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Last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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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되세요

 

여기 자리 있니?

 

아뇨

 

나도 발레를 정말 좋아해

 

물론 이 몸으로 할 순 없지만

 

혹시 무용하니?

 

옛날에요

 

내가 뭘 준비했단다

 

행운이 아니라 사랑을 담은 거야

 

네게 행운은 필요 없어
넌 천사처럼 춤을 추니까

 

엄마...

 

엄마야 말로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에요

 

- 괜찮아?
- 삐루엣에서 자꾸 실수를 해

 

걱정되지만 어떻게 되겠지
오후에 엄마가 데려다 준대

 

걱정할 것 없어, 잘할거야
넌 레몬트 최고의 댄서잖아

 

이건 레몬트 차원이 아냐
뉴욕의 줄리어드라고

 

- 기도해 줄까?
- 뭐?

 

오후에 가면 배웅할 수가 없어
지금 기도해야해

 

거룩하신 아버지, 사라가 오늘
오디션을 봅니다, 잘하게 ...

 

카슨씨 결혼식, 단코시키씨 파티
장례식이 두개 나 있는데

 

질이 아파서 못 나온다고 전화했어

 

사라, 미안하다
나 혼자서 이걸 다 해야해

 

- 하지만, 엄마...
- 글린, 여기 장미를 달라는데?

 

주디가 받은 주문이니
직접 들어 봐요

 

오늘은 제게 제일 중요한 날이니까
엄마가 꼭 오셔야 해요

 

약속하셨잖아요

 

그래

 

줄리어드 학교 무용 오디션에
잘 오셨습니다

 

사라 존슨 양이죠?
학생 차례에요

 

약속하마, 꼭 갈게
오디션 시작하기 전에

 

현대 무용 시작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뇨, 직접 보여 드리겠어요

 

기차 여행은 괜찮었냐?

 

계속 잠만 잤어요

 

짐을 가져왔겠지, 가방은?

 

트렁크 세 개요
하나는 좀 커요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이사하게 해서 미안하다

 

사우스 밴도 일만 없었으면
더 오래 머물수 있었을 텐데

 

친구들과 헤어져서 많이 힘들지?

 

여기야

 

일단 아무데나 놓아둬
멋진 새 집을 안내해 주마

 

네가 살던 집 보다야 못하지만
따뜻한 물도 나오고

 

쥐새끼들도 친근하지

 

욕실

 

부엌, 제법 크지?

 

여기는 내 침실

 

오늘은 침대정리를 못했다

 

저는 어디서 자요?

 

닉스 대통령 재임 당시에
만든 것이긴 하지만

 

여기 신형매트리스가 있어

 

옷은 여기에 넣어라
남는 건 마루에 있는 옷장에 넣고

 

여기는 약간 어수선하지
하지만...

 

아직 네 방을 다 만들지 못해서

 

나중에 고쳐 줄게

 

수리하고 있는 중이야

 

금방 끝낼 수 있을 거다

 

조금만 손 보면 돼

 

이제 짐을 풀어야겠지?

 

같이 안가도 돼요
저 혼자 할 수 있어요

 

난 네 아빠야, 당연히 가야지
넌 어떻게 하는지 모르잖아

 

괜찮아요
옛날에도 전학 수속 해봤어요

 

알았다, 이 사람을 찾아가면 돼

 

그윈 선생, 교무실

 

3시 30분에 데리러 오마

 

그러세요, 맘대로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찾아 오렴

 

뭐 궁금한 것은 없고?

 

안 물어 보면 대답도 안해준다

 

알았다, 캠벨 선생님이
너를 기다리고 계실거다

 

트루먼 커포티의 "차가운 피"는

 

미국 역사와 문학의
전환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모자 벗고
이유를 말해 봐라, 리카도

 

게이 맞죠?

 

- 이 책을 쓴 컴포트란 친구는...
- 커포티

 

- 커포티요?
- 커포티

 

호모 변태였거든요, 캠 선생님

 

- 앗싸!
- 고맙다, 리카도

 

이제 널 유치원에 보내도 되겠군
다른 사람 없어?

 

하나, 둘

 

사라, 진도가 틀려서 힘들겠구나

 

수업 끝나고 내게 오렴
책을 빌려주지, 다른 사람?

 

논픽션 소설이에요

 

커포티는 실제 사건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혼합했어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거죠

 

백인들은 그런식으로
문제를 피해 보려고 하지

 

커포티는 슬럼의 잔인한 범죄를
일반에게 널리 공개했어

 

그래서 백인은 커포티를 무서워해
그래서 이 책은 특별한 거지

 

그래, 그런 부분도 있지

 

그게 전부야

 

이런, 논쟁이 붙었군

 

커포티가 처음은 아니지. 라이트나
볼드윈도 그런 작품을 썼어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읽으려고 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읽어

 

많은 사람, 누구?
너?

 

그럴리가 없지

 

헤이, 캠 선생님

 

저 애는 책 좀 읽어야겠네요
도서관 출입증 만들어 주세요

 

선생님이 저애 부모님과
상담이라도 해 보셔야겠어요

 

네걸 빌려주면 어떨까?

 

어차피 너는 안쓰잖아

 

래트리스! 국민윤리 시간에
쪽지 시험 본대

 

만만하게 생각하지마
캡 어려우니까

 

여기선 남 좋은 일하기가
이렇게 쉽지

 

고마워

 

바닥에 물건을 두지마

 

맘 먹고 공부 좀 하려니까
애가 울어대기 시작하는데 ...

 

너 수학 수업은 빼먹었지?

 

정말 어려웠어
하나도 몰라서 백지로 냈어

 

내 공책 갖고 있었으면서
수업을 빠지면 어떡해

 

네가 전학생인건 알지만

 

우리는 2케이 세대인데
아무도 그걸 진지하게 생각 안해

 

우리조차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주변을 보라고

 

애들중 절반은 모가지까지
죽은거나 다름없어, 클라라

 

사라, 난 사라야

 

그래, 얜 사라야

 

- 다 먹었어?
- 응

 

- 덕분에 살았어
- 별거 아냐

 

또 저기서 구해 주긴 싫으니까
앞으로는 조심해

 

난 슈닐이야

 

접시는 여기에 두면 돼
내 패거리들하고 인사해

 

저건 힙합이야, 이리와

 

여기, 여기, 여기 좀 봐
얘들아, 사라야

 

사라, 포샤와 타니샤

 

여기는 디기, 기분이 꽝인가 봐

 

- 그래, 나 꽝이 다, 됐냐?
- 알았어

 

너 게임 방법 알고 있지 않았냐?

