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아이팝 맨살클럽 W. A. P. 자막팀 작품 #46
(http://club.ipop.co.kr/harue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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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및 삭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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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블루라인, 케이곤, 하루애

 

파트 1 번역
가릉빈가

 

파트 2 번역
수달공주

 

파트 3 번역
하프물범

 

싱크 : 유진

 

최종 감수
공주마마

 

- HALL PASS -

 

이 파란 반바지 입은
훈남이 누군지 알아?

 

아빠가 대학 졸업하고
여름에 찍은 사진이야

 

우와, 아빠 근육도 있었네?

 

지금도 있어

 

어디에?

 

겨울잠 재우는 중이야

 

이 언니는 누구야?

 

엄마

 

아니, 아빠 옆에
서 있는 젊은 여자

 

엄마라니까

 

엄마는 이제 왜
비키니 안 입어?

 

엉덩이 살 때문에?

 

그렇지, 뭐

 

아냐, 누가 엄마
엉덩이에 살쪘대

 

엄마가

 

말에도 상처 받아

 

자기야, 서둘러야겠어
프레드랑 약속시간 다 돼가

 

알아, 준비 중이야

 

얼마나 걸리는데?

 

한 45분?

 

- 자기가 도와주면 일찍 끝나고
- 아냐, 45분이면 충분해

 

이건 아빠 고등학교 때 사진이야

 

알았어, 농담이야

 

자, 가서 아빠랑 때 빼고 광내자

 

토요일 밤에
데이트하는 게 얼마만이야

 

그럼 일주일에 한 6일은
애들 빼고 데이트 좀 해볼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 자기랑 나랑만...
- 뭐하는 거야?

 

- 뭐가?
- 방금 저 여자 엉덩이 봤잖아

 

- 누가?
- 당신이, 예의없이

 

- 왜, 눈치챘을까봐?
- 내가 눈치챘잖아

 

- 아, 미안, 오늘 정신이 없어서
- 얼른 와, 늦었어

 

- 안녕
- 안녕

 

- 릭
- 잘 지냈어?

 

- 무슨 일 있어?
- 아니

 

- 그레이스, 뭐 하나만 묻자
- 그래

 

프레드도 네 앞에서
다른 여자한테 한눈팔아?

 

아니, 한눈은 무슨
얼마나 착한데

 

루시 선생님부터 뵙자

 

- 우린 맥주나 마시자
- 그래

 

- 왔어?
- 안녕하셨어요?

 

- 축하드려요
- 고마워

 

아는 사람이
상 받는 거 처음이에요

 

아냐, 사실 난 자격 없어

 

- 아녜요, 무슨 말씀을
- 아냐

 

- 창피해 죽겠어
- 무슨...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어떻게 그런 걸
마누라한테 걸리냐?

 

아냐, 진짜 잠깐 돌아본 거야

 

- 맥주 두 잔이요
- 네

 

이 바보야,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다가 뒤돌아보면 어떡하냐?

 

한 5미터 전방에서
미리 돌아보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지나가게 해야지

 

- 무슨 소리야?
- 못 알아 먹겠어?

 

원래 보고 있는데
지나가는 걸 어떻게 하겠어

 

- 원래 보고 있었는데
- 그럼

 

- 어쩌겠냐?
- 그렇지

 

- 네 작품이냐?
- 아니

 

- 그럼 누구?
- 코클리

 

- 코클리?
- 안녕?

 

안녕, 미씨

 

팍팍 마셔
신나게 놀아봐야지

 

그럼

 

이혼하는 애 치고는 밝아 보이네?

 

 

내가 왜 이혼녀들을
좋아하는지 알아?

 

섹스를 겁나 좋아해

 

- 진짜?
- 내가 어떻게 알아

 

-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는 거지
- 희망사항이야?

 

죽이잖아

 

저 인간들 미씨 보면서
침 흘리는 것 좀 봐

 

- 자기들이 투명인간인줄 아나?
- 그러니까

 

프레드는 한눈 안 판다며?

 

그럼 바로 코 앞에
있는데 뭐라 그래

 

그럼 재미없지

 

얼마나 쪼다같은 줄 알아?

 

미리 돌아서서
여자가 지나가길 기다리다가

 

할 수 없이
본다는 듯이 보더라고

 

한심해

 

이러면 어떨까?

 

먼저 올라가서
야한 옷 입고 기다리면

 

내가 얼른 페이지
바래다주고 올게

 

나야 그러고 싶지

 

근데 너무 늦었어
애들 때문에 일찍 일어야야 해

 

내가 일찍 일어나면 되지
내가 공원에도 데리고 가고

 

핀 생일파티에도 데려갈게

 

자긴 그냥 침대에서 쉬면서

 

잠시 후에 내가 보여 줄
환상적인 체위들이나 회상하고 있어

 

그럴까?

 

왔다!

 

죄송해요

 

잠을 안 자네요

 

애들은 잘 놀았어?

 

그럼요

 

거너가 너무 귀여워요

 

원숭이 새끼처럼
제 위에 올라타기를 좋아해요

 

다 왔네

 

잘자, 고마워

 

밀즈 씨, 부탁 하나만 해도 돼요?

 

뭔데?

 

저기...

 

- 맥주 좀 사주실 수 있으세요?
- 뭐?

 

너 몇살이지?

 

다음 주면 21살이요

 

- 그래? 생일 축하해
- 네

 

- 사주실 거죠?
- 법은 법이잖아

 

- 그러다 큰일나
- 저 대학교 2학년이에요

 

아저씨는 대학 때
술 안 드셨어요?

 

- 난...
- 말이 안되잖아요

 

스무살에 투표하는 거랑
포르노 보는 건 되고

 

- 맥주 마시는 건 안된다니
- 진짜?

 

- 스무살이면 진짜...
- 투표요?

 

- 아니, 그거 말고
- 포르노요? 그럼요!

 

거기 나오는 애들
절반이 제 나인데요

 

하긴 저질 야동 보니까
마흔살 된 아줌마도 나오긴 하더라고요

 

약속할게요
아무도 모를 거예요

 

강변에서 음악 들으면서
술 몇 잔만 같이 해요

 

꼼짝마!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합니다

 

밀스, 넌 해고야!

 

부인에게 집과 차
수입의 절반을 지급하시오

 

아빠랑 손 잡고 안 들어가요
바람피웠잖아요!

 

제 결혼식에도 오지 마세요
바람피웠잖아요!

 

내려!

 

네?

 

아니, 내 말은...
미안해, 안 되겠어

 

왜요?

 

옳지 않은 일이니까, 페이지

 

어른이라고 충고하시는 건가요?
"이건 옳지 않아, 페이지"

 

- 그러지 마시고...
- 안돼, 페이지

 

생각이 있니?
난 유부남에 아이들도 있어

 

가족들이 내가 여대생이랑
둘이 술이나 마신다면 좋아하겠니?

 

둘이서라고 안 했어요

 

남자 친구가 룸메이트들이랑
기다리고 있어요

 

알았으니까 들어가

 

잘 자, 페이지

 

웩!

 

- 무슨 상상을 하신 거예요?
- 어서 들어가

 

다행히 아직 안 자네?

 

조용히 해
겨우 재웠어

 

알았어
살금살금 걸어

 

조용히, 신나게

 

알았어

 

무서워

 

같이 자도 돼?

 

- 어떻게 하지?
- 안돼

 

말에도 상처 받는다니까

 

아니...

 

- 무섭다잖아
- 장난해?

 

쟤 때문에 못 해서가 아니라

 

꼭 누가 있어줘야
잠자는게 습관될까봐 그래

 

대학 가서도 그러면 어쩔 거야?

 

그럼 동화책 하나만
읽어주면 안돼?

 

그럼 짧은 걸로 하나만

 

업혀

 

근데 말에도 상처받는다는 말은

 

- 어디서 배운 거야?
- 엄마한테

 

엄마?

 

엄마가 몰라서 그래

 

할아버지는 벨트로 때렸었어
그게 아픈 거지

 

"놀랍게도 우리의 계획은 성공했다"

 

"껌 덕분에 문이 쾅 안 닫혀서
'살살 닫아' 소리를 안 듣게 된 것이다"

 

"끝"

 

- 예쁘다, 아빠
- 그래

 

이제 머리 그만 묶고 자자

 

아빠 안고 뽀뽀

 

- 사랑해, 엠마
- 내가 더 사랑해

 

아냐, 아빠가 더 사랑해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

 

이런, 젠장

 

아빠가 이겼다

 

미끄럼틀 타자, 거너

 

- 이게 무슨 횡재냐?
- 그러게

 

완전 엉덩이 부페네

 

우리가 총각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 완전 초토화 시켰을 텐데
- 그치

 

아우, 아까워

 

- 어젠 재미 좀 봤어?
- 아니

 

그럴 뻔했는데 집에 가니까
애들이 안 자더라고

 

- 너는 했어?
- 아니, 뭐 그냥

 

집에 가자마자
그레이스가 뻗어 버려서

 

그냥 차에 가서 해결했어

 

네가 무슨 나이트 라이더냐?

 

그냥 화장실에서 하지
왜 꼭 차까지 가?

 

그러다 그레이스한테
걸리면 죽어, 인마

 

난 차가 좋아

 

차에서 첫경험 했었거든

 

의자 뒤로 젖히고
노래 크게 틀어놓고 하면

 

느낌 괜찮아

 

어릴 땐 왜 이런
얘기를 못 들었을까?

 

뭘?

 

결혼하고도 혼자
딸딸이를 칠 수 있다는 거

 

애들 때나 하는 건줄 알았는데

 

난들 알았겠냐

 

난 먼저 갈게

 

애들 생일 파티에
데려다 줘야 해

 

- 데려다 주고 커피나 마실래?
- 그래, 얘들아, 가자!

 

- 괜찮아?
- 응

 

어제 17번 홀에서
삐끗했나 봐

 

250m쯤 남았는데 중간에
물이 있어서 풀스윙을 했더니

 

- 골프 치러 갔었어?
- 응

 

뚱땡이랑 '골든 티' 치다가

 

스트레칭 좀 해

 

난 족구하다가
허리 나갈 뻔 했잖...

 

이야...

 

네, 뭐 드릴까요?

 

- 스몰 커피요
- 네

 

제발 엉덩이는 못 생겨라
제발 엉덩이는 못 생겨라...

