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성질죽이기

 

1978년, 브루클린

 

안녕 데이브, 티셔츠 멋지다.

고마워. 니 옷도 멋진데.
/고마워.

끝내주는 파티야, 그렇지?

응, 어니 생크먼만 안왔으면 말야.

쪼개자.쪼개자.쪼개자...

있잖아. 쟤네 누나
정신나간 거 안됐어.

신경 안써.
우리 [진실혹은 대담]게임하지 않을래?

좋아.
/그래, 그럼 내가 먼저 할게. 진실 혹은 대담?

진실
/여자랑 키스해본 적 있니?

가족은 안돼.
/어..그럼 그냥 대담으로 할래.

좋아, 그럼 나한테 키스해줘.

여기서?

그래, 난 너랑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서 첫키스를 하고싶어.

 

누구 저 꼬추에 붙일 살좀 없냐?

25년 후

 

데이브 버즈넥 입니다.

아, 나 방금 세인트루이스에 내렸는데
내 연설문 다 써 놨겠지?

그럼요. 정말 기대됩니다. 헤드씨
사실 세인트루이스엔 처음이거든요.

이번 출장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

아아..예..그럼요..
네, 좋아요.일 끝내고 그 재즈클럽에서 뵙죠.

또 중간에 끊었지? 그렇지?

맞아. 그랬어.

그 인간 정말 나뻐
이것 봐. 그 아이디어를 낸건 너야.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승진시켜줘야 되는거 아냐?

어..사실 개발이사 자리가
비어 있긴 해.

그럼 그 인간이랑 좀 붙어다녀야 겠네.

나도 알아. 나중에 같이 어울리지 뭐.
이제 가야겠어.

보고 싶을거야.

우..저 사람이 우릴 보고 있잖아.
내가 그거 싫어하는 거 너 알지?

미안해. 잘 있어.

 

데이브.

잘 다녀와.

 

실례합니다.

 

제 자리에 앉으신 거 같은데요.

이봐 친구, 이미 앉았잖아.
저쪽 가서 딴 자리에 좀 앉지 그래?

좌석번호대로 앉아야 할것 같은데요.

아무도 신경 안써
저기 원래 내 자리에 앉지 그래?

실례합니다. 이 자리 비었네요.

 

아..그러죠. 고맙습니다.

천만에요.

에어콘 고장났네요.

오.. 그것 참 안됐네요.

 

자네 지금 내 팔걸이를 쓰고있네
내가 쓰는데 불만 없겠지?

 

이봐, 지금 저기서
자기 거시기에 물주고 있대.

 

자네 이것 좀 보지 그래
코메디 좋아하나?

아 네, 사실은 요새 잠을
많이 못자서 좀 자려구요.

 

이 여배우 죽이는군.

자넨 여자 가슴 사이에
거시기 끼우면 기분이 어떤가?

 

같이 영화 보도록 하죠.

실례합니다. 헤드셑 좀 주실래요?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세상에 그 남자 정말
역겨워서 말야..

아..저기요?

네, 곧 갈게요, 손님.

자네 헤드셑 어디 있나?

좀 바쁜가 보네요. 곧 오겠죠 뭐.

환장할 노릇이구만
자넨 방금 중요한 장면을 놓쳤어.

 

저기요?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손님?

 

저기요. 이제 헤드셑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목소리 올리지 마세요.
/난 목소리 올리지 않았어요.

좋아요. 진정하세요.
/진정하고 있어요. 전 그냥 헤드셑만 받았으면 돼요.

우리나라는 지금 매우 위험한 시기에 있어요.
손님께서 협조하지 않으시면...

헤드셑하고 애국심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문제 있으신가요, 손님?

없는 것 같은데요?

비행기 뒷쪽으로 가서 얘기좀 하실까요?

얘길하긴 무슨 얘길 한다고 그래요.
이 스튜어디스가 자꾸...

여승무원.

이 여승무원께서 제 말을 자꾸 무시해서...

진정하세요.

난 멀쩡해요. 당신네들 왜이래요, 정말?

당신네들?

잠깐만요. 그런 뜻이 아네요.
제 말은 그쪽 분들이...

손님, 여기서 인종차별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가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난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네요.
난 그저 영화를 좀 보려고...

좋아요, 손님. 이번이 마지막 경고입니다.
진정하세요.

난 진정하고 있단 말예요!

 

일동 기립!

어떻게 될거 같아요?
/당연히 무죄죠.

버즈넥씨, 사건번호 723번
여승무원 협박 및 폭행사건.

피고는 유죄입니다.

피고에게 벌금 3,500불을 명령합니다.

더불어 추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본 법정은 20시간의 "성질죽이기"프로그램에
강제이수를 명합니다

성질죽이기?

 

세상에...바비넥씨 여기 다니세요?

네, 오늘이 첫날이에요.
/저도 첫날이에요.

이 수업이 날 치료해줬으면 좋겠네요.
/성질죽이기가 필요하신가 보죠?

성질이라니..여기 "성도착증과 익명" 교실 아닌가?

그건 저 아래쪽 홀인 거 같은데요.

이런 빌어먹을. 나 집에 갈래!

 

라이델 박사님?

절 기억 못하시는군요, 그렇죠?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었는데요?
/아. 맞아. 맞아.

그 헤드셑 청년.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정말 엿같은 비행이었어요.
그래서 진짜 "성질 죽이기"에 오게 됐네요.

정말?

네, 믿을 수가 없어요.괜찮으시다면
제가 다 이수한 걸로 여기 싸인좀 해주실래요?

그냥 싸인해 줄 수는 없네.
/전 아무 잘못 없었는 거 아시잖아요.

좋아 이건 어때.

딱 한 수업만 받도록하게. 내가 적당한
정신분석을 해주고 싸인해 줌세.

좋습니다.

자, 갈까?
/네, 그러죠.

 

그래서 제 상사가 그걸 얼마나
많이 가져갔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리 가지 마세요 그랬죠
근데 자꾸 가서 보는 거에요. 마치 의사들 지시처럼요.

그래서 이봐요 당신 진짜
거기 가면 안돼요 그랬죠.

근데 자꾸 얘기하고 또 하고 그래서
전 그냥 막았어요. 못가게 막았다구요!

제가 정신차렸을 땐 이렇게 소리치고 있었죠
거기 가지 말랬잖아! 가지 말래두!

그러고 나니 기분이 어땠나?

뭐. 썩 그리 좋진 않았어요.

명심하게, 루. 성질이란 건
오직 버려야만 벗어날 수 있네.

자, 분노삭히기 여러분. 저기 누가 우리와 함께
마음 속 화난 원숭이를 치료하러 왔나 봅시다.

데이브
/안녕하세요, 데이브?

안녕하세요. 좋은소식은 제가 아침에
그 원숭이한테 바나나를
먹였더니, 훨씬 기분이 좋아보이더군요.

 

더 좋은 소식은 제 썰렁개그를 더 안들어도
되는거죠. 전 이번이 첫수업이자 마지막이거든요

데이브는 여승무원을 폭행했답니다.
하늘 한 가운데서요.

죽이네요.
/재밌었겠네요.

아..전 누굴 때린 적이 없습니다.
뭐 살짝 건드린 적은 있지만.

입닥쳐! 이 여자나 때리는 놈아!
그렇게 죽인 다음에 토막내서 쓰레기통에 넣었지?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신이 왜 여기 있는지는 알겠네요.

내가 여기 있는 건
내가 이웃 주민들을 자주 때려서 그런거지.

그런 다음에 그놈 집 현관에
쳐 박아서 그런거지 뭐.

하지만 자넨 나보단 나은 것 같네
분노를 잘 참아내니까. 너 잘났다, 잘났어.

데이브는 아직 준비가 안된 거 같네, 척.
/넌 아직 준비가 안됬대. 교수님이.

자, 다른 사람들을 소개해 봅시다.
아가씨들?

어쩌다 여기 왔는지 좀 들어봅시다.
여기 남자분들이 뭐라고 하는지 봅시다.

이봐, 데이브. 자네도 이리 오게.

우린 성인영화를 찍어요.
/우린 연인 사이죠.

어느날 지나가 밀로라는 필리핀 남자랑
섹스를 했죠. 괜찮은 남자였죠. 대본에 그렇게 써있었거든요.

그렇겠죠.

그리고 제가 밀로한테 제 뒤쪽을 맡겼죠.
알다시피 우린 전문 위치가 있잖아요?

그래..좋은 위치지.

어쨌든 한참 하고 있는데, 보니까
지나가 입술로 그놈한테 키스를 하잖아요
그건 우리 삼인조 규정을 어기는거거든요.

그래서 열받아서 발톱까지 뽑아버렸죠.

예, 밀로가 놀라 자빠지더니
나보고 미친년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도 우리한테 "년"이라고 안하는데요.
/맞아요

그래서 제가 그놈 입에 호치케스를 박아버렸죠.
/그리곤 여기 온거에요.

뭐...우린 모두 그런 사람들이죠.

