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ho 첫번째 자막

 

나도 뭔가 써야지...

 

사랑하는 부인, 미현아 사랑해~

 

배포 자유, copyright to worldho(그냥 한번...) 출처는 밝혀주시길 바래요~ worldho42@hotmail.com

 

두려워 말거라.

 

당신은 죄의 존재를 믿습니까?

 

아무것도 믿을 필요 없어.

 

""대천사 성 미카엘의 주된 임무인 사탄과의 전쟁은 오늘날 까지 계속되고 있다.
사탄은 여전히 세상 속에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실화에 바탕을 둠.

 

-끝냈니?
-네.

 

씻고 와서 밥 먹어라.

 

벌써 씻었어요.

 

그럼 어서 먹거라.

 

다 먹으면 입관하는 것 좀 도와줘야겠다.

 

어떻게 했을까요?

 

뭐 말이냐?

 

저 자살한 여자요.

 

마이클, 수없이 얘기했잖느냐.

 

장의사 일을 하지만,
죽은이들에 대해 얘기해선 안돼.

 

그럼 마가 낀단다.

 

아빠.. 집안에 시체를 두고 있다구요...

 

나빠봐야 얼마나 나빠지겠어요?

 

-농담이지?
-아냐 에디. 나 심각하다고.

 

잠깐, 왜 그런건데?

 

그래야 여길 뜰 수 있거든.

 

그냥 아버지께 대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려.
충분히 성적도 되잖아.

 

-우리 아버지가 등록금 내주실 것 같아?
-야, 그래도 신학교라니?

 

잠깐, 잠깐 기다려봐
너 정말로 거기 가고싶어?

 

이런식으로 니가 게이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농담이야. 농담이라고.

 

야 넌 이해 못 해. 우리집에선 장의사 아님 사제라고. 그뿐이야.

 

그럼 집 나와.

 

늦었다. 벌써 입학시험 쳤어.

 

-뭐라고?
-합격 했다고.

 

월요일에 떠나.

 

너, 너 정말 미친거 아냐?

 

그 방법도 찾아보긴 했지.

 

4년 교육 마치면 첫 서원받는대.

 

영 아니다 싶음 언제든 관둬도 되고.

 

대단한 신념 나셨네요.

 

그거 아냐 에디?
넌 나쁜놈이야.

 

잘났네 친구.

 

너한텐 절대로 고해성사 안받을거다. 알았냐?

 

서비스야.

 

와우. 이런거 막 줘도 되냐?

 

안걸리면 돼.

 

찐한 서비스도 되나?

 

엿먹어 에디.

 

마시고 있어. 나 10시에 끝나.

 

후딱 끝내고 올게.

 

""후딱""? 크크.

 

너 수도원에서 거시기 짤리기 전에 잘 써먹어봐라.

 

안녕 똘똘이.

 

걱정 마..여보..

 

이제 아프지 않을거야..

 

주님께서...

 

... 모두 거두셨으니..

 

이리 오너라 마이클.

 

두려워 말거라.

 

4년 후

 

이 미사는 항상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부제들을 마주하는 자리이며...

 

...이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러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자리입니다.

 

몇달 안에, 마지막 평가를 치루고....

 

...사제가 되기 위한 마지막 서원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말을 명심하십시오. 요한 복음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하기 위함이니라.

 

 

 

마이클.

 

시험 결과다.

 

심리학에서 일등을 했구나.

 

-미술사도.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신학은 왜 그런것이냐?

 

일부러 망쳐버린것 같더구나.

 

학기말이라 좀 산만했을 뿐입니다.

 

이번주에 사무실에 들리거라.
얘기 좀 하자꾸나.

 

알겠습니다.

 

 

 

 

 

조용히좀 해줄래?

 

..신념이 부족...

 

마이클!

 

마이클, 기다리려무나!

 

 

 

 

 

구급차좀 불러요!

 

신부님..축복을..

 

신부님.

 

축복을 해주세요...

 

제발, 신부님...

 

이렇게 죽긴 싫어요...

 

..주님의 이름으로:

 

성령의 불이 내려오시어,
죽음 저편에서도...

 

...이 자를 깨어있게 하옵시고...

 

...성령의 힘이..
깃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당신의 자녀....

 

이름이 무엇입니까..

 

산..드라..

 

당신의 자녀 산드라를 당신의 사랑의 품안에 받아주시어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저희에게 말씀하셨듯이...

 

...이 고통에서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당신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

 

.. 모든 죄가 사하여질 것이며..
우리에게 준비하여 주신 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이클.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잊어버리세요..

 

그냥 사고였어요.

 

잊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내 탓인것 같아 마음이 무겁구나.

 

요즘 수녀들의 평균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니?

 

69세란다.

 

사제가 없는 교구가 3천개나 되지.

 

그만두는 학생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하시나요?

 

아니, 믿음이 가는 사람에게만 말한단다.

 

담배는 끊었는데
이거에 맛을 들였지.

 

그날 밤에 네가 보여준 모습에 대해 생각해봤단다.

 

숙련된 신부들도 그런 상황에서 침착하긴 힘들지.

 

그냥 고통받는 여자를 위해 기도를 했을 뿐이에요.

 

그 기도가 네겐 아무런 의미도 없었니?

 

신부님, 제말좀 들어보세요.
제 편지 안읽어보셨어요?

 

봤지, 위엔 보고하지 않기로 했다.

 

-왜 그러셨어요?
-그냥 한때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이야", "그냥 친구로 지내" 이런 말 해야할 분위긴데요.

 

이런게 있단다.

 

맛이 고약하구나.

 

신학생이 서원을 마치지 못하면, 15조에 의해

 

...교회는 장학금을 학자금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단다.

 

네가 여기서 교육받은게 다 합해 10만불도 넘지?

 

왜 그러시는데요.

 

아니, 아니 그렇게 할것이란게 아니란다..

 

...아직까지는.

 

입학하기 전엔 장의사였다고 했지?

 

그렇게 비위가 약한 사람은 아니겠구나.

 

무슨 말씀이세요?

 

작년에, 바티칸에 보고된 빙의현상이 50만건도 넘었지.

 

-그건 그냥 기록일 뿐이고.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한가지 지시가 내려왔단다...

 

...내년부터 미국 전역의 교구에 엑소시스트를 보내라고.

 

뭐 상상한대로, 그다지 인기있는 자리는 아니지.

 

바티칸에는 성직자들에게 엑소시즘을 재교육해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있단다.

 

가능성이 보이는 사람을 찾아보라는 요청이 있었어.

 

잠깐만요 지금..

 

저보고 엑소시스트가 되라는 거에요?

