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CD1-DMT

전부 아니면 무

 

조심하세요, 바닥 젖었어요

 

잡아드려요?

 

고장났었나요?

-뭐요?
-사고 났었냐구요

아뇨, 어떤 원숭이 같은 새끼가
오토바이를 훔쳐갔어요

 

개자식, 나쁜 새끼

 

페니

나들이 갈까?

언제?

토요일?

 

좋아

너무 열심히 하지 마

 

-13호 차다
-네?

1-2분 내로 크랜스톤
거리를 통과한다

잠시만요

 

여기요

 

13호차 나오세요

 

12 벨럿 가에
갈 수 있나요?

찰톤 가는 손님요

다시

12 벨럿이요

찰톤까지, 알았소

 

-아일스 씨?
-네, Elephant and Castle까지요

 

이런 젠장

 

믿을 수가 없군

차 고쳐야겠어
어떤 년의 볼보가

뒤통수를 들이받았어
라이트가 나갔다구

론, 무전에다 욕 좀 하지 마
무슨 일인데?

운행 그만 해야겠어

피해는?

후미등이 나갔어
사납금도 못 채웠는데

-차는 움직이나?
-그래

-그냥 차고로 와
-안 돼, 네빌

돌아와서
내일 해결하자구

안 돼, 지금 해야 돼

골 아프게 하지 마
기사도 모자라는데

닥쳐, 네빌

 

얼마나 들까?

밤샘이라도 해요?

-백 오십
-제일 잘 해주는 게 그거야?

아침까지 해 달라면서요?

 

-안녕 필
-론 안녕

후미를 받혔어

알아, 무전 들었어

-맡길 건가?
-그래야지

-집에 태워다 줄게
-고맙네, 친구

-날씨 좋지?
-그래

일광욕 하고 싶군

비키니라도 입을까. 관 두지

잘 가

그래

 

-안녕, 로리
-응

크레이그, 안녕

 

-안녕하세요
-그래

 

로리, 차 마시러 오렴

-20분 뒤에
-알았어

 

꺼져 크레이그, 왕재수!

꺼져!

로리!

-뭣들 하는 거니?
-쟨 맨날 저래요!

괜찮아?

-안 다쳤니?
-네

 

그건 그냥 공이라구!

왜 그래?

-쟤가 차버렸어
-그런 게 아냐

-여긴 학교가 아냐
-알아!

몇 시에 일어났니?

-몰라
-알잖아

-모른다니깐!
-분명 2시 쯤이었을 거야

 

걔 건드리지 마
너보다 작잖아

-나이는 더 많잖아
-그래도 네가 더 크잖아

-엄만, 왜 걔 편만 들어?
-편이 아냐

-아냐, 편 들잖아
-욕 좀 하지 마

 

괜찮아, 열쇠 있어

-얼른!
-소리지르지 마

-뭐 하는 거야?
-모르지

화장실에 있나 보지

왜 꾸물댔어?

너야말로 왜 이러니?

괜찮니?

 

-뭐 하고 있었니?
-그냥 책 봤어요

일은?

괜찮아요

모두들 건강하시지?

 

차랑 뭐 할까요?

닭하고 야채파이

-비스켓은?
-됐어

 

-괜찮나?
-그래

충격이 큰가?

 

-그년 때문에 망했어
-그래?

보험정보는 교환했나?

 

난 섰는데
그 여잔 내뺐어

좋지 않군

빌어먹을 여자들

그래도 여자가 있어야 세상이지

 

어쩌면 그녀가 은혜를
베푼 건지도 몰라

무슨 뜻이지?

 

그 사고가 안 났으면
다음 모퉁이를 돌다가

어린애를 치었을 수도 있잖나

가혹한 운명의 장난이란 거지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다면

아침에 침대 밖으로도 못 나올 걸?

 

그게 인생이야

낡은 시계가 째깍거리고
세상은 돌아가고

밀물 썰물은 드나들고
사람은 나고 죽고, 그게 다지

 

부인은 Safeway에서 얼마나 버나?

 

몰라, 사실

-모른다구?
-벌 만큼 벌겠지

입에 풀칠은 하지
내 수입이랑 합치면

 

-안녕하세요
-안녕

 

-내일 보세
-그러지, 론

 

안녕

오셨어요?
뭐예요?

