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아요
종소리 안 들려요?
지난 주에 숙제 내줬죠?
가족에 대해 써오라고...
우리 가족은...
누구 누군가...
내가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가...
아침 굶었나...
각자 나와서 읽어봅시다
엄만, 아빠와 내가 먹성이
매우 좋다고 하십니다
울 엄마 아빤 밤에 침대에서
늘 기도하며 울부짖습니다
오, 예!
울 엄마는 맨날 아빠 머리에
똥만 가득 찼다고 하실...
형이 물어보라고 해서
아빠께 선거 때 누굴
부쉬맨을 찍었다고 해서
형과 막 웃었습니다
아빠랑 삼촌이 당구를 치면
엄만 말하죠
개가 내 숙제를 먹었는데
똥 눠도 안 나왔어요
속상했겠구나
빵점 받으면 그것도 개 주렴
안됐다!
트링키양 발표해야지
울 아빠의 삶은
뉴저지와
뉴욕...
저지걸
1994년 12월
뉴저지 출신인 울 아빤
홍보기획자로 뉴욕서 성공
27살때 부하 백 명을 거느렸다
그들은 아빨 사랑했고
아빤 그들을 더 사랑했다
음반 홍보의 절대강자 여러분
건배!
아빠가 일보다
엄만 뉴욕 출판사 편집자였다
아빠와 업종이 닮은
구라빵 전문가...
조지 마이클은
너랑 응응응...
바빠서 밤늦게만
아빤 그래서 뉴욕이 좋았다
잠들지 않는 도시
엄마, 아빠도 밤에 안 잤다
뉴욕에서 1년 연애 후
아빤 고향인 뉴저지에
엄마를 데려갔다
둘의 사랑에 그건
할아버지와 엄마의 대면...
별일 없으셨죠?
잘 왔다
- "거트루드"예요
무슨 일 하세요 "트링키"씨?
그냥 "바트"로 불러요
구청에서 30년 일했소
청소차 면허증 갖고 계셔
숙제 꺼내요
찍었냐고 물었더니
"이놈의 웬수들아!"
두 영역으로 나뉜다
사랑한 건 엄마였다
여자들을 좋아한대도
이게 게이 가사야?
엄마를 만났지만
최대의 모험이었다
-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