 

머리 예쁘다, 그거 아팠지?

 

눈썹 근처를 뚫으면 아픈게 ...

 

왕재수!

 

누구? 이렇게 사람이 많을 땐
꼭 집어서 말해야지

 

창문 옆에 있는
푸른 스웨터 입는 남자애

 

국어 수업같이 듣는데
아주 똑똑하고 잘생겼어

 

- 데릭 레이놀드?
- 아는 애야?

 

알 수 밖에, 내 오빠니까

 

저... 진짜 왕재수는 아니고...

 

괜찮아, 그렇게 쩔쩔 맬 것 없어

 

- 헤이, 데릭
- 헤이

 

의사 선생님

 

잘 있었냐?
방금 네 얘기하고 있었는데

 

네가 돌아오다니 가슴 뭉클하다

 

넌 앉아
아니, 나좀 앉게 비켜

 

야, 그 옷 괜찮다...멋진데

 

어디서 슬쩍 했어?
잠바 좋은데

 

잘 있었냐?
그윈 선생님은 뭐라고 하셔?

 

헛소리야, "넌 영리 하니까
이번 실수를 통해 배웠을 거야"

 

"난 늘 네편이야"
진짜 내편이지

 

하지만 잘 버텼다
강해진것 같지?

 

뭐가?
학교에 다시 돌아온 게?

 

넌 자원했지만 난 끌려왔어
판사가 학교 아님 감방이래서

 

둘다 열라 지루한 12달이잖아

 

하지만 또 감옥에 가는것 보단
학교 다니는 편이 낫지

 

- 하긴 여기엔 여자라도 있으니까
- 그래

 

있다가 보자
저 여자 좀 봐야겠어

 

사라, 이리 좀 와봐라

 

한참 짐 정리 했으니
배가 고프겠구나

 

"스완슨 즉석 저녁"
이게 제일 맛있어

 

종류별로 다 있다
고기, 야채, 미네랄 뭐가 좋아?

 

점심을 너무 많이 먹었어요

 

그렇구나...
혹시 마음이 바뀌면 여기 있다

 

혹시 굶어 죽을 결심이 아니라면

 

정말 배 안고파요, 게다가
엄마가 그런건 먹지 말랬어요

알았다

 

잠깐만...

 

오늘 시내에서 공연이 있는데
혹시 말이다...

넌 내가 연주하는 걸
들어 본적이 없잖아

나와 같이 가면 어떨까?
끝나면 외식도 하고

 

내일 학교 가야해요

 

아, 그래, 내일 학교 가야지

 

깜빡 했구나
그럼 난 이제 간다

 

먹고 싶으면 먹고, 말면 말고

 

난 돌아오게 되면 돌아오마

 

금요일밤
스텝에서 난리가 날거야

 

조단식 새보레이크 동작을
내가 보여 주지, 여자도 꼬시고

 

왜? 네 손은 바빠?

 

슈닐, 그런 태도만 고치면 네가
그 행운의 여자가 될 수도 있어

 

- 내가 데려가 주지
- 그래, 꿈속에서 잘 해봐

 

- 야, 너 가만히 있기야!
- 나도 고민거리가 많아, 스눅

 

웬 고민거리?
네가 고민할게 뭐가 있어

 

넌 의대에 갈거잖아, 넌 짱이라구

 

조지타운 합격 통지서 때문에
안절부절하고 있어

 

아니,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거야

 

나도 그때 유급만 안 먹었으면
의사가 될 수 있었다고

 

"그때?"
5-6학년은 왜 살짝 빼 버려?

 

넌 왜 늘 내 기분을 긁냐?
난 5학년이 좋아

 

- 바넷 선생님만 아니였다면 ...
- 안녕, 사라

 

내 오빠 데릭이야

 

- 참, 서로 만난적이 있지
- 그래, 구면이지

 

- 안녕
- 안녕

 

난 소개 안 시켜줘?
내 이름 까먹었어? 매너꽝이다

 

- 저 쪽은 알 필요 없어
- 알아야 하고 말고

 

날 알아두면 편하지
난 스누크라고 해

 

잘 기억해두라고

 

바보라서 스누키라고 불러

 

여자들이 뿅가기 땜에
스누키라는 거야

 

젠장, 학교가기 싫다

 

상체가 얼마나 좋은지 보자

 

무다리를 그렇지 ...
상체에 힘을 주고!

 

난 못해요, 전 상체가 없어요

 

상체를 더 단련해야겠다
가서 턱걸이를 해

 

스테이샤, 다음은 너 다
슈닐, 발끝에 힘을 줘

 

사라, 올라가라

 

난 체육 시간이 정말 싫어

 

내 손 좀 봐, 선생님 미워
나보고 그렇게 높이 ...

 

- 별로 높지도 않지만
- 맞아

 

어쭈!

 

좀 노는데!

 

잠깐, 잠깐

 

사라?

 

어떻게 다리를
그렇게 움직일 수가 있어?

 

그래, 꼭 치어 리더처럼
몸을 자유롭게 흔들더라

 

별거 아냐, 발레를 조금 했어

 

그럼 내일 밤 우리와 스텝에 가자

 

클럽 이름인데
주로 힙합을 추지

 

회원들만 들어 갈 수 있어
무슨 뜻인지 알아?

 

어... 글쎄 ...

 

- 가봐야 해
- 그래, 스누키가 들리거든

 

- 걔가 널 들여 보내 줄거야
- 누구?

 

스눅, 사라도 스텝에 가고 싶대
얘한테 20달러 줘

 

- 뭣 때문에?
- 위조 신분증

 

그 꼴로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어림 없지

 

너희들외엔 모두 안돼

 

나도 명성이란게 있는데
거기 물을 흐려 놓을 순 없어

 

너 내가 가만히 있다고
말 함부로 하지마

 

돈 낼거야, 말거야?

 

- 난 거기 위치도 몰라
- 우리집으로 와

 

같이 가자
네 신분증도 내가 챙겨둘게

 

- 스텝은 무도회장이 아냐
- 그럼 네 주변을 빙빙 돌며 출게

 

- 알았어
- 잘했어

 

돈 생겼다고 막 쓰는 건 아니겠지?

 

우리도 가자

 

안녕, 들어와

 

- 집 금방 찾었어?
- 응, 괜찮었어

 

나도 코트만 입으면 준비 끝나

 

옷 멋지다

 

열라, 열라 멋지다

 

딘 아줌마? 저 나가요

 

나 괜찮지?

