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Of.The.Guardians.2010.720p.BRRip.XviD.AC3-ViSiON

가 디 언 의 전 설
2010

 

됐어, 시 작해

 

각오해라!

 

감히 올빼미 왕국을
넘보다니!

 

넌 내 사악한 부하들의
적수가 못 돼

 

웃기지 마라

 

난 키엘의 전사고

 

내 군대는
가훌의 가디언들이다!

 

소렌

 

약자를 도와
악을 물리칠 것이다!

 

에글랜틴, 왜 그래?

 

이번에는 나를 키엘의 전사
시켜주기로 했잖아

 

다음에 해, 알았지?

 

메탈 비크한테
거짓말했다간

 

무사 못해!

 

잡았다!

 

내 부리가...
아빠

 

이제 그만 해, 잘 시간이야

 

제발 가디언 타령
좀 그만 해라

 

가디언 얘기는
우리 문화이자 역사야

 

교훈이 담겨 있지

 

벌써 700번이나
들었는데요?

 

그래, 네가 올빼미 역사를
전부 안다면 모를까

 

가디언들이 이기잖아요

 

- 다 지어낸 얘기야
- 아냐!

 

또 시작이네

 

아빠는 가디언
본 적 있어요?

 

눈에 안 보인다고
세상에 없는 건 아냐

 

마음으로 느껴봐

 

옳은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지혜의 목소리가 들릴 거야

 

그쯤 해둬, 여보

 

내일 처음으로
나는 날이잖아

 

- 그만 자렴
- 어서 와, 얘들아

 

잠자리 푹신하게
이끼 더 깔아놨어

 

메탈 비크가
진짜 있다고 생각해?

 

기억 안 나?
'얼음 발톱 전쟁'에 나오잖아

 

가디언들이
수적으로 불리했는데

 

키엘의 전사가

 

사악한 적 대장을
쓰러뜨려서

 

전쟁에 승리했고

 

올빼미 왕국은
자유를 되찾았지

 

가디언들은 자기들 고향인
가훌의 나무로 돌아갔고

 

그런데 그 사악한 왕이
살아있다는 말이 있어

 

부러진 부리 감추려고
철가면을 썼고

 

그만 해, 악몽 꾸겠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걸

 

알아, 수천 번도
더 들었잖아

 

넌 딴 세상에 사는 거 같아

 

아빠가 네 머리를
꿈으로 가득 채워놨어

 

꿈꾸는 건 나쁜 게 아냐

 

그게 우리의 차이야
난 잘 때만 꿈꾸거든

 

이제 그만 자

 

소렌

 

아빠가 꿈은
우리 자신이랬어

 

- 그러니까... 클러드, 기다려!
- 싫어요!

 

봐요!

 

난 최고로 잘 날 거예요

 

가면 올빼미는
뭐든 최고니까

 

그렇죠?

 

올빼미가 최고의 사냥꾼인
이유는 단 하나야

 

소리 없이 날아서죠
발톱을 세울 때쯤에는...

 

쥐는 달아나고
너랑 새끼는 굶겠지

 

아빠

 

준비됐어요

 

처음 날갯짓은
하나도 안 위험해

 

소리 나는 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쫙 펴

 

날개를...

 

아주 잘했다

 

운 좋았네

 

어디 착륙할지를
머릿속에 그리면 쉬워

 

시합하자

 

좋아, 시작!

 

먼저 출발했잖아

 

- 아냐
- 맞아, 반칙했어요

 

그만 싸워

 

- 여보, 갈 시간이야
- 사냥 같이 가면 안 돼요?

 

나는 거에 익숙해지면
헬멧 씌워서 데려가마

 

- 헬멧 멋있네
- 저리 가

 

얘들아

 

또 해보시지?

 

소렌은 공상이 많아
걱정 안 돼?

 

둘 다 걱정돼

 

알에서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둥지를 떠날 때가
머지 않았잖아

 

잘 준비시켜야지

 

잘해낼 거야

 

가자

 

에글랜틴, 괜찮아?

 

괜찮아, 아가

 

나올 거 같으면 그냥 토해내

 

그렇지, 계속 해

 

아주 예쁠 거야

 

- 나왔네
- 더러워 죽겠네!

 

잘하는걸

 

- 뭐예요?
- 네 첫 번째 펠릿이야

 

첫 번째?
그럼 또 나온다고요?

 

뭘 토해낸 건지 모르겠니?

 

네가 먹었던 쥐야

 

털하고 뼈만 남았지만...

 

올빼미들은 다 그런단다

 

오빠들 첫 펠릿도
내가 갖고 있는걸

 

- 안 돼요
- 보여줄까?

 

- 안 돼요, 플리 유모
- 어때서?

 

아주 특별한 날이네
첫 날갯짓에 첫 펠릿까지

 

미안

 

클러드, 나가서
나는 연습할래?

 

왜, 또 잘난척하고 싶냐?

 

됐어

 

그래, 형이 옳아

 

그냥 집 안에서

 

얼음 발톱 전쟁 놀이나
해야겠다

 

내가 가르쳐주면 안 돼?
화내지 말고?

 

좋아, 가르쳐줘

 

난 뛰기 전에

 

가디언들과 절벽에
서 있다는 상상을 해

 

뛰어내린 다음에는
키엘의 전사처럼

 

- 바람에 몸을 맡기고...
- 그만 해!

 

클러드, 괜찮아?

 

이런...

 

우리가 땅에 있어

 

여기 있으면 안 돼

 

올빼미한테는
제일 위험한 곳이라고

 

맞아, 좀 이상한 곳이야

 

돌아가야 돼, 여긴 위험해

 

저 나뭇가지까지
어떻게든 가면

 

올라갈 수 있겠어

 

해볼게

 

조용해!

 

뭐지?

 

소렌!

 

클러드!

 

클러드! 클러드!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요?

 

우리 집은 저쪽이에요

 

보내줘요!

