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The Answer Man, 2009) : [U1] 방송국(2009.11)

자막제작(2010.01)
[U1] 방송국

개인감상용 자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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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Costa - Mr Pitiful

 

♪ Oh Mr Pit, oh Mr Pit,
♪ Mr Pitiful

 

♪ who let you down?

 

♪ who let you down?
♪ Who let you down?

 

♪ You still don't believe

 

♪ you don't believe,
♪ you don't believe ♪

 

♪ and your grievances show

 

♪ when your soapbox unfolds

 

♪ but please come down

 

♪ from that cloud you're sitting on

 

♪ I don't expect you to admit

 

♪ that you were wrong

 

♪ just want to know how you've been

 

♪ it don't make me feel bad

 

♪ that we're still friends

 

♪ mulling it over in my bed

 

♪ I hope that you see

 

♪ through your big yard

 

♪ and white picket fence

 

♪ well, I don't believe,
♪ I don't believe

 

♪ I don't believe

 

♪ everything I see

 

♪ and you don't like the movie

 

♪ then quit acting

 

♪ but please come down

 

♪ from that cloud you're sitting on

 

♪ I don't expect you to admit

 

♪ that you were wrong

 

♪ just want to know how you've been

 

♪ it don't make me feel bad

 

♪ that we're still friends

 

♪ mulling it over in my bed

 

♪ I hope that you see
♪ through your big yard

 

♪ and white picket fence

 

♪ to make amends

 

♪ still be my friend

 

♪ still be my friend

 

♪ still be my friend.

 

Arlen Faber씨의 정체를
폭로하는게 좋겠어요

 

"신과 나" 출판 20주년기념회에서
터트리는 겁니다

 

독자들이 구름때처럼 몰리겠죠

 

"신과 나"도 12번이나 읽었어요
부탁 좀 합시다

 

테리는 알렌씨와 연락이 되잖아요

 

5분만 이야기 하게 해주면

 

제가 알아서 설득할께요

 

동서고금을 통털어
종교를 부흥시킨 작가에요

 

100여개국에서 출간된

 

이 책이야 말로..

 

알렌 페이버씨는 올해도 역시
당신과 만나길 거부합니다

 

인터뷰는 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달라이 라마도 퇴짜 놨고

 

백만달러의 출연료도 고사했어요

 

왜그랬는지 알아요?

 

신과 맺은 전속계약 때문이래요

 

당신이라고 별 수 있겠어요?

 

속세를 떠나 더이상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구요

 

성령을 받아 책으로서만
우리에게 신의 말씀을 전할뿐..

 

아직도 납득이 되지않는다면

 

하느님께 기도나 해봐요

 

이런 씨베리안허스키
신발끈 게씨판

 

씹색볼펜 쌍쌍바

 

계산기 같은 씹자수

 

싸이판 밀크쒜이크

 

깜짝이야

 

중요한 편지 같아서
직접 전해드리려구요

 

누가 엿볼지도 모르잖아요

 

페이버 선생님께
우편물이 많이 왔는데

 

오늘은 서명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 나갔어

 

그분을 뵙고 싶어서 이직했어요

 

고생이 많구만

 

대리 서명해주세요

 

제가 수전증이 있어서요

 

- Rance Brafton씨?
- 내 이름이지

 

좀 많아요

 

뭐하나 여쭤봐도 되나요?

 

선생님은 뭘 좋아하시나요?

 

널 싫어해

 

맘마먹자

 

맛있는 건강 베이컨∼♪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요∼♬

 

베이컨 맛이 나는

 

천연 감미료 토마토 첨가
콩단백질

 

냠냠 스크램블 에그도 먹어야지

 

몸에 좋은 흰자만
맛있게 볶았어

 

엄마도 아침 먹어야겠네

 

다왔어 내려

 

잘가

 

지각할라

 

- 점심 갖고 가야지
- 고마워요

 

선생님 말씀 잘듣고
공부 열심히 해

 

불안감을 떨치는 법을 기억해요

 

젠장 어지러워 죽겠네

 

고개를 들고
심호흡을 해봐요

 

알겠어요

 

나가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을 명심해요

 

스폰서를 만나고
참자..술 마시지 말자..

 

아빠
저왔어요

 

아버지

 

퇴원했어요

 

크리스
화내지 마

 

별거 아니니까
제발 삐지지 마

 

화난거 아니지??

 

그게 있잖아..

 

열쇠를 잃어리다니..

 

그렇게 됐어

 

내 가게가 한달 동안이나 닫혀있었네

 

손님도 없었어서

 

네가 풀려나올때까지 기다렸지 뭐

 

출소?

 

난 범죄자가 아니야

 

술 때문이였어

 

우산으로 때렸잖아

 

내가?

 

나한테 고래고래 소리도 질렀어

 

술에 취하면 난폭해진단 말이야

 

겁줘서 미안해

 

열쇠를 잊어버려서

 

가게 문 못열어서 미안해

 

"천국으로 들어 가는 법"

 

분명히 그분을 느꼈어

 

"깨어나거라 도미니카"라고
말하셨다니까

 

"진정 저에게 하신 말씀인가요

 

도사님은 말했지만
다른 사람은 안믿어줄텐데

 

- 저한테 자격이 있는지 잘모르겠네요"
- 우와∼

 

이봐요 수다쟁이 아줌마
헛것을 보고 떠벌이는 거라면

 

이자리에서 쏴버리겠어

 

네가 맡아

 

뭘 드릴까요?

 

여기 쓰레기를
팔아버리고 싶소

 

양심이 허락한다면
태워버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몇푼이라도 건져야겠어

 

"천국으로 들어가는 법"
전집을 읽으셨어요?

 

아직도 잠겨있어

 

책을 살 여유가 없어요

 

이걸 또 어떻게 도로 가져간다..

 

다음달에 오시면 안될까요?

 

주인 불러와

 

제가 주인인데요

 

몇달간 장사를 못해서 돈이 없어요

 

괜찮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

 

빚지고 싶지 않아요

 

그러셔

 

그만해요

 

경기침체도 있어서..

 

휴업 중이였고

 

오늘 다시 문을 열었어요

 

춤바람 나서
땡땡이 친거 아니야?

 

신은 내게 개같은 경우를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셨나니..

 

죄송합니다

 

다음에 오세요

 

지금 당장은 곤란해요

 

좋아

 

아주 잘나셨어

 

잘먹고 잘살아라

 

충고 한마디 해줄까?

 

넌..

