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맨스 워 (Everymans War, 2009).x264.DTS-WAF.mkv

번역&자막제작 :
슐츠 (前 Hitel WWII 연구회 시삽)

 

풀러

 

오늘은 운이 어떨것 같나?

 

미신 같은거 안믿는줄 알았는데요?

 

불빛이 3개군, 운이 나쁜데

 

저를 포함하면 4개죠

 

그럼 어떤 의미죠?

 

친애하는 스미스씨

 

제 아버지는 1월 15일에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전쟁에 대해 별로 말씀을 안하셨고
당신과 이야기 나눈게 위안이 된걸 알아요

 

감사합니다

 

아빠가 언제 돌아가셨는지
당신에게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다음엔 3발 이상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요

 

그렇게 말하면 알거라고 하시더군요

 

원대복귀라니 운이 좋군
그런 일은 다시 없을거야

 

1945년, 독일

 

그 편지 내가 부쳐줄까?
애인에게 보내는 편지야?

 

내가 전쟁에 나간건
19살때인 1943년이었다

 

전쟁에 대한 어떤 기억은 잊어버렸다
어쩌면 내가 잊고 싶어했던 건지도 모른다

 

함께 했던 전우들중 몇명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내가 알던, 지금은
죽고 없는 친구들 말이다

 

풀러 농장
노리스 캔자스

 

돌아와야 해, 아들아

 

죽지 않고 꼭 돌아올거지?

 

돌아올께요, 엄마

 

잘 있어, 못난아

 

아버지께 일을 잔뜩
넘겨드리고 가서 죄송해요

 

- 이 전쟁...
- 아들아, 난 안다

 

우린 괜찮을거야

 

넌 착한 아들이니
신께서 축복해주실거야

 


감사합니다

 

- 안젤로 베네데토?
- 뉴욕

 

전에도 이 법정에서 자넬 본적이 있네만,

 

이번엔 여러건의 심각한
폭력사건으로 기소되었군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게 전부 제 잘못만은 아닙니다

 

- 제가 몇가지 실수를 한건 인정하지만...
- 어째서?

 

친구들이 전당포에 맡길 물건들을 제게 줬는데
그게 훔친건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재판장님

 

그럼, 그 강도 사건도 그냥 실수란 말인가?

 

징역 5년형에 처해질거란건 알고 있을테지?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는 본 기소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강도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알고 있네

 

피고는 그들이 그를 차안으로
밀었다고 주장하는군

 

이야기가 꽤 길겠군, 안그런가 변호사?

 

네, 재판장님. 하지만 베네데토씨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거라는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재판장님, 허락하신다면 이 골칫거리로부터
법정을 자유롭게 할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각 대신 우리는

 

베네데토씨의 군복무를 신청하겠습니다

 

대체 무슨 소릴 하는거에요?

 

넌 범죄경력이 있어서 신검에서
불합격인 4-F 등급을 받을거야

 

그럼 넌 처벌을 면하게 되는거지
날 믿어

 

그래, 베네데토군
기꺼이 군에 갈텐가?

 

네, 재판장님

 

잘 됐군

 

최근에 변경된 징집기준에 따라

 

이제 내게 부여된 권한으로

 

변호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네

 

자넬 즉시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해줄
지역 징집위원회에 출두할 것을 명한다

 

나아가 본 법정은 성공적이고
신속한 입대에 차질이 없도록

 

베네데토씨의 징집급수를
4F에서 1A로 변경토록 명한다

 

행운를 비네, 베네데토군

 

다음 사건!

 

저게 무슨 소리죠?

 

저게 무슨 소리냐구요
뭐라고 한거에요?

 

절차상의 문제야

 

- 그게 무슨 소린데요
-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

 

그게 무슨 소린지만 말해주세요
어서요

 

보스턴, 매스

 

이봐, 조. 그차는 이제 잘 달릴거야
다음주에 보자구

 

1달러 25센트입니다

 

1달러 25센트야

 

이봐, 이거 받아
독일 꼬마놈아

 

가서 그걸 네놈 총통과 상의해봐, 응?

 

"침공이 시작되다"

 

난 독일놈 아냐
난 미국인이라구

 

사케츠 부두
뉴욕

 

난 당신이 전출신청을
한걸로만 알고 있었어요

 

당신은 이제 가족이 있어요

 

이봐, 나도 알아

 

하지만 이건 전쟁이야

 

해외 파병에서 빠질 방법은 이제 없어

 

난 그저 운좋게 휴가를 얻어서
집에서 3일간 당신과 보낼수 있는거야

 

하지만 왜 보병인데요?

 

보병이란 전쟁이 끝나면 가장 먼저
집으로 보내진다는걸 의미해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난 내 할 일을 할뿐이야

 

당신 없이 내가 뭘 해야하죠?

 

그리고 아기는 어떻게 하구요?

 

여보, 다 괜찮을거야

 

다 괜찮을거야

 

포레스트 그로브
오레곤

 

좋아요, 그게 마지막이에요

 

전 가야하는데

 

청소 좀 해주실래요?

 

태워줘서 고마워요, 찰리
전 가볼께요

 

감미로운 목소리였어요, 도린

 

고마워요

 

미안해요, 빨리 오려고 했는데
공장에서 작업을 끝내고 오느라구요

 

지금 몇시죠?

 

11시 55분이에요

 

당신이 늦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여기 올거라고 생각했죠

 

난 그냥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늦어서 미안해요

 

걱정 마세요
어쨌든 난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그들이 앵콜을 요청했거든요

 

- 이게 내 평소 모습은 아니에요

 

집에 정장이 있는데... 나는...
아뇨

 

괜찮아요

 

이제 당신도 여기 왔으니

 

나랑 춤춰요

 

음악도 없고,
제가 좀 더러운데요

 

상관 없어요

 

도린, 이제 가야할 시간이야

 

누구죠?

 

나랑 함께온 남자에요

 

당신과 함께 온 남자라구요?

 

난 두 남자와 함께 왔어요,
단하고 빌이요

 

나는 거의 매일 밤 그들과
함께 춤을 췄어요

 

동생들이에요

 

보호자가 필요한 사람들이죠

 

누나, 어서 가자구

 

동생들은 춤을 매우 잘추지만

 

전 당신과 춤추는게 기뻐요

 

- 기다린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어쩌면요

 

생각해보고 알려줄께요

 

하지만 지금은 가야 해요

 

또 봐요

 

이봐 단, 어떻게 된거야?

 

밤새 찾았잖아

 

늦게 도착했어

 

밤은 깊었고
돈도 없었지

 

그건 상관 없어

 

둘이 있는걸 봤어

 

그녀는 그렇게 속상해 보이진 않았어
널 좋아하는게 틀림없다구

 

어쩌면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그녀가 널 초대했잖아, 안그래?

 

그녀를 좋아해?

 

그래 좋아해, 하지만...

 

곁에 없다면,
할수 있는게 뭐가 있겠어

 

뭐?

 

이봐 친구, 우체통에 이게 있더라구

 

이걸 가지고 좀 돌아다녔어

 

모든게 좀 늦은것 같아

 

다음주면 입대하게 될거야

 

좀더 일찍 그녀를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젠장

 

편지는 언제든 쓸 수 있잖아

 

물론이지, 그녀에게 편지를 쓰면

 

그거 꽤나 효력이 있겠구만

 

기운 내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마

 

미드웨이 153

 

내가 받을께요

 

여보세요?

 

- 안녕, 도린
- 네

 

잘 지냈어요?

 

단 스미스인가요?

