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phire aqua Movie

사블무에서 만든 43번째 자막입니다

 

만드신 분들

 

조남기(rumen@hitel.net)
정승태(orthdoc68@yahoo.co.kr)

 

김인하(para0812@ihanyang.ac.kr)
문정환(ddasick2@hotmail.com)

 

이승길(mind0913@hanmail.net)
신홍식(hong17320@yahoo.co.kr)

 

임채문(lcmoon@hanmir.com)
김태환(kthgogo@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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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알리샤 실버스톤

 

레이첼 리 쿡

 

우디 해럴슨

 

존 클리즈

 

S C O R C H E D

 

감독 : 개빈 그레이져

 

월요일

 

됐어, 여기야

 

- 네가 자랑스러워
- 정말로?

 

안에 들어가서 멋지게 시작해야지
넌 어서 꺼지기나 해

 

- 너나 꺼져
- 이따 봐

 

실례지만 릭이 누구죠?

 

힘 닿는데 까지
노력하는 중입니다

 

아뇨, 제 생각엔 전기 쥐덫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친구 좀 도와 줘!

 

- 경관님, 당신이 좀...
- 안녕하십니까, 릭

 

- 누구시더라?
- 카터 돌먼입니다

 

오늘부터 출근하라던데요

 

방금 싹 다 털리고
개털 됐어요

 

안 되셨군요

 

지금 당장은 신입사원이
필요치 않을 것 같군요

 

죄송하게 됐습니다만
딴 데 가서 알아 보시죠

 

그럼 내일 다시 올까요?

 

오늘 처럼 아침 10시에
같은 조건으로요

 

아저씨, 꺼져요, 네?

 

그만 가 보시죠

 

지난 주 금요일

 

할 얘기 없어?

 

아무 말도?

 

3년을 꼬박 충성했는데
나한테 말도 안 하겠다 이거야?

 

그러니까, 겉 보기엔
시간 낭비 같겠지만...

 

미안

 

중요한 얘기를 하려는데
넌 30분째 딸꾹질만 해?

 

내가 나쁜 놈이라고 얘기해도
기꺼이 받아 들일 수 있어

 

우리 엄마 말이 컵 반대편으로
마시면 멎는대

 

말도 안 돼
소용없을 거야

 

-그냥 멎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그냥 시도라도 해 봐

 

그렇게 안된다는 생각만 갖지 말고

 

너한테 더 이상 부담주긴 싫어

 

-내가 뭐랬어?
-안 되는구나. 엄마한테 전화해야겠다

 

마치...

 

넌 말야...

 

우아한 새 같아

 

그리고 난 200파운드짜리 줄 같아

 

네가 날아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줄 말이야

 

네가 놀래켜도 멈추지
못 한다는데 20 달러 걸지

 

좋아, 내기 하자

 

해 봐?

 

뭘? 그렇게 떡 버티고 앉아서 "해 봐"
그러는데 어쩌라는 거야

 

놀래키려면 불시에
느닷없이 해야지

 

해 봐! 어서, 이 개새끼야!
딸꾹질 해보라니까!

 

-해 봐!
-쉴라!

 

딸꾹질 고쳐줬으니
나중에 20달러 갚아요

 

쉴라 릴로
직원번호 82

 

뿔도마뱀은 자기방어를 위해서...

 

눈 한쪽에서 피를 뿜어내
적들에게 뿌린다

 

나도 그럴 수 있었으면...

 

머릿속에서 피가 끓어 올라서...

 

눈알이 튀어나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으니 말이다

 

예전엔 그런 기분이
든 적이 없었는데, 1년쯤 전에

 

불현듯 그런 경험을 하게 됐었다

 

난 사막 저축은행에서
5년째 근무 중이었는데

 

드디어 승진하게 된 것이었다

 

부 지점장으로 말이다

 

지점장인 릭은 내 새로운 업무를
세분해서 지시해 주고 있었다

 

내게 맡겨진 추가적인 업무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은행문 열고 닫고,

 

은행직원들 출퇴근 점검,
주간 계획표 짜기 등등...

 

이젠 기억도 안 나는
12가지 일이 추가됐다

 

그리고 내 노고와 능력에 힘입어
오랫동안 미뤄오던 월급인상도 받게 되었다

 

바로 그랬다. 내 노고의 결실을
마침내 맺게 된 것이다

 

시간당 55센트를 더 올려주겠네

 

그럼 15%나 인상해 주는 거야

 

그 순간 갑자기 떠올랐다

 

난 이 은행을 위해
5년간이나 일해왔다

 

나는 이곳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또한 이곳의 내 업무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게 내 인생이니까

 

해치려는게 아니야
그냥...

 

떨어져!

 

제이슨 "우즈" 밸리
직원번호 24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질러 버린 것 같다

 

가진게 없으니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까

 

뭐야? 너 뽕 맞고 운전하냐?

 

마을 전체에 제대로 운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거야?

 

너도 아까 봤지?

 

괜찮아?

 

더블 치즈버거 하나하고...

 

감자튀김 큰 거 하나...

 

그리고 콜라 큰 거 하나요

 

바베큐 치킨 샌드위치 하나에
삶은 감자 하나...

 

그리고 콜라 중간 거요

 

13달러 33센트입니다

 

이게 뭐야?

 

-가진게 그거 밖에 없어
-2달러잖아. 나머진 어쩌고?

 

미안해, 하지만...
그거 밖에 돈이 안 돼

 

아냐, 더 있을 거야
지난주에 나한테 18달러 꿨잖아

 

-아냐, 안 꿨어
-맞아, 꿔갔어

 

내가 은행에서 일 한다고
은행 돈이 다 내껀 줄 아냐?

 

돈이 없으시면 옆으로
좀 비켜 주시죠

 

그럼 뭐야?
6달러 밖에 없는 건가?