 

왜요?

 

왜 저인거죠?

 

제게 믿음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

 

네 편지에 있던 말인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학교를 택했다고 썼더구나

 

사실은 다른걸 할 수도 있었는데 여기 왔잖니.

 

왜 그런거니?

 

교육을 받아보거라.

 

그 후에도 여전히 떠나고 싶다면, 그때 다시 얘기해보자꾸나.

 

로마에서 두달이다. 그다지 나쁘진 않을거란다.

 

잔돈은 가지세요. 감사합니다.

 

케이블 TV는 안나오겠네요..

 

빙의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엑소시스트를 부르기 위해서

 

...교구 신부는 현상이 모든 정신 의학적 분석으로

 

...설명이 되지 않음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빙의된 자를 직접 면담하여...

 

...주교에게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주교의 허가가 내려지면

 

...그제서야 빙의를 확정하기 위해 엑소시스트가 소환됩니다.

 

많은 경우에 빙의의 초기 증상은 알아채기 힘듭니다.

 

은둔형 외톨이나...

 

...무감정...

 

...끊임없이 팔을 떠는 행동.

 

희생자가 악마에게 깊이 잠식당할때 까지..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투린에서 있었던 퇴마의식을 찍은 것입니다.

 

 

 

이 여성은 악마가 물러가기 까지 8주간...

 

...아무런 음식이나 물도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의 턱은 주기도문을 읽을때면 저절로 탈구됩니다.

 

어떠한 물리적 접촉도 없었으며...

 

어떠한 힘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악령들은 사탄의 보병들입니다...

 

...마치 군대처럼 무리를 지어 행동하며...

 

...희생자들을 잠식합니다.

 

빙의된 악령의 수를 알아내고...

 

그놈들이 필사적으로 지키려 하는 이름을 알아내는 것이

 

...엑소시스트의 임무입니다.

 

일단 악령의 이름을 알아내면...

 

...악령을 조종할 수 있게 되고...

 

...몰아낼 수 있습니다.

 

이름이 무엇입니까?

 

-마이클 코백입니다.
-뭐라구요?

 

마이클 코백입니다.

 

아, 그렇군요.

 

미국에서 온.

 

-네. 늦어서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늦지 않도록 하세요.

 

잘 오셨습니다. 앉으세요.

 

 

 

(러시아어)죽어라 사제, 죽어!

 

빙의의 증상 중 가장 확실한 것이...

 

...성스러운 물건에 대한 거부반응입니다.

 

십자가나, 성수같은.

 

방금 들었던 남자는...

 

...머리 맡의 십자가상에 반응했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신부님.
-말씀하세요

 

만약에 자기가 빙의됐다는 망상에 빠진 거라면요?

 

똑같이 반응하지 않을까요?

 

사실, 빙의는 정신병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차이점을 알아채는것은 엑소시스트에게 달려있습니다.

 

어떻게 구분하나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집성 정신분열증 환자는
자신이 망상에 빠져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빙의된 사람도 자기가 빙의됐다는 것을 모르지 않나요?

 

하지만 빙의된 사람은 정신이 명료할 때가 있습니다. 그게 중요한 점이죠.

 

정신분열증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망상에 빠졌다고 해서 갑자기 어떤 능력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테잎에 나오는 사람은 독일인입니다.

 

어떻게 그가 자연스럽게 러시아어를 말할 수 있었을까요?

 

아프리카의 한 소년은 집에서 4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고...

 

...외계인에게 납치됐다 말했습니다.
이건 가능한가요?

 

둘다 믿기 어려운 얘기죠.

 

하지만 우린 아프리카 소년은 미쳤다 하고 독일인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소년이 신이 아니라 외계인을 믿는다는 이유로요.

 

우린 종교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이자리에 모인 것이 아닙니다.

 

이 교육의 목적은 현상을 신념의 눈으로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그래 넌 외계인이랑 신 중에 어느것을 믿니?

 

결정하기 힘든걸?

 

사제치고는 흥미로운 관점이네.

 

난 사제가 아냐...

 

...아직은..

 

그래서 마지막으로 무신론에 한번 빠져보려구?

 

글쎄, 헤어진 여친이 여전히 주변을 맴도는 상활이라고나 할까...

 

안젤리나.

 

우리 도서관 가는데 같이 안갈래?

 

같이가.

 

감사합니다 여러분. 미사때 보도록 합시다.

 

아, 마이클. 나와 잠시 같이 걷도록 하세.

 

매튜 신부님 밑에서 공부했다고?

 

네.

 

절친한 사이라네.
로욜라에서 같이 공부했었지.

 

자네를 잘 지켜보라더군.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있어.

 

부담이 많이 되는데요.

 

우리도 마찬가지라네.

 

교육 과정은 어떤가?

 

사실,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럴줄 알았네.

 

말해보게 마이클. 자네는 죄의 존재를 믿나?

 

네, 하지만 반드시 악마가 죄를 짓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죄를 짓는 자는 악마에게 속하느니.(요한1서 3장8절)

 

그럼 우리 모두가 그렇겠네요?

 

전부다 악마에게 속해있는데 누구와 싸우라는 건가요.

 

내일은 의심을 좀 거두고 로마 시내 산책이라도 하는게 어떻겠나.

 

내 오랜 친구를 한번 만나보게.

 

루카스 신부님이요?

 

웨일즈 출신인데. 예수회 사람이지.

 

그친구 방법은 좀.. 정통은 아니지.

 

카르민 드 필리피스 신부님 밑에서 수학했다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 방면에 일가견이 있다는 뜻이지.

 

그라면 자네가 보고싶어 하는 "증거"들을
기꺼이 보여줄걸세.

 

그럼, 미사가 있어서 이만 실례하지.

 

 

 

 

 

 

 

깜짝이야.

 

 

 

-루카스 신부님?
-그런데.

 

안녕하세요. 마이클 코백이라고 합니다.

 

-오, 자네 미국인이구만
-네.

 

-고양이 싫어하나?
-특별히 싫어하진 않습니다.

 

로마에 잘왔네.
여긴 고양이들 천지야.

 

이름을 붙여주려 했는데, 별 의미가 없더군.

 

뭐라 불러도 좀체 오려하지 않아. 제멋대로지.

 

어쨌든, 잘왔네.

 

고양이 못들어오게 하게나.

 

안돼. 야, 야.

 

자비에 말로는 곤란을 겪고 있다고?

 

자비에 신부님이 제대로 설명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잘 설명했다네.

 

누굴 좀 만나보게 하려하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오는군.

 

 

 

-안녕하세요 신부님.
-어서오시게.

 

주님의 축복을, 신부님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네.

