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충전한거야.

 

이젠 괜찮아졌어.

 

좋아지고 있다고.

 

안녕하세요. 브라이언트 검벨입니다.

 

- 앤 하워드입니다.
- 오늘 좋은 일이 있다죠?.

 

- 매우 바쁠것 같네요.
- 오늘 팝스타 앨튼 존과 함께합니다.

 

우리 쇼에 함께 출연할 거구요.

 

다음으로,베스트 셀러 작가죠.
알 플랜켄씨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죠.

 

초등학교 4학년 영재들과 함께 출연해서

 

교과서를 필요로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전달해주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자 그럼 누구부터 만나보기로 할까요?

 

먼저...

 

...그런 다음 파이 틀에 부으세요.

 

브라이언트.케익에 아이스크림
얹는 것좀 도와 주실래요?

 

- 얼만큼 얹을까요?
- 원하는 만큼이요.

 

왜 웃으세요?
이게 바로 구은 알래스카라는 거에요.

 

- 하지만 저지방이라고 해놓고선...
- 저자방 맞습니다!

 

전화온거 없어?

 

TV 프로에서 말야.
검벨 쇼에서 전화안왔어?

 

확실해?

 

- 다시 한 번 보여드리죠/ 시간 다됐어요.
- 감사합니다./ 벌써요?

 

오늘 아침 상당히 바쁘답니다
그럼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가...

 

기한만료

 

- 안녕하세요?
-다음 줄이요.

 

안녕하세요.

 

- 저기요, 싸인 한 장 해줄래요?
-다음 줄이요.

 

사람 잘못본것 같네요, 그럼...

 

기상 케스터 아닌가요?

 

댄 스프리츠씨요?

 

대이브 스프리츠라구요.

 

아니,난 대이브 스프리츠가 아니에요.
많이 듣긴했죠.

 

시치미 땔 필요없어요.

 

이봐요, 그냥...
됐어요, 줄이나 기다리죠.

 

형씨, 제가 글도 못읽을것 같소?
당신 차량 등록 신청서에 적혀있잖아요.

 

뭐가 어때서...

 

이봐요 당신...

 

좋아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일단 줄부터 기다리자구요.

 

형씨 TV에 나오잖아요.

 

TV에 나와.

 

- 형씬 TV에 나온다고.
- 그래서 뭐? 계속 같은 말만 할거요.

 

그래요, 당신 TV에 나오잖아요.

 

사람들에게 관심받는게 싫으면

 

은행같은 곳에서 일하면 될거아니에요.

 

남이사. 이봐요...
그냥 신경 끄실래요?

 

그냥 신경 끄라구요?

 

- 병신.
- 그래, 그말이 하고싶었어요?

 

신경끄라면서요?.

 

사람들은 가끔 나를 알아보곤 한다.

 

그 중 일부는 아주 꼴통들이다.

 

이는 미네소타에서 형성된 폭설과 동일한 것으로

 

아주 약간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 항상 멋있어야 한다.

 

하지만, 난 그들이 TV를 통해 느끼는
그런 이차원적인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래서 난 그들이 날 어떻게 상대하면 되는지를 알려준다.

 

하지만, 이런 포근한 날씨도 오래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여기 형성된 바람이 찬 기운을 중서부 지역으로 밀어내어...

 

그래서 사람들은 나에 대해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상 주말의 날씨에 스프리츠 니퍼였습니다.

 

난 평범하다.

 

내겐 한 가지 계획이 있다.

 

그래, 그럼 그때 봐.

 

- 오후 일정이 어떻게 돼?
- 쉘리를 데리러 가야돼요.

 

- 어디로?
- 시카고 댄스요.

 

그런 다음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가기로 하셨어요.

 

3:00 맞지?

 

아. 헬로 어메리카에서 뭐 온거 없어?

 

- 편지요?
- 그래.

 

마이크도 데리러 가야 해요.
5:30 에 노리스 집이요.

 

알았어.

 

그들이 제 휴대폰 번호는 알고 있나요?

 

글쎄요, 만약을 위해서 모든 번호는 알고 있어야죠.

 

그럼 제가 더슨이라는 사람에게 연락하면 되는 겁니까?

 

그냥 본사에 직접 연락하면 안된데요?

 

알겠습니다.

 

- 아빠, 여기서 세워줄래?
- 왜?

 

공책이 좀 사게.

 

집까진 걸어갈게.

 

알았다.

 

- 돈 좀 줄래?
- 돈없니?

 

응.

 

너도 이제 12살이란다.

 

돈도 없이 돌아다니면 안돼.
알았지?

 

넌 이제 애가 아니란다 .

 

- 엄마는 어때?
- 잘있어.

 

라이터 한 통이요.

 

- 보통?
- 100개 짜리요.

 

됐죠?

 

쉘리는 어때?

 

응, 잘지내.

 

- 꼬마 천사같으니
- 그러게.

 

잘지내고 있어.

 

- 누가 천사란 말이냐?
- 쉘리요.

 

쉘리는 과체중으로 슬퍼한단다.

 

내가 그 애를 챙기고 있단다.
물론 마이크도 그렇고.

 

- 아들아.
- 예, 아버지.

 

로버트 스프리첼씨?

 

신문좀 사다줄래...

 

- 가는 길에 보게.
- 그러죠.

 

15분 정도 걸리죠?

 

그래. 이따 보자.

 

젠장.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날씨가 추워지네요.
- 그러게요.

 

- 이번주는 언제 비오죠?
- 목요일요.

 

목요일에 오는군요? 고마워요.

 

여기요.

 

잔돈좀 바꿀 수 있어요?

 

안되는데요.

 

25센트 몇 개만 바꿔주면 안돼요?
신문좀 사려구요.

 

안되는데요.

 

좋아요. 그럼 뭘 좀 사죠.

 

그래요.

 

커피 작은거요.

 

80센트 입니다.

 

아니요, 72 센트라고 적혀있는데...

 

T/O 컵까지 합하면 80 센트 맞습니다.

 

- 끝나셨어요?.
- 그래.

 

신문은 어쨌냐, 아들아?

 

돈이 모자라서요.

 

커피는 샀구나.

 

- 예?
- 커피는 샀다고.

 

예, 이거요.
이거 사고나니 돈이 모자라서요.

 

뭐?

 

커피를 사고 나니
돈이 좀 모자라서...

 

아들아, 1 달러 이상은 들고 다녀야 한단다.

 

넌 이제 다 컸다구.

 

헬로 어메리카에서 온 편지좀 치우구요.

 

나의 아버지는 로버트 킹 스프리첼이다.

 

그는 28세에 국제 도서상을 수상하셨다.

 

그리고 33세엔 풀리쳐상까지 수상하셨다.

 

카터 대통령은 그런 아버지를 국보라고 불렀다.

 

그들은 라켓볼도 즐기곤 했다.

 

아버지는 훌륭한 작가였다.

 

하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

 

아버지가 가정에 소홀했나고?

 

그렇지 않다.

 

훌륭한 아버지였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쉘리에게 춤을 가르키는건 시간 낭비란다.

 

쉘리에게 뭔가 더 도움이 되고,
얻을 게 있는 그런

 

다른 흥미거리를 찾아 줘야한단다.

 

- 얘기해 봤어요.
-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단다. 아들아.

 

2 가지 정도 시도해 봤어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거구요.

 

마이클은 어떻게 지내니?

 

노린 문제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특별히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그러길 빌자구나.

 

네 일은 어떠니?

 

지난 9월...

 

난 쉘리가 다른 흥미거리를 찾을 수 있게
노력했었다.

 

쉘리는 양궁을 선택했다.

 

그래서 난 그애는 보링브루크에 있는 양궁장에 데려갔다.

 

차를 타고 한 시간 반이 걸렸다.

 

 

우리는 아동용 양궁 키트를 구입했고...

 

가죽으로 된 손목/팔목 보호대도 샀다.

 

그래, 저거 주세요.

 

그리고 개인 교습도 받았다.

 

그래, 쉘리.

 

그걸 잡고...

 

이제 쏴 보렴.

 

좋아. 괜찮아, 이걸 기억하렴...

 

활을 곧게 당겨야 해,
귀와 평행을 이루게, 알았지?

 

쉘리, 넌 할 수 있어.

 

5개월 치 교습비을 결제했었다.

