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샤!

 

궁금하지 않아...?

 

이 전선들이 어디서 오는지?

 

아니
난 그런거 안궁금해

 

난... 궁금해

 

어디로 가는 전선일까?

 

- 어디야?
- 저기

 

- 팡테옹은?
- 몽빠르나스 타워는?

 

- 팡테옹 어디야?
- 아니 몽빠르나스

 

저기

 

- 팡테옹은?
- 우주는!

 

뮤주는?

 

뮤주?

 

뮤주는 지쳤어

 

우주는 어디있어?

 

- 엄마! 어디있어?
- 어디에나....

 

우주는 어디에나 있는거야
파리(Paris, 2008)

 

파리(Paris, 2008)

 

안녕하세요

 

머리 들고
발차기도 계속해야지

 

머리 들어

 

동시에

 

자, 자!
그렇지

 

저기가 심장 한가운데인데
말하자면 심장의 심장부죠

 

너무 확대를 하면
여러 곳을 못보니까...

 

심장 박동은 규칙적이네요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근데?

 

근데 뭐요?

 

저 가지는 보기 싫어
안보이게 해

 

안녕!

 

저기!
버섯 말야

 

그게 가을 분위기를
내주는거라구

 

그건 보기 싫어...

 

이런 바보!
이럴수가!

 

저기!
꽃다발을 조금 펼쳐봐

 

- 안녕! 좀 나아요?
- 응, 고마워

 

솔랑, 손님 왔어!

 

정열의 파리

 

파티하는 파리
노래하는 파리

 

가슴이 따뜻한 파리

 

한편으론 일하는 파리
통근하는 파리

 

속물스럽고, 지저분하고
난잡한 파리

 

파리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있죠

 

파리, 그대는 누구인가?

 

모든게 풍족한 슈도...
이런!

 

- 수-도!
- 컷!

 

잠시 중단해, 로렌조

 

나 로랑 베르누이야
거기 못가겠어

 

너무 늦게 연락해서 미안해

 

몸을 뺄 수가 없네

 

심각한 일은 아니겠죠?

 

글쎄, 조금은...
장례식에 가봐야돼

 

그렇군요

 

절친한 사람은 아니길

 

가까운 사람이야
사실... 아버지야

 

무슨 말을 드려야할지...?

 

아냐
돌아가셨는데 뭘

 

미안해
이렇게 모임을 취소해서

 

자네 괴상한 노인네같아!

 

운동 좀 하라구!

 

저 멍청이들 엘리베이터 못고칠걸!
두고 보라구!

 

새걸로 갈줄만 알았지...
언제 고장났지?

 

2년 전?

 

- 내, 2년
- 젊은것들 하고는!

 

지들 시대가 오기도 전에
엉망이될걸

 

아버지!

 

진정해

 

정신차리라고, 이런!

 

95세나 되셨잖아
천수를 누리신거야!

 

편안히 돌아가셨잖아

 

네 생각과는 달라...
가자!

 

아버질 떠나기가 너무 힘들어

 

어서 가...

 

따뜻한 스프 한그릇 먹고

 

멜라니에게 블로우잡 한번 받으면...
두고보라구

 

이런 멍청이!

 

이름이 뭐래요, 아가씨?

 

귀찮게 말아요!

 

방금 뭐했어?

 

- 내게 휘파람 분거야?
- 아니, 그냥...

 

누굴 바보로 알아?

 

아뇨, 미안해요

 

지랄!
꺼져, 멍청아!

 

어때?

 

- 무슨 일이야?
- 들어와

 

전화 목소리가 이상하더라

 

그게 말야...

 

내가 아파

 

심장이 문제인데

 

시한부 인생이래
별로 희망적이지 않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돼

 

수술을 해도
이겨내지 못할지도 모르고

 

확율은 반반이라는데...

 

성공율이 40% 정돈가봐

 

무슨 말이야
성공율이 40%라니?

 

40% 라는 것은

 

60%는 효과를 못본다는거야
수술을 받아도 못살아

 

말야, 느낌이...

 

처음엔 거의 모르겠더니
지금은...

 

언제 알았어?

 

3개월 전에 시작됐어

 

1달 쯤 참다가
병원에 갔었어

 

그 다음엔 각종 검사에
이것 저것...

 

내가 안지는 1달 됐어

 

왜 아무 말 안했어?

 

글쎄...
모르겠어

 

우리 안만나지 오래됐잖아
게다가...

 

- 남들에게 알리기 싫었어
- 난 남이 아니잖아

 

맞아! 네 누나고
네 가족이고...

 

넌 관심도 없겠지만!

 

- 빌어먹을!
- 그래! 그게 다야!

 

"그게 다야"가 뭐?
그게 뭔데?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길 하는데...

 

왜 소릴 지르고 난리야!

 

미안해, 젠장!

 

엄마랑 아빠는?

 

말씀 드렸어?

 

아니
말씀드릴 수 없었어

 

상상이 돼?

 

좋아,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래?
돈 말야?

 

남은 돈으로 살아왔는데...

 

- 얼마 안남았어
- 그건 내가 알아서할게

 

여기 혼자 있는거야?
종일 뭐해?

 

TV를 보는데
되게 재미없어

 

화초를 가꾸기 시작했어

 

화분에 화초를 길러

 

제일 재미있는건
창밖을 보는거야

 

- 무슨말이야?
- 사람들 사는걸 보는거

 

저들은 누구일까?
어디로 가는걸까?

 

그들이 내 이야기 속
영웅들이 되는거지

 

그게 좋아

 

대단한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 재미로 살아

 

잔돈입니다, 손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
- 안녕, 로린

 

안녕하세요?

 

아, 로린 엄마시죠?

 

시몬 엄마에요
학교에서 뵜어요

 

아! 맞다...
시몬...

 

로린이 항상 시몬 얘길해요

 

아빠가 누군지
모른다는 애가 시몬이야

 

그래, 그렇다며...

 

사과 1킬로 주세요

 

알았어요
사과 1 킬로!

 

얘 정말 예쁘죠?

 

네, 좋네요

 

특별히 싸게 드릴게요

 

- 네?
- 특별 가격에 드린다구요

 

- 너무 예쁘시니까
- 그럼야 좋죠

 

돈주앙이니까 조심해요!
캐비어는 싫어한대요

 

그쪽 일에나 신경쓰고
내게 참견 말아줘

 

뭘 하든 내맘이지
손님에게 경고해주는거야

 

프랭키 일에 상관마

 

한 잔 하러 갈래요?

