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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재스민 (2013)

by 쿼니
두 번째 자막

혼자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막임을 알립니다.
수정 배포 금지.

주현아 사랑한다.

 

할과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그는 나를 어느 파티에서 만났고
제 마음을 훔쳐갔죠.

 

"Blue Moon" 이 연주되고 있었죠.

 

-"Blue Moon?" 알아요?
-물론이지.

 

아직도 다 기억나요.

 

그리고 일년이면,
나는 졸업했을 거에요.

 

그렇지만 전 BU를 그만뒀어요.
어쨌거나 내가 학교에서 뭘 배울 수 있었겠어요?
(*BU : 보스턴 대학인지, 브라운 대학인지 모르겠어요)

 

내 말은, 내가 인류학자가 되는걸
상상할 수나 있겠어요?

 

말도 안되죠.

 

잠자리도 언제나 좋았어요.
뭐, 그는 나보다 9살이나 많았으니까.

 

그 사람은 돈을 벌었다가,
다시 잃기도 했지만,

 

그러고 나서는, 돈을 다시 되찾고 더 불리더라구요.
내 말은, 훨씬 더요.

 

맙소사, 그 사람은 정말
열정적이에요.

 

내가 아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모든 것을 가르쳐주죠.

 

내가 너무 과하게 얘기하고있나?

 

진짜 진심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사람들 나한테 약을 6개나 주려고 했다니까요.

 

그걸 칵테일이라고 부르던데.

 

도움이 되는 칵테일이라곤
스톨리 마티니 뿐이었어요.

 

저는 의사를 한 번도 믿은 적이 없어요.

 

의사들은 내 부모님을
일찍 죽게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전 샌프란시스코에도
가본 적 없어요.

 

뭐, 할과 내가 거의 모든 곳을 여행하긴 했지만,
듣기론 샌프란시스코가 아름답다더라구요.

 

여기선 제 여동생인 진저와 보낼거에요.
걔 이혼했거든요.

 

생물학적으로는, 내 여동생이 아니에요.
입양됐죠. 우리 둘 다 입양됐어요.

 

난 내 동생의 전남편을 정말 싫어했어요.
동생을 때리기도 했거든요.

 

저 루이비통.
저거 내거에요.

 

내 계획은 여기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거에요.

 

이제까지의 모든 것을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거죠.

 

서쪽으로 가라. "서쪽으로 가라" 라고 한 사람이
호레이스 그릴리 였나요?

 

오, 저기 내 가족이 왔구먼.
이야기해서 즐거웠수.

 

오, 제가 전화드릴게요.
점심이나 같이 먹어요.

 

그런데, 전화번호를 모르는데...

 

-이야기하던 아가씨는 누구야?
-비행기 옆자리에 탔던 처자에요.

 

계속 혼잣말하더라구요.

 

나한테 무슨말 하는지 알고,
"뭐라구요?" 라고 했더니

 

자기 인생에 대해서 계속
조잘조잘 거리지 뭐요.

 

어디지...?
내가 정확히 어디있는거죠?

 

305 South Van Ness로 가달라면서요.

 

-잠깐 기다려주시고 짐 좀 내려주실래요?
-그러죠.

 

얘는 어디간거야.

 

나 기다렸을텐데.

 

비행기도 제 시간에 도착했는데.

 

- 저기, 잠깐만요...
-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냥 가끔 심호흡하기
힘든 곳이 있거든요.

 

...그러다가, 심호흡하게 되면
그게 날 혼란스럽게하고 악화시켜요.

 

알겠어요.

 

- 잠시 실례할게요
- 네, 그러세요.

 

여보세요, 진저?

 

그래, 나 여기 도착했어.
문 바로앞에 있다구.

 

305번지 맞지?

 

휴, 얼마나 오래?

 

뭐?
어디있는데?

 

아냐, 아냐. 보인다.
응. 그래.

 

그냥 좀 서둘러줘 알았지?
제 여동생이 열쇠를 술집에 뒀대요.

 

- 잠깐 기다려줄래요?
- 네.

 

됐나요?

 

고마워요.

 

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쇼.
안녕히 계시구요.

 

- 자, 어때?
- 맘에 들어요.

 

벽난로도 잘돼.
그냥 있기만 한 벽난로는 싫거든.

 

채광도 정말 좋고 환기도 잘되네요.
천장도 저렇게 높구요.

 

낮은 천장에서 어떻게 숨을 쉬겠어요?
전망은...

 

- 5번가에서 살고 싶댔잖아.
- 센트럴 파크가 보이네요. 짱이다.

 

여기 진짜 완벽해요.

 

더 손볼 곳도 없겠어요.

 

- 이렇게 날 행복하게하면 어떡해요.
- 왜 안돼?

 

그럼 내가 누굴 행복하게 해줘?
내 소식 말했었나?

 

- 뭘요?
- 대니랑 같이 살게 될거야.

 

오, 자기.
그거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대니 엄마랑 얘기 다 했어.
그녀의 변호사랑.

 

대니가 우리랑 계속 같이 있게되면
걔도 정말 행복해할거에요.

 

생일 축하한다, 데니.

 

학교에서 애들이 우리집 완전 부자래요.
그리고 아빠가 기부도 많이 한다던데요.

 

당연하지. 아빠가 한 말 기억나니?
인생을 살면서...

 

니가 얻은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눌줄 알아야 한단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처럼
운 좋은건 아니거든.

 

- 도밍고?
- 네, 부인.

 

- 포도주 한 병 더 주세요.
- 네.

 

실례합니다.

 

- 그거 정말 완벽할거에요.
-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전혀요. 그가 그럴 리가...

 

오, 정말 멋지지 않아요?

 

이 노래가 할과 제가 처음 만났을 때,
연주되고 있었어요.

 

- 나는 재스민이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졌었지.
- 오, 정말 낭만적이야.

 

내가 이름을 바꿨었지.

 

그래, 자넷은 멋진 이름이 아니었어.

 

이 노래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연주되고 있었어요.

 

그거 알아요? 맞아요. 우린
Martha's Vineyard의 파티에서 만났죠.

 

"Blue Moon. "

 

얘들아, 얼른.

 

됐어, 이제 가자. Augie.
나는 집에 가야돼. 누가 기다린단 말야.

 

오늘 아빠가 가구 옮기는 걸
도와드렸어요.

 

오, 진심이야? 그런 일에 애들을
쓰는게 당신 생각이야?

 

다른 사람의 가구를 2층으로 옮기는데
애들을 동원하는게 당신 생각이냐구?

 

- 애들이 좋아해. 운동 된다구.
- 그래?

 

- 걔내-아니 우리는 소시지랑 콩도 먹었어.
- 알았어.

 

- 진정해.
- 좋아.. 가자, 조니. 이리와.

 

- 이리와. 가자. 빨리.
- 왜 이렇게 서둘러?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거야, 진저?
데이트라도 있어?

 

당신은 상관하지마.

 

- 자넷하고의 일이야. 그러니까...
- 자넷?

 

자스민이라구?
그 여자가 여기서 뭐하는데?

 

언니가 자립할 때까지,
우리랑 같이 살거야.

 

언니가 지금 좀 안좋거든.

 

그년이 돈 좀 만질 땐,
너한테 아무것도 안해줬잖아.

 

근데, 이혼하고 나니까
너한테 빌붙는군.

 

단순히 이혼한게 아냐.
언니는 정말 상태가 안좋다구.

 

그리고 그건 망할 네 문제도 아니잖아.
언니는 가족이야.

 

- 그년은 우리 돈을 훔쳤어.
- 그래.

 

이해해? 우린 잘할 수 있었어.
그건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였잖아.

 

이게 마지막인데, Augie,
그 남자가 사기꾼이었어. 언니가 아니라. 알겠어?

 

도대체 언니가 엿같은 돈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래?

 

언니 편들지 마.
몇 년동안이나 그 남자랑 부부였잖아...

 

..병신같이 가짜 부동산과
사기 계좌에 속아가지고는.

 

그런데도 거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른다고?

 

날 믿어, 그년은 알고 있었어. 진저.
알겠어? 그년은 알고 있었다구.

 

근데 그 다이아몬드랑 명품 모피코트가
다 사라지고 나니까

 

- 그냥 다른데로 눈을 돌리는거야.
- 난 그렇게 생각안해, Augie.

 

니가 말했잖아, 니가!
"언니는 사기꾼이고, 그걸 알아야 해 "

 

재스민, 여기 별장 너무 예쁘다.

 

- 그지? -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지금 답변이 꼭 필요해서요.

 

말했잖아, 법인 이름을 바꾸라고.

 

- Operate under Global Innovations으로 바꿔.
-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실은, 할 수 있어.

 

- 암스테르담에 있는 계좌에서 지불하지 뭐.
- 암스테르담요?

 

저 사람들 하는 얘기 들을 때 마다,
법무부보다 한 발 빠른 것 같아.

 

너희 집 도청당하고 있을지도 몰라.

 

오, 난 한 번도 할의 사업에 대해선
신경써본적이 없어.

 

그런거에 대해선 하나도 몰라.

 

- 그러니까, 옛날 법인으로 옮기자는거야?
- 그래도 되요. 완전히 합법이긴한데...

 

- 근데 그 이름으로 하는게 실수일지도 모르죠.
- 분명히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될 겁니다.

 

연대 소득 신고서만
제출안하면 돼.

 

그런 말 하지마. 난 어디든 사인해.
내가 얼마나 믿는데.

 

너무 자신만만 하시군.

 

모르는 척 하는거지 뭐.

 

재스민.
오, 맙소사.

 

- 이게 누구야.
- 이게 누구야.

 

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 어디 파리에라도 간 줄 알았어.
- 그랬구나.

 

- 아냐, 난 괜찮아.
- Augie가 애들하고 있는 날이었어.

 

아, 늦을만했네.

 

- 안녕, 니가 매튜야?
- 네.

 

얘들아, 인사해. 엄마가 얘기했잖아.
기억나지?

 

- 안녕, 나는 재스민이야.
- 악수하고. 그래. 자, 가서 놀렴.

 

- 애들이 많이 컸네.
- 그러게.

 

- 내가 먼저야!
- 둘 다, 얌전히 놀아.

 

- 참, 애들이 시끄럽네.
- 뛰지말구!

 

젠장, 쟤들은 정말..
그 뭐더라? ADD같애

 

- 그러네. 너네집 정말 편안하다.
- 농담하는거지?

 

아냐, 내 말은, 그러니까...
캐쥬얼한 매력이 있어.

 

그만해, 재스민.

 

나 여기 한동안 있어야 돼.
아니, 있을거야.

 

- 내가 빈털터리라서.
- 좋아.

 

브루클린에 있는 집은 집세를 못내서...
믿을 수 있겠어...?

 

브루클린에 있는 내 집을
나와야만 했어.

 

이제 무일푼이야. 정말로,
정부에서 다 가져가버렸어.

 

그리고 변호사들도 다 가져갔어.

 

난 혼자 못있어, 진저.

 

혼자 있으면, 나 정말 나쁜 생각을
하게 되거든.

 

뭐, 있지, 내가 해 줄 말은...
언니 참 좋아보인다는거야.

 

- 이제 누가 거짓말하고 있지?
- 언니잖아.

 

저기, 나 밤새도록 깨있었거든.
여기 오는것에 대해...

 

- 너무 불안해서
- 그래?

 

- 니가 아직 얼마나 화나 있는지 모르니까.
- 오, 글쎄...

 

- 한잔 할까? 우리 기념해야지.
- 어, 물론이지.

 

오, 내가 타고온 비행기가
너무 불편했어.

 

그래서 비행기에선 거의 아무것도 못 먹었어.
음식이 최악이었거든. 여기 있네.

 

그니까, 넌 일등석을 생각할거야
그렇지?

 

일등석으로 왔어?

 

누가 그딴 항공사를 세웠는지 모르겠어.

 

- 일등석 가격은 비싸지 않아?
- 그래, 꽤 충격적이더라.

 

- 난 언니가 파산한 줄 알았어.
- 그것보다 더 상황이 나빠, 동생아.

 

나 빚이 어마어마하게 쌓였어.

 

근데 일등석은 어떻게 탔대?

 

모르겠어, 진저.
그냥 타버렸어.

 

아니 내말은, 언니가 돈이 없었다면,
일등석을 타는게...

 

내가 어떤지 알잖아.
습관처럼 돈을 물쓰듯이 써버린거야.

 

내 가방 보는것 좀 그만둘래?

 

맞아, 이거 루이비통이야.

 

- 언니가 나한테 전부 다 팔아야 했다고 말했잖아.
- 저기, 있잖아.

 

이것들은 중고에, 낡은 캐리어 가방이야.
봐, 내 이니셜도 있어. 누가 이걸 원하겠니?

 

보석이나 비싼옷을 다 처분하고서야
정부에게서 숨을 수 있었어..

 

이런 것 말하는게 너무 싫다.

 

Graff나 Van Cliff에서 산 보석들은
엄청 귀한 물건이고, 좋은 투자야.

 

돈 때문에 절망하고,
그걸 팔아야하는 상황이 오지만 않으면...

 

그리고 그런 상황이 와도,
쉽게 줘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란 말이야.

 

얘들아, 그만해라, 제발!

 

- 이모도 입양됐어요?
- 그래.

 

우리 둘다 입양됐었어.

 

둘 다 다른 부모님에 의해 태어났지만,
같은 부모님에게 길러진거지.

 

총 가지고 하는 짓 좀 그만해줄래?
미안하구나.

 

- 기내 기압 때문에 편두통이 있어.
- 매튜.

