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페이퍼(20110, Flypaper, 롭 민코프)

* 태름아버지(201110) *

 

롭 민코프 감독

 

패트릭 뎀시

 

애슐리 저드

 

= 플라이페이퍼(20110) =
(Flypaper, 롭 민코프)

 

빨리 끝내세요
폐점합니다

 

그건 안 되지

 

어제 예약했잖아

 

그래, 한 시간 동안
탄야의 황홀한 맛사지

 

아니
꼭 탄야라야 돼

 

은행 보안에 대해
알아야겠어

 

걱정 마세요. 열두 곳이나
업그레이드했어요

 

- 괜찮을 거예요
- 확실히 보장해야지

 

고든
보장한다니까요

 

보안 업그레이드지
세상 종말이 아니잖아요

 

진짜야, 잔업하다
연속극을 또 못 봤다니까

 

여기다 불을
지르든지 해야지

 

그러게
다들 계획이 있던데

 

설리반 씨
뵐 때마다 기분 좋은데요

 

한 달 전부터
벼르던 마사지야

 

아니, 탄야라야만 돼
손이 착암기 같거든

 

누가 해줄 건데?

 

조나단?
걔 손 힘 세?

 

안녕!

 

우!
여기 엄마한테로

 

썩을!

 

- 뭘 도와드릴까요, 손님?
- 1백 달러 동전 교환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5 센트 7, 25센트 31
10 센트 919

 

네?

 

맞아요
10 센트가 너무 많죠?

 

그럼 5 센트 107

 

10 센트 839
25센트 29

 

50센트 7 개로 주세요

 

칠레예요?

 

브라질요

 

음, 50 센트는 됐고요

 

10 센트 101에, 25센트 157
10 센트 557 개로 줄래요?

 

- 농담이시죠?
- 아뇨, 진짜예요

 

동전의 무게나, 크기
짤랑거림이 좋아서요

 

- 이상하네요
- 뭐가요?

 

그 숫자요, 101, 157, 557
다 *소수거든요

 

아무도 눈치 못 채던데

 

종일 숫자랑 일하니
잘 알죠

 

그걸 다 외세요?

 

네, 수학 모임에선
재미난 농담이거든요

 

- 그렇겠네요
- 이름이 뭐죠?

 

- 케이틀린
- 케이틀린, 난 트립

 

- 반가워요
- 사실 우린...

 

- 고객과 악수 안 해요
- 그렇군요

 

휴대폰 주파수 변환기 작동

 

결혼식이 언제죠?

 

어떻게 아셨죠?

 

아, 결혼 선물

 

엄청 많네요
신랑 유명 가수라도 돼요?

 

잘사는 편이죠, 네

 

잘사는 편? 이틀 후에
브루나이에서 결혼해요

 

내 남편은 레스토랑에도
안 데려가는데

 

부자군요
행복하대요?

 

엄청 행복하죠
관심 고마워요

 

체크, 다리엔

 

체크, 와인스틴

 

체크, 게이츠

 

좋아, 시작한다
무기 준비들 해

 

됐어

 

문 열어
리모콘

 

어서, 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그리고 일곱

 

더 필요하신 것은요?

 

아뇨, 됐어요
고마워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경보음이 울리네요
- 네? 아...

 

네, 복약 시간을
알리는 건데...

 

- 근처에 약국이 있나요?
- 두 블록 위에요

 

반가웠어요, 케이틀린

 

저도요, 트립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은행이 곧 털리겠어요
- 네?

 

무슨 짓이에요?

 

우린 강도다!

 

니들 뭐야, 인마?

 

뭐 같냐?
은행 털잖아

 

그래
총이랑 보고도 모르냐?

 

안 돼
우리 껀수니까, 빠져

 

간판에 네 이름 없던데

 

이름이
'크레딧'은 아닐테고

 

요즘엔 이상한 이름이
하도 많아서...

 

경보기가 안 돼

 

휴대 전화도

 

- 어쩌지?
- 계획대로 해

 

업데이트 중지해

 

리부팅을 안 시키면
모든 출입구가 폐쇄돼

 

알아! 어서 안 하면
낮짝에 구멍난다

 

잠깐만
그랬다가는...

 

- 어서 해!
- 알았어

 

3 초 내로 안 꺼지면
구멍을 내주마!

 

야, 그냥 나가자
현금 지급기는 많잖아

 

- 하나...
- 둘에, 갈겨

 

다 들려, 인마

 

둘...

 

셋...

 

지금 아니면 못 나가!

 

- 저 사람 죽겠어
- 엎드려요

 

- 인터콤을 누르면?
- 네?

 

저기요?
이봐요?

 

여보세요?
총격 중인 건 알지만

 

애먼 사람이 맞았어요

 

괜찮은지 볼게요
나갈게요

 

쏘지 말아요!

 

나갑니다!
쏘지 말아요!

 

- *한 방에 보낼 수 있는디
- 우리도 그래. 물러서

 

잠깐만, 알았죠?

 

- 이런 거 봤냐?
- 헐, 아니

 

죽었어요

 

가끔 저런 일이
생길 때도 있어

 

수선떨지 마
알았어?

 

당신들은
금고를 털러 왔죠?

 

쟨 뭐야?

 

그쪽은
현금 지급기랬죠?

 

그럴걸

 

그럼...
뭐가 문제죠?

 

우리더러 같은 은행을
털라는 말이야?

 

그렇지
뭐가 어때서요?

 

다른 은행인 척하면
되잖아요

 

미쳤네

 

생각해보자는 말은
꺼내지도 마

 

전과 기록에
살인을 추가하긴 싫어

 

반바지로에 은행을 털러 온
놈이야. 죽여버리자니까

 

글쎄
어쩌지, 노땅?

 

동감이야
나도 살인은 싫어

 

총은 뭐 하러 가져왔어?
쏴버리자니까!

 

인질 때문이지
필수 사항이고

 

인질이 둘 는 것 뿐야
맞지, 디?

 

우린 어쩌지?

 

함께 털자면
함께 털고

 

죽이려고 들면
먼저 죽여야지

 

계획 죽이네

 

좋아, 잘 들어

 

우린 금고를 털고

 

니들 똘추는
현금 지급기를 턴다

 

방해하지나 마

 

좋아
그러지 뭐

 

니미럴
놀고들 있네

 

또 뭐? 어쩌라고?
원하는 게 뭐야?

 

당신들 둘
이리 좀...

 

오라고?

 

괜찮아요

 

거기도 이리

 

잘 봐

 

잠깐만

 

- 좀 와볼래요?
- 까고 있네!

 

총 내려요, 내려

 

이쪽으로

 

통성명이나 합시다
친구가 못 될 이유 없으니까

 

난 '땅콩 버터'고
얜 '젤리'

 

본명은 아니야

 

헐...!

 

궁합이 잘맞는
이름을 찾았는데

 

'밀크 앤 쿠키'는
이미 누가 쓰더라고

 

지랄하네

 

인질들은 모두
이리 나와, 당장!

 

좋아, 휴대폰
삐삐, 트위터 머시기

 

스위치가 달린 건
다 내놔

 

그렇지
총은 물론이고

 

엉터리 경비 고마워

 

이봐
난 가봐야 돼

 

웃기시네
인질 주제에!

 

들어가!

 

다들 입 닥치고
가만히들 있어

 

- 저리 가
- 저기 말야...

 

- 저리 가라니까
- 좋아!

 

화장실에서
죽이진 마세요

 

아~ 꾸려!
코 떨어지겠다

 

쪽팔린 줄 알아야지

 

얘네 죽~이네

 

큰물에서 노는 애들이잖아

 

은행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드릴게요

 

다시 말하자면
둘이 사과하는 거죠

 

- 렉스, 얘기 해
- 저는 렉스 뉴바우어

 

대출 담당이고
우린 운이 좋아요

 

제가 강도 후 상담사
자격증자거든요

 

75명의 은행 강도
생존자들을 상담해줬죠

 

우린 이겨낼 거예요

 

일차적 목표는
서로 뭉치는 거예요

 

거기요
필요한 거 있어요?

 

일차적인 목표는
살아남는 거지

 

일반적인 은행 강도
수법에 대한 전문가로서...

