頭文字D 5th Stage 01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지와라 타쿠미는
타카하시 료우스케가 조직한
「프로젝트 D」에 참가해,

힐 클라임의 타카하시 케이스케와 더불어
다운힐의 스페셜리스트로서

토치키, 사이타마, 이바라키의
현외 원정에서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그 마지막 상대인
「퍼플 섀도우」의
죠시마 토시야와의 배틀은

결과적으론 이겼어도
승부에선 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개운치 못한 승리가 되었다…

 

역시…

한 손으론 위화감이 있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이래선 아무래도
대응이 늦을 거야

 

「원 핸드 스티어링」이란…

 

한계에 가까운 주행 중에도

다음에 올 일을
100퍼센트 예측하고 있어서,

절대로 사고를 내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테크닉이다

 

료우스케 씨의 말대로다

 

모든 상황을 100퍼센트로
컨트롤할 자신이 없다면…

 

이걸로 배틀 따윈
꿈도 못 꾸겠지…

 

배달 끝났어

수고했다

그럼 난 한숨 자고서
일터 나가볼게

이번엔 어디냐?

이번 주는 쉬어

팔육을 수리해야 하니까

다음 주가
이바라키 최종전이야

그게 끝나면
카나가와라 하더라고

 

말도 아니겠지,
여간 먼 데가 아니니…

 

올 것이 왔군…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겠지…

 

Act. 1
「운명의 만남」

 

타쿠미!

 

여어,
타쿠미!

안녕-!

안녕하세요,
이케타니 선배

켄지 선배도요

고생이시네요,
밤인데도 이렇게 더워서야…

 

이거 보셔,
켄지랑 같은 취급 말라고

나야 일이라도 하지,
이 녀석은 한가하게 이러고나 있잖냐

뭐야-

그렇게 말할 필요까진 없구만,
이케타니

그렇고 말고요

켄지 선배는
데이트할 상대가 없을 뿐이니-

시꺼!!

 

길바닥 레이서한테
여자 따윈 필요 없단 말이다-!!

 

…거,
이 소릴 대체 몇 번째 하는 거냐고…

 

야,
새 팔육은 아직 멀었다냐?

여기저기 손보고 있다며?

이번 메인은
바퀴를 포함한 하체라,

타이어 사이즈를 바꾼다든지…

 

보디강성 강화에
경량화-

외견은 전혀 바꾸지 않고
내부만 손을 댄단 말이지…

대체
어떤 차가 될까요?!

 

크으-
죽인다!!

완전 죽여주네요!!

뭐니뭐니해도 연전연승에 무패를
자랑하는 프로젝트 D의 다운힐 에이스니까

아, 맞다
타쿠미

있잖냐,
프로젝트 D의 원정 말고도

타카하시 케이스케랑 같이
달리러 가곤 하냐?

네?

아뇨,
그런 일은 없는데요

왜 그런 걸 묻는 거죠,
켄지 선배?

그게,
실은 친구의 친구가 말이지

지난 주 사이타마의 고개에서
프로젝트 D의 더블 에이스를 만났다며

무진장 흥분해선
떠벌렸다나봐

네?
그런 데 간 적 없는걸요

그렇지?

나도 이상하다 싶었거든

그럼,
그건 대체 무슨 소리래?

사람 잘못 본 거 아닌가요?

 

힐앤토!!

 

어때,
타쿠미!?

언젠간 나도-

이 레빈으로
다운힐에 데뷔할 거야!

그게 내 꿈이라구-

현실은 만만치 않거든

엉?

뭐야,
그 소린…

널 두고 한 말이 아냐

나 있잖냐

운수업 때문에
낮 동안 밖에서 계속 달리잖아

중고등학생들이 즐겁게 노는 걸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름방학이란
무척 신 나는 일이었구나 싶더라고…

아무것도 안 하고
매일 놀아도 되잖아

사회인이 되니까
엄청난 갭이 느껴지더라고

하긴…

작년엔
우리도 여름방학이 있었는데

고작 1년 지났다고
이렇게 달라지다니…

앞으로 내 인생에 다시는 그런
여름방학이 없다고 생각하니 울적한걸

 

너 말인데

쓸쓸하지 않아?

 

나츠키 말이야

 

내가 스스로
이곳에 남아야 한다고 그랬던 이유는…

 

새로운 팀에 들어가선
여러 가지로 배우고 싶어서야

그게 바로 내가 바라는 꿈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지 싶거든

 

넌 도쿄에 가고 싶댔지?

그럼 무슨 일이 있어도 가도록 해

 

일시적인 감정에 흔들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게 된다면,

나중에 가서 분명
후회할 날이 오지 않을까?

 

그야
처음엔 그렇기도 했지

하지만
이젠 다 지나간 일이야

딱히 쓸쓸하진 않아

걘 걔 나름대로
꿈을 좇아 도쿄에 간 거니까

흐응,
그런가?