 

아... 나, 진짜...

 

- 저게 말이 되냐?
- 안되지

 

알아봤더니 호주에서 왔대

 

됐어

- 온지 한 달 됐어
- 괜히 데리고 와서

 

- 조용히 해, 온다
-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 네

 

아이스 커피에
설탕 한 개죠?

 

네, 맞아요

 

- 그쪽 분은요?
- 같은 걸로요

 

- 설탕은 2개요
- 네

 

- 찰칵 찰칵 찰칵
- 정말 예쁘다

 

뭐야?
뭐 하는 거야?

 

자위용 사진 찍는 중이야

 

아, 진짜, 새끼...

 

뭐 필요하세요?

 

아뇨, 주문했어요

 

질문 아니었거든요

 

그러게

 

좀 적당히들 해

 

안녕하세요
오신 줄 몰랐네요

 

여자한테 한눈팔고
있으니 그렇지

- 아녜요
- 아녜요

 

유부남들이 애 데리고
뭐하는 짓이야

 

이젠 철 좀 들어야지

 

다음 주에
집들이 있는 거 알지?

 

네?

 

다음 주 토요일 오후야

 

입주 기념 파티해야지

 

- 그날은... 좀 힘들겠는데요
- 네, 바빠서요

 

부인들은 괜찮다고 하던데?

 

- 잘됐네요
- 기대되네요

 

그럼 그때 보자고

 

안 쳐?

 

먼저 가네

 

가세요, 에드

 

난 저 새끼 거 한번
쳐봤으면 좋겠어

 

- 사람은 괜찮은데
- 착하긴 하지

 

- 불러, 릭
- 알았어, 9 세장

 

크게는 못 지르겠다

 

코클리는 왜 안 왔어?

 

코클리는 하와이 여자랑
아리조나 갔어

 

- 그러시겠지
- 난 9 네장

 

너라면 안 그러겠냐?

 

미혼이지, 돈 많지
여자들이 안 덤벼?

 

눈치 볼 사람도 없고

 

- 3 다섯장
- 딱 까놓고

 

하와이 여자랑 주말 내내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낼래?

 

아무나 고를 수 있고
임신 걱정 같은 거 없고

 

- 성병 걱정도 없고
- 강간범 취급 안 당해도 되고

 

와이프도 모르게
넘어갈 수 있다면

 

그러다 걸리면 어떻게...

 

야, 인마, 만약에 그럴 수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 이거지

 

- 그렇다고 치면
- 그렇지

 

내가 램프 요정이라
그렇게 만들 수 있다면 말야

 

- 좀 닮긴 했다, 야
- 고맙다

 

내가 소원을 이뤄주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해줄 수 있다면

 

좋아, 그럼 난...

 

쿨하게 250불 낸다

 

미국 달러로

 

이런 싸구려 새끼
쓸 땐 좀 써라

 

이런 얘기할 때도
마누라 눈치 보냐?

 

난 팍팍 써서 5천!

 

- 5천?
- 그래, 5천

 

너도 좀 더 써봐, 인마

 

- 오셨어요?
- 남자가 배짱이 있어야지

 

- 안녕, 매기
- 잘 돼 가?

 

제 처남 플래츠 아시죠?

 

- 안녕하세요?
- 또 뵙네요

 

누가 땄어요?

 

플래츠가 아주 쓸어 담고 있어

 

정말?

 

부탁인데 우리
마누라한테는 비밀로 해줘

 

안 그럼 신발가게나

 

캐시 그리핀 콘서트 같은데
끌려다녀야 해

 

알았어요

 

애들은 자?

 

안 자려고 발버둥치는 걸
겨우 재웠어

 

- 아기는?
- 아기? 찍소리도 없어

 

- 계속 듣고 있었어
- 그래?

 

- 응
- 잘했네

 

먼저 잘게

 

- 놀다 가세요
- 잘자

 

근데 7이 네장이면 좋은 거야?

 

- 장난인거 알지?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또 봐요

 

램프요정님
제 거시기 좀 서게 해주세요

 

바보같은 아빠가
송수신기를 바꿔 놨구나

 

밤새도록 저런 이상한
소리를 듣고 있었어?

 

프레드릭 경에게 질문이 있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화끈한 주말을 보내는데

 

- 얼마나 쓰시겠소?
- 난 6천

 

통장에서 그걸 꺼낼
방법부터 찾아야겠지만

 

- 그 정돈 램프요정이 처리할 수 있지?
- 당근이지

 

- 계좌 번호만 주면 되지?
- 그래

 

난 7천5백 낸다

 

쳇, 네가 그런 돈이 어디 있냐?

 

- 상상도 못하냐?
- 릭은?

 

얼마 낼래?

 

몰라

 

- 왜 이래, 선수끼리
- 진짜로

 

아무나 골라서
뭐든지 할 수 있다잖아

 

마누라도 모르게

 

손해볼 거 없잖아
그냥 하룬데 그걸 못 써?

 

- 진짜 모르겠어
- 대충이라도

 

예쁜 마누라 놔두고

 

괜히 헛다리질 할 일 없잖아

 

그러니까 내 말은...

 

뭔 못 주겠냐 이거지

 

이 새끼가 모자 쓰는
이유가 있다니까?

 

집은 뒀다 뭐해?

 

하긴 장모님 앞으로
돼 있어서 50불도 못 받겠다

 

프레드가 6천이라고 했다고?
나쁜 새끼

 

나랑은 캐시 그리핀 표 살
60불도 안 쓰면서

 

램프요정한테는
6천을 내겠다고?

 

- 더 웃긴 게 뭔지 알아?
- 뭔데?

 

뚱땡이는 7천5백 부르더라

 

뭐?!

 

어쨌든 진짜로
바람피우는 건 아니잖아

 

볼만은 하겠다

 

여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프레드가 산소마스크
쓰고 있는 것 좀 봐야 되는데

 

마스크에 튜브 달린 거
얘기하는 거야?

 

- 진짜 이상해요
- 볼만 하겠네

 

일어날 때마다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 있는 기분이에요

 

어떨 때는 진짜로
바람이나 피웠으면 싶기도 해요

 

그냥 끝내버리게

 

그러면 속이 편할 것 같아?

 

아니, 내 말은 자유롭게 사는게
서로에게 좋지 않냐 이거지

 

혹시 외출증
생각해 본 적 있어?

 

- 뭐요?
- 외출증

 

- 결혼생활에서 일주일 휴가를 주는 거지
- 아뇨

 

아니, 바람 피우라고
아예 내몰라고요?

 

아니, 그냥 휴가라니까

 

유부남들은 결혼 전
자기 주제는 기억을 못하고

 

마누라만 없었으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

 

프레드가 그래요

 

밖에서 쭉쭉빵빵들
사이에 있다 오니까

 

거길 빠져나와 집에
와줬다는 이유만으로

 

무슨 개선장군 맞듯
해줘야 된다니까요

 

그러니까 나가서
주제 파악들을 좀 해야지

 

- 네?
- 그게 유도 저항 이론이라는 거야

 

심리학 이론인데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진다는 거지

 

역으로 금기사항을 없애면
집착도 없어진다는 이론이야

 

이러면 어떨까요?

 

남편분께 먼저 시도해 보시고
저희한테도 알려주시면요

 

난 해 봤어

 

바람피우게
그냥 놔 두셨다고요?

 

누가 그랬대? 난 그냥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줬었다는 거지

 

- 그래서요?
- 어쨌든 난 지금 너무 행복해

 

잠깐, 내가 닫을게

 

- 와, 집 멋지다
- 죽이지?

 

- 오셨어요?
- 영주님 나오시네?

 

차 보셨어요?
친환경의 일환이에요

 

그러게요

 

어서 들어 오세요

 

- 곧 투어 시작할 거예요
- 어서요!

 

여기가 본부예요

 

벽 뒤에 8평 정도의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조정실을 만들어서

 

습도가 71% 이상 안 올라가고
70% 이하로 안 내려가죠

 

세상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어요?

 

고마워요, 맨디
보조 발전기도 설치했어요

 

전기가 끊겨서 주 발전기가
안 돌아갈 때를 대비해서요

 

정말 굉장하시네요

 

쿠바 시가 피우실 분?

 

잠깐만요, 여보
제 본부도 보여 드려야죠

 

- 이쪽으로 오세요
- 그럼 윗층부터 가죠

 

래리, 시가 받아가

 

이런 재산 자랑질하는
파티는 딱 질색이야

 

내가 풀옵션으로 혼다 오디세이
샀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 않냐?

 

웃기네, 두 시간이나
동네를 돌아놓고는

 

야, 그건 영화 보려고 그런 거지

 

너 미니밴에서 영화 본 적 있어?

 

- 아니
- 거봐

 

그래도 보트 매단 건
좀 심하지 않았냐?

 

투어링 에디션인데
당연하지, 새꺄

 

우선 냉장고부터

 

바닥은 프랑스산 석회암이고
테이블은 브라질산 화강암이에요

 

저만의 낙원이죠

 

들인 돈이 얼만데
당연히 낙원 같아야지

 

부르조아가 따로 없네

 

나도 브라질산 화강암
좋아하는데 우리집엔 왜 없지?

 

당신이 기억 못 하나 본데
그거 아니라도 나갈 돈 많았었거든?

 

이것 좀 봐봐

 

여보, 그건 참아줘
우릴 뭘로 보겠어요

 

참을 게 따로 있지

 

- 이건 또 뭐예요?
- 한번 보세요, 죽여줘요

 

이 인간들은 어디 갔지?

 

우와, 무슨 첩보 놀이 하세요?

 

이건 좀 오바라고 해도

 

애들 생각하면
안전이 제일이라고

 

아빠가 너무 멋있다

 

아니, 난 반대야

 

저기들 있네

 

애도 없는 놈이
미니밴은 왜 사냐?

 

네가 보험쪽 일을 몰라서 그래

 

- 그쪽 일이 어떤데?
- 넌 보험 들라고 온 사람이

 

어떻게 보이는 게
좋을 것 같냐?

 

스포츠카나 타고 다니는
개념없는 놈이야, 아님

 

미니밴을 타고 다니는
가정적인 사람이야?

 

근데 다들 어디 간거야?
저기요!

 

여깄어요!