 

어 ...그래, 괜찮아

 

딘 아줌마, 사라에요

 

- 사라, 딘 아줌마야
- 안녕

 

여기 이 미남은 크리스토퍼

 

애 귀찮게 하지마, 슈닐

 

오늘밤은 나도 푹 자보게

 

- 만나서 반가웠다
- 안녕히 계세요

 

늦어도 한시까지는 올게요

 

저기... 저 애네 아들이야?

 

딘 아줌마 아들이
아닌건 확실하지

 

- 이게 네 신분증이야
- 고마워

 

슈닐, 이 여잔 못생기고
뚱뚱하잖아!

 

21살이면 됐잖아, 빨리 가자
밤새 놀게 아니란 말야

 

잠깐, 솔직히 말해봐
나 진짜 괜찮아?

 

라키슈, 차 좀 쓰자

 

잠깐만 들어갔다 나올게

 

- 타
- 왜? 난...

 

빨리 타

 

5학년처럼 보이는
그 옷은 벗어버려

 

이거 '갭 '이란 말야

 

그건 촌스럽고
그럼 너도 촌스러워

 

이것도 달아 봐

 

이 옷을 어떻게 한다나?

 

이리와봐, 이리와

 

- 고마워
- 별것도 아닌데 뭘

 

흔들어 보자고

 

- 이 돈 좀 넣어 줄래?
- 그래

 

누가 앉기 전에 우리 자리에 가자
빼앗기면 나 열 받으니까

 

- 넌 특별 손님이니?
- 스눅이 디제이 할때면 잡아줘

 

- 어이, 알았어, 알았어
- 뭘 알았어?

 

내 엉덩이에 손 댔으니까
나도 네 것 좀 잡아 보자고

 

알았어, 그만해

 

내가 어떤지 잘 알았지?

 

이게 바로 내 방식이야

 

가자

 

- 안녕
- 우리 왔어, 샤냐!

 

- 안녕
- 여긴 사라, 여긴 샤냐야

 

- 여기 캡이지?
- 진짜 멋지다

 

이제 한물 갔어
아무나 들어 오게 하잖아

 

너부터 말야

 

난 니키, 여긴 알리샤, 재스민

 

디기는 알지, 먀샤?

 

난 사라야, 너도 알아
체육수업 같이 들었잖아

 

- 그런 걸로 아는척 하지마
- 그만해, 니키

 

뭘 그만둬?
난 이런데서는 안 놀아

 

네가 깜둥이 클럽에
백인을 데려 왔잖아

 

네가 잘못 왔겠지
깜둥이는 없는 것 같은데

 

너랑 같이 들어왔을 텐데

 

날 깜둥이라고 부른 거야?!

 

- 둘다 진정해
- 저 애나 진정하라고 해

 

저애 맨날 저러는 거 몰라?

 

계속 떠 들어봐
나야 말로 할말이 많아

 

네가 한 짓을 모두 다 까발릴테니

 

왜 자꾸
저 애 성질을 부추기는 거야?

 

내 오빠 가지고 논게
마음에 안들어

 

- 어이, 잘 살아?
- 안녕

 

춤추자

 

말자

 

- 이러기야?
- 그러면 어쩔줄 알았는데?

 

네 맘대로 찼다가 다시 만났다가
그렇게 될 줄 알았어?

 

네가 그리웠어

 

노스웨스턴에서 온 그 놈이
널 차서 이러는 거 아냐?

 

누가 감히 날 차?
내가 걔를 차버렸어

 

나는 잘라 버리고
그 놈은 차버렸군

 

가서 같이 춤출 사람이나 찾아봐

 

- 그가 뭐라고 해?
- 아직 화났어, 가자

 

이봐요, 여기!

 

나하고 춤추지 않을래?

 

- 좀 있다 보자
- 잘 놀아

 

뭐 마실래?

 

글쎄, 잘 모르겠지만...

 

저기 온다

 

- 누가
- 크리스토퍼 아빠

 

돌아보지마, 보지마

 

잘 지냈어?

 

아들 안부나 묻지 그래?

 

그런 말해 본적이나 있나 몰라

 

- 왜 그렇게 딱딱하게 굴어?
- 너야말로 어떻게 된거야?

 

일요일에 크리스토퍼를
만나러 오기로 했잖아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렸었나?

 

일요일에 일해야 했었어
다음 주에는 꼭 갈게

 

일한다면서
봉급 한번 갖다 줘봤어?

 

그만, 슈닐

 

슈닐

 

나하고 춤추고 싶어서
여기 온 거잖아?

 

나한테 소리 지르고
춤도 같이 추려고

 

케니, 사라야
사라, 케니야

 

- 안녕
- 안녕

 

럼앤콕 주문해, 얼음 넣지 말고

 

여기요!

 

럼앤콕 스트레이트하고
아무 맥주나 줘요

 

그렇게 주문하면 안돼

 

- 그냥 맥주야
- 가장 좋은 맥주를 시켜야지

 

하긴 마셔 봤어야
뭐가 좋은지 알지

 

아무렴

 

아무렴?
그게 무슨 말이야?

 

네 마음대로 해석해
넌 천재니까 뭐든지 알잖아

 

꼭 그렇진 않지, 우리가 왜
아직 여기 서있는지 모르겠는걸

 

난 지금쯤
어지러워야 하는거 아냐?

 

네가 내 주위를
빙빙 돌겠다고 했잖아

 

지금은 춤추고 싶지 않아

 

- 춤은 출 줄 알아?
- 모르면 왜 여길 왔겠어?

 

그럼 추자고, 가자

 

가자니까!

 

발 바꾸고

 

그래, 잘 하는데

 

발 바꾸고

 

- 아야!
-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니키, 네가 밀려 났는데?

 

저 애가 네 자리를 빼앗었어

 

뭐하는 거야, 포크 댄스?

 

열심히 해 보라고 해
저 계집은 내 쨉도 안돼

 

- 누가?
- 저기 있어

 

내가 손 좀 봐줘야 겠어

 

여기서 약 팔지마!

 

네가 무슨 상관이야?

 

팔지 말라고 했다, 알았어?
이게 장난 인줄 아냐?

 

말라카!

 

그만해, 그만

 

진정해

 

비켜, 알았어

 

비켜, 비켜, 빨리 나가

 

오빠를 찾아야겠어
데릭! 데릭!

 

진짜 큰일 났네
경찰이 뜰거야, 난 갈래

 

잘가, 데릭!

 

데릭, 이게 무슨...

 

가자

 

빨리 타

 

미쳤어? 왜 그러는 거야?