저 남자 맘에 든다.
/맞아, 재밌어. 하지만 너만큼은 아냐.

그래, 좋았어.

자, 그만 합시다, 아가씨들.
/잠깐만요. 좀만 더 보죠.

그만해요.

네이트, 우리 수업 중에는 농구 중계
안듣기로 하지 않았었나?

걱정마세요, 박사님.
이건 그냥 정규 시즌 게임이라 괜찮아요.

오..그래?
/보세요. 우리 팀이 역전골로 졌지만 난 괜찮잖아요.

이건 그냥 시시한 게임이라구요.

 

오...이런 상어가 내 머리속에서 헤엄친다!

작살내버려! 작살내버려!

자, 자, 자, 진정하고 내 말 듣게.
그리고 날 따라 해봐.

구스 플라바.
/구스 바바..

아니, 바바가 아니라
구우스 플라바

구스 플라바.
/좋아, 천천히.

구스 플라바.
/자, 기분이 어때?

좋아졌어요.
/잘 했어, 고깃덩이.

이건 사실 고대 에스키모인들의 말인데.
엄마가 애들을 진정시킬 때 쓰던 말이지.

아, 그렇군요.
/에스키모 괜찮지 /맞아요.

내 생각엔 에스키모들은 잘난척 해.
/그러지 말게, 척.

자, 데이브.
이제 자네 얘기를 해보지. 자넨 누군가?

글쎄요 전 애완동물 관련
대기업의 이사대우고요.

데이브, 난 자네 직업을 물은게 아니라
그냥 자네가 누구인지를 물어본 걸세.

아...전 그냥 괜찮은 남자고요.
시간날 때 테니스 치는 걸 좋아하구요.

자네 취미 말고. 간단하잖나.
그냥 자네가 누구인지만 말해봐.

전 그냥...적절한 대답의 예를 들어주실래요?
당신은 뭐라고 하겠어요?

설마 루한테 자네가 누군지
물어보는 건 아니겠지?

아뇨, 전...착하고 편한 사람이구요.
뭐 가끔 우유부단할 때도 있지만요.

데이브, 지금 자네 성격을 말하고 있는거 같은데
난 그저 자네가 누군지 알고 싶은 거라고.

빌어먹을. 전 박사님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전 단지 질문에 답하고 싶은데
뭐라고 대답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내 생각엔 우리가 이미
자넬 안 거 같군. 넘어가지.

라이델 박사님?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왜 척은 여기서 담배 펴도 되는 거죠?

난 내가 원하는 건 그냥 하기 때문이지
이 쬐끄만 남미 과일토핑같은 놈아.

이봐, 적어도 난 이모를 임신시키진 않아.

왜 날 보면서 비웃는거냐...데이브?

그냥 웃은건데요.
모르겠어요. 왜 웃었는지.

날 지금 비웃는 거야?
난 하나도 안 웃기거든?

박사님, 제가 우기는 건가요
아님 저 녀석이 시비거는 건가요?

기분이 어떤가, 척?
/참고 싶은데, 궁둥이를 좀 차줘야 겠네요.

누굴 감히 비웃는거야, 어?
니가 나보다 잘낫다고 생각되냐?

자, 덤벼봐. 귀여운 꼬맹아.

 

교도소 갈만한 가친 없는거 같은데, 척.
데이브가 자넬 비웃었단 말이지?

난 비웃지 않았단 말예요.

 

구스 플라바.

 

구스 플라바.
/좋아요.

잘 했어요.

 

..자네들 오디션 잘 볼거야.
/고마워요, 나중에 봐요.

수업이 약간 미친짓 같네요.
20시간 다 받았다간 자살하겠어요. 여기 싸인 좀.

20시간의 수업이 자네에겐 의미가 없겠지.
/동감입니다

법원에다 자네 의무시간을
두배로 해달라고 할 생각이네.

뭐라구요?

데이브, 세상엔 두 종류의 성난 사람들이 있지

폭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

폭발하는 사람은 쿠폰 안받았다고
점원에게 난리치는 사람이고

폭발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그 점원이지.

매일 매일 잠자코 받아들이다가
결국 어느날 손님을 총으로 갈겨버리는 거지.

자네가 바로 그 점원이야.

아네요, 전 냉동고에 숨어서 119에
전화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맹세해요.

자네에게 "성질 동료"를 하나 붙여주지.
자네가 성질낼 때 진정시킬 수 있도록.

척!
/예!

안돼요, 안돼요. 그럼 척 말구
파비난이나 포르노 아가씨를 붙여줘요.

이봐, 잘해보자고, 어?
/네, 아프네요.

자, 여기 내 전화번호
/예..그 년을 혼내줄거야...

어이구, 바뀌었구만. 그냥 적어둔거야.
/예, 이게 전화번호군요, 고마워요.

데이브 와 척.

한 팀처럼 움직이게.
/네, 그럼요.

서로 돕는 사이가 되겠구만.
/네, 그런 거 같네요.

잘들 해 보라구.
/또 보자구.

 

양키즈 잘하네. 데이브는
시에틀 연승 기록을 깰거 같다던데.

기억나? 우리가 브라운에서 론 기들리
20승 하는 거 본거?

오, 그때 그는 완전 불 붙었었어.

우리도 그럴 수 있었는데 말야.

앤드류, 그러지마
그럼 너하고 다신 안만날 거야.

미안해, 하지만 난 너같이 괜찮은 여잘
다신 못 만날 거 같아서 그래.

만날 거야. 그 여잔 행운아일거고.

고마워. 넌 진정한 친구야.

린다.
/안녕, 데이브.

앤드류, 니들 껴안는 거 보기 좋은데.

그 박사는 어땠어?
/음..정신과 박사.

그럼 헤드씨한테 승진 얘긴 들은거 없어?
/만날 기회가 없었어. 하지만 곧 기회가 오겠지.

사람들 많은 데로 소풍왔나보지?

내가 예약했어.
우리 동창끼린 이런 데가 재밌지.

무슨 학교를 다닌다며, 데이브?

참선 대학.

힘든 하루였겠다. 밀크쉐이크 한잔 사줄게.
/그래, 또 봐 앤드류.

 

이봐, 데이브
/어! 앤드류. 또 보네.

 

화장실에서 고기잡는 것도 보고 좋네.
/그래, 베스 낚시군.

 

오..그렇지?

축하하네. 좋겠어.

(..자, 이거 아주 큰놈이군요.)

 

항상 그렇게 친구들과 어울리나 보지?
/오늘 좋았잖아. 양키즈도 이기고 핫도그도 먹고.

그래, 너 그렇게 긴 핫도그 좋아하나 보지?

있잖아. 화장실에서 니 친구
앤드류를 봤는데 말야.

그놈 거시기를.. 봤는데 말야.
/그걸 봤단 말야?

불행히도 봤지.
그 자식 어디 원자력발전소 근처에서 자랐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렇게 큰건 첨 봤거든. 넌 겁나지 않디?

난 본 적 없어.
/한번도 본 적 없단 말야?

걔랑 잔 적 없다고 했잖아.
왜? 그렇게 커?

아냐, 아냐, 아냐...사실
땅콩 만 했어.

불쌍해 보였어.
애기 꼬추같앴거든.

 

누구야?

나도 모르겠어. 그냥 쫓아버릴게.

누구세요?
/데이브, 나야 척!

척이 누군데요?
/니 "성질 동료" 말야.

오늘 기분이 좋질 않아. 아주 안좋아.
아이스크림 트럭에 아까 불 질렀어.

"성질 동료" 란게 무슨 말이야?
/누구야? 어떤 년이 날 비웃는 거야?

아뇨, 제 여자친구에요.
/그년 죽여버린다고 해. 나랑 얘기좀 하자고!

우리 좀 바쁘거든요?
/바쁘다고? 좋아 내려와서 내 뇌를 삼켜봐.

 

내가 그 군인녀석을 걷어찬 뒤 상황이 안좋았지.
총질을 해대고 나한테 소리를 질러대고.

결국 우리 부모님이 날 쫓아냈지.

그래서 그때부터
이모님과 그짓 하기로 결심했나요?

이봐, 아는 척 하지마!

맞아.

왜 시계를 보는 거야? 나랑 있는게 지루해?
/아뇨, 15분 전에 한병 더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갖다 주네요.

언니! 이봐, 언니?
이 느림보 멍청이 아가씨야!

저, 미안합니다.
제가 그리 바로 갈게요.

저년 그 전쟁 때 어떤 년을 기억나게 하는군
그년이 빨고 빨고 바나나를 튀겨줬지.

난 엿같은 걸 많이 봤었네.
엿같은 거 말야!

애들이 울부짖는 소리에 잠에서 깨고.
여기 저기 폭탄이 터지고.

언제 끝날지 몰랐지.

베트남 전쟁요.

그라나다 말이네.
/그라나다라구요?

그라나다 전투는
12시간만에 끝났잖아요.

 

방금 봤나?
/보다뇨, 뭘요?

저녀석말야. 방금 날 째려봤다구.

