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히 이 세계를 사랑하고
이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이들에게
다시 그들과 재회하는 이 시간을 바칩니다.

 

- 498년 전 -

파괴와 창조...
인간은 어째서 번복하는 걸까.

나는 이해가 안 돼.

 

인간은 추억이란 걸 어려워하지.

그러니 미화하고 확대해석하지.

아픔은 그리움으로 변질되고
과거를 뛰어넘으려 하지.

어머니를 되찾으려고 한 건...
추억 탓이야?

 

그건... 현 상태의 혼란을 잊기 위해서다.

성흔 얘기를 하는 거야?
하지만 잘못을 따지자면 당신네 탓이야.

그런가... 당신도 마찬가지로
추억을 어려워하는 거로구나.

아니...

나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말이지.

 

- 2주 전 -

손 선배! 여기 봐주세요.

음... 찾았군.

기분 나쁘게 생겼네요.

 

됐으니깐 좀 서두르래도, 그래.

레노, 부탁한다.

알았습니다요.

 

이보슈! 이보슈! 이보슈!

선배! 어서...!

 

선배...!

얼래? 누가...!?

 

엘리나!

 

가, 가세요!

아, 알았어.

 

손 선배!

 

라이프 스트림...

그것은...
이 별을 둘러싸고 있는 생명의 흐름.

이 별과 이 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원천이예요.

신라 컴퍼니는... 라이프 스트림을
자원으로써 활용할 방법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덕에 우리의 생활은 너무나도 풍족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 별의 생명에 해를 가하는 일.

그리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신라는...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힘으로 억누르려 했습니다.

신라에는... 솔져라 불리는
특별한 병사들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우주에서 날아와...
이 별을 멸망시키려 했던 죄악,

제노바의 세포가 몸에 섞인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는... 세피로스라고 하는
너무나 우수한 솔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무서운 실험을 통해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고는

신라를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신라와...
신라에 반대하는 사람들...

증오가 지나친 나머지,
이 별을 파괴해 버리려 하는 세피로스...

세피로스를 멈추려 하였던 사람들...

수많은 싸움이 있었습니다.

싸움의 수만큼이나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사람도...
라이프 스트림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날... 운명의 날...

모든 싸움에 종결을 맺은 것은...
별 자신의 힘이였습니다.

별은... 라이프 스트림을 무기로써
사용하였습니다.

지상 위로 불기 시작한 라이프 스트림은
분쟁, 야망, 슬픔... 모든 것을 집어삼켜 버렸습니다.

"가슴 아픔을 대신으로... 모든 게 끝난 거야."

그리 들었던 건 벌써 2년 전의 일입니다.

 

저기... 딴 데 가자.

 

하지만 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더 많이 화내고 있는 듯 합니다.

 

성흔 증후군(星痕症候群).

 

저기 마린... 얼마나 퍼졌어?

 

부탁이예요.

부디 덴젤을...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오늘 아침 발표된 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기중의 라이프 스트림 농도는 2년 전의 1/100 정도로,

인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내려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라 컴퍼니 본사 빌딩...

이제 여기엔 안 산답니다.

...여전히 위험 수위에 있기에 성흔 발생을 피해기 위해
해당 시설 주위에는 다가가지 않도록 위원회는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신라 컴퍼니에 관한 보상청구에 관한 뉴스입니다.

 

클라우드...
어디 가 있는 거야?

 

네, 스트라이프 딜리버리 서비스입니다.
본사는 어떤 일이든...

 

...실례지만 누구시죠?

 

기억나고 말고, 그래.

 

히린에 있는 레노한테서
전화가 왔었어.

의뢰할 게 있대.

클라우드, 잘 지내고 있어?

메세지는 이상 입니...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컴플리트

 

이봐, 카다쥬...
저게 형이 있다는 도시냐?

어.

 

환영해줄 것 같아?

 

그건 좀 무리지.

울지 마라, 야즈?

