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ptember Issue (셉템버 이슈, 2009)

사람들이 패션에 대해
종종 두려움을 갖는것을 목격해요

 

그래서..

 

두려움 이나 불안감 때문인지

 

패션을 멀리하게 되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패션계를

 

격양시키는 말을 하고는 하죠

 

어떤 방면에서는 그 사람들이
잘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거나

 

그 그룹에서 제외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 결과로, 무시하게 되는거죠

 

당신이 아름다운 캐롤리나 헤레라
드레스를 입기 좋아한다거나
(Carolina Herrera: 베네수엘라의 패션디자이너
전 세계적으로 5개의 샵이 있다)

 

아니면, 글쎄요..

 

제이 브랜드의 청바지 대신
(J Brand: 미국 데님 브랜드)

 

케이 마트에서 베이직한 옷을
대신 선택한다고 해서
(K-Mart: 월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당신이 바보라는 의미는 아니예요

 

패션에는 사람을 긴장시키는
무언가가 있어요

 

뉴욕 시티, 2007년

 

안녕, 소피

 

탐 포드한테 온 이메일인데
제이한테 보내줄래?

 

알았어, 고마워

 

안나 윈투어 오피스입니다
(미국 보그지의 편집장)

 

케이트, 이거 문제가 되겠는데요

 

안나가 사진을 봤어요

 

샤넬이나 힐러리 둘 다 원하지 않는데요

 

알았어요, 끊을께요

 

힐러리와 샤넬과는
문제가 해결된 것 같아

 

안나가 이걸 좋아할까?

 

검은색인데

 

그건 맞아

 

그것 때문에 해고당할지도 몰라

 

이것들이 마크와 내가 안나에게
보여주고 허가를 받은 거야

 

근데 안나가
랜딩 페이지를 맘에 들어하지 않아
(Landing Page: 온라인에서 광고를
클릭했을 때 처음 나오는 메인 페이지)

 

그래서 다시 디자인을 했어

 

그걸 내일 안나에게 보여줄꺼야

 

알았습니다

 

언제나 안나의 시점에서
보게 될꺼예요

 

[캔디 프렛츠 프라이스, 패션 디렉터 팀장]
보그는 안나의 잡지예요

 

[캔디 프렛츠 프라이스, 패션 디렉터 팀장]
모든 책임이 안나에게 있으니까요
모두가 아는 것이죠

 

여기에 속해 있는 거죠
이 교회에 속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렇게 말하는편이 낮겠네요
안나는 목사님이나 다름없다고

 

저라면 교황이라고 표현하겠어요

 

안나와 함께했던 로레알 미팅에서

 

디자이너가 확실한 드레스를
디자인하는 걸 보증해야 한다는 말을 했어요

 

그럼 완벽하죠

 

안나는 감독과 프로듀서의 역활로
패션계를 바라보고 있어요

 

[톰 플로리오, 보그 발행인]
안나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톰 플로리오, 보그 발행인]
패션계의 단면이 있나 생각해 볼 수 있겠어요?

 

아니요

 

패션 위크
뉴욕 시티

 

옷을 봐야 해요

 

우선은, 지금까지
전망이 어두운 한 주였어

 

[앙드레 레옹 탈리, 에디터]
여기 미국의 거리가
전망이 어둡다고

 

[앙드레 레옹 탈리, 에디터]
있잖아,
아름다움이 전혀 없어

 

[베라 왕, 디자이너]
알아요
아름다움을 좀 추구하자구요

 

[베라 왕, 디자이너]
아름다움이 전혀 없다구

 

내 눈은 아름다움에 굶주려 있어

 

더 환하게요

 

너무 빨리 갈 필요는 없어요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하세요

 

안나 벌써 왔어?

 

줄리, 모두들 안나가 왔는지 궁금해 해요

 

저기 있네요, 저기요

 

준비하세요, 시작합니다
시작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나 윈투어는 보그의 편집장이며

 

패션계의 정석이지요

 

3조 달러의 가치를 지닌
전세계적인 패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영화 배우들 보다 더 가까이에서
런웨이를 지켜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안나를

 

'얼음같은 여자(Ice Women)'라고 말들 하죠

 

이번 주는 꽤나 춥네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예요

 

한글 자막 밤비노
(imbambino@gmail.com)

 

수정 배포 및 상업적 이용 금지

 

패션 위크
파리

 

안나!

 

안나, 봐요

 

이건 '안나'라는 옷이예요

 

아주 멋지네요

 

이번 겨울에 모피 소재를 입을 수 있을까요?

 

모피소재를 입을 방법이야 항상 있죠

 

개인적으로도,
지금 제 등에 입고있는 걸요

 

패션 위크의 마지막 날에
어떤 일을 하시나요?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패션 위크의 마지막 날에
어떤 일을 하냐구요?

 

안나 윈투어를 도와 어떤 것들이
잡지에 실리게 될지 결정하고

 

편집장으로써 패션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줘요

 

안나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이예요

 

The September Issue
셉템버 이슈 (보그 9월호)

 

안녕, 스테파노

 

- 안나, 잘 지냈어요
- 잘 지냈지

 

[스테파노 필라티, 입생로랑 수석 디자이너]
- 다시 보니 좋네
- 잘 지내?

 

[스테파노 필라티, 입생로랑 수석 디자이너]
좋아요, 사실대로 말해도 될까요?

 

물론이지

 

이번 시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 스트레스?
- 약간요

 

모두 다 잘되기를 바래야죠

 

왔어

 

얼굴 보니 좋다

 

응, 나두 반가워

 

- 스테파노, 시작할까?
- 네, 그래요

 

3벌씩 3번 보여드릴께요

 

이게 첫번째구요

 

좋아, 주위를 돌아봐

 

보이시죠, 이번 시즌에는
작업하고 있는 건

 

(Cut)의 본질로 돌아가는 거예요

 

모든 것들이 손으로 바느질 되었죠

 

와우

 

그 옷에서 이브닝 드레스를
찾아 볼 수 없는데

 

그건 안하고 있어?

 

- 네
- 그런데?

 

- 그런데 이건 모두
- 하나씩?

 

 

- 스케치 가지고 있어?
- 칵테일 드레스 하나 있어요

 

이게 직접 제작한 거예요
이게 저거구요

 

이거 봤어요, 아니예요?

 

아니, 예뻐

 

색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잖아, 스테파노

 

 

네, 이게 제 기분이예요

 

겨울에는, 색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든요

 

저한테 다양한 색채는 여름용이예요

 

솔직히 말하면

 

중립적이죠, 새로운 블랙

 

나도 모르겠네

 

블루 네이비가 있을꺼에요

 

에메랄드 그린은 있는데

 

꽤 다채롭네

 

색채가 풍부하죠

 

좋아요, 안나에게 그 색이

 

검은색이 아니라는 걸
설명할 때 당신이 필요하겠어요

 

그린과 네이비도 있어요

 

좋은 아침이예요

 

보그지 연례 초찬행사
파리, 리츠 호텔

 

샤넬 입었어요?

 

네, 당신 고객같아 보이고 싶어서요

 

안나씨는 저희 고객이시죠

 

그럼 우리가 따라갈께요

 

이 조찬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톤 텐스키, 니만 마커스 CEO]
매우 도움이 되었던 그룹을
대신하여 말씀드립니다

 

서로를 더 알아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Neiman Marcus: 맨하튼 소재 백화점)

 

귀중한 시간을 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샐리씨가 저희의 주요 관점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샐리 싱어, 특집기사 담당]
저희에게 중요한 아이템은
자켓이 될 것 같아요

 

가을 호에는 옷장에

 

자켓들이 즐비하도록
아주 아주 강조를 할꺼예요

 

안나가 보그지 커버에 싫기까지는요

 

아무도 모피를 입지 않았어요

 

90년대 초반이였조

 

안나는 패션계 전체에
유행을 선도하기 시작한거죠

 

새로운 무언가를 잡지에 게제하면
팔리기 시작합니다

 

[버지니아 스미스, 마켓 디렉터]
프라다는 이번 시즌에
큰 이슈가 될만 한 것들이 많아요

 

안나는 패브릭(fabiric)뿐 아니라
많은 것에 걱정을 하고 있어요

 

대변해서 수차례 프라다 관계자와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는 그 옷들이 착용하기에는

 

너무 무겁다고 생각되네요

 

버지니아, 다시 하기로 한 것이 뭐였지?

 

저희가 추친하는게 있어서

 

프라다 측에서도 패브릭을

 

무거운 울과 모헤어가 아닌 가벼운 실크와
모헤어를 시도해 보겠다고 했어요

 

패브릭의 무게를 감량시키는거죠

 

좋아, 고마워

 

좋네요

 

한 주만에 3주치 일을 했네요

 

당신 관점에서 벗어난 것을
의논해 볼까 하는데

 

저희를 좀 도와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상품 조달에 관한건데

 

제가 뭘 어떻게 해주길 원하시는데요?

 

트럭이라도 빌릴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디자이너들에게 영향력이 많으시니까

 

그렇지는 않아요

 

디자이너들도 알아야 하는게

 

전 세계적으로 상품에 대한 문의가

 

디자이너들도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제작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상품 제작 요구가 들어올 때
빠르게 이행하지 못해

 

상품이 조달 될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야
받을 수 있죠

 

상품 조달 스케줄의
전반부가 아니라

 

후반부에 간신히 맞추죠

 

패션은 재미있는 것이고
우리 모두 사랑하는 것이예요

 

그게 패션세계를 돌아가게 하죠, 하지만

 

- 당장 원한다구요
- 상품 없이는..