 

어이쿠야

 

이 책을 사게 될거야

 

또오세요

 

앤, 퇴근시간이야

 

괜찮으니

 

그냥 둬

 

앤 수고했어

 

다 잘될거야

 

대출금, 웨이트리스 알바
척추교정 학교..

 

고난과 역경의 4년도 잘견뎠는데

 

한달만에 무너지면 안되지
앞으로 잘풀릴거야..

 

그래요 언니

 

- 잘가
- 안녕히 계세요

 

날씨 좋지?

 

드럽게 좋네

 

침착..진정하자

 

♪ Isn't it romantic? ♪

 

어익후!

 

안된다..

 

이러지 마라

 

이런 된장
하지마..

 

♪ Isn't it romantic? ♪

 

♪ moving shadows write ♪

 

♪ the oldest magic word... ♪

 

앜!

 

♪ I hear the breezes playing ♪

 

♪ in the trees above... ♪

 

♪ isn't it romantic? ♪

 

♪ music in the night ♪

 

♪ a dream that can be heard ♪

 

♪ Isn't it romantic? ♪

 

한잔 하실래요?

 

안돼요

 

- 뭐라구요?
-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에요

 

공연이 맘에 안들었나요?

 

아니요 좋았어요
당신도 좋은 사람 같아요

 

징크스 같은게 있는데..

 

지금까지 사겼던 남자들을..

 

뒷바라지 했어요

 

그러시구나

 

이미 말했듯이

 

당신과 얼굴 붉히기 싫어요

 

정말 미안해요

 

그냥 만나는건데요

 

슬프지만 별 수 없죠

 

언제 사달라고 했어요?

 

돈은 내가 다냈잖아!

 

즐거웠어요

 

네가 없으니까
같이 TV보는게 그립더라

 

생각해둔게 있는데 말이다

 

함께 여행이라도 가면
좋을것 같구나

 

지긋지긋한 동네를 뜨는거야

 

캠핑갔을때 기억나니?

 

길을 잃었던거지
캠핑이 아니였어요

 

텐트, 물과 식량도 없었잖아요

 

캠핑은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지

 

너한테 도움이 될게다

 

나갈래요

 

친구 좀 만나고 올께요

 

실례합니다

 

뭐죠?

 

여기서 금주모임 있나요?

 

 

28일간이나 끊었어요

 

잘했어요

 

로스라고 해요

 

매일 모임이 있으니까
관심있으면 참가하세요

 

시간나면 올께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들려요

 

♪... like a lover's kiss ♪

 

전화!

 

테리네 집!

 

여보세요

 

테리, 냉큼 달려왓!

 

왜 소리쳐요?

 

척추가 나갔어

 

빨리와

 

또요?

 

하느님께 도와달라고 해봐요

 

그분은 전화를 안받아

 

바닥에서 옴짝달싹 못하겠어

 

테리??

 

그러게 병원에 가보라고 했잖아요

 

갔었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

 

팬까페에 사진찍어 올릴까요?

 

음악 꺼줘서 참 고마워

 

말그대로 고맙다고

 

일으켜줘

 

당신 원고를 발견했을때
난 말단 직원이였죠

 

진짜 악필이였어요

 

교리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말거는 사람도 없었고

 

그자리에서

 

당신 원고를 읽었어요

 

경이로운 순간이였죠

 

당신 덕에 승진도 했고

 

인생이 바뀌였죠

 

지금은 내가 없으면
똥오줌도 못가릴껄

 

맞아
도와줘

 

당신은 구제불능이야

 

요즘엔 골칫덩이라구

 

난 벌만큼 벌었어요

 

공치사 하러 온거야?

 

20주년 기념판 봤어요?

 

- 마음에 들어요?
- 지금 그게 중요해?

 

금장표지가 맘에 드나요?

 

금딱지가 뽀대나지

 

사진은 잘나왔어요?

 

젠장 그게 뭐가 중요해

 

다 똥떵어리야

 

심혈을 기울인거야
좆만아

 

내 말을 안들으면
도와주지 않겠어요

 

알았어 내가 졌어

 

금딱지 글씨도 맘에 들고

 

사진은 죽여줘

 

이제 잡아줘

 

사진은 없어요

 

푸른색 활자구요

 

♪ Do you mean ♪

 

♪ that I will fall ♪

 

♪ in love perchance ♪

 

♪ isn't it... ♪

 

♪ isn't it,
isn't it ♪

 

 

♪ isn't it, isn't it ♪

 

♪ isn't it,
isn't it ♪

 

♪ isn't it, isn't it ♪

 

♪ isn't it,
isn't it ♪

 

♪ isn't it, isn't it ♪

 

♪ isn't it... ♪

 

깜빡 잠들었네

 

사업을 확장해야겠어

 

"지압-접골원"

 

내 뒤에 따라온 놈들이 있나요?

 

누구요?

 

예약하셨나요?

 

내 꼴을 봐!

 

처음 오셨단 말씀네요

 

환자카드를 작성해주세요

 

엄..응급상황이니
우선 사진부터 찍어드릴께요

 

새로 오신 분께
특별 서비스에요

 

일어설 수만 있다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의사선생님께 알려야 겠네∼

 

- 언니! 언니!
- 왜그래?

 

까칠한 환자분이 왔길래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글쎄 날 죽이겠데요

 

내가 처리할께
따라오세요

 

- 너 말고
- 아차차

 

치료실은 이쪽이에요

 

잘 기시네요
전 엘리자베스에요

 

의료기 팔 생각하지 말고!

 

다시 걷게 하는데 신경 써!

 

말 좀 해봐!

 

다 하셨나요?

 

선생님 살려주세요

 

여기가 아픈가요?

 

침대위로 눕혀드릴께요

 

잡아드릴테니 힘내세요

 

조심조심

 

천천히

 

잘했어요

 

힘줘요

 

잠시 나갔다 올께요

 

도망가지 마!

 

한시간동안 환자 받지 말라고 할께요

 

금방 올게요

 

- 진짜 환자가 왔어
- 추카추카

 

쉬잇∼ 냉정하게

 

누구였소?

 

완치된 환자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내 이름이요?

 

이름이 뭐에요?

 

알렌이요

 

알렌씨
치료를 시작할께요

 

지압을 받으면 아프지 않을거에요

 

꼭 낫게 해드릴께요

 

이제 움직일 수 있을거에요

 

천천히 일어나 보세요

 

걸어보세요

 

괜찮죠?

 

당신 꽤..

 

실력이 좋구만..

 

아무도 못했던건데..

 

어떻게 치료한거요?

 

그정도 쯤이야 뭐..