 

말라카는 내버려 두라고 했잖아
혼자 알아서 잘 처리할거야

 

잔소리 그만해
이제 지긋지긋하다

 

난 다섯 블록만 가면 되니까
나중에 보자

 

이 주변은 혼자 다니면 안돼
악당들이 득실 거린다고

 

- 내가 데려다 줄게
- 아냐, 난 괜찮아

 

- 데려다 준다니까
- 넌 어쩌고?

 

모퉁이만 돌면 우리집이야

 

- 금방 돌아 갈게
- 그래

 

오늘 끝내 줬지?

 

그래, 열라 좋았어

 

잘가

 

가자, 용감한 아가씨

 

언제 또 만날까?
방과 후에 춤을 가르쳐 줄게

 

- 너만 좋다면
- 좋아, 너만 좋다면

 

일단 음악에 익숙해지니까
스텝이 마음에 들지?

 

음악에 익숙해질 필요는 없었어

 

힙합을 처음 들어 본건 아니니까

 

그래, 많이도 들어 봤겠다

 

이대로 그냥 갈까
아니면 뭐라도 먹으러 갈까?

 

- 지나쳤어
- 지나쳤다고?

 

- 바래다 줘서 고마워
- 재미 있었다는 뜻이야?

아님 또 우리집에 얼쩡거리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뜻이야?

 

아냐, 경찰을 부를리가 없잖아

 

그냥 확인해 본거야

 

여기가 너희집이야?

 

다음에 보자

 

학교에서 보자

 

그래, 잘가

 

같이 춤 춰서 좋았어

 

좋은 아침

 

깜짝이야, 집에 계신 줄 몰랐어요
밖에 아빠 차 없었는데요

 

오늘은 깜짝 놀라는 밤인가 보구나

 

휴식시간에 집에 들린 나도 놀랐다
어디 갔다 온거냐?

 

- 친구들하고 놀다 왔어요
- 이제 일하러 가긴 틀렸군

 

- 재미 있게 놀고 왔니?
- 네, 정말 좋았어요

 

넌 17살이니
외출하고 싶으면 외출할 수 있어

 

하지만 몰래 나가지 마라
나 걱정하게 만들지 말고

 

이제야 날 걱정 하시나요?
난 이제 클 만큼 컸어요

 

외출할때 규칙은 간단하다

 

언제, 어디를 가는지 알려라
그리고 너무 늦지 않게 들어와

 

- 말이 필요 없다!
- 알았어요, 흥분하지 마요

 

좋아, 첫번째 교습

 

힙합은 단순히 춤추는 게 아냐
이건 몸가짐이라고 할 수 있어

 

널널한 자세를 취하고
흐름을 받아들여

 

이렇게 서봐

 

그게 뭐야? 다리를 더 벌려

 

- 알았지?
- 그래

 

느슨하게 서, 나무처럼 굳건하게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이렇게 잠깐 끊어봐, 해봐

 

너 지금 차 마시려고 왔어?

 

일어나

 

덜덜 떨듯이 앉아 봐

 

네가 해봐, 앉아

 

이제 워킹을 해 보자
간단해, 이렇게 하면 돼

 

이제 네가 해 봐

 

긴장 풀고, 자연스럽게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발가락이 아니라 발을 써서
동작을 크게 해

 

무릎 굽혀, 더 엉거주춤하게

 

껄렁한 날라리처럼 해봐

 

잠깐, 내가 하는 걸 봐

 

알았어?
박자가 같아, 박자에 맞춰

 

쉬고, 쉬고, 쉬고, 쉬고

 

- 뛰고, 뛰고, 뛰고, 뛰고
- 나 바보 같아

 

- 나 이제 짱이지?
- 거의 비슷해졌어

 

그래, 잘하는데

 

- 여기서 이래도 괜찮은 거야?
- 지금은

 

계속 연습할거라면
적당한 장소를 찾아봐야지

 

넌 늘 의사가 되고 싶었던 거야?

 

- 누가 그런 말을 했어?
- 슈닐하고 모두 다

 

그래,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일단 대학에 들어가야지

 

어떤 의사?

 

소아과 의사, 애들이 좋거든

 

아이가 있는 거야?

 

아니, 너는?

 

내가 바보 같은 소리했어

 

- 처음 그런 것도 아닌데 뭘
- 이봐, 난 똑똑하고 멋져

 

- 그래?
- 그래

 

와!

 

그거 멋졌어, 다시 보여 줄래?

 

너야말로 지금 뭘 한거야?

 

론데잠 애티튜드, 발레야

 

- 나 무용 했거든
- 무용을 했다고?

 

지금은 안해
더이상 얘기하기 싫어

 

론데잠 애티튜드를 보여주고
말하기 싫다는게 어디 있어?

 

별 얘기 아냐

 

별 얘기인것 같은데

 

그 클럽 열라 멋져
또 춤추러 갈거야, 린드세이

 

그래?
아직 총 맞는 사람 못 봤나 보지?

 

총싸움은 없어
난 보스니아에 이사온게 아냐

 

난 널 위해 기도하고 있어
넌 슬럼가에 살고 있잖아

 

그 막가파 애들 얘기는 관두고
너 남자친구나 사귈 수 있겠어?

 

사실 누구를 만나고 있기는 해

 

굉장히 멋진 남자야

 

너희 학교에 백인도 있어?

 

아니, 없어

 

닥쳐!
날 똑바로 봐! 돈 내놔

 

닥쳐!
질질 짜지 말라니까

 

- 다음 달에 드릴게요
- 벌써 그렇게 뻥깠잖아

 

- 지금은 돈이 없어요
- 빨리 내 놓는게 좋을 걸

 

이봐, 그만 해!

 

거기서!
어딜 도망가려고?

 

이년이!

 

넌 아무것도 못 본거다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 난 자전거 훔친적이 있어
- 왜 그랬어?