 

부리 닫아
아니면 내가 닫아주마

 

- 무섭지?
- 부리 닫으라고 한 거?

 

아니, 악마처럼 노려본 거
몇 주 동안 연습한 거야

 

못 봤어, 다시 해봐

 

죽인다

 

- 맘에 들어?
- 응

 

너 노려보는 모습이
내 매서운 눈빛과 비슷해

 

- 그래?
- 한쪽 눈 치켜 뜨고 턱을 당겨서...

 

- 누구세요?
- 그딴 거 묻지 마

 

누군지, 뭐 하는 건지
왜 이러는지

 

금방 다 알게 돼

 

노려보는 거 어땠어?
좀 어색하지 않았어?

 

- 완전 자연스러워
- 고마워

 

놔줘요!

 

클러드!

 

- 부리 힘 좋네
- 그래? 쓸모 있겠네

 

네가 노려보는 거랑

 

내가 눈 치켜 뜨는 걸
합치면

 

이런 표정 돼

 

- 뭐라고 부를까?
- 프레데터 올빼미

 

"프레데터"?
좀 유치하지 않냐?

 

봐, 그림블이야

 

그 인상 한번 쏴줘

 

눈 치켜 뜬 거?
안 치켜 뜬 거?

 

치켜 떠, 그래야 살벌하지

 

안녕, 그림블

 

저트, 재트
만나서 반갑구만

 

올빼미를
반만 잡아온 거야?

 

아니, 꼬마 올빼미야

 

덩치는 작아도
일은 아주 잘해

 

큰 놈 잡기에는
너무 늙으셨나?

 

그래, 실컷 웃어라

 

넌 얼굴이 왜 그래?
마비됐냐?

 

아니!

 

- 너 때문에 화났잖아
- 새 표정이야!

 

네가 말이 심했어

 

난 소렌이야

 

난 길피

 

꼬마 올빼미라던데

 

쿠니어에서 왔어
거기는 사막이야

 

가면 올빼미니?

 

응, 타이토 숲에서 왔어

 

이 올빼미들은 누구야?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알아?

 

그만 떠들어!

 

전부 조용해!

 

클러드!

 

- 진정들 해
- 조용!

 

- 클러드!
- 조용해!

 

부모와 가족이
너희를 버렸으니

 

지금 이 순간부터
고아로 취급하겠다

 

난 고아 아니에요

 

그래, 끔찍하겠지

 

너희는 타이토 님의
자비로 구조돼

 

여기 세인트
애골리우스로 온 거다

 

때가 되면 감사하게 될 거야

 

열심히 일해서
은혜를 갚아라

 

일부는 수집을 하고

 

난 그런 거 싫어!

 

일부는 군인이 돼서

 

길피, 내 옆에 있어

 

타이토 님과 순수 혈통을
섬기게 될 거다

 

- 보내줘요!
- 조용해

 

그런 일 하기 싫어요

 

- 순수 혈통이 뭐죠?
- 조용해!

 

난 나이라다
세인트 애골리우스의 장군이자

 

고귀한 타이토 님
부인이시지

 

가족이 그립겠지만

 

순수 혈통이 새 가족이란 걸
곧 깨닫게 될 거다

 

우리 가족 아니에요
보내줘요!

 

그래요, 우리를 보내줘요!

 

이건 뭐야?

 

얘랑 어울리지 마라
열등한 종자니까

 

가만 놔둬요

 

어린 게 의리가 넘치네
감동적이야

 

그럼 넌 그 난쟁이랑
붙어 다니면서

 

수집이나 해

 

가자

 

네 우수성을 깨닫게 되면
군인으로 만들어주마

 

- 어서
- 우리 형은요?

 

- 어디 있는데?
- 클러드!

 

재 말이
네가 형이라는데

 

동생이랑 같이 갈래?

 

싫겠지

 

클러드?

 

빨리 가, 어서

 

- 클러드!
- 군인 기질을 가졌군

 

고마워

 

소렌, 난 괜찮으니까
형한테 가

 

아니, 난 저런 올빼미들과
안 어울려

 

이해가 안 돼
왜 클러드가...

 

왜 저래?

 

달 최면에 걸린 거 같아

 

빨리빨리 움직여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다시는 새벽을 못 본다

 

- 표정 멋졌어
- 좀 어색했어

 

- 죽여줬어
- 고마워, 재트

 

오늘 밤은 모두...

 

- 뭘 시키라고?
- 쉬는 거

 

폭 쉬도록

 

뒤로 기대서 부리를 들고

 

영광스런 보름달을 향해
얼굴 쳐들고

 

자도록 해

 

소렌, 절대 잠들면 안 돼

 

달 최면을 걸려는 거야

 

달 최면?

 

사막 올빼미들은
지치면 달 밑에서 잠드는데

 

깨어나면 완전히
넋이 나가 있어

 

자신이 누군지
까먹은 것처럼

 

여기서 도망치자

 

저 별들을 알아

 

집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지만

 

우리는 못 날잖아

 

지금은 그렇지

 

배우면 돼

 

감시가 소홀할 때

 

날개를 쫙 펴고 연습을...

 

정말 여기서
도망칠 수 있을까?

 

같이 해보자, 해낼 수 있어

 

추워

 

같이...

 

귀여운 올빼미들아
그만들 자라고

 

전부 일어나, 펠릿 계곡으로
일하러 갈 시간이다

 

빨리빨리 움직여

 

소렌

 

어디로 가는 거지?

 

달 최면에
걸린 것처럼 행동해

 

펠릿이 산더미라고

 

우리는 게으른 건
딱 질색이야

 

'게'자 들어가는 건
다 싫어하지

 

빨리 걸어

 

펠릿 계곡에 온 걸 환영한다

 

여생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지

 

미안해할 거 없다

 

열등 종자로서
우리를 섬기는 건 영광이니

 

우리 가면 올빼미들은

 

최고의 혈통이기에

 

올빼미 왕국을
통치하게 될 거다

 

순수 혈통이 지배하는

 

새롭고 고귀한 시대가
시작되는 거지

 

너희의 위대함을 증명해라

 

날아봐

 

더 높이!