 

당신 잡지의 광고가
끝내주게 멋있기는 하지만

 

이번 잡지가 전화 번호부 처럼
두꺼워 질꺼라는 건 알지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해요

 

두 세가지 선택사항이 있어요

 

스스로 바느질을 하거나

 

버트씨가 잡지 발행에 매우 흥미로운

 

말씀을 하셨는데

 

몇몇 디자이너들이
그런 문제를 갖고 있죠

 

저희도 노력중이구요
우리쪽도 확실히

 

함께 노력하도록 할께요
덜 하는데 더 하는거니까요

 

보그 오피스
타임 스퀘어, 뉴욕

 

스티븐 마이젤과 엘더 맨션에서
(Steven Meisel: 사진 작가)

 

[그레이스 코딩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원토록 찍을 수는 없죠

 

[그레이스 코딩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랄맞게 장소도 안좋아요

 

스티븐 클라인과 9월 호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Steven Klein: 사진 작가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유명)

 

이 장소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좀 우울하네요, 에드워드

 

매력이 뭐죠?

 

[에드워드 에닌풀, 편집기자]

 

[에드워드 에닌풀, 편집기자]
보그 잖아요, 제발 좀

 

- 단계를 높여요
- 단계를 높이자구요

 

안나가 미스테리 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안나가 필요하지 않는 사람들은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 거죠

 

이건 필요 없는 것 같아

 

뭘 만드는지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자

 

이건 됐구

 

이거, 이건 하지 말아야 하구

 

이거, 이것도 하지 말아야 하고

 

알다시피 바쁜 여성이죠

 

따뜻하거나 친절하지는 않죠

 

자기 일을 할 뿐이예요

 

- 이건 정말 끔찍해
- 그렇네요

 

- 이건 좀 약하고
- 그렇네요

 

이건 좀 더 손을 봐야 하고

 

- 알겠습니다
- 됐지?

 

따뜻함은 제가 베풀죠

 

제가 두 사람 몫까지의 따뜻함을 지녔거든요

 

보그 광고판촉 팀
9월호 개시 미팅

 

9월호를 출판 할 때

 

기자들이 보통 가장 처음으로
저희에게 물어보는 말은

 

무게가 얼마나 되며
페이지 수가 얼마나 많은지 입니다

 

10명중 1명의 미국 여성이
1억 3천만명의 사람들이

 

9월호를 구입합니다

 

몇 해 전에 9월호 출판 기록을 달성했을 때

 

잡지 출판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여러분들, 이 기록을 깰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규칙은 벗어던지고

 

보그 그 자체 브랜드로

 

114년 역사 동안
이렇게 팔린적이 없었던 것처럼

 

만들어 봅시다

 

좋아요, 9월호

 

시에나 건,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시에나 밀러, 9월호 커버 피팅
이건 다 깃털이네요

 

- 그거 정말 귀여워요
- 나도 그런 것 같아

 

- 그렇지?
- 큰 새 같아

 

팀이 컬렉션을 보고

 

[토니 굿맨, 패션 디렉터]
돌아와서 미팅에서 그 컬렉션을
상세히 분석하죠

 

[토니 굿맨, 패션 디렉터]
그리고 어떤 트렌드가

 

반영될지 결정해요

 

안드레, 캘빈이 별로였다고 말했다고 들었어

 

객관적인 비평이라고 생각했는데

 

9월은 패션계에서의
1월이나 마찬가지예요

 

제가 옷을 갈아 입을 때

 

이런 말을해요

 

다시 돌아온 하이힐을
꼭 신어볼꺼야

 

그게 유행하는 디자인 이니까요

 

그렇죠, 자켓이 새로운 코트예요

 

이건 섹시하고
이건 늙어보이고

 

디자인에 대해 알아야만 하요

 

천국의 옷이야
정말 멋지다

 

그게 패션계의 이야기잖아요

 

그게 문제라는 거야, 그레이스

 

보조적인 이야기야
그게 내가 필요한 거구

 

울음이 나올 법한 이야기잖아요

 

그레이스, 무슨말인지 아는데

 

내가 9월호에 싣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라는거야

 

어떤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죠

 

어느 곳에서도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그런 이야기를 창작해야 해요

 

이야기에는 적당한 기준의
품위가 있어야 하구요

 

그레이스랑 더 이야기 해봐

 

옷의 텍스쳐(texture)에 뭔가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까

 

이 옷의 텍스쳐를 어떻게 하려구?

 

봐봐

 

싫어

 

- 어쨌든 가져와봐야지
- 내 가슴을 무너뜨리는 소리야

 

보통 9월 호에는
큰 재앙이 하나씩 꼭 따르죠

 

항상 어떤 한 기획이
9월호의 큰 문제가 되요

 

9월호는 특집 발행이고
많은 것들이 실리게 되니까요

 

9월호 마감까지 5개월 전

 

우선 옆으로 빼 놓아봐

 

그것도 같이

 

또 뭐가 있을지 보자

 

조나단 손더스를 저희가

 

그 사람과 저희가 같이오려 했는데

 

괜찮네
그런데 앞의 옷들과 다르네

 

그건 색채가 유기적이야

 

자살해 버릴꺼야!

 

자살해 버릴꺼라구?
왜?

 

- 더 이상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무슨 일이야?

 

이건 갖다 버려야해

 

이 옷이랑 같이하면 괜찮은 데

 

- 그렇게 했었죠
- 괜찮은데

 

유행할 디자인이 아니래요
아니라고 말했어요

 

색채 배합은
여러가지 색으로 하는거잖아

 

이거랑 이거
이거랑 이거

 

어쨌든 이건 가져가야 겠어요

 

그게 가장 좋은거야?
그거 가장 좋은 거 아니야

 

마음 강하게 먹어
에드워드!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마음 강하게 먹으래두
-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냐구요

 

원하는 걸 요구해야지

 

요구를 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비난만 받을 테니까

 

너무 자상하게 대하지마
나라도 말이야

 

아니, 진심으로 말하는건데
안그러면..

 

승산이 없어

 

보그에서 일하려면
자신이 가야할 어려운 길을

 

걷는 법을 알아야 해요
당신 스스로 필요한 인재라는걸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하죠

 

많은 사람들이 보그에 들어오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그를 떠나거든요

 

어려운 일들을
견디지 못하는 거예요

 

이런 모든걸 이겨내려면
꽤나 강해져야 하죠

 

이건 다 핑크네

 

버지니아, 이게 정말 9월호에 들어갈 정도로

 

가장 중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하는 거야?

 

- 전 좋았어요
- 중요하구요

 

꽤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엘리시아 산티시, 스타일 디렉터]
경쾌해 보여요

 

[엘리시아 산티시, 스타일 디렉터]
모피 소재가 있으니까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작업할 수 있도록
이 옷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해

 

몸이 이 옷에 대해 반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순간
옷은 신체의 한 부분이 되는거죠

 

옷과 잘 어울려요

 

너무 하나 같아 보여

 

여자들은 언제나 같은 룩(look)을 보여줘,
엘리사

 

너도 사진을 보면

 

여자들이 입는 옷이
항상 같잖아

 

어찌된 영문인지
사진을 보면 항상 똑같아

 

보통 최소의 접근을 하잖아

 

그게 너가 하는 방식이라는건 아는데

 

여자들은 항상 긴 생머리를
유지하려고 하고

 

다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구

 

우리가 그걸 넘어 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잘 봤어, 고마워

 

스페인에 있는 망고 있잖아
(Mango: 여성 의류 브랜드)

 

거기서 도와줄 자문을 해줄 사람을 찾는데

 

타쿤이 어떨것 같아?

 

재능이 있는 사람인것 같아요

 

타쿤이 이번 주에 날 보러 올꺼야

 

- 그럼 얘기해 봐야겠네
- 알겠습니다

 

유리, 스타벅스가 보이면
잠시 들렸다 가자

 

저희 아버지는 신문 편집장이셨어요

 

런던에서 이브닝 스탠다드
신문사에서 일을 하셨죠
(Evening Standard: 런던의 무가지)

 

전직 플릿 스트릿 에디터의
찰스 윈투어가
(Fleet Street: 영국신문업계)

 

장기적 영향에 대해
평가 받을 것입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교육을 받고 자라셨죠

 

할머니가 아버지께 직접
말을 해 본적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매우 사적인 분이셨고
불가사의한 사람이셨죠

 

신문 발행인 협회에서는

 

주요인사들을 모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런던과 다른 6개의 도시에서
자란다는 건

 

패션계에서는 어떤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아빙펜의 가방을 들고
(lrving Penn: 사진 작가)

 

돌아다니는 거죠

 

여자들을 보면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죠

 

피임약과 여성 해방

 

계급 사회의 종말

 

그런 혁명적인 일들을 보아왔어요

 

그래서 유년시절을
사랑하게 되었죠

 

안나
19세

 

패션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아버지가 제 앞길을

 

결정하셨다고 생각해요

 

제가 써야 했던 양식이 있었는데

 

아마 대학 입학 원서였을 꺼예요

 

젤 아래 부분에
'장래 희망'이 있었죠

 

그걸 보고
'뭘 해야 하지?'고민했었죠

 

'뭐라고 여기를 채우지?'
자문 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말씀하기실
넌 글을 잘 쓰니

 

당연히 보그지의 에디터가 되야지
라고 하셨죠

 

그게 다였어요
그렇게 결정된거죠

 

안나
21세

 

그 기획은 오랬동안 해왔잖아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않아
알았지?

 

그 여자가
전화를 해야지

 

이건 선명하지 않네

 

누가 이것 좀 확인해야겠어

 

모델이 임신 한 것 처럼 보여
이거..

