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y.Jackson.Sea.of.Monsters.2013.1080p.WEB-DL.x264.AC3-GT

처음엔
나도 안 믿었지만

 

올림포스의 신들은
정말 존재한다

 

그들이 인간과 낳은
반쪽만 신인 자식들은

 

데미갓이라고
불리는데

 

나도 그중 하나다

 

내 이름은 퍼시 잭슨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7년 전

 

어린 데미갓 4명이
캠프로 향했다

 

이 세상에서 우리 종족에게
안전한 유일한 곳

 

그런데 그중 3명만
무사히 도착했다

 

조금만 더 가면
캠프야!

 

조심해!

 

그로버!
루크, 도와줘!

 

그로버, 괜찮아?

 

다리가 끼어서
꼼짝 못 하겠어

 

됐어
이제 가자

 

먼저 가
내가 막아볼게

 

안 돼, 탈리아
널 죽일 거야

 

빨리 가, 루크
금방 뒤따라갈게

 

이쪽이다!

 

아나베스, 가자!

 

저리 가!

 

탈리아, 빨리 와!

 

안 돼!

 

탈리아!

 

탈리아란
그 아이는

 

자신을 희생해
세 명을 구했다

 

그렇게 그곳에 누워
죽어가는 동안

 

그녀의 아버지
제우스는

 

다른 방식으로
그녀를 살려냈다

 

캠프에 모여 사는
데미갓들이

 

다시는

 

그녀처럼 죽지 않게
지켜주기 위한 선물

 

데미갓을 노리는

 

적을 막아주는
강력한 방어벽이었다

 

빨리 가자

 

탈리아의 용맹함은
내게 큰 귀감이 되었고

 

그녀의 나무는
우리 캠프를 지켜주고 있다

 

그렇지만 내 머리는
못 지켜주더라

 

내가 이기는 걸
구경 와줘서 고맙네

 

애들이 널 잘못 봤어
클래리스

 

너, 진짜 웃긴 애야

 

- 또 하나 탈락하시고
- 잘해, 퍼시!

 

꼭 이겨, 퍼시
네게 50드라크마 걸었어!

 

돈을 걸었어?

 

뭐, 어때서?

 

97년산 시노마브로 와인
맛 좀 보겠어?

 

디오니소스,
아무리 마셔도 소용 없잖아?

 

딱 한 번
실수한 거였어

 

그 물의 요정을

 

제우스가
찜한지도 몰랐고

 

근데 그 뒤끝이
이렇게 오래 가나?

 

영원히 사는
신이니까

 

뒤끝도 유통기한이
없지 않겠어?

 

기독교에 물을 포도주로
바꾼 남자가 있대

 

그런 게
진짜 신이지

 

잭슨, 지는 거
지겹지 않아?

 

클래리스!

 

도와줘
나 좀 도와줘!

 

테레우스, 내 손 잡아

 

잘해보라지

 

이제 됐어

 

고맙다!

 

퍼시

 

클래리스!
클래리스!

 

말해봐
궁금해서 말이야, 퍼시

 

번개 도둑 막은 건
그저 운이 좋았던 거지?

 

너도 퍼시처럼 올림포스
구해보고 빈정대시지?

 

웃기네

 

아무리 전쟁의 신
딸이라지만...

 

무시해버려, 퍼시

 

그러기엔
늦었는걸

 

게다가
틀린 말도 아니고

 

무슨 소리야?

 

넌 운으로
영웅된 게 아냐

 

아레스의 마차도
되찾았잖아

 

아니
그건 클래리스였어

 

가을 대회는?
네가 완전히 휩쓸었잖아

 

그것도
클래리스였어?

 

솔스티스 게임?
브론즈 드래곤 사냥?

 

기분 살려주려고
애써줘서 고맙다

 

나라면 클래리스
말 듣느니

 

염소 발굽을
핥겠어

 

미안, 그로버

 

뭘!
진짜 핥아줄래?

 

클래리스가
아무리 잘났어도

 

케이런이나 디오니소스한텐
네가 최고야

 

페리 존슨

 

퍼시 잭슨이에요

 

뭐든 간에

 

네게 맡길
아주 중요한 일이 있다

 

그래요?

 

그래, 중대한 임무지
무진장 힘들고

 

믿고 맡겨도
되겠냐?

 

그럼요

 

좋아
이게 필요할 거야

 

시합 한번 치르고 나면
난장판이 돼

 

클래리스가
옳을지도 몰라요

 

제가 루크를 막고
올림포스 구한 건

 

아나베스와 그로버가
도와준 덕분이겠죠?

 

아빠?

 

포세이돈?

 

아빠도 이런 기분
느껴봤어요?

 

그동안 해낸 모든 게

 

아빠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저 다 운이었다는
기분?

 

아뇨
당연히 없겠죠

 

아빠는 신이니까

 

전 신이 아니라서...

 

그 기분
무진장 나빠요

 

제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거든요

 

그만하죠
허공과의 대화 좋았어요

 

또 다시...

 

걸어들어왔다고?

 

제발로
캠프 안까지?

 

느릿느릿 걷더군

 

어떻게 걸었든
상관없잖아

 

아무나 들어올 수 있다면
방어벽이 무슨...

 

그거 내려놓지?
아주 값비싼 와인이야

 

내 생각에

 

탈리아의 나무를
무사히 통과한 걸 보면

 

- 말하지 마
- 신의 자식이 틀림없어

 

그건 그래
근데 어느 신의 자식일까?

 

제가 알아요

 

포세이돈요

 

'큰집'

 

왜 부른 거래?
어째 예감이 안 좋다

 

별거 아닐 거야

 

엄청난 잘못 아니면
큰집에 불려가지 않잖아

 

난 잘못한 거 없어

 

경기장 다 쓸고
청소기까지 돌렸는걸

 

그로버 말
신경 쓰지 마

 

곧 죽을 데미갓 행차요
시체 납시오!

 

고마워라
이런 걸 친구라고 참!

 

장난 좀 친 거야

 

됐어

 

혹시 쫓겨나면
네 오두막은 나한테 넘길래?

 

걱정 마
디오니소스잖아

 

케이런이 부른 거면
모르겠지만...

 

너, 이제 죽었다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제가 아녜요

 

넌 잘못한 거 없다
퍼시

 

말이라고요

 

지금까진 네가

 

포세이돈의 유일한
자식으로 알려졌지

 

네, 근데요?

