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각본
폭풍우 치는 밤에
감독, 연출, 각본
- 날씨 참 좋다!
- 여기 풀이 맛있을 것 같아!
이것 봐, 메이!
아무래도 비가 오겠는걸!
얘들아!
여기서 꾸물거리면
메이!
너도 빨리 와!
깜깜해...
이거 어떡하지...?
이 비바람, 아무래도
으! 추워라!
발굽소리야...
비바람이 굉장하죠?
이런! 누가 계셨군요!
이거 죄송해요!
깜깜해서 아무도
아니에요, 저도 비를 피해서
완전히 홀딱 젖었어요!
나 원 참...
나도 비를 피해 도망치다
그래도 당신이 와서
마음이 놓여요
아! 그거 다행이네요!
하긴 이렇게
깜깜한 오두막집에 혼자 있으면
감기 걸리셨나 봐요!
아무래도 코감기에
저하고 똑같네요!
그래서, 냄새를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실례지만
나는 꿀꺽꿀꺽 골짜기에
꿀꺽꿀꺽 골짜기요?
그 골짜기는 좀...
네에?
물론 절벽이 험하기 하지만
배짱이 두둑하군요!
전...
이거 갑자기
산들산들 산엔
맛있는 먹이가 여기저기에
저는요
말랑말랑 계곡에 있는
그래요, 그래!
그 계곡의 먹이
그래요!
첫맛은 부드럽고
하루 세끼 꼬박 먹어도
정말이에요!
일단 맛을 보면
지금 그게 눈앞에 있으면
누가 아니래요!
- 그...
생각해보니 어릴 땐
나뭇가지처럼
지금은 다들 먹보라고
어서 먹으렴, 뭐든 잘 먹지 않으면
얼마나 말해야
그 시절엔 엄마한테
기무라 유우이치
스기이 기사브로
- 맛있는 풀이다!
- 우리 저기까지 뛰어가자!
그만 돌아가야지!
잠시만 기다려!
위험하겠어!
우리 먼저 갈게!
하나도 안 보여...
그칠 것 같지 않아!
다행이다! 염소야!
없는 줄 알았걸랑요
지금 막 왔거든요
발까지 삐었지 뭡니까?
폭풍우 치는 밤에
불안해서 견딜 수 없걸랑요!
걸린 모양이걸랑요!
전혀 맡지 못하지 뭐예요?
둘 다, 목소리뿐이걸랑요!
어디 사시나요?
살걸랑요!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거기가 위험하다고요?
살기엔 아주 그만이걸랑요!
산들산들 산에 살아요!
부러워지는데요!
널려있다고 하던데요!
먹이를 더 좋아해요
거긴 나도 자주 가걸랑요!
생각만 해도 군침 도네요!
냄새도 끝내줘요!
뒷맛은 쫄깃하걸랑요!
질리지 않아요!
꿈에서도 아른거리걸랑요!
얼마나 좋을까?
자꾸 침이 넘어가네요!
- 맛있는...
빼빼 말랐지 뭐예요?
놀릴 정도지만...
강해질 수 없다고
알아듣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