 

- 고치라구요
- 그래

 

[타쿤, 디자이너, 보그의 패션 장학금 수혜자]
너가 처음으로 안나를 만나자고 했을 때

 

[타쿤, 디자이너, 보그의 패션 장학금 수혜자]
내 컬렉션(collection)을 보여 주라고 말했을 때

 

- 미치는 줄 알았어
- 겁먹었었지, 맞아

 

안나의 오피스에 메러디스와
내가 있었는데

 

그게 안나를 처음 본 날이였어

 

세상에, 정말 안나야

 

마돈나를 만난것 같았지

 

근데 안나는 '좋네요, 계속 해봐요'
그랬었어

 

난 영감에 대해서 말을 했었고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
손을 움직이는데

 

내 손이 막 떨리는게 보이는거야

 

막 떨리는 거야

 

안나가 그냥 앉아서

 

'으흠, 으흠' 계속 그러니까

 

안나의 오피스를 나와서

 

메러디스가 '세상에, 너 발표 정말 잘했어'
그러는데

 

손은 계속 떨고 있더라구

 

안나 윈투어 오피스입니다

 

- 안녕, 타쿤
- 안녕하세요

 

스케치(sketches)를 8개 가져 왔어요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기요

 

- 타쿤 알지?
- 네

 

이게 타쿤이 갭(GAP)이랑 같이 했던
프로젝트야, 이 셔츠
(GAP: 미국 캐쥬얼 브랜드)

 

그리고 이 세개는 그러니까..

 

3개로 줄이라고?

 

한 개는 작은 소매가 있는 걸로 해야겠어

 

이 소매 참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드레스로 해야 할 것 같아

 

미국에서는 디자이너가 되기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패션 기금을 마련해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지도를 받게 해 주지요

 

우승자는 대형 브랜드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요

 

- 이거 마음에 들어?
- 저라면 그건 안할꺼예요

 

갭의 고객들이 바로 인지할수 있게

 

심플함을 가져야 해요

 

타쿤은 이 상의 우승자 였어요

 

하이패션 디자이너 라인을

 

런칭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지녔죠

 

이 세개로 충분히 마음에 들어

 

좋아, 그렇게 하자
고마워

 

고마워요

 

그래도 모르는 거야

 

아이작 미라시도 떠났잖아

 

패션계가 공정한 건 아니야

 

모든걸 다 맞게 했는데도
추락 했으니까

 

텍스처 사진

 

이 색들 괜찮네

 

패션 에디터에게
남은 한가지 유산은

 

모델들에게 옷을 직접 입히는 거죠

 

대단히 현대적인 건
모델을 건들지 말라는 거예요

 

그렇지? 그래

 

- 누가 해줬어? 보조가?
- 네

 

내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네

 

이거 좋네
보이지? 이거 좋다

 

좋아, 코코 조명을 봐봐

 

비닐봉지를 입은 것 같아

 

근데 좋아

 

쓰레기 아니면 작품이겠지

 

- 굿 나잇
- 굿 나잇

 

십대 때 처음 보그지를 읽기 시작했어요

 

북부 웨일즈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보그지를 구하기 힘들었죠

 

보그지를 읽고 싶어 서둘러
주문을 하기도 했지만

 

3달이나 지난 잡지를 읽고는 했어요

 

멋진 스타일 전부를 사랑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저의 삶과는
전혀 다른 세계였죠

 

전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성당을 갔었고

 

휴일라고 어디 놀러를 간적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보그지를 마냥 읽었었죠

 

그레이스
17세

 

그 무렵에, 보그지에서
모델을 뽑는 대회가 있었어요

 

어떤 분이 저의 별로 예쁘지 않은
사진을 보내셨죠

 

그런데 그 어린 모델 부분에서
제가 선발된거예요

 

그 당시에는 꽤 어렸었으니까요

 

그렇게 보그지에서 모델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제가 하는 모든 일들이
수렁에 빠지기 시작했었고

 

제가 하던일을 그만두고 나와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런던으로 갔고,
전업 모델이 되었죠

 

이 사진들은 다양한 사진 작가들이
찍어준 제 사진들이예요

 

이건 제 모델 초창기의
사진중 하나이구요

 

이건 59년도에 로드 스노우든이
찍은 사진일 꺼예요

 

교통사고나 나서 모델일을
그만 두게 되었죠

 

제 머리가 앞유리에 박혔었고

 

제 눈도 앞유리에 박혔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성형수술을 받았어요

 

그 후 2년 후에,
다시 제 직업으로 돌아왔는데

 

이 사진은 베일리와 헬멋과 함께했어요

 

이 사람은 마놀로 브라닉이구요

 

이 사람은 안젤리카 휴스턴인데
모델일을 할 당시였구요
(현재 영화배우로 활동 중)

 

영국 보그지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왔어요

 

주니어 에디터였죠

 

천천히 제 길을
갈고 닦아 나갔어요

 

- 안녕
- 미스 코딩턴씨네요

 

세상에

 

사진 촬영은 어떠셨어요?

 

아주 좋았어

 

이거 정말 괜찮지 않아?

 

세상에, 굉장하다

 

- 누가 스타일링 한거야?
- 그레이스, 맞지?

 

그레이스랑 크래그

 

- 정말 멋지다
- 아름다워

 

현존하는 스타일리스트 중에
그레이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죠

 

그레이스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어요

 

그레이스보다 사진 작가가 사진을 찍는데

 

더 아름답고, 더 흥미롭고
더 로맨틱하고

 

더 놀랍게
만들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는 없어요

 

그레이스 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어요
정말이예요

 

그레이스는 패션이 연극 무대이며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옷이 가득한 상자에 들어가서
가장 놀랍고

 

개인의 특색이 묻어나는 것을

 

찾아 조합해 놓은 것 같죠

 

그런데 정말 아름답죠

 

- 안녕하세요, 안나
- 안녕

 

[덴코 스테이너, 아트 디렉터]

 

이건 별로 인 것 같은데

 

전 괜찮은데요

 

이게 필요할까?

 

이 옷들이 마음에 다가오지가 않아
다른 것들은..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아?

 

 

얼마나 많은 블랙 색상이
실리게 될지 걱정이 돼서 그래

 

하나를 빼는건 어떨까?

 

이걸 뺄까요?

 

한 번 보자

 

잠깐 좀 볼께

 

누구니?

 

로달테 일꺼예요

 

뭔가 잘려 나갔군

 

어떤 거야?
추리 한번 해 볼까?

 

그랬겠지, 블랙 의상

 

불쌍한 로달테가 되버렸네

 

그러게요, 잘렸어요

 

고무도 없는 거야?

 

안나에게 보여주는 거에는 없었어요

 

- 가죽들도 분명히..
- 주문했어요

 

모든 사진을 주문했어요,
그래서..

 

- 그래, 그 애기 들었어
- 네

 

사진들은 정말 좋은데

 

안나도 사진 자체는
마음에 들어 했거든요

 

그런데 옷감이 아니라구

 

옷감이 문제지

 

타쿤

 

허리 부분을 보강하자

 

주머니가 필요할까?

 

이거, 이거는 없는거야?

 

있어요, 보시면요

 

색깔 근사하다

 

이 옷은 패션쇼에
넣지 않는게 나을 것 같아

 

[오스카 드 라 렌타, 디자이너]
보여준 다른 옷들은
더 활기찬 옷들이였거든

 

사실 모두 다 고민중이예요

 

100여가지가 넘는 게 필요하지,
안그래?

 

150여개 옷들로 고민하고 있어요

 

65개 옷으로 간추려야 하구요

 

그런건 그레이스가 잘해
한 번 해봐, 그레이스

 

혹평을 하거나
불 태워버려

 

아니, 그건 안나 전문이지
안나의 혹평을 훔쳐올 수는 없지

 

이게 망고에서 온 사람이
제안한거예요

 

누가 가장 적합할 것 같나요?

 

보시다 싶이 보수가 아주 후해요

 

저와 안나에게 제가
제안을 하고 싶어지네요

 

이 사람은 누구예요, 안나?

 

타쿤, 타쿤은 정말 굉장해

 

봐, 이제 아름답게 됐어

 

이제 정말 예쁘잖아

 

이거 좋은데, 아주 좋아

 

다음, 브로치로 넘어가서

 

라빈

 

- 이게 있는데요
- 발렌시아가에서 왔어요

 

괜찮다고 생각해요

 

목에 하는 보호대 같아

 

처음에는 스카프가 아닌가 했었죠

 

목 보호대네

 

다른 곳으로 옮겨 왔어요
이제 20년대예요

 

20년 대 에는..

 

존 갈리아노 쇼가 20년대에
많은 영감을 받았죠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갈리아노는 사진 작가 브레사이에게
영감을 받았구요

 

20년대의 유명 사진 작가였죠

 

신발, 그게 정말 급해

 

20년 대의 향수를 작극하는
것이여야만 해

 

어떤게 있을까? 보자..

 

패션에는 이야기가 있었야하죠

 

땡땡이든지 스프라이트든지
아니면 풍성한 스커트라 든지

 

일직선의 스커트라든지
무엇이 되었든 말이죠

 

하지만 그걸 두번째로 만들려고 하죠

 

여성들에게 판타지를 먼저 제공하는거예요

 

어떤 걸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누구인지

 

- 거기 그거
- 그래, 그거

 

이래서 천재적이라는 거야

 

크고 뚱뚱한 다리를 가졌는데

 

매력적이잖아

 

이것도 참고 사진인데요

 

정말 아름답다

 

미리 선보일 옷들
오고 있나요?

 

안나의 오피스에서 연락이 왔는데
11시 약속이 있으시데요

 

그게 무슨 말이야?