째려본 거 같지 않은데요
/아냐, 확실히 반유태적 의견을 속삭이는 걸 들었어.

유태인이세요?

어쩌면...사실 멕시코와 이태리 피가 섞였지.

자, 가서 저놈들 좀 혼내주자.

왼쪽에 있는 남자는 장님 같은데요, 척.
/무슨 말인지 알어.

니가 그놈 맡아.

아뇨,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구요.

얌마! 뭐 불만 있냐?
머리통 빡빡 미니까 좋냐?

 

이봐요.그만해요, 척. 그만해요.

구스 플라바!

 

지팡이 이리 내놔요.
/그만두세요, 손님.그만.

 

다시 보게 돼서 반갑네요, 버즈넥씨.

이번엔 칵테일 바 여종업원을 두들겨 팼군요.

아마 스튜어디스 때린 게 모자랐나 보죠.
/여승무원입니다, 재판장님.

일부러 때린 게 아닙니다, 재판장님.

저는 그때 누군가에게 뭔가로 맞고 있었는데.
그걸 뺏으려다가 그런건데요.그게 뭐냐면...

제 지팡이를 뺏으려다 그랬습니다, 재판장님.

피고는 장님 지팡이를 뺏으려다
여종업원 얼굴을 때렸단 말이죠?

재판장님, 저분이 진짜 장님인지 아직 모릅니다.

 

아...장님 맞네요.

기분 좋냐. 이 똥꼬야?

버즈넥씨, 당신이 왜 여자들을 싫어하는지
모르겠군요. 어쩜 당신도 모르겠죠.

그렇지만 당신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죠.
1년동안 감방에서 잘 생각해보세요.

너무 심한것 아닌가요, 재판장님?
/아니요!

알겠습니다.

 

가까이 가도 되겠습니까, 재판장님?

그렇게 하세요, 라이델 박사님
/감사합니다.

 

정말 오랫만이군요.
/그렇군요. 아주 멋진데요, 브랜든.

고마워요.
/애들은 잘 지내죠?

아주 잘지내요.
제임스는 농구팀을 만들었구요.
라힘은 지붕위 피들주자의 지휘자가 됐죠.

라힘이라면 그러고도 남죠.그럼요.

그건 그렇고
저 버즈넥 청년 일은 잘돼가는 건가요?

이게 좋은 상황인가요, 나쁜 건가요?
/글쎄요, 저분이 재판장과 얘기하는건 나쁜건데요...

하지만 좋은건..아뇨..나빠요
무조건 나빠요.

저 청년을 도울 수 있을것 같나요?
/그럼요, 재판장님

만약 제가 할 수 없다면
제손에 장을 지지죠.

 

버즈넥씨, 제가 라이델 박사님을 굉장히 존경하기때문에...

박사님의 "성질죽이기"프로그램에 30일간의 이수를 명합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에 낙방하거나
박사님의 방침을 어긴다거나 하면...

당신은 내년에 감옥에 있을거에요

 

버디 박사님?
/잘 지냈나?

그런것 같네요.. 근데 여긴 어쩐일이시죠?

잠깐만...
내 물건을 어디 두면 좋을까?

무슨 물건요?

우린 30일동안 "성질죽이기"프로그램을
진행시켜야 되잖나. 이 보다 좋은 방법이 있겠나?

거기다 좀 풀어주게, 고맙네.

잠깐만요. 제 생각엔 박사님이 저랑
지내시는건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네요.

일단 앉게, 데이브.

뭘 그렇게 확신하는건가.

자네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네.
내가 보기엔 오직 24시간 치료만이 자넬 변화시킬수 있네.

여기서 24시간 진행하도록 하지
/더 있나요, 박사님?

아니, 됐네, 스텐
도청장치는 내일 달거거든.

도청장치 라구요?

이게 자네 CD 장식장인가?
/네

이런, 세상에..

뭐 하시는 거죠?

난 자네가 '화나는 음악'을 듣지 못하게 할걸세

카펜터즈가 '화나는 음악'이라구요?

순진한척 말게. 우린 이제 방금
시작했어. 노래란 광적이고 집착이네

이것 보세요. 누가 저걸 물어낼건가요?

좋아, 자네 성질을 좀 자제하지.
내 말을 무시 않는다면 말야. 할수 있겠나?

예, 예, 자제할게요. 자제하고 있어요

좋아!

자, 이제 다른걸 좀 찾아보지

여자친구가 사준거에요

자네는 기존의 폭력적인 것들을 줄여야 하네
비누거품과 손동작 마저도 말이야

이제 이런 분노를 만드는 걸 사용하면 안되네
카페인,니코틴,알콜,마약,미끄럽고 탱탱한 젤리..

자위행위는 괜찮나요?
/당연히 안되지.

그렇지만 정 하고싶다면 제발
포르노잡지 보며 "화난 섹스"를 하지 말게.

난 꽤 괜찮은 사람이라네
나와 지내보면 얼마나 즐거울지 모를걸세.

그 화난 자위행위도 못하면서요?
제가 보기엔 전혀 그럴것 같지 않네요

빈정대는건 분노 와 사촌지간이라네
앞으론 용납하지 않겠네

데이브, 이거 받게
아주 훌륭한 치료도구라네

자네가 화났다고 느낄 때마다 녹음하게

"난 지금 몹시 화나있다.
왜냐면 침대 하나에 쇼파는 없으니까."

문제 없네.

 

유럽에서는 3~4명이 한 침대에서
자도 아무도 이상하게 안보지.

그래서 제가 미국인인게 자랑스러운거죠

그건 그렇고....

 

난 누드로 자는걸 좋아하네

 

한번 맡아볼래?
/아뇨.

 

뭐 하시는거에요?
/난 그냥 자네 잠깨는걸 기록하는걸세

속옷 입어 주셔서 고맙네요

6시 30분? 전 7시까진 자도 돼요
/오? 내 아침은 어떡하고?

데이브, 요리는 안정과 치료에 도움이 되네

난 잘 익힌 한번 뒤집은 계란이면 돼
설마 자네 케찹은 있겠지?

저기 길가에 나가시면 "데니스"란 가게 있어요

그 가게에 케찹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란이랑 웨이트리스가 있는건 확실해요.

가셔서 "구스플라바"인지
뭔지도 좀 하시지 그러세요?

웃어!

 

계란후라이 여기 있어요

 

이런..빌어먹을.
/내가 잘 익히랬잖아!

자, 내가 왜 그랬을까?
/어젯밤에 박사님이 애무하는걸 거부해서요?

분노란 입에서 튀어나오고 눈으로 사라지지.

알파벳이라.. 나이하곤 상관없지
언제 먹어도 즐겁단 말이야

더 이상 할말이 없군. 완전 싸이코야.

그러지 말게, 데이브
앉아서 좀 먹어. 우리 얼른 출근해야지

우리 출근하다니요?
저 혼자 출근하는 거겠죠?

난 자네랑 같이 출근해야 돼
내가 지켜봐야지.

우리가 일을 같이 한다는건 좀 그렇잖아요?
가서 계란이라도 던지실라구요?

치료받는다고 창피할 필요 없네.
약하게 굴지 말라구.

9시까지 가야되는데, 힘들겠네요
박사님은 아직 옷도 안입으셨잖아요

가라사대..구하면 얻을 것이다

-으시시하다-

 

방금 그게 무슨 짓인가, 데이브?
/뭐가요?

방금 빨간불인데 그냥 통과했지 않나
우리 둘다 죽이려 그러나?

지금 좀 정신없어서 그래요
8분 안에 도착해야 하거든요

정신 없어서?

 

오, 이런..뭐하는 짓이세요?

난 자네가 정신차리길 바라네

지각하면 사장이 지랄한다구요.제발요.

자네가 진정하면 출발하지.
/진정했어요, 진정. 뒤에 꽉 밀렸잖아, 이 미친 인간아.

왜요? 좋은 건가요 그거?
/우리 노래를 부르도록 하지

아뇨, 노래는 됐어요.
그냥 가요. 가야 된다구요.

자, 번스테인 작곡, 손헤임 작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난 예뻐진 거 같애요"

차 당장 빼지 못해?
뭐하는 짓거리야?

주둥아리 닥치지 못해! 일하는거 안보여?
/그래, 너 잘났다.

 

"난 예뻐진것 같아요~예뻐졌다구요~"

"난 예뻐지고 발랄하고
유쾌한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저 아닌
다른 여자들이 불쌍해 보여요~"

"난 매력적인거 같애요. 매력적이라구요"

"얼마나 매력적인지 깜짝 놀랠거에요~"
/차 빼! 이 띨띨아!

"그리고 진짜 이쁘죠.
저도 믿을수가 없을 정도로요~"

지옥에나 가라!

"거울에 비친 저 예쁜 소녀 좀 봐~"
/"무슨 거울 말이지~"

"어쩜 저렇게 예쁠수가 있지~"
/"누굴 말하는 거야~"

"정말 이쁜 얼굴, 이쁜 옷
이쁜 미소, 나 정말 이뻐~"

됐죠?