 

밖에서는 안 들려요
방음처리 돼 있어서

 

방탄 처리도요
커트 실링도 와봤어요

 

아는 사이라

 

다들 윗층에 있나봐

 

지랄도 가지가지 한다

 

아들이 불쌍해

 

제독처럼 보이고 싶으면
자기나 하지

 

애가 무슨 죄야

 

- 애 자세 좀 봐
- 정신 나간 놈

 

무슨 꼬마 병정도 아니고

 

작전실에 온 걸 환영하네, 제군들

 

내 마누라 질 습도가 71% 이상
안 올라간다는 얘기 했던가?

 

- 이제 그만 끄죠
- 더 들어보죠

 

오럴 섹스 하다가
힘 빠지면 어떻게 하겠나?

 

주 발전기도 나갔다면?

 

그래서 질 내에
보조 발전기를 달았지

 

- 끝장이다
- 역시!

 

- 질 안에?
- 그럼!

 

그러고도 작대기 넣을
공간이 돼?

 

살살 잘 돌려줘야지

 

그럼 너무 빡빡하지 않나?

 

뭔 못 쑤셔 넣겠어

 

- 너 영국 발음 죽인다
- 그치?

 

설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맨디도 가슴에
뭐 넣은 거 같더라?

 

그치?

 

안 그럼 아동복
사 입어야 되니까

 

- 가슴 수술은 왜들 하는 거야?
- 몰라서 묻냐?

 

난 브리트니처럼
살짝 처진 가슴이 좋던데

 

그게 살짝이냐?
완전 늘어졌지

 

물고 쭉쭉 빨다가

 

맘대로 주무르고
탁탁 치기에 얼마나 좋아

 

근데 가슴이 크면

 

밑도 헐렁하다는 게 진짠가?

 

돌겠네

 

꼭 밑에서 이러는 거 같아
"안녕, 난 매기입 보지야"

 

"원래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떡해"

 

"난 후끈 달아오르는데"

 

"쓸만한 물건이 없네"

 

- "통나무도 너무 작아"
- 적당히 해라, 인마

 

뭘, 안 들릴 텐데

 

진짜 최악이야!

 

정말 실망이네!

 

초콜릿 와플
먹고 싶은 사람 없어?

 

매기입 보지가 어째?

 

당신은 그게 웃겨?

 

아니

 

웃기시네
좋아 죽더만

 

무안할까봐 웃어 준거지
나도 불편했었어

 

도대체 왜들 그래?

 

섹스 못해서 환장했어?

 

그래도 환장은 너무했다

 

아침부터 야동 보다가 나가는 게
환장 아니고 뭐야?

 

거기서 오늘의 날씨 본단 말이야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알아?

 

당신이 그렇게 집착하는 게
결국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서야

 

당신은 당신이 순결을
잃은 날도 기억 못 하잖아

 

난 몇 월, 몇 일
몇 시까지 기억해

 

여자랑 남자랑 같나...

 

나도 섹스 좋아해
나한텐 의미가 있다고

 

그렇다고 내가 지나가는
남자들 보면서 침흘리진 않잖아

 

어쩌다 한번 그랬던 거지
미안해

 

어쩌다?

 

같이 차만 타도
눈 굴러다니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래, 여자만 보면 저절로 눈이 굴러가
왜 그런지 알아?

 

- 남자는 그게 본능이야
- 웃기지 마

 

진짜야, 그냥 본능이라고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니까?

 

자제가 안돼

 

나도 결혼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난들 어떡해

 

외출증 줄게

 

뭐?

 

일주일 동안 벗어나봐

 

뭐, 별거하자고?
뭘 그렇게 과잉 반응을 해

 

별거가 아니라
외출 허가야

 

하고 싶은대로 해봐
좀 풀고 오라고

 

- 뭐, 진짜?
- 릭, 난 그냥...

 

지금 우리한텐 이게 필요해

 

아니, 아니...

 

대답 듣자는 거 아냐
이미 결정났어

 

난 내일 아침에
애들이랑 친정 갈 거야

 

다음 주 일요일에 올게

 

난 그동안 뭐하고 있으라고

 

당신 하고 싶은 거

 

일주일 동안
결혼생활에서 해방돼 봐

 

5년 전에 현관도 새로 하고

 

강가에 조깅 코스도 있어요

 

최근엔 자전거 도로도 생기고...

 

- 릭!
- 여긴 어쩐 일이야?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여기 있다고 해서

 

- 그래
- 집 좋죠?

 

제 친구 프레드예요
프레드, 이쪽은 골드버그 부부

 

롱 아일랜드에서 이사오신대

 

잘 오셨어요
반갑습니다

 

- 명함 하나 드릴게요
- 됐어

 

보험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 잘 해 드릴게요
- 보험은 됐습니다

 

언제 쓰러지실지 어떻게 알아요
일단 받으세요

 

쓰러지긴 누가...
됐어

 

한 번 더 둘러보시고

 

궁금한 거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들어가세요

 

뭐하는 짓이야?
잘 오시긴, 개뿔!

 

- 미안해, 전화를 안 받길래...
- 일하잖아

 

어젯밤에 어떻게 됐나
궁금해서 그러지

 

- 난 어땠는 줄 알아?
- 어땠는데?

 

다시 가서 사과하고 왔잖아

 

매기는 무슨 소리 안 해?

 

안 하긴

 

어떻게 됐는데?

 

- 나 외출증 받았어
- 뭐?

 

한 주 동안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보래

 

장난하냐?

 

- 진짜야
- 지랄!

 

아니

 

다음주 일요일까지
친정에 가 있겠대

 

뭐, 진짜야?

 

그럼 잔치라도 해야지

 

- 근데 기분이 이상해
- 왜?

 

외출증을 준다는게
뭔가 좀 이상하잖아

 

매기가 뇌종양
같은 거라도 걸렸을까봐?

 

아니, 마누라가 주는
자유가 진짜 자유냐?

 

내가 얼마나 막 나갔으면
이렇게까지 할까 싶기도 하고

 

그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 뭘 망설여

 

유부녀들 꿈만
이루어지라는 법 있냐?

 

매기만 해도 그래

 

소꼽장난 하던 애한테
진짜 집도 사주고

 

장난감 부엌 갖고 놀던 애한테
바이킹 오븐도 사주고

 

엄마잡기나 하던 애를
진짜 엄마로 만들어줬잖아

 

- GE야
- GE가 뭐?

 

오븐이 GE 거라고

 

무슨 상관이야
어디 갖다 팔 것도 아닌데

 

근데 네 꿈은 뭐 이뤄졌냐?

 

로또라도 당첨됐어?

 

자기는 이룰 거 다 이뤘으니까
이젠 너한테도

 

소원을 이룰 기회를
하사하는 거잖아

 

두고 봐
매기도 후회하지

 

그걸 받아들인
릭도 참 한심하다

 

받아들이고 말고 할게 뭐 있어
매기가 결단을 내린 건데

 

그건 그렇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아

 

어쩌면 더 활력소가
될 수도 있겠어

 

아니, 내 말은...

 

당신은 어림도 없으니까

 

- 꿈도 꾸지 마
- 뭐?

 

누가 외출증 달래?
마누라 두고 어딜 가

 

오늘은 안돼
나 생리 중이야

 

아참!
쓰레기 버리고 올게

 

이댁 아저씨 맞으면
데리고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 저 아저씨 감옥 가?
- 수고하세요

 

어떤 변태가
집 앞에서 자위를 하냐?!

 

나도 외출증 받았어

 

뭐? 어떻게?

 

그게 중요하냐?
어쨌든 받았어

 

믿어져?
외출증이라니!

 

언제부터?

 

24분 전부터

 

매기한테 간대

 

6일 동안 우린 자유야!

 

동지가 생기니까
이제서야 할 맛이 난다

 

당연하지!

 

게리랑 뚱땡이랑 플래츠도 온대

 

우리랑 합류한다고

 

진짜?
다들 외출증 받았대?

 

- 아니, 그냥 구경하러
- 뭘 구경해?

 

우리가 꽃밭에서 뒹구는 거

 

좋아, 우리가 JV한테
농구시합 이겼을 때 기억나?

 

4학년 때?

 

그래, 관중석에 팬들 오면
더 잘 뛰었었잖아

 

- 쇼맨십은 우리가 짱이지
- 펄펄 날았었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얼른 나가자

 

- 컴퓨터 좀 끄고
- 그래

 

난 잠깐 밖에서 놀고 있을게

아냐, 프레드!
직장에선 말고

 

나가서 풀자고

 

오케발이

 

첫째 날

 

얜 왜 이렇게 오래 걸려?

 

기다리면 나오겠지

 

잠깐, 나온다

 

- 어디?
- 이층 창문에

 

아, 그렇네

 

뭐하는 거지?

 

- 이런! 썅!
- 일어났다

 

괜찮아?

 

얼른 와

 

타, 인마

 

- 왜 늦었어?
- 우산 찾느라고

 

우산은 왜?

 

가랑비 올 확률이 40%래

 

뭐해, 출발 안 하고

 

밟아!

 

애플비

 

물이 영 안 좋네

 

아는 호텔 직원이 그러는데
9시 반 전에는 이렇대

 

- 그렇군
- 근데 호텔은 왜 잡은 거야?

 

그럼 외간 여자들을
집에 끌어들이냐?

 

스토킹 당하면 어쩌라고

 

릭네 집은 가족사진 천지에

 

애들 그림도 막 붙어 있고

 

- 어디 할 맛 나겠어?
- 서지도 않을걸?

근데 누구 찍어논
여자 없어?

 

슬슬 작업 시작해야지

 

야, 쟤네들 어때?
한번 가봐

 

저기 저 종업원은 어때?
매력있지 않냐?

 

뭐가 그렇게 급해

 

아직 일주일 남았는데

 

우리가 알아서 할게

 

애플비가 물 좋은 건 확실해?

 

올리브 가든이 낫나?

 

너희가 원하는 게
쭉쭉빵빵이야, 빼빼로야?

 

근데 코클리는 어딨어?

 

- 그쪽으로 가자
- 걘 아이슬랜드 갔어

 

거긴 뭐하러?

 

뭐하긴, 세상에 예쁜 여자는
거기 다 모였는데

 

그렇긴 해

 

야, 쇠뿔도 단김에 빼랬어

 

예쁜 여자 찾는 거 맞지?