 

하지만 그후로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여보세요?

 

- 나야.
- 그래.

 

마이크좀 데려올래?
북쪽 상가에 있대.

 

친구집에 있는 줄 알았는데.
폴 노리스 말야.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노리스랑 상가에 갔대.

 

- 치료는 마쳤대.
- 알았어.

 

- 저사람 내 상담원이야.
- 치료 프로그램에서?

 

돈 보든. 꽤 괜찮은 사람이지.

 

- 근데,항상 맹세를 해.
- 멩세?

 

그래. 내 생각엔, 나를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그러는 것 같아.
좋은 사람이야.

 

어이, 돈씨.

 

- 니들 여기서 뭐하니?
- 옷좀 보려구요.

 

옷을 사고 있었구나.

 

- 예.
- 잘 됐구나.

 

나도 옷을 보고 있단다.

 

잘됐네요.

 

- 얜 폴이에요.
- 안녕?

 

안녕하세요.

 

오늘 춥구나.

 

- 예.
- 예, 장난 아니네요.

 

한 영하 6.6도 정도 되는거 같지?

 

예. 영하 5.5도 정도 될거 같네요.

 

그래. 조낸 춥구나.

 

예...

 

이야.

 

- 아 예, 이게 맘에 드네요.
- 멋있는데.

 

예, 이런 스타일을 찾고 있었죠.

 

여기에 넣어.

 

- 뭘요?
- 여기에 담으라고.

 

나도 물건을 고르던 중이란다. 난 할인 카드도 있어.
내가 하나 사주마.

 

-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 괜찮아 마이크. 내가 한 번 쏠게.

 

- 저 돈 있어요.
- 이봐, 내 카드는 할인율이 세다고.

 

아마 7달러 정도 밖에 안될거야.

 

- 난 이만 가볼게. 만나서 반가웠어요.
- 그래.

 

어. 아빠가 오셨네요. 다음에 봐요

 

그래. 나중에 보자꾸나.

 

- 안녕.
- 안녕.

 

- 누구야?
- 돈 보든씨.

 

- 그게 누군데?
- 내 상담원이야.

 

아~.

 

- 스웨터 멋있네.
- 고마워.

 

같이 가자꾸나.

 

안녕.

 

안녕. 데려다 줘서 고마워

 

- 치료는 어땠니?
- 좋았어요.

 

- 다음에 뵈요. 아빠.
- 그래. 마이크.

 

- 마이크는 곧 괜찮아질거야.
- 물론이지.

 

별거있어?

 

별로.

 

헬로 어메리카에서 제안이 왔어.

 

- 뭐?
- 제안이 왔다고.

 

데어스가 다른 곳으로 가나봐.
아마 오디션 보러 갈것 같애.

 

뉴욕이네.

 

- 오디션 연락이 오면.
- 잘됐네.

 

애들이랑은 잘돼가?

 

그냥 어둠속에서 혼자 총쏘는 기분이지 뭐.
잘 모르겠어.

 

그래, 마이크 데려다줘서 고마워.

 

아버지 검진때문에 근처에 가야 했거든.

 

마이크도 근처고 해서...

 

- 참, 아버님 괜찮으셔?
- 그런것 같아. 그냥 검진이지 뭐.

 

노린!

 

괜찮아?

 

으...

 

이씨! 뭐하는 짓이야?!

 

아니 난 그냥... 당신이 돌아보는 바람에...

 

당신때문에 안경이 깨진거 같애.

 

그럼 더 필요한 건 없는거죠?

 

예,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데모 테이프를 평가한 후 3명의 후보를 뽑을 예정입니다.

 

- 당신이 뽑히면 연락하죠. 데이브씨
- 그래요. 마크.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 저도요. 건강하십시오.
- 어이, 날씨 아저씨!

 

그래요. 안녕히게세요.

 

씨!

 

젠장.

 

아들?

 

아버지.

 

- 무슨 일이냐?
- 프로스티에 맞았어요.

 

- 왜?
- 예?

 

왜 그 프로스티라는 것에 맞냐는 말이다?
프로스티가 뭐냐?

 

어, 프로스티는 웬디스에서 파는 쉐이크에요.

 

왜 사람들이 너에게 쉐이트를 던진단 말이냐?

 

- 가끔 이런 일이 있어요. 아버지.
- 사람들이 네게 쉐이크를 던진다고?

 

그러니까. 물건이죠.
가끔 물건 같은 것들을 던지곤해요.

 

- 만약 저를 싫어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가 있겠죠.

 

그들이 널 아냐?

 

TV를 보잖아요.

 

하지만 넌 그냥 날씨만 읽어주잖니?

 

아뇨, 날씨를 예상하는 거죠.

 

넌 기상학 학위도 없잖니?

 

그러니깐 단순한 예상 같은거죠...

 

아버진 뭐하세요?

 

- 걷고 있었다.
- 걷고 있었다고요? 이 추위에...

 

아들아. 내가 림프종이라는구나.

 

예?

 

림프종 선고를 받았다고.

 

- 프리츠 박사가 전화를 했어.
- 뭐라구요?

 

진전(노화에 의한 떨림)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원인이 된 것같다는구나.

 

프리츠 박사가 내 스캔 사진을 읽어봤단다.

 

- 그래서 어떻게 된데요?
- 글쎄다, 좋지 않은것같구나.

 

이번 주에 좀더 이야기 해보기로했다.
네게 전해주려했단다.

 

그래요.

 

프리츠 박사와 이야기 해보고 전화하마.

 

태워다드릴게요.

 

신선한 공기좀 쐬고싶구나.

 

- 그럼, 바래다드릴게요.
- 아니다.괜찮아.

 

그러세요.

 

2주에 한 번 꼴로,
사람들은 나에게 물건을 던진다.

 

쉐이크. 부리토(멕시코 요리)...

 

왜냐구? 아마 내 이름 탓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

 

난 직업상 이름을 바꿨다.

 

처음 근무한 방송국 국장이 제안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내 이름은 신선한 느낌을 주고
사람들도 좋아할 것이다고 했다.

 

물론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름은
사람을 열받게도 한다. 나도 그걸 안다.

 

무슨 이름이 저따위야? 스프리츠?
(spritz: 후두두 내리는 비)

 

이름 참 멍청하네. 완전 방송용 이름이잖아.

 

한심한 놈.

 

왜그래요, 난 좋은데. 잘생겼잖아요.

 

완전 병신이야.

 

꼴도 보기싫군.

 

병신같이 생겼어.

 

또 다른 이유는, 내 일이 매우 편하다는 점이다.

 

하루에 2시간,
주로 읽기만 하면 된다.

 

난 연봉으로 240000 달러를 받는다.

 

거기에 출장비까지...

 

물론, 나역시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꽤 돈벌이가 된다.

 

87년전...

 

"우리 조상들은 이 대륙에서 결실을 맺으셨습니다...

 

방송 출연은 다른 일을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모든 일이 쉬워진다.

 

난 노력한 것에 비해 꽤 많은 것을 받았다.

 

쉐이크나 물건을 던지는 것은
이런 나에 대한 반감인 것이다.

 

당신은 날 보면 어떤 생각이들어야 할까요?

 

당신의 가족을 망친 사람...

 

기상학자가 아닌 날씨 아저씨...

 

프로스티나 맞고다니는 불쌍한 아들...

 

아직 돌아가시면 안되요, 아버지.
다시 하나가 될때까지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헬로 어메리카 일을 하게만 해주세요.
다시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다구요.

 

2장이요.

 

- 제건 됐어요. 돈씨
- 아냐, 괜찮아. 내가 낼께.

 

고마워요.

 

트리시아는 못된 년이야.

 

왕재수지.

 

왕재수, 재수없어.

 

태워죽였으면 좋겠어.

 

잘있었어.

 

어. 안녕.

 

오늘 사원 파티하는 날인데.
애들을 데리고 갔으면 해서...

 

그래? 아...

 

근데, 마이크 나갔는데...

 

- 쉘리는 집에있어?
- 쉘리도 잭슨이란 산책중이야.

 

- 어디서 하는데?
- 스케이트장. WCH

 

안녕.

 

안녕.

 

왜?

 

데이브.

 

안녕. 팀.

 

- 니가 올 줄은 몰랐는데...
- 매년 오는데 왜그러실까?