 

- 자전거가 없었으니까
- 좋은 이유로군

 

이유는 없어
난 그런 거친짓을 잘해

 

- 말라카하고?
- 그래

 

너희가 친구라니 이해가 안돼
너희는 너무 달라

 

- 다르지 않아
- 다른 것 같아

 

정말이야, 말라카는 정말 무서워

 

무섭다니?
그냥 좀 거칠어, 원래 그래

 

- 착한 녀석이야, 내가 잘 알아
- 네가 잘 모를 수도 있어

 

말라카가 좀 과격하긴 하지만
나는 그 애편이야

가끔 내가 싫어하는 짓을 하지만

그 애를 결코 배신하지 않을 거야

 

그 애가 하는 짓은 싫지만
그 애는 좋다? 이해가 안돼

 

그는 내 친구야
이해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옛날에 나하고 그 애가
나쁜짓을 한적이 있어

 

술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동록기를 털었지

 

누가 눈치채고 경찰을 불렀어
우린 간신히 빠져 나왔지

 

경찰이 계속 추격했고
우린 흩어져서 도망쳤어

 

난 방향을 잘못 잡았고
경찰이 날 거의 따라잡았지

 

그러자 말라카가 차 창문들을 깨서
경보음을 울리게 했어

 

자기에게 관심을 돌리게 한거지
난 도망쳤고 그는 붙잡혔어

 

검사가 내 이름만 대면
놓아주겠다고 했어

 

하지만 그는 입을 다물었어

 

나도 12살때
모자를 훔친적이 있는데

 

엄마가 그걸 아시고
돌려 주게 하셨어

 

악당 사라, 모자를 훔치다
FBl에 신고해

 

나를 감옥에 집어 넣을 거야?

 

널 체포하려고 잠복하고 있을 거야

 

넌 엄마하고 사이가 좋았구나?

 

- 굉장히 친했던 것 같은데?
- 그래

 

사이가 좋았지, 정말 친했었지

 

- 왜 엄마 얘기를 안 하지?
- 할 말이 없으니까

 

넌 엄마 얘기를 하기 싫어해

 

- 나보고 어쩌란 말야?
- 그냥 엄마 얘기를 해 봐

 

너는 엄마 얘기를 한적이 없어

 

죽었어! 나보고 어쩌라고?
소리 지르며 거리를 뛰어 다닐까?

 

- 그래서 마음이 풀리면
- 아니, 그러니까 그만둬

 

엄마 얘기로
부담을 주려던 건 아니야

 

아빠하고는 잘 지내?
친하게 지내니?

 

그럼, 친하고 말고
유전자가 일치 하니까

 

여기는 뭐 하는 곳이야?

 

몇 달만 지나면
노숙자들의 천국이 될거야

 

지난 여름에
내가 일했던 가구점이야

 

뛰고, 스텝, 뒤로
아주 쉬워, 해 봐

 

뛰고, 스텝, 뒤로, 알았지?

 

한번 더 해 보고
다음 동작을 하자

 

여섯, 일곱, 여덟

 

뒤로 스텝, 브레이크
돌고... 스텝

 

어려워? 한번 더

 

여긴 싸우는 것처럼 하는 거야
도발적인 자세로

 

내가 이렇게 한발 나가면
네가 맞받아치며 들어 오는거야

 

이렇게 앞으로 뒤로, 앞으로 뒤로
그런 느낌으로 하는 거야

 

잠깐, 잠깐, 널 보니까 어지러워

 

그렇게 앉아, 엉덩이 빼고

 

해 봐

 

나 잘하고 있어?
내 엉덩이 어때?

 

죽여줘, 아니 ...

 

- 보기 좋다고
- 고마워

 

네가 만든거야, 정말 멋지다

 

타니샤 거야, 나 디자인학교 갈때
걔가 돈을 대 주겠지

 

너희 엄마는?
지금 어디 계신데?

 

마약 때문에 감옥에 가셨었어

 

마약을 구하려고
여자가 못할 짓을 했지

 

감옥을 나와서 가출하셨어

 

돌아오실거야

 

우리가 어렸을 때
오빠가 늘 그렇게 말했었지

 

딘 아줌마가
우리를 야단 칠때면 말야

 

점점 자라면서
그런 얘길 안하게 되었어

 

너 데릭을 좋아하지?

 

아니, 아냐!

 

좋아! 됐어!

 

거기 무슨 일이야?

 

왜 그러는 거야?

 

- 데릭 의사 선생님이 여기 계시다
- 뭐야? 뭐야?

 

조지 타운 대학에 합격했어!
조지 타운 대학이야!

 

축하해, 정말 잘됐다

 

축하해 주세요

 

- 어디 가는건지 말해줘
- 싫어

 

내가 왜 깜짝 선물을 받아야 해?
축하 받을 사람은 너잖아

 

함께 축하하자고

 

이런! 관객이 있어

 

나하고 해 보자

 

저럴 수가

 

그 아줌마 완전히 열 받었더라
어쩔 줄 몰라하는 꼴이라니

 

대학 합격한거 정말 잘됐다
조지타운 가는데 긴장되지?

 

아니

 

- 그래
- 그래

 

미안해, 난 저기 못 들어가

 

저기 가려는 거야
발레 보러 가자

- 알아, 하지만...
- 하지만 뭐?

 

아무것도 아냐, 신경 쓰지마

 

네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 좋았어
- 그런 눈치가 아닌데?

 

미안해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 진짜야

 

단지... 이제 발레는
내게 아무 의미가 없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어느날 갑자기 네 재능을
허비 하기로 마음 먹은 거야?

 

내 재능을 네가 어떻게 알아?
내 발장난을 잠깐 봤을 뿐이잖아

 

그걸 할때 네 표정을 봤어
오늘도 똑같은 표정을 지었지

 

넋을 놓고 있었지
왜 무용을 그만뒀는지 말할 거라면

 

적어도 내게 먼저
사실을 말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사실을 말하기 싫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다시 엄마를 보는 거야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다 내 잘못이야

 

- 네 잘못이라니?
- 엄마가 사고로 죽은 것

 

바보 같은 오디션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하셨어

 

내가 빨리 오라고 해서
서두르셨던거야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난 엄마에게 화가 났었어

 

엄마가 필요한데 오지 않아서

 

춤추는 동안 엄마가 돌아가셨어
근데 난 화를 내서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했다구!

 

엄마가 돌아가신 건 네탓이 아냐

 

엄마가 서두르신건 널 사랑하고
너를 보고 싶기 때문이었어

 

그래서 더 나쁜거야!
엄마는 늘 내 생각만 했어

 

난 프리마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어

 

그것 때문에 엄마의 돈과 시간을
다 써 버려도 난 상관없었어

 

내 바보 같은 꿈과 오디션 때문에
엄마가 돌아 가신거야

 

엄마는 내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셨어

 

지금도 바라고 계실거야

 

- 네가 포기하길 원치 않으실거야
- 나도 알아, 하지만...

 

난 엄마가 없으면 할 수가 없어

 

네가 원하는 건 뭐야?

 

발레를 하고 싶어, 사라?

 

바로 너 말야

 

줄리어드에 가고 싶어?