 

지금은 그저 순순히
걔가 바라는 꿈을 응원해주려고 해

 

이 고개엔 자주 와?

여긴 두 번째일걸

아키나만 가면
지겨우니 말야

 

뭐어?!

진짜야?!

 

무슨 일이지?

왠지 떠들썩한 모양인데

프로젝트 D의
더블 에이스가 온대!

뭐?

진짜야?!

굉장한데-!

보러 가자고!

그래!

 

뭐야?

어떻게 된 거래?

전혀 모르는 일인데?

 

판다 트레노랑
노란 FD잖아?!

 

뭐, 뭐야…?

저 로고 박힌 티셔츠는…?

그것도 세트로…?

저런 건 구경도 못해봤다고…!

저기,
실례합니다…

프로젝트 D의 타카하시 씨랑
후지와라 씨 맞으시죠…?

잠깐만-

미안하지만 그 질문엔
예스로도, 노로도 대답하지 않겠어

알잖아?

오늘은 공식 원정으로
여기 온 게 아니니 말이야

다시 말해,
잠행 겸 온 거니

조용히 있다 가고 싶거든-

안 그래,
케이스케?

 

케이스케라고
이름으로 막 부르고…

게다가
저 케이스케…

키가 너무 작잖아…!

 

이래도 돼,
타쿠미…?!

저딴 녀석들
내버려둬도…?!

딱 봐도
가짜 아니냐…?!

되고 말고를 떠나서
되도록이면 상대하고 싶지 않아

보는 내가 다 창피하다고

저기,
죄송한데요-

우리 같이 사진 찍어요!

 

" 예에- "

 

여자들한테 완전 인기잖아…!

웃기고 있어…!

더는 용서 못해…!!

이것 참,
곤란한걸-

얀마,
이 가짜야!!

 

누구냐,
넌?!

헹, 너희야말로
누구냐고 묻고 싶은걸?

뭐라고…?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지?

난 다 안다고-

너희 따윈
프로젝트 D가 아니란 사실을!

무, 무슨 근거로…

우리가
프로젝트 D가 아니란 거냐?!

증거라면 있지

왜냐하면-

 

내 옆에 있는 바로 이 녀석이
진짜 후지와라 타쿠미니까!!

- 뭣?!
- 뭣?!

 

순 거짓말 같네…

증거도 있다고-

어이,
타쿠미

면허증 꺼내봐

잠깐만…

 

차에다 두고 왔네…

 

이 밥통아!
그렇게 중요한 걸 왜 안 가지고 다녀!?

오호라,
알겠다

너희야말로
가짜 아니야?

 

보아하니, 가짜 냄새가
풀풀 나는 레빈을 모는 것 같다만…

뭐가 어째?!

가짜 냄새라고-?!

후지와라 타쿠미 하면
판다 트레노잖아?

보라고-

맞아, 맞아!!

가짜 자식!!

꺼져라, 가짜!!

뭐라고?!

사람을 뭘로 보고!!

나 원…
어째 이렇게 될 것 같더라…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니까…

진짜 트레노는 말이지!

지금 수리 중이라고!

 

지난번 이바라키 원정 때,
다운힐 배틀 중 연석에 부딪히는 바람에

하체가 망가졌거든!

 

어때,
놀랐지?

진짜만이 아는 정보라고!

허튼소리는
그만뒀으면 하는데

내 입으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이 후지와라 타쿠미는

바늘구멍도 통과할 정도의
정확하기 그지없는 차량 컨트롤이 무기거든

배틀 도중에 연석에 부딪혀
차량을 망가뜨리다니…

그야말로
내겐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최고다!!

 

최고예요-!

뭐야,
이 자식…?!

오늘은 눈감아주겠다만,

앞으로 두 번 다시 우리 이름을
사칭하고 다니진 말도록 해

갈까,
케이스케

 

이 자식들아!
웃기지 마-!!

거기 서!
짜샤-!!

 

뭐라고?!

가짜랑 만났어?!

네…!

역시 그랬군!

가짜가 있었구나!

어째 이상하다 싶더니만!

저기,
실례합니다

 

후지와라 타쿠미 씰
만나고 싶은데요

 

여기 오면 프로젝트 D의 후지와라 씨랑
연락이 닿는다고 듣고선 왔거든요

 

댁이…
프로젝트 D의 후지와라 씨?

 

그렇긴 한데…

 

이니셜 D
Fifth Stage
Sub.Machine Alvarez

이니셜 D
Fifth Stage
r-kai.wo.tc

 

그쪽한테 직접적인 감정은 없다만,

이건 토모코 몫이에요

기억하시죠?

 

토모코가 누군데…?

전혀 모르겠다만…

시치미 뗄 작정인가요?!

