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phire Blue Movie

사블무에서 만든 70번째 자막입니다

 

만든 사람들

 

조남기(rumen@paran.com)
정승태(orthdoc68@yahoo.co.kr)

 

김인하(para0812@paran.com)
문정환(ddasick2@hotmail.com)

 

이병식(heajukno5@korea.com)
황학범(elika@hanmail.net)

 

이영호(hydrolee1@freechal.com)

 

Copyright®Sapphire Blue Movie
http://www.sbmsub.net/

 

수정하지 말아주시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넌 그 남자한테
너무 빠져 있어

 

빠진 게 아냐
그냥 관심이 많을 뿐이지

 

이리 와
알아볼 수가 있지

 

아가씨들, 앉으세요

 

젤라가 손금을 봐 드리죠

 

아냐, 그만둬
이건 멍청한 짓이야

 

멍청하긴 너도 마찬가지야
앉아

 

젤라, 상황은 이래요

 

제 친구가 남자한테 푹 빠졌는데
이 남자가 전화를 안 해요

 

그 남자를 냉정히 잊어야 하느냐, 아니면
앞으로 20년을 버텨야 하느냐를 알고 싶어요

 

뭐가 보이든 간에
"그런 놈은 잊으라"고 말해 주세요

 

아뇨, 아뇨
제 친구 손금을 봐 달라니깐요

 

피야

 

- 네?
- 피가 보여요

 

아주 많은 피가

 

네, 멋지네요
하지만...

 

아가씨두요

 

아가씨들 둘 다 위험해요

 

다시 말해 줘요? 그게 아니고
그 놈 이야기를 해 줘요

 

그 남자 얘기가 아녜요

 

짐승을 두려워해야 해요

 

알았어요

 

이쯤에서 그만두죠

 

- 베키, 가자
- 달을 조심해요

 

그건 달빛을 받으며
잡아먹으니까요

 

사람들한테 이따위
말을 하면 안 돼죠

 

제니

 

마약 담배나 끊어요

 

제니

 

제니!

 

- 뒷 문 잠그러 갈게
- 그래요. 호세

 

손님이 오신 것 같은데

 

안녕, 어디서 왔니?

 

이리 와

 

지퍼?
짚?

 

지퍼
어이, 지퍼

 

- 이런, 여기 있구나. 죄송해요
- 아뇨, 정말 귀엽네요

 

이리 와

 

미안해요. 얘가 금방
여기 있다가도, 잠시 후면...

 

잠깐... 음...
브룩 맞지?

 

- 저를 아세요?
- 그래, 우리 같은 학교 다니잖아

 

정치, 대수학, 불어 시간에
네 뒷자리에 앉는데

 

정말?

 

- 확실해?
- 그래, 넌 브룩 뮬러, 난 지미 마이어스

 

넌 M-u, 난 M-y니까
3년째 네 뒷자리에 앉고 있어

 

- 저런
- 그래

 

브룩, 준비됐어?

 

응, 거의 됐어
5분만 기다려

 

- 학교에서 보자
- 그래

 

어이, 나 널 알아

 

- 체육시간에 봤지
- 얘 이름은 빌리야

 

- 어, 난 지미야
- 피구할 때 맨날 거시기 맞는 애잖아

 

- 정말 거기다 컵이라도 차야겠더라
- 그만해. 보우, 알았지?

 

그냥 얘를 위해 그러는 거야. 얜 구제불능이라구
학교마다 이런 머저리들이 꼭 한 명씩 있잖아

 

또라이가 호모 마을로
가는 중인가 보네

 

- 이봐, 난 게이가 아냐
- 느림보 녀석

 

그러니까 네 말은 아무 이유 없이
겁쟁이처럼 굴었다는 거지?

 

- 그래
- 골 때리네

 

너 정말 못됐구나. 보우

 

그냥 무시해 버려. 지미

 

네 개도
게이 같아 보인다

 

'소원을 빌어요' 자선 모금은
어떻게 되어 가. 브룩?

 

- 안녕, 엘리
- 안녕

 

- 여보세요?
- 엘리

 

- 안녕, 지미
- 기다리는 중이야

 

그래, 알아. 가는 길에
제이크 보려고 틴슬에 들렀어

 

- 그래도 난 남동생인데
- 금방 갈게

 

- 얼마나 금방?
- 금방이라 그랬잖아. 됐어?

 

-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아?
- 그럼

 

헐리웃 대로에서 10대한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알지

 

- 그래?
- 됐어. 그만 좀 징징거려

 

- 좋아
- 그래, 끊어

 

완벽해

 

- 정말 훌륭해!
- 멋져

 

5만 달러가
아깝지 않군

 

- 좋아. 윗쪽에 있으니 이제 보기 좋군
- 그렇지

 

- 엘리
- 안녕

 

안녕

 

- 어떻게 되어 가?
- 끝내려면 아직 멀었어

 

나흘치 작업인데, 이틀 후면 개장이야
스트레스에 빠져 죽을 지경이라구

 

한 번 더 키스해 줘

 

여긴 어쩐 일이야?

 

- 그건 좋다고 그랬잖아. 괜찮다니까
- 며칠째 자길 못 봤잖아

 

자기가 아직 살아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 이건 뭐야?

 

중세 고문 도구야

 

나중에 보면
정말 재밌을 거야

 

따라와
2초 관광을 시켜 줄게

 

스페인 이단 심문실이고
(스페니쉬 인퀴지션: 중세 로마 카톨릭 교회가 운영한
이단 심문실, 잔혹한 고문으로 유명함)

 

프랑켄슈타인의 연구실

 

드라큘라의 관이야

 

저건 뭐야?

 

아, 저거

 

저건 '늑대인간' 50주년 기념
순 은제 복제품이야

 

채니 재단에서 기증받았지

 

와~

 

플래닛 헐리웃에 비해도
조금도 꿀릴 게 없겠네

 

쉬잇, 여기서
거기 얘기 꺼내면 안 돼

 

생각해 봤는데...

 

개장 때 나도 여기 있을 거고
자기도 여기 있을 거잖아

 

그럼 우리 둘이
함께 있으면 어떨까?

 

내가 정말 개장식에
참석한다면 그럴까

 

무슨 소리야? 당연히 와야지
자기가 주인공인 밤인데, 자랑을 해야지

 

내가 하고픈 일은 침대에 기어 들어가서
사흘간 종적을 감추는 것 뿐이야

 

글쎄, 그게 훨 낫겠네

 

나도 같이
기어 들어가야지

 

실례지만 여기
서명 좀 해 주세요

 

제길, 1초만 기다릴래?

 

- 바로 여기요
- 고마워요

 

 

제이크?

 

뭐 잘못된 거 있어?

 

아냐, 잘못된 거 없어
그냥 일과 이 난리통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

 

난 그저...
시간과 공간이 좀 필요할 뿐야

 

알았어

 

기분이 내키게 되면 전화해
부담 갖지 말고

 

한 시간도 넘게 기다렸어

 

미안해. 이제 됐어?