 

바베큐 치킨 샌드위치, 삶은 감자,
콜라 중간 거 주시구요

 

-넌 뭐 먹을래?
-페이머스 스타

 

그리고 물

 

페이머스 스타는 얼마죠?

 

스튜어트 슈타인
직원번호 44

 

괜찮아요?

 

당신은 또 뭐예요?

 

아까 랜디 식당에서 봤잖아요
따라왔어요

 

아가씨가...

 

그냥 괜찮은지 보려고 따라왔어요

 

괜찮아요?

 

아뇨! 완전히 엉망이죠!
남자친구한테 차였어요!

 

-왜요?
-1년쯤 전에...

 

우린 둘 다 다시 학교에
가기로 결심했죠

 

그래서 학위를 받으면
더 나은 직장을 구하려구요

 

하지만 우린 둘 다 무일푼이라
내가 릭에게 그랬죠

 

"자기야, 지금 직장은 그대로 다니면서
내가 저축한 돈을 쓰고..."

 

"자기가 더 나은 직장을 구하면
그 땐 자기가 날 도와줘"

 

그런데 릭은 알고보니
수학엔 젬병이었던 거예요

 

미적분학에서 계속 낙제를 하지 뭐예요

 

그래서 남은 돈을 모두 써서
가정교사를 구해줬죠

 

그 결과가 이 모양이예요

 

몇 주 후엔 학사학위를 받게 되고...

 

그럼 직장에서도
승진을 시켜줄 예정인데

 

이제와서 날 차버린 거죠

 

-이유를 모르겠네요. 왜죠?
-가정교사랑 바람이 났어요!

 

그거 참 안 됐네요

 

아까 거기서 당신 기분은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요

 

그 사람과는 다신
안 보면 되죠

 

내 직장 상사예요
내일이면 또 봐야 한다구요

 

이런, 세상에

 

아가씨 기분은 알아요
글쎄, 정확히 알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저도 그렇게
엉망인 때가 있었어요

 

어렸을 때 애완용 돼지를 키웠는데
이름이 꿀꿀이 였어요

 

날 졸졸 따라다니다가
내 침대에서 같이 잠들곤 했죠

 

내 발 옆을 코로 파헤치기도 했구요

 

어디든 따라다니려고 했어요

 

내가 슬리퍼 가져오는 것도 가르치고
어쨋든 형제처럼 지냈어요

 

마치 동생 같았죠
시끄럽게 떠들기도 했구요

 

어쨋든 어느날
내가 집에 와보니...

 

야구연습하고 오는 길이었는데,
음식물이랑...

 

쌀이 바닥에 사방에
널려있었어요

 

그리고 거기 꿀꿀이가 있었죠

 

내 생각엔 그 녀석이
쌀을 다 먹어치워서...

 

위가 늘어나 버렸나 봐요

 

그 녀석은 죽어버렸어요
내 일부가 떨어져나간 기분이었죠

 

당신이 겪은 일에
비교할 일은 못 되겠죠

 

아가씬 돼지 키워본적도 없을 거구요

 

-없어요
-좀 별난 일이죠

 

난 마크예요

 

쉴라예요

 

방금 당한 일이라
정신이 없을 거예요

 

얘기할 기분이 들거나
바람이라도 쐬고 싶으면...

 

전화해요

 

나가서 그냥 얘기나 하게요

 

그런데 DFD가 뭐죠?

 

사막 소방서요
(Desert Fire Department)

 

-소방관이예요?
-네, 맞습니다

 

-왜요?
-좋은 질문입니다

 

지루하지도 않고
수입도 괜찮아요

 

뭔가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렇군요
-그래요?

 

-그래서 제가 쫓아온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불이 안 붙었는데요

 

아닐 걸요

 

연락주세요

 

- 내가 사람들한테 전부 얘길 했으니까...
- 뭐하냐?

 

내가 혼수상태에 빠졌거든
그래서 치료법을 찾는 중이야

 

- 난 9개국어를 해
- 아이큐가 얼만데?

 

- 14
- 그 아이큐로 도둑질을 하겠다고?

 

난 내 단검을 뽑아 들고
오크에게로 다가가서,

 

얼굴에 가래침을
뱉어주며 말하는 거야

 

"살인마 잭을 원해?"

 

그래, 오크에게 말했지

 

하지만 오크는 오크말 밖에 할 줄
모른다는 건 세상사람이 다 알아

 

그러니까 니가 무슨 얘길 하는지
알아 들을 턱이 없는거지

 

돌먼, 면도한 걸 보니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보지?

 

게임에 이기면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생각했지

 

- 아이스크림 가게 일은?
- 짤렸대

 

부점장이 어찌나 멍청하던지

 

이름이 클리티스였던 것 같은데
아마 진짜 이름이 맞을 거야

 

어쨋든 아줌마 한 명한테
아이스크림을 떠서,

 

건네 주려는데 그 놈이 갑자기
내 팔을 움켜 잡더니,

 

아이스크림을
내동댕이치게 하더니,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퍼 준다고
소릴 고래고래 지르는 거야

 

얼마나 더 얘길 해야 돼?
위쪽만 살살 긁어서 담으랬잖아!

 

잔말 말고 내말 들어!

 

네가 회사 돈을 얼마나
낭비하고 있는 줄 알기나 해?

 

내 방침이 그런게 아니라
회사 방침이 그런 거라구!

 

2달러 95센트입니다

 

- 말도 안 돼!
- 도대체가 말이 안 되지

 

- 그래서 그 사람은 어떻게 됐어?
- 뭐 다치거나 하진 않았어

 

대신 볼때기에 초콜렛 멍자국이
시퍼렇게 생겼는데 아주 볼만 하더라구

 

그게 만약에 나였다면...

 

"살인마 잭을 원해?"

