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자막 제작 : 롤두

 

일라이의 책
- 2010 -

 

괜찮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너도 배고파?

 

망설일거 없어
와도 괜찮아

 

너도 좋아할거야

 

고양이야

 

가져가서 먹어

 

난 모르지만...

 

아침은 적당히 먹어둬

 

저기요?

 

제발 해치지 말아요

 

여기, 원하는건 다 가져가요

 

음식? 가져가요

 

- 난 해치지 않아
- 그래요?

 

저번 녀석도 그렇게 말했죠

 

저기...저 좀 도와줄래요?
바퀴가 떨어졌는데

 

고칠 수가 없어서요

 

제가...할 수도 있겠지만, 못해요

 

있지,
샴푸향이 없어서 좋은 한가진

 

멀리서도 강도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단거지

 

감동먹었어!

 

30피트 밖에서 우리 냄새를 맡다니!

 

젠장!

 

왜 우리 위생은 신경 쓰고 난리야?

 

가방에 든 건 뭐야?

 

무슨 가방?

 

총을 갖고 있네

 

이런, 장전은 안되있겠지

 

그렇고말고

 

맞지, 늙은 양반?

 

바닥에 천천히 짐 내려놔

 

못하겠다면

 

망할 놈의 짐 내려놓으시던지

 

아님 죽던지!

 

듣고는 있는거야?

 

그럼

 

-좋아
-그럼 내 말 들어볼래?

 

-그래
-좋아

 

다시 한번 내 몸에 손대면,
그 손 날아갈 줄 알아

 

이 자식이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

 

좋아, 정 그렇게 원하신다면

 

뭘 한거야?

 

내 손을 잘랐어!

 

뭘 멍하니 서있어!
키스해(Kiss him)!

 

뭐라고 한 거야?

 

충격먹었나보군

 

내 생각엔 "죽여(Kill him)"라는거 같은데

 

손에 감각이 없어, 없다고

 

날아간다고 조심하랬잖아

 

그래, 그랬지

 

누구요?

 

물은 어딨나?

 

놈들도 없어서
뺏으려고 한거예요

 

그리고나서 당신도 먹어치우고요,
정말이예요

 

바구니안에 있어요

 

안 가져가요?

 

-어디로 가는거예요?
-서쪽

 

-같이 가도 되요?
-안돼

 

하지만...

 

저녁에 묵을 곳을 찾아볼께

 

다리가 아직도 아파

 

세상에

 

안돼! 안돼!

 

-잘 쐈어!
-마이크! 안돼!

 

-안돼!
-우리꺼야

 

자기? 일로와!

 

안돼, 안돼

 

-제발, 안돼요!
-가던 길 가자

 

-멈춰요!
-이봐들

 

나서지말자, 상관할 바 아냐

 

안돼!

 

빨리!

 

가던 길이나 가자. 내가 상관할 바 아냐
가던 길이나 가자. 내가 상관할 바 아냐

 

-처음보는 얼굴인데
-여기사람이 아니요

 

이방인은 사절이오

 

-문제 일으키고 싶지않소
-오, 그러셔

 

알았수다

 

그냥 고객일 뿐입니다, 알겠소?

 

알겠소

 

미안하지만 손을 봐야겠소

 

난 그들이 아니오

 

좋소

 

내 짐에서 뭘 좀 꺼낼건데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떼주시오
-그럽시다

 

이런! 이건 팬텀 900이잖소

 

괜찮소?

 

90년대 이후로 본 적이 없었는데

 

동쪽에서 가져온것이오

 

-아직도 작동하는거요?
-그럼요, 충천만 하면

 

해줄 수 있겠소? 케이블도...
여기 있소

 

그건 됐소, 생각해서 내가
세류충전기로 해드릴 수 있소

 

알겠소

 

돈이 있다면 말이요

 

그럼요

 

뭘 가져온게 있는데...

 

-라이터군
-미국산이요

 

이런건 나도 한가득 있수다

 

-그렇소?
-당연하지

 

챕스틱은 어떻소?
챕스틱 가지고 있소?

 

아니요, 고양이 오일은 있소, 신선한 고양이 오일

 

-됐소
-괜찮소, 바르면...

