짜여졌어요

 

마크가 훌륭하게 해냈죠

 

- 마치…
- 피에트로도요

 

- 네, 제롬도요
- 그리고…

 

- 그럼요, 제롬도요
- 네

 

세트에서
힘들었던 날이었죠

 

왜냐하면 이것이…

 

감정적으로…
그래서 모두 조심스러웠어요

 

우리 모두 그랬죠

 

특히 뒷부분에서요

 

맥스, 여기서 어디가 세트고
어디가 디지털인지 얘기해주세요

 

실제 세트가 있었죠

 

시계탑의 내부요

 

엄청난
실제 장비도 있었고요

 

물론 그걸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이 다시
디지털 작업을 거쳤어요

 

하지만 지금 보시는 걸
예로 들면…

 

그웬이 세트에서 실제로
와이어에 매달려 있는 겁니다

 

그러니…

 

실제로 찍은 부분과
디지털 버전이 둘 다 있는 거죠

 

- 엄청난 세트였어요
- 네, 대단한 세트였죠

 

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세트 중 하나였어요

 

그리고 시계바늘은

 

누군가도 얘기했는데…

 

아비도
앞에서 얘기했고요

 

그웬이 죽는 시간이

 

실제 숫자이기도 합니다

 

- 만화 회수요
- 만화요

 

이건 모두 마크가
동작을 짠 거죠

 

흥미로운 과정이었어요
그가 멋지게 사전 준비를 했거든요

 

그런데 후시 작업에서

 

여러 번 재구성했어요

 

멋진 아이디어를 냈죠

 

여기만 봐도 그래요

 

거미줄이
손을 뻗는 것처럼 보여요

 

그것도
나중에 추가한 거죠

 

오랜 시간 철저하게

 

시퀀스를 검토했어요

 

아주 작은 세부사항의
원인과 효과에도 주의를 기울였죠

 

- 정말 멋졌어요
- 맞아요

 

이건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죠

 

정말 계속해서
연구했어요

 

그웬이
어떻게 추락할지요

 

시사회를 했죠

 

초기의 버전을요

 

그런데 그웬이

 

왜 죽었는지
정말 죽었는지 확실하지 않았어요

 

- 예전에…
- 까다롭죠

 

목이 부러지는 잔인한 장면은
넣을 수 없잖아요

 

만화로 나왔을 때도

 

그웬의 허리가 왜
부러졌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죠

 

늘 그래왔어요

 

그웬이 죽었다는 건
확실하게 전해야 했죠

 

그웬

 

괜찮을 거야

 

문제는

 

얼마나 잔혹해져야
하느냐는 거였어요

 

- 맞아요
- 왜냐하면…

 

- 훨씬 더 끔찍할 수 있었지만…
- 맞아요

 

만화에서도 잔혹했죠

 

하지만 그걸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했죠

 

마크가 균형을
아주 잘 잡은 것 같아요

 

그웬!

 

이 장면을
여러 번 봤지만…

 

관객과 처음으로 같이 봤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 이 시퀀스의 힘이…
- 네

 

뉴욕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뉴욕 프리미어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죠

 

- 놀라서요
- 네

 

우리가 이런 걸 했다는 걸
믿기 힘들어했죠

 

앤드루는 정말

 

열의를 다해

 

연기해요

 

이걸 촬영하던 날
제게 자신의 사진을 보내왔죠

 

- 네
- 이런 문자도요, "당신이 미워요"

 

- 너무나 몰입해서…
- 네

 

- 정말 상심이 컸어요
- 실제처럼 느꼈죠

 

그래서 앤드루와
작업하는 게 즐거워요

 

그는…

 

마음과 영혼을 다해

 

깊이 몰입하거든요
배우에게 더 바랄 게 없죠

 

- 맞아요
- 그리고 우리를

 

완전히
협력자로 만들어요

 

그리고…

 

이 멋진 배우들의

 

또 다른 재능은

 