 

정말 뜻밖이군요

 

네, 두 시간전에 전화했는데
어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방금 집에 돌아왔어요

 

그럼, 이건 당신이
결심이 섰다는 의미겠군요

 

어째서요?

 

결심이 섰나요?

 

뭐에 대한 결심요?

 

초대에 대한 보답이요

 

내가 초대에 대한 보답을 할거라구요?

 

어떤 여자가 남자에게 춤을 요청했고,
그 남자가 겨우 모습을 나타냈는데,

 

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그를 기다린다면...
왜 아닌지 말해줄 수 있나요?

 

그가 바보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거겠죠

 

어느쪽이죠?

 

단?

 

뭐라구요? 안들려요

 

어느쪽이냐구 물었어요

 

내가 바보가 아니란건 분명해요

 

의문을 남기는군요

 

만약 누군가가 멀리 떠난다면,
그리고 어떨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단 스미스, 누구랑 소식을
나누기라도 하는건가요?

 

누가 말해줬죠?

 

말하다니? 누가 뭘 말했단 건가요?

 

누가 당신에게 내가 샌프란시스코로
갈거라는걸 말해준거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나요?

 

샌프란시스코 음악학교에 들어가게 됐어요

 

이야, 그건 일생일대의
기회처럼 들리는군요

 

일생일대의 기회에요

 

가고 싶어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 두렵기도 해요

 

무슨 뜻인지 알아요

 

하지만 정말 잘됐어요
나는...

 

나도 기쁘군요

 

내가 놓칠게 너무 많아요

 

통화를 계속하시려면
10센트를 넣어주세요

 

여보세요?

 

교환, 잔돈이 없어요

 

- 단, 어디에 있는거에요?
- 도린?

 

죄송하지만, 선생님
이제 연결을 끊어야만 합니다

 

포틀랜드발 시카고행 2시 15분 승객은
지금 바로 탑승바랍니다

 

엄마, 단 스미스가 아까 전화했었나요?

 

그래, 네가 밖에 있을때 전화했었어

 

나중에 다시 걸겠다고 하더구나
단하고 통화한거 아니었니?

 

네, 하지만 감이 꽤 멀었어요

 

군에 징집됐다고 하더구나

 

지금 포틀랜드라던데,
아마도 버스정류장이나 기차역일거야

 

이런, 안돼.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이야기 밖에 한게 없어요

 

그에 대한 안부도 못 물어봤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엄마, 난 정말 바보인가봐

 

원대복귀라니 운이 좋군
그런 일은 다시 없을거야

 

내가 본건 죄다 보충병들뿐이었거든

 

그래,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네닝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상당히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어

 

두 녀석한테 들었는데,
그 마을엔 별로 남은게 없다고 하더군

 

젠장, 어쨌거나 우린 이제
독일놈들을 패주하게 만들었어

 

도린양에게,
난 해외로 나갈거에요

 

우리가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수 없었던게 아쉽네요

 

내가 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다 못했거든요

 

이 편지를 여러번 당신에게 보내고 싶었지만

 

나에게 아직 기회가 있는건지 아니면,
이게 문제를 일으키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양키 투성이군

 

HMS 퀸 엘리자베스
1944년 9월

 

스탁스!

 

타신줄 몰랐어요

 

어딜 다녀온거에요?

 

내 가방을 무더기 위에 던져버려

 

뭔가 잘못됐나요?

 

아내가 사케츠 부두에서 버스를 내렸어
난 그들과 만날 예정이었지

 

근데 난 중위로부터 부대의
침대 배정을 받으러 가야만 했어

 

괴롭겠네요
유감이에요

 

뭐, 적어도 넌 중위의 수송 탓인걸 아니까

 

내 인생은 한마디로 말해서

 

그렇게 될줄 몰랐던거지

 

- 많이 듣던 말인데요
- 그래

 

아마 훗날 이야깃거리중
하나로 꺼내놓게 되겠지

 

실례합니다만,
제가 잘못된 구역에 있어요

 

저는 보급대에 있어요

 

전 미국인입니다

 

대체 뭐라는거야

 

젠장, 표적연습인가보군

 

이봐, 이 침대 임자 있어?

 

다른 카드 한장 줘, 말아?

 

어서 한장 가져
좋은걸거야

 

이봐, 이태리 녀석아,
여기 자리 있어?

 

누구더러 이태리 녀석이란거야,
이 자식아

 

좋아 덤벼, 얼간아

 

베네데토, 나 한장 안받을거야

 

계속 해

 

이봐, 켄. 카드가
다 보이게 들고 있잖아

 

멍청한 농부자식

 

난 그만 할래

 

농부?

 

어디서 왔어?

 

캔자스

 

노리스 부근

 

못들어봤는데...

 

움직이고 있는것 같군

 

가축취급 당하는 기분이야

 

여기

 

V우편을 써

 

V우편?

 

어떻게 이렇게 작은 종이에
글을 쓸수 있지?

 

짧고 달콤하게 쓰면 되잖아

 

얘들아, 전쟁에 나가
잘들 지내

 

사랑하는 안젤로가

 

어쨌든 아무말도 안쓰는것보단 나아

 

1등급 숙박시설이군요

 

내가 기억하는 어떤 1등석도
이렇진 않아

 

언제 그런 행운을 얻은거에요?

 

내가 부유했던 때를 떠올려보면,
어리고, 멍청하고...

 

결코 운이 좋지 않았어

 

어리고 멍청한건 여기도 있었군
너한테 돌려줄께

 

왜요? 당신이 이겨서 딴거 잖아요

 

주사위 게임 할줄 알지, 스미스?

 

- 아뇨
- 그래, 난 할줄 안다네

 

베네데토도 그렇고

 

그 게임은 옳바르지 않았어

 

그 내기는 공정하지 않았어
돌려줄께

 

고마워요, 하지만....

 

토달지 말고 베네데토의
주사위 게임에는 끼지 말라구

 

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그리고 넌 주사위에 익숙하지 않고

 

포커나 해봐

 

이봐 스미스, 카드게임 할래?

 

이봐, 풀러

 

카드? 지금은 사양하지, 베네데토

 

하자. 살살 해 줄테니까

 

좋아, 잡담 그만하고 주목!

 

내 소개를 하자면, 나는 스탁스 상병이고

 

다음 한주간 너희들을 돌보게 되었다

 

이제 너흰 4구획인 청색 구역에
있다는걸 명심해야만 한다

 

이 배에는 수천명의 병사들이 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먼저 알려주겠다

 

우리는 잽싸게 먹고

 

하루에 두끼만 먹는다

 

- 이런
- 농담하지 마요

 

그냥 쾌활하게 먹도록

 

육체적 훈련은 매일 오전 11시에,
구명보트 훈련 다음에 시작될 것이다

 

너흰 거기 있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봐라

 

이번이 퀸 엘리자베스호만큼 근사한 배를
타볼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전투가 발생하지 않는한, 오후 9시까지
중앙 갑판을 자유롭게 거닐어도 좋다

 

전투가 발생하게 되면

 

너희의 전투위치는 여기다

 

길을 잃지 마라

 

함포 사격반의 길에 들어가지 마라

 

영국인 수병들을 방해하지 마라

 

밤에는 갑판위에서는 절대 금연이며

 

배밖으로 쓰레기를 던져서도 안된다

 

U보트들이 목표를 찾고 있다

 

우리가 그들의 목표가 되게 만들지 마라

 

그 외에는 모두 허용되니
좋은 시간을 보내라

 

어디로 가는겁니까, 스탁스?

 

우린 전쟁터로 간다

 

이건 현실이다

 

우린 나치와 싸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모두 죽일 것이다

 

한놈도 남김없이...