 

나요?

 

안가실걸!

 

넌 뭐 안그랬어?

 

맘에들어?
나도 내맘이야

 

더 필요한건 없어요?

 

왼손으로 당기면서
반에 반바퀴 돌려!

 

학교에서 매듭 안해봤어?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

 

안녕하세요!

 

게속 이러면
함께 일 못하지

 

- 부인
- 바게뜨 하나 주세요

 

- "옛날식" 드릴까요?
- 아뇨, 보통걸루요

 

다들 젊은이를 고용하라지만

 

요즘 애들은
일을 안하려고하니...

 

- 겨우 이틀째잖아요
- 그래!

 

내가 젊을땐 그렇지 않았어!

 

- 고마워요
- 정말 감사합니다

 

아, 깜빡했다...

 

시몬 친구 엄마가
시장에서 일하더라

 

그래?

 

끝내주지, 응!

 

완전 엉망이네!

 

왜 남자들은
돼지막 처럼 해놓고 살지?

 

이렇게 더럽게 해놓고 싶디?
이해가 안되네!

 

젠장, 남자들과의 문제를
내게 화풀이하지 마!

 

하기 싫으면 그냥둬
의무감 느끼지 말고

 

의무감은 없지만
깨끗이 해야될 것 같은데

 

어휴, 냄새야!

 

마메

 

편지 왔어요

 

프랑스에서 온 것 같아요

 

베누와!

 

네게 편지 왔다

 

프랑스에서...

 

마드모아젤!
마드모아젤!

 

꽃 좋아하세요?

 

제길, 꼴값하네!

 

베르나
네게 딱이다!

 

네 "스타일"이라구

 

- 천만에
- 아가씨 놀리지 마!

 

할 일이 그거 뿐야?

 

질투하는거야 뭐야?

 

저 여자를?
질투하냐고?

 

아니! 가끔 나를 질투하지
무슨 말인지 알아?

 

이런다니까, "이런...
내가 나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거울을 보고 이렇게 생각해

 

"쥑~이는 아가씨네!"

 

그리곤 알게되지...

 

"헤이! 이 아가씨가 나잖아!"

 

질투할 필요가 어딨겠어
무슨말인지 아나 몰라

 

알아대~단한 세일즈워먼!

 

누구에게나 뭐든 팔겠어!

 

네게 뭘 좀 팔아볼까?

 

캐롤린...

 

이제 일하러 갈까?

 

안녕

 

캐롤린...

 

이번주가 마지막인 줄 알아

 

- 질투해?
- 아니

 

우리 1년 전에 헤어졌잖아
남자 문젠 알아서 하라구

 

하지만 내가 그딴거
볼 필요는 없잖아

 

진정해
곧 때려치울거니까

 

안녕하세요

 

머리를 다이나마이트로 했어요?

 

- 상추 한포기 주세요
- 상추라...

 

당신처럼
오늘은 얘들이 안예쁘네요

 

고마워요

 

아보카도를 좀 사세요

 

카메룬산인데
둥글고 아주 멋져요

 

그걸 먹으면
혈색이 좀 돌겁니다!

 

- 얼마야?
- 7,000.

 

7,000?

 

- 너무 비싸
- 그게 최저가격이야

 

- 5,000 낼게
- 6,000

 

- 다섯장
- 여섯장

 

작별하러 왔어요
여기 일 그만뒀어요

 

- 해고됐어요?
- 네, 여긴 그래요

 

보고싶을거에요

 

나도요

 

아직도 프랑스에
올 계획이면...

 

- 전화번호를 줄게요
- 그럼 좋죠, 고마워요

 

- 오거든 전화해요!
- 그럴게요, 가게 되면

 

안녕

 

그럼 가족이...
몇명이나 되죠?

 

어른 둘에 아이 넷요

 

동생이 조만간
카메룬에서 올거에요

 

그럼 어른이 셋이될거에요

 

그 전표를 꼭 찾아야돼요...

 

저기요
도움을 받으시려면...

 

그 전표가 없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요

 

몇월달 게 없죠?

 

두 장 부족해요!

 

급여 명세서가
두 장 없어요

 

다 찾아봤어요?

 

서류는 그게 다에요

 

하지만 몇장 빠졌어요

 

- 왜그래요?
- 동생때문에요

 

한참 전에 도착할 예정이었어요
아내가 못참겠나봐요

 

제발 좀 모임에 늦지마!

 

미안해요

 

일반 안건을 논의하기 전에

 

엘리스가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대

 

앞으로 몇달간...

 

나만의 시간이 좀 필요해

 

근무 시간을 반으로...
아님 20%만 줄여줘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데드리치에게 얘기했어?

 

- 아직 안했어
- 절대 동의 안할걸

 

- 지금은 아니지!
- "나만의 시간"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야?

 

그게...

 

"날 위한"거라고

 

집에서 좀 지내야돼

 

자기가 "마리-앙뚜와넷"
이라도 돼?

 

그래!
이브닝 가운도 엄청 많이 살거야

 

"거울의 방"에서 왈츠도 추고

 

진정해!
자기가 "나만의 시간" 이래서...

 

나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다들 마찬가지야

 

- 수지니를 봐!
- 수지니가 뭐 어떻다고?

 

자기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 난 내게 전혀 관심 없어
- 내 말이 그말이에요

 

내 시간이 필요한거야!

 

여기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

 

개인사를 말하긴 싫어

 

난 그냥...

 

시간을 좀 내는걸
이해해달라는 것 뿐야

 

네 인생은 네것이야
네 문제에 관심 없어

 

하지만 이건 알아둬
넌 직선 위원장이야

 

그래, 나도 알아

 

근데 협상 중간에
떠나는거잖아

 

아냐
곤란한 건 알지만...

 

당분간은 그런 책임을
수행할 수가 없겠어

 

자기 생각만 하네!