 

- 그만 좀 둘래?
- 한 시간도 넘게 기다렸다구

 

그래, 대부분의 10대들은
집까지 태워 줄 친구 정도는 있다구

 

- 하지만 그러면 누나를 귀찮게 할 수가 없잖아
- 오늘 밤은 안 돼. 그냥 넘어갈 순 없는 거니?

 

조심해!

 

- 괜찮아?
- 응

 

지퍼

 

괜찮아

 

누군가 다쳤을지 몰라
내 휴대폰 찾아서 구조요청해

 

- 누구 계세요?
- 이런, 세상에! 제발 도와줘요!

 

지금 가요

 

제발 구해 줘요!

 

가고 있어요
가려고 애쓰고 있다구요

 

- 괜찮아요?
- 제발 여기서 꺼내 줘요. 끼었어요

 

알았어요

 

세상에, 살려 줘요!

 

- 구해 줘요
- 다리에 감각 있어요?

 

- 그런 것 같아요. 대쉬보드가 움푹 들어갔어요
- 알았어요

 

- 혹시 잭 있어요?
- 네, 트렁크 안에 있어요

 

좋아요. 가서 꺼내 볼게요. 알았죠?
곧 돌아 올게요

 

네, 제발 빨리요!

 

오, 주여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뇨, 소리가 안 들려요

 

빌어먹을 전신 전화국...

 

어이, 이봐요!
차 좀 세워요!

 

- 제길, 저 사람들 어디 이상한거 아냐?
- 911 응급센터입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이제 들리세요?
- 911 응급센터입니다. 네, 들립니다

 

- 좋아. 잘 들어요. 충돌사고가 있었어요
- 어디시죠?

 

멀홀랜드 드라이브요
콜드워터 바로 동쪽이예요

 

- 맙소사
- 진정해. 나라구

 

- 구조요청을 했어
- 그래, 잘했어

 

밖에 무슨 일이죠?

 

트렁크를 열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구조팀이 오고 있어요. 알았죠?
몇 분만 더 견디세요

 

- 저 소리 들려요?
- 무슨 소리요?

 

똑똑 떨어지는 소리요
뭔가 새는 소리 같은 거

 

가스 냄새 안 나요? 나는 나는데
맙소사, 차가 폭발할 거예요

 

- 아뇨, 아녜요. 폭발하지 않을 거예요
- 사실 그럴 수도 있어

 

- 하나님, 맙소사! 날 여기서 꺼내 달란 말야!
- 네,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내가 해볼게

 

어, 안녕하세요

 

- 내가 일어설 수 있다면, 밑으로...
- 그냥 하기나 해요!

 

네, 네, 알았어요

 

- 잠깐만요. 거의 된 것 같아요
- 오, 제발, 제발

 

잠깐만요
1초만 꼼짝 말고 있어 볼래요?

 

당신들 차가 뒤집혀서 산 밑으로 떨어졌어 봐
빌어먹게 꼼짝 말고 있을 수 있게 생겼나!

 

서둘러야 할 것 같아

 

- 좋아요. 진정해요
- 진정하고 있다구!

 

거의 다 된 것 같아요

 

네, 알았어요

 

- 좋아요. 이제 됐어요
- 하나님, 감사합니다

 

좌석 벨트 푸는 것
좀 도와줘요

 

이런, 제길

 

빌어먹을, 됐어요

 

- 괜찮아요?
- 네

 

내 다리가... 아파요

 

경찰이 오고 있어요

 

네, 당신들 보험이나
들었기를 바라겠어요

 

네? 아니, 아녜요. 사고였다구요. 동물을
받았거나 받힌 거예요. 확실친 않지만요

 

- 개는 아니었겠죠?
- 사실, 그건 개...

 

엘리 누나!
날 잡아

 

지미!

 

안 돼!

 

지미!

 

누나

 

가! 어서!

 

- 네 생각엔 저 여자...?
- 안 돼. 안 돼. 어서 가

 

이런, 지미

 

제길, 누나 팔 좀 봐

 

경찰이야

 

안 돼!

 

- 이제 우리가 내려가도 된대
- 정말 끔찍하다던데

 

자, 정리해 봅시다
아가씨 팔을 물었는데, 전혀 못 봤다구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고
어두웠으니까요

 

난 봤어요. 늑대였는데 훨씬 컸어요
마치 괴물 늑대라고나 할까요

 

그래, 지미
네 진술은 벌써 들었다

 

좋아요. 믿지 마세요
내가 본 건 내가 안다구요

 

그 여자한테 생긴 일은...

 

어떤 종류의 동물이
그럴 수 있죠?

 

퓨마나 곰일지도 모르죠

 

남부 캘리포니아에선 70년 넘게
늑대가 목격된 적이 없어요

 

- 퓨마 같은 소리 하시네
- 지미

 

제발

 

넌 가서 지퍼나
챙겨 보지 그러니?

 

걱정 마세요. 그게 뭐였든 간에
우리가 찾아낼 겁니다

 

어이, 친구
너 괜찮아?

 

지퍼?

 

왜 그래?

 

야, 냄새 맡아봐
나라니까

 

야! 네가 해논 짓 좀 봐라

 

오늘 밤엔 벌써
물릴만큼 물렸다구

 

- 고마워요
- 별말씀을

 

- 이제 두분 다 안전합니다
- 알았어요. 자, 가자구

 

어이

 

어이, 지퍼
들어와

 

지퍼, 들어오라니까

 

별나게 굴긴

 

- 그럼, 잘 자
- 야

 

왜?

 

오늘 밤 일어난 일에 대해
얘기 좀 하지 않을래?

 

- 얘기할 게 뭐 있어?
- 지미, 우린 공격당했어

 

여자가 갈갈이 찢겨지는 것도 봤고

 

곰이나 퓨마 얘길
하자는 거야?

 

네가 나한테 화난 건 알겠지만
난 네가 본 것을 못 봤어

 

미안하지만 달리
할 말이 없어

 

그래, 얘기해 줘서 고마워
잘 자

 

이런, 제발, 지미

 

난 지금 노력 중이야

 

"미해결..."

 

좋아

 

세상에, "1600건의 동물 습격이..."

 

"커다란 늑대 같은 동물"이라...

 

이런, 세상에

 

맙소사

 

- 미안해. 놀래키려던 건 아니었어
- 여기서 뭐 하고 있어?

 

그냥... 얘기 좀
해야할 거 같아서

 

매트 밑에서 열쇠를 찾아서 들어왔어
정말 미안해

 

그냥, 저녁 때 계면쩍게 헤어져서
너무 미안하게 느껴져서 말야

 

- 제이크, 대체 무슨 일이야?
- 그냥 두려워. 엘리

 

두렵다구

 

너 같은 여자를 만나리라곤
전혀 예상 못 했었어

 

제이크, 자긴 오래간만에 나한테
생긴 유일한 좋은 일이야

 

나도 두려워

 

정말 겁이나

 

모든 좋은 일들은
떠나 버리거든

 

난 아무 데도 안 가

 

 

이곳 LA에서 젊은 여성이
공격을 받아 살해당했습니다

 

정체불명의 야생동물에
의한 것으로 보여지며

 

헐리웃의 높은 고갯길에서 어젯밤
차가 탈선하면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희생자의 이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장소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외곽이며
시각은 자정 직전이었습니다

 

동물 통제 반원들의 추측으로는

 

물을 찾아 이 지역을
방황하던 곰이라는 것입니다

 

LA에서 이같이 치명적인
습격은 최초이며...