 

주방에 놓게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앉지.

 

고양이 먹이는 주셨어요?

 

아니 먹이를 줄 필요는 없다네

 

루치아, 가브리엘라, 단테, 페데리코.

 

이리 오게나.

 

헤르미온느는 어디있나요?

 

이리와.

 

아뇨. 헤르미온느를 봐야겠어요.

 

나중에 보게. 이리와.

 

 

 

자네도 참관하려면 날 좀 도와줘야겠네.
먼저 자네 죄를 사해야겠구만.

 

뭘 도와달라는 말씀이시죠?

 

당연히, 퇴마의식 아닌가?

 

싫으면 저 여자의 숙모랑 같이 여기에 있게.

 

재미있겠는데요.

 

그거야 자네 하기 달렸지.

 

저 여자가 뭐라고 해도 절대 그녀에게 직접 말을 걸진 말게나.

 

그리고 내가 제압하라고 하면

 

...뒤에서 그녀의 팔을 꽉 붙들고...

 

...앉은 자세를 유지 시키도록 하게나.

 

이놈의 령은 정말 교활해서
아직도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지.

 

-령이요?
-그래 령.

 

악령. 악마 말일세.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빙의됐다는 것을 어떻게 아나요?

 

좋아, 뭔가를 줘보게, 가진것 아무 것이나.

 

여기 넣게.

 

뭔가? 1달러?

 

빨리, 이건 자네를 위한거네.

 

그리구요?

 

아, 그래. 이름이 마이클이었지?

 

현재나 과거에 지은 죄를 사하노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좋아, 이리오게.

 

아, 한가지 더. 만약 정체를 드러내면,
절대 눈을 들여다보지 말게나.

 

절대로 말을 걸지 마. 절대 말하지 말게. 그놈은 막마야.

 

-그냥 내게 맡기게. 알았나?
-쉽네요.

 

-알았냐고!
-네. 알겠습니다.

 

제대로 대답하라고.

 

머리 숙이고, 계속해서 기도하게
행운을 비네.

 

좀 어떠신가?

 

똑같아요.

 

뭘 좀 먹었나?

 

-아뇨
-아이는 어떤가?

 

뭘 좀 먹어야 하네.

 

좋아.

 

음....

 

화요일 부터, 무슨 일이 있었나?

 

멈추질 않아요.
잠자는 순간에도 계속 말을 걸어요.

 

 

 

 

 

좋아.

 

이제 그녀가 그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맞출걸세.

 

로자리아?

 

가방이 보이나?

 

네.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추측이라도 해보게.

 

모르겠어요..

 

마음을 차분히 하고 추측해보게나.

 

이건 시험하려는게 아냐. 그냥 추측해보는거지.

 

하고싶지 않아요.

 

추측해보라고 명령한다! 추측해!

 

미...미국 지폐 1달러요...

 

보여주게.

 

자 보게나.

 

알 수 없는 것을 맞추는 것.

 

빙의를 시험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

 

지금 악마가 그녀를 통해 능력을 보이는 것이네.

 

좋아.

 

음....

 

그것이 자네에게 무엇이 들어있는지 말해주었나?

 

네.

 

-지금도 말하고 있나?
-네.

 

뭐라고 말하는가?

 

역겨운 말들이요..

 

내게 말해주어야 하네.

 

 

 

아직 이름은 말해주지 않았나?

 

이름을 알고 있어?

 

이름을 말하게.

 

이름을 말해!

 

 

 

 

 

 

 

계속해!

 

 

 

지금 통화하기 곤란하구만
뭘 좀 하던 중이라..

 

 

 

 

 

닥쳐.. 닥쳐..

 

닥쳐라.. 사제!

 

내게 손대지 마!

 

이 역겨운 놈!

 

더러운 손 치워!

 

닥쳐! 내게 얘기하지 마라!

 

날 만지지 마!

 

꺼져, 꺼져버려!

 

냄새나고 역겨운 놈!

 

로자리아.

 

로자리아.

 

입을 벌려.

 

 

 

좀 어떤가?

 

괜찮아요.

 

좋아.

 

자, 끝났네.

 

네? 이게 전부라구요?

 

그래, 뭘 기대했나?
목돌아가는것?, 노란 토사물?

 

제령의식은 몇달이 걸리고 때로는 몇년이 걸리기도 하네.

 

그럼 아직 빙의된 상태인가요?

 

그렇지

 

아직 못믿겠다는건 아네, 하지만...

 

생각해보게..

 

도둑이나 강도가 집을 털러올때 불을 켜던가? 아닐세.

 

그들은 자기가 거기 있다는걸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네.

 

악마처럼 말일세. 그놈은 자기가 사라졌다고 믿게 하고 싶은거야.

 

악마의 징후가 없다는 것이 악마의 증거라니 점점 복잡해는군요.

 

그래.

 

회의론자나 무신론자들이 재미있는건...

 

...항상 증거나 확실성을 찾으려 한다는 거지.

 

문제는, 우리가 그 증거를 찾으면 도대체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것이야.

 

-""우리""요?
-아, 그래.

 

나도 한때 모든 신념을 잃었던 적이 있다네.

 

몇날, 몇달을 도대체 내가 무엇을 믿고있는지도 모르는 채 보냈어.

 

신, 악마, 산타클로스, 팅커벨..

 

하지만...

 

...난 그냥 인간일 뿐이야.

 

힘 없고...

 

...나약한 인간이지.

 

그래도 내 마음속의 의심을 긁어내주는 무언가가 있어.

 

난 그게 하느님의 손톱이라고 느끼네.

 

결국엔 고통은 사라지고...

 

...난 다시 어둠속에서

 

...빛으로 밀어내지는것이지.

 

그런것이라네.

 

 

 

심각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게.

 

자네에게 흥미가 있구만.

 

 

 

 

 

 

 

로마에 와서까지 맥도날드야?

 

어, 안녕.

 

가자. 이탈리안 커피 한잔 살게.

 

오늘 어디갔었어? 자비에 신부님한테 쫓겨난거야?

 

그래. 이단자로 화형당하기 전에 유죄를 시인해버렸지.

 

교회에서 금고를 당했으니 지금은 휴가나 마찬가지네?

 

그렇지, 지금은 너랑 같이 있고.

 

근데, 넌 왜 이 교육을 받는거야?

 

넌 왜 받는데? 요즘은 엑소시스트로 수녀도 뽑나?

 

내가 수녀같아?

 

어, 미안. 난 당연히 그럴거라...

 

그랬겠지.

 

그럼, 수녀도 아닌데 왜 듣는거야?

 

난 기자야. 이 과정을 기사로 쓰려고.

