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Imaginarium.of.Doctor.Parnassus.2009.DVDRip.XviD.CD1-ALLiANCE

영국, 런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2009)

 

꺼져.

 

신사 숙녀 여러분... 올라오십시오!

 

올라와 보십시오!

 

저, 머큐리, 신들의 전령으로서
그대를 초대...

 

그대를 초대하오니...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바로 오늘밤!
우리는 들어갈 지니, 위대한...

 

위대한 정신 속으로...

 

파르나서스 박사의!

 

파르나서스 박사를 소개합니다!

 

그렇소이다, 신사 숙녀분들, 박사님은
나이가 드셨소...시간만큼이나 늙었소이다.

 

그렇소! 그는 수천년을 살았소.

 

그는 힘을 가졌소, 당신의 정신을...자유롭게 하는.

 

박사의 손에
당신의 상상을 맡겨주시길.

 

당신은 꿈조차 꾸지 못할...

 

- 환상의 세계로...
- 젠장, 저 불빛 좀 봐.

 

저 걸 보라구.

 

미의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거나

 

역겨운 수렁으로 추락하시오

 

역겨운 동생, 악취와 함께!

 

줄을 서시오!
입장료는 5파운드라오!

 

지구가 존재하는한
이보다 낳은 거래는 없다오!

 

당신은...만족을 택할 것이오...

 

올라오시면 안됩니다.
입장료가 없으면, 상품도 없습니다.

 

술먹었냐, 꼬맹아?
뭐하는 거야?

 

어이! 무대에서 내려가!

 

- 가슴 죽이는데
- 말했지, 꺼지라고!

 

즐!

 

오빠 믿지... 일로 와바...
일로 와...어이!

 

저깃구먼! 일루와, 이쁜이!
어서.

 

일루 오라니깐, 이쁜이.

 

돌아와, 망할 년!

 

내 얼굴!
세상에, 이게 뭐야?

 

- 마티?!
- 젠장!
- 무슨...

 

저년을 따라 들어갔다구!
눈알을 뽑아버릴거야!

 

이봐! 너희 둘!

 

내 남자친구가 아직 안나왔다구!

 

누구 없나요?!

 

누구 없어요? 제발!
아무도 없는 거야?

 

제발! 제발!

 

안돼!

 

살려줘요!

 

제발!

 

술을 끊을게요, 정말이에요...

 

정말로요!

 

맹새코 지금부턴, 떨구면 안되요!

 

잘 선택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성찰의 길은 길다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전념한다면

 

고지는 점령될지어니.

 

마음을 다잡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라

 

네 맘속에 엄숙함이 깃들고,
구름이 손끝에 닿을 테니.

 

천국이 눈 앞에 보일 것이며,

 

내 은총을 받을 지어다.

 

안녕하신가. 들어 오시게.
알콜이 고파 보이는데.

 

딱 한잔만 하죠.

 

예!

 

더블 샷으로 줘.

 

하나를 잃었다.

 

또 하나를 잃었어.

 

-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 그가 절 쫒아 왔어요.

 

거울 속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지!
절대로! 알겠어!

 

어이! 당신! 달심아저씨!

 

이봐!

 

- 여기서 웬 굿판이야?
- 굿판?

 

오, 아냐, 아냐, 아냐...
이건 장난이 아냐!

 

엄청나게 진지한 거라네!

 

가버렸군. 그가 보고플까?
글쎄올시다.

 

한번에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걱정하지는 말게나.

 

얼른 짐싸서 꺼지라고 괴물들아!

 

미안해. 진심은 아니였다구...

 

수직상으로 불충분한...불완전한...
수직상으로 병신인!

 

수직상으로...불편한...수직상으로...

 

수직상으로 불편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님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들어줄께!

 

표를 사세요! 차례를 기다리세요!

 

입장료를 20파운드에서 5파운드로 깎았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눈으로 쫒기에는 벅찬
온갖 신비로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닭이 되어랏!

 

- 저기랑 저기 가고 싶어요...
- 그만 좀 해, 린다!

 

- 자유 이용권이 아니란다.
- 하지만 타고 싶다구요! 타고 싶어요!

 

- 린다!
- 왜 못타는 건데요!

 

-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 말도 안돼요!

 

- 실례지만...
- 디에고는 어딨어?!

 

- 안톤...안톤...
- 이건 당신 잘못 이에요!

 

죽어! 죽어! 만세!

 

상상극장을 떠나주세요
지금 당장!

 

조이스틱을 쓰려면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만세!

 

만약 너네 변태자식들이 우리 애를 데려갔다면,

 

이제부터의 내 행동엔 책임지지 않을거야.

 

- 전부 찾아봤다구.
- 어쩌란 말야!

 

짜잔!

 

- 예!
- 오 다행이군.

 

디에고, 어딨었던 거야?
엄청 걱정했잖아!

 

작은 꼬마 악마가 위기에서 벗어났군!

 

멍청하게 있지말고,
요 작은 똥자루자식아.