햄버거 빵, 36개

다 못 먹어요

괜찮아
안 변할 거야

유통기한이 언젠데요?

10월 24일

넉달이나 남았네요

속에 뭐가 들었길래요?

몰라, 방부제겠지

 

무배달 현금판매점에서
어떤 놈을 태웠어

환불받으러 왔다는데
해줄 리가 없었겠지

그냥 나한테 팁으로 주더군

취한 녀석이었어

바베큐 용으로 샀다는데
아무도 안 왔대

 

햄버거 실컷 먹겠군요

 

얘야

 

종일 뭐 했냐?

싸웠대요

-뭐?
-닥쳐 엄마

로리, 엄마한테 욕 좀 그만 할래?

또 애들 때리냐?

엄마 말 듣지 마세요
엄만 아무 것도 몰라요

얘 할 일이 없어서 이래요

그만, 자식이 맞을 짓한 거야

얜 종일 어슬렁거리며 문제만 일으켜요

문제만 일으키는 게 아냐!
아무 짓도 안 했어!

직업소개소에 언제 데려갈래요?

조까!
일은 하고 싶을 때 할 거야!

엄만 상관 없잖아!

그 얘긴 그만 해!

로리 진정해라
널 나무라는 게 아냐

도우려는 거지

 

닥쳐!

 

아침에 차에 기름 꽉 채웠어

38 파운드

 

바빴어?


로리 접시 올려 놓고 먹을래?

그래 주지!

 

저녁 때 병원에서
한 사람 태웠는데

늙은 양반

-거 누구더라
-짐머요

그래
바로 옆 거리까지 가자더군

그래서 "죄송하지만 최소요금

3.5 파운드는 나오는데요'' 했지

그분에게 돈 받으면 안 돼요

알아, 그래서
''2 파운드만 내세요'' 했지

하나도 받지 말아야죠

그것도 거절하더군

자꾸 전부 내겠다는 거야

그래도 받지 말아야죠

그래, 하지만
그 뭐냐

-체면
-그래

 

늙으면 그게 제일 중하잖아

 

론이 사고 났어

늙은 여자가 받았대

-많이 망가졌나요?
-아니

 

잘 된 셈 치고
하루 쉬라고 했지

일을 좋아하잖아요

 

밤 날씨가 좋네요

 

산책해 본 지 오래 됐어요

 

산책 갈래?

아뇨, 별로

 

한잔 하러 나갈까?

아뇨

 

-로리
-왜?

우린 식사 안 끝냈잖아

그래서?

-푸딩 있어
-알아

 

-도나, 있니?
-응

-치킨 파이 좀 줄까?
-아니!

 

놔 둬, 내가 이따 할게

전능하신 주여!
종일 이랬잖아

 

외출할까?

-뭐?
-한잔?

 

-싫어
-왜?

힘든 하루였어

그랬어?

 

아빠 차에다 뭐 드실래요?

모르겠다

-1회용 사다 먹을까요?
-싫다

그래요
다들 쫄쫄 굶자구요

-냉장고에 뭐 있니?
-별로요

뭐 있는데?

 

소세지랑 나무딸기요

-다야?
-네

치킨 코르마 두 개 있을 거야

-없어요
-어젯밤에 먹었잖아

-안 먹었어
-먹었어

아빠랑 나랑

-넌 안 먹었지
-엄만 정말 안 먹었죠

-우리 뭐 하는 거죠?
-내가 패스트 푸드라도 좀 사오지

-언제요?
-금방

아침부터 아무 것도 못 먹었어요

-누구 잘못인데?
-배고파 죽겠다구요!

아침부터 아무 것도 안 했잖아

엄마는요?
게으른 암소 같이

취직은 언제 할래?

닥쳐요

 

왜 그래?
배고프지 않니?

아니

-다이어트하니?
-아니

해골 같다

조용해
살찌는 것보단 나아

-그렇지
-맞아

정확히, 불만이 뭐냐?

불평하는 게 아냐
엄마가 불평하면서

불평이 아냐
난 살 조금 있는 게 좋더라

밤에 따뜻하잖아

밤에 따뜻만 하면 되시겠지

 

으깬 감자 해줄게

-싫어
-칩으로 해줄까?