어머니도 같이 있는 거지?

글쎄다.

울지마, 롯즈.

 

저기 좀 봐.
형이다.

 

어머니는 어디야?

 

형이 숨기고 있는 거지?

 

설마하니 나를 속인 건 아니겠지?

역시 어머니는 그쪽에 있는 거지?

 

소리 좀 지르지마.

 

당신하고는 말하기 싫어.

사장 바꿔.

 

도망간 거 아니지?

 

안녕하신가! 바렛트다!

나 한 건 했어! 새 유전이야!
유(油)! 전(田)!

그것도 무지막지 커다란 거야!

이제 전망이 좀 잡혀서
곧 마린이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렇게 좀 전해 주라!
끊는다!

 

레노한테서 다시 전화야.

아무튼 좀 서둘러 달래.

왠지 낌새가 좀 이상했는데...
조심해야 돼?

 

과연이신데 그래?

 

루드! 멋있다, 야!

 

과연.
자칭 前 솔져.

 

솜씨는 녹슬지 않은 모양이로군.

 

루퍼스냐...?

...당신도 지지리 운이 없군.

 

그 날 나는...

내게 무슨 용무지?

빌딩이 무너지기 직전에 겨우...

나를 습격한 녀석들은...?

그냥 가버릴 테다?

 

자네 힘을 빌려주게.

관심 없...

우리 신라 컴퍼니는...
이 세상에 커다란 빚을 지고 있지.

세상을 이런 비참한 상태로 만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지.

요컨대... 이 부채는 어떻게 해서든
갚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문 좀 열어줘!

그 첫걸음으로써...

우리는 세피로스가 남긴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

불행의 길을 걷기 시작한 세상에서
제 1의 위협 대상은 무엇인가.

맞아...
꺼림칙스럽기 짝이 없는 성흔 증후군이다.

우리는 그 원인이 세피로스한테 있다고 추정했다.

세간에서는 마황로나 마황 에너지...
그리고 라이프 스트림이 성흔의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지.

하지만 정말로 그런 걸까.

라이프 스트림은 이 별의 탄생과 같이 태어났고
마황 에너지가 실용화 되고 부터 40년 이상이 돼가고 있다.

그런데로 불구하고 성흔에 관해선 단 한번도
역사에 기록된 적이 없어.

그렇다면...
우리 세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인가.

추정할 수 있는 건 단 한 가지.

세피로스의 등장이다.

세피로스는 죽었어.

놈의 정신은 어떤가.

라이프 스트림에 녹았다고 하지만 퍼지는 일 없이
이 별을 멤돌고 있다고 한다면...?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정이다.

하지만 가능성을 버릴 수는 없어.

진실을 깨닫는 것은 성흔 치료로도 이어진다.

거기서 우리는...
세피로스의 흔적 조사를 시작했다.

우선...
기억하고 있겠지?

북방의 대공동에서 했지, 그래!

어떤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나?

안심해도 돼.

그곳에서는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어.

하지만...
예상치 못 한 일이 일어났다.

놈들이... 나타난 게야.

 

손 선배!

 

카다쥬 일당이였지.

카다쥬...?

놈은 자네도 습격해 올게야.

이미 접속이 있었던 게 아니냐?

난 관계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돌려받고 말겠어.

자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세피로스에게 깊이 연관되어 있으니 말이지.

카다쥬의 목적이 '이득고 올 그 순간'의 준비라고 한다면...
우리만큼 방해가 되는 존재는 없겠지.

준비...?

세피로스의... 부활.

할 얘긴 다 한 거냐.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카다쥬 일당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자네 힘이 필요해.

손을 잡지 않겠나, 前 솔져... 클라우드.

"자칭"이겠지...

 

"어머니"라는 건... 무슨 얘기지?

글쎄다...
카다쥬가 무슨 소리라도 한 게냐?

루퍼스...
무슨 꿍꿍이 속이냐.