 

-됐소
-똑같은 방식인데

 

장난감은? 장난감은 있소?

 

아뇨, 가지고 놀지 않아서...이건...

 

-오, 그래, 그래, 그래
-올바르게 써야죠

 

-유용하고
-그래, 그래, 그래, 좋소

 

알겠소, 알겠소

 

됐소, 이거랑 같이 쳐서

 

물론이죠, 가지세요

 

좋소, 2시간만 기다리시오

 

-충천해 드리겠소
-고맙소

 

길 건너 올피엄에서 기다려도 되는데

 

아뇨, 여기서 있겠소

 

-술집은 벌써 열었을텐데
-괜찮소

 

날 못 믿는군

 

-여기서 기다리겠소
-알겠소

 

카네기씨

 

한 무리들이 왔는데
당신께 줄게 있다는군요

 

책?

 

가방 한 가득

 

당장 보고 싶다고 말해

 

-여기있어
-걱정마

 

어서, 가자

 

어떻습니까?

 

찾는게 없는겁니까?

 

없어

 

이해가 안돼요
책이 이렇게 많은데

 

자네가 이해할 필요 없어

 

이해는 내가 해
다시 나가주면 좋겠군

 

난 믿어, 자넨 찾아낼거야

 

잠시만, 이것도

 

이제야 쓸모가 있군

 

-샴푸야
-그래요?

 

가서 즐겨

 

여자도 좀 안아보고

 

저기 서 있는 친구들과
원하는만큼 말야

 

그리고나서 다시 나가

 

꼭 책을 찾아낼께요

 

두말하면 잔소리지

 

책도 읽을 줄 모르는 놈들을
보내다니

 

절대 못 찾을겁니다

 

그래, 내가 결정한 일이지

 

싫으면 같이 가서 찾아보던지?

 

이것들은 어떡해합니까?

 

전부 태워버려

 

저 곳에가면
물이 있소?

 

물론, 지불만한다면

 

여기

 

향기 좋지

 

무리들 중 하나가 발견했지

 

혹시 알아?

 

이게 지구상에 마지막 샴푸일지

 

이게 당신거라는거지

 

책은 찾았나요?

 

아니

 

이방인?

 

봅시다

 

-좋소, 어떤 거?
-물

 

그건 꽤 비싼데

 

난 배급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싸게는 곤란하오

 

알겠소

 

반값 정도나 되겠네

 

솔라라!

 

가져가서 담아와

 

잠깐, 이거 가져가야지

 

비켜줄래요?

 

고맙군요

 

내 고양이였어

 

좋은 표본이더군

 

내가 때린 걸 봤는데

 

타일렀지,
때리지 않았소

 

손 올렸잖아

 

다신 그런일 없을거요, 맹세하죠

 

이봐, 마츠, 다른 술로 줄까?

 

그 고양이는 2년 전부터 있었어

 

당신보단 확실히 오래 있었지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소

 

안됐구만, 그것때문에...

 

네가 누군지 알아

 

길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지

 

네가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거야, 알아?

 

알겠냐고?

 

괜찮아

 

난 내 짐을 들고
여기서 나갈거야

 

-알겠소
-그럼 됐지?

 

그럼

 

"땅은 너희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았다

 

"너희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니

 

"땅에서 나와, 너희는 흙이니 그것에서 취할 것이고,

 

"다시 그 흙으로 돌아갈지어다"

 

그만!

 

부탁이예요

 

레드릿지!

 

레드릿지

 

누구요?

 

아무도

 

그럼 안되지

 

내 술집에서 누군가 당신을 죽였다면,
그럼, 그들은 '아무도'가 아니요

 

-그러니까 당신도...
-손을 떨지 않습니다

 

-그들이 아닙니다
-좋군

 

여긴 문명도시로
우린 사람을 먹지 않소

 

이전세상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이젠 아니군요

 

-읽을 줄 아십니까?
-매일 읽죠

 

그건 서로에게 좋은 일이죠

 

있죠, 재밌는게

 

당신이나 나처럼 나이든 사람들,
우리가 바로 미래라는 겁니다

 

원하는게 뭐요?

 

바로 물으시는군!