 

더 높이!

 

파티를 시작한다!

 

작업 시작해!

 

보이는 펠릿은
전부 다 줍도록

 

즐겁게 줍도록 해
펠릿은...

 

좋은 거야

 

다른 올빼미들이 토한 거야

 

차라리 달 최면에
걸리는 게 낫겠어

 

- 아주 좋아
- 찾았다

 

잘했다, 857번 올빼미
아님 말고

 

전부 집합!

 

- 거기 넋 나간 올빼미
- 다 그런걸

 

잘 들어

 

우리가 찾는 펠릿은
이런 것들이다

 

생쥐 털이나 뼈는
평범한 것들이지만

 

이 펠릿에는 생쥐가 먹은
귀한 성분이 들어 있다

 

금속 조각이지

 

난 아주 예리하다

 

- 진짜야
- 그렇다

 

- 네가 할 일은...
- 날카롭네

 

이 금속 조각을
저기로 옮겨놓는 거다

 

잘 보라고

 

어서 가

 

소렌

 

좋아, 더 채워 와

 

일들 해

 

어떻게 된 거야?

 

저 올빼미들은
나쁜 짓을 하고 있어

 

클러드 찾아서 도망쳐야 돼

 

둘이 무슨 작당을
꾸미는 거야?

 

충분한 금속이 모이면

 

덫을 놓을 거다

 

이후 적을 우리 쪽으로
유인하는 건

 

네가 할 일이지

 

그럼 서쪽 왕국과 가훌 나무는
제 것이 되겠죠?

 

약속하겠다

 

우리를 어쩔 거죠?

 

조용해!

 

- 여긴 어디죠?
- 들어가

 

질문은 그만 해

 

우리를 안 보내면 순수 혈통들이
가만 안 있을 거예요

 

그래

 

내가 너희에게 하려는 짓을 알아도
가만 안 있겠지

 

나는 법을 가르쳐주마

 

나는 법을요?

 

숨쉬어도 돼

 

여기는 지옥으로 변했어

 

똑똑하고 용감한
녀석이 나타나면

 

도와주리라 다짐했었다

 

바로 너희 둘이지

 

하지만 아저씨는...

 

순수 혈통이냐고?
난 그들을 경멸해

 

괴물처럼 변한
내 자신만큼이나...

 

내 깃털도 처음부터
더럽지는 않았다

 

순수 혈통들이 우리 왕국을
공격했을 때 난 맞서 싸웠어

 

그런 나를 쓸모 있다고
생각하고는

 

내 가족을 납치했지

 

시키는 대로 하면
해치지 않겠다고 해서

 

놈들의 하수인이 돼
더러운 일을 해왔지

 

날아본 적 있어?

 

날개는 펴봤어요

 

둥지에서 뛰어내려
도약할 수는 없으니까

 

힘을 길러서
스스로 나는 법을 배워야 돼

 

한번 날아봐

 

어서

 

그래, 좋아

 

날갯짓을 할 때마다
모든 근육과 깃털을 느껴

 

이제 밀어!

 

좋아, 장난 그만 하고

 

연습 계속해

 

너희들 중에

 

가장 똑똑하고 뛰어난 자를

 

위대한 타이토 님께
소개할 거다

 

얼마나 늘었는지 보자

 

나는 능력과 전투 능력을

 

뭐 해?

 

잘했다
훈련이 아주 잘 돼 있군

 

내 남편이 보면
아주 흐뭇해하겠어

 

네 동생도 너처럼
나는 데 소질이 있나?

 

소렌이요?

 

아뇨, 걔는 알에서 나올 때
나무에서 떨어졌는걸요

 

칭찬 좀 해줬다고

 

내게 거짓말하지 마

 

타이토 님을 위해
많은 군인이 필요하다

 

순수 혈통의 가족이 되면

 

어떤 보상이 따르는지
동생한테 말해줘

 

날개를 더 힘차게 움직여

 

정지된 공기는
아무 쓸모 없어

 

날개 끝이 서로 닿을 만큼

 

세게 펄럭여서
바람을 일으켜야 돼

 

저는 날개가 짧아서
잘 안 돼요

 

키엘의 전사도
날개가 짧았지만

 

아무 문제 없었지

 

가디언들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야 돼

 

- 가훌의 가디언들이요?
- 그래

 

어딘지 어떻게 알죠?

 

일단 훌러미어 바다까지
가야 돼

 

가훌 나무가 고대 안개에
휩싸여 있는데...

 

"고귀하고 강한 자만이
그 나무를 볼 수 있다"

 

그렇지

 

나도 가고 싶지만

 

난 남아서
가족들을 구해야 돼

 

그래?

 

- 클러드
- 가!

 

클러드, 같이 가!

 

가, 어서!

 

잡아라!

 

- 클러드!
- 그 꼬맹이들은 도망 못 가

 

소렌! 어떻게 하지?

 

소렌, 가야 돼!

 

클러드, 어서!
도망칠 기회야!

 

뭘 꾸물대는 거야?
집에 갈 기회잖아!

 

여기가

 

내 집이야

 

네 여왕을 해칠 수 있어?

 

넌 내 여왕이 아냐!

 

뛰어내려야 돼!

 

지금!

 

길피, 날개!

 

날개를 저어!

 

안 돼! 빨리 쫓아가!

 

꼬맹이들을 잡아!

 

가, 이 바보들아!

 

빨리 가!
가디언들에게 알려!

 

저기를 봐! 길이 보여!

 

어디?

 

길피, 따라와!

 

더 빨리, 길피!

 

너무 힘들어, 소렌
좀 쉬어야겠어

 

안 돼, 조금만 참아
가야 돼!