 

내가 아는데 있어

 

애플비나
올리브 가든은 쨉도 안돼

 

나가자

 

- 얼른 나와
- 그래, 가보자

 

- 앞장 서봐
- 어딘데?

 

- 어디 가는데?
- 칠리스

 

잠깐, 근데 작업하기 전에
순대부터 채우면 안 될까?

 

- 순대 채우긴 여기가 좋지
- 그럼, 그럼

 

시간 널널하니까
일단 배나 좀 채우자

 

이제 어디 간다고?

 

- 릭
- 응?

 

- 묻잖아
- 뭘?

 

이제 뭐 할 거냐고

 

작업하러 가야지

 

- 안 그래?
- 그럼

 

난 집에 가서
똥이나 싸야겠다

 

지금?

 

그냥 여기서 가

 

목욕도 해야 된단 말이야

 

야, 그러지말고
스트립쇼나 보러 가자

 

좋은 구경 하면서
담배도 피우고

 

- 눈요기부터 좀 하자고
-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내 생각엔 오늘은
그냥 푹 쉬는게 나을 것 같아

 

아직 한참 남았는데
페이스 조절해야지

 

뭐? 이제 9시 15분인데?

 

나도 릭 의견에 동감이야
나도 졸려

 

왜들 이래

 

이런 걸 폭풍 전의
고요라고 하는 거야

 

그럼, 일단 오늘은
힘을 좀 비축해 뒀다가 내일...

 

대박쳐야지

 

둘째 날

 

니네 호텔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 야

 

- 여기서 묵지 그래?
- 비싸잖아

 

여기선 골프만 치면 리조트랑
수영장에 그냥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럼

 

딸내미들 조심시켜야겠네
늑대들이 떼로 몰려왔으니

 

야, 이것 좀 봐

 

그게 뭐야?

 

브라우니에...

 

대마초 성분이...

 

- 뭐?
- 고딩이냐?

 

- 어디서 났어?
- 내 사무실 청소부

 

- 얼른 먹어봐
- 됐어

 

나도

 

니네가 무슨 범생이냐?

 

피울 때랑은 또 달라

 

훨씬 더 달콤하고
몽롱한 게 얼마나 편안해지는데

 

- 쵸콜렛 맛이야?
- 응

 

야, 릭, 고딩도 할만 하다

 

외출증도 얻었겠다, 즐기라고

 

이따 수영장에서
작업 들어가면 도와줄게

 

- 그럼
- 넌 외출증도 없잖아

 

대리만족도 못 하냐?

 

지가 다 하면서
대리만족은 무슨

 

신경 꺼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려

 

썅!

 

밑져야 본전이지

 

- 릭
- 먹어봐

 

알았어, 줘봐

 

바로 이 맛이야!

 

75분 후...

 

얼른 치세요!

 

비누 뭐 써?

 

- 샤워할 때?
- 응

 

안 쳐요?

 

- 도브
- 나도 그거 좋더라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 같아

 

- 공 안쳐요?
- 어서요!

 

만져 봐

 

- 완전 부드럽다
- 그치?

 

진짜 부드럽다
뚱땡아, 이리 와봐!

 

릭 피부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알아?

 

뚱땡아, 괜찮아?

 

저 양반 뭐하는 거요?

 

등에 쥐났나 봐요

 

저 양반 말고

 

- 저 양반이요
- 맛있어요

 

- 만드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 게리! 거기서 뭐해?

 

사무실 청소부랑
얘기 중이야

 

우리가 너무 많이 먹었대!

 

4분의 1 정도씩만 먹는 거래!

 

- 뭐?
- 저기요!

 

4번 홀에서만
벌써 세 번째예요

 

한번만 더 부딪치면
공은 다 친 줄 아세요

 

죄송해요
서두를게요

 

나중에 봐요

 

22분 후...

 

마지막으로 본 게 어딘데?

 

페어웨이겠지
한 타 치고 돌아보니까 없더라고

 

- 그냥 사라졌다?
- 응

 

- 골프 카트에 발이 달렸나보지
- 안 웃기거든

 

- 프레드, 가만 있어봐
- 일단 난 똥 싸러 간다

 

- 가만 있어보라니까
- 도둑맞았나봐

 

- 골프 카트를 누가 훔쳐가
- 도둑놈들이

 

- 새끼들, 얼로 가져갔지?
- 게리, 정신 차려

 

- 뭣들 하는 거야?
- 내가 확실히 기억해

 

- 마지막으로 본 게 11번째 티였어
- 뭔 소리야

 

- 아직 6번 홀 밖에 못 왔는데
- 야, 새치기 하잖아

 

그럼 다섯 홀이나
건너 뛴 거야?

 

젠장, 애들은 어떡하지?

 

누구 휴지 없냐?

 

- 아, 돌겠네!
- 저 아줌마들 새치기 하잖아

 

뭐라고 좀 해봐

 

- 진행요원이야?
- 내가 뭐라고 할까?

 

요원이다! 튀어!

 

- 밟아!
- 이게 최고 속도거든!

 

그냥 숲으로 들어가!

 

- 얼른 와!
- 뛰어!

 

얼른!

 

- 그냥 가!
- 빨리!

 

달려!

 

에드, 브리트니!

 

안녕, 얘들아?

 

셋째 날

 

- 스트라이크!
- 심판 똑바로 봐!

 

괜찮아
다음 타자!

 

가볍게 쳐!
잘 해, 제리!

 

빨리 뛰어!

 

세이프!

 

넌 그 인간들이 뭐하고 있을지
뻔히 알면서 걱정도 안돼?

 

목소리 낮춰

 

내 생각은 그래

 

지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집고양이야

 

나가봤자 지레 겁먹고
기어들어 올 게 뻔해

 

고양이가 아니라
늑대니까 문제지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

 

몰라, 그냥 놔둘 걸 그랬어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아니

 

- 루시가 상 받던 날 기억해?
- 응

 

그날 밤 릭이랑...

 

- 알지?
- 그래

 

갑자기 이 인간이 나랑
섹스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싶은 거야

 

파티에서 엉덩이를
힐끔거리던 그 여자일까

 

아님 비디오에서 본
포르노 배우일까

 

아님 좋아하는 배우들
다 합쳐서 만든 인조인간일까

 

- 방으로 들어오는데...
- 근데?

 

자는 척 해버렸어

 

장난하냐?
전엔 그런 적 없단 말야?

 

난 만날 그러는데

 

- 진짜?
- 그럼

 

원래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뭐든 모른 척
해줘야 하는 거야

 

- 글쎄, 난...
- 저기요

 

제리라고 해요
응원 와줘서 고마워요

 

너무 재밌었어요
응원도 하고

 

고마워요

 

애들하고 같이 계시든데
보모 일하세요?

 

- 아뇨, 저희 애들이에요
- 이 친구 애들이에요

 

전 아직 어려요

 

자, 얼른 마무리 해야지

 

내가 니들 노예냐?

 

니들 건 니들이 챙겨!
얼른 안 움직여?

 

- 수고해, 에디!
- 아빠!

 

왔어? 여긴 릭 콜만이라고
내 골프 친구야

 

- 여기 코치
- 안녕하세요?

 

선수들이 짓궂죠?

 

- 아녜요
- 귀엽던데요, 뭐

 

뒤풀이로 맥주 마시러 갈건데
같이 안 가실래요?

 

- 네
- 아뇨, 애들이랑 집에 가야죠

 

가서 놀다와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었잖아

 

애들은 우리가 볼게
페이지도 있고, 걱정 마

 

- 글쎄, 계획에 없던 일이라...
- 재밌을 거예요

 

수영장에서 배치기 시합이랑 할건데
심판 좀 봐주세요

 

- 그게...
- 갈게요

 

그럼 여기 정리 좀 하고 올게요

 

- 네
- 애들 데려올게요

 

- 뭐 하는 거야?
- 뭘?

 

아직 새파란 대학생들이잖아
결혼한 거 잊었어?

 

누구랑?

 

남편들 외출증 줬으면
우리도 해방 아냐?

 

지금은 남편 없는 거 맞잖아

 

뭐, 맥주 마신다고 죽겠어?

 

그럼!

 

우린 놀지 말란 법 있어?
남자들은 신나게 놀텐데

 

어떤 게 나을까?

 

남자랑 자는 거
아님, 오럴섹스?

 

둘 중에 하나는 꼭 찍어야 돼
안 그럼 저주 받아

 

- 얼마나 해야 되는데?
- 10분

 

- 혀로?
- 당연하지

 

오럴섹스는?

 

7분

 

- 7분?
- 너무 길다

 

어렵다, 야, 남자랑 하면
이상할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더 편할 것 같기도 하고

 

남잔 뭐하는 사람인데?

 

됐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난 빠질래

 

여자 꼬시는 거 보러 왔지
이런 얘기 들으러 온 줄 알아?

 

뭐가 그렇게 급해
이러면서 천천히 가는 거지

 

플래츠 말이 맞아

 

벌써 삼일 짼데
여자 근처도 못 가봤잖아

 

게리가 준 빵 덕분에

 

어젯밤엔 폰채팅 하면서
헤롱대느라 정신없었잖아

 

나도 가볼게
나중에 보자

 

야, 실패할 땐 하더라도

 

일단 칼은 휘둘러봐야
되는 거 아니냐?

 

전화해서 그냥
오라고들 할까봐

 

뭐, 포기하려고?

 

야, 우리 처지가
15년 전이랑 같냐?

 

변했잖아

 

아니, 네가 변했지
이기적인 놈

 

됐어, 이제 지친다고
집에 갈래

 

- 마누라랑 애들 보고 싶어
- 안돼

 

절대 안돼
앞으로 생각은 안 해?

 

매기랑 그레이스가
우리 꼴을 알면

 

얼마나 의기양양하겠어

 

그렇게 되면 기싸움에
완전 밀리는 거 몰라?

 

알아

 

그냥 했다고 하면 되지

 

난 못해
얼마나 귀신같은데

 

귀신을 속이지
그레이스를 속이냐?

 

한번 속였다가 걸리면
몇 년 가는지 알기나 해?

 

뭘 속였는데?

 

- 그거 있잖아
- 그거, 뭐?

 

혀로 핥기 싫을 때 손가락으로 하면서
입으로 하는 척 소리만 내는 거

 

아...