 

새로운 부모님은 좋았어요?

 

- 그래, 물론이지...
- 재스민 이모는 그랬지.

 

엄마는 최대한 빨리 달려서
집에서 도망쳤지.

 

- 왜요?
- 글쎄...

 

외할머니는 재스민 이모는 좋아했지만,
엄마는 좋아하지 않았어.

 

- 오, 그만해.
- 왜요?

 

- 이모가 더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지.
- 애들한테 그런 말 하지마.

 

- 뭐, 거짓말은 아니잖아?
- 아빠는 우리가 먼 곳에 살아서, 이모가 좋아한다던데요.

 

뭐라고?

오늘 산 것들은 내가 Met Gala에
입고갈 드레스랑 딱 맞는 것 같아.

 

무슨 문제있니?
정신이 반쯤 나간 것 같은데.

 

오, 미안해. 그게 아니라...
내 동생 진저한테서 전화가 왔었거든.

 

오, 이런, 걔 남편인Augie랑 같이
일주일 정도 뉴욕에 있을거래.

 

그 인간 완전 애물단지라구.

 

난 그냥...모르겠어.
그들을 만나긴 해야할 것 같아.

 

-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던 그 건축가야?
- 그래.

 

오, 아니, 건축가는 무슨. 막노동꾼이야.
그냥 막 이것저것 다 해.

 

오해하지는 마.
난 진저를 사랑해. 정말 멋진 아이야.

 

다만 우리 인생이
너무 다른 방향으로 흘러서 그런거야.

 

응, 그럴 수도 있지.

 

내가 이런 말을 해서 좀 그렇지만,
걔는 그리 똑똑하진 않았어.

 

그리고 동생은 말괄량이였던 반면에,
나는 물론 완벽한 딸이었지.

 

- 안녕하세요.
- 오, 왔구나.

 

- 보니까 너무 좋다.
- 오, 맙소사. 너무 반가워.

 

- 어서와.
- 고마워.

 

- 오, 여긴 내 남편 Augie야.
- Augie 안녕하세요.

 

- 여기는 자넷.
- 재스민이야. 이름 바꿨잖니.

 

- 재스민이야.
-드디어 언니분을 만나네요.

 

그러게요. 반가워요.
결혼식 못가서 정말 미안해요.

 

세인트-트로페즈에서
할의 사업 문제가 있어서...

 

- 제 때 돌아오질 못했어.
- 그거 알아요?

 

정말 멋진 파티를 놓치신 거에요.
내 친구 데니스가 노래를 불렀는데,

 

- 정말 잘 불렀거든요. 데니스 라카부토라는 친군데.
- 알아. 여보...

 

할! 진저 기억나죠?

 

- 어머나.
- 잘 지내셨죠?

 

- 안녕하세요.
- 이쪽은 Augie.

 

- Augie. 안녕하세요?
- 멋지다.

 

- 집이 정말 근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안으로 들어와.
- 말했잖아.

 

- Yvette, 커피 좀 갖다주세요.
- 여긴 정말...

 

언니 취향이 좀 고상하지.

 

무슨 영화속에서 본 집 같아요.

 

할 이야기도 너무 많구,
뉴욕도 빨리 구경시켜줬으면 좋겠어.

 

우리 차랑 기사를 쓰는건 어때?

 

음, 난 언니가 같이 가면 좋겠는데.
내가 여기 얼마나 자주 오겠어?

 

- 물론, 당연히 시간을 내야지
- 오, 좋아.

 

그런데 어디서 지내실거죠?

 

오, 글쎄, 우리는...우리는
언니네 집에서 지내도 될까 물어보려고 했어.

 

근데 부담 주기도 싫구해서,
그냥 Mariott에 방을 구했어.

 

- 오, Mariott은 정말 좋은 곳이지.
- 맞아요.

 

사무실에 연락해서,
숙박비는 저희가 부담하도록 할게요.

 

- 오, 아니에요.
- 아뇨, 아뇨, 아뇨,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지 마시구요. 우리 손님인데요.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오, 글쎄요, 그럼, 저희가
두 분에게 저녁 식사라도 대접할게요.

 

- 뭐? 오늘?
- 그래.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는데.

 

오늘은 안될 것 같아.
빠지면 안되는 자리라서...

 

- 정말 미안.
- 언젠가는 시간이 되겠지.

 

여기 일주일 정도 있으려고,
Augie의 누나한테 애들은 맡겨두고 왔어.

 

- 재밌을거야.
- 그럼. 맞아.

 

어...우리가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

 

...그치만 언제 한 번 Le cirque에서
식사 대접할게, 그럴거죠?

 

아니면, Daniel이라던지 그런곳에...

 

- 동생네가 정말 즐거워할거에요.
- 그럼, 물론이지.

 

이번 주에 언니 생일있잖아.
최소한 그 때라도 같이 보내자.

 

- 와, 근데 너 머리 정말 예쁘다.
- 오, 고마워.

 

나 언니랑 꼭 쇼핑 가고 싶어.
언니는 항상 옷사러 다니잖아.

 

그리고 Augie가 되게 멋진
사업 구상도 생각해왔어.

 

그 이가 할하고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데.

 

걱정 마세요. 돈 빌려달라는 얘기는 아니니까.
지금 돈이 넘쳐나거든요.

 

- 그래,
- 어떤 일을 하고 계시죠?

 

뭐, 저는 물건 수리나 가구 이사나 뭐...

 

근데 지금 사업체를 하나 꾸려볼까 해서요.

 

그 얘기는 나중에 저녁 먹으면서 하자.
나가봐야 한다잖아.

 

언니, 집 구경 좀 시켜줄래?

 

오, 당연하지. 물론.
부엌부터 시작해볼까?

 

- 애기들 방도 있어?
- 홀 바로 밑에.

 

5일 이라...

 

이제 쟤네를 내 생일 파티에
초대해야되요.

 

- 도대체 저 남자는 어디서 만난거야?
- 항상 진저에게 죄책감을 느끼네요.

 

우리는 쟤네가 정말 멋지게 지내고 있다고
확신시켜줘야되요.

 

맙소사, 5일이라니.

 

이것 봐.

 

정말 예쁘다.

 

오, 그치만 내가 어디서
Fendi 가방을 메고 다니겠어.

 

오, 그냥 사렴.
내가 낼게.

 

- 안돼.
- 돼.

 

정말?

 

엄마야,
나 이거 너무 맘에 들어. 봐.

 

봐봐.

 

- 다른 것도 골라봐.
- 아냐, 이게 좋아.

 

이런, 여기가 당신들이 사는 세계로군요.

 

- 현실 같지가 않아요.
- 현실이죠.

 

내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그땐, 수상 구조 요원이었는데.

 

건설 회사를 만들어보시겠다구요?
좋은 생각같은데요.

 

- 돈을 좀 벌었거든요.
- 어떻게 한건지 말씀 드려, Augie.

 

뭐, 처음 10건은, 12,000으로 시작했죠.
그 정도로 일했어요.

 

매주 조금씩 저축하면서요.

 

근데 큰 얘기는 말안하네.

 

- 우리가 뉴욕에 온 이유말야.
- 당신이 말해봐.

 

그럴까.

 

우린 항상 복권을 긁는데...

 

숫자 2개 이상 맞춘적이 없었어. 그렇지?

 

근데 저번 주에 우리가 대박냈지.

 

20만 달러가 생긴거야.

 

오, 정말 잘됐다.

 

-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어.
- 너무 잘됐다.

 

한번도 그런 돈을 만진 적이 없어요.
한번도요.

 

당첨됐을 때 보니까,
온몸을 떨고 있더라구.

 

내가? 이 사람은 어땠구요.
내가 말했어요.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 축하해요.
- 네.

 

그래서 사업을 해보려는데,
어떻게 생각해?

 

글쎄, 그러면 할이
사업보다 더 좋은걸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거야.

 

그래?

 

당신도 알지, 난 도박하는 사람은 아냐.
내 말은, 내 일생일대의 기회를...

 

여보, 제발. 우리 돈 가지고 뭘해야 할지 모르잖아.
근데 할은 알고 있다구.

 

첫번째 할 일은 당신 돈의 절반을
정부에 내지 않는 겁니다.

 

나도 세금에 대해서는 알아요.
근데 내가 뭘 할 수 있죠?

 

- 방법이 있죠.
- 봤지, Augie? 봤지?

 

리스크는 적고 수익성은 높은
사업에 당신을 포함시킨다고 가정해볼까요.

 

6, 7퍼센트가 아니라
20퍼센트의 수익을 얘기하는겁니다.

 

- 충분한 수익률이죠?
- 20 퍼센트요?

 

그이는 지금 캐리비안에
호텔 그룹을 발전시키는 중이에요.

 

당신 말은,
내 사업체를 차리지는 말란 말이군요.

 

아뇨, 우리 얘기는 할의 사업에 투자하라는거죠.

 

맙소사, 어디에 투자하라구요?
이 돈 전부를요?

 

종잣돈이 필요한거잖아.
그렇죠?

 

여보.

 

이 사람들을 당신 호텔 거래나
뭐 그런 곳에 좀 참여시켜줘요.

 

정말 좋을거에요. 큰 돈을 벌게 되잖아요.

 

- 잘 생각해봐, Augie.
- 잘 생각하고 있다구.

 

쟤네 덕분에 돈을 더 벌거에요.
그렇죠?

 

나도 돈을 벌고, 그들도 돈을 버는거지.

 

맙소사, 쟤네 정말 골칫덩이네요.

 

내일은 좀 쉬어야겠어.

 

쟤네때문에 내 일을 거의 못했어요.
요가, 필라테스...

 

센트럴 파크 관리를 위한
모금행사 오찬도

 

계획하고 있었는데.

 

리무진도 빌리고 기사도 구했었다구요.

 

그리고 나서는 그 사람들을
South Street 항구로 가라고 했죠.

 

만약 걔네가 여기 산다고하면,
상상이 되요?

 

여기, 당신 할 일을 잘하길 바라며,

 

생일 축하해.

 

이걸 지금 줄게. 그러면 내일
당신 파티에서 보여줄 수 있을거야.

 

오, 여보. 너무 아름다워요.

 

교양없는 속물들한테는
신경쓰지마, 알겠지?

 

- 나도 알아, 이거 너무 사치스럽지?
- 오, 이것 좀 봐.

 

날 욕조에서 놀라게 하더라니깐요.
오해는 하지 마세요!

 

코르시카는 지겨워요. 날씨는 좋죠.
그렇지만 사르디니아와 비슷하진 않아요.

 

올해는 팜 비치로 꼭 오세요.
예외는 없어요.

 

- 저기, 재스민.
- 왜?

 

- 저 여자 누구야?
- 누구?

 

- 저 사람.
- 오, 레일린.

 

친구야. 내가 좋아하는 친구지.

 

요가반에서 만났어.

 

- 예쁘지?
- 그래.

 

모델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어.

 

- 알고 지낸지 얼마나됐어?
- 몇 년 됐어. 근데 왜?

 

- 저 친구를 믿어?
- 믿냐구?

 

당연히 믿지.
무슨 질문이 그래?

 

그냥 저 여자가 언니 남편이랑
저녁내내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난 걱정안해. 할은 그런 사람 아냐.
레일린도 그렇구.

 

- 그녀는 정말 친한 친구라구.
- 난 모르겠어.

 

만약 내 남편이 저러고 다니면
난 계속 유심히 살펴볼거야.

 

맙소사, 너 너무 의심병있는거 아니니.

 

- 말하자면 그렇다는거지.
- 좀 진정해.

 

난 괜찮아.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면 안되지, Augie.

 

아무도 그런 멍청한 폴란드 유머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구, 알아?

 

오, 내가 취했다구?

 

- 그래.
- 그래?

 

나도 한마디 하지, 너도 곤드레만드레였어.
밤새도록 말이야. 알겠어?

 

내가 술취했다고 하다니.

 

- 이리 줘.
- 왜 그렇게 속상해 해?

 

만약 니 친구의 와이프가, 다른 남자랑
키스하는걸 봤다면 말할거야?

 

- 뭐?
- 친구에게 그걸 말할거냐구?

 

- 얘기하고 있잖아.
- 뭘 말해?

 

내 말 듣고있어?

 

니 친구 와이프가 다른 남자랑
키스하는걸 보면, 친구에게 말할 거냐구?

 

- 말할거야?
- 그래.

 

- 장담하는데, 이야기 할거야.
- 근데 그게 문제를 일으키면?

 

아니면 이혼하게 되면?

 

만약 이야기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일이 될지도 모르잖아.

 

니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와이프랑 즐겁게 사는거지.

 

있지, 난 말할거야.
왜냐하면 그게 친구의 도리니까.

 

친구를 도와야지.
그게 내가 친구에게 말해주는 이유야.

 

힘든 결정이야l, Augie. 난 모르겠어.

 

- 진저?
- 왜?

 

이게 뭐하는거야?
무슨 스피드 퀴즈 같은건가?

 

내 말은, 좀.

 

- 뭔가를 본거야?
- 그래.

 

길거리에서, 우연히.

 

할이 파티에 있던 갈색머리 여자랑
키스하는걸 봤어.

 

할이 레일린과 키스하는걸 봤다구?
레일린이랑?

 

이름도 알아?

 

맙소사, 완전 걸레인가 보네.

 

오, 그냥 소개만 받았어.
걱정할 거 하나도 없다구.

 

- 그러시겠지.
- 아무도 당신 자리를 넘볼 수 없어.

