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죽이기
1978년, 브루클린
안녕 데이브, 티셔츠 멋지다.
고마워. 니 옷도 멋진데.
끝내주는 파티야, 그렇지?
응, 어니 생크먼만 안왔으면 말야.
쪼개자.쪼개자.쪼개자...
있잖아. 쟤네 누나
신경 안써.
좋아.
진실
가족은 안돼.
좋아, 그럼 나한테 키스해줘.
여기서?
그래, 난 너랑 많은 사람들이
누구 저 꼬추에 붙일 살좀 없냐?
25년 후
데이브 버즈넥 입니다.
아, 나 방금 세인트루이스에 내렸는데
그럼요. 정말 기대됩니다. 헤드씨
이번 출장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
아아..예..그럼요..
또 중간에 끊었지? 그렇지?
맞아. 그랬어.
그 인간 정말 나뻐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어..사실 개발이사 자리가
그럼 그 인간이랑 좀 붙어다녀야 겠네.
나도 알아. 나중에 같이 어울리지 뭐.
보고 싶을거야.
우..저 사람이 우릴 보고 있잖아.
미안해. 잘 있어.
데이브.
잘 다녀와.
실례합니다.
제 자리에 앉으신 거 같은데요.
이봐 친구, 이미 앉았잖아.
좌석번호대로 앉아야 할것 같은데요.
아무도 신경 안써
실례합니다. 이 자리 비었네요.
아..그러죠. 고맙습니다.
천만에요.
에어콘 고장났네요.
오.. 그것 참 안됐네요.
자네 지금 내 팔걸이를 쓰고있네
이봐, 지금 저기서
자네 이것 좀 보지 그래
아 네, 사실은 요새 잠을
이 여배우 죽이는군.
자넨 여자 가슴 사이에
같이 영화 보도록 하죠.
실례합니다. 헤드셑 좀 주실래요?
감사합니다.
...세상에 그 남자 정말
아..저기요?
네, 곧 갈게요, 손님.
자네 헤드셑 어디 있나?
좀 바쁜가 보네요. 곧 오겠죠 뭐.
환장할 노릇이구만
저기요?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손님?
저기요. 이제 헤드셑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목소리 올리지 마세요.
좋아요. 진정하세요.
우리나라는 지금 매우 위험한 시기에 있어요.
헤드셑하고 애국심하고
무슨 문제 있으신가요, 손님?
없는 것 같은데요?
비행기 뒷쪽으로 가서 얘기좀 하실까요?
얘길하긴 무슨 얘길 한다고 그래요.
여승무원.
이 여승무원께서 제 말을 자꾸 무시해서...
진정하세요.
난 멀쩡해요. 당신네들 왜이래요, 정말?
당신네들?
잠깐만요. 그런 뜻이 아네요.
손님, 여기서 인종차별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난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네요.
좋아요, 손님. 이번이 마지막 경고입니다.
난 진정하고 있단 말예요!
일동 기립!
어떻게 될거 같아요?
버즈넥씨, 사건번호 723번
피고는 유죄입니다.
피고에게 벌금 3,500불을 명령합니다.
더불어 추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본 법정은 20시간의 "성질죽이기"프로그램에
성질죽이기?
세상에...바비넥씨 여기 다니세요?
네, 오늘이 첫날이에요.
이 수업이 날 치료해줬으면 좋겠네요.
성질이라니..여기 "성도착증과 익명" 교실 아닌가?
그건 저 아래쪽 홀인 거 같은데요.
이런 빌어먹을. 나 집에 갈래!
라이델 박사님?
절 기억 못하시는군요, 그렇죠?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었는데요?
그 헤드셑 청년.
정말 엿같은 비행이었어요.
정말?
네, 믿을 수가 없어요.괜찮으시다면
그냥 싸인해 줄 수는 없네.
좋아 이건 어때.
딱 한 수업만 받도록하게. 내가 적당한
좋습니다.
자, 갈까?
그래서 제 상사가 그걸 얼마나
/고마워.
정신나간 거 안됐어.
우리 [진실혹은 대담]게임하지 않을래?
/그래, 그럼 내가 먼저 할게. 진실 혹은 대담?
/여자랑 키스해본 적 있니?
/어..그럼 그냥 대담으로 할래.
보는 데서 첫키스를 하고싶어.
내 연설문 다 써 놨겠지?
사실 세인트루이스엔 처음이거든요.
네, 좋아요.일 끝내고 그 재즈클럽에서 뵙죠.
이것 봐. 그 아이디어를 낸건 너야.
승진시켜줘야 되는거 아냐?
비어 있긴 해.
이제 가야겠어.
내가 그거 싫어하는 거 너 알지?
저쪽 가서 딴 자리에 좀 앉지 그래?
저기 원래 내 자리에 앉지 그래?
내가 쓰는데 불만 없겠지?
자기 거시기에 물주고 있대.
코메디 좋아하나?
많이 못자서 좀 자려구요.
거시기 끼우면 기분이 어떤가?
/물론이죠.
역겨워서 말야..
자넨 방금 중요한 장면을 놓쳤어.
/난 목소리 올리지 않았어요.
/진정하고 있어요. 전 그냥 헤드셑만 받았으면 돼요.
손님께서 협조하지 않으시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이 스튜어디스가 자꾸...
제 말은 그쪽 분들이...
요즘은 우리나라가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난 그저 영화를 좀 보려고...
진정하세요.
/당연히 무죄죠.
여승무원 협박 및 폭행사건.
강제이수를 명합니다
/저도 첫날이에요.
/성질죽이기가 필요하신가 보죠?
/아. 맞아. 맞아.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그래서 진짜 "성질 죽이기"에 오게 됐네요.
제가 다 이수한 걸로 여기 싸인좀 해주실래요?
/전 아무 잘못 없었는 거 아시잖아요.
정신분석을 해주고 싸인해 줌세.
/네, 그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