 

근데 알고 보니
그게 사실이 아니더구나

 

퍼시한테 형제가
있다는 말이에요?

 

아님 남매나?

 

사티로스 맙소사

 

포세이돈한테
인간 자식이 또 있었네

 

꼭 그렇진 않아

 

엄밀히 따져서
타이슨은 데미갓이 아냐

 

데미갓이려면
반은 인간이어야 되지

 

이해가 안 돼요

 

녀석의 엄마가
인간이 아니면 뭐죠?

 

요정이야
바다의 요정

 

신이 요정과
자식을 낳으면...

 

손대지 마
최고급 와인이란 말이야

 

어서 와라

 

안녕

 

여기서 잘나간다면서?
세상도 구했었고

 

그래, 그래

 

네 음식엔
피망이 들었네?

 

그거 먹을 거야?

 

너 먹어

 

장난치는 걸까?

 

진짜 배고픈가 봐

 

얘 말고
포세이돈 말이야

 

날 골탕
먹이려는 걸까?

 

애꾸눈 사이클롭스가
이복형제라니 말이 돼?

 

올바른 표현은
"외눈박이 종족"이야

 

이복형제라도
있는 게 어디냐?

 

난 형제가
생겨서 좋아

 

여기 데려다 준
아빠 덕분이지

 

아빠가
데려다 줬다고?

 

북쪽 숲에 있는데

 

머리 위로
삼지창이 나타나더니

 

남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걸 따라서
여길 온 거야?

 

반짝반짝 빛났어

 

누군 형제 생겨서
참 좋겠다

 

눈이 아빠를
쏙 빼닮았네

 

근데...

 

달랑 하나네

 

마법의 미스트 있음
좀 뿌려줘라

 

아무튼
타이밍이 참 묘하잖아?

 

네가 너무 한심해서
포세이돈이 다른 아들을

 

보낸 거 아닐까?

 

황소

 

뭐라고?

 

황소 냄새가
진동해

 

방어벽에
문제 생겼어

 

크리스, 안 가?

 

아냐
난 됐어

 

완전 끝내준다

 

걱정 마
방어벽은 끄떡없어

 

콜키스 황소야

 

도망쳐!

 

퍼시!

 

일어나!

 

- 약점을 찾아야 돼
- 있기는 해?

 

퍼시
놈을 유인해

 

내가 끝장낼 거야

 

못된 황소네

 

야, 고철덩어리!

 

빌어먹을, 잭슨

 

콜키스 황소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다음에 또 누군가를
익사시키려면

 

헤엄 못 치는
데미갓인지 꼭 확인해

 

루크?

 

명줄 긴 데미갓이
너 하나만은 아니더라고

 

알잖아
그 예언 말이야

 

예언이라니?
무슨 소리야?

 

몰라?

 

케이런이 네게 숨긴 게
하나 더 늘었네

 

케이런, 디오니소스
그 누구도

 

우리 따위한테
관심 없어

 

그들한테 우린
멋모르는 애들이지

 

이리저리 막 굴려도 되는
만만한 애송이들

 

변절한 데미갓이
나 하나뿐만이 아냐

 

생각 좀 해봐

 

무슨 일이야?

 

퍼시는 어딨죠?

 

아까 콜키스 황소한테
끌려가는 걸 봤어

 

이봐, 너!

 

어떻게 통구이가
안 됐지?

 

사이클롭스는
불에 안 타

 

황소가 어떻게
방어벽을 통과했어?

 

맙소사

 

누군가
독을 뿌렸어

 

탈리아의...
나무가 죽었어요?

 

죽어가고 있지

 

머잖아 우리도
똑같은 신세가 될 거야

 

돌아가면서 보초 서고
캠프를 지켜

 

두 번씩 죽게 되다니...

 

대체
누가 이런 거지?

 

루크가 나무에
독을 뿌린 거야

 

퍼시!

 

신나라, 살아있네

 

나만
살아있는 게 아냐

 

황소를 데려온 게
루크였어

 

방어벽만
쓰러뜨리면

 

타이탄족 후손
데미갓들이

 

도와줄 거라
생각한 거지

 

그의 목적이
뭔데?

 

우릴
멸종시키는 거지

 

하나도 남김없이...

 

해독제는
어떻게 돼가요?

 

좀 걸리겠구나

 

시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물어볼 게 있어요

 

뭔데?

 

루크 말이
예언이 존재하는데

 

거기 제가
언급된대요

 

혹시 아는 거
있으세요?

 

아는 것이
힘이라지만, 퍼시

 

때론 모르는 게
약이기도 하지

 

알아요

 

그렇지만 제가 요즘
형편없잖아요

 

제가 예언에 언급될 만큼
대단한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앞으로 네가
무척 힘들어질 거란

 

얘기일 수도 있어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헤라클레스의 활

 

디스코드의
황금 사과

 

다른 건
다 있는데

 

탈리아 나무를 살릴
방법은 안 나와 있어

 

대지의 여신이 만든
기적의 비료를 써보면?

 

바로 이거야

 

찾았어

 

그건 나무를 살리긴커녕
우릴 다 죽일 거야

 

특히 날!

 

이거면 돼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디오니소스한테
말할래

 

안 돼!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들어가 보렴

 

위층 다락방이야

 

다녀와서
마저 얘기하자

 

네가 미치지 않고
멀쩡하다면...

 

난 델포이의
정령으로

 

거대한 비단뱀을
베어버리신

 

아폴로 신의 예언을
전하는 오라클이다

 

가까이 와라
그리고 물어보거라

 

저에 대한 예언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렇다

 

하지만
미래를 알려면

 

과거를 먼저
알아야 하는 법

 

먼 옛날
우리가 생겨나기 전

 

올림포스와
신들이 존재하기 전

 

타이탄족은
세상을 지배했다

 

그들을 이끌던
크로노스는

 

악의 화신으로

 

자기 자식들을
집어삼켰는데

 

아들 셋이
도망쳤으니

 

제우스, 하데스
그리고 포세이돈이었다

 

그들은 크로노스를
물리쳤고

 

타르타로스 지옥
깊은 곳에

 

그의 유해를
가두었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부활하여

 

올림포스와 세상에
복수할 운명일지니

 

가장 높은 세 명의 신이 낳은
한 명의 데미갓만이

 

그를
막을 수 있다

 

그 아이가
우릴 구원하거나

 

파멸시킬 것이리라

 

황금 양피를 차지하기 위한
사촌 둘의 격돌로 시작되니

 

그들은 바다의 아들과
번개 도둑이다

 

루크군요

 

그리고 신들의 자식인
그 데미갓은

 

우려와 달리
20살이 될 것이며

 

"끝없이 잠들어버린
세상을 보고"

 

"악의 화신은
저주의 칼날에 쓰러질 것이니"

 

"그의 선택이"

 

"올림포스를 구하거나
사라지게 하리라"

 

흔적도 없이
파괴된단 뜻이래요

 

물어봤어요

 

혹시 예언에 나오는
그 데미갓이

 

제가 아닐 확률은
전혀 없는 거예요?