 

- 난 그게 좋아
- 아, 고마워

 

파리에선 항상 그랬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예전의 파리와

 

현대풍의 파리가
무지막지하게 싸우며

 

파리를 훼손한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에요

 

오래된 도시에선

 

끊임 없이
현대성을 만들어냅니다

 

신,구간의 갈등과는
상관 없어요

 

솔직히 말할게
내 마음이 정말 괴로워

 

대중화라는 관념이
날 정말 우울하게 만들어

 

모든것을 대중화 함으로서
역사나 청중들에게

 

훌륭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안들어

 

전문가들의 변덕이 아니야

 

전국적 TV 네트워크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동료들이...

 

루이 14세와 코뮨, 프랑스 혁명
2차대전의 역사를 설명했지만...

 

그런게 쓰임새가 많을지
확신이 안가

 

조심스러워하시는게 당연하죠

 

교수님 같은
훌륭한 사학자께서...

 

그만해!
이렇게 생각하잖아...

 

"거절당하겠군
아부라도 좀 해야되겠어!"

 

아뇨, 천만에요
오해하신거에요

 

너무 애쓰지 마
생각해볼게

 

교수님 손에 달렸어요

 

"아부하려는"건 아니지만

 

파리에 대해 전공하신
훌륭한 사학자가 별로 없어요

 

그냥 궁금해서 묻는건데
보수는 얼마나 되지?

 

주위 분들을 보자면

 

최소한 10만 유로 쯤 됩니다

 

물론...
플러스 알파가 있구요

 

이사람들이 다들
*팔레 루얄을 방문해요

 

모두들 우리의 유산에 대해
궁금해하죠

 

모두 교수님의 폭넓은 지식을
나눠 들을 권리가 있어요

 

왜 아니겠어요?

 

뭘 얘기해야될지
소름 끼치지만...

 

그 일을 해볼게

 

프랑스 연구원들은 대부분
먹고 살아갈 일을 연구해

 

동기가 무엇이든지간에

 

정말 흥분되는데요

 

저 뿐만이 아니에요
대중들도 마찬가지죠

 

저기 모든 사람들이...

 

난 파리 밖에 몰라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파리에 대해 제가 아는걸
다 알려드릴게요

 

베르누이...

 

할 얘기가 있어

 

"메로빙 왕조 업데이트"
세미나에 갈건데

 

단구왕 피핀과 카롤링거 왕조에 대해
내가 알아낸 걸 들으면

 

다들 난리가 날거야!
함께 가려나?

 

글쎄요
새 일을 시작했어요

 

아! *앙굴렘에서 동전 몇개르
입수했는데(*만화 축제로 유명한 도시)

 

다고베르트 치하에서
직접 과세를 했다는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 거라니까
그래, 그거야!

 

내 교수셨던
빈냐르 기억나지?

 

형을 엄청 사랑했던
논문 지도교수님이잖아

 

난 빈냐르 처럼 되기 싫어

 

고약한 영감이 돼버렸어

 

아무도 관심 없는 얘기만
떠들어대는

 

나도 그렇게될거야
지금 이대로 간다면

 

강의나 좀 하고...

 

도서관이나 어슬렁 거리고

 

괴상한 고문서
자문이나 해주다간

 

빈냐르처럼 될 운명이야
쥐새끼 말야!

 

쥐새끼!

 

순진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난 항상, 지식이란
마음을 여는 문제라고 생각해왔어

 

깨어남 같은거...

 

하지만 빈냐르르 보면 무서워

 

그가 역사적인 사소한 일에
매달려 있는게 무서워

 

광적이고 강박적이지

 

요즘엔 모든게
형편없는 것 같아

 

스쿼시를 다시 시작해야겠네!

 

수업은 잘 돼가고?

 

그래, 수업은 좋아

 

지난번에 수업중에

 

특별한 깨달음을 얻었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오스만에 관한건데

 

그의 직선적인
시가지 설계에 대한거에요

 

오늘 여기서 정원과

 

도시와 자연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세명의 학생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했는데

 

3곳의 공간적 접근으로

 

3가지 사고방식이
반영됐음을 볼거에요

 

프랑스의 정원
영국의 정원

 

그리고 일본의 정원

 

자넨 어떤 정원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할거지?

 

- 프랑스의 정원입니다
- 시작하게

 

그 눈부신 아가씨를 보면서

 

아름다움이란 사실상
끔찍한 거라 생각했어

 

게다가 젊기까지 하다면
완전히 불공평한거지

 

추잡할 정도로

 

그녀의 얼굴과
그녀의 눈썹

 

두 눈과 입을 관찰했어

 

그녀 얼굴은 최고였어

 

그리곤 생각했지, 왜지?
왜 쟤야? 왜 저렇게 예쁘지?

 

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추하진 않지만
말하자면....

 

평범하고
눈에 안뜨이지?

 

정말 무서웠어...
아름다움이란 정말 역겨운거야!

 

수업 후에 걔를 만났어요?

 

그건 형님 스타일 아니야

 

거의 그럴 뻔 했지

 

정말? 그래서?

 

어떤 학생 때문에 그만뒀어

 

딱 떠오르는 생각은
실망감이었어

 

그리곤 걔가
남자에게 하는 말을 들었지

 

뭐랬는데요?

 

라티샤!

 

이랬어

 

"06 03

 

"43 53 63 "

 

그 전화 번호가

 

내 뇌리에 파고들었어

 

그 번호가
음악적으로 들려서였을거야

 

3이 반복되는 것 때문에

 

아니면 점층적인 것 때문에...

 

43, 53, 63...

 

어쨌든
꼭 마술 공식 같았어

 

내게 그대로 남아있었지

 

그 아가씨에게 접근했어?

 

전화를 했어?

 

더 나빴어

 

문자를 보냈어

 

문자를?

 

그래, 문자를

 

수업 후 그녀를 따라갔어

 

내 전화 번호는 안나오게 했어

 

걔는 커피를 마시러 갔고
난 문자를 보냈지

 

젊은 학생인 것 처럼 해서

 

바보 짓이란거 알아

 

- 네?
- 왜?

 

난 늙다리 바보잖아!

 

걔를 만나려고 했으면
부적절해 보였겠지

 

문자를 뭐라고 보냈는데?

 

뭐라고 썼냐면...

 

# 수업을 함께 듣는데

 

# 너 정말 멋지더라

 

# 네게 반했어

 

이런, 거짓말이지?

 

정말이야

 

"너 정말 멋져
네게 반했어"

 

괜찮아?