 

아직은 약간 땡기실거에요

 

무리하지 마세요

 

얼마죠?

 

2시간이니까.. 175달러요

 

너무 많이 주셨어요

 

기적의 행하시는 분이니
받아둬요

 

언제 다시 오면 되나요?

 

일주일 정도는 괜찮으실테니
다음주에 오세요

 

고마워요 알렌

 

페이버요

 

알렌 페이버죠

 

제가 바로
알렌 페이버인데요..후훗

 

알겠어요

 

다음주에 뵈요 알렌

 

고마워요

 

저 아저씨가 알렌 페이버라구요?

 

그게 누군데?

 

꽤 유명한 사람이구나..

 

알렌 페이버라니..

 

하나 빼먹었어요

 

- 안녕히계세요 페이버씨
- 잘가게

 

그럴줄 알았어!

 

꿈이야 생시야

 

"신과 나" 40번이나 읽었어요

 

엄마한테 자랑해야지

 

세상에

 

하느님과 악수하는 기분이야

 

한가지 여쭤봐도 되나요?

 

자넬 위해 기도해주겠네

 

그런 부탁은 아니에요
하나만 물어볼께요

 

절대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질문을 받아주지

 

맹세할께요

 

페이버 선생님

 

지옥은 진짜 있나요?

 

당연하지

 

사르트르가 이런말을 했지

 

"인간이 곧 지옥이다"

 

고지서를 보냈으나
회신이 없는 관계로

 

최후통첩을 보냅니다

 

저기요
이 책을 팔고 싶어요

 

그래 꼬마야

 

비객관적 인식론(?)

 

내가 6학년때는 이런거 안봤는데

 

왜 팔려고하니?

 

그게..

 

뭐였더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당신이 알고있는 모든 사물은

 

비객관적인 모순이다

 

이 책은 저한테 독이에요

 

미안하구나

 

책을 사줄 수 없어

 

이거하면 뭐해준다고 했어?

 

수고비 준다고 했어요

 

혼자 써라

 

- 고맙습니다
- 잘가

 

이제 애까지 팔아먹는구나

 

어디까지 했지?

 

채무상환을 하지 않을시

 

부득이하게 어쩌고 저쩌고

 

빨간딱지 어쩌고

 

150년 전통의 큰 형님 은행 보냄

 

그게 아니지

 

어서오세요

 

이거 좀..

 

- 마음대로 붙이세요
- 고마워요

 

루카스씨
당신은 파산했습니다

 

150년간 상환을 유예합니다

 

이게 낫네

 

혹시 "신과 나" 있나요?

 

ㅋㅋㅋㅋ

 

아이고 나죽네

 

선생님 모셔올께요 페이버씨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겠어

 

뭘 보슈?

 

오늘은 등쪽이 많이 뭉쳐있네요

 

운동하다가 삐끗했나봐요

 

그러셨구나

 

이러고 잠시만 계세요

 

금방 돌아올께요

 

가지 말아요

 

이야기나 합시다

 

무슨 말을 하죠?

 

당신 이야기를 해봐요

 

좋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왔고

 

개업한지는 얼마 안되고

 

7살짜리 아들이 있어요

 

아이요?

 

아이들을 좋아해요

 

어리지만, 때묻지 않아
순수한 아이들은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거인들이 가득찬
세상을 헤쳐나가죠

 

그런 생각해본적 없는데
좋은 말이네요

 

내 이야기도 해줄까요?

 

 

10년전 필라델피아에서 왔어요

 

영화나 문학작품에 나온
괴수들의 변천사를 썼지만..

 

요즘 젊은것들은
책을 안보더군요

 

선생님 책을 읽어봤어요

 

- 아 그랬어요??
- 조심하세요

 

고..고마워요

 

예상 밖이였어요

 

읽을만 하던가요?

 

그럼요

 

지금 읽어본 책중에
최고였어요

 

정말 아름다운 글이였어요

 

신께서 직접 말씀하시나요?

 

지금 이순간에도 함께 계시네요

 

아버지

 

브리토 만들었는데 하나 드릴까요?

 

아니 괜찮다

 

커피나 마시련다

 

천상의 맛이야

 

 

책방하기 힘들지?

 

술 끊으니까 할만해요

 

알콜중독자 모임에 나가는게야?

 

일주일에 두번요

 

도움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찌질이가 많아요

 

예전에 한번 가봤어

 

그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양반이더구나

 

맞아요

 

아버지도 가고 싶다면

 

모임을 주선해 드릴께요

 

- 해드릴까요?
- 아니 됐다

 

잘난 내새끼

 

고맙다..

 

고마워..

 

안녕하세요
알렌 페이버씨

 

편지왔어요∼

 

이 사람들은 누구야?

 

가족과 함께왔어요

 

맹세까지 했으면서!
거짓말쟁이!

 

잠시만 시간 내주세요

 

좋은 말로 해서는
안되겠구만!!

 

냉큼 꺼저버려!!

 

♪ 우리 죄와 슬픔을 덜어주는

 

무슨 수작이야!!

 

좋은 친구 알∼렌 ♪

 

Robert B. Parker 책을
사려고 난리에요

 

들어오려면 2∼3주 걸릴거에요

 

기다리죠 뭐

 

야!

 

손님? 손님!

 

손님!

 

이 아저씨가 정말!

 

알렌 페이버씨 맞춤양복

 

테리야?

 

마감시간이야 알렌

 

아니야

 

아직 멀었어

 

머릿말 쓰기로 약속했잖아

 

그건 벌써 보냈어

 

쓰긴했지

 

가상의 친구를 만드세요?

 

톰 셀릭에게 물어보세요

 

마음대로 쓰라며

 

신학서적 점유율이 10%야

 

10%랑 내가 당신땜에 먹고살아

 

고작 서평 몇줄 쓰는게 뭐가 힘들어

 

당신은 신에 관해서도 술술 써냈잖아

 

나도 한다고 한거야

 

20년동안 사인회나
인터뷰도 안했는데..

 

처음으로 책소개 써달라는 거잖아

 

그게 그렇게 힘들어?

 

다쓰면 연락할께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내 전화번호를 알려줄께

 

저 남자친구 있거든요!

 

너 말고

 

예약이 취소되면 알려달라는 거지

 

다른 목적은 없어!

 

진짜 남친 있다고?

 

아니요

 

연인끼리는 산책하는거지?

 

그럼요

 

잘됐군

 

바람 쐬러 나가실래요?

 

살다보니 별일이야

 

베스트셀러 작가와 걷고 있다니..

 

긴장되시나요

 

말도 못하겠어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깨는건 아니겠죠?