 

10시부터 11시 까지래요

 

- 그 전에 날 보고 싶어 한다는 거야?
- 네

 

- 버지니아
- 네?

 

안나가 지금 만나자고 하네

 

11시에 약속이 있다고

 

지금 들어갑니다

 

수백가지의 옷들이 있어

 

두벌, 세벌, 단벌, 얼마나 많은
옷들을 상대하고 있는지 모를정도야

 

우선 순위를 정해야 겠네

 

싫은 옷들이 보이면

 

이옷들은 잡지에
실기 싫다구 바로 말해

 

여기 코트 두개가 있고

 

아직 어떤걸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했는데

 

그 옷은 7월에 했던 것과 비슷한데

 

아닌데, 사진은 찍었는데 잡지에 실리지
않았던 걸 생각하고 있어서 그럴꺼야

 

사진을 다 두 번씩 찍었어

 

아직 잡지에는 실리지 않았고

 

코트는 실리지 않았어

 

어쨌든, 짧은 드레스가 있구

 

그리고 짧은 코트도

 

이 이브닝 옷들은 다 맘에 들어

 

코트는 빼도록 해

 

이 옷들은 잡지에 실릴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해

 

그레이스, 여기에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은데

 

더 자주 손이 갈만한
옷들 이였으면 좋겠어

 

미국 보그지에서 안나와 같은 날

 

처음 일을 시작했죠

 

서로를 꽤나 잘 이해해요

 

같이 동거동락한지 20년이 지났으니까요

 

안나도 제가 고집이 센사람이라는 걸 알죠

 

저도 안나가 고집이 센사람이라는걸 알아요

 

언제 그만 제 의견을 굽혀야 하는지 알죠

 

안나는 언제 자기 의견을
굽혀야 하는지 모르지만요

 

모피가 하나밖에 없는게
이상하지 않아?

 

모피 종류로 하나 더 있어야
할 것 같지 않아?

 

하나만 있는게 이상할 것 같아

 

모피로 만든 모자라든지..

 

사진 전체가 이상해질 것 같아..

 

최대한 여러가지 룩을 선보이려고
그러는 거야

 

모피로 하나 더 필요할 것 같아

 

아니면, 지루해질꺼야

 

이건 빼내고

 

그리고 이것들 다 빼내
괜찮아?

 

아니

 

이거 얼마나 예쁜데

 

이것들 버리지마
얼마나 예쁜데

 

이거 하면 안될 것 같아

 

리조트에서 온거지?

 

얼마나 완벽한 옷들인데

 

나도 알아, 그레이스
11월에 그 가게에 갈꺼야

 

11월호에 할 수 있어

 

어떻게 이걸 다 빼내라고 할 수 있어?

 

- 그러게요, 정말 괜찮은데
- 믿기지가 않네

 

이거 안 뺄꺼야

 

귀여운 옷들인데

 

그래, 귀엽고 완벽해

 

모피 코트로 의상을 매치하라는건
무슨 말이야?

 

모피 모자도 괜찮데요

 

뭐라는 거니, 이거 봐
이게 뭐니?

 

안나가 빼라고 그랬잖아
이게 모피인데

 

이것도 모피, 이것도 모피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야

 

롱 아일랜드, 뉴욕 주

 

이거 모두 9월호 인데요

 

그거 모두 9월호예요

 

- 너네 엄마가..
- 발행했던 거죠

 

엄마는 옛날 보그지를 많이
가지고 계세요

 

한번은 다 살펴 보는데
엄마가 발행했던 모든 잡지를

 

[비 샤퍼, 안나의 딸]
가지고 계시지는 않더라구요
그게 엄마에게 나을 것 같다는

 

[비 샤퍼, 안나의 딸]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모든 호를 가지고 계세요

 

이거 기억난다

 

논쟁거리였죠

 

논쟁거리였지

 

흑인을 9월호 커버 모델로 썼으니..

 

고려될만한 의심이 가득했던
내 첫번째 선택이였어

 

모피옷을 커버에 실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거였구

 

이건 치명적인 커버였구

 

저건 귀엽네요
강아지들이 있잖아요

 

강아지들이 창백해보여

 

물론 제가 14살, 15살 때
영국판 보그지를 읽었었죠

 

- 이거 너가 싫어하는 커버다
- 그러네요

 

미국인 할머니가
세븐틴을 보내주시고는 했어요
(미국에서 발행되는
십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잡지)

 

제 어린 시절에는 잡지를 받는
순간이 그 달의 가장 좋은 날이였죠

 

알았어, 기네스

 

이건 유명인사가 실렸을 때네

 

이거 둘 중에서 선택해야해

 

어떤게 나아?

 

- 저 사진의 색채가 더 마음에 들어
- 그래?

 

근데 다른 사진의 옷이 더 마음에 드네

 

또 보여주고 싶은게 있는데

 

이건 어떠니?
네 의견이 들어간거야

 

이건 모델 머리카락이
얼굴까지 늘어져 있네요

 

그게 좋아?

 

- 이것들 중 하나
- 알았어, 좋아

 

엄마와 같이 보그지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니?

 

없어요

 

법학 대학원(Law School)에 가려구요

 

보그지에서 일하지는 않을꺼예요

 

근데 모르죠

 

대학을 먼저 졸업해야죠

 

미안 엄마

 

아직은 어리니까, 차차 두고 보자

 

전 정말 패션계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요

 

적성이 안맞아요
물론, 엄마를 존경하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상한 곳이예요

 

제가 해야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엄마는 에디터가 되고 싶어하셨으니까요

 

패션계를 등지는건 아니지만

 

심각하게 고민해 본적이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패션이
자신의 삶인 듯양 행동하는데

 

그런걸 보면..

 

놀랍기도 하고
사람들이 놀리기도 하죠

 

근데 패션이 당신의 직업이라면
그건 말이죠..

 

다른 것들도 할 수 있는게 많으니까요

 

9월호 마감 6주전

 

 

[이자벨 톨레도, 디자이너]
이자벨

 

[이자벨 톨레도, 디자이너]
네 리조트 컬렉션 좀 봐봐

 

매우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이야

 

거의 칭찬인데
획일적이고, 객관적이네

 

- 이해했네
- 객관적이네

 

안드레는..

 

안드레는 이자벨이랑
같이 있어요

 

생산적이고 멋진 시간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가지구요

 

그걸 지금 하고 있구요

 

- 선글라스도 만드는 구나?
- 응

 

거꾸로라

 

내 비디오를 보면 알잖아

 

거꾸로라

 

대단한 안목이야

 

악세서리 사진촬영

 

가방이 잘 보이도록 해

 

영화 같아요

 

- 이거 정말 괜찮은데
- 네, 저도 그래요

 

색채 배합 사진 촬영

 

잘 어울리네요

 

예뻐요

 

이거야?

 

이 보라색 연출이 마음에 안들어

 

너무 커보이잖아

 

사진 더 보내주겠데?
아니면 이게 다야?

 

이게 다예요

 

20년대 컨셉 사진촬영

 

20년대 컨셉 사진촬영
어두운 날개는 자주 봐왔잖아

 

20년대를 표현해 줄 다른 방식을
찾아야 겠어

 

저렇게 하는거지

 

모델들도 아주 멋졌었고

 

사진도 완벽하게 찍힌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만큼
결과가 좋기를 바래야죠

 

아주 온화한 색감으로
사진 작업을 했어요

 

옛 필름이 바랜 것 같은 것처럼요

 

온화한 색감으로 촬영한게 좋았아요
때때로 옷들이

 

색이 바래가거든요

 

모르겠네요

 

모두들 요즘에는
선명한 것들을 좋아하니까요

 

유감이지만요

 


타쿤의 디자인 한정판

 

- 잘 됐으면 좋겠어요
- 이거 근사한데요

 

이번주 발행이예요?

 

- 오늘 아침 발행됐어요
- 오늘 아침?

 

광고를 실을꺼라는 건 알았는데

 

저도 몰랐었어요..

 

커버에 실릴 줄은 몰랐었군요

 

네, 떨리고 흥분되요

 

[제인 톰슨, 캐나다 내셔널 포스트(신문사)]
갭에서 연락이 와서

 

[제인 톰슨, 캐나다 내셔널 포스트(신문사)]
프로젝트가 시작이 된거겠네요

 

보그지에서 처음 연락이 왔었어요

 

갭과 이번해에 공동작업을 하는데

 

파트너쉽을 진행컨셉을

 

화이트 셔츠 재가공으로
하고 싶다고 그랬어요

 

축하해

 

- 고마워
- 네 얼굴이 사방에 다 붙어있어

 

- 잘 지내? 반갑다
- 여기 굉장하다

 

굉장하지, 정말 자랑스러워
진짜 멋지다

 

안나, 잘 왔어요

 

내가 말했잖아
갭이랑 일하게 해주겠다고

 

알아요, 알아
아주 큰 일을 성사시켜줬어요

 

진짜 굉장해요
정말 고마워요

 

너무 웃기지
우리가 지난 몇 달 동안

 

나눴던 얘기들을 생각했었어

 

그러니까요, 이렇게 큰 일이 될지
그때는 몰랐었어요

 

반응은 좋아?