 

오라클이 말한
데미갓인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의
자식은 너뿐이잖아

 

널 말하는 게
틀림없다

 

제가 악을
막아내지 못해서

 

올림포스를
파괴하게 되면요?

 

그게 문제겠구나
그렇지?

 

당치도 않은
소리!

 

진정하고
좀 들어보세요

 

듣고 있어
모험을 떠나겠다고?

 

목요일만 되면
그러잖아

 

틀림없다고요
이거면 고칠 수 있어요

 

이 해의 와인이
최고지

 

황금 양피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다 살려내잖아요

 

탈리아 나무를 살리고
방어벽을 다시 세워요

 

너도 가겠다니 의외구나
언더셔츠

 

언더우드예요

 

뭐든 간에

 

그걸 찾아갔던 반인반수
사티로스들은 다 죽었어

 

그렇죠?
저도 그렇게 말했어요

 

하지만 캠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겠어요

 

잘 들어
마지막으로 들었을 때

 

황금 양피는
괴물의 바다에 있었어

 

인간들 지명으론
버뮤다 삼각지대

 

즉, 사티로스한테만
위험한 곳이 아냐

 

그러니까 안 돼

 

안 돼!
미안하다, 아나벨라

 

아나베스예요

 

뭐든 간에

 

끔찍한 아이디어야

 

내게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다

 

탈리아 나무를
치료해서

 

캠프 주변 방어벽을
다시 세우지 못하면

 

모든 데미갓, 켄타우로스
사티로스, 요정들은

 

수일 내에
적에게 당할 거다

 

괜찮아?

 

걱정 마
캠프는 무사할 거야

 

믿음을 가져
알았지?

 

다행히 내가
면밀히 검토한 결과

 

방법은 있다

 

탈리아 나무를 살려서
우리 터전을

 

구해줄 물건은

 

전설로 내려오는
황금 양피다

 

뭐라고?

 

그걸 덮으면

 

'덮다, 치유
임무, 산다, 사티로스'

 

사람이든 사물이든
모든 게 치유되지

 

죽음의 바다로 떠나는
이 위험천만한 임무가

 

반드시 성공해야만

 

우리가 계속
안전하게 살 수 있다

 

모두 알다시피

 

사티로스는 천성적으로
황금 양피에 이끌리니

 

데미갓의 가이드로
같이 보내겠다

 

참 고맙다!

 

이크뉴태!

 

네가 전사를
안내하겠는가?

 

물론이죠

 

좋아
아주 좋아

 

이 임무를 맡을 데미갓은
캠프 최고의 영웅으로

 

우리 중 가장 강하고
용맹한 전사다

 

그건 바로
전쟁의 신의 딸인

 

클래리스!

 

좋았어!

 

고마워

 

쟤 이름은 안 틀리네

 

이봐, 클래리스
클래리스!

 

왜?

 

만년 2등이라고
실망 마

 

한두 번도 아니고

 

이젠 익숙해질 때
됐잖아?

 

루크 녀석도

 

황금 양피를
노리고 있어

 

내 생각엔
쉽지 않을 거야

 

그래?

 

내 생각 말해줄까?
상관없어!

 

표정 참 가관이네

 

장군이 있으면
병사도 있는 거야

 

넌 끼인 것만으로도
운 좋았다고 생각해

 

내가 없는 동안
캠프나 잘 지켜, 알았지?

 

가자

 

"저주의 칼날에
쓰러질 것이다"

 

"저주의 칼날에
쓰러질 것이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예언이 무슨 쓸모야?

 

아빠도
답을 모르는군요?

 

이건 아빠
칼이었잖아요

 

끔직한 생각이야

 

무슨 말 할 건지
모르잖아

 

네가 황금 양피를 가지러
갈 거라고 말할 거잖아

 

우리 셋이 갈 거라고
말할 참이었어

 

네 마음은 이해해

 

번개 도둑 막은 게

 

운이 아닌 걸
증명하고 싶겠지

 

그렇지만 클래리스가
벌써 떠났잖아

 

남의 모험에 끼어드는 건
매너가 아니지

 

이건
내 모험이기도 해

 

오라클 말로는
퍼시와 루크가 다툰대

 

정확히는 "격돌"이야
게다가 내가

 

올림포스를 구하거나
파괴시킬 운명이랬어

 

그렇담 당연히
구하는 게 낫지

 

그래

 

의료보험 확인하고
짐 챙겨서 나올게

 

쟤들을 어떻게
통과하지?

 

몰래 들어오려는

 

침입자한테만
신경 쓰고 있으니까

 

조용히만 하면
문제없을 거야

 

미안!

 

우린...

 

우리도 보초야

 

나도 데려가

 

타이슨, 우리가 가는 곳은
아주 위험해

 

알아
나 바보 아냐

 

그래
멍청할 뿐이지

 

나도 도울게

 

너라도 날 위해
그럴 거잖아

 

말은 고마운데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네가 몰라서 그래

 

안다니까

 

폴리페모스가
황금 양피를 지키고 있어

 

누구?

 

폴리페모스

 

그 유명한
사이클롭스 몰라?

 

오디세우스를 생포했고
키르케랜드에 사는?

 

잠깐, 키르케랜드?

 

그의 섬인데...

 

설명하자면 길어

 

내가 그를
설득해볼게

 

사이클롭스끼리
통할지 모르잖아

 

난 죽어도
사이클롭스하곤 안 가

 

그거 문제네
난 죽어도 같이 갈 거야

 

황금 양피 찾는 사티로스를
다 죽인 괴물일지 모르는데

 

내가
안내해주길 원해?

 

그렇다면 얠
보험용으로 데려갈래

 

절대 안 돼

 

안 돼!

 

어떤 게
더 관심을 끌까?

 

온갖 잡소리?
아님 애꾸눈?