 

맘에 들어!

 

어디서 배운건 아닌거 같고

 

난 그런식으로 처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소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지만,
유용할거라 확신합니다

 

이 작은 마을, 시작에 불과하오

 

난 더 넓히고 싶소

 

그러기 위해선
당신과 같은 사람의 힘이 필요합니다

 

말씀은 고맙지만 정말 관심없소

 

글쎄, 날 위해 일한 사람들은
훨씬 나은 삶을 영위하고 있소

 

레드릿지나 다른 사람, 아무나 물어보시오

 

침대, 뜨거운 음식, 여자

 

깨끗한 물도

 

이 모든 걸 잃을 수 있소, 친구

 

고맙지만

 

가야할 곳이 있소

 

어디?

 

서쪽

 

거긴 아무것도 없는데

 

다르게 들었소

 

누가 그런 말을?

 

원하는 걸 말해보시오

 

하룻밤 머무르면서,
우리의 작은 환대도 받아보고 어땠는지

 

아침에 다시 얘기합시다

 

충고 하나 하지, 그건 선택이 아냐

 

우린 언제나 선택합니다

 

밤새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니까

 

필요한게 있다면

 

필요한거 없소

 

아무것도 모르는군

 

씻을 물이랑 음식을
좀 가져왔어요

 

우리 가게의 자랑
약간의 특별 디저트도 함께요

 

뭐 필요한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갖다 드릴께요

 

-고맙군요
-천만에요

 

-더 필요한건 없나요?
-아뇨, 괜찮습니다, 고마워요

 

눈이 먼건 전쟁때문이요,
이후 태양 때문이요?

 

태어날때부터요

 

전 일이 일어나기전에
눈이 멀어 안보이는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군요, 음식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향기가 좋군요

 

샴푸냄새지만

 

고마워요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이 와도
맘을 바꾸진 않을거 같아요

 

머무르지 않을거예요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요

 

당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거예요

 

누가 그런 말을 해?

 

솔라라를 보내겠어

 

그럴순 없어요

 

지금이 그 애가 필요할 때야

 

안돼요

 

제발

 

제발, 안돼요, 제발, 제발

 

제발!

 

들어가도 될까요?

 

잠깐만

 

이미 음식이랑 물을
주고 갔는데

 

필요한건 다 얻었소

 

정말이예요?

 

정말 필요한게 있을텐데

 

솔라라라고 해요

 

네가 내 물을 채워줬지

 

아저씬 '여행자'구요, 맞죠?

 

맞아

 

지불하는게 걱정이라면,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지불하디니 뭘?

 

앉지 그래요?

 

안되요

 

갈 수 없어요
그럼 엄마가 다친단 말이예요

 

-누가?
-카네기요

 

아버진가?

 

아뇨, 아니지만 비슷해요

 

저기요, 바닥에서라도 잘께요

 

내일 좋은 시간 보냈다고
말만 해줘요

 

가만히 있을께요

 

제발요

 

비숍 4에 기사

 

당신 차례야

 

그럼, 몇 살이예요?

 

뭐라고?

 

이전시대를 경험한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요

 

어디보자

 

그때 이후로 겨울을 30번 보낸거같군

 

기억이 확실하진 않구나

 

어땠는지 기억해요?
이전시대말이예요

 

물론

 

어땠어요?

 

사람들은 쓸데없이 너무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진정 무엇이 소중한지는 깨닫지 못했었다

 

그걸 죄다 버리고
이제 서로 죽이는거야

 

-정말요?
-그래

 

책이 있군요

 

-봐도 되요?
-안돼

 

-그냥 보기만 할께요
-안된다고했어

 

저기, 전 읽을줄도 몰라요!
제발, 그냥 보기만 할께요

 

그게 뭔데요? 그냥 책이잖아요!

 

그냥 책이아냐

 

-그게 무슨 말이예요?
-이봐

 

더이상 얘기 꺼내지마, 알겠어?
더 이상말야, 알겠어?

 

궁금한게 있는데

 

대답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물은 어디서 얻는거지?

