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앤 줄리아(2009, Julie & Julia, 노라 에프런)

* 태름아버지(200912) *

 

따라해봐, 응?

*프랑스, 1949

 

메릴 스트립
(줄리아 차일드)

 

에이미 아담스
(줄리 파웰)

아, 폴
그만 좀 해요

 

= 줄리 앤 줄리아(2009) =
(Julie & Julia, 노라 에프런)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음

 

- 본 에퍼티
- 본 에퍼티(*많이 드세요)

 

버터

 

오, 세상에

 

이것 좀 먹어봐요

 

자...

 

그러니까...
맛이...

- 알아
- 하지만 난...

그래, 그래, 알아

 

저것 좀 봐요!
오, 폴, 너무 멋지다!

 

천천히

 

미안해요

 

여기야. 그렇지...
이제 멈춰

 

세상에나...!
여기서 살게되다니

 

폴!

 

*요리책

*뉴욕, 퀸즈, 2002

 

이거 실수하는거 아니야?
브루클린에서 그냥 살 걸 그랬나?

퀸즈에 정이 들거야
얼마나 멋진데

 

이삿짐 트럭 왔어

 

괜찮아?

 

- 물건들이 다 떨어지네
- 헤이...

 

우리 뭐하는 짓이야?

 

따라해 봐

- 9백 평방 피트
- 9백 평방 피트

 

당신 사무실과도 가깝고

사무실에서도 가깝고
이사를 안가도 되는데

임대 계약을 취소하고
짐을 다 꾸려서 지프에서 살면

 

그래, 네 말이 맞아

 

- 에릭, 저 소리는 뭐야?
- 무슨 소리?

 

매일 밤 이러려나?

 

아마도

 

줄리?

 

베르사이유에요!

 

당신이 좋아하니까 정말 기쁘네
원작 : 줄리 파웰의 "줄리 앤 줄리아"

 

줄리아 차일드, 알렉스 프루드 옴므의
"프랑스에서의 나의 삶"

 

감독 : 노라 에프론

 

*안녕하세요
*"로워 맨해튼 개발"입니다

 

*LMDC 입니다

 

*로워 맨해튼 개발의
*줄리 파웰입니다

 

- *아들이 무역센터에서 죽었다오
- 유감입니다

 

정말 안되셨어요

 

*기념관 계획에 이의가 있으면
*당신에게 말해야합니까...?

- *오늘 타임지에 났던데?
- 제게 말씀하세요

- *담당자세요?
- 아뇨

*담당자 바꿔요
*그 계획이 맘에 안들어요

저도 맘에 안들어요

 

*당신들 모두 무자비한
*관료주의 멍청이들이야

전 그렇지 않아요...

말단 상담원일 뿐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부인

*이게 6번째 전화인데
*똑같은 말 뿐이잖아요...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그럼 그러세요. 싫으시면
제가 대신 해드리겠지만...

그래도 여기 나오셔서
서류에 서명하셔야돼요

- *당신 자리로?
- 네

 

저도 선생님이 겪는 어려움이
너무 안타까워요, 다이아몬드 씨

*지금 형편을 당신은 몰라
*미스 파웰. 전혀

- 제발 소리지르지 마세요
- *완전히 비효율적이잖아

- 제발 소리지르지 마세요
- *이건 말도안돼

- *3살배기 아들도 이보단 쓸모있어
- 전 선생님 친구에요

 

= 상담시 주의 사항 =
*의사 말로는 그이 폐에
*유리섬유가 있대요

*계속 기침을 해요
*어찌 할지 모르겠어요

부인 말로는, 폐에 이물질이
너무 많아서 숨을 못쉬시는데

이 약 보험금 지급이 거부되면
정말 큰일이랬어요

- 보건부에 전화하라고 해
- 거야 항상 하는 말이죠

안드레아 고메즈...
시장실로

 

고마워요
고마워요

 

쵸콜렛 크림 파이...

 

- 요리가 왜 좋은지 알아?
- 왜 좋은데?

이런 것 땜에, 확실한 것이
전혀 없는 하루를 지내고...

그야말로 "전혀" 없었는데
집에 오면 확실히 알 수 있어...

달걀 노른자와 쵸콜렛
설탕, 우유를 섞으면...

걸쭉해질 거라는 걸
그게 위안이 돼

 

오늘 힘들었어?

 

파이는 언제 완성돼?

곧, 하지만 휘핑크림부터
만들어서 세팅해야 돼

다 되면 올게
이거 걸작이다

 

내일 "코브 샐러드" 점심인데

 

겁난다, 겁나, 겁나

 

지하철 때문에

- 안녕
- 안녕

잘 지냈어?

 

뭘로 드릴까요?

난 코브 샐러드요
블뢰 치즈는 빼고

- 코브 샐러드, 사탕무 빼고
- 코브 샐러드, 베이컨 빼고

- 코브 샐러드, 계란 빼고요
- 좋아, 이렇게 말해...

잘 듣고 있지, 트레이시?
185에 받아들이라고 해

- 항상 저래
- 따라해봐, 트레이시

- 1-8-5.
- 무슨 일이야?

 

대답을 듣는 즉시
다시 전화해

 

내 조수
완전히 있느나 마나야

그렇다니까
어제 앨리슨에게...

"약국에 가서
팬티스타킹 하나만 사와" 했더니

돌아와서 이러더라
"없다는데요"

"다른 곳에도 가봤어?"
진짜로 그랬다니까

블루밍데일에 가보든지
거기 가보면 어디 덧나?

그래, 이해가 안돼
내가 직접 조수를 할 수 있다면야

그럴 수 있잖아

 

조수를 짜르고
후임을 안쓰면 되잖아

 

아니
그런 뜻이 아니었어

잠깐만
오...

 

- 아, 참 예쁘다
- 아, 고마워

좋아, 190이라고 해
1-9-0. 좋아

"1-9-0" 뭐가?
무슨 일인데?