 

- 안녕
- 어때? 잘 잤어?

 

덤불 속에서 깨어났어

 

어디서 깨어났다고?

 

너 괜찮아?
스타인버그 박사님께 전화해야겠어

 

아냐, 괜찮아
사실은... 기분이 좋아

 

알았어

 

하지만 진료예약은 해 놓을 거야
구조대원들 얘기가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대

 

알다시피 늑대에겐
광견병이 있을 수도 있거든

 

아, 그럼 이제 늑대란 걸
인정하는 거군

 

지미, 난 아니라고 말한 적 없어
다만 직접 보진 못 했다는 거지

 

그건 늑대인간에 가까웠어

 

어젯밤에 웹싸이트를 찾았는데
전설에 따르자면

 

늑대인간은 태음주기에 먹이를 잡아먹는데
그게 만월을 전후로 사흘 밤이래

 

어젯밤이 태음주기의
첫 번째 달이었어

 

넌 왜 다른 10대 애들처럼
포르노나 다운받지 않는 거니?

 

대화해 보려고 애쓰는 중인데
좀 봐주라

 

좋아. 그럼 늑대인간이
LA에서 뭘 하려는 건데?

 

시골 어딘가에서 힘없는 처녀를
겁주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신세대 늑대인간일지 모르지
가슴수술 받고 여기 온 처녀들을 따라서

 

- 너 학교에 가야겠다
- 난 늑대인간에게 물렸었다구

 

이 정도가 병결석할 이유가 못 된다면...
난 저주받을 텐데...

 

사람은 모두가 저주를 받았어
그런 걸 인생이라고 부르지

 

아냐, 내 말은 짐승의 표식을
받았다는 거야

 

요즘 애들은
그렇게 부르나 보지?

 

- 여깄어
- 고마워

 

- 와, 안녕, 엘리
- 안녕, 카일

 

70년대 복고 주간 출연 계약 중인데
키쓰 파트리지가 좋을까, 마샤 브래디가 좋을까?

 

- 딱 한 자리 남았는데
- 마샤, 마샤, 마샤

 

오늘 좀 달라 보이네
멋져. 맘에 들어

 

- 그래, 뉴 패션이지. '거즈룩'이라고
- 멋지네. 어떻게 된 거야?

 

- 이런, 모르는 게 나을 거야
- 괜찮아?

 

그럼, 괜찮아

 

싸이코 정치부 기자
1시 방향에 출현

 

이제 가야겠어
그래, 잘 있어

 

엘리, 안녕?

 

머리를 내리니까
몰라봤잖아

 

오늘 밤 스캇의 사전 인터뷰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차 들르고 싶었어

 

- 물론이죠. 9시 정각이요
- 좋았어. 그 옷 입고 나올 거야?

 

듣자하니 제이크 테일러와
사귄다던데 사실이야?

 

- 심각한 사이가 아니길 바래
- 왜 안 되죠?

 

그 사람한테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일 테니까

 

- 그 사람은 늘 만만한 상대를 더 좋아했거든
- 네, 오늘 밤에 봐요. 죠니

 

그냥 걱정돼서 하는 얘기야

 

할 말 더 남았어요. 죠니?

 

아니, 오늘 밤이야
늦지 마

 

- 네, 고마워요
- 그래

 

체중 불리고 있나 봐. 카일?

 

- 대체 무슨 일이래
- 저 여자 정말 싫어

 

- 아냐, 사실 제이크도 싫어했었어
- 난 저 여자가 제이크를 아는지도 몰랐어

 

그에 대한 저 여자 소리가
맞다고 생각해?

아니, 저 여자는 코코아 퍼프 씨리얼 선전에
나오는 뻐꾸기 같이 혼자 떠드는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이랑 사귀는 건
내가 아니니까

이 동네에 남자가 그 사람뿐은
아니란 말밖에 못 하겠네

 

무슨 냄새가 이렇게 좋지?

 

난... 아무 냄새 안 나는데?

 

그냥 터졌어

 

별거 아니야
사는 데 지장 없어

 

피를 보니까 겁나?

 

- 안녕, 브룩. 잔돈 필요해?
- 안녕, 지미

 

그럼 잘됐네
멍청한 기계가 지폐를 안 먹어

 

그래, 알았어
사실...

 

- 내가 들어 줄게
- 고마워

 

늑대인간?

 

그냥 내가 쓰고 있는
바보 같은 리포트야

 

- 여기 있어
- 고마워

 

아냐, 그냥 가져
내가 살게. 고마워

 

또라이 자식

 

- 레슬링 팀에 들어가려고, 지미?
- 아냐, 난 레슬링 안 해

 

남자들끼리 몸싸움 하는 건
다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그게 네겐 땡겼나 보지?

 

야, 말대꾸까지

 

이제까지 2년간
팀 주장 아니야?

 

잘했어. 지미

 

지금 나랑 해보겠다는 거야?

 

- 그래, 아마도
- 자신 있으면 아무 때고 말해

 

그냥 무시해 버려. 지미

 

호모한테 물들기 전에
빨리 여길 떠나자

 

죠니

 

- 죠니
- 왔구나

 

이게 뭐죠? 자기가 좋아하는
멸종 위기 생물 복장을 하고 오는 건가요?

 

역겹지?

 

꼬리도 없이 너무 간소하게
입고 온 느낌이 좀 들어서요

 

그게 네 매력 중 하나야. 이거 들고 있어
스캇한테 자기가 왔다고 말할게

 

정말 환상적으로 보여

 

- 여기서 뭐 해?
- 널 만나고 싶었어

 

개장식은 어쩌고?
며칠간 사라진다며?

 

-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었지?
- 그걸 몰라? 괜찮았어

 

우리가 만난지 두 달밖에 안 됐으니
자긴 (생각하기 위한) 간격이 필요하겠지

 

알아들었어
괜찮아

 

제발 그러지 마
괜찮지 않으면서, 다 괜찮다고 하지 마

 

잠깐 단 둘이서
얘기할 수 있을까?

 

엘리

 

그건 내 오랜 모토야
뭔가 너무 가까워지거나 심각해지면

 

난 그냥 멀리
달아나려 하지

 

마치...

 

내가 시작도 못 꺼낼
수많은 이유들을 핑계로 말이야

 

우리 사이에서 그러고 싶진 않아
너와 나 사이는 특별해. 엘리

 

그리고 널 잃고 싶지 않아

 

그래서 아마 그러고 싶었나 봐

 

조금만 더 날 참고
기다려 주면 좋을 텐데

 

우리 사이가 진전되면서
이런 일들을 알게 되나 봐

 

내가 여기 일 끝내고 나서
다른 데 가서 얘기하자

 

그래, 고마워. 엘리

 

안녕, 나 기억해요?

 

음...