"난 기분이 멍하고, 황홀해요~ 마치 춤추며 달리는것 같아요~"
"귀엽고 기막힌 남자와 사랑에 빠져요~"

 

지각했군.

아, 네 사실은..
다리에서 차가 좀 막혀서요.

교통방송 듣자는게 아니네
자넨 항상 지각하잖나

사실 지각은 오늘이 처음이지만.
어쨌든 죄송합니다.

제가 좀 껴도 될까요?

그냥 미안하다고만 할게 아니라
뭔가 얘기를 해 줘야 할것 같은데.

당신 누구요?
/전 버즈넥씨의 "성질죽이기" 치료사입니다

자네가 "성질죽이기" 치료를 받는다구?

일시적으로요..네
사장님, 세인트루이스 제 출장 기억나시죠?

비행기가 다시 되돌려졌던거 말예요.
/그래, 무례한 승객때문에..이봐요 뭐하는거요!

사장님은 누가 클럽 만지는 거
굉장히 싫어하세요

사실 그 무례한 승객이 저였어요.
케네디 공항에서 체포돼서 비행기를 탈수 없었죠

자네 아파트에 불이 났었다며?

"속임수"는 흔히 쓰이는 "분노"의 한 도구죠.

제가 이름을 여쭤봐도 될까요? 헤드 씨..
설마 딕은 아니겠죠? 딕 헤드(남자 거시기)

프랭크요
/아, 프랜?

주로 여자들 이름 아닌가?

비행기 안에서 뭔 짓을 한건가, 데이브.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복잡해요.
/잠깐 잠깐

프랜, 데이브는 여승무원 두들겨 팼습니다
/아뇨, 때리지 않았어요

코뼈를 부러뜨렸잖나
/코뼈를 부러뜨린건 칵테일바 여종업원이구요

제 말은... 실수로 그런거에요.

데이브, 자넨 병을 앓고 있는것 뿐일쎄.
당뇨병이 있다고 누구한테 용서를 빌건가?

T.A.S 때문에 용서를 비니까 기분이 어떤가?

T.A.S 라니요?
/분노 중독 증후군이죠.

우...이런
/전 분노 중독 증후군 아니에요

이 친군 아프 것뿐이지 범죄잔 아닙니다, 프랜.
/프랭크라니까!

안돼... 죄송해요

 

고양이 옷이죠. 뭐 그리 새로운건 아니지만
뚱뚱한 고양이 옷은 첨이죠.

평범한 고양이 옷을 입기엔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하는 고양이들을 위한거죠.

그래서 좀 헐렁한 스웨터로 아랫배를 감춰주고요

모자도 좀 씌워주고요.
자, 폴..턱에다 묶어줄게.착하지..잘생겼네.

안녕, 데이브? 여기가 니 사무실이야?
/앤드류.

여긴 어쩐일이야?

너네 사장하고 막 골프쳤거든
우리 아버지하고 친구고, 같은 클럽 회원이거든.

어, 그래? 난 골프 안친진 꽤 오래됐는데
요즘 골프장 괜찮아?

그럼, 좋아.

 

그건 그렇고 데이브
"성질 죽이기"는 잘 돼가?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린다가 내 친구잖아. 우린 서로 비밀이 없다구

이런 세상에..
이 친구가 자네 여자친구의 단짝이라고?

아뇨, 린다 단짝은 저구요.
얜... 린다 친구죠..말이 좀 안되긴 하네요.

너도 골프좀 쳐야겠다.
스트레스 많이 받은거 같애.

이제 그만 가야겠다.
안녕히 계세요

 

이런 이런 이런..
저 자식 물건 한번 끝내주는구만

그래요? 전 몰랐는데요.

자네 정말 자네 여자친구가
저런 '고래'랑 돌아다니는걸 보고만 있을 건가?

글쎄요..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 자식 바지는 좋아하겠죠..뭐.

왜 그러세요?

이 여자가 자네 여자친군가?
/네, 걔가 린다에요

난 자네가 고양이 옷이나 만들길래
게이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는 뭐하나?
/시(詩)를 가르쳐요. 시 선생님 이죠.

난 시를 아주 좋아하지.

오, 이런 이런..

네..사진빨 죽이죠.

 

라이델 박사라는 사람
그 방면에선 꽤 알아주나 보더군.

그렇지 않아요. 완전히 미친놈이라구요.
/아님 천재던가

미친 놈이란걸 증명하려면.
비디오나 사진으로 몰래 찍어보지 그래

오, 끊어야 겠어요. 그가 오나봐요

 

안녕하세요, 낸시?
/여자화장실에서 뭐하는거야, 데이브?

여자화장실이 더 깨끗하다고들 하길래요.
/그럼 이젠 안 깨끗하겠군.

 

자네가 어떤식으로 내 셔츠를 다리는지가
중요한게 아닐세. 자, 다시 해보지.

저 지금 꾹 참고 있어요, 버디박사님.

인내심이 강한 남자이구만.
/전 진지해요!

너무 진지한거지. 옷 벗게.

뭐라고 하셨죠?

옷 벗으라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주지. 도움이 될걸세.

옷을 벗으라고요?
제 알몸을 보고 싶으신건가요, 버디박사님?

 

왜, 동성애 혐오증이라도 있나, 데이브?

아뇨, "제 거시기를 박사님 앞에
꺼내보이기" 혐오증이 있죠.

좀 거친동네 가서 꺼내보도록 하지.

 

뭐 하시는거에요?
전 동성애 혐오증 같은거 없다구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구?

놀 친구 찾나요, 자기야?

아뇨, 아뇨, 됐어요.

뒷자리 가서 저 친구랑 얘기만 해도
50달러 주지

그렇게 하죠, 눈썹씨.

오, 이런..시작했구만.

안녕
/오, 만나서 반가워요

이름이 뭐야, 자기?
/멜빈

그 친군 데이빗이야. 속이지마.
/속인 거 아네요. 유태어로 멜빈이 데이빗이라구요

난 글락시야. 독일 이름이지
/좋군요

그래, 이스라엘 어느 지역에서 왔니, 멜빈?
/브룩클린

독일 어느 지역에서 왔죠?
/난 리킨지디킨이란 바바리안 마을에서 왔어.가봤어?

사실..전 주로 여자들하고만 지내거든요.
그쪽이 훨씬 편하거든요.

아직 여장남자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괜찮아요. 전 여자거든요

어? 아니네?
/오, 이런 보고 말았어.

춤추고 싶어, 춤추고 싶어.

이런, 세상에..박사님
이게 "성질죽이기"하고 무슨 상관이죠?

오...너 화난 소년같다.
/아녜요

오, 이런 조심해요
아가씨, 아저씨, 전 여장남자랑 하기 싫어요!

글락시, 이제 그만하도록 하지
써비스는 더 필요하지 않은것 같애.

그거 알아요?
니들 미친놈들이야.

 

그 녹음기 이리 내놓게.

 

135과. 데이빗 버즈넥은 "건강하지 않은 분노"와
"적절한 분노"에 대해 배웠다
그래서 두번째 분노 프로그램으로 넘어간다.

좋아요. 이제 토해도 되나요?

 

난 여자에요. 어? 아니네?
/오, 이런
/춤추고 싶어..

미친놈 아네요?
이 여자 꼭 올리비아 뉴튼존같이 생겨가지고
추하고 불알은 엄청 크더라구요.

근데 박사가 자네한테 섹스하라고
시킨 소리는 없는거 같은데?

딴 전화가 왔어요. 잠깐만요.

여보세요?
/버디박사님 계세요?

아뇨, 지금 샤워 중이신데요.

박사님 조교 베키라고 해요
어머님께서 보스톤에서 전화하셨다고 전해주세요.

어머님께서 작은 수술을 받으시거든요

뭐 심각한건 아니지만
병원에 한 2주정도 입원해 계실 거래요.

알았어요.

 

현대 과학은 경이롭지
머리 자극과 양치질을 동시에 할수 있잖나.

보기 좋군요.

왜 그러나?
/어머님께서...

사람들이 병원에 모셔갔대요.

무슨 문제가 생긴건데?

외과수술을 받으신대요. 안됐네요.

심각한 거래?
/외과수술 중에 안 심각한 거 있나요?

그래,그래.. 자네 말이 맞아.

내가 보스톤에 가서
어떻게 된건지 보는게 좋을거 같은데...

병문안 가셔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세요
전 여기 있을게요. 괜찮을 거에요.

이런 세상에....

 

오, 하느님 제발...
엄만 제게 전부예요. 떠나지 마세요.

 

더 이상 대합 잡탕요리는 싫어요.

버디박사님? 죄송해요 농담한거에요
그렇게 우실 필요 없어요.

농담이었다고?
/네.

이런.. 농담이었다니 믿을 수가 없구만.

난 진짜 엄마가 수술받는 줄 알았단 말야.

자네한테 복수를 해야겠구만.

 

사실은 수술하시는거 맞아요.

농담한 거라고 하지 않았나?

아뇨, 심각하다는 게 농담이었구요
그냥 간단한 수술 받으실겁니다.