 

해외로 가는길에, 우리는 상황에 대해
생각할 많은 시간을 가졌다

 

스코틀랜드에서 잠깐 머문 후에, 지금껏
듣기만했던 전쟁을 향한 여행은 계속되었다

 

나는 모두가 허세와 불안한 웃음으로
마음속의 공포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운이 좋은것 같아?

 

미신을 믿는줄은 몰랐는데요?

 

담뱃불이 3개야, 운이 없는걸

 

저를 포함하면 4개에요
그럼 무슨 뜻이죠?

 

네가 정말 망했거나,
아니면 우리가 그런걸테지

 

넌 소원을 빌어야 해

 

어느쪽이든 이건 지독하군

 

어서 해 스미스, 소원을 빌어

 

소원?

 

노르망디 이후 패튼이 전선을 강행돌파했을 때
5만의 독일군이 고립됐다

 

그들은 갇혀 있고, 바다를 등지고 있으며,

 

94 보병사단이 프랑스 레지스탕스와 함께

 

언덕 속의 통나무 벙커에 틀어박혀
그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우리 임무는 그곳을 지키는 것이었고

 

그건 대개 낮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밤이면 더 흥미로워졌다

 

교대시간이라 조용하군

 

포격이 없어

 

어쩌면 탄약이 떨어진건지도 모르지

 

그러길 바래야죠

 

시끄러워, 풀러

 

네가 독일놈들을 다 깨우겠어

 

스미스, 난 아내하고 보다 너희들하고
잠자리를 함께한 시간이 더 많은것 같아

 

그거 참 슬픈 지적인데요, 스탁스

 

어서 아내한테 편지를 써야할것 같아

 

내가 누군지 잊어버릴지도 모르잖아

 

그래요

 

그녀는 늘 최고의 파이를 만들어줬어

 

네 엄마는 파이 만들어주니?

 

베네데토는 어디 간거야?

 

오줌 누러 가거나 했겠죠

 

제기랄!

 

카빈 소총을 여기 놔두고 갔잖아

 

무기도 없이 뭐하는거야?

 

양 손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녀석은 손버릇이 나쁘고
거래에 타고난 재능이 있어

 

뭐라구요? 무슨 뜻이에요?

 

내 말은 군대가 녀석을 감옥으로부터
지켜줄 유일한 수단이라는거야

 

이봐, 조심해

 

저 얼간이! 녀석이 지갑을
가져가진 않았나 살펴보는게 좋을거야

 

모리스!
이 친구야, 잘 있었어?

 

베네데토! 모나미(친구)

 

자넬 기다렸어

 

그래

 

이게 대체 뭐야?

 

칼바도스(사과주를 증류한 술)

 

브랜디

 

아쉽게도 요즘은

 

오래 숙성시킬 기회가 없어

 

하지만 이건 잘 익었지

 

이걸로 라이터를 충전해서
불을 피울수도 있고

 

또한 그걸 마실 수도 있지

 

내 짐작엔 네 친구들중 절반은
수통에 이걸 넣어다닐것 같은데?

 

글쎄, 친구...

 

내 생각에 이건 너희 미국인들 입맛에
딱 맞을것 같은데

 

잠깐 기다려 봐
더 기막힌 것도 있으니까

 

그래, 거래 할텐가?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겠지

 

네가 뭘 가지고 왔냐에 달렸어

 

좋아, 알았어, 알았다고

 

내가 뭘 가져왔는지 봐

 

그리고 담배?

 

맞췄어

 

미국산 담배

 

거래가 성사되서 기쁘군

 

기다려

 

어쩌면 우리가 상호 이득이 될만한
다른 걸 가질수 있을거야

 

뭐?

 

장물

 

아마도...

 

다음에 보지

 

날 찾고 있을테니 이제 가봐야겠어
또 보자구

 

88밀리 포들이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어
피해야만 해!

 

- 준비됐어?
- 네

 

뭐 보이는거 있어?

 

확실치는 않아요

 

저 독일놈들에게 자러
돌아가라고 전해줘

 

우리 왼쪽 측면에 몇명이 보여요

 

독일놈들이 거기서
이동중이에요

 

30

 

- 가, 엎드려! 어서
- 들어와!

 

이쪽으로!

 

놈들이 어떻게 이렇게 가까이 온거지?

 

- 기관총을 잡아
- 어서

 

망할놈들! 저게 뭐였지?
88밀리가 아니었어

 

또 온다

 

우리 밑에 있는 도랑을 건너는걸 막아

 

내가 기관총을 잡을께

 

멈춰, 놈들이 우리 아래 있다!

 

알아 안다구.
놈들을 격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구!

 

박격포는 어딨어?
프랑스놈들은 박격포 없어?

 

저 위에 관측병들이 있어
놈들은 분명 해안포의 사거리 안에 있어

 

멋진 등장이야, 브루클린

 

- 이봐, 괜찮아?
- 날 내버려 둬, 난 괜찮아

 

빌어먹을 나치 놈들!

 

저기 관측병들을 조준할 수 있겠어?

 

당장은 왼쪽 측면 때문에 좀 바빠

 

마침내 박격포 등장이군!

 

저격수로 저 관측병들을 잡을 수
있는지 알아볼께

 

브릭스, 브릭스, 브릭스!

 

저기 관측병들이 보여?

 

그래, 이미 놈들을 겨누고 있어

 

하지만 놈들은 꽤 멀리 있어

 

움직임을 보일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해

 

그렇겠지. 놈들이 그래줄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말야

 

그래, 계속해

 

저 녀석이 표적이었군

 

처음에 그들이 저지른
실수가 얼게 했어

 

그대로 있어

 

두번째 놈도 쓰러졌어

 

이리 와, 이 나쁜 자식들아!

 

88밀리로부터 한동안은 안심이군

 

우리가 여기 있는지 알아보려고
계속 찔러볼거라 생각하는데...

 

빌어먹을!
무기도 없이 네 위치를 이탈해?

 

또 잔꾀를 부렸어

 

내가 너하고의 관계를 끊고 나면
너한테 남는게 뭐야?

 

군은 널 감옥에 집어넣길 원치 않을거야

 

대체 어디 갔었던거야?

 

- 어딜 갔었...
- 모리스한테요

 

바로 내 앞에 있었어요
이젠 죽었어요, 방금 죽었다구요

 

베네데토, 젠장
어서 씻어

 

날 봐

 

어서 씻으라구

 

이리와, 브루클린

 

스탁스

 

뭐?!

 

괜찮아요?

 

아니, 흠씬 두들겨 패주고 싶...

 

머리좀 식힐께

 

프랑스에 온지도
이제 3개월이나 됐어요

 

가끔은 프랑스 음식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나로서는, 프랑스를 가져도 좋으니,
이웃한 독일놈 따위는 엿이나 먹으라구 해

 

그게 오늘의 화제에요?

 

그래, 그럴 생각이야

 

우리가 오늘의 화제에 대해
토론하는게 좋아요

 

영국에서 떠나온 후엔 좀 줄었죠

 

했었어, 안그래?

 

주제는 프랑스 맞죠?

 

독일놈들 엉덩이의
수용능력이 아니구요

 

그래

 

좋아

 

프랑스라면
내 생각엔 파리가 좋을듯 하군요

 

독일군들이 우릴 죽이려하는거 말고는
다른건 별로 보질 못했어요

 

그래, 우리와 3개월째 교착상태에
있는 존경스러운 적들...

