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Da.Vinci.Code.2006.EE.XviD.DTS.CD2-WAF

교황은 군대를 보내
유물을 찾았지만

 

허사였소

 

살아남은 기사들은
종적을 감췄고

 

교회의 유물 사냥은
다시 시작됐죠

 

어떤 유물이죠?
처음 들어봤어요

 

들어봤을 거요

 

지구상의 모두가

 

다만,
"성배"란 이름으로!

 

소니에르가 성배의
행방을 알았다?

 

그 이상일 거요

 

이 십자가와 문양은
오래됐지만

 

밑에 금속은 새로 덧댔소
현대적 인장도 찍혔고

 

"악소 24"

 

그리고 이 점들,
레이저로 읽혀요

 

이건 할아버지가
당신한테 남긴 열쇠요

 

우리한테 남긴 거죠

 

"악소 24"는
인장이 아녜요

 

주소죠

 

소니에르입니다

 

메시지 남기세요

 

전화 받으세요
빨리요

 

상드린 수녀예요

 

딴사람들은 전부

 

죽었나 봐요

 

우려한 대로

 

바닥이 깨졌어요

 

빨리 받으세요
제발요

 

욥기 38장 11절

 

내용을 아십니까?

 

욥기 38장 11절

 

"여기까진 와도 좋으나"

 

"더는 안된다"

 

"더는 안된다"

 

날 놀리는 건가?

 

머릿돌은 어딨지?

 

난 몰라요

 

아니

 

수녀 신분임에도

 

시온 수도회를
받들다니

 

주의 참된 가르침은
단 하나예요

 

주의 성자들이여

 

천사들로 하여금

 

그녀의 영혼을
거두시어

 

하나님 곁으로
인도하소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서 오시오

 

- 신의 가호가 있기를
- 가호가 있기를

 

오랜만이오, 마누엘

 

기자 회견하는 걸 봤소

 

아주 엄숙하더군요

 

벌떼들 같죠

 

요즘엔 이태리에 오려면
좋은 위장술이 필요해요

 

로마는 좀 어떻습니까?

 

그의 뜻을 따를 뿐이죠

 

오늘은 오늘이에요

 

하지만 내일은 많아요

 

바티칸 지하실에서
꺼낸 겁니다

 

1976년산이죠

 

76년은 독립한 해죠
딱 맞아떨어지네요

 

좋아할 줄 알았소

 

다른 이들을 불러오죠

 

어서 오시오

 

회의를 시작하지요

 

회의 내용은 절대
비밀에 붙여주시오

 

논의할 일이?

 

제가 요청했던 자금을...

 

추적 불가능한 채권
2천만유로!

 

푼돈보단 좀 많군요
안 그런가요?

 

자유를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죠

 

물론 당신이 인도하겠죠?

 

우리가 운이 좋군요

 

기독교를 부흥하는데
쓰일 돈입니다

 

겸손하시군요

 

우리 구세주
아링가로사 주교님!

 

당신 요청을 들어주면

 

언제 이 임무가 시작됩니까?

 

- 오늘밤에요
- 네?

 

- 시작했어요
- 동의한 적 없소

 

무슨 자격으로...

 

탁상공론은 그만두시오

 

우리와 거리 두는 건
무례하고 비열하오

 

기독교 가치가 무너져
피가 난무하잖소!

 

여러분은 우리의
사명을 망각했소

 

오늘밤

 

성배는 파괴되고

 

시온 수도회는
영원히 침묵할 겁니다

 

스승이란 분께서
연락을 해오셨소

 

그는 이 회의에 대해
아주 잘 압니다

 

시온 수도회에 대해서도

 

불로뉴 숲에서

 

택시를 잡아탔답니다

 

교수님이 전문가라?

 

- 네?
- 시온 수도회요

 

그래서 소니에르가?

 

그쪽 방면엔 나보다
박식한 전문가가 많소

 

사실 소니에르는
날 못마땅해 했죠

 

강연에서 웃음거리
만든 적도 있고

 

뭐라구요?

 

뭘 도와드릴까요?

 

오른쪽으로 들어가세요

 

'적색 수배'

 

멋진 연기였소

 

나한테 탁상공론이
안 먹힌단 건 알았어야죠

 

당황스러웠다면 미안하오

 

해야 할 일이라
한 거요

 

그래서...

 

다음은?

 

스승의 연락을 기다려야죠

 

베르네입니다
야간 매니저죠

 

저희 은행엔
처음이신가요?

 

 

그러시군요

 

열쇠를 물려받은 분은

 

사용법을 잘 모르시죠

 

익명이 보장되는
스위스 계좌인데

 

상속되기도 해요

 

아가씨 계좌인가요?

