頭文字D 5th Stage 10

이 이야기는 픽션이며, 등장인물·
지명·단체명은 모두 가상의 것입니다.
차량을 운전할 땐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운전을 할 것을 명심하도록 합시다.

 

Opening Theme
Raise Up

Vocal by
m.o.v.e

이니셜 D
Fifth Stage
Sub.Machine Alvarez #484

 

료우스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

사신이 이상해…

노골적으로 살기를 내뿜고 있어…!

 

그 살기를 그대로 받고 있는
저 사내도 알면서 벗어날 생각을 안 해…!

 

이건 단순한 배틀이 아니야…

난 터무니없는 상황과
맞닥뜨리고 만 모양이다…

 

과연 대단하군,
료우스케…

조금 전까지 보였던
망설임이 사라졌어

 

대단한 적응력이다


상상한 것 이상의 드라이버야…

 

카오리…

지금 우리 곁에서
보고 있겠지…?

 

이 배틀을
너에게 바친다

 

난…

오늘 밤
이곳에서 죽어도 후회는 없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사신에게선
달아날 수 없어…

저 차량…

 

터무니없을 정도로 빨라…!

 

진짜 저지를 셈이냐…?

정말로…!?

 

Act. 10
「종지부」

 

타쿠미 말론-

역시 그 하얀 FC는 타카하시
료우스케의 차가 아니라는 모양이에요

그렇다면 그냥
타카하시 료우스케의 팬인가?

지나가다
슬쩍 봤을 뿐이라고 했으니까

맞아,
그렇지-

분명 그 FC,
스포일러를 달고 있었다고도 했고…

뭐야,
그럼 아니지

타카하시 료우스케의 FC는
노멀한 차체니 말이야

하긴 그렇네,
다른 사람으로 판명난 건가

은퇴했는데도
아직까지 골수 팬이 있다니…

과연 「아카기의 하얀 혜성」
타카하시 료우스케야

 

크으-
부러워라-!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걸…

 

아니,
말이 되냐-?

얼굴도 머리도 안 되지-
돈도 없지-

 

끝이다,
료우스케

 

꺼져라

 

그…
그만둬…!!

 

미친 짓이라고…!!

 

ATTESA E-TS의 특성을 이용한-
(※ 닛산의 사륜구동 시스템.)

액셀 온 상태에서의
사이드 프레스…!

 

저 육중한 보디를
제대로 먹었다간…!

뼈도 못 추릴 거야…!!

 

일찍이 북관동 최강이라 불렸던
로터리 마이스터가…

하코네 고갯길에 지다…

 

받아주도록 해…

카오리…

 

뭣이…!?

 

저럴 수가…!

도로 바깥 경사면을
뱅크 삼아 올라가다니…!?

 

말도 안 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아…!

 

억지로
코스 내에서 버티려 들다간…

연석에 튕겨
널브러지고 말 거야…

차체를 바로잡으려 들지 않고
경사면을 향해 곧장 올라갔어…

순간적인 반응이다…

생각한 뒤에 움직이면 늦어…!

 

다운힐의 후지와라 타쿠미
이상 갈 정도로 천부적인 주행이야…

 

쳇…

운이 강한 남자로군…

 

그 질긴 운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 정도입니까,
선배…!

 

전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습니다

 

쉽사리 무너지진 않을 겁니다

 

올 테면 와봐라,

호죠 린…!

 

왜 그래,
타쿠미?

 

아까부터
멍하니 그러고

아, 아냐…

아까 전화가
마음에 좀 걸려서…

 

가짜 말이야?

미안,
전화 좀 해도 될까?

 

알았어,
신경 쓰지 말고 해-

 

미안해,
잠깐만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후지와라?
이런 시간에 다…

 

아,
그 일 말이구나

 

그래,
아무래도 료우스케의 차라는 모양이야

 

아니,
넌 아무런 걱정 안 해도 돼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무얼 하는지도 모르지만…

 

지금
케이스케 바꿔줄게

 

여보세요,
후지와라냐?

잘 들어

"형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형은 네가 걱정할 정도로
나약한 사람이 아니야

신경 쓰지 말고
최종전 준비에 집중해

 

"여자랑
놀고나 있을 때가 아니라고"

 

"형을 믿어라"

"걱정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또 보자"

 

빌어먹을…!

 

말할 수 없어요

그건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에요

말하지 않는다면
난 받아들일 수 없어…!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 거지…?

말해줘

내게서 널
빼앗아 간 남자의 이름을…

 

누구야…?

 

아빠…!

이게
어디서 철없는 짓이냐!?

모든 걸
허사로 만들 셈이냐!?

내 회사가
이렇게 자리잡은 것도…!

네가 아무 걱정 없이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모두 호죠 원장님 덕이라는 걸
너도 잘 알잖느냐!

 

어서 옷 갈아입거라,
카오리!

지금 당장 나와 함께
저쪽에 사과드리러 가자

진심으로 빌면
용서해주실 거다

린과도 이야기해봤다만,
그래 주실 거라 하더구나

싫어요…

전 가지 않겠어요…!