 

- 제니 테이트, 베키 모튼의 친구인데
- 그럼, 물론 기억하죠. 제니

 

-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난 사실...
- 제이크

 

- 안녕
- 안녕, 오랜만이네

 

어색한 순간에 끼어들어서 미안하지만
준비가 다되어서 말야

 

난 가 봐야겠어

 

- 엘리
- 나 일하는 중이야

 

베키는 당신 얘길
끊임없이 하더군요

 

당신이 여기 있었다는 걸 알면
걘 아마 죽어 버릴 거야

 

미안하지만 기 봐야겠어요

 

겨우 두 번 데이트였던 건 알지만
전화 안 한다고 베키가 정말 열받았어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전해요
미안하지만 난 이제 임자가 있다구요

 

이젠 내가 열받네요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죠

 

스캇, 이쪽은 엘리 마이어스예요
'크레이그 킬본 쇼'에서 나왔죠

 

- 아, 안녕하세요?
-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행복한 나날들' 이후로 선생님의 왕팬이었어요
(해피 데이스: 미 ABC 방송국에서 1974-1984년에 방영한 시트콤
1950년대 밀워키 중산층의 생활을 그려 공전의 인기를 누림)

 

고마워요. 여기까지 날 만나러 감사하구요
오늘 밤엔 빠져나갈 수가 없었어요

 

괜찮아요

 

두 분이서 말씀 나누세요
제가 필요하면 부르시구요

 

알았어요

 

- 앉으시죠
-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자기 쇼에 출연하신다고
크레이그가 아주 흥분했어요

 

정말 멋진 출연진이 될 거예요

 

선생님은 세 번째로 나오세요
애쉬튼 커쳐와 캐럿 탑 다음으로요

 

- 세 번째요?
- 음...

 

시작하며 차치가 나오는 장면들을
보여줄 생각이었어요
(차치: 시트콤 "해피 데이스"에서 스캇의 배역)

 

그리고는 "찰스의 책임"에서
나온 것들로 옮겨 가는 거죠
(찰스 인 차지: 미국 CBS에서 1984-1990에 방영한 시트콤
대학생 찰스가 포웰가의 집사로 겪는 일들)

 

- 참신하군
- 그리고, 음...

 

그런 다음 우린...

 

끊지 않고 바로
선생님 근황으로 들어갈 거예요

 

요즘 근황이 어떠시죠?

 

저기...
당신 정말 아름답군요

 

내 말은, 당신한테서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손가락도 올려놓지 못하겠어요

 

손 전체를 사용하시면
그렇지 않으시군요

 

감사합니다. 그건 우리 모두
논의해 볼 문제 같구요...

 

스튜디오에서 뵙겠습니다

 

- 그래, 알았어요
- 네

 

마저 마시고 가겠어요?

 

아뇨, 갈게요

 

그러시죠

 

실례합니다

 

- 이봐요, 어디 가요?
- 전화 주세요!

 

엘리

 

엘리, 기다려

 

제이크, 오늘 밤 내가 몸이 정말 안 좋아
그냥 집에 가고 싶어

 

이 사람 조심해요
말썽쟁이니까

 

- 저 표범은 누구야?
- 자기 만나기 전에 만났던 사람

 

- 그런 사람들이 계속 튀어나오네?
- 엘리, 그건 지난 일이야

 

제발, 이건 날 믿어 줘야 해

 

하나 알려줄까?
이젠 내가 이상해질 차례인 것 같아

 

자기를 본받아서
나도 며칠 사라져야겠어

 

엘리, 사람은 변할 수도 있는 거야

 

지금 당장 그러긴 정말 싫거든

 

닫혀라. 닫혀라!

 

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 여보세요?

 

씨발, 여기서 꺼내 줘!
문 열라구!

 

- 안녕
- 안녕

 

숙제하고 있니?

 

늑대인간을 죽이는 법을
읽고 있어

 

은(銀), 맞지?

 

아냐, 몸통에서 머리를 분리시켜야 돼
은(銀)은 그냥 고통만 많이 줄 뿐이라구

 

그리 나쁜 거래가 아닐 수도 있어
생각해 봐

 

힘도 세지고, 감각기관도 강화되고
이상한 성적 매력까지

 

언제부터 털이 나오고
귀가 뾰족해지는 거지?

 

이게 다 어느 정도 개략적인 건데
전혀 안 그럴 수도, 내일이 될 수도 있어

 

전문가들도 거기에 대해선
합의된 이론이 없어

 

날 돌아 버리게 만들기 시작하는구나. 지미
이건 지어낸 얘기야. 전설이라구

 

우린 현실 세계에 살고 있어
현실로 돌아오라구

 

나도 알지만 허구와 사실의 경계는
늘 백지장 한 장 차이였다구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만으로도 벅차지 않니?
거기다 또 하나를 추가하고 싶어?

 

좋아. 이거 좀 봐
여기 이거

 

오각형 별모양이야
'펜타그램'이라는 거지

 

짐승의 표식이라구

 

지미, 웃기지 좀 마
너 정말...

 

이런, 맙소사

 

잠깐, 이거 진짜야?

 

어젯밤은 힘들었어. 그렇지?

 

충돌사고에, 여자가 죽고
그로 인해 많은 일들이 터졌었지

 

- 아냐, 아냐, 엘리 누나, 그 얘기 시작하지 마
- 우린 거기에 대해 충분히 얘기하지 않았잖아

 

- 내 잘못이야
- 이건 엄마, 아빠 하고는 아무 상관없어
- 나도 부모님이 보고 싶다구

 

누나 손은...
이건 오싹한 우연이야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얘기야
인정할게

 

그래, 좋아

 

시험을 해 보자

 

이건 3년 전에
내가 직접 산 액자야

 

티파니에서 산 거지
'순은'이라구

 

자, 내가 늑대인간이라면
이걸 집을 수 없을 거야. 맞지?

 

- 그리고 아플 거고, 맞지?
- 4장 내용에 의하면 그래

 

이제 가서 자라. 지미
밤이 늦었어

 

닥쳐!

 

닥치라구

 

잊지 마. 난 오늘 밤 틴슬의
개장식에서 일하고 있을 거야

 

- 크레이그를 데리고 레드 카펫을 밟아야 돼
- 알았어

 

여보세요?

 

제이크가 아침 내내 전화했었어
얘기 좀 하고 싶대

 

난 얘기하고 싶지 않아
저 집시들은 뭐야?

 

아, 크레이그의 심령모임 코너 오디션이야
이 새로운 패션은 뭐지?

 

- 무슨 소리야?
- 나쁘다는 게 아냐. 화끈해 보인다구

 

- 아가씬 위험에 빠졌어
- 네?

 

그것이 아가씨를 찾아올 거야

 

이런 차림새라고 우습게 보지 마. 농담 아냐
난 능력을 타고 났어. 우리 어머니가 원망스러워

 

그런 얘길 왜
저한테 하시죠?

 

아가씨는 짐승의 표식을 지녔어

 

겁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아가씬 감염됐어. 저주받았다구

 

짐승과의 연결선을 끊어내야 해
그 길만이 저주를 깰 수 있어

 

자, 심령술사 분들은 모두
자리로 돌아가 주세요

 

그 짐승도 인간이야
그걸 잊지 마

 

- 그리고 아가씨 생각보다 더 가까이에 있어
- 괜찮으시다면 절 따라오시죠

 

댁이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한다는 건
영혼이 안 알려 주나 보죠?