 

우린 놈들이 우릴 원하는 바로 그곳에
놈들을 잡아두고 있어

 

우린 움직이지 않을거야

 

우린 움직일 수 없어

 

그들도 움직일 수 없어

 

우린 놈들이 거기 있길 원하고,
놈들은 거기 머무는걸 흡족해 하는것 같아

 

작은 덫, 사격연습 놀이...

 

우리도 그들도 전진하지 않아
웃기는 일이지

 

당장이라도 패튼과 함께 하고 싶나요?

 

아니, 솔직히 난 지겨워도
여기 있는걸 택하겠어

 

생존 확률이 더 높으니까

 

이건 그다지 싸움이 아닌것 같아요

 

아마도 오늘을 빼면요

 

주변에 불발탄이 얼마나 많은지 세어봐요

 

난 내 이름이 그 위에 쓰여진
총알을 더 염려하는 편이죠

 

"관계자 여러분께"라고 쓰여진 포탄 보다는요

 

그 오래된 의문...

 

우리가 한두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어?

 

운명 또는 우연한 확률 말이야

 

이건 좋은 실물교육이 되겠군

 

사정거리 바로 밖, 돌격에서의 작은 변화,
조준, 대원들, 총열의 온도...

 

같은 구덩이를 두번
맞힐 수는 없지만

 

놈들은 가능할거야

 

놈들은 우리 작은 구덩이를 맞추고도 남을
풍부한 포탄을 보유하고 있는것 같아

 

확률대로라면 놈들이 더 많이 쏠수록

 

우리 모두가 시체가 될
가능성은 더 높아지겠지

 

그리고 난 그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빌어먹을 거만한 독일놈들!

 

따라오시오, 장군

 

저 독일놈들에 대해

 

전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그들이 틀렸다는걸
알려주는 사람들인거죠

 

글쎄, 그들이 귀담아
들을것 같진 않군

 

그리고 나역시 그 나쁜녀석들에게
특별히 나쁜 시각을 가지게 될거야

 

스미스, 언제 그 편지를 보낼거야?

 

보낼지 모르겠어요

 

대체 언제까지 망설이기만 할건가?

 

그냥 애인에게 그 편지를 부치게나

 

어떻게 애인에게 보내는건지 아세요?

 

네가 그걸 꺼낼 때마다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거든

 

실은 아직 애인이 없어요

 

캐묻게 만드는군

 

나한테 아무것도 말해준게 없어

 

그럼 누구에게 쓰는 편지지?

 

그냥 잠깐 만났던 여자에요, 됐나요?

 

군에 입대하기 전에요

 

- 그리고?
- 그리고 뭐요?

 

그녀는 어떻게 생겼어?
어떻게 만났지?

 

도린이에요

 

빨간 머리에다가

 

그녀는 추수감사제의 공주였어요

 

신문에서 그녀의 사진을 잘라냈군

 

너희 둘은 가까운 사이가 분명해

 

그만좀 해요, 스탁스

 

기회가 없었어요

 

우린 이제 막 만난 사이였고
일이 그렇게 잘 풀리지 않았어요

 

미안하네

 

내가 충고 한마디 하자면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게나
그 편지를 부치게

 

기회를 만들어봐

 

그게...

 

우린 그냥 춤 한번 춘 사이에요

 

전 공장에서 밤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공부해야만 했죠
그러다 징병된거구요

 

난 그녀에게 반했지만

 

그녀가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확신이 없어요

 

왜 이래, 너답지 않게

 

넌 라틴 혈통이잖아

 

이탈리아인 특유의 큰 눈은
그녀의 심장을 녹여버릴거야

 

내 아내와 아이를 본적 없지?

 

아뇨, 언젠가는 보여주시겠죠

 

그래

 

내 차례인것 같군

 

멋지네요

 

아이도요

 

내 생각엔 내가 나 자신보다
그들을 더 걱정하는것 같아

 

그리고 난 나를 많이 걱정하구 말야

 

이봐

 

스팸이 탈출해버리기 전에
풀러와 베네데토에게 음식을 좀 갖다 주자구

 

그래서 난 30달러를 주지 않으면
얼굴을 날려버리겠다고 말했지

 

이봐, 교대하는거야?

 

네, 우린 휴양을 위해
헤테보른으로 향할거에요

 

이 도로는 요즘 차량들로 북적거려요

 

그래, 많은 부대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그럴줄 알았어

 

너희들과 같이 가면 우린 대포에 맞을거야

 

오, 미안해서 어쩌나

 

이봐, 포탄 구덩이들을 봤는데

 

우리쪽으로 날아오게 하지 마

 

그래서 어쨌든 나중에 30달러를...

 

베네데토 이 망할 자식!
또 찬 아침식사라니...

 

그게 세상의 법칙이지

 

녀석들이 먹을걸 찾아 헤맬때
우린 찬 아침식사라도 했잖아

 

아무것도 안먹은것 보다야 낫지

 

 

수프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던 적도 있었지

 

- 농담이죠?
- 진짜야

 

대공황 이후 우리 가족은 빈털터리가 됐어

 

대학도 중퇴해야 했고

 

그리고는 전쟁이 터진거야

 

그리고 전쟁이 터졌다구

 

그리고 언젠간 이 전쟁도 끝나겠지

 

젠장, 전 기대할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게 그 편지를 못보내고 있는 이유야?

 

자넨 희망을 가지는 법을 배워야 겠군, 스미스.

 

어떨땐 그게 가장 힘들겠지만

 

힘들수록 그게 최선이라는걸 알게 될거야

 

난 알아

 

난 거의 포기했어

 

인생에 많은 역경들을 겪으며 말야

 

이게 편지 쓸 결심 하는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교대 나가는게 아니란걸 알아야 해

 

무슨 말씀이세요? 교대하는거 아닌가요?

 

내 말은 우리가 교대하러 나가는게 아니라

 

독일 국경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가고 있단 뜻이야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낸후에야
우리가 이동할 수 있을거네

 

- 누가 그래요?
- 어제 중사가 그러더군

 

장군은 우리가 아직은 견딜만
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

 

견딜만 하다구요? 젠장, 우린 녹초가 됐다구요

 

이봐, 여기서 내려주겠나?
고맙네

 

그래, 우린 이 빌어먹을
전쟁을 이겨내야만 해

 

언젠가는 아이를 보러 집에 갈 수도 있겠지

 

아이를 본적이 없어요?

 

내가 떠나고 나서 태어났거든

 

딱하군요

 

다행히도 전쟁이...

 

스탁스, 괜찮아요?

 

그래, 몸을 숙여!

 

숙이고 있어요, 숙이고 있다구요!

 

아주 가까이 떨어졌어요

 

스탁스, 무사한거죠?

 

그래

 

스탁스? 스탁스?

 

스탁스!

 

날아오는걸 못봤는데...

 

이런, 맙소사!
도와줘요!

 

부상자가 있어요!

 

이봐, 보라구. 출혈이 심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

 

난 위생병은 아니지만 저 사람은 죽었어

 

구급상자를 가져와!

 

- 미쳤어?
- 구급상자를 가져오라구!

 

정신차려!
놈들이 숲을 통째로 날려버리려 하고 있어

 

죽는다구! 우리가 죽는다구!

 

나중에 다시 오자

 

- 나중에 다시 오자구!
- 안돼!

 

몇주에 한번씩 휴식과 샤워,
청소를 위해 우릴 전선에서 끌어냈다

 

스미스
이봐, 스미스

 

CP (지휘소)로 오래

 

마음 속을 들여다 본건 아니지만

 

당신은 항상 뭐든 이겨낼수 있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친구, 담배 한대 필래?