 

이것도 의사가 해야할 일이에요

 

저한테 3가지 규칙이 있는데..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자

 

후회할 일은 안하기

 

처음부터 특별난건 없다

 

춤출때 써먹으면 좋겠네요

 

아무도 안사나 봐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거리가 텅 빈것 같아요

 

그분이 명하셨어요

 

에이 그럴리가요

 

눈에 보이는 모든 세상만물은
바로 널 위해서 만든 것이니라

 

책에 그런말이 있었나..

 

♪ Beautiful dreamer ♪

 

♪ wake unto me ♪

 

♪ starlight and dewdrops ♪

 

♪ are waiting for thee... ♪

 

- 실례합니다
- 네?

 

알렌 페이버씨가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나요?

 

아는데요..

 

- 5블럭 떨어진 2032번지에요
- 고맙습니다

 

- 내 가족들한테 물세레를 했어요
- 뭐라구요?

 

노래를 불러줬더니
물을 뿌렸다니까요

 

조심하세요

 

책하고 완전 딴판이에요

 

알렌 페이버씨 되시죠?

 

이렇게 잘생긴줄 몰랐지?

 

- 선생님 책을 좋아합니다
- 지겨워

 

한마디 해도 될까요?

 

씨부려봐

 

저는 책을 매입할 돈이 없고..

 

선생님은 책을 버리고 싶어 안달이시죠

 

용케 알아챘구만

 

저하고 거래하실래요?

 

이제부터 괴짜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고 싶어요

 

제 조건은

 

책과 질문을 교환하는 겁니다

 

내가 거절할거란 생각은 해봤나?

 

선생님이 여기 산다고
동네방네 소문내는것 보단 나을텐데요?

 

3권당 질문 하나면

 

아무에게도 말안할께요

 

떠벌이 우체부와 달라요

 

5권이야 토달지마!

 

묻는것만 대답해줄꺼야

 

- 그럼요
- 악마와 거래를 했으니

 

난 들어가서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겠네

 

- 아직 질문 안했는데요
- 아까 했어

 

오늘은 어떠세요?

 

약간 뻐근하지만 나아졌어요

 

당신은요?

 

더할나위 없이 좋아요

 

무슨일 있었어요?

 

아이가 작문점수를 4점이나 받아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A"가 좋은게 아닌가요?

 

요즘엔 점수로 매기나?

 

그건 모르겠어요

 

셋에 할께요

 

하∼나 두∼울 셋!

 

아햏햏

 

제 아들 만나볼래요?

 

알렉스, 이분은 알렌 아저씨야

 

제 아들 알렉스에요

 

4점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 정말이니?
- 네

 

- 축하한다
- 고맙습니다

 

- 반가웠다
- 저두요

 

금방 올께

 

똘똘하네요

 

고마워요

 

애들과 악수하는 요령을 알려줄까요?

 

좋아요

 

어른들이 악수하는 걸 보지만

 

왜 서로 손을 잡는 걸 모르고

 

멀뚱멀뚱 가만히 있죠

 

- 신기하네요
- 진짜에요

 

또 올께요

 

아들∼

 

왜 나만보면 손을 흔드는거야?

 

왜 일이 내맘대로 안풀리는 걸까요?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왜 그렇죠?

 

지금 하는 일이 원하는 일이라고
자기암시를 해봐

 

누가 뭐라할 사람 없어

 

그걸 깨달으면 마음먹기 나름이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지

 

손해볼건 없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해

 

7권인데요..

 

너무 일찍와서 2권은 추가야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왜 나쁜것도 만드셨을까요?

 

예를 들면 아픔과 고난같은 거요

 

반대로 생각해봐

 

고통이 없다면
얼마나 좋은지 모르고

 

방탕하게 되겠지

 

똥냄새를 맡으면 피하게 되잖아

 

팔자대로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바꿀 수 있는건가요?

 

운명론 혹은 자유의지?

 

자유의지는 주저하지 말고
밀어붙이란 거야

 

여보세요
접골원이죠?

 

나 알렌이요

 

전에 하다말은 산책을
마져하는게 어때요?

 

데이트하자고 할 사이는 아니지만..

 

난 헤픈사람은 아니요

 

아∼ 말린다..

 

내가 뭔소릴 하는거야

 

산책이나 하자고 전화한게 아닌데..

 

뭘 하고 싶어요?

 

미치겠네

 

내가 이래서 응답기를 싫어해

 

한번 녹음되면
지울 수 없다니까

 

당신과 거시기..
데이트하고 싶소

 

에라 모르겠다
오늘 밤에 시간나면..

 

연락줘요

 

전화로..

 

집에 있을께요

 

지랄

 

이상한 아저씨야

 

한번 더 틀어봐

 

인생의 주인이 될 준비가 되었습니까?

 

 

자신에게 모든 답이 있습니다

 

소원을 빌어보세요

 

소원을 말하세요

 

엘리자베쓰를 꼬시고 싶다..

 

마음의 평화

 

두드려라 그럼 열릴것이다

 

나도 말 좀 하자

 

겨울 여우의 지혜로움

 

여우가 춤추는 곳의
얼음은 안전하다

 

크리스
내가 좀 바빠서 말이야

 

꿈은 왜 꾸는지
알려줄 시간이 없어

 

거래는 내일 하세

 

저는 금주하고 있지만
아버지는 계속 퍼마셔요

 

고집불통 아버지를 어떻게 할까요?

 

복잡한 문제군

 

자식의 도리를 말하는 것 같은데

 

아버지가 술을 끊으면
자네는 행복할지 몰라도

 

그렇게 될일은 없을거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신경을 끄는게 속편할듯해

 

어쨌든 너만이라도

 

금주모임에 빠지지 말고 나가봐

 

- 힘드네요
- 나도 그랬어

 

책 주셔야죠?

 

다음에 두배로 줄께

 

개망나니라고
불러서 미안하네

 

자네가 힘든지 몰랐어

 

선생님은 정상인만 싫어하시네요

 

잘새겨둘께요

 

삶은 내가 만들어간다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준비가 된거야..

 

인기척이 나서 열어봤는데..
문 앞에서 뭐하세요?

 

스트레칭요

 

노크하기전에
항상 스트레칭해요

 

앤, 우리 나갔다 올께

 

- 고생이 많아
- 그렇죠 뭐

 

- 그럼 잘부탁해 애니
- 알았어요

 

일찍 올께

 

사탕은 안되고 팝콘만 줘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방향제 좀 뿌려

 

- 전구는 저기 있어
- 떨지마세요

 

눈치 챘을까?