 

그래, 알아.
그 여자가 당신한텐 눈길도 안 주던걸

 

- 아무도 나한테 눈길도 안줄거야, 그렇지?
- 맞아.

 

- 근데 당신은 나한테 눈길을 줬군.
- 그래, 그랬지. 실수였어.

 

- 좋아, 들어봐.
- 뭔데?

 

할이 그 여자랑 잤다고 생각해?

 

재스민이 아무것도 모르길 바랬다면...

 

언니는 무시해버리는 습관이 있으니까.

 

선물 너무 고마워요.
칭찬을 얼마나 받았는지.

 

다들 즐거워하는 것 같더군.
특히 피아노 연주자는...

 

정말 환상적이었어.
명함도 받아뒀어.

 

레일린이랑 뭘 그렇게 열심히
얘기했어요?

 

오, 그녀의 남편이 비행기를
사려고 하더군.

 

그래서 그녀에게 장단점을 알려줬어.
Challenger랑...그...

 

- Gulfstream요?
- 그래, 그래, 그래

 

- 그녀는 참 예쁘죠.
- 맞아.

 

빌이 몇 주정도 집을 비우게 되서
계속 혼자 있어야 된대.

 

내 생각엔 그녀랑 같이 저녁이나 먹고
집으로 초대해도 좋을 것 같아.

 

- 그래요.
- 좋아.

 

물론이죠.

 

- 이거 바보같애, 진저.
- 왜?

 

- 일요일이잖아.
- 그래서?

 

그 사람 휴일이잖아.
너하고 단 둘이서만 보내고 싶어할텐데.

 

나랑 단둘이 있는 시간 많아.

 

만약 내가 칠리와 결혼하게 된다면,
조만간 만나게 될거야.

 

내가 그에게 언니 동네 구경시켜 줘야된다고
벌써 얘기했단 말야.

 

- 글쎄, 그래도 여자친구 언니랑 다니는 건 싫을걸?
- 좀 그만할래?

 

이 동네 정말 아름다워. 유럽같아.

 

해외에 가본적 있어?

 

- 한번도?
- 없어.

 

우리는 세인트 트로페즈에서
카네스...

 

모나코 해변까지 항해를 다니곤 했어.

 

- 여긴 Mediterranean을 생각나게 하네.
- 저기 칠리가 온다.

 

- 어디?
- 저기.

 

- 같이 온 사람은 누구래?
- 모르겠어.

 

- 칠리.
- 안녕.

 

- 안녕, 자기.
- 예쁘게 하고 나왔네.

 

- 오, 고마워.
- 그래.

 

- 향기도 좋다.
- 늦었어.

 

- 에디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진저에요.

 

여긴 재스민이구요.

 

- 재스민 안녕하세요. 에디입니다.
- 이쪽은 에디에요.

 

- 반가워요, 에디
- 저는 재스민이에요.

 

- 안녕하세요.
- 진저가 당신에 대해서 얘기해줬어요.

 

오, 좋은 얘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한가지만 말할게요, 제가 당신 여동생 집으로
이사할 준비가 다 되어 있었거든요.

 

근데 언니가 온다고 좀
연기하자고 하더군요.

 

- 농담하는거야.
- 어...제가 불편하게 만든게 아니면 좋겠네요.

 

워낙 긴급해서.

 

- 아니에요.
- 그럴수도 있지, 그렇지, 에디?

 

누구나 그럴 수 있죠.

 

당신이 여긴 첨이고,
친구도 없다던데...

 

그래서 제가 이 불쌍한 놈을
깜짝 데이트로 데려왔어요.

 

- 갑자기 나오게 되서 최대한 꾸며봤어요.
- 저랑 같이 일하는 친구에요.

 

맥주 좀 가져올게.

 

- 맥주 마실래?
- 당신 술은 제가 살까요?

 

- 벌써 마셨어요, 괜찮아요.
- 난 배고파서 죽을거같아.

 

이 집 조개요리가 끝내줘.

 

조개 좋아해요, 재스민?

 

아뇨, 아뇨, 난 배고프지 않아요.

 

도대체 뭘 마시고 있는거에요?
한 번 봐요. 이게 뭐죠?

 

- 보트카에요?
- 마티니에요.

 

- 이 집이 여기서 조개요리 제일 잘하는데...
- Manero's 가 제일 잘하지.

 

- 바보야. 거긴 상대도 안돼.
- 누가 뭐래?

 

여기도 좋아요. 신선하고.
조개로 하는건 잘해요.

 

만약 맛 없는 조개를 먹게 되면,
차라리 태어나지 말걸 그랬다고 생각할거에요.

 

- 그래서, 이제 뭐할거에요, 재스민?
- 말했잖아, 이제 도착했어.

 

- 일을 찾는중이야.
- 그래?

 

사람을 찾고있는 치과의사를 한 명 아는데.

 

- 오, 그래요?
- 아뇨, 전 사실...

 

- 학교에 다시 가보려구요.
- 학교요?

 

뭘 공부하려구?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졸업학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공부하는걸 멈춘거에요.

 

꿈이 뭐였는데요?

 

인류학자요.

 

정말요? 무슨 오래된 화석 발굴하고 그런거?

 

그건 고고학자에요.

 

진저가 다 얘기해줬어요.

 

끔찍했겠어요, 그렇죠?

 

완전히 상류층에서 놀다가, 이제는...

 

- 남자가 완전 사기꾼이었다니.
- 맞아.

 

언니 남편은, 경주마도 가지고 있었어...

 

- 그 정도야?
- 네.

 

오, 그래요, 일 이년 정도는...

 

할은 날 순종적으로 사로잡았지.

 

그래서, 대학에선 뭘 배우려구요?

 

맞춰볼까.

 

간호학.

 

내가 그렇게 보이나요?

 

- 간호사?
- 간호사에 무슨 악감정 있어요?

 

- 내 여동생이 간호사인데.
- 간호사들은 완전 섹시하지.

 

인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알고 있잖아.

 

- 내 여동생을 모욕하는건 그만둬.
-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지, 좋은 간호사들 많이 알아.

 

칠리, 화제를 좀 바꿔보자.

 

니가 좋은 인상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아.

 

항상 그렇게 멍하게 있어요?

 

나도 멍하게 있는 친구 한 명 아는데.

 

근데 걔한텐 문제가 좀 있어.
간질이 있거든.

 

난 간질 환자가 아니에요.

 

웨이트리스를 보게 되면,
스톨리 마티니 한잔 더 달라고 해줘요.

 

- 뭐 공부할거에요, 재스민?
- 좀 가만히 냅둬.

 

- 벌써 세 번째 묻고 있잖아.
- 뭐가? 대답을 안해주니까 그렇지.

 

모르겠어요. 알게 되면 알려줄게요.

 

- 오, 알겠어요, 미안해요. 그만두죠.
- 미안해요, 정색하려고 한건 아닌데.

 

그냥 남은 인생동안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뭘하고 싶은데?
- 여기 풍경이나 보여주러 가자.

 

그리고 우리 집에 가면 돼. 언니가 보드카를 좋아하네.
이 친구도 러시아에서 막 왔으니까.

 

- 엄청난 보드카를 가져왔거든.
- 좋은 생각이네.

 

- 우리집 마음에 들거에요.
- 그래요, 가요.

 

- 보드카 마실때까지 기다려.
- 알았어, 친구.

 

우리집도 정원이 있음 좋겠다.

 

- 알카트라즈 안으로 언니분을 모셔야되지 않아?
- 고마워요.

 

- 집안을 봐야되는데요, 재스민.
- 진저가 말하길, 전남편이 징역을 산다면서요?

 

감옥안에서 자살하지 않았다면,
아직 징역을 살고 있었겠지.

 

- 정말요? 뭐, 벨트로 목 맨거에요?
- 뭐, 벨트거나 아니면 침대보겠지.

 

- 침대보겠다.
- 아니에요.

 

그는 어찌어찌 밧줄을 구했어요.

 

평범한 밧줄요.

 

만약 쥬스만 가지고 있어도
감옥안에선 뭐든 구할 수 있죠.

 

그렇게 갔군요.
자기 자신을 매달아서.

 

아뇨, 질식해서 죽진 않았어요.

 

몸을 매달면,
목이 부러지죠.

 

난 그가 안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사람을 상처줬거든요.

 

- 오, 그래요?
- 네, 저와 전남편, 그리고 언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당신처럼
목매다는 것에 대해 오해하고 있죠.

 

- 하지만 목이 부러지는거에요.
- 좋아요, 알겠어요.

 

그 놈은 악당이었어, 알지?

 

그 새낀 다른 사람들의 돈으로
거물인마냥 살았잖아.

 

- 그리고 언니 뒤에선 바람이나 피고.
- 설마.

- 재스민, 가서 열 좀 식혀요.
- 오, 좋죠.

 

- 자기야.
- 네?

 

오늘 양키스 게임 보러가는게
안내키는거 다 알아.

 

내가 어떤 스포츠 경기든 같이 보러 갈거라는거
알잖아요. 그냥 야구는 처음이라 그래요l.

 

- 멜라니에게 물어봐야겠어. 야구 팬이거든.
- 오, 좋네요. 진짜 재밌어할거에요.

 

- 저기, 멜라니?
- 네?

 

- 야구 좋아하죠, 그렇죠?
- 당연하죠. 왜요?

 

양키스 덕아웃 바로 뒤에서 보는
시즌 티켓이 두 장 있거든요.

 

근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요.
시간 되요?

 

당연하죠! 진짜 같이 볼 사람 없으면요.

 

없어요.

 

- 없어요, 같이 가면 좋을거에요.
- 좋아요, 고마워요!

 

- 여기 살아요? 멋진데.
- 그래.

 

- 저기, 장본거 좀 들어줄래?
- 응.

 

- 이건 내가 들게.
- 그것들 들어.

 

- 괜찮아요? 좋아요.
- 괜찮아요.

 

- 오, 이런.
- 괜찮아, 걱정마.

 

- 이제 자기한텐 보드카 안준다.
- 난 보드카 먹은적 없거든.

 

- 난 보드카 마신 적 없다구.
- 다 알거든.

 

저기, 잠시만요, 이리와봐요.
이쪽으로요, 잠깐요.

 

- 윗층이죠?
- 네?

 

- 네.
- 알았어요.

 

에디가 전화번호를 궁금해하던데요.

 

- 왜요?
- 당신한테 전화하고 싶은가봐요.

 

같이 데이트하고, 저녁이나 먹으려고
하겠죠.

 

- 저, 지금 좀 바빠서요.
- 괜찮은 놈이에요. 한번 봐요.

 

왜 스스로 묻지 않는건데요?

 

좀 부끄러워해서 그래요, 알아요?
걔는 지가 엄청 호빗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전 학교다니는데 집중할거에요,
알겠죠?

 

- 그리고 직장도 구해야 되고.
- 그거 잘됐네요.

 

맞아요, 쟤가 치과의사를 안댔잖아요.

 

아뇨, 접수원 되는 건
별 관심이 없네요.

 

그럼 뭐하려구요,
은행이라도 털거에요?

 

- 여기에 대해서 왜 얘기하고 싶은거죠?
- 아니, 얼마나 오랫동안...

 

- 진저한테 얹혀 살건데요?
- 오, 그건. 내가 자립할 수 있을때까지만요.

 

우리 정말 큰 계획이 있단 말이에요.

 

당신의 그 큰 계획 안망칠거니까
걱정하지말아요.

 

나 만큼이나 내가 여기서 빨리 나가길
바라는 사람은 없으니까.

 

당신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추락했다는거
알고 있어요.

 

난 괜찮아요.
그리고 진저의 도움에도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에디랑 연락하고 싶진 않은거죠?

 

네, 지금은 누구랑 데이트할 기분이 아니에요.

 

진저가 당신 정신적으로도
좀 많이 약해져있다던데.

 

동생이 좀 극적이 부분이 있네요.

 

거리에 있으면, 혼잣말을 많이 한다고
들었어요.

 

있죠, 그건 전혀 당신이
상관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아니죠, 하지만 난 진저랑 결혼할거니까
우리 사이엔 비밀이 없어야해요.

 

- 칠리가 뭐래?
- 아무것도 아냐.

 

그의 덜떨어진 친구가 나랑 데이트하고 싶어하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직접 물어보진 못하나봐.

 

- 칠리는 어떤 사람 같아?
- 너랑 같이 살고싶어서 엄청 초조해하던데.

 

응, 알아. 나한테 완전 푹 빠져있어.

 

솔직히 말해도 돼?

 

- 그이가 맘에 안들어?
- 그래.

 

둘이 사이좋게 지내진 못할 것 같더라.

 

그 남자는 Augie의 다른 버전이야.
루저라구.

 

언니, 에디가 사람을 찾는
치과의사를 안다고 들었는데.

 

오, 좀 잊어버려! 젠장!
그건 너무 천한 일이잖아!

 

미치겠네.

 

난 학교나 다시 다니고 싶단말야.

 

학위를 따고, 알잖아.
좀 큰 일을 하고싶어.

 

그런 정신없는 일은 하기 싫다구.

 

메디슨 가에서 강제로 신발 파는 일을
해야했었는데,

 

오, 정말 치욕스러웠어.

 

내가 저녁 파티에서 만나고
같은 아파트에서 살던 친구들이 오고

 

난 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고...
너 그게 어떤건지 알기나하니?

 

한 때는 내가 제일 잘나가는
여자였는데

 

이제는, 그들의 신발 사이즈를 재고
거기에 신겨주고...

 

에리카 비숍이 가게에 들어왔었어.

 

나를 보고는 너무 놀라더라구...