함께 싸우는 동지에게
꿍꿍이를 품고 하지는 않아.

너도 성흔의 정보는 원할 터다.
같이 사는 고아들을 위해서 말이지.

아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

우리의 최종 목적은...
세상의 재건이다, 클라우드.

 

나는...

부탁한대두, 클라우드.

신라 컴퍼니의 재건이라니깐 그래!

 

...관심 없어.

 

레노!
/ 레노!

 

클라우드는 여기서 지내는 거야?

그런가 보네.

 

이거 뭐야?

 

덴젤하고 똑같아...
클라우드도 병에 걸린 거야?

말하면 될 걸 가지고...

병에 걸려서...
집을 나간 거야?

혼자서... 싸우려는 거야.

싸워?

아니...

싸우려는 생각 따윈 없는 거야...

티파...?

 

이제 가자, 마린?

 

싫어! 클라우드 보고 싶어!

 

그러네...

보고 싶지?

 

있지...
만나면 어떻게 할까?

같이 데려 갈 거야!

그 전에!

설교 좀 해야줘야 겠지?

찬성!

 

다음은 주임과 엘리나 수색이구만.

 

다른 사원한테서 온 정보는 없어?

아직.

 

前 사원... 생각보다 꽤 모여줬는 걸.

나 감동 먹은 거 알아?
이 정도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야.

속죄는... 살아남은 자의 사명이다.

 

그 후로 벌써 2년...

응?

아직... 2년이라고 해야하나.

 

그건 악몽이였어.

세상이 괴멸당할 뻔 했으니 말야...
우리 신라 탓에.

 

진지하게 말이지...
얼마나 속죄를 해야 되는 건지, 원.

역시 주임이 있어줘야 돼.

엘리나도...

 

좀 살아있어줘라.

괜찮아.

손 선배도 사장님과 마찬가지로
한 번 죽다 살아났으니

악운은 좋아.

그렇지?

 

찾았다.

 

교회라고?

아... 거기 얘긴가.

응. 있을게.

 

7번가로 거는 전화는 전부 통화불가능한 상태입니다.
7번가로 거는 전화는 전부 통화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클라우드?

전화해주다니 별일이네.

무슨 일 있었어?

 

클라우드?

아니예요.

누구니?
그거 클라우드 전화 아니니?

모르겠어요...!

누구니?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너... 울고 있니?

 

왜 그러니? 괜찮아!?

클라우드? 클라우드! 거기 없어!?

 

이봐!

 

괜찮아?

 

거짓말은 그다지 내키지 않는 걸?

미안하다.
이번에는 솔직하게 말하마.

그건 너희한테서 도망치던 중
헬기에서 떨어뜨렸다는 것 같더군.

 

얼빠지는 이야기지.

 

정말이실까...?

맹세하지.

그럼! 여기에다 맹세해.

 

...목적은 뭐냐?

어머니의 힘이 필요해서 말이지...

리유니온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이지.

리유니온...?

어머니의 세포를 나눠받은 동지들끼리
한 장소에 모이는 거야!

그리고 이 별에 복수하는 거지!

준비는 착착 진행되가고 있는데...

 

왜 있지?

어느 잘나신 분이
어머니를 숨기고 있어서 말야.

준비라고?

성흔...

사장님도 잘 알고 계시지?

 

라이프 스트림 안에서

어머니의 유전 사념이
분발하고 있는 덕분이야.

 

그런데도...

우리들은...!

어머니가
어디 계시는 지조차 몰라!

 

한심하지만... 어쩔 수가 없잖아?

우리들은 사념체니까 말야.

어머니를 찾아서 세포를 나눠받기 전까지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거든.

 

사념과 성흔만으로는 부족해.

진정한... 리유니온에는 말이지.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

사장님...?

이미 눈치채지 않으셨어?

 

미안미안.

 

으왁!? 성흔이다!

 

어딜 밖을 나다니는 거야!?

