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가자

 

애슐리 아가씨

 

음?

 

일어나

 

 

일어나

 

기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굉장히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

 

안녕

 

오는 목요일 저녁 침례교에서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밴드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금요일 밤 고등학교에서
치뤄진다고 하네요

 

한번씩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걘 누구니?

 

피넛버터

 

피넛버터는 어디서 찾았어?

 

숲 속에서

 

귀엽게 생겼네

 

하우스 스펠링

 

H, O

 

H, O...

 

아우...

 

U, A?

 

- 아니
- U

 

스...

 

S, E?

 

H, O, U, S, E

 

7 더하기 2

 

9

 

잘했어

 

안아보렴

 

조심해서

 

머리를 받치고

 

조심히 어깨로 가져가는 거야

 

조금 더 위에 올 수 있게

 

머리는 계속해서 받치고 있고

 

오른팔로 잘 감싸안고
있는지 확인하고...

 

잠시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FCCLA 미저리 지부장이신
포사이스 씨와의 간담회가...

 

안녕, 리

 

...금요일 오후 3시에
교장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트루먼 대학교에서도 참석하여...

 

앞으로, 가!

 

참석하기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상담실에서 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자리

 

앞으로, 가!

 

해병대 출정식이 토요일 저녁에
거행될 예정입니다

 

모든 사관생도들과 가족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착하지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리 왔구나

 

동생들이랑 모두 잘 있고?

 

지금은 자금 형편이 좀 안좋아요

 

마지막으로 말 먹인 게 언제야?

 

나흘 됐어요

 

응근히 돈 나가게 만들지 않니?

 

그러네요

 

사실은 좀 맡아 주실 수 없는지
여쭤보려고 왔어요

 

착하지, 진져, 이리오렴

 

말도 잘듣네

 

저리 가렴

 

좀 더 옆으로

 

어서, 좀만 더

 

고맙습니다, 아주머니

 

그래

 

잘 니냈니?

 

안에 좀 들어가자

 

네 엄마한테 물어볼 게 있어

 

말씀이 없으세요

 

어머니?

 

몇가지 여쭤보려고 왔습니다

 

어머니?

 

저한테 물어보시는 게
나을 거에요

 

네 아빠가 보석으로
나와있는 거 알지?

 

그래서요?

 

그가 다시 약만들고 있는 모양이던데

 

아빠에게 혐의 씌운 건 알지만
증명한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증명해야 하는 건 그쪽이라구요

 

뭐,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거 같구나

 

그거라면 내가 여기 올 필요도 없지

 

법정 출두일은 다음주야
근데 나타날 것 같지가 않구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이건 알아둬야 할 거다

 

여기 이 집이랑

 

땅마지기랑 모두
보석금으로 묶여있어

 

뭘 어쨌다구요?

 

제섭이 모든 걸 저당잡았어

 

이제 만약 그가 재판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계약대로 모든 걸 잃게 될 거야

 

어디 갈 곳은 있니?

 

아빤 제가 찾아볼께요

 

- 얘야, 나도 찾아봤지만
- 제가 찾는다니까요

 

아빠가 이게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야 될 거다

 

어쩌면 저 사람들이
고기 좀 나눠 줄지도 몰라

 

그럴 수도 있겠지

 

물어봐야 할지도 몰라

 

먼저 권하기 전에
절대 물어보는 거 아니야

 

안녕, 리

 

- 안녕하세요
- 얘들아, 안녕, 코니

 

너희를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여기 고기랑 감자랑

 

스튜에 넣어먹을 수 있는
것들 좀 가져왔어

 

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마당에 장작더미 쌓여있는 거 봤어

 

우리가 가져다 쪼개놨단다

 

필요할때 쓰렴

 

그럴게요

 

점심에 경찰이 왔다가던데

 

괜찮은 거니?

 

아빠를 찾았어요

 

제섭을 쫒는구나?

 

어디계신지 아니?

 

아니요

 

확실하니?

 

 

그래

 

보아하니 아빠에 대해서
말할 게 없었던 모양이구나, 그렇지?

 

안다고 하더라도
말하지 않을 거에요

 

얘야, 우리도 알아

 

그럼 방해말고 이만 가보마

 

사슴 스튜 해먹을 거야
맛있겠지?

 

으응

 

둘다 이리와서
어떻게 만드는지 지켜봐

 

다행이다, 스윗피 너구나

 

장인장모님 또 오신 줄 알았네

 

뭐 잘못한 거 없나
지켜보러 오는 거 같다니깐

 

입 조심해

 

그분들 네 머리 꼭대기에
있는 거 몰라서 그래?

 

안녕, 플로이드
나 들어오라고 안할 거야?

 

아님 여기서서 너랑 계속 얘기하고

 

알았어, 얼른 들어와

 

안녕

 

젠장

 

말도마

 

이리와

 

오랜만이야, 스윗피

 

많은 일들이 있었어

 

어떻게 되가는 거야?