 

그렇군. 뭔가 목적이 있어서 커피 산거구나.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 토론도 많이 했고.

 

저기...

 

...오늘 루카스 신부님 보러간거 알고 있어.

 

인터뷰를 하려고 해봤는데, 내키지 않아하셔.

 

내가 뭘 해주길 바라는데?

 

-그냥 본것들을 얘기해주면 돼.
-지금 나보고 스파이가 되라는거야?

 

아니, 그냥 네가 겪은 일을 말해달라는 것일 뿐이야.

 

난...

 

... 그냥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뿐이야.

 

너도 그런것 같은데.

 

천사들에게 계급이 존재하듯이...

 

...악마의 왕국에도 계급이 있습니다.

 

천사들 각각이 이름을 가지고 있듯...

 

...모든 악마들도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벨제부브, 리바이어썬, 바알.

 

이 이름들은 퇴마의식을 거행할때...

 

...알아내야 하는 이름 중 몇개입니다.

 

 

 

잠깐 기다려보세요.

 

음, 아무래도 내일 이어서 해야할 듯 하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마이클, 루카스 신부는 어떻던가?

 

정통은 아니시더군요.

 

퇴마의식이란게 원래 그렇지.

 

임산부한테 퇴마의식을 하셨는데 제생각엔 정신과 치료가 더 맞는듯 해요.

 

자네 생각엔?

 

루카스 신부는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네.

 

걱정이 되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첫 퇴마의식에서 그런 걱정이 드는건...

 

...흔히 있는 일이라네

 

그 고통의 핵심에 악마가 있다는것을 직시하게.

 

나를 믿어보게나.
루카스 신부는 그저그런 사람이 아냐.

 

이럴 필요가 있나요?

 

 

 

아, 무슨일이신가?

 

로자리아.

 

이 남자를 기억하나?

 

바티칸에서 왔다네.

 

몇가지 질문에 대답을 좀 해줘야겠네.

 

반가워요.

 

당신이 고통받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중요한 질문은 아니네. 그냥 끄덕여도 돼.

 

그날 일 뭐라도 기억하는게 있나요?

 

악마가 자네의 몸을 빼앗았을 때의 기억이 있는지 묻고있네.

 

 

 

마치 꿈이나.. 악몽 같이 느껴졌다는군.

 

이거.. 당신 것이죠?

 

 

 

이게 왜 내 주머니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자네가 저걸 집어넣었나?

 

진실을 말하게.

 

제가 그런게 아니에요.

 

그럼 누가 그랬나?

 

로자리아 그게 누군가?

 

 

 

악마라고 한건가요?

 

못믿겠나?

 

-이 여자는 16살이에요.
-그래.

 

임신했구요.

 

아이의 아버지는 누구입니까?

 

말하려 하지 않네.

 

이 팔찌는 누가 준 것인지 물어봐주세요.

 

 

 

-자기 아버지가 주었다는군.
-그 사람은 지금 어디있죠?

 

-죽었다네.
-언제요?

 

모르겠네. 아마 몇달 전인것 같아.

 

-뭐하는겐가?
-돌려주려구요.

 

 

 

 

 

 

 

그 뚱보년 기억 나나?

 

자살한 년 말이야.

 

그녀가 안부 전해달라는군.

 

안녀~엉.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 이름을 말하여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 이름을 말하여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네 이름을 밝힐것을 명하노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네 이름을 밝힐것을 명하노라!

 

우린 이 여자의 태아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실을 말하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실을 말하라.

 

주님의 권능과 권세가 우리와 함께하는도다!

 

배신자 유다의 이름으로.

 

악마여 이름을 말하라!
이름을 말해! 이름을!

 

주님 앞에 두려움에 떨지어다!

 

주님의 권능과 권세가 우리와 함께하는도다!

 

말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네 이름을--

 

잡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저주받을 성령!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나를 겁탈해.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빨리...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네 곁에서 천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명이 쓰러져도....

 

신부님, 제발...

 

제 아이를 살려주세요..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주리라.

 

 

 

애를 꺼내!

 

꺼내서 먹어버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그 나라가 임하시며. 하늘에서 이루어진 일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듯이...

 

살려주세요..

 

당신....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지옥에나 가버려!

 

주여 태중의 아이를 축복하소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신부님 숨을 못쉬어요!

 

함께 기도하게! 나와라!

 

더러운 어둠과 공포의 악령이여, 나와라!

 

저주받은 군대, 사탄, 루시퍼여, 나와라!

 

사라져라! 우리들 가운데에 계시며...

 

...우리를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동정녀 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네가 있는 무(無)와 어둠으로 부터 나올것을..

 

...명하노라.
나와라 악마! 나와라 루시퍼! 나와라 사탄!

 

성령의 이름으로 사라져라!

 

 

 

주여 이 어린양을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어둠에서. 구원하소서.

 

 

 

잠들었네.

 

좀 쉬게 해야할것 같아.

 

며칠 있다 집에 보낼거고, 곧 회복될걸세.

 

의사를 부르는게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내가 의사라네.

 

정신과 의사한텐 보여봤나요?

 

-그랬지.
-어땠나요?

 

치료해도 반응이 없었어.

 

-항우울제 같은건 먹여봤나요?
-아니.

 

-저앤 임신중이야.
-그래서 약을 안먹였다구요?

 

그래. 내가 돌보고 있으니 괜찮아.

 

아까 저 애의 몸상태가 걱정되지 않으셨나요?

 

걱정이야 됐지.

 

태아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합니까?

 

이봐. 이 의식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어.

 

-환자가 죽은적도 있나요?
-있지.

 

15살 정도 먹은 소년을 치료한적이 있었는데...

 

...자살했다네...

 

...그 일로 몇달 동안 괴로워했지...

 

...내가 믿는 모든것들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어..

 

악마에게 졌다고 생각했지.

 

정신과 의사한테 다시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도 믿지 못하는구만--

 

아, 제발! 저애는 자기 아버지한테 겁탈당했다구요!
죄의식이 내면에 드러난거에요!

 

죄의식이 내면에 들어나? 좋아.

 

그걸로 전부 설명이 되지는 않지.

 

어떻게 갑자기 영어를 말하는지 설명해보게.

 

10대라구요. 라디오에서 듣는 노래만 수천곡입니다.

 

이 못들은?

 

아이를 죽이려고 삼켰겠죠.

 

저 애는 분명히 낳고 싶어하지 않아요.

 

아까 들었던 목소리는 어쩔텐가?
분명 인간의 목소리는 아니었잖은가?

 

조심하게, 마이클.

 

왜요?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면, 그놈들로부터 몸을 지킬 수 없어.