 

이거...

 

네 몫까지 살아가리라...
그리 다짐했었는데 말이지.

 

솔져가 되고 싶다고?

열심히 해봐!

이봐!

기분 좀 어때?

있지, 미드갈에 도착하면 넌 어떡할 거냐?

친구... 잖냐?

 

아저씨!
어디 바위 있는 곳에 좀 세워줘!

클라우드, 내리자!

 

내 자긍심과 꿈...
몽땅 다 주마.

 

네가...
내가 살았다는 증거다.

 

그때...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난...

 

슬퍼하는 흉내는 관둬라.

분노심에 떠는 연기도 필요없어.

왜냐하면 클라우드...

너는... 인형이기 때문이다.

 

나랑 같이 안 놀래?

 

그래... 싫어?

 

어머니는 어딨어?

 

앙?

 

냄새나게!

 

거기!
어머니는 어디야?

그런 사람 없어!

 

그럼... 놀자.

 

이거 재밌겠구만.

 

티파!

 

여기는 없다, 야.

 

울긴 누가 울어!

 

알았어.

데리고 갈게.

 

마저 하지?

 

클라우드...!

 

도망가!

 

아까는... 미안.

 

고마워.

 

동생?

 

이제... 없어.

 

그래...?

저기... 너도 성흔 증후군이지?

 

낫게 해준다는 사람이 있어.

 

티파!?

 

티파!

 

왜 이리 늦었어...

누가 그런 거야?

 

모르는 녀석이였어...

 

마린!

 

제길!

 

옮기는데 용 좀 썼습니다, 그래.

 

당신...
애들하고 같이 살고 있던 거 아니였어?

 

집 안엔 아무도 없어.

 

내버려둬도 괜찮은 거냐?

 

나는...

 

답답하기 짝이 없구만, 그래.

 

티파가 널 데려오라고 하더군.

 

꽉 붙잡아.

 

누가 낫게 해주는 거야?

 

몰라.

 

이제는... 누구라든 상관없어.

 

형이 감추고 있었던 거야?

 

라이프 스트림에서 태어난 힘...

 

이 마테리아로 우리도 새로운 힘을...!

 

그거... 어머니가 남겨주신 거지?

어. 아마도.

어머니도 형이 숨기고 있는 걸까?

아니... 그 사장이야.

신라 컴퍼니는 옛날부터 어머니 숨기는 걸 좋아하거든.

그럼... 신라에 관련 있을 법한 곳을 싸그리 뒤지면 되겠네.

 

이제 곧 동지들이 수많이 몰릴 거야.

 

기대되는 걸.

 

그 전에...

형한테 불평 좀 해줘야지.

전부 다 자기하고는 상관없다는 얼굴하고서는...

외로워 죽겠어, 정말이지.

 

안 그래?

 

레노와 루드가 찾으러 나갔어.

 

성흔 증후군... 이지?

 

이대로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역시나...

...치료법이 없어.

그래도 덴젤은 싸우고 있잖아.

도망치지 말고 같이 싸우자, 응?

서로 도와가며 힘내봐.

 

진짜 가족이 아니니까... 안 되나.

내게는...

누구 하나 구해낼 만한 힘 따윈 없어.

가족이든... 동료든... 그 누구 하나도...

 

치사 치사 치사 치사...

 

치사 치사 치사 치사.

 

언제까지 질질 끌어댈거냐, 그래?

애들 찾았어!?

 

놈들이 데리고 갔다는...
목격자가 있더군, 그래.

목적지는?

망각의 수도.

놈들의 아지트다.

 

나는 어머니에게...
특별한 힘을 부여받았어!

인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이 별과 싸우기 위한 힘이야!

 

실은 말이지...
이 힘은 너희도 갖고 있어.

 

그래...
우리는 형제야!

라이프 스트림에 녹아있던
어머니의 유전 사념을 물려받은... 선택받은 형제!

하지만!