 

시간 날때만 와서 그렇지...

 

보링브룩크에 다시가고 싶으면 말해.
이번주는 시간이 좀 있거든.

 

- 보링브룩크에 뭐가 있는데?
- 운동 선수들. 왜 양궁장 있잖니.

 

- 그래.
- 좋아? 가고싶니?

 

응, 기억 나는것 같애.

 

그래?, 다시 하고싶어 졌어?

 

가끔.

 

무슨 일 있어?

 

응?

 

왜 여긴 오자고 한 거야?

 

좋은 일.

 

자 여러분. 모두 출발선에 서세요.

 

스프리츠 팀! 가는거야~!

 

준비!

 

출발!

 

빨리, 빨리, 빨리,

 

- 계속 가, 쉘. 힘내.
- 하고 있잖아.

 

결승점까지 가야돼.

 

우리가 꼴찐데?

 

이런게 바로 교훈이란다. 끝까지 하자.

 

나 다쳤단 말야.

 

애야. 할 수 있어.
결승점까지 갈 수 있다고. 알겠지?

 

아빤, 너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
그게 아빠에겐 매우 의미있는 일이란다. 괜찮지?

 

알았어.

 

가자.

 

잘한다. 우리 아기. 그렇지.

 

좋아. 자랑 스럽구나 애야.

 

괜찮니?

 

야! 잘했어!

 

애야. 애야, 괜찮니?

 

결승점까지 오는게 아니었어.

 

100 야드는 온것같애.
이렇게 긴데 가자고 하다니...

 

내가 무슨 미식 축구 선수야?

 

무슨 일이야?

 

그냥... 이인 3각 게임하다가...

 

- 무슨일이냐구?
- 십자 인대가 나갔대.

 

목발 한 번 조낸 기네!

 

- 뭐?
- 쉘리!

 

- 그래, 대체 뭘 했는데?
- 그냥 야유회였다고.

 

- 그리고 뭐가 끊어졌다고?
- ACL이랑 MCL.

 

어떤게?

 

둘 다.

 

- 데이브!
- 글쎄, 번지 점프를 한게 아니라고!

 

그냥 좆같은 감자푸대로 2인 3각 경주했다고!

 

- 당신에게 배웠군.
- 뭘?

 

"이거 좆같네. 저거 좆같네" 하는거 말야.

 

아냐, 애 앞에서 그런 말 한 적 없어.

 

무심결에 했는지 어떻게 알겠어,
그만큼 신경을 안쓰잖아!

 

좆같군.

 

뭐?

 

- 그거 알어? 당신 정말 좆같다고...
- 데이브.

 

- 왜?
- 비키세요.

 

- 비키라구?
- 비켜달라구요.

 

러스, 무슨 개소리야?

 

- 러스...
- 비키라고. 지금 당장!

 

- 너나 당장 좆까라!
- 너나 좆까, 스프리츠.

 

좆까! 비계덩이야!

 

뭐같이 생겨가지고!

 

아들아. 뭐하냐?

 

노린이랑 얘기중이에요.
노린이랑 예기하는데 이놈이...

 

이 개뼉다구가 자기일도 아니면서 끼어들잖아요.

 

당신이 나를 뭐같이 생긴 놈이라고 놀렸잖아요,
나를 놀렸으니 내 일이 맞죠. 스프리츠씨.

 

뭐같이 생긴 이 돼지 새끼야!

 

그만해라. 아들아.

 

죄송합니다만, 그쪽도 그만하실래요?

 

그만 가줄래?

 

아버진 여기 어쩐 일이세요? 괜찮으세요?

 

노린이랑 얘기 좀 하려고 왔단다.

 

데이브. 제발요. 나중에 얘기할테니 지금은 그냥 가세요.

 

- 아들아, 무슨 일이냐?
-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암튼 여긴 왜 오셨어요?

 

노린이랑 쉘리에 관해서 얘기 좀 하려고 왔단다.

 

그럼 저한테 말씀하시면 되잖아요.
나도 걔 부모라고요. 그래 뭔데요?

 

쉘리가 몸에 안맞는 옷을 입는것 같아서...

 

쫙 달라붙는 그런 옷 말이다.

 

요즘 애들 다 그래요...
아버지, 우리랑 세대가 틀리잖아요.

 

남들이 그를 낙타 발톱이라고 부른단다.

 

- 예?
- 이일에 대해 알고 있냐?

 

무슨일요?

 

쉘리 친구들이 그 애를 낙타 발톱이라고 놀려댄다는 말이다.

 

도대체 무슨 소리세요?

 

그러니까 옷이 너무 꽈 쪼여서...

 

옷을 입으면 그 곳에 주름이 잡혀 애들이 그걸 보고 놀려댄다는 말이다.

 

- 뭐라구요?
- 낙타발톱 말이다.

 

예, 그건 알아요.
제 말은 얘들이 그러는지 어떻게 아셨냐구요?

 

내가 직접 들었단다.

 

화요일에 쉘리를 데리러 갔다가
상급생들이 놀려데는 소리를 들었단다.

 

- 잘못들으셨겠죠.
- 아니다. 분명 낙타...

 

알았어요. 그만하세요.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일단 이번 십자인대 문제부터 해결하고요.

 

그런 다음 다시 양궁장에도 대려갈 거에요.

 

다시 취미를 붙이게 해야죠.

 

그런 다음에 쉘리랑 얘기해 볼게요.
그런 다음에...

 

암튼, 다 해결할거에요.

 

낙타 발톱은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것 보다 심각한 문제다.

 

꼭 그래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냥 뭐... 그렇게 되는 거다.

 

하지만 이 상황은 좀...

 

그 애는 이제 겨우 12살인데...

 

당신도 조금만 주의깊게 주변을 살펴보면 알게될거다.

 

놀림 당하지만 안았어도...
담배를 배우지만 않았어도...

 

아마 2년 정도는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하고 말이다.

 

그래, 쉘리가 불행해져서는 안되지.

 

젠장. 계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쉘리.

 

- 여보세요.
- 나야.

 

그래.

 

들어봐.

 

노린, 생각해 봤는데...

 

이렇게 밀고 당기고....

 

그러니까 우리가 가끔 하는 주도권 싸움 말야...

 

애들한테 별로 안좋은것 같아서.

 

그렇지.

 

노린, 우리 누굴 좀 만나보는게 어때?.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고. 그러니까...

 

- 이런 씨!
- 병신아!

 

괜찮아?

 

- 음료수에 맞았어!
- 뭐?

 

젠장...

 

빅 걸프야.

 

- 세상에.
- 괜찮아? 괜찮냐고?

 

응, 괜찮아. 그래서...

 

내 말은...

 

누굴 좀 만나보자고?

 

먼저 믿음쌓기부터 해보죠.

 

일명 버디드롭이죠.일어서세요.
자 해봅시다.

 

데이브씨, 노린양. 가운데로 오세요.

 

그러죠.

 

자, 노린양. 그냥 당신은 편하게
몸이 가는대로 가만히 두면 되요.

 

그러면 데이브씨가 당신을 바쳐줄 거에요.

 

- 뒤로요?
- 예. 팔을 앞으로 모으시구요.

 

- 할까요?
- 준비되시는데로 하시면 되요.

 

알았어요.

 

좋아요. 아주 잘 하셨어요.

 

자. 이번에는 테레사씨, 마크씨.
당신들이 해 보죠.

 

좋아요.

 

자 이제 부끄럽긴 하지만,

 

당신 파트너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말해 보기로 하죠.

 

음란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요.

 

잠시 정신이 팔려서...

 

아니오, 말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으면 되요.

 

-.-; 예.

 

종이에 그 행동에 대한 이유도 함께 적어주세요.

 

예.

 

상대편이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 적도록 하세요.

 

전혀 몰랐던 사실이요.

 

좋아요.

 

다 하셨으면 서로 교환하세요.

 

그리고 서로 그 내용은 절대 보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그게 바로 믿음이죠.

 

안녕하세요.

 

난 데이브가 쓴 공상과학
소설인가 뭔가하는 것을

 

정말 한심하고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시간 낭비일뿐이다.

 

황당 그 자체였다.
그딴걸 4 년씩이나 썼다니?

 

음.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어. 그래.

 

그건 너가 아는 그런 시시한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니었어.