 

고맙다

 

잠깐, 잠깐, 실례합니다. 아가씨
일어나서 나가 주실까?

 

저 사람 좀 봐

 

야, 브룩, 안녕

 

- 너 날 스토킹 하니?
- 그럴지도 모르지

 

어떻게 된 거야. 브룩?
내 근처에서 파리같이 성가시게 할 작정이냐?

 

사실 우린 그냥 얘기 중이었어. 하지만 괜찮다면
꺼져 줘 ("슈"는 파리를 쫓을 때 쓰는 의성어)

 

네가 아주 매를 버는구나?
아베크롬비 입고 다니면 다냐?

 

이봐, 보우. 이제 정말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구나

 

자아 정체성 상담을 좀
받아 보는 게 어때?

 

이런 모든 내면적인 동성애 공포증이
널 무너뜨리고 있으니까 말야

 

- 몸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 무슨 일인가?

 

지미에게 조언을
좀 해 주고 있어요

 

- 팀에 지원하려고 여기 왔거든요
- 정말? 네가?

 

정말 하고 싶은 거냐. 지미?

 

물론이죠. 감독님

 

그런데 말이죠
제가 상대하겠어요

 

아냐, 루이, 네가 지미와
매트로 올라가

 

지미, 옷 갈아입어라

 

쟤는 이제 죽었다

 

좋아. 손목에 힘도 없는 놈아
내 사타구니 만질 생각은 마

 

눕혀 버려. 루이
눕혀 버려

 

- 이제 그만하지?
- 아뇨

 

일으켜 세워

 

손톱 조심해. 루이!

 

네 눈을 할퀼지도 몰라

 

- 괜찮나. 루이?
- 좋았어

 

- 제가 해볼게요. 감독님
- 해볼 텐가. 지미?

 

 

시작해라. 보우

 

- 덤벼. 요정(Fairy)아, 가루를 뿌려 보시지?
- 그럼 네가 좋아하겠지?
(Fairy : 동성애자라는 뜻도 있음)

 

어때, 호모야?
이런 거 좋아하지?

 

잠깐, 그만둬...

 

요정이면 제일 좋은 점이 뭔 줄 알아?
날게 된다는 거야

 

지미! 지미!
지미! 지미!

 

- 애쉬튼 커쳐가 먼저 올라올 거예요
- 이런, 그 사람은 너무 노출됐잖아

 

대화의 초점을 영화에만 맞춰요
TV 프로 갖고 꾸물대지 말구요

 

그리고 자기 입으로 인터넷 섹스 추문을
언급하지 않으면, 그 얘긴 꺼내지 말구요

 

그래, 하나 알려 줄까?
난 초짜가 아니라구

 

- 그래, 베이오는 밀어낸다
- 뭐라구요?

 

내 자리도 파리목숨이라구
캐럿 탑이 리허설 때 재밌었어

 

탑의 시간을 길게 잡을 생각이야
랜디가 알아서 처리하고 있어

 

- 알았어요
- 입이 말랐군

 

고마워

 

- 제가 따 드릴까요?
- 내가 하지. 아야! 제길! 이거 좀 봐

 

왜요?

 

- 티슈 있어요?
- 그냥 두면 멈출 거야

 

크레이그 킬본의
심야 토크쇼입니다

 

됐어요. 어서 가요!
나갈 차례예요

 

크레이그 킬본 씨입니다

 

잠깐, 잠깐만, 엘리?

 

스캇이 밀려났다는 개소리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 저도 방금 들었어요. 다시 일정을 잡죠
- 일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 미안해요. 쇼가 길어져서
- 그럼 캐럿 탑을 밀어내야지

 

그는 스캇 베이오라구. 어쨌거나
그가 캐럿 탑 뒤에 가서는 안 된다구

 

- 첫 번째가 되어야 하지
- 내가 보상할게요

 

- 내 말 들어 봐. 이 풋내기...
-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안녕, 엘리

 

괜찮아?

 

난 괜찮아

 

괜찮지가 않은 거 같은데

 

왜 그래?

 

엘리?

 

안 돼!

 

엘리

 

엘리, 네 손이

 

엘리

 

어디 아파?

 

그냥 오늘 몸이 정말
안 좋아서 그래

 

그냥 나가

 

내가 도와줄까?

 

여기서 나가라니까!
나가!

 

안녕, 제이크

 

- 지미
- 안녕하세요

 

멋진 곳이네요
클럽들이 원래 다 이래요?

 

안 그랬으면 좋겠구나
아니면 난 큰일 난 거지

 

그래, 웬일이냐. 지미?
여긴 어쩐 일이야?

 

네, 제가... 얘기할 사람이 필요해서요
괜찮아요?

 

그럼, 물론이지
안으로 들어와라

 

누나는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그날 밤 이후로 모든 게 변했어요

 

- 우린 달라졌어요
- 어느 날 밤이었는데? 무슨 소리야?

 

- 누나가 얘기 안 했어요?
- 아니, 무슨 얘긴데?

 

협곡에서 충돌사고가 있었어요
한 여자가 살해당했구요

 

갈갈이 찢겨졌죠

 

그렇게 만든 게...

 

모르겠어요
어떤 동물이 그랬어요

 

그게 뭐였든 간에 날 물었어요
그리고 이제 저한테 일들이 생기고 있어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요
제이크, 미친 소리로 들린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내 생각엔
그건...

 

늑대인간이었어요

 

음...

 

- 이 모든 일들에 대해 너희 누나는 뭐라든?
- 엘리 누나 성격 알잖아요

 

부정하고 피하려 하죠. 그게 특기잖아요
하지만 누나도 마찬가지고, 우린 저주 받았어요

 

체육관에서 어떤 애 머리통을
거의 뽑아 버릴 뻔했다니까요

 

난 다른 사람 머리를 뽑을 만한
사람이 못 돼요. 날 보세요

 

그 짐승이 다시
돌아오면 어쩌죠?

 

그게 동물이 아니라 인간형이란 정도는 알아요
그러니 열 받았을 수도 있잖아요

 

놈이 시작했던 것을
끝내 버리길 원할지도 모르는데

 

지미, 마음을 좀 가라앉힐
필요가 있어

 

최선의 방법은 너희 누나한테
전화를 해서

 

여기 와서 우리 셋이 앉아서
의논하는 거야

 

의논하고 싶지 않아요
난 저주 받았고, 뭔가 나쁜 일이 생길 거예요

 

난... 난 느낄 수가 있어요

 

지미, 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늑대인간이라고?

 

- 이건 실수였어요.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
- 지미

 

아뇨, 됐어요

 

맙소사

 

- 보우, 여긴 어쩐 일이야?
- 그냥 얘기 좀 하고 싶어서

 

네가 오늘 한 얘기에 대해서

 

무슨 얘기?

 

나에 대한 얘기 말야
네가 어떻게 알았나 궁금해

 

아무도 몰랐는데
너만 알았어

 

내가 너한테 너무 더럽게 굴었었어
그러고 생각해 보니...

