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언제?
오늘
오늘 언제 말이야?
염려 마, 말씀드릴게
별일들 없니?
네, 덕분에요
놀래키려던 건 아냐
안 놀랬어요, 어르신
'크리스', 어르신이란 말
늙은 기분이 들어
나랑 약속한 거, 잊었어?
아빠, 우린 그냥
괜히 널
아직까진
단둘이 있는 건
그만해요
딴짓할 생각 있으면
숨을 덴 쌨어요
'제니퍼', 아빠 말은...
됐어요, 애 취급 그만해요
자네한테도 저러나?
- 죄송해요
주방 쪽이 어디죠?
승객은 출입금지요
규칙엔 신경 안 써요
- 로비가 웅장하죠?
처음 와봤소?
안내할 때 빠졌어요?
탑승 때 여길
안 그래요?
저 문 지나, 왼쪽으로 가면
나야
전화 좀 해주겠나?
이렇게 애걸하잖아
꼭 전화줘
옛정을 생각해서...
안녕
이봐, 이봐, 이봐...
밖엔 안 나오기로 했잖아
TV도 안 나와
잠깐 이리 와봐
이봐 '엘레나'
- 잘못하면 나 짤려
하지만 너무 지루해
종일 굶었지?
부탁인데
다신 밖으로
바다는
인간은 바다에서
바다에서 운명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바다 밑 보석 궁전에
새해를
맞는 것
새해엔 모두
순탄하시길 빕니다
소개합니다
'흔들어, 흔들어, 온몸을'
'흔들어, 흔들어, 온몸을'
'흔들어, 흔들어, 온몸을'
'흔들어, 흔들어, 온몸을
뺄 수 없겠나?
앉아있었어요
힘들게 하려는 게 아냐
네 보호자는 나다
맘 편치가 않아
이 배 엄청 커요
정말 지겨워요
- 미안해요
- 네
통과했을 텐데...
맨끝이 주방이요
부탁해
오늘 자정에...
답답해 죽겠어
- 고마운 거 알아
배고프겠다
안 나온다고 약속해
생명의 근원입니다
태어났고
개척해왔죠
살았다고 합니다
포세이돈의 품에서
멋지잖습니까?
삶의 항로가
최고의 디바 '글로리아'!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