이 별이 우리를 방해하고 있어!

우리들의 성장을 막으려 하고 있어!

그래서!

너희들의 육체는 고통 받고!
마음이 짓눌리는 기분이 드는 거야!

 

낫게 해줄게...

 

그리고 어머니가 계시는 곳으로 가자!

가족끼리 힘을 모아서!
이 별에 복수하는 거야!

 

나를 따라해.

 

덴젤...

 

덴젤!

 

어머니, 봐요.

이렇게나 많이 형제가 불었어요.

이걸로 어머니를 만날 때까지
전 외롭지 않아요.

 

와버렸구나.

 

자신이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아...
그렇지?

 

나쁜 징조는 아니라고 봐.

 

여기서 질문!

왜 이리로 와버린 걸까?

 

나는... 용서받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

 

그래... 난 용서받고 싶어.

누구한테?

 

역시 와줬구나?

아이들을 데리러 왔다!

이 사람은 말이지...
우리들의 형이란다!

그치만 말이지...

안타깝게도...
배신자야.

 

클라우드!

 

정말 누구 하나 못 구해내는구나...

 

빈센트,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나는 이곳에 자주 들른다.

 

그래서 카다쥬 일당의 일은
다 보고 있었다.

 

성흔증후군은...

체내에 생기는 이물을 배제하는 시스템의
과중한 활동이 원인이라는 듯 해.

 

체내에도 라이프 스트림과 같은 흐름이 있고...
그게 침입해온 사악한 물질과 싸우는 거지.

사악한 물질...

세피로스 인자...
제노바의 유전사념...

편한대로 불러.

잘 아는 군.

손과 엘리나...

죽기 일보 직전의 상태로
이곳에 옮겨져 왔다.

상당히 심한 고문을 받은 거 같아.

살려두기는 했다만...

흠, 어떨런지...

고문?

자업자득.

제노바의 머리를 손에 넣었다는 듯 해.

카다쥬가 찾고 있는 '어머니' 라는 건...?

하늘이 노하는 불미스러운 존재...
제노바.

마음만 먹으면 다시 세피로스를
만들어 내는 게 가능하다.

카다쥬... 정체가 뭐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마린?

클라우드!
덴젤이... 티파가...!

티파는 무사해.

티파랑 얘기하고 싶어!

 

전화기 갖고 있어요?

 

전화기도 없어요?

 

빈센트, 마린을 가게에
데려다 주지 않겠어?

나는 신라 녀석들의 얘기를 들으러 가겠...

찬성 할 수 없다.

그래도!

클라우드는 이제 싫어!

왜 우리 얘기를 안 들어주는 거야!?

 

마린...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제 곧 싸움이 일어날 거야.

하지만... 단순히 싸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야.

이해해줘.

이해 못 해요!

클라우드... 그건 정말 앞으로 있을
"싸움"에 관한 이야기인가?

 

목적지는?

망각의 수도.

놈들의 아지트다.

 

...부탁하마.

 

난 루퍼스와 얘기하고 오지.

도망치지마!

나도 알아.

아이들을 찾아내더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지도 몰라.

어쩌면 또 다시 되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것도.

그게 무서운 거지?

그래도 좀 더 지금을,
여러 상황을 받아들여봐!

무거워?

그래도 할 수 없어! 무거운거니까!

외톨이가 아닌 이상 참아야 돼!

외톨이는 또 싫지?
받지도 않으면서 전화는 버리지도 않잖아.

 

아지트는... 네가 가라, 그래.

 

우리...
추억에 진 거야?

 

그렇지만...
죽는 걸 보고만 있었잖아.

 

정말 치사 치사 치사 치사....

 

저기 말야...
이제 그만 용서해도 되지 않아?

 

죄라는 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인가?

 

...시도해본 적은 없어.

시도한다고...?

시도한다...

 

마린! 집에 가자.

 

한 번 해보지.

결과는 연락할게.