 

- 자, 일어나! 얼른!
- ...이상 파르나서스 박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톤!
- 네, 선생님?

 

- 거울에 대한 규칙은 알고있지?
- 네.

 

물론이죠. 죄송해요, 선생님.
정말 죄송...

 

알아, 안다구.
잘한거야, 욘석아.

 

잘했다구.
착한녀석, 착한녀석.

 

감사합니다.

 

'착한녀석, 착한녀석.'

 

거울에 들어갔는데도
칭찬을 해주다니.

 

내가 했을 때는 완전 짜증을...

 

이봐, 발렌티나...
넌 박사님 딸이잖아...

 

내 말은...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구...

 

왜 맛있다고 한거지?

 

아름답고, 똑똑하고, 상냥하고...

 

맛있다니, 병신!

 

어이 박사...

 

간만이구만.

 

내가 뭐랬어?

 

밤새하지는 않는다구.

 

또 술취한 년들이구만.

 

그가 수집하러 왔어.

 

그러네요. 빨리 왔는데요.

 

이젠 어떡하지?

 

- 아무것도.
- 뭔가 할 수 있을 거야...

 

- 며칠 남았지?
- 3일이요.

 

있잖아요,
이제는 그녀한테도 말해줘야 한다구요.

 

*When the moon hits your eye
like a big pizza pie,
*Dean Martin - That's Amore 中

 

- 저것은 아모레...
- 음식 얘기는 하지말라구!

 

땡전 한푼도 없다구... 굶어 죽을 것 같아!

 

오, 퍼시.
아직 감자 남은 게 조금 있다구요.

 

- 와, 이것 보게나. 이것 좀 보라구.
- 어이!

 

- 그거 내 거야!
- 와, 이것 봐!

 

내 사생활이야!

 

이리 내놔!

 

안톤!

 

이런 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난 못해.

 

내 생각에 너도 약간은...

 

항상 탈출을 원했잖아, 그치?

 

탈출하자구. 어때, 우리 둘이서?

 

난 도망갈 순 없어.
우린 도망갈 수 없다구. 난 안돼.

 

난 미성년이야.

 

- 난 이번 목요일이면 12살이돼.
- 뻥치지마.

 

- 퍼시, 이번 목요일에 제가 몇살이 되죠?
- 열둘.

 

봤지? 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셨어.

 

- 아빠도 뻥치는 거라고 할꺼야?
- 아니.

 

사실은...나 열여섯이야.

 

이팔청춘이지.

 

성관계 승낙 연령이지...

 

커피 마실테냐.

 

- 어이! 하나도 없잖아요.
- 그래, 알아, 안다고...

 

또 마셔요?

 

지금은 안돼, 완된다구...

 

네게 긴히 할말이 있단다.

 

오...어째서 모두들 영원한 삶을 바라는 거지?

 

영생은 망할 저주라구.

 

12살인 척하는 것도 저주라구요.

 

보세요. 제말은, 보라구요.

 

아무도 안속아요!

 

그리고 이 멍청한 걸
발목에서 떼고 싶다니깐요.

 

- 제 생일을 속이는 걸로 제가 자라는 걸 막을 순 없어요!
- 조용히해...

 

- 완전 바보같아요!
- 조용히하고 내말 들어!

 

네게 설명할게 있단다,
너무 늦기 전에 말야.

 

- 어느 겨울밤...
- 오래 걸리는 이야기인가요?

 

그래, 그래...꽤 길단다.

 

수년 전...
수 백년 전, 사실...

 

믿거나 말거나,
난 젊은 수도승이었지.

 

누군가 날 만나러
사원으로 찾아왔단다...

 

그 누군가는 내가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이였지.

 

우리 중 그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 '누군가'...

 

... 바람을 붙잡아
태풍을 길들이고,

 

별들을 그들의 궤도에 올려놓고
지구의 축을 잡아놓은...

 

그 고참은,
휴식을 위해 드러 누웠다,

 

그리곤 악몽을 꾸었다...

 

후드를 쓴 방랑자가

 

눈 덮인 설원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고참은 잠에서 깨어...

 

당신들이 여기서 하는 일이 뭐요?

 

우린 영원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게 뭐지?

 

그 이야기는 우주를 지탱합니다.

 

그 이야기가 없다면 삼라만상 또한 없는 겁니다.

 

없다고?

 

당신 말은, 이 이야기를 멈춘다면...

 

모든 우주가 존재하기를 멈춘다고?

 

아주 쉽게 말하는 군요.

 

그리고 당신은 그걸 믿고?

 

우리는 이 일을 하기 위해 운명 지어 졌소.

 

믿을 수가 없구만

 

이토록 반증하기 쉬운 것을
믿는 다는 게 말야.

 

아뇨,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어디 한번 보자구.

 

안돼!

 

멈추시오!

 

어때. 이야기가 멈췄잖나.

 

이야기가 없는데...
우린 여전히 그대로이구만...