 

일반적은 은행 강도
수법이란 없어

 

한 은행에 강도가 두 팀이고
이미 한 명 죽었으니

 

우릴 전부
죽일 거라는 겁니다

 

- 네?
- 그런말 마

 

거짓말
난 죽기 싫어

 

여러분
진정합시다!

 

좋아, 은행 문은
아침 5 시에 열릴 거야

 

그 때 우리는
멀리 사라졌을 거야

 

당신들은 여기
갇혀 있고, 알았지?

 

이 방을 나와도

 

은행 밖으로
못 나가

 

그러니까
닥치고들 있어

 

화장실에 갈 사람이
생기면요?

 

용변 시간을 줄 거야
탈출하려고 하지 마

 

은행 밖으로
연락하려들지 말고

 

시끄러운 소리도
내지 마

 

진짜야
알람? 6학년이야?

 

시간마다 울려요
복약 시간을 알리는 건데

 

안타깝게도
약이 떨어졌네요...

 

- '디파켄'을 가진 사람이 없다면
- '자낙스' 있는데

 

'아티반'이랑 '프릴로섹'

 

- '리탈린' 두 알
- '프로작' 몇 알 있을걸

 

- '아데랄'이랑 '나조넥스'
- 지금 장난하냐?

 

주둥이들 닥쳐!
말하지 말랬잖아!

 

- 뭐여?
- 완전 왕구라들이야

 

워쩌
한 놈 쏴불까?

 

됐어. 카메라랑 전화기
컴퓨터는 다 처리했냐?

 

그럼. 진짜 한 놈
안 쏴도 되겄어?

 

괜찮다니까
주파수 교란기나 가져와

 

알것어

 

말하는 꼬라지하고는

 

시작하기 전에

 

쟤들은 뭐하나 가보자

 

잠시 후 용접기에
불을 붙이겠다

 

시한 장치 되나 확인해

 

장비들 쥑~이네

 

썅, 뭐야?

 

헤이, 걱정 마

 

장비 좀 보는데
까탈은...!

 

- 내 얼굴 봤냐?
- 뭐? 아니

 

썅, 얼굴 봤잖아!

 

아냐
못 봤다니까

 

얌마, 인정해
거짓말 말고

 

봤잖아, 맞지?

 

본 것 같기도 하고

 

니미, 우라질!

 

- 그래, 나도 봤어
- 잘생겼드만

 

니미럴, 닥쳐!
이런 썅!

 

이런...!
코흘리개 같은 놈들

 

내 애들보다
유치한 놈들아

 

지들이 뭘 하는지도
모르잖아

 

은행을 털어보긴 했냐?

 

- 열 번도 넘지
- 그러셔?

 

방금 전에도 '더뷰크'에서
'칼라한 브라더스'랑 하고 왔어

 

- 뭐였냐면...
- 야, 야, 야!

 

뭐야, 인마?
거 봐, 저렇다니까

 

니들이 한 일을
말하지 말란 말야

 

누구랑 했는지도

 

마스크도 없이
은행을 털면 안 돼

 

짜식들 하고는...
그건... "기본"이잖아!

 

봐라...
니들 문신도 그래

 

- 맘에 드냐?
- 좀 볼래?

 

묶으려고 해도
못 묶지롱!

 

못 알아들었어
다시 해봐

 

아니, 됐어
진짜야, 알아들었어

 

찬찬히 얘기해주지

 

일반적으로, 범죄자들은

 

눈에 띄는 걸
최소화 해야돼

 

나중에 못 알아보게
그것도 모르냐?

 

묶으려고 해도
못 묶지롱!

 

꺼져. 둘 다
어서 꺼져

 

엉덩이에 총구멍을
내기 전에, 어서 꺼져

 

알았어, 갈게

 

멍청이 똘추들

 

남편과 아내들이
있을텐데

 

집에 안 오면
걱정을 할테니까

 

전화를 한 통씩
하게 해줄게

 

누구에게든 전화해서

 

친구네서 잔다고 해

 

납득을 못 시키면
불알 날아간다

 

먼저 할 사람?

 

너? 너? 싫어?

 

좋아
촌스런 넥타이

 

여보세요?

 

2 번은 다 됐고
3 번 들어가겠다

 

49 분 늦어졌어
4-9

 

*알았다

 

이런... 세상에!

 

좋아, 보통 그 파란 걸
어떻게 구하는지 알지?

 

근데 이건
세일을 하더라고

 

절약 정신이 맘에든다

 

확실히 하려면
설명서를 읽어야 해

 

저게 뭐야, 한국어?

 

아니, 중국어야

 

중국어는 상형문자야

 

그래?
폭탄이 폭탄이지 뭐

 

자기야... 나...

 

공항에 못 가겠어
정말 미안해

 

엄마가 아프셔
내일은 갈 수 있을 거야

 

사랑해, 안녕

 

- 전화할 사람 없어
- 아무도? 진짜 안됐네

 

농담이야
맘대로 해

 

이런 찌찔이 인질은
보다가 처음이네

 

- 좋아, 앉아서 조용히 해
- 다들 앉고 조용혀

 

- 내가 했잖아
- 재차 강조헌겨

 

내 예상대로

 

우릴 안 죽였어

 

- 트립? 트립 맞지?
- 음-흠

 

엄청 겁줬던 거
사과 좀 하시지?

 

왜 안 죽였을까?

 

대체 왜 안 죽였을까?

 

이미 한 명 죽였는데
왜 목격자를 안 죽일까?

 

형량도 같겠다
나라면 다 죽였을걸

 

서로 딴 사람이
죽였다고 생각하면

 

죽일 필요 없잖아요

 

일부러 쏜 거였어

 

누가, 왜 잭 헤이스를
죽였나 못 알아내면

 

우린 엿되는 거예요

 

- 이름을 어떻게 알아요?
- 면허증

 

죽은 사람 지갑을
훔쳤어요?

 

음-흠

 

됐어
게이츠 차례야

 

세상에!

 

총과 종이 봉지 하나면
충분했던 때 생각나?

 

당근이지

 

단서 찾았어요?

 

아니, 직업이 뭔지
아직 모르겠어요

 

명함도 없고
신용 카드는...

 

그렇지, 봐...

 

비자, 시티은행
이 은행 카드는 없어

 

- 그래서?
- 그런데...

 

볼 일도 없이
왜 왔을까?

 

계좌를 개설하러 왔겠지

 

젠장!

 

고든과 컴퓨터 요원은
주컴퓨터 옆에 있었고

 

마지는
창구에서 돈을 셌고

 

능글맞은 경비는
문 옆에 서서

 

스위스 아가씨를 쳐다봤고

 

아가씨는 대출 담당
자리에 있었어

 

케이틀린은 창구에...

 

잭 헤이스는...

 

아니
계좌 개설은 아니었어

 

수표 발행 창구에서
서성거렸어

 

계좌를 개설할 거였으면

 

당당자에게 바로 갔겠지

 

그럼 뭘 했지?

 

거야 모르지

 

안녕

 

그렇게 들이대면
나더러 어쩌라고?

 

뭐 해?

 

이봐요, 트립

 

- 뭐 해?
- 나갈 길을 찾아야지

 

그럼 죽이겠다는 말
못 들었어?

 

왜 반지를 안 맞췄지?

 

- 뭐라고?
- 약혼한지 얼마나 됐지?

 

여자들은 대부분
바로 대답하던데

 

왜 맥스랑 결혼하지?

 

맥스가 누군지도 모르잖아

 

모르기는, 부자에
모험심과 유머 감각이

 

당신보다 뒤떨어지고...

 

성적으로
당신을 잘 모르잖아

 

- 청바지를 다려 입는대요
- 마지!

 

입사한지 두 달인데
맥스 얼굴도 못 봤어요

 

- 이거 알아? 그만
- 이거 알아?

 

창구에 붙인 사진이
네 장인데

 

셋이 브라질. 모험을
즐기는데, 맥스는 없었어

 

끈 팬티를 입었다가
심하게 타는 바람에

 

그 날 맥스는
집에 있었어

 

네 번째는 맥스랑
저택 앞에서 찍은 건데

 

집이 과하게 커서
주인 보다 집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

 

- 뭐야? 당신 누구야?
- 제일 흥미로운 건

 

안 벌어도 되는데
일을 한다는 거야

 

독립적이란 얘기고
그게 맘에 들어

 

- 잘도 아시네
- 약 기운이 떨어지면

 

- 서툴어져...
- 상대에게?