영화가 가족처럼 함께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된다는 거예요

 

이것도 흥미롭죠
마크는 이 부분을 처음부터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었어요

 

초기 각본에서부터요

 

어떻게 편집할지
알고 있었죠

 

- 계절을요
- 계절도요

 

그는 정말…

 

아까 했던
지하철 얘기처럼

 

정말 세부적이어서

 

이게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결과를 보니

 

- 아름다웠죠
- 아름다웠어요

 

- 시적이고요
- 게다가 3D로 보면

 

- 깊이가 있어요
- 네, 대단하죠

 

- 멋져요
- 네

 

이것도
나중에 추가한 거죠

 

- 매튜, 얘기 좀 해볼래요?
- 네

 

이건 우리가…

 

영화 전반에 걸쳐
그런 아이디어가 계속 나왔어요

 

오스코프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그리고 오스코프에는…

 

제프가 말했듯이
순수 과학도 존재하지만

 

그곳에서 과학이

 

- 변태하고 부패하기도 해요
- 부패하죠

 

원래 촬영을 끝내고

 

편집을 마쳤을 때

 

이런 게 없었어요

 

시계탑 이후로
해리가 안 나오죠

 

사람들은 그가 죽었는지

 

- 도망갔는지 궁금해했죠
- 그건…

 

매듭을 짓지 못한 것 같았고
기회를 놓친 것 같았죠

 

우리는

 

대놓고 말했잖아요

 

'시니스터 식스'나 '베놈' 같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요

 

이곳에서
많은 것이 탄생하죠

 

배경을 보시면

 

닥터 옥의 촉수나
벌처의 날개 같은 게 있어요

 

라이노의
라이노 슈트도 보이고요

 

시작을 보여줄
완벽한 기회로 보였어요

 

팀을 이루는 거죠

 

그래서 해리로
돌아가기로 했죠

 

시작될 뭔가의 중심에

 

그를 세우기로요

 

이건…

 

이전에도 말했죠
그웬의 죽음을 기려야 하지만

 

영화를 거기서
끝내고 싶진 않았어요

 

그웬의 죽음을
어떻게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피터는 슬픔에 잠기고
도시는 스파이더맨을 잃었죠

 

첫 번째 영화에서
이어지는 거죠, 도시가…

 

도시가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배경에선 도시가
그를 영웅처럼 대했어요

 

그런데 이제
그가 사라진 거죠

 

힘든 과제였어요

 

여러분이 멋지게
해낸 것 같아요

 

하지만 관객에게
요구하기 힘든 일이죠

 

가장 사랑받던 캐릭터의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요

 

- 네, 심했죠
- 그러고 나서 10분 후에

 

웃으면서 극장을
나가라고 하는 것이요

 

그걸 어떻게 해내죠?

 

대답은 샐리 필드였어요

 

사실입니다

 

이 멋진 대사들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해요

 

우리 모두
상실을 겪는다고요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어떻게 극복하고

 

잃어버린 사람들을
어디에 간직하는가 하는 거요

 

그것이 이 캐릭터에게

 

고통을 이겨내는
힘이 되죠

 

그리고 관객에게도
전환의 기회를 줍니다

 

영화 끝부분에 나올…

 

조금 웃기기도 한 장면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말이죠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로운 순간이 있었어요

 

관객 시사회를 하잖아요

 

사람들을 초대해서요

 

그들은
영화에 사심이 없었죠

 

영화가 끝나고
그들에게 물어봐요

 

질문 중 하나는 이거였죠
"어머니로서 이 영화를 보러"

 

"아이들을
데려갈 건가요?"