1억 9천만 달러
미드타운에 한 구획을 개발하거든

와! 이런
정말 대단하다, 캐시

한 구획을 어쩌는데?

 

건물을 지어야지

다 허물고
고층 빌딩들을 지을거야

- 그 일에 건배
- 고마워

 

넌 그렇고...
난 요즘 이래

어제 법인 광고 담당
수석 부사장이 됐어

 

- 설마...
- 월급도 오를거란 얘기고...

내가 원하면 2% 이자로
50만 달러를 빌릴 수 있어

- 멋지다
- 네가 원하면?

 

- 일하긴 어떠니, 줄리?
- 아, 그거야...

- 상상이 간다. 가슴 아프네
- 너무 슬퍼

- 가슴 아파
- 나쁜쪽으로 말고

- 잠깐. 이런, 깜빡했네
- 잠깐만

 

- 여보세요?
- 여보세요?

- 하이
- 하이

줄리? 지금 쓰는 기사때문에
너랑 인터뷰하고 싶은데

그래, 애나벨, 좋아
나야 영광이지

 

인터뷰에 대해 줄리에게 전화

드라이 크리닝에 대해 찾기
목요일 저녁 전에 찾을것

토요일 파티

 

안돼

매일 여자친구들과 있는 중에
네게 컴퓨터를 알려줄 순 없어

무슨 내용인데?
그 기사?

 

우리 세대 얘기야...
30대가 되잖아

 

30대가 되는 사람들
이런, 너무 바쁘잖아

널 언제 끼워넣어야 할지 모르겠다

 

만나기 싫으면 알려줄게
날 만나고 싶어?

그래
아침 식사로 될라나?

 

걔를 믿었는데
내가 얼마나 바보냐고?

걔가 이랬어...
"30대가 되는 우리 세대 얘기야"

어떨 줄 알았는데?
애나벨은 항상 거짓말쟁이었잖아

 

"줄리 파웰, 애머스트 대학교
문예지 편집장이었고...

"우리 모두 '최고'가
될 줄 알았던 그녀가...

"8년 전부터 쓰던
소설을 포기하고...

"현재는 중급 공무원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며

"9/11 사태의 휴유증을
다루는 일을 한다"

세상에, 그걸 욌니?
너무 불쌍하다

다른 얘긴 다 빼고

 

그래도 사진은 잘나왔더라

- 뚱뚱하게 나왔어
- 생긴 그대로였어

 

깜빡했는데
애나벨이 요즘 뭘 하는지 알아?

- 사라에게 들었어, 블로그
- 무슨 블로그?

뭐가 "무슨"이야?
애나벨에 대한 블로그라니까

걔 머리를 스쳐가는
모든 생각들이지

멍청하고, 재미 없고
무미건조한...

 

나도 블로그를 쓸 수 있어

 

생각이 있다고

당신도 작가잖아
애나벨보다야 당신이 작가지

-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 소설도 하나 썼잖아

반 쓰다 말았지
아무도 출판 안해줬고

 

출판을 안해주면
작가랄 수도 없어

그래서 블로그가 엄청난거야
출판할 필요가 없거든

그냥 온라인에 들어가서
엔터만 누르면, 세상으로 나가니까

블로그에 뭘 쓸까?

당신이 편집장이야
알려줘봐

당신이 퀸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써볼까?

 

짧은 블로그가 되겠네

 

아님...
당신 일 얘기를 써도 되고

 

그걸 블로그에 올렸다가
직장 동료가 읽었다간...

- 난 끝장이야
- 이거 맛있다

 

정말 맛있어

블로그를 쓰려는 가장 큰 이유는
그날의 일들을 날려버리려는거야

요리도 한 방법이야
그날의 일들을 날려버리거든

그럼 블로그에
요리에 대해 써봐

 

진짜 요리사도 아닌데 뭐

줄리아 차일드나...
마리오 바탈리처럼

 

줄리아 차일드라고
처음부터 요리사였나

 

정말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줄리아 차일드 요리책을
통째로 요리할 수 있을거야

그걸 블로그에
올리면 될거야

 

내게 한 권 있어

저번에 텍사스에 갔을 때
엄마 책을 훔쳐왔어

 

8살 때...

아빠 상사가 저녁 식사에 왔었는데
정말 중요한 일이었어

어머닌 *뵈프 부르기뇽을 만드셨지

 

그냥 뵈프 부르기뇽이 아니라
줄리아의 뵈프 부르기뇽이었어

 

그녀가 거기
있는 것 같았어

줄리아가 거기 있었어
그 방안에...

 

커다랗고 착한 요정이
우리편에 있는 것 같았지

 

그리고 모든 일이 잘됐어

 

*이제 이걸 뒤집어볼 거예요

 

*하기엔 조금 겁나는 것이지만...

 

그녀가 모든걸 바꿔놨어

그 전엔, 냉동 식품과
통조림, 마시멜로우가 전부였지

마시멜로우 뭐라지 마

 

*뭘 뒤집을 때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용기를 가져야해요

 

*특히 이렇게 물렁한 것이면...

*별로 잘 안됐네요

 

*그런데 그건
*뒤집을 때 필요한...

- *용기가 부족해서였어요
- 정말 멋진 여인이야

 

*그 용기가 있어야되는데

 

*하지만 다시 담으면 돼요

 

*주방에 혼자 있는데
*그걸 누가 알겠어요?

 

진주네
주방에서 진주 목걸이를 했어

*연습을 하셔야해요
*피아노처럼

 

*전 줄리아 차일드입니다

 

본 에퍼티

 

- 본 에퍼티
- 본 에퍼티

 

본 에퍼티

 

*줄리아 차일드는 "프랑스 요리 예술
*마스터하기"의 공동 저자입니다

 

본 에퍼티

 

"도우미 없는 미국 요리사를 위해"
바로 나네, 좋아

 

좋아, 문제가 하나 있는데
난 계란을 안먹는다는 거야

난 위산 과다고
어떻게 해봐야지

 

줄리아 차일드 요리책의
모든 요리를 하면서...