 

마이클.

 

이리 오너라.

 

가까이 와.

 

겁장이가 아니잖니. 두려워 말거라.

 

그냥 엄마야.

 

자...

 

...불어봐.

 

우린 착한 일을 하는거야, 그렇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래, 이제...

 

...기도하자꾸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

 

나의 사랑...

 

나의 꽃...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나의 아름다운 사람...

 

아멘.

 

 

 

아직 충분하지 않은가보지?

 

오늘은 방문이네.
우산 챙기게, 비가올걸세.

 

문단속 하고.

 

 

 

 

 

빈센조.

 

꿈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다쳤어요..

 

어쩌다가?

 

눈이 빨간

 

노새가

 

저를 발로 차고.

 

물었어요.

 

도망치려고 해봤니?

 

아뇨..

 

왜 그랬니?

 

자기가 우리 아빠랬어요. 저보고 말 들으랬어요.

 

음.

 

다른 말은 없었니?

 

저한테...

 

...죽어버리라고 했어요.

 

보여드려.

 

일어나 보니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발굽 모양이군

 

 

 

 

 

꿈속의 노새가 그런거니?

 

빈센조?

 

꿈속의 노새가 그런게 맞아?

 

엄마가 그랬니?

 

엄마가 아냐?

 

 

 

아이를 때렸나?

 

너 거짓말 하고 있는거니?

 

거짓말쟁이야?

 

좋아.

 

이리 와봐라.

 

입을 벌려와.

 

아...

 

아이의 베개를 가져다주게.

 

 

 

고맙네

 

베개에 깃든 악마의 힘이여 사라질지어다.

 

부서질지어다! 파괴될 지어다!

 

사라져라!

 

오.

 

 

 

이놈이로군.

 

악마일세!

 

모든 사탄의 힘이여 사라져라...

 

...모든 지옥의 적들이여...

 

...악령들이여 사라질지어다.

 

주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어린양으로부터...

 

...멀리 사라져라....

 

 

 

 

 

--바다이시고...

 

...바람이시고 폭풍이신...

 

 

 

--인류의 적, 신념의 대적자여 도망치거라..

 

괜찮아. 알았니?
아무도 안죽어.

 

--부정한 유혹을 달아나게 하시고...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곳도 손좀 봐야겠는데...

 

...힘들구만.
도무지 시간이 나질 않는군.

 

사람들이 그냥 착각한거라고 생각하신 적은 없나요?

 

있지. 종종.

 

그래도 의식을 계속 하시던데요.

 

뭐 어때서 그러나? 기도한다고 해서 해가 가는것은 아니잖은가.

 

사람들이 진실이 아닌 것을 계속 믿어도 괜찮다는 겁니까?

 

그래, 그럼 어떤가?

 

그럼 자네 생각은 어떤지 말해보게.

 

사람들은 진실을 바라보기보다는 스스로를 속인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이라, 그래. 그렇구만.

 

 

 

바로 가겠네.

 

알겠소. 끊으리다.

 

로자리아가 물에 빠져 죽으려 했다는군.

 

 

 

진통제와 항우울제를 투약했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그외엔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됩니다.

 

내가 이년을 어떻게 했는지 보이나 신부?

 

아직 안끝났어!

 

 

 

내버려두게.

 

누구에게 덤비고 있는건지 똑똑히 보여줘야지.

 

악마. 기만자여.

 

네 이름을 말하라.

 

그럴것 같아?

 

왜 이 아이의 몸속에 들어온 것이냐.

 

이년의 고통이 내겐 너무 감미롭거든..

 

무슨 짓을 할 셈이냐?

 

이년의 썩은 몸뚱아리에 들끓는 파리를 먹어야지...

 

어떻게 들어간 거지?

 

이년 애비의 정액에 숨었지..

 

-겁탈 당한걸 기억하는군요?
-직접 말하지 말게!

 

지 애를 겁탈하다니, 악마라도 이보다 더할순 없지.

 

무슨 말입니까.

 

 

 

 

 

모르는 언어가 없나보군요.

 

그러하매,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성서를 잘 아는군요.

 

아주 잘 알지...

 

영리하군요.

 

날 깔보지 마라, 의심자여!

 

내가 너를 고른것이다.

 

-내가 의심자라구요?
-그게 사실이니까.

 

거짓말 쟁이는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지.

 

로자리아 당신은 거짓말쟁이인가요?

 

내게 무엇을 믿게 하려는겁니까?

 

아무것도 믿을 필요 없어.

 

그럼 악마도 존재하지 않는거고, 당신은 빙의되지 않았다는거네요?

 

나를 두려워해라 필멸자여!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 뭐가 두렵죠?

 

그 악마놈보다 한 수 앞섰다고 생각하나?

 

악마가 아녜요.

 

그냥, 심하게 아픈 소녀일 뿐입니다.

 

저 아이에겐 사제가 아니라 정신분석의사가 필요해요.

 

여전히 놀려대고 있지 않은가?

 

가방 놓고 가셨어요.

 

악마는 속임수에 능하다네 마이클.

 

악마는 속임수에 능해.

 

 

 

 

 

 

 

 

 

진정해. 진정하렴, 로자리아.

 

 

 

이건 비극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오늘 일했던 사람들이 누구누구입니까? 전부 얘기를 들어봐야겠어요.

 

산모에 대해 말해주세요.

 

내부 출혈이 있었습니다. 과다출혈이었어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태아와 산모 둘다 살릴 수 없었습니다.

 

이제 어쩌실건가요?

 

아무것도.

 

끝났네.

 

악마놈이 목숨을 앗아갔지.
결국 그게 목적이었어.

 

다른 희생자를 찾고 있을걸세.

 

집에가서 좀 쉬세요.
피곤하실거에요.

 

그래.

 

괜찮으세요?

 

그녀를 살리지 못했네.

 

최선을 다하신거에요.

 

그래.

 

이만 가볼게요.

 

몸조심 하세요.

 

자넨 좋은 친구야, 마이클.

 

선한 영혼을 가졌지.

 

그것을 잃지 말게.

 

꼭 지켜내.

 

소중히 여기게.

 

오, 주여... 주여...

 

 

 

-안녕.
-와줘서 고마워.

 

날을 잘 골랐네.

 

이 은혜 잊지 않을게

 

-이름은 밝히지 마.
-약속할게.

 

그녀가 태아에게 손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 묶여있었으니까.

 

맞아.

 

그게 무슨 뜻이라고 생각해?

 

혼란스러워.

 

그게 전부야.
어떻게 생각하냐는 네가 해석하기 나름이야.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라도 전화해.

