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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upark@hanmail.net)

 

'제임스 클레이튼'

 

'MIT 공대 졸업'

 

'항공기 추락 미국인 실종'

 

'페루에서 실종'

 

'정보 제공요망
제임스 클레이튼'

 

'항공기 추락 비극'

 

'깊은 애도를 표함'

 

'미국인 실종'

 

'추락원인 수사'

 

'저의 아버지의
실종정보를 찾습니다'

 

'아버지와 찍은 사진'

 

빨리 좀 받아

 

'MIT 공대 취업박람회'

 

- 안 받아
- 계속 걸어

 

- 오고 있어요
- 틀림없어요

 

왜 아무도
안 받는 거야?

 

- 여보세요?
- 제임스, 넌 죽음이야

 

늦어서 죄송합니다
물침대가 터져서요

 

- 델 컴퓨터요
- 좀 쓸게요

 

안녕!

 

'취급주의'

 

섞여있어서!
준비됐습니다

 

꿈속을 헤매는데
침대가 삐걱대서

 

이게 꿈이야 뭐야 하는데

 

침대의 물이
콸콸 새는 거 있죠

 

무선 기술
프로그램입니다

 

새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킨 거예요

 

이름은?

 

- 스파르타쿠스
- 이유는?

 

혁명적 정신

 

노예들의 혁명적
정신 말입니다

 

무선 웹 송신은
델에서도 됩니다

 

특정 수신
터미널을 전환...

 

프로그램을 컨트롤
할거니까 잘 보세요

 

스크린을 보세요

 

안녕하세요, 루돌프

 

정말 놀랍군요

 

감사합니다

 

델의 로고를
넣어줄 수 있소?

 

물론이죠
조건만 맞으면요

 

나중에 협상해요

 

- 물론
- 좋아요

 

감사합니다

 

뭘 원하죠?

 

자넬 지도해주길
원한다네!

 

보다시피 전 바쁩니다

 

자네가 꼭
명심해야 할 점은

 

자넨 아무 것도 모른다야

 

자네가 보고

 

듣는 것들 중에서

 

그 어떤 것도

 

액면 그대로
믿어선 안돼

 

- 술?
- 마티니!

 

인생은 한순간에
꼬일 수 있어

 

델에서 이틀 뒤쯤
연락할거야

 

담당자는 존 메디카
델의 연구개발 팀장

 

술 접대 받고 나서
덜컥 입사해봤자

 

온종일 해커들이나
가려내고 있을 거야

 

5년 뒤엔
첫 포상휴가 줄 거야

 

텍사스의 본사로!

 

그러다가 아내와
애도 생기고

 

연봉으로 20만 달러쯤
받겠지만

 

그게 전부야
그렇게 시들어

 

인생 종치는 거야
마지못해서 받은

 

그 놈의 술 접대
때문에 말이야

 

사람 선발하는 직업이죠?

 

맞았어

 

'CIA'

 

설마?

 

최근엔 지원자가
열 배로 증가했어

 

사람도 죽여야 됩니까?

 

죽여보고 싶나?

 

하이네켄 맥주 주세요

 

알았어요, 잠깐만!

 

CIA는 시민이
가장 위급할 때

 

잠만 자는
늙은 백인들 아닌가요?

 

- 거봐, 모르잖아
- 알 건 압니다

 

- 반가웠네
- 저도요!

 

자넨 정유회사에
들어갈 관상이야

 

자네 선친처럼!

 

제 아버지 아세요?

 

내가 선발했고
지도했으며

 

25년간 최고로
대우해줬어

 

난 남의 재능을
귀신같이 꿰뚫어봐

 

나의 주특기야

 

자네도 꼭 선발하고 싶다

 

전 CIA 과가 아닙 니다

 

CIA 과가 뭔지나 아나?

 

- 전 아닙니다
- 그래?

 

그야 알 수 없지만

 

MIT에서 전공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주특기는
비선형 암호해독

 

학부 심리테스트
최고득점자

 

- 비밀사항입니다
- 물론이지

 

민첩하고 운동에
만능이며 게다가...

 

게다가... 뭐죠?