 

그건 중요한 질문이죠

 

그랬더니 어떤 여자분이
손을 들었어요

 

"물론 아이들을
데려가겠어요"

 

"그 애들도 살면서
사람들을 잃게 될 테니까요"

 

"이 영화는 그걸
솔직하게 다뤘어요"

 

- 그게 정말…
- 네, 기억나요

 

- 저도요
- 다른 선택이 없었죠

 

그것에 관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웬의 죽음은
무의미했을 거예요

 

여운도 없었겠죠

 

그냥 내용 중
하나였을 거예요

 

결국…

 

우리가 하려 했던 것은
피터가 이해하길 바란 거예요

 

다시 스파이더맨이
되려면

 

상실도 스파이더맨으로 사는 것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죠

 

부모님을 잃고
그웬을 잃었지만 살아야 해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마음속에 그들을 간직하죠

 

그들을 위해 계속 싸워요

 

- 그게 바로 영웅인 거죠
- 맞아요

 

앤드루 가필드라는
배우에게 감사해요

 

이 장면에서
그 모든 걸 표현하죠

 

그의 연기는

 

- 대단해요
- 봤어요

 

- 놀랍죠
- 환상적이죠, 그런 감정들을

 

- 표현하는 게요
- 동시에 말입니다

 

- 한 마디도 안 하고요
- 네

 

마크가 영화를 끝낸 후
여기로 데려갔어요

 

영화에 나왔던
곳이란 것도 몰랐죠

 

네, 소호 끝부분에
있어요

 

맞아요

 

- 거기를 정말 좋아하더군요
- 네

 

빨리 피해요!

 

정말 까다롭다는 게
맞는 말이에요

 

죽음에 관한 영화인데

 

거대한 기계 코뿔소가
뉴욕을 배회해요

 

- 그걸 어떻게 연결하죠?
-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할까요?

 

샐리 필드
앤드루 가필드

 

그래서 이것이 흥미롭고
아주 특이한 세계인 거죠

 

스파이더맨의 세계가요
이런 모든 것이

 

- 같은 공간에 살아야 해요
- 그게 언제나 스파이더맨이죠

 

네, 언제나요

 

엄청난 기쁨

 

거대한 규모의
캐릭터들과 액션

 

진정성 있는 인간들

 

- 파토스
- 파토스와 비극

 

만화를 다시 읽어보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슈트를 입지 않은 피터에게 할애했는지

 

- 알 수 있어요
- 맞아요

 

자라면서 겪었던 문제들
그런 이야기가 나오죠

 

그래서 제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정말 좋아했죠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지만…
저는 늘 스파이더맨을 좋아했죠

 

하지만
피터와 그웬의 이야기에

 

- 정말 감동받았어요
- 맞아요

 

그 이야기가 제게는
더 흥미로웠죠

 

너무나 인간미 있고
멋졌기 때문에요

 

이 숏 좀 보세요

 

방해하려던 건 아닌데
이 숏이 정말 좋아서요

 

- 어떤 거요? 이거요?
- 네

 

- 네, 멋지죠
- 친구 중 한 명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여주인공이 죽는데

 

- 맞아요
- 웃으면서 나가게 된다고요

 

- 네, 이 숏이 정말 좋아요
- 멋지죠

 

처음 편집한 걸
봤던 게 기억나요

 

아, 네

 

깨달음도요

 

정말 멋지죠

 

웹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완벽하게 해냈어요

 

그리고 앤드루도 처음부터
이 장면을 넣자고 했죠

 

돌아올 줄
알았어요

 

대신 나서줘서
고마워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꼬마네

 

어린이 관객 모두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 영화는 제가 만든
영화 중에 처음으로

 

제 아들을 데려갈 수 있는
영화였어요

 

정말 깊은 공감을
느끼더군요

 

저 아이와
통하는 게 많을 거예요

 

제 아들은 마음속으로

 

왜 자기가 저 아이 역이 아닌지
궁금했을 거예요

 

촬영하던 날
저기 있었죠

 

촬영했을 때
잭슨이 있었어요

 

계속 저를 이렇게 쳐다봤죠
"장난해요?"