 

방금 왔어

 

자고 갈거야
나랑 애들이랑

 

- 모두들 안녕
- 안녕!

 

넌 인사 안해?

 

- 안녕
- 잘있었어?

 

너는?

 

- 왜?
- 애들에게 뭐라고 했어?

 

별 얘기 안했어
네가 하는게 좋겠어

 

아니, 아냐... 누나가 하는게 낫지
뭐라고 했는데?

 

뭐랬냐면...

 

네 집으로 캠핑간다고 했어

 

괜찮아!

 

사실대로 말해야지
내가 죽을거라고 말야

 

확실한거 아니잖아

 

죽지 않는다면 기분 좋은
깜짝 이벤트가 되겠지

 

죽을거란 얘긴 안할거야
뭐라고 할거냐면...

 

네가 당분간 일을 못한다
너무 약해져서...

 

또...

 

네가 더 잘할 수 있잖아

 

다시 기운을 차리면...

 

안돼
그건 다 헛소리야

 

재들도 멍청이가 아니야!
솔직하게 얘기하자구

 

내 생각엔 말야...

 

삼촌이 니들에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아

 

좋아

 

삼촌이 말야...

 

심각한 병에 걸렸어

 

아주, 아주
심각한 병이야

 

삼촌이 죽을 수도 있어

 

그래서 삼촌집으로 온거야

 

엄마가 삼촌을 돌봐주려고

 

왜 우리에게
이런 얘길 하는거에요?

 

그게 사실이니까

 

삼촌이 죽게돼요
확실하게?

 

아니
이직은 잘 모른대

 

낫게 해줄지도 몰라
하지만... 나도 모르겠어

 

삼촌이 죽게된다해도...
다들 언젠간 죽는거야!

 

- 우리 모두!
- 그게 언젠지 모를 뿐이지

 

그날이 최대한 늦게 오길
바라는 것 뿐이야

 

하지만 죽는다 해도
별거 아니야

 

죽음을 준비해야되는 것 뿐이야

 

애들은 자

 

저 아가씨 애인이 있을까?

 

그럴 확률이 크지

 

- 왜?
- 예쁘니까

 

누나는?
왜 누나는 없어?

 

한땐 예뻤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지

 

헤이, 쉬운일이 아니야!

 

내 나이엔, 쉽지않아...

 

누나 나이!

 

이제 40이야
늙은이가 아니라구

 

마흔이 되면
모든게 예전같지 않아

 

넌 남자들이 어떤지 몰라

 

나같은 여자를 싫어해
말대답 하는 여자를 무서워해

 

사내들은 멍청한
어린 여자를 제일 좋아해

 

쟤 같은!

 

쟤가 멍청할 필요는 없지

 

아무도 누날
안좋아한다는거야?

 

사실 그렇잖아
이제 스무살이 아냐. 다행이지!

 

누나 인생이 끝난거 아니야

 

남자에게 차였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 뿐이야

 

아냐

 

정말이야, 프랑수와에게
더 많은걸 기대했었어

 

둘이 아기도 낳고

 

인생이 달라질거라 생각했어

 

젠장... 요즘엔 일도 거지같아
해고에, 서류 작성에...

 

누난 살 날이 많잖아

 

살아있잖아, 시간 많다구!
그걸 좀 즐겨봐!

 

누난 너무 염세적이야
아무 이유도 없이!

 

엘리스...
누난 몸매가 죽이잖아

 

그걸 이용하라니까!

 

기회에게 기회를줘

 

난 누나를 믿어!

 

인생 끝나지 않았어!

 

아직 시작도 안했는지도 모르지

 

- 마드모아젤?
- 봉쥬르, 광고 보고 왔는데요

 

오후에 다시 와줄 수 있어요?

 

네, 그게 편하시다면

 

잠깐 비켜서줄래요
마담?

 

바게뜨 하나요

 

- 다른건요?
- 그거면 돼요

 

80 쎈트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고마워요

 

판매원 경험 있어요?

 

- AES를 전공하고 있어요
- 그게 뭔데요?

 

소매와 경제학트레이닝 프로그램요

 

경제학자가 필요한게 아닌데!

 

인턴 일도 했었어요

 

제과점에서 1달간
인턴으로 일했구요

 

그걸 좋아해요?
제과점이나 뭐 그런거

 

그 세계에 정말 관심이 많아요

 

아주 좋은 세계지

 

잠깐...
좀 비켜서요!

 

- 손님...
- 바게뜨 하나요

 

- "전통식"으로요?
- 네

 

90쎈트입니다

 

- 프랑스인이에요?
- 네, 마담

 

그래?
고향이 어딘데요?

 

티에르요, 마담

 

오베르뉴 지방 출신이네요!

 

그런거죠 뭐!
좋든 싫든!

 

그런게 파리 아니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이름이 뭐에요?
- 카디샤에요, 마담

 

좋아!
들어와서 해봐, 좀 보자구

 

잠깐만 기다리세요

 

- 안녕하세요, 뭘 드릴까요?
- 패스트리요

 

- 몇개나 드릴까요?
- 네개요

 

- 이 박스에요?
- 그럼 어디다 줄건데?

 

냅킨 깔고!

 

어떤 걸로 드릴까요?

 

엘리스!

 

이것 좀 봐

 

첫 애인이 찍어준거야

 

이럴수가!

 

가야겠어
시간이 이렇게됐네!

 

많이 늦었다. 젠장!

 

간다!
나중에 봐

 

엘리자벳 델레포쥐

 

엘리자벳?

 

나 피에르 벨랑제야

 

6학년 때 같은 반이었어

 

그래, 맞아

 

용건이 있어선 아니고...

 

그냥 이 얘길 하려고...

 

베아트리스 혼에서
슬로우 댄스 췄던거 기억나?

 

글쎄...
7학년인가 8학년 때

 

정말 반갑다

 

비비안 코카네 집이었지?

 

그냥 이 얘길 하고 싶어서...

 

여자랑 춤을 춘게
그때가 처음이었어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을거야

 

그게 다야

 

노숙을 하자면

 

그런 날씨엔 정말 힘들어요
그게...

 

엄청 춥거든요

 

네, 물론이죠

 

전에 여기 오셨어요?
느낌이...

 

안왔어요?

 

115에 전화해보셨어요?

 

- 네?
- 무료 전화 번호에요

 

이런!