 

네, 온라인 상에서는 품절이래요

 

- 정말?
- 네

 

굉장하다, 잠깐만

 

그럼

 

이 사진이 저번에 찍었던 사진이예요

 

참 성스러워 보이죠

 

모두 갈리아노 의상이구요
갈리아노는 시작부터

 

신곡에 영감을 받았었죠

 

이 사진들과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

 

이 모델은 코코인데요

 

찰스턴을 술집 바(bar)위에서 하고 있어요
(20년대에 유행한 빠른춤)

 

떨어질 것 같은 포즈죠
그런데 굉장하네요

 

- 잠시만
- 네

 

이걸 더 밝게 프린트 하려고해요

 

좋아

 

- 이건 좀 불필요하겠네
- 다른 이야기를 담고있죠

 

그렇게 생각하지?
너무 많아

 

그래요, 각기 다른 세트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그래, 다른건 좋아 보이던데

 

- 그런데 너도 같은 생각이야?
- 네

 

가짜 같아 보여

 

[찰리 철취워드, 디자인 디렉터]
그 사진들 보다 당신 개성이

 

더 뛰어난 것 같아요

 

갈리아노는 충분하고,

 

그렇죠

 

아니,이 사진은 재미있어 보이네요

 

안나, 이거 다시 봐봐요
그룹사진이요

 

중간에 배치하면 괜찮을듯 싶은데

 

- 한 번 두고 보자
- 알았어요

 

사진이 총 몇장이야?

 

22장이요,
정확한 개수를 알려줄께요

 

사진이 흐린감이 있어

 

총 몇장인지 가서 알아..

 

제록스에 가서 총 몇장인지
체크해 볼께요

 

저 미인들이 더 예쁘게 나오도록
프린트 해주셔야 해요

 

이것도 할 수 있다면
더 잘 나오게 해주세요

 

이렇게 한번 해 볼까요

 

희미하게 아니면 온화하게?

 

봐, 스크린에서 보면

 

더 많은 색상이 눈에 띄어

 

마이젤이 찍은 모델들도
모두 다 그래

 

지금 프린트 하고 있을껄

 

지금 프린트 하고 있어

 

온화하게 보이려고 작업한거야

 

온화하게 보여야 한다구

 

근데 색감이 그렇지 않은걸

 

이것 처럼, 아니
색감은 적절한데

 

이 사진들 처럼
너무 희미해 졌잖아

 

이렇게 밝게 처리해서는
안되는 사진들이야

 

- 이런 사진들이 아니라고
- 아니, 나도 알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아니니 그런식으로 하지마

 

이런 사진들이야 또 볼 수 있겠지

 

사진이야 찍으면

 

사진의 의도를 몰랐다니 실망이야
이 사진은 잘린거야?

 

- 아마도
- 장난해 지금?

 

- 아니
- 왜?

 

안나가 다른 사진들하고
연계성이 떨어진데

 

좀 더 기다려봐
아직 완벽한 결정은 아니니

 

9월호 한 권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게 왜 실릴 수 없는지
이해를 못하겠네

 

이거 다 갈리아노 껀데

 

그거 말고도 좀 더 있어

 

그거 말고도 좀 더 있다구

 

그래?

 

이 사진 정말 좋다

 

놀라워, 이거

 

아주 놀랍지

 

이렇게 온화한 느낌이 들어야 해

 

역광을 써야 한다구

 

안나가 이런게 다
마음에 들지 않는 다지만

 

그런 의도로 찍은 사진 들이라구

 

아니, 사진은 좋아

 

정말 멋져

 

고마워, 안나한테 말할께

 

시에나 촬영에 쓰일꺼
골라 놓은 거야?

 

시에나 밀러, 9월호 커버 촬영의상
시에나꺼 준비한 거예요

 

시에나 밀러, 9월호 커버 촬영의상
그거 찍으려고 내가 갈 필요는 없겠네

 

커버 사진이니까요

 

당연히 가야겠지
언제인지 알려줘

 

[시에나 밀러, 배우 & 9월호 커버 모델]

 

미안해요

 

여자들의 천국 같아

 

- 말도 안돼
- 세상에

 

이거 마르케자 라인이예요?
(디자이너, 웨딩 드레스로도 유명)

 

- 세상에
- 정말 예쁘네요

 

정말 예쁘다

 

- 어머나
- 날개예요? 아니예요?

 

이건 니나리치예요

 

어떻게 이런 옷들을 가져 왔는지..

 

특별히 보그를 위해서
디자인 한거예요?

 

보그지의 9월호 이니까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잘 지냈죠?

 

잘 지내죠

 

- 반가워요
- 여기는 사바나, 제 동생이예요

 

안녕하세요, 안나

 

와줘서 고마워요

 

이 옷도 한 번 시도해 볼래요?

 

내가 보기엔 별로인데
뒤로 빼놓아봐

 

이건 옷이 좀 웃긴데

 

스타들을 커버에 내세우는건

 

안나로부터 시작된 혁명이였죠

 

스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걸

 

미리 예측했던 거죠

 

포즈를 좀 더 취해 볼까요?

 

- 아니, 괜찮아요
- 별로인것 같아요

 

보그가 했던 일은
슈퍼 모델들이 했던 일은

 

보그를 통해 연예인들이

 

슈퍼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쳤어요

 

여배우들은 패션이 삶의 한 부분
이라는 걸 알기 시작했고

 

그게 연예인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었죠
멋진 일이였죠

 

세상에나

 

놀랍다

 

파스타는 더이상 먹지 말아야겠어
이래서는 로마도 못가겠네

 

더이상 파스타 먹지 말아야지

 

굉장히 멋지다

 

그래요, 잘 어울려요

 

이거 잘 나왔다
난 파리에서 찍은 줄 알았어

 

[로리 존스, 편집장]
정말 멋진데

 

[로리 존스, 편집장]
다른 사진들도 끝내줘, 그레이스

 

안나한테는 말하지마
사진 절반을 들어냈거든

 

정말 예뻐
너무 예뻐

 

안나가 가장 잘 나온
사진 두개를 잘랐어요

 

토니, 머리 만져주는 스태프 들과
얘기하고 싶어?

 

아니면 다음에 할래?

 

이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건

 

제가 봤던 것 중에 제일 좋았던 건데

 

성스러워 보이죠, 그렇지 않아요?

 

이런 사진을 찍기에는
제 머리카락이 너무 두꺼워요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시는데요

 

짧은 머리가 나은 것 같아요?
그래요?

 

제 생각은 그래요

 

당신이 했던 헤어스타일을
설문조해 해놓은게

 

제 책상에 있어요
정말이예요

 

사진 촬영은 로마의 주말의
중심지에서 진행될 꺼예요

 

도시 전역을 돌아다니면서요

 

스토리 보드(storyboard)도있구요,
말 그대로요
(영화등을 촬영할 때 그림으로
개요를 잡아 놓은 것)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진이니까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혼란스러워 질꺼예요

 

깃털 가득한 옷

 

오늘 유럽에 갈꺼야

 

로마, 파리, 런던

 

수요일 몇시에 떠나는거야?

 

여행 일정을 메일로 드릴께요

 

언제인지만 말해줘

 

로마에서 언제 어떤 드레스를

 

- 가져갈지 정리해 놨어?
- 아니요

 

먼저 사진 작업을 하게되면
생기는 문제점은

 

직원들이 사진을 계속보게 되니
지루해 진다는 거죠

 

안나는 로마에서 찍은 사진을
좋아할께 분명하죠

 

가서 바로 찍고
바로 현상되어 나올테니

 

만약 시에나가 로마에서 아프기라도 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되면

 

제가 찍었는데 잘렸던 사진들이
다시 실리게 될지도 모르죠

 

시에나 대신 사진을 찍을
다른 연예인을 찾겠지만요

 

그럼 깃털옷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는 건가요?

 

깃털옷 논쟁은 끝났어요

 

12월에 대해
이야기 할 께 있나요?

 

아니면 유럽에서 돌아와서
말하면 되나요?

 

다 한 것 같아요

 

그레이스, 난 곧 떠나는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어?

 

알다싶이

 

꾸뛰르(Couture)에 제한이 있어?

 

예산에 문제가 있거든..

 

크리스티안이 예산은 괜찮다던데

 

괜찮지 않아
샘플도 아닌데

 

크리스티안이랑 말해봐
크리스티안이 돈관리를 하니까

 

많은 일들을 다 처리하려니까
지옥이나 다름없어

 

만약 우리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면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예산 제한이 얼마인지
알수도 없어

 

예산 제한이 계속 바뀌니까

 

정말 기분이 더러워요

 

제가 진행했던 20년대 사진촬영을

 

많이 잘라냈거든요

 

그런데 또 다른걸 잘라내려 하네요

 

그래놓고 거짓말이나 해대죠

 

제 친구라 생각했던 단코도 말이죠

 

여기 앉아 있는데
모든게 잘려나갔어요

 

이건 지루하기 그지 없네요

 

당신들이 카메라로 찍고 있을때
안나 앞에서 돈에 대해 말하고 싶었어요

 

안나가 질색할걸 아니까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죠

 

이거 맘에 안들어

 

안든다면, 이것도 빼죠

 

아니, 거기로 가기에는
별로인 것 같아

 

알았어요

 

- 이거 너무 길지 않아, 찰리?
- 아직도 길죠

 

광대한 벌판 같이 길어

 

좋아요, 그럼 사진을 빼죠

 

그게 문제라면 사진을 빼내는건 쉬우니까

 

그럼, 나는 갈께

 

알았어요, 바로 하라고 지시할께요

 

내가 갈때까지 기다렸다 해

 

디디에?

 

전 좋아요, 잘 지내죠?

 

가발이 될 것 같아요, 디디에

 

그러니 시간이 필요할꺼예요

 

머리결은 윤기가 없어요
그리고 기르고 있데요

 

그래서 자르지는 않겠다고
어쩌구 저쩌구 이렇구 저렇구

 

그냥 가발을 이용하는게
더 쉬울 것 같아요

 

이거 필요한거야?