 

- "쟤는 누구예요?"
- 네

 

- "지금 슈트 입을까요?"
- 네

 

- 계속 눈치를 줬죠
- 네

 

이건 매디슨 애비뉴에서
찍었어요

 

- 실제 코뿔소를 풀어서요
- 네, 다 진짜였어요

 

- 네
- 아니에요

 

이건 마크가
항상 상상했던 거예요

 

블러 스튜디오 사람들과 함께요
'시니스터 식스'의 티저로요

 

 

크레딧 안에
앞으로 나올 걸 숨겨뒀죠

 

- 천재적이라고 생각해요
- 네, 정말 멋지죠

 

영화를 만들고 난 후에

 

우리에게
엄청난 과제가 생겼죠

 

엔딩에 관한 거였어요

 

피터가 어떻게…
우리가 계속 얘기했죠

 

피터는 바닥을 쳤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는데

 

어떻게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영화 마지막에

 

그가 다시 슈트를
입을 것임을 알았거든요

 

실망이 컸겠죠
스파이더맨답지 않았을 거예요

 

그가 포기했다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믿음을
복원할까요? 희망을요

 

이런 이야기를

 

제작 초기에
제프, 알렉스와 했죠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울
유일한 것이 무엇일까?

 

모든 걸 잃고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은?

 

진짜 이랬어요
"그게 뭐죠?"

 

물론…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거나
그래야 했겠죠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요

 

그건 정말
대단한 생각이었죠

 

우리 모두 좋아했어요

 

아버지야말로 유일하게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을 테니까요

 

그래서 각본에
그 장면을 썼어요

 

촬영도 했죠

 

세트에 가봤던 중에
가장 멋진 날이었어요

 

긴장감이 대단했죠

 

앤드루와
캠벨 스콧이 있었는데

 

캠벨이 당연히 아버지 역이죠
대단한 배우예요

 

둘은 리허설을
한 번도 안 하더군요

 

둘 다…

 

앤드루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피터 파커 역에 몰입해서

 

그 순간…

 

리처드 파커가 나타날 때

 

처음 느끼는
감정이기를 바라더군요

 

순수한 메소드 연기적인
측면에서요

 

뉴욕에 눈이 오던
아름다운 날이었죠

 

피터가 그웬의 무덤을 보며
서 있는 장면을 찍었죠

 

계절이 지나서 눈이 와요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리죠

 

"피터"
돌아보니 리처드인 거예요

 

처음에는
기가 막혀 하죠

 

이게 현실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니까요

 

정말 대단한 부자간의
순간이 있었어요

 

리처드가 사과하자

 

피터는
이렇게 소리를 질러요

 

"어디 있었어요?
당신 누구예요?"

 

그런데
리처드가 그냥 안아주죠

 

피터가 아버지의 품에서
녹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런 다음
장면이 전환돼서

 

둘이 벤치로 걸어가 앉죠

 

리처드가 피터에게

 

이렇게 설명하죠
상상할 수 없다고요

 

그웬 같은 사람의
죽음이나

 

그의 아내 메리 같은
사람의 죽음이

 

무의미한 세계를요

 

피터가 세상에 있는 이유는
더 숭고한 목적을 위해서라고요

 

그런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요

 

그리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대사를 해요

 

그걸 피터는 이해하죠

 

정말 아름다웠어요
아주 효과가 컸고 강렬했죠

 

그리고 그 대사 중에
피터에게 이런 말을 하죠

 

늘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요

 

- 네
-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요

 

하지만 드디어 깨닫게 됐다고요
피터가 해야 해요

 

피터가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얻었죠

 

그러니 이제 와서
등을 돌리면 안 된다고 해요

 

매우 감동적이었죠
하지만 관객이 봤을 땐

 

이런 논리를 얘기했어요

 

"그동안 어디 있었죠?
어떻게 그렇게 오래 숨어 있었어요?"