 

불은 여전히 타오르고...
눈은 여전히 쏟아지고.

 

바람은 여전히 불어오는군.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어.

 

이봐, 기운내라구...

 

난 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서
너희들을 구한 거라구.

 

이제 당신들의 능력을 다른 곳에 쓰는 게 어때?
내 말은... 다른 곳에.

 

즐기라구.

 

다른 언어를 배운다던지...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해보던가.

 

징표! 메시지!

 

저 새가 전령이었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먼 곳에서 온!

 

이제 법칙을 알겠구려... 너무도 선명하오.

 

여기에선 더이상 할일이 없군요.

 

이 세상 어딘가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누군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다른 이야기!

 

영웅담... 로맨스...
예상치 못한 죽음에 대한 설화...

 

그 무엇이든 상관없어!
그게 우주를 지탱하는 거야.

 

그리고 그게 우리가 아직 존재하는 이유요.

 

당신은 이야기가 말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어!

 

- 바보같은 가설이군!
- 난 그리 생각하지 않소.

 

들어봐...당신은 아마
내기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군, 그렇지?

 

뭐요?

 

악마와 한 내기가
내 첫번째 내기는 아니었지...

 

실은, 12명의 사도들을 먼저 사로잡는 사람이

 

이기는 게 첫번째 내기였지.

 

그의 주장은... 위험의 필수불가결성이었지. 보거라.

 

우화화된 무지의 행복이지.

 

내 주장은, 상상의 힘이지
우리의 삶을 변화하고 빛나게 해줄...

 

힘든 싸움이었지만...내가 이겼단다.

 

내 상은...오직 단 하나
내가 가장 열망했던...

 

무한한 삶이었지.

 

무한한 고통...

 

그가 날 속인 거야.
내가 이기게 내버려 둔거지.

 

그는 시대가 변할 걸 알았지...

 

언젠가, 아무도 이야기를 원치 않게 되리란 걸...

 

이게 내 교만의 대가란다...

 

잊혀지고. 방황하며.
고독하며 절망적인.

 

- 멈췄잖아.
- 계속해줘요, 이야기.

 

나중에. 뭔가 벌어졌어.
나가서 무슨일인지 보거라.

 

왜 항상 이런식이죠?!

 

항상 이야기 중간에서
끊어먹잖아요!

 

가서 보라니까.

 

봤어요...누군가 추-춤을 추는 걸...
물 위에서.

 

정말이에요! 맹새해요!

 

번개가 내려치자...
그림자가 보였어요...

 

...저기에. 보여요?

 

- 춤추는 게 보여요?
- 그러게, *리버댄스잖아.
*리버댄스(Riverdance) - 아일랜드식 탭댄스

 

네, 리버댄스잖아요!
보이죠?

 

누군가 목메달린 거야!

 

이 다리밑에 메달려 있어!

 

- 메달려있어?
- 로프를 가져와!

 

목을 멘거라면,
이미 로프가 있을텐데.

 

- 로프 가져와!
- 알았어!

 

좋아!
좀만 더 내려, 좀만...!

 

계속, 계속, 계속!

 

좋아, 흔들께!

 

괜찮아요?

 

왜 시체를 강에서 건진 거야?

 

냅둬. 그는 이미 죽었어!

 

얼른 여길 뜨자,
경찰이 오기 전에.

 

안톤! 어서, 도와줘.

 

안돼, 안돼, 안돼...내가 할께.

 

내가 할께. 조심해.

 

이 자가 어디서 온 건지도 모르잖아.

 

됐지? 준비됐어?

 

- 살았잖아!
- 음, 그랬었지.

 

이게 대체 뭐야?

 

트렁크에 실어.

 

- 박사님이 내버려 두랬다고.
- 아빠는 그가 죽은 줄 안거야. 얼른.

 

마-맘에 안드는데.

 

우리랑 과-관계없는 일이잖아.

 

무슨말을 하는 거야,
길에 버리고 가자고?

 

당연하지. 가자.

 

잠만요.

 

어이, 이봐!

 

- 누군가 목숨을 구해주는 게 매일 있는 일은 아니지 않나?
- 뭐?

 

고맙다고 하는 게 그리 어렵나?

 

허...누구신지?

 

Percival St. Antoine della Touraine

 

et Sansepolcro da Piemonte, 3세.

 

너무 길다면,
퍼시라고 불러도 좋아.

 

여긴 어디지?

 

지리학적으로 말하자면,
북반구지.

 

사회적으로는, 변두리에다,
서사적으로는, 방랑 중이야.

 

네 이름은...

 

- 기억이 않나.
- 거참 편하구만.

 

- 신용카드도 없나?
- 나를 털려는 속셈이지?

 

- 무슨 짓이야?
- ...신용카드에 이름이 써져있잖아.

 

- 내 지갑은 어딨지, 내 핸드폰은...?
- 우리야 모르지.

 

- 넌 누구냐?
- 기억이 안난다는군.