 

그리곤 단검을 던져서
목표를 정확히 맞혔겠지

 

단검은 어디서 구해서?

 

너네 엄마한테서

 

그러지 말고 스튜의 직장에서
일자릴 알아 보지 그래?

 

- 은행에서 일하라고?
- 그래

 

너한텐 딱일 거야

 

스튜, 거기 아직도
신입사원 채용하냐?

 

한 달에 한 번 면접이 있어

 

아마 이번 주 일요일일 거야
그럼 넌 뭘 해야 하느냐...

 

일요일 아침 8시 반까지
법인 사무실을 찾아 가

 

사람들한테 네가 미리 갈 거란
얘긴 해 놓을 테니까

 

최소한 면접은 볼 수 있을 거야

 

좋아, 그렇게 할께
근데 사무실이 어디라고?

 

약도 그려 줄께

 

그럼 게임장소는
딕키네 집으로 바꿀게

 

- 8시 반까지?
- 저녁 말고 아침

 

너무 하는 거 아냐?

 

조지

 

조지, 이리 온

 

들어 와, 조지

 

오늘은 너의 날이다, 조지

 

언젠간 너도 이런 걸
가지게 될 날이 올 거야

 

우리 엄마가 날 위해서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해 오신 일이지

 

한 해도 빠짐 없이 말이야

 

죽이지?

 

자, 예쁘지?

 

이 봐, 축하한다구

 

여기 가만 앉아 있어

 

꼼짝 말고 있어

 

안 돼, 조지!

 

이 놈은 조지라고 한다

 

꽤 오래 지낸 내 룸메이트이자
하나뿐인 단짝 친구다

 

이 놈도 나처럼
죽다 살아난 몸이다

 

이 놈은 찰스 머천트로 조지를
고아로 만든 장본인이다

 

내가 처음 조지를 봤을 때 그는
어미와 함께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다행히 조지는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어미는 그리 운이 좋질 못했다

 

꼴까닥...

 

그 날 이후로 조지는
나와 같이 살고 있다

 

우린 약속을 했다
언제든, 어떤 방법으로든,

 

네 엄마의 복수를 해 주자고

 

내 말은 듣지도
않고 있는 거지?

 

"제미니, 당신 IQ는
급상승 중입니다"

 

"이런 속도라면 이번 달 말 쯤
145 정도에 이르게 될 겁니다"

 

"번뜩이는 천재가
될 거란 소리죠"

 

"그렇다고 자유로운 사고를
방해받진 않을 것이며"

 

"오히려 1년전보다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야, 내가 그 빌어먹을
천재라잖아!

 

독신남들한테 아기들을
대여해 주는,

 

사업은 어떨까?

 

농담 아냐

 

여자들은 애 있는
남자들한테 필이 꽂힌다구

 

지난 주에 내가 꼬맹이 타미랑
같이 있었는데,

 

쭉빵한 여자 하나가 내가
다가 와선 말을 걸더라구

 

죽여 주는 여자였는데
그게 다 애기 때문이었다구

 

나 혼자 있었을 땐 절대
그런 일이 없었거든

 

- 그래?
- 그래, 그러니까 내 말은,

 

RV차를 하나 장만 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아기들을 빌려서 차에 꽉꽉 채운 다음,

 

퍼니스 파크로 몰고 가는 거야

 

떼 돈 버는 건 시간 문제겠지

 

사람들이 우리한테 아기들을
빌려 줄 거라곤 생각 안 하지만...

 

- 참신한 아이디어였어
- 네 말이 맞아

 

- 그럼 강아지
- 강아지는 또 뭐야?

 

강아지를 대여해 주는 거야

 

여자들은 또 강아지라면
사죽을 못 쓰잖아

 

그러니까 공원 입구에 가서,

 

독신남들한테 강아지를
대여해 주는 거지

 

농담이지?

 

글쎄, 그래도 반쯤은
진지한 농담이지

 

타이밍이 중요한 거라구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구

 

지금은 그런 얘기 듣기 싫어. 만에 하나
모든게 적절한 타이밍이라 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 난다구
사람들은 전부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 내 말은 그게 아니라...

 

타이밍은 니가 만들어야 돼
정신을 잘 집중하고...

 

지금은 제발 네 멍청한
아이디어 얘긴 하지 말라구

 

에어 서플라이 앨범, 던져

 

지난 주에 비로소
모든 문제의 해결점을 찾았다

 

지난 한달간 나는 은행을
다른 시각에서 관찰해 왔다

 

은행은 이제 더 이상 출근하면
나 자신도 잊어버린채

 

퇴근 때까지 있는 장소가 아니었다
그곳은 돈 창고인 것이다

 

상황을 세분해서 점검했다

 

돈을 보관하는 장소는 다섯 군데,
모두 현금이다

 

첫번째, 현금 서랍

 

영업시간 중 대략 1만 달러가 들어있고
매일 잔액을 확인한다

 

두번째, 현급 지급기
적어도 4만 달러가 들어있고, 매일 잔액 확인

 

세번째, 소형금고
은행원 뒤에 있는 작은 금고다

 

대략 25만 달러, 매일 잔액 확인

 

네번째. 주(主) 금고
대개는 보관을 위한 장소로써...

 

현금 서랍과 기타 귀중품이
들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을 수도 있다
매일 보관물 점검

 

다섯째, 안전 보관함

 

현금, 귀중품, 문서...

 

별 볼일없는 유품등이 있다

 

안전 보관함 내의 내용물은
어떤게 들었는지 기록하지 않는다

 

머천트는 은행의 주요 고객이다

 

한달에 두번쯤 은행에 온다

 

개를 데리고 올 때도 있다

 

그는 갑부이며, "빨리 부자가 되는 법"
따위의 상품을 팔고 있다

 

그는 날 알지도 못하지만
매번 그를 볼 때 마다

 

내 눈알 속의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다

 

지난 주에 그는 자기 안전 보관함을 보러왔다

 

그래서 데리고 들어가서
열쇠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날 잠시 쳐다보더니
뒤돌아 서는 것이다

 

그가 개 목걸이를 만지더니...