 

영화 전반에 걸쳐
주의 깊게 암시했어요

 

비행기에서 메리가
이런 말을 하죠

 

"리처드, 언젠가 그 애에게
우리가 필요한 날이 올 거야"

 

"그때 우리가
곁에 있어줄 거라고 약속해줘"

 

첩보원 수사에 관한
얘기는

 

이런 걸
암시하려 했던 거예요

 

리처드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요

 

하지만 관객은 이런 논리를 이용했죠
"어디 있었어요?"

 

이런 감정을
드러내려고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어떻게 아들에게서
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요?"

 

본능적으로 그런 걸
용납 못 했죠

 

알렉스도
현명하게 지적했듯이

 

누가 성숙해지는
영화인데

 

피터를 어린애처럼
보이게 했어요

 

아버지 덕에 그웬의 죽음을
극복한다는 것이요

 

이 영화는 피터가…

 

상실을
스스로 극복하게 합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요

 

정말 까다롭죠
그웬의 죽음에 맞춰

 

모든 걸 계산하고
균형을 맞춰야 하니까요

 

이 이야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처음 생각은 이랬죠
매튜가 말했듯이

 

유일하게
기분이 나아질 만한 건

 

죽음에서
부활한다는 거예요

 

적어도
아버지가 돌아오죠

 

그게 말이 돼요

 

하지만 관객은
벌써 충격을 받았어요

 

그웬이 죽는 걸 봤고
그걸 받아들여야 했죠

 

그래서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 엔딩을 고집하고
촬영도 했지만

 

처음 그걸 봤을 때

 

제 생각은 이랬어요
"안 되겠어"

 

"관객에게"

 

"또 다른 충격을
겪게 할 순 없지"

 

- 네
- 그러자 매튜가 이랬죠

 

"잠깐
왜 보러 안 왔어요?"

 

그런 건 지적으로
설명할 수 없죠

 

- 관객으로서 이렇게 생각해요
- 네

 

"안 보러 와서 미워요"

 

"아들에게
그런 고생을 시키다니"

 

"이유가 뭐든
상관 안 해요"

 

이런 진실이 있는 거죠

 

"당신은
최악의 아빠예요"

 

"당신이 돌아와서 기쁘기는커녕
정말 싫어요"

 

"피터가 더 불쌍해요"

 

그런 걸
설명하려고도 했죠

 

그런 문제에 대비해서
리처드가 이런 대사를 했어요

 

"너를 보호하려고 멀리 있었다
나를 쫓고 있었거든"

 

"내가 돌아왔다면…"
그래도 소용없었어요

 

그렇게 말했다고 해도…

 

앤드루가 아버지에게
소리친 게 맞는 거죠

 

그런 순간에는 그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결국…

 

보면서 이랬죠

 

"영화는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에 관한 것이어야 해"

 

"그웬 스테이시의 죽음에 대한
단순한 영화로 남아야 해"

 

"그러기 위해선"

 

"영화에서 진정으로
그의 부모가 되어준 사람이"

 

"그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해야 해"

 

이런 생각도 했죠

 

"그웬이
유령이 돼서 돌아오나?"

 

"아버지가
유령으로 돌아오나?"

 

- 논의했죠
- 그런데 마크가 현명하게 이랬죠

 

"말도 안 돼요
너무 가짜 같아요"

 

"그럴 순 없어요"

 

"그건
진실된 엔딩이 아니죠"

 

"진실돼야 해요"

 

"피터가 진흙탕에서
빠져나오는 걸 봐야 해요"

 

그가 옳았어요

 

각본 작업에 관한
이런 말이 있죠

 

가장 단순한 답이
항상 옳은 답이다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영화는 단순한 선을
따라야 했어요

 

너무 감정적으로
복잡했죠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영화에 애정과 열정을 쏟았습니다

 

사람들이 스파이더맨과 그 세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이죠

 

50년이나 사랑해왔어요

 

좋은 경험이었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보러 오셨던 분들이나
지금 보고 계신 분들에게도요

 

제 마음도 같습니다

 

들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