 

외국에서 성장했어
우즈베키스탄

 

브루나이

 

베네수엘라

 

아버진 셸에서
일하셨어요

 

그가 죽은 건
1990년이야

 

비행기 추락사
장소는 페루였어

 

의도가 뭐죠?

 

내 의도?

 

뭘 말하려는 의도 같나?

 

내 이름은 월터 버크

 

스포츠 면에
연락처가 있네

 

전화해
내일 12시쯤에 오겠다

 

절묘한 타이밍이군

 

얘기 좀 하실까요?

 

얘기 좋지

 

어디 있어요?

 

자네가 서있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뒤를 봐

 

생각 있으면 마시게

 

뭘 보고 확신하셨죠?

 

그거야 뭐...

 

아버지 얘길 해주세요

 

다 알잖아, 아닌가?

 

그래서 차에 탄 거 아닌가?

 

대답을 원한다면
잘못 탄 거야

 

모든 건 극비니까!

 

최측근 친구도 믿지 말게

 

오감만 믿어
자네만의 직관

 

남들은 간파하지
못하는 직관!

 

직관을 믿어

 

오직 자네 자신만 믿어

 

선친이 살아있으면
해줬음직한 충고야

 

자신을 믿어, 제임스

 

'에드워드 클레이튼'

 

'미국인 실종
비극적 비행기 추락'

 

'델 컴퓨터 메디카, 미팅요망'

 

- 방문 목적은요?
- 면접 왔습니다

 

확인 받고 들어가세요

 

'중앙정보국'

 

월터 버크 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기다리세요
연락해줄게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요원을 추모함'

 

제임스!

 

철칙1
절대 붙잡히지 마라

 

훌륭한 요원들이었고

 

좋은 친구들이었어

 

- 준비됐나?
- 네!

 

6번 카메라 F열 4번

 

옆 사람까지
다각도로 잡아봐

 

두 응시생 바짝 잡아봐

 

보고 베꼈어

 

F4, 실격

 

부정행위로 실격입니다

 

아직 예리하군, 월터

 

유모차 밀던 여자
사건 기억나?

 

유모차 바닥이
낮다는 걸 의심하곤

 

밀치던 할망구를
쏴서 제압시켰지

 

폭탄무장 하마스
테러단의 일원이었어

 

하마스 아냐
아부니달이야

 

맞아

 

옛날얘기 재탕이
자네 낙인가?

 

D4한테 가서

 

침 좀 그만 흘리고
몰두하라고 해

 

침 그만 흘리고
시험에 몰두하시오

 

- 열 받을 일이 생기면 기분은?
- 열 받습니다

 

화나면 자제를
못하는 쪽입니까?

 

그럼요

 

- 실패하면?
- 돌아버립니다

 

동물을 의도적으로
학대해본 적은?

 

-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성탄절 때 사슴뿔을
개한테 묶고 촬영했어요

 

딱 부러지는
각목 성격입니까?

 

버들가지 성격입니까?

 

구김살 없이 반듯한
형이상학 성격이요

 

기차를 타겠습니까?

 

빗속에 춤추겠소?
고통을 견디겠소?

 

'고통을 견딘다'
택하겠어요

 

빗속의 댄스라고
대답했지만

 

'고통을 견딘다'
택하겠어요

 

고맙소!

 

커피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안녕

 

안녕

 

제임스라고 해

 

난 레일라

 

노래제목 레일라?

 

컵이 너무 안 커?

 

내 컵도 커!

 

제임스 클레이튼
맞습니까?

 

제임스 더글라스
클레이튼

 

"네, 아뇨"로 대답해요

 

제임스 클레이튼
맞습니까?

 

 

1976년 10월 21일
태생입니까?

 

 

외국정부와 일해본
경험 있습니까?

 

아뇨

 

최근 진정제를
복용해봤나요?

 

아뇨

 

앉아도 돼?

 

물론!

 

난 워싱턴 DC 출신 로니야

 

난 주거불명
제임스 클레이튼

 

- 반가워
- 나도!

 

저게 어떤 언어인지 알아?

 

파시(이란, 파키스탄 언어)같아

 

맞아, 파시야

 

'미합중국 국방부'

 

통과!

 

뭐해?

 

아무 것도 아냐

 

왜 그래?