 

그만 좀 해라, 응?

 

알았어!

 

목소리 낮춰

 

이건 엄청나게
귀한 물건이야

 

비상사태를 위해
가져왔는데

 

지금이 비상사태니까
자, 여기

 

미스트?

 

이걸 뿌리면
평범하게 보일 거야

 

"부작용은 꽃미남 외모
두통, 자존심 감소"

 

캠프가
위험하지 않았으면

 

이걸 너한테
낭비하진 않았어

 

뭘 낭비해?

 

중간중간 계속 뿌려야
효과가 지속돼

 

완전히 변신했네!

 

나 어때 보여?

 

아빠랑
많이 비슷해

 

그래 봤자
사이클롭스야

 

그로버, 어느 쪽이야?
냄새 맡았어?

 

플로리다 해안...
남쪽이야

 

이리 와

 

아나베스!

 

지옥의 마차야

 

뉴욕 택시랑
비슷한걸

 

그게 그거지

 

달러나 카드 안 되고
드라크마만 받아

 

잔돈이 없으니
계산은 정확히

 

빨랑빨랑
잽싸게 타

 

너희들을 위해
깨끗하게 세차했어

 

몇 년 전이지만

 

저흰 플로리다에
가려고요

 

장거리라
요금 좀 나오겠네

 

안녕하세요
제우스님 전용 웨이터예요

 

그분을 위해
와인을 사러 나갈 땐

 

항상 안전벨트를
꽉 매죠

 

비행기 탈걸
잘못했나 봐

 

조심해요!

 

겁먹지 마
운전기사가 될 정도의

 

실력은 있어

 

셋다 눈이 없어

 

맞아

 

- 사진이 별로지?
- 머리가 엉망이야

 

우리도 눈 있어

 

여기 어디 놨는데

 

네가 전에 글러브박스에
넣는 거 봤어, 앵거

 

어째 말투가
거슬린다?

 

여기 없는걸

 

와습은 항상 눈을
선바이저에 끼워놔

 

- 시력이 2.0이야
- 나도 그래요

 

운전사가
눈 안 달 거예요?

 

없어도
운전 잘해

 

템페스트, 분리해!

 

퍼시!

 

거금 주고 단
옵션이야

 

꼬마가 옳아
눈 필요한 건 운전사지

 

어린 게
완전 천재네

 

선바이저에
네가 끼워놨잖아

 

이리 줘봐
나도 한번 껴보기나 하자

 

너 지금 쳤냐?

 

그래, 쳤다
어쩔래?

 

핸들은 놓지 마요

 

'광속 주행'

 

- 우린 죽을 거야!
- 시끄러워

 

예언은 네가 최소한
20살까지 살 거랬잖아?

 

예언에 대해
알아요?

 

- 그럼
- 오라클과 친구인걸

 

- 아주 친해!
- 평생 절친!

 

눈, 눈, 눈!

 

저리 좀 치워줘!

 

예언에 대해
뭘 알죠?

 

안 돼!

 

알았어, 알았어

 

30, 31, 75, 12

 

뭐라고요?

 

퍼시
그게 답이야

 

숫자만 들었는걸

 

- 그래
- 뭔지 알게 될 거야

 

때가 되면!

 

요금 낼 드라크마가
좀 모자라

 

뭐라고?

 

우리가 뭐 같아?

 

자선사업가?

 

- 빨리 내리지 못해?
- 내려!

 

완전히...

 

알아

 

죽여줬어!
또 타면 안 돼?

 

여긴
플로리다가 아냐

 

올림포스인 거 같아

 

제우스님, 허락 없이
들어온 걸 용서하세요

 

플로리다에 갈
방법을 찾고 있어요

 

제우스?

 

제우스?

 

제우스?

 

그만, 그만해
여긴 올림포스가 아냐

 

저건
국회의사당이고

 

여긴 워싱턴 DC라고
알았어?

 

올림포스랑
비슷한걸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작자들 집인 건 똑같지

 

버스정류장을 찾자

 

돈부터 좀 찾아야 돼

 

'드라크마 인출'

 

안녕하세요
데미갓 예금자 여러분

 

새 아프로디테 카드를
신청하시면...

 

카페인 절반에 휘핑크림 뺀
라떼 4잔요

 

넥타는 추가로
왕창 넣어주고요

 

넥타?

 

안 마셔봤음
말을 하지 마

 

헤카톤케이르

 

어서 와

 

노는 손이 없네

 

크림 넣어?

 

넥타

 

더블샷

 

이제 말해도 돼

 

태어나서 이렇게
재밌던 적 없었어

 

진짜야

 

숲에 사는 것보다야
훨씬 낫겠지

 

네가 있었으면
숲도 괜찮았겠지

 

형제랑 있음
다 재밌잖아

 

너도 알다시피
우린 엄마가 달라

 

그런데도 형제라는 게
죽이지 않아?

 

죽이고 싶어진다

 

너무 달잖아?

 

무슨 소리!
달수록 더 맛있는 거야

 

이거 놔!

 

- 놔!
- 그로버!

 

퍼시!

 

- 젠장!
- 습격한 게 크리스였어?

 

어떻게 사라졌지?

 

루크는 변절한
데미갓들이 더 있댔어

 

변절했다니?

 

녀석의 편이
된 거지

 

루크가 그로버를
잡아갔어

 

오라클이 옳았어

 

황금 양피를 찾으려고
그로버를 잡아간 거야

 

루크한테 그게
왜 필요하지?

 

그건 몰라도

 

그로버를 구하려면
루크부터 찾아야 돼

 

어딨는지 모르잖아

 

알만한 사람이 있어
가자

 

괴물의 바다까지
우릴 택배로 보내잔 거야?

 

루크가 어딨는지
그의 아빠가 알 거야

 

'우체국 택배'

 

'올림픽 택배'

 

올림픽 택배 회사야
들어가자

 

맘에 쏙 들 거예요

 

싸구려 제품들하곤
질적으로 다른걸요

 

저기, 헤르메스를
찾는데요

 

미안하지만 좀 기다리지?
손님 계시잖아

 

하데스한테 특급배송은
250드라크마예요

 

맞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내드리죠
다음 주에 봬요

 

이제 너희들

 

헤르메스를
찾는다고?

 

실은 그분 아들이요
급한 일이에요

 

그래, 매너 없이 굴기에
대충 알아봤지

 

아들 이름이
루크 카스텔란이에요

 

이 사고뭉치 녀석
이번엔 무슨 짓을 한 거야?

