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Terminator 2: Judgmen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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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9년, LA

 

1997년 8월 29일 지구의 30억
인구는 종말을 맞이했다

 

이 핵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이 날을 '심판의 날' 이라고 했고

 

그때부터 인간은 기계들과

 

또 다른 전쟁을 시작했다

 

이 기계들을 조종하는 스카이넷은

 

지금까지 미래에서 현재로
두 터미네이터를 보냈는데

 

그들의 임무는 반란군 지도자인
내 아들 존 코너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터미네이터는
존이 태어나기 전에

 

1984년에

 

날 죽이려고 왔지만

 

실패했고

 

두 번째 터미네이터는
아직 어린 존을

 

죽이기 위해서 왔다

 

첫 번째처럼 반란군 쪽도
존을 보호하기 위해

 

수호자를 보냈는데

 

문제는 어느 쪽이 먼저
존에게 오느냐 였다

 

주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린다 해밀턴

 

로버트 패트릭

 

조이 모턴

 

에드워드 펄롱

 

각본/ 제임스 카메론
월리엄 위셔

 

감독/ 제임스 카메론

 

사이즈 맞음

 

당신 옷과 신발, 오토바이를
좀 빌릴까?

 

그럼 공손하게 부탁해야지

 

어떻게 좀 해줘

 

칼 좀 빼 줘! 칼!

 

가져가

 

멋대로 가져갈 순 없지

 

쏘기 전에 어서 내려

 

더 이상 다가오지 마

 

순찰차 31번 데이비드다

 

산타 페 60번가 다리 점검 중
전기 누전으로 보이는 문제발생!

 

알았습니다, 31번 데이비드

 

존 코너
10살 남자, 백인

 

법적 보호인 : 토드와 자넬
주소 : 19828, 알몬드 가

 

존, 올라가서 네 방 좀
청소하지 그러니

 

네 양부모는 정말 못 말리겠다

 

저 애한텐 정말 질렸어요

 

- 이젠 말대꾸도 안 하잖아요
- 비켜 봐

 

당신이 날 좀 도와줘요

 

- 토드!
- 왜 그래?

 

제 방 청소를 한 달째
안 하고 있다고요

 

알았어, 비상사태군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

 

- 어서 타!
- 존!

 

엄마 말대로 네 방은
네가 좀 치우렴

 

엄만 무슨 엄마예요

 

페스카데로 정신병원

 

다음 환자는 참 흥미로워요

 

제가 몇 년간 연구를 했는데

 

올해 29살 된 여성으로

 

심각한 정신분열증 환자인데

 

그 대표적 증상으로는
절망감과 분노, 폭력

 

피해 망상적 환상이 있죠

 

특히 환상부분이 아주 독특해요

 

그녀 말로는 인간을 닮은
터미네이터라는 기계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미래에서 왔다고

 

- 믿고 있어요
- 독창적이네요

 

이 환자는 아들의 아버지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전사래요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미래가
아마 2029년일 거요

 

다 왔군요

 

잘 있었소, 사라?

 

안녕하세요, 실버맨 박사님!
무릎은 어떠세요?

 

괜찮소

 

일 주일 전에 만년필로
내 무릎을 찔렀죠

 

또 탈출을 할 모양이지?

 

이제 갑시다

 

또 규칙을 어기고
난리를 피우면 안 돼요

 

- 진정제를 한 대 놓고 살피게
-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

 

약 먹을 시간이야

 

당신이나 먹어!

 

자, 얌전히 굴어

 

오늘 오후에
재조사가 있을 거야

 

안 먹어
말썽 일으키고 싶지 않아

 

말썽은 무슨...

 

붙잡아!

 

마지막이야!

 

잘 자라구

 

존 코너의 보호자 되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저질렀나요?

 

- 존과 얘기 좀 하고 싶은데요
- 지금 여기 있지도 않아요

 

아침 일찍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거든요

 

존의 사진 있습니까?

 

네, 잠깐만요

 

이번엔 무슨 일이죠?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요

 

잘 생겼군요
사진을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

 

그러세요! 아침에도 어떤
남자가 그 애를 찾았어요

 

오토바이를 탄 덩치 큰 남자였죠

 

그자와 관련된 일인가보죠?

 

아닙니다, 걱정할 것 없습니다

 

협조해줘서 감사합니다

 

훔친 카드를 넣어주세요

 

암호가...