 

말 못해요

 

-말하기 싫은거야, 모르는 거야?
-전 알죠

 

하지만 책에 대해서 얘기 안해주면,
저도 말 안할거예요

 

뭔가 있겠지

 

좋아, 다른 질문

 

좋아요

 

배고픈가?

 

음식이 많아

 

혼자 먹기엔

 

말해봐

 

나눠 먹자고,
나이든 사람들이 하는것처럼

 

그래요

 

그래?

 

잠깐만, 잠깐만, 잠깐, 앉아

 

앉아

 

이건 네 것

 

손 줘봐

 

뭐하는 거예요?

 

믿어봐

 

눈을 감아

 

주님, 일용할 양식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같은 차가운 밤에

 

따뜻한 잠자리와
쉴 곳을 마련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책에서 나온 말이예요?

 

방해하지말고, 눈 감아

 

이같은 어려운 시기에 당신이 주신

 

동료애에 감사합니다

 

아멘

 

이제 먹어요?

 

이제 먹어

 

좋은 아침, 솔라라

 

저녁은 어땠니? 잘 잤어?

 

말한대로 했어요

 

그야 물론이지

 

근데 효과는 있었나? 머무르겠대?

 

많은 얘긴 못 나눴어요

 

솔라라, 얘야, 뭐 좀 먹거라

 

엄마, 손 줘봐요

 

눈 감아요

 

엄마, 믿어보세요

 

주님,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도요

 

새 식구들과 쉴 곳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무슨 말을 해야하는데

 

아멘

 

그게 네가 찾는 말이란다, 아멘

 

그럼 끝이란다

 

많은 얘기를 못 나눴다고하더니

 

뭔가 읽고있던?

 

-묻고 있잖아
-빌, 그만해요

 

당신은 입 다물고있어

 

그만!

 

너때문에 네 엄마가 다치고있어, 솔라라

 

매일같이 읽는다고 말했지, 그렇지?

 

그만!

 

네 엄마도 네가 말하길 바랄거야

 

전 몰라요!

 

알았어요! 맞아요, 읽고 있었어요

 

-어떤 책을 읽고 있었어?
-몰라요!

 

-몰라요! 표지는 낡은 가죽같았고
-그리고?

 

앞에 무슨 문양이 있었는데
모르겠어요

 

-보여줘
-엄마 놔 줘요!

 

보여달라고!

 

레드릿지!

 

젠장! 밤새 여기 있었는데

 

어디갔어?

 

전... 저도 잘...

 

-당신이 알게끔 확실하게...
-이해했어요

 

...거기 산성이 없어서
그건 물 천지라

 

됐어요
떼줘요, 떼라구요

 

-알았소,그게,시키면,알겠소,단지...
-그냥 떼요

 

-이봐요!
-좋소, 됐소, 가져가쇼

 

-고맙군요
-가쇼

 

내가 시켰다고 말해주시오, 알겠소?

 

알겠소

 

-말해보쇼
-그래, 당신이 시켰소

 

장전이 됐을까?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확인할 방법은 한가지뿐이지

 

이봐, 난 그 책이 필요해

 

내 말은, 그 책하고 당신

 

하지만 하나만 선택하라면,
당신을 죽이고 책을 갖겠어

 

왜? 왜 이걸 원하는거지?

 

난 그 책과 함께 자랐어

 

그 책의 힘을 알지

 

당신도 읽었다니, 알고있겠군

 

그게 전쟁 이후 모두
불태워버린 이유기도하지

 

살아가는건 신념에 입각한 행동이지

 

도시를 건설하는건
그것보다 크지만,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해

 

아무도말야

 

난 그런 사람을 도울
적합한 말을 모르지만 책은 알고있지

 

그럼, 내가

 

책을 가지기 충분하지 않나

 

이 수많은 것들, 건설하는거 나도 싫어
고백하는거야

 

하지만 우리가 책을 가진다면,

 

내가 이럴 필요가 없지

 

상상해봐

 

신념을 표현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면,
이 도시가 얼마나 달라질지 말야

 

얼마나 정의로워 질지도 말야

 

사람들은 왜 여기 있고
뭘 해야는지 확실히 이해하게 되겠지

 

이보다 다른 동기가
필요하지 않을걸세

 

그런 책을 숨기는건 옳지 않아,
함께 공유하라고 있는거야

 

전파하라고말야

 

그걸 원하는거 아닌가?