 

그래

 

그러면 너에게 달려 있어

 

꿈을 이루는 것은 바로 너야

 

네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너 밖에 없어

 

그럼, 내일 보자

 

그래

 

내일은 히스테리 안 부릴게

 

잘 가

 

잘 자

 

줄리어드에 전화했더니 다음 달에
시카고에서 오디션을 한대

 

- 다음 달에? 잘됐다
- 자세가 나빠져서 아파

 

그게 자세가 나빠진 거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연습

 

좋아, 넌 뛰어, 난 푸쉬업 할께
그 다음엔 앉아 지켜 볼께

 

그런식으로는
자세를 고칠 수가 없어

 

다리를 펴세요

 

잘했어요, 어깨를 내리고
천천히 자세를 낮춰요

 

발끝까지 쭉 펴세요

 

톰베

 

자, 마무리
잘했어요

 

발레는 상관 없는데
자유형 연습하는 것 좀 도와줘

 

- 잘 지냈어
- 그럼

 

스누키가 누구와 얘기하는 거지?

 

알게 뭐야
다리가 달린 것과 얘기하네

 

지금 나한테 뭐가 떨어졌어

 

- 나 말곤 아무도 안 볼거야
- 그래, 아무도 안 보겠지

 

줄리어드 갈 준비를 해야지

 

잘한다!

 

잘한다, 멋져!

 

내가 어떻게 깨 놓는지 잘 봐

 

캡인데, 니키!

 

저 춤을 누가 따라잡겠어?

 

저 두 사람이 추는게
훨씬 보기 좋아

 

저 둘은 기름, 넌 우유야
절대로 섞일 수 없어

 

왜 그래?
우린 그냥 춤을 춘거야

 

저절로 저애 엉덩이가
네 손에 와서 붙은 거야?

 

넌 스누키와 춤을 추고
난 니키와 춤을 춘거야

 

음악이 계속 나와서 ...

 

우리 모두 재미있게 놀았잖아

 

니키하고 나는
이제 아무 사이도 아냐

 

널 속상하게 할 생각은 없었어

 

사라,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 그만 갈까?
- 그래

 

가자

 

여기가 내가 사는 곳이야

 

여긴 아빠의 음악실
트럼펫을 연주하셔

 

멋지다

 

재즈 연주를 아주 잘 하셔

 

멋진 오디오 세트도 갖고 계시지
지금은 꺼져 있지만

 

여기가 거실, 그냥 평범하지

 

아빠가 고쳐 주신대
저기는 아주 엉망이야

 

- 내 방 보고 싶어?
- 그래

 

여기야, 난 이 소파에서 자

 

아래에 침대가 있는데
걸려서 안 나와, 아빠가 고쳐 준대

 

지금... 일하고 계시거든

 

오늘 밤에는... 안 들어 오셔

 

그럼 ...

 

나라도 동생 6명과 자느니
차라리 찬장에서 자겠다

 

어이, 잘들 지냈어?

 

살아 있었냐?

 

애정이 식었어

 

요즘 딴 세상에서 살고 있다며?

 

그 백인 여자랑 잤냐?

 

그래서 친구하고 놀 시간도 없어?
연애 사업으로 바쁘시다?

 

눈송이 아가씨랑 논다고?
조심하는 편이 좋아

 

백인 여자들은 말썽만 일으키지

 

- 여자들은 원래 말썽을 일으켜
- 네 여자나 그렇지

 

서쪽의 아가씨들 건지러 갈 건데
같이 갈래?

 

여자 건지러 가는 거 아니잖아
무슨 일인지 다 알아

 

우리가 스텝에서 혼내준 놈들이
우리 구역 애들 4명을 팼어

 

- 내가 손 좀 봐줘야겠어
- 그 쪽에 가면 네가 당해

 

덤벼 보라고 해
나도 준비해 둔게 있어

 

총을 쓰면 쓸데 없이
혼란만 일으킬 뿐이야

 

그게 바로 흑인 남자의 인생이야
광기와 혼란

 

왜 그러는 거야?
넌 방금 감옥에서 나왔어

 

그런데 문제를 일으켜서
거기 또 들어 갈려고?

 

나 농담하는거 아냐

 

넌 네가 누구인지 잊어버렸어

 

너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 없지?

 

난 이 동네 사람이지만 넌 ...

 

이게 다 그 백인 계집애가
네 머리속에 들어와서 그래

 

- 아니면 네게 줬거나...
- 입닥쳐, 립!

 

나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
이번일은 너무 위험해

 

- 넌 너무 네 맘대로 행동해
- 나한테 든든하게 있으니까

 

왜 그래?

 

- 뭐 하는 짓이야?
- 블로킹하려고 했어

 

이 계집애가!

 

잘한다, 사라!

 

그만! 니키! 그만해!

 

좋아, 여기!

 

이게 무슨 난리야?!

 

- 말라카! 괜찮아?
- 그래

 

아직 안 끝났어, 이 계집애야

 

시작할 이유라도 있었냐?
이 계집애야?

 

늘 내 앞을 가로 막았잖아

 

데릭 때문에 그러지?
이게 다 걔 때문이잖아

 

아니, 너 때문이야
너 같은 백인 계집애

 

살금살금 와서
우리 남자들을 채 가고

 

세계를 먹은 것도 모자라서
우리 세계까지 넘 보지

 

이건 알아둬, 니키
우린 서로 좋아해

 

그게 맘에 안 들면 꺼져 버려

 

내가 나갈게요

 

네, 나가요

 

- 안녕
- 이런!

 

- 난 괜찮아
- 어디 좀 봐

 

- 난 정말 괜찮아
- 그 애가 어떻게 한거야?

 

지금은 말하기 좀 곤란해
나중에 전화할게

 

- 어디 좀 보자
- 따가워요

 

하지만 네 얼굴이 호박처럼
부어 오르는 건 막아줄거다

 

계속대고 있어

 

어떻게 할거야?

 

갚아 줘야해

 

네가 동의하건 말건 난 한다

 

내 편이 되건 말건
다 결정된 일이야

 

이봐, 우리 화끈하게 한판 했어
우리가 추는 것 봤어?

 

너야말로 우리가
얘기중인거 안보여?

 

하여간, 화끈하게 한판 했다니까

 

그러지마, 하나도 안 웃겨

 

- 맞아, 이런건 재미없어!
- 바닥을 좋아하지 않았던가?

 

네 전문 분야잖아
개처럼 기어 다니면서

 

긴장을 풀어 줄려고 장난친거야

 

이런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너 진짜 못돼 먹었다

 

- 그만 집에 가자
- 안돼, 나하고 얘기중이었어

 

우리 둘 만의 얘기니까
가고 싶으면 혼자가

 

- 엿이나 먹어
- 너 뭐하는 짓이야?