 

잠깐만, 안 쫓아오나 봐

 

뭐? 확실해?

 

그런 거 같아

 

그거 알아?

 

뭘?

 

우리가 날고 있어!

 

상상했던 거랑 똑같아?

 

아니

 

훨씬 좋아!

 

그런데 이젠 어쩌지?

 

가훌의 가디언들을
찾아야 돼

 

그림블이 죽은 건
유감이지만

 

하지만 넌

 

동생을 안 따라갔다

 

이곳에 남을 자격이 있어

 

우리 편이 되는 거지

 

그러고 싶어요

 

네게 힘과 미래를 준다면

 

우리에게 뭘 줄 수 있지?

 

나한테 뭘 줄 수 있어?

 

- 여동생이 있어요
- 계속 해봐

 

아직 어리지만
아주 용감해서

 

강한 타이토 군인이
될 거예요

 

가서 데려와

 

어린 올빼미들이
우리의 미래지

 

배고파?

 

왜?

 

잘 봐

 

사냥 잘하네
본인이 참 자랑스럽겠어

 

남이 잡은 나방 가로채고!

 

못 잡았잖아

 

잡을 뻔했어!
발톱이 닿을 정도로!

 

잘했네

 

또 있었네!
진짜 한번 붙어볼까?

 

미안해, 가로챌 생각 없었어

 

- 쟤 나방 아니었어
- 내 것 맞아

 

숨어서 쉴 곳을
찾고 있었어

 

- 어느 게 먼저야?
- 무슨 소리야?

 

숨는 거랑 쉬는 거랑

 

차이가 있어?

 

숨는 게 먼저라면
너희들 큰일 난 거지만

 

쉬는 게 먼저라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

 

훌러미어 바다로
가는 길이야

 

가훌의 가디언들을
찾으려고

 

진짜?

 

너희들처럼 작은 애들은
절대 거기까지 못 가

 

가는 길에
무서운 짐승들이 있거든

 

무서운 짐승?

 

매가 아니면
독수리 점심이 될 거고

 

독수리 점심이 안 되면

 

교활한 들개 녀석들이
숨어 있다가...

 

질문에 대답이나 해줄래?

 

쉴 만한 곳 없어?
친구가 다쳤거든

 

난 디거야

 

이쪽으로 와

 

바다로 간다고?

 

 

바다로 가는 올빼미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 아니
- 돌빼미

 

웃기지? 다른 조크도 있어

 

어떤 올빼미가...

 

트왈라잇! 손님 왔어요

 

빨리 날 내려놔, 당장!

 

이게 무슨 짓이야!

 

저녁거리인데

 

잠시도 입을 안 다무네

 

플리 유모! 저예요

 

소렌!

 

믿어지질 않아

 

너랑 클러드를 찾다가
이 꼴 됐다

 

저 괴물한테 납치당했다고

 

괴물? 진짜 못 참겠네!

 

디거, 얘들은 누군데
왜 저녁거리랑 말을 해?

 

내 이름은
'저녁거리'가 아냐

 

저녁거리가 한 성깔 하네

 

저녁거리가 아니에요
우리 유모죠

 

난 성질 내는 거 싫어
여자답질 못하잖아

 

웃기시네

 

내 새 친구들이에요
길피랑 디거

 

트왈라잇이랬죠?

 

반가워, 저녁거리

 

아니, 플리 유모

 

가디언들 찾으러

 

훌러미어 바다로 간대요

 

- 진짜야?
- 뭐라고?

 

안 돼, 나랑 집에 가자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시는데

 

못 믿겠지만
형과 난 납치됐어요

 

- 세상에!
- 형은 아직 잡혀 있고요

 

가디언들을 찾아야
형을 구할 수 있어요

 

모험이다!

 

위험과 음모

 

딱 어울리는 노래가 있지

 

제발 그 악기만은...

 

그래도 소용없어

 

난 시인이면서
또한 전사거든

 

들어봐

 

♪유모는 안 된다 말려도

 

♪소년은 듣지 않네

 

♪위험 찾아 날다가

 

♪온몸이 멍투성이 돼도

 

노래처럼 부른다고
다 노래가 아니에요

 

떠오르는 대로 부른 거야

 

- 어련하실까
- 타고난 재능이지

 

저희는 갈 길이 멀어서...

 

플리 유모?

 

아빠라면 허락할 거예요

 

그럼 나도 같이 가야지

 

안 돼
우리를 두고 가지 마

 

너희는 여덟 달 만에 만난
귀한 친구들이야

 

썰렁한 올빼미 조크
계속 듣다간...

 

- 재미있잖아요
- 아니, 전혀

 

노래 같지도 않은 노래
계속 듣다간...

 

난 돌아버릴 거야

 

여기서 나가자

 

제발 가지 마!

 

훌러미어 바다로 가는 길
알기나 해?

 

- 트왈라잇이 알아
- 물론 알지

 

훌라댄스 바다를 향해 출발!

 

- '훌러미어'예요
- 훌러미어

 

댁이 하늘을 나는
최초의 뱀일 거예요

 

누가 아니래!

 

너무너무 재미있어!

 

맙소사

 

머리 숙여

 

타이토 님

 

애골리우스 임무는
거의 끝났고

 

마지막 금속 조각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전사들을
데려왔지요

 

검증받은 순수 혈통의
군인들이에요

 

그중에서도 하나가
아주 뛰어나죠

 

그건 내가 판단하겠다

 

 

앞으로 나와라

 

그래, 내 앞이니
두려운 것도 당연하지

 

이름이 뭐지?

 

- 클러드입니다
- 크게 말해!

 

제 이름은 클러드입니다!

 

그래, 훨씬 낫군

 

나약함은
열등 종자의 전유물이다

 

우리는 다르다

 

이유를 아나, 클러드?

 

우리는 타이토이기
때문입니다!