 

7월에 돌아오시는 티켓이구요
봉투안에 있어요

 

알았어, 돈은?

 

돈은 가방안에 있어요

 

유럽에서 보자, 안녕

 

이런데 더 잘라내겠데요

 

논의 좀 더 해봐

 

그럴꺼야 다음에..

 

- 토니의 사진이 들어오면?
- 안나가 돌아오면

 

그건 다음달이잖아

 

아니, 시에나건은 다음달 아니야

 

안나가 돌아올 때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 뿐이지

 

그건 아니지,
사진을 다 잘라냈잖아

 

사진을 다 잘라냈잖아

 

두 개를 더 잘라내구요..

 

두 개에 더 물음표를 붙어 놓았네요

 

아주 다 잘라내고 있어요

 

정말 화가나네요

 

5천 만원이 들어간 사진들을
다 잘라 버리겠죠

 

제가 하는 일에 매우 신경을 써요

 

신경을 많이 써요,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을 하고 있지 않겠죠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렇게 제 사진들이 버려지는게
견디기 더욱더 힘들어 지네요

 

다음 일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네요

 

파리

 

꾸뛰르 컬렉션

 

안녕, 그레이스

 

안녕, 오늘 어때?

 

샤넬 관련 메세지 받았어?

 

오늘 오후에 하려는거?

 

장 폴!
(Jean-Paul Gaultier: 디자이너)

 

잘 지내죠, 안나?
반가워요

 

저도 반가워요

 

모두들 반가워요
파리에 잘 오셨어요

 

[장 폴 고티에, 디자이너]
제가 제 옷에 하려는 건..

 

아직 준비된건 하나도 없다
평소에 늘 하시는 말 하시겠죠

 

그렇죠,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보여줄 수는 있어요

 

저 사진의 모델이 여기 있어?

 

보여줄 수 있는게
하나 있어요, 코코?

 

짜잔, 보세요

 

아직 완성은 안됐어요

 

아직 완성은 안됐어요

 

그런데 '아이론 작업'처럼 될꺼예요

 

이번 컬렉션은

 

각국의 다른 공주들이예요

 

와우

 

파리에서 사진 촬영을 할꺼예요

 

기대가 돼요, 거의 항상 매년
꾸뛰르에 왔었으니까요

 

미국 보그지에서 일한지
20년이 됐구요

 

그 전 20년은 영국 보그지에서 일했었구요

 

그 전에는 모델이었으니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꾸뛰르에
참석하고 있죠

 

알다싶이, 표면상으로는 사진촬영을
할만한 옷들이 없나 찾으러 가는 거예요

 

하지만 많은 것을 살펴보고 오죠

 

안나는 '바보같이 굴지마,
그런건 할필요 없어' 그렇게 말하지만요

 

런던

 

- 어서 와요
- 잘 지냈죠?

 

잘 지냈어요, 당신은요?

 

지난 밤 경기 봤어..

 

[마리오 테스티노, 커버 사진작가]
세상에, 이 방 좀 봐요
멋진데요

 

그렇네요, 생각 못하고 있었어요

 

어제 로저의 경기 봤어요?

 

이겼어요, 보지는 못했는데
우승 소식만 들었어요

 

좋아요, 시에나 이야기를 해봅시다

 

스케줄, 힘든 스케줄이네요
토니는 함께 작업 해봤어요

 

말하자면, 영화를 한 편 찍고 싶어요

 

펠리니가 비스콘티를 만나는 것 처럼..
(Fellini, Visconti 이탈리아 영화 감독)

 

그렇군요

 

- 영화처럼요
- '로마의 휴일'이요

 

네, 아주 영화처럼요

 

제가 시도해 보고 싶은게..

 

이탈리아 영화의 매력적인 부분을
말하시는 거죠

 

우울하고 어두은 부분보다는요

 

물론이죠, 보세요 이 여자의
배경으로 있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얼마나 아름다운지

 

스펙타클한 것들도 하고 싶어요

 

세인트 피커 광장에서 베스파
함께 하는 작업도 하고 싶구요
(Vespas: 이탈리아 스쿠터)

 

그리고 말들과 군인들과도
사진 촬영을 하려구요

 

하얀 색상이 많이 보여요

 

이런 느낌의 하얀색이
참 마음에 드네요

 

하얀 페이스트리 가게도 있구
(파이류의 빵)

 

많은 하얀색들이 있어요

 

저도 왜 제가 하얀색들만
계속 찾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얀 말들도 있구

 

이번 사진 촬영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생각한 좋은 아이디어는

 

어울리지 않은 장소에
말을 갖다 놓는 거예요

 

억지스럽게 이야기를
맞추고 싶지는 않아요

 

시에나와 말해 볼께요
사진의 헤어스타일이 최고는 아니거든요

 

가발을 쓰는거도 생각했었는데

 

- 짧은 금발 가발이요
-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금발가발이요

 

제 조언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어떤 걸 할지 정하게 되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대로 밀고 나가도록 하는거예요

 

그렇게 할께요, 봐요
이렇게 시에나에게 할꺼예요

 

좋아요
매우 기대 되네요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꺼예요

 

참 예쁜 방이네요

 

놀라워요, 우리 여기서
파티라도 해야할까봐요

 

9월호가 몇 페이지..

 

얼마나 많은 페이지죠?
만 페이지?

 

아직은 몰라요
보그지 역사 중 가장 큰 책이 될꺼예요

 

- 정말이요?
- 네, 모두들 기대하고 있어요

 

여기서 파티 한번 해야겠어요, 그렇죠?

 

파리는 참 아름다워요
정말 그렇죠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패션 에디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절대, 절대 해 본적 없었죠

 

하지만 잡지와 사진들을 너무 사랑했어요

 

패션 에디터로 일할 초창기 무렵에

 

거장 사진 작가인

 

노만 파키슨과 함께 작업했었는데

 

그 사람이 항상 눈을 뜨고 있으라고
가르쳐 줬어요

 

차에서든 어디서든
잠을 자지 말라는거였죠

 

계속 주변을 살펴 보라구요
창을 통해서 보는 모든 것든지

 

보는 모든 것들이
영감을 줄 수 있다구요

 

정말 놀라워요

 

이곳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생각하려니까 이상하네요

 

참 아름다워요

 

제가 과거 속에 남겨진 것 같아요

 

아직도 로맨틱한 감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앞을 바라보아야 해요

 

뒤에 머물러 있지 말고

 

꾸뛰르 사진 촬영

 

- 지금 딱 좋네요
- 좋아

 

[데이비드 심즈, 사진 작가]

 

모델 머리를 약간만 앞으로 움직이게 해봐
'S'자가 나올 수 있게

 

좋아요, 그거예요, 아주 좋아요

 

와우

 

로마

 

시에나 밀러 커버 사진 촬영

 

- 안나, 잘 지냈어요?
- 저희는 다 준비 됐어요

 

마리오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어요
시에나도 여기 있어요

 

가발을 사용했구요
모든게 완벽해요

 

우리 스토리 아이디어를
나눠 봅시다

 

네 곳의 장소가 있어요
그건..

 

이거 정말 스펙타클하네요
그렇지 않나요?

 

봐요, 콜로세움도 있고

 

- 아름답죠
- 아름다워요

 

그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차양을 얻을 수 있구요
너무 예쁘네요

 

제가 궁금한게 그거예요
예쁜걸 원하는지

 

이 머리를 했는데
이건..

 

뭔가 새로운걸 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제안이요

 

그렇군요

 

가발을 사용했는데
생각대로 안되서요

 

다른걸 해보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거 좋아, 그대로
움직이지 말고

 

이게 너의 얼굴이야
움직이지 말구

 

정말 예쁘게 나왔네요, 그렇죠?

 

신선함이 마음에 드네요
9월호 커버잖아요

 

이리 와, 시에나
가, 가, 가

 

좋아, 다시

 

가, 가, 가, 가

 

다시

 

앞으로, 앞으로
거기 멈춰

 

여기 장관이네요
그렇죠, 마리오?

 

아냐, 마음에 안들어

 

이렇게 하고 싶다구,
이건 괜찮아?

 

머리에 있는 거
삭제할 수 있는데

 

머리에 있는거 삭제할까요?

 

아마두, 사진이 별로야

 

그레이스, 파이 고마워요

 

근데 이걸 먹어도 될지 모르겠네요

 

코르셋이 너무 꽉 조여서요

 

파이 하나 먹는다고
큰 차이는 없을꺼야, 라퀠

 

안녕하세요

 

좋아요

 

환상적이예요

 

- 숨쉴수 있겠어요? 괜찮아요?
- 네

 

놀라워요

 

예쁘네요

 

아주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손을 약간만 움직여 줄래요, 라퀠

 

와우

 

- 예쁘다
- 나쁘지는 않네요

 

- 다 된것 같아요
- 좋아요

 

- 마무리 합시다, 고마워요
- 수고했어요, 라퀠

 

갑시다, 안드레
왼쪽, 왼쪽이요

 

안나 윈투어양이 제 건강 문제에
공식적으로 관여하게 됐죠

 

제 목숨을 구한거예요
장기적으로 보면요

 

3년전 부터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살을 뺄 수가 있었죠

 

자연스럽게 윈투어양이
뭔가를 해라고 해서

 

테니스를 선택했어요

 

어깨 넘어서요
자자, 좋아요

 

단지 반바지와

 

테니스 셔츠뿐이라면
테니스 코트에 얼씬도 안하죠

 

제 바지에 어울리는
데이먼 대쉬와

 

랄프 로렌 셔츠를 위해서 오는거죠

 

이건 제 버전(version)
테니스 시계예요

 

60년대 피아제
(스위스의 대표적인 시계보석 브랜드)

 

하루종일 차고 있느니

 

테니스 코트에서 차고 있는 거죠

 

이게 제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는 단편이예요

 

저만의 철학을 가지고
스타일에 접근하죠

 

9월호 마감 1주일 전

 

안나 윈투어 오피스입니다

 

잡지가 9백만 정도록
판매고가 올라갈 꺼예요

 

9월호가 발간 되면은요

 

굉장하네요

 

이건 멋진 시작이 아니야

 

이게 더 산뜻한 시작이지

 

모델이 보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잖아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걸로
잡지를 시작하고 싶어

 

- 내가 필요한 일이 있어, 찰리?
- 네, 꾸뛰르가 왔어요

 

오, 좋아
마리오는?