 

특히 자고 싶은 사람에겐

 

이런 말 실수도 하고

 

아, 젠장...

 

이봐
이봐, 또라이!

 

안 돼!
하지 마!

 

- 우릴 다 죽일 거야!
- 그것 좀 놓지?

 

- 하지 마!
- 렉스, 놔!

 

- 렉스, 그냥 둬
- 우릴 죽일 거예요!

 

- 이런
- 위에서 조용히 해

 

알았어요

 

헤이!

 

미스터 클린이에요

 

어디서 왔죠?

 

- 영어 몬해
- 그래요?

 

거긴 못 가봤지만
'문제 엄써' 옆이라던데

 

찬바람이 쌩이네

 

난 됐어

 

돈벼락 좀 내려봐, 베이비

 

어디...

 

이런 썅!

 

빌어먹을 새끼들!

 

- 죽여불자니까, 어?
- 진정해

 

아직 컴퓨터 돼?

 

그려, 아직 돼

 

좋아, 시간을
얼마나 까먹었지?

 

한 시간 쯤
금고는 포기허고

 

저넘들을 죽여불고
현금 지급기나 털자고

 

- 그건 하수지
- 그건 하수야, 인마

 

그래도 저 넘들을
죽여불 거여...

 

방해가 될 거라니까

 

대가리에 한 방
박아불 거여

 

현금 지급기를 날렸냐?

 

세상에!
못난 얼굴 짱이다!

 

야, 방금 C-4를
세 덩이나 먹은 거야

 

지급기 날렸냐니까?

 

가서 볼게

 

어...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좋은 소식

 

좋은 소식은
문짝을 날렸다는 건데

 

나쁜 소식은 지급기 문이

 

이중이네

 

무릎 꿇어!
어서, 어서!

 

단추도 안 눌렀는데
지 혼자 터졌어

 

관심 없으니까
무릎이나 꿇으랑깨!

 

좋아...

 

- 돌아 앉을래?
- 돌아 앉아!

 

- 손은 머리 뒤로
- 손을 대가리 위로

 

곧 죽을 건데
두 번 안 들어도 돼

 

좋은 수 없냐?

 

- 저승에서 보자
- 그게 다냐?

 

뇌간을 쏴야제, 응?

 

그래야 덜 튀것제?

 

- 친구야?
- 응?

 

그간 멋졌어

 

그래, 멋졌지
그 누구보다 멋졌어

 

이럴 필요까진 없는데

 

이 새끼들을
죽여도 된댔잖여!

 

쏠 곳이나 알려줘

 

또 뭘 터트릴 거면
우리에게 먼저 알려

 

당근이지

 

살려줘서 고마워

 

잠깐
안 죽이는 겨?

 

이 영감탱이 미쳤구마!

 

니들은 왜
나오고 지랄이야?

 

쟈들도 우릴 봤응깨
다 죽여야 써!

 

못 맞혔지롱, 쨔~샤!

 

아니, 맞혔어

 

뭐?
안 들려, 인마!

 

- 네 귀!
- 어디?

 

- 반대쪽
- 그래, 거기

 

뭐야?

 

넌 죽었어, 씹새야

 

좋아, 쏴. 어서

 

- 쏠 거야!
- 쏴

 

난 니들 둘을 쏠테고
폭력이 끝이 없겠지

 

어서, 멍청아
쏴!

 

이게 뭐여?
날 쏘게 만들라고?

 

안 돼, 땅콩 버터
쏘지 마

 

우린 그런 사람 아니잖아

 

좋아, 이번엔 참고
물러서기로 하지

 

어서 물러서

 

게이츠, 인질들을
윗 사무실로 데려가

 

어서 해

 

괜찮아, 자기야?

 

우리 예쁜 자기야?

 

깜짝이야!

 

네가 잭 헤이스를 죽였어?

 

왜 인질이
말을 걸고 지랄이야?

 

누가 그를 죽였는데
조만간 또 죽일 거야

 

그 점퍼를 입은 애
내가 안 죽였어

 

쏠 위치도 아니었고
어떻게 나왔어?

 

- 그 위치에 누가 있었지?
- 어서 못 나가?

 

너 뭐야?

 

- 인질 좀 잘 지켜!
- 어서 나와!

 

알았어! 진정해
성질 겁나 급하네

 

진정제를 먹어야 되는데

 

너 뭐야? 이 총으로
뒷통수를 날릴 수도 있어

 

그렇지

 

둘이 무슨 말 했어?

 

그 남자를
당신이 쏜 줄 알던데

 

- 정말?
- 그래

 

- 당신이 쐈어?
- 아니

 

- 우린 프로야
- 그래

 

우리가 걜 쐈으면
인질들도 다 죽였겠지

 

그래. 저 친구도
궁금해 하더라고...

 

왜 동시에 은행 털이가
두 팀이나 왔는지

 

- 농담하냐?
- 아니

 

일곱 시에 보안 시스템이
새로 재부팅 되잖아

 

- 맞아
- 보안 시스템 전체가

 

2 분 동안 꺼졌어

 

열 팀 이상
안 온 게 이상한 거지

 

- 다리엔도 알았을걸
- 그렇지

 

다리엔도 알지 않았겠냐?

 

근데 내게서 정보를
알아내려는 거야?

 

맞아

 

잭 헤이스를 죽였어?

 

지금껏 잡은 인질 중에

 

너처럼 귀찮은 놈은
처음이다

 

그래, 미안해

 

들어가, 미친놈아

 

이봐요
컴퓨터 아저씨

 

왜 아내에게 전화할 때
버튼을 열 개만 눌렀죠?

 

무슨 얘기야?

 

다른 사람들은
열 개의 버튼과

 

통화를 눌렀어. 11 개
근데 당신은 10 개였어

 

난 뭐든 세거든

 

왜 아내에게
전화하는 척했지?

 

알람이 꺼지는
정보를 팔았거든

 

한 번 판 뒤에도
욕심이 커져서

 

또 팔았겠지
돈은 두 배, 강도도 두 팀

 

그래서 아내에게
전화를 안 한 거야

 

- 미첼?
- 졸라 패줄까?

 

그럼 경찰이 와서
좋아라고 하겠지

 

물고문을 할까?
TV에서 하는 거 봤는데

 

대걸레랑
핀셋만 있으면 돼

 

아니, 아니, 잠깐만

 

내가 그랬어
정보를 팔았어

 

- 뭐? / - 하지만 맹세코
한 번밖에 안 팔았어

 

알았지?
산 게 누군지도 몰라

 

팩스로 보내줬고
현금으로 받았어

 

진짜야

 

왜 당신을 믿어야되지?

 

그냥

 

맹세하는데, 사람을
다치게 할 뜻은 없었어

 

난 잭 헤이스를
죽이지 않았어

 

아무도 당신이
죽였다고 안 했어

 

젠장, 지금쯤엔
들어갔어야 되는데

 

청진기랑 머리핀으로
70년대 식으로 해볼 거면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닥치고 계쇼, 어?

 

이런 젠장

 

자, 자, 아가야...

 

앗싸!
난 천재랑깨

 

- 잘 했어, 친구
- 니미럴 젠장!

 

잠깐, 왼쪽으로
왼쪽으로

 

아니잖아

 

크러치가 5 센티랬는데
더 두껍잖아. 썩을!

 

뭐?
뚫는데 얼마나 걸릴까?

 

나도 몰라
한,두 시간?

 

항상 이렇게 엉망인겨?

 

대기시킨 차에 기름은
충분한지 걱정 안 해도 돼?

 

날 봐, 썩을놈아
시간 넘었어

 

이제 넌 필요 없어

 

지금 협박허냐?
같잖은 대머리 유태인이!?

 

- 헤이! 진정해!
- 대머리 유태인이

 

딴 놈들 보다
인류에 공헌한 게 얼만데!

 

꺼져, 새끼야!

 

딴콩 버터랑 젤리나
확인해봐

 

멍청한 짓 못 하게
어서 가!

 

- 어서!
- 썩을

 

진정해

 

끝이 없어. 3천년간
이런 수모를 당해왔어

 

알아, 안다고

 

진짜 유태인스런 회계사나
코메디 작가도 아니야

 

은행 강도라고!

 

유태인 은행 강도가
몇이나 되는지 알아?

 

- 드물지
- 엄청 드물지!