 

저...
리브입니다.

일은 좀 어떤가요?

전단지 봤습니다만 그런 걸로 장사가 되나요?
클라우드 씨 답지만요.

괜찮다면 도와드리고 싶으니
또 연락하겠습니다.

...일 의뢰래.

오랜만이야! 나 유피야!

무지막지 굉장한 거야!

우타이에서 아이들이 없어졌는데...
뭐 좀 아는 거 없어?

어딘가 낌새가 이상했는데...

그럼 안녕!

부탁할게?

조심해?

 

원망스럽게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찾아와줬잖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이봐! 내 말 안 들려!?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덴젤!?

 

덴젤? 덴젤!?

 

뭣들 하시나?

 

어머니는... 여기 있는 거 잖아?

 

왜 그리 생각하지?

이... 뭐라 부르지?

기념비? 만든 건 신라잖아.

그래서 여기 숨긴 거라고?

아니야?

글쎄다.

우리도 못 들었는데 이거 어쩌나, 그래.

 

거 봐...
역시 어딘가에 숨기고 있는 거로군.

 

루드?
뭐라고 좀 해봐!

 

아파?

 

응...
그래도 덴젤 만큼은 아니야.

낫는 거야?

모르겠어.

덴젤 때문에 나을 방법을 그렇게나 찾았으면서.

알고 있었어?

클라우드는 책상 안 치우니까.

 

그러네.

저기... 클라우드는 덴젤의 성흔을
못 없애니까 집을 나간 거야?

클라우드한테도 성흔이 생겨서?

 

난... 나 하나도 못 지키니까.

그리 생각해서려나.

"자기 하나 못 지키는 게 가족을 어떻게 지켜!"

라고 아빠가 그랬어.

클라우드, 포기하지마.

 

마린하고 덴젤하고 티파...
언제나 날 구해줬지?

난 언제나 다른 사람한테 구원만 받았어.

이번에는... 내 차례지?

 

이보게, 카다쥬...

하나만 가르쳐주게.

 

딱 하나 만이야?

 

자네는... 제노바 세포를 손에 넣어서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건 무슨 의미지?

그 남자가... 되돌아오는 거야.

...세피로스.

악몽이로군.

그런 것 같더군.

그런 것 같다고?

난 세피로스가 누군지 몰라.

아... 몸으로 느껴질 뿐이야.

조바심이 나는 걸...!

어머니는 나와 세피로스 중... 누구를 택할까?

가여운 사념체여...

어느 쪽을 택하든 당신네들의 결말은 똑같아!

어머니는 오랜 세월을 여행해서 이 별에 도착했어.

어리석은 녀석들을
우주에서 없애버리기 위해서!

그런데... 사장님도 알지?

 

이곳은 어머니가 온 이후로부터
뭐 하나 변한 게 없어!

그러니 내가 어머니를 기쁘게 해줄 거야!

어머니가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거야.

악몽은 다시 꾸는 법이라는 건가?

당신네들이 존재하는 한!
몇 번이고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거야.

 

별을 둘러싸고 있는 라이프 스트림...
생과 사의 사이를 넘나드는

그 반복이야말로 생명의 진정한 본성이라면
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필연.

제노바인지 세피로스인지 모르겠다만...

몇 번이든 일을 일으켜도 상관없어.

우리는 생명이라는 운명에 거스르며

그와 동시에... 너희들을 저지해 보이마.

사장님...?

그건 어머니를 빼돌린 것에 대한 변명인가요?

본심은 후회하고 있는 거 아니야?

후회라고?

나는...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르겠는 걸.

 

...그거 다행이네.

그럼 이제 슬슬... 끝내도록 하죠.

 

덴젤? 도망가자!

 

이건...
/ 무리가 있군.

 

쫓아오냐!?

네가 봐!

 

이거 신나는 걸... 안 그래?

하나도... 안 그래!

 

너희들 끊질기다니깐, 그래!