그럼 보스톤으로 가서
어떤지 좀 봐야 되겠구만.

네, 가보세요. 전 여기 있을게요.

 

왜요?

사장이 박사랑 가도록 하다니, 믿겨져?
/비행기 타고 가서 뭐하게?

팝콘박사가 나더러
비행기 안에서 적응하는 거 본다고...

게다가 사장은 보스톤 가는 김에
거기 있는 놈한테서 카달록 좀 구해오래.

왜 사장이 직접 가지 않는데?

왜냐면 내가 승진기회를 잡아야 하잖아.

니가 사장 뒷치닥거리나 할려고...
미안해, 미안. 바가지 긁어서.

다 잘 될거야.
네가 알아채기도 전에.

  그래, 내가 젤리 쏘는 녀석들을
터뜨려 잡지 않는다면.

글쎄..그것들은 점점 단단해 질걸.

 

오,이런 저기 오네

저사람이야?
/응

 

뭐요? 아..이거요?
좋아요, 제가 들죠.

온화함과 따뜻함은
친밀함을 향한 소망 아래 피어오르고

지하 강물을 가로질러

지식과 사랑의 흐름으로 잉태한다.

뭐라구요?
/내 시야. 내가 지은 거라고!

 

아! 니 시구나. 나도 좋아해.

데이브 침실 바닥에
스포츠잡지 밑에서 시집을 발견했죠.

 

초기 에밀리 디킨스의 작품같더군요.

대단한 여자 경찰이었지.

고맙습니다. 바닥에 뒹구는
제 시집을 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떠나는게 좋겠다.
보고싶을 거야.

키스 안해줄거야?
/키스 좋지.

저한테 키스하자고 한거 같은데요?
저리 물러서 계실래요?

고마워. 그리고 잘있어.
/잘 다녀오세요 들.

그럴겁니다.
/잘 있어.

 

이런...
/왜요?

어떤 몰지각한 인간이
내 차 뒤에 주차를 했네.

잘됐네요. 그럼 우리 못가겠네요.
/아냐, 내가 처리하지.

타게.

어떻게 하실려구요?
뭐 뭐든지 잘 하시니까.

 

어쩌려고 저래.

 

미쳐서 1000번이나 배트를
휘두르는군요.

 

이제 범퍼를 치시는군요.

후진 하기위해 공간이 좀 필요한 걸세.

내가 정신나간 거라면.
왜 내 명함과 등록번호을 꽂아뒀겠나?

뭐래도 상관없어요.
배트 휘두르는 미친 아저씨.

 

이제야 후진할 공간이 생긴것 같네요.

 

린다랑 왜 아직 결혼하지 않았나?
자네가 더 낫다고 생각하나?

제가 준비가 다 되면
청혼할 생각이에요

아무도 저같은 35살짜리
비서를 원치 않거든요.

주저하는구만
/주저하는게 아니구요.

어디서 청혼해야 할지 생각 중이에요.

건장한 오리털 잠바. 건장한 에스키모 잠바.

그래, 계획이 뭔가.
양키즈 구장에라도 데려갈 생각인가?

맞아요. 어떻게 아셨죠?

그냥 생각해본 거지.

잘 모르겠어요.

전광판에 "결혼해줘" 라고 쓰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고.

제가 대인 기피증이 좀
있는 거 느끼셨나요?

그럼. 자네 안절부절 못하더군.

재밌으신가 보군요.
전 일이나 할래요.

 

5시간이나 날아왔는데, 어머님 코에
젤리가 박혀서 수술하신 거네요.

제 일을 방해해 줘서 고맙군요
이제 뭘 좀 먹어도 될까요?

 

자네, 저 여자 꼬실수 있을 걸세.

 

그래요? 저 같은 멍청한 비서한테
잘도 넘어가겠네요.

 

데이브, 자넨 보기보다 훨씬 잘났어.

난 자네가 저 아가씨를 꼬셔보길 바라네.

싫어요. 전 여자친구 있어요.

사귀라는게 아니라
그냥 작업을 해보라는 걸세.

작업은 바람피는 거랑 사촌이네, 버디.
전 부정한 사람이 아녜요.

그럼 자네 교통위반한 건 부정한게 아닌가?
가서 꼬시지 않으면 재판받을 거네.

이런 세상에..

 

실례합니다.

제가 술 한잔 사도 될까요?
지금 드시고 있지만 다른 걸로요.

꺼져.

그렇군요. 좋아요.

 

그녀가 왜 거절했는지 알겠나?

저한테 늘 거절하는 다른
여자들과 똑같이 보일려구요?

아니, 자네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지.
"자신감"이 여자들을 끄는 열쇠라네.

자, 이제 내말 잘 듣게.

다시 한번 가서 도전해보게.
/싫어요.

"자신감"을 갖고. 이번에도 거절한다면
내가 치료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인정하고

자넬 내 프로그램에서 해방시켜주지.

그 프로그램에서 해방시켜 준다고요?

좋죠.

 

그냥 가서 이렇게 얘기하게.

"아까는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제 바지 속이 터져버릴 것 같애서요."

 

말도 안돼.

날 믿게, 데이브.
그냥 긴장 풀고 가서 얘기하면...

그 터져버릴것 같은 바지 속
물건을 창밖으로 던져버리겠죠.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하네.

 

그러니까 가서 포르노테입에나
나올 미친 소릴 하면...

절 박사님 프로그램에서 빼주신다구요.

바로 그걸세.
/좋아요.

 

잘해보게.

 

아까는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참기가 힘들거든요.

제 자신을요.

 

터져버릴것 같애서요.

제 바지 속의 물건이요.

 

당신...너무 귀여워요.

말도 안돼.

켄드라 라고 해요.
/전 데이브 입니다.

제가 술 한잔 사죠.
여기 한잔 주세요.

 

...그래서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사장한테 이렇게 대들었죠.

"야, 이 대머리야, 확 대가리를 쪼개서
꽉 주물러줄까 보다"

사실 입밖으로 내진 못했죠.
/당신 너무 웃겨요.

우리 여기 떠나서 함께
재미좀 보는게 어때요?

불행이도 전 아침에 떠나요.
뒤에 있는 제 친구한테 가봐야겠네요.

 

왜 그래요?

 

날 속이는거야.
/뭐 잘못됐어요?

내 친구가 가버렸어요.

제가 차 태워드릴게요.

전 그 사람네 집 어딘지 몰라요.

원한다면 그 사람하고 연락될 때까지
제 방에 같이 있어도 돼요.

 

전화번호부에 라이델이란
이름이 오십 개는 될거예요.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살찌거든요.

왜요? 당신 안 뚱뚱해요.

옷으로 가려져서 그래요. 여기 군살이 많잖아요.

내 눈엔 군살 안보이는데요.

군살 보고 싶으면 내 엉덩이나 봐요.

글쎄 아니래두요.
오년 전만 해도 안이랬는데.

어떤 남자랑 만났었는데
나랑 잘려고 안하는거예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제 벗은 몸을 보고는..

저보고 뚱땡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당신이 하도 이뻐서
긴장해서 그런 걸거에요.

어쨌든 당신은 뚱땡이 아네요
뚱땡이 말고 젓가락이에요.

 

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데이브.

당신도 따뜻해요. 켄드라.

그가 엄마 이름이 로즈라고 했거든요.
로즈...

로즈 아이델..로즈 아이델...
찾았어요!

 

켄드라.. 제가 얼마나 그 브레지어를
벗기길 원하는지 모르실거에요.

왜냐면 제가 제일
싫어하는 팀 로고거든요.

하지만 그냥 입고 계시는게 좋겠네요.
/왜요?

저 여자친구 있거든요.

전 어린애 아니에요.
제가 뚱땡이 같으면 그냥 그렇다고 해요.

난 당신이 뚱뚱하다고 생각 안해요

그럼 나랑 잘려고 올라와서
왜 갑자기 당신 여자친구 얘길 하는 거에요?

왜냐면.. 전 진짜..여자친구..있거든요.

거짓말 말아요, 뚱땡이한테!

당신은 뚱땡이 아네요.
오히려 살좀 찌셔야 겠어요.

오! 이젠 너무 깡 말랐단 거에요?

아뇨, 아뇨. 그런 뜻이 아네요.

이게 당신이 원하는 거라면.
/아니에요.

좋아요.. 살 좀 찔테니까
이제 나랑 섹스할래요?

이런...

당신도 쭉쭉빵빵이 좋아? 그래서 날 말릴 거야?

당신 지금 화났어요. 노래 부르실래요?
"난 예뻐진것 같아요" 란 노래 알아요?

꺼져! 당장 꺼져!

 

이 뚱땡아! 지방덩어리!

 

어떻게 됐나, 친구?
/왜 그렇게 시켰어요?

무슨 소린가? 자네가 신호를 보냈잖아.

제가 무슨 신호를 보냈다고 그래요?

보냈잖나. 성질죽이려면 커피 한잔 하겠나?