 

내 심장과 영혼과 함께

 

난 믿고 있다

 

이 책이 진정으로 있어야할 곳을
찾을 거라고

 

하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난 이 녀석이 맘에 들어

 

한방 갈겨줘

 

뭘 멍하니 서있어?

 

잡아, 젠장할! 잡으라고!

 

누가 따라오는건 좋아하지 않는데

 

같이 가고 싶어요!

 

안돼

 

여기가 싫어요

 

-그럼 바꿔봐
-엄마는 당신과 있는게 더 안전할거라고 했어요

 

물 있는곳에 데려다 줄께요

 

당신이 가져갈 수 있을만큼 가져가요

 

내 말은, 우리가 가져갈 수 있을만큼

 

카네기는 북쪽에
이런 거 두개를 더 알아요

 

마을 두개를 더 짓는다고 했어요

 

그는 이걸 어떻게 아는거지?

 

어렸을때부터 여기서 살았나봐요

 

이전세상때부터

 

생각하건데 이걸 아는 사람은
다 죽었을거예요

 

정말 서둘러야해요

 

안경을 두고 온 거 같은데
봐주겠어, 난 여기서 기다릴께

 

알았어요

 

뭐하는 거예요?

 

거짓말쟁이!

 

난 거짓말쟁이가 아냐

 

물 얻으면,
같이 가도 된다고 했잖아요!

 

난 그런 말한 적 없다, 네가 그랬지

 

게다가, 도로는 네가 있을 곳이 못돼

 

네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단다

 

잘있거라, 솔라라
알게되서 반가웠어, 진심이야

 

-이봐요
-왜?

 

엿 먹어!

 

손은 씻기나 한거야?

 

비누로 두번씩이요

 

다 데리고 쫓아간다

 

빌어먹을 책 때문에

 

빌어먹을 책 따위가 아냐!

 

무기라고!

 

절망적이고 약한
마음을 겨냥하는 무기란말야!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이 망할 작은 마을보다
더 크게 지배하고 싶다면, 그게 필요해!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내가 책에 나온 말을 한다면

 

분명히 하란대로 할거라고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 책만 있다면 말야

 

대신 솔라라를 주십쇼

 

나와 거래하는건가?

 

여기서?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제가 더더욱 필요할겁니다

 

그 책이 가치있다고 말하는거,
믿겠습니다

 

대신 전 솔라라를 원합니다

 

안 될거 없지, 안 그런가

 

그럼 당장 나가자고

 

가던 길 가자, 상관할 바 아냐
가던 길 가자, 상관할 바 아냐

 

어디로 가면 됩니까?

 

서쪽

 

여보세요?

 

누구 도와 줄 사람 없어요?

 

여보세요? 아무도 없어요?

 

괜찮아요?

 

그럼요, 괜찮아요, 가세요, 전 괜찮아요

 

-아뇨, 봐요, 도와드릴께요
-아뇨, 됐어요, 정말 괜찮아요

 

당신 말고 남자가 필요해요
그냥 가요

 

-괜찮아요, 잠깐만 볼께요
-아뇨! 괜찮아요, 제발

 

도와줘요! 도와줘요!

 

이거놔!

 

고마워요!

 

저쪽으로

 

왜 그래요?

 

들었어?

 

듣다니 뭘요?

 

움직이지마, 가만있어

 

여기, 줄 걷어내

 

감아놔

 

-그게 뭐예요?
-저녁

 

자기 방어한거 같은데,

 

놈들이 손도 못 댄거 같군요

 

정말 까부는군

 

이번엔 자네가
그 놈 갈겨버려

 

아직 따뜻하군

 

죽은지 1시간도 안됐습니다

 

멀리 못 갔을겁니다

 

이 망할 자식!

 

솔라라

 

아직도 솔라라를 원하나?

 

곧 어두워 질겁니다, 저녁엔 쫓기 힘들어요
놈들도 우리가 오는걸 알고 있을거예요

 

근처에 가 있으면 모를겁니다

 

맞아

 

도보로 이동 중이고, 지쳤을테고, 자야할거야

 

내일 처리한다
아침이 오기 전에 이동한다

 

그게 효과가 있길 바라네

 

매일같이 책을 읽나요?