 

- 뭐라고?
- 그건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었다고.

 

- 뭐? 무슨 말 하는거야?
- 제대로 읽어 보긴 한거야?

 

아니. 조연들 중에 한 명이 과학자이긴 했어.

 

- 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냐...
- 세상에, 데이브. 이럴수가!

 

왜? 아니 그냥 그거
읽어본적이 있냐고 물어보는 거야?

 

그래. 읽기조차 힘들었었지.
너무 형편없는 글이었어.

 

이런 머저리. 세상에.

 

머저리 중에서도 아주 대장이야.

 

넌 진짜 형편없는 놈이야.

 

그냥 효과가 있나 시험해 본거야, 노린.

 

난 그냥 모든걸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래서 그랬던 거야. 그래서...

 

- 다시 시작하자.
- 싫어. 당신이 다 망쳐놨잖아.

 

아니, 결혼말야.

 

뭐?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꿈도 꾸지마.

 

그거 알어. 당신은 고작 그...

 

쪽지를 봤잖아. 그건 정직하지못하다구.
비열한 짓이란 말야.

 

- 노린.
- 그래, 니꺼도 한 번 볼까?

 

아냐.

 

안돼, 하지마, 안돼 노린.

 

결혼생활 동안
오랄 섹스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그런 중요한 일에 견해차이를 보이다니...

 

아~ 무척이나 그립다.

 

왠 줄 알아? 데이브

 

내가 왜 그걸 싫어하는지 알고싶냐고?

 

당신이란 인간이 싫기 때문이야.

 

당신의 털도 싫고,

 

당신 흉칙한 다리도 싫고, 당신 팔목도 다 싫다고.

 

당신 입술에 키스하는 것
조차도 싫다고 데이브. 알겠어?

 

그래서 당신 역겨운 물건이
내입에 들어오는게 싫었어.

 

안녕. 쉘리.

 

쉘리, 춥구나. 들어가자.

 

니 아빠말로는 오늘 기온이
18도가 될거라고 하더니만...

 

얼른 들어가. 나중에 연락하마.

 

잘돼가요?

 

그럼.

 

내일 연락하마. 얼른 들어가.

 

제가 쓴 소설 보셨어요?

 

그게 뭔데?

 

브레이킹 포인트요. 보셨어요?

 

아니, 아직 못봤단다. 얘야.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느라...

 

그게... 사실 괜찮을 글이에요.

 

좀 변화를 갖고자 해서 쓴건데...

 

뭐 새걸로 다시 한 권 드릴게요.

 

의사가 뭐래요?

 

생각한 것 보다 많이 안좋아.

 

방사선으로 치료하기에는
너무 넓게 전이가 되었다고 하는구나.

 

뉴욕에 있는 프로스트 박사를 만나
치료해 볼 것을 권하더라.

 

저 헬로 어메리카로부터 방송 제안을 받았어요.

 

전국방송이죠.

 

20명 중에서 3명을 선발한데요.

 

경쟁률이 낮은 편이죠.

 

급여도 좋고, 다들 알아주죠.

 

물론 이사를 가야 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모두 함께 갔으면 해요. 아시죠?

 

노린과 함께 말이에요.

 

우리 상담도 좀 받았어요.

 

아이들도 뉴욕에서 다시 시작할 거에요.

 

물론 여기서 접한 나쁜 것들은 얼씬도 못하게 해야죠.

 

새롭게 시작하는 거에요.

 

나도 그렇게 되면 좋겠구나.

 

- 그렇게 되면 정말 좋을거야.
- 그럼요.

 

너 자신에게 헌신해야 할거야.
다시 노력하는 거야.

 

이게 뭐냐?

 

빅 걸프잖아요.

 

이렇게 말하라구,
"아마 한 차례 눈이 있겠네요...

 

"하지만 북진해서
우리 지역은 영향을 받지않겠네요."

 

나도 그렇게는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이걸 이해하고 싶다구.

 

왜 그렇게 되는건데?

 

음. 캐내디안 무역풍 때문이지.

 

저기 뒤에 있느거?

 

그래, 이게 캐내디안 무역풍
때문에 밀리게 되는 거지.

 

- 그럼 어떻게 되는데?
- 나도 모르지.

 

그냥 추측하는거야.

 

이건 바람이라고.
지가 불고 싶은데로 부는거지 뭐.

 

상황이 이러니...

 

나도 모르는 것이다.

 

난 보링브루크를 다시 찾아갔다.

 

이번에는 3개월치 레슨을 끊었다.

 

잠시만요.
먼저 해야할 게 있어요.

 

이리 오셔서 스트레칭부터 하세요.

 

이렇게 몸을 돌리세요...

 

우린 몸을 풀고...

 

그런다음 기초적인 조준 연습부터 했다,
아마 그런 연습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할거다.

 

예를 들면 얼굴을 움직이지 않고
한 쪽눈을 감는 법같은거 말이다.

 

왜냐하면 얼굴이 손을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얼굴을 통해 조준이 가능한 셈이다.

 

주위의 모든 자연적인 힘으로부터
몸을 삼각형으로 유지해야만 한다.

 

30분 동안 시위를 당기고있다가
놓는 연습도 했다.

 

활살을 놓는 것을 "풀어준다" 라고 불렀다.

 

잘 쏘셨네요. 좋아요.

 

어려웠다.

 

하지만 한 방 제대로 꽂히면

 

그런 마음은 싹 가신다.

 

웨이트하냐?

 

- 예?
- 웨이트하냐고?

 

예.

 

- 심장강화 운동은?
- 예, 둘다 해야돼요.

 

그래.

 

지금 참여중인 프로그램은 있니?

 

그럼요. 체육관 코치가 프로그램을 주죠.

 

- 많은 도움이 될거다.
- 그럼요.

 

그래.

 

젠장.

 

이봐.

 

- 재밌는거 하나 알려줄까?
- 뭔데요?

 

우리 같이 사진을 좀 찍어 두는 거야.
그러니까, 어떤 사진이냐면...

 

지금 몇 장,
한 달 후에 또 몇 장, 이런 식으로...

 

여러 장이 모이면 그 때 보는거야.

 

재밋겠네요.

 

엄마가 준 니콘 카메라가 있거든.

 

- 셔츠 벗어 보거라.
- 셔츠를요?

 

그래.

 

말랐구나.

 

멋진데...

 

나중에 비교하면서 볼 수 있을 거야.

 

그거 니콘 FM맞죠?

 

그래,그렇단다.
카메라좀 볼 줄 아니?

 

파커에 있을때 수업을 들었어요.

 

두 장만 더 찍자.

 

아빠가 프로그램을 평균 B이상으로 마치면

 

F3를 사주시기로 했어요.

 

거의 600 달러 정도 하거든요.
그 카메라면 거의 죽죠.

 

네가 그돈 빌려 줄 수 있는데.

 

예?

 

좀더 일찍 갖고싶다면...

 

그 돈 빌려 줄 수 있다고.

 

저야 좋죠.

 

이렇게 하면 더 잘 나갈거다.

 

왜?

 

왜냐하면 네게 짧은 화살을 줄거거든.
그게 좀더 쉽단다.

 

왜?

 

음. 짧은 화살은 끝이 좀 더 두껍거든.

 

보여? 낙으로 갈수록 가늘어 지지?

 

- 낙이 뭔데?
- 화살의 끝.

 

- 그럼 예전에 내가 쏜건 뭔데?
- 가슴화살이라는 거란다.

 

저번의 녀석들은 지네가
뭘하는지도 모르는 놈들이었어.

 

좋아.

 

플레쳐 해봐.

 

- 뭐?
- 활을 걸라고.

 

그게 순서야.

 

화살을 만드는 사람들은
플래쳐라고 불렸단다.
거기서 유래된 이름이야.

 

여기. 원래 조금...

 

시간이 걸린단다.
그래 거기, 화살 끝 바로 밑에.

 

그래 거기!

 

잘했어!

 

좋아. 이제 쏴보자꾸나.

 

실력발휘해보자.

 

반 보 정도 높게 조준해 보거라.

 

- 좋아.
- 마음이 진정될 때 까지 기다려.

 

- 평온해졌니?
- 응.

 

좋아. 놓아보렴.

 

뭐야?

 

괜찮아. 쉘리. 화살 주어오렴.

 

홈에서 충분히 머물지 못했던것 같애.