 

그러더니 조용히 나갔어.
내가 그녀를 못봤다고 생각했나봐.

 

난 널 봤다구, 에리카!

 

언니 괜찮아?

 

저기, 언니 안목이 좀 높잖아.

 

패션 업계에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디자인이나...그렇지?

 

- 그래, 맞아.
- 그래.

 

전부다 내가 실내 인테리어를
잘 꾸민다고 말했었어.

 

근데 거긴 다 과정이 있고, 알겠지만
돈이 필요해.

 

아냐, 이브 로간은 데코레이터 자격증을
온라인에서 취득했어.

 

컴퓨터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맞아, 나 완전 컴맹이지.

 

그래도 컴퓨터 수업 듣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

 

그리고 컴퓨터를 잘 다루게 되면,
그 때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되지.

 

- 너무 복잡한데.
- 왜 너는 항상 그렇게 부정적인데?

 

그냥 말한거야.

 

일단 컴퓨터를 배워야되고...

 

그리고 데코레이터 자격증 공부를
온라인으로 또 해야되고

 

넌 그냥 내가 너무 오래 있을까봐
걱정되는거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런 모든 과정들엔
비용이 든다는거야.

 

여기서 일하게 될거에요. 주로 하는 일은
전화 받는거랑 예약 일정 관리하는거죠.

 

여기 내가 말한 업무 카드가 있구요.

 

그리고 올바른 양치법이 있네요.

 

질문 있나요?

 

닥터 플리커에게 긴급상황이라고 말해줘요.

 

- 빨리, 어서요.
- 네?

 

뭐라구요?

 

네, 취소요.

 

오, 취소하길 원하신다구요.

 

- 언제요?
- 제발요.

 

잠시, 잠시만요. 24일이라고 하셨잖아요.

 

우리 남편에게 종기가 생겼다니까...

 

영어를 좀 더 잘하는 분을
바꿔주시겠어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라는건,
사용자가 하드웨어를 제어하도록

 

도와주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네, 그게 운영입니다.

 

그 운영체제가 여러분에게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능력을 주죠.

 

2주 안으로 예약을 잡고 싶은데요.

 

10일은 어떠세요?

 

10일 괜찮네요.

 

오, 12일이 더 좋을 것 같은데.

 

- 12일은 예약이 다 찼어요.
- 좋아요.

 

14일로 하죠.

 

- 14일요?
- 오, 아니.

 

9일 3시가 좋을까?

 

아니면 11일 정오?

 

그냥 시간 좀 정해주실래요?
그냥 좀 골라요.

 

요가 강의를 기억해봐.

 

깊게 숨쉬는거야.

 

깊게 숨쉬자.

 

좋아, 깊은 호흡.

 

깊게 숨쉬면,
괴불나무 향기를 맡을 수 있을거에요.

 

- 멋진데요. 향기가 좋아요.
- 그렇죠?

 

- 오, 그리고 당신 조랑말 정말 예쁘던데요?
- 고마워요.

 

- 아니에요, 나 아직 폴로 경기 한 번도 못봤거든요.
- 정말요?

 

우리 남편이 광팬이에요. 솔직히 잘하진
못하는데, 그래도 그이를 바쁘게 만드니깐...

 

우리 비행기 타야돼.

 

할이 대니를 Augusta에
마스터스 리그 보러 갈거래요.

 

둘 다 골프 폐인이거든요.
그동안 난 집에 혼자있구요.

 

- 3일만에 올건데 뭐.
- 내가 말했어요?

 

- 대니가 하버드의 자기반에서 일등했어요.
- 말도 안돼.

 

- 맞아요.
- 축하한다 얘야.

 

- 고맙습니다.
- 완전 수학 천재라니까요.

 

아빠가 천재죠. 아빠는 대학에서
방문 교수도 하는데요.

 

그리고 전부 다 아빠 강의가
최고라고 말해요.

 

그러니까 당연히 내가 학교 안에서
유명인사가 되는거에요.

 

여보, 여기 자기 사인이 필요해.

 

조심해요. 골프공에 맞으면 안되니까!
레이 베커가 그렇게 죽었다구요.

 

그 사람 관자놀이에
파란 멍든거 알죠?

 

남는 시간에 뭐 공부하는 거에요?

 

컴퓨터 다루는걸 좀 배워보려구요.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강의를 듣고 싶거든요.

 

데코레이터가 되고 싶은거에요?

 

네, 그쪽으로 소질이 좀 있는 것 같아서요.

 

공간과 색깔, 그리고
직물제품을 고르는데

 

재능이 있어요.

 

굉장히 칭찬할만한 일이네요, 그렇지만
근무시간엔 공부하진 말아줘요.

 

당장의 일에 방해가 될 수도 있잖아요.

 

네. 죄송합니다.
다신 그런 일 없을거에요.

 

네, 그렇게 해주세요.

 

- 뭐 한가지 물어볼 게 있는데.
- 네?

 

저랑 술 한잔 할래요?

 

술이요?

 

그랬으면 참 좋겠는데.

 

잠깐이면 괜찮을거에요.

 

저녁에 남자친구 만나야 되거든요.

 

그냥 이 말을 하고싶어서요.

 

사람들의 입안을 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죠.

 

성실한 사람인가?
잘 교육받은 사람인가? 자만심으로 가득한가?

 

혹은 부주의한가?
그냥 뭘 봐야하는지만 알면 되요.

 

좀 한가하신가봐요?
전 늘 볼게 있어서요.

 

숙제도 있구요.

 

이 컴퓨터 배우는게 제 생각보다
좀 더 어려워요.

 

사실, 좀 웃기죠. 전 대학에선
항상 A만 받는 학생이었는데.

 

알다시피, 매년 수백만 개의
뇌세포가 죽는다잖아요.

 

당신은 좋은 이를 갖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당신 이를 보면서
많이 칭찬했을 것 같은데요.

 

- 뭐, 고마워요.
- 네.

 

저기,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여자에요.

 

남자친구랑 진지한 관계에요?

 

떠보려는 건 아니에요.

 

참, 인생이란게 복잡하네요.

 

아이를 가진적은 있어요?

 

아빠가 사기꾼으로 밝혀졌을 때

 

- 내가 어떻게 반응하길 원했는데요?
- 그렇다고 하버드를 자퇴하면 어떡하니!

 

아뇨, 그건 너무 치욕적이에요!
아빠가 한 짓을 봤을 때, 죽고 싶을 정도였다구요!

 

- 그가 어떻게 거짓말하고, 훔치고, 사람들을 망쳤는지..
- 나도 알아..

 

그 인간은 지저분한 범죄자에요.

 

그렇다고 니가 자퇴해버리면,
너의 미래를 통째로 버리는거야.

 

내가 학교 애들을 어떻게 볼 수 있겠어요!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아빠를 자랑하고 다녔다구요!

 

금융의 천재, 관대한 자선가?

 

그는 완전 사기꾼이에요.
아주 인간말종이란 말이에요!

 

그가 기부한 돈도 전부 다
훔친 돈이에요!

 

그냥, 니 아버지가 어땠을지도 생각해봐.
길거리에서 체포됐다잖니.

 

- 거기다가 신문에도 실렸어.
- 도대체 당신은 아빠를 어떻게 볼 수 있는거에요?

 

아무것도 의심이 안가는거에요?
아님 그냥 신경도 안쓰는거에요?

 

- 무슨 말이니?
- 당신한텐 물어볼 가치도 없어요.

 

만약 내가 내 이름으로
그 법인을 세우도록 허락한거라면?

 

내 명의로 된 계좌는? 이건 쉬운 일이 아니야.
난 기소될수도 있어.

 

아빠는 수년동안 거짓말말곤 한게 없어요.
그는 사기꾼에 위선자일 뿐이라구요.

 

그래서, 아빠에게 복수하려고 니 인생을
허비하는게 너의 반응이야?

 

나 찾으려고 하지말아요!
그러지도 않겠지만.

 

저 부랑자놈을 눕혀버려! 어서!

 

힘내! 힘내라고!
클린치에서 나와!

 

- 저기, 저기.
- 그거야! 잽을 날려!

 

이봐! 소리 좀 줄여.
언니가 공부하고 있잖아.

 

언제쯤 이짓 그만둘 수 있는거야?

 

- 그래! 잽을 날려!
- 언니 듣는다.

 

뭐 어쩌라구.
이번주 내내 일만했어. 나도 좀 쉬어야지.

 

- 좋아, 힘내.
- 힘내! 몸을 움직여.

 

- 그냥 서있는 것도 고작이네.
- 봐봐.

 

앤드 브루노가 쉽게 끝낼거야.
저놈은 그냥 앞으로 달려들기만 하잖아.

 

우리 마누라 언니인데, 남편이 사기꾼이라는게
밝혀지기 전까진 백만장자였어.

 

그냥, 그녀가 있었던 곳과
어땠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거야.

 

그리고 넌 그 때 술집에서 시중들고
테이블이나 닦고 있었잖아.

 

근데 이제 가족이라구?

 

- 좋아.
- 그렇지. 돈을 생각하라구.

 

- 그래.
- 그가 옳아.

 

당신들 즐기는걸 방해하지 않고...

 

TV소리를 약간 줄이는게 가능할까?

 

이봐, 재스민, 잠깐 공부하는 거 멈추고
쉬는게 어때? 맥주 좀 마셔.

 

진심인데, 나도 그러고 싶어.

 

지금 뭐하고 있는데?

 

컴퓨터를 공부하는건데...

 

나는 아무래도 소질이 없는 것 같아.

 

저기 들어봐, 난 그냥
니가 알았으면 좋겠는데

 

성장기에나 공부가 중요한 일인거야.
충분한 이유가 되잖아.

 

그냥, 내 목표는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강의를 듣는거야.

 

그냥 데코레이터 학원에
가면 되잖아?

 

그게, 하루 종일 일하는데 시간을 써야되고.
돈도 비싸.

 

할이 말했듯이,
"돈을 쓰지 않으면, 돈이 안된다."

 

그래, 좋아, 근데 당신도 알겠지만
인생이란 일만하는게 아니야, 즐겨야지. 안그래?

 

진저가 말하길, 당신 일하는 거랑
공부하는거에 완전 끼여서 산다던데.

 

- 야, 좀 닥쳐줄래?
- 아냐, 아냐.

 

나도 인정해, 그 동안 많이 노력했지.

 

그렇지만, 난 내 스스로
뭔가를 해보겠다고 결정했어.

 

- 치과의사랑 일하는건 별론가봐?
- 그래, 별로야.

 

글쎄, 진저가 말하길
아직도 그 일에 적응못했다던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난 원래 부자였단말이야.

 

언니 남편은 부자에 잘생겼었으니까.

 

그런 사람이 감언이설로 꼬드기는데
언니가 뭐라고그래? 싫다고 말해?

 

알겠다.

 

왜 꼭 데코레이터가 되려고 하는거야?
왜 다른 직업은 안 고르는데?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야?

 

서빙이라도 할까?
잡화점에서 포장이라도 해?

 

이봐, 진저가 잡화점에서 포장하는 일을 한다구.

 

뭐, 진저와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구.

 

맞아, 언니 유전자가 좋으니까.

 

이건 유전 때문이 아냐. 넌 언제나
모든걸 니 유전자 탓만 하잖아.

 

만약 니가 열심히 일하고,
안주하지만 않았으면...

 

- 뭐, Augie 얘기하는거야?
- 내 얘기하는 거야.

 

오, 여기 있는 발정난 놈들 중에 내가 자주면
누가 스톨리 마티니 좀 갖다줄 수 있을까?

 

그게...

 

무슨..뭐지..?
오, 맙소사. 기억이 안나.

 

그러니까..듣기론 칠리가 당신이 예전에
자동차도 수집했었다면서요?

 

오, 맞아요. 우리 남편이 그랬었죠.

 

클래식한 벤틀리나 벤츠를 모았어요.

 

- 와, 엄청 비싼 차들이네.
- 맞아요.

 

돈을 가진다는게,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잖아요.

 

- 우린 굉장히 시민의식이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 그래,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가지고 말이지.

 

그 남자가 진저의 전재산을 날려먹었어.

 

나는 내 여동생과 그 남편에게
좋은일을 해주려고 한거야.

 

그러니까, 내가 경제적인 일에 대해서
뭘 알았겠어?

 

보아하니, 내가 내 전재산을 날려먹어서
당신은 굉장히 행복한가보군.

 

모든 집, 모든 비싼 가구들.

 

비싼 모피들, 반지들,
그리고 모든 은행 계좌까지.

 

그걸 다 넘겨줬는데도, 정부를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구.

 

언니 남편은 말은 번드르르하게 잘 했어.
거기 나도 일주일 정도 있었잖아.

 

- 언니의 여자친구들과 바람피는 것도 알았지.
- 나 진짜 공부 좀 해야겠다.

 

- 나 좀 조용히 있었으면 해, 알겠지?
- 알겠어.

 

만약 니들이 여길 나이트 클럽으로 바꿔버리면
난 공부할 수가 없을거야.

 

- 못해, 못한다구.
- 알았어, 알았어.

 

- 전부 나가요. 언니 숙제 해야돼.
- 뭐라고? 메인 매치는 아직 시작도 안했어.

 

- 나가.
- 난 지금 못나가.

 

그거 알아? 너에 대한 언니의 말이 맞아. 칠리.

 

- 술만 취하면, 병신이 되잖아.
- 언니는 어떻고? 언니도 술먹잖아.

 

병신이라고? 일루와.

 

벤틀리를 못 몰아서 미안해.