 

의자에 전선을
감아놓았어

 

졸면 1만 볼트 전기로
지질 거야

 

거짓말!

 

확인해봐

 

내 이름은
데 니스 슬레인

 

랭글리 본부의
부국장이다

 

특수 훈련소에
온 걸 환영한다

 

이곳의 별칭은
사육장이다

 

수석교관 월터 버크를
모시겠다

 

여기에 들어온
목적이 뭔가?

 

이곳에 왜 온 건가?

 

돈 때문은 아니다

 

GS15 등급인 내 연봉은

 

7만 5천 달러쯤 될 거다

 

스포츠카도
사지 못할 액수야

 

섹스 때문도 아니다

 

여기선 섹스는 팔지 않아

 

"댁이 치과의사?"
"난 CIA요"

 

"모스크바의
지국장 말이요"

 

그랬다간...
개죽음이야

 

그렇다면 명성 때문일까?

 

시민들은 우리의
실패는 기억해도

 

성공담에는
관심조차 없어

 

우리가 가슴에
새겨둘 모토야

 

CIA 요원이
큰 공을 세우면

 

랭글리의 지하
요새에 불러서

 

질리도록 먹여주고
훈장을 보여주는데

 

집엔 가져가지 못하게 해

 

돈과 섹스 명예도
아니면 뭔가?

 

우리가 여기 모인 목적은

 

우리의 신념 때문이다

 

우린 선과 악을 믿으며

 

그 중에서 선을 택한다

 

우린 옳고 그름을 믿으며

 

그 중에서 옳은걸 택한다

 

우리의 명분은 정의다

 

우리의 적은
도처에 도사린다

 

우리들의 전후좌우에서

 

호시탐탐 우릴 노린다

 

그래서 귀관들이
여기에 모인 거다

 

여러분은 비밀첩보
세계 속에 들어왔다

 

보고 듣는 그 어떤 것도

 

액면 그대로

 

믿지 마라

 

미스터 버크

 

어디서 잠깐...

 

맥주라도 마시며
얘기 좀 하죠

 

아버지에 관해서
무척 궁금해서요

 

자넨 지금 실수하는 거야

 

난 선발관 자격으로
자네한테 잘한 거야

 

친구로서 자네한테
잘해준 게 아냐

 

난 자네의 동지가 아냐

 

자네는 피교육자
난 교관, 끝!

 

대화가 충분했나?

 

기상, 여섯시다!

 

15분 안에
칼같이 집합해

 

준비됐나?

 

- 굿모닝!
- 안녕!

 

신속하게 집합해

 

앞으로 수개월간
속임수를 전수하겠다

 

역할 연기

 

심리적 유인 기술

 

포섭술과 기만

 

그런 것들을 전수한다

 

마술 말이다

 

마술사가 아닌
공작원의 마술

 

준비, 폭파!

 

변장, 정보탐색
방어기술

 

다양한 무기로
제압하는 방법

 

때론 맨손으로 제압한다

 

심야의 헬리콥터
낙하기술

 

육상, 수중 폭파술

 

초고속 상황의
비상 운전기술

 

여러분들이
변신할 모델은

 

본드, 제임스 본드

 

고맙다, 클레이튼

 

역할 연기를
제대로 터득했군

 

진도가 빨라

 

클레이튼부터!

 

잭을 제압하게

 

좋았어!

 

어디서 배웠어?

 

경찰대학

 

당신은 CIA의
수석 교관입니까?

 

- 그렇다
- 진실!

 

스크린을 잘 보세요

 

박동이 정상이고

 

호흡도 정상이며

 

동공도 정상이면
진실이란 뜻이죠

 

날 진땀나게 만들어봐

 

여자 속옷 입어봤어요?

 

누가 물었나?

 

- 물론이다
- 진실!

 

페루에서 근무해봤나요?

 

그렇다

 

진실!

 

월터 버크 맞습니까?

 

아니다

 

진실!

 

시작!

 

다섯 발 명중시켜

 

권총 착용!

 

표적 회수!