 

보안관이 아빠 찾으러 왔었어

 

출두일에 나타나지 않으면

 

집을 잃게 될 거래

 

아칸소 길 따라 내려가 봐야겠어

 

물어봐야 돼

 

그사람 트럭이잖아

 

안된데

 

기름은 채워놓겠다고 말 안했어?

 

말했어
그래도 안된데

 

어째서?

 

그사람은 나한테 설명같은 거 안해

 

그냥 안된데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 네가 딱하다

 

일단 결혼하고 나면 모든 게 달라져

 

정말 그런가 보다
넌 누가 시킨다고 하는 애가 아니였는데

 

네드 낮잠잘 시간이야

 

이리와

 

여긴 무슨 일이야?

 

누가 죽기라도 했나?

 

아빠를 찾고 있어요

 

들어와
몸 좀 녹여

 

조용히 말해

 

티어드랍 아직 낮잠자고 있어

 

오늘 경찰이 왔다갔어요

 

보석으로 모든 걸 저당잡혔대요

 

빅토리아, 저 정말로
아빠를 찾아야 돼요

 

그렇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제섭을 쫓을 생각하지마

 

나타나던 나타나지 않던
그는 결국 감옥에 가게 될 거야

 

네가 아니라

 

아빠가 어딨는지 아는 거죠?

 

남자가 어딨는진
네가 알필요 없는 거야

 

- 당신은 알잖아요
- 나도 못 봤어

 

리틀 아서나 그쪽 사람들이랑
어울려다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리틀 아서 쪽에는
얼씬거릴 생각도 하지마

 

그놈들한테 물어봤자
건질만한 건 없을 거야

 

좋게 끝나봐야 돼지밥이 되거나...

 

차라리 그렇게 되길 빌겠지

 

우린 모두 관계돼 있었잖아요
안그래요?

 

리틀 아서쪽과의 우리 관계는
묽어진지 오래야

 

당신은 모두랑 알잖아, 티어드랍

 

- 물어봐 줄수도...
- 입 다물어

 

그사람들 중에 아무도
당신이랑이랑 해보려고 안할 거야

 

내가 입 다물라고 했지

 

참나, 아빠랑 유일한 형제잖아요

 

내가 그걸 모를 거 같아?

 

어?

 

제섭이랑 나랑 달려온 게
40년이 다되가지만

 

난 그가 어딨는지도 몰라

 

그를 쫓아다닐 생각은
추호도 없고

 

리, 아직도 군입대할
생각하고 있니?

 

아뇨, 더는 생각 안해요

 

들어봐요

 

뭐?

 

싫어

 

쟤는 도움이 필요해

 

안돼, 들어봐

 

들어보라구

 

쟤보고 집에 꼼짝말고
있으라고 해

 

꼼짝말고

 

이거 쥐어주고

 

그만 집으로 돌려보네

 

티어드랍은 네가 집에 있는 게
최선이라고 하는구나

 

이게 도움이 될 거래

 

이건 가면서 피렴

 

고맙습니다

 

거기

 

여긴 무슨 일이야?

 

제섭이 우리 아빠야

 

리틀 아서의 친구셔
난 아빠를 찾고 있어

 

기다려

 

난 메건이야

 

네가 누군지 알아

 

집회때 몇번 봤어

 

제섭도 봐서 알고 있어

 

얘기할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아빠를 안다고?

 

오다가다 봐서
알고 있다는 말이야

 

들리는 얘기도 있고

 

- 약 만든다는 거
- 다들 그래

 

입 아프게 떠들고
다닐 필요도 없지

 

아서가 약에
쩔어있는 것처럼 보이면

 

그냥 나오는 거야, 알겠지?

 

올 줄 알았어

 

네 꿈속에 있었거든
안그래, 루시 아가씨?

 

리야, 멍청아

 

아빠를 찾고 있어

 

들어오시죠, 아가씨들

 

오래 안걸릴 거야

 

아빠를 찾고 있어
혹시나 본 적이 없을까봐

 

혹시 둘이서 다시
약만들고 있지 않을까봐

 

여름 이후엔 없어

 

너희들 집에서 말야

 

그때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그래

 

집을 나가신 뒤로
돌아오질 않으셔

 

어디 집히는데 없어?

 

귓구멍이 막혔나?

 

돌봐야될 동생이 둘이야
엄마는 아프시고

 

아빠를 찾아야돼

 

아빠를 보면 그대로 전할게

 

그렇게 놔두고 그냥 떠나신 거야?

 

거참 엿같다

 

뭐, 그래야했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테니

 

한번 할래?

 

아니

 

담배라도 한대 줄까?