 

무슨 뜻이야?

 

젠장!

 

잘들어, 바로 갈게

 

라쉘!

 

급한 일이 생겼어
좀 도와줄래?

 

죄송해요

 

제 동료가
선생님 문제를 도와줄거에요

 

일이 생겨서요

 

괜찮아질거야

 

괜찮아질거야

 

날 기억하고 있더라

 

이런 느낌이었어...

 

내 소식을 반가워했어

 

걔도 놀랐겠지만...

 

입 헹궈

 

엘리자베스를 정말 사랑했었어

 

김히 말도 못했지

 

개도 알았을걸

 

- 그래?
- 응

 

심장 전문의를
만나봐야지 않을까?

 

뭐하게?

 

너 정말 힘들어

 

심장이 힘들지

 

피에르의 심장이...

 

- 심호흡을 하세요
- 그래, 알았어

 

집중하기가 어렵네
긴장 좀 풀자구

 

첫 촬영이잖아요
잘 해낼거에요

 

- 시작하지
- 모두 준비됐지?

 

카메라 돌리고
엑스트라, 액션!

 

여기였어요, 호텔 피모당이나
호텔 루상

 

때는 71 세기였고

 

보들레르가
그 유명한 시를 쓴 곳이에요

 

"lnvitation to the Voyage"

 

바로 이곳

 

"해시시 클럽"

 

그곳에서 제라르 드 네발
떼오필 구띠에르

 

두미에르, 발자크등을

 

소집했습니다
주벽과 창조의 연합으로

 

바로 여기입니다
보들레르의 후원 아래

 

파리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할겁니다

 

영원의 도시...

 

"파리의 우울" 서문에

 

보들레르는 "머리도 꼬리도 없는"
작품이라고 썼습니다

 

현대시 형태를 가진
분절로 나뉘어있고

 

"운율이나 형식이 없는"
작품이죠

 

그는 자신츼 산문시에 대한
갈망을 정당화하면서

 

이렇게 말했죠
"무엇보다도, 수많은 도시들이

 

"셀 수 없는 수많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게

 

"이런 강박적인 생각을 낳았다"

 

오늘날의 도시도 마찬가지로
"머리도, 꼬리도 없는" 도시죠

 

파리는 분절된 인간의 원천이며

 

분절된 이야기와, 사건들...

 

기념물과, 여러 장소...

 

그럼 우리도 해봅시다...

 

분절된 방식으로
우주를 발견해보는거죠

 

찾아내세요...
저들 흩어진 사금파리에서

 

왜, "여긴...
모든게 정연하고 아름답고

 

"호화롭고, 고요하며 관능적인지"

 

맥주 한잔 뿐이었어요
꼭 마시고 싶길래

 

매일 먹는 복합처방엔
*베타 차단제

 

*디곡신, *캡토프릴, *카르베디톨
이 있는데(*심박을 낮추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심혈관계 약물들)

 

술을 조금만 마셔도
토하게 돼있어

 

기력을 아껴야 돼
예전과 똑같이 살 수 없어

 

알고 있지만
가끔은 되게 힘들어요

 

앞으론 정기적으로 만나야겠어

 

자네 검사 결과를 가지고

 

어제 의료진 미팅이 있었어
자네 담당 의사들 모두

 

내분비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
모두 다 말야

 

자네 차트를 검토하고

 

모두 같은 결론에 도달했어

 

우려했던 것이 확인되었지

 

거짓말 안하겠네
자네 심장은 제 일을 못해

 

모두들 이식을 권고했어

 

물론 자네의 동의가 필요하지

 

여기 춥네요

 

정말 추운가요?
나만 그런건가요?

 

언제든 전화하게

 

그건 그렇고, *디곡신 용량을
두배로 올릴거야(*강심제)

 

중요한 거야

 

정형외과를 찾는데요

 

여긴 심장과에요
정형외과는 이 아랫층이에요

 

-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과점에서 봤어요...

 

최근에...

 

- 어...
- 아, 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조만간 다시 오게

 

전화해

 

전엔 노르망디 아가씨들이었어
정말 마음에 들었지

 

일을 아주 잘했어!
알자스 사람들 처럼

 

출신 지역 마다 특징이 있어

 

브르타뉴사람들은 절대로
노르망디나 알자스사람처럼 일 안할걸

 

그 사람들이 더...

 

얼마나 고집이 센데
브르타뉴 사람들이란!

 

코르시카 사람은
말할 것도 없지!

 

더 말할것도 없이, 맞춰볼래?
내가 찾아낸게 있는데...

 

- 북아프리카인!
- 정말?

 

그래, 북아프리카인

 

우리집에 한 명 있는데

 

카디샤, 진짜 보석이야!

 

성격이 괄괄한건 맞지만

 

일 하나는, 끝내줘
확실하다니까

 

안녕하세요!

 

몸을 아끼지 않는다니까
정말 마음에들어

 

뭘 드릴까요?

 

베게뜨 하나요

 

아주 따뜻하고!

 

*오쇼콜라도 하나 주세요
(*쵸콜렛 빵)

 

다 잘돼가, 카디샤?

 

왜요?

 

아니, 그냥 물어봤어

 

2.40 유로입니다

 

지급기 서랍을 닫고. 2.40.
눌러야지. 여기랑 여기

 

봐, 내가 뭐랬어!

 

"당신의 머리, 당신의 태도
당신의 몸짓은...

 

"멋진 시골 풍경 처럼 아름다워

 

"당신 얼굴에 노니는 웃음은
하늘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같고

 

"당신 드레스에 흩어놓은
낭랑한 색상은

 

"시인의 마음으로 흘러들어
꽃무늬의 춤 처럼"

 

# 대체 너 어떤 자식이야?

 

"그 멋진 드레스는
다채로운 당신 본성의 표징...

 

# 보들레르

 

"당신을 미워하는 만큼 사랑해... "

 

# 넌 또라이가 아니라
# 완전 싸이코야

 

"봄날과 봄의 신록이
내 가슴을 내리 눌러

 

"자연의 오만함 때문에
내가 꽃을 벌주는거야

 

"어느날 밤
환희의 소리를 위한 시간에

 

"그대의 소중한 몸을 향해
기어가고 싶어

 

"그대의 기쁨에 찬
육신을 벌하기 위해

 

"순결한 젖가슴을
멍들게하기 위해

 

"놀란 그대의 옆구리에
크고 깊은 상처를 내기 위해

 

"또 감미로움을
어지럽게 하기 위해!