그만 하지 못하겠느냐!

언제까지 속을 썩여야
직성이 풀릴 테냐!

내 말대로 하거라!

너를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

그것 말곤
선택의 여지 따윈 없어!

가기 싫어요…!
아빠…!

 

죽어도…
가고 싶지 않아…

 

'료우스케…'

 

과연 RB26…

650마력은 나오겠어

 

직선이 길면
꼼짝없이 잡히고 말아…!

미안하군,
료우스케…

이번에야말로
도망칠 구석은 없다…!

 

이니셜 D
Fifth Stage
Sub.Machine Alvarez

이니셜 D
Fifth Stage
r-kai.wo.tc

 

한심하구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해야 하나!

 

이번엔 기어오를 곳도 없어…!

가드레일 너머는…

…벼랑이야!

 

바로잡았어…!?

혼신을 건
사신의 사이드 프레스가 불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래…!

알겠다…!

 

빨랐다고!

 

FC의 진입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던 거야!

방어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사이드 프레스가-

완벽하게 깨졌어!

 

간파당했군…

부딪히는 순간
G를 풀고서 충격을 흡수했어…!

 

어째서냐…!?

료우스케를
쳐내지 못하는 건…!!

 

사신의 공격에 맞서-

'슬로우 인 퍼스트 아웃'의
기본을 고집했다간 먹이가 될 뿐이야

 

재가속을 희생한
하이스피드 어프로치라…

그건 그렇고
잘도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나가는군…

치명적인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 정신력…

마음을 닫지 않고
열어두면서도-

공포나 증오를
마음에 담는 일이 없어…

 

저것이야말로 내가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제로의 마음가짐」이다

내겐 없는 무언가를
저 사내가 몸소 보여주고 있어…!

훌륭하다,
타카하시 료우스케…!

 

아무리 빠른 차라 해도-

제대로 된 배틀이라면
사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겠지…

마음가짐의
차원이 달라

사신의 등에서
초조함이 확연하게 보여

 

그렇기에…

GT-R이 지금
뒤에 있다는 의미가 큰 거다…!

 

「사이드와인더」의 호죠 고우와는
전혀 면식이 없지만-

 

호죠 린은
대학의 3학년 선배였던 사람이야


호죠 선배를 구원해주고 싶어

그 사람과 난
똑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지

그렇기에 더더욱
이 일은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고자 해

그것이 나 자신을 위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니까…

 

내가 아는 호죠 선배는
섬세하고 명석한 사람이었어

사실은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지만…

그렇게 알면서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한 채
틀어박혀 있는 거야

 

계기가 필요할 뿐이지

난 그 사람을 믿어

 

말이란 건 편리하긴 하지만
무력하니까…

말에 의지하지 않을 때
전해지는 것도 있다고 봐

어렵군요…

료우스케 씨의 말은…

 

그렇다곤 해도 왜 하필
이 타이밍인지 이해가 안 가요

친형제이기도 하니까-

사이드와인더와 사신이
뒤에서 손을 잡았다고 친다면…

 

카나가와 최종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함정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럴 일은 없어,
마츠모토

확실하게
단정하실 수 있는 겁니까…?

이유가 있거든

호죠 린이
오늘로 날을 정한 건-

확실한 이유가…

 

오늘은 카오리의
두 번째 기일이다

그날 이후로
고작 2년…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건-

네 녀석이 이미 떨쳐버리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거다…!

 

매정한 남자 같으니-

그렇게 쉽사리
잊을 수 있는 거냐…?

 

카오리를 향한 네 마음은-

고작 그 정도였냐-!?

 

아니야…!

 

상처의 깊이는…

슬픔의 크기는…

절망하며 멈춰 서고 마는 것과는
별개야…!

 

아무리 괴로워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당신이야말로
잘못 생각하고 있어…!

그건 그저
현실도피일 뿐이야…!

닥쳐라…

…료우스케!!

 

너야말로
도망치고 있다!

카오리가 자살한 건
우리 두 사람의 책임이야!

잊지 마라,
료우스케…!

잊었다간
절대로 용서 못 해-!!

 

잊을 리 없어…

도망치지도 않았어…!

한순간도
마음속에서 가신 적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내가 내린 답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서로 물고 뜯는 게-

그녀의 바람일 것 같습니까!?

그저 슬퍼할 뿐입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호죠 선배!?

 

눈을 뜨십시오…!

당신이 카오리 씨를 위해
날 몰아붙이겠다면…!

난 그녀를 위해서라도…

당신을
정신 차리게 해주겠어…!

 

위험해…

브레이크가 먹히는지 확인하려는
페달 조작이 빈번히 보여…

 

느낌이 이상한 건가…?

GT-R의 브레이크에
무슨 문제라도…?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했을 텐데…

 

카오리…

넌 나에게
최고의 여자야

누가 뭐라 하든…

 

설령 내 여자가 아니라 해도…

네가 행복하다면
더는 바랄 게 없었다고…!