 

- 아닌거 같아요
- 뭐가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리 몇가지 적어뒀어

 

- 몇개 안돼
- 아까 받은 쪽지도 있는데..

 

사랑한다 울 애기

 

- 저두요, 엄마.
- 널 사랑해

 

좋은시간 보내세요

 

몇일 걸릴지 모르니
전투식량 보내줄께

 

기다리지마

 

아름답군요

 

고마워요

 

이제가요 알렌

 

근사하네요

 

작업용 식당인가봐요

 

눈치챘군요?

 

어떻게 지압의 달인이 되셨나요?

 

막상 이혼하게 되니까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했는데

 

문득 생각났어요

 

걷거나 수영하다가 다친 사람들이

 

제 손길이 닿으면 사람들이 낫더라구요

 

그런 사연이였군요

 

재능을 못살리는 사람도 많아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압천사를 위해서

 

위대한..

 

예언자를 위하여

 

알렉산더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알렉산더라고 부르면 싫어해요

 

알렉스요

 

착한 애에요

 

한시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아요

 

아빠는 자주 만나나요?

 

그게..

 

3년동안 만나지 못했어요

 

왜죠?

 

애 아빠는..소위 말하는

 

몽상가였어요

 

한때는 가족이 전부였지만..

 

하루는..

 

알렉스를 공원에 데려갔는데

 

잠시 다녀올 곳이 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3년이나 됐네요

 

너무 어릴때 일이라

 

아빠를 잊었으면 해요

 

♪ Isn't it romantic?

 

진작 말을 했어야 했는데..

 

- 안돼
- 괜찮아요?

 

- 젠장
- 알렌?

 

기다려요

 

연주를 멈추지 않으면

 

자해할거야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제 이야기가 지루했나보네요

 

그런거 아니에요

 

멋진 저녁식사를 망쳤어요

 

아니 잘듣고 있어요

 

그분께서 듣고 있어요

 

무슨 소리를 듣고 싶어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하소연이라도 할까요?

 

항상 긴장하고

 

내가 부족한 사람이 아닐까

 

잘못 하는게 아닌가 두려운..

 

이런 제 심정은 모르실거에요

 

알렉스 때문에 그런건 아니지만

 

좋은 엄마가 아닌것 같아요

 

그분은 아세요

 

잘하고 있다는걸 알고 계세요

 

하느님은 당신 안에서

 

당신이 보고 느끼는 것을 아시죠

 

당신을 어여삐 여겨
희노애락을 함께 하시고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며

 

우리를 돌보시죠

 

당신은 그분의 어린양입니다

 

고마웠어요

 

집이 너무 좋네요

 

그런가요

 

파티를 자주 하시나봐요?

 

5년간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5년동안이나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요..

 

유감이에요

 

괜찮아요

 

건들지 마욧!

 

알았어요

 

보여줄게 있어요

 

뭘까..

 

여긴 제 사무실이지요

 

표지판을 봤어요

 

왜 방마다 문패를 달아놨어요?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서

 

자주 깜빡깜빡 하셨죠

 

잠시나마 도움이 되셨을거에요

 

짜∼잔!

 

- 어..머
- 제 애장품이에요

 

아버지와 괴수영화 보는걸 좋아해서

 

어렸을때부터 수집했어요

 

벼룩시장에서 업어 오기도 하고

 

SF 박람회에서 사모았죠

 

제 유일한 낙인데..

 

꽤 근사하죠?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뭐 관심 없는 사람도 많지만..

 

괜히 보여줬군요

 

아니에요 재미있어요

 

멋진 콜렉션 같아요

 

- 그래요?
- 네

 

왜 답답하게 벽장에 가둬놨어요?

 

밖에 진열해봐요
하느님도 아실텐데..

 

어디로 데려가는 건가요??

 

훨씬 낫죠?

 

다른 몬스터 가족들 곁에 두고 싶어요

 

한번 해보자구요

 

밑져야 본전이니

 

집구경 시켜줘서 고마워요

 

나 오늘밤 한가한데..

 

내가 몬스터 구경한
첫번째 여자인가요?

 

미안한데..

 

잠시만요..

 

어디 가지 말아요

 

또 내가 분위기 깼나요?

 

피규어 수호신의 키스를
기다리는것도 재미있네요

 

그래도

 

울 애기들을 재우고
키스하고 싶었어요

 

생까라는 성경 말씀이
기억나더군요

 

죽느냐 사느냐도 아닌
자동차일뿐인데..

 

옛날 같으면 언넘이
끼어들기라도 하면

 

열받아서 퍼마셨겠지만

 

지금은 교통사고나
당하라고 기도하지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로스고..
알콜중독자입니다

 

반가워요 로스

 

누구든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중독이 됩니다.

 

새로 오신분의 사연은 뭔가요?

 

나도 말해야 하나요?

 

잘 들어 보슈

 

금주모임이 싫어

 

여기 있는 내 모습이 싫고

 

당신들 신세한탄도 싫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

 

젠장

 

당신들도 좆된거라구

 

맞아
맞아

 

우린 좆됐지

 

좋은 생각이 있는데..

 

밤에 지나가는 사람들
다리라도 걸어야겠어요

 

아프겠지만..
병원엔 환자가 필요하지

 

좋은 생각이네요
언제 할거에요?

 

달구경 잘하고와
잘해낼꺼라고 믿어

 

고마워요

 

세상에
과잉보호 아닌가요?

 

비꼬는건가요?

 

카시트가 과하다 싶어서..

 

한번만 더 졸라매면
자백이라도 할것 같네요

 

안전이 우선이죠

 

- 나중에 봐요
- 잘가요..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뭔가요?

 

네바다주 레노에서 지옥을 봤지

 

신을 섬기지 않는 자는
벌한다고 믿을 수 없어요

 

득도했구만

 

그게 뭔말이에요?

 

괴수영화에 비유하자면

 

괴물은 본보기로 몇명만
잡아먹고 나머진 남겨둬

 

그럼 누가 몬스터인가요?

 

하느님

 

신은 괴물이라네

 

지압 받아보셨나요?

 

"똑바로" 접골원입니다

 

꼿꼿히 세워드릴께요

 

맙소사

 

"똑바로" 접골원으로 오세요

 

지압 받아 보세요

 

뭘 하는거야?

 

홍보가 필요하다고 해서요

 

등뼈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없어

 

할인쿠폰도 있는데..