 

- 그럼 마사지나 받으러 갈까?
- 그게 포기하는 거랑 뭐가 달라

 

모르겠어?

 

외출증을 적극 활용 못 하면

 

모든 게 다 무너지는 거야

 

너랑 내 문제가 아니라
남자의 자존심 문제라고

 

알았어, 일단 나가자
갈 만한 데가 있긴 해

 

오늘은 안 되겠네요

 

미네랄 스프링가 쪽에 나이 드신
분들이 갈만한 데가 있긴 한데

 

고맙네, 젊은 양반

 

에이, 이러지 맙시다, 우리

 

일하기 힘든 거 알아요
왜 몰라

 

나도 대학 때 다 해봤는데

 

아저씨들 들여보내면 저 짤려요

 

뭐 그거 갖고 짤려

 

자, 50불

 

이 정도면 되겠어?

 

미안하게 됐네

 

제 잘못이죠
돈에 눈이 돌아서

 

그래서 말인데

 

지난 일 갖고
따지긴 뭐하지만

 

들어간지 2분도
안 되서 쫓겨났는데

 

- 왠만하면...
- 50불 돌려주지?

 

장난해요?

 

애는 있으세요?

 

애들 안 좋아해요
귀찮아서

 

애 가지려면 결혼을 해야 되는데
여자 만나면 석 달을 못 넘겨요

 

거봐요

 

품절녀 된 지 얼마나 되셨어요?

 

데이트까지 포함하면
20년 넘어요

 

대학 1학년 때부터
만나기 시작했어요

 

- 남편은 어딨어요?
- 그냥...

 

집에 있어요

 

안 됐네요
일 밖에 모르나봐요?

 

네, 그런 편이에요

 

가자!

 

야, 헬멧은 왜?

 

여자들이 오토바이라면 환장하잖냐

 

안녕하세요?

 

스텔라 바스 밴드입니다

 

어디 한번 놀아볼까요?

 

여자분들은 반드시
늑대 조심하시고요

 

뭐야?

 

오후에 인터넷에서
여자 꼬시는 법 찾아놓은 거

 

"내 거시기가 서는 걸 보니
아일랜드에서 오셨나봐요"

 

이런 싸구려 대사 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가자

 

- 그래, 자신있으면 해봐
- 알았어

 

- 헬멧이나 줘 봐
- 그래

 

실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할 수 없지, 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뇽?

 

와, 완전 어색하네요
꼭 중학교 때 미팅 나간 기분이에요

 

혹시 아일랜드에서 오셨어요?

 

- 아뇨
- 정말?

 

그것 참 이상하네요

 

아가씨들을 보니
소시지 길이가 두 배가 됐는데

 

아니, 자기 거시기가
'따블'이 됐다는 소리에요

 

아일랜드에 있는 도시 알죠?
'더블'링이요

 

- 혹시 북극곰 몸무게 아세요?
- 아뇨, 얼마나 되는데요?

 

얼음을 깰 정도요
안녕하세요, 프레드예요

 

호주식 키스 한 번 해 볼래요?

 

프렌치 키스 비슷해요
아랫도린 빼고요

 

저기요, 냅킨에서
마취제 냄새나지 않아요?

 

농담이에요, 한잔 하실래요?

 

어떻게 하나가 안 넘어오냐
돌겠다

 

야, 힘내
모르고 왔냐?

 

대학 때도 50번 이상은
거절당했었잖아

 

- 알아
- 그래

 

그 땐 취해서
이런 기분인 줄 몰랐어

 

그럼 얼른 취해야겠네

 

- 맞아, 너무 말짱해
- 그럼

 

- 좀 마셔줘야 머리도 돌지
- 그럼

 

본능을 깨워보자고

 

우린 그게 매력이야

 

내가 싫어?

 

내가 왜?
웃기지 마!

 

나도 니네 싫어!

 

- 이제 그만 드셔야겠네요
- 이거 놔!

 

야, 니넨 뭐 잘난 줄 알아?

 

트럭으로 실어와 봐라
내가 니네랑 자주나

 

- 저기요, 아저씨
- 됐어!

 

- 버스 놓치고 손 흔드냐?
- 가시죠

 

- 늦었어!
- 멋있으셨어요

 

이건 또 뭐야
국기 걸게 봉 드려요?

 

에게, 이제 다 섰냐, 새꺄?

 

넷째 날

 

다섯째 날

 

나야, 여보
그냥 전화해 봤어

 

애들이랑 잘 놀다 오라고

 

밤에 다시 전화할게
보고 싶어

 

- 디저트는 주문 안 했는데요
- 알아요

 

다이애나가 갖다 드리래요

 

- 잘 먹겠습니다
- 아니, 옆 테이블!

 

저기, 다이애나가 드리래요

 

- 감사합니다
- 네

 

한 명도 없어?

 

- 이런 일도 있네?
- 아니, 그냥...

 

- 재미로 하는 거야
- 알았어

 

이젠 인터넷 데이트도 있고, 참

 

근데 그레이스가
야구 좋아해?

 

그레이스?

 

아니, 완전 싫어하지

 

- 진짜?
- 싫어하는 정도가 아냐

 

방금 장인이랑 통화했는데

 

요즘 마이너리그 게임
쫓아다닌다길래

 

- 애들이 좋아하나보지
- 그게 아니라

 

애들은 며칠째
장인, 장모가 보고 있대

 

엄마들끼리만 다닌다고

 

저건 또 뭐야?

 

사진이지, 뭐야

 

- 고딩 때잖아
- 그래, 내 일부니까

 

축구도 좋아한다
뭐 그런 얘기지

 

요즘 사진도 있어
봐봐

 

- 잘 나왔는데?
- 그치

 

근데 여자들이 이거 보면

 

기겁할 거란 생각은 안 해봤냐?

 

애기는 포토샵으로 지울까?

 

그래, 일단 애는 다 지워

 

- 얼른
- 솔직한 게 낫지 않냐?

 

괜히 눈 가리고 아웅했다가
여자가 더 상처받으면 어떡해

 

그러니까 이런 거 말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 이제부터
- 그래

 

- 그게 뭔데?
- 솔직히

 

첫인상으론 승산이 없어

 

- 그래
- 우릴 좋아할 만한 사람은

 

평소에 우릴 좀
아는 사람들이야

 

- 다들 좋아하잖아
- 그렇지

 

자세히 알기 전에는

 

- 누가 있을까?
- 내 생각엔...

 

- 왠일이야, 프레드?
- 미씨

 

아, 이거 받아

 

고마워

 

- 포도잎 쌈?
- 응, 양고기 샌드위치랑

 

그리스 사람들이 좋아한대서

 

너 그리스가 고향이잖아

 

그건 내 전 남편이지

 

아, 맞다

 

암튼...

 

잘 지내지?

 

- 무슨 일 있어?
- 자세한 얘기하긴 좀 그런데

 

어쨌든 와이프가 한번은
바람피워도 된대

 

- 진짜?
- 응

 

잘 됐지?

 

잠깐

 

그래서 온 거야?

 

그렇게 해석을 해준다면
마다하진 않을게

 

이거 완전 미친놈 아냐?

 

내가 뭐랬다고 그래?

 

- 갑자기 이상한 음식 가지고 와서
- 뭐가

 

네가 그런 소리하면
내가 그냥 자 줄 것 같아?

 

됐어, 꿈 깨

 

내가 뭐랬다고 그래?

 

주문하시겠어요?

 

아직 못 정해서요

 

저기, 저 아가씨한테
주문해도 될까요?

 

왜요?

 

뭐, 그냥...

 

전에도 저 아가씨가
주문받았거든요

 

전 잘 기억이 안 나니까
혹시 저 아가씨가 기억하고 있으면

 

좀 빨리 나오지 않을까 해서요

 

그냥 불러주세요

 

좀 와봐, 레이

 

너한테 특별 주문하신대

 

오셨어요?

 

- 네
- 뭐 드릴까요?

 

냉커피에 설탕 2개요

 

- 2불입니다
- 노래가 좋네요

 

직접 선곡하시는 거예요
아님 그냥 나오는 거예요?

 

제가 해요
'스노우 패트롤' 노래예요

 

아, 사운드 트랙 좋던데
영화도 괜찮고

 

쿠바 구딩이 눈 하고는
좀 안 어울려서 그렇지

 

애들 보는 '스노우 독'이랑
헷갈리셨네요

 

'스노우 패트롤'은
밴드 이름이에요

 

팁 감사합니다

 

- 농담한 거예요
- 아니시던데

 

맞아요

 

- 완전 심각하시던데
- 농담 맞아요

 

잠깐만

 

여보세요?

 

여기요

 

설탕 2개 짜리
냉커피 나왔습니다

 

왜 웃어요?

 

안쪽에 있으니까 아무도
못 건드릴 것 같아요?

 

쿨한 척, 잘난 척
어리숙한 손님들이나 놀려보자

 

어차피 아무도 못 건드릴 텐데
라고 착각하면서요?

 

거지 같은 단편영화 만든다고
부모님 돈 다 탕진하고 나면

 

결국 일자리 구해야 할 거고
내가 직원을 뽑는다면

 

당신같은 쓰레기는
절대 고용 안 해요

 

본인 앞가림이나 해요

 

수고하세요

 

저 거기서 운동해요

 

그래요?
여기서요?

 

전 그냥 집에서 하는데
어디 좋은데 없나 찾는 중이에요

 

다리 운동도 해요?

 

아뇨, 전 그냥 일 끝나면
가서 달리기만 하다 와요

 

아, 달리기요
저도 그거 하는데

 

하버드 나오셨나 봐요?

 

아, 파티할 때 한번요

 

병원에 갔다가 산 거예요

 

생명보험 때문에
이것 저것 검사하느라고요

 

재계약할 때마다
사망 수당이 달라져서요

 

뭐, 암튼...

 

괜찮아 보이네요
"인생을 바꿔 보세요"라...

 

좋더라고요

 

바도 있어서 운동 끝나면
맥주도 한 잔씩 하고요

 

- 바요?
- 솔깃하시죠?

 

괜찮겠는데요?

 

'레이' 추천으로 왔다고 하시면
저도 두 달은 공짜예요

 

그럴게요, 레이

 

좋은 시간되세요

 

까짓 거 그래 보지요

 

이럴 때 뭐라고 하나요
호주에서는...

 

안녕하세요, 브리트니!