 

개 이름표가 열리면서
뭔가 반짝이는게 보였다

 

그는 열쇠를 가지고 돌아섰다

 

나도 내 열쇠를 꺼내서
함께 보관함을 열었다

 

바로 그랬다
보관함엔 탈세한 돈이 있었던 것이다

 

열쇠 하나는 내 손에
또 하나는 개한테 있는 것이다

 

오늘따라 너무 예뻐보여

 

우리 친구로 지낼 수 있겠지?

 

넌 우아한 한마리 새 같아

 

스튜, 내 생각이 바보같다고 생각하냐?

 

날 좀 봐. 그렇게 말한 거야?
그렇게 생각해?

 

너 알아? 엿이나 먹어

 

넌 좆될 거야
날 열받게 하다니!

 

웃기지마

 

다음부턴 네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사람들이 다 싫다고 투덜댈 때면

 

날 찾아오지 마
넌 형편없는 놈이니까

 

그냥 너혼자 투덜거려

 

-너 지금 진심이야?
-농담 아니야!

 

그럼 네가 실생활에서 정말
좋은 생각이라면서 떠올린게...

 

네 자신에게 득된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냐?

 

적어도 난 노력은 하잖아, 임마!

 

아무 소용없는 아이디어라도
내보라는 거야?

 

-그런건 있어
-그래

 

오늘이 금요일인가?

 

토요일에 은행문을 닫으면
월요일까진 은행 안에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현금이 없어지더라도

 

주말내내 아무도 모르는 거지

 

그래서 내 생각엔...

 

내 현금 서랍의 돈을
배낭 안에 쓸어담고서

 

토요일에 퇴근하더라도
아무도 그 사실을 몰라

 

보통 1만 달러 정도는 되지

 

라스베가스에 가서 한판에 전부 걸면
두배가 되거나 몽땅 잃겠지

 

만일 따게 돼서 월요일에 돈을
전부 되돌려 놓으면, 아무도 모르게 되지

 

만일 잃으면 도망자 신세지만
딴다면 1만 달러를 버는 거지

 

그리고 거긴 소형금고도 있어
소형금고 털 생각도 해봤었지

 

소형금고?

 

은행원 뒷편에 있는 작은 금고인데
보통 20만 달러는 들어있어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만든 거야

 

토요일 마감 후엔,
월요일까지 아무도 체크 안 해

 

그걸 열려면 특수열쇠가 필요한데
열쇠들은 한 묶음으로 다른 은행원 서랍에 있어

 

두번에 한번 꼴로
대개 그 안에 놔두더라구

 

그리고 매일 정확히
2시 45분이 되면 칼같이...

 

릭 지점장은 커피 마시러 나가

 

커피랑 파이 한 조각을 시켜놓고
여종업원이랑 노닥거리다가...

 

3시 정각에 들어 와
언젠가는 지점장이 나간 틈에...

 

확 저질러 버릴 셈으로
25만 달러를 금고에서 빼내서

 

라스베가스에 가서 모험을
걸어볼 생각도 했었지

 

죽인다, 바로 그거야
해보자, 해보자구

 

-안 돼, 소설같은 얘기야
-아냐, 훌륭한 계획이야

 

왜 진작에 얘기
안 해준 거야?

 

설사 우리 둘이 앉아서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해도

 

절대 성공할 수 없어
그래서 아직 나도 실행하지 못 한 거야

 

그래, 하지만 이젠 내가 돕잖아
내가 배낭을 매고 들어가면...

 

네가 돈을 건네주면
잽싸게 가지고 나오는 거지

 

만일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그냥 관두면 되지, 뭐

 

내 잔액조회나 해보고
나오면 그만 아냐

 

맥스, 나도 끝내주는 계획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절대 불가능해

 

이봐, 우리 둘이 크게 한탕해서

 

돈을 갖고 튄 후에
한판에 전부 쏟아넣어 보는 거야

 

잘될 확률이 위험성보다 커야
해볼만한 도박이지

 

무슨 뜻인지 알아?
이 경우엔 해당이 안 돼

 

웃기지마! 네 입으로 말했잖아!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절대 실현 불가능한 얘기야!
애초에 그래서 얘길 꺼낸 거야!

 

결말은 뻔한 거고!
이제 그만 끝내!

 

토요일

 

예금이요

 

안녕하세요, 머천트씨

 

그런데...강아지는 어쩌시구요?

 

-헬리콥터를 타고 있죠
-그래요?

 

아뇨, 아니죠

 

집에 있어요

 

그렇겠군죠

 

종류가 뭐였더라?
미니어쳐 콜리 암놈이죠?

 

포메라니아 숫놈이요

 

아, 그 종류가 대개
그 정도 크기인가 보죠?

 

그렇죠

 

잭 러셀 테리어와 맞서면
누가 이길까요?

 

몸집만 가지곤 판단할 수
없으실 텐데요

 

예전에 쏘는 개미가
말벌에게 대드는걸 봤는데...

 

자기보다 4배는
큰 말벌한테...

 

그래서요?

 

이기더라구요

 

그거 참 아주...

 

재미없는 얘기군요

 

됐습니까?

 

입금전표 여깄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

 

열쇠 하나는 내 손에...

 

다른 하나는 그 개한테 있다

 

빨리 좀 열려라

 

지점장님,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밸리씨, 무슨 볼 일이라도?

 

지금 좀 나가려구요

 

4번 창구 결산은 끝내놨나?

 

아뇨, 하지만...