 

아니

 

그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군

 

나가보셔

 

내가 대리고 왔다는 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저 언덕만 넘어가면 돼

 

그리고 떰 밀튼한테
물어보면 될 거야

 

너한테 입 열었으면 좋겠다

 

보통은 안그렇거든

 

그사람처럼 소름끼치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

 

너만 그런 거 아니야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사람은 내 할아버지지만

 

난 아직도 그사람 앞에서는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한다니깐

 

가서 떰를 만나

 

어서

 

잘못 찾아온 거 같은데

 

누구더라?

 

전 리에요

 

제 아빠가 제섭 돌리에요

 

문제 일으키려고 온 거 아니지?

 

아니에요

 

내 조카중에
버스터 리로이라고 있는데

 

걔가 네 아빠
한번 쏜적있지 않던가?

 

맞아요, 하지만 제가 여기
온 것과는 아무 상관 없어요

 

그건 둘이 알아서 해결했겠죠

 

쏜걸로 해결했을 공산이 크지

 

원하는 게 뭐야?

 

떰이랑 꼭 해야될 얘기가 있어요

 

떰은 너랑 할 얘기가 없어

 

꼭 해야돼요

 

정말 정말 중요한 얘기에요
부탁 드릴께요

 

따지고보면 우리도 결국
조금은 피가 섞여있잖아요

 

그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건가요?

 

항상 강조하시던 거 아닌가요?

 

집에 이런 거 해줄 남자 없니?

 

네, 없어요

 

저기 마당 우리 근처에서 기다리거라

 

떰에게 네가 왔다고 전하마

 

감사합니다

 

오래 걸리네

 

너와 만날 시간이 없다는구나

 

꼭 얘기 해야돼요

 

그사람만이 알 수 있는 거에요

 

안돼

 

얘기한다는 건 목격자를 남기는 거라
그런 거 만들고 싶지 않다는구나

 

기다릴게요

 

집에가서 그만 쉬거라

 

이거 마시고 그만 가보렴

 

감사합니다

 

떰은 네가 이 계곡에 온걸 알고 있어

 

메간이랑 같이
리틀 아서네 들린 것도

 

네가 물어보러 올거란 것도
그저 듣고싶지 않은 거야

 

그게 단가요?

 

제게 전한 말은 없구요?

 

내가 한말을 들었다면
대답도 알고 있겠지

 

그럼 전 헛걸음 한 거네요

 

소위 집안어른이라는 분이
가족사에는 쥐뿔도 관심 없군요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거 맞나요?

 

이디서 감히

 

어디서

 

내 말 잘듣는 게 좋을 거다

 

그만 뒤로 돌아서
집으로 가는 거야

 

다신 내가 여기 나와서
같은 소리 하게 만들지마

 

애슐리 던, 그만 들어가자

 

브라우니랑 컵케익도 데려와

 

리, 이리 나와봐!

 

입다물고 있는 게 최선이라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던?

 

사람들이 말을 하면 들어야지

 

- 얼른 트럭에 올라타
- 손대지 마세요

 

- 트럭에 올라타지 못해
- 이거 놔요!

 

트럭에 타라고

 

어이!

 

한대 맞고 싶냐, 꼬마야?

 

쏘니, 집으로 들어가 있어

 

감자 갈색으로 다 익으면
스토브 끄고

 

- 누나 괴롭히지 마요
- 쏘니!

 

배짱은 좋지만, 꼬마야

 

그러다가 맞는 수가 있어

 

쏘니, 집에 들어가 있어

 

얼른 트럭에 타지 못해

 

- 그럴 일 없을 거에요
- 트럭에 올라타

 

네가 봐야될 게 있어

 

제섭이랑 나랑 서로
티격태격했을지는 몰라도

 

그는 내 사촌이라고

 

일이 터질 때
그건 언제나 안좋은 관계야

 

어디 가는 거에요?

 

- 저기 아래
- 저기 아래 어디요?

 

네가 봐야될 어딘가

 

여기가 제섭이 목격된 마지막 장소야

 

아빠가 제조실을 날려먹은 적은 없어요

 

나도 알아
뭔가 잘못됐을 거야

 

아빤 뭐가 안좋고
뭐가 위험한지 알아요

 

아빤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안다구요

 

뭐, 오래 하다보면
이런 일도 생길수 있기 마련이야

 

삼촌 말은 아빠가 저기
구워져있기라도 하단 거에요?

 

그게 내가 하려면 말이야

 

직접 가서 봐야겠어요

 

안돼! 저긴 위험해

 

네 뼈와 살을 다 녹일 거라고

 

아빠가 저기에 계시다면
집에가져다 묻어야돼요

 

리!

 

리, 제섭을 잃었다는 거 알아

 

하지만 지난일은 다 뭍어버려야해

 

나도 쉽지 않을 거란 건 알아

 

헤쳐나가야죠

 

애엄마랑 내가 얘기해봤는데

 

쏘니를 우리가 대려다
키우면 어떨까해

 

애슐리는 힘들 거 같고
쏘니정도면 괜찮을 거 같아

 

뭘 어쩌겠다구요?