 

닌텐도 게임을
즐긴 덕분이야

 

종이로 제작된
극초소형 도청기다

 

피부나 옷에
쉽게 부착되며

 

생명공학 기술로
제작된 신장비다

 

부착판에서
떼어내는 순간

 

도청이 시작된다

 

48시간 뒤엔
자동으로 소각된다

 

이것들은 정찰용
최신 장비들이다

 

디지털 방식의
극초소형 송수신기

 

오디오와 비디오

 

이걸 시뮬레이션
방안에 부착시켜

 

1인당 세 개씩
부착시킨 다음

 

잡히지 말고
밖으로 탈출해

 

제한시간은 단 8분

 

쓸만한 친구 있나?

 

정찰과 컴퓨터조작
전문 공작원말이야

 

아직은 몰라

 

탈출 성공자가
그동안 몇이었어?

 

많진 않아

 

오늘은 공치겠군!

 

내 후보생들을
우습게 보지마

 

자네 확신이 맞다면

 

하나쯤은 나왔어야지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누가 알겠나!

 

뚜껑 열어보기 전까진!

 

마음에 드는 장면이군

 

축하한다!
적에게 포위됐다

 

둘 실격!

 

나도 눈 있어

 

축하한다!
적에게 포위됐다

 

행운을 빈다

 

저런!

 

놔두고 빠져나가

 

누구야?

 

괜찮나?

 

네!

 

좋아!

 

일부는 낙오자로
처리될 것이다

 

탈락될 자도 나오고

 

자퇴할 자도 나온다

 

선택된 합격자만
랭글리에서 일하거나

 

각국 대사관에서
공작원으로 뛰게된다

 

외교적 면책특권을
가진 첩보원말이다

 

여러분 중 일부는

 

단독으로 활약하는

 

특수요원으로 선발된다

 

일명 NOC, 낙

 

낙이야말로
진정한 첩보원이다

 

언제나 지원 없이
혼자서 활약한다

 

잡히는 날엔

 

십중팔구 고문 받거나

 

총살 아니면
교수형을 당한다

 

이건 꼭 명심하라

 

제군들이 죽더라도
아무도 모른다

 

명예의 벽에 별로
새겨질 뿐이다

 

명부에는 이름이
기록되지도 않아

 

명부에 눈 도장을
찍고싶은 사람은

 

맘껏 야심을 펼쳐라

 

다들 명심해

 

모든 건 다 테스트다

 

좋아, 10센트 걸겠어

 

난 죽었어

 

나랑 붙어

 

너도 곧 죽을 거야

 

마이애미 경찰이랬지?

 

- 스페인어 해?
- 물론이지

 

- 파시 말은 어디서 배웠어?
- 아하, 그거!

 

플로리다 대학
야간반 들었어

 

그래서 뽑힌거구

 

축하해

 

고마워

 

- 로니
- 난 죽을래

 

나와 소니만 남았군

 

그가 흑인이야
백인이야?

 

마이애미 해변의
여자들 죽여?

 

걸 거야, 빠질 거야?

 

좋아!

 

걸면 또 걸게

 

2달러 이상은 금물이야

 

여기서도 사육장의
규정을 따를 거야?

 

그럴 거야, 소니?

 

- 맘껏 놀려
- 좋아!

 

어때, 내 동공이 확대됐어?

 

눈속임에 속지마

 

어두워서 안보여?
어쩌실 거야?

 

접었어, 뭐 쥐었어?

 

까보는 건 위반이야

 

자네가 돌려

 

뭤들 하시나?

 

청승맞게끔
수컷끼리 모여서들 말이야

 

분위기 바꿔주겠다

 

야외학습이다
차 대기시켜놨어

 

블루 릿지에서
한잔씩 즐겨

 

제군들 목표는

 

주차장에 가서

 

섹스 할 대상을 낚는 거야

 

여잘 한 명 잡으라고요?

 

다섯, 한 명 당
한 여자씩!

 

생각 없어요

 

누가 할 소리!

 

무슨 뜻이죠?

 

그쪽이 생각 있고
말고는 상관없소

 

감옥에서 막 나왔어요

 

난 땡기는 게
딱 하나예요

 

그게 뭔데요?

 

뭐 같아요?

 

생각이 바뀌는걸!

 

잠깐만!

 

뭐해?

 

뭐 하는 거 같아?