그걸 블로그에 올릴거야

- 하지만 마감시한을 정해야겠어
- 왜?

 

안그러면 내가 한
다른 일처럼 돼버릴테니까

인정할 건 해야지
끝까지 한 일이 없잖아

- 헤이
- 사실이잖아

 

내가 생각하는 원인이
뭔 줄 알아?

- ADD(주의력 결핍증)
- 당신 ADD 있어?

그래
그래서 집안일에 서툰거야

 

아, 그래서야?

 

그래서, 마감시한을
두는게 좋겠다는거야

그럼 그러지 뭐
"난 마감시한들이 좋아"

"그것들이 휙 지나가며
내는 소리를 좋아하지"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안내서"
- 정말이라니까

- 알았어, 그럼 1 년... 정도
- 1 년?

 

이 책 무게만도
2 파운드도 더나가

정규 직장도 나가고
8,9시까지 못올 때도 있는데...

 

이건 미친짓이야
미친짓

 

- 미친짓이지?
- 그래, 맞아

 

- 좋아, "블로그 Z"를 원한다고?
- 그래

 

"블로그 Z"다

 

여기엔 아무도 없고...

 

도우미 없는
미국 요리사들 뿐입니다

 

"도우미 없는 미국 요리사"

 

- 어때?
- 좋은데

 

"블로그질 시작"

 

"줄리/줄리아 프로젝트"

 

책은...
"프랑스 요리 예술 마스터하기"

초판, 1961, 저자는...
시몬느 벡, 루이젯 베르톨드

물론, 줄리아 차일드도
미국에 요리와 음식을 가르친 여성

 

40년이 지났지만
그녀에 필적할 사람이 없습니다

 

도전 목표...
365 일 동안, 524 레시피 정복하기

 

도전자
줄리 파웰...

 

일용직 공무원이지만
밤에는 식도락가로 변신

그녀는 결혼 생활과, 직장
고양이의 안녕을 위협하는...

말도 안되는 계약에
서명하였습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찰리에게, 드디어 자릴 잡았고
*줄리가 이곳을 정말 좋아해

 

*여기서 영영 살고 싶어해

 

*너도 아다시피 프랑스인들은
*뚱하기로 유명하잖아

여기 사람들은 다들 유쾌해요

 

*줄리아는 스컹크에게서도
*장점을 찾아내니까

너무 예뻐요

*아내는 이들이 새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프랑스인이 된 것 같아요

 

그랬어야 하는데

 

흠, 그럴지도 모르지

 

*여기 눌러산다고 해도
*난 문제될 것 없을 것 같아

 

와주셔서...

- 너무 기쁩니다
- 멋진 전시회네요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주 좋은데요

 

- 폴, 축하하네. 대단한 전시회야
- 정말 고마워, 잭

잭 도노반
여긴 내 아내, 줄리아

 

- 정말 멋진 전시회였어요, 폴
- 고마워, 고마워

 

-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 아, 좋아요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요리를 먹죠!

 

- 매일같이! 난 못하겠어요
- 프랑스인들은 해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먼저 맛보게 해줄게요

 

- 아주 맛있는데
- 내가 먹기 전에... 맛있어요?

 

난 뭘 해야죠
네?

 

무슨 얘기야?

 

다시 공무원이 되긴 싫어요

 

하지만 나도... 뭔가
할 일을 찾아야지 않아요?

 

이곳 부인들은
아무것도 안해요

 

- 난 안그래요. 절대로
- 알아

 

대사관 게시판에서 봤어요

 

모자 만들기 강좌가 있던데

 

당신 모자를 좋아하지

 

네, 좋아하죠

 

그럼요

 

정말로 하고픈 일이 뭐야?

 

먹기

 

- 바로 그거예요
- 그래, 알아, 알아

 

- 정말 잘하지. 당신을 봐!
- 정말 잘해요

- 얼마나 건강한지
- 당신 앞에서도 크잖아요

 

브릿지 강습을 받아볼래요

 

- 당신 브릿지 좋아하지
- 그럼요. 브릿지 아이디어가 좋아요

에이스는 4 점
킹은 3 점

퀸은 2 점
잭은 1 점이에요

 

카드는 가슴에 두고요

 

혹시... 영어로 된
프랑스 요리책 있습니까?

 

- 없을텐데요
- 이런

 

판매원이요
그 여자가...

 

모르더군요... 왜냐면...
영문 프랑스 요리책이 없잖아요

 

내겐 이르마 롬바우어의
"요리의 즐거움" 한 권 뿐인데

아주 아주 훌륭한 책이지만
프랑스 요리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내 친구
에이브스 드 보토에게

가능하면 미국에서
그런 책을 찾아봐달라고...

프랑스어로 해주세요

프랑스어로...

네, 그렇죠

 

이런, 프랑스어로
말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아, 이런!

 

저게 뭘까?

 

- 책이네...
- 내 회고록이야

 

아, 봐요

*라루스 갸스트로노미끄
(*요리 백과, 프로스페 몽타녜)

환상적이에요!
근데 프랑스어잖아요!

 

- 읽게될거야. 읽게될거라고
- 고마워요, 여보

그래요, 배우고 있으니까
애쓰고 있어요. 난 정말...

 

내 생일 축하해요

 

생일 축하합니다

 

- 이게 무슨 뜻일까요?
- 응?

 

- "다리를 씻는다"
- 아냐, "재운다" 다리를 재운다

 

- 봐요, 하지만 그 다음은...
- 어디?

 

"버터에", 그건 알고
근데 이건 뭔데...

"다리를 버터에 재워놓고
그 속을 채운다..."

저 단어가 뭐더라?