 

- 다른 조크도 있어, "똑똑"
- 그냥 무시해

 

- 누구세요?
- 받아주지 마

 

- 올빼미요
- 올빼미 누구?

 

- 이제 나온다
- 맞아, 나 '누구'야

 

내가 뭐랬어?

 

- 웃기지? 웃기잖아
- 한심하다

 

고품격 개그인데...

 

♪밤이 내리면 우리도

 

♪잠이 든다네

 

♪잠이 든다네

 

♪계속 잠이 든다네

 

♪잠이 든다네

 

♪천국에서 노는 꿈을 꾸며

 

♪이제 우린 잠자네

 

♪이제 우린 잠자네

 

까마귀가 우리를
따라오는 거 같아

 

나도 아까부터 봤어

 

올빼미가 까마귀한테
쪼이면 뭐라고 하게?

 

- 지금 농담이 하고 싶냐?
- 아우!

 

그래, 아우!

 

저리 가!

 

더는 못 참아

 

트왈라잇, 악기요!

 

그냥 줘버려요

 

- 안 돼!
- 이런!

 

플리 유모!

 

따라와!

 

플리 유모!

 

지금 가요!

 

소렌, 봐!

 

너무 빨라요

 

방법이 있어, 발톱을 걸어

 

- 네?
- 내게 생각이 있어!

 

해본 적 있어요?

 

아니, 그렇지만
해보고 싶었어!

 

꽉 잡아!

 

플리 유모!

 

저리 가! 꺼져!

 

플리 유모, 괜찮으세요?

 

짜릿했어

 

한 번 더 할까?

 

너 진짜 잘 날더라!

 

고마워요

 

다 왔어, 여기야

 

훌러미어 바다

 

엄청나게 크다

 

저 웅덩이 너머가
우리 목적지야

 

난 모르겠다

 

가디언들이 저기 있을까?

 

있어야 돼요

 

왔구나!

 

- 마침내...
- 거기 누구야?

 

침입자들이

 

이곳에 올 거라는
예언을 들었지

 

당신을 해칠 마음 없어요

 

그것도 예언됐지

 

- 아주 멀리서 왔어요
- 알아

 

- 너무 지쳤어요
- 그것도 알아!

 

난 다 알아

 

목적을 말해, 올빼미

 

그게...

 

전부 다 안다면서
왜 그건 몰라요?

 

예언에 의심 많은 자가
있다고 했지

 

좀 이상하지 않아?

 

그런 거 같네

 

아빠 말이 에키드나라는
가시두더지가 안내한댔어

 

잠깐만, 에키드나군요!

 

내가 에키드나지

 

내 도움이 필요한 것도
예언에 나와 있어

 

우리는 가디언들을
찾고 있어요

 

알고 있을 거야

 

그렇다, 의심 많은 자여
계속 해

 

당신이 우리를
안내할 거랬어요

 

물론이지

 

가훌의 나무는 고래 지느러미와
제왕의 눈 사이에 있다

 

저 별자리들을
벗어나선 안 돼

 

이제 가, 전부 다

 

예언에 의하면
처음에는 주저하지만

 

때가 되면 모두 가족이 되지

 

각자가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 돼

 

넌 전사

 

시인 전사라 불러줘

 

좋아, 강하고 고귀해

 

추적자, 튼튼하고 성실해

 

넌 항해사, 의심이 많고

 

넌 지도자, 용기가 넘치고

 

그리고 끝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잠깐, 뱀이에요?

 

그래요

 

서로를 지켜주며
이 먼 곳까지 왔으니

 

별이 인도하는 대로 날아가

 

좋아요, 가요

 

너희들 날개가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더는 못 날겠다는
생각이 들면

 

반쯤 간 거라고 생각해!

 

뭐래?

 

절반쯤 왔대!

 

이거 식은 죽 먹기네

 

길을 잃었어!

 

방향을 모르겠어

 

섬을 찾아야 돼!

 

안개 속이에요

 

나무는 반대쪽에 있을 거예요
감이 와요!

 

감이 온다고?

 

얼마나 더 가야 되는지
정확히 아는 올빼미 없어?

 

디거, 왜 그렇게 날아?

 

나 원래 이렇게 나는데?

 

그거 말고!

 

디거, 네 날개!

 

내 생각에는...

 

잘 있어!

 

디거!

 

디거!

 

디거? 디거

 

이런, 안 돼

 

따라올 수 있겠니?

 

셋 더 있어요

 

안다

 

뭔지 보여?

 

나도 좀 보자

 

하나도 안 들려

 

나도 볼래!

 

난 그들이 말하는
금속 조각이 걸려

 

무기일지도 몰라
새 방패나 갑옷 같은...

 

그들을 조사했는데

 

어려움을 겪은
징표들이 있습니다

 

그 어린 올빼미들이
황당한 얘기를 전하려고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겠죠

 

앨로미어 경 생각은
다른가요?

 

맙소사...

 

보론 폐하
제가 제대로 들었다면

 

메탈 비크가 진짜 존재하고

 

달 최면에 걸린
노예 군대를 만들어

 

신비한 펠릿 조각으로
세상을 정복하려 한다?

 

온갖 고생을 하며

 

여기에 온 올빼미들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너무 황당한 얘기라
믿기가 힘듭니다

 

내 말이 이질립에게는
웃긴가 보군

 

한심하긴!

 

겁에 질려 어린 올빼미들을
거짓말쟁이로 몰다니

 

이질립은
전쟁을 원하나 보군요

 

그렇지 않아

 

자기야 둥지에서 시나 쓰면 되지만
우리들은...

 

전쟁터에 나가서
발톱을 뽑히겠죠

 

사상자가 엄청날 겁니다

 

맹목적인 전쟁은
원치 않지만

 

저 어린 올빼미 말대로

 

평화가 무참히 짓밟힌다면

 

난 싸우겠소!

 

선택의 여지가 없잖소?