 

스미스 일병,
명령받은대로 출두했습니다

 

쉬어

 

스미스, 여기 이 무분별한 녀석에 대해
자네한테 몇가지 물어볼게 있네

 

병사, 이 단계에 이르는 규율문제는 많지 않으니

 

네가 아주 제대로 삽질했다는걸 알게 될거야

 

네, 소대장님

 

여기 있는 물건들을 한번 보게

 

이게 다 어디서 난건가, 베네데토?

 

스미스, 이중에 알아보는 물건이 있나?

 

네, 잃어버린줄 알았던
열쇠고리입니다

 

그럼, 가져가게

 

상사는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가는걸 확인할거야

 

대부분은 제가 정당하게 노름으로 딴겁니다

 

병사!
자네 이름과 정직은 어울리지가 않아

 

소대장님, 전...

 

자네답군, 일병

 

자네가 대체 어디에 있는줄 아나?

 

우린 저기 50만의 독일놈들과 마주하고 있어

 

이거 보이나?
사상자 보고서야, 젠장

 

전우들이 죽어가는 동안,

 

자넨 마치 여기가 자네
놀이터인것 마냥 행동하고 있어

 

자넨 왜 군에 입대한건가?

 

나치를 무찌르기 위해서입니다, 소대장님

 

글쎄, 내가 보기엔 아닌것 같은데?

 

무단이탈, 절도, 탈영

 

탈영병이 어떻게 되는줄 아나?

 

자네 모친께 편지하면
무척 자랑스러워 하시겠군

 

저는 부모님이 없습니다, 소대장님

 

하지만 다신 이런 일
없을거라고 맹세하겠습니다

 

절대 안되지

 

스미스, 자네 분대는 이미 1명을 잃었어

 

만약 내가 이 녀석을 군사법정에 넘기면

 

자넨 2명의 분대원을 잃게 되겠지

 

하지만 병력보충에 지장을 받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스미스?

 

소대장님, 저는...

 

베네데토가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실수?
그 실수가 자넬 죽일 수도 있어

 

계속 내버려두면, 너와 전우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수도 있어

 

소대장님, 제 의견을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우린 우리 분대원 전부가 필요합니다

 

스미스, 난 다른 보충병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지도요, 상사님. 하지만 풀러와 저는
그동안 베네데토와 가까이 지내왔습니다

 

그가 정말 사고도 치곤 했지만

 

우린 그에게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가 맡은 역할을 신병 둘이서
감당하기엔 어려울겁니다

 

- 소대장님, 전...
- 할수 있어, 베네데토

 

상사, 저 녀석을 내 눈 앞에서 끌어내

 

밖에서 기다려

 

스미스, 스탁스 상병의 일은 안됐네만
우리가 새로운 명령을 받았다는걸 알아야해

 

376대대가 방금 국경을 돌파했고,

 

우리는 곧 보충을 위해 이동할거야

 

우리가 갈 곳은 적이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는 독일 본토야

 

설명이 더 필요한가?

 

아닙니다

 

병사들이 거기서 죽어 가고 있는데,
이 쓰레기에게 시간 낭비할 순 없어

 

내가 베네데토를 자네 분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나?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아, 그럼 자네한테 맡기지

 

베네데토가 또 말썽을 일으키면,
너희 둘다 가죽을 벗겨버리겠어

 

- 알겠나, 상병?
- 네, 알겠습니다

 

상병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래, 상병

 

자넨 지금 이 시각부터 상병이야

 

이런 식으로 진급을 알리게 되어 유감이네

 

스탁스는 좋은 녀석이었지만

 

상사와 난 그를 대신할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해

 

자네라면 믿을만 하지, 안그런가?

 

네, 그렇습니다.

 

가도 좋아

 

계급장을 달고,
날 실망시키지 말게

 

네, 알겠습니다

 

스미스

 

아깐 고마웠어.
너한테 빚졌군

 

젠장, 맞아.
넌 나한테 빚졌어

 

그들이 날 상병으로 진급시켰어

 

좋아, 계속 밀어
거의 다 됐어

 

좋아, 계속 밀어
거의 다 됐어

 

계속 밀어, 거의 다 됐으니까

 

- 어서 밀어
- 밀고 있어

 

- 못 빠져나갈것 같은데?
- 그렇지 않을거야

 

- 이건 사륜구동이라구
- 확실해?

 

우리 모두 크리스마스까지는
전쟁이 끝날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3주하고 400마일 뒤에야
그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거의 다 나왔어

 

이봐, 스미스
이제 막 다 빠져나왔어

 

더 이상 여기서 꾸물거릴 수 없다구

 

모두 트럭에 타

 

난 돌아가서 막사를 허물고 올께

 

그냥 놔둬

 

변덕스럽긴...
스탁스한테 옮았나보군

 

스탁스를 잃은게 저 친굴 저렇게 만들었나봐

 

이 전쟁은 이제 우리 모두가
긴장이 풀리게 만들고 있어

 

M 중대인가요?

 

이게 누구야?

 

하인리히입니다

 

- 이봐, 스미스
- 네?

 

자네 M중대 소속이지?

 

그런데요?

 

"스탁스"란 이름표가 붙은 가방을 주웠는데
서류상으론 M중대에 그런 사람이 없어서 말야

 

가져 가서 다른 우리 장비들 곁에 놓아두세요

 

하지만 서류상엔 없다니까

 

이제 명단에 있을거에요

 

M중대 장비에 넣어두세요
나중에 제가 챙길께요. 지금 말고요

 

이 녀석은 누구야?

 

네가 오기 직전에 올라탔어

 

하인리히래

 

새로운 탄약수(탄약 운반병)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초콜렛도 가져왔어

 

302대대에 오래 있었나?

 

2주됐습니다.
전선에 배속되려고 자원했습니다

 

이건 제 가족의 나라였고
저도 돕고 싶습니다

 

그쪽 억양이 좀 섞여있군

 

2주라...

 

좋아

 

M 중대에 온걸 환영한다

 

네, 전 보스턴 출신입니다

 

억양 때문에 죄송합니다
13살때까지 베를린에서 자랐거든요

 

우리 암호를 알아내기 위해
여기 온건지도 모르지

 

우리가 마주치게 될게 뭔가요?

 

우리가 누구랑 마주칠것 같나?

 

네 잘난 친척들이지

 

빌어먹을 독일놈들

 

놈들은 우릴 쏘길 좋아하지, 무척이나!

 

하인리히, 명심해두는게 좋아

 

넌 이제 막 심각한 전쟁속으로
발을 들여놓은거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도 그러길 바라네

 

하지만 우리 모두를 죽일수도 있는 사고를
치지 않도록 널 가르칠 시간이 없어

 

총격과 포격을 받으며

 

우린 이미 1명을 잃었고

 

상황은 점점 더 끔찍해지고 있어

 

세 가지만 명심해
우리한테 탄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탄약이 적재적소에 있는지를 항상 확인하고,

 

베네데토 꽁무니만 잘 따라다녀

 

사고치지 말고

 

베네데토가 네 목숨을 지켜줄거야

 

베네데토가 뭘하든지 항상 꼭 붙어 있어

 

사고치지 말라구, 알겠어?