 

우리가 대려다 키워서
제 갈길 보낼 수 있을 거야

 

꿈 깨시죠

 

우리가 대려다가 키우는 게

 

너랑 정신나간 네 엄마가
키우는 거보다 날 거다

 

상황봐서 애슐리도
대려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

 

지옥에나 떨어져라
거지같은 자식

 

우리 네식구 동굴에서
살다죽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네들하곤 하룻밤도 못보내

 

도대체 뭔 짓이에요

 

제가 병신으로 보이는 모양이네요

 

거긴 마리화나가
천장까지 자라있었어요

 

무너진지 일년도 더된 곳이라구요

 

이리와서 이거봐
애슐리, 여기 집중하자

 

이 방아쇠는 이쪽 총신을 쏘고

 

이 방아쇠는 이쪽 총신을 쏘는 거야

 

보통 둘다 당기는
일은 없을 테지만

 

뭔가 큰거나 꼭 죽여야될때는
둘다 당기는 거야

 

이 총은 너희들보다
나이가 많은 거야

 

누나도 이걸로 총쏘는 법을 배웠어

 

이건 아빠가 쓰던 소총이야

 

자,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확실하게 쏠 준비가 안됐으면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지 않는 거야

 

목표물을 먼저 겨냥하는 거야

 

그리고 절대...
둘다 날 봐야지

 

절대 서로에게
총구 겨누는 거 아니야

 

알겠니?

 

기도하는 것처럼 무릎꿇고

 

그래, 그렇게
잘한다

 

여기 십자가 보이지?

 

그게 십자선이라는 거야

 

정중앙에 목표물을 조준하고

 

목표물을 정확하게 조준했으면

 

방아쇠를 당기고
그럼 쏘는 거지

 

- 알겠어
- 리

 

잠깐만

 

여기

 

나중에 다시 하자
여기 내려놔

 

둘다 여기 얌전히 앉아있어

 

만지지 말고

 

- 안녕
- 안녕

 

워, 스윗피
이게 다 왠 총이야?

 

살아남는 법을 좀
알려주느라고

 

안녕

 

트럭 빼왔어

 

내가 알던 그아이 맞구나

 

정말 맞아

 

이제 이걸 이쪽으로 돌리고

 

뒤쪽으로?

 

그래, 그거 줘

 

네 엄마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계셔?

 

잘 모르겠어

 

말씀드려야 되지 않을까?

 

이거야말로 절대
말씀드려서는 안되는 거야

 

받아들이지 못하실 거야

 

어찌됐든 별 도움은 안되실 거야

 

그래

 

들어와

 

엄마 생신이야

 

생신 축하드려요

 

뭐 좀 줄까?

 

마실 거나, 먹을 거라도?

 

아빠를 찾고 있어요

 

나도 그게 궁금했는데

 

따라와

 

예전에 제섭이랑 나랑
꽤 친밀한 사이였던 거 알고 있지

 

추측은 했어요

 

그래서 아직 뭐 아시는 거
없을까해서 왔어요

 

걱정이 좀 되는 거 같구나

 

이게 괜한 근심이었으면 좋겠어

 

아직도 술문제 있으세요?

 

아니, 이젠 끊었어

 

두달 전에

 

제섭이랑 나랑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어

 

그사람 여전하더구나

 

하루 이틀 감정이
되살아나나 싶더니

 

또 사라져 버리더군

 

아마도 삼사주 전쯤에

 

크룩섕크네 들렸었는데

 

그가 처음보는 남자셋이랑 있더라고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어

 

아빠는 아무 말 없으셨구요?

 

날 똑바로 처다보더니

 

처음 본다는듯이 굴더라고

 

난생 처음보는 사람대하듯 말이야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었어

 

미안하구나

 

조용하고 침착하게 있다보면...

 

결국 나타날 거야
감기조심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되는 거야?

 

보통 좀 오래걸려

 

사슴 잡았으면 좋겠다

 

사슴이 나타날 때가 아니야

 

그럼 언젠데?

 

아침이나 밤에
기억해둬

 

저거 보여?

 

- 음
- 보인다

 

어디?

 

저기

 

 

방아쇠 당기는 거 도와줄래?

 

그래, 손가락은 여기에 걸고

 

좋아, 너희들
구워줄까, 스튜해줄까?

 

- 구워줘
- 구워줘

 

구워줘?

 

좋아

 

- 안녕
- 안녕

 

좋아, 이제 여기를 잡고

 

잡아 당기는 거야

 

하나, 둘, 셋

 

당겨, 새게 당겨

 

자, 이제 이 아래를 잘라내고

 

저기도 잘라내고
내장을 발라내는 거야

 

나 하기 싫어

 

쏘니, 앞으로 살아가다보면

 

이보다 무서운 일 천지야

 

무서운 거 아냐
그냥 하기 싫어

 

어서

 

손가락으로 거기 잡고

 

잘한다

 

저부분도 먹는 거야?