칩이나 좀 먹을래

-조금 얼마나?
-쪼끔!

-둘? 셋?
-웃기기도 하셔. 그만 해!

-밤에 외출하니?
-응

-어디로?
-밖에

-난 밖에 있었잖아
-그래?

그래 물건 쌌지

그랬지

누구랑 가니?
그 얼굴에 칼침?

그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이 깃털이불 너 쓸래?

아니
그걸 왜 다려?

깃털이불을 다리다니

난 다려, 돈만 주면

이유가 있으니 뭐든 다리지

칩 올려 놓을게
두 개 맞지?

 

안녕 샘?

안녕하세요

문 잠갔니?

 

아뇨

엄마 계셔?

 

-안녕, 제이슨
-안녕하세요

-도나는 준비 다 했다네
-그래요?

두 시간이나 걸려서

 

-안녕?
-안녕

-어때?
-좋아

외출하게?

물론

-어디 가게?
-호프집이나

좋겠네

 

-넌 어디 가게?
-몰라

 

-안녕?
-그래, 가자

-안녕 도나?
-그래

-같이 가도 돼?
-안 돼

-왜?
-닥쳐!

잘들 노셔, 나 없이

나가니? 얌전히 놀아라

조신하지 못 하겠으면
몸 사리고

닥쳐

 

난 뭐 쟤랑 말도 못 해?

다툴 일도 많으셔!

조용히 해!

 

안녕 크레이그?

뭘 봐?

자꾸 보면 아작을 내버린다, 병신!

등신 새끼!

재수탱이
손 치워 !

 

아빠 뭐 해요?

 

-저리 가요!
-좀 비켜 봐

뭘 찾아요?

아무 것도 없어요

-좀 일어나 봐
-없다니까요

-젠장
-이리 줘

내 거예요
주으면 임자지

-골 아프게 하지 마
-싫어, 꺼져요

-내일 배로 줄게
-싫어요

정말이야

빌려줄 테니
1 파운드로 갚아요

그래
이제 놔

됐어

 

-들어가도 되니?
-네

 

안녕?

 

그 책 좋니?

 

잔돈 좀 있니?

아마도요

그냥 저기...
내일 갚으마

-네
-곤란하면

-아뇨, 괜찮아요
-가져가마

-지갑 어디 있지?
-아랫층에요

-코트에?
-네

 

-많지 않아요
-충분해

-다?
-네

저녁 값은?

괜찮아요
5 파운드 있어요

꼭 갚으마

고맙다 얘야

-잘 자라
-주무세요

 

기름 반만 채울 걸

 

내일 금요일이군

알아요

이번주는 별로였어

그래요?

그래

 

여윳돈 좀 있어?

 

조금요
여유로운 돈이었던 적은 없지만

좀 빌릴까?

 

주말에 갚을게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는 게 어때요?

사람들 직장이랑 공항에 태워다 줘요

무슨 얘긴지 알아

 

아래층 자전거 바구니에 가방 있어요

-내가 꺼내 가?
-아뇨, 갖고 와요

그래

 

10 파운드만

 

고마워

잔돈 좀 있어?

 

조금
안 많아요

 

그거면 돼

 

내려다 놓을까?

아뇨

 

힌트가?

 

''성서에서 Isaac의 아들, 다섯 자''

J로 시작하는

 

-Jonah
-맞아

아니다

거 뭐드라 Jacob

-맞아요?
-그래

상금이 1000 파운드예요

그래?

확실히는 모르겠어

 

다른 힌트 줘 봐

아니, 잘래요

그래

 

난 바로 일어나야 돼

 

-잘 자
-잘 자요

 

-괜찮아?
-네

 

아랫층에 가게?

-네
-그래

 

-안녕하세요, 해롤드
-안녕

 

괜찮으세요?

돼지처럼 땀이 나

잠깐 쉬세요, 시드

 

-넌 안 덥니?
-네

운 좋은 거야

 

-주말에 일하는 거니?
-네

너랑 나랑만이구나?

 

오늘 밤엔 일찍 자라

 

팔꿈치 조심하세요

 

좋아 보이죠?

백 오십

백 팔십

백 오십이랬잖아

밤샘했잖아요, 론

 

미안, 조심운전해요

 

어젠 제 정신 아니더군
알지?