 

그러니까... 어머니를 돌려만 주시면야
그걸로 끝날 일인데 말이지.

 

너희들, 제노바의 머리를...
어쩌려는 셈이냐!?

 

리유니온이네 뭐네 미친 거 아니야!?

 

우리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뿐이다!

 

어머니가 말이지...
앞으로의 일을 전부 다 정해주실 거야.

다시 묻겠는데...
어머니는 어디에 있어?

 

큭...!

 

엄마, 엄마, 징징대기는...
제노바의 대가리일 뿐이잖아?

야!

어머니를 그런 식으로 부르지마!

혼내줄 거야...!

 

...거 미안하군.

그러네...

근데 왜 우리가 사과해야 되는데!?

 

티파...?

 

이 자식...!

 

여기서 엄마를 지키고 있어!

바렛트!

 

마린은 무사한 거지?
어!?

 

쏠려라...!

 

내 마테리아 써대는 건 누구야!

물론 악당들이지!

젠장!

누구야?

 

신형이다!

 

시에라 호!

나중에 태워다 줄게!

 

전화 가게는 어디에 있나...

 

저 사람은?

다들 우리편이야!

 

덴젤, 가게까지 갈 수 있겠어?

 

끈질기게!

 

티파!

 

덴젤!

 

클라우드!

 

늦어서 미안.

아니... 괜찮아.

 

괜찮니?

 

마린은 무사해. 가게에 두고 왔어.

 

...한 결 가벼워 진 것 같아.

 

너무 질질 끈 탓에...
닳아버리기라도 한 걸까?

 

나... 혼자서 가게에 가있을게!

마린하고 기다리고 있을게!

클라우드도... 집에 올 거지?

 

누가 질쏘냐!

 

뭘 그리 꾸물거려!

 

이거 신나는데, 사장 씨?
다음엔 뭘 불러낼...

 

어머니!

빨리 좀 알아차려라. 이 불효자식아.

 

가라, 클라우드!

 

으랴압!

 

갑니다!

 

느오옷!

 

날아라!

 

아직 더 간다!

 

자!

 

어머니!

 

사장님!
/ 사장님!

 

사장님...!

 

상대를 착각하면 안 되지, 그래!

 

루드!

 

야단났다, 야단났다, 야단났어, 그래!

 

오... 루드. 무사했구나.

아니, 그렇지도 않아.

 

선배!

 

이보쇼... 파트너.

 

이거... 쎄냐?

 

신라의 기술을 결집해서 만든 거다.

댁이 만든 거유?

 

위력은 둘째치고... 화려하다!

오호라!?

그런 거 좋아하지? 파트너.

 

오늘은 잔업 걱정은 없겠구만, 그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가자... 클라우드.

 

나... 이제 겨우 어머니랑 만났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어머니가 가르쳐 주실거야.

 

사념체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건가.

 

어차피 나는 인형극의 인형...

 

이전의 당신하고...

 

똑같아!

 

클라우드! 마테리아 갖고 왔어!

 

흔들지마!

이봐, 시드! 빨리 좀 내려줘!

거 시끄럽네...
뛰어내려라, 뛰어내려!

혼자서 싸우게 해줘.

 

놈은 세피로스의 사념체...

말하자면 유충 같은 거다.

유충!?

벌레!?

벌레야!?

아가씨, 조용히 좀 해봐요.

언젠가 세피로스로 변한다는 소리인가.

저기, 클라우드는 그거... 알고 있는 걸까?

아마도...

그렇구나.

혼자 싸우게 놔두자.

이해가 안 돼!
설명 좀 해 봐!

남자만의 이야기다.

차별이다! 차별!

아가씨, 조용히 좀 하래두!

남자라도 모르겠수다!

2년 전에...

마지막 싸움 때에는 틀림없이 있었을 터인
강한 의지...

단 2년인데...
어느새 잃어버린 그 의지.