 

네, 알겠습니다

 

NBC 국영방송입니다

 

여기는 드와이트 세인트 아이저,
WOR 뉴스룸에서 전해드리는 소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선의 소식에 의하면 미군은

 

밤비르크와 벨기에의 바벨롬을 상실했습니다

 

또, 더 남쪽의 프랑스 국경부근에서는

 

독일군 전차들이 지크프리드 라인을 넘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돌파했으며

 

역사적인 세당 29마일 안쪽까지 진격해왔습니다

 

모두 내려
무기와 탄약을 챙겨

 

이 철길을 따라 5마일 정도 걸어간다

 

가자

 

저기가 우리가 가야할 곳이야

 

저것들이 필요할거야
넌 탄약수니까 탄약을 챙겨서

 

베네데토 옆에 붙어 있어

 

어쩌면 넌 지금 당장 녀석을 쏴서

 

독일놈들을 골칫거리로부터 구해줄 수도 있을거야

 

그래? 어쩌면 널 구하게 될지도 모르지, 풀러

 

느낌이 안좋은데

 

대체 왜 이 마을을 노리는거죠?

 

어서 서둘러
방어선의 사수들은 교대가 필요하다

 

좋아, 잘 들어

 

오늘밤을 지탱해줄 2군대의 기관총 포인트가 있다

 

둘 다 동쪽 언덕 아래에 있어

 

지금 보다시피...

 

너희들은 정말 신중하게 자리를 잡아야 해

 

376 대대가 지금 우리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스미스, 풀러, 하인리히, 베네데토,

 

너희는 낡은 펌프실에서 가까운
저 언덕 끝 남쪽에 기관총을 거치해

 

포스터, 매튜스 그리고 제닝스,

 

언덕 북편에 성이 있다

 

그곳에 자리를 잡아

 

여기 일이 끝나면,
그쪽으로 올라가는걸 안내하겠다

 

질문 있나?

 

그럼, 잘 들어라

 

저 산등성이 반대편에는 독일군 사단들이 있다

 

놈들은 북쪽에서 두 번이나 도시를 탈환하려고 시도했다

 

놈들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둘 수야 없지

 

다행히도 날씨가 놈들의 속도를 둔화시킬거야

 

잘 살펴.
아침엔 따뜻한 음식을 먹게 해줄테니까

 

좋아, 놈들을 몰아내자

 

- 이봐, 토니?
- 응?

 

눈이 2피트 높이만큼 쌓였어

 

이런 날씨엔 독일놈들도 어쩔 수 없을거야

 

스미스

 

응?

 

트럭에서 이걸 발견했어

 

버린건 아닐테지?

 

들어봐, 난 집에 돌아가도 아무도 없어

 

최소한 넌 반겨줄 누군가가 있잖아

 

넌 거기에 의지해야만 해

 

베네데토

 

고마워

 

교대할 시간이야

 

뭘 가져왔어?

 

대부분 탄약이죠

 

맙소사, 여기 있다간 얼어죽겠군

 

뭔가 움직임은 있어?

 

망할 포격말고는 없어요

 

좋아

 

필요한건 다 챙겼겠지?

 

난 이 방어선을 따라 다른 지점에
있는 녀석들을 교대시키러 가야해

 

잘 살펴

 

베네데토

 

너하고 하인리히는 여기 나와있을 필요없어

 

저쪽에서 펌프실를 찾아

 

들어가서 몸 좀 녹여

 

그래, 알았어

 

어둠 속에서 그걸 찾아

 

좋아, 하인리히. 가자

 

어디 한번 보자

 

다 챙긴것 맞아?

 

이렇게 빠른 교대는 처음 보겠군

 

탄띠, 기관총, 너, 나

 

몇시야?

 

몰라

 

시계를 잃었어
포커 치다가 말야

 

잘났군

 

나도 시계 없어

 

저 친구가 부디 천국에 갔기를 바래

 

마치 우릴 노려보는것 같아

 

글쎄, 적어도 우리가 저 친구 보단
조금 더 따뜻할것 같군

 

불쌍한 녀석

 

미안해, 친구

 

때로는 독일놈들이 널
죽이길 원하는 것처럼 보여

 

그건 상관 없어

 

나한텐 아냐, 형제

 

엎드리고 입좀 닫아줄래?

 

뭐에 씌였어?

 

모르겠어

 

젠장, 나도 모르겠어

 

내 생일인데...

 

그저 생일날 나한테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어

 

그래? 생일이었어?

 

끈질긴 놈들이군

 

그러게 말야

 

우리 방어선이 너무 얇아서
아무도 어딨는지 모를것 같아

 

독일놈들이 우리 뒤에 있을지도 몰라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고 싶어

 

현재 상황에 주의좀 기울여줄래?

 

너나 잘해
난 이걸 견뎌낼 생각이야

 

넌 안그래?

 

이젠 모르겠어

 

지금 당장은 아마도 우리 모두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하는게 최선일거야

 

생일 한번 근사하군

 

미안, 그냥...

 

별일 없어?

 

젠장...

 

기척도 없이 다가오면 어떡해

 

그래, 별일 없어

 

우리 방어선의 다른 부분은
어딨는지 알아봤어?

 

다른 녀석들은 저쪽에 있는것 같아

 

소총중대 1개 분대가 펌프실에 있어

 

그 녀석들 언제 여길 온거야?

 

방금 전에

 

몸을 녹이러 왔더라구

 

교대하는게 더럽게 엉망진창이야

 

대포와 장비 일부가 도로 밖으로 미끄러졌어

 

늘 그렇듯이 대혼란이야

 

몸 좀 녹였어?

 

충분하진 않지만 훨씬 나아졌어

 

11기갑사단이 이동중이라고 하던데

 

그 자식들은 포로를 잡지 않는다더군

 

11기갑사단...
오, 맙소사

 

전차를 끌고 오겠지?

 

그 분대원 중에 바주카포 같은
대전차 무기 가진 사람 있었어?

 

없었어

 

놈들은 그들을 꽤 빨리 밀어낼거야
바로 우리처럼

 

통신수단은 있어?
무전기던 야전 전화던 뭐던간에...?

 

아침에 우리가 그걸 설치하지 않는 한은...

 

그것 참 멋진 소식이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그게 기갑사단으로 추정된다면,
우린 정말 빨리 그걸 설치해야해

 

알겠어?

 

돌아가서 몸을 녹여

 

너하고 하인리히는
동틀녘에 우리랑 교대할거야

 

 

난 알아

 

만약 전차가 저기 있다면
우린 똥통에 빠진 신세야

 

그거 몇개 분대 이상의
독일놈들처럼 들리는군

 

젠장, 이것 참 비참하군

 

발에 감각이 없어

 

젖어서 젠장 감각이 없어

 

잠시 나하고 자리를 바꿀까?

 

그래, 그게 좋겠군

 

뭐야...

 

너 연못 속에 빠져 있었던거야?

 

이게 야전변소였을지 어떻게 알아?

 

그랬다면 왜 얼지 않았겠어?

 

이봐, 포격이 멈춘거 알고 있었어?

 

그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군

 

놈들이 뭔가를 꾸미는거 아닐까?

 

그래, 그런것 같아

 

소리가 들려

 

놈들이 오고 있어

 

놈들이 오는 소리가 들려

 

난 아무것도 못들었어

 

난 들려

 

놈들이 저기 오고 있어
준비해야 해

 

아직 아무것도 안들리는데

 

이제 들리는군

 

젠장, 너 참 귀도 밝다

 

펌프실에 있는 녀석들은 어떡하지?

 

여기서 기다려.
거기서 나오라고 알려줘야겠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격하지마

 

전차에게 우리 위치가 발각될거야

 

아니, 내가 붉은 옷을 입고
황소를 거세하는게 낫겠군

 

나와

 

어서

 

열어, 스미스야

 

브루클린, 브루클린

 

제기랄, 여기서 300야드 거리에 4호전차가 있어
문 열어

 

- 무슨 일이야?
- 잘 들어, 전차들이 오고 있어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너흰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될거야

 

- 전차라구? 젠장
- 우린 대전차병기가 없는데...