제 정신 아닌 것도 좋네

 

네?

-가게 건너서요?
-안녕

네, 뎁트포드 알아요

 

-안녕 론?
-그래

-야단 안 맞았지?
-안 치더군

잘 됐네

 

안녕 네브?
여기 빌린 돈

이거 60

-나머지는?
-동전 8 파운드

누울 곳 보고 다리 뻗으라구

잔돈으로 12

 

-그거 갖고 어디 가게?
-미안 네브

나 부자 아냐

은행에나 가 봐
구역질 나

2 여기 있고
10 파운드 빚지는 거야

무전기 빌리려면
좀 어려워 할 줄 알라구

곧 갚을게

제대로 갚아

기사가 도착하면 전화드려요

 

제가 욕했나요?

 

왜 전화를 팽개쳐?

태도가 글러먹었어

 

고마워요
안녕

 

안녕히 계세요

 

실례

-감사
-천만에

 

-뭐?
-아냐

-문제라도?
-아무 것도

-진짜?
-문제 있어야 돼?

어젯밤 재미 있었어?

그래, 엄청

-진짜?
-정말

-그래?
-그래

-잘 됐네
-잘 됐지

-어디 갔는데?
-신경 꺼

-좋은 데?
-그럼

문제 있어 보여

어떤?

손님 왔네

젠장

 

-안녕
-안녕

 

콜라요

 

안녕

 

-일 끝내고 와?
-응

 

뭐 했어?

그냥, 금방 일어났어

 

직장에서 뭐 해?

청소

 

할아버지들 뒤치다꺼리?

 

아니

 

-그건 누가 해?
-간병인

역겨워
내 일이 아니라 다행이지

여기보단 낫지

그래도 난 일하잖아

닥쳐

 

죽으면 어떡해?

뭐, 방 치우는 거지

 

얼마나 나올까요?

14-15 파운드쯤

알았어요

괜찮겠어요?

 

왜요?
없을까봐요?

 

씨발

다 그랬어

그러니까
그랬어야 한다구

그 녀석이 그걸 갖고

씨발
내가 너무 깊이 생각하는 거지

난 싫은데

기사 양반은 좋은 분 같네

졸라 병신 같아

조또--당신--

저 쪽
그 새끼들이

저기 문 보이슈?
안쪽으로 열리는 거였는데

-그래요?
-난

난 다른 일을 했어야 돼

 

어제 일찍 잤나?

10시쯤요

10시? 일찍이네

 

배고파

-물 끓는데
-쉬는 시간 아냐

 

10시에 자본 게 언젠지

1950년쯤이나 될까

 

운 좋으면 1시

2시나

 

어떨 땐 3시 반

반 시간쯤 서성거리다

 

다시 잠을 청해 보면

 

악몽이나 꾸지

 

일어나면 땀에 절어 있거나

덜덜 떨고 있어

 

차 한잔 하고

 

의자에 앉으면

 

 

숙면에 일년치 봉급이라도
걸고 싶어지지

 

고마워요

 

오늘 밤은 늦게 자겠지?

남자친구랑?
토요일인데

없는 거 아시잖아요

뭐 마시지? 라거?

 

 

난 두 잔이면 돼

 

생선하고 칩이랑

 

토요일 밤이구나

 

뭐 해?

뭐 하는 것 같아?

모르니까 묻잖아

만지면 안 돼?

그런 게 아냐
하지 마

 

-좀 줘 봐
-네 것 있잖아

내 건 싫어

-어서!
-안 돼

씨발

-때리지 마
-치지 마

좋아, 그리고

왜 11시 반에 전화 안 했어?

문자 날렸잖아
자긴 절대 답도 안 하면서

웃기지 마
친구들이랑 있는데

쪽팔리게 하다니
쪼다 됐잖아

-자기 문제지
-너한테 오려고 했어

-그러셨어?
-물론이지

-진정해
-자기나 해

이런 젠장

 

뭐 하는 짓이지?
나갈까 ?

안에 있을래

안에 있잖아
좋아 죽겠지?

치워!

 

-이리 와
-싫어

-씨발, 얼른 와!
-하기 싫어

 

-너 그거 좋아하잖아
-뭐?