그녀가 초콜렛으로 날 죽이려 했다구요.
어쨌든 전 이제 바람 안펴요.

오, 아까 린다가 전화했었네
/그래요?

좀 화가 난거 같던데?
/왜요?

자네가 다른 여자랑 바람펴서.
/어떻게 그걸 알았죠?

내가 알려줬지. 그럼 내가 뭐라고 하겠나?

뭐라고 하냐구요? 다른 말을 했어야죠!

은행에 갔거나, 뭘 사러 갔거나
잘못 먹어서 똥을 계속
싼다거나, 다른 말을 했어야죠!

미안하네. 하지만 난 내 환자한테 거짓말 안해.

날 버리고 화끈한 여자 따라갔잖나.

나한테 도움을 바라면 안되지.

당신이 시켜서 한 짓이잖아요.
이 정신나간 인간아.

왜 웃는 거에요?

뭐가 그렇게 웃겨요?

켄드라는 내 옛날 환자였네.
그리고 꽤 괜찮은 여배우이기도 하지.

난 그녀에게 그 바에 앉아서
자네가 꼬시도록 부탁했지.

날 망가뜨리고 싶어요?

그럼 친구 사이에 그럴 수도 있지.
특히 엄마 죽는다고 거짓말 한 사람한테는.

내가 복수한다고 했지?

알았어요.

좋아요. 린다에게 말하지 않았군요.

당연히 했지! 그래야 재미있지 않나.

전화기 어딨어요?
/린다는 집에 없네, 데이브.

린다는 앤드리아라는 친구랑 나갔어.

그런 친구는 없어요. 앤드류 아니에요?

아! 맞아! 앤드류. 그 왕불알!

왕불알 이라구요. 끝내주네요!

자, 진정하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아니면 "난 예뻐진것 같아요" 노래를 부르던가.

싫어요! "난 미친 바보에요" 란 노래는 어때요?

그리고 날 집으로 보내줘요
이 미치광이야.

이렇게까지 반응할줄은 몰랐네, 데이브.

 

그래서? 이제 말도 안할거야?

그럼 내가 어젯밤에 린다에게 전화해서
다 내 잘못이라고 했다면 용서해 줄래?

뭐라고 하던가요?

자네한테 더이상 화 안났대.
이제 나한테 화났다고 하더군.

그래도 싸죠. 전 잘못한거 없어요.

나도 알아, 안다구.

이제 친구지 우리?

그래요.

낮잠이라도 좀 자지.
/사실 좀 피곤해요.

그래, 자네 어젯밤에 고생했잖나.

 

초코렛 던지지마!

 

해가 중천에 떴네.

뭐에요..여기가 어디에요?

자네 성질죽이기에 가장 중요한
어린시절 장소로 가고있지. 어니 생크먼!

우리 이미 상의했던 거 같은데..아닌가?

뭐라구요? 제가 5학년일 때 그 꼬마 말예요?

자넨 꼭 유년시절의 아픈 기억으로 가야하네
기억하게. 남은 22일동안은 자넨 내꺼라네.

여기가 어니 생크먼이 사는 데라구요?

 

돌겠군요. 나보고 중을 만나라구요.
/그래.

훌륭하군요.

 

그래서 창피해서 그한테 대들지 못했다구?
/아뇨, 걘 그냥 누이가 정신병원에 보내져서
애들을 때리고 그런 거였어요.

나에대해 조사를
했으면서 모르는게 놀랍군요.

그 같아 보이지 않는데요.

 

실례합니다. 어니 생크먼?

 

내 이름은 파나 카마나나입니다.

하지만 맞아요. 한 때
어니 생크먼으로 불려졌죠.

어니...아니, 파나 카마나나...

데이브 버즈넥이야. 초등학교 때...

데이브 버즈넥.

난 니가 여기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어.

내가 드라마틱 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겠지.

잠깐 실례해도 되겠소, 땅콩 씨?

 

저 친구 이름 땅콩이 아네요.
파나 마나피아지.

나보러 중하고 싸우란 말이예요?
중은 풀쪼가리도 안죽이는 사람예요.

피트를 못살게 굴고 자네 거시기를
비틀었잖아. 저 중이.

어서 상대해. 안그럼 자넨 감옥행이야.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있잖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냐면.

우리 어렸을 때 말야.
니가 나한테 못되게 굴었잖아?

난 내가 그런 일 당할만한 짓
하지 않은거 같애서 말야.

당연하지. 내가 정말 못됐었어.

난 어렸을 때 못된 짓
아주 많이 했어.

널 자꾸 건드리고
나쁜 별명 붙여서 부르고.

사라 플라우만 앞에서 내 바지 벗기고.

그건...사실 좀 웃기긴 했어.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이봐, 데이브.
유머는 인생의 조미료 같은거야.

그때 니 얼굴을 생각해봐.

"오! 사라가 내 꼬추 봤네!"

이 친구 아주 조미료를 좋아하는구만.

이 친구한테 자네가 부처님한테 뿌려준
조미료 얘길 해주지 그래?

부처님한테 뭐라고 했는데?

데이브가 뭐라고 했냐면.

120킬로나 나가는 인간이 어떻게
사람들에서 참선을 가르치겠냐고.

이봐, 내 부처님을 놀리면 안되지.

그밖에 데이브가 무슨
중대한 죄를 범했는지 아나?

자네의 미친 누나가 보호의 안에서
팬티 때문에 고생하는 걸 알아채고는.

이게 웃기다고 생각하니?

- 옷 속에 유령이 있다고 속여 발가벗겨서는
/그런 일 없었어.

그러더니 꼬추를 꺼내서 니네 누나한테
딸기아이스크림이라고 했다더군.

그 말 하려고 여기 온거야?

너..니 물건을 우리 누나한테 꺼내 보였어?

아냐, 그리고 더이상 나한테 소리치지마!

또 너를 창피주려고 그러는거야.
중들 앞에서 널 웃음꺼리로 만들려는 거야.

대답해! 버즈넥!
우리 누나랑 그짓도 했어?

하고 하고 또 했지.

짐승처럼 신음소리를 내더구만.
/짐승처럼

 

우! 기분 좋구만!

중이 이럴 줄은 몰랐네.

 

오..데이빗 데이빗.
/그만하게, 데이브

미안.

 

이제 비긴거야. 내가 정신이
나갔었나봐. 미안.

내가 미안해.내가..

 

이제야 비긴 거야, 버즈넥!

 

이게 뭘까? 비틀기다!

 

야, 니네 누나다!
오, 손이 안 닿아...오...

 

잘했어!

 

죽여버리겠어!

 

미안...이제 친구지 우리?
/재수없어!

 

생크먼, 쪼개자..쪼개자..쪼개자..

너무하는군!
/꼼짝마! 이 파틴 초대된 사람만 오는거야.

 

쫓아오고 있어! 어서, 어서!
어서 시동 걸어!

 

우리 꼭 "버치" 와 "선댄스" 같구만.

세상에.. 전 진짜 총을 쏘는줄 알았다구요!

 

그렇게 창피를 주다니.
그렇게 까지 할줄 몰랐네.

그 놈의 중놈 잘 혼내주더구만!
/예, 맞아요!

기분이 어때?
/제가 자랑스러워요! 진짜 자랑스러워요!

그놈 누나한테는 나쁜 짓 해서
좀 미안하지만. 뭐 어때요!

자네 진짜 그 정신병자 애를 놀렸나?

아뇨.. 속았죠?

 

축하하네. 자넨 레벨 3에 도달했어!

 

믿어줘. 그 여자하고 아무 일 없었어.

괜찮아. 라이델 박사님이
다 설명해 주셨어.괜찮아.

있잖아..라이델 박사님이 나한테
주저한다고 했는데 말야.

난 진짜 널 양키즈 구장에
데려갈 생각이었거든.

모르겠다. 너한테 얘길 하고 말았네.

좀 말하기 힘든데 말야...

있잖아. 그놈의 중들이..정말 엿같앴는데
어쨌든 그놈들한테 붙잡히지 않은게...

 

말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응.

 

버디박사님이랑 통화할 때.
나한테 조언을 하더라.

어, 잘됐네. 박사님 조언이 좀 그렇긴 하지만.
뭐 그래도 잘 먹히긴 하지.

그래서 듣기로 했는데.

잠시 서로 안 보는게 좋겠어.

박사님이 니 어린시절 아픈 기억때문에.
우리 관계를 힘들게 할거래.

 

버디 박사님?
/데이브! 지각했네?

잠깐 저랑 얘기좀 하실까요?
/그럼..

 

린다에게 잠시 헤어지라고 했어요?
/그래.

그랬다구요?
/그래...

린다랑 헤어지는게 우리의 전략이네.

제 전략은 계속 사귀는 건데요!

그래, 단지 친구로만.
린다는 어차피 자넬 떠날 생각이었네.

린다는 자넬 사랑하네.
하지만 자네가 결점투성인 걸 알았지.

질투쟁이에 가망없고...조루증이란 걸.

린다가 저보고 조루래요?

오, 그 부분은 내가 생각해낸걸세.