 

최소 대여 기간은
50년입니다

 

장기 대여는?

 

훨씬 길어요

 

기술이 발달하면서
열쇠도 변화돼 왔죠

 

하지만 첫날로
돌아가야 해요

 

열쇠를 꽂고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물건이 나와요

 

천천히 하세요

 

계좌번호를
잊어버렸다면요?

 

어떻게 알아내죠?

 

10자리 계좌번호는

 

소유주만이 알아요

 

잘 기억해보세요

 

잘못 입력하면
시스템이 멈춥니다

 

10자리!

 

피보나치 수열이오

 

입력 순서는?

 

원래대로

 

당신 열쇠니까

 

아이러니네요
역사는 질색했는데

 

과거를 돌아보는 게
무의미해 보였었죠

 

진실의 순간이군요

 

'일치'

 

믿기질 않는군

 

장미예요

 

성배의 상징이었죠

 

죄송합니다만

 

경찰이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요

 

따라오세요

 

안전하게 모시죠

 

알고 있었어요?

 

경비가 알아보곤
저한테 보고했죠

 

아가씨 계좌는
안전한 도피 제공이

 

계약 조건이에요

 

도피 제공?

 

타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저 안에?

 

뭔 난리요?

 

경찰입니다

 

취리히에 가는데,
영어 못하쇼?

 

영어?

 

범죄자를 쫓고 있소

 

그럼 제대로 왔구만
파리에 천지잖수

 

뒷칸 열어봐요

 

윗놈들이 나같은
운전살 믿겠수?

 

열쇠가 없어요?

 

방탄차잖수
열쇠는 따로 보내져요

 

가도 되겠수?
새끼줄이 빡빡해서

 

운전사 박봉에
롤렉스시계를?

 

뭘?

 

짝퉁이우

 

40유로에 샀는데

 

35에 사겠수?

 

됐소

 

- 30?
- 됐어요

 

30이면 거저요

 

됐다니까!

 

꺼져!

 

스승께서

 

돈 배달처를
알려올 겁니다

 

그 스승이란 사람을
맹신하는군요

 

물론, 저의 천사까지
내주었지요

 

사일러스만한
주님의 병사는 없죠

 

거룩한 주님 앞에서
저의 죄를...

 

고해하고 회개하여
바르게 살겠습니다

 

아멘

 

목을 정화하겠습니다

 

성배

 

마법의 컵
하나님 권능의 원천

 

말도 안돼요

 

신을 안 믿는군요

 

 

난 하늘이 부리는
마법은 믿지 않아요

 

사람을 믿죠

 

가끔은 선하거든요

 

그거면 돼요?

 

그래야죠
그게 전부예요

 

교수님은
신이 무서워요?

 

난 가톨릭 신자요

 

답이 아니잖아요

 

괜찮아요?

 

열어봐요

 

어서

 

크립텍스!

 

비밀을 담는 용기예요

 

다빈치가 고안했죠

 

파피루스 종이에
비밀을 적고

 

그걸 식초가 담긴
병에 싸서 넣는데

 

억지로 열면
병이 깨지고

 

흘러나온 식초가
종이를 녹여요

 

비밀이 영원히
사라지는 거죠

 

각각 26글자인

 

5개의 다이얼을 돌려

 

암호를 맞춰야만
열리게 돼있어요

 

약 1천 2백만개의
단어 조합이죠

 

크립텍스에 대해
많은 걸 아는군요

 

소니에르가
만들어줬었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장난감 사줬었소

 

이건 성배가 아녜요

 

제발!

 

안색이 안 좋아요

 

내가 해볼까요?

 

효과 있어요

 

내가 겁내면 엄마가
해줬었던 것 같애요

 

"같다"?

 

 

이제 괜찮지?

 

부모님은 자동차 사고로 죽었어요
오빠도 함께

 

4살 때요

 

안됐군요

 

옛날 일인걸요

 

이제 괜찮죠?

 

 

좋아요

 

20년을 기다렸는데

 

살인마들이 왔군
내놔

 

뭘 말이오?

 

알았어!

 

빨리!

 

물러서!

 

살인자 죽었다고
슬퍼할 사람 없지

 

뒤돌아서

 

돌아서!

 

당신도

 

소피!

 

타요!

 

운전은 내가!
빨리!

 

- 좀 나아요?
- 지나치게 긴장했을 땐

 

창밖으로 머리를 내놔야
좀 괜찮아졌어요

 

소니에르는 제가
강아지 같다고 했어요

 

작고, 귀여운 강아지요

 

할아버지와 사이가
왜 틀어진 거요?