 

"맑고 사랑스러운
그 싱싱한 입술 사이로

 

"내 독소를 뿜기 위해서

 

"내 자매여!"

 

1814년 1월
까르멜 수녀원에서 가져온 유골입니다

 

지하 묘지를 짓기 시작한 것은

 

1780년 이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수년 전이었죠

 

당시엔 공동묘지가 너무 많아서

 

어떤 동네에선
주민이 살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의 "프라스 디스 이노쌍" 처럼요

 

그들은...

 

시체와... 유골들을

 

하나, 하나 옮겨서...

 

쌓아올렸죠...

 

쌓아서...

 

못하겠어
미안해, 못하겠어

 

미안해...

 

기분나빠 마세요
근데... 난... 이걸 못믿겠어요

 

항상 이런건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어요

 

어떤거 말이죠?

 

당신이나, 이런...
저 소파랑... 정신분석...

 

완전 바보짓이잖아요

 

멍청이 같은 짓이죠

 

그래요?

 

그런데 왜 오셨죠?

 

사실 왜 왔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문제는
이걸 안믿는다는거에요

 

이걸 하려면
정말 순진해야될거에요

 

뭘 하자면요?

 

이런데 와서

 

살아온 얘기와
어릴적 얘길 하는거요...

 

오에디푸스 컴플렉스로 가득한

 

"난 엄마에게 너무 매여있었어요
얼마를 드려야되죠, 박사님?"

 

그거 좀...
한심한거 아닌가요?

 

아뇨

 

난 도저히
저 소파에 못눞겠어요

 

그리고, 몇시간 동안
과거를 털어놓는거 말에요

 

글쎄요, 그런다고...

 

상처가 치유될까요?

 

넌 실용주의자에요
아시겠어요?

 

구체적이죠

 

정신적 스승 운운하는건
나랑 안맞습니다

 

순진과는 거리가 멀어요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이죠

 

뭐가 보이는데요?

 

글쎄요...

 

난 역사학자에요

 

그 분야에선
손에 잡히는 단서를 쫒아가죠

 

이렇게 생각하겠죠
"이 친구 정말 미쳤군"

 

"아주 많이 맛이갔어

 

"여기 오긴 했지만
미쳤다는걸 인정하지 않을거야

 

"지가 대단한 사람인척 하고 있어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니에요...

 

그냥 듣고 있어요

 

여기 오신건,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고 느껴서겠죠

 

손에 잡히는
실마리 얘길 하셨으니까

 

여기 오시게 된
실마리가 뭡니까?

 

글쎄요...

 

몇주 전에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

 

TV 에서 대중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완전히 얼이 나갔었어요

 

한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지금은 두려워요
무서워요, 어...

 

불안감 때문이에요
마음을 추스릴 수가 없어요

 

이상해요
이해가 안돼요

 

지금껏 사물을 분석하는데엔
일가견이 있었죠

 

제대로 안돌아가는걸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거요

 

주로 그런 일을 해왔어요

 

문제를 해결하는거요

 

난 평생을...

 

실례해요...

 

안되겠어요...

 

완전히 바보같은 짓이에요

 

바보처럼 울기나하고...

 

훌륭하시네요!
당신이 이겼어요!

 

난 아무도 이기지 않았어요

 

당신이 우는걸
고소해하지 않아요

 

별거 아니에요

 

아뇨, 중요한 것도 있죠

 

자신이 힘들다는 걸
인정했어요

 

방금 중요한 걸
알게된거에요

 

알게됐다고요?

 

네...
무의식의 존재를 알게된거죠

 

그 무의식이 선생 말대로
"손에 잡히는" 증거로 주어진겁니다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로 결정한걸로
이미 전투의 반은 승리한거다"라잖아요

 

최근에 또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까?

 

없었어요
새 일을 시작한 것 이외엔...

 

있어요, 있었어요...

 

비웃을지도 모르겠네요

 

비웃으려고 여기 있는거 아니에요

 

어서 말해보세요

 

이것과 아무 관계도 없을거에요

 

말해보세요

 

1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좋아요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와서 봐

 

잠깐...
이게 아니고

 

저건 입구야. 로비를 보여줄게
그럼 아이디어가 떠오를거야

 

사람들이 행복해보이네

 

애니메이션일 뿐이야
3D 애니메이션

 

정신과 의사에게 갔었어

 

정신과?
왜?

 

미안, 좀 놀라서
거길 왜 갔는데?

 

좀 안좋아서
신경성 우울증인 것 같아

 

아무렇지도 않구만. 나랑 똑같아
우울증 아니야

 

너랑 똑같지 않아, 제발
"아무렇지도 않아"가 아니라고

 

베르누이가 안그렇다는거 안다고
난 그것관 달라

 

넌 항상 해야될 일을 해왔어

 

문제라곤 없었지
난 그렇지 않았어

 

내가 항상 할 일을 해왔다고?

 

그래, 넌 항상 그랬어

 

어머니와 아버지도 그걸 좋아했지
넌 뭐든 잘했어

 

난 골칫덩어리였지
괴짜에다

 

문제아 말야

 

날 그렇게 본다면...

 

넌 그런 사람이야

 

그래서 우리 사이가
항상 별로였던거야

 

둘이서 한시간을 보냈는데
내가 안좋다는 것도 모르잖아

 

내가 안좋다는것도
알아차리지 못한다구

 

거미줄 같은 행복에
눈이 먼거야

 

아버지가 될 계획에...

 

난 절대 못그럴거란거 몰라?

 

절대 너처럼 될 수 없어

 

정상적인 사내...

 

완전히 정상적인 사람...

 

허브차 좀 줄까?

 

"정상이다"가
무슨 뜻이야?

 

글쎄...
모르겠는데

 

롤랑이 그러는데
난 항상 정상이었대

 

괜찮아질거야
자기는 정상이 아니래?

 

맞아
그 말도 했어

 

치료를 받고있어
정신과 의사를 만났대

 

정말?

 

왜?

 

모르겠어

 

자기 상태가 안좋다면서
우울증이래

 

난 항상
뭐든 잘했다고 하더라구

 

뭐든 잘하는거 맞아?