 

네가 어떻게 모를 수 있었겠어?
너야말로 그런데 말야. 맞지?

 

- 당연히 넌 알았겠지
- 뭘 안다는 거야?

 

잠깐, 잠깐
지금 뭐 하는 거야?

 

난 게이야

 

이제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 넌 내가 아는
유일한 게이니까 말하는 거야

 

잠깐, 그래, 그만해. 난 게이 아냐
그렇다고 게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말야

 

- 나도 이러는 게 힘들어. 이러지 마
- 날 믿어. 난 게이가 아니라 저주받은 거야

 

알아. 당연히 그런 느낌이 들겠지?
아무에게도 말도 못 하고

 

- 아무한테도 말 못 하지
- 아냐, 난 짐승의 표식으로 저주받았어

 

보우

 

난 늑대인간이야

 

이러지 마. 지미
나한텐 숨길 필요 없어

 

아냐, 이것도 저주의 일부야
난 사람을 끄는 이상한 성적 매력이 있어

 

그래, 그래, 맞아
난 알아

 

친구야, 널 위해 기뻐해 줄게
게이로 살아. 그것도 괜찮으니까

 

불행히도 난 내 앞가림 하기도 벅차
그러니 행운을 빌어. 가서 게이로 살아

 

나중에 보자

 

지미, 기다려

 

지미

 

거짓말쟁이

 

어이, 지퍼

 

어이

 

지퍼, 그거 내 거야

 

지퍼, 내려놔

 

안 돼. 내려놔

 

 

야, 이리 나와. 어서

 

안 돼. 지퍼!

 

지퍼

 

지퍼

 

- 보우, 너 여기서 뭐 해?
- 우리 얘기 아직 안 끝났어

 

안 돼. 가야 돼
지금 당장

 

- 이런, 제기랄
- 가. 가. 어서, 가!

 

이런, 씨팔

 

- 저 빌어먹을 게 대체 뭐지?
- 내 개였어

 

- 도대체 무슨 개를 키우는 거야?
- 보통 개야

 

아니, 보통 개였었지
날 물고 나서 감염된 거야

 

- 말했잖아. 난 늑대인간이라고
- 그래, 그랬지

 

- 빌어먹을, 농담이 아니었구나
- 그래

 

우리 누나를 찾아야 해
네 휴대폰 줘 봐

 

고마워. 네 맘 아니까 길이나 잘 봐
동물들이 가끔씩...

 

제길, 후진 협곡 같으니
누나는 틴슬의 클럽 개장식에 갈 거야

 

- 그래, 알았어. 같이 가 줄게
- 그래, 좋아. 진정하라구

 

토요일에만 23명이 살해 당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뉴스 속보입니다. 남부를 공포에
빠지게 한 것은 야생짐승일까요?

 

또 다른 피해여성인
스튜디오 시티의 제니 테이트는

 

어젯밤 자선 모금회장에서
조각 조각 찢겼습니다

 

경찰당국은 이번 사건을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유사한 습격사건과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이틀 전 베키 모튼이
동물에 의해 찢겨 죽은 사건으로서...

 

난 술 마실 거야
운전할 수 있지?

 

준비됐어?

 

카일, 오늘 밤 나 대신 좀 맡아 줄래?
집에 가 봐야겠어

 

제이크의 대단한 개장식에
안 가겠다는 거야?

 

- 엘리?
- 그래

 

- 잘 가. 엘리
- 그래, 잘 가

 

엘리

 

엘리, 제발

 

놀랐잖아

 

미안해. 하지만
얘기할 게 있어서, 엘리

 

내 전화에 답신도 안 해 주고

 

자기가 아는 여자들이지?
베키와 제니 말야

 

둘 다 죽었어

 

알아. 하지만, 엘리
전부 설명할 수 있어

 

엘리!

 

엘리! 엘리!

 

차에서 나와. 엘리

 

제발

 

창문 깨서 미안해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하지만 너한테 설명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아

 

전부 미친 소리로 들릴 테니까
끝까지 들어 주길 바래

 

우선 열쇠부터 내놓으시지

 

협곡에서 너희들을 습격한 건
그냥 동물이 아니었어

 

- 뭐였지?
- 답은 벌써 알고 있을 텐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엘리!

 

잘 지내나? 내 동행들인데
저기 저 끝까지라네

 

안녕, 친구

 

- 보우, 네 휴대폰 써도 되지?
- 어, 그럼

 

난 가서 너희 누나를
본 사람이 있나 찾아볼게

 

- 여보세요?
- 엘리 누나?

 

- 지미,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 어디야?
- 틴슬에 있어

 

- 뭐?
- 아냐, 괜찮아

 

거기서 뭐 하고 있어?
난 집에 가는 중이야

 

누나, 집에 가지 마
내가 지퍼를 감염시켜서 늑대개가 됐어

 

- 믿어 줘야 해. 전부 사실이야
- 널 믿어. 됐지?

 

내가 이 상황에서
뭘 못 믿겠니

 

- 지미, 제이크야
- 뭐? 제이크?

 

우리 공격한 게 제이크였어
늑대인간이라구

 

- 누나, 난 겁이 나
- 카일이 거기 있을 거야. 알았지? 카일을 찾아

 

몸을 숨겨. 제이크가
틀림없이 거기 갈 거야

 

나도 가능한한 빨리
거기 갈게

 

지미, 엘리 못 봤어?
지금 당장 찾아야 하는데

 

- 제이크, 안녕
- 안녕

 

- 여기 정말 멋지네
- 고마워

 

- 놀라워요. 축하하구요. 실례할게요
- 잠깐, 지미. 정말 꼭 찾아야...

 

스캇을 소개한 적이 있던가?
스캇, 이쪽은 지미예요

 

-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깐만 실례해도 될까?

 

- 지미?
- 내가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제가 오늘 밤 당신을 여기로 모시려고
바람맞힌 분이 누군지나 알아요?

 

내가 여기서 나가려면
어느 분을 바람맞혀야 되지?

 

- 저거 진짜 같다
- 진짜일 거야

 

- 누나는 찾았어?
- 아니, 사실은...

 

- 이런, 제길
- 뭐야? 늑대인간 사냥꾼이야?

 

아냐, 골치 아픈 놈이야

 

직원들에게 연락해서 이 정도 키에
갈색머리 젊은 애를 찾으라고 해

 

좀 과격한 놈이니까 조심하고

 

이쪽으로, 어서
이쪽으로 질러가면 되겠어

 

어서, 빨리
뒷길로 나갈 수 있을 거야

 

카일

 

카일

 

- 카일, 내 동생 못 봤어?
- 지미가 여기 왔어?

 

- 걜 찾아야 해. 아주 급해
- 엘리, 어떻게 된 건지 얘긴 해 줘야지

 

- 나도 그러고 싶어
- 어이, 킬본 못 봤어?

 

날 바람맞혔어

 

- 여기야, 자기야
- 기다려. 나 찾아봐

 

도와줘요!

 

- 어느 쪽이 출구지?
- 나도 몰라. 이쪽으로, 어서

 

- 보우, 이쪽이야
- 지미?