클라우드는 그걸 되찾은 거라고 생각해.

쳇! 10분 기다려주지...

변함 없이 속 시끄럽게구네.
클라우드는.

솔직한 거야!

 

나의 리유니온을... 보여다 줄께.

 

오랜만이로군...
클라우드.

 

성흔이 없어진거냐...

 

유감이로군.

 

도대체... 목적이 뭐냐?

성흔을 품은 죽은 이들의 사념...

그것은 라이프 스트림과 함께 별을 맴돌며
머지않아 별을 침식하게 될 거다.

내가 원하는 것은 말이다, 클라우드...

이 별을 선박으로 써서 우주의 어둠 속을 여행하는 거다.

일찍이 어머니가 그리 하였듯이 말이다.

 

이윽고 우리는 새로운 별을 품어내어
그 땅에서 빛나는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이 별은 어떻게 되는 건데!?

글쎄다... 너 하기 나름이로군.

 

언니?

 

호오?
무엇이 너를 그리 굳건하게 만드는 거지?

당신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은 걸!?

 

네게 줄만한 작별 선물을 생각해보았다.

 

"절망"으로 해줄까?

 

무릎꿇고서... 용서비는 모습을 보여다오.

 

그 때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가, 클라우드?

지금 또 다시...
잊을 수 없는 아픔을 선사해주마.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이지?

 

그걸 빼앗는 기쁨을 주지 않겠나?

 

나였으면 아직은 포기 안 할 걸?

설령 절망적인 상황에서라도 말이야.

 

꿈을 품에 안아.

그리고 어떤 때일지언정
솔져의 긍지를 버리는 게 아니야.

뭐... 솔져야 되지 못 했지만
마음가짐 문제지! 마음가짐!

잭스...?

도와줬으면... 좋겠어?

 

한 번 쓰러뜨린 상대 아니냐?
낙승이네.

 

이제... 잊으면 안 된다?

내가... 네가 살았던 증거다.

 

가엽기 짝이 없군...

당신은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어!

 

소중하지 않은 것 따윈 없어!

 

추억 속에서... 얌전히 남아 있어줘.

 

나는... 추억 따위로 남아 있지는 않을 거다.

 

형...

 

카다쥬.

 

더 이상... 애써 버티지 않아도 돼.

 

어머니...예요?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응...

 

나았다!

 

이거 봐, 이거 봐!

낫는다, 나아!

 

해냈다! 그딴 게 대수냐!?

봐! 내 말대로 잖냐!

대장부다...
클라우드 씨는 대장부야!

하면 된다니깐! 클라우드는!

자식들아 잘 좀 붙잡고 있어라!

 

줄 곧... 지켜봐 준거지?

고마워.

 

같이... 돌아가자.

 

다 같이... 놀자.

 

클라우드!

 

클라우드도... 돌아오겠지?

 

가자!

 

어머니...?

 

또! 몇 번째려나?
어머니라는 소리 들은 거.

좋잖아. 사랑받아서.

 

이런 커다란 애, 필요 없습니다요.

 

유감인데? 네가 있을 곳... 여기에는 없대.

 

언니가 있지?

클라우드는 여기로 올거라고 했거든.

 

어서 와요!

 

다녀왔어.

 

아직 성흔이 사라지지 않은 아이도 있어.

 

자. 낫게 하는 거야.

 

이제... 괜찮아.

 

힘내렴.

 

자! 어서들 뛰어들어가!

나았다! 나았어!

 

이제는 안 아파!

여기 와봐!

이리로들 와!

굉장하다!

나도! 나도!

엄청난 물인데?

 

이제... 괜찮아.
그렇지?

 

나는... 외톨이가 아니야.

 

파이널 판타지 VII ACC 자막 ver. 090419
자막 업데이트는 blog.paran.con/twilightspica 에서 확인해주세요.

 

누군가의 무덤이야?

아니...
영웅이 이곳에서 여행을 떠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