- 암탉!
- 맞아, 암탉

"더 넣을 수 없을 때 까지 채운다"

 

- 그렇게 안써있잖아요
- 그렇게 써있어

나중에 사전을 찾아줄게
둘이 모든 레시피를 읽을거야

 

- 요리 학교에 다니면 어떨까요?
- 그럼 다녀보지?

- 정말이에요
- 나도

 

아, 세상에

 

당신이 날 사랑 안했으면
어땠을까요?

 

사랑했잖아

 

아, 이런

 

*어제는 화요일
*8월 13일, 2002이었습니다

 

제 1일
364 일 남았습니다

 

네덜란드 소스를 친
아티초크를 요리했습니다

소스는 녹인 버터와
노른자를 뜨거운 팬에서

곤죽이 되게
죽어라고 저어줍니다

 

한마디 해야겠네요
버터 이상의 식재료가 있을까요?

생각해보세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맛보면
항상 이렇게 말하죠...

"여기 뭐가 들어갔지?"

그 답은 항상
"버터"일 것입니다

 

죽여주네

죽도록 휘저었거든
그래서야

*운석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살 날이 30일 밖에 안남았다면

난 그동안
버터를 먹으며 지낼겁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해드릴 말은

 

버터는 절대
너무 많이 먹을 수 없답니다

 

*8월 24일
*제 11일

이게 "버섯은 서둘지 마라"인가?
이건 서두는건가?

*353일 남았고
*직장에선 오늘 정말 끔찍했어요

파리도 못잡을 것 처럼 생긴
어느 할머니가 내게..

연필이나 굴리는
자본주의 앞잡이랬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크림, 버섯, 포트와인을 넣은
닭고기 요리를 했고

더없이 행복했답니다

 

빅 뉴스가 있는데요

난 평생 버섯을
잘못 요리하고 있었어요

버섯을 급히 익히지 마세요
그럼 갈색이 되지 않을겁니다

잘 듣고 계시죠?
여러분이 누구시든?

 

마음에 드실거에요

*제 22일...

이건 무화과 잼과
정말 잘 어울려요

*어젠 "딘 앤 델루카"에서
*월급의 반을 써버렸습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제일 먼저 알게된 것은...

식료품과
고양이 배설 점토 한 봉지

그거 없인 절대 못사는
올리브 오일 1 병과

큰 나뭇가지 다발을 들었는데

*그 나뭇가지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미안합니다

*그게 사람들 얼굴을 때리고
*난 돼지처럼 땀을 흘렸어요

놀라지 마세요

살찌는 음식을 만드느라
운동을 못했거든요

 

집에 돌아와 어머니로부터
신뢰 만점의 전화를 받았죠

 

*왜 하는지
*다시 말해봐, 그...

 

- 블로그요
- *그게 뭐든

 

한 방법이에요, 엄마
윗몸 일으키기 처럼요

- *괜히 스트레스만 더 받지
- 무슨 스트레스요?

*정규 직장에도 나가고
*남편도 있는데

*이제 그놈에 블로그 땜에
*병나게 생겼잖니

- 단주 동맹이나 비슷해요
- *그게 무슨 말이냐?

 

매일 할 일을 주는거에요
하루에 하나씩

*그런 말을 어떻게 알았니?

*너 알콜 중독이니?

단기적인 목표를 두는 게
내게 좋다는 말이에요

*흠, 어리석은 일이야
*어리석은 일일 뿐이야

 

*누가 그 블로그를 읽겠니?

사람들이요. 사람들이
읽을거예요, 확실해요

*흠, 네가 하기로 했으니까

*안하기로 할 수도 있잖니
*누구 하나 신경 안쓸테고

싫어요. 모르시겠어요?
이제 막 시작했단말에요

안돼요, 끝내야돼요
내겐 그게 전부라고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

바보같은 전화기

헤이, 당신에게
그게 전부가 아니잖아

 

알아, 안다고
그런 뜻 아니었어

 

*어젠 달걀 수란을 만들었어요

 

그게 딱일 것 같았어요...

*직장에서 사상 2번째로
*최악이었던 날에 할 요리로

어쩌다 달걀을 한 번도
안먹었는지 말해봐

달걀 먹어
케익에 들었잖아

 

그냥 "알" 달걀을 안먹지
아주 고집 센 아이였거든

물 끓는다

*말해두는데, 이유는 모르지마
*수란 만들기는 간단할 것 같은데

 

*하지만 그건 완전 오산이었어요

"즉시, 부드럽게 나무 수저로
흰자를 노른자 위로 민다...

"2-3초 동안"
즉시

 

역겹다

달걀이 안싱싱해서 그럴거야
줄리아는 싱싱한 달걀이랬어

다 싱싱한 거야

 

알았어
머릴 물어뜯을 건 없잖아

줄리아 말을
인용한 것 뿐이구만

 

*우리 세 명 모두, 주방의
*끓는 남비 위로 모여들었고

*결국은 수란을 만들었어요

- 안녕
- 어서와

 

저거 정말 예쁘지?

 

*그리곤 계란을 먹었어요
*내 평생 처음으로, 처음으로요

 

계란은 기름지고
미끌거릴 줄 알았는데

어떤 맛이냐면...

 

꼭 치스 소스 같아
맛있어

 

줄리아 차일드
정말 멋지시네요

- 건배
- 건배

이 와인 훌륭하지?

 

- 줄리아가 널 알까?
- 그럼야 좋지

 

이런 꿈이 있어

그녀를 저녁에 초대해서
내 새 레몬 *제스터를 보여주는

그럼 아주 친해질텐데

 

근데 사실은
아무도 나를 몰라

 

괜히 엄청난 허공에
물건들을 보내는 느낌이랄까

 

그러니까 생각난다
애나벨 블로그 말야

최근에 읽어봤니?

 

- 좀 웃기더라
- 그래?