 

- 술집으로 가자.
- 잘가요. 와줘서 고마워요.

 

잘 있어요.

 

- 젠장, 엉망진창이네.
- 오, 미안해.

 

진저, 난 정말..난 정말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어.

 

그래도 이 말은 해야겠다, 너 남자 취향은
아쉬운 점이 좀 많이 있어.

 

그래, 나도 이 남자들이 언니 취향은
아니란걸 알고 있어.

 

내 말은, 맙소사, 너도 좀
괜찮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니?

 

그니까, 누군가 너를 이런...

 

뭐? 이런 시궁창?

 

그래, 나도 언니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내 말은, 넌 애도 둘이나 있잖아.

 

넌 칠리나 그의 머저리 친구들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

 

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그랬겠지.
지금까진 아무도 문을 부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뭐.

 

내 남자친구는 섹시하고,
뭘 훔치거나 하진 않아.

 

좋아, 좋아. 넌 언제나 그렇게
빈정대면서 남의 속을 파야겠니?

 

난 무서워요, 할.

 

폴이 말하길 하워드가 법인을
떠나는 이유가

 

법률적 관점에서 보면 회사가 하는 일이
찝찝해서라고 하던데..

 

- 하워드는 계집애 같이 겁만 많은 놈이야.

 

- 내가 뭐 때문에 변호사를 고용했겠어?
- 그는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던거에요.

 

감옥? 맙소사.
뭐 그렇게 극적으로 생각해?

 

지금 발을 빼면, 엄청난 손실을 안게돼.

 

도미노 효과 같은거야.
하나가 무너지면 다른 것도 무너지지.

 

여보, 그냥 거래하자구. 알겠지?

 

당신이 원한 것 중에
가지지 못한게 있어?

 

있냐구?

 

아뇨.

 

그러니까 걱정 그만하구,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도록 해줘.

 

나도 당신 뜻 이해해요. 내 말은,
하워드는 항상 겁많은 마마보이였잖아요.

 

마마보이라,
그거 완벽한 표현이구만.

좋아요, 22일 화요일
9시는 어때요?

 

9시는 안되요.
오후는 어때요?

 

그래요, 2시나 3시?

 

22일은 안될 것 같은데,
21일 괜찮을까요?

 

- 21일 예약은 꽉 찼습니다.
- 잘 있어요.

 

흠, 의사가 1주일 안으로 오라던데.

 

하루 이틀 정도는 늦어도 되요.
24일 괜챃으세요?

 

- 좋아요. 오, 잠깐. 안되요.
- 9시로 해요?

 

그 날은 결장경 검사 준비해야되서..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럼 생각 좀 더하시고 전화주실래요?

 

퇴근하기 전에, Girsback 의사한테
전화해서

 

내가 x-ray 사진 봤고,
나중에 얘기할 수 있는지 좀 알아봐줄래요?

 

- 그러죠.
- 아니, 아니, 아니.

 

당신 하는 일 끝나면, 그거 끝나면,

 

하고 있는 거 끝내고 해줘요, 고마워요.

 

이제 일 좀 적응되요?

 

선생님이 기뻐하길 바래요.
일을 잘해보기로 했거든요.

 

- 이 일이, 내가 공부하는 것과 잘 맞아요.
- 컴퓨터를 이제 좀 더 잘 쓰게 된건가요?

 

글쎄, 내가 거기서 최악의 학생이긴한데
다른 학생이 나를 도와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에 좀 적응됐다니 기쁘네요.

 

- 노력중이에요.
- 이 말을 하고싶은데, 당신하고 있는게 좋아요.

 

- 고마워요.
- 당신이 여기서 일하고부터...

 

좀 더 색깔있는 넥타이를 매기 시작했는데,
알고 있었어요?

 

- 저는..
- 당신 때문에..아니 난 그냥... 농담이에요.

 

저기, 내가 고백할게 있는데...

 

내가 그 고백을 들어야 할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당신 옷 입는거...

 

가끔씩 보면...

 

자극적이에요.

 

정말요? 난 전혀 도발적으로
옷을 입는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혹시 내가 당신 정말 매력적이라고
한다면 불쾌할까요?

 

Flicker선생님,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거죠?

 

저기, 난 둘러서 말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당신은 정말 매혹적인 여자에요.

 

기분은 좋네요, 하지만 그게
당신이 날 고용한 이유는 아니길 바라요.

 

당신같은 여성의 우아함은
항상 날 유혹하죠.

 

-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 화내지 말아요.

 

- 화나지 않았어요. 그냥 코트 좀 입으면 안될까요?
- 화내지 마요.

 

정말, 당신이 날 조금씩 알아간다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구요.

 

난 마음의 문을 닫은 적이 없어요.

 

- 아산화질소에 중독된 적 없어요?
- 없어요.

 

- 그게 당신의 감정을 억제했을거에요.
- 난 감정의 억제같은거 안해요.

 

- 잠깐만 멈춰봐요.
- Flicker 선생님!

 

- 그만 좀 오만해지라구요.
- 난 오만하지 않아요.

 

자랑스럽게 여겨요.
당신이 날 정복했으니까..

 

오, Flicker 선생님!

 

정말 당황스럽네요!

 

여기 다신 오지 않을거야!

 

더 이상 이 말도 안되는 넌센스에
날 넣어둘 수 없어!

 

깊게 심호흡해야해...

 

당신이 한 짓을 봐요!
숨을 못쉬겠잖아!

 

맙소사, 숨을 못쉬겠어.

 

니가 기겁한게 무리도 아니지.

 

나 같았으면 그 치과의사 고발했을거야.
만약 내 남자친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그 치과에 찾아가서
치과의사놈 뼈를 다 분질러놨을걸.

 

고소해버려. 그거 성희롱이잖아.

 

아니, 난 이제 다시는
법정에 가지 않을거야.

 

니 책임이 아니야.

 

그래도 내 남자친구가 변호사니까,
법정에 이야기 잘해줄거야.

 

- 샤론, 아는 남자 좀 없니?
- 남자?

 

나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남자 말야.

 

난 여기 이제 왔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잖아.

 

샌 프란시스코에서 사랑에 빠지지 못하면,
어떤 곳에가도 사랑에 빠지지 못하지.

 

굉장한 남자면 좋겠어.

 

일요일 오후엔 뭐해?

 

딱히 하는 일 없어.

 

토니랑 나랑 파티에 갈건데,
너도 와.

 

오, 아냐, 아냐. 난 아직 그렇게
낯선 사람들 앞에 나설 준비가 안됐어.

 

오, 뭐 어때.

 

어떤 사람이 주최한건데, 꽤 큰 파티야.
온갖 사람들이 다 모일거라구.

 

노력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노력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 외에 누굴 비난할 수 있겠어?

 

아니, 나도 가고 싶어.
가기 싫다는게 아냐.

 

- 내 동생 데려가도 될까?
- 정신적으로 의지가 될 것 같애? 물론이지.

 

그리고 토니랑 나도 거기 있을거야.

 

재미는 보장할게. 엄청 큰 파티니까.

 

운이 좋을지도 모르잖아.

 

그치만 너도 꼭 가야 돼.
안그럼 난 못 가.

 

- 도대체 무슨 옷을 입고 가라구?
- 오, 같이 한 번 찾아보자.

 

사교적인 자리에 내 얼굴을
보인지 너무 오래 됐어.

 

샤론이 말하던데, 조건 좋은 남자가
있을지도 모른데.

 

난 마지막으로 파티간지 몇 년이나 됐어.
알잖아, 칠리가 그런거 싫어해.

 

- 내가 칠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 언니가 믿을만한 남자를 만나는 건 너무 어려울거야.

 

할.

 

안녕, 넷.
여기서 뭐해요?

 

사우스햄튼에서 점심이나 먹으려고 했죠.
여기 에이미 무어와 인사하세요.

 

오, 안녕하세요. 할 프란시스입니다.
이쪽은 제 아내구요. 여보?

 

- 재스민!
- 안녕하세요.

 

에이미가 당신의 Empire Solutions과
Global Innovations 계약건을 다룰거에요.

 

엄청 똑똑하죠.
이 사람보다 나은 적임자는 없어요.

 

Empire Solutions 건에 대해서
같이 모여서 얘기해야겠네요.

 

- 화요일 시간 되세요?
- 네, 괜찮을거에요.

 

좋습니다.

 

당신 에이미하고 바람 펴요?

 

- 내 변호사 에미미 말하는거야?
- 변명하지 말아요. 그 여자 엄청 예쁘잖아요.

 

바람 피기는 무슨.
왜 그렇게 생각해?

 

- 누군가 귀뜸해줬어요.
- 무슨 귀뜸?

 

그들이 당신과 에이미가 점심 먹는걸 봤다더군요.
손을 잡고서!

 

오, 무슨 헛소리야. 누가 그래?
알겠다.

 

- 얼빠져서 문제나 일으키는 Lydia 맞지?
- 손 잡았어요?

 

Four Seasons에서 사업 건으로
점심 같이 먹은 것 뿐이야.

 

- 거기 Lydia도 있었구.
- 손 잡았냐구요?!

 

당신 바보야? 내가 만약에 바람 핀다면
그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그랬겠어?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당신 가끔 점심 때 술도 먹잖아요.

 

아마 취했을지도 모르죠.

 

- 아무튼 그 여자가 당신한테 빠진건 확실해요.
- 지금 일을 키우고 있는거야.

 

만약 당신이 바람핀다면,
난 정말 분노할거에요.

 

글쎄, 난 아니니까
괜히 열내지 마.

 

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질투가 나는거에요.
참 잘나셨어.

 

나도 알아요, 다른 여자가
당신이...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거라는걸.
그렇지만 운 없게도, 당신을 가진건 나에요.

 

- 그래, 당신이 날 가졌지.
- 잠깐.

 

그래서 바람피는건 아니죠?

 

절대 아니야.

 

좋아요.

 

이리 와요.

 

알죠, 만약 당신이 바람핀다면,
난 정말 분노할거에요.

 

무시무시하게 화내겠죠,
나만 바보되는건 싫으니까. 알죠?

 

- 들었죠, 할?
- 실례합니다. 나한테 얘기하는 거요?

 

- 재스민, 안녕.
- 네?

 

안녕.

 

- 잘 있었어? 여기서 보니까 정말 반갑다.
- 당신이 토니군요.

 

- 그래, 이쪽은 토니야.
- 만나서 기뻐요.

 

- 어때? 괜찮은 파티지?
- 멋져.

 

온갖 사람들이 다 있어.

 

동생 데려왔니?

 

오, 그래, 춤추고 있어.

 

- 그건 그렇고, 제 이름은 알입니다.
- 진저에요.

 

- 진저요?
- 네.

 

진저, 정말 춤을 잘 추시네요.

 

- 한번도 춰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재밌네요.
- 그래요?

 

네.

 

이 파티 주인, 샐리 알아요?

 

- 아뇨, 저는 언니가 데려왔어요.
- 그래요?

 

언니는 도대체 어딨는지....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출신은 맞죠?

 

- 맞아요.
- 맞아요?

 

- 당신은요?
- 마린 출신이에요.

 

- 좋아요.
- 네.

 

멋지네요.

 

직업이 뭐에요, 알?

 

음향 엔지니어에요.
음향시스템을 넣어주는 거요, 알죠?

 

- Mr. Lockman의 일도 제가 했죠.
- 그렇구나.

 

혹시 궁금하실까봐 알려주는건데,
이 집 주인의 남편이에요.

 

저는 콘서트도 하고 개인적인 일도 하죠...

 

- 멋지네요.
- 전 느린 춤이 더 좋은데, 안그래요?

 

- 맞아요.
- 그게 더 낭만적이잖아요, 그렇죠?

 

- 그럼요.
- 맞아요.

 

그래요.

 

저기, 당신 정말 예쁘네요.

 

- 네, 정말이에요. 정말 예뻐요.
- 진짜요? 진짜에요?

 

저도 다른 곳을 찾던 중이에요.

 

- 제가 그렇게 불편해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 거의요.

 

- 드와이트 웨스트레이크 입니다.
- 재스민 프렌치에요.

 

재스민 프렌치라,
상당히 이국적인 이름이네요.

 

그게, 저희 부모님이 엄마의
가장 좋아하는 꽃 이름을 따서 지어줬거든요.

 

밤에 피는 꽃 재스민.

 

어둠이 찾아온 후에야
살아가는 꽃이죠.

 

오늘 들은 말 중에서 제일
좋은 제안이네요.

 

제안이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다른 방에 있는 당신을 봤어요.
그리곤 당신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당신의 환상을 부숴버린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 스타일이 참 좋으세요.
- 그런가요?

 

샤넬 벨트에 에르메스 가방,
비비에 신발까지.

 

비비에라니 맙소사,
패션 쪽에서 일하시나 봐요?

 

아뇨, 제 전 부인이 그랬죠.
패션 잡지사에서 일했어요.

 

- 그렇구나.
- 작년에 사별했죠.

 

오, 유감이에요.

 

- 정말..참..그럼 무슨 일을 하세요?
- 패션처럼 매력적인 일은 아니구요.

 

- 국무부에서 일합니다.
- 오, 아니, 그것도 참 화려한데요.

 

외교부에 있죠.

 

- 설마 대사는 아니시죠?
- 아니긴 한데,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네요.

 

우린 멕시코 대사를 알고 있어요.

 

제 남편이 알고 있었죠.

 

당신 남편요? 남편이 있어요?

 

아뇨, 아뇨. 슬프지만 당신 전부인처럼
그도 죽었어요.