 

그러니까 활을 당기고
쏘기전까지의 순간을 말하는 거야.

 

조금만 더 당기고 있다가 쏘아보자.

 

왜?

 

아냐.

 

- 재미없어?
- 응.

 

"응. 재밌없어"라는 말이니?
아니면, "응, 재밌어"라는 말이니?

 

재미없다고. 진심이야.

 

니가 맘에든 점이 뭐니?
그렇게 한 번 생각해 보자꾸나.

 

뭐가?

 

양궁을 생각했을때
어떤 점이 제일 좋았냐고?

 

언제 양궁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니?

 

나도 잘 모르겠어.
사냥하고 뭐 그런걸 거야.

 

사냥?

 

 

- 동물 사냥 말하는 거니?
- 응

 

화살로 동물을 쏘고 싶다고?

 

- 응.
- 진짜?

 

응. 쏴서 죽이는 거야.

 

얘야. 그건 양궁이 아니라 사냥이란다.

 

그건 사냥하는 거라고.
그걸 하고싶다는 말이니?

 

- 활 사냥을?
- 그래, TV에서 봤어.

 

글쎄다, 아빠는 동물을
죽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거든...

 

그러니까 그런 일을 없을 거야.
대신 과녁에 쏘면 되잖니? 쉘리.

 

- 그건 재미없어.
- 아냐. 매우 재밌단다.

 

- 직접 해보면 알거야.
- 과녁은 움직이지도 않잔아?

 

쉘리야. 아...

 

넌 아직 제대로 맟춰보지도 못했잖아?

 

아빤 날 응원해야 하는거 아냐?

 

아빤 널 응원한단다. 돕고 있다고.

 

그래, 됐다. 보호장구 벗거라.

 

더이상 양궁은 하지말자.
그래.

 

잘하면 아빠가 뉴욕으로
가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잘 하면 말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같이 가겠니?

 

응.

 

할아버지랑 같이 갈 수도 있단다.

 

- 검진을 좀 받으셔야 하거든.
- 괜찮아.

 

아빠.

 

어. 마이크구나.

 

안색이 안좋네.

 

- 괜찮아?
- 괜찮아.

 

- 여기서 뭐해?
- 그냥 있어.

 

가끔 여기서 집을 보곤해.

 

- 가끔 여기 서있는다고?
- 그래. 가끔.

 

보고싶었다.
저 위에서 기타 연주하는 보곤 했단다.

 

그래.

 

- 잘치더라.
- 고마워.

 

- 할아버지 알지?
- 응.

 

... 편찮으시단다.
- 엄마한테 들었어.

 

그 생각도 하고 있었단다.

 

활과 화살을 왜 들고 다녀?

 

아, 쉘리랑 외출 했었거든,
난 별로 안좋아해.

 

우리가 다시 함께 지냈으면 해서.

 

그러면 좋지.

 

프로그램은 할만해?
응. 좋아.

 

카메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해.

 

이 집을 봐.

 

이 집에 있는 사람은 행복해야만 해.

 

어떻게 이 걸 다 망쳐버릴 수 가 있냐고?

 

심각하군.

 

만약 그때 타타르 소스만 까먹지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뭐가 달라졌을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내가
멍청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런지...

 

아님 머저리?

 

타타르 소스 잊지마.

 

그냥 주문하면 되잖아.

 

그리고 그놈에 "알았죠?" 소리좀 집어치워. 알았어?

 

당신이 항상 내가가 하는 말을 한 쪽 귀로 듣고 흘리니 그렇지.

 

들었다고.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타타르 소스.

 

세상에, 저기에 얼굴 한 번
파 묻어 봤으면...

 

저기에다... 타타르 소스.

 

아~ 궁뎅이 얼어 터지겠네. 타타르 소스.

 

항상 이쯤되야 추운줄 안다니깐.

 

아~ 나 거시기 빠는거 좋아하는데. 타타르 소스.

 

대부분 남자들은 싫어하지. 아냐 좋아할 지도 모르지.

 

아마 흑인들은 좋아할거야. 타타르 소스.

 

근데 기구타고 세계일주 하는 놈들은 어쩌지?

 

기구안에서 그짓 하나?

 

스파이를 보내서 알아봐야겠어...

 

아니다. 내 소설에 나오는
플루토니움을 훔치면 되겠다. 타타르 소스.

 

닐 영, 한 번 놀아보자구. 아~ 조낸 춥구나.

 

닐 영?
왜 닐 영이 생각이 났지?

 

닐 다이아몬드때문이가?. 닐.
닐 이름을 가진 유명인이 많은것도 아닌데...

 

근데 오늘 화요일인가?
아~ 난 거시기가 2개 였으면 좋겠다.

 

올 해는 온 식구와 같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실패했군.

 

그러고 보니 스페인 오믈릿을 먹어본지도
꽤 오래됐군.

 

파란불이다.

 

더 하실거 있어요?

 

아뇨.

 

타타르 소스는?

 

다 팔렸대. 사과하더라고...

 

- 매우 정중히 사과하길래...
- 다 팔렸다?

 

- 다 팔렸대.
- 타타르 소스가 다팔렸다고?

 

전화한다.

 

좆됐다.

 

타타르 소스가 문제가 아냐, 당신이 문제라구.
전혀 신경을 안쓰잖아.

 

그래, 난 타타르 소스에 관심없다고!!!

 

나도 우리 가족 잘 살아보자고 노력해.

 

난 일 생각과 스트레스 만으로도 골치라고.

 

근데 겨우 타타르 소스가 뭐?
이봐 노린, 지금 장난하냐?

 

이기적인 놈.

 

난 당신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는데...

 

- 그래 니말 다 맞다.

 

나도 우리 가족 생각한단 말야.

 

집에 들어와서 내 얼굴을 보곤
당신 어쨌어?

 

당신 거짓말 했어. 데이브.

 

그리고 내가 머저리같다고?
애들이 듣고있어.

 

우린 그때 해어지는 것이 애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데이브. 희생이란 것은 말이다...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헌신하는 거란다.

 

저도 알아요 아버지.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가는

 

애들 교육에 나쁠것같아서요.

 

너무 힘드네요.

 

애야. 너 그거 아니?
어려운 일과 옳은 일은

 

때론 똑같은 거란다.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는 일은 어려운 법이야.

 

어른의 삶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단다.

 

이봐! 오차가 18도 씩이나 나면
내 입장이 곤란해 진다고...

 

- 기상 예보는 왜하는데?
- 이건 그냥 기술이야...

 

과학이 아니라고. 사람들도 다 알고있어.

 

- 그래도 조금만 줄여보자구 팀.
- 데이브. 날씬 수시로 변해.

 

우린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게 날씨야.

 

- 데이브, 전화 왔어요.
- 메시지 남기라 그래.

 

헬로 어메리칸데요?

 

쇼핑좀 하면 안돼요?

 

그러자꾸나. 어디갈까?

 

- 벤델요.
- 그래 가자.

 

아빠. 어때?

 

어. 그러니까... 잠시 산책좀 하자꾸나.

 

이상해?

 

아니. 그냥 지금은 좀 쉬고
나중에 다시오자.

 

- 그래. 요즘 어떻게 지내니?
- 다 좋아.

 

- 학교 생활은?
- 좋아.

 

- 무용 학원은?
- 좋아.

 

아빠가 학교다닐 땐 말이다...

 

다른 애들 입에 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별명 같은 거 말이다.

 

너도 혹시 별명있니?

 

어떤거요?

 

그러니까, 만약 질문을 노치면
꺼벙이이고 부른다던가..

 

또는 "낙타 발톱"이라든지...

 

있다. "낙타 발톱"

 

왜 그러는지 아니?

 

뭐가 왜그래?

 

왜 그렇게 부르는지 아냐고?

 

당근이지.

 

왜 그런데 애야?

 

왜냐하며...
낙타 발톱은 터프하잖아.

 

낙타는 온 사막을 돌아다니고
또 뜨거운 바위도 걸어다니잖아.

 

나도 좀 터프하거든.

 

그렇단다. 터프하기 때문이지.

 

이제 다시 쇼핑하러 갈까?

 

생각해 보니까 낙타 발톱으로
자동차 타이어를 만드는 거 같애.

 

음. 그래. 아빠도 들어본 것 같다.