 

자가용 비행기가 있는
부자랑 사귀는데

이름이 레스터야

근데 그걸...
공중에서 했대

사람들이 좋아해
대박났다니까

 

자기 친구를 미워하는 게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니?

- 거야 완전 정상이지
- 남자들은 친구를 좋아하는데

지금 남자 얘기가 아니잖아
누가 남자 얘기를 하는데?

 

*5주 지났고, 47주 남았는데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가끔은 그냥 궁금해집니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을까?

분명히 있지요?
그렇죠?

 

*아무도 없나요?

 

어니스틴
댓글이 하나 달렸어

 

*줄리, 엄마다

*난 아직도 모르겠다

*독자도 나 하나구먼

엄마야
이건 아니잖아

 

*르 코르동 블뢰

 

오늘은 달걀 삶기를 배울거예요

 

우선, 달걀이
싱싱한지 확인하세요

 

내가 기대했던 것은...

 

좀 더 고급 과정이었어요
마담 바사르

 

부인은 숙련자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계란 삶는 법은
나도 알아요

 

오리 뼈를 바를 줄 아세요?

아뇨
바로 그런 것들이에요

그런 것에 관심 있고
배우고 싶어요

 

다른 강좌가 있지만
마음에 안들겁니다

전문가 과정인데
절대 못해낼걸요, 분명히

 

모두 남자고
모두 요리사에요

 

수강료도 아주 비싸죠

그런 수강료를 내실 의향은
없으실 것 같은데요

 

얼마인데요?

 

그럼 양파는 준비됐고
하지만...

 

우선, 칼을
이렇게 잡아야돼요

손목은 편하게
엄지는 여기에 대시고

 

손과 칼이 하나가되게

또, 반대편 손은
안다치게 조심하시고

 

자요, 양파만
자르세요, 알았죠?

- 나 말고요
- 네

그리고, 엄지는 여기
다른 손가락은 여기 두세요

 

줄리아?

 

당신 경쟁심이
좀 과하다고 생각 안해?

그들이 날 어떻게 봤는지
당신도 봤어야해요

시간을 때울 방법이나 찾는
멍청한 주부를 보듯 했어요

 

허 참...

 

- 어디 가세요?
- 여기 아닌데로

- 배고프죠?
- 아니

 

좋아요

 

쨘!

 

잘했어요
마담 차일드

 

*사랑하는 에이브스
*르 코르동 블뢰에서 3 주 째인데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

 

*매일 아침 6:30에 알람이 울리면
*침대에서 뛰쳐나오지

일어났어요!

*7:30엔 강좌에 가서
*앞치마를 입고, 감자를 깎아

 

그 다음 육수를 내고
생선 가시를 바르지

비둘기에 드레싱을 하고
버터를 듬뿍 넣어 페스트리를 만들어

그걸 보면
거의 심장이 멎을거야

 

선생님이 어찌나 빠르신지
가끔은 못따라가겠어

하지만 내가 반에서 1등이야
모든 남자들을 제치고

다들 얼마나 불친절했는지
내가 용감한 걸 알기 전 까지

 

저들과 비슷한 시간에
내가 깨달은 게 있어

 

오전 강좌를 12:30에 끝내고
집에와서 폴 점심을 만들어줘

 

그 후 폴은 낮잠을 자지

 

*늦은 오후에, 폴은 대사관으로
*난 요리 학교로 돌아가

 

절구와 공이가 있어야해요

*이건 여담인데, 아버지께선
*내가 요리 학교에 다닌다고 난리셨어

*요리사를 쓰게
*돈을 더 주시겠다셨지

 

계속해요
재미 있게! 즐겨요!

그게 중요한거에요

*파리에 사는 미국인 중엔
*아마 나 뿐일거야...

식재료 쇼핑이 드레스 쇼핑보다
훨씬 재미있음을 아는 사람 말야

 

물론 너도 그렇게 생각할거야
시골에서 사는데

자신에게 맞는 게
전혀 없다면 말야

 

그나저나, 넌 알았니...?
고기의 물기를 안빼면

제대로 갈색이 안된다는 거?

 

롬바우어는 "요리의 즐거움"에
그런 말을 전혀 안했더라

 

아비스
여긴 천국이야

*평생 내게 맞는 일을 찾았었는데...

 

- 발렌타인 데이 축하해
- *난 이걸 찾은거야...

 

OSS에서 일할 때 *실론에서
서로 만났어요(*인도양의 섬)

하지만 처음에 저이는
내게 눈길도 안줬죠

그렇지 않아. 당신을 봤어
바로 당신 다리에 눈길이 갔어

아, 당신 그렇게
엉큼했어요

 

- 저인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 그 여자들을 뭐랄 수 있어?

어쨌든
우린 중국으로 떠났어요

 

정말 맛있네요
자화자찬 같지만요

줄리아

그 과정을 마치면
코르동 블뢰에서 가르치게 될 거예요

아뇨
내 생각은 달라요

거길 운영하는 여자가
날 지독하게 미워해요!

이런, 아무도 당신을
미워할 수 없을텐데요

 

그러게요
하지만 그 여잔 그래요

두 분 스파이였어요?

 

아뇨, 맞아요, 아뇨

 

아, 너무 사리시네요
그렇죠?

 

OSS에 계셨으면서
스파이가 아니셨다고요?

 

난 일반 사무원이었어요

 

폴요?

  폴이 마운트바튼 장군의
비밀 워 룸들을 디자인했어요

 

흠, 그냥 지도와 전시물
집기들이었어요. 그건 아니죠...

그이가 했어요!
그이가 승전에 한몫 했어요

그래야만 했어
누군가는 해야했어

  전쟁이 질질 끌었지
안그래?

 

어쨌든, 우린 중국에서 살았는데
친구들과만 저녁을 먹으며...

 

그게 바로 줄리아였어

 

항상 그건 줄리아였어

 

줄리아, 당신은 내 빵의 버터이고
내 삶에 숨결이야

 

사랑해
사랑스런 아가씨

 

해피 발렌타인 데이

 

*찰리에게...