 

서둘러!
시간이 너무 걸리잖아

 

제발 좀 맞아라

 

됐어!

 

- 암호는 9003
- 어디서 그런 걸 배웠니?

 

진짜 엄마한테

 

얼마를 꺼낼까... 300불!

 

나와라, 나와라!

 

- 그렇지!
- 와, 해냈구나!

 

좋았어
돈 벌기 너무 쉬운데!

 

누워서 떡 먹기야!

 

- 네 엄마니?
- 응

 

정말 미인이시다

 

아니, 정말 싸이코지

 

증상이 심해
정신병원에 계셔

 

컴퓨터 공장을 폭파시키려다
총상을 입고 체포됐지

 

저런!

 

인생의 실패자야

 

돈이나 쓰러 가자

 

사라...

 

사라, 어서 깨요!

 

카일!

 

당신은 죽었잖아요!

 

우리 아들은 어딨소?

 

그들이 데려가 버렸어요

 

- 놈들이 존을 노리고 있어
- 알아요

 

그 아이는 당신이 지켜줘야만 해

 

알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줘요

 

그 아인 나를 안 믿어요

 

- 내가 졌어요
- 당신은 강해, 사라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해

 

기운 차려!

 

사랑해, 사라

 

영원히...

 

당신이 필요해요

 

난 늘 당신과 함께요

 

그 메시지 기억하지?

 

미래는 정해진 게 아니다

 

운명이란 없으며
우리가 만들어 갈 뿐이다

 

가지 말아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소, 사라

 

카일, 가지 말아요!

 

카일!

 

거대한 섬광 같은 것이

 

바로 눈앞에서 타올랐어요

 

아직도 생생해요

 

오, 하느님!

 

꿈은 매일 똑같아요

 

- 왜 매일 이런...
- 계속하십시오

 

애들은 다 타버린 종이 같았죠

 

시커멓게 말이죠

 

꼼짝도 안 했어요

 

그리고 핵풍이 밀어닥쳤어요

 

그리고는 애들을 날려버렸어요

 

꿈이오

 

종말에 대한 그런 꿈은

 

흔히 있는 현상이죠

 

이건 꿈이 아니고
진짜 현실이에요

 

- 그 날은 분명 온다고요
- 진짜처럼 느껴질 뿐이오

 

1997년 8월 29일

 

그 참사는 당신도
예외일 수는 없어요

 

지구의 모든 인류가
그 날이 되면 죽게 된다고

 

알아들어요?

 

맙소사, 당신은 안전하게
살 것 같아?

 

다 죽는 거야
모두 죽는다고!

 

여기 있는 모두와

 

병원까지 끝장이야

 

미친 건 바로 당신이야!
난 이미 알고 있어!

 

분명 그 날이 온다구!

 

전 많이 좋아졌어요

 

상당히...

 

그래요, 당신 태도가 최근

 

많이 좋아진 건 사실이오

 

목표를 가졌거든요

 

앞날에 대한 희망이죠

 

그게 뭐지?

 

그러니까 박사님이...

 

6개월 전에, 제 병이 호전되면

 

다른 보호소로 옮기고

 

사람도 만날 수 있다고 했어요

 

지금 6개월이 지났어요

 

그리고...

 

전 사랑하는 아들이
보고 싶어요

 

알겠소

 

당신이 말하던
그 터미네이터 얘긴데

 

이젠 존재하진 않나요?

 

그런 건 없어요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이 그들 중의 하나를
폭파한 얘기를 여러 번

 

내게 들려줬는데

 

정말 그랬다면 흔적이라도
남아 있어야죠

 

아무것도 못 찾았다면서요

 

그렇군요

 

이젠 회사가 그 일을 숨긴다고
생각진 않아요?

 

아뇨, 뭐 하러 그러겠어요?

 

좋아, 다른 위치에서 해보죠

 

다이슨 씨?

 

설비 팀이...

 

- 다이슨 씨!
- 네

 

오늘 설비 팀이 오후에
다른 실험을 한답니다

 

그래서 그게 필요하대요

 

- 가져오실 거죠?
- 그렇게 하죠

 

다이슨 씨, 전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궁금한 게 많아요

 

뭘 말인가?

 

그걸 어디서 구했어요?

 

나도 똑같은 질문을
그들에게 했더니

 

묻지도 말라고 하더군

 

- 안녕하세요?
- 잘 있었나?

 

네, 열쇠 넣었죠?
셋에 돌리세요!