전 8개월 동안이나
안했는데요.

어쨌든 잠시 헤어지는게 좋을걸세.
데이브 버즈넥을 위해서 말야.

잠시 떨어져 지내다 보면.
그녀가 다시 만나자고 애원할걸세.

 

그래서..생각해 봤는데, 린다.

잠시 떨어져 있는게 우리한테.
정말 꼭 필요할것 같아.

그리고 이제부터 다른 남자를 사귀어 보기
시작할 거라면 말야.

내 걱정 안해도 돼.

너 화난것 같은데, 괜찮겠어?

난, 난, 그냥...

괜찮은 사람이랑 데이트해.

좋은 남자 많이 있을거야.

난 괜찮아. 괜찮을 거야.

 

그놈이 동전 구걸하길래
동전을 던졌더니, 욕을 하길래 때려줬다?

그것 외에 내가 뭘 어쩌겠어? 어?

차라리 바위를 던지지? 넌 항상
그런 식이야. 그 친구 노숙자였지? 맞지?

그런 친군 그냥 놔둬.
그게 니 분노를 자유롭게 하는 길이야.

이봐, 자네 버디박사 만나고
많이 안정됐는데?

우리 모두 그래.

이봐요, 좀 조용히 해 주실래요?
지금 우리 저녁식사중인데요.

 

구스플라바, 구스플라바!
/구스 플라바.

좋아요, 근데 여긴 어쩐 일이에요?

버디 박사님 보러 왔어. 난 지금 위험해.
/지금 없어요. 어디 있나 직접 찾아봐요.

이봐, 자기 여자친구가 들렀다가
이걸 주고 가더군.

내가 줬던 아파트 열쇠네.

내 생각엔 자기 여자친구 바람난 거 같애.
/어떻게 알아요?

그녀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거
들었어. 어떤 남자랑.

데이트 약속 하더군.
/유감이네, 데이브.

앤드류... 이 자식 죽여버릴거야.

그건 그렇고..사실 바람핀 건 저에요.
/그년은 지금 바람 안피는 거 같지?

지금 6번가에서 그놈을 만나고 있는데
가서 어쩌는지 봐야 되는 거 아냐?

아뇨.. 그럴 순 없어요.

 

데이브! 우리 왔어.

둘 다 왔어?
/스테이시만 오는 줄 알았어?

아니, 내 여자친구 질투하게
하려는데, 한명만 있으면 되잖아.

그럼 두배로 질투하겠네?
그녀가 데이트 하는 남자 아는 사람이야?

뭐.. 알 것도 같애.

뭐 물어볼게 있는데.
둘은 그쪽 방면으로 프로고 많이 봤을테니까.

그.. 크기가 그렇게 중요한가?
아님 그냥 아무것도 아닌가?

좋아, 우리 둘이 투표하길
원하나 본데. 난 큰게 좋아.

난 거대했으면 더 좋겠어.

 

어서오세요. 데이빗 씨죠?
/네.

코트 맡기시겠습니까?
/아뇨, 됐습...예, 받으시죠.

우, 젖...아니 저쪽으로 가실까요?

저 쪽 테이블 쪽에 앉았으면 좋겠는데요?
/네, 이쪽으로 오시죠.

 

이런.. 스테이시와 지나잖아!
/누구?

아니에요.

너무 배고파서 너라도 먹고싶어, 데이브.

 

오늘밤을 즐겁게 보내자!

 

더럽게 운 좋네, 개자식.

어, 이런...
믿을수가 없네. 잠깐만.

린다!
/안녕.

여기 있을 줄은 몰랐는데.
/그렇겠지. 저 애들 니 친구야?

딴 여자랑 데이트 해야 할것 같아서.
그래서 데려왔....

 

지나? 스테이시 손가락 그만 빨래?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거든?

 

스테이시, 지나 인사해.
/만나서 반가워요.

내 데이트 상대하고도 인사해.

아가씨들, 이쪽은 버디 박사님이세요.

 

이제 알겠군!

스테이시랑 지나를 아시나 보죠?
/네, 그럼요.

우리는..

성질 죽이기!

 

린다, 잔 여기 있어요.
좀 약간 황당하네요.

그룹 멤버들끼리 서로 사귀는건
바람직하지 않은데.

네! 저도 동감이에요!
/아는구만.

잠깐 얘기좀 할까요?
가서 제 성질좀 죽여주시겠어요?

물론이지. 실례하겠...

 

늘 마시던 걸로 두잔 주게, 듀크.
/그러죠.

당신은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
제일 비열하고 나쁜 인간이에요.

무슨 소린가? 난 자네를
도와주려는 걸세. 그게 내 일이 잖나?

닥쳐요! 내 여자친구
가로채는 게 당신 일이라구?

내 일은 린다로부터
앤드류를 쫓아버리는 거지.

바로 그거야. 자네가 그토록 두려워 하는
앤드류를 제거하고 대신 데이트상대가 되는 거.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내가 자네 전화 도청만 했을것 같나?

오..그녀가 뭐라고 했는데요?

좋은 소식은 내가 그 자릴 차지했다는 거고
이젠 자네와 내가 처리해야 할 게임일세.

어떻게요?
/난 무지 재미없는 남자가 되는 거야.

계속 내 얘기만 하고 거만하게 굴고.
그럼 린다가 실망하고 자넬 찾을 거 아닌가?

 

그게 먹힐거라고 자신하세요?

거의 다 된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니 데려온 여자들한테나 잘 해보라고.

자, 30분 뒤에 집에서 보자고.

 

저.. 25달러 되겠습니다, 손님.

잠깐만요.우린 마시지도...

 

왜 이제 오세요? 새벽 1시에요.

무슨 일 있었는지 들으면
날 신처럼 받들걸세.

잘됐군요. 자, 말해보시죠.
/그러지.

저녁을 마친 다음에 린다가
자기 집에 가자해서 버스를 탔지.

버스를 탔다구요? 박사님 차는 어쩌고요?

차를 몰기엔 너무 취했고
택시기사도 안 받아주더구만.

좋아요. 잘하셨네요. 그래서요?

그래서 그녀 집에 들어가서는.
우린 좀 말다툼을 했었지.

은율이 어쩌고..뭐 그런
거지같은 시(詩) 문제로 말야.

그녀가 너무 늦었다고 해서
키스하고 난 집에서 나왔지.

린다하고 키스 했다구요?

그래, 별거 아니었네.
그냥 의미없는 5초 동안의 키스지.

잠깐만요. 둘이 그렇게 싸우다가
끝에는 키스를 했다구요?

나도 그러긴 싫었네.
우린 둘다 화가 나 있었지.

처음엔 싸우다가 웃다가
결국..10초간 키스를 했지.

아까는 5초 키스라더니요?

처음 게 5초 키스지. 내 수염이
간지럽대서 잠깐 쉬었거든. 그녀 귀엽더군.

그리곤 10초동안 프렌치키스를 했지.

당신.. 당신의 그 미친 혓바닥을
내 여자친구 입안에 넣었다구요?

잠깐만 기다리게, 데이브.

버디 박사입니다. 말씀 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지금 통화하기 좀 곤란한데요.

당신 말이 맞는것 같군요.
이젠 말 해야겠어요.

누구였어요? 린다에요?

 

자네에게 좋은 소식과
어쩌면 좀 화나는 소식이 있네.

먼저 좋은 소식일세.

난 자네에게 사인해줄걸세. 자넨 해방이야.
/그래요? 그럼 그 "어쩌면 화나는" 소식은요?

린다와 나는 서로 사랑에 빠졌네.

데이빗,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게 아니란 걸 믿어주게.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이건 그냥..
/잠깐만요.

 

이제 알것 같애요.

 

날 망가뜨리려는 거죠?

그럴수 있었으면 좋겠네.
어쨌든 우린 자네 허락없인 안 만날걸세.

우린 친한 친구사이지 않나.
자, 어떤가? 데이브.

내가 자네 귀염둥이랑 사귀어도 괜찮겠지?

 

다시 온 걸 환영합니다, 버즈넥씨.

라이델박사님께 한 짓은 유감입니다.
"성질죽이기"프로그램은 완전 실패한 거 같군요.

앞으로 3주 동안 피고의
살인미수에 대한 벌과
라이델박사님의 신변보호를 위해.

피고에게 박사님과 그의 사랑스런
여자친구 린다로 부터
500피트 접근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재판을 종료합니다.

 

자, 타요. 공주님.

 

뭐야.. 이거.

 

이봐, 도대체 그놈의 뚱땡이
고양이 옷 카달록 어딨는 거야.

3시까지 준비한다고 했단말야

알았어요.
/당장 튀어와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 카달록 갖고 왔겠지.
프리젠테이션이 두시간 밖에 안남았다구.

그리고 저건 도대체 뭐야!
자네의 뚱땡이 고양이가 내 쇼파에 앉아있잖나?

걱정마세요.
자, 여기요. 맘에 드실거에요.

 

더 좋은 것도 있어요.
그게 젤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자꾸 남성스러운 잠바를 찾으시길래.
그런 걸 원하시는줄 알았죠.