태도가 정말
남자답지 못하네요!

자, 자-
진정하시고요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이야기하다보면 오해가 풀리겠죠-

댁들도
이 사람 친구잖아요

믿지도 못하겠고
이야기를 나눌 생각도 없어요

그, 그렇게 나올 것까진…

 

아무튼, 이 사람은
소중한 제 친구를 속이고 울렸다고요!

 

물론 꼬신다고 넘어간
제 친구도 경솔하긴 했지만…

근본은 순수한 데다
무척 솔직하고 착한 애예요

 

좀 유명하다고 우쭐해선,

여자애 마음을
가지고 놀려는 남잔 용서할 수 없어요!

불성실한 데다
저질이라고요!!

 

할 말은 다 했으니
그만 돌아가겠어요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그쪽 친구를 꼬신 게
진짜 여기 이 녀석이 맞을까…?

 

저일 리가 없잖아요!

말도 안 된다고요,
이케타니 선배!

나도 안다니까!

 

아까 말했던
그 가짜 짓일 게 뻔하지

가짜?

그렇다니까!

이 녀석 행세를 하는
가짜가 있다고!

뚱뚱하고
못생긴 녀석이 말이지-!

말이 되는 소릴…

그런 이야긴
도저히 못 믿겠어요

좌우간
이 녀석이 맞는지나 확인해보라고

이 녀석 사진을 찍어서 그쪽 친구한테
휴대폰 메일로 보내고 확인하라 하면,

동일 인물인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연결이 안 되네…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나?

일단 메일이라도 보내보죠

뭐야,
뒤끝 안 좋게-

 

저…
이만 가봐야겠어요

전철 시간도 있으니…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걱정했던 거야

가짜 주제에 여자를 꼬시다니…

뻔뻔스러운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전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이 문제는 타카하시 료우스케한테
알리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타쿠미

 

[ 타카노 자동차 주식회사 ]
여보세요

[ 타카노 자동차 주식회사 ]
후지와라? 무슨 일이야?

 

가짜가 출몰한다고?

그래, 그 이야기라면
다른 데서도 드문드문 정보가 들어왔거든

맞아요,
그래서…

뭣?
진짜야?!

그런 못된 짓을 저지르고 다닌다면
가만 놔둘 순 없겠군…

알았다,
우리 쪽에서도 손을 써볼게

걱정 마,
우리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쥐새끼를 붙잡는 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우리한테 맡겨

 

그건 그렇고
타쿠미 넌 웬 날벼락이라냐

마음에 두지 마

그저 오해일 뿐이니까

그야 알지만…

어째 기분이 꿀꿀하더라…

 

아까 그 여자애,
나한테 진심으로 화를 내던걸

여자애한테
그런 눈초리를 받아본 적은 없었거든

뺨을 맞은 것보다도
그 눈이 더 충격이었어…

그쪽한테 직접적인 감정은 없다만,

이건 토모코 몫이에요

기억하시죠?

 

뭐야, 이게…

 

초조한데다
어찌할 바 모를 이 기분…

왜 이러는 거냐고…!

 

여보세요,
토모코?

미카야

 

사진 봤어?

뭐?

전혀 다른 얼굴이라고?!

그럴 리가!
다시 한 번 잘 봐!

 

그 왜…
사진이란 게,

어떻게 찍히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기도 하잖아…

…아니라고?

완전히 다른 사람?!

 

하아…

아니,
안도할 때가 아닌데…!


어떡하면 좋아…!

생판 관계없는 사람한테
풀스윙을 날리고 온 거잖아-!

 

감사합니다!

 

오늘도 푹푹 찌네…

뭐?
진짜 그럴까?

 

그러니까-
충분히 가능한 일이래도-

무슨 이야긴가요,
선배?

아니,
어제 왔던 여자애 말인데

그 애랑 타쿠미가
잘될 것 같지 않으냐고 하기에…

그야,
어제 그 만남만 해도 드라마틱했잖아?

이건 내 감인데 말이지-

두 사람 사이에
파지직 하고 오는 게 있었지 싶더라-

그러고 보니…

타쿠미도 그 일 이후로
유난히도 신경을 쓰더라고요

그렇지?!
내 말이 맞지?!

그야 굳이 타쿠미가 아니라도
당연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느닷없이 뺨을 때리고 가버렸으니

찰싹-!!

하고 울릴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걸로 끝일지도 모르지…

아니지,
그걸로 끝이 아닐 수도 있거든-

감이 그래,
감이-

 

여보세요,
료우스케?

난데

 

팔육의 작업이 끝났어

지금 후지와라한테
전해주러 갈 거야

그래?

나도 마침
연락하려던 참이었지

요전의 그 일 말인데

가짜의 차량 번호를 알아냈어

엇,
벌써?