 

들어봐...당신들이 누구건 간에...

 

난 가야돼, 알겠지?

 

네 꺼 같은데.

 

여보세요!

 

쯧쯧...난 러시아 말을 한다고.

 

안녕하세요. 괜찮아요?

 

네.

 

미안, 친구. 실례지만, 친구.
고맙지만, 형씨.

 

- 넌 여기 머물 순 없어.
- 왜?!

 

그는 외부인이잖아.
보라고! 보라니까!

 

...아무 이유도 없이...실례지만...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잖아.

 

- 들어봐, 난 아무것도 안했어 알겠어?
- 좋아.

 

난 영국인이야. 난 니가 어디 출신인지 알 수있어.

 

그런데 내가 어디 출신인지는 모르겠다고.

 

그리고 내 이름을 모르겠어.

 

어디로 가야할지도, 도저히...

 

그리고 저곤 또 뭐냔 말야.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누가 내 머리를 내려 친거야,

 

그리고 깨어났다구,
이 요상한...

 

것 뒤에 달린 상자에서...
솔직히...솔직히...

 

아이구... 머리야.

 

대체 무슨 일이야?

 

냅두라고 말했잖아.
그는 죽었었다구.

 

그게, 아직 안죽었네요
아직 우리가 죽이지도 않았구요.

 

다리에 매달려 있던 걸 찾았습죠, 박사님.

 

- 매달려?
- 네.
- 목이 졸려 죽을 때까지요.

 

냅둘 걸 그랬어요.

 

그의 주머니에서 찾았어요.

 

매달린 남자!

 

아가. 저리 비켜.

 

모든 게 분명하군.

 

이 문양들...
알아 볼 수 있겠어.

 

- 무슨 문양?
- 자네, 미스터 닉이 보낸 거지, 아닌가?

 

- 미스터 닉?
- 그렇군!
- 그의 이름을 아는 군.

 

그가 내게 새로운 제안을 하려는 건가, 그렇지?

 

아마 또 다른 내기?

 

이 게임의 또다른 반전?

 

도저히 자제가 안되나 보구만, 그렇지?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아빠 말씀으론 당신도 일을 해야 한데요...
마음을 집중해서,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요.

 

됐군요. 입어보세요.

 

무대 앞에서 도와줘요.
티켓을 판다거나...

 

뭐 그런 것들요.

 

어때요?

 

좋은데요.

 

그럼,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군요.

 

- 완전 신비주의네요.
- 당장 네...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 발렌티나, 문제가 생겼어...
- 정말 이상하군.

 

- 기억이 전혀 안나.
- 나 혼자서도 입을 수 있어.

 

내비둬, 말했잖아. 퍼시!

 

퍼시, 이제 그만!!

 

어이! 박사님, 정신차리세요.

 

박사님...

 

으, 정말 질리는 구만.

 

기억이 조금 괜찮아졌나?

 

이제 모든 게 기억이 나는가?

 

- 아직은...
- 아, 정말 쓸모없구만!

 

- 젠장맞을 재앙이야!
- 이대로는 안돼요. 취하셨잖아요.

 

난 취하지 않았어!
괴짜일 뿐이야!

 

괴짜라구!

 

시-신사 숙녀 여러분,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 맞이하라...맞이하라...
- 조지는 어딨어요?

 

...위엄과 아름다움,
기적과도 같은,

 

- ...만물에...
- 조지는 어딨어?

 

- 조지가 누-누구야?
- 이름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오, 귀여운데...조지.

 

- 오늘은 이만 하자.
- 네, 그래요.

 

도와달랬더니...
저기서 뭐하는 거야?

 

- 좋아.
- 뭐-뭐하는 거야.

 

내 할일을 하는 거야.
너도 얼른 일하라구

 

니 할일을 하라구...
좋아 뵈는데...좋아!

 

그럼. 신..., 숙녀 여러분!

 

아주 특별한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파르나서스 박사!

 

- 이 사람 취했잖아. 완전 곯아떨어졌다구.
- 아, 모욕적이구만.

 

- 취한게 아니에요!
- 아뇨, 안취했어요. 그저...
- 독감에 걸린거에요.

 

...독감에 걸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공연을 위해 나왔답니다,

 

그의 건강이 위태로운데도 말이죠...

 

박수 한번 주시죠,
신사 숙녀 분들!

 

돈 돌려줘요.
잔돈까지 전부요.

 

저기...

 

좋아요, 이보세요,
돈을 돌려드릴께요, 됐죠?

 

이해합니다. 들어보세요...
실은 말이죠.

 

박사님의 딸이에요, 보여요?
그녀는 예쁘게 보이지만, 실은 싫어...

 

정말 아파요, 알겠어요?

 

수술을 받아야 한다구요.
있는데로 돈을 긁어모으고는 있지만.

 

그녀는... 그녀를 위해서 하는 일이에요.
이 돈은 수술비에요.

 

이해하시나요? 제말은...
이건 어때요?