 

그럼 4번 창구 결산을
마저 끝내야지

 

압니다, 하지만 병원 예약시간이
20분이나 지나버려서...

 

의사랑 약속이라, 꼭...

 

가야만 하거든요

 

이해하네
나도 아파봐서 알지

 

안됐지만 그래도 결산은
마치고 나가 줘야겠네

 

미안하네

 

알겠습니다

 

-금고 잠그게 열쇠 좀 줘요
-다 끝냈어?

 

은행원이 하나 남아있으니
괜찮을 것 같은데?

 

좋아, 난 좀 나갔다 오겠네

 

안녕, 스튜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현금을 좀 빼고 싶은데요?

 

- 뭐?
- 방금 한탕해보기로 마음 먹었어

 

지금 아무도 없잖아
거의 텅빈거나 마찬가지야

 

안 돼, 맥스
그건 그냥 널 믿고 한 얘기였어

 

여태까지 네가 내놓은
아이디어 중에 제일 멋졌어

 

허황된 꿈이라고 욕하지마
넌 절대...

 

- 안녕
- 가시게요?

 

지금이 기회야

 

네가 말한 그대로잖아

 

완벽한 기회라구

 

하자!

 

SBMovie

 

-안녕, 코니
-어서 와요, 릭

 

-늘 먹던 걸로 줘
-이런, 방금 다 떨어졌는데

 

눈탱이가 밤탱이 됐네요?

 

-글쎄, 그렇게 됐네
-안됐어요

 

왜 그래, 스튜?
너 지금 우는 거야?

 

침착하게 해
하나 떨어뜨렸어

 

넌 짱이야
네가 한 일 중에 최고였어

 

신난다! 그거 이리 줘

 

줏어

 

신나지?
스튜, 신나지?

 

좋은 하루 돼라

 

맥스! 잠깐만! 맥스!

 

안녕?

 

-열쇠 여깄어요, 릭
-쉴라

 

안녕하세요,
찰스 머천트입니다

 

제 여섯살 생일에 아버지가
세발 자전거를 사 주셨죠

 

그리곤 기차타고 가신 이후로
다시는 뵐 수가 없었습니다

 

제 어머니는...

 

직업도 없이 무일푼으로 저와...

 

다섯 누이들을 키우셨습니다
우린 아무것도 없었죠

 

하지만 22살이 되던 해에
저는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수백만장자입니다

 

제 테잎을 사시면
여러분이 알고 싶어하는...

 

시작을 잘하는 방법을
아시게 됩니다

 

부동산이라는 수익성 높은
투자에 대해서 말이죠

 

이렇지는 않으십니까?
희망없는 일에 매여 사시나요?

 

글쎄, 그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꿈의
직업을 드릴뿐 아니라...

 

돈 안들이고 시작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머천트씨
도대체 그게 가능한가요?

 

미치신거 아니예요?

 

많은 이들이 날 미쳤다고 해요,
수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 덕 좀 봤을 걸요?

 

저질 쓰레기 같으니라구
돌만, 바로 저놈이야

 

450 달러나 주고 저 거지같은
테잎을 샀는데 소용없었어

 

-그러게 사지 말랬잖아, 슈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저놈이 날 상처줬어
하지만 내가 싸움에서 이길 거야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저놈 집을 폭파할 거야

 

-뭐?
-일 끝나고 나서

 

파렐언덕 꼭대기에서 터지면
끝내주지 않겠어?

 

슈말, 요즘에 누가 집을 폭파한다고 그래?
웃기는 얘기야

 

내가 다시 유행시키지, 뭐
너도 같이 갈래?

 

됐어

 

좋아, 그렇게만 해 봐

 

불만있어?

 

아냐

 

-어디 가려고?
-몇 군데 면접이 있어서

 

바보같은 놈

 

아까 어땠는 줄 알아?

 

하나는 운이고, 또 하나는 타이밍인데
두 개가 딱 맞아 떨어졌어!

 

너 아까 정말 죽여줬어
정말이야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스튜

 

위기상황 하에서의 침착함
넌 그걸 제대로 보여 준거야

 

브라보, 브라보
너 괜찮아?

 

나 좀 봐 볼래?
괜찮은 거야?

 

죽을뻔 했네

 

이런, 귀여운 녀석

 

안녕?

 

너 정말 귀엽게 생겼구나?

 

너희 아빠 어디 가셨니?

 

이런, 재주도 부리네?

 

그래, 아빤 어디 계시니?
지금 집에 안 계시지?

 

배 쓰다듬어 줄까?
배 쓰다듬어 주는거 좋아하니?

 

해치려는게 아니야

 

그래, 어디 해보자!

 

저기, 아저씨?

 

-쿠키 좀 사실래요?
-뭐?

 

쿠키 좀 사실래요?

 

내가 쿠키 따위를
뭐하러 사겠냐?

 

쿠키 좋아하실거 같아서요

 

난 쿠키 안 먹는다
난 여자애들을 잡아먹지

 

개를 데리고 여자애들을 사냥해서
산채로 삶아먹지

 

미친 년

 

이런, 너 푹 젖었구나

 

이게 뭐냐?
요 말썽쟁이 녀석아

 

자기소개를 좀 해보세요

 

글쎄요, 놀기 좋아하고
TV보기 좋아하고...

 

던젼 드래곤 게임도 좋아해요

 

그리고 먹는 것도
정말 좋아하죠

 

보이즈 밀즈 서점을
택하게 된 이유는요?

 

모르겠어요
굉장히 편할 것 같아서요

 

부모님이 주말까지
취직을 못하면

 

내쫓을 거라고
하시기도 했구요

 

그런데 여긴 왜 앉아계세요?