 

잠깐만요
그럼 아저씨가...

 

헤르메스다

 

못 알아보다니
섭섭한걸

 

내가 소심한 신이었음
상처받았을 거야

 

이 반바지
잘 어울리냐?

 

루크가

 

데미갓 캠프를 습격하고
우리 친구를 잡아갔어요

 

저희 좀 도와주세요
시간이 없어요

 

귀여워라
대사를 나눠서 치네

 

따라와

 

이 넥타이 어떠냐?
새로 샀는데 명품 에르메스야

 

이걸 봐

 

최첨단 분류, 포장
설비인데

 

포장만 되면 다 보내지
배달 속도는...

 

내가 좀 빠르잖냐

 

내년에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할 거야

 

확장 이전인 거지

 

손대지 마

 

자리 잡느라
고생은 좀 했지만

 

로마도 하루아침에
세워지진 않았잖아

 

내가 그때
살아봐서 알아

 

죄송하지만
좀 바빠서요

 

진정해, 친구
여유를 가지라고

 

어이가 외출하겠네
진짜!

 

말은 쉽죠, 사장 나리

 

말만 저러지
본인도 힘들걸?

 

속도에 죽고 사는
전령의 신이잖아

 

온종일 용써가며

 

우리처럼 막대기에
매달려있진 않잖아

 

친구들
내가 뭐랬어?

 

몸을 쭉 뻗어서 더 꽈야
드라마틱하고

 

첫인상이
강렬하지스스

 

우리 뱀들은 말할 때
"스스"대지 않거든요?

 

전부 편견이에요
기분 나쁘다고요

 

친척들 일부가
메두사랑 한패 돼서

 

사람들을 돌로
만든 것도 쪽팔린데!

 

알았어

 

어머, 헤어스타일 예쁘다
나도 하고 싶어

 

웃기네, 꿈 깨셔

 

수다는 그만 떨고
데미-구글로

 

루크 어딨나 검색해봐
얘들이 찾거든

 

- 왜요?
- 죽고 싶대요?

 

그건 신경 끊고...

 

"부탁해" 안 했어

 

헤라클레스 밑으로
들어갈걸 잘못했어

 

원래 좀 밉상이야

 

루크 녀석이
나한테

 

화나 있는 건 아는데
방법이 없어

 

뒤끝이 장난
아니거든

 

자기 엄마를 닮았지

 

저한테도
화가 나 있어요

 

혹시 녀석과
맞붙게 될지 모르니까

 

그때 도움될 만한 것
두어 가지 주마

 

귀한 물건이지
보관 상태도 좋고

 

"헤라클라스 박치기"에
나왔던 물건이야

 

"헤라클레스 박치기"요?

 

최고의 데미갓
미드인데

 

유감스럽게도
조기 종영됐어

 

신-베이에서
어렵게 구했지

 

뚜껑 열면 엄청난 위력의
바람이 나와

 

어때, 완전 쿨하지?

 

워워!
여기선 안 돼!

 

여기서
열면 안 돼

 

뱀 말처럼
죽고 싶은 거면 모를까

 

한 가지 더...

 

한 가지 더 줄게

 

감사해요

 

포장용
테이프 건이네요?

 

나 상처받았어
가슴이 찢어진다고

 

이건 "뻥뚜러 테이프"야
특허 제품인데

 

이걸 둘러붙인
공간은...

 

여기선 안 돼

 

완전히 사라져

 

구멍이 뻥 뚫리지

 

데미-구글로
루크 찾으랬잖아

 

손가락이 없는데
키보드를 어떻게 쳐?

 

마우스를
쓰면 됐잖아

 

난 쥐같이 생긴 건
바로 먹는 뱀이거든?

 

그만하고, 고마워
루크 찾았어?

 

방금 우리한테
고맙댔어?

 

말이 헛나왔겠지

 

안드로메다란
배를 타고 있어요

 

지금 체서피크 해변을
지나가고 있죠

 

고마워요

 

뭘, 천만에스스

 

이제 만족해요?

 

쉿!

 

정말 감사해요

 

있잖아

 

루크 만나거든

 

대신 좀 전해주렴

 

세상에 실수 않는
부모 없다고

 

나한테 화난 건
다 이해하지만

 

세상에 화풀이
하진 말라고

 

말 몇 마디에
루크가 바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해봐

 

3천 년을 살면서
배운 게 있다면

 

가족한테 등을 돌려선
안 된다는 거야

 

감사해요

 

살아남기 글렀어

 

점심 시간이다!

 

저거야
루크가 탄 배

 

어떡해?
헤엄쳐서 가?

 

물이잖아

 

아빠가
도와줄 거야

 

아빠

 

데미갓 캠프랑 그로버를
구해야 하는데

 

저 요트까지 가게
좀 도와줘요

 

포세이돈?

 

아빠?

 

시도는 좋았지만

 

실망하거나
화내진 마

 

대답 안 해도...

 

해마잖아

 

안녕, 아가씨

 

아저씬가?

 

이리 와

 

봐, 부탁하니까
되잖아

 

나한텐 한 번도
답하질 않았는데

 

가야지?

 

그래

 

준비됐어?

 

 

이랴!

 

뒤로 가

 

좀 뒤로

 

고맙다, 친구야

 

타이슨

 

서둘러
시간 없어

 

설탕 줄까?

 

그거 봤어?

 

루크가 보여줬어?

 

정말 끝내줘

 

간신히 찾아냈잖아

 

크리스랑
에단, 실레나야

 

다 루크한테
넘어갔군

 

배가 완전 끝내줘

 

그로버를
어떻게 찾지?

 

루크가 밑에
가둬놨을 거야

 

감옥 같은데...

 

이 배엔
그런 곳 없을 거야

 

날 따라와

 

조심해
가까이 가지 말랬어

 

얼마나 더
가야 되는 거야?

 

감시나 잘해

 

빨리 여기서
나가자

 

퍼시, 퍼시!

 

타이슨
왜 자꾸 시끄럽게 해?

 

미안해!

 

크리스?

 

그로버를 어쩐 거야?

 

그로버?

 

걜 걱정할 때가
아닐 텐데?

 

여기 누가 왔나 봐

 

이거 뜻밖인걸
내가 좋아하는 사촌 둘이네

 

셋이지

 

나도 포세이돈의
아들이야

 

포세이돈한테 다른
데미갓 자식이 없어

 

난 사이클롭스야

 

미스트 뿌렸어

 

그렇군

 

오랜만이네

 

좋아 보이는걸

 

그로버는
어딨어?