 

총에 맞을 뻔하고
피까지 흘리는데

 

알아야겠소

 

키워줬는데
연락 끊고 살았고

 

할아버지 이름을
부르는데

 

역사를 싫어한다지만

 

실은 본인 과거겠지

 

심리학자라도 됐어요?

 

소니에르가 당신을
수도회 회원으로 훈련시켰다면?

 

날 훈련시키다뇨?

 

퍼즐과 크립텍스
갖고 놀게 했잖소

 

당신을 수도회에
끌어들이려 했을 수도 있죠

 

하지만 몇 년 후에
성배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 그는
도움을 청하러 옵니다

 

전부 진짜라구요?
시온 수도회, 성배가?

 

그렇게 믿는 자들이요

 

- 살인도 마다 않는!
- 누가요?

 

내 분야가 아니라

 

시온 수도회에 정통한
성배 역사가를 알아요

 

영국인인데
프랑스에 살죠

 

그를 믿어요?

 

그러길 바래요

 

일개 운전사가
아니더군

 

방탄차뿐 아니라
혀도 잃어버렸군

 

두 도망자를 도와 공모했으니
감옥에 처넣을 수도 있어

 

내 변호사와 얘기해요

 

이런 난리가 나고
물건도 도난당했으니

 

당신 은행이 별로라는
사람도 있겠군

 

지금 고통스럽나?

 

널 죽일 수도 있어
알아들어?

 

뭘 원해?

 

방탄차 추적장치,
가동시켜!

 

기다리세요
주인님께 여쭤보죠

 

반대쪽이에요

 

영국인들은
왼쪽을 선호하잖소

 

로버트!
내가 빚을 졌던가?

 

티빙, 반가워요

 

옛 동료가 왔는데
문 열어줄래요?

 

- 물론!
- 고마워요

 

그전에, 테스트를

 

질문은 3가지

 

시작해요

 

첫번째

 

차와 커피,
어떤 걸로 하겠나?

 

차요, 물론

 

좋아

 

두번째,
우유와 레몬?

 

우유?

 

차에 따라 다르죠

 

맞았어

 

이제 가장 중요한
세번째 질문

 

조정 시합에서 하버드가
옥스퍼드를 누른 연도는?

 

그런 불상사는
단 한번도 없었죠

 

마음이 진실되군

 

들어오게

 

빌레트 성에 온 걸
환영하네

 

리 티빙은 일생을...

 

성배 연구에 쏟았어요
저건 노다지예요

 

네?

 

크립텍스,
그에겐 금광이죠

 

뜨거운 감자?

 

그러니까 쉽게 내주면
안되는 카드라는 거죠?

 

바로 그래요

 

신호가 잡힙니다

 

이제야!

 

위치 추적합니다

 

'빌레트'

 

콜레 팀을
현장에 대기시켜

 

콜레 요원과 대원들
빌레트 성으로

 

용의자들 위치로
확인됐다

 

아링가로사

 

할아버지가
교수님 끌어들인 거

 

미안하게 생각해요

 

한편으론

 

맘이 든든하구요

 

집처럼 여기고
편히 계십시오

 

로버트!

 

여자랑 같이 왔구만

 

이쪽은 소피 느뵈

 

리 티빙 경이에요

 

내 집을 찾아줘서
영광일세

 

늦은 시간이지만!

 

밤늦게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또, 이른 시간이지

 

예쁜 미소를 가졌군

 

홍차?

 

레몬

 

맞았어

 

빌레트 성,
알겠습니다

 

- 설마요
- 그래야 돼요

 

레미는 리용 출신인데

 

소스를 정말 잘 만들어요

 

- 고마워요
- 아니에요, 못 만들어요

 

이 야심한 밤중에

 

성배를 이해하기 위해서

 

절름발이 늙은이를
찾아온 용건이?

 

시온 수도회에 대해
알고 싶어서요

 

파수꾼들?

 

비밀의 전쟁?

 

자세한 말 못해요
죄송해요

 

이해할 수 없는 일에
휘말렸어요

 

자네가?

 

- 설마
- 도움이 필요해요

 

자네가 내 도움을?
많이 급했군

 

부탁해요

 

4명일세

 

수장과 수호자 셋

 

성배를 보호하는
파수꾼들이지

 

자넨 들어가봐

 

수도회 회원들은
전 세계에 퍼져 있어

 

1967년, 사이비 단체로
처음 알려졌죠

 

그렇게 보이길 바라지

 

그들의 임무는
단 하나야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밀 수호지

 

하나님 권능의
원천이요?