 

이렇게 좋은 데서 일하면서도
베이글이나, 뇌물

 

골드만 삭스만 쳐다본다고

 

크러치를 뚫을 거야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뿐이야

 

모르겠어

 

정보가 틀렸을 땐
포기하는 게 맞잖아

 

이미 금고 스펙이 달라

 

시간도 늦어졌고

 

넘버 쓰리 영국놈은
완전 싸이코고

 

로비엔 촌놈 둘이서

 

군용급 폭탄으로
장난질을 하고 있고

 

우리 얼굴도
다 노출됐어

 

10년 전이면
벌써 포기했을 거야

 

내 말이 맞잖아

 

10년 전엔
불경기가 아니었잖아

 

썩을놈에 버블 경제!

 

좀 들어봐
나도 곧 마흔인데

 

이 바닥에선 팔순이야

 

젠장, 진작에
은퇴를 했어야 되는데

 

예전보다 돈이 더 필요해

 

딸내미가 치아 교정을
시작한 거 알지?

 

- 그래?
- 투명 교정기야

 

- 이런! / - 그래
싸구려 세라믹이 아니야

 

- 한 개에 9천 달러야
- 니미럴!

 

그래, 그렇다니까

 

우리더러 도둑이라고?
치과의사가 됐어야 해!

 

- 치과의사가 됐어야 한다고!
- 그렇다니까

 

교정 전문의
그건 됐고

 

인질들 화장실 좀
보내줘, 알았지?

 

난 크러치를 뚫을게

 

해낼 수 있어

 

알았지?
항상 해냈잖아

 

알았지?

 

좋아
저 틈에 C-4를 끼워서

 

문을 떼어낼 거야

 

- 맥주 캔을 따듯이
- 그렇지

 

니미, 이런 은행 털이는
보다가 처음이여

 

- 니들도 알제?
- 그래?

 

니가 내 귀를
15분 전에 날려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이해해라

 

왜?

 

넌 귀가 하나잖아

 

말하자면 그렇단 거야!

 

세상에
쟤 편을 들다니

 

이간질에 넘어가면
안 돼, 인마

 

놈들이 우리 순위를
내리려는 거야

 

워, 잠깐, 잠깐

 

니들 멍청이가
순위에 들었어?

 

당연하지, 인마

 

그럼요
너 보다 높을걸

 

그러셔?
내기할까?

 

- 거 좋지
- 정말?

 

좋아

 

순위를 보자고

 

인터넷에 랭킹을
올려놓은 줄 몰랐네

 

젤리
그 웹사이트 알지?

 

그래. 한때
인터넷에서 난리였지

 

- 너도 그런 적 있냐?
- 아니, 그런 적 없어

 

그간 겪은 일들에
복잡한 느낌이었지만

 

따분하게 살다보면

 

'어디서 꿈을 찾지' 하는
공상을 하잖아, 알지?

 

- 단서 찾았어?
- 아니, 가까이 가야돼

 

어떻게 가려고?

 

궁리 중이야

 

괜찮아?

 

그래, 좋아
아주 좋아

 

병명이 뭐야?
주의력 결핍증?

 

아니

 

숨길 것 없어, 트립
다들 문제가 있잖아

 

난 자낙스 먹는 걸
괜히 감추긴 싫어

 

자낙스는 왜 먹는데?

 

글쎄, 결혼 전
불안감 때문이겠지

 

맥스랑 잘 맞는 걸
알기 때문이겠지

 

그래, 맞아
그렇겠지

 

그럴 거야
어떤 약을 먹는데?

 

뭘 안 먹냐겠지?

 

거리에서 사
처방을 받아?

 

처방을 받지
길에서 사는 건 못 믿어

 

왜 약을 먹는데?

 

됐어
말 안 해도 돼

 

TV를 끄려고

 

흠, 재미있네
자세히 말해봐

 

어떻게 설명할까?

 

의사를 수백명 만나봤는데
다들 진단이 달랐어

 

약을 안 먹으면...

 

마치...

 

수많은 TV 앞에
있는 것 같아

 

모두 다른 채널이 나오지

 

보통 사람은
한 TV에 집중할 수 있지만

 

난 모든 TV를
동시에 다 봐

 

끄면 되지 않아?

 

못 꺼. 끌 수 있음야 좋지
별 짓 다 해봤어

 

채널 서핑?

 

아니

 

- 지겹겠다
- 맞아

 

사람들이 뭐라는지 알아?
정상인은 다람쥐 쳇바퀴래

 

미친 사람에겐
정상인이 미친 거야

 

좋아, FBI 은행 강도
최우선 수배자 순위여

 

1위는 바이셀로스 드럼
좀 과대평가 됐제

 

글쎄...
도주율 1백프로잖아

 

1회당 강탈 액수도
최고고

 

완벽한 계획에, 뚱보가
부페에 가듯 달아나지

 

거야 알지만
볼티모어 사건을 좀 봐

 

스무 명을 살해해?
너무 심한 것 같잖 않냐?

 

- 수천만 달러를 들고 사라졌지
- 뭐, 어쨌든 좋아

 

2위는
미크 나일론 일당

 

3위는 알렉시스 블랙
여자치고는 대단허지

 

다리엔과 와인스틴은
12위여

 

15년을 해먹었응깨

 

나보다야 훨씬 높제

 

- 나는, 68위...
- 68위네

 

은행 털이는 그렇지만
인터넷 사기에선 4위여

 

헤이!
좋겠다, 인마

 

이거 알아? 사람들에게
내 귀를 쏜 놈이

 

인터넷 사기 4위라고
말할 수 있잖아

 

- 당연하지
- 손가락 하나만 쏴줄래?

 

지금 내 팔을 쳤냐?

 

방금 내 팔을 친거여?

 

좋아
우린 몇 위냐?

 

- 어서
- 좋아

 

674 위밖에 안돼?

 

최근에 외국에서 한 건
안 넣었겠지

 

- 캐나다 지피 루브를 털었거든
- 아니, 그것도 있어

 

차가 고장나서
미시간에서 잡혔구만

 

맞아
차가 퍼져서리

 

뭐야, 지피 루브를 턴 뒤에
차가 퍼져부렀다고?

 

우리한테는
이상한 일 아니야

 

이런
내가 불었어

 

놈들이 날 죽일 거야
이런 젠장!

 

진정해. 진술을 부인하고
감옥에 가면 되잖아

 

그 말이
위안이 될 것 같냐?

 

그렇게 나쁜 데 아냐

 

진짜로
생각만큼 게이가 많진 않아

 

당신에겐 혹시 모르지
따먹히기 딱이네

 

뭐야, 젠장! 더럽게!
여기 좀 도와줘요!

 

꼬지른 거 들켰냐, 미치?

 

가자, 어서

 

- 어서
- 알았어

 

어서 나가

 

게이츠
화장실 좀 데려갈래?

 

난 위장약 좀
가져와야겠어

 

미안
나중에 보자고

 

이렇게 놓고
날리자고

 

좋아

 

그래

 

마지막인데
네가 날리지

 

너도 하나 날려야지
귀도 다쳤잖아...

 

좋은 생각이 있어

 

야, 보노!

 

인질 한 명만 꿔줄래?

 

반은 우리 꺼잖아?

 

팀이라도 짜게? 어?

 

- '쌔끈이'
- 이런, 젠장

 

좋아
우린 '준쌔끈이'

 

최고 쌔끈이인 줄 알았더니

 

좋아, 그럼 난...

 

에이 썅!
뚱뗑이랑 코털

 

깜씨, 또라이
호모는 저리 가고

 

- 왜?
- 화장실에 가야되는데

 

오줌 안 눴어?
뭐, 또 누게?

 

물건에 문제라도 있어?

 

아냐, 그냥...
볼 일이 있어서

 

알았어, 다녀와

 

좋아, 협동심을
높이기 위해서

 

- 이름은 '오소리들'
- '신비한 번개'!

 

뭐? 신비한 번개는 개뿔
난 그 이름 싫어

 

오소리들은 좋냐?

 

굴을 파는 설치류에
쓰레기랑 똥구덩이에 사는데

 

영감을 주는 동물은 아니야

 

'땅콩 버터와 젤리'는
네가 지었으니까

이건 내가 지을래

 

좋아

 

좋아
첫 임무엔

 

특별한 오소리가 필요해

 

중국어를 읽을줄 알고

 

전혀 안 위험한 폭탄을
터트려줄 사람

 

얌마, 그럼
아무도 안 나서지

 

- 내가 할게
- 뭐?