 

그래도, 한 번은 멕시코 대사관에서
하룻밤 신세진 적도 있죠.

 

- 전 유럽 비엔나에서 일해요.
- 정말요?

 

- 오, 전 비엔나가 정말 좋아요.
- 오, 그래요?

 

할과 저는 한 번 가본적이 있거든요.

 

저는 얼마안된 와인과, 초콜릿 케잌으로
그 2주를 기억하고 있죠.

 

아름다운 곳이죠. 제 목표는 몇 년 후에
여기로 돌아와서 정치에 입문하는거에요.

 

- 캘리포니아에서 일하고 싶거든요.
- 오, 정말 흥미롭네요.

 

네, 물론 이게 좀 자만심일지도 모르지만
전 좋은 국회의원이 될 자신이 있거든요.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어요.
캘리포니아를 잘 알죠. 그리고 도전이 좋구요.

 

다른 곳 출신이에요?

 

뉴욕에 있는
Park가 출신이에요.

 

있죠, 제 남편이 죽었을 때...

 

내 말은, 물론 아주 슬펐지만...

 

다른 세상에 가서 날 위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남편분은 뭘 하셨죠?

 

외과의사였죠.

 

맙소사, 그거 정말 스트레스였겠어요.

 

그럼요, 제 말은, 그는 심장마비로 죽었어요.
아마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의 원인이었겠죠.

 

자식은 있나요?

 

아뇨, 아뇨, 아뇨.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

 

당신은요? 당신은 뭘 하죠?
내 생각엔 예술쪽에서 일 할 것 같은데.

 

- 맞췄어요?
- 비슷하네요.

 

전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요.

 

제가 정말 대박을 터뜨렸나봐요.

 

- 그래요?
- 이렇게 이국적인데다가...

 

매력적이고 우아하며,
싱글이기까지 한 여자를 만났잖아요.

 

- 거기다 방금 집도 새로 샀거든요.
- 정말요?

 

한 번 가봤는데, 마린에 있어요.

 

-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나의 드림 하우스죠.
- 아름답겠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가 실내 디자이너라니.

 

운명인가봐요.
와서 한 번 봐줄래요?

 

- 그러면 너무 좋죠.
- 실내 인테리어를 도와주면 좋겠어요.

 

물론이죠.

 

만난지 하루만에 누구랑 자본 적
없었어요, 알아요?

 

- 그래요, 그게..
- 그치만 당신과 함께 춘 춤...

 

그게 절 완전히 흥분시켰어요.
그러니까...

 

글쎄, 당신이 너무 섹시했어요.

 

내 말은, 내가 맞았죠.
침대안에서도 당신은 정말 멋지더군요.

 

- 그럴 줄 알았죠.
- 그랬어요?

 

혼자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기, 우리가 거기서 그런 관계를 갖는게
들킬 수도 있었잖아요.

 

난 신경안썼어요. 내말은,

 

난 기다릴 수 없었어요. 어찌할 방법이 없었죠.
난 거기 그 순간 당신을 잡아야 했어요.

 

저기...

 

- 진짜 내 마음을 뺏은게 뭔지 알아요?
- 뭐죠?

 

당신이 정말 부드러웠다는 거에요.

 

- 정말요?
- 그럼요. 오, 물론이죠.

 

- 뭐, 그게, 난 그냥...
- 근데, 저기, 내가...

 

내가 쉬운 여자라고 생각하진 말아줘요.
난 그런 여자 아니거든요.

 

아니에요,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
당신은 재밌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맞아요.
- 그럼요.

 

- 그래요.
- 그리고 나도 그렇구요.

 

- 그렇게 보이네요.
- 그러니까

 

- 지금 너무 편안해요.
- 그래요.

 

그게 내가,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주려는 거죠.

 

당신 정말 자상해요,
알고 있어요?

 

이전엔 자상한 남자를
한 번도 못만나봤어요.

 

- 저는...
- 한 번도 못 만나봤죠.

 

당신 남자친구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진 않은데요.

 

아니에요. 저기, 내가 무슨
약혼을 한 것도 아니구요.

 

- 난 자유에요. 자유라구요.
- 그 말을 들으니까 기쁘네요.

 

오, 맙소사, 가봐야겠어요.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네요.

 

그래도 우리...그거 알아요?
그래도 우리 시간 있어요.

 

- 무슨 시간요?
- 뒷자리에 갑시다.

 

- 또 하자구요?
- 그래요, 어서요.

 

- 맙소사, 당신 뭐에요?
- 그냥...

 

- 혹시 섹스 중독아니에요?
- 당신한테만요. 빨리 와요.

 

- 중독맞죠? 그런 것 같은데.
- 한번만 더 해요.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사람들 별로 없어요.

 

- 빨리 해야되요.
- 창문도 선팅되있어요. 완벽하다구요.

 

- 몇 시지?
- 일곱시 반.

 

- 내 차례야. 내 차례라구!
- 이런, 어제 그가 전화할거라고 말했었는데.

 

내가 할거라고!

 

잠깐 좀 싸우는거 멈춰줄래?!

 

- 또 두통이 오려나봐...
- 그 사람한테 이 집 전화번호랑

 

- 휴대폰 번호도 말해줬어?
- 당연히 둘 다 말해줬지.

 

워싱턴에서 일이 지연된게 아니라면...

 

- 그래도, 전화는 할 수 있었을텐데.
- 그 사람이 언니 거짓말한거 알고

 

- 다 밝혀낸거 아냐?
- 야, 내가 거짓말했다고 그만 좀 말할래?

 

맙소사. 그래, 내가 살을 좀 붙였을 수는 있어.
그리고 불쾌한 이야기는 좀 뺐을수도 있구.

 

그치만 중요한 건, 그러니까
내 느낌, 내 생각, 내 유머감각...

 

그러니까, 그게 나 아냐? 젠장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새롭게 꾸미기도 하잖아, 안 그래?
내가 그런 거에 허락까지 받아야 되니?

 

언니 약이나 좀 더 먹어.
총 맞은 것 같아.

 

오, 맙소사. 제발 좀...?

 

매튜, 그 쿵쾅거리는 것 좀 그만둬라.
매튜, 제발.

 

도저히 못참겠어.

 

- 자기야.
- 안녕.

 

- 일요일 오후에 파티 갔었어?
- 누가 그래?

 

바텐더 친구가.
너를 그 파티에서 봤다던데.

 

- 그래서?
- 그래서 니가 어떤 남자랑 춤도 췄다더군.

 

- 그래서 뭐?
- 내가 같이 가자고했어, 됐지?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파티에
혼자가는게 신경쓰여서...

 

그런거야? 둘이서
궁지에 몰리니까...

 

- 순진한 척 해보겠다?
- 그만 해.

 

나한텐 일요일에 몸이 안 좋아서
야구장에 같이 못가겠다며.

 

무슨 사기꾼 취급하지 마.
전화받았을 땐 머리가 아팠다구.

 

그리고 나서 그냥 언니 도와주려고
파티에 같이 가야겠다 싶었던거야.

 

난 그렇게 생각안해.

 

도대체 언제부터 내가
네 명령에 따라야 되는거야?

 

여기서 안싸우면 안돼?

 

내가 못 참을 것 같애.
내 신경안정제가 효력이 없을 수도 있다구.

 

같이 놀아나는 놈은 누구야?

 

내가 말했지, 날 그렇게
몰아가는 네 태도가 정말 싫어. 알겠어?

 

- 다른 남자 찾는 것도 언니 아이디어야?
- 아냐, 그건 내가 생각한거야.

 

아닌 것 같은데. 니 언니는 나를
니 전남편처럼 부랑자로 생각하잖아.

 

- 니가 말했었잖아!
- 얘들아, 좀 그만해라.

 

- 괜찮으면, 난 여기서 살아야겠어!
- 무슨 말이야?

 

애들 때문에 남자가 있길
원했었잖아?

 

- 그래서 애들이 아빠랑 같이 살도록!
- 나 진짜 생각 좀 정리해야 돼.

 

우린 결혼에 대해서 얘기중이잖아.
근데 니 언니는 널 파티에 데려가고...

 

그리고 너한테 내가 부족하다고 얘기하잖아!

 

- 만약 내가 널 잡는다면...
- 걔 좀 가만히 냅둬.

 

- 누군가와 같이 있는걸 잡기만 하면..!
- 나가!

 

넌 여기서 빠져! 알겠어?!
너랑 상관 없어!

 

꺼져, 칠리. 너 취했어.
언니, 저거 언니 전화일거야.

 

진저, 니 언니는 니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냐. 내가 그런 사람이야.

 

받지마. 내가 그의 전화를 기다렸다고
그가 생각하면 안돼.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야?
- 알이래요.

 

- 이봐, 이리 줘.
- 그 놈이지, 알?!

 

- 안녕하세요, 네 그런데 지금 좀... 이거 놔!
- 이리 내!

 

한번만 더 여기로 전화걸면,
니 놈 면상을 뭉개버리겠어!

 

- 여보세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 내 놔. 이리 내.

 

니가 한 짓을 봐!
이 술취한 등신아!

 

언니가 맞았어,
이 인간은 Augie보다 나은게 없어.

 

- 다신 이 여자 파티에 데려가지마!
- 꺼져!

 

난 남자 만나라고 얘를 데려간 적 없어
하지만 얘도 정신이 똑바로 박혀있으면...

 

너를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고
만날만한 사람을 만나겠지.

 

- 넌 도대체 이 집에서 언제 나가는거야?!
- 꺼지라고!

 

내가 Park가 출신이 아니라서 진짜 미안한데,
그래도 난 사람들 돈은 안 훔쳐.

 

- 난 범죄자는 아니라구!
- 안 나가면 경찰부를거야! 알겠어?!

 

저 여자는 너 한테 전혀 신경 안써!
저 여자는 사기꾼이야!

 

- 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단 말야
- 나가!

 

- 필요할 때만 널 찾는거야
- 제발 꺼져!

 

- 내 휴대폰.
- 맞다.

 

어디 있지?
맙소사, 애들이 갖고 놀고 있었는데.

 

오, 내 망할 휴대폰 어딨는거야?

 

여보세요? 드와이트?

 

네, 잠깐만 기다려줄래요?
지금 뭐 하는 중이었거든요.

 

여보세요, 잘 지냈죠?

 

아뇨, 아뇨, 아뇨, 그냥 좀
신경써야되는 일이 있었거든요.

 

오, 아니에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도 이 나라 수도에선
바쁜 일이 생긴다는걸 잘 알죠.

 

언제요?

 

글쎄요, 사실 지금
고객님과 상담중이었는데...

 

Fairmont에서 한 잔 하면서요.

그럼 라운지로 나 좀 데리러 올래요?

 

좋아요.

 

아뇨, 아뇨, 아뇨,
3시면 딱 좋네요.

 

그래요, 안녕.

 

-여기 이쪽 벽은 조금 높일까 해요.
- 오, 정말 멋지겠네요.

 

좋아할 줄 알았어요.

 

오, 그리고 정원도 정말
깔끔하네요.

 

- 예뻐요.
- 네, 그렇죠.

 

이쪽 현관도 너무 아름답구요.
이 집을 산 이유를 알겠네요.

 

- 이것들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요.
- 이 난초들 봐, 어쩜.

 

오, 이건...

 

- 진짜 장관이에요.
- 그렇죠?

 

- 내 생각엔 꽤 쾌적한 집이에요.
-여기, 마루와 조명을 좀 봐요.

 

- 이건 정말...
- 이쪽 복도랑 저쪽도 이렇게 되어있어요.

 

- 갑자기 엄청난 아이디어들이 생각나는데요?
- 오, 그래요?

 

오, 벽난로 좀 봐. 햄튼에 있는
집들이 생각나네요.

 

- 정말 멋지죠.
- 햄튼에서도 일했어요?

 

- 거기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 네.

 

- 그렇군요.
- 네, 전 정말 많은...

 

해변에 있는 집들을 작업했죠.

 

바깥 풍경 좀 볼까요.

 

글쎄요, 한 번...

 

- 오, 맙소사, 이건 정말 장대하네요!
- 그렇죠?

 

나는 정말... 당신 여기에
삼, 사백명 되는 사람을 부를 수도 있겠어요.

 

- 그렇게 친구가 많진 않지만, 확실히 넓네요.
- 저것 좀 봐요.

 

저 풍경, 숨이 멎을 것 같아요.

 

안드레아와 난 여기서
즐거운 추억들이 많았죠.

 

당신도 그랬을 것 같은데요,
뉴욕에 살때는.

 

글쎄요, 이제 제 전문분야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요.

 

저기, 전 뉴욕에서 최고의
디너 파티를 여는 사람이었어요.

 

이리와요.

 

깜짝이야.

 

오, 그래요?

 

진짜, 반응이 뭐 그래요?

 

뭐, 내 반응은...

 

- 당신이 원한다면 한 번 더해도 좋다는 거에요.
- 오, 정말요?

 

난 언제나 캐노피 침대를 갖고 싶었어요.
이것 봐요.

 

- 네, 흥미롭네요.
- 그렇죠?

 

19세기 중반 물건인 것 같은데요.

 

- 난 잘 몰라요.
- 그래요, 여기 작품들이 다 있어요.

 

나도 정말 기둥있는 가구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 침대, 얘네들은 좀...

 

그렇게 넓지가 않아요.

 

- 오, 그래요? 그럼 꼭 붙어서 자면 되죠.
- 오, 드와이트.

 

침대 위엔 모슬린이나
린넨 천을 덮으면 될거에요.