 

공짜표를 드릴께요.
아니, 잠깐. 공짜로 2장을 드리죠.

 

나머지 한표를 반 값에 사신다면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 뭐?
- 아냐, 암것도.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 그 녀석이 번거야?
- 네. 이렇게 많은 돈 본적 있어요??

 

뻔뻔한 거짓말에 대한 보상이지.

 

야, 안톤... 내일 여기 안온다는 걸
그가 어떻게 알았겠어?

 

있잖아요, 이번 생일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 니 말이 맞을지도.
조지가 우리를 이 쓰레기 속에서 건져줄지도 몰라.

 

안톤...

 

어이, 조지!
그건 아니잖아, 친구!

 

왜 저러는 거지?

 

있잖아, 술을 먹으면 안돼지.
자네랑은 안 맞는 다구.

 

오, 그건 진짜 맞아.

 

너였냐?
이 시간엔 또 무슨 일이야? 뭐든 다할께.

 

- 당연히 그러시겠지.
- 그나저나,
- 니가 보낸 남자 기억을 잃었어.

 

-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구!
- 내가 보낸 거 아냐.
- 뭐?

 

요 조그마한 거지놈은
토니 쉐퍼드라고 하더군.

 

큰 자선 사업을 했다더구만.

 

난 그자식을 못믿겠어.
넌 내가 못믿는 걸 의심하지 그치?

 

그냥 뭘 원하는지나 말해봐.

 

어젯밤 쇼를 봤지,
무척이나 애처롭더군,

 

희망의 낱실을 잡아보는 건 어떤가...

 

내말은 내기 말이야.

 

안돼, 끝났어. 디 엔드야.

 

오, 이보게...끝이란 없어.

 

이봐, 자네가 잃을게 뭔가?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구.

 

그녀를 구해내고....

 

이 건 어때...
먼저 다섯 명의 영혼을 얻는 것?

 

먼저 다섯 명?

 

- 속임수나 반칙 없이?
- 그럼. 반칙 없이.

 

- '좋아'라고 말하지.
- 도박꾼이 좋다니까.

 

- 기한은 그녀의 생일.
- 오늘이잖아! 이 개자식!

 

니가 얼마나 썩어빠진 짓을 하는 줄은 아나?

 

상황이 좋아지고 있잖아.
불 보듯 뻔하다구.

 

좋아. 먼자 다섯 명의 영혼을 얻는거야.

 

죽여버리겠어! 개같은 자식!

 

알아. 만나서 반가웠어.

 

잠깐!

 

- 안녕, 발렌티나.
- 안녕, 조지.

 

아가?

 

아가.

 

음식이요! 음식! 음식이 왔어요!
빵도 있고! 치즈도 있고!

 

야채도 있죠! 없는 게 없어요!
이건 또 뭐다냐...

 

당신 탓에 오늘은 잘먹게 됬잖아요.

 

깃털 뽑을 줄 알아요?

 

저-저거 버티야?

 

조지 생각엔 비둘기가 낳다고 하더라구.
뽑아요.

 

뽑으라구? 그치만 어케?

 

신경쓰지마.

 

- 이틀만에 영혼 다섯 개라, 엥!?
- 비아냥대지마. 생각중이니까.

 

그가 우리에게 보내진 이유가 있을거야. 느껴진다구.

 

- 카드는 거짓말하지 않지.
- 정말요?

 

[수치스러운 자선 사업가 실종]

 

*실례하오, 성 조지 선생...
*[불어] Pardonnez-moi monsieur St. George...

 

걱정을 했소이다,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라...

 

- 정말 견디기 힘들 거외다.
- 예.

 

- 정말 그래요, 그러니까...그러니까 혼란스러워요.
- 내가 도울 수 있을 것 같군.
- 정말요?

 

그럼. 여기 이 기구가 보이는가?

 

그럼...괜찮다면 머리에 씌우겠소.
딱이군.

 

이제, 이 선이 보이지요?
그냥... 들고 있으면 된다오.

 

좋아, 이제 긴장을 풀어봐요.
아무것도 떠올리지 말고.

 

- 어렵지 않은데요... 지금 제 상태에선.
- 입 다물어!

 

- 뭐라구?
- 니 주둥이! 숨 쉬지마!

 

- 숨을 멈춰!
- 뭐라구?

 

에너지가 흐르게 두시오.
그냥...달이 기울고 차듯이.

 

지구를 생각하시오, 저 넓은 대양하며, ...

 

좋아, 아주 좋아.

 

중간 이름...중간 이름이...

 

이름이 떠올랐어.
그건...쉐퍼드.

 

안토니 쉐퍼드.

 

보통 토니라고 불리지.

 

정말 지치는 군.

 

자넨 주로...좋은 일을 했더군
내가 알아낸 바로는.

 

아마 이 것과 관련된...자선 말이야?

 

그래요...음..토니 쉐퍼드...

 

와! 당신...이거...

 

정말 되네요...