 

잭 헤이스를 봐야잖아

 

- 봤지?
- 좋아

 

그 사람 죽었잖아
해줄 게 전혀 없어

 

- 이런, 날 좋아하는구나
- 안 좋아해

 

- 기대 밖이네
- 안 좋아한다니까!

 

이런 기회가 올 줄이야

 

맥스가 어떻게 나올까?

 

아자씨? 다치든 말든
신경 안 써. 어서 가

 

- 나 게이 아닌데
- 시끄러

 

좋아
바로 여기야

 

네가 이걸
폭탄에 찔러넣고

 

안전한 곳으로 걸어가면

 

내가 이걸 누를 거야

 

사실은 이렇게 될 거야

 

이걸 C-4 찌르면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고

 

넌 은행 반대편으로
날아가서

 

돌무더기 속에서
발견될 거야. 알았지?

 

행운을 빌어

 

좋아
이제 가봐!

 

- 똘똘한 오소리는 아니네
- 그러게

 

이런, 젠장!

 

이런 썩을 놈!

 

새 규칙!
앞으론 사람들만 털자

 

이건 좆도 말도 안 돼

 

잠겼어!
당연히 잠겼겠지

 

이놈에 은행은
왜 우릴 미워하지?

 

5센트 동전 찾았다

 

빌어먹을 동전
제일 밥맛 떨어지는 동전

 

야, 젤리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동전을 겁나 많이 찾았어

 

저기서 쐈으니까

 

이쪽으로 와서...

 

총 버려

 

들었잖아
총 버려

 

총 내려놔!
어서!

 

총 내려놓으라니까

 

얌마!
어서 내려놔!

 

- 총 버려!
- 총 버려!

 

총 버리라니까!

 

- 총 버려!
- 총 버려, 인마!

 

뭘 꾸물거려?

 

총 버려!

 

왜 그들래?

 

총... 버려!!

 

이거?
내가 찾은 건데

 

출처엔 관심 없으니까
빨랑 내려놓기나 해

 

지금 장난하냐?

 

야, 우리가 주니어 팀
입장이이긴 하지만

 

총을 겨눴을 땐
총을 우리에게

 

건네주면 고맙겠어

 

FBI 요원용이야

 

FBI?
흥미롭군

 

잠깐, FBI 요원도
여길 털려고 했다고?

 

아님 누굴
수사중이었거나

 

최소한 수배자
5 명이 여기 있잖아?

 

어떻게 돼가는 거지?

 

- 빙고
- 알아냈어?

 

아니

 

네 귀를 찾았어

 

혹시 쓰러져도
내가 잡아줄게

 

좋아, 땅콩 버터랑 젤리는
정문으로 들어왔고

 

다리엔과 게이츠는
저 계단으로 내려왔어

 

총알은 북에서 남으로
피는 동서로 튀었어

 

총격중에 맞은 거면
남-북 방향일텐데

 

대런과 게이츠는
방향이 틀려

 

땅콩 버터랑 젤리도 그렇고

 

FBI 요원, 잭 헤이스는
가운데서 죽었어

 

거기 있는 사람을
쏠 수 있었던 사람은, 둘...

 

컴퓨터 요원 미첼은
총이 없었고

 

미첼을 제외하면
한 사람 남지

 

그를 쏜 사람은...

 

와인스틴이야!

 

- 와인스틴?
- 그래

 

- 확실해?
- 그럼

 

와인스틴, 어디야?
이런 젠장!

 

젠장

 

둘이 서로 쐈어

 

아니, 아니야

 

저 바보가 와인스틴보다
빨리 쐈을 리 없어

 

아니야. 쟤가 어디서
총이랑 소음기를 구했겠어?

 

어떻게 생각혀, 우주인?

 

와인스틴은 쟤가 두 팀이나
불러들여서 화가 났고

 

쟨 와인스틴이 FBI를
죽여서 화가 났을 거여

 

그러다 둘이 마주쳤고
서로 쏴서 죽인 거여

 

왜 이제야 와인스틴이
미첼과 마주쳤을까?

 

놈을 놀래주려고

 

왜 와인스틴이 일하는 중에
FBI를 죽였을까?

 

저 놈을 놀래주려고

 

여기 들어올 때, 와인스틴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었지만

 

이 사람이 와인스틴을
두 발이나 쐈어

 

색다른 방법으로
놀래키는 사람도 있는가 보지

 

둘이 마주친 게 아니라면?
둘이 한통속이었다면?

 

야!

 

내 친구 얘기를 할 땐
말조심을 해야할 거야

 

절대 날
배신할 사람이 아니야

 

함께 15년을 일했어

 

이 바닥에선
드문 일이지

 

이 방에 들어올 수
있었던 사람은...

 

땅콩 버터랑 젤리
그리고...

 

너, 게이츠...

 

뿐이었어

 

천정에 있는
윗층 인질들도 있지

 

잠깐. 지금 인질들이
천정을 기어다닌다는 거야?

 

봤지? 끝났어
이 일은 끝났어

 

아니야, 잠깐. 기다려!
다리엔, 다리엔, 들어봐

 

좀 들어봐, 응?

 

좀 이상한데

 

이제...
어떻게 하지?

 

나라고 뾰족 수 있겠냐?

 

이 귀나 윗층
냉장고에 넣어둘게

 

친구야, 네가 여자였으면
너랑 결혼했을 거야

 

난... 싫은데

 

거기...
함께 아랫층으로 가자고

 

리모콘 어디 있어?
여기서 나가야 돼

 

시체가 두 구 늘었응깨
계획을 바꿔야것제, 응?

 

포기하란 얘기가 아니랑깨

 

계획? 다들 계획에 대해
뭐라는지 알지, 몰라?

 

몰라, 뭐라는디?

 

하느님을 웃기고 싶으면
계획을 얘기하라고 하더라

 

진짜야

 

짜식 저기서 우릴 보고
배꼽잡고 웃을걸...

 

이 썩을놈에 은행에
들어온 후로...

 

뭐 하나 계획대로
된게 없었거든!

 

썩을 리모콘은 어디 있어?

 

와인스틴이
가져갔어, 됐어?

 

그래, 짜식아
근데 어디 있냐니까?

 

거야 모르제
들어봐, 다리엔

 

좀 들어보라고, 응?
진정허고, 좀 들어봐!

 

진작에 이 썩을 데서
나갔어야 돼

 

- 아냐, 들어봐
- 끝났어

 

저 클러치를 뚫어야잖여!

 

나갈 길이나 뚫을 거야

 

헛소리 마, 난 여기서
이 은행을 털 거니깨

 

은행은
단번에 털어야 돼!

 

아니랑깨
내 말 좀 들어봐

 

우린 외딴섬에 있는겨
"5 달러에 놀아줘요"

 

새도 많고
없는 게 없다니까

 

생각 좀 해봐
끝내주는 기회라고

 

니미, 난 갈 거야

 

다리엔, 이러지 마
이 기회를 날리면...

 

다리엔!
이러지 말라니까

 

클러치도 풀렸고
하나만 더 풀면 되잖여

 

- 이 한 방으로...
- 저리 못 꺼져!

 

한 방으로 랭킹을
올릴 수도 있당깨

 

그 얘길 하는 거여, 알아?

 

니들은 배짱이
두둑한 줄 알았단 말여!

 

넌 지금 흑인 범죄자 모두를
욕보이는 것이여!

 

지랄하네

 

썅! 니미럴!

 

오늘 완전
개판이었단 거 아는디

 

하지만 더는 아니여!
아니, 아니지

 

이제 강도는 한 팀 뿐이여
우리 셋

 

'신비로운 번개' 해도 돼?

 

아니.
안 돼, 멍청아

 

앞으로 화장실도 금지고
특별 대우나, 봐주기도 없어

 

이건 진짜 은행털이여!

 

이제 군대도 하나인깨
장군도 한 명이여

 

나, 알았제?
내가 장군이여

 

다들 내 명령을 따르도록

 

내 명령 없이는 아무것도
하면 안 돼, 알았제?

 

아, 이런 니미럴

 

솔직히 왜
안타까워하는지 모르것네

 

자, 인질들을
사무실로 데려가, 어서

 

어서

 

좋아
다들 들었지?