 

아직은 아니지

 

- 내가 잊어버린 줄 알았지
- 무슨 말이에요?

 

너랑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말이야

 

잃어버리던 아니던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죠

 

경찰이 오늘 아침에
걸릿 호수에서 제섭 차를 찾았데

 

지난밤에 누가 불을 질렀다더군

 

다타고 남은 게 없데

 

안에 사람은 없었고

 

아빤 죽은 거죠
그렇죠?

 

이거 받아둬

 

걔가 오늘 아침에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데

 

여기 땅마지기를
팔 수 있을때 팔아야돼

 

아뇨, 우린 절대 그런짓
안할 거에요

 

그게 그치들이
제일 처음에 할 일이야

 

일단 여길 뺏아가기 시작하면
모든 걸 앗아갈 거야

 

수백년된 나무들도
밑둥까지 잘라갈걸

 

할 수 있을 때 처분하라구

 

응?

 

아직도 맛보지 않은 거야?

 

그럴일 없어요

 

맘대로 하라구, 아가씨

 

엄마는 약들 먹고
좀 나아지든?

 

계속 드시긴 하는데
차도가 없어요

 

안부나 전해줘

 

엄마, 나 좀 봐봐요

 

일이 좀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이번 한번만이라도
나 좀 도와주면 안돼요?

 

엄마?

 

엄마, 나 좀 봐봐요

 

티어드랍이 여기 나무들을
팔아야 될 거래요

 

팔아야 될까요?

 

제발, 한번만 나 좀 도와줘요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저사람은 대체 누구야?

 

차로 봐선
우리쪽 사람은 아닌 거 같아

 

마이크 세터필드
보석청구인입니다

 

원하는 게 뭐에요?

 

보석으로 나와있던
제섭 돌리 씨는

 

이제 도주자가 된 거 같네요

 

아빤 도주자 아니에요

 

그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도주자가 된 거죠

 

자리 좀 비켜주시겠습니까?

 

어서요

 

난 아빠 혼내주러 온 거 아니야
알겠니?

 

난 내 할일을 하러 왔을뿐이야

 

아빤 죽었어요

 

아빠가 법정에 안나타난 건
어디선가 죽었기 때문이에요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지?

 

2주 정도 됐어요

 

누구랑 있었지?
보통 어디서 어울리는데?

 

저한테 그런 얘긴
안하신다구요

 

너도 내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수색할 수
있다는 거 알지

 

아저씨가 시간
낭비하고 있단 건 알죠

 

제 성질이나 돋우면서요

 

제섭 돌리는 죽었어요

 

어딘가 대충 뭍혀있을 거에요

 

아님 한줌의 돼지
똥무더기가 됐던지요

 

아니면 어디 한복판에
널부러져 있을지도요

 

어디에 있던
아빤 죽었어요

 

이걸 아는 이유는?

 

제섭 돌리가 뭐하는 사람인지
익히 들으셨을 거에요, 안그래요?

 

이사람 저사람한테
이것저것 많이 듣는편이지

 

걔중엔 직접 집행한 사람도 있어

 

저도 돌리에요
태생이 그렇죠

 

그게 아빠가 죽은 걸
아는 이유에요

 

몇살이니?

 

열입곱이요

 

알다시피 네 아빠가
보석으로 나와있었지

 

보석금 내려면 집이랑
다 팔아도 택도 없을 거야

 

알고 있었니?

 

몰랐었어요
벌어진 뒤에 전해 들었죠

 

그는 보석금을 낼 돈이 부족했어

 

그러던 어느날 저녁
한 친구가 경찰서에 오더니

 

구겨진 돈다발을 풀어놓고는
모자란 걸 채웠지

 

그리곤 제섭을 대리고
손살같이 빠져나갔어

 

그 돈 가지고 온 친구라는 사람
이름은 아시나요?

 

젠장, 아니

 

이름은 잊어버린 모양이더군

 

여기서 쫓겨나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마도...

 

아마도 한주정도는
더 있을 수 있을 거다

 

지금 상황으론 그래

 

한주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구요?

 

없어

 

뭘 할 수가 있겠어...

 

아빠가 죽은 걸
증명한다면 또 모를까

 

캣피쉬, 블론드
당신들도 사고치지 말아야지?

 

떰 밀튼!

 

얘기 좀 해요!

 

떰 밀튼

 

떰 밀튼!

 

떰!

 

내가 놔두라고 했지

 

잡아, 앨리스

 

이게 어딜

 

사람말을 안들은 대가다

 

내가 경고했지

 

좋은 말로 경고했지
근데 듣지를 않았어

 

왜 말을 안들은 거야?

 

우리가 널 어떻게 처리해야 될까?

 

죽이겠지, 아마도

 

그 얘기도 안나온 건 아니야

 

다른 의견 없어?

