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렉 산 더
"운명의 여신은 용감한 자의 편이다"
바빌론, 페르시아 - 기원전 323년 6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 40년 후
전쟁에 유린당한 채...
그의 시신은 방부 처리되어
난 그의 후계자로
명색은 승리자이나...
이제 누가 내 삶을
가우가멜라의 대전이나
십만 대군을 끌고...
힌두산맥을 넘던
그는 신이었다, 카드모스
최소한 신에 가까웠지
독재자라고들 하지만
어느 독재자가
요즘 사람들은 너무 몰라
군주는 강해야 하는 법!
알렉산더는 마치
인간의 삶을 변화시켰다
국가의 틀 속에...
흩어진 부족을 결집시켰고
군주의 강력한 통치권의
18곳에 도시를 건설했지
그리고 헬레니즘을...
온 세상에 전파했어
그토록 원대했던 젊은 그의
그의 눈빛 속엔 불가능이 없었어
어떤 것도!
그는 태양신 아폴로처럼
진정 그는...
수많은 호걸 속의
이제 나이가 드니...
그의 진정한 모습이
결함까지도...
알렉산더란 존재는
미화된 부분이 많지
인간은...
누구나 꿈을 쫓다가
동방에서... 페르시아 제국이
서방의 그리스 도시 국가
쇠망해갔다
백 년간, 그리스군은 황금에 팔려
그걸 바꾼 분이
무지한 양치기들을
최강의 정예군으로 만들어
페르시아를 정벌했고
바빌론 궁전의 다리우스 왕도
그 용맹한 필립 왕의
펠라, 마케도니아
혹자들은 왕비를 마녀라고 했고
알렉산더의 아버진 디오니소스나
두 부자의 모습을 보며 다들
운명은 용감한 자의 편...
널 사랑하는 사람만 믿거라
네 삶은 이제 시작이란다
이 뱀의 살갗은 물이고
네 친구야
만져 봐
망설이면 널 물거야
절대 망설이지 마
- 베르길리우스의 '아에네이드' 중에서
내 곁에 보관돼 있다
40년을 통치해왔다
기억해 주리오?
인도 원정의 일을 말이다
그런 위업을 세웠는가?
프로메테우스처럼
필요성을 인식시켰으며...
땅과 황금이 아닌 개척 정신으로!
꿈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세상을 환히 비췄지
참된 영웅이었다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허상일지도 몰라
좌절하는 법이다
세계를 지배할 때
스파르타, 아테네, 테베는...
페르시아 용병 노릇을 했지
애꾸눈 필립 왕이시다
패기로 결집시켜
그리스의 맹주가 됐지
필립 왕을 두려워했지
아들이 바로 알렉산더다
제우스일 거라고 했지
마음속으로 의구심을 품었다
혀는 불이란다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