 

내가 겁쟁이라 생각되면
당장 붙어보자고!

 

폐하가 승자를
정해주시지요

 

진정들 해
진실을 알아야 돼

 

진실이요?

 

저는 진실을 말했어요

 

순수 혈통은 진짜 있어요

 

저와 다른 올빼미들을
납치했다고요

 

우리를 노예로 삼고
세상을 지배하려 해요

 

증거라고는 제 말뿐이에요

 

저도 여러분의 존재를
말로만 들었지만

 

그래도 믿었어요

 

이래도 못 믿으십니까?

 

아니

 

제 구조수색대가
다음 보름달쯤에

 

그 근방으로 정찰을 나갈
예정입니다

 

- 아니
- 그때 가서...

 

당장 떠나게

 

정예요원들을 데리고
철저히 조사해

 

소렌, 우리가 해냈어

 

그래, 해냈어

 

앨로미어가 올빼미들을
찾아야 하는데...

 

모험을 마다 않는
어린 올빼미가

 

가훌의 나무에
난생 처음 와서...

 

아까는 의젓하게 잘 말했다

 

배짱이 두둑해

 

너희들 같은
올빼미가 필요해

 

이상한 아저씨야

 

발톱이 몇 개 없는 거 같아

 

잘 씻지도 않지

 

역겨운 노인네야

 

저 팀 근처에는 얼씬 마

 

- 팀?
- 가면서 말해줄게

 

저녁에 늦었어

 

여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해줄게

 

기초 훈련 기간에는...

 

기초 훈련이라니?

 

가디언이 되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

 

안녕

 

- 최고의 애들만...
- 잠깐만, 넌 누구야?

 

계속 말 자를래?

 

만약 재능이 있다면

 

특별한 팀이나
부대로 배치될 거야

 

항해팀, 치료팀, 수색구조팀

 

대장장이팀
일기예보팀, 채광팀

 

난 항해팀을 희망하고 있어

 

내 이름은 오튤리사야

 

난 소렌

 

네 친구들은 저기 있어

 

디거, 안녕!

 

맛 어때?

 

맛있다는 소리야
음악 있으면 더 좋겠대

 

- 뭐라고요?
- 연주할 맛 나겠네

 

연주를 잘해

 

그렇겠지
그런 연주 좋아한다면...

 

가훌의 나무에서는

 

모든 올빼미가
특별한 기술을 배운다

 

추적하는 법

 

항해술, 전투도 배우지만

 

대장장이가 될 수도 있지

 

잠깐만! 내가 잡을래

 

불은 우리의 생명줄이지만

 

이것보다 더 위험한 건 없어

 

올빼미들

 

농담이 심하시네

 

말도 안 돼!

 

다시 붙어!
준비 안 됐었다고

 

공기를 느껴

 

따라와

 

나의 전사들이여
아들들이여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거다

 

분명히 말하지만
난 신화가 아니다

 

난 진짜이며

 

너희에게 단 한 가지 진실을
말해주겠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한다"

 

오래 전, 그 진실을 지키다
비겁한 키엘의 전사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다

 

그때 입은 부상을 감추려고
이 가면을 썼지

 

하지만 금속은 강력하고

 

순수 혈통의 힘과
결단력을 상징한다

 

불을 지펴서
올빼미 왕국을 잿더미로 만들고

 

우리의 것을
되찾을 때가 왔다

 

우리는 타이토다!

 

우리는 순수 혈통이다!

 

그리고 나는 메탈 비크다!

 

메탈 비크!! 메탈 비크!!

 

메탈 비크

 

클러드

 

엄마 아빠 보고 싶어

 

난 무서워

 

괜찮아, 나랑 있잖아

 

에글랜틴
여기가 우리 집이야

 

우리한테 아주 잘해줘

 

제발, 소렌 찾으러
가면 안 돼?

 

소렌은 잊어버려

 

나약한 놈이야
우리는 타이토고

 

순수 혈통이지

 

오빠가 한 짓은
절대 비밀로 할게

 

난 집에 가고 싶어

 

좋아

 

집에 갈 수 있어? 언제?

 

내일

 

대신 오늘 밤은

 

폭 자는 거야

 

잘 시간인데 책을 읽는구나

 

'얼음 발톱 전쟁'인데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에요

 

항상 우리한테 들려주셨죠

 

아버지가
작가를 보는 눈이 있구나

 

재미있니?

 

아빠한테 듣던 거랑
좀 달라요

 

그래? 어떻게 다른데?

 

더 영웅적이었어요

 

위대한 승리처럼요

 

그런데 책에 묘사된
전쟁들은 마치...

 

지옥 같지?

 

그만 자렴
날이 밝아오고 있어

 

내일은 아주 중요한 날이야

 

내가 진짜 나는 법을
가르쳐줄 테니까

 

바람을 느껴!
빗물 사이의 바람을!

 

옆바람!

 

기류!

 

물길의 압력!

 

"물길의 압력"?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네

 

이렇게 배워야
제대로 날 수 있어!

 

나도 이렇게 배우고 싶었어!

 

폭풍 속에서!

 

바람의 흐름은
항상 다르게 느껴져

 

하늘과 바다에서

 

거기에 순응해야 돼!

 

본능적인 감각으로
느껴야 돼!

 

저 기류 보이지?

 

봐, 저기 있잖아

 

가서 부딪혀봐

 

그렇지! 너의 본능을

 

믿어야 돼!

 

기류 안으로 들어가

 

터득했어

 

성공했다고

 

그대로 있어!

 

소렌
위험해, 조심해!

 

- 소렌!
- 소렌!

 

소렌, 나를 따라와

 

뒤로 기대서 부리를 들고

 

영광스런 보름달을 향해
얼굴 쳐들고

 

자도록 해

 

그 꼬마 말이 맞았어요
구해줘야 됩니다!