 

빠짐없이

 

좀 읽어줄 수 있어요?

 

부탁이예요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아쉬움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아름다워요
-맘에 들어?

 

-직접 썼어요?
-그럼, 물론이지

 

정말요?

 

아냐, 아냐

 

아냐, 우리 있기 훨씬 전부터
이건 있어왔지, 확실하단다

 

다른 책들은요?

 

하나 남았어

 

정말요?

 

전쟁 이후에, 사람들은

 

불태워 파괴하는 작업을 시작했지

 

몇몇의 사람들은 그게
전쟁의 첫번째 원인이라고 말했지

 

어쨌든, 살아남은 건 이거 하나뿐야

 

어떻게 얻었어요?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했어

 

하늘에 구멍이 나고,
얘기로 들어본 적은 있겠지

 

 

하늘에 구멍이 나고, 태양은 가라앉고

 

모든 것들이 불에 탔지

 

모든 사람들까지

 

이런 곳이나 지하에 숨었던
너같은 사람들은 운이 좋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운이 좋지 않았단다

 

그리고 1년 후,
세상 밖으로 나왔고

 

어슬렁거리기 시작했지

 

난 뭘 해야할지 몰랐지만
살아남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

 

어느날, 목소리를 들었어

 

설명하기 힘든, 마치...

 

내 안에서 울리는 것과 같은 것

 

하지만 너랑 얘기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렸단다

 

목소리가 뭐라고 했는데요?

 

날 이끌었지

 

책이 있는 장소로

 

일부 잔해 밑에 있더군

 

그 목소리는 책을 가지고
서쪽으로 가라고 말했지

 

나에게 길을 말해준거야

 

책이 안전하게 있을 곳을 말이지

 

날 보호해준다고 말했어

 

어느누구, 어떤것으로부터라도

 

그 이후로 계속 걷고 있는거지

 

그럼 그 목소리만 듣고
지금까지 계속 걷고있단 거예요?

 

그래, 맞아

 

분명히 들었고

 

그 소리도 알아

 

내가 미치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아무 도움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알아

 

-그건 뭐예요?
-질문이 너무 많군

 

그만 자거라,
아침일찍 떠나야하니까

 

이봐요

 

뭐하는거야?

 

-죄송해요, 자고 있는 줄 알았어요
-안자고 있었어

 

뭐하는거야?

 

그냥 책을 보고 싶어서요

 

나 말고 아무도 건들 수 없어
이해하겠어?

 

이해하겠냐고?

 

-예, 알겠어요
-좋아, 그만 가서 자

 

어차피 읽지도 못하잖아
네겐 쓸모 없는거야

 

맞아요

 

그러니까 가르쳐줘요

 

정지, 정지! 멈춰!

 

저기, 30년 동안 걸었다고 했죠, 그렇죠?

 

그래

 

그 사이에 길 잃은 적 없어요?

 

단 한번도

 

제대로 가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보이는 대로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신념을 따라 길을 걷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이예요?

 

사실 모르지만 알고 있다는거야

 

이해가 안돼요

 

이해할 필욘 없어, 그건 신념이야
믿음

 

어둠뿐인 들판 위에 핀
꽃의 빛줄기는

 

내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이해하겠어?

 

그것도 책에서 나온 말이예요?

 

아니, 자니 캐쉬 라이브앨범에 있는거야

 

뭐라구요?

 

-저기 누가 살고 있을까요?
-글쎄

 

물이 있을지도 몰라요

 

뒤에 있어

 

출입금지

 

수상해요

 

누구야?

 

여행자일 뿐입니다
해칠 뜻은 없었습니다

 

출입금지! 푯말도 못봤나?

 

정말 죄송합니다, 못봤습니다

 

목적이 뭐요?

 

-저흰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지...정말 죄송합니다,
놔주시면 가던 길 가겠습니다

 

조지, 봐
어린 여자도 있네요

 

낡은 수법이지,
그런 말은 전에 100번도 넘게 들었어

 

요즘에 방문자들이 몇번 왔다가서
의심이 많아졌죠

 

마샤라고 해요, 차 좀 드릴까요?