 

고마워.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거야?

 

얘기를 다 해주고.

 

그냥 아무한테나 털어놓고 싶었어.

 

잠깐 정리해보자.

 

집나와서 고른다고 고른게 금욕생활이야?

 

-집이 나쁘면 얼마나 나쁘다고.
-니말 들으니 내가 좀 바보같다.

 

말이 안되니까 더 바보같다.

 

그럼 뭐 사명감 같은건 느껴본적 없다는거야?

 

우리 엄마가...

 

...종종 내게서 신의 힘을 느낀다고 하셨어.

 

너도 느껴?

 

그랬으면 좋겠다.

 

-넌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된거야?
-얘기하자면 길어.

 

어디 갈데도 없잖아. 얘기해 봐.

 

내 남동생이 19살때, 부모님이 동생을 정신병원에 보내셨어.

 

동생은 정신적으로 무척 고통스러워 했는데

 

목소리가 자기에게 무언가를 시켰다고 했어.

 

악마가 속삭이는것이라고 말하곤 했지.

 

자기가 들은걸 얘기해 준 적도 있었는데,

 

종종 그게 실제로 일어난 적도 있어.

 

난 그게 무서웠어.

 

동생이 무서웠어.

 

지독하게 들리겠지만, 이게 더 쉬운 길이었어.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여...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깨워서 미안하네 마이클.

 

직접 이야기해줘야 할 듯 해서.

 

네 아버지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셨다고요?

 

네, 뇌출혈이 너무 심하셔서..

 

좋아지실 수도 있지만 이상태가 그대로 갈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으로썬 뭐라 말씀드리기 힘들군요.

 

유감이네, 마이클.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겠네.

 

항공편을 알아봐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농담이지.

 

각 항공사들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인한 먼지로...

 

...비행기 연착이 더욱 증가할 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밤엔 화산재 분출물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스위스를 포함해....

 

...22개국의 공항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수천명이 넘는 승객들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소식에 의하면...

 

...1주일 후에나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화산재가 제거되기만 하면...
-방 하나 주세요.

 

-...항공편의 연착은...
-알겠습니다.

 

...더욱더 혼란이 가중됨을 뜻합니다.
에겟사 방송국에서 발레리 리그였습니다.

 

저희 아버지 상태를 확인하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이스트반 코백이요

 

K-O-V-A-K.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마이클..
-네, 아빠, 저에요.

 

두렵구나..

 

괜찮아요 아빠, 괜찮아요.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어.

 

-괜찮아요 아빠.
-지금 어디있니?

 

여기 있었으면 좋겠구나.

 

금방 갈게요.
비행기가 조금 문제가 있어서요.

 

여기가 어디지?

 

병원이에요 아빠.

 

 

 

아빠 무슨 일이에요?

 

아빠?

 

그놈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

 

누가요?

 

아빠?

 

-코백씨?
-네..

 

-닥터 보라치아노입니다.
-네.

 

코백씨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만.

 

아버지께선 오늘 오후에 돌아가셨습니다.

 

뭐,뭐라구요?

 

오늘 오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코백씨.

 

그, 그럴리 없어요. 방금....

 

방금까지도 통화했다구요. 방금요.

 

코백씨, 아버지께선 6시간 전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가 판정했습니다.

 

이런 말씀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서도 살리라.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이 어린 양에게, 영원한 안식과 계속되는 빛을 허락하시어..

 

...평화롭게 잠들 수 있게 하소서.

 

[혼자가 아니란다. 언제나 함께 있을거야]

 

의심자!

 

 

 

 

 

마이클.

 

거짓말쟁이는 서로를 알아보는 법이지.

 

 

 

마이클, 그놈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아빠?

 

-두렵단다..
-아빠!

 

기다려요! 아빠!

 

-어디있는게냐..
-신부님..

 

신부님.

 

걱정하지 말거라.

 

고통은 사라졌단다.

 

아무것도 믿을 필요 없어.

 

 

 

무슨일이 일어나는건지 모르겠어.

 

환상이 보이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설명하기 힘들어.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

 

마이클, 무슨일이야?

 

안젤리나, 나 좀 도와줘.

 

미쳐버릴것 같아.

 

나 좀 만나러 와줄래?

 

신부님이 기도해주신 뒤로 훨씬 좋아졌어요.

 

루카스 신부님이 보내셨나요?

 

 

 

전에 왔을 때, 그녀의 아들이 뭔가를 속삭였었어.

 

그때 뭐라고 했는지 알아야겠어.

 

요전에 아드님이 뭔가를 속삭였었다구요?

 

걘 그냥 어린아이에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른다구요.

 

부탁이에요. 정말 중요한 일이랍니다.

 

제발요.

 

 

 

그 애가....

 

...너희 아버지가 돌아가실 거라고 했대..

 

누가 그걸 가르쳐줬지?

 

 

 

 

 

너도 알거래.

 

너도 봤을거라는데?

 

뭘?

 

악마.

 

그 노새.

 

-어디가는거야?
-우리 아빠는 어제밤에 돌아가셨어.

 

지금 뭐라고 했어?

 

지난 밤에...

 

...돌아가셨다고.

 

그럴수가.

 

몰랐어, 미안해.

 

어떻게 저 고마가 그걸 알았지?

 

루카스 신부님께 말해봐야겠어.

 

제 인형 축성해주시겠어요 신부님?

 

응?

 

 

 

 

 

 

 

신부님?

 

신부님.

 

어서 들어가요.

 

 

 

-눕고 싶지 않아.
-그러세요.

 

밖에서 뭐하고 계셨던 거에요?

 

응?

 

밖에서 뭐하고 계셨냐구요.

 

모르겠네.

 

그냥 걷고 있었는데 나는....내가..

 

내가 뭔가 지독한 짓을 해버린것 같아. 끔찍했어

 

난 더이상 기도할 수 없네, 난 이제 영광의 땅에 있지 않아...

 

..기도만이 유일한 구원이에요.

 

자네의 구원이겠지.

 

기억하게, 그놈들은 자네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 죄악이나..

 

비밀까지도.

 

 

 

도움이 필요할걸세.

 

-무엇 때문에요?
-이 방을 잠궈두게

 

가서 자비에 신부를 찾게

 

강력한 놈이야...

 

...이것, 이 공포.

 

이 공포는 진짜라네 마이클.

 

진짜야.

 

하지만 자네가 믿지 않으면 물리칠 수 없어.

 

가게. 방을 잠구고.

 

어서 가! 빨리 잠궈!

 

자비에 신부님은 퇴청하신 것 같습니다.

 

부탁입니다. 정말 급해요!