 

사진 촬영 필름이 아직 비행기에 있어요
2시간은 더 걸릴 거예요

 

여보세요?

 

마음에 들어요
우아해 보여요

 

사진을 보는 순간
마음을 뺏겼어요

 

찰리가 가지고 있던걸
뺏어 왔다니까요

 

찰리가 어어어어어어어..

 

그런 셈이죠, 실수할 수도 있으니
안나가 보기 전까지

 

말을 아끼는 거죠

 

가발을 많이 사용했네

 

모두 훑어 봤어요

 

14페이지예요

 

예쁘다

 

아름답게 나왔네

 

- 아직 기다릴 수 있지?
- 네, 물론이죠

 

시에나와 촬영했던 거랑
살짝 맞물려 지네

 

어쨌든 그레이스가
이걸로 난리치지는 않을테니까

 

여보세요?

 

저도 알아요, 브라이언이 방금 말해줬어요

 

지금 현상중이예요

 

바로 보는대로
즉시 전화드릴께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마리오

 

이것들 지금 당장 현상해줘

 

네, 지금 프린트 하고 있는데..

 

이게 마리오가 보낸거야?

 

네, 방금 보낸거예요

 

커버에 실을 것도 보냈어?

 

- 아니요
- 알았어

 

그건 시간이 좀 걸릴거래요

 

- 이거야?
- 네

 

이게 그 옷 찍은 거야?

 

이게 저희가 받은 전부고요
그게 마리오가 말한 전부예요

 

토니 좀 불러주겠어?

 

모르겠네요, 여기 있는지
아까는 없었거든요

 

돌아 왔나 볼께요

 

아직 아니래요, 비서가 토니에게
전화 해보겠데요

 

토니의 비서한테 얼마나 많은 사진이

 

여기 없는지 물어봐줄래?

 

이게 다 보낸거랍니다

 

아반 좀 볼 수 있을까?

 

그리고 토니의 조수좀 오라고 해줘 아니면..
왔어?

 

마리오가 사진이 더 있을거라고 했어?

 

아니면 이게 다라고 그랬어?

 

아니, 이게 다일꺼예요

 

가서 다시 확인 해 볼께요

 

이게 중요한 거라는거 아니까요

 

토니의 비서나 버지니아 좀 불러줘요

 

토니, 미안, 전화상태가 안좋아

 

더 많은 옷 사진이
있을줄 알았는데

 

알았어요, 마리오
다른 사진들도 최대한 빨리 보고 싶네요

 

무슨말인지 알죠?

 

콜로세움 사진을 못받았어

 

그렇군

 

이게 다가 아닌것 같아

 

문제는 그 전체 룩(look)
이번호의 핵심이라는거야

 

정말이야

 

옷 사진이 좀 부족해

 

다시 찍을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어

 

지금 까지 해왔던 말이 그거잖아

 

잘 알아듣게 얘기해 줄께

 

방금 마리오랑 얘기해 봤는데
다른 니나리치는 없데요

 

그걸로 끝이라구?

 

- 그걸로 끝이래요
- 더 찍지 않았다구?

 

네, 그 사진작가가
콜로세움 드레스는 찍지 않았데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진찍지 않았데요

 

알았어

 

방금 마리오랑 얘기했는데

 

마리오가 콜로세움에서
드레스에는 아무문제가 없었다는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어요
사진을 찍을 수가 없겠데요

 

마음에 들지 않는다구?
사진을 애당초 찍지 않았다던데

 

안나한테 그렇게 말해야 했구

 

- 디지털이잖아요
- 나도 알지

 

뭔가를 했는데,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 그래서 중단하고 싶어했구요
- 알았어

 

저도 알아요

 

드레스 사진이 몇 개 더 필요하다는 거

 

그런데, 아시잖아요
지금 가지신게 다예요

 

지금 약간 걱정인데
커서 사진이 지금으로써는

 

확신이 들지 않아

 

사직 작가가 고른 사진이
좀 강해 보이는 인상이야

 

- 커버 감은 아니지
- 그렇군요

 

이거 보이죠?

 

이건.. 커버 사진 감이 아니야

 

이 중에 커버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도 그랬지

 

이건 매혹적인데요

 

내가 지금 뭐하나 봐,
샅샅이 뜯어보고 있잖아

 

뭐라고 써진 거예요? 뭐지?

 

'최고의 사진 같아 보이지만
치아가 문제'

 

'치아가 문제'

 

마리오, 안녕

 

어떤 사진이라도 거기에 있다면

 

볼 수 있게라도 해 달라는 거야

 

하나도 없다구?

 

플로란스, 커피 좀 줄래?

 

고마워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이라

 

보수적으로 보여야 하거든요

 

- 판단하지마
- 판단 말라구? 미안

 

저희 오빠는 런던에서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들을
보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언니는 라틴 아메리카의

 

농부들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관여하고 있구요

 

남동생은 가디언지의
정치부 편집장 이구요
(The Guardian: 영국 신문)

 

매우 성공했고
아주 총명하죠

 

제 두 형제들과 언니는

 

제가 패션계 일을 하는 걸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생각하죠

 

그렇죠

 

좋은 하루 보내렴

 

엄마두요

 

사랑해요

 

플럼사와 친분이 있는
런던의 피부관리사인 아만다 레이시가

 

미용라인의 상품을 가지고 있는데

 

런던에 새로운 상점을 개점한데요

 

준비가 된다면 몇 가지 상품을
가져다 활용하고 싶어요

 

눈가를 미리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기사가 될꺼구요

 

눈가는 말이죠..

 

모든 연령대의 여자들이

 

눈에서부터 노화가 시작되니까요

 

눈가부터 노화 방지 관리를 시작하죠

 

20대의 여성들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구요

 

이게 안드레가 실었으면 하는 거구요

 

대안은 없구?

 

더 이상은 필요 없다고 말했는데..

 

- 환경은?
- 블랙과 화이트요

 

블랙과 화이트, 알았어

 

이거요, 안나
어떻게 생각해요?

 

근데 여전히 이게 더 나은 것 같아

 

좋은데, 좀 더 강하게

 

저희 아버지가 퇴직하실 때
왜 일을 그만 두시냐구
물어 본 적이 있어요

 

여전히 하시는 일에 열정을

 

많이 가지고 계셨거든요

 

아버지가 말하시길
'화를 쉽게 내게되' 그러셨어요

 

'화를 쉽게 내게되'

 

'내가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구나'

 

그 말씀을 하신걸 기억해요

 

왜냐면 제가 화를 냈던
때를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자제하려고 노력하죠

 

제가 정말정말 화를 내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 때가 그만 두어야 할 때일 것 같아요

 

시에나 사진들이 많이 실리네

 

22페이지라니, 와우

 

다른 모든 사람들이
시류에 편승하기 전에

 

안나는 연예인들이
잡지에 실리게 될 줄 알았어요

 

전 한동안 그게 싫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안나가 맞았다는걸 인정해야죠

 

뒤에 머물러 있지 말고

 

앞을 바라보아야 하니까요

 

안나는 그랬었죠

 

그래서 보그지가 이렇게
성공적일 수 있었던 거죠

 

반면, 저는..

 

다른 연예인들을 본다고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죠

 

당연히 잡지가 팔리지 않으면
직업을 잃게 되는데 말이죠

 

바보가 될 뻔 했어요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생산성을 높여야죠

 

그렇지 안으면 더 이상
일할 수 없으니까요

 

보그입니다
좋은 아침이예요

 

9월호 마감 5일 전

 

프라다가 이 요청 받았어? 안받았어?

 

아직 아무 소식 못들었어

 

- 다 바꼈어
- 네?

 

- 다 바꼈다구
- 뭐가 다 바꼈는데요?

 

이번 주말에 촬영하기로 한거

 

에드워드가 했던 색채 배합 사진
재 촬영이 될꺼야

 

네?

 

안나가 색채 배합 사진 빼버렸어

 

그래서 다시 사진 촬영을 해야해

 

물론 매우 급히 해야하고
그러니..

 

메세지 받았고
이미 작업하고 있어요

 

- 알았어
- 시간이 약간 걸릴꺼예요

 

새 옷들이 5분안에 올꺼야

 

여기에 늘어 놓게 되버렸는데요

 

중요한 옷들이 한 뭉텅이가 있어요

 

어디서 왔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사라가 마크 제이콥스 가지고 왔구요

 

제가 그것도 가져다 드릴께요

 

이런건 어때?

 

그건 특이한 거구요

 

이론적으로는
색채 배합이 될 수 있어요

 

이런걸 같은 호에 집어 넣는건

 

별로 안좋은 것 같아

 

이건?

 

그거 좋네요, 아직 사진 작업한 적 없어요

 

- 이 스커트 촬영할 수 있을까?
- 네, 스커트 촬영할 수 있어요

 

- 목요일까지는 마감이 되야해요
- 저도 알아요

 

수요일까지는 완성되지 않을꺼라구요?