 

하지만 우린 전차가 있지
어서 나가

 

라일리, 이리 와봐
잘 들어, 네가 맨처음으로 나가

 

여길 빠져나가 마을로 가서
전차가 있다고 경고해줘

 

여기서 약 30야드 거리에 과수원이 있다

 

몸을 낮추고 산개해

 

상병,
베네데토와 전 어디로 갈까요?

 

난 풀러에게 돌아가야 해
탄띠 몇개 줘봐

 

과수원 뒤로 물러나서 엄폐해

 

풀러를 데리고 갈테니 거기서 만나자

 

알았어. 가자

 

어서 가

 

어서 가, 계속 움직여

 

어서 가

 

계속 가, 계속

 

왼쪽으로 가

 

엄호해!

 

엄호 사격! 엄호 사격!

 

이거 잘됐구만

 

나 맞았어. 빨리, 어서

 

내 발목!

 

- 됐어
- 다시 돌아올께

 

좋아, 가자

 

스미스!

 

어서 가

 

스미스!

 

사격해, 사격

 

괜찮아?

 

아뇨, 아뇨

 

오른쪽 다리만 움직일 수 있어요

 

베네데토는 어딨어?

 

과수원에... 부상당했어요

 

죄송해요, 제가 결국 사고친거 같아요

 

아냐, 하인리히.
내가 위생병을 데려올께

 

- 엄호 좀 해줄 수 있겠어?
- 해볼께요

 

위생병!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피...

 

부활된게 아니라면

 

여기가 천국인가?

 

내가 확실히 아는건 우리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거야

 

도움을 요청해야겠어

 

우선 널 데리고 나갈거야

 

그만둬

 

널 여기서 데리고 나가게 해줘

 

그만둬

 

- 하인리히한테 돌아가
- 포탄이 날아오는지도 몰랐어

 

난 제때 빠져 나가질 못했어

 

내 다리는 부러졌고

 

콜트 .45 권총을 잃어버렸어

 

우린 여기서 갈기갈기 찢기고 있어

 

널 여기서 데리고 나갈거야

 

괜찮을거야

 

- 전차에 치이게 될거라구
- 도우러 가

 

가서 뭐가 오고 있는지 말해

 

스미스!

 

여기선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

 

 

전차가 저 나무들을 넘어오진 못할거야

 

우린 대전차병기조차 없잖아

 

자, 생일 선물이야

 

필요할 때 사용해

 

3발 남아 있을거야

 

필요할때만 사용해

 

죽지 말고

 

필요할 때만...

 

아니

 

- 넌 우리편을 죽였어
- 그래, 너희도 우릴 죽이고 있잖아, 나쁜 자식아

 

그래 네 말처럼
난 널 죽일 수 있어

 

넌 여기 있어

 

움직이면 죽일거야

 

알겠어?

 

라일리...

 

젠장, 지뢰지대야

 

브루클린, 브루클린

 

염병할 놈들아, 난 미군이야

 

저렇게 욕하는 독일놈은 없겠지?

 

아군이 맞아
내가 내려가 볼께

 

우린 유린당했어

 

전차, 독일군...

 

놈들이 탱크를 끌고 오고 있어

 

위생병을 데려와!

 

중위님께 보고해!

 

돌아가야 해

 

도린에게,
그날 밤 일을 그렇게 자주 떠올리진 않아요

 

94 보병사단은 격전 끝에 마을을 사수했어요

 

하지만 독일 국경을 돌파하고 나서

 

한달도 못되어 6만의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죠

 

나는 군복에 상관없이 죽은 자들은
똑같아 보인다는걸 깨닫기 시작했어요

 

3월 즈음에 난 부상에서 회복되어

 

다시 M 중대로 복귀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네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구나

 

저도 기뻐요, 들어가죠

 

단 12일만에 100마일 이상을...

 

분산되고 고립된채 저항을 계속하는 적들과

 

루트비히스하펜 시내의 강력한 적군과 싸우며,
94 보병사단은 전선을 돌파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전쟁을 겪은 탓에

 

당신을 본게 어젠지, 아니면
천년전인지 이제 분간이 가질 않아요

 

94 보병사단은...

 

전쟁의 흔적으로 뒤덮인 이 구겨진
편지가 당신이 되기 시작했고,

 

당신의 집 현관 앞에서 웃고,
여름날 저녁에 산책을 하는 우리가...

 

함께 있었다면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를 "우리"가 되었어요

 

나한테 있어 이 편지는,
함께하지 못했던 우리가 되었어요

 

그거 고향에 있는
여자친구한테 보내는거야?

 

내가 대신 그 편지 보내줄까?

 

아니

 

이 편지속에서 백만가지 다른 방법으로

 

반복해서 건네졌던 당신에 대한 내 생각들이,

 

내가 살아남을거라고 믿게 만든
유일한 존재였음을 알아주세요

 

그날 밤 이후로, 그들중 아무도
다시는 보지 못했어요

 

우리는 뒤셀도르프를 돌파해 계속
독일 깊숙히 밀고 들어갔지만

 

부하들 대부분은
새로운 얼굴들이에요

 

독일-체코 국경, 1945년

젠장, 단! 우린 처음 출발했던
지점으로 되돌아왔어

 

시간만 낭비했군

 

어떻게 보초가 지키고 있는 감옥에서
포로를 놓칠 수가 있어?

 

- 팔 괜찮아?
- 통증만 좀 있어

 

저 위에 있는 헛간을 한번 살펴보자

 

거기 없으면
놈을 찾을 수 없을거야

 

맙소사

 

포병이 거길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놨다구

 

독일놈들은 싸울 힘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독일군을 만나면,
그는 여전히 우리 적이야

 

젠장, 놈들도 전쟁에
졌다는걸 분명 알거야

 

이봐, 이 대원들을 데리고
우린 이 나라 전체를 쓰러트렸어

 

선악에 상관없이
모든걸 쓰러트렸다구

 

놈들을 위해 흘릴
눈물 따윈 없어

 

독일놈들은 여기서, 일본놈들은 태평양에서,
전세계를 붕괴시키고 있어

 

전쟁은 곧 끝날거야

 

나는 기다리는데 지쳤어

 

독일놈들에게 지쳤고,
친구들을 잃는데 지쳤다구

 

저 헛간 속에서 쏜거야

 

어서 와

 

젠장

 

닥쳐, 이 빌어먹을 독일놈

 

일어나!

 

대체 무슨 짓이야?

 

정찰은 어떡하구?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젠장...

 

놈들이 스트라처를 거의 죽일뻔했어!

 

그냥 놈을 벗겨서 죽여버리죠
죽여서 화근을 없애야 합니다

 

제기랄!

 

스트라처!

 

스트라처, 앤더슨을 데리고
본부로 돌아가 거기 붙잡아 둬

 

넌 체포됐어

 

뭘 하려는거야?

 

난 이 독일놈을 길 밖으로 데려갈거야

 

빚을 좀 갚아줘요, 스미스

 

저 나쁜 자식을 그냥 쏴요

 

이리 와, 가자

 

저 나쁜 자식을 그냥 쏴요

 

어서요, 저 나쁜 자식을 죽여요, 스미스
빚을 좀 갚아줘요

 

어서 와

 

일어나

 

받아

 

좋아, 그럼 따라와

 

좋아

 

400Km 정도 더가면

 

포로수용소 친구들과 함께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돼

 

뭐라고 하는지 난 못알아들어

 

내려 놔!