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 문제는 케이스케한테 맡기기로 했거든

너무 거친 행동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만…

케이스케를 감시할 겸
너도 그쪽 일에 나서줄 순 있을까?

알았어,
내게 맡겨줘

맞아,
그리고-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켄타를 데리고
내일 카나가와 정찰을 다녀올까 해

그래…
때가 되었군

 

우리 「프로젝트 D」도-

드디어 최종 스테이지의
입구에 도달하기 직전이란 말이지

감개무량하다고나 할까…

진짜 중요한 건 지금부터지만…

평소보다 더 세심하게
코스를 살펴보고 오겠어

그래

 

이바라키 원정도
앞으로 한 차례…

 

이번 상대는
그다지 어려울 것이 없다

이 일전이 끝나면
레이스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카나가와다

상상 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그걸 넘어선 때야말로,

프로젝트 D의 「D」에 담긴
진정한 의미가 보일 것이다

 

프로젝트 D의 후지와라가
바로 당신인가?

 

뭐냐,
넌?

난…

그러니까…
아키야마 와타루란 변변찮은 놈인데

 

그렇게 경계하지 말고
우호적으로 이야기하자구

딱히 싸움을 걸 생각은 없어

 

같은 팔육 드라이버 아니냐?

 

나도 말이지,
그 뭐냐-

명색이 팔육 모는 나부랭이라고
천하에 이름 높은 후지와라 타쿠미의 주행엔

제법 관심이 많거든?

좀 보여줄 순 없을까?

당신의 굉장한
그 드라이빙 테크닉을 말이야

 

아, 안 돼…

그건 못하게 되어 있거든…

화려한 드리프트
한번 부탁하지요-

내 요청으론, 저 다리 위에서부터
달려서 쫘악 옆으로 미끄러져 온 다음-

그 뒤엔…

못하게 되어 있다니까…!

료우스케가
금하고 있다고…!

 

아,
출구가 직각으로 꺾여 있으니

액셀 워크 만으로 부왕- 하고
클리어해주면 진짜 박수갈채감인데!

주행 라인도 확실하게 잡고서!

웃기지 마!
말이야 쉽지!

그런 신급 기술이나 다름없는 걸
단번에 성공하는 인간이 어디 있겠냐?!

맞는 말이야

원래라면
절대로 못할 짓이지

 

왔군…

 

하지만
세상은 넓다고나 할까-

예행연습도 없이
단번에 해내는 바보가 있거든-

딱 한 명-

 

자, 그럼-
여러분, 기대하시라-

 

이것만은 진짜-

눈 똑바로 뜨고서
잘 봐두는 게 좋을 거야-

이렇게 가까이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횐 흔치 않거든-

이것이 바로
진짜 드리프트다

 

꽤액-!!

판다 트레노다!!

 

빠르다…

저 녀석…

실력이 한층 더 늘었군…

 

방금 그건…
뭐였지…?

설마 진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

저런 게 가능한 팔육이
달리 있을 리가 없으니…!

 

급한 일이 떠올랐다…!

가자, 케이스케!

그, 그래…!

이거 우연이로군

댁도 케이스케라 하나?

 

돈데

 

오랫만이다,
와타루

너도 좋아 보이는군

 

- 진짜였어-?!
- 진짜였어-?!

 

그럼 어떡할까,
이 녀석들은?

가장 용서할 수 없는 건,

프로젝트 D의 이름을
사칭하고 다닌다는 거다

 

팀의 명성은-

멤버 전원이 죽을 힘을 다해
이겨 나가면서 쌓아올린-

훈장과 다름없는 거니까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그 다음으로
용서할 수 없는 건-

내 행세를 하던 가짜가
엄청나게 못생겼다는 사실이지

적어도
뼈 두세 대는 각오해라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쳇,
농담이다

거친 행동은 하지 않겠다

대신,
이런 못된 짓은 이 정도로 끝내도록 해

차량 번호로
주소랑 이름도 파악했다

우리 정보망을
우습게 보지 마라

다시는 안 할게요!

꾸, 꿈이었거든요…!

프로젝트 D가 되는 게…!

 

그렇지,
후지와라

너도 이 녀석들에게
할 말이 있지?

 

있잖아

 

토모코란 여자앨
꼬신 적이 있지?

그 탓에 내가 원한을 샀거든

…예?

 

그 애한테 연락해서
제대로 사과하고 오해를 풀어줬으면 하는데

엄청 민폐거든

할게요!

하고 말고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제대로 안 했다간
곤란하거든, 너?

- 네엣…!
- 네엣…!

 

역시 홈그라운드답군

달리는 폼이
딱 잡혔는걸

 

얼마나 버티려나,
프로젝트 D…

 

레이스의 성지,
카나가와 에이리어의 레벨 차이를

똑똑히 새겨주마

 

Ending Theme
Flyleaf

Vocal by
CLUT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