 

음악 어때요? 진정이 좀 될꺼예요

 

조지!

 

맘에 들어요? 좋죠, 들어요

 

-입맛에 맞아요?
-좋아요, 좋아요, 맛이...풍부하네요

 

이런 곳에서 살아남으셨다니
정말 놀랍네요

 

조지가 손 재주가 좋아요

 

살아남기위해 여기에
많은 걸 설치했죠

 

비록 늙었지만, 아직 쓸만은 하답니다

 

여길 노리는 자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아요, 조지?
-물론이지

 

-그럼
-뭘 좀 보여주지, 따라오게

 

조지, 안돼! 아직 아냐!

 

어서!

 

-이건...
-무덤? 맞아요

 

다루기 까다로워서 묻어두죠

 

게다가, 거름으로도 좋고

 

들어와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줄께요

 

그럼요,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가야돼
-여기 사람들 전부 죽였어요

 

죽이기만한게 아냐, 먹고 있어

 

-손... 손을 떨고 있었어요
-사람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래, 가자고

 

음식이 좀 있는데, 배고프시죠

 

아뇨, 사양할께요

 

그럼...이만 가봐야할거 같네요

 

-벌써?
-예, 불행하게도요

 

-정말 그냥 갈거예요?
-그럼, 물론이고 말고

 

총 내려놔

 

솔라라, 이거 받아
가서 문 좀 열어줄래

 

-차 잘 마셨다고 말하고
-잘 마셨어요

 

차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시 들어가

 

조지, 무슨 일이야?

 

무장한 놈들이 쳐들어왔어
그게 문제야!

 

저 놈들이 다 데려온거야

 

-중국 음식 좀 차릴려고 했더니
-빌어먹을 중국음식!

 

무기 가진 거 있습니까?

 

무기 말인가? 제대로 보여주지

 

-쏠 줄 알아?
-물론이죠

 

되라, 되라!

 

거기 있는거 다 안다!

 

조용히 나오면 다칠 일은 없을 것이다!

 

쉽게 해결하자!

 

솔라라와 책을 보내라!

 

-어쩌죠?
-그건 내가 알지!

 

-잠깐, 잠깐, 잠깐
-책과 솔라라, 그것 뿐이다!

 

안 나올겁니다

 

젠장! 엎드려! 전부다, 엎드려!

 

저기요! 목소리 들었다고 했죠?

 

이건 뭐라고 하던가요?

 

살아 나갈거야, 모두다!

 

모두가 누구야?

 

당신은 상관없소!

 

사격 중지!

 

마샤? 마샤?

 

마샤! 마샤!

 

-마샤
-측면으로 들어가! 옆을 맡아!

 

이 자식들!

 

-측면을 봉쇄해!
-이 나쁜 자식들!

 

-사격 중지! 사격 중지!
-뭐하는거죠?

 

좋은건 아니겠지

 

책은 어딨나?

 

가방 확인해봐

 

없습니다

 

마지막 기회야, 포기해
아님 여기가 무덤이 될 줄 알아

 

끈질긴 자식

 

다시 해보자

 

-카네기!
-뭐?

 

이제, 책은 어딨나?

 

제발, 책을 주게나

 

말하지마요

 

집 안, TV뒤에

 

TV 확인해봐!

 

뭐요?

 

끝까지 놀리는군, 네가 가! 가봐!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신은 공평해, 그렇지 않나?

 

언제나

 

이젠 아냐

 

안돼! 안돼!

 

보여?

 

내가 뭐랬어?

 

이 놈도 그저 인간일뿐야

 

안돼! 내버려둬!

 

제발, 그만!

 

네 수호천사는 지금 어딨지?

 

나에게 기도해봐

 

알겠어?

 

내가 신이야

 

안돼!

 

젠장!

 

돌아가!

 

빨리! 빨리!

 

돌아갈 연료는 충분합니다
따라잡을까요?

 

됐어

 

-어디 가는거예요?
-서쪽, 서쪽으로 가야돼

 

저기요!

 

여기요

 

미안해요

 

뭐가?