 

- 네
- 안녕, 얘야

 

이리 와

 

씨어링 씨?
지난번에 옷 가져가셨잖아요

 

아, 너무 잘 해주셔서
인사차 들린 거예요

 

풀도 적당히 매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이만 가볼게요

 

10분 후에 회의가 있어서
서둘러야 해서요

 

- 네
- 반가웠어요

 

에드한테 안부 인사나
좀 전해주세요

 

안녕

 

- 아니, 이게 무슨...
- 아, 네

 

안녕하세요?

 

마사지 받으시게요?

 

- 아, 네
- 이거 작성해 주세요

 

아뇨, 개인 정보는
남기기 싫어서요

 

작성하셔야 해요
규칙이에요

 

진짜로 안 내켜서 그래요

 

얘야, 저리 가

 

- 그럼 뭘 원하시는지 어떻게 알아요
- 그냥 말로 할게요

 

- 그럼 말하세요!
- 아...

 

아직 긴장이 안 풀려서

 

그럼 잠깐...

 

살살 만져주다가
마무리는 입으로 가능해요?

 

네, 매니저한테
한번 물어보고요

 

아뇨...

 

이 분이 티백
어쩌고 어쩌고 하시는데요?

 

- 아뇨, 잘못 들은 거예요
- 그러니까 써주셔야죠

 

그냥 마사지를
해 달라는 말이었는데

 

티백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꾹 눌러서 마무리 해 달라는...

 

하긴 제가 마사지에 대해
뭘 알겠어요

 

- 말이 안 되죠
- 저질...

 

미안

 

죄송합니다

 

레이!

 

저 왔어요

 

잘하셨어요

 

클라이드, 여기는 내 친구...

 

- 릭이요
- 릭

 

- 등록한대요
- 네

 

- 등록해 드릴게요
- 네

 

- 그럼 나중에 봬요
- 네

 

레이, 운동 끝나고
한잔 할래요?

 

아뇨

 

두 잔 할건데요

 

한 시간 있다 여기서 봬요

 

네, 운동 잘하세요

 

도, 도와주세요!

 

다리에 쥐났어요

 

근육이 마비됐나 봐요

 

이런!

 

- 쓰러지셨어요?
- 아뇨, 그냥...

 

탕에 너무 오래 있었나 봐요

 

온 몸이 후들거려요

 

괜찮으실 거예요
숨을 깊게 들이쉬어 보세요

 

수건 좀 가져와

 

아뇨, 그냥 이 사람하고
자리 좀 바꿔주세요

 

왜요?

 

여섯째 날

 

- 본격적으로 사귀어 보게?
- 됐어

 

열심히 벌어서
다 나한테 쓰니, 죽겠다

 

귀엽긴 한데, 어쩌니

 

나이 서른여덟에 대학생 남친이라니
얼마나 좋아

 

서른둘로 알아

 

애초에 시작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뭘, 네가 시작한 것도 아닌데

 

"그레이스, 오늘 밤이
마지막 경기예요"

 

"경기 끝나고 우리 집에서 내 인생
최고의 여름을 위해 축배를 들어요"

 

"사랑하는 제럴드 에한이"

 

자잔 소리네

 

해석해줘서 고맙다

 

안 되겠어

 

가서 솔직히 말해야지

 

내가 가장 그리운 게
뭔지 알아?

 

뭔데?

 

굴곡

 

- 굴곡?
- 응

 

처음으로 여자 옷을
벗기는 순간

 

여자가 어떤
반응을 할까 싶을 때

 

그 작은 골반이 벌어지면서

 

'난 네 거야' 하는 듯한
그 모양 말이야

 

- 순조롭게
- 그게 그리워

 

- 그때가 좋았지
- 그치

 

남자 망신은
우리가 다 시킨 거 알아?

 

네가 얘기할 때
그냥 손들고

 

- 전화할 걸 그랬어
- 아니!

 

난 외출증이 필요해

 

생각해 보니까
좋은 기회야

 

기회는 무슨 기회

 

이제 알겠어

 

기회란 그 사람을
기억하고 싶은 거야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사람과

 

순수한 욕망으로

 

그냥 의무감으로
함께 있는 게 아니라

 

골반 얘기 들으니까
맥도날드 땡긴다, 먹을래?

 

그래

 

여보세요?

 

네, 네

 

알았어요

 

네, 거기서 봬요

 

- 누구야?
-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코클리가 왔대

 

- 진짜?
- 응

 

드디어 날개를 다는구나!

 

이제 몸 좀 풀어봐

 

너무 얼어 있었잖아

 

코클리

 

자, 시간 없어

 

네?

 

30분 안에 못 꼬시면
끝장인 줄 알아

 

그럼 저 여자한테
가서 말 걸어볼까요?

 

시간 낭비야

 

왜요?

 

완전 일벌레잖아
5분 있음 나갈걸?

 

- 무슨 소리예요?
- 손을 봐

 

손목 터널 증후군이야

 

더 있는다고 해도 쟨 안돼

 

저 손으로 해준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아?

 

저봐

 

와, 대단하세요

 

그럼 저기...
키 큰 금발 여자 어때요?

 

됐어, 옆에 무수리들
달고 다니잖아

 

무수리요?

 

그래, 혼자 예뻐 보이려고
못난이들만 달고 다니는 타입이야

 

- 무슨 소리예요, 예쁜데
- 프레디, 잘 봐

 

 

- 왜요
- 다른 건 다 가리고

 

- 뭐가 보여?
- 네?

 

자, 잘 봐

 

- 예쁘지?
- 네

 

- 못났지?
- 진짜네!

 

예쁘지?

 

못났지?

 

세상에!

 

대단하시네요
진짜 고수세요

 

안녕하세요, 밀즈 씨!

 

페이지!
케이프에 같이 안 갔어?

 

아저씨 장인어른이
애들 봐주신대서 일찍 왔어요

 

- 그랬어?
- 오늘 21살 됐어요

 

법적으로요

 

- 생일 축하해
- 고마워요

 

축하파티 하러 온 거야?

 

이모가 여기 VIP라
사촌이랑 같이 왔어요

 

저분이 이모예요

 

마흔 다섯인데 아직도
제 또래 애들처럼 놀아요

 

릭, 외출증은
잘 활용하고 계세요?

 

릭이라고 불러도 되죠?
저도 이제 어른이니까

 

그래
근데 그 전에 뭐라고 했지?

 

외출증 말이에요, 어젯밤에
푸트니 씨 댁에 갔다가 들었어요

 

게리가...?
누구한테?

 

- 바베큐파티에 온 사람들한테요
- 뭐?

 

나쁜 의도로
그런 것 같진 않았어요

 

모텔로 가신 건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애들 사진이랑 붙어 있는 집에
여자 들이는 것 보다는 낫죠

 

고맙다

 

- 뭐 드려요?
- 데킬라 세 잔 주세요

 

아무래도
사과드려야 할 것 같아요

 

지난주에 데려다 주실 때
갑자기 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아냐, 신경 쓰지 마
그냥 오해갖고, 뭘

 

아뇨

 

제가 꼬신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아마도 제가...

 

꼬셔서겠죠

 

- 57불입니다
- 네? 진짜요?

 

아니, 애들 노는 데서
뭘 그렇게 비싸게 받아?

 

- 페이지, 난 가봐야 돼
- 어딜요?

 

넌 그냥 애들 보모야
생일 잘 보내

 

이모랑 인사 안하세요?

 

- 사왔어?
- 네, 드세요

 

영혼을 적셔보자고

 

저 여자가 너 쳐다본다

 

누가요?

 

- 저 곰퉁이같이 생긴 여자요?
- 아니, 그 옆에 앉은 여자

 

아...

 

잘 넘어오겠는데?
담배 끊은지 얼마 안 되서

 

어떻게 알아요?

 

담배 피우는 사람들한테서
눈을 못 떼잖아

 

친구들일 수도 있잖아요

 

- 에이, 설마요
- 보고도 몰라?

 

입술 떨리는 거랑

 

손톱 물어뜯는 거 봐

 

결정적으로 저 가방!

 

클럽에 들고 오기에는 크지

 

자위 기구나
들어 있다면 모를까

 

- 담배를 끊어서
- 네

 

무언가에 굶주려 있다

 

아직도 이해가 안 가?

 

입이 심심하겠네요

 

그렇지! 가봐!

 

- 지금요?
- 그래

 

- 지금은 좀...
- 얼른!

 

여기 몇 시까지 해요?

 

- 여기서 보네요?
- 그러게요

 

어쩐 일이에요?

 

- 그냥 놀러요
- 저도요

 

놀기도 하고 춤도 추고

 

어젠 무슨 일 있었어요?
맥주 마시자더니

 

아, 그냥 이것저것 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여기 자주 오나 봐요?
분위기 좋네요

 

아뇨, 저도 오늘 처음 와봐요
친구가 DJ라 한번 와본 거예요

 

혹시 저 친구랑 사귀어요?

 

아뇨
잠깐 그러다가 말았어요

 

잠깐 그러다뇨?

 

섹스요

 

아, 네

 

농담이에요

 

어쩌다 키스 한번 했는데
실수였죠

 

반지는 뭐예요?

 

 

외출증이라고 들어봤어요?

 

자, 그럼 다같이 즐겨볼까요?

 

키크고 마른 애들이
마당에 쭉 서있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안 무서웠어

 

같이 가겠느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하고

 

- 바로 따라 들어갔지
- 와, 너 완전 용감하다

 

나 같으면 절대
그렇게 못할 텐데

 

프레드라면 UFO에
따라 들어가겠어요?

 

지금 같으면 당근 따라가죠

 

아, 결혼했어요?

 

네, 숨기려고 한건 아닌데

 

전 아내분이랑 사별하고
못 잊어서 끼고 계신 줄 알았어요

 

아뇨, 아직 안 죽었어요

 

괜찮아요?
어디 안 좋으신 것 같은데?

 

가슴에 통증이 와서요
괜찮아질 거예요

 

이런

 

속도 쓰려요?

 

아뇨, 뭐가 그냥 꽉
조여오는 느낌이에요

 

네, 저 이사벨이에요

 

청소하러 집에 갔더니
아무도 안 계시더라고요

 

침대랑도 그대로 있고

 

그래서 창문 청소만 하고
일찍 나왔어요

 

괜찮죠?
나중에 봬요

 

매기!