 

아빠 생각에는 너가 좀
성장이 빠른 것 같다.

 

난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아까 고른 건
너무 애티가 나는 것 같아서.

 

아빠는 그 옷이 맘에 든단다.
그게 뉴욕 스타일이거든...

 

보자꾸나.

 

야~ 너.

 

괜찮아?
멋지구나.

 

넌 어떠냐? 맘에들어?

 

응. 나도 맘에 드는것 같어.

 

착용감은 어때? 편안해?
그러니까... 그거 있잖아...

 

응. 편해.

 

잘 어울린다.

 

숙녀 같은데.

 

좋아. 옷 갈아 입어.
다른 것들도 좀 더 보자.

 

진짜?

 

그럼. 새로 산 옷을 입고
할아버지 뵈러 가자꾸나.

 

아버지! 아버지!

 

- 얘 좀 보세요.
- 멋지구나 애야.

 

그쵸? 몇 개 더 있어요.

 

아들아.

 

- 몸은 좀 어떠세요?
- 난 괜찮단다.

 

마이크가 경찰서에 갔었다는구나.

 

예?

 

상담원이랑 영화보러 가다가
상담원의 차를 박살내 버렸다는구나.

 

영화요?

 

마이크 말로는 상담원이 자기한테 혀를 들이댔다는구나.

 

그래서 마이크가 돌로 상담원 차의 보조석 유리를 아작냈대.

 

근데 "혀들 들이댔다"는 둥
"아작을 냈다"는 둥 하는게 다 무슨 말이냐?

 

그러니까. 말버릇이 이게뭐냐는거다.

 

상담원은 뭐래요?

 

그의 말로는 마이크가 자기 지갑을 털려고 했다는 구나.

 

아들아. 혀를 들이대다니?, 아작을 내다니?
지갑을 털다니? 이게 다 무슨 말이냐?

 

걘 고작 15살이란다.

 

도대체 이런 빌어먹을 말들이 다 뭐냐?

 

그래서 지금 어디있대요?
집에.

 

이게 뭐니?

 

젠장!

 

의사 만나뵈야죠?

 

그래.

 

빵! 넌 죽었어.

 

마이크 말을 듣고 생각해 봤는데,
마이크 말이 맞는거 같애.

 

내 생각엔 그 상담원이 마이크를 덥치려고...

 

그러니까 마이크가 놀라서 겁을 먹었던것 같애.

 

쉘리, 가서 음료수 좀 사올래?

 

지금 음료수가 넘어가?

 

쉘리가 옆에 있어서 그래.
이런 얘기 들어서 좋을거없잖아.

 

상담원 말로는 마이크가
자기 지갑을 훔치려고했다는거야.

 

그래서 싸움이났고, 그 때 경찰이 온거래.

 

마이크는 어때?
겁먹은거같은데, 모르겠어.

 

내가 갈게.

 

아냐 그럴 필요없어.
헬로 어메리카 일이나 신경써.

 

야. 너...
뭘?

 

마이크 일은 알지만...

 

나도 인터뷰는 해야하잖니?
좀 이해해주면 안돼!

 

아빠, 돈없는데.

 

러스가 도워주고 있어.

 

- 그 개뼉다구가 뭐?
- 거봐, 퍽이나 도움되겠다.

 

그냥 거기 있어.

 

그래. 난 그냥 낙타 발톱이랑 여기 있지 뭐.

 

그래 그쪽일은 당신이 다
알아서 하라구. 알아서 해봐.

 

낙타 발톱? 그게 무슨 소리야?

 

애들이 쉘리를 어떻게 놀리나 알아봤더니만

 

당신이 애를 놀림감으로 만들어 놨더구만.

 

쉘리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신경도 안쓰지?

 

나도 다 신경을 쓰고 있어.

 

그러셔? 내가 애 옷을
죄다 사 새로 줬는데도?

 

내가 새 옷으로 여러 벌 해 입혔어. 알어?

 

- 쉘리도 내게 고민을다 털어놨단말야.
- 멍청한 소리좀 그만해.

 

당신 고작 애랑 1주일 같이 있었어.

 

노린, 당신 그거 알어? 그러니까...

 

에이, 젠장! 몰라. 마이크나 바꿔줘.

 

지금 자. 그리고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계속 그따위 말을 써야겠니?

 

이봐, 가봐야 할 거 같애.
이따 다시 통화하자구.

 

맘데로 하셔.

 

노린이랑 다시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줄 알았더니만...

 

화해한 게 아니었구나.

 

아니에요. 의사가 뭐래요?

 

10분 후에 다시 오랜다.

 

쌀쌀하네.

 

커피 한 잔만 사주겠니?
몸좀 녹이잤구나.

 

예. 아버지.

 

딜도.잭킹...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65센트요.

 

이런.

 

- 뭐해?
- 아빠.

 

할아버지는 진찰 받으셨어?

 

- 그래.
- 괜찮으신가봐. 커피가 먹고 싶으시대.

 

지갑은?

 

1 달러 밖에 없던데.

 

좀더 들고 다녀야 하는거 아냐?

 

알어.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그런 말 도 안했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구나.

 

전이가 너무 넓게 진행되었어.

 

별 다른 방법이 없대.

 

- 그럼. 다른 무슨 말이라도...
- 몇 개월 살 수 있다더구나.

 

- 많아요?
- 글쎄다,어느정도 되야 많다고 할 수 있을까?

 

몰라요. 그래도 12달 정도는...

 

12달 이상이면 몇 년 살 수 있다고 말했겠지.

 

내 생각에는 3, 4 개월 정도 되는거 같다.

 

그래, 내일 중요한 날이지?

 

헬로 어메리카 쇼 말이다.

 

예.

 

드디어 위대한 데이브 스피리첼씨가 모습을 드러냈군요.

 

예전엔 스프리츠라고 불렸다죠?

 

예. 그랬었죠...

 

하지만 다시 본명인 스프리첼로 이름을 바꿨어요.

 

왜 다시 바꿨을까요?
홍보 때문에요?

 

글쎄요, 이젠 국영방송에서 활동하게 됐으니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다시 바꿨죠.

 

그러니까 존 쿠거 멜런캠프와 비슷한 경우죠.
그도 이제 꽤 명성을 얻었잖아요.

 

- 함께 있는 사람은 누구에요?
- 와이프와 자녀들입니다.

 

완전 콩가루 집안 아니었어요?

 

이젠 그렇지 않아요.
이것도 바뀐 것들 중에 하나죠.

 

제 생각엔.. 브라이언트 검벨의 헬로 어메리카가

 

그에게 새출발의 기회를 준 것 같네요.

 

그리고 연봉이 장려금을 제외하고도
무려 980000 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연봉이 백만 달러는 되는 셈이죠.

 

와이프가 그말에 귀가 솔깃했겠군요.
하지만 그만큼 얼굴을 팔아야죠.

 

이제 모든게 완벽한 것 같군요.

 

- 그가 그러든가요?
- 예. 제게 그러더군요...

 

헬로, 어메리카.

 

취미가 뭐죠?

 

글쓰기요.
양궁도 좀 하죠.

 

기상학위는 없네요?

 

예. 그냥 일반 캐스터죠.

 

그래요.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자주 봤어요.

 

그래요.

 

매우 감명깊게 봤습니다. 신선하고요.

 

특히 스프리츠 니퍼가 맘에 들더군요.

 

잘됐네요.

 

모니터 테스트좀 해볼까요?
저 쪽에 무대가 있는데...

 

좋죠.

 

여기가 촬영장이에요.
곧 화면을 돌릴게요.

 

준비하는 동안 잠시만 기다리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마크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모니터 테스트를 할거거든요.

 

- 데이브입니다.
- 브라이언트입니다.

 

- 긴장되죠?
- 아뇨.

 

- 그래요?
- 예.

 

조금 긴장한 것 같은데.

 

아뇨, 아무렇지도 않아요.

 

- 또 바뀌는군.
- 그러게요.

 

...북서쪽의 온화한 기운과

 

여기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뉴 멕시코 지방은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는군요.

 

이게 신경외과처럼 대단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 직업 중에서
녹색 스크린이 가장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 뉴욕은 서쪽 미시간의 찬 기운의
영향으로 35도로 좀 추워지겠고...

 

공간 감각이나 위치감각 같은 것이 뛰어나야 하고...