 

뭔가 다른 걸 발견하진 못했나요
당신이 그걸...

 

음, 자네의 양해를 구하자면,
이건 고대의 기술이야.

 

- 그래요.
- 난 엄청나게 구식이지.

 

아니, 그 외엔 없었다네.

 

정말 흥미로운 물건이네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네.

 

- 이제 벗어도 되나요?
- 그럼.

 

- 감사해요.
- 아냐, 별말씀을.

 

- 감사해요! 이름이 생겼네요!
- 자선 사업?

 

- 멋져요.
- 그럼 다리 밑에 매달려 있던 이유는 뭐야?

 

- 퍼시!
- 오, 조금 무례했나?

 

다된 밥에 코 풀었나?

 

아냐, 아냐, 이건...

 

이건 정말 이상해. 끔찍하다구.

 

모든게 완전히 공백이야.

 

박사님이 말했듯이
무슨 자선 관련 일을 했나봐...

 

그건 기억이 난다구.
여깄어. 민둥 닭.

 

난 정말 바보였나봐,
내가 마치...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어때?

 

이 무슨 거만한 바보였단 말인가.

 

난 아마도...
어이, 그거 뭐야?

 

이봐, 그 것 좀 봐도 될까?
그게 뭐지?

 

- 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야.
- 아니, 노래 말고. 그 피리.

 

- 오...
- 내 것 같은데.

 

- 정말?
- 그래.
- 어떻게 알지?

 

- 기억이 나나, 방금 난거야? 음악가 였어?
- 어, 그래.

 

기억이 난다구,
돌려주면 안될까?

 

- 이거 정말 당신꺼야?
- 그런것 같아.

 

- 어떻게 확신하지?
- 그냥 알아, 단순하지.

 

- 돌려주면 안될까?
- 그래, 좋아...

 

- 어-없어졌네.
- 피리 돌려줘, 부탁이야.

 

- 내겐 중요한 거야.
- 그래, 알겠어.
- 정말 특별한 피리라구.

 

그래, 미안해.
미안, 여깄어. 미안.

 

이봐, 하나도 재미없다구, 친구.
그 피리는 내게 소중한 거라구.

 

- 알겠어?
- 약간 재밌는데.

 

- 아니, 하나도 재미없다구.
- 알았어...알았다구!

 

좋아, 한번 찾아 볼께.

 

차 주전자 안에서 뭐하는겨?
진짜 신기하네.

 

- 차 주전자 안에서 뭐하는거지?
- 나야 모르지.

 

그럼, 정말 고맙구만.

 

그래. 미안.
친해지려고 해본거야.

 

좋아! 알겠어!

 

그래...내가 가져올게.

 

- 지금 당장!
- 그래. 그럴께. 진정하라구.

 

진정해. 여기.

 

- 안톤, 그만해.
- 미안, 난 그저...

 

- 같이 논거야, 친해지려구.
- 그래, 됐어.

 

진해지려구...

 

- 그래. 재밌었어!
- 그래, 재밌군, 재밌어...

 

안톤이 걱정되는군...
대체 왜 저러는 거야?

 

- 그는 발렌티나를 사랑한다구요.
- 사랑해? 누가 허락했는데?

 

- 그냥 벌어진거죠.
- 쬐끄만 뱀같으니라구!

 

거리에서 거둬 들여 줬더니
이게 고마움에 대한 보답인가...

 

- 산채로 껍질을 벗겨버려!
- 그 것에 관해서라면,

 

- 다른 하나는요?
- 다른 하나?
- 살모사 말이에요.

 

- 오, 코브라를 잊지 말라구요.
- 오, 토니?

 

- 토니는 다른 종류의 문제지.
- 그런가요?

 

그는 야망이 있고, 열정적이고...
숙명을 가진 사나이야.

 

- 그가 우리가 이기도록 도울까요?
- 내 생각엔 그래.

 

- 아가랑도 잘 어울린다구.
- 그녀는 안톤과 함께라야 행복해질껄요.

 

아마도 내 생각엔 누구든

 

다섯 영혼을 얻게 해준 이에게
그녀를 줘야겠어.

 

지금까지 한 다른 나쁜 생각보다도
더 나쁜 생각 같은데요.

 

자네가 틀리지 않았어.
둘 중 어느 놈도 그녀에겐 부족하다구.

 

자넨 한번도 틀리지 않았지, 아닌가?

 

아, 퍼시...자네 없이 내가 무얼 하겠나?

 

- 소인을 구해요.
- 뭐?
- 알잖아요, 작은 놈들. 나보단 크지만...

 

- 짧은 다리, 짧은 발, 큰 머리...
- 아, 그럼 알지...

 

파르나서스 박사를 소개합니다.
우주만큼이나 늙었고, 광대한...

 

안녕하세요. 별일없죠?

 

술취했는지 확인해봐?

 

- 뭐하는 거야? 장난 치지 말구!
- 찾아볼수 없도다!