 

취한 거 같아

 

예리하군!

 

괜찮아?

 

괜찮고 말구

 

알았어

 

내일 봐

 

제임스

 

난 탈락이야

 

설마?

 

잘렸어

 

이유가 뭐래?

 

입도 벙끗 안 해

 

비밀엄수 각서에

 

서명하라더니
모텔에 처박았어

 

미안, 마신 걸
토해낼 기분이야

 

괜찮겠어?

 

데킬라를
너무 많이 마셨나봐

 

있잖아...
너랑 난 언젠가...

 

이렇게 끌릴 줄
알고 있었어

 

모텔에 가서 하고 싶지만

 

토하면 어쩌나
생각 뿐이야

 

천장이 돌지?

 

바닥도 돌아

 

모텔에 돌아가
택시 불러줄게

 

나가자

 

침대 속에 안전하게
넣어주면 안돼?

 

나중에 봐서!

 

블루 릿지
술집 앞입니다

 

10분? 고마워요

 

10분 걸린대

 

알았어

 

나랑 밖에서 같이 기다려

 

부탁이야

 

안에서 기다리자

 

- 밖은 추워
- 잠깐만!

 

키스하고 싶어

 

나도 하고 싶어

 

고마워!

 

뭐가?

 

임무 완료!

 

네 임무를 막는 게
내 임무야

 

누구 지시야?

 

- 진정해
- 훈련이었어

 

레일라는 할 일을 한 거야

 

할 일을 했다?
놀랍군!

 

미합중국 시민입니까?

 

 

진실!

 

CIA와 연결돼 있습니까?

 

아뇨

 

거짓!

 

조를 바꾸겠다
클레이튼

 

잭과 자리를 바꾸도록!

 

거짓말하면
거짓말 탐지기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 거다

 

하지만 유능한 수사관은

 

상대를 노련하게
주무른다

 

상대의 심리를 흔든 다음

 

실토하게 만드는 거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맘껏 주물러

 

레일라 무어 맞나?

 

 

진실

 

어젯밤 술집에서

 

우린 서로에게
끌린다고 했었지?

 

그게 사실인가?

 

뭐라구?

 

수사니까 대답해

 

"네, 아뇨"로 대답해

 

임무 수행상
지어낸 말이야

 

진실

 

섹스하고 싶다는
말도 했었지?

 

맞나?

 

훈련을 악용하지마

 

섹스를 원했나, 안 원했나?

 

아뇨

 

CIA만 된다면
뭐든 할 셈인가?

 

맞나?

 

아뇨

 

- 레일라
- 놔둬!

 

얘기 좀 해

 

교관 눈에 그렇게
들고 싶었어?

 

버크 때문이 아녔어

 

복수했으면 됐잖아

 

기분이 어때?

 

재수 없는 자식!

 

상대가 누군지 딱하군!

 

- 내가 아는 자?
- 어쩌면...

 

놔요

 

분부터 풀어

 

제 생각에 전...

 

이곳에 안 맞아요

 

자넨 CIA가
돼야할 운명이야

 

저보다 절 더 잘 알아요?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군

 

계속 두들겨

 

자넨 피가 달라

 

사이공의 식당 마마란은

 

게 맛이 세계 최고야

 

이 집은 그 다음으로 최고!

 

좋아
먼저 시작하지 그래

 

뭐든 물어봐

 

아버지 잘 압니까?

 

아니!

 

한번 만났을 뿐이야

 

1989년경 포클랜드에서!

 

거기서 뭘 하시던가요?

 

난 구체적인 건 발설 못해

 

하면 안돼

 

그의 임무가
뭐였는지도 몰라

 

말 못 해

 

아버진 유전을
제대로만 뚫으면

 

돈벼락 맞을 거란
얘기도 했었어요

 

그런 얘기쯤은
틀림없이 했을 거야

 

지어낸 얘기겠지만!

 

자넬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냐

 

정체가 뭐였어요?

 

거기서 뭘 한 거죠?

 

아버지의 뒤를
캐는 건 그만둬

 

계속 파고 다니면
자네 인생만 허비할 뿐이야

 

풀 수 없는 미스터리니까!

 

자네 아버지의
정체가 뭐였냐고?