너 같이 밝히는 여자는

본 적이 없다

닥쳐
나 안 그래

-무슨 상처야?
-자기가 냈잖아

잘 됐네

-아파?
-아니

-이래도?
-그래

 

-뭐 해?
-아냐

-왜 그래?
-괜찮아

내 식이 싫어?

그래

-농담 그만 해, 도나
-농담 아냐

-누워
-싫어

자빠지라구!

자빠라지기 싫다니깐!

 

뭐? 이제 하기 싫다구?

그게 아냐

싫으면 싫다 그래

 

-빌어먹을
-어디 가?

나갈래
이딴 거 필요 없어

 

무슨 얘긴지 알아?
난 노력했다구

신나게 드라이브하고

침대에서 달콤하게
시작하는 거잖아?

자긴 식었어
차가와졌다구

빌어먹을 수도꼭지처럼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

끝내주지, 좋아
졸라 고마워

난 갈 데 있다구, 알아?

친구들이랑 호프집에 갈 거야

이제 너한테 안 해 줘

끝이야!

씨발년

-가지 마
-가는데?

-얘기 좀 해
-무슨 얘기?

얘기는 무슨
난 하고 싶다구!

난 얘기하고 싶어!
할 얘기 있다구!

그래 무슨 얘기?

-나 임신했어
-뭐?

 

뭐라고?

애 가졌다구

 

아냐
약 계속 먹었잖아

그래 알아
그런데 아기가 생겼어

망했군

자기 애야

 

아냐, 젠장 농담이야

웃기지도 않지?

어떻게 알지?

임신인지 어떻게 아냐구?

그래, 어떻게 알았냐구

-병원에 갔었어
-언제?

2주 전에

2주?

2주 전에 알았다구?

그리고 말도 안 했어?

2주 동안 못 봤잖아

망할!
목요일에 봤잖아!

만나면 소리만 질렀잖아!

빌어먹을, 도나!

젠장맞을

 

캐롤 괜찮아?

 

응?

뭘 봐?

보긴 뭘?

꼬나봤잖아

-아냐
-그랬잖아

또 우울해졌어?

-그런 거 아냐
-나한테 그러지 마

너한테 짜증내는 거 아냐

-그래?
-그래

난 친구야
우리 다, 그렇지?

-그래
-너도 그렇지, 알지?

 

나 빼놓지 마

그런 적 없어

넌 좋은 친구였어, 모린

그랬지

-사랑해
-그래 나도 사랑해, 캐롤

-정말?
-그래

괜찮아, 캐롤

페니

 

이쁜이

네 차례다

나 사랑해?

 

일부러 약 끊은 게 분명해

절대 아냐

나랑 계속 하려면 그랬어야지

-그렇게 생각해?
-네 엄마 무덤에 맹세코!

-아직 살아계셔
-말이 그렇다는 거야

네가 그랬다는 걸 알아내면

죽여버린다, 갈보!

-그래, 죽여!
-젠장

 

들어 봐, 이거 큰일 아냐

-큰일이야
-아냐, 도나

사람들 다 겪는 거야

없애버리면 돼

나 그렇게 나쁜 놈 아냐
돈 좀 줄게

같이 가주기도 할게

-친절도 하셔
-그럼 깨끗해지는 거야

그딴 식으로

-간단하잖아
-간단하네

그렇지?

계속 그러면
나 간다

나랑 지내려면
지워버려

그게 다야?

애를 왜 원해?

어떻게 먹여살릴래?

난 아빠 되기 싫어, 도나

난 그렇게 안 돼!
너랑 있기도 싫어!

-꺼져버려!
-그래

몇달 동안 생각해봤는데

다 그만둘래

맨날 다투기만 하잖아

그렇지?

골아파 죽겠다구

 

뉴캐슬에 갔을 때 알지?

계집애들하고 친구들이랑
클럽에 갔었어

제일 이쁜 년이랑 화장실에서

-닥쳐!
-어딜 감히!

 

이쁜 젖꼭지에
빵빵한 궁둥이에

걔가 어쨌냐면

끝내주게 빨아줬어
내 인생 최고였지

너보다 열 배는 나았어

 

이제 울래?

안 울어

울어 봐
얼마나 잘 우나 보게

닥쳐!

아기 가지고 붙들고 늘어지면
네 인생은 개판될 거야

-이미 개판이야!
-파묻어버린다! 갈보년

씨발 등신!