내겐 스토브 앞에 있는
줄리아를 보는 것은...

교향악단의 케틀 드러머를
보는 것 만큼 매력적이야

 

오븐 문이 열렸다
잽싸게 닫히지

눈에도 안띄게
솜씨좋게 수저를 냄비에 넣었다가

맛을 보려고
입으로 가져가고

완벽한 타이밍에
드럼을 치듯 2 번 두드리지

그리곤 맨손으로...

물이 끓는 냄비에서 *카넬로니를
잽싸게 꺼내면서(*파스타의 일종)

*이렇게 소리쳐...

"이 썩를 것이 발기된
그것 만큼 뜨겁네요"

 

- 뭐라고 했다고?
- 알아

- 줄리아 차일드가, "뜨겁기가..."
- 안다니까, 나도 놀랐어

 

폴이 쌍둥이 형제 찰리에게
1949년에 쓴 편지 내용인데

줄리아가 코르동 블뢰에
강습을 막 시작했을 때야

그럼 줄리아랑 폴은
참 많이도 했겠다

- 알아. 당신에게 보여주려는 것 뿐야
- 뭘?

겉으로 봐선 그 사람의 성생활을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그들은 정말 깊이 사랑했어

 

독자가 핫 소스를 보냈네

오늘은 댓글이 12개나 달렸어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고

 

*보내주신 물품에 대해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47 일 동안
65 개의 레시피를 끝냈습니다

 

59일이 지났고
437개의 레시피가 남았습니다

 

*스윗 수플레
2 달이 막 지난 지금
레시피 103개를 해냈습니다

컵케익 같다

*랍스터 테미도르가 다가오고

난 그 갑각류를
죽여서 절단해야합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할까요?

 

어젯밤엔
침대 머리맡에 둔 슬립 머신이...

그건 굉음을 집앞을 지나가는
화물트럭 퇴치용 물건인데...

그게 내게 말했어요
뭐랬냐면...

"랍스터 킬러...

 

"랍스터 킬러
랍스터 킬러, 랍스터 킬러"

 

네 독자 한 명이 그러는데
랍스터를 냉장고에 넣으면

약간 마취가 된대

 

또 또 다른 댓글에는
"남자답게, 그놈에 랍스터를 죽여요

"칼을 가져와서
그냥 해치워요"

 

살아있어!

에릭

 

오, 이런!

 

"살아있는 랍스터를 다루는 법

"살아있는 랍스터를
삶을 계획이라면", 맞아

"칼 끝으로 두 눈 사이의
머리를 찌르세요"

 

오, 줄리아!
말 한 번 참 쉽게하시네요

랍스터 킬~러!

 

에릭

 

에릭

어서 나가

 

당신 전혀 필요 없어
완전 무용지물이라고

그냥 물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될거야

좋아

좋아

 

안녕

 

잘가

 

미안해

 

미안해

 

괜찮아?

 

좋아

 

그래, 좋아

 

알았어, 총각들

 

새 보안관님 납셨다

 

랍스터 킬~러...

 

랍스터 킬~러...

 

모두 진압했어

 

당신은 성자야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 고마워
- 별말씀을

 

- 안돼, 안돼
- 안되긴

- 싫어, 안돼. 할 게 많다니까
- 할 수 있어

- 에릭, 안돼
- 난 좋은데

- 에릭
-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 딱 한 번만
- 좋아. 할 게 많다니까. 나가!

나가!

 

- 안녕, 정말 고마워
- 안녕. 잘 지내지?

해피 버스데이

그래, 쥑인다
정말 반가워

- 케이크
- 케이크야, 동서

- 정말 사랑해
- 헤이, 안녕

본 에퍼티

본 에퍼티

 

생일 축하해, 줄리

- 해피 버스데이
- 하이! 고마워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헤이, 왔구나

 

정말 놀라운 일이있는데
폴을 만났을 때, 줄리는 숫처녀였어

- 정말?
- 와우

그때 거의...
마흔이었는데

- 정말?
- 그걸 남이 어떻게 알았지?

줄리가 에이브스 드 보토라는
친구에게 쓴 편지들이 있거든

폴이 쌍둥이 형제에게 보낸 편지도
다들 편지를 보관했어, 내가 알기론

결혼초엔
계란도 삶을 줄 몰랐어

정말 놀랍지 않아?

정말이야?

 

- 삶은 오이들이 그 증거야
- 이것 맛있네

그녀에게 푹 빠졌어
완전히 빠져버렸어

진짜로 완전 빠졌다니까

네가 그러는 거 좋은데
이거 정말 놀랍거든

정말이야
너무 맛있어

맛있게 먹어, 그게 다거든
랍스터, 주 요리 말야

웹사이트에 "페이팔"을
올려보는 게 어떨까?

그게 좋으면 사람들이
돈을 보내줄 수도 있을거야

아, 그럼
당연하지

네 팬이 있잖아
독자들이 널 좋아해

그래?
내 팬이 있어?

그럼, 있고말고

 

- 그들에게 돈을 달랄 순 없어
- 왜 안돼?

"페이팔"을 하는 게 좋겠다
랍스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잖아

- 더 세게. 꺼. 헤이!
- 서른, 서른, 서른!

 

생일 축하해

 

고마워

 

줄리아 거랑 똑같네

 

줄리아 목걸이면 더 좋았는데

 

정말 예쁘다

채워줄게

 

어디 한 번 해보자고

 

어때?

 

좋아

 

서른살이 됐어

 

끔찍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에게 감사해
줄리아에게도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 같아

 

케이크

 

케익 더 먹어
케익 맛 어때?

 

헤이, 자기야

 

난 침대에서 잘래

 

어니, 랍스터 블로그에
댓글이 53나 달렸어

그럴리가

 

- 줄리 파웰입니다
- 당신에게 얘기해야되나요...?