 

음... 아니

 

내 말이 그말이라니까

 

아니...
그렇진 않아

 

뛰어나진 않아

 

당신이 모르는 것도 많잖아

 

당신 프로젝트 중
안좋은 것도 많고...

 

완전히 실패한 것도 있잖아

 

솔직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아무도 없어요?

 

- 니들이 내 자식들이야?
- 네

 

- 내게 자식이 셋이나?
- 네

 

내 계획과 다른데
설계도가 잘못됐어

 

우리가 마키엘, 마리
로즈가 될거에요

 

안돼
내 계획은 다른거였어

 

- 봐, 정말 멋지다
- 그래, 아름다워

 

내가 설계한게 아니야

 

완전히 다른 모습을
생각했었는데...

 

- 반가워
- 영화 보러갈까?

 

엄마, 저기 봐!

 

이 동네 정말 맘에들어요

 

이 도시가 좋아요
건물들도 좋구요!

 

정말 인상적이에요
대체 이게 몇층이야!

 

공기에 맞춰 끝날 것 같아요?

 

잘했어요, 여러분!

 

백화점이 바로 앞이네

 

- 환기가 정말 잘돼!
- 분위기 죽인다!

 

우리 모두 정상이라고 생각해?

 

정상이라고 생각하냐구?

 

모든게 완벽해, 자기야

 

난 정상이야

 

당신도 완전히 정상이지?

 

- 괜찮아?
- 아니!

 

그만해, 당장!

 

괜찮아, 자기?

 

미안해

 

그래, 괜찮아질거야

 

당신이었어요?

 

그래... 나야

 

분명히...
많이 당황스러울거야

 

느낌이 안좋아
나도 전혀 느낌이 안좋아

 

할 말이 그것 뿐이에요?

 

정말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당연히 그러셔야죠

 

완전히 미쳤군요!

 

무슨 짓을 했는지나 아세요?

 

얼마나 창피한 일인지?

 

정말 끔찍한 짓이에요!

 

뭐가 문제죠?
사람들이 꼭두각시인 줄 알아요?

 

그래놓고도, 웃다니!

 

웃는게 아니라 당황한거야
당황해서 이러는거 알잖아

 

앉아...

 

제발 앉아

 

나 정말로
마키아벨리적인 변태 아니야

 

그냥 좀 어색했을 뿐이야
내가 하려했던건 그냥...

 

앉아...

 

아직 대답 안하셨어요

 

교수님의 환타지가 뭔데요?
학생들을 조종하는거?

 

천만에...

 

그런 비디오 게임이 있어요

 

가상 조종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캐릭터를 고르고

 

삐, 삐, 게임을 해요
또라이들 처럼!

 

다 했어?

 

뭘 다 해요?

 

안에 있는 얘기 다 한거야?

 

아뇨...
다 못했어요

 

이렇게 좋은건지
까마득히 잊고있었어!

 

그렇게 오랫만이에요?

 

고대의 일이었지!

 

테이블에 있는
오래된 책 보이지?

 

거기 년도가 씌여있을거야
중세 중기 시대!

 

내 거시기를 탄소-14
연대 측정을 해봐야겠어

 

정말 재미있으세요!

 

아니, 웃기는게아니라
엄청 불안한거야

 

농담을 던지는
모든 사람과 똑같지

 

공허와 죽음의 공포를
농담으로 채우는거지

 

되게 재미없을 수도 있어요

 

"교수와-놀아난-학생" 클리세가
마음에 걸리진 않아?

 

오히려 좋은데요...

 

교수님은 괜찮으세요?

 

제발 좀 봐줘...
교수님이라고 부르지 마

 

차 조심해!

 

기다려, 쥴르

 

시몬
니콜라랑 사랑에 빠졌다면서!

 

아니에요...

 

- 그렇댔잖아
- 아냐!

 

왜?

 

사랑을 하는건 좋은거야

 

아름다운거야

 

그럼...

 

네, 맞아요!

 

뭘 드릴까요?

 

*리치 좀 주세요
(*열대 과일)

 

리치 1 킬로

 

불꽃 앞에

 

봤지?

 

타닥거리잖아

 

피에르!

 

정말로 산타클로스가 없어요?

 

산타야 당연히 있지!
누가 없다고 그래?

 

학교 친구가

 

거짓말장이네
누군데?

 

- 케비
- 멍청이

 

엄마...
늦게까지 놀면 안돼?

 

산타클로스를 못볼거야

 

이리와
보여줄 게 있어

 

뭐하는거야?

 

이딜 가는거야?

 

피에르, 너 미쳤어?

 

밖이 얼마나 추운데!

 

얼마나 아름다운지 봐

 

저거 봤지?

 

에펠탑 보이지?

 

산타가 그 위로 날아올거야

 

썰매를 에펠탑에 묶어두고
미끄러져 내려온단다

 

춥다

 

알겠어?그리고 나서...

 

저기 불이 켜진 집집마다
다 돌아다닐거야

 

- 어디에서 올건데?
- 저쪽에서

 

아마 저길 너머서 올거야

 

봐!
저기 구름 뒤에서

 

엄마에겐 비밀이야
내가 12시까지 깨어있을게

 

산타를 만나면 깨워줄게

 

좋아!

 

- 함께 산타를 만날거야
- 알았어...

 

라뉴잇
라뉴잇

 

이게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될거야

 

다시는 사랑을 나눌 수 없을거야

 

설문 조사차 왔어요...

 

관심 없어요

 

잠깐!
미안해요

 

저기요...

 

당신이 면전에서 문을 닫아버린
10번째 사림이거든요

 

잠깐이면 돼요
정말이에요

 

방해하지 않을게요

 

- 네?
- 좋아요

 

전망이 정말 좋으네요!

 

- 마실거 드릴까요?
- 아뇨, 괜찮아요

 

그냥 간단히

 

몇가지만 물을거에요

 

그게 뭐냐면, 응답자의...

 

프로필을 규정하기 위한거에요

 

혼자 사세요?

 

그럼 남자친구는 있는데

 

각자의 따로 산다는 말인가요?

 

음... 아뇨
남자친구 없어요

 

무슨 조사를 하시는거죠?
질문이 이해가 안돼서요...

 

이건 일종의...

 

미안해요
손님이 올건데요

 

아... 알겠어요

 

그럼 혹시 전에...