프랭크, 좀 여쭤볼게 있는데요.

제 사무실에 쇼파를 두개 놓으면 안될까요?
제 친구들이 오면 좀 불편할거 같애서요.

무슨 사무실 말야?
/사장님께서 내게 개발이사 자리를 주셨거든.

제가 그토록 원하던 걸 저 인간한테 줘요?
/그런것 같네.

왜 기뻐하지 않는거야?
린다는 그럴 것 같은데?

그거 알아? 린다는 어떤 미친 놈이랑 만나.
넌 15년전에 차였잖아, 정신차려!

내 걱정을 하는게 아냐. 니 걱정을 하는거야.
니 친구가 오늘밤 린다를 양키즈 구장에 데려갈거거든.

양키즈 구장이라.

내 청혼 아이디어를 훔쳤단 말야?
/버즈넥! 자네 행동 더이상 못봐주겠군!

못봐주겠다구요?
전 5년동안이나 당신 커피 타고 심부름했어요!

그리곤 좋은 자리가 하나 났는데, 그 자리를
저 "세상에서 거시기가 제일 큰놈"한테 줬다구요?

뭐 세상에서 제일 큰지는 모르겠지만.
이 방안에서는 제일 큰것 같긴 해.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전 승진 약속을 받았던것 같은데요.

그 약속을 깨는 게.
전 못봐주겠네요!

보셨죠? 전 이제 해고 됐지만
언젠가 다시 불러야 할거에요.

제가 2년 또는 5년 후 쯤 감옥에서 나왔을 땐
앤드류가 사직한 자릴 절 위해 주시길 바래요.

그러지.
/좋아요. 이제 "물건" 머리 깨지는거 잘 보세요.

아참, 저 고양이 이름은
뚱땡이가 아니라 고깃덩이에요.

그리고 지금 사장님 게살 케이크
먹어치우고 있네요.

 

흥분되나요?
/그럼요. 좋아서 미치겠어요.

아주 멋진 밤이 될거에요.

 

어, 버디박사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네. 고마워.

늘 그렇지. 자, 이쪽으로.

 

자리가 어딨나. 빈자리가 어딨나.
오,오,오, 이봐!

잠시 주목해주시겠읍니까? 국가연주에 앞서
아주 특별한 두사람을 위한 행사가 있겠습니다.

오..누군지 좋겠네요.

신사 숙녀 여러분
로버트 메로우씨를 소개합니다.

 

린다.. 린다..린다.

 

이봐요, 이봐. 뭐 하시는 거에요, 지금.

잠깐 우리 본적 있지 않나요?
/아니요. 왜 이래요.

당신 그 독일어 발음는 어디 갔어요?

 

딴 사람이랑 착각하신 것 같네요.

저 좀 가게 해주세요.
전 메로우씨의 팬이거든요.

어떤 팬도 저기 들어갈 순 없어요
/글락시아!

쉿! 조용히 해.
/상관없어.누가 내 여자친구랑 저기서 결혼할려고 한단말야

유태인 멜빈이 사랑에 빠졌구만.
/굉장히.

난 사랑이라면 사족을 못쓰지. 가봐.
/고마워요.

 

당신도 곧 좋은 사람 만날거예요.

 

안녕하세요. 오늘 양키즈 스테디움에
로멘스가 찾아왔습니다.

오..세상에. 데이브 잖아요.

뭐 하는건가, 자네.
/이 마이크 좀 빌릴려구요.

이봐, 그건 내 마이크야.
/린다! 어디 있어?

가만히 있어요.

린다! 거기 있는 거지?

린다! 난 너한테 화난게 아냐.

 

빌어먹을.

 

린다, 그 미친 놈이
너 여기 데려온 거 알아.

 

오, 저 친구 여자친구 되찾겠구만.
/내가 지하철에서 발가벗고 했던 거랑 비슷하네.

그래서 잘 되던가?
/잘 안될줄 알았지.

데이브!
/린다, 나 너한테 꼭 해줄말이 있..

 

저 친구 아주 미쳤구만.

린다!
/데이브, 여기야!

 

린다, 니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봐.

 

오...멋진 태클이구만.

 

데이브 완전 납짝해졌겠어!

 

누구도 내 마이크를 손대지 못해!
/죄송해요.

알랍.
/이봐, 버디. 방금 저거 봤나.

그래.
/이렇게 신나는 건 본 적이 없어.

남자가 청혼할 때는 늘 재밌지.
이제 전광판에 이렇게 좀 써주면 하네.

린다, 린다 사랑해.
이건 원래 내가 하려던 거야, 린다!

그놈이랑 결혼하지마!
그놈이랑 결혼하지마!

잠깐만!

저 친구 풀어줘서
무슨 소리 하는지 좀 들어보자구!

그 친구 풀어줘라.

저 사람은 누구야?
/내 생각엔 레지스 필빈(퀴즈쇼 진행자) 같애.

 

감사합니다, 메튜 줄리아니.
당신 멋진 남자에요.

빨리좀 끝내지. 밤 새겠군만.
/참게. 구스플라바.

그래, 구스플라바.

린다, 난 니가 왜 딴 남자랑
사귀려는지 모르겠어.진짜 모르겠다구.

버디 박사는 완전 싸이코야!
버디 박사가 맞는 얘기 한건 하나 있어.

난 "화난 사람"이었어.
나 자신한테 화가 나 있었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날 그렇게 만들었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화내지 않을 거야.

이제 변할거야. 내게 기회를 준다면.
그렇게 바뀔 용기가 있다고 믿어.

그리고 우릴 믿어. 난 널 진심으로 사랑해.

너도 다시 날 사랑해줄거라 믿어.

내가 니 남편이 되어야 해.
저 미친놈이 아니라.

난 너랑 가정을 이루고 싶어.
너랑 애기를 갖고 싶어.

너의 눈.. 너의 입술.. 그리고
내 성(姓)을 같이 하고 싶어.

제발 나랑 결혼해줘, 린다.

 

내가 결정하기 전에.
니가 해줬으면 하는게 있어.

 

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해줘.

 

자넨 할수 있네, 데이브!

5초동안 프렌치 키스를 해주라고!

키스해요, 데이브!
키스해요, 데이브! 키스해요, 데이브!

 

양키즈 화이팅!

 

데이브 이 자식 죽이는구만.

 

그리 나쁘진 않지? 그렇지?
/그 미친 놈이랑 사귀다니 믿기질 않아.

그래, 하지만 그리 나쁜 사람은 아냐.

- 축하하네 데이브 & 린다 -
-버디-

축하해, 데이브. "성질죽이기" 졸업한 거 말야!

 

- 성질 때문에 고생하시나요? -
- 1-800-BUDDY 로 전화주세요 -

정말 축하해. 니가 해낼줄 알았어.
/딴 데로 말 돌리지마.

그러니까 지난 2주가
내 치료였단 말이지.

응, 그래.

버디박사님 책을 읽고서 만났는데.
니 인생에 대해 자문을 구했지.

니가 얼마나 너한테
그리고 나한테 화를 내는지.

박사님이 도와 주실수 있을거라고 했어.
우리가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서 어디까지가 일부러 꾸민거야?

비행기에서 니 옆에 앉았던 남자, 여승무원
판사님.. 모두 박사님의 친구들이지.

나를 지졌던 그 남자는? 그 사람도야?

아니, 그 남자는 그날 기분이 안좋았거든.
/죽일 놈들.

 

데이빗! 데이브!

 

졸업생, 좀 어떤가?

 

라이델 박사님, 당신은 진짜 멋진 분이세요
/내 직업일 뿐이네. 난 자네가 해낼줄 알았네.

글락시아 처리할 때 알아봤지.

저 분이 버디 라이델씨 맞나요?
/예.

버디 라이델이란 사람이 내 자동차에
명함을 남기셨더군요!

네, 보험회사에서 처리해줬을 텐데.

당신 보험은 취소됐어!

 

버디박사님을 겨누지 말아요.
내가 자동차를 박살낸 사람이요.

놔둬! 정 쏘고 싶으면 날 먼저 쏴!

 

시끄러! 터프가이가 오늘 뭘 좀 배우겠구만.

난 당신이 두렵지 않아요.
라이델 박사님이 누구한테도 겁먹지 말라고 그랬어요.

뭐 하나 물어봐도 괜찮으시겠어요?

"거울속의 저 예쁜 소녀 좀 봐"
/"무슨 거울말야"

속았죠?

 

버디 박사님, 쟤들이 우릴 놀렸다구요!
/그래서 기분이 어떤가? 루?

"난 예뻐진것 같아요, 예뻐졌다구요"
"난 예뻐지고, 발랄하고, 유쾌한 기분이 들어요"

 

빌어먹을 놈
/이봐요, 내 친구에요. 그냥 장난친 거 안보이세요?

"난 기분이 멍하고, 황홀해요.
마치 춤추며 달리는것 같아요"
"귀엽고 기가막힌 남자와 사랑에 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