 

무조건 덤벼들어선 안 돼

 

상대방에 대해
전혀 모르잖아

 

저 박쥐들 보이지?

 

미행하면 놈들 계획을
알아낼 수 있을 거야

 

멈춰!

 

내게 맡기고
저 두 녀석을 해치워

 

뭐야?

 

어떻게 했더라?

 

어떻게 된 거죠?

 

내가 어떻게 했더라?

 

이렇게 힘들게 난 적
한 번도 없었어요

 

걱정할 거 없어

 

일부러 폭풍 속으로
인도한 거야

 

배짱을 시험해봤지

 

대단하더구나

 

대단해요?

 

아뇨, 날개가
부러질 뻔했다고요

 

머리와 본능이
서로 다른 걸 시켰어요

 

넌 머리를 따랐지

 

그래서 실패한 거야

 

아저씨 마크예요?

 

이거? 그래

 

'얼음 발톱 전쟁'을 쓴 게
아저씨였군요

 

어쩌면...

 

그래, 내가 썼다

 

- 전투에 나갔어요?
- 그래

 

기록원으로?

 

아니, 군인으로

 

사실, 군인들 지휘하는
대장이었지

 

키엘의 전사군요

 

그래

 

아저씨가 키엘의 전사예요

 

맞으니까 그만 해

 

그렇지만...

 

그 발톱?

 

이제는
석탄 줍는 데밖에 못 써

 

그런데 왜
이질립이라고 불러요?

 

전부 다 내가 누군지 알아

 

하지만...

 

전사로서의
내 시절은 지났어

 

이제는 다 옛날 얘기지

 

너 같이 어린
올빼미들한테만 빼놓고

 

왜 말 안 했죠?

 

내 이름이 뭐든
달라질 게 없잖아?

 

키엘의 전사는
제 영웅이에요

 

전설 속의 영웅을
직접 만난 게

 

믿어지지가 않겠지

 

제 상상하고는...

 

뭘 상상했지?

 

날카로운 발톱에 빛나는 갑옷을 입고
달빛을 받고 있는 가면 올빼미?

 

이게 전쟁을 치른
노병의 모습이야

 

영광스럽지도, 아름답지도 않아
영웅은 더욱 아니고

 

옳다고 믿는 일을

 

계속 하는 것일 뿐이지
이런 꼴이 되더라도...

 

뭔가 잘못됐어

 

올빼미 부상! 올빼미 부상!

 

- 빨리 와!
- 앨로미어가 돌아왔어

 

- 빨리
- 비켜줘요

 

의료진 불러와

 

부상이 심해

 

서둘러!

 

엄마?

 

어떻게 된 거야?

 

앨로미어 경이
둘을 구해 왔는데

 

다친 거 같아

 

순수 혈통들과
전투를 했나 봐

 

난 네 말을 안 믿었어

 

괜찮아
나라도 안 믿었을 거야

 

소렌, 빨리 와!
에글랜틴이야

 

에글랜틴?

 

좀 비켜줘요!

 

달 최면에 걸렸어

 

안 돼

 

고칠 수 있어요?

 

최선을 다하마

 

에글랜틴

 

에글랜틴

 

치열한 전투였고
수적으로 열세였어요

 

난 가벼운 부상이지만
다른 병사들은...

 

잡혀 있는 올빼미가
얼마나 되던가요?

 

내가 직집 본 것만 해도
굉장히 많았어요

 

음모를 꾸민다고 생각되나?

 

틀림 없습니다

 

폐하, 결단을 내리십시오

 

부보, 발톱들을 갈라고 해

 

전쟁이다

 

전쟁이다

 

아직도 잘 맞는군

 

이질립! 전사님

 

그래, 둘 다 나야

 

저도 갈래요

 

데려가 주세요

 

물론이지

 

너 같은 애송이라면
1분은 버틸 테니까

 

여기

 

같이 가자, 쓸모가 있겠지

 

적한테 던져줄
미끼도 필요하고

 

그렇지만...

 

아니면 여기 남아서

 

동생을 돌봐

 

그게 진짜 돕는 거다

 

내가 뭘 알겠니?
발톱 빠진 올빼미인데

 

숨어

 

에글랜틴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

 

여기 누워 있는 게
나였으면 좋겠다고

 

소렌

 

그럼 네 눈으로
여기를 볼 수 있을 텐데

 

아빠가 해준 얘기들
전부 진짜였어

 

가디언, 가훌의 나무

 

다 사실이야!

 

키엘의 전사도
진짜로 존재해

 

진짜 있어

 

소렌, 약속했잖아

 

에글랜틴?

 

다음에는 날
키엘의 전사 시켜주기로

 

- 에글랜틴
- 에글랜틴

 

에글랜틴

 

소렌? 플리 유모?

 

집에 온 거 아니지?

 

여기는 가디언의 나무야

 

봐, 여기가 가훌이야

 

그럴 리가 없어
클러드는...

 

클러드가 틀린 거야
아빠 말이 사실이었어

 

아니, 클러드가
나랑 같이 거기 있었어

 

나를 이렇게 만들었고

 

뭐라고?

 

아냐, 에글랜틴

 

네가 착각한 걸 거야
그럴 리 없어

 

구조돼서 천만다행이야

 

구조된 게 아냐

 

클러드가 그 올빼미한테
나를 넘겨줬어

 

아냐, 그건 불가능해

 

그게 사실이라면
앨로미어가

 

배신자란 뜻이잖아

 

함정이야

 

앨로미어!

 

앨로미어!

 

고래 지느러미 별자리를 따라가
군인들도 그렇게 갔어

 

뭔가 보여

 

저기

 

저 연기, 확인해보자

 

소렌, 봐!

 

앨로미어

 

당신 배신의 결과를 보니
가슴이 아파?

 

- 저들을 죽이는 게 박쥐인가요?
- 물론이지

 

금속 조각에 찢길
모래주머니가 없으니까

 

이제 끝낼까요?