 

자선 운동에 참여해보셨어요?

 

아주 잘됐네요

 

미안해요
시간이 별로 없네요

 

괜찮아요, 하지만...

 

설문 조사 중이야...
목적이 뭐랬죠?

 

그냥... 요

 

이만 갈게요

 

실례했어요

 

그럼, 갈게요

 

어쨌든 고마워요, 안녕

 

금방이면 된댔잖아요...

 

썩을년!

 

그래, 안됐다

 

착한 것 같던데
저 아가씨

 

왠지 모르게
느낌이 아주 좋았어

 

디네트리치가 인원을 감축하겠대
예산이 깎였대나...

 

젊은 사람 먼저!

 

악순환이 악순환을 낳는거야!

 

프랑스 사회 운동은
죽어서 묻혀버렸어

 

모든 면에서

 

아직 싱글이야?

 

요즘 사내들은
싱글에게 관심 없어

 

내 고양이까지
날 차버리려고 해!

 

시회 지향적인 세계는
죽어가고있어!

 

나도 해고될 처지야

 

요즘 집세도 겨우 내는데!

 

내게 실업자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어

 

교외로 이사해야 될거야
뻔하지 뭐

 

다들 다양성에 대해
떠들지만

 

요즘엔 부자가 아니면
파리에 살 엄두도 못내!

 

무슨 뜻인지 알겠어?

 

그 말이 맞아요

 

이거 좀 야비하네, 안그래요?

 

그래, 모르겠어
약간...

 

그래도 키스할래요?

 

글쎄...
그쪽은?

 

네, 난 하고 싶어요
싫어요?

 

좋아
싫기는...

 

알았어요
우리 둘 다 원한다면...

 

원하다니...?

 

데이트랑, 사랑을 나누고
그걸 즐기는거요!

 

내 품으로 들어올래요?

 

뭐하게?

 

그래야 키스를하죠

 

지금, 바로?

 

글쎄요, 싫어요?

 

좋아, 하지만...

 

한가지 말해둘 게 있어

 

제모 안했어

 

괜찮아요
이 형편에 가릴 처지가 아니죠

 

그거 안벗을거에요?

 

나중에 봐서...

 

미안...

 

- 괜찮아?
- 네, 괜찮아요

 

오~, 다니엘라

 

네게 인생은 게임일 뿐이지

 

오~, 다니엘라

 

하지만 이거 안믿어?

 

당신도 말야...
오~, 다니엘라

 

사랑할 수 있다는거

 

불에 타지 않고서
어느 화창한 날

 

헤이, 여기 고기 두덩이!

 

썩을놈!

 

베르나는 룽기 최고의 로커야!

 

다들 우리를 부러워했지

 

미국에선, 사람들이 저 친구를
테네시 피쉬몽거라고 불렀지

 

테네시에서 날
뭐라고 불렀는지 알아

 

"킹 사이즈"

 

왠지 알아?

 

여기요!

 

고마워, 다니엘라
마음 깊이 감사드릴게

 

- 도와줄까?
- 그럼야 좋지!

 

그만!

 

이것 봐!

 

내 손수레 좀 봐!

 

방금 주방에서 찾은거야

 

괜찮아...

 

그만!

 

그만해!

 

어서, 앞으로!

 

- 자, 손수레야!
- 그만!

 

장난 좀 친거야

 

- 캐롤린도 웃잖아
- 그래, 맞아!

 

왜그래?

 

캐롤린, 우는거야?

 

이거 놔

 

기분 상했나봐

 

왜그래?
손수레를 싫어하나봐!

 

내가 좀 달래줘야겠어

 

- 너 왜이래?
- 네 위로 필요없어!

 

- 그러고도 아직 모자라?
- 장난도 좀 못해?

 

- 네가 파티를 망쳤잖아!
- 꺼져!

 

우리도 좀 웃으면 안돼?

 

멍청한 놈들

 

가게 둬

 

2 킬로면 너무 무거워

 

1 킬로면 가볍겠지만
반밖에 안되잖아요

 

그래서 망설이는거야

 

2 킬로 가져가세요
배달해드릴게요

 

정말!
배달을 해줄거야?

 

- 오늘 명절이잖아요!
- 고마워!

 

그럼 우리
똑같은 일을 하는거네요!

 

- 뭘 하는데요?
- 사회 복지사

 

어서들 오세요!
사회 복지사께 과일 사세요!

 

2 킬로 사시면
무료로 배달해드려요!

 

아주 착하고 예쁜 분이에요!

 

어서들 오세요!

 

냄새나는 생선이나 냉큼 치워!

 

캐롤린
저 부인 배달해드려

 

나 주려고 찾는거야?

 

그래, 맞아!

 

계좌에 돈도 별로 없잖아!

 

게다가, 신사분이 기둥서방?
몰랐네

 

그마두지 않으면
결국 울게될걸

 

그거 좋아하지, 응?

 

우는거 잘하잖아!

 

그게 맘에들어

 

- 어떻게 갈거야?
- 걸어서, 베르나가 트럭을 가져갔어

 

오토바이 있어

 

누구 집으로 갈까?

 

당신 집
운전은 내가 할거야

 

좋아, 네 집으로 가자구!

 

하지만 내가 태워줄게

 

아니, 잠깐만...

 

내 집은 좋아
하지만 운전은 내가해

 

됐어?

 

여기 어쩐 일이야?

 

이걸 샀어

 

그게 뭔데?

 

네 집에서 보이는 풍경

 

완전히 정신이 나갔네

 

17 세기 풍경이야

 

와우
엄청 다르네!

 

이젠 돋보기도 써?

 

나이들면서 원시가 됐어

 

이상하다

 

네가 늙어가다니

 

내게 넌 여전히
꼬맹이 바보인데

 

네가 나보다
과거에 더 집착하나봐

 

- 왜 그런 말을 해?
- 글쎄

 

넌 어릴적 사진을
다 가지고 있잖아

 

내겐 한장도 없어

 

그래서 좀 나누려고 왔어

 

그걸 주는 대신

 

옛날 스냅 사진
몇 장 만 줘

 

제발 징징대지 말라구

 

형 정말 이상하네
요즘 어떻게 된거야?

 

글쎄, 모르겠어

 

그 여학생 때문인가봐

 

사랑하