 

그건 일반적인 오해고

 

수도회가 지키는 건
교회 힘의 원천일세

 

성배

 

이해가 안돼요

 

힘이라뇨?
요술이라도 부리는 컵이에요?

 

로버트가 그랬나?
성배가 컵이라고?

 

삶과 죽음을
언급해야겠죠

 

먼저 성경을
이해해야 해요

 

성경은 천국에서
팩스로 보내온 게 아냐

 

한 사람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거지

 

이교도였던
콘스탄티누스 대제

 

기독교인 아녔어요?

 

아니
평생 이교도로 살다

 

죽기 직전 개종했지

 

본래는 태양신을 모시는
제사장이었어

 

태고적부터

 

로마인들은 음양의
조화를 신성시했고

 

여자를 성스러운
존재로 숭배했네

 

허나, 종교 분쟁으로
로마는 휘청댔지

 

그보다 3세기 전

 

예수란 이름의
한 유태인 청년이

 

유일신과 사랑을
설파했는데

 

그가 못 박힌 이후
수백년 동안

 

기독교도의 수는
급격히 늘어났고

 

급기야 이교도와
전쟁을 일으켰지

 

이교도가 기독교를
먼저 공격했다면?

 

누가 시작했는진
확실하지 않아요

 

분명한 건
로마는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했고

 

이교도이면서도
실용주의자였던

 

콘스탄티누스는

 

서기 325년

 

기독교를 국교로 삼아
로마를 통합했지

 

제국을 지켜내려는
방편이었던 거죠

 

그리곤 기독교 사상
강화를 위해

 

니케아 공의회란

 

종교 회의를 소집했고

 

회의에 모인

 

수많은 기독교 교파
지도자들은

 

투표로 특정 복음서
채택 유무를 정했네

 

부활절 날짜와

 

각종 의식은 물론이고

 

예수의 신성도 확립했지

 

이해가 안돼요

 

그때까지만 해도
예수는

 

전능하고 지혜로운
선지자였지만

 

여느 사람들처럼
죽음은 피하지 못한

 

인간으로 여겨졌어

 

크리스천들 중에는 예수를
인간으로 보는 사람이 있어요

 

반면에 신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나님 아들이
아니구요?

 

조카도 많았는걸

 

잠깐만요, 예수가 투표로
신이 됐다구요?

 

그 당시엔 신은
어디에나 존재했어

 

예수가 기적을 일으키는

 

마법을 가졌다는 것과

 

그가 부활할 거란 걸 합쳐
콘스탄티누스는

 

예수를 인간 세상의
신으로 만들었어

 

그러면서 다른 신들은
몰아낸 거지

 

콘스탄티누스가
신격화한 게 아녜요

 

일반적인 믿음을
인정해줬을 뿐이죠

 

- 같은 거야
- 아뇨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잖아요

 

진실은 이거야, 예수는
하루아침에 신으로 만들어졌어

 

신성 강화일 수 있죠

 

허튼소리!
공식 발표도 있었어

 

그런 건 없어요!

 

잠깐만요!
"예수는 신이다, 아니다"

 

이 물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피바다 위에 세워졌어

 

성배를 보여주지

 

여기는 무도실이었어요

 

저도 요즘 가끔씩 춤을 춰요

 

"최후의 만찬", 알겠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일생일대의 역작

 

눈을 감아보게

 

눈 속임수는
그만둬요

 

내 도움을 청했지?

 

늙은이 즐거움을
뺏진 말게

 

예수가 어디 앉아있나?

 

- 한가운데요
- 그래

 

사도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지

 

마시는 건?

 

포도주요

 

맞았어
이제, 마지막 질문

 

탁자에 놓인 잔이
몇 갠가?

 

하나, 성배요

 

눈을 떠

 

하나가 아냐

 

금속 잔도 없고

 

좀 이상하지 않나?

 

성경과 성배에 관한
전설대로라면

 

성배 출현을
경축하는 자리인데

 

로버트, 도와주게

 

남녀를 상징하는
기호를 보여주겠나?

 

풍선이 있었으면
오리를 만들 텐데!

 

고대 남성 기호예요
성기 모양을 본떴죠

 

- 비슷하네요
- 그래

 

"칼날"이라 불리는데

 

힘을 상징하고

 

오늘날엔 군대의
계급장으로 쓰이죠

 

성기를 많이 달수록
계급이 높단 뜻이지

 

잘 알겠지만
여자 기호는 거꾸로

 

"잔"이라 불려요

 

컵, 사발과 비슷한데
그보다 중요한 건

 

자궁 모양을 닮았단 거야

 

성배는 잔이 아니야

 

말 그대로 여성을 뜻하는
고대 상징이지

 

이 경우엔 기독교의 근간을
송두리째 뒤흔들

 

엄청난 비밀을 지닌
여자를 뜻하고

 

잠깐만요

 

성배가 사람이다?
여자요?