 

-이건, 제 잘못이예요
-아니, 그렇지않아

 

아뇨, 맞아요, 따라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거예요

 

네 잘못이 아냐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야

 

절대 책을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건 정말 중요한 거잖아요

 

평생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같이 읽었지만

 

안전하게 지킬 것만 생각했지

 

책에서 배운 걸 잊고 살았어

 

그게 뭔데요?

 

그건...

 

자신을 생각하는 만큼 남에게 행하라

 

어쨌든 그게 내가 깨달은거야

 

냄새가 느껴져?

 

-뭐가요?
-공기 중인가?

 

소금?

 

바다에 가까워져 가는군

 

저기야

 

기술자 데려와!

 

그만!

 

무슨 일이요?

 

제 이름은 일라이라고 합니다!

 

킹 제임스판 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 꼼짝말고 있으시오!

 

수상한 움직임이 있을시,
가만 두지 않겠소!

 

조심히 다뤄, 조심히

 

조심히

 

이상없습니다

 

오랜시간을 걸쳐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같군요
-아뇨, 그것보다 훨씬 많죠

 

여기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인쇄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곧 완성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잃어버렸던 세상에 대해
가르치려고 하고있죠

 

이것들이 그 도움에 시작이 될겁니다

 

봐요, 셰익스피어,
백과사전, 실종됐던 책 몇 권

 

아름다운 모차르트 전 악보와
와그너 레코드도 있습니다

 

보존 상태도 깨끗합니다

 

하지만 성경만 없었죠, 이젠 아니지만

 

상태가 어떤지 여쭤봐도 될까요?

 

낡았습니다만

 

제 기능은 할겁니다

 

-볼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끝났습니다, 열렸어요
-그래?

 

적을게 있나요?

 

종이 좀 가져다 주겠나?

 

많이요

 

아주 많이요

 

이럴 순 없어

 

이건...

 

이건 불가능해!

 

이럴 순 없어!

 

주의 깊게 듣고 받아 적으세요

 

빠짐없이

 

정확하게

 

"모세의 첫 번째 책

 

"창세기

 

"1장, 1절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2절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3절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솔라라는요?

 

안 돌아왔어

 

자기가 선택한거야

 

노력했지만, 그 애가 거절했어

 

무슨 짓을 했길래 거절한거죠?

 

-읽어
-내 딸한테 무슨 짓을 한거예요?

 

-읽으라고!
-내 딸한테 무슨 짓을 했냐고요?

 

기억할 수 있어

 

유감스럽지만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읽어야만해
-그래요? 정말로?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읽어야만해, 제발

 

당신 다리

 

더이상 아프지 않아

 

맡을 수 있어요

 

책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고요

 

과욕을 부린 거예요

 

당신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던 여기 사람들,

 

아랫층에서 지금
술집을 부수고 있어요, 알고있나요?

 

그들을 멈출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당신 열이 있군요

 

당신이 손에 쥐려한 게
얼마나 가까워졌는진 모르겠지만

 

-그것마저 멀리 날아가버린 거 같군요
-그만!

 

날 떠나는거야?

 

클라우디아?

 

클라우디아!

 

저리가! 저리가라고!

 

내꺼야!

 

주님.

 

저에게 부여하신 일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힘과 신념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제가 가는 수많은 장애물들에게서
정직과 진실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황하고 헤매고 있을 때
의연함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보여준
당신의 보살핌에 감사합니다

 

제가 했던 선한 일에 감사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합니다

 

떠날 필요 없네, 알잖나
여기 머무른다면 대 환영일세

 

-언제나 안전하게말야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해야할 일이예요

 

어디로가려고?

 

집으로요

 

친구들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그랬던것 처럼
그녀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안식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전 지쳤습니다

 

이제 평화속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제가 보냈던 시간속에서
옳은 일을 했다는 걸 간직한 채

 

선한 싸움을 하였고

 

그 긴 여행을 마쳤습니다

 

신념을 지켜가면서

 

자막 제작 : 롤두

 

감독 : 휴즈 형제

 

각본 : 게리 휘타

 

덴젤 워싱턴(役 일라이)

 

게리 올드만(役 카네기)

 

일라이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