 

특히, 스케일에 대한 감각이 탁월해야 한다.

 

...뉴올리언스나 아틀란타 지역으로
여행하실 분은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악천후가 예상되는 군요....

 

다행히 난 그런 쪽에 매우 능숙하다.

 

모든게 순조롭게 잘 진행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틀 후에 연락드리죠.

 

예.

 

이분은 제 아버지 로버트 스프리첼씨구요,
얘는 제 딸입니다.

 

계획한 것 보다 조금 늦어져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은데.

 

- 예, 죄송합니다. 저희가 너무 오래 끌었죠?
- 아니요. 괜찮습니다.

 

- 연락처는 받으셨죠?
- 예.

 

참. 퓨리나는 빌트인입니다. 깜박했네요.
42000 달러에요.

 

알겠습니다.

 

- 빌트인이 뭐냐?
- 그러니까 일종의 의무사항 같은거에요...

 

이 일을 하게 되면요.

 

- 개 밥을?
- 예. 애완용품들이죠.

 

아들아. 넌 애완동물도 없잖니?

 

왜요? 잭슨 있잖아요.

 

잭슨은 노린과 애들이랑 살잖아?

 

연락드리죠.

 

- 러스도 왔어요.
- 알았어.

 

- 마이크는?
- 안에.

 

- 데이브.
- 안녕, 러스.

 

위층에 있어.
여전히 화가 많이 나 있어.

 

- 애가 무슨 말 하디?
- 응.

 

- 너한테?
- 노린과 네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했어.

 

돈 보든이라는 상담원이랑 같이 있었나봐.
내 생각엔 그가...

 

그 때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는 내 아들에 대해 쫑알거렸고,
난 살포시 장갑을 벗어들었다.

 

분명히, 그들은 영화를 보러 가고 었었데...

 

- 왜이래?
- 여기서 뭐하는데?

 

- 무슨 짓이야?
- 왜 여기서 알짱대냐고?

 

- 난 그냥 노린을 도와주려고.
- 니가 뭔데 노린을 도와?

 

- 데이브.
- 아들아. 왜그래.

 

한 가지 알려줄게 있다...

 

만약 당신 아버지에게 정말 한심한 놈으로
보여지고 싶지 않다면

 

장갑으로 누구 면상을 때리지마라.

 

왜냐하면 만약 그런 행동을 하면
아주 망나니가 되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점잔은 신사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난 아니지만...

 

- 혼자 가실 수 있죠, 아버지?
- 그래.

 

"내가 세상과 등지고 살때, 난 중국계 창녀랑 놀거나

 

혹은 클랜시의 체육관에서 푸어토 리코 출신의

 

왼손잡이 리치랑 권투 시합을 하며 놀곤 했다."

 

"하지만 오늘밤에는..."로이는 생각했다.

 

"먼저 이 플루토리움부터 처리하면 스카치나 한 잔하고

 

샌드백이나 몇 대 두드려야지."

 

"로이는 연구실에서 올리버를 만났다."

 

"거기서 그는 물약병들을 재빨리 챙긴 다음

 

그것들을 자신의 컴퓨터 케이스에 감췄다."

 

어머니는 책을 읽으시던 도중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배려로

 

"살아있는 장례식"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셨다.

 

그 것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모두 모여

 

마치 실제처럼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다.

 

그러니까 살아게실 때
그 관경을 보여드리자는 것이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이번 주 니퍼는 뭐죠?

 

- 그게 뭐에요?
- 언제 비오냐구요?

 

몰라요.

 

아직 모른다구요?

 

이러지 마세요.

 

뭘요? 그냥 날씨 어떻냐고 물어보잖아요.

 

월요일이요. 됐어요? 이제 됐냐구요?

 

- 왜그러세요?
- 지금 2월인거 몰라요,당연히 춥겠죠.

 

젠장!

 

- 미친놈.
- 뭐 개새끼야!

 

당신이 기상 변수가 뭔지 알기나 해?

 

아마 하루 쯤은 나도 때려 마출 수 있겠다고

 

생각하겠지, 안그래?

 

- 당신이 날씨를 알기나 해?
- 날씨 아저씨!

 

윽!.젠장.

 

나도 애가 있다구!

 

지금 애들 보러 가야 한다구!

 

근데 내 옷에다 파이를 던져?

 

내가 이런 꼴로 내 애들을 봐야겠어?

 

너도 이 파이 뒤집어 쓰고 애들한테 가봐라.

 

이봐, 진정하라구.

 

나 지금 가족들 만나러 가야된단 말야!

 

나 지금 ...

 

- 여보세요?
- 여보세요? 데이브씨?

 

- 누구?
- 헬로 어메리카에 마크 더슨입니다.

 

안녕, 데이브.

 

- 몸조심해.
- 그래.

 

노린.

 

- 왔어.
- 그래.

 

쉘리 옷 예쁘더라.

 

어 뉴욕에 갔을 때 샀어.

 

응. 알어. 그래서 이렇게 얘기하잖아.

 

돼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노린. 나 쇼 할 수 있게 됐어.
브라이언트 검벨의 헬로우 어메리카 말야.

 

그래? 잘됐네.

 

- 그래서 할거야?
- 생각중이야.

 

급여가 상당히 좋아,
건물도 돼게 커.

 

내 생각에는 수입이 많이 증가할 것 같애.

 

총 120만 달러 정도 될거야. 노린.

 

다시 한 번 생각해 줄 수 있어?

 

뭘?

 

그러니까 앞으로 진행될 변화들에 대해서 말야.

 

마이크도, 쉘리도, 알지?

 

우리가 다시 시작한다면 말야.

 

데이브. 나 지금 러스랑 살잖아.

 

정확도는 얼마나 잘 조준을 하느냐에 달렸다.

 

중력때문에 1 야드당 1인치씩 오차가 생긴다.

 

그래서 높게 조준을 해야한다.

 

바람 역시 고려해야한다.

 

그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노린.

 

안으로 들어가 봐야한다.

 

연설을 할 시간이다.

 

제가 아는 로버트 스프리첼은

 

관용적이고, 자비로우며, 현명한 그런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로는 다 표현할 수 없죠.

 

다음으로 아들 데이빗의 연설이 있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다들
이렇게 오셨군요.

 

그리고 어머니, 노린...

 

그리고 나의 가족, 마이크와 쉘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아버지를 볼때면 저는
밥 시거의 "바위처럼"이 생각이 난답니다.

 

그 때 전기가 나갔다.

 

40분 후 전기가 다시 들어왔을때

 

모드들 내가 연설중이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래서 마무리들 하지 못한 채
연설을 마쳐야했다.

 

결국 내 연설은 "아버지를 볼때면 저는...

 

저는 밥 시거의 "바위처럼"이 생각이 난답니다." 였다.

 

그게 바로 아버지의 장내식에서
내가 한 연설의 전부였다.

 

고작 밥 시거에 대한 것이 말이다.

 

272-7638 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데이브씨, 헬로 어메리카에 마크 덜슨입니다.

 

전화 좀 해 주시겠어요?
금요일에도 2번이나 전화를 했었는데...

 

왜 전화를 안하는지 궁금하네요.

 

뭘 알아야 리스트를 작성하죠?
아셨죠?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암튼, 올랜도..."
이런 건 안돼는 거 알죠?

 

데이브. 전 아직 당신을 믿어요.알죠?

 

당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화하세요.

 

전화왔는데...

 

알어.

 

왜 안받아?

 

검벨쇼 때문에 온걸거야.

 

그러니까 왜 그걸 안받냐고?

 

그거 가져왔어?

 

문옆에 있어.

 

아빠. 그거 놓치면 안돼.

 

젠장.

 

맥도널드 핫 애플 파이다.

 

장난이 아니었다.

 

엄청 뜨거웠다.

 

생각해 보니까...

 

사람들이 파이는 던지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단지 프로그램 시청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그 말 때문이다.

 

사람들의 피부 깊숙히 박힌 그말.

 

스프리츠 니퍼.

 

하지만 그동안 맞았던
모든 물건들을 생각해 볼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파이같은 것에 맞느냐는 것이다.

 

토마스 제퍼슨에게 파이를 던진사람은 없잖아?

 

버즈 알드린에게도 파이를 던지진 않는다.