 

2, 1, 돌려!

 

- 가족들은 잘 있죠?
- 물론이지

 

어떻게 생각하시죠?

 

제가 좀 나아졌죠

 

글쎄, 사라
문제가 좀 있는 것 같군

 

당신이 똑똑한 건 알아

 

당신은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했어

 

당신이 오늘 한 말
다 진심이 아닌 것 같거든

 

만약 딴 보호소로 옮기면
또 탈출을 할거잖아

 

아들을 보게 해주세요

 

부탁해요

 

그 앤 위험에 처해 있어요
제가 있어야 돼요

 

전화 한 통만이라도...

 

미안해, 당분간은 안 돼

 

딴 방법이 없군
다음 6개월 간도 정상적으로

 

견딜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소

 

이 자식, 죽여버리겠어!

 

나쁜 자식!

 

소디움 10cc를 주사해

 

안 돼, 무슨 짓이야? 이거 놔!

 

어서 가져와

 

무슨 짓을 하는지 아냐구!

 

특별환자답군

 

신분 확인됨

 

방금 여기를 지나갔는데요

 

- 갤러리아에 간다고 그랬어요
- 맞아

 

갤러리아?

 

동전 바꿔올게, 금방 올게

 

- 오, 안 돼!
- 존 코너를 아니?

 

이 애를 아니?

 

몰라요

 

- 존
- 조금만 기다려

 

이봐, 경찰이 널 찾고 있어

 

- 저기 있어요!
- 갈라지자!

 

- 어서 도망쳐!
- 그래!

 

아까 찾으시던 그 애...

 

꼬마야! 여긴 들어오면 안 돼

 

엎드려

 

괜찮으세요?

 

괜찮아요?

 

제발!

 

젠장!

 

됐어요, 좀 멈춰요
오토바이 세워요

 

시합 끝났으니
좀 멈춰보라고요!

 

일을 어렵게 하지 말자고요

 

- 당신은 터미네이터죠?
- 그래

 

사이버다인 모델 101이다

 

맙소사!

 

진짜군요

 

그러니까...

 

당신 내부는 기계 맞죠?

 

하지만 겉은 살아있죠?

 

난 인공지능 로봇이지만

 

겉은 생체 세포로 덮여 있다

 

이럴 수가...

 

정신 좀 차리자

 

날 죽이러 온 게

 

아니란 걸 알겠어요
그럼 이유가 뭐죠?

 

내 임무는 널 보호하는 거다

 

그래요? 누가 보냈어요?

 

바로 너!

 

35년 후의 네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날 보낸 것이다

 

정말 모르겠군요

 

쫓아오던 자도
당신 같은 터미네이터죠?

 

나하고는 달라
그는 개량형인 T-1000이야

 

당신보다 진보된 기계인가요?

 

그래, 유동멀티합금이다

 

그게 뭐예요?

 

액체 금속이지

 

어디로 가죠?

 

빨리 도시에서 벗어나야 해
여기서는 시끄러워져

 

그럼 집에 잠깐 들러요
저도 제 무기가 필요하잖아요

 

안 돼! T-1000이 널 잡으러
기다리고 있을 거다

 

- 확실해요?
- 나라면 그런다

 

제겐 양부모가 계세요

 

전화나 한 통 해드리구요

 

이런, 동전 있어요?

 

- 여보세요?
- 저예요

 

- 존!
- 네, 아무 일 없죠?

 

- 두분 다 괜찮으세요?
- 물론이지, 별일 없어

 

- 넌 괜찮니?
- 네, 좋아요

 

존, 늦었다
안 그래도 걱정하고 있었어

 

빨리 와서 저녁 같이 먹자, 존

 

쇠고기 스튜를 만들었단다

 

이상한데요
너무 상냥해요

 

존, 거기 어디지?

 

저놈의 개가 왜 저렇게 짖지?

 

조용히 해, 이 쓸모 없는 것아!

 

개가 짖고 있어요

 

저 미친개를 존에게
치우라고 안 했어?

 

존, 늦었다
네가 너무 걱정되는구나

 

벌써 온 걸까요?

 

괜찮니?

 

- 전 정말 괜찮아요
- 그래? 정말 괜찮은 거지?

 

- 개 이름이 뭐지?
- 맥스요

 

울피가 왜 저래요?

 

짖는 게 여기서도 들려요
괜찮아요?