 

- 감자탕 집인줄 알어?
- 상관없어요

 

"통뼈" 치료소입니다

 

- 말하는 척추?
- 댁도 등뼈녀한테 낚였구만

 

Mankowitz씨
다음주에 오세요

 

개업 홍보가 필요해요

 

저게..과연 도움이 될까?

 

맙소사

 

어쩌다 넘어진거야?

 

- 잡아줄께
- 가만 있어

 

톱으로 잘라야 겠네

 

흐흐 웃기네요

 

벗겨줄께

 

- 울지마..
- 괜찮아?

 

- 나 갈래요
- 퇴근하려고?

 

- 아우 냄새
- 가면 안돼는데..

 

미안해 다시 출근 할거지?

 

전화할께∼

 

애는 누가 보나..

 

내가 공원이라도 데리고 가지 뭐..

 

- 신난다!
- 아니 괜찮아요

 

만만하게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칠껄요

 

애보기 정도는 할 수 있어

 

알았어요

 

- 아저씨랑 가고 싶니?
- 응!!

 

- 괜찮다구?

 

- 그럼 잘다녀와
- 가자

 

공원에만 가야돼!
조심하구

 

한눈팔다가 아저씨 잊어버리지 마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된다

 

다칠까봐 무서워요

 

그렇구나

 

아저씨 집에는 똥기저귀 있나요?

 

 

난 거꾸로 읽기도 할 수 있어요

 

이거 볼래?

 

우주왕복선이야

 

혼자서 뭐하니
친구들이랑 놀고와

 

- 그래도 되요?
- 가봐

 

사실 맞는 수건이 없어

 

저두 없어요

 

오라이∼
항로 진입하라

 

그렇지
쭉 들어와

 

선회비행하라

 

좋아
활주로 진입하라

 

크리스 지금 내가 좀 바빠

 

아빠가 죽었어요

 

안녕하세요

 

- 아빠가 죽었어요
- 세상에..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선생님을 찾아 왔어요

 

야간 시간에 왔으니까

 

시간외 책으로 쳐드릴께요

 

- 무슨 책이요?
- 필요없네 크리스

 

시간이 늦었어

 

속 타네..

 

마실 것 좀 주세요

 

그러지

 

집안에는 처음 들어왔어요

 

- 정말 크네요
- 그렇죠?

 

가구도 좋고..

 

고맙습니다

 

집에 돌아왔을때..

 

십자말 풀이를 하면서
식탁에 앉아계신줄 알았어요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크리스는 재활원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

 

지금은 괜찮아요?

 

이야기는 그만하고

 

편히 앉게

 

시간외 책이라니 무슨 말이죠?

 

"Book Trader"라는
중고책방을 하고 있어요

 

맞아 거기서 책을 샀었죠

 

잘했어

 

알렌씨는 책을 팔려고 했지만
저는 책값이 없었어요

 

하도 난리를 치길래
질문과 책을 교환하고 있어요

 

책값으로 상담을 해준다고요??

 

- 공평하잖아
- 너무 심했어요

 

질문이란 것들을
못들어 봐서 그래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슬퍼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기..책방은 할만해요?

 

천직이라고 생각해요

 

지식의 보고에서 일하니까요

 

제가 어디가서 이런일을 하겠어요

 

늦은 밤 가게에 혼자 있을때면

 

작가들과 함께 있는것 같아서

 

눈을 감으면 당장이라도
이야기 할 수 있어요

 

돈 내놓으라는 소릴거야

 

또요?

 

책방에서 일하면 뭐가 좋아요?

 

마음이 편안해져요

 

무엇으로부터 안전한가요?

 

- 모르겠어요
- 아니 알고 있어요

 

몰라요

 

말해봐요

 

안심할 수 있어요..

 

두려웠던 것들로 부터 안전해요

 

항상..

 

힘들어요..

 

괴로운 현실에 지쳤어요

 

전..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요..

 

- 괜찮겠어요?
- 네

 

치료소로 한번 들려요

 

돈 안받을께요

 

내가 있잖아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알았어요

 

- 아까 하던거 마져..
- 집에 갈래요

 

나와 함께 있을때는

 

청산유수더니

 

낙심한 크리스에게
꿀먹은 벙어리인거죠?

 

사람이 왜 그래요?

 

낯설어서 그래

 

그런 사람이였나요?

 

알렌 페이버라면
식은 죽먹기라고 생각했어요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뭐가 문제에요?

 

왜 숨어 지내요?

 

그만하죠

 

가지말아요

 

괴수인형도 보여줬잖아

 

댁이 알렌 페이버유?

 

아뇨

 

옆집 사람인데요

 

애니 또 나야
정말 미안해

 

전화 안하기로 했지만

 

한번 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다시는 통뼈 의상 안입힐께

 

잠시만요

 

할로윈때까지 안그럴께 약속해

 

그러니 제발..
있으면 전화 받어

 

알렌의 정체를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도와주기로 한거죠

 

그인간은 왜 알려지는걸
싫어할까요

 

잘은 몰라도..

 

사람들이 몰려든다면

 

곤혹스럽긴 할거에요

 

에구구

 

두분 사귀는거죠?

 

- 아니에요
- 켘

 

변장하고 다녔단 이야기 했던가요?

 

아니요
그래봤자 소용없을텐데

 

선생님을 좋아하죠?

 

상관없어요

 

끝났어요

 

책방에 한번 들릴께요

 

빨리오세요
폐업처분 할거거든요

 

저런

 

먼저 잡는 놈이 임자에요

 

"내 마음을 전하는 법"

 

여보세요

 

저 엘리자베스에요

 

사과하려고 전화했나요?

 

그런건 아니고
부탁할게 있어요

 

나쁜남자란 소문 못들었나 보군

 

애니가 결근했는데

 

손님이 와있어서 꼼짝 못하겠어요

 

나도 바빠요

 

당신한테 뭘 바라고
전화했는지 모르겠지만..

 

부탁인데 알렉스 좀..
데리고 와줄래요?

 

잠시만 데리고 있어주면
끝나고 갈께요

 

사람들하고 마주칠일 없을거에요

 

말 안해도 된다라..

 

오빠라고 말해뒀어요

 

- 오빠라구?
- 어쩔 수 없었어요

 

학교가서 데려오기만 하면 되요

 

들어갔다 나오기만 하면 되는데..

 

마중가서, 말은 안한다
알았어요

 

안녕 알렉스

 

엄마대신 왔다

 

알렉산더 때문에 오셨나요?