*내게 문제가 있으면?

네. 무슨 문제신데요?

*음식은 넘치고
*섹스는 부족해서요

 

에릭, 하나도 재미 없어

*난 되게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

 

좋아
재미있었어

- *헤이, 알아맞혀볼래?
- 뭘?

당신 블로그가 인기 3위야
살롱 닷 컴 전체에서

 

- 내가?
- *그래, 당신이

만세!

 

그래서...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알겠는데

잘은 몰라도, 안남기는 사람도
수백명은 될거야. 안그래?

 

마치 모든 사람들이 내게
어느정도 연결된 것 같아

 

어떤면에서
다들 내가 필요하다고

 

내가 글을 안쓰면
정말로 화낼지도 몰라

 

독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할지도 모르지

 

줄리아

 

아직도 모자를 만들어요?

아, 아뇨, 그만뒀어요

하지만 곧
코르동 블뢰를 졸업해요

 

거길 운영하는 빌어먹을 여자가
시험을 보게 안해주네요

 

마담 바사르?
그 여자 말에요?

 

못되먹은 여편네

 

못됐죠, 맞아요

 

솔직히 세상에서 내가 견딜 수
없는 사람은, 그 여자 뿐일거에요

 

난 그 여자 말고도 있어요

 

서로 알든가요?

알고 지내야죠
줄리아 차일드, 시몬느 벡

 

- 심카
- 심카, 안녕하세요?

 

여긴 내 친구 루이젯 베르톨드

 

서로 초면이라니 놀랍네요

심카와 루이젯은
요리책을 쓰고있어요

 

- 미국인을 위해서요
- 정말요?

 

그런 멍청한 시험이
왜 필요하시죠?

 

그래야, 학위를 따고
가르칠 수 있어요

 

가르치는데 학위는 필요없어요

 

그 말도 맞겠죠

- 에이브스도 같은 말을 했어요
- 에이브스가 누군데요?

친구요, 에이브스 드 보토
캠브릿지, 메사츄세츠에 살아요

 

아주 현명한 여자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난 학위를 따고 싶어요

 

난 아주 구식이라서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끔찍한 마담 바사르를
편지로 협박을 해볼래요?

협박을요?
어떻게요?

미합중국으로

그래요!

미국 대사께서 개인적으로 당신이
시험을 치길 원하신다고 해요

아니, 아니, 안돼요

그럴 순 없어요
이런, 안돼요!

미국 대사라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안되긴요

*마담 바사르

 

*미 대사관 직원 모두가

*친애하는 제 친구
*대사님을 포함하여

*내게 시험 자격을 안주면
*매우 놀라실 것입니다

레시피를 적어내세요...

 

외 몰레
꼬르테 드 봉 수프리스

에 크램 렌베르 오 까라멜르

 

꼬르테 드 봉 수프리스

 

난 빌 엔 수프리스가
뭔지도 몰랐어. 전혀

강습 때 요리한 것인데
봉지에 넣은 송아지 버섯 요리지

종이 봉지
그게 서프라이즈야

봉지를 열면
서프라이즈!

 

송아지 고기와 버섯, 난생 처음
이 시험에서 낙방을 한거야

- 난 최고의 학생이야
- 재시험을 부탁하면 돼

 

- 그래도 돼?
- 당연하지

그동안 우리랑 함께 가르치고

 

이런!

 

정말로 학생을 가르칠 계획이에요?

네, 파리의 미국인들에게
요리법을 가르치려고요

 

마담 차일드, 얘길 안할 수가 없네요
부인은 요리에 재주가 전혀 없어요

 

미국인들은 그 차이를
절대 모르겠지만

 

미안한 말이지만, 우린 이제
*아스픽을 만들 차례입니다

 

아스픽은 고기 향이 나는
"젤-오"랍니다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왜 이젠 그걸 아무도
안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우족을 준비해야하는데

난 성자같은 남편이
구해줬습니다

그 우족을 주방에서 가죽 공장
냄새가 날 때 까지 푹~ 고세요

 

그 후 냉장고에서 젤로 굳어지면
접시 위에 뒤집으면 됩니다

 

이게, 줄리아 차일드 말대로면
쉬워야 되거든요

근데 네가 해본바로는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줄리아

 

그 여편네가 거짓말했어요

 

젠장

 

- 젠장!
- 거기다 버린게 몇 개나 돼?

 

7 개

 

당신이 그걸 안해도
아무도 모를거야

"아스픽 폴리스"나
뭐 그런 게 있는 것도 아니고

거짓말을 해도 돼

안돼
그럼 안된다고

줄리아가 알거야

그녀가 날 지켜보는 것 같아
난 그녀 영향을 받고있어

줄리아 덕분에
훨씬 나은 사람이 돼가고 있어

 

이~익! 씽크!
이것 좀 봐!

 

여기 정말 싫어!
당신 씽크에다 뭐 버렸어?

여기가 싫다고?

이런 주방에서
뭘 요리할 수 있겠어?

내 육즙 젤리가 부서지는 게
놀랄 일도 아니지

*드레이노 좀 사면 안돼?

당신이 산다면야 괜찮지

 

이 많은 걸 다 하는데
드레이노까지 내가 사야돼?

지금은, 전혀 줄리아 차일드의
영향을 안받는 것 같네

 

마감기한까지
못해내면, 에릭?

꼬박 1년을 허비하게 되잖아

전엔 날씬했는데
살찐 것 좀 봐

- 살찌다니?
- 게다가...