 

오늘은 집중해야 한다구.
모든 게 걸려있어.

 

박사님의 위대한 정신을 만나보십시오...

 

보내 드리겠습니다...당신의...

 

상상의 세계로.

 

저기 아가씨, 당신의 운명이 아주,
제말은 특별하게...

 

아냐, 아냐...가수죠.
당신 목소리가...

 

안녕하신가!

 

절 한번 믿어보세요,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이봐요, 뭐하는 거야?

 

- 당신을 상상의 심장속으로 인도하겠소!
- 오, 세상에!

 

- 안돼요.
- 믿어 주시오, 아가씨. 당신은 후회하지 않을 거요.

 

- 해버려, 샐!
- 그녀도 함께 가면요.

 

두 분이 동시에는 안됩니다!

 

- 미쳤어? 그냥 하라구.
- 저 혼자서는 싫어요.

 

- 같이 할 거에요!
- 좋은 생각인데요!
- 너 미쳤어?

 

두 상상을 한번에?

 

안돼, 안돼, 숙녀분들...
한번에 한명씩만 가능합니다.

 

두 명일 때는, 더 강한 상상이 약한 것을 억압할 겁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죠.

 

- 완전 말도 안돼잖아.
- 그래, 진짜 말도 안돼.

 

따라 오시죠. 부디 즐기시길.

 

내려줘!

 

- 혼자 하길 싫다구!
- 그녀는 혼자 하지 않을 거야!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맞을 준비는 되셨나요?

 

얼른 내려주라구?

 

손님 오셨어.

 

아빠...아빠...

 

도와줘요! 도와주세요!

 

도와줘!

 

안녕하신가.

 

제기랄!

 

대체 무슨 생각이었어?
니가 한짓을 보라구.

 

제발! 내버려둬.

 

꺼지라구! 꺼져!

 

먼저 다섯명...

 

먼저 다섯 명이라...
먼저 다섯 명이면 되는데...

 

- 임마! 멈춰 있을 시간 없어!
- 알아요, 죄송해요.

 

- 꺼져 버려!
- 알았어요. 알았다구.

 

- 젠장!
- 뭐하는거야? 완전 엉망이잖아!

 

꺼지라구, 어서!

 

- 쓸모없는 놈!
- 알겠어요...가면 되잖아요.

 

- 보험은 들었겠지?
- 꺼져버려!

 

알겠어, 그냥 말해 본 거야.

 

- 오늘 꽤나 재밌었지.
- 모르겠어.

 

날 좀 내버려둬, 친구.

 

기분이 어때...

 

발렌티나가 널 걱정한다구, 친구.

 

그녀가 너랑 대화를 해보라더군, 친구

 

대체 무슨일이야,
그리고 거울 뒤에선 무슨일이 일어나는 거지?

 

넌 뭐라고 생각하는데...

 

안톤, 내게 말해봐, 친구.
그녀의 비명을 들었다구.

 

나도 비명을 질렀다구.

 

- 정말 소름끼쳤어.
- 소름끼쳐? 이해 못하겠어.

 

그래...넌 못할 거야.
아직 박사님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본적 없지, 그치?

 

- 그래, 아직 없어.
- 좋아, 넌 아마도 이걸

 

- 일종의 사기라고 생각할 거야, 그치?
- 글쎄?

 

아니, 사기가 아니라구.

 

니가 이해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

 

적어도 100만년 안에는 말야.

 

만약 파르나서스 박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면,

 

왜 세계를 지배하지 않지, 응?

 

왜 이 막간극에 집작하는 거야?

 

'막간극'?
그는 세상을 지배하길 원하지 않아.

 

그는 세계가 스스로 세계를 지배하길 원한다구!

 

그렇구먼.

 

거울은 뭐야?
뭐가 숨겨져 있지, 응?

 

- 또다른 광대놀음인가?
- 토니, 넌 이해 못해, 임마.

 

그건...

 

말로 설명할 수 없어. 그건 신비 그자체야!

 

그건 모든 걸 현실로 만들어,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실 말이야.

 

- 그건 우주를 멈추게 하고...
- 그나저나...
- 거울 뒤에서...

 

처음 다섯 명이라니,
뭔가 아는 게 있어?

 

눈치가 좀 있구만.

 

완전히 절망적이구나...
이제 끝났다구...

 

그런 말 마세요...
끝이란 없어요.

 

파르나서스는 불사신이라구요, 기억나요?

 

솔직히, 다 잘될거에요, 아빠.

 

니가 뭘 알겠니?

 

넌 어린애야.
사랑을 해본적도 없잖니.

 

내가 한 것처럼 말야...

 

내가 고개를 든 순간,
그녀를 보았지,

 

난 사로잡혔어.

 

그녀에게 갇혀버렸지.

 

그리고 난 천 살이 넘었었지.

 

어찌 내가 감히 그녀를 바라겠니?

 

내가 어찌 그녀를 가질 수 있었겠어?