 

하지만 난 벌써 9번이나 맞았다.

 

그래!, 광대나 파이에 맞는다.

 

- 뭐야!
- 마이크 아빠다. 왜! 이거나 처 먹어라.

 

난 니가 북쪽 마트에서 이 옷
사 주는 거 다 봤어.

 

그리고 경찰에게도 다 말해놨어.

 

그러니 마이크가 지갑을 털려고 했다는
개 소리는 다 집어치워.

 

아직 애야. 알겠어?

 

다 큰 것 같지만. 아직 철부지 애라고.

 

변태같은 새끼.

 

그러니까 내말은 지하철을 창시한

 

해리엇 터브만같은 사람에게는
파이를 던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짜 그런 사람 있으면 100만 달러 줄 수도 있다.

 

내가 처음을 뭔가에 맞은것은

 

케니 로저 닭 가슴살 후라이드였다.

 

그 때 난 쓰래기통 옆에 서있었다.

 

그래서 쓰래기통에 버리려고 던진 것을
우연히 네게 맞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내 뺨에 정통으로 맞았다.

 

타고였다.

 

다음은, 음료수

 

팔라펠

 

맥너겟

 

항상 패스트푸드다.

 

패스트푸드.

 

다 먹기 보다는 그냥 던져 버린다.

 

그게 더 편하다. 맛은 좋지만...

 

영양가는 하나도 없다.

 

그래. 바로 내가 패스푸드다.

 

아빠.

 

그래.

 

그 놈 만났어?
응.

 

나 계속 휘말려야 해?
난 정말 아무것도 안했는데.

 

아냐. 괜찮아. 아빠가 처리할게.

 

그 놈 완전 쫄았어.

 

찝적대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줬어.

 

제대로 한 방 날렸어.

 

뭐?

 

그 놈을 잡고선
이마 중 반반한 곳을 찾아

 

정통으로 한 방 꽂았어.

 

진짜?

 

그리고 다신 너가 지갑 훔치려 했다는
말 안할거야. 그러니 걱정안해도 돼.

 

- 먹는거 이름이 뭐니?
- 콘 도그.

 

마이크. 넌 아직 어리단다. 젠장.

 

- 난 애가 아냐.
- 아냐 넌 애야.

 

더 클때까지 다시는 절대
어른 흉내내지 말거라.

 

- 알았어.
- 알겠지?

 

그래.

 

콘 도그 하나 줄까?
뭐? 아니다.

 

그럼 뭐 주까?

 

됐다.

 

날씨 아저씨!

 

- 안녕하세요.
- 그래.

 

- 괜찮으세요?
- 그래.

 

난 그냥 네게 이걸...

 

뭘요?

 

"내가 18살 때였지."

 

"땅콩 농장 따위에는"

 

" 별 관심이 없었지."

 

"난 예비 동전이 아니야."

 

"하지만 난 어딜가든 좋아하고, 잘 지냈지."

 

"마치 바위처럼 말야"

 

나랑은 많이 다른 것 같구나.

 

내가 이러길 원하니?

 

아뇨. 그건 그냥 원하는 말을
이끌어 내기위한 유도 부분이에요.

 

진짜는 이 부분이에요.

 

"그러다 난 마음을 굳혔지."

 

"내가 생각한 것을 옳다고 느꼈기 때문이지."

 

"마치 바위처럼 말이야"

 

전 이 부분을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아버지에 관해서요.

 

마치 아버지 같잖아요.

 

"난 매우 강인했었지."

 

"마치 바위처럼 말야"

 

저 일자리 얻었어요.

 

뉴욕 말이냐?

 

거 참 잘 됐구나.
수입이 많이 늘어나겠구나.

 

나도 그 정도 급여는
평생 받아 본 적이 없단다.

 

그래요.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었구나.

 

고마워요.

 

괜찮아?

 

다시 노력해보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어요.

 

노린이 러스랑 살고 있데요.

 

그래서 노력하고 말고 할게 없어서...

 

그럴 수가 없게됐어요.

 

손은 왜그러냐?

 

마이크 상담원을 찾아갔었어요.

 

마이크가 너가 이 일을
해결할 거라고 그러더구나.

 

이제 해결된 거니?

 

예.

 

잘했구나.

 

손은 괜찮니?

 

예. 괜찮아요.

 

- 확실해?
- 걱정마세요.

 

너도 항상 니 자식들 걱정하잖니.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란다.

 

항상 돌보는게 부모 마음이지.

 

니 책 읽어봤단다.

 

젠장.

 

좀더 잘 써보려고 했었는데...
그러다 그냥 처박아 뒀어요.

 

- 그랬더구나.
- 쓰래기죠.

 

나도 그랬단다. 아들아.

 

나도 수없이 연습을 해서 좋아진 거야.

 

마치 니가 일기예보하듯이 말이야.

 

하지만 전 아직 날씨도 못맞추잖아요.

 

어쩔 수 없어요. 바람 때문이죠.

 

그놈의 바람이 어디로 불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염병할.

 

일하러 가야겠어요.

 

데이빗.

 

이 지랄맞은 인생에서...

 

포기할 건 포기해야한단다.

 

처박아둬야해.

 

지랄맞은 인생이잖아.

 

항상 널 돌보고 있다는 걸 잊지마라.

 

아직 시간이 있어.

 

고마워요.

 

아버지의 "살아있는 장례식"이 끝난 후
곧 진짜 장례식을 치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구나.

 

어디서 그런말 배웠니?

 

할아버지 친구.

 

다행이 우산가져 왔구나.

 

느낌 상 오늘 비가 올거 같더라구.

 

내 직업을 이을 생각은 아니지?

 

그럼. 난 먼데이 나잇 풋볼
의 카메라맨이 될거거든.

 

그래도 돼?

 

그래. 잘 생각했구나.

 

겨울인데도 수많은 친구들이
자리를 채워 주었군요.

 

그만큼 로버트가 남달랐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찾아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훌륭한 남편이자 아버지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중 일부에게는
영원한 친구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버트를 그토록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는 훌륭했습니다.

 

욕심도 없었고.

 

심지가 굳었으며.

 

내 미래의 삶을 그려보던 때가 생각이 난다.

 

내가 살고 싶었던 삶.

 

처음에 나는 모든 지위를 꿈꿨다.

 

강력하고 긍적적인 그런 지위들...

 

모든 사람들이 손꼽는 그런 지위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내가 가실 수 있는 지위는 별로 없었다.

 

그리고 해가 갈 수록
내가 되고 싶은 지위의 사람이 될 가능성은

 

점점 줄어 들었다.

 

그러다 결국 하나만 남게 되었다.

 

그게 나다.

 

그게 바로 지금의 나다.

 

날씨 아저씨.

 

먼저 데이브 스프리츠가
전국 날씨부터 말해준다는군요. 데이브.

 

예, 고마워요. 브라이언트.북동쪽에 계신 분들은
봄 기운을 느끼실 수 있겠네요.

 

이런 날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한 번 살펴 볼까요?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훈훈한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마이크. 학교갈 준비 다 됐니?

 

러스?

 

애들아. 가자꾸나.

 

얼른 안와?

 

복수할테다.

 

잘 다녀오거라 쉘리.
안녕. 엄마.

 

이상 전국 날씨였습니다.
저는 이따 지역 날씨에서 뵙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데이브 스프리츠씨 맞죠?
- 그런데요.

 

- 사인 한 장 해 주실래요?
- 그럼요.

 

오늘 비가 올까요?

 

모르죠 뭐.

 

안녕하세요. 헬로 어메리카.

 

몇 달째 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물건을 던지지 않는다.

 

아마 내가 활을 들고 다녀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주말이면 시카고에 간다.

 

마이크와 쉘리와는 계속 만난다.

 

돌아와서는 다시 날씨 일을 한다.
이젠 예보가 좀 잘 맞냐구?

 

흥.

 

지금 개뼉다구같은 놈이
내 가족과 살고 있다.

 

모든 일은 내가 예상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다 큰 성인의 삶에서
쉬운 일이란 없다는 것도 안다.

 

이점을 생각하며 어메리칸 드림을 꿈꿀뿐이다..

 

나는 지금

 

47번 소방차 뒤에 있다.
하지만 괜찮다.

 

그래도 스폰지 밥보다는 앞에 있다.

 

헬로 어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