 

대답은 많아

 

제임스의 아버지였으며

 

특별한 누군가였어

 

이를테면 첩보요원이겠지

 

나처럼!

 

자네처럼!

 

바를 보지마

 

누군가가 우릴
미행하고 있어

 

진짜입니까?

 

그래!

 

외국 스파이들이
사육장 주변에서

 

CIA의 정보를
캐내고 있어

 

놈의 뒤를 캐봐야겠어

 

노련한걸!

 

고공 낙하 중
눈감고도 될까?

 

넌 가능해

 

고마워!

 

사과하기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

 

사과 안 해도 괜찮아

 

앉아도 될까?

 

물론!

 

좋게 해석하자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됐잖아

 

껄끄러운 방법이었지만!

 

맞아, 어쨌거나

 

더 잘 알게 됐어

 

알았어!

 

우린 감정적으로
더 가까워진 셈이야

 

맞지?

 

맞아!

 

뭘 할까?

 

아무것도!

 

여기선!

 

- 나중엔?
- 좋아, 나중에!

 

1 년쯤 뒤에
넌 어디 있을까?

 

햄버거 식당에서
손님 시중들겠지

 

어렸을 때 아빠는
지도책을 펼쳐놓고선...

 

오늘은 정찰기술!
잘 외우도록!

 

- 미행받는 자?
- 토끼

 

미행하는 자?

 

 

눈을 미행하는
나머지 정찰대는

 

토끼는 볼 수 없고
눈만 뒤따른다

 

토끼가 돌아다니는 동안

 

나머진 돌아가며
눈이 되면

 

토끼는 자신이
미행 받는 걸 몰라

 

토끼는 누가 뒤를 밟는지

 

사주경계를 잘하도록!

 

발각되지 않으려면
핸드폰은 켜두지마

 

알겠나, 어쩐다고?

 

즉각적 판단
계획수정, 극복

 

시작!

 

핸드폰 껐어?

 

안 가져왔어!

 

좋아

 

여기가 적당한 지점 같지?

 

좋아

 

숨어서 기다리자

 

그래!

 

제임스!

 

놔요!

 

저는 외교요원
훈련생이요

 

CIA를 돕고
있다는 거 안다

 

CIA...

 

CIA와는 일하지 않소

 

당신이라면 모를까!

 

냉수욕 실컷 즐겨

 

배고픈가?

 

미국은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맥도널드가 들어간 국가는
미국을 공격하지 않는 거 아나?

 

사육장에서
자넬 가르치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게임하는 줄 아나?

 

이건 분명 테스트야

 

천만에!

 

미안하네, 친구!

 

테스트가 아니다

 

모든 건 테스트야

 

모든 게 다 테스트야

 

잘 잤나?

 

교관들 이름이 뭔가?

 

좋다, 불겠다

 

존 레논은
머리 좋은 친구

 

폴은 귀여운 친구

 

조지는 깜찍한 친구

 

나머지 친구의
이름은 까먹었다

 

그래서 그 여자가
자넬 좋아했군

 

유머가 뛰어나잖아

 

냄새난다면 유감이다

 

그 여자가 오줌을 싸더군

 

안돼, 레일라

 

버크

 

이름을 원하나?
버크다

 

버크

 

이성의 파멸을
눈 여겨 봐둬라

 

여러분들의 동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똑똑히 봐둬

 

여러분이 지켜줄 동지

 

그래야 잊지 않지

 

이 훈련에서 배웠듯이

 

똑똑히 명심해라

 

철칙1

 

어떤 경우에도
붙잡히면 안 된다

 

'즉시 효력발생'

 

'후보생의 퇴소를 권고함'

 

'제임스 클레이튼'

 

'담당교관 W. 버크'

 

자넨 땀이 비 오듯 쏟아져

 

더워서야

 

흘려도 너무
심하게 흘리잖아

 

창피해서 죽겠어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괜찮아

 

이거 써보면
즉효가 있어

 

땀폰?

 

시원한 봄바람처럼
사타구니를 식혀 줘

 

내가 뭔들 안 써보겠나!