 

고마워

건배

-벗어 봐
-잠깐

소매 있는 거야?

-아니, 민소매야.
-벗어 봐

 

좋다, 응?

카탈로그 보고 산 거야?

가디건은 카탈로그 보고 샀어

안에 건 시장에서 샀어
안 어울리지? 어색하잖아

섹시한 걸
그렇지?

노래할래?

곧 일어날 거야
바람 좀 쐬야지

너 목소리 좋잖아?

 

저 여자보다 그림은 낫지

나 돌리 파튼이잖아

 

-노래할래?
-싫어, 부끄러

 

결혼한 지 얼마나 됐지, 페니?

결혼 안 했어

-그래?
-맞아

왜?

몰라, 하자고 않던 걸

-상관없잖아?
-그래

-이런 쪼다
-정답이네

어차피 교회에서 결혼하긴 싫었어

난 교회에서 했는데 좋았어

개 같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지

우리 론

여보야

 

젠장

건드리지 마
더 망가지잖아

놔둬
젖꼭지 바로 위잖아

맞아 내 젖꼭지

-손대지 마. 장난 아냐
-네 꼭지 안 만져

여러분, 다음 가수에 대환영을~

모린에게 박수 보내주세요

-어서 와요, 모린
-이런, 내 차례네

 

Don't know when
l've been so blue

Don't know
what's come over you

You found someone new

 

And don't it make
my brown eyes blue?

 

l'll be fine

When you are gone

l'll just cry

The whole night long

Say it isn't true

 

And don't it make
my brown eyes blue?

 

Tell me no secrets

Tell me no lies

Give me no reasons

Give me alibis

Tell me you love me
and don't say good-bye

Say anything

But don't say good-bye

캐롤

 

-팔 조심해요
-집에 데려갈 거죠?

앉아
괜찮아요

이리로

자 캐롤
걸어 봐

 

뭐 해?
누구 기다려?

 

그거 뭐야?

-뭐?
-이거

-면도하다 베었어
-그래?

면도했단 말야?

그래 면도칼로

누구한테 잘 보이게?

아냐

왜? 끌리는 사람 없어?

 

뭐야?

 

엉?

 

뭘 봐?

 

진짜 금이야?

당연하지

 

뭐?

 

-뭐야, 키스?
-아니

아님?

 

냄새 나

 

키스도 안 해 봤어?

 

됐어

 

손대지 마

 

내가 할 거야

넌 손대지 마

 

이렇게

알았지?

 

저리 가!

-넌 몰라
-뭘 몰라?

구역질 나
변태 자식

 

6 파운드입니다

 

젠장

 

괜찮으세요?

돈이 없어요

 

하나도요?

저기

정말, 진짜 죄송해요

정말 하나도 없어요

 

가요, 꺼져주세요

 

인생은 너무 짧지

 

빈 차

 

페니

무슨 일예요?

잤군

알아요

-새벽 3시야
-정말요?

5분 지났어

 

-뻣뻣해?
-네

-재미 있었어?
-아뇨

로리는요?
걔 기다린 건데

여기 당신 돈
10 파운드하고

밤 수입이 괜찮았어
운 좋게

좀 벌었군요

나머지가 4파운드 20에다

아니 21, 어 26

이따가요, 필

그래, 찬장에 둘게

 

안녕하세요

어떠세요?

 

몇 시지?

8시 반 좀 넘었어요
오늘은 좀 늦으셨네요

미안 레이첼

괜찮아요
빌 먼저 봐드릴게요

-좀 이따
-네

 

어젯밤엔 파자마를
못 입었어

홀랑 벗고 잤지

안녕 마사

안녕

넌 어때?

 

뭐가요?

그냥, 난 그랬다구

 

앉아서 뭐 하니?

-열쇠 까먹었어
-울었어?

왜 그래?
얼굴은?

누가 때렸어?

 

도나

 

주전자 올려놨다
무슨 일이냐?

그치가 때렸구나?
그랬지?

-도나?
-싸운 거야

진짜 싸움? 싸운 척?

-안 웃겨
-웃으라는 거 아냐

그놈은 넌 안중에도 없다구

아냐

그놈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

아무튼 왜 때렸대?