 

어서, 가자고
올라가. 어서

 

네가 용접기를 조작했냐?

 

천만에

니들 바보들이 한 건
아닐테고, 맞제?

 

그럼

 

이제 뭐여?

금고를 열까
인질부터 죽일까?

 

음... 당연히 금고지

 

인질을 잡고 있으면
쓸모가 많거든

 

인간 방패로 쓰거나
심부름을 시킬 수도 있어

 

- 돈 자루나 간식 같은
- 좋아

 

금고부터 여는데
조건이 하나 있어

 

죽여야될 때가 오면
내가 다 죽일 거여

 

알겄제?

 

그래, 그러든지
살인엔 취미 없어

 

네 방식대로 해

 

우린 어떻게든 좋아

 

좋아, 하자고

 

응?
일하러 가자고

 

괜찮아?

 

아주 좋아. 일등석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결혼식에 가는 것보다
훨씬 낫네

 

돈을 챙겨 은행을
나갈 수 있어도

맥스가 필요할까?

 

세상에
진짜야, 트립

이제 그만 포기해

 

절대 못 해
강박증이 있거든

 

부자였어도
맥스가 필요할까?

 

응, 그럼

 

- 문 열어줄 사람으로?
- 그럼

 

- 밤에 쓰다듬어줄 사람?
- 그건 취미 없어

 

주말에 부모님께
데려다줄 사람?

 

- 엄마가 그이를 좋아하셔
- 뭐가 문제인지 알아?

 

다들 돈으론 행복을
못 산다면서도

아무도 그걸 안 믿지

 

그 끈질김은 감동적이지만
정말이야

 

아침 5 시엔 여길 나가서
맥스에게 갈 거야

 

내게도 5 시까진
기회가 있겠네

 

아니!
그 말이 아니라니까

 

용접기가 박살났으니까

 

니네 폭탄으로
클러치를 날릴 거여

 

우린 다 폭발 전문이잖아

 

그래
좋은 대안이 될 거야

 

알아둬, 폭탄 때문에
니들이랑 하는 건 아니여

 

그런 생각 안 했어

 

당장 가서 확인해

 

- 가위 바위 보?
- 좋아

 

하지만 오줌, 습격
다이나마이트, 아파치 헬기

 

- 핵무기는 쓰기 없기
- 확인이나 하라니까, 엉?

 

언놈이 됐든 죽여버려

 

땡!
짜식은 항상 가위야

 

왜 보를 냈지?
왜야, 젤리?

 

왜 항상 보를 내?
가위를 낼 줄 알면서

바위를 내야지

 

거기

 

안녕

 

누구 있어?

 

음?

 

거기

 

여기 있는 거 알아

 

널 쏘기 싫어, 트립
알았지?

 

난 그냥...

 

은행만 털면 돼

 

이제 어떻게 돼가는지
모르겠어

 

은행 털이가?

 

그래... 그것도 그렇고
모든 게 다 그래

 

사실 지금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어야 되잖아

 

멋진 일이 있고
절친이랑 일하잖아

 

이상적인 시간이라고

 

하지만 우린
사람을 쏜 적은 없어

 

사람을 죽일 필요는
없었거든

 

좀 나와볼래?

 

복사기한테 말하니까
이상하잖아

 

비관적으로
보려는 게 아니라...

 

어... 내 말은

 

내가 훌륭한 은행털이는
아닐지도 몰라, 그치?

 

예수님이 날 이걸 하라고
보내진 않았을 거야

 

할아버지는 밀주를 팔았어

 

아버지는 상습 성범죄자였고

 

난 범죄자가 될 팔자였어

 

하지만 우리 끼리 얘긴데

 

난 항상 수상 공원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어

 

그렇군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넌 훌륭한 은행털이야

 

- 진짜로?
- 그래

 

네 고추를 겨누고 있다고
그냥 하는 말 아니지?

 

아냐, 들어봐

일이 틀어진 게
네 잘못은 전혀 아니잖아

 

넌 어쩔 수 없었어

 

자, 이것 좀 봐

 

- 보여줄 게 있어. 봤지?
- 얌마!

 

이거 어디서...

 

그거 어디서 났어?

 

아까 가방에서
슬쩍했는데, 좀 들어봐

 

보라고. 아무리...
주파수 교란기를 켰어도

 

기폭 장치는 작동돼야 맞아
보라고

 

안 되잖아
누가 조정해줬지?

 

- 우리 고문. 괜찮냐?
- 고문이 누군데?

 

너한테 말하면
안 될 것 같은데

 

그게 누구든
널 죽이려는 거야

 

고문이 아니면...

 

- 땅콩 버터를 잘 알아?
- 얌마, 씨!

 

우리 둘은 형제나
마찬가지야, 알았어?

 

- 그래! 그래!
- 아니, 내 형은 똘추였어

 

우리 둘은 한 욕조에 든
절친 게이 친구나 똑같아

 

그 정도로 친해, 알아?

 

이번엔 액수가 크잖아

 

모든 면을 다 고려해야지

 

걘 냉장고도 알고 있었어

 

그 방에 들어간 적도
없었는데

 

거야 거기가
주방이니까

 

- 그렇네
- 고문이 누구야?

 

난 지금 엉망이야. 날 믿어
고문이 누구지?

 

좋아
자, 보라고

 

이름은 바이셀로스 드럼
만난 적은 없어

 

수표도 깨끗했고
정보도 확실했어

 

얼굴은 못 봤고
팩스만 받았어

 

대개 팩스로 받아?

 

다들 e-메일로 받는 줄
알 거야, 맞지?

 

아니야, 경찰이 e-메일을
추적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팩스 추적 기술을
깜빡한 거야

 

게다가... 다들
출력된 자료를 편해하거든

 

놀래키려는 게 아니라

 

이 음모에 또 다른 면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뭐 내가...

 

다른 직원의 성격에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어젯밤에 렉스가
금고 크기를 재는 걸 봤어

 

뭘 하냐고 했더니
새 외화를 둘 공간이

 

충분한지 알아본다더군

 

- 진~짜 이상하네요
- 맞아

 

시스템이 꺼지는 걸
알았을 거예요

 

세상에, 알았겠지

 

게다가 , 자기가
은행 강도 전문가라고

 

누차 얘기했잖아요

 

- 맞아
- 하지만, 블라이드 씨...

 

- 왜?
- 렉스는 얼간이잖아요

 

내 혈당 주사 본 사람?

 

- 아!
- 의자 가져와!

 

이런! 괜찮을 거예요
이를 어쩌지?

 

사탕 있는 사람?
렉스?

 

없어
난 간식 안 해

 

좋아, 머리를 잡아
머리를 잡아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

 

이런, 이런!
불 어디?

 

혈당 주사를 안 맞으면

 

지점장님이 죽을 거예요
가지러 갈 거니까

 

막지 말아요
어서들 와

 

알았어
근데 불은 어디야?

 

바이셀로스 드럼이랑
일을 많이 했어?

 

그래. 한때는 우리가
바람잡이였어

 

시내에서 크게 터는 동안
지피 루브를 털게 해줬지

 

실망스러운 건
현금이 없었단 거야

 

겨우 캐나다 달러
80이 전부였지

 

헤이! 미스터 블라이스가
저혈당 쇼크야

 

주사를 찾아야 돼
어서, 어서, 빨리

 

총이 어디 갔지?

 

선반 밑을 봐. 전에 우린
밀수품을 거기다 숨겼었어

 

껌으로 붙여뒀었지

 

잠깐, 전과자가
이 은행 경비야?

 

그래. 이력서를
좀 유리하게 바꿨지

 

- 감옥엔 왜?
- 은행 강도는 아니었어

 

희생자가 없는
일이었어... 알지?

 

- 음-흠
- 우편 사기를 많이 했지

 

음-흠

 

- 그래, 큰 은행은 아니었어
- 몇 곳이나 털었어?

 

수... 십 곳

 

- 세상에
- 진정해

 

재활치료를 받았단 말야

 

그래서?
혼자 살아?

 

찾았어!

 

이런!

 

와, 벌써 맥박이 돌아왔어

 

눈도 떴어

 

터프한 염감님이야

 

- 앉을래요?
- 됐죠?

 

좋아, 이제 마지막으로
이 문을 닫겠다. 알았제?