 

그림에도 나와있어
바로 저기!

 

전부 남자잖아요

 

그런가?

 

예수 오른쪽에 앉는

 

영광을 차지한 사람은?

 

늘어뜨린 빨간 머리

 

다소곳이 포갠 손

 

가슴 윤곽까지

 

보이나?

 

눈은 마음이
보려 하는 것만 보지

 

누구죠?

 

막달라 마리아

 

창녀요?

 

창녀가 아녔어!

 

교회가 악의적으로
퍼뜨린 헛소문이지

 

마리아는
예수의 아내였어

 

속설일 뿐이에요

 

엄연한 사실이야

 

뒷받침할 증거는
전무해요

 

증거는 도처에 있어
자네도 알잖나?

 

이론뿐이죠

 

예수와 마리아의
옷차림새를 보게

 

거울에 비춘 것처럼
똑같애

 

눈은 마음이
보려는 것만 보죠

 

둘이 앉아있는 모습,
특이하지 않나?

 

엉덩이는 붙었지만
상체가 떨어지면서

 

여성을 상징하는
기호모양의 공간이 생겼어

 

다빈치가 성배를
그려 넣은 거야

 

둘 위치를 바꾸면

 

어떻게 되는질
잘 보라구

 

다빈치가 그렸다고
사실은 아니잖아요

 

역사적으로 볼 때

 

틀림없는 사실이야

 

들어보게
빌립의 복음이야

 

빌립?

 

니케아 평의회에서
삭제됐지

 

예수를 사람으로 적은

 

다른 복음서들과 함께

 

"구세주는 벗인
막달라 마리아를"

 

"그 어떤 사도보다
사랑하였으며"

 

"그녀와 입맞추길..."

 

결혼했단 말은 없잖아요

 

사실, 그건...

 

로버트?

 

그땐 배우자를
"벗"으로 표현했어요

 

이건 마리아가 직접
작성한 복음서

 

- 그녀가 직접?
- 확실친 않아요

 

- 사실을 왜곡할 텐가?
- 확실친 않아요

 

"그녈 더 좋아하셔?"
베드로가 묻자

 

레위 왈

 

"마치 경쟁자인 것처럼
시기하는군"

 

"구세주가 택하셨는데
어찌 부정하는가"

 

또한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교회를 이끌어주길
부탁했어

 

베드로가 아닌
막달라 마리아한테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었던 거지

 

그녀 역시도 남편처럼
왕족의 혈통이었어

 

말해보게
성배가 불어로 뭐지?

 

중세 영어로는
"상레알"

 

아서 왕 전설에 나오지

 

두 단어로 나누면
해석해주겠나?

 

"상 레알"
뜻은, 왕족의 피

 

그리스도의 피를
담았다는 성배는

 

다시 말해, 예수의 핏줄을 품은
자궁을 말하는 거야

 

말이 안되잖아요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어

 

자신과 뱃속 아기의
안전을 위해

 

성지를 떠나서
프랑스로 왔고

 

여기서 딸을 낳았지
"새라"

 

이름까지 알아요?

 

- 딸이요?
- 그래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네요

 

왜요?

 

이교돈 남녀 결합으로
초월성을 얻었소

 

섹스로 구원을?

 

이교도한텐 여자가
구원의 통로였지만

 

오늘날 교회에선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받는다 하죠

 

천국의 열쇠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해

 

여자가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하자

 

가톨릭 재판소는

 

살육의 도화선이 된
책을 발간했어요

 

"마녀의 망치"

 

자유사상을 가진
여자들을 모조리 색출

 

죽이란 내용이었지

 

3백년에 걸친
마녀 사냥으로

 

5만명의 여자들이
붙잡혀서 화형됐죠

 

최소한!
수백만이란 설도 있어

 

생각해보게

 

만약 예수한테
여자 후손이 없었다면

 

그런 학살을
자행하진 않았겠지

 

인류는 지금까지
철저히 속아온 거야

 

바로 그게 수도회가

 

2천년간 지켜온
비밀이지

 

왕족 혈통을 보호하는
수호자들

 

진실을 알고 있는
그 파수꾼들은

 

예수와 마리아의
살아있는 후손을

 

보호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