 

자비에 신부님은 치비타베키아에서 주말을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신부님 핸드폰 번호가 어떻게 되죠?

 

안녕하세요, 자비에 신부입니다.

 

지금은 통화가 어려우니, 메시지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신부님 마이클 코백입니다. 루카스 신부님께 큰일이 생겼어요.

 

연락 주세요. 루카스 신부님 댁으로 가있겠습니다.

 

 

 

그는 이제 내것이다.

 

마이클

 

방금 뭐였지?

 

뭐가?

 

모르겠어.

 

사랑 많은 우리 주

 

나를 품어 주소서

 

비바람이 칠--

 

 

 

신부님?

 

자비에는 없나보군.

 

들어오게.

 

아.

 

시작해볼까?

 

시작할게요 신부님.

 

말했잖은가. 루카스는 여기에 없어.

 

그럼 당신은 누군가요?

 

그냥 오랜 친구라네.

 

-친구?
-그래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오, 그냥 그렇게 하게 마이클.

 

항상 그래왔잖은가?

 

우리가 준비한 선물은 맘에 들었나? 자네 방문에 걸어뒀던.

 

시키는 대로 하게.

 

...마이클.

 

문을 닫게나.

 

방해받고 싶지 않잖은가?

 

참, 자네 아버지가 안부 전하라는군.

 

안녀~엉.

 

당신은 내 아버지를 몰라.

 

아,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즐거웠다는군.

 

자넨 안그런 것 같지만.

 

-당신은 거짓말쟁이야
-모두들 내게 그러더군.

 

자네 아버지는 4시 20분에 죽었지...

 

...자네 어머니가 죽었던 그 끔찍한 병원에서 말야...

 

...'돌아가셨다'라고 해야하나?
그가 마지막으로 의식이 있었을때는...

 

...엄청난 공포와 혼란을 느끼더구만.

 

죽은자들로 가득찬 집에서, 손을 잡아줄 가족도 없고....

 

...사랑하는 이에게 작별인사도 못한 채 홀로 쓸쓸히...

 

네가 그를 버렸기 때문이야 마이클.

 

...마지막 순간엔 그것이 더 큰 고통을 안겨줬지.

 

네가 그를 가장 고통스럽게 했어.

 

신을 섬긴다는 미명으로.

 

내 마음을 읽는건가요?

 

 

 

그래. 아니.

 

아마 아닐거야. 어쩌면 그럴수도 있지.

 

-내 마음은 읽을 수 있나?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오, 지금 지루한거야?
이 쥐똥만한 녀석 같으니라고.

 

내가 지금 너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네놈의 애비에게도 대들지 못했던 놈이
니 아빠, 니 엄마.

 

-마이키, 마이키, 마이키!
-물러서!

 

-내게 명령할 생각 마라!
-주께서 명하신다!

 

오, 주께서. 그래? 대단하시네! 대단하셔! 친구.

 

네놈의 그 구역질 나는 진실 말이냐!

 

넌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라고!

 

의심자!

 

의심을 소중히 하라고 마이클.

 

 

 

주 예수, 내 영혼의 사랑.
아름답지 않나요.

 

당신을 떠나지 않겠어요. 절대로 떠나지 않겠어요.

 

그러니 목사님, 신부님 주님께 절 좀 도와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전 불쌍한 웨일즈 놈이랍니다.

 

축제에 가려고 잘 차려입었어요, 엄마.

 

신은 여기에 없다. 신부여.

 

 

 

오 주여! 도와주세요!

 

주여! 도와주세요!!

 

주여! 도와주세요!

 

주여! 도와주세요!

 

마이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게냐?

 

-오 주여, 도와주소서.
-신부님.

 

나를 묶게. 나를 묶어.

 

안젤리나!

 

안젤리나!

 

안젤리나!

 

도와줘.

 

어서!

 

-이제 어떡하지?
-모르겠어.

 

-자비에 신부님을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아.
-월요일까지 이렇게 묶어둘 순 없어.

 

 

 

하기 싫으면, 가도 좋아. 이해할게.

 

아니야.

 

보고 싶었던 거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종을 축복하소서.

 

그녀를 위해에서 지켜주시고
악으로부터 보호해주소서. 아멘

 

아멘.

 

아멘.

 

내가 하는대로 따라해.

 

그가 말하는 대로 따라해 자기.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불신자.
-그리스도여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여 자비를 베푸소서.
-의심자!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지옥은 자비가 없지!
신부놈을 잡았으니, 네놈도 잡겠다.

 

기도하자.

 

주여 당신의 종 루카스 트레반을 구원하시옵소서.

 

나는 종 따위가 아냐!

 

-그는 당신 안에 있기를 원하나이다.
-원하긴 개뿔!

 

적이 그에게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하시옵소서
주여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여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그가 네놈들 말을 들어줄 것 같나?
신은 죽었어!

 

주여 악마의 권세를 물리쳐 주시옵소서.

 

어이, 안젤리나. 마이클이랑 잤나?

 

저놈은 그걸 원한다고.
네년도 원하지 않나?

 

--몸과 영혼을 지켜주시옵소서.

 

어이 마이클, 저년도 널 맘에 들어하는것 같은데?

 

젖꼭지가 죽이는구만?

 

당신의 성스러운 이름 아래 간구히 바라오니...

 

-...이 사람을 악마의 손에서 빼앗아주소서..
-말장난 하는군....

 

-...당신의 좋으심으로--
-죄를 모아 만들었지.

 

-당신의 좋으심으로 만드신 이 사람을 구하소서.
-죄악이나 쓰레기를 좋아하는구만!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무릎에 앉아보렴 얘야.
-아멘

 

아멘.

 

아멘.

 

우리들 가운데에 태어나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신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네 이름을 말하라.

 

악마여 이름을 말하라.

 

악마여 이름을 말하라.

 

이름을 말하라!

 

 

 

나의 사랑...

 

나의 꽃...

 

나의 아름다운 여인...

 

 

 

 

 

어이, 지옥에서 아빠가 부르신다.

 

 

 

마이클.

 

마이클.

 

무슨일이야?

 

못하겠어.

 

그냥 말한다고 되는게 아냐.

 

너도 봤잖아.
아직도 못믿는거야?

 

나를 못믿겠어.

 

모르겠어?

 

그럼 왜 여기 온거야?

 

무언가 너를 이끈것이 있으니까 온거잖아, 마이클.

 

전부 네가 결정한거야.

 

넌 집을, 아버지를 떠나서

 

여기에 왔어.

 

모든것이 너를 이곳으로 이끈거야.

 

그건 운명이야, 마이클.

 

넌 혼자가 아냐.