 

그로버, 그로버

 

아, 그 사티로스

 

지금쯤 괴물의
바다에 있을 거야

 

시간이 촉박해서
친구들과 먼저 보냈거든

 

잠깐만, 그럼...

 

우리가 황금 양피 못 찾게
막으려는 게 아니라...

 

나도 그게
필요해

 

황금 양피로
살려내야 할 게 있거든

 

나무는
절대 아니지

 

보여줄까?

 

아주 힘들게
찾아냈어

 

타르타로스 바닥을
샅샅이 뒤졌지

 

아주 역겨운 곳이야

 

크로노스의 유해

 

타이탄족의 지도자이자
올림포스 신들의 아버지

 

그를 부활시켜
올림포스를 끝장낼 거야

 

세상도...

 

아버지한테 복수하려고
세상을 파괴하겠다고?

 

올림포스 신들은
그들의 부모를 공격했고

 

이젠
우리 차례야

 

네 아버질 만났어

 

당신이 실수한 걸
아니까

 

이제 화를 풀라고
전해달라셨어

 

그래?

 

직접 말할 용기는
없었나 보지?

 

누구랑
똑같지 않아?

 

데려가서 가둬

 

가자, 이리 와

 

탈리아는 네 친구였어
널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고

 

저런 괴물놈과 어울리면서
탈리아를 들먹여?

 

네가 날
가장 실망시켰어

 

거봐, 감옥 같은 게
있을 거랬잖아

 

저 괴물을
어떻게 믿어?

 

고의로 소릴
내는 게 분명해

 

우릴 잡히게
하려고!

 

왜 그렇게
타이슨을 싫어해?

 

사이클롭스잖아

 

올바른 표현은
"외눈박이 종족"이야

 

상관없어!

 

사악하고 위험한
족속일 뿐이야

 

그러게
참 사악해 보인다

 

여기서 나가야 돼

 

어떻게?

 

뭐든지 꽉 붙잡아

 

좋아
이제 해볼게

 

제발, 제발, 제발

 

무슨 일이야?

 

퍼시가 우릴
죽일 작정이야

 

그렇담
잘하고 있네

 

잡았어?

 

식은 죽 먹기지 뭐

 

나, 토할 거 같아

 

올라온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몰라, 이런 테이프 건은
처음 써봐서

 

헤르메스 말대로네

 

구멍이 뚫렸어

 

구명보트로 가

 

엔진 꺼

 

그로버 잡아간
벌이다!

 

잡아!

 

이제 잡았어!

 

뭐 하는 거야?

 

내 배 지붕에서
내려와

 

나와 동참해
퍼시

 

그게 네 운명이야
예언을 피할 순 없어

 

우리 아버지들한테
보여주자고

 

구미 당기네

 

참 잘했다, 진짜!

 

근데 사양할래

 

이번엔 안 당한다

 

가!

 

- 넌 어쩌려고?
- 금방 뒤따라갈게

 

까짓거, 해보자

 

잭슨, 포기해

 

넌 지게 돼있어

 

그건 네 생각이지

 

똑똑하네

 

나, 지혜의 신 딸이야
기억나?

 

난 기억하지

 

동료들과 사티로스가
앞서가고 있어요

 

크로노스님을
반드시 부활시켜서

 

복수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우릴 버린 올림포스 신들은
죽음을 맞을 것입니다

 

미스트 좀 더 뿌려

 

원래 얼굴로
돌아왔어?

 

 

제발

 

안 돼...

 

조종 한번 해볼래?

 

고마워

 

지금까지 날 믿고
뭘 시킨 사람 없었어

 

눈이 하나뿐이라
거리감 떨어져서?

 

아님
네가 무서워서?

 

하루는
산에 있는데

 

캠핑을 하러

 

보이스카우트
애들이 왔더라

 

근데
날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더니

 

다 도망가버렸어

 

난 그 아이들한테
웃어줬는데...

 

사람들 눈에
난 그저 괴물일 뿐이야

 

징그럽게 생긴 건
사실이니까

 

넌 괴물이 아냐
그런 열등감 갖지 마

 

나랑 다르니까
그렇게 말하지

 

무슨 뜻이야?

 

넌 누구랑 비교해도
떨어질 게 없잖아

 

고마워, 형제야

 

이리 와

 

천천히 열어

 

천천히

 

살살, 아주 천천히
알았어?

 

나라면 보온병도
쟤한텐 안 맡길 거야

 

괜찮은 녀석인데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 돼

 

어떤 족속인지
나만큼 모르니까

 

탈리아!

 

사이클롭스가
걜 죽였어

 

같은 족속이
탈리아를 죽였다고

 

미안해

 

전혀 몰랐어

 

지금까지 누구한테
말한 적 없어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저게 뭐지?

 

괴물의 바다에
온 거야

 

왜 멈춰?

 

두손으로 잡을걸...

 

장난해?

 

나한테 화났어?

 

아니, 너 말고

 

설마 상어떼는
아니겠지?

 

상어떼가 아냐

 

노 저어!

 

저어!

 

차라리
상어떼가 낫겠어

 

카리브디스야

 

카리브... 뭐?

 

괴물의 바다 지키는
포세이돈의 딸!

 

퍼시!

 

되질 않아!

 

괴물의 바다는
포세이돈 영역이 아닐 거야

 

꽉 잡아!

 

여기가 어디지?

 

냄새가
너무 지독해

 

발 조심해

 

이게 뭐지?

 

모르는 게 좋아

 

이보다 더 끔찍하게
죽을 순 없을 거야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지는 모든 게

 

다 여기로 오는 거네

 

제발 좀!

 

클래리스
목소리 같은데?

 

아냐
그녀일 리가 없어

 

어쩜 그렇게
멍청하냐!

 

- 맞네
- 맞아

 

이 등신!

 

당장 작동 못 시키면
모가질 뽑아버릴 거야

 

클래리스!
여기야!

 

잭슨?
여긴 어떻게 왔어?

 

그야 뭐
너처럼 삼켜진 거지

 

배 멋지네

 

우리 아빠가 전쟁의 신이라
이런 배 쌨거든

 

헬기보단 전함이
나을 거 같더라고

 

무슨 일이지?

 

괴물 뱃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뻔한 거 아냐?