 

알았냐고 묻잖여
이 씹새들아?

 

아! 그런 말...
난 싫어

 

- 방금 뭐랬냐?
- 씹 뭐시기 싫다고

 

또 그딴 소리를
씨부렸다가는 작살날...

 

씹새란 소리 싫다니까!

 

미국에선
그런 말 안 써!

 

빌어먹을 인질이
무기까지 가졌구마

 

네 총이랑 똑같다, 젤리

 

네 총이야, 인마

 

나중에 이게
필요하겠지?

 

니미, 저게 뭐야?

 

나갈 때 필요한 거야

원하는게 뭐여, 네 몫?

 

밖에서 얘기 좀 하자
손 머리에 올려, 당장!

 

손 들고
밖으로 나가

 

진정해, 진정
미친놈아, 알았어?

 

- 고문에 대해서 말해봐
- 왜?

 

교환할 게 없다면
대답을 해야 할걸!

 

좋아, 알았어
와인스틴이 연락책이었어

 

- 난 만난 적 없어
- 연락은 어떻게 했지?

 

- 그건 말 못 혀
- 여기서 나가고 싶지?

 

여길 나가고 싶어?
어서 말 해!

 

- 대답해!
- 좋아, 들어봐

 

이 팩스가
다야, 알았어?

 

리모콘이랑 바꾸자
좋아, 자

 

- 천천히
- 좋아, 일어서!

 

- 리모콘 줘. 어서
- 자, 여기

 

좋아

 

- 이제 총 내놔
- 워우! 젤리 거야

 

쟤 엄마 총이었어

 

엄마 총이야?

 

엄마가 주셨어?

 

좋아, 미안

 

인질에게 총을 줬어?

 

- 아니, 준 게 아니라...
- 이런 썩을놈...

 

미쳤냐?
총은 압수야. 가봐

 

어서

 

썅. 그리고 너

 

앞으로 한 번만 더
기웃거렸다간

 

- 죽을 줄 알아, 알았어?
- 알았어

 

- 당장 들어가
- 알았어, 고마워

 

들어갈게

 

세상에

 

일하러 가자고

 

- 세상에!
- 왜 그래?

 

방금 이 팩스를
리모콘이랑 바꿨어!

 

- 잘 바꾼 것 같아?
- 혹시 몰라서 배터리는 뺐지

 

봐...

 

렉스가 금고 안을 재는 걸
블라이스가 봤대

 

아까 의자를 달랬더니
스위스 미스가 바로 가져왔어

 

스위스 미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스위스 미스가 사라졌어

 

이런
그 일이 벌어졌어

 

- 그 일이 벌어졌어
- 뭐가 벌어져?

 

- 그 일이 벌어진 거야
- 뭐가?

 

팩스에...
암시경...

 

- 썩을 팩스에 암시경
- 무슨 얘기야?

 

- 155, 70...
- 트립, 그만 좀 세

 

- 그 팩스들... 총... 어?
- 트립, 그만! 그만!

 

- 왜?
- 왜 그랬어?

 

정신을 차리게
해줄 것 같아서

 

아니
그래봤자 소용 없어!

 

아, 세상에!

 

머리 속에서 8천가지
생각이 요동을 치는데

 

키스 생각까지 해야돼?

 

지금 장난해?

 

아, 이런
머리가 터져버릴 거야!

 

세상에!

 

돌긴 했지만
재주는 끝내준다

 

그러게
진정한 범죄자지

 

우린 복받았어

 

좀 도와줄까?

 

그래
다이어트 콜라라도?

 

그냥 딴 데로 좀
가줄래?

 

한 시간 남았어

 

우린 해낼 거야
말 했잖아

 

아직까지는
범죄자들만 죽었어

 

서로를 죽일 수도 있지만
거야 걱정할 것 없지

 

우린 생존자야
영웅이란 말이 더 맞겠지

 

여러분 모두, 내일부터
1 주간 유급 휴가를 줄게

 

정말 못됐다
난 다음주에 휴가란 말예요

 

그럼 일 주 더 줄게

 

고마워요

 

아직 안전하지 않아

 

당신 예상이 틀려서
짜증내는 거지?

 

아니. 아, 안 돼!

 

세상에!
아, 이런!

 

- 잠깐, 브라 안에 뭐지?
- 내가 꺼낼게!

 

- 좋아
- 꺼내

 

정말 엽기적이다

 

어서, 꺼내
잘 했어

 

스위스 은행
직원이었어?

 

아, 젠장
아까워서 어쩌나!

 

멋진 여자가 죽으면
특히 더 슬프다니까

 

못생긴 여자야 어차피
인생이 고달플테니까

 

별 일 아니지만

 

멋진 여자가 죽으면
완전 비극이지

 

맞아, 멋진 여자는
유니콘이나 레프러콘처럼

 

드물고 귀하잖아
특별히 보호해야 돼

 

- 아, 이런, 이런...!
- 왜?

 

이건 은행 털이가 아니야

 

은행을 털려는 게 아니야!
은행을 털려는 게 아니야!

 

넌 죽었어

 

잘가라, 이 씹새야!

 

내 말을 들으면
공이를 돌려주지

 

좋아

 

이건 너희 두 팀에게
은행을 털라고 보낸 것이고

 

이건 스위스 미스를
부른 거야

 

완전히 다른 팩스야...

 

3.2 인치마다
흠이 찍힌 것 말고는

 

프린터 드럼이
긁혀서 그런 거야

 

-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 나도

 

모두 같은 프린터로
뽑은 거라고?

 

모두 한 사람이
이리 불러들인 거야

 

한 사람, 누구?

 

- 바이셀로스 드럼
- 바이셀로스 드럼이 누군데?

 

세계 최고의 범죄자지

 

졸라 똑똑한 넘이야

 

이건 은행 털이가 아니라
계획된 매복 작전이야

 

바이셀로스 드럼에겐
문제가 있어

 

자기랑 관련된 사람들을
다 죽이려는 거야

 

자기가 배후란 걸
숨긴채

 

우리 모두
드럼이라는 사람과

 

어떤 이유로든
관련돼 있다는 거야?

 

그래, 봐
설명해줄게

 

내가 맞다면, FBI요원은
수년간 드럼을 추적했어

 

다리엔과 와인스틴은
전에 드럼 밑에서 일했고

 

스위스 은행 직원은
드럼의 돈을 세탁했지

 

미첼 울프는
드럼의 컴퓨터 해커고

 

땅콩 버터랑 젤리는
바람잡이로 드럼 밑에서 일했어

 

누구든 드럼을
밀고할 수 있었지

 

나머지는
누가 알겠어?

 

블라이드가
대출을 거절했는지

 

친절하고 자상한 매지가

 

언젠가 기분나쁘게 했는지

 

클린이 감옥 샤워실에서
집적거렸는지도 모르지

 

감옥에서 그걸 빤 기억은
절대 못 잊지

 

모두 우연히 왔는지도 몰라

 

나처럼 재수없이
엮였는지 모르지

 

농담이것지

 

우릴 은행에 가두고
서로 죽이길 바란단 말여?

 

드럼이 어떻게 그런
엉성한 계획을 세웠겄어?

 

그래서 드럼이 온 거야
직접

 

말도 안 돼

 

생각을 해봐
용접기, 폭발물

 

전부 다
딱 제시간에 터졌어

 

드럼에겐 FBI 요원이
제일 큰 위협이었을테고

 

와인스틴이
제일 먼저 제거했어

 

그래. 와인스틴은 처음부터
드럼의 명령을 수행했어

 

미첼도, 둘 다 보안시시템이
꺼지는 시간을 알았기 때문에

 

그 다음엔
드럼이 그 둘을 죽였고...

 

최대한 서로 죽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지만

 

와인스틴 입 속의 리모콘이

 

이상한 일이 진행 중이라는
중요한 경고였지

 

내 추리상 와인스틴이
그걸 입에 감춘 건

 

진짜 살인자인 드럼이
은행을 못 나가게 하려는 거야

 

그 다음엔 조작된 용접기로
다리엔을 제거했어

 

그 뒤엔
스위스 미스를 쐈지

 

다섯 명을 제거했고
이제 여덟 명만 남았어

 

말도 안 돼
이거 알아?