 

도와줘

 

그얘기는 아무도 안했나보네
안그래?

 

내가 널 도우려고 했었지

 

근데 이렇게 되돌아오는구나

 

할 말이 있으면
지금 하는 게 좋을 거다

 

스스로 앞가림도 못하는
동생이 둘이에요

 

엄마는 아프시고
앞으로도 계속 아프실 거에요

 

얼마 안있으면 경찰이 와서
집도 뺏아갈 거에요

 

그리고 우린 개처럼 내팽겨쳐지겠죠

 

아빠가 잘못한 게 있었다면
죄값을 치뤘을 거잖아요

 

그리고 아빨 누가 죽였던
제가 알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하지만 전 애들을 보살펴야돼요...

 

엄마두요

 

집도 없이 말이에요

 

젠장할

 

저 미친놈들어오기 전에
난 빠질라우

 

어딨어?

 

나서지마, 티어드랍

 

쟨 경고를 받았어
몇번씩이나

 

네가 쳤냐?

 

쟤가 아냐

 

여기 저 계집년을
칠만한 남자는 없어

 

내가 손 좀 봐줬지

 

나랑 여기 내 동생들이랑

 

그뿐이야

 

제섭이 한일은 우리에게
반하는 일이었지

 

그도 알고 있었고
나도 알고 있었고

 

그리고 그가 뭐가 됐던
난 일절 관여하지 않았어

 

쟤는 내 동생이 아니야

 

쟤는 내게 남은 유일한 피붙이야

 

그러니 대려가겠어

 

집으로 대려가서
내가 보살피겠어

 

괜찮겠지, 떰?

 

네가 책임지고
대리고 있을 거지?

 

쟤가 잘못하면
내게 책임을 물으면 돼

 

입단속 잘시키는 게 좋을 거야

 

아무한테나 함부로
떠벌리고 다닐 애가 아니야

 

너희들은 손 좀 빌려줘라

 

트럭에 태워 보내

 

피 멈출때까지
입에 대고 있어

 

네 아빤 지난번 체포됐을 때
현실을 마주하지 않았어

 

10년형을 받아드릴 수 없었지

 

걘 망할 보안관에게
떠들기 시작했어

 

넌 내게 빚진 거야

 

알겠냐?

 

저들은 네가 허튼수작
부리지 않는지 지켜볼 거야

 

지켜볼 거라고

 

난 정확하게 누가
내 동생을 죽였는지 알지 못해

 

만약 그걸 알아내도

 

절대 내게 누가 그랬는지
말하면 안돼

 

그걸 안다는 건 스스로 무덤에
들어가는 거나 다름이 없어

 

알겠어?

 

아니, 비켜서...
문이나 열어줘

 

- 무슨 일이야?
- 어서 들어가

 

따끔할 거야

 

내 손을 잡아

 

고마워

 

방금 들었다

 

필요할 거 같아서 가져왔어

 

진통제야
정말 강한 거지

 

정말 빨리 들거야

 

- 두알로 시작해
- 알겠어요

 

더 달라고 해도

 

일단 두알부터 시작해서 늘려가

 

달란대로 주면 안된다

 

고맙습니다

 

내가 잠들때까지 옆에 있을 거지?

 

그래, 그럴게

 

쟤들 숙제 하는지
지켜봐야 할 거야

 

알았어

 

여기 아파?

 

아니

 

괜찮아

 

블론드 밀튼이 말하길
쏘니를 대려갔으면 한데

 

말했던가?

 

내 대신 기르겠데

 

쏘니도 알아?

 

우리한테 들어선 안돼

 

다른 사람한테 듣는다면 모를까
나한테선 안돼

 

쟨 아직 아빠가
약만들었다는 것도 몰라

 

만약 대려가버린다면
내가 도울께

 

애슐리는 어때?

 

애슐리는 탐나지가 안나봐

 

그러면 어떻게 할 건데?

 

빅토리아랑 티어드롭한테
애슐리를 맞아달라 빌어야지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스윗피

 

그런 일 없기를 바래

 

만나서 반가웠다

 

- 좋은 하루 되렴
- 감사합니다

 

잘 왔다
난 쇼크 병장이야

 

- 리 돌리에요
- 만나서 반갑구나

 

오늘 무슨 일로 온 거니, 리?

 

입대하면 4만달러 넘게 받는다던데
알아보러 왔어요

 

음, 그것도 입대하는 좋은 이유지

 

하지만 그전에
세가지 이유만 더 대보겠니?

 

일단 입대하고나면
되돌릴 수가 없거든

 

너한테 4만달러가
그만한 가치가 안될 수도 있고

 

뭐,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돈이구요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알다시피, 5년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야

 

5년간 달리 제가 어디가서
그만큼 벌겠어요?

 

일단 서명하고 나면
14주에서 82주간은

 

어디든 있게될 수 있어

 

포스터에 그런 말은 없던데요?