 

- 나 말고 저 계집애 편을 들어?
- 네가 잘못했으니까

 

아냐, 네가 잘못하는 거야
계속 잘못하고 있어

 

이제 너 같은 건 필요 없어
내 앞에서 꺼져, 범생아

 

저 백인 쓰레기 창녀도 데려가!

 

파자마는 가방에 있어
오늘처럼 추우면 입혀

 

어이, 우리 조카가 왜 울지?

 

이리 와라, 자, 괜찮아

 

- 애가 왜 이래?
- 널 몰라서 그래, 케니

 

난 얘 아빠야, 날 안다고

 

- 나보고 어쩌란 말야?
- 더 자주와

 

- 어쩔 수 없다니까
- 나도 어쩔 수 없어

 

내가 아이를
뭘로 키우는 것 같아? 산소로?

 

생필품이 있어야 해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해

 

또 시작이로군

 

너한테서 필요한 돈을 받을 때까지
계속 이럴거야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잔소리하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아?

 

나도 잘 해 보려고 한단 말야
난 애낳아 달라고 한적 없어

 

그러면 나는?
나 혼자서 임신한건가?

 

이럴 시간 없어
내 엄마에게 애를 데려가 달라며?

 

빨리 짐을 싸!
빨리 싸라니깐!

 

그렇게 성질 부리면
내 아들은 아무데도 못 데려가

 

좋아, 안 데려가면 그만이지
난 가겠어

 

그래, 가버려!
네가 잘하는 거잖아?!

 

네 아들은 지금까지
네 등만 보고 살았어!

 

슈와나 클락 씨
슈와나 클락 씨

 

- 내가 안고 있을까?
- 아니

 

1시간 반이나 기다렸어요
빨리 의사를 만나게 해줘요

 

- 가능한 빨리 해 줄게요
- 예약 시간보다 1시간이 넘었어요

 

- 난 훨씬 일찍 왔단 말에요
-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딴 사람과 얘기 할 수 없나요?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한바탕 붙어야 한다니까

 

못된 여자 같으니

 

내가 주울게

 

그래, 그래 ...

 

그래서 아버지 한테
싸운 얘기를 했어?

 

- 응
- 데릭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시겠네

 

아냐, 니키에 대해서 말했어

 

다 그애 탓으로 돌렸군
네 탓은 전혀 없고?

 

걔가 먼저 시작했어
걔가 뭐라고 했는지 말해줬잖아

 

너를 때린건 잘못했지만
그렇게 말할만도 했어

 

잠깐, 걔 말이 맞다는 거야?

 

너하고 데릭이 사귀는 걸
다른 사람들이 싫어 하는걸 몰라?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이 된다고

 

우리는 서로 좋아해
그게 어때서?

 

그와 나의 문제지
다른 사람은 상관 없잖아

 

흑인들 문제야, 사라
흑인 여자들

 

데릭은 훌륭해, 똑똑하고 야심차고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

 

애만 낳아 놓고 돌보지 않거나

 

쏘다니며 사고나 치지도 않아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그런데 백인인 네가 와서
얼마없는 멋진 남자를 빼앗았어

 

우리에게 남은 건 마약중독자
범죄자, 거리의 무법자들이지

 

네가 우리 세계를
빼앗아 갔다는 건 그런 뜻이야

 

세계는 하나야, 슈닐

 

넌 그렇게 배웠겠지
우리는 그렇지 않아

 

왜 이러는 거니?
우린 친구잖아

 

친구가 되고 싶어?
그러면 여기 오지마

 

그 예쁜 갈색 눈을 똑똑히 뜨고
주위를 보란 말야

 

실례해요

 

사라, 이건 오디션때 출 춤이야

 

사라, 제대로 해야지
좀 더 적극적으로 해

 

- 다음 번에 잘 할게
- 지금 잘해야 해

 

- 이런식으로는 못해
- 이런식으로 라니?

 

네가 자꾸 날 가르치려 들잖아

 

좋아, 잠깐 쉬자

 

미안해, 오디션이 다음 주인데

 

학교에서 모든게 엉망진창이야
이상한 기분이 들어

 

다 잘 될거야
난 느낌이 팍팍 온다고

 

- 드레스 아직 안 골랐지?
- 드레스?

 

여자애들은
특별한 때 드레스를 입잖아

 

스텝의 메인스 퀴즈 밤에는
파트너 하고만 춤추게 되어 있어

 

전에 얘기 했는데, 기억 안나?

 

그런 얘기 하긴 했지만
결정한 건 아니었잖아

 

결정하고 말고 할게 뭐 있어?

 

그냥...그 때 싸움이랑
이것 저것 다 생각해 봤는데

 

우리 잠깐 떨어져 있는게 좋겠어

 

뭐?

 

무슨 말이야?
나하고 사귀기 싫다는 말이야?

 

- 나 보기도 싫단 말이야?
- 그냥 혼란스러워서 그래

 

뭐가 혼란스러워? 내가?

 

약간, 나도 잘 모르겠어

 

- 그래, 아냐... 어쩌면
- 어쩌면?

 

스텝하고 학교에서
있을때 그렇다는 거야?

 

아니면 길가, 상점
박물관에 갔을 때 그렇다는 거야?

 

잘 못 알아듣겠으니
자세히 설명 해봐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을 보여도
괜찮은 때가 언제냐고?

 

난 그냥 정직하게 말하는 거야
우리가 사귀는 걸 다 싫어해

 

우리는 사귀는 것 보다
사귀는 것에 대해 변명하면서 살아

 

- 너무 힘들어
- 모든게 다 쉬운 줄 알아?

 

- 너의 인생은 그랬겠지
- 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잖아

 

넌 조금만 힘들면 그만둬 버려

 

넌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발레를 그만뒀어

 

네가 내 엄마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그런 말을 해!

 

어떻게!

 

미안해

 

내가 말을 잘못했어

 

네가 그런 말을 해서 ...
이성을 잃었어

 

네가 나하고 사귀는 걸
싫어 하는 것 같았어

 

나하고 사귀고 싶지 않다는
그런 뜻이야?

 

그런 뜻은 아니야
그냥 내 감정을 말하려고 했는데

- 넌 너무 개인적으로 생각해
- 이걸 알아둬

 

난 널 위해서
가장 친한 친구를 때렸어

 

내가 좋아하고 날 좋아하던
모든 친구들과 사이가 틀어졌어

 

너하고 사귀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그러니까 이 일을
개인적인 일이라고 하지마

 

내가 네 인생을 망쳐 버렸다면
만나지 않는 편이 낫겠어

 

그거 알아?
이건 나하고 상관 없는 일이야

 

내가 왜 생고생했는지 모르겠다

 

난 빠지겠어, 잘 해 보라고

 

혼자 잘 해 보셔

 

안녕, 지난번에
내가 그랬던거 ...