 

방금 뭐라고 그랬어?

 

넌 혼자가 아니라고.

 

마이클.

 

신부님.

 

포기하렴.

 

넌 힘도 없고, 신념도 없잖느냐..

 

기도해, 마이클.

 

 

 

그래, 안녕 안젤리나.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

 

마지막으로 동생을 본게 언제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더러운년 같으니라고.

 

듣지 마.

 

오, 듣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이잖은가, 안젤리나?

 

이놈 말은 들을 필요 없고. 네 동생 말이다.

 

네년이 동생을 냄새나는 정신병원에서 썩어가도록 버려두고 뒤돌아 나올 때,

 

...그녀석은 자기 비명소리에 질식하고 있었다고.

 

기억 나나 안젤리나? 기억나는가?

 

절대로 잊지 못하겠지.

 

그래서 지금부터 그녀석에게 우리의 할일을 해야겠네.

 

누나 덕분에 고통과 공포의 땅에서 잘 살겠구만.

 

어이구, 왜 눈물을 보이시나 이쁜이?
사실을 알고싶었던거 아닌가?

 

여기서 웃고있는 이놈처럼, 그녀석도 자기 신념대로 사는것 뿐이라네.

 

안그런가 마이클?

 

안젤리나는 내버려 둬.

 

내가 네녀석의 곪아터진 비밀들을 모를것 같나? 네 하찮은 죄악들을?

 

넌 네 애비를 부끄러워 했고, 니 애비도 너를 부끄러워했지.

 

넌 그를 증오했고, 그도 그대로 돌려줬어.

 

아주 매력적인 가족 아닌가.

 

네녀석의 애비도 너를 사랑하지 않았는데
신이 어찌 너를 사랑하겠는가 말야. 안그래?

 

신에게 너는 아무런 의미도 없어, 마이클.

 

내겐 의미가 있지만 말야, 자기.

 

그만해!

 

어이쿠 저런.

 

아픈데를 찌르는군.

 

수년간 네놈의 엄마가 봐왔던건 꺅꺅 거리는 천사 따위가 아니었지...

 

아니.

 

그건 나였어.

 

넌 아주 오래전에 나를 택했어...

 

...네가 기저귀에 똥이나 싸질르는 조그만 녀석이었을때 부터 말이다.

 

기억해라, 마이클.

 

기억나지, 마이클?

 

네가 십자가를 구부려뜨렸던 그때 말이야.

 

기억하는건 너뿐이지.

 

기억해, 마이클. 기억해.

 

기억해.

 

오, 저런.

 

십자가에 홀로 매달린 불쌍한 우리 구세주.

 

그래.

 

신은 너를 선택하셨어, 마이클
그래서 네가 여기에 있는거야.

 

받아들여.

 

-그래.
-주님을 받아들여.

 

-악마를 받아들이거라.
-주님과 함께가 아니면 이길 수 없어.

 

아니야.

 

결국엔 혼자란다.

 

 

 

안돼!

 

 

 

죽어가는 세계의 썩어 문드러진 진실들을...

 

...네 소중한 자궁 안에 부어넣어줄까?

 

네 동생의 그 숨넘어가는 비명소리를 기억하나?...

 

...네가 뒤돌아 나오던, 그 때 말이다.

 

진실을 보고싶다고 했지. 여기 있네.

 

그래, 네놈은 어떠냐?

 

니 안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는 느낌이 어떤가, 마이클?

 

루카스, 제발 제 말을 들어요.

 

루카스는 여기에 없어.

 

다신 돌아오지 못하지.

 

신의 더러운 손톱으로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느낌이 어떠신가?

 

이제 나를 믿을텐가, 마이클?

 

이제 나를 믿겠느냐?

 

네.

 

네, 믿습니다.

 

악마의 존재를 믿습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주님의 존재를 믿습니다.

 

저는 그를 받아들이고.
주님을 받아들입니다.

 

모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천지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믿습니다.

 

믿습니다.

 

너를 물리치겠다, 더러운 악령이여.

 

뒤틀린 악이여, 고통의 창조자여.

 

주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남자를 떠나거라.

 

동정 마리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거라.

 

명령한다.

 

믿는 자인 내가 명령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의 창조물인 이 자의 몸에서 떠날 것을 명령한다!

 

네게 명령하는 분은 너를 천상의 자리에서 끌어내어...

 

...지옥의 심연 속으로 던져버리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듣고 두려워하라, 사탄, 신념의 적이여.

 

사람으로 우리 가운데에 계셨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분을 두려워하라!

 

널 떠나지 않을 것이다, 마이클.

 

널 떠나지 않을거야.

 

 

 

이름을 말하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름을 말하라!

 

성령의 이름으로 명한다, 이름을 말해!

 

주님께서 명하신다! 이름을 말해!

 

말해!

 

이름을 말해!

 

바알!

 

바알!

 

바알!

 

바알!

 

네놈이 누군지 안다, 바알.

 

명하노니 어서 떠나거라!

 

이곳에서 사라져버려라!

 

이제 그만 항복해.

 

이제와 항상 영원하신...성부와 성자와...

 

... 성령의 이름으로...

 

 

 

새것같네요.

 

이봐.

 

첨부터 이렇진 않았어.

 

한창때는 말일세...

 

...오래전에 이걸 타고 여기에 왔지.

 

어쨌든....

 

떠날거라면서?

 

네, 맞아요.

 

조만간, 자네가 있어야 할 곳을 찾길 바라네.

 

-그래야죠.
-그리고...

 

...죄많은 늙은이를 위해 기도해주게나.

 

힘들지 않으면 성모송도 좀 바쳐주고.

 

그래주겠나?

 

-그러죠
-좋아.

 

기억나나 처음 여기 왔던 날...

 

...자네가 이미 믿음이 가득하다는걸 알았어.
그냥 내 쫓으려고 했지.

 

하지만 자네에게서 내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던거야.

 

무섭지 않나?

 

-그렇네요.
-그래.

 

좋아, 됐어. 정말 고맙네.
조심해서 가게. 그리고 하나 더,

 

신념이 자네와 함께 하도록 하게.

 

자네의 모든 힘으로 선의 싸움을 계속 하는거야.

 

쉽네요.

 

나가버려.

 

안녕히계세요 신부님.

 

 

 

저의 죄를 사하여주세요 신부님.

 

고해성사 받은지 6주 지났습니다.

 

당신의 죄는 무엇입니까?

 

마이클 코백 신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14명의 엑소시스트 중 한명이다.
현재 그는 시카고 근처의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루카스 트레반 신부는 2천번 이상의 퇴마의식을 수행하였다.
그는 플로렌스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자막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world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