 

네 말이 맞아

 

더 끔찍하게
죽을 순 없겠어

 

리어든!

 

엔진은 어떻게 됐어?
다 고친 거야?

 

거의요
다들 애쓰고 있어요

 

잠깐만
선원들이 다 좀비야?

 

"아레스에게 바쳐진 선원"으로
불리는 걸 더 좋아해

 

그치만 좀비도
괜찮아요

 

리어든, 대포 준비해!

 

발사 준비됐어요
선장님

 

저 목젖을 조준해!

 

잠깐만, 이 대포로
저걸 쏜다고?

 

더 좋은 생각 있음
말해보든가

 

이봐, 클래리스

 

왜?

 

배 조종할 수 있어?

 

아니, 무면허라서...
당연하지!

 

그럼...

 

복통을 안겨줄까?

 

내장을 뚫고
나가는 거야

 

그 전에 안 죽으면
다행이겠네

 

넌 조종해

 

내가 쏠게

 

다 안으로 들어가!

 

잘해, 퍼시

 

다 안으로 들어가
실제 상황이다!

 

서둘러
빨리 들어가

 

이건
내 모험이야

 

망치면 가만 안 둬
잭슨

 

앞으론 아무거나
먹지 마

 

가!

 

그럼 내가
안 갈 줄 알았어?

 

성공하길 빌자고

 

- 나중에 잊지 마
- 뭘?

 

이건
네 아이디어였어

 

어서, 어서

 

- 우리가 해냈어!
- 내가 해냈어!

 

잘 들어, 모든 동력을
스크루에 돌려

 

둘 다 괜찮아?

 

끝내줬어

 

믿음을 가져야지?

 

대포도 필요하고...
그로버는 찾게 될 거야

 

이크뉴태는
어딨어?

 

이제야 찾아?

 

히드라처럼 머리가 여럿 달린
스킬라를 만났는데

 

"내가 처치할게!"
이러더니

 

자기가 처치당하더라

 

모든 동력
복구했어요

 

- 어디로 갈까요?
- 북서쪽

 

그쪽이 확실해?

 

그럼 확실하고 말고
문제 있어?

 

문제 있냐?

 

지금 배가
향하는 곳은...

 

플로리다의
웨스트팜비치야

 

왜 그래?

 

미친 소리 같겠지만
내가 난독증 있어서

 

그리스어는 못 읽어도
지도선은 좀 보거든

 

30, 31, 75, 12

 

잠깐, 그 숫자들은...

 

눈 없는 미친 택시기사들이
알려준 숫자들은

 

좌표였어

 

워터보이가
이제야 알아냈네

 

너더러 미쳤대

 

아냐
너한테 미쳤댔지

 

길이나 잘 봐

 

30, 31도 북쪽

 

75, 12도 서쪽

 

거기 폴리페모스랑
황금 양피가 있어

 

당장 방향 돌리고
잘 살펴

 

두 눈 부릅뜨죠

 

미안!

 

육지가 보인다!

 

폴리페모스가
놀이동산에 살아?

 

아니, 그의 섬에

 

마녀 키르케가
놀이동산을 지은 거야

 

큰 실수였지

 

어떻게 됐는데?

 

개장식날 몰려든

 

싱싱하고 맛좋은
데미갓들과

 

한 굶주린
사이클롭스

 

그걸로
비즈니스 끝났지

 

배를 재깍 돌립죠

 

정박할 곳을 찾아

 

그 말만은 않길
바랐는데!

 

'키르케랜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사이클롭스 데리고
사업하면

 

이렇게 되는 거네

 

구석구석 다 뒤질
시간 없어

 

그럴 필요 없겠어

 

"죽음의 추락"?

 

이름 제대로
지었네

 

뭔가 아주 커다란 게
뚫고 지나갔어

 

글쎄, 사이클롭스
같진 않은걸

 

적어도
길게 줄 설 필요는 없네

 

완전 고물이네

 

밀어야 되겠어

 

'규정 위반시
부상의 위험이 큼'

 

자, 간다

 

타이슨
내 손 좀 놓을래?

 

미안

 

작고 작은 이 세상

 

작고 작은 이 세상

 

둘다 입 좀 닫지?

 

꽉 잡아!

 

다 괜찮아?

 

생각보다 시시하네

 

그로버가 왜 걱정했는지
이제 알겠어

 

폴리페모스가 이 바위로
전장에서 돌아오는

 

오디세우스를
동굴에 가둔 거야

 

그래, 내가 역사에
좀 빠삭해

 

그로버!

 

미치겠네!

 

더는 못 참겠다

 

이틀이나 됐잖아!

 

제발 화를
가라앉히세요

 

네가 데려온 데미갓들 이후
먹는 것도 시원찮고

 

이 황금 양피를 훔치러
몰려와야 할 사티로스들은

 

코빼기도 안 보여

 

굶주려서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데

 

너라도 먹을까?

 

사이클롭스라서
참는다

 

그로버!

 

그로버!

 

- 여기야!
- 이리 와

 

퍼시?

 

왜 드레스를
입은 거야?

 

오늘 일진 최악이야

 

야!
인터넷에 올리지 마

 

미안, 친구들 보여줄
인증샷 찍은 거야

 

이건 변장이야

 

장님이나 다름없어서
내가 하녀인 줄 알거든

 

나만의
생존 기술이지

 

미인계 쓰는 게?

 

웃기네

 

놈한테서 황금 양피를
훔칠 방법을 궁리했어

 

알아냈어?

 

그랬음 아직도
이 꼴을 하고 있겠냐?

 

잘 어울려

 

고마워, 타이슨

 

이걸 어쩌나!

 

마실 걸
만들어드릴 테니까

 

화내지 마세요

 

이제 어떡할지
모르겠다

 

가, 가!

 

요샌 사티로스가
걸려들질 않아서

 

내 양까지 잡아먹는
신세 됐잖아

 

양떼 전부를!

 

육질은 기차더군

 

날 놓쳤다간
가만 안 둘 거야

 

무슨 냄새 안 나?

 

이건...
데미갓 냄새 같은데?

 

데미갓이다!

 

- 빨리 올라가!
- 내가 맞췄어!

 

거기 꼼짝 마!

 

하녀
바비큐 불 피워!

 

큰일 났어

 

아니, 그것보단

 

그냥 싱싱하게
날것으로 먹어주마

 

이봐요!

 

안녕하세요!

 

난 타이슨이에요

 

내 친구들인데

 

대화로 풀면
안 될까요?