 

바보짓 말아요! 당신은 죽을 수 없잖아요!

 

당신은 불사신이에요!
그냥 산산조각 난 채로 살 거라구요.

 

병실에서 영원히, 그럼 전...

 

꺼져, 이 작은 악마녀석!

 

안돼!

 

요즘같은 세상에는,
악마는 항상 가까이에 있지.

 

왜 그리 우울한가, 파르나서스?

 

긍정을 낭비하진 말라구.

 

악마는 다시 내게 영생을 선물했지...

 

그리고 젊음과 새로운 힘을.
더 강한 힘을.

 

그 덕에 난 그녀를 얻었어.
완전 사랑에 빠졌었지...

 

사랑에 빠졌었다구...

 

하지만 그 대가란 무엇인가...

 

대가란 무엇이야...

 

뭥미, 박사?

 

대가란...

 

약간 긁히고 멍이 들었을 뿐이네요.

 

당신을 못보는 줄 알았어요.

 

우리 귀염둥이!
뭐가 그리 우울한 거야?

 

이봐, 발렌티나.
네 아버지 생각을 해봤어

 

상태가 말이 아니더군, 그치?

 

그게, 돈 문제야?
돈 때문이지?

 

- 모르겠어요...
- 왜냐면, 내가 그쪽으로 빠싹하거든.

 

- 몰라요.
- 아님 이 쇼 때문일지도, 아닌가?

 

이런 쇼 따위 이젠 신경도 안쓴다구요.

 

- 경찰 문젠가?
- 함 와보라고 해요.

 

이렇게 사는 데 지쳤어요...

 

오, 그랬구먼...

 

들어봐.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돼.

 

니가 지금하는 일은 중요한 거야.
가족일이니까.

 

내 생각엔...방식만 조금 바꾸면 될 것 같은데 말야.

 

"방식을 바꾸면”이라니 무슨 소리야?

 

안녕하세요. 별일 없으시죠?
잠은 잘 주무셨나요?

 

머리에 큰 혹이 생긴 걸 봤는데요...

 

바꿔? 무슨 소리냐니까?

 

글쎄, 제가 생각해봤는데요, 박사님....

 

분명 사람들은...그니까
많은 사람들이,

 

- 쇼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요.
- 오, 과찬이군.

 

죄송해요...
저-저한테 몇가지 해결책이 있는데요.

 

우선, 방식을 조금 바꿨으면 해요.

 

그리고 둘째로, 저라면...

 

관중을 바꾸겠어요, 아마도.

 

- 바꿔?
- 네.

 

제 생각은요, 둘 다 바꾸는 거죠.

 

- 그니까, 저라면요...
- 쇼를 바꿔?

 

대체 무슨 개소린지나 알고 있는 거야?

 

변화를 두려워 말라구, 친구.

 

실은요, 이 쇼는, 이 무대는
약간 거리가 멀어요...

 

-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이건 좀 아닌...
- 현대적?

 

현대적? 그래요.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현대적을 원하죠.
제 말은, 그니까, 이런...

 

이런 거요. 이게 대세에요.
사람들이 원하는 거죠.

 

전 이런 걸 잘 알아요. 믿어주세요.

 

이젠, 당신과 당신의 마인드 컨트롤이,

 

대중과 타협할 때라구요.
딱 맞는 대중과,

 

- 적당한 장소에서.
- 찌끄러기들은 어떡하고?

 

- 뭐?
- 찌끄러기들.
- 경찰을 말하는 거야.

 

적절한 장소에는 적절한 찌끄러기들이 있다구요.

 

- 그건 좀 낳군.
- 그래요, 들어보세요.

 

비-비밀은 숨기는 게 아니에요.

 

과감하게. 화려하게.

 

아님, 실은, 담백하게, 아마도.

 

사람들이 상상도 못한 곳으로 안내하는 거죠.

 

알겠죠? 생각해 보세요.

 

그니까, 제 목숨을 구해주셨잖아요.

 

이제 제가 갚도록 해주세요, 제발요.

 

아가.

 

- 우연이란 걸 믿니?
- 아뇨.

 

세상에 그런 건 없다고...
말씀해주셨잖아요.

 

-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 그래, 난 그렇게 믿지.

 

그럼 카드는?
그 것들을 믿니?

 

원하는 게 뭐에요, 아빠?
이거 무슨 시험이에요?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란 말이야.

 

토니에 걸어도 되겠냔 말야?

 

니 의견을 원해...
네 조언을 바란다구.

 

믿겨지지 않아요.
제 의견을 원한다구요?

 

제가 받은 생일 선물 중 최고에요!

 

- 그래요! 도박! 하자구요!
- 좋아!

 

해보자구!

 

오, 사랑해요 아빠.

 

...악마한테는 제일 후진 걸 주자구!

 

- 음, 보기 좋구먼.
- 그래. 다정하구만.

 

그럼, 이제 뭘하지?

 

음, 봅시다...무엇보다,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있어요?

 

왜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