 

여긴 왠일이세요?

 

같이 시즌 끝난 거나
축하할까 해서요

 

 

야식거리도 좀 가져왔는데

 

네, 들어오세요

 

- 한번 해봐요
- 싫어요

 

제가 해봐요?

 

뭐하는 거야?

 

원하는 여자 찾았으면
호텔 가서 할 일 해야지

 

공통점이 없어요
할 말도 없고

 

원하는 게 뭐야?
대화 상대야, 잠자리 상대야?

 

처음이잖아요

 

이젠 잘할 수 있어요

 

베가스에 가봐라
이제 못 한다는 놈 있나

 

선수는 테이블에서
일어나는대로 퇴장하는 법이야

 

따라올지 어쩔지도 모르잖아요

 

따라갈 거야

 

티팬티 입었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요?

 

밑에서 봤지

 

코클리

 

에이씨, 알았어요

 

이거 릭한테 주세요
전 택시타고 갈 거니까

 

- 프레디
- 왜요?

 

잘 커줘서 고맙다

 

갈게요

 

천삼백 불?

 

술 두 병에? 말도 안돼
난 계산 못 해

 

- 하셔야죠
- 아니, 그럼...

 

사서 채워줄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네 병 갖다주지

 

두 병이 아니라 네 병
이 아저씨들 먹을 아침 식사랑 같이

 

- 그냥 지금 계산하시죠
- 아니...

 

우리 집에 가서 파티할 거야
여자랑 같이 올 거 아님 오지마

 

팁은 못 내니까
그렇게 알아

 

올줄 알았어요

 

들어와요
경기 보던 중이에요

 

결승에선 졌지만
홈런 쳤거든요

 

잘했네

 

다들 어디 갔어?

 

파티에 간다고 나갔어요
들어와요

 

안돼, 제리

 

왜요?

 

- 무슨 일 있어요?
- 그런 거 아냐

 

저기, 나 이거 못 받겠어

 

왜요?

 

난 유부녀니까, 제리
너도 알잖아

 

저기

 

저 때문에 불편했으면
미안해요, 그레이스

 

그냥

 

너무 좋아서

 

나도 너 좋아해, 제리

 

너 때문에 불편한 일도 없었고

 

뭐, 진짜로?

 

맹장염 같아요?

 

속도 우글거리고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파요

 

그럼 병원에 가요

 

괜찮을 거예요
패치 때문에 그런가 봐요

 

담배 끊느라고 붙였더니

 

알레르기도 있는 것 같고
속도 메스껍고

 

술도 많이 마셨거든요

 

토할 거 같아요?

 

아뇨

 

여기, 혹시 모르니까
들고 있어요

 

전 체질적으로
토가 안 나와요

 

차라리 토라도 하면
좀 나을 텐데

 

이제
좀 편해진 것 같아요

 

재채기해서 그런가 봐요

 

간다는 데로 데려다 주세요

 

전화번호 안 줘요?

 

- 무슨 일이시죠?
- 릭 맞죠?

 

릭은 왜요?

 

아, 전 멕이라고 해요
페이지 이모요

 

전 결혼하기 전에
즐길 거 다 즐겨보고 싶어요

 

죽기 전에 해볼 건
한번씩 다 해봐야죠

 

좋은 건 두번 하고

 

돌고래랑 수영도 해보고

 

- 달라이 라마도 만나보고 싶어요
- 좋죠

 

- 번지점프는요?
- 그건 해봤어요

 

- 스카이 다이빙!
- 인도양에서 알몸으로 헤엄치기!

 

유부남이랑 자 보기

 

아니, 혹시 그런 것도
리스트에 있다면

 

내가 도와줄 수도
있었겠다는 거죠, 뭐

 

그나저나 인도양이라니

 

전 가정파괴범 되기 싫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괜찮다니까요

 

양심의 가책 같은 거 필요없어요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상황이 진짜 그래요

 

여긴 좀 시끄러운데
어디 좀 조용한데 없어요?

 

제 친구 오락실이 위층에 있어요
거긴 조용해요

 

- 넓고
- 레이!

 

- 레이
- 아, 새끼, 진짜...

 

여긴 어쩐 일이야?

 

친구한테 초대받았다
왜, 난 오면 안돼?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

 

식구들까지 다 왔었는데
다 물거품이 됐잖아

 

뭘 봐?

 

다들 와줬는데
너만 그냥 갔어!

 

-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 알았으니까 진정해

 

됐어
단 둘이 얘기 좀 해

 

잠시만요

 

- 저기
- 응

 

미안해요
제가 너무 성급했죠

 

너무... 섹시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

 

괜찮아

 

진짜... 괜찮죠?

 

그럼

 

아니, 안 괜찮아

 

저기...

 

넌 좋은 남자야, 제리
하지만 오늘 일은...

 

다신 그런 일 없을 거야

 

알지?

 

이해 못 하겠지만...

 

난 남편을 정말 사랑해

 

현실적으로 우리 관계는
이 이상이 될 수 없어

 

네, 저도 알아요

 

정말?

 

그럼요

 

아니... 전...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으시잖아요

 

- 그럼...
- 아니, 나쁜 뜻은 아니고

 

뭐, 사귀거나 할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사실 그래도 이상하고요

 

플레이보이 사장이랑도 그러잖아요

 

- 무슨 말인지 알죠?
- 알아

 

저기, 이만 가봐야겠어요
20분 후에 회의가 있어서요

 

- 이런 얘기 안 할 수도 있었지만
- 설명 안 해도 돼

 

 

어쨌든 고마웠어요

 

- 너무 좋았고요
- 그래

 

집에 안 들어가는
이유가 있겠죠

 

- 어디 여행 갔을 수도 있고
- 아뇨

 

이번 주에 마무리 지을
계약이 두 건이나 있는데요

 

아님 혼자 자는 게 싫어서
침대에서 안 자고

 

소파에서 잤을 수도 있죠

 

다른 여자들도 데려다가

 

'아' 해요

 

뭐예요

 

- 맛있죠?
- 네

 

그레이스는
뭐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애 상처나 주고 있겠죠
잘 달래주고 와야 할 텐데

 

- 건배
- 건배

 

불쑥 찾아와서 죄송해요

 

페이지가 알려줘서요

 

무슨 말씀이세요
안 외롭고 좋죠

 

잘해 주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착하잖아요
잘해 줘야죠

 

얘기 들었는데
솔직히 감동했어요

 

네?

 

두 번씩이나 추파를 던졌는데
두 번 다 꾸중하셨다면서요?

 

추파요?

 

저한텐 안 그러셔도 돼요

 

페이지가 좋다는데도
안 넘어가셨다니

 

전 정말 그 점을 높이 사요

 

이젠 와이프한테
허락도 받으셨고

 

 

너무 좋아요

 

도덕적이시라

 

 

당신같은 사람은
늘 말뿐이죠

 

- 난 그 사진 좋더라
- 네

 

- 정말 좋았었는데
- 그랬죠

 

다들 결혼식 보면서 좋아하고

 

좋았었지

 

신부 들러리랑
썸씽도 있었는데

 

네, 기억해요

 

정말 예뻤었는데
가슴도 완전 크고

 

안녕?

 

이름이 뭐였지?

 

- 제니요
- 제니

 

제 여동생이요

 

참 착했었는데

 

잘 지내지?

 

- 그럼요
- 잘 됐네

 

- 이혼 안하고 잘 살아요
- 그래? 다행이다

 

사이가 별로 안 좋았었는데

 

릭!
여깄었네요?

 

아, 간 줄 알고요

 

아녜요, 얘기 좀
하고 온다고 했잖아요

 

잘 얘기해서 집에 보냈어요

 

- 조용하고 좋네요
- 네, 시끄러워서 들어왔는데

 

여긴 또 너무
조용해서 이상하네요

 

- 그만 가볼게요
- 정말요? 괜찮아요?

 

네, 그럼요

 

여름에는 곰팡이균 때문에
귀가 좀 간질거리긴 하는데

 

목구멍으로 넘어갈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요, 저기...

 

전 결혼 서약도 했고...

 

괜찮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와이프는 평생 볼 수 있으니까

 

오늘 밤엔 절 가지세요

 

저기, 미안해요

 

안 되겠어요
미안해요

 

- 와이프한테 허락받은 거 아니셨어요?
- 네, 받았죠

 

당신은 정말 너무
아름답고 섹시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요

 

손을 뻗고 싶어서
온 몸이 진동하는 거 같아요

 

근데 여기가요...

 

바로 여기가

 

매기랑 처음 잤을 때
매기가 잠들었던 자리거든요

 

침을 잔뜩 흘리면서...

 

근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좋았어요

 

그때 생각했죠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

 

그래서 했어요
못할 줄 알았는데

 

완전 기적이었죠

 

그리곤 애를 가졌어요
엠마, 거너, 맥

 

걔네들이 어렸을 때도
꼭 여기서 잠들곤 했어요

 

새벽에는 머리를
잡아줘야 해요

 

애들은 목에 힘이 없어서...

 

여긴 우리 가족이
처음 만난 자리예요

 

당신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전 집에 가야겠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시네요

 

진짜로 평생을
후회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집에 바래다 줄까요?

 

겨우 두시 반인데요
더 놀아야죠

 

그래요

 

좋은 시간 보내요

 

까짓 거 그래 보죠

 

여보세요?

 

여보세요?

 

- 프레드 씨어링 씨?
- 아닌데요

 

메사추세츠 경찰입니다

 

아뇨, 친구 전화인데 제가 받았는데요
무슨 일 있어요?

 

그래, 릭, 혀로 더

 

좋아!

 

그래!

 

혀로 하니까 너무 좋아!

 

왔네요!

 

여긴 왠일이야?

 

왠일은요
이모 찾으러 왔죠

 

이모도 여기 묵으셔?

 

이모랑 연결된 거 알아요

 

도대체 무슨 소리야

 

암튼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봐

 

주차장에 이모 차 있는 거 봤어요
여기 있는 거 다 알아요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

 

와이프가 바람피운다고
우리 가족을 건드려요?

 

뭐?

 

이런

 

야구 코치 얘기
아직 모르시나 보네요

 

더 빠르게, 릭

 

프레드, 얘기 좀 해

 

프레드?
릭이 아니고?