오리 한 마리를 통째로
뼈를 발라야돼

- 언제?
- 때가 되면

- "오리 뼈 바르기", 상상이 돼?
- 아니, 안되는데

당연히 안되겠지

 

여러분 모두 기억하실 거예요
불과 며칠 전이었으니까

육즙 젤리를 완전히 망치고

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서약한 일 말에요

 

그리곤 "뿔레 오티 아라 노르망"을
준비중이었는데

닭간과 크림 치즈로 속을 채워
구워내는 닭고기 요리인데

바닥에 떨어져 속이 다 터져서
주방이 엉망이됐답니다

 

간단히 줄여 말하자면
또 한 번 망친거죠

이건 미친짓이야

 

*지난 번 보다
*더 엉망이었어요

 

난 닭 손질도 못해

 

*그리곤 성격 장애가 있는
*어린애 처럼 울었어요

 

난 엉망이야

 

내가 받았어, 내가

 

여보세요?

 

네, 누구시죠?

 

잠깐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아내가 집에 있나 몰라서요
나갔을 수도 있거든요. 잠깐만요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기자인데...

당신 기사를 쓰겠대

 

정말로?

다시 전화하라고 할게, 응?

아니, 아냐
받을거야

 

여보세요?

 

네?

 

누굴 모시고 오실건데요?

 

아뇨, 물론이죠, 누구신지 알아요
누구신지 정확히 알아요

누구?
누구, 누구, 누구?

 

그럼 멋질거예요
그럼 정말 놀라울 거예요

안녕

 

- 누구?
- 저녁 식사에 누가 올지 맞혀봐?

 

아, 이런!

 

"레 트로와 구르몽드"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그래!

 

좋아. 이걸 만드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고...

이 레시피들을 모두
미터법으로 바꿨어

- 계측은 중요하지 않아
- 딴 사람들은 안그래!

 

다들 그런다니까

이게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야

루이젯과 내가 요리책을 쓰면서

드디어 끝냈어

출판사에 넘겼지
조만간 심카와 난 유명해질거야

차세대
미시즈 "요리의 즐거움"이 될거야

 

아마도. 좋아. 그럼, 해보자
그냥 이걸 좀...

 

도와줄까?

 

그래
차선책인거지 뭐

 

그럼, 좋아
일찍들도 왔네

미국인이잖아!

 

*사랑하는 도로시
*네 언니, 줄리아가

이젠 요리를 가르친단다

학생이 3 명인데
수강료는 강좌당 2 달러야

겨우 식재료 값 정도지만
그게 뭐 대수겠어?

심카, 루이젯, 그리고 나
우리가 "레 트로와 구르몽드"야

"레 듀 구르몽드"일
때도 가끔 있지만

루이젯에게 두통이 생기거나

병원 예약이
강습 시간과 겹칠 때가 있거든

머리가 좀 아파서

 

다음 달에 여기 오면
그 둘 다 만날게 될거야

물론 루이젯이
배가 안아파야겠지

완벽해!

완벽하지 못해도
사과하지 말아요

변명하지 말고!
설명하지도 말아요

 

루이젯이 복통으로
또 우리만 남겨뒀단다

그 전날엔

초콜렛 바바리안 크림을
만들기도 전에 빠져나갔어

 

치과 의사가 걔를 봐줄 시간이
그 때 뿐이란 걸 못믿겠어요

주의해서 잘 봐요
도로시를 잃어버리기 싫으니까요

당신 동생은
잃어버릴 수가 없지

 

동생이 안보여요!

 

- 저기 있네
- 도로시!

 

하이, 줄리아!
정말 보고 싶었어!

정말 반갑다...

- 폴!
- 안녕, 안녕

원양 정기선에서
정말 재미있었어!

- 뱃멀미 한 번 안했어!
- 잘했어! 다리는 어떠니?

사람들이 내 주위에서
파리처럼 쓰러졌어!

 

- 봐
- 오, 이런 세상에

저것 좀 봐

 

낮에 종일 음식 생각만 하고
밤새 또 음식 꿈을 꿔

 

정말이야
완전히 빠졌어

주방에 앉아있지 않으면
종일 얼굴도 못봐

지난주엔 꿈에서 아버지께
"카솔레"를 만들어 드렸는데

 

물론 아버진 싫어하셨지

아버진 이런 걸
전혀 이해 못하셔

아버지가 안돼보이기도 해

우리가 *파사데나에 살길 그렇게
바라셨고(*캘리포니아 소재)

공화당원과 결혼해
아기도 많이 낳기를 바라셨지

 

- 왜 안그랬지?
- 꺽다리라서

인정한 것은 하자고
사실이잖아

애초부터
그럴 수 없었지, 말 그대로

- 그럼 못하는거지 뭐
- 그래, 사실이야

아버지가 오시면
정치 얘기로 골리지 말아요

- 안그래
- 아니면 수표책을 안꺼낼걸요

- 그렇잖아, 아냐?
- 아무 약속도 해줄 수 없어

- 매카시 상원 의원을 좋아하셔
- 아, 알아

- 파사데나...
- 파사데나...

징크스

 

도트, 이거 먹었어...?
*브리 좀 먹어봐

- 이게 브리에요?
- 그래, 그게 브리야

그게 지금까지 먹어본 치즈 중
제일 맛있는 치즈는 아니겠지?

- 맞지!
- 그래

그렇다는데

 

쉐 라 메 미쉘의 요리사를 아는데
"뵈르 블랑" 레시피를 알려줬어

뵈르 블랑
뵈르 블랑이 뭔데?

- 버터를 백포도주 식초 환원액에 넣어서...
- 나 버터 좋아하는데

 

그 둘을 젓는거야

그럼 식초의 산이 버터의
우유 고형분에 작용해서

버터가 녹지 않고
이렇게 돼...

크림 같고, 부드럽고
거품이 있으면서

약간 환상적인 미세한 그...

 

톡 쏘는

 

톡 쏘는 맛이 있지

 

톡 쏘는 맛?

 

그래

 

흠, 저이가...

 

네 형부가 저런분이야

 

어쨌든...

생선에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어
네게 만들어줄게

- 정말 끝내주겠다
- 그럼

그리고, 도트
처제에게 파티를 열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