 

널 쏘고 싶지 않아

 

2년 반동안 난 살기 위해 싸웠다

 

우리 모두는 꿈과 희망을 봉인해서

 

피와 함께 쏟아져 나오지 않게 했다

 

이제 난 그것들이 아직 거기
남아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권총 소리와 함께 그것이 둘로 쪼개지면

 

다른 사람이 그것을 넘겨받게 된다

 

괜찮아요, 선생님

 

전쟁은 끝났습니다

 

끝났다구요, 선생님

 

여기가 어디죠?

 

여기가 어느 역이에요?

 

스포케인입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다른 기차가 역에 도착하길 기다리는 중이니,
잠시동안 여기 머물겁니다

 

밖은 정말 아름다워요

 

집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시겠군요

 

 

젠장 열린 문이야
문을 부술 필요는 없잖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사님

 

어디로 가시죠?

 

포트루이스, 기차를 바꾸자마자 곧

 

이틀 후면 난 군을 떠날거야

 

그럼 제가 이웃인 셈이군요

 

코트 비행장입니다

 

하지만 전 군에 남을겁니다

 

네, 원대복귀죠

 

어디서 그런 부상을 입었어요?

 

네닝, 지크프리드 라인

 

전 사실 전투경험이 별로 없어요

 

VE 데이(승전기념일:Victory in Europe) 후에 거길 갔어요

 

운이 좋군

 

그런 셈이죠

 

안녕하세요

 

절 아세요? 전에 만난적이 있던가요?

 

그런적 없을겁니다

 

내 이름는 바그너요, 오토 바그너

 

단 스미스입니다

 

용서하시구려
화장실에서 당신들 대화를 들었어요

 

독일에서 돌아오는 길이세요?

 

네...

 

마침내 집에 돌아왔죠

 

우린 시카고에서부터 함께 타고 왔어요

 

죄송하군요, 몰랐어요

 

괜찮습니다

 

그냥 독일로 곧 돌아가고 싶을 뿐이군요

 

내 친척들중 남은 사람들을 찾을 생각입니다

 

몇명은 바이스 근처에 살아요
네닝에서 멀지 않은 곳이죠

 

우리 부부는 전쟁이 터지기 직전에
거길 빠져나왔어요

 

난 당신네 정부를 위해 일했죠

 

행운을 빕니다

 

독일은 꽤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당신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너무나 많은 파괴와 인명손실

 

하지만 우린 마침내 그 악마들로부터
자유를 되찾았어요

 

당신에게 감사해야겠군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그중 하나일 뿐이구요

 

기차를 기다리고 계신가요?

 

아뇨, 나를 태우러 차가 오고 있어요

 

어쩌면 저를 위해 뭔가를 해줄수
있으실지도 모르겠군요

 

그게 뭐죠?
제가 뭘 하면 됩니까?

 

이 편지에 무슨 내용이 적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독일어에요

 

이걸 읽어달라는거군요?

 

물론이죠. 제 차가 몇분 더 늦을것 같군요

 

여깄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참 끔찍한 일이군요
아는 사람들인가요?

 

아뇨, 생각하시는 만큼은 아닙니다

 

거기에 누군가가 언급되어 있다면
제가 돌려줄수 있을지가 궁금해서요

 

하지만 어디로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건 아마 불가능할것 같네요

 

"가장 사랑하는 남편에게,

 

당신으로부터 소중한 편지를 기다리는게
참 견디기 어려운 일이군요

 

당신을 단 한번이라도 더
볼수 있다면 좋을텐데

 

지난 수주동안 난 모든게 끝일거라는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당신이 기억하는 모든 사랑스러운
장소들은 폐허가 되었어요"

 

항상 당신의 안녕과 무사귀환을 기도하지만

 

이 땅이 뿌린대로 심판을 받게 될까 두려워요

 

유대인이 강제노동 수용소로
끌려가기 위해 소집되는것 처럼

 

매일 우리는 친척들과 친구들이
끌려가는걸 봐요

 

얼마나 끔찍한 전쟁인가요

 

미래의 행복과 희망을 가지고

 

우리가 함께 했던 삶을 내가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절망은 종종 제 영혼을 앞지르네요

 

용서하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남으려고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오늘 나는 신과 화해했어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처럼
좋은 사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당신에게 내 모든 사랑과 천번의 키스를 바칠께요

 

숨이 다할때까지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내, 그레타"

 

전 이제 가야해요

 

우리 둘다 우릴 기다리는게
있을 것 같네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처럼 좋은
사람이라면, 그들도 당신을 좋아할겁니다

 

목적지를 변경할 수 있을까요?
너무 늦었나요?

 

단? 단?

 

점심 드실래요?

 

단?

 

내가 마지막이야

 

무슨 마지막요?

 

내가 우리 부대원중
마지막 생존자라구

 

난 아직 살아 있어

 

그게 나쁜가요?

 

 

그냥 생각이 들어

 

어떤...?

 

난... 난 그들이
여전히 살아있기를 바래

 

이게 뭐죠?

 

편지야

 

언제 온 편지죠?

 

그 당시에...

 

가지고 다녔지만
보낸적은 없어

 

저한테 쓴거군요

 

그래

 

당신은 그걸 보내지 않았구요

 

난 그냥 그게 필요했어

 

그건 내 희망이자 집으로 가는 길이었고,
지켜야만 할 무엇인가였어

 

당신과 난 정말 불가능해 보였어

 

난 거의 포기했었지

 

난 너무 많이 잊어버렸어

 

당신을 기다리던게 기억나요

 

그러던 어느날 이 잘생긴 병사가

 

마침내 나를 만나러 집에 온거죠

 

기다린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군

 

물론이에요, 단

 

나하고 춤추지

 

전 근무중이에요

 

괜찮을거야

 

괜찮아

 

음악도 없잖아요

 

당신이 음악이 되는거야

 

내가 전쟁에 나간건 1943년이었다

 

그때 나는 19세였다

 

나는 1945년에 전쟁에서 돌아왔다

 

이제 난 21세였다

 

나는 내가 항상 들려주고 싶었던
것보다 더 많은걸 봤다

 

어떤 것들은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많이 나를 지켜왔다

 

하지만 어떤 말들, 어떤 희망들,
그리고 꿈들은

 

결코 종이에 담을 수 없다

 

번역&자막제작 :
슐츠 (前 Hitel WWII연구회 시삽)

 

칼 하인리히는 부상을 입고 독일군이
후퇴할 때까지 이틀간 숨어 있었다

그는 영국에서 치료를 받고 의가사 제대 후,
보스턴으로 돌아와 성직자가 되었다

1970년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안젤로 베네데토는 전사했다

그가 자란 브루클린의 세인트 존 고아원이
그의 전사통지서를 받았다

그를 기리는 미사곡이 쓰여졌다

 

로버트 풀러는 그의 생일날 포로로 잡혔다

심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로로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았다

그는 캔자스로 돌아와 거기서
결혼하고 농장을 물려받았다

그의 부부는 6명의 자녀를 뒀으며,
그는 2006년에 사망했다

전쟁이 끝나고 단 스미스와
도린 포엘커는 결혼했다

단은 학교와 포레스트 그로브에 있는 제분소로
돌아왔고, 결국엔 공장장이 되었다

도린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직업적으로 노래를 계속했다

그들은 5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60년 이상
행복한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94 보병사단은 1944년 9월에
전선에 투입되었다

그후 수개월간 그 사단이 적과 교전하지
않은건 단 5일간에 불과했다

94 보병사단은 결코 임무에 실패하거나
한 뼘의 땅도 빼앗긴적이 없다

그들은 패튼 장군의
황금 덩어리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그들에게 바친다

 

번역&자막제작 :
슐츠 (前 Hitel WWII연구회 시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