 

난 서점 지배인이예요

 

자, 디핑 닷츠가 특별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모르겠네요

 

글쎄요, 디핑 닷츠는 세상에서
제일 독특한 아이스크림이죠

 

그리고 제가 항상 흥미롭게
여겼던 것은, 디핑 닷츠는...

 

특수공정을 통한
순간냉각을 함으로써

 

입자 각각의 형태를
유지한다는 거죠

 

그 많은 입자들을요

 

작은 아이스크림 알갱이로요
대단해요

 

대체 어떻게 보이는 줄 아세요?
벌레들 같아요

 

작은 아이스크림 벌레들이요

 

글쎄, 자네 티셔츠가
모든걸 대변해 주는군

 

무용지물

 

이거하고 또 이것들

 

이래선 안 돼

 

이거, 또 이거

 

미디움하고 라지 사이즈

 

이것도

 

이거 둘도

 

여기 이거하고...

 

이것들도

 

좋아, 슈말리
집어서 제자리로 정리해

 

내일까지, 처음으로
제자리에 진열해 놓는다면

 

다시는 이런 망신은 안 줄게

 

-알았어?
-그래, 알았다, 이 자식아

 

살인마 잭을 원하나?

 

-이건 맞지가 않잖아
-너도 한번 놀아볼래?

 

됐어

 

슈말

 

돌만

 

-여긴 왠일이야?
-너한테 꼭 읽어줄게 있어서

 

그럴 필요없어. 이번엔 또 뭔데?
아, 맞아, 직장은 구했어?

 

구해봤는데 잘 안 됐어

 

게다가 날 고용할 직장도
없어보이고 말야

 

어쨋든, 이거 한번 들어볼래?

 

"작은 골짜기에 농부가 살아요
와아, 오호, ~"

 

"작은 골짜기에 농부가 살아요"

 

"농부가 신부를 데려왔어요
곧 아내에겐 아이가 생겼지요"

 

"아이는 강아지를 데려왔어요"

 

그래, 네 읽기실력 많이 늘었다

 

아냐, 내가 이걸 읽어준 이유는
이 안에 뭔가가 있어서야

 

숨어있는 메시지 같은거 말야

 

그냥 좀 들어줘
좀만 참고 말야, 알았지?

 

"강아지를 고양이를 잡아왔어요
고양이는 쥐를 물어오구요"

 

"쥐는 치즈를 물어 왔어요
치즈는 혼자 가만 있네요"

 

"치즈는 혼자 가만 있네요"

 

모르겠어?
모두들 자기 밑엔 뭔가가 있어

 

개 밑에는 고양이가,
고양이 밑엔 쥐가...

 

-쥐 밑에는 치즈가 있지
-나도 그 동요 알고있어

 

하지만 치즈는 혼자야
이게 무슨 뜻인줄 알아?

 

치즈는 완전히 망한 거야
맨 밑바닥에 있는 거지

 

하지만 결국 뭔가는 맨 밑바닥에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까 머지않아
치즈 신세가 될거란 거지

 

'호기심 많은 죠지"를
읽기 전엔 포기하지 마

 

거긴 예측불허의
원숭이가 나오니까

 

관두자

 

여긴 왜 이리 엉망이야?

 

누가 자살했어

 

이거 어때 보여?

 

-이거 하나 사야겠다
-내가 프런트에서 계산해 줄게

 

스튜, 여기서 누가
공연하는줄 알아?

 

오늘밤 여기서 누가 공연하게?
로드 스튜어트야

 

우린 로드 스튜어트 공연을 보러갈 거야
너 '더 페이스' 좋아하잖아

 

한정좌석 예약인데 우리가 된 거야
우린 이제 귀빈이라구

 

내가 그랬잖아
이제 실감이 들어?

 

환락의 세계가 느껴져?
기회도 느껴지고?

 

오늘밤 신나게 놀아보는 거야
난 잠옷을 입고 갈 거야

 

야, 이게 스튜의 방이라니

 

굉장해, 스튜, 어때?

 

고마워요

 

그런데, 혹시...

 

여자들 좀 불러주실 수...
아니, 됐어요

 

여기 좀 봐! 굉장하지?

 

돈도 구했으니...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좀 앉아있어

 

여보세요, 누구시죠? 퍼디씨요?

 

여기 새우 전채요리 둘이랑요

 

네, 둘이요

 

좋아요, 그리고
뉴욕 스테이크요

 

미디움으로요

 

감자튀김도 주시고

 

제일 비싼 걸로
샴페인도 보내 주세요

 

좋아요, 두 병 보내 주세요

 

저녁식사 괜찮았죠?

 

-여긴 왜 오자고 했죠?
-여기가 릭과 내가 일하는 은행이예요

 

-그 얘길 하고 싶어요?
-별로요

 

3개월쯤 전에 현금인출기가 도난당했어요

 

굉장하네요

 

릭이 정기적으로 암호를 확인해야 했지만
항상 잊어먹거든요

 

어쨋든 누군가 털어갔어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군요?

 

만일 한번 더 털리면
릭은 짤려요

 

그럼 황당하겠군요

 

마크...

 

이 은행을 털고 싶어요

 

돌만

 

-돌만, 문 열어
-잠깐만

 

-왜 그래?
-벌써 자는 거야?

 

피곤해서. 아침에 면접 봤잖아
무슨 일이야?

 

계란 파티야
너도 갈래?

 

샴페인 좀 안 마실래?

 

이 초밥을 먹고나서
오리요리를 먹자꾸나

 

꼬챙이에 꽂은채로
양념을 발라야 할까?

 

내 생각엔 타마린 껍질과 함께
자두시럽을 발라서 살짝 튀기면 좋겠어

 

가자

 

오리! 난 오리가 좋아

 

난 남은 여생 동안...

 

최대한 많은 오리를
죽이고 먹을 거야

 

그래서 내가 죽고나면...

 

내 관 속에 마지막
오리를 넣어서...