 

아마 사무원이 실수했거나
아님 누락 됐거나

 

밑에 조그마하게
적혀있을지 모르지

 

뭐하나만 물어보자
눈이랑 입술은...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거니?

 

바이크 타다가 넘어졌어요

 

바이크 타다가?

 

올해 몇살이니?

 

- 열일곱이요
- 열입곱이구나

 

그럼, 정말 입대하고 싶다면

 

엄마랑 아빠를 모셔와야 된다, 알겠니?

 

저도 서명할 수 있어요

 

열일곱살이면 안돼

 

열일곱살이면
미성년자라서 안된단다

 

열여덟살부터 서명할 수 있어

 

엄마랑 아빠 모셔오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니?

 

힘들면 내가 방문해서...

 

엄마가 아파요

 

아빠는... 돌아가셨구요

 

그럼, 도와줄만한
형제나 자매는 없니?

 

12살된 남동생이랑
6살된 여동생있어요

 

그럼 지금 걔들은 누가 돌보는데?

 

- 제가요
- 네가?

 

그게 네가 4만달러가 필요한 이유니?

 

네, 맞아요

 

내가 보기엔
굉장한 도전같은데

 

그냥 집에 있는 건 어떻겠니

 

돌봐야될 동생들도 있는데 말야

 

알겠지만 걔들은 대려갈 수도 없어

 

무슨 말인지 알지?

 

가능하다고도 들었어요

 

처음부터는 안돼

 

게다가 네가 입대하고나서

 

실제 임무에 투입된다면

 

누가 걔들을 돌볼 수 있겠니

 

만약 차출되서
전쟁터라도 가게 된다면?

 

내가 보기엔 말이야

 

집을 지키는 게
우선일 거 같구나

 

집을 지키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야

 

그리고 내가 보기에도
이 시점에서는 그게 옳은 일인 거 같구나

 

알겠니?

 

내년이나 다음에는
뭔가 달라질 수도 있을 거야

 

이게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들지도 모르지, 무슨 말인지 알지?

 

하지만 돈 때문이라던가
그런 가벼운 이유는 안돼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거야, 알겠지?

 

- 알겠어요
- 좋아, 그래, 만나서 반가웠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좋은 하루 되렴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에요?

 

가만히 앉아서 일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지친다

 

어디에 있든
찾아서 한번 찔러보자

 

무슨 일이 생기나

 

젠장

 

레이 패거리가 저기 있어요

 

레이

 

원하는 게 뭐야?

 

나도 못봤어

 

나도 도와주고는 싶은데

 

너라도 어쩔 수 없는 게 있다고

 

헛소리 집어치워
이런 개같은

 

수퇘지 젖마냥 쓸모없는 놈

 

나도 어딨는지 몰라

 

내가 다시 오면
말로 끝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깐 말 들어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냥 내버려두는 거야

 

내 말 들어
여기 다시 왔다간

 

몸 성하니 돌아가지 못할 거야

 

그러셔?

 

시간 낭비하지 말고
가던길 가라구

 

뭐하는 거지?

 

이봐! 뭐하는 짓이야?

 

이봐!

 

네가 시작한 거야

 

해보자는 거지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거야

 

찾아갈 거야
본때를 보여주겠어

 

지금 뭐하는 거에요?

 

새로 뭍은 자리 없나 보는 거야

 

빌어먹을

 

여긴 없어

 

아무데도 없네요

 

어딘가엔 있을 거야

 

티어드랍

 

멈춰야돼요

 

뭘 원하는지만 봐요

 

쉬...

 

트럭에서 내려, 티어드랍

 

얘기 좀 하지

 

싫은데

 

너에 대한 게 아냐

 

너한테 문제있는 거 아냐

 

네 동생에 대한 거야

 

싫어

 

오늘밤은 뭐라 지껄이든
네놈 말은 듣지 않을 거야

 

트럭에서 내려

 

손은 볼 수 있게 내놓고

 

어서, 내려

 

왜 말한 거야?

 

대체 왜?

 

네가 죽인 거나 다름없어

 

이제 만족하나?

 

난 널 알아

 

네 가족을 안다고

 

그만 차에서 내려

 

이제 우리 차례인가?

 

정말 모르겠는 게 있어요

 

왜 아빠가 부끄럽게 느껴질까요

 

걘 너희들을 사랑했어

 

그게 그놈을 약하게 만들었지

 

많은 것들이 힘들어질 수 있어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오랜 시간 짖눌러왔을테지

 

하지만 첩자라니요

 

걘 아주 오랫동안 걘 잘해왔어

 

잘하다 잘하다
딱 하루 실수한 거야

 

당신은 절 언제나 섬뜩하게 해요

 

그건 네가 똑똑해서 그래

 

이것들 한번 보실래요?

 

남겨둘 거 있나

 

저건 아빠네요

 

티어드랍이랑

 

애슐리, 아빠가 그거
만들어준 거 기억나?