 

네 알렉스요

 

- 오빠시군요
- 맞아요

 

어머님을 만나 뵈야 하는데

 

오늘이 학부모 면담일이거든요

 

응급환자가 있어서

 

대신 왔답니다

 

심화학습건 때문에
상담할까 했는데

 

저한테 말씀하세요

 

외삼촌이니까요

 

그럴까요

 

- 잠시 기다려줄래?
- 네 선생님

 

들어오세요

 

젠장

 

가만 있어보자..

 

여기 앉으세요

 

안부서져요

 

드디어 뵙게 되는군요

 

제뷸란입니다

 

제뷸란 삼촌입니다

 

짜잔!

 

알렉산더가

 

우리반에 들어 온게
기쁘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에요

 

반친구들과 사이도 좋고요

 

다친 아이나 싸우는 아이에게

 

위로하고 달래주는 학생이에요

 

동정심이 유달리 많은데

 

마음이 따듯한건 좋아요

 

- 최고죠
-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얌전하고 공부잘하고 친구하고 잘지내는데
뭐가 문제죠?

 

수학이요

 

또래 애들 보다 뒤처져요

 

다른 애들은 구구단을 외우는데
알렉스는 덧셈뺄셈도 쩔쩔매요

 

담임 선생님이시니
잘 지도해주시면 되겠죠

 

저한테는 학생이 26명이나 있어요

 

한명에게만 집중할 수 없죠

 

알렉스는 숫자놀이부터
다시 시작해야되요

 

게다가..
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덜자랐어요

 

7살짜리니까요

 

수업시간에 짝궁하고 장난쳐요

 

기도시간에도 산만하고요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알렉스는 못따라와요

 

특수학급에 들어가면..

 

그만하시고

 

저도 한마디 하죠

 

아이들은 저마다 달라요

 

성장속도도 다르고
장래희망도 다르죠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알렉스도 잘해나갈거에요

 

솔직하게 말했으니
이해하시리라고 봅니다

 

제 말은 하나도 안들으셨군요

 

선생님의 로봇이될
자격이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제뷸란씨!

 

산수공부를 돌봐줄께요..

 

그건 그렇고
왜 아이들 눈높이를 못 맞추시나요

 

우리도 어렸을땐 그랬잖아요?

 

또 한가지
알렉스라고 해주세요

 

알렉산더라고 불리는걸 질색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요?

 

별일 아니란다

 

선생님이 널 칭찬하시더구나

 

하지만 수업시간엔 떠들지 말거라

 

- 알았어요
- 아참!

 

혹시 선생님이 물어보거든
내가 제뷸란 외삼촌이라고 말씀드려라

 

히브리어로
"고상하다"라는 뜻이란다

 

왜 안먹니?

 

엄마가 고기는 몸에 해로워서

 

먹으면 성인병에 걸린데요

 

이 아저씨가 만든 특제
햄버거를 먹고 탈이 난다면

 

데니스라고 이름을 바꾸고
바다에 뛰어들께

 

알았어요

 

맛있지?

 

좋은 피아노에요

 

알아 보는구나

 

- 피아노 칠줄 알아요?
- 조금..

 

한곡 쳐줄 수 있나요?

 

못치겠어

 

왜요?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이란다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 아버지가 생각나

 

좋은 분이셨나요?

 

물론이지

 

아빠가 보고 싶나요?

 

아주 많이..

 

그리워..

 

저두요

 

- 하나 물어봐도 돼요?
- 그래

 

2주가 얼마나 길죠?

 

아저씨도 바보구나..
괜찮아요 저도 몰라요

 

안녕 내 강아지

 

안아보자 내 새끼

 

애 봐줘서 고마워요
다시는 부탁 안할께요

 

괜찮아요

 

- 알렌 아저씨 안녕
- 잘가라

 

부담줘서 미안해요

 

재미있었어

 

- 엘리자베쓰
- 네?

 

그냥 불러봤소

 

뭐하고 놀았니?

 

햄버거를 먹었다고??

 

누가 햄버거가 몸에 좋데??

 

- 크리스 있냐?
- 없어요

 

술병 놓고 제사 지내?

 

오늘이 아빠 장례식이였어요

 

조문객이 한명도 없었어요

 

사정이 있어서
못온 사람도 있었을거야

 

아니에요

 

잘풀리는 놈 있고
꼬인 놈도 있다는데

 

저는 술마시려고
태어난 놈 같아요

 

그러지 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찾아갔었는데..

 

역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구제불능이란걸 확인시켜주셨어요

 

들은척 안하더군요

 

참 고맙습니다!

 

다시 술 마시게 해줘서

 

어쩔 수 없었네

 

축하해요 알렌씨

 

은둔생활로 돌아갈 수 있겠네요

 

바라던거 아닌가요?

 

내 가게에서 나가요

 

- 안녕하세요
- 안녕 알렌씨

 

제뷸란이라고 불러드려야 하나?

 

"고귀하다"는 뜻이야

 

학부모 상담이 있다는걸 깜빡했어요

 

내가 있어서 다행이였어

 

담임 선생님한테 뭐라고 했어요?

 

아무말도 안했어

 

"행동발달사항"
교우관계, 성적 뭐 그런거랑

 

로봇이야기도 했던거 같은데..

 

담임 선생님이 전화했어요

 

알렉스를 심화학습반에
넣고 싶어 하던데..

 

깜짝 놀랄 소식이네

 

고맙고 감사해요

 

그런 사람인줄 몰랐어요

 

그런데 심화학습반이 뭐야?

 

나머지 공부를 하나봐요

 

- 뭘 배우는데?
- 몰라요

 

여자가 조련사 마냥 깐깐한데다..

 

신통치않아 보였는데..

 

내가 아빠라면 그런 학교는 안보내겠어

 

애답게 키워야지 말이야

 

저기요..고마워서 풀어줬더니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가요?

 

미안해

 

당신 마음대로 하구려

 

알렉스에게 관심이 부족하단 소린가요?

 

아직 어린 애잖아

 

과잉보호하면 삐뚤어지거나

 

마마보이가 될거야

 

언제부터 육아에 전문가가 되셨나요?

 

난 무시무시한 안전벨트를
채우는 사람이 아니고

 

맛대가리 없는 대체식품을
억지로 먹이는 사람도 아니지지

 

애를 자신이 욕심대로
키우고 있는것 같아서..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죠?
알렉스는 내 전부에요

 

보란듯이 키울거에요

 

아빠 이야기 할까봐
안전부절하는거 다알아

 

알렉스한테 뭐랬어요?

 

내 아들한테 뭐라고 했냐고!

 

2주가 얼마나 걸리냐고 묻길래..

 

아무말도 안했어

 

알렉스도 다 알아

 

엄마가 이야기해주길 기다리고 있어

 

신이 당신한테 말한다고?