 

엘리

 

- 제발, 엘리. 두려워하지 마
- 가까이 오지 마. 제이크

 

-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었어
- 웃기지 마. 네 손을 봤어

 

- 나같이 생긴 다른 누가 있어
- 저거 네 누나야?

 

- 그런 것 같아
- 그게 누군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그 여자들은 내가 죽이지 않았어
놈은 나도 공격하려 했다구

 

제발 날 믿어 줘야 돼
난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거야

 

- 난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
- 엘리, 난 태어날 때부터 저주를 받았어

 

그래서 통제하는 법을 알아

 

두려운 존재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웠어
바로 너같이

 

우린 그리 다르지 않아

 

- 우린 해낼 수 있어
- 그걸 어떻게 알아?

 

그건 말야, 엘리

 

- 널 사랑하니까
- 아니야!

 

- 제발
- 누나, 제발

 

엘리

 

사랑해

 

제발

 

제이크!

 

어디 있지?
어디로 갔어?

 

- 빨리, 빨리! 어서 가!
- 제길!

 

- 넌 저쪽으로 가. 난 이리 갈게
- 알았어

 

보우?

 

보우?

 

거기 들어가지 말아요
안전하지 않아요

 

안 돼요
가지 말아요

 

랜디, 여기서 모두 내보내야 해요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하구요

 

왜?

 

괜찮아요?
어서 일어나요

 

- 엘리 누나!
- 지미

 

어서 가요
빌어먹을 늑대인간이야

 

지미!

 

- 내 동생 못 봤어?
- 정문 밖에 있을 거야

 

아냐, 다 찾아봤어
밖에는 없다구

 

안에는 아무도 없어
바로...

 

저거 빼고는!

 

지미!

 

지미!

 

지미

 

지미

 

- 너 괜찮아?
- 응

 

- 좋아. 우리 여기서 나가자
- 그래

 

- 엘리
- 카일, 어떻게...

 

대체 무슨 난리가 난 거야?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걸 들었는데
크레이그를 놓쳤어

 

- 가까이 오지 마
- 뭐? 어째서?

 

네 손을 보여 줘

 

- 다른 쪽 손도
- 엘리

 

우린 이럴 시간이 없어

 

우리에서 풀려난 동물이
어디 있을지 모르잖아

 

뭐지?
너희들 무슨 소리 안 들려?

 

- 빌어먹을, 어디로 간 거야?
- 나도 몰라

 

지미?

 

가자

 

- 어서, 계속 가
- 하지만 거긴 닫혔어

 

- 제길, 나갈 수가 없어. 우린 좆됐다구
- 어디로 가는 거야?

 

나도 몰라. 빌어먹을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거지? 이리 와

 

- 제길
- 분명히 문이 있을 거야. 문을 찾아

 

- 아무 것도 없어. 저쪽을 찾아
- 알았어

 

아냐, 여긴 없어

 

- 세 명 아니었나?
- 뭐?

 

마이크는 세 개인데
여긴 두 명만...

 

지미!

 

- '쇼 타임' 이렇게 말하는 거지?
- 죠니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내 책임이 아니야

 

이 도시의 모든 여자가 원하는
남자와의 화끈한 밤이 문제였지

 

난 운이 좋았어
더 조심했어야 했지만 말야

 

침대에서 좀 거칠게 하다가 상처를 내서
빌어먹을 짐승의 표식의 저주를 받았거든

 

- 제이크란 남자, 정말 멋지더군
- 이런, 맙소사

 

그 남자를 천생배필로 생각했는데, 내가 얻은 건
데이트 두 번과 뜨거운 섹스 몇 번이 전부였어

 

그리곤 "지금은 누굴 사귈 준비가 안 됐어"
"네가 아니라, 나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래"

 

남자들이란...
전부 짐승들이지

 

제이크는 날 원치 않았어
그리고 그를 가질 수 없다면...

 

- 글쎄, 다음 대사는 말 안 해도 알겠지
- 이봐, 난...

 

웃기는 건, 난 널 경쟁상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거야

 

넌 오히려 날
우울하게 만들었지

 

왜 남자들은 늘 구박받는 여자한테 가는 거지?
불쌍하고 상처받은 엘리

 

엿이나 먹어

 

나쁜 년!

 

이제 패배자는 누구지?

 

좋아. 이제 우리 둘이야. 정정당당하게 싸우자
나랑 둘이서, 알겠지? 덤벼

 

- 좋아
- 난 여기 있어

 

좋아. 해보자구

 

정정당당하게 싸워?
여긴 헐리웃이야

 

그리고 너...

 

넌 피 맛을 한번 보고는
겁에 질려 버리지

 

지미, 지미

 

어서, 뛰어

 

제이크?
빨리도 튀어 오는군

 

안녕

 

- 너야?
- 그래

 

- 어떻게 이런 일이, 죠니?
- 글쎄

 

늑대인간과의 안전한 섹스 같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일 거야

 

죠니, 널 위해서도 이럴 필요 없어
네 자신을 통제할 방법이 있다구

 

이를테면? 사막에서 코요테나
씹어 먹으라고? 사양하겠어

 

경쟁자를 제거하면서
너무 많은 재미를 보고 있거든

 

곧 널 송두리째
내 걸로 만들 거야

 

네가 엘리를 죽이게
놔두진 않겠어. 죠니

 

제이크!

 

자기야

 

그 여잔 안 죽일게
약속하지

 

그냥 갈가리 찢어서
자기 피에 질식하게만 만들게

 

그런 다음...

 

내가 먹을지도 모르지

 

먼저 날 죽여야 할 걸

 

그러길 바라는 거 아냐?

 

겪어 오면서 이 저주에 대해 좀 알게 됐지
이제 내가 더 잘 알아

 

하지만 그렇다고 조금이라도
아프지 않게 만들 수 있단 얘긴 아냐

 

- 그 여자가 안 보여
- 쉬잇

 

엘리?

 

이건 어떻게 대처하나
두고 보자

 

널 잡고 말겠어

 

어디 있어. 이년아?

 

벗어나 보시지!

 

네 동생은 어디 있냐?

 

- 어딜 가려는 거지?
- 나도 몰라

 

어쩌면 가 버렸는지도 몰라

 

아닌가 보네

 

- 우릴 봤을까?
- 아닌 거 같은데...

 

뛰어!
지미, 여기서 나가

 

지미!

 

엘리 누나

 

누나, 깨어나

 

깨어나라구

 

우리랑 놀아 보자는 거지. 죠니?

 

누나

 

그럼 이거나 갖고 놀아!

 

- 들어가!
- 들어가!

 

- 따라 들어와
- 네, 대장님

 

빌어먹을!

 

어서

 

- 꼼짝 마!
- 쏘지 말아요

 

- 동물은 어디 있나?
- 저기 위에 어딘가요

 

- 정체가 뭐지?
- 나도 몰라. 정신 바짝 차려

 

- 그런데 대체 저게 뭐지?
- 늑대인간이요. 왜?

 

- 늑대인간이라고 했나?
- 네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이름은 죠니예요
잘난 체하고 깡마른 정치부 기자죠

 

- 다른 특징은요?
- 네, 키는 170cm 정도?