 

시간을 더 끄는 건
너무 잔인한 짓이지

 

끝장내

 

저렇게 아파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 안 그래?
- 몰라서 그래요

 

저 금속은 올빼미한테는
치명적이에요

 

모래주머니를 찢죠
그렇지, 소렌?

 

소렌?

 

박쥐들이 몰려와

 

걱정 마, 나 혼자서
백 마리쯤 문제없어

 

천 마리는?

 

여기 앉아있는다고
해결되는 거 없잖아?

 

잠깐만요! 기다려요!

 

- 그럼 돼
- 무슨 생각 해?

 

불을 이용하면

 

가디언들을
구해줄 수 있어요

 

불 속으로 뛰어들 수는 없어

 

내 본능을 믿어야 돼

 

트왈라잇
박쥐들 맏아줄래요?

 

최대한 시간 벌어줄게

 

서둘러, 조심하고!

 

가자!

 

트왈라잇
같이 싸우게 됐는데

 

최고의 군가를 불러줘요

 

- 뭐라고?
- 진짜로 듣고 싶어요

 

사기 팍팍 올려줄
군가로 부탁해요!

 

탁월한 생각!

 

전쟁하러 날아간다

 

그거예요!

 

죽더라도 상관없다

 

용기를 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끝까지 들어봐!

 

깨지고 터지고 박살 나고

 

날개가 찢긴다 해도

 

안 돼... 안 돼!

 

가디언들을
다 데려왔댔잖아

 

저들은 가디언이 아니에요!

 

소렌

 

금속 조각 맞고는 못 버틴다

 

하지만 이제는 너를 못 믿겠다
앨로미어

 

안 돼요

 

안 돼요, 약속했잖소

 

가훌 나무의 왕으로
만들어준다고!

 

아직도 모르겠나?

 

이 세상에 왕은
오로지 하나야

 

본능을 따라!

 

불 속으로 날아가!

 

소렌!

 

안 돼!

 

소렌

 

일어나, 소렌

 

훌륭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냐

 

덤벼!

 

이건 예상 못했겠지!

 

잘했어, 친구들!

 

순수 혈통들이여, 공격하라!

 

다 없애버려!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가디언들이여
우리 서약을 기억하라

 

싸우자!

 

친구들과 여기 남아서

 

이 올빼미들을 지켜줘

 

덤벼라!

 

클러드?

 

소렌!

 

클러드!

 

반갑다, 동생아

 

이런, 전설로 전해지는
키엘의 전사로군

 

옛날처럼 모든 게
우리 둘한테 달렸어

 

나를 이렇게 만든
복수를 할 수 있겠군

 

고마운 줄 알아
옛날 부리보다 낫거든

 

잘난 가디언들은
이제 다 끝났어

 

순수 혈통이 승리하고

 

올빼미 왕국을 영원히
지배하게 될 거야

 

영광스러운 일이지!

 

영광?

 

순수 혈통들은 괴물이야
그들이 하는 짓 봤잖아

 

달 최면을 걸어서
동족을 노예로 삼았어

 

넌 약해빠졌어
아직도 꿈속에서 살지

 

아니, 꿈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줘

 

가디언들에게
나를 이끌어줬고

 

오늘이 지나면
가디언들은 다 사라진다

 

이해가 안 돼

 

놈들에게 당해놓고도
한 편이 돼?

 

당했다고?

 

그들은 그 누구보다
나를 믿어줬어!

 

메탈 비크의 말처럼
강자는 승리하고

 

약한 자는
굴욕 속에 살게 된다

 

명예는

 

나약함을 포장하는
허울일 뿐이지

 

아니! 마음에 없는 소리 마!

 

나를 잘 모르는군

 

날개가 부러졌어! 도와줘!

 

소렌, 난 네 형이잖아

 

클러드, 안 돼!

 

메탈 비크

 

어서 날 죽여

 

더 해치게
내가 놔두지 않아!

 

놔두지 않겠다고?

 

정말 아깝군

 

배짱 세고 패기 있는 동족을
죽여야 한다니

 

안 돼, 소렌!

 

저 퇴물 올빼미를 아나 보군

 

내 스승님이자 영웅이시다

 

네 영웅이 죽는 걸 보면서
순수 혈통의 힘을

 

가만 있어

 

똑똑히 봐라

 

순수 혈통들이여! 퇴각!

 

나를 따라와!

 

소렌, 옳은 일을 한 거다

 

잘해냈어

 

올빼미 역사를
다시 써야겠구나

 

과거에도 그러했듯

 

새 시대에도 그랬다

 

그날 밤 가디언들은
서약을 지켰다

 

이길 거라고
내가 예언했잖아!

 

약한 자들은 강해졌고
다친 자들은 치유됐다

 

그날 아침
태양이 다시 떴을 때

 

악한 자들이 패배해
사라지고 없었다

 

소렌!

 

에글랜틴

 

다친 올빼미 많아?

 

자랑스럽구나

 

아빠가 들려준 얘기들은

 

다 진짜였어요

 

네가 진짜로
만든 거야, 소렌

 

평화를 되찾은 후

 

고난과 시련을 헤치고

 

먼 가훌의 나무까지
찾아갔던

 

어린 올빼미들은

 

가디언으로서
왕과 왕비 앞에 섰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고대의 서약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

 

"다친 자를 치유하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며"

 

"어떤 주저함도 없이"

 

"악을 물리치리라"

 

우리가 알기로는

 

나이라는 도망쳤고

 

클러드 형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만 할까?

 

안 돼, 멈추지 마

 

악몽 꿀까 봐 그러지

 

조금만 더 해줘, 응?

 

더 해주렴

 

더 듣고 싶다잖니

 

기 다려봐
실망 안 시킬 테니

 

폭풍이 몰아칠 거 같은데

 

운 좋으면 하늘에서
물길이 몰아칠 거야

 

가디언의 전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