부드러운 머리카락…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눈빛…

투명한 듯
새하얀 피부…

 

가녀린 몸…

부드러운 라인…

나에게 넌
예술 그 자체였어…

 

하지만 넌…

 

…이제 없어!

 

맙소사…!
이젠 대놓고 사이드 프레스잖아!?

 

들이받는 게 아니라 아예
보디를 대고서 죽어라 밀어붙이고 있어…!

피하느냐 마느냐의 차원이 아니야…!

미쳤냐!
사신!?

골짜기에 걸친
다리 위란 말이다!!

 

브레이크를 밟고
노즈를 빼냈어!?

 

두 차량의 자세가
동시에 무너진다고!!

 

무시무시하군…

언더스티어 상태인
GT-R은 연석에 접촉하고-

오버스티어 상태였던
FC는 풀카운터로 라인을 교차시켰어…!

그야말로 결투와도 같은
살벌한 도그파이트임에도…

하이 레벨의 기술과 기술이
맞부딪치며 보석처럼 빛나는 순간을…

몇 번이고 보여주는군…!

 

안타깝군,
사신…!

그 정도의 스킬을
지니고 있는데도…

어째서
소중한 차량을 흉기로 쓰는 거냐…!?

 

쳐내지 못한 건가…

이 정도로 들이댔건만…!

겉보기완 달리
우직한 남자로군, 료우스케…!

피하지 않고서
오는 대로 받아들이고 있단 말인가…?

무엇 때문에…

 

누굴 위해서냐…!?

 

또냐…!?

확실히
무슨 문제가 있다…!

 

제동 거리도 늘어났어…

이 코스의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트러블은 치명적이야…!

그 상황에서
왜 액셀을 밟는 거냐…!?

 

료우스케의 꿈은 뭐니?

 

우수한 의사가 되는 것…?

그건 아니야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꿈이라곤 할 수 없어

지극히 현실적인 목표라고 봐야지

남자에겐
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야

나?

 

여자는 달라

현실적인 목표만 가지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현실에 등을 돌리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만큼…

…강한 존재가 아니거든

그러니 꿈을 좇는 건
남자만의 특권이지 싶어

 

사실…

영원히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 있으면서…

언제까지고 그 모습을
함께 바라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꿈…
이라…

 

지독한 언더스티어다…!

프론트 타이어의
그립이 이젠 남아있지 않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브레이크는
훨씬 더 엉망이야…!

 

오산이었군…

 

이 게임이 이렇게까지
오래 끌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어…!

이곳 내리막은 서킷 주행 이상으로
브레이크에 부담이 걸려…

 

이 코너의 출구에…

마지막
긴급대피소가 있어

 

멈출 수 없다면
그곳으로 피해라, 사신…!

그 정도면 충분하잖냐…!!

 

지금이다…!

가라…!!

 

저 머저리가!!

 

GT-R의 페이스가 이상해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마도
브레이크…!

큰일이군…

어떡한다…!?

 

네겐 실망이야…

카오리…

 

좋을 대로 해

나나 아버지도
이번 일로 기분이 무척 상했거든

나중에 후회하게 되겠지…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너희 아버지 사업도
앞으로 힘들어질 거야

 

너도 날 택하지 않은 걸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올 테지

 

깊은 뜻은 없었어…

분한 마음에
되는 대로 내뱉은 헛소리였을 뿐이야

카오리…

널 그 지경으로 몰았던 건
바로 나였을까…?

 

저만큼 인으로 파고들어도
여전히 라인이 밖으로 빠지는군…

제동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건가…?

 

이렇게 되면
사신에게 남은 수단은-

자폭이나 다름없는
육탄돌격밖에 없어…!

 

도망쳐라,
타카하시 료우스케…!

그 녀석을
떨쳐버려!

 

안됐지만
지금 사신은 제정신이 아니야

 

상대해줄 필요가 없어…!

사정거리 밖으로
달아나라고…!

 

뭣!?

 

어째서 브레이킹 포인트에
도달하기 한참 전에 액셀을 푸는 거냐!?

왜 여기서
감속하는 거냐고!?

 

뭐냐…!?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료우스케!?

 

멈출 수 있을 리가 없어…!

이 육중한 R32의 차체를…!

 

이쪽의 브레이크는
완전히 가버렸다고…!

 

두 대분의 차중을
받아내려면-

그 FC의 브레이크 가지곤
역부족이야…!!

 

잘 있어…

료우스케…

무슨 소리야?

 

카오리 씨,
지금 어디야?

그동안 고마웠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어…

어디 있는지
말을 해줘!

금방 거기로 갈 테니까!

 

너를 만나 행복했었어…

료우스케…

 

안녕…

 

두 차량의 축이 어긋나서
균형을 잡기 힘들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제동력이
최대로 발휘되지 않아…!

 

틀렸어…

속도가 안 죽어…!

멈추지 않아…!!

 

Ending Theme
夕愁想花

Vocal by
m.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