 

엉덩이는 뼈만 앙상하구요

 

허벅지는 두껍고
피부는 엉망이죠

 

거짓말쟁이!

 

발사!

 

사격 중지!
사격 중지!

 

- 정말 추하군
- 조심해

 

죽었군
상황 종료

 

- 완전 떡이 됐군
- 그래, 맞아

 

- 해산한다
- 이게 뭐죠?

 

말했잖아요. 늑대인간이라고
머리를 분리해야만...

 

반복한다
상황 종료

 

동물 통제반을 불러

 

- 저 사람들 내보내고
- 죽은 거야?

 

그래, 뇌가 바닥에 깔렸으니까
죽었어야 해

 

- 제이크
- 보우

 

이봐요, 여기 응급 의료진이 필요해요

 

보우, 보우, 보우

 

- 그래
- 너 괜찮아?

 

- 안녕, 친구. 나 어땠어?
- 잘 해냈어

 

- 난 제이크를 찾아볼게
- 그래

 

괜찮아?

 

응, 놈에게 한방 맞았지
거의 이길 뻔했는데

 

찾았어?

 

아니

 

- 벌집을 만들어 놨다니까?
- 정말?

 

지게차가 필요할 거야
이 괴물은 정말...

 

거대하다구

 

우리 둘이 옮겨도 되겠네

 

아까는 좀 더 커 보였었는데

 

이런, 제길!

 

- 너 괜찮아?
- 누나 괜찮아?

 

- 그런 것 같네
- 그래

 

그럼 이제 끝난 거지?

 

죠니가 죽었으니까
우린 괜찮은 거잖아

 

글쎼, 그건 주관적이겠지. 우린 여전히
저주받기 전의 슬픈 삶으로 돌아가야 하잖아

 

- 난 개인적으론 그것도 괜찮아
- 누나는 고등학생이 아니라서 그래

 

무슨 일이지?

 

지퍼

 

누나 괜찮아?

 

괜찮아지겠지

 

왜 그래?
제이크가 걱정돼?

 

- 비밀이 드러났으니, 사라져야 할 거야
- 그 얘긴 하고 싶지 않아. 됐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알아
하지만 이 모든 걸 잊지 마

 

우리가 겪은 모든 게
그 사람 때문이었다구

 

따지고 보면 결론은
괴물은 괴물일 뿐이라는 거야

 

지미, 이제 그만해

 

세상엔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구

 

- 불 좀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
- 그래, 두꺼비집을 확인해 볼게

 

지퍼?

 

- 불 들어오게 할 수 있겠어?
- 응, 잠깐만

 

제길

 

거기 아래쪽은 괜찮아?

 

응, 괜찮아
그냥...

 

고마워

 

지퍼?

 

괜찮아. 나야

 

미안해. 아직 퓨즈를 가는 중이야
여기 좀 어두워서, 금방 올라갈게

 

제이크

 

괜찮아. 엘리?

 

제이크, 뭔가 잘못됐어
난...

 

쉬잇

 

괜찮을 거야. 그냥 심호흡 해
괜찮을 거야

 

-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 이제 시작이야. 엘리

 

- 이제 곧 자정이야
- 안 돼

 

안 돼

 

- 이럴 리가 없어. 제이크
- 엘리

 

엘리, 쉬잇. 괜찮아
넌 괜찮아질 거야

 

- 내가 널 위해 돌아왔잖아
- 멈춰야만 해

 

- 자기가 멈추도록 도와줘야 해
- 엘리,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하지만 걱정할 거 없어
이런 식으로 우린 함께 할 수 있으니까

 

필요한 과정이야. 엘리

 

넌 내가 필요하잖아

 

- 통제할 수 있다고 했잖아
- 걱정할 거 없어

 

늑대인간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줄게. 앞으로 그럴 시간은 많아

 

그게 당신 대답이야?
우린 영원히 행복하게 살 거라고?

 

이제 못 그럴 이유가 없지

 

생각해 봐
너희 부모는 죽었고

 

네 동생은 형편없는 놈이고
네 인생은 엉망이야

 

나한테 그렇게 깊고 빨리 빠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난 네게 다시 살 이유를 줬어. 엘리
아직도 그럴 수 있고 말야

 

- 제이크, 난 이런 걸 원치 않아
- 이것만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길이야

 

하지만 난 당신을 원치 않아
어떻게 없애는지 알려 줘. 방법을 말해!

 

저주를 깨는 유일한 방법은
시초가 된 사람이 죽는 길뿐이야

 

그게 바로 나지

 

- 난 아직 죽을 준비가 안 됐거든
- 내 동생을 이렇게 살게 할 순 없어

 

난 걜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걸 알잖아

 

알아. 지미가 잘 생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부모님께 약속했겠지?

 

하지만, 알아, 엘리?
넌 제대로 해내지 못했잖아?

 

- 사실 넌 실패작이야
- 저리 가

 

난 네가 동생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거든?

 

결국 남자 자리는
하나밖엔 없다는 거지

 

그리고 내 진심인데, 그 불쌍한 애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줘야지 않겠어?

 

그런데 네 동생은 어디 있지?

 

지금 어디 있을까?

 

지하실에?

 

이런 고도의 감각능력이
대단하지 않아?

 

너한테 억한 심정은 없어. 친구

 

가능한 빨리 끝내 줄게

 

- 은(銀)은 조심해서 다뤄야지. 엘리
- 넌 괴물이야

 

너도 괴물 클럽에 들어와

 

그건 시작일 뿐야. 엘리

 

네가 감당하지 못할 거란 걸
내가 알았어야 했는데

 

넌 너무 나약해서 자신이 살아남을 거란 생각도
못 했지. 널 더 강하게 만들 뿐인데도 말야

 

하지만 넌 너무 멍청하고 소심해

 

처음엔 왔다갔다 하지

 

미리 말해 줄 걸 그랬군

 

- 불행히도 이제 너희 둘 다 죽어 줘야겠어
- 이봐!

 

도망가는 게 좋을 거야. 애송아

 

내가 널 죽여 버릴 테니까

 

네 말마따나, 죽지 않고 살아남으니
더 강해졌다구

 

이제 끝났어

 

확실해? 네 경우엔 "저주를 푸는 방법"에서
좀 벗어났잖아

 

그래, 글쎄, 책들도 그 부분은
좀 얼버무려 놓았더라구

 

그래?

 

우린 괜찮을 거야

 

지퍼

 

브룩

 

- 여긴 어쩐 일이야?
- 안녕, 지미

 

네 개를 발견했어
거리를 헤매고 있더라

 

- 내가 사는 곳은 어떻게 알았어?
- 내가 말해 줬어

 

- 너 괜찮아?
- 그래, 너는?

 

난 괜찮아. 고마워

 

음...

 

- 집에 바래다줄까?
- 그래

 

- 너도 갈 거지?
- 그래

 

다음에 뵐게요

 

- 잘했어
- 새로운 나야

 

난 그냥 여기 있을게
음... 청소나 해야지

 

이리 와. 지퍼

 

지퍼

 

번역 : 사블무 번역팀
http://www.sbmsu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