 

로리, 제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바꾸자고 결정이 났는데
저도 모르고 있었어요

 

- 내가 이거 작업했었던가? 작업했었구나
- 작업하셨어요

 

- 레드 코트가 있는데
- 그거 사진 찍었어요

 

빨간 코트? 20년대 프라다 드레스
사진촬영에 쓰지 않았어요?

 

- 그래
- 사진 찍었었네요, 그거..

 

그거 잘렸지

 

방금 배치를 다시 했어요

 

제 사진이 복도에 걸러져 있는걸 보니

 

정말 흥분되네요

 

20년 후

 

이번호 개봉준비가 됐나요?

 

네, 지금으로는요

 

'지금으로는' 이라는게 무슨말이죠?

 

지금쯤이면 인쇄 준비에
들어가야 하지 않아요?

 

이게 다 제가 한건가요?

 

그거 전부다요

 

제 작업 결과를 보려니 땀이 흐르네요

 

콜로세움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저는 모르죠

 

그게 유일한 거예요

 

유감스럽게도 그 작업은 안했어요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다른 커버를 하고 싶었는데

 

3시간을 거기서 더 보내기는 싫었죠

 

차라리 커버 사진을 찍고 말지

 

커버는 있나요?

 

여기요

 

이 둘중에 선택하려구요
둘 다 테스트 해보고 있어요

 

이 몸에 이 머리를
사용할 수 는 없나요?

 

여기 이렇게 해 봅시다

 

- 이게 더..
- 이쪽이 목이 더 좋군요

 

치아가 많이 보여서
작업을 많이 해야 했어요

 

치아가 너무 많이 보여요

 

게다가 충전재도 보이구요
충전재 두 군데가 여기 보여요

 

이건 작업할 수 있어요

 

물론, 그래야죠

 

-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들어요
- 커버를 덮으면

 

당신을 바라보게 되죠
그게 커버가 되는거예요

 

근데 당신말도 맞아요
이 목이..

 

어깨가 부자연스러워요
더 예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바보 같아보일꺼라서

 

- 알았어요, 좋네요
- 네

 

그레이스
색채 배합 촬영

 

아직 촬영하지 않은
많은 색이 있을꺼야

 

어떤 좋은게 있는지..

 

- 이번 촬영을 뭐라고 부르는데?
- 나도 몰라

 

내가 마음가는대로 지어내려구

 

게다가 이틀 밖에 안남았어

 

이게 마지막 사진 촬영이야?

 

그러길 바라는게 좋을껄

 

아니면 누가 사진을 찍을지
나도 모르겠네

 

우리가 하는 끝내야 하는 작업 중에
가장 큰 9월 호 인데

 

아직도 사진을 찍고 있다니

 

좋은 아이디어가 있긴 한데
이걸 하고 싶은지 하고 싶지 않은지
모르겠어서

 

게다가 너도 필요하거든
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토니, 너한테 말한게 아니야

 

여기 내 친구한테 말한거야

 

색채 배합 재촬영

 

[패트릭 드마첼리에, 사진 작가]
오늘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젊게 느껴져요?
기분 좋아요?

 

전 좋습니다

 

자네를 위한 계획이 있어

 

높이 뛸 수 있으세요?

 

[밥, 다큐멘터리 카메라맨]
재미있네요, 좋아요

 

한번 더, 알았죠?

 

아주 좋은데요?

 

여자모델도 같은 페이지에 넣으려구요
남자 모델과 가깝게요, 이렇게?

 

그렇군요, 같이 뛰어서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데요

 

렌즈를 바로 바라보고 있네요

 

좋아요

 

완성 되었습니다

 

환상적이예요

 

얼마나 많이 뛰게 했어요?

 

그렇게 많이는 안 뛰었어요

 

이거 좋네, 재미있는 사진이야

 

9월 호에 산뜻한 바람이 필요했으니까

 

다른 것들은 꽤 무게감이 있어서

 

입을만한, 접할 수 있을만한 옷들이고
주제도 좋고

 

지금 이거 하고 있어요

 

재 작업이 필요할거 같아

 

헬스장에 가야 할 것 같아

 

안나

 

사진은 정말 괜찮네

 

재 작업이 잘 되서 다행이야

 

- 패트릭이 한거야?
- 응, 패트릭이

 

좋아

 

패트릭과 그레이스

 

이 사진 좋아했어요?

 

'약간의 재작업이 필요해'라고 그랬어요

 

그럴 줄 알았어요

 

물론 그랬겠죠

 

'저보고 헬스장에 가야 할 것 같아'
라고도 말했어요

 

어떤 사진을 보구요?
점프 하는거요?

 

 

안나 말이 맞아요

 

아니요, 개인적으로는

 

당신이 완전 깡마르지, 깡마르지 않아서
전 더 좋았어요

 

저에게는 일반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게 모델보다
더 의미가 있어요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모델들이 완벽한 걸로 충분해요

 

당신은 헬스장 안가셔도 되요

 

고마워요, 그레이스

 

찰리, 패트릭의 사진을 작업할 때

 

밥의 뱃살을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어

 

제발, 손대지마
패트릭이 깡마른 남자 모델들처럼

 

보이는게 싫어

 

뱃살을 지켜주고 싶었어

 

너가 없애기..

 

내가 말하고 있는 사이에
뱃살을 꺼내고 있데

 

알았어, 좋아
고마워, 끊을께

 

작년에 비해 100페이지가 넘어요

 

이번 9월호에 만요

 

- 전 가서 마무리해야겠어요
- 저도요

 

- 재밌게 즐겨요
- 더 좋게 만들어 주세요

 

20년대, 색채 배합, 완성품

 

다른 치아는 어떻게 됐어?

 

그거 계속 작업 하고 있었는데요

 

목 부분을 수정할꺼예요

 

이게 새로운 목부분이구요

 

이 사진이 커버로 더 낮네요

 

- 여기가 새로 작업한 목이구
- 네, 괜찮네요

 

'시에나 밀러'글씨를 더 크게 써야 해요
사람들이 몰라 보겠어요

 

'싱글 시에나'라든지 '인기인 시에나'
라고는 쓸 수 없잖아요

 

너무 크고 잘난체 하는 듯 보여

 

이런 종류

 

맹인들을 위한것 같아

 

이렇게 나올꺼예요

 

깃텃을 입고 있나요?
저거 깃털인가요?

 

이번 가을에 깃털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냥 가지고 놀아요

 

저기 반지가 있네

 

- 이건 별로야
- 그렇죠

 

- 순서가 틀린것 같은데
- 아니, 맞아요

 

더 이렇게

 

9월호 마감

 

책이랑 커버가 거기 있나요?

 

변경사항이 다 반영되었나요?

 

네, 안나

 

이 사진이 이번호 커버 모델이

 

로마에서 마리오 테스티노와
함께 작업한 것이구요

 

샐리 싱어가 인터뷰를 했어요

 

[시 뉴하우스, 콘데 네스트 출판사 회장]
재즈가 풍미하던 시대의
사진촬영 아이디어도 있었구요

 

이건 타쿤이구요
오른쪽은 샤넬이예요

 

이게 이번 9월호예요

 

- 아주 좋아요, 안나
- 감사합니다

 

세상에

 

시에나 사진으로 시작되는게 아니였던가?

 

그래, 그랬었지

 

여기 한 꼭지가 더 들어갔어

 

이로써 시에나를 제외하면

 

내 잡지(issue)나 다름 없네

 

굉장했어요

 

패션은 과거를 회상하는게 아니예요

 

언제나 미래를 지향하죠

 

좋아, 다음 호

 

보드를 정리해야겠네

 

네, 그래야죠

 

한 순간 어떤 지각이 생겨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있거나

 

그레이스 처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은 없어요

 

그레이스는 천재예요

 

사진으로 나타낼 수 있는 표현력과

 

패션의 방향을 이해하고

 

멋진 사진들을 감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레이스는 비범해요

 

그레이스와 모든 뜻을
함께하는 건 아니지만

 

지난 시간 동안
서로의 다른 시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배워나간것 같아요

 

안나 윈투어 오피스 입니다

 

나 말고 미리선보일꺼
보여준 사람 있어?

 

그럼, 또 뭐가 있을까요?

 

주요 출연자의 인터뷰 영상이 이어집니다

 

[타쿤 파니치굴]
'셉템버 이슈'라는 영화에
나오게 된다는거 알고있죠?

 

[타쿤 파니치굴]
말도 안돼요

 

언제 개봉 되는데요?

 

[앙드레 레옹 탈리]
이게 더 낮나요?

 

[앙드레 레옹 탈리]
권위적이네요

 

이렇게 하던가 아니면 관둬요

 

이렇게 하던가 아니면 관둬요
알았죠?

 

제가 포즈를 취하면
그대로 가는거예요

 

[그레이스 코딩턴]
제 생각에는, 제 천재적인 면에
흠인것 같아요

 

[그레이스 코딩턴]
당신쪽으로 카메라 돌리세요

 

그렇게 다가왔어요
복도를 따라 걷고 있는데

 

'세상에, 내 옷들을 또 쳐다보네'
생각했었죠

 

'잠깐만'

 

'내가 가르쳐 주지' 생각했죠

 

[안나 윈투어]
장점이 뭔가요?

 

[안나 윈투어]
결정성

 

[안나 윈투어]
약점은요?

 

제 아이들이요

 

어떤 재능을 가지고 싶나요?

 

더 나은 백핸드
(테니스에서 라켓을 쥔 손방향으로
스윙을해 공을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