 

얘기는 그럴듯 했는데
난 금고를 날려야겠어

 

안 열릴걸. 그 돈은
파리 끈끈이나 똑같아

 

당신을 죽이려고
이리 불러들인 미끼야

 

제발
여긴 돈 없어!

 

은행인데 없기는
그딴 소리 마

 

안 돼, 인마
얼마나 애를 썼는데

 

내 말을 안 듣는군
은행 털이가 아니라니까!

 

아니긴 개뿔
최고의 은행털이구만

 

금고에 돈이 없댔지, 응?

 

넌 몰라
이건 파리 끈끈이야

 

어련하실까
닥쳐, 미친놈아

 

이런 세상에

 

세 상 에!

 

세 상 에!

 

돈이 있든 없든

 

드럼이 우릴 모두
죽일 거라는 거야?

 

그래. 아무도 정신을
안 잃는게 놀라워

 

바이셀로스 드럼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내 근처에 얼씬도 마

 

총 안 가져가?

 

싫어
그건 소용없어

 

드럼의 계획은 항상
중무장한 타겟을 없애는 거였어

 

유일한 희망은
놈의 생각을 앞서는 거야

 

무장한 사람들을
어떻게 없앨까?

 

불을 끄고 암시경을 쓰고
모두 처치하겠지

 

세상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사무실에서 암시경이
있다는 얘길 했잖아

 

- 그래, 화장실에
- 뭐가 더 필요하지?

 

암시경을 가지러간 남자가
바이셀로스 드럼이라면?

 

여자일 수도 있지

 

그리스화? 그리스화를
어떻게 환전하지?

 

이봐, 얼마나 될까?

 

4,5천 쯤

 

어서 가자고, 어?
어서, 어서

 

진짜로?
이제 은행을 지키게?

 

아니, 함께 갈 거야
여기 살인자가 있어!

 

나도
무서워 죽겠어

 

- 나도 갈래
- 나도, 썩을놈들아

 

다 모였네

 

손에 손잡고
옥상으로 올라갈까, 어?

 

소용 없어. 살아서는 절대
여길 못 나갈걸

 

그런 불길한 말 좀
안 하면 안 되냐?

 

젤리가 겁먹잖아

 

트립 말이 맞아

 

리모콘은 작동 안 돼
배터리가 없거든

 

짜식이 날 속였잖아!

 

언놈이 배터리를 가졌어!

 

바이셀로스 드럼

 

- 우릴 못 나가게 하려고
배터리를 뺀 거야 / - 아냐...

 

게다가 반 이상을
은행을 돌아다니며 보냈고

 

언제든 누굴
죽일 수 있었어

 

완전 범죄를 계획하고
조금씩 풀어나가기에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어?

 

당신에게 키스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

 

범죄자에게 마음을
뺏기지 않았든가, 예쁜이?

 

잘난 척 마
근처에도 못 온 주제에

 

이런 멍청이들!
조금만 신경써서 봤으면

 

모든 증거가 마지를
가르킨다는 걸 알았겠지!

 

아니, 아니야!

 

누가 껐어?

 

안 돼. 뭐야?
이젠 안 돼

 

움직이는 건 뭐든 쏴버려
난 빼고

 

드럼이야
드럼 자식이 껐어

 

바이셀로스 드럼

 

놈은 어디 있지?

 

아무것도 못 봤어

 

드럼?

 

나와

 

이리 나와!

 

어서, 드럼
이리 나와

 

난 진짜 아니야
드럼이 아니라고

 

불은 내가 껐어

드럼이 암시경을
가지러 갈 줄 알았거든

 

화장실로 올라가
기다렸어

 

순수한 마음의
도둑놈 지점장이라

 

당신이 드럼이란 걸 알면
다들 놀랄걸

 

그럴까?

 

저 아래 멍청이들은
네가 드럼인 줄 아는데

 

내가 널 죽이면
난 영웅이 될테고

 

날 죽이면, 넌 더욱 더
드럼 처럼 보이겠지

 

어느쪽이든
넌 엿된 거야

 

얘기는 재미있었지만
아무도 안 믿을걸

 

나와, 거짓말 그만 하고
게임은 끝났어

 

그리 쉽게는 안 되지

 

트립이랑 내가
함정을 팠어

 

불이 꺼질 때를 알았고

 

암시경을 챙기는 사람이
범인이란 것도 알았어

 

우릴 다 죽일 순 없을걸

 

그게 가능해?

 

아니

 

1백만 달러씩 주지

 

추적도 불가능해

 

너희 모두에게

 

2백만 달러씩

 

총 버려!

 

총 버리고
얘기 좀 하지

 

아, 젠장...!

 

여섯이었군

 

- 자, 리모콘
- 고마워, 친구

 

흠, 그녀가 그렇게 썼을걸

 

가져가

 

- 보험에 들었어
- 음-흠

 

예금 보험 공사
뉴딜 정책에 감사해!

 

이런 젠장

 

고마워, 오소리들

 

한마디 하고 싶은데

 

여길 나가면
똑바로 살 거야, 그렇지?

 

'멕시코의 떠벌이들'로
착하게 살게!

 

귀를 놓고갈 뻔했어

 

그 뒤에...

 

'땅콩버터와 젤리'가
돈을 모두 가져갔군요?

 


정말 바보같은 얘기죠

 

캐나다로 간다는 것
같았어요

 

- 고마워요
- 천만에요

 

- 가셔도 됩니다
- 고마워요

 

북쪽으로 가는 길을
모두 봉쇄해

 

약 드시죠

 

아, 먹어야죠

 

'영웅'이란 말은
안 쓸게요

 

인질들에겐 힘들었겠지만
제가 잘 이끌지 않았나요?

 

그래요
제 일을 한 거죠

 

- 유급 휴가를 한 달 줘요
- 네, 부인

 

금요일 뿐 아니라
1 주에 5 일 진을 입을래요

라식 수술도 하고

 

이런
정말 괜찮은데

 

괜찮습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 됐습니다
- 이제 가시죠

 

- 축하합니다
- 고마워요, 경관님

 

정말 고마워요

 

- 아, 젠장
- 와우, 이게 뭐지?

 

토스터?

 

소스 그릇?

 

와우, 현금으로 주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

 

당신을 의심하진 않았지만
앞뒤가 안 맞았어

 

그리곤 와인스틴이
놀랐단 말이 기억났지...

 

강도가 두 팀밖에
안 온 것이 이상하댔어

 

그리곤 사실은
세 팀이란 걸 알았지

 

확실한 계획이더군

 

케이틀린, 엉뚱한 남자와
결혼하는 용기있는 창구 직원

 

아주 공감가는 얘기지

 

가짜 약혼자 맥스 덕에
값비싼 취향을 알았고

 

외국 여행 경력으로

 

범인 인도조약국이 아닌 데로
갑자기 가는 까닭도 알았고

 

가짜 결혼 선물 덕분에
많은 양의 현금을 가지고

 

아무 의심도 안 받고
은행을 나올 수 있었지

 

오후 일곱 시쯤에
실행할 예정이었겠지...

 

보안 시스템이 꺼질 때

 

하지만 다리엔과 드럼 일당이
당신 계획을 어긋나게 했어

 

화가 많이 났을 거야

 

하지만 기다렸지
기회를 기다린 거야

 

내가 불을 껐을 때
그 기회를 잡았지

 

가져가

 

- 보험에 든 거야
- 음-흠

 

아주 천재적이었어

 

아무도 결혼 선물을
플어보진 않을테니까

 

경찰들이 돈을 가져다
트렁크에 넣어주기까지 했지?

 

솔직히,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

 

고백이 너무 빨랐나?

 

어쩌자는 거야, 트립?

 

- 뻔하지 않아? 나도 끼자고
- 정말?

 

동등한 파트너로
신용 사기만 할 것이고

 

폭력이나
시체는 사양

 

왜 내가 당신을
안 죽일 거라고 생각해?

 

살인할 타입이 아니거든

 

게다가, 날 좋아하잖아

 

- 그렇게 생각해?
- 다 알아, 재미있을 거야

 

끝내주는 팀이
될 거란 거 알잖아

 

어때?

 

뿅가고 싶어?

 

무슨 말이야?
뭐?

 

전에 키스했을 때
맛이 갔었잖아, 불쌍하더라

 

본명이 뭐야?

 

알렉시스 블랙
은행 털이 3위

 

아, 죽이네!

 

* 태름아버지(2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