 

우린 같은
사이클롭스잖아요

 

이 거지 같은
외눈박이 놈!

 

이봐요!
고운 말 써요

 

같은 사이클롭스
좋아하네

 

넌 동족의 배신자야!

 

솔직히...

 

어?
뭐야?

 

쟤가 내 동족이야

 

역겨운 놈!

 

어딜 가시나?

 

내 물건을 가졌군

 

아나베스!

 

클래리스!

 

이리 와
데미갓 놈아!

 

야, 사이클롭스!

 

난 그만둘래!

 

잠깐만
너 남자였어?

 

어째 이상하더라니!

 

- 작별 인사해
- 알았어, 안녕!

 

감히 날 속이다니
살가죽을 벗겨주마!

 

빨리!

 

뛰어!

 

황금 양피 내놔!

 

죽여주마!

 

다 죽여버리겠어!

 

알았냐?

 

이리 와!

 

우리가 해냈어

 

그래, 해냈지

 

너희들 보기보다
제법이더라

 

그래

 

잘했어

 

수고했어
아주 고맙군

 

그거 내놔

 

어림없어

 

할 수 없군

 

너라도 날 위해
그랬을 거야

 

안 돼!

 

이걸 명심해

 

이렇게 끝나지
않았어도 됐는데

 

네가 자초한 거야

 

가만있어!

 

너희들은
운이 좋아

 

수천 년간
계획돼온 일을

 

직접 목격하게
됐으니까

 

너도 옛날엔
우리 편이었잖아

 

그랬는데
정신을 차렸지

 

퍼시, 크로노스가 부활하면
다 끝장이야

 

퍼시

 

한 번도 "형제"라고
부르질 않았어

 

녀석은 그저
형제를 원했는데

 

난 오직 내 자신만
생각했다고

 

이제 루크가
황금 양피를 가졌어

 

내가 넘겨줬지

 

오라클 말처럼

 

내가 올림포스를
파괴하게 된 거야

 

오라클은
잊어버려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야

 

포세이돈이
널 무시한 게 화나?

 

그럼
네 능력을 보여줘

 

타이슨이
죽은 게 화나?

 

그럼 걔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줘

 

아나베스 말이
맞아

 

뭐라고?

 

재방송은 안 하니까
바라지 마

 

아나베스 말은...

 

네 옆엔
우리가 있잖아

 

말만 해

 

왜 나야?

 

누가 날
리더로 뽑았는데?

 

자식들에게 배신당한
크로노스님

 

아비에게 배신당한
저의 말을 들으시어

 

간청하오니
부활하소서

 

그로버

 

손 내밀어

 

자르지 않게 조심해라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황금 양피를
가져와야 돼

 

우린 뭘 할까?

 

좋아

 

물속에서도
숨을 쉬는데, 잭슨

 

지금도
쉴 수 있어?

 

안녕, 형제야!

 

어떻게...

 

물이 살려줬어

 

날 치유해줬지

 

난 포세이돈의
아들이잖아

 

고마워

 

형제야!

 

부활하셨어

 

주인님!

 

제가 당신을
부활시켰습니다!

 

저의 주인이시여

 

루크입니다

 

루크 카스텔란

 

당신의 증손자죠

 

내가 좋아하는
놈이군

 

그로버!

 

저주의 칼날이군

 

"저주의 칼날에
쓰러질 것이다"

 

이 칼을 내게 준 게
누군지 알아?

 

바로 이걸로
당신을 죽였던 신이야

 

우리 아버지!

 

퍼시 잭슨

 

네 운명은
오래전에 쓰여졌다

 

안 돼!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

 

데미갓이잖아

 

저녁시간에
딱 맞춰 나타났네

 

고마워요, 아빠

 

퍼시

 

아나베스!

 

그로버!

 

아나베스!

 

안 돼, 안 돼

 

이제 탈리아를
만날 수 있게 됐어

 

양피 줘, 어서

 

자, 이걸 덮어줘

 

빨리!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 거랬지?

 

그럼 보여줘

 

난 널 믿어

 

안 돼
제발 어서 보여줘

 

보여줘

 

어서

 

아나베스

 

어떻게 된 거야?

 

걱정 마

 

죽어보고 싶은 사람
또 있어?

 

우리한텐
이게 있잖아

 

타이슨
살아있었구나

 

 

네가 퍼시를 위해
한 일은

 

사악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았어

 

고마워

 

아니

 

내가 고마워

 

그거 알아?

 

눈이 두 개인 데미갓들도
너처럼 용감하진 않아

 

- 저기, 클래리스
- 왜?

 

가자, 캠프에 가서
내가 넥타 쏠게

 

요정도
소개해줄까?

 

이건 애초에
네 임무였어

 

하지만 네가 없었음
해내지 못했어

 

그래도 나무를
살리는 영광은...

 

네 몫이지

 

자 여기, 탈리아

 

클래리스!
클래리스!

 

넥타 마실래?

 

안 마셔봤으면...

 

말을 말아야지

 

그거 알아?

 

이제 이딴 거
필요 없어

 

그래
훨씬 낫다

 

행복해
보이는구나

 

예언의 짐을 내려놔서
홀가분해요

 

글쎄다, 퍼시

 

잘해냈지만
넌 여전히

 

포세이돈, 하데스
제우스의

 

유일한
인간 자식이잖아

 

게다가

 

오라클이 말한 게

 

폴리페모스 섬이
아닐 수도 있고

 

내 말은, 20살 생일 전까진
안심하기 일러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제 말은, 주어진 운명을
살아가는 게

 

사이클롭스 형제
생긴 것처럼

 

꼭 나쁜 것만은
아닐 거라는 거죠

 

퍼시!
퍼시!

 

퍼시!

 

어젯밤에 아나베스가
나무를 지켰는데

 

엄청난 일이
생겼어

 

퍼시

 

- 황금 양피가...
- 무슨 일이야?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력했어

 

어서, 일으켜줘

 

넌 누구니?

 

난 퍼시야
괜찮으니까 걱정 마

 

아주 이상한
꿈을 꿨어

 

그래?

 

내가 죽어가는 꿈

 

이름이 뭐야?

 

난 탈리아야

 

제우스의 딸

 

위대한 신들의
또 다른 자식

 

오라클이 말한
데미갓이

 

내가 아니라
탈리아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우릴 구원해줄까?

 

아님 우릴
파멸시킬까?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