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TIME IN ANATOLIA
이자트, 그놈 데려와.
여기야?
어?
- 아뇨.
- 여기 아니에요.
여기가 아닌지 어떻게 아는데?
- 여기랑은 좀 달라요.
여기랑은 좀 다르다고요.
무슨 들판?
평지요. 둥근 나무같은게 있었어요.
둥근 나무라고?
서장님, 키질카야 옆에있는
오, 그 뭐라던가 옆에 있는거 말이지...
- 거기 들판이 있었던가?
- 그러니까 여기는 아니라는 거지?
알았어. 이놈 데려가, 이자트.
검사님, 저 아래에 여기랑 비슷한
여기가 아니라고 하니,
- 그러니까 여기도 아니라는 거군요.
좋습니다. 그럼 출발하죠.
- 우리 고향에선 그걸 '코무스'라고 합니다.
늦은 시간이었고, 다들 술에 꼴아 있었지.
- 의사선생, 듣고 있수?
그러니까 다들 취해 있었는데
그래서 저 새끼가 먹을걸
가발을 찾아 쓰고선
- 그거 니딤이에요.
- 당시 세무 공무원이요.
니딤은 그 전임자였고.
아, 맞네요. 대머리에 아주 뚱뚱해서
갈립씨가 온 지 두달정도 지나서
다른곳으로 전보됐던가?
어쨌든 그가 웨이타한테 가더니
접시 3개를 가지고 돌아오는거야.
- 뭐였을거 같애?
케밥이라. 고기 말이군.
- 틀렸어. 요거트를 가져오더라고.
마시는 그런 흔한게 아니라
- 칼로 썰어서 먹는거 말야.
치즈라구요?
의사선생, 내가 치즈랑 요거트도 구별 못하는
무슨 바본줄 아슈?
그거 정말 맛있어요, 의사선생님.
그건 요거트였어요.
양이나 뭐 다른것도 아니고,
우리 구역 아래쪽에 있는 단골집에도
- 어디 단골?
자네 구역이 어딘데?
왜 거기 아시잖아요?
- 커빅네 옆에 있는거 말야?
거기서 때때로 물소 요거트 팔아요.
- 그건 파스퇴르 요거트지!
- 냄새가 심하던데.
물소 요거트라고? 동네 식당에서
-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 건데.
내가 먹어 봤다니까요.
그건 좋은 요거트란 표시야.
아랍, 미각이 후져서 맛있는걸 모르는 놈들도 가끔 있다니까.
내가 물소 요거트 얘길 꺼냈더니
정말 좋은게 뭔질 모르는거지.
파스퇴르만 먹어봤으니 말이야.
아닙니다, 서장님. 돌아가신 어머니가
- 뭐?
- 확실해?
- 뭐라고?
거긴 들판 같은게 있어요.
경사지야 평지야?
우물을 말하는게 아닐까요?
- 있습니다.
- 네.
다른 우물이 있나봅니다.
아마 그쪽이겠죠.
- 네, 저 놈이 그러네요.
- 관심없어. 어쨌든 언젠가 밤이었는데...
- 물론입니다, 서장님.
그 세무 공무원이 일어나는거야.
좀 가져오려나보다 생각했지.
가더라고.
- 뭐가?
- 아냐. 시나시였지.
말할땐 고개를 쳐 들었었죠.
- 케밥이요.
- 무슨 요거트요?
돌처럼 단단한거.
- 서장님 혹시 그거 치즈 아니었나요?
특히 봄에 말이에요.
물소 요거트요.
물소 말이오.
물소 요거트 팔잖아요.
- 우리 구역 아래쪽 말입니다, 서장님.
어디 말하는거야?
- 네, 서장님.
- 아니에요. 물소에요. 제가 먹어봤어요.
- 좋은 냄샌데 왜.
그걸 파는데, 내가 그걸 모른단 말야?
- 까놓구 말해서요, 서장님. 모르시는거 같네요.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요.
물소는 봄에 신선한 풀을 먹거든. 맞죠 의사선생님?
저 새낀 그게 냄새가 심하데.
아무 가게에서나 파는
만들어 주시곤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