 

으응

 

여기 이사람들 봐봐

 

저사람이 아빠야?

 

그래

 

아빠 몇살때인데?

 

아마 내또래때 쯤일 거야

 

당신같은 사람에게 빠질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이젠 영원히 당신이
날 바라봐주기를 바래요

 

사랑하고 언제나 진실될게요

 

여기 찾았다!

 

찾았어!

 

네 문제를 바로잡아주려고 왔어

 

마음같아서는 그 뻔뻔한 면상에

 

구멍을 내버리고 싶네요

 

그러고 싶은 거 알아

 

하지만 안그럴 거잖아

 

엽총은 그만 저리 치우고
우리랑 함께 가지

 

제가 병신으로 보이는 모양이네요

 

아빠가 뭍인 곳으로 대려가줄게

 

어딘지 알아

 

여기저기서 떠도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그만 잠재워야겠어

 

난 입도 뻥끗 안했어요

 

알아, 입이 너만 있는 게
아니라서 말이지

 

이거 가져가겠어요

 

아니, 아무것도 못가져가

 

아빠 시체를 원한다면
그거 놓고 따라와야 될 거야

 

이제 자루벗고 그만 나와도돼

 

내게주렴

 

애야, 네가 어딨는지
알지도 모르겠지만

 

알고 있다면
잊어버리는 게 좋을 거다

 

알아들었니?

 

그는 여기 있을 거야

 

넌 손 넣어서 끄집어올려봐

 

깊지 않을 거야

 

그대로 내려가

 

뭔가 잡히니?

 

좋아, 당겨

 

- 여기, 이거 들어
- 뭐라구요?

 

- 그럼 손을 어떻게 가져갈건데?
- 못해요

 

- 빼지말고, 애야
- 못해요

 

네 아빠도 이렇게 하길 원하실 거야

 

어서, 이거 받아

 

쟤는 못해요, 메럽

 

아빠 손 꼭잡고 있거라, 애야

 

젠장

 

왜 손 놓은 거야?

 

양쪽 손이 다 필요할텐데

 

감옥에 안가려고
한쪽 손만 잘라서 사기친다고 할 거야

 

어서 다시 잡아 올려
어서 빨리

 

여기 받아라

 

그만 가지, 앨리스

 

 

들어오거라

 

 

이건 대체 어디서 난 거니?

 

지난밤에 누가
현관 앞에다 던져놓았어요

 

아마도 얼굴은 못봤겠구나

 

연구실에서 이게
아빠 건지 판별해 줄거야

 

아빠 거 맞아요

 

우리 아빠 손 맞다구요

 

그말이 맞는지
곧 알게 되겠지

 

만약 마리화나나 계속 키우고 있었다면
아빠는 아직 살아있었을 거다

 

이봐

 

그날밤 내가 쏘지 않은 건
네가 트럭에 같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야

 

그가 날 굽힌 건 아니야

 

내가 보기엔 그런 거 같은데요

 

어디가서 함부로
떠들고 다니지 말거라

 

당신 얘기는 하지 않아요
그럴 일 없죠

 

착하지

 

착하지

 

고마워

 

빨래찝개, 고마워

 

쏘니

 

안녕, 애슐리

 

둘이서 잘 키워보라고 대려왔어

 

감사합니다

 

저놈은 여기서 뭐하는 거야?

 

저도 모르겠네요

 

당신이 누군지 알아

 

그러셔

 

보아하니 이 피뭍은 돈을
얻은 거 같더구나

 

- 네 거야
- 어떻게 제 거죠?

 

그 돈을 낸 친구가
끝까지 신분을 안밝힌 모양이야

 

그 친구가 결국 너희들한테
좋은일 한 샘이 됐지

 

그래도 돈은 여전히
그사람 거 아닌가요?

 

네가 더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거야

 

어차피 그가 돈찾으러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거야

 

우리 몫을 때고
남은 게 이거야

 

네거란 얘기지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구나

 

저도 돌리에요
제가 말했죠

 

그럼 잘 지내렴, 알겠지?

 

여기요

 

그래

 

이거 정말 오랫만이구만

 

좀 떨어지거라
뻔히보니 긴장되잖아

 

젠장

 

 

난 너희들 아빠를 따라갈 수가 없었지

 

난 걔를 잘 알아

 

뭐라구요?

 

제섭

 

걔를 안다구

 

이거 가져가세요

 

아냐, 너희가...

 

너희가 좀 맡아주지 않을래?

 

돈 받았으니 우리 떠나는 거야?

 

넌 너희들 안떠나
그런 생각은 왜 한거야?

 

군대 얘기하는 거 들었어

 

우리 떠나고 싶은 거야?

 

너희둘이 내곁에 있지 않으면
누난 떠내려 갈 거야

 

누나 어디에도 안가

 

번역 / 김준호

 

Subtitled By J. R. Media Services, lnc.
Burbank,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