 

델 컴퓨터의 빌입니다

 

자리에 없습니다
메시지 남기세요

 

빌 루돌프
회신 감사합니다

 

저는 제임스에요

 

MIT공대에서 만난 적 있는

 

스파르타쿠스의 주인공입니다

 

가족 때문에
집에 좀 다녀왔어요

 

프로그램 수준을
높일 준비됐어요

 

스파르타쿠스로
바꾸시길 바래요

 

전화해줄 거죠?

 

절묘한 일격이야

 

좀 놔주겠나?

 

내 목...

 

어서 치워

 

어서!

 

용건이 뭐죠?

 

호사롭게 사는군

 

옷 입어, 드라이브하자

 

드라이브?

 

밖에서 기다릴게

 

지나친 음주는
뼈도 녹여버려

 

저더러 어쩌라구요?

 

전 끝났어요
잘렸어요

 

당신의 게임에
끼어들기 싫어요

 

끼어들게 될 거야

 

틀림없어
자네의 특수 엔진은...

 

자네를 추진시키고

 

자네에게 동기를
부여한 다음

 

기쁘게 해줄 거야

 

나를 말이야

 

세워요!

 

- 빨리 세워요
- 알았어, 내려!

 

지난 15년 간의
어떤 후보생보다

 

자넨 고문을 오래 견뎠어

 

전 불었어요

 

실험 목적이었어

 

불 때까지 하는 게
고문 목적이었어

 

- 왜 퇴소시켰죠?
- 퇴소된 게 아냐!

 

자넨 낙 요원에 뽑혔어

 

- 거짓말!
- 위장이었어

 

자넨 낙이야

 

재능을 간파하는덴
귀신이라고 했잖아

 

왜 접니까?

 

차에 타

 

다신 안 속아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면서요?

 

교육은 다 끝났어

 

앞의 통을 열어봐

 

어서!

 

자네가 선발된
이유를 확인해

 

그래서 뽑힌 거야

 

레일라?

 

레일라 무어

 

3세 때 무어 부부에게
입양됐어

 

입양되기 전의
성은 나사리야

 

생모는 알제리아
생부는 프랑스계

 

비밀 은행계좌

 

통화기록, 위조여권

 

그녀는 스파이야

 

적국의 첩보요원

 

말도 안돼요
그녀가 어떻게...

 

사육장에 뽑혔죠?

 

알고 뽑았어

 

미끼로 잘만 이용하면

 

상대의 첩보체계를
알아낼 수가 있잖아

 

그녀가 정보를
넘기는 수뇌부에

 

그녀가 줄을
대줄테니 말이야

 

전 못합니다

 

못한다고?

 

제임스

 

내가 왜 여기까지
찾아왔겠나?

 

자넬 뽑으려고?

 

낙 첩보요원은
더 이상 안 뽑아

 

요원은 포화상태야

 

우린 의도적으로

 

자네와 그녀를
짝지어주었던 거야

 

레일라는 고아야

 

자넨 아버지를 찾고 있고!

 

둘은 독립적이고
동기도 확실하잖아

 

게다가 다 매력 있어

 

사육장에서
둘을 고의로 붙였어

 

미리 계산된
짝이란 뜻이야

 

기억나나?

 

술집 테스트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와

 

정찰 테스트도
기억나나?

 

효과 있지 않았나?

 

레일라는 자넬 믿고

 

사랑할거야

 

그런 믿음과
사랑을 이용해서

 

그녀의 배후가
누군지 캐내 봐

 

나의 첫 부임지는
이탈리아였어

 

해마다 물리학회가
열린 곳이야

 

내가 현지에서
만났던 여자는

 

러시아 팀의
아름다운 비서였어

 

난 임무대로
내 여잘 만들었고

 

모든 중요한
정보를 넘겨받았어

 

결국 나는 영웅이 됐지만

 

풋내기 2년 차에
불과했기에

 

나한테 미쳐있는
그녀와 빠져버렸어

 

난 러시아가
의심하는걸 알았고

 

그녀의 위험을
간파했지만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정보였어

 

마땅히 경고하고

 

구해줬어야 했건만

 

나한텐 정보가
더 중요했어

 

이해하겠나?

 

그녀보다 정보가
더 중요했어

 

나 자신보다 더 중요했어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야

 

생각을 좀 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