 

릭은 전데요

 

- 뭐?
-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그래서 뭐래?
그레이스는 괜찮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싣고 갔다는 말밖에 안 했어

 

본인이 아니라
더 이상 말 못한대

 

- 진정해
-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나쁜 남편이라
벌받는 거야

 

그런 거 아냐
얼른 가자

 

내가 진짜 나빴어, 릭

 

- 우리 둘 다 마찬가지야
- 페이지 이모랑 키스도 했단 말야

 

그게 뭐가 나빠

 

오럴인데?

 

발정난 늙은 개

 

뭐하는 짓이야?

 

그만해!

 

이젠 맘에 드냐, 새꺄?

 

병신아, 이건 내 차란 말야!

 

- 그쪽 차라고?
- 그래!

 

미안해, 몰랐어

 

야!

 

내가 눈이나 깜짝할까봐, 땅딸보!

 

내가 왜 땅딸보야?

 

알았으니까 진정해

 

됐어, 너나 진정해

 

네가 내 클럽에 와서

 

내 여자를 데리고 나가고도
무사할 줄 알았어?

 

그렇겐 안 되지

 

그러니까 왜 릭이냐고
내 거라고 했잖아

 

웃기지 마!

 

내가 순순히 물러설 줄 알아?

 

절대 안돼!

 

브렌트?

 

엄마!

 

- 여긴 왜 왔어?
- 잠깐, 멕이 당신 엄마야?

 

저 남자가 엄마 이름을
어떻게 알아?

 

- 그게
- 그냥

 

- 어쩌다
- 잠깐

 

무슨 소리야, 설마...

 

설마

 

그럼 저 마흔 넘은
유부남 새끼는 내 여잘 뺏어가고

 

저 돼지같은 새끼는

 

우리 엄마를?

 

아냐!
니네 엄마랑 안 잤어

 

- 그냥 하는 척만 했지
- 맞아

 

- 됐어, 다 죽었어
- 총이 있어!

 

- 안돼!
- 아니, 도대체...

 

- 어디서 났어?
- 할아버지 옷장에서!

 

이런, 썅!

 

얼른 가

 

얼른, 숙여!

 

무서워서 죽겠지, 새꺄?

 

몇 발 쐈는지 셌어?

 

- 몇 발 쐈냐고?
- 그래!

 

그걸 셀 새가 어딨냐?

 

일루 와

 

쓰러졌다, 가자!

 

- 얼른 출발해
- 알았어

 

- 놔, 엄마
- 그만해

 

저, 미친 새끼!

 

- 무슨 소리야?
- 그냥 운전이나 해

 

- 뒤쪽으로 들어온다!
- 어떠냐, 새꺄!

 

핸들 꺽어!

 

됐어, 그냥 가
떨어졌나봐

 

말도 안돼
매기한테 남자가 있대

 

뭐?

 

외출증을 준
이유가 있을 거 아녜요

 

얻고 싶었던 게 뭐예요?

 

몰라요

 

그냥 느낌에...

 

날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싶었어요

 

솔직히 진짜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런!

 

왜요?

 

이 외출증...

 

남편을 위한 게
아니었나봐요

 

절 위한 거였어요

 

나도 썼는데 매기라고
못 쓰란 법 있어?

 

얼굴 예쁘겠다

 

어떤 남자가
예쁜 여자를 마다하겠어

 

남편도 나가고 없는 마당에

 

무슨 놈의 병원에
교환원이 없어?

 

프레드, 벌써 새벽 4시야

 

참, 별의 별 놈이 다 있네

 

내가 너무 무심했어
매기도 느꼈을 거야

 

만나면 싹싹 빌 거야

 

아, 진짜...

 

- 야, 차 세워
- 아냐, 따돌릴 수 있어

 

- 안돼, 큰일 나!
- 잘 봐

 

- 이제 두 대 붙었어
- 상관없어!

 

- 그레이스 만나기 전까진 안 설거야
- 미쳤어?

 

그래, 나 미쳤다!

 

마누라한테 미쳤어!

 

이건 또 뭐야?!

 

아, 브렌트, 아파!

 

거기 서!

 

잠시만요, 제가 다 설명할...

 

멈춰!

 

진짜 아니에요!

 

알았어요

 

그레이스한테 가봐야 해요

 

- 일단 진정하세요
- 어떻게 그래요

 

어떤 미친놈이 날
죽이려고 해서 못 멈춘 거란 말예요

 

와이프가 교통사고 나서
괜찮나 봐야 돼요

 

그 사람 없으면 못 살아요!

 

그레이스 남편 되시나요?

 

네, 그레이스는 괜찮아요?

 

제발 괜찮다고 해주세요

 

호흡이 좀 힘들어요

 

어떡해...

 

살 수는 있는 거죠?

 

그럼요
그냥 코가 좀 부러졌어요

 

지금은 거즈를 붙여 놔서

 

한 열흘 정도는
입으로 숨을 쉬셔야 돼요

 

대체로...
운이 진짜 좋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죽여버릴 거야!

 

창문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건 그 전에 총 쏠 때
떨어져 나갔고요

 

릭! 괜찮을 거래!

 

- 괜찮대?
- 응

 

앤더슨

 

이분들은 죄 없어

 

저 미친놈이 먼저
이분들을 공격한 거래

 

어쨌든 수갑 채워 뒀어

 

그럼 가셔도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믿겨져?
두 번째 기회가 생겼어

 

프레드, 들어가서 잘 돌봐줘
넌 운좋은 녀석이야

 

알았어, 고마워

 

잘 받들어 모셔
무조건 싹싹 빌어

 

잠깐, 릭!
너도 매기랑 잘 해

 

세상에!

 

이런...

 

아...

 

어떡하니

 

잠깐만, 릭 왔어

 

그레이스가 교통사고 당했대

 

알아, 괜찮대

 

프레드가 갔어

 

퇴원해도 된대?

 

그래

 

이쪽으로 와

 

나도 사랑해

 

얼마나 놀랐나 몰라

 

나도

 

잘 있었어?

 

근데 왜 왔어?

 

1989년 3월 25일

 

뭐?

 

그게 내가 동정을 잃은 날이야
1989년 3월 25일

 

저녁 열시 반쯤

 

무슨 소리야
우리 데이트하던 때잖아

 

난 자기가 처음이었어

 

마지막이었고
난 항상 자기 밖에 없었어

 

정말?

 

그래

 

그래서 울었던 거야?

 

울긴, 무슨...

 

내가...

 

진짜 마지막이었어?

 

당신 뿐이야

 

영원히

 

앞에 차는 누구 거야?

 

아빠 친구 차야
야구선수

 

저녁 때 와서 와인 마시고 갔어

 

추근대길래
택시 태워서 보내버렸지

 

추근대다니?

 

걱정마
나도 자기가 마지막이었어

 

처음은 아니었지만

 

말에도 상처받는 거 몰라?

 

일곱째 날

 

새벽 1시에 운전은 왜 한 거야?

 

그냥 좀 속상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
모래길로 빠져서

 

기둥에 박은 것 같아

 

그레이스

 

정말 미안해

 

- 뭐가?
- 이렇게 만들어서

 

사랑해

 

나도 그래, 프레드

 

당신 잘못 아냐

 

- 맞아
- 아냐

 

다 내 탓이야
다 나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 이 모든게 다...
- 발정난 늙은 개?

 

내가 아니라 릭 얘기야

 

- 아...
- 그래

 

이번 일에 대해서
얘기 좀 해야할 것 같아

 

- 꼭 그래야 돼?
- 응, 꼭 해야 돼

 

이번 일은 그냥 묻어 두자, 응?

 

난 자기 밖에 없어

 

앞으로 남은 여생 동안
여왕님처럼 모시고 살게

 

무슨 일이 있어도
가상 축구 게임 그만 두고

 

당신이 하자던
그 체질 개선 프로그램도 하자

 

고춧가루도 그냥 먹을게

 

이젠 눈도 안 치워도 돼
내가 다 치울게

팔꿈치 염증이야
치료하면 되지

 

근데 제발...

 

이번 주에 있었던
얘기는 하지 말자

 

- 글쎄...
- 제발

 

알았어

 

- 정말?
- 그럼

 

고마워

 

정말 고마워

 

진짜 사랑해, 여보

 

나도 사랑해, 여보

 

그럼 이제 캐시 그리핀
콘서트에도 같이 가는 거지?

 

어젯밤에 나
브렌트 엄마랑 썸씽 있었어

 

- 감사합니다 -

 

아이팝 맨살클럽 W. A. P. 자막팀 작품 #46
(http://club.ipop.co.kr/harue1004)

 


자막팀 지원 및 피드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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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사이러스 얘기?
그럼 봉춤 출 사람?

 

우와

 

프레드, 진짜 닮았다

 

뭐가?

 

캐시 그리핀 닮은 사람은
어디서 찾은 거야?

 

진짜 캐시 그리핀이야

 

10대 상을 받으러 갔을 땐데

 

객석에서 아빠들이
박수를 치는 거야

 

진짜?

 

당연하지
데려오는데 275불이나 냈는데

 

교통비는 별도래

 

진짜 재주꾼이지?

 

저렇게 좋아하는 건 처음봐

 

- 누가?
- 매기랑 그레이스

 

나도 당신한테
외출증 좀 줘야 할까봐

 

진짜 좋았어

 

고마워, 드디어 내 사이즈에
만족하는 여자를 만났네

 

나도 좋아

 

- 뭐야!
- 내 남편!

 

내 마누라랑 뭐하는 짓이야!

 

- 저 외출증 받은 남자예요!
- 총이예요!

 

어떡해...
경찰들이 물어보면 어떡해요?

 

무서워요

 

저기, 혹시 우리 손녀 못 봤어요?

 

야, 여기!

 

솜씨 죽이는데?
우리가 다 봤어

 

이건 인종차별이에요
변호사 불러줘요

 

싫어?

 

아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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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합니다

 

뭐하고 계세요?

 

그런 거 아니에요, 진짜로

 

그냥 하는 척만 한 거예요

 

뭐?

 

아, 그거요?

 

혀로 핥기 싫을 때 손가락으로 하면서
입으로 하는 척 소리만 내는 거요

 

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살았다
- 그러게

 

숨이 너무 가빠, 스티븐

 

자, 액션!

 

우쒸...

 

수고했어

 

잘 찍으세요

 

전 팬티 갈아입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