 

고통받는 이에게
도와주라고 했다죠

 

절대 그럴리 없어
누굴 구원하기는 커녕

 

사람들이 발버둥 치는걸
방구석에 숨어서 지켜볼뿐이야

 

참 좋으시겠어요

 

그런게 아니야

 

우리가 만난게 후회되네요

 

"폐업처분 원가판매"
"사장님이 미쳤어요"

 

실례합니다

 

어서와

 

크리스씨?

 

저는 테리라고 하고

 

알렌의 대리인이에요

 

어떻게 하셨나요?

 

말하지 않아도 되요

 

- 무슨 난리래죠?
- 모르셨나요?

 

"신과 나" 20주년 출판기념식을
이곳에서 한답니다

 

기적이나 다름없어요
이곳에 책을 갖다 달라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전세계 포탈 사이트에 다 올렸어요

 

이리 와봐

 

어떻게 된거야?

 

테리 여사님이 책을 갖다 주시면서

 

우리 절친 알렌씨가 여기서
연설을 할거래

 

대박난거야

 

책 살 돈이 없어

 

이건 선물이야

 

- 알렌씨 어디있어?
- 오고 있을껄?

 

가지마 크리스
나 혼자 어쩌라구?

 

어서오세요

 

잠시만요

 

환자카드부터 작성해주세요

 

모두 치료해드릴께요

 

"첫번째 진료는 공짜!"

 

- 여기서 뭐하세요?
- 일하지 뭐하겠어

 

알렌이 책방에 온데요

 

- 알렌이 누구죠?
- 알렌 페이버씨요

 

오셨어요!

 

- 책 잘 읽었어요 알렌씨
- 알렌님 좀 짱인듯!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20년간이나 기다려온

 

"신과 나"의 저자이자

 

천국의 문으로 인도하시는

 

알렌 페이버 선생님을 모십니다

 

고마워요

 

당신 말대로 진작에 할걸 그랬어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크리스 루카스씨께 감사를 드립니다

 

"Book Trader"는
필라델피아 최고의 서점이에요

 

오늘날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 나올 수 있게 도움이 주신 편집장

 

테리 프레이져씨

 

유일하게 제 책의 가치를
인정해준 사람입니다

 

이자리에서 꼭 할말이 있으니

 

박수는 잠시 멈춰주세요

 

궁금한점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만..

 

저는 하느님과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20년전..

 

제 아버지가 병에
걸린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 평생의 기억을

 

송두리채 잃어 버리셨죠

 

그 소식을 들었을때

 

도와달라고 신께 간청했고

 

원망도 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요

 

나도 궁금한 것이 많고
대답을 듣고 싶었어요

 

여러분과 똑같아요

 

결국..

 

아무런 도움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열받았죠

 

그러던 어느날

 

제 머릿속에 있는 질문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답도 같이 적었죠

 

어느센가 빼곡히 다 썼다군요

 

이러저러해서

 

"신과 나"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다에요

 

당시엔 이렇게 많이 팔릴지 몰랐어요

 

놀랍지않나요?

 

전부 지어낸거라구요?

 

저도 모르죠

 

어쩌면

 

그분께서 고통과 분노를 통해
계시를 내리신걸지도

 

그분 말씀이였다면
죽어서 지옥에 떨러질 일은 없겠죠

 

나는 예지자가 아닙니다

 

이제 겨우 집밖으로
기어나온 어린아이입니다

 

그럼 모든 의문들은..

 

최고의 교훈은
책에 다있네

 

미안합니다
급히 가볼데가 있어서..

 

우리하고 똑같군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중이야

 

따라오지 마요

 

기왕 이렇게 된거..
잠깐만 이야기해요

 

맞아요
아쉬울게 없지요

 

당신이 구워먹든 삶아먹든

 

우리 모자는 댁하고 상관없어요

 

그렇죠

 

- 됐다구요
- 나도 말 좀 합시다

 

아저씨 속셈을 모를줄 알아요?

 

닥쳐! 엘리자베스
내가 한말은 다 진심이였어

 

그분이 한게 아니라

 

나였다고

 

그래서 어쩌라구요
선의의 거짓말이라 괜찮다구요?

 

모든걸 용서하고
당신 품에 안기길 바래요?

 

누굴 바보로 아나

 

자기방어에 겁쟁이 양반

 

서로에게 잘된일이에요

 

앞으로 마주치지 말아요

 

난 아직 안끝났어

 

거짓말 해서 미안해

 

당신을 꼬셨어
다 내탓이야

 

그래도..

 

변하지 않을 정답은..

 

알렉스에게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라는거야

 

만약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지금보단 나을거야

 

그럴 수도 있겠죠

 

엘리자베스라고 해요

 

난 알렌이오

 

♪ Madeleine Peyroux - Don't Wait Too Long

 

♪ You can cry ♪

 

♪ a million tears ♪

 

♪ you can wait ♪

 

♪ a million years ♪

 

♪ if you think that time ♪

 

♪ will change your ways ♪

 

♪ don't wait too long ♪

 

♪ when your morning ♪

 

♪ turns to night ♪

 

♪ who'll be loving you ♪

 

♪ by candlelight? ♪

 

♪ if you think that time ♪

 

♪ will change your ways ♪

 

♪ don't wait too long ♪

 

♪ maybe I've got ♪

 

♪ a lot to learn ♪

 

♪ time can slip away ♪

 

♪ sometimes ♪

 

♪ you've gotta lose it all ♪

 

♪ before you find your way ♪

 

♪ take a chance ♪

 

♪ and play your part ♪

 

♪ make romance ♪

 

♪ it might break your heart ♪

 

♪ but if you think that time ♪

 

♪ will change your ways ♪

 

♪ don't wait too long ♪

 

♪ it may rain ♪

 

♪ it may shine ♪

 

♪ love may age ♪

 

♪ like fine red wine ♪

 

♪ but if you think that time ♪

 

♪ will change your ways ♪

 

♪ don't wait too long ♪

 

♪ baby, you and I ♪

 

♪ got a lot to learn ♪

 

♪ don't want to waste another day ♪

 

♪ maybe you've gotta lose it all ♪

 

♪ before you find your way ♪

 

♪ take a chance ♪

 

♪ play your part ♪

 

♪ make romance ♪

 

♪ it might break your heart ♪

 

♪ but if you think that time ♪

 

♪ will change your ways ♪

 

♪ don't wait too long ♪

 

♪ don't wait ♪

 

♪ mm-mm ♪

 

♪ don't wa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