 

울피는 괜찮아
걱정 마라

 

어디에 있지?

 

너희 양부모는 죽었어

 

잠깐, 잠깐만요

 

그가 손만 대면 무슨 형태로도
다 복제가 된단 말이죠?

 

육체적 접촉만 해도 다 가능하다

 

믿을 수 없어요

 

담배 갑으로도 변할 수가 있나요?

 

크기가 비슷한 것만 돼

 

폭탄으로 변해
날 죽이면 되잖아요

 

폭탄물이나 화약 같은

 

복잡한 결합구조는
변형이 불가능하지만

 

- 단단한 금속 형태는 가능하지
- 예를 들면요?

 

칼이나 찌르는 흉기들

 

이것은 1984년 서부지역
하일랜드 경찰서에서

 

비디오 감시 카메라로 찍은 거요

 

그날 밤,
그는 경찰 17명을 죽였소

 

모두 가족이 있었지

 

애들까지

 

이건 오늘 쇼핑몰에서 찍힌 거요

 

바로 오늘

 

코너 부인, 당신은 분명
이 자를 알고 있어요

 

난 지금 당신 아들의 실종과

 

양부모의 살해 얘기를 하고 있소

 

이 자와 관련이 있단 말이오

 

무슨 말이든 해봐요
걱정도 안 돼요?

 

시간 낭비군

 

가지

 

미안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현실과 동떨어져 가고 있어요

 

도움이 못 돼서 죄송하군요

 

기억을 찾으면 연락 드리죠

 

좋습니다

 

더글라스, 방으로 데려가게

 

 

자, 우리도 올라갈까요?

 

엄마와 난...

 

대부분 니콰라과 같은
남미에서 지냈어요

 

엄마는 퇴역 공수부대원과 함께

 

총을 밀수했죠

 

다른 사람도 많았어요

 

거기서 엄마는 여러 가지를 배워

 

절 최고의 군사 지휘관으로
만들려고 가르치셨죠

 

엄만 그 때 잘못 되신 거예요

 

다들 엄마가 정신병자인 걸
몰랐냐고 묻더군요

 

엄마가 해준 모든 게
엉터리라고 생각하면서

 

전 엄마를 증오했어요

 

그런데 엄마 말씀이 사실이었군요

 

엄마는 알았지만...

 

아무도 안 믿었죠

 

저까지도요

 

엄마를 거기서 탈출시켜야 돼요

 

안 돼, T-1000은
상당한 지능을 갖고 있다

 

우리가 찾아갈 걸 알고
사라를 복제해놓고 기다릴 거다

 

그럼 엄마는 어떡해요?

 

대개 복제된 대상은 제거되지

 

이런, 진작 말 했어야죠
빨리 가요!

 

안 돼
그건 최선의 행동이 아냐

 

젠장, 나한테는 최선이에요

 

제기랄, 왜 이래요?
도와줘요

 

이런 행동은 도움이 안 돼

 

도와줘요
이 정신병자를 데려가요

 

이자가 나를 해치려 해요
도와줘요

 

이 손, 놔!

 

이게 무슨 짓이에요?

 

네가 명령했잖아

 

그래요?

 

내 명령대로 한다구요?

 

임무수칙 중 하나다

 

증명해봐요
한 발로 서봐요

 

좋아!

 

정말 터미네이터로군요

 

괜찮니?

 

꺼져, 이 멍청아

 

야, 그냥 가자

 

손 좀 봐줄까, 이 꼬맹아?

 

꼬맹이?

 

발 내려요

 

- 나보고 방금 꼬맹이라고 했냐?
- 이런 놈을 도우러 왔다니...

 

이 녀석 혼 좀 내줘

 

내려 줘! 내려 줘!

 

누구보고 꼬맹이래?

 

이 푸대자루 같은 놈아

 

안 돼요!

 

총 내려놔요, 빨리요!

 

- 어서 꺼져!
- 야, 빨리 도망가자

 

사람을 죽일 뻔했잖아요

 

당연하지
난 터미네이터니까

 

이봐요, 내 말 잘 들어요

 

이젠 터미네이터가 아녜요
알겠어요?

 

알았냐구요!

 

사람을 죽이면 안 돼요!

 

왜?

 

- 글쎄, 안 된다면 안 돼요!
- 왜?

 

여하튼 그건 안 돼요
그냥 날 믿어요

 

전 엄마를 구하러 갈 거예요

 

이건 명령이에요, 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