내가 밀었어

-그래서 때려?
-응

잘 했다. 이제 그놈
꼴 안 보겠군

-상관 마
-상관 있어

-없어
-안 좋은 인간이야

-그이한테 기회도 안 줬잖아
-기회를 안 줘?

네가 자신에게 기회를 안 줬지

겨우 두 달 알았잖아

그래, 엄만 아빨
얼마나 알았는데?

몰라
5분쯤

그러니 입 다무셔

 

그를 사랑하니?

 

더 이상 안 만나는 게 좋아
문제 있는 놈이야

쉬운 게 아냐

-무슨 뜻이야?
-아냐

 

아무튼 나 좀 놔 둬
알아서 할게

임신한 건 아니지?

오, 도나

-약 먹는 줄 알았는데
-계속 먹었어

-이젠 안 먹어?
-응

뭐?

 

-병원은 가봤니?
-응

-얼마나 됐대?
-2개월

2개월

임신했다니까 때렸구나

-꼭 그런 건 아냐
-아님 뭐야?

몰라

-넌 분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만 해

짜증내지 마
이 미련한 년아

-얼굴 아파?
-아파

차 타 주마

 

설탕 넣어?

 

일은 어땠니?

괜찮았어요

 

거지 같았겠지

-로리
-뭐?

그렇게 말할 필요 없잖아

시끄러

로리, 엄마한테 버릇 없이
굴지 좀 마라

누구 좋으라구?
엄만 왜 그래?

난 이 저녁밥이
싫다는 얘기야!

엄마 잔소리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겠어

미치겠다구!
좀 닥쳐 줘

 

신경쓰지 마

 

-왠 일이야?
-도나 있죠?

-아니
-있잖아요! 젠장

-내가 알아서 할게
-어떻게 되는 거야?

내 딸한테 또 손대면
경찰 부를 거야

-닥쳐요!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어머니한테 아니에요!
-좀 놔 둬, 엄마!

-그렇게는 못 해!
-좀 빠져 주세요

우리 일이잖아요

그래?
내 딸 얼굴을 봐

자초한 거라구요
안 그래?

겁쟁이 녀석!

닥쳐요!
얘가 우리 집에 와서는

우리 엄마한테 이른다고
협박했다구요

임신했다는 얘기?

뭐요?

 

-그 얘길 뭐 때문에?
-엄마니까!

-나가
-손 치워요!

엄마 건드리지 마!

엿 먹어
여기 오고 싶지도 않았어

그런데 와서 뭐 해?

오라는 메세지를 받았으니 왔죠

-그랬어?
-응

그래 할 말이 뭐야?

비밀이라며?

 

얜 할 얘기 없어

도나답군

베베 꼬였어
미친 년

-그만 해!
-이거 알아요?

이년은 내가 본
최악의 갈보였다구요

네 놈이 그렇다던 걸!

난 당신 침대랑 이 집 전부에서 했지
씨발 갈보!

 

빌어먹을, 도나

열어주지 마

 

-채였군?
-닥쳐!

어디 가?

거지 같은 데서 떠나는 거야

같이 가?

왜?
나 싫어?

 

어떠니?

괜찮아

그 녀석 없는 게 나아

알아

나쁜 놈

 

애 낳을래?

 

몰라

-떼고 싶어?
-아니

 

뭐 좀 먹을래?

 

-넌 홀몸이 아냐
-시끄러

-칩 두개 만들어 줄게
-웃기기도 하셔

맘대로 해

 

병원 예약은 언제니?

몰라

같이 가 줘?

엄마가 원하면

 

네 일에 내가 무슨 재미

 

알았다

 

이거 벗어 봐

그래 천천히

도나는 어때?

걔 생각은 왜 해?

생각 안 해

그런데 그 얘긴 왜 해?

걔 왕짜증이지?

맞아

이름도 꺼내지 마

왜?

농담 아냐

내려

너 놔두고 집에 간다

그러길 바라지?

염병할

 

너도 악몽이다

맞아

 

안녕?

 

나도 한번 결혼했었지

-그러셨어요?
-그래. 넉달 간

 

나쁜 년

 

간호사였어

 

너도 알다시피

 

일 끝나면 뭐 해?

공원에 산책 갈래?

 

내 아파트에 가도 돼
멋진 곳이지

아침엔 해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