 

- 그래요, 당신 뜻대로 다 해요.
- 아니, 이건...

 

저기, 어젯 밤
우리가 같이 밤을 보낼 때...

 

난 내가 얼마나 외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었는지 깨달았어요.

 

- 안드레아가 죽고나서 난 계속 그랬죠.
- 알아요, 알아. 난...

 

내 생각엔 뭔가 좋은 일이 생기면,
당신은 그냥...

 

- 그냥 그걸 바로 알게되는거에요.
- 오, 그래요?

 

들려? 이거 들리냐구?

 

- 베이스 소리 들리지?
- 그래.

 

이 베이스 음과
그 다음에 나오는 깔끔한 고음이 너무 좋아.

 

나도 하나 사야겠다. 정말.

 

- 이거 당신 줄게.
- 아냐, 안그래도 돼.

 

- 줄거야.
- 오, 맙소사.

 

- 이리 와.
- 자긴 너무 자상해.

 

- 당신이 자상한거야.
- 당신이 자상하대두.

 

- 춤 추실까요?
- 그래.

 

춤만 추는거 맞지?

 

그럼, 이건 아주 느린 춤이야.
정말...

 

- 뭐?
- 글쎄, 이건 내가 정말 좋은 섹스를

 

표현하는 말이거든.

 

- 진짜야?
- 그래.

 

- 오늘밤에 엄마 어디가요?
- 오, 니네 엄만 오늘밤에 데이트가 있단다.

 

- 오, 멋지다.
- 엄마가 어딨는지 궁금해요.

 

글쎄, Chuck E. Cheese.에
있을 것 같진 않구나.

 

내가 오늘은 너희를 돌볼거야.
난 애들을 정말 잘 돌보지.

 

- 그래요.
- 알지?

 

니네도 나중에 애를 돌봐야 돼.
내가 십대일 땐 자주 애를 돌보곤 했지.

 

그게 용돈을 버는 방법이란다.

 

엄마는 이모가 한 번도 일한 적 없다던데요.
엄청 부자라서.

 

글쎄, 그땐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몰랐어.

 

그리고, 이모의 남편인 할이,
이모를 완전히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었지.

 

"Blue Moon" 이라는 노래가 연주중이었어.
너희들도 그 노래 알지? "Blue Moon."

 

그래, 하지만 난 내 인생에서
항상 뭔가를 하고 싶었거든.

 

난 에너지가 넘쳤어.

 

난 그냥 쇼핑하고, 밥먹고
연극이나 보러 다닌게 아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단체도 운영하고...

 

박물관과 학교를 위한 자금도 모았었지.

 

알다시피, 큰 부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단다.

 

난 내 '친구'라고 불리는 여자들 처럼
쇼핑에 미친 속물이 아니었어.

 

그렇다고 내가 예쁜 옷 사는걸
싫어한다는 건 절대 아냐.

 

팁은 크게 줘야 돼, 얘들아.

 

팁은 많이 줘. 왜냐하면 너네가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
그들은 팁을 기대하기 마련이거든.

 

있지, 언젠가
너네가 큰 돈을 만지게 된다면...

 

관대해져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라.

 

엄마가 말하길, 이모가 전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좀 미쳤대요.

 

맞아요, 계속 혼잣말 하잖아요.

 

그냥,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길거리에서 서서 소리도 지르고 하는거지.

 

맞아, 얘들아, 그 사람들이 거리에 서서
혼자 중얼거리는 나를 데리고 갔지.

 

그리곤 에디슨의 약이라는 걸
나한테 줬어.

 

왜 에디슨일까?

 

왜냐면 그 사람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고 전기를 썼기 때문이야.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들기도하지.

 

하지만 내가 불안증과 밀실 공포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나를 덮쳐.

 

이모는 악몽도 매일 꾸고,
신경 쇠약도 있단다.

 

니네들 모두 프로잭(항우울증 치료제)과
리튬에 대해서 들어봤을거야.

 

이 모든 약들이 날 더 악화시키지.

 

물론, 나도 의심했을거야 아마.

 

할이 한 모든 것들이 100퍼센트
공명정대하지는 않을거라는 걸.

 

젠장, 내 말은,
바보가 되야만 했다는 거야.

 

그의 말도 안되는 성공이
현실이라기엔 너무 멋졌거든.

 

하지만 사기는 사기지.

 

그리고 그이가 바람폈다는 걸 알았을 땐,
난 화나서 거의 실신했어.

 

한 가지 거짓말이 밝혀지니까
다른 거짓말도 밝혀지고...

 

하지만 그건 다 과거란다, 얘들아.

 

난 어떤 사람을 만났고,
이제 난 다른 사람이야.

 

- 다 챙겼어?
- 네. 이것들은 부엌에 둘까요?

 

- 그래.
- 이거 사는데 돈을 얼마나 썼을지 상상도 안되요.

 

나도 알아, 이건 진짜 말도 안되고
구닥다리 골동품인데 말야.

 

작동은 될런지 모르겠네.

 

- 망원경 설치할 테라스도 있는데, 뭘.
- 샌 프란시스코 항구 위로 별을 보겠네요.

 

그리고 달도 믿을 수 없게 반짝이겠지.

 

- 망원경으로 달 본적 있어?
- 오, 어떨지 알 것 같아요.

 

자기, 뭐 하나 물어봐도 돼?

 

- 그럼요.
-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어?

 

나와 결혼한 당신의 모습을.

 

결혼요?

 

난 다 계획해뒀는데, 끔찍한 소리 같으면
당연히 싫다고 말해도 돼.

 

알겠지? 그렇지만 결혼하면
다음 달에 나랑 비엔나에 같이 가는거야.

 

우린 거기에 몇 년 정도 같이 살면서
내가 당신에게 왈츠도 가르쳐 줄 수 있겠지.

 

그리고 당신은 원하는 만큼 초콜릿 케잌도 먹고
와인도 마시는거야.

 

그리고 돌아오면 난 진지하게
나의 정치적 꿈에 도전할거구.

 

그리고 나면 아이들도 입양해서
당신이 정말 아름답게 꾸밀

 

집에서 같이 살게 되는거야.

 

어떻게 생각해? 단점은
내가 출마를 선언할 때

 

내 옆에 서서 웃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 뿐이야.

 

- 그러니까, 당신은 날 사랑한다는 말이죠.
- 자기는 안 그래?

 

난 당신이 내 부인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

 

그냥 가끔, 내가 두통에 시달리는 거 알잖아요.

 

두통때문에 계속 우울증 약을 먹는거야?

 

인정할게요, 내 심장이
좀 많이 빨리 뛰고 있네요.

 

그래, 당신 손도 떨린다.

난 당신이 날 원하길 바랬고,
지금도 그래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거스름돈 받으셨죠?

 

- 여기서 뭐해?
- 내가 왜 왔는지 알잖아.

 

- 나 괴롭히지 말랬지.
- 넌 알이랑 잤어.

 

넌 날 바보로 만들고 있어.

 

칠리, 여기서 이러지 말자.
알겠지?

 

- 손님, 무슨 문제 있나요?
- 미안해.

 

아니에요, 아무 문제 없어요.

 

- 진저, 진저, 난 널 사랑해.
- 진저, 무슨 일이에요?

 

- 왜 그러는거야?
- 아무것도 아냐.

 

난 그냥, 난 그냥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 좋아, 있지, 난 이건 다 재스민 때문인 것 같아.
- 아냐, 언니는 그냥 날 지키려고 한거야.

 

이봐, 거짓말은 안할게, 알겠지?
난 니 언니가 싫어.

 

언니가 널 필요할 때까진,
너한테 아무 신경도 안 썼잖아.

 

- 나 일하는 중이야, 칠리.
- 난 너한테 완전히 빠져있다구, 진저.

 

너한테 빠졌다구. 우리 곧
큰 일을 치룰 계획이었잖아.

 

무슨 큰일, 응?
넌 그냥 느끼한 원숭이야.

 

- 너랑 결혼하면 난 평생 식료품 가게에서 일하겠지.
- 니 언니는 정신병자야, 자기야. 계속 혼잣말이나 한다구.

 

- 니가 니 입으로 말한거잖아.
- 좀 떨어져 줘.

 

그냥 좀 떨어져달라구, 알겠어?

 

난 잠을 잘 수가 없어.

 

-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단 말이야.
- 오, 빌어먹을.

 

널 내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어.

 

그만 해. 그만 질질 짜라구.
사람들있잖아.

 

난 너 없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오, 맙소사.
- 난 모르겠어.

 

- 그만 해요, 제발 그만 하라구요.
- 나 지금 일해야 돼, 알겠어?

 

- 저기, 사무실에 잠깐 앉아서 진정하실래요?
- 아뇨! 하지만 감사합니다.

 

이봐, 도대체 알이란 놈 누구야?

 

- 뭐하는 놈인데?
- 그 사람이 뭘 하냐구?

 

그 사람은 내가 일하는 곳에서
이런 신파극이나 만들진 않아.

 

이리 와요, 아저씨.
휴지 좀 드려요?

 

- 난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해요.
- 됐어요. 뭐 볼 거 없어요. 알겠죠?

 

좋아요.

 

안녕하세요.

 

- 안녕.
- 안녕.

 

그래.

 

기분 좋아 보이네.

 

그가 내일 나 데려가서
약혼 반지 줄거래.

 

- 잘 됐다.
- 무슨 냄새야?

 

향수라도 쏟았니?

 

알은 향수라고 안 불러.
내 향기라고 부르지.

 

멋지네. 그렇지만 나라면

 

니가 향수 병에 너를
좀 과하게 담궜다고 말할거야.

 

향기가 날아갈까봐 걱정된단 말야.

 

그 사람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보석상에게 데려갈거래.

 

언니는 알이 칠리 보다 괜찮은 사람 같애?

 

누구든 칠리 보다는 낫지.

 

그는 완전 신사야.

 

글쎄, 그럼 확실히 칠리보단 나은 사람이구나.

 

그렇지만 침대에선, 한 마리 야수 같지.

 

내 새로운 향수를 그가 맡을 때까지
기다릴거야.

 

프랑스 향수거든.

 

네, 가는 중입니다.
지금 가는 중이에요.

 

- 늦었네.
- 오, 맙소사.

 

- 아직도 몸이 떨려.
- 무슨 일이야?

 

할이 바람 피는 것 같아.

 

Lisette Boudreau랑?

 

그 여자는 누구야?

 

그 프랑스 여자 있잖아.
Jordans 집에서 가정부로 있어.

 

이 일에 대해서 뭔가 아는게 있어?

 

너만 모르고 있지.

 

몇 년 동안 할이 바람난 거 알고 있었지만,
내 일이 아니라서...

 

어떻게 알게 된거야?

 

파리에 있는 Ritz 호텔에서 전화가 왔어.

 

할이 그의 롤렉스 시계를 두고 왔다고.

 

근데 할은 나에게 시카고로
사업 출장 간댔거든.

 

만약 파리에 간다고 했으면,
나도 따라갔을거니까...

 

아무튼 난 그 사람들이 뭐라는지 몰라서,
알아봤지 그리고...

 

이런 날이 올줄 알았다.

 

오히려 너무 오래 걸렸어.

 

또 누가 있어?

 

Victoria Alter.

 

Raylene.

 

그리고 이번에 그 가정부.

 

또 할이 야구장에 데리고 갔던
그 트레이너.

 

- 오, 맙소사.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중국에서 온 여자, 할의 변호사랑
할이 자고 다닌다고 말하던지.

 

- 웨이터 좀 불러줄래? 뭐 좀 마셔야겠어.
- 그래. 웨이터!

 

- 네, 부인.
- 여기 같은걸로.

 

- 바로 갖다줘요. 고마워요.
- 알겠습니다.

 

여보세요?

 

네, 알 좀 바꿔주실래요?

 

알 먼싱어요. 네.

 

오디오 부서에서 일한다고 알고 있어요, 네.

 

네, 기다릴게요.

 

여보세요?

 

알 먼싱어요, 네.

 

알, 도대체 어디야?

 

뭐라구?

 

뭐? 이해가 안돼.
왜 못 오는데?

 

누가 뭘 알았다구?

 

엘렌이 누군데?

 

그래, 난...

 

니가 아내가 있는줄 몰랐네.

 

아냐.

 

아니, 넌 한번도 그런 말 한 적 없어.

 

어머니께서 당신 첫 인상이 마음에 들었나봐.

 

- 정말요?
- 그래. 둘 이서 어머니의 접시 콜렉션에 대해서

 

- 한참 얘기했잖아.
- 그래요. 나 그 백랍접시 정말 맘에 들던데요?

 

할은 백랍 머그컵에 그의
맥주를 따라 마시곤했죠.

 

아버지께서도 그러세요?

 

아버지께선 가끔 굉장히 엄하신 분인데,
당신이 맘에 드셨나봐.

 

글쎄, 걱정말아요.
난 너무 큰 다이아는 고르지 않을테니까.

 

그래, 저 희망의 다이아몬드보다
큰 다이아는 없어.

 

어이, 재스민.

 

왜? 나 기억 안나?

 

물론 기억하죠.
깜짝 놀랐네.

 

그래, 놀랍지, 놀라워, 안그래?

 

여긴 Augie에요, 드와이트.

 

- 드와이트 입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쇼.

 

난 이 여자 동생이랑
결혼했던 사람이오.

 

- 그렇군요.
- 몇 년 전이요. 몇 년 전.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잖아.
무슨 원시 시대 일처럼 얘기하는군.

 

축하해요, 진저가 말하길
알래스카에서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던데.