 

염려 붙들어매
내 턱이 뭐 유리로 만들어졌냐?

 

그래, 금발보다는
피가 더 진하지, 안 그래?

 

그럼 토요일에 나하고 갈거지?

 

데릭, 너 밖에 없어

 

- 립이 있잖아
- 립?

 

그 바보는 사건만 만들어

 

아니, 네가 와야 해

 

엘가 47번 거리

 

전화 할게

 

올 거지?

 

그래, 갈게

 

나도 교실에 가서
너처럼 교육 좀 받아야겠다

 

귀찮게 안 하마
잘 하라는 말하려고 왔어

 

내일은 중요한 날이 되겠지?

 

 

- 겁나니?
- 엄청나게요

 

아버지한테 잠깐 시간 내 줄래?
보여 주고 싶은게 있다

 

그러죠

 

조심해, 아직 벽이 안 말랐다

 

너희 엄마 19살때 모습이다

 

처음 만났을 때지

 

알아요

 

이제 겨우 시작한 거야
넌 다 커서 트윈베드는 안 맞잖아

 

멋진 침대인걸요

 

네 인생을 망칠 생각은 없었다

 

너희 엄마도

 

너의 아버지가 될
두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도 없지

 

하지만 네가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어

 

그 시절로 돌아가...

 

난 언제든지
너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어

 

너에게 나를 알릴 시간도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깨어나 주위를 돌아보니

 

넌 어느새 예쁘고 재능 있는
소녀가 되어 있었지

 

어린 숙녀가...

 

- 나를 미워 하는...
- 아빠를 미워 하지 않아요

 

엄마가 그리워요

 

엄마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모든게 너무나 엉망진창이에요

 

데릭은 화가 났어요
내일 오지 않을 거에요

 

그가 와 줬으면 좋겠어요

 

거기 있어 줬으면 좋겠어요

 

날 사랑하는 사람이
거기 있어 줬음 좋겠어요

 

나도 널 사랑한다

 

- 왜 그렇게 조용해?
- 말할 기분이 아니라서

 

데릭, 할 말이 있어

 

- 사라에게 내가 뭐라고 했어
- 뭐라고 했는데?

 

그냥... 니키가 흑인 남자와
백인 여자에 대해 말한 것

 

- 무슨 얘기를 했다고?
- 미안해, 난...

 

나도 니키는 싫어해
난 케니 때문에 힘들었고

 

사랑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냥 사랑하게 되는 거야

 

나를 봐, 오빠는 적어도 그 사랑에
보답해 줄 사람을 찾았어

 

가야겠어

 

- 어디 가는거야?
- 내 일에 끼지마, 슈닐

 

말라카가 오빠에게
무슨 부탁을 했는지 알아

 

왜 그에게 휘둘리는 거야?
오빠만 빠져 나오면 돼

 

부끄러울 것도
비난 받을 짓도 아냐

 

점점 추워진다
아이 데리고 들어가

 

안녕

 

안녕

 

말라카!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 할말이 있어
- 한판 뜰 준비 됐지?

 

할 말이 있어

 

- 뭔데?
- 너와 같이 안 가겠어

 

무슨 말이야?
시간이나 축내려고 여기 왔어?

 

이건 바보 같은 짓이야
위험하고 바보 같은 짓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 봐
같이 집에 가자

 

당장 꺼져버려, 이 겁쟁아!

 

너야말로 여기서 빠져 나올
용기가 없는 놈인 주제에

 

너도 나처럼
감방에 가게 할 걸 그랬어

 

네가 날 구해줬지
그러니 너도 이 차에 못타게 하겠어

 

말라카, 넌 이런 짓이나 하기엔
너무 똑똑해

 

너는 재능이 있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 이건 그만두자
- 뭘 그만둬?

 

난 네가 아냐, 데릭!
내가 할 일은 이것 뿐이야

 

난 100점 만점으로
조지 타운 대학에 갈 수 없어

 

수술하고, 뇌 수술하고
그런 것 못해!

 

할 수 있어
내가 했으면 너도 할 수 있어

 

난 존경 받고 있는 것 외에는
지킬게 없어

 

내가 위험에서 벗어나길 바래?
좋아

 

하지만 너의 장래 따위
난 하나도 안 부러워

 

난 내가 누구인지 잘 알아

 

말라카, 잠깐

 

가자, 얘들아

 

사라?

 

갈 준비 됐냐?

 

 

사라!

 

사라 존슨?

 

존슨 양, 다시 만났네요

 

- 자유형 준비했습니까?
- 네, 곧 음악이 나올 겁니다

 

잠깐, 음악을 꺼요

 

죄송합니다
아직 준비가 안됐어요

 

이제 준비가 됐나요?

 

네, 준비되었습니다!

 

젊은이, 미안하지만
이건 오디션이요

 

누가 들여 보냈어?

 

누가 들여 보냈어?
여기 들어 오면 안돼

 

- 젊은이!
- 넌 할수 있어

 

- 못해, 너무 늦었어
- 늦지 않었어

 

존슨 양?

 

할수 있어

 

- 사라, 넌 이걸 위해 태어났어
- 존슨 양?

 

- 저 시험관은 날 싫어해
- 그 사람은 잊어 버려

 

나 말곤 아무도 안 봐
알았지?

 

자, 이제 뭔가를 보여줘

 

존슨 양,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계속 할 수 있겠어요?

 

- 존슨 양?
- 계속하겠습니다

 

그래! 바로 그거야

 

이 아가씨를 합격시키지 않으면
선생님은 미친거에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존슨 양!

 

공식적으로 할 말은 아니지만...

 

줄리어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미친듯이 놀아 봅시다!

 

오늘은 메인 스퀴즈의 밤입니다!

 

야! 줄리어드에 합격했다며?

 

세상에서 제일
끝내 주는 학교라며?

 

그래, 좋은 곳이야

 

거기 유명한 무용 교사가
잔뜩 있겠지

 

하지만 새로운 춤
진짜 멋진 동작을 원한다면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지 알지?

 

알았어?

 

알았어

 

- 축하해!
- 고마워

 

잠깐, 잠깐

 

- 고마워, 스누키 라고 말해
- 고마워, 스누키

 

나가서 흔들어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