 

세상사람들이 모두
알도록 하는 거야

 

"그는 오리를 사랑했노라"

 

튀어, 어서!

 

자, 한번 놀아 보자꾸나

 

왼쪽으로!

 

조심해!

 

계획은 있어요?

 

들어가서 현금지급기의
돈을 꺼내오면 되죠

 

감시 카메라는 어쩌구요?
은행 안에 쫙 깔려있지 않아요?

 

맞아요, 하지만 카메라는
경보가 울렸을 때만 작동해요

 

이유가 뭐죠?
복수 때문인가요?

 

네, 맞아요

 

릭에 대한 복수요
은행과...

 

내 인생에 대한 복수요

 

불법이란건 전혀 신경 안 써요?

 

법 때문에 할 일을 못하는
사람이 몇이나 돼요?

 

쉴라, 당장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야겠어요

 

제발, 나 좀 태워줘요

 

나가요, 나가!

 

트럭에 타요

 

열쇠를 넣고 잠갔나?

 

뛰어요!

 

문 열어요

 

-뭐하는 거예요?
-30초 밖에 안 남았어요

 

경보를 초기화해야 돼요

 

좀 좋은 자리 있어요?

 

귀빈석으로 모셔 드리죠

 

죽이는군

 

전설적인 인물이야
'매기 메이'를 부르고 있군!

 

우릴 쳐다보고 있어
우리 쪽을 본다구

 

샴페인 제일
좋은 걸로 두병줘요

 

당신은 로드 스튜어트가 아니잖아!

 

저 사람 로드 스튜어트가 아니예요

 

로'브' 스튜어트?!

 

모방가수잖아

 

우리가 여길 왜 왔나 몰라?

 

난 못 하겠어
여긴 전부 내 카드로 계산할게

 

월요일엔 그냥 제자리로
돌려놔야겠어

 

너 그거 알아?
이건 네가 결심한 거야

 

네가 책임자라구

 

-나도 하고 싶었어
-그건 나도 알아

 

정말 하고 싶었어

 

하지만 이건 게임이 아니야
우리 인생이 달린 거라구

 

나도 알아

 

하지만 이런 기회를
계속 놓쳐버린다면...

 

네 인생은 종국에 가서는...

 

아니야, 웃기는 소리마!
감옥에 갈지도 모른단 말이야

 

내 말은 양쪽 다 감옥생활이긴
마찬가지라는 거지

 

아냐! 날 속이려 들지마!

 

네가 감옥이 어떤 곳인지 알아?!
나조차도 어떤 곳일지 몰라

 

널 속이려는게 아니야,스튜어트, 알아?

 

아냐, 넌 내 말을 듣지도 않잖아
잠깐이라도 내 말을 들어줄 수 없어?

 

어쨋거나...

 

현실적인 대안은 기껏해야
집에 가서, 하고픈 일을 하는 거지

 

그게 감옥가는거 보단
훨씬 나아

 

그래! 나도 오줌을
지릴 지경이야!

 

정말이야!
나도 무서워 죽겠다구!

 

하지만 내 생각은 이래
잘 되건 못 되건 기회를 잡아야 돼

 

언젠가는 중앙으로 진출하려면
넌 기회를 잡아야만 해

 

-나도 알아
-안다고?

 

사실 잘 모르겠어
하지만 할 수 없을 것 같아

 

내 생각은 이래
네가 싫다면, 네 결정이 뭐든...

 

널 밀어줄게

 

됐지?

 

하지만 정말이지, 이 나라에
돈 가진 사람들은...

 

누군가를 등쳐먹고 있어

 

그게 진실이야, 알아?

 

네가 천성이 그렇지 못하다면
네 부모님이 네 대신 도둑질을 해야 하지

 

모르겠다, 스튜
내 느낌엔...

 

우린 계속 당하고만 사는거 같아
마치 '호구'처럼 말이야

 

그런 상황이 바뀌길 원치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우리가 변화를 위해
애쓰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은 우리 뜻대로
되어나가질 않을 거야

 

그래, 맞아
우린 일을 저질렀어

 

우린 둘 다 도둑이야

 

하지만 적어도 지금 우린
우리 뜻대로 인생을 끌어가고 있어

 

-내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
-잘해내고 있어

 

훌륭하다구

 

어디 가려고?

 

방에 잠깐 돌아 가봐야겠어

 

이제 나가야 되지 않나요?

 

내가 센서를 꺼놨으니, 누가 확인한다 해도
경보등은 계속 켜져있을 거예요

 

하지만 아직은 여기 있어야 돼요
혹시 누가...

 

-밖에 있을까봐서?
-맞아요

 

한두 시간만요

 

내가 해본 중 최악의 데이트군요

 

데이트였나요?

 

아뇨, 이건 범죄죠

 

아주 재밌었다,
귀여운 녀석

 

넌 심통맞은 개야
이런 잔인한 녀석

 

열쇠가 어디 갔지?

 

열쇠 어쨌냐?

 

일요일

 

치즈는 혼자 가만 있다!

 

사막 저축은행 면접
8:30 AM

 

검은색

 

검은색이 뭐?

 

검은색에 걸 거야

 

그래, 좋아, 같이 가

 

슈말, 자는 거야?

 

돌만! 세상에!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사방 찾아 다녔잖아

 

-정말?
-그래

 

-어디 있었어?
-사막에서 죽다 살아났어

 

그 일은 잊어버려
나 어때 보여?

 

-멋져
-도와줘. 날 좀 봐줘

 

수퍼모델 같아

 

중요한 일이야
네 도움이 정말 필요해

 

그거 '하커즈'에서 산 옷이야?

 

이러고 면접가도 괜찮겠어?