 

너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내 사업체를 가지고 있겠지.

 

- 그리고 니가 결혼했던 그 사기꾼만 아니었다면.
- 지금은 적절한 시기나 장소가 아닌 것 같은데요.

 

오, 그래? 니 생각엔 내가 알래스카에서
기름 파이프나 놓는 걸 좋아서 하는 것 같아?

 

난 돈이 없어.

 

젠장, 그냥 과거 일은 덮어 놓고
좀 발전하지 않을래요? 난 그러고 있잖아요.

 

- 진정해요.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 그렇소,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 그러니까 물러서요.

 

니 아들을 봤어.

 

그래, 대니. 기억나?

 

오클랜드 다리 넘어서 있는
안토니오의 악기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더군.

 

일 잘하더군. 결혼도 했어.

 

그 놈이 결국은 지 애비의
자살을 극복했나보더라.

 

데니가 오클랜드에 있어요?

 

뭐 하나 말해줄게,
자넷, 재스민...

 

지금 니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말야.

 

어떤 사람들은...

 

그 일을 그렇게 쉽게
과거로 묻어둘 수 없는거야.

 

당신 아들이 있었어?

 

네, 아들이 있었어요. 생물학적으로는 아니고,
양아들이었죠.

 

- 할이 자살했다구?
- 나중에 다 설명할게요.

 

- 지금은 그냥...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하기 전까진 안돼.

 

- 길에서 이러지 마요.
- 알아야겠어.

 

- 알겠어요. 좀 조용한데 가서 말해요.
- 좋아, 차에 타.

 

- 그런 목소리로 말하지 말아줄래요?
- 알겠어.

 

당연히 이 결혼은 무효야!
당신 나에게 중요한 것에 대해선 다 거짓말했잖아!

 

- 아니에요, 말하고 싶었어요.
- 당신 과대망상증아냐?

 

내가 알게될거라곤 생각안했어?

 

-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거야?
- 나도 내가 무슨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다 지난 일이고,
지금은 서로 사랑하잖아요.

 

뭐? 그러면 그게 다 사라져?

 

오늘이 아니더라도, 결국은
내가 알게될거라걸 몰랐어?

 

우리가 결혼한 뒤에 알게될줄 안거야?
그게 당신이 원한거야?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리는거?

 

적절한 아내를 두고 있는 당신
미래의 계획을 위해 기다린거에요.

 

난 그게 문제가 됐을거라고 생각안해
하지만 결혼할 때까지

 

- 날 속이려고 했다니.
- 아뇨, 당신 말은 내가 당신을 함정에 빠뜨렸다는 거잖아요.

 

- 지금 당신 행동은 당신 전남편이 한 짓과 똑같아!
- 난 당신을 속인게 아니에요. 사랑한거에요.

 

- 난 정말 이걸 우연히 알게된거잖아. 정말 우연히.
- 좋아야, 이렇게 끝이라면,

 

알겠어요. 나와 결혼하지 않겠죠.
다 내 책임이에요.

 

모든게 내 잘못이에요.
늘 그렇듯이, 전부 다 내가 떠안아야겠네요.

 

당신과 당신의 그 멍청한
프랑스 창녀도 내 잘못이구요.

 

-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 내려줘요.

 

- 내려달라구요.
- 집엔 어떻게 가려구?

 

집에 안가요. 내려줘요.
내려 달라구요!

 

자기야, 언니가 들어오면
그 말 꼭 해야돼. 알겠지?

 

날 믿어, 신경도 안쓸거야.

 

- 벌써 절반은 나갔다고 보면 돼.
- 그래, 뭐....

 

난 처음부터 언니가 마음에 안들었어.

 

날 만났을 때 그녀도 알았을거야.

 

뭐, 난 당신 좋아해.

 

이제, 그게 중요한거지.
언니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있지, 언니가 당신을 루저라고
부르는거 정말 신물나.

 

아니면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등떠미는 것도 너무 싫구.

 

내 사전에는, 당신은 루저가 아니야.

 

언니가 나를 끌고 간 파티에서 만난
그 놈팽이보다 두 배는 잘났어.

 

- 오, 그래?
- 그래.

 

- 사랑해.
- 알아.

 

- 난 애들도 좋아. 걔들도 날 좋아하는 것 같구.
- 맞아.

 

- 내가 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을 땐...
- 오, 자기야. 자긴 날 잃은 적 없어.

 

내가 자기를 거의 잃을 뻔 했지.

 

이게 니가 모든 걸 포기하고
얻어낸거니?

 

중고 악기 파는거?

 

Augie한테 내가 어딨는지 말하지 말랬는데.

 

왜?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왜 그렇게 사라지고나서,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니?

 

니가 정말 필요할 때,
널 찾을 수가 없었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아니까,
그렇게 연기하지 말아요.

 

Lisette Boudreau랑 바람펴요??

 

오, 재스민.
술 마시지 않고는 얘기 못하겠어.

 

안돼, 도망가지 말아요.
시카고에 간 적 없잖아요.

 

당신은 Jordans의 가정부를
파리에 데리고 갔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아요.

 

- 잠깐 얘기 좀 할까?
- 당연히 얘기해야죠.

 

좀 차분히 얘기할 수 있겠어?

 

난 당신에게 무슨 일인지
다 말하고 싶었어. 그렇지만 당신은 항상...

 

도대체 내가 어떻게 반응하길 기대한건데요?!

 

몇 년 동안이나 다른 여자랑
잤으면서!

 

그러니까, Raylene,
당신 비서, 우리 트레이너.

 

- 에이미까지.
- 이건 달라.

 

이건 진지한 관계라구.

 

Lisette과 난 서로 사랑해.

 

뭐...뭐라구요..?

 

당신 미쳤어?!

 

미안해, 하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어.
Lisette과 난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무슨 소리야?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구!

 

우린 서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다는 소리야.

 

미안해요.
나 지금 잘 이해가 안되는데.

 

나도 이게 충격적인걸 알지만,
그래도 거짓을 말할 순 없어.

 

솔직한거라고?
이거 전부 내가 들은 것 중에 최악의 거짓말이야.

 

과거에 내가 좀 추파를 던지긴 했었지.

 

그렇지만 그 여자들은 아무 의미도 없었어.
이 사람은 달라.

 

제정신이야?
젠장, 그 여자는 미성년자야!

 

가정부란 말이야.
진짜 돌았어?

 

- 빌어먹을, 나도 당신에게 이런 말 하는거 힘들어!
- 힘들어? 나는 어떨 것 같아?!

 

이게 얼마나 치욕적인지 몰라?

 

당신이 그렇게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란걸
모든 사람이 아는것도 충분히 화나는 일인데,

 

그런데 이제 그 멍청하고 쬐그마한
프랑스년 때문에 날 버리겠다구?

 

- 당신은 계속 잘 돌봐줄거야.
- 잠깐.

 

나 숨을 못쉬겠어요. 숨을 못쉬겠어.

 

도대체..도대체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야.

 

오, 맙소사,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당신은 아무데도 못가.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구!

 

- 재스민, 당신 지금 너무 흥분했어.
- 만지지 말아요!

 

- 만지지 마!
- 지금, 당신, 너무 흥분했어.

 

멈춰, 그만해.

 

-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죠?
- 정신 차려.

 

- 난 못해요.
- 재스민.

 

좀 진정하고 나면, 우린 다 큰
성인으로서 이야기 할 수 있을거야.

 

우리가 정리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말야.

 

그 때까지, 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을게.

 

여기서 뭐하는거야...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여보세요.
네, FBI 전화번호를 알고 싶은데요.

 

좀 연결시켜줄래요?

 

FBI요.

 

- 프란시스 씨?
- 네?

 

- 할 프란시스 맞나요?
- 네.

 

죄송합니다만,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왔습니다.

 

- 뭐라구요?
- 당신을 체포해야겠습니다.

 

- 지금 장난치는거요?
- 아닙니다, 선생님.

 

- 같이 동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죄목이 뭐죠?

 

여기 시내를 벗어나진 않을겁니다.
같이 동행해주시죠.

 

- 영장은 있소?
- 그렇습니다.

 

- 수갑도 채울거요?
- 그럴겁니다.

 

- 내 변호사와 이야기 하고 싶소.
- 거기가서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당신이 말한 진술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 알겠소, 알겠소, 갑시다.
- 가시죠.

 

이런 젠장 맙소사.

 

- 내가 뭐 때문에 체포되는거요?
- 서에서 이야기 하시죠.

 

내가 아버지에게 환멸을 느끼지만,
그것보다 당신을 더 증오해요.

 

내가 그 일을 벌인 그 순간,
난 바로 후회했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과거 잖아요. 끝난 일이에요.

 

당신은 그 전화를 이제 와서 물릴 수도 없구요.

 

난 니가 필요해, 데니.

 

난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요, 재스민.
과거는 과거로 남겨두고 싶어요.

 

난 이제 새 사람이에요.
아내에게 고맙게도, 약도 끊었죠.

 

그냥, 제발, 아무것도 망치지 말아줘요.

 

내가 살아갈 수 있게,
내 인생에서 나가줘요.

 

당연하지.

 

- 안녕.
- 안녕.

 

샴페인 좀 마셔.

 

칠리가 축하할 만한 일을 가져왔어.

 

우리 다시 합쳤어.

 

미안해,
지금 축하할 기분이 아니야.

 

그 소식에서 축하할 만한 점은
하나도 못찾겠구나.

 

이봐, 제발, 자스민.
서로 속상하게 구는건 그만두자구, 알겠지?

 

난 이제 여기 들어와서 살거야. 그리고
진저가 말하길, 부자 남편도 새로 얻었다며?

 

- 워싱턴에서 거물이 될거라던데.
- 우리 같이 살거야.

 

- 진저가 나한테 용서를 구했어.
- 그리고 이 사람은 아기처럼 울고 사과하더라구.

 

- 운적 없거든.
- 거짓말. 맨날 울면서.

 

아무튼 같이 살거야.

 

우리가 오랫동안 계획한 일이구,
아마 곧 그렇게 될거야.

 

오, 빌어먹을.

 

넌 자기애도 없어?

 

벽걸이 전화를 박살내지 않을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언니, 이 사람 가만히 놔둬.
맨날 구박만 하잖아.

 

아냐, 넌 루저를 고른거야, 알겠어?

 

왜냐하면, 그게 니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그게 니가 이 따위로 사는 이유고,
절대 더 좋게 살지 못하는 이유란 말이야.

 

나는, 나는 그래

 

난 이따위로 밖에 못 살아.
왜냐하면 언니가 최악의 루저랑 결혼했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날려먹었기 때문이야.

 

언니 남편이 내 생에 가장 큰
기회를 날려먹었기 때문이라구!

 

제발, 우리 축하를
망치진 말자, 알겠지?

 

왜 이래, 언니도 행복하고, 우리도 행복하고.
쓸데없는 언쟁은 하지 말자구.

 

그의 말이 맞아. 내 스스로에 대해서
변명하지 않겠어.

 

하지만 내가 원한건
니가 잘되길 바란것뿐이야.

 

오늘 여기서 나갈게.

 

이제 스스로 자제해야겠어.

 

내가 바라던대로, 드와이트는
나와 같이 살자고 말했어.

 

그는 내가 그의 집을 꾸미는걸
마무리 짓길 원해.

 

그러면 결혼도 하고,
같이 살게 되겠지.

 

그이는 여자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거든.

 

그리고 그 여자는 제대로 된 여자여야 하지.
그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여자 말야.

 

그리고 난 그의 미래의 정치인생에
도움이 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야.

 

몇 년간 비엔나에서 지내기로 했어.

 

이제, 괜찮으면,
샤워 좀 할게.

 

내 짐도 부쳐야하구.

 

저 여자가 말하는 거에 엄청 열받았지만,
꾹 참았어.

 

언니가 당신 구박하는 거 지겨워 죽겠어
알지?

 

마지막 피자 조각 먹을 생각하지마.

 

- 뭐? 왜?
- 내꺼야. 먹지마.

 

- 정말이야?
- 마지막 조각은 언제나 남자 몫이라구.

 

- 자기 요즘 엉덩이에 살쪘어.
- 그래?

 

- 그래, 나랑 계속 살고싶으면...
- 이게 니꺼란 말이지?

 

- 가만히 둬. 진저. 맹세하는데...
- 이게 니꺼야? 니꺼야?

 

그 피자 내꺼라구.

 

- 내꺼야.
- 알겠어.

 

내 꺼야. 이리 줘.

 

내 몫이라구.
완전 내꺼야.

 

당신 피자야? 그래?

 

알겠어, 당신꺼야. 됐지?

 

엉망진창이네요.

 

그 사람들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잖아요.
알죠, 그 사람들 어떤지.

 

데니를 봤어요.

 

네, 말했었나요?

 

결혼했더라구요.

 

팜 비치에선 주말마다...

 

내가 뭘 입었는지 알아요?
디오르 드레스요. 파리에서 샀던거죠.

 

그래요, 내 검정색 드레스 말이에요.

 

할은 언제나 보석으로 날
놀라게하곤 했죠.

 

굉장히 사치스러운 물건들이었어요.

 

내 생각엔 그 물건들을
경매에서 구했던 것 같아요.

 

당신이 뭐하는지 뻔해요.

 

내가 모를거라 생각했겠죠.

 

프랑스 가정부라니.

 

이 노래가 Vineyard에서 연주중이었어요.

 

"Blue Moon. "

 

난 그 가사를 알고 있었어요.

 

그 가사를 알고 있었는데.

 

이젠, 기억이 잘 안나네요.

 

by 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