 

좋아 보여

 

진담이야
걱정하지 마

 

좋아, 알았어
가자

 

내가 치즈를 먹어버린다

 

넌 할 수 있을 거야
난 너를 알아

 

일을 저지르려면
지금 당장 해야 돼요

 

정말 하고 싶어요?

 

4만 달러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스튜어트 슈타인이
자네 칭찬을 많이 하더군

 

그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튜어트 슈타인은
정말 좋은 직원이지

 

우리 은행의
행운이자 영광이지

 

스튜어트 슈타인 같은 직원은 말야

 

14번, 적색입니다

 

연달아 세번째 적색이 나왔어

 

확률상 흑색의 가능성이 커

 

지금 베팅해야 할 것 같아

 

모든 관리는 피트 보스(Pit Boss)가 하는 거야

 

베팅도 그들이 관리해

 

너만 준비되면 언제라도

 

-지금 걸어도 될까요?
-네

 

검은색에 25만 달러요

 

행운을 빕니다

 

사막 저축은행에서의 근무엔
많은 책임이 따르네

 

하지만 후한 보수를 보장하겠네

 

내 생각엔 그건 마치...

 

문 같은 걸세

 

아니, 문과 사다리라고
할 수 있겠군

 

조바심을 내서는 안 되네

 

문을 열면 사다리가 보일 거고...

 

성공을 향해
사다리를 오르는 거지

 

자, 우리가 자네한테
문을 열어줄 순 없네

 

자네 스스로 열어야만 하지
하지만...

 

우린 자네에게
열쇠를 줄 수는 있네

 

그 문을 열고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할건가는 ...

 

자네에게 달려있지

 

-뭔가?
-아닙니다

 

문을 열 준비가 되어있나, 돌만씨?

 

-네
-그렇군

 

네, 준비가 돼있습니다

 

13번, 흑색!

 

월요일

 

너 괜찮아?

 

좀 더 일찍 왔어야할 걸 그랬나?

 

아냐, 괜히 수상쩍게
보이고 싶지 않아

 

맨 먼저 금고를 체크하는
사람이 바로 나니까

 

별일 없을 거야
괜찮을 거야

 

알았어
기다려 줄까?

 

그냥 평소처럼 해야지,
안 그래?

 

나중에 데리러 와

 

은행이 털렸어

 

어떤 놈들이...
아마 전문가 같은데...

 

한밤중에 침입해서
현급지급기의 돈을 훔쳐갔어

 

확실히 하기 위해서
은행 전체의 잔고를 조사해 봐

 

가서 자네 창구 서랍과
소형금고를 확인해 보게

 

-그러죠
-좋아

 

어서 시작하게

 

 

그러니까, 이건 정말 큰 기회야

 

맞아, 네가 자랑스러워

 

정말로?

 

안에 들어가서 멋지게 시작해야지

 

-넌 어서 꺼지기나 해
-너나 꺼져

 

실례지만 릭이 누구죠?

 

이런, 맙소사!
저 친구 좀 도와 줘!

 

고마워

 

경관님, 당신이 좀...

 

- 누구시더라?
- 카터 돌먼입니다

 

오늘부터 출근하라던데요

 

방금 싹 다 털리고
개털 됐어요

 

안 되셨군요

 

지금 당장은 신입사원이
필요치 않을 것 같군요

 

들러주셔서 고마워요
행운을 빌어요

 

그럼 내일 같은 시간에
다시 올까요?

 

아저씨, 꺼져요, 네?

 

짐, 다시 말할게요
내 생각엔...

 

글쎄, 우리 상황이...

 

화장실이 어디죠?

 

네, 저쪽이예요

 

고마워요

 

괜찮아?

 

 

우즈

 

내 사무실에서 잠깐 볼까?

 

문 닫고 들어오게

 

무슨 일 있었나?

 

-그냥 사막에서...별거 아닙니다
-좋아

 

앉게

 

축하하네

 

아마 자네가...

 

새 지점장이 될 것 같네

 

어딜 가나, 우즈?

 

그만 두겠습니다

 

그만 둔다?

 

자네가 새 지점장일세

 

그거 멋지네요
하지만, 전 사실...

 

믿지 않으시겠지만
그만 두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축하해, 쉴라

 

네가 새 지점장이야

 

넌 자격이 있어
일도 열심히 했고

 

넌 정말 대단한 여자야

 

커피나 같이 한 잔 하지

 

콘도로 놀러가서...

 

퐁듀도 만들어 먹고 말야

 

예전처럼

 

정말 그러고 싶어요

 

정말로요

 

하지만 난 우아한 새라서...

 

날아가야 해요

 

그만 둘게요

 

더블 웨스턴 베이컨 치즈버거하고...

 

감자튀김 큰 거 하나,
콜라 큰 거 하나요

 

그리고 가든 샐러드도요

 

그리고 말이죠
튀긴 호박 뭐시기에다...

 

랜치 드레싱 얻어줘요

 

네, 더 필요하신 건요?

 

-초콜릿 케익은 어때요?
-괜찮죠

 

그래요?
날 케익으로 만들어 줘요

 

쉴라는 UCLA대학에 갔다
전공은 경제학이고

 

부 전공은 윤리학이었다

 

우즈와 죠지는 겨울을 나러
남쪽으로 갔다

 

그 이후로는 아무도
그들을 본 사람이 없다

 

스튜와 맥스는 라스베가스로 이주했다
맥스는 현재 블랙잭 딜러이다

 

스튜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봐요, 딕만!

 

돌만인데요

 

안으로 다시 들어와도 좋아요

 

결국 누군가 직원을 구할 테니까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

 

돌만은 결국 나중에 사막 저축은행의
부 지점장이 되었다

 

그래서 급료가
시간당 55센트 인상됐다

 

이제 됐네요

 

제가 꺼내 드리죠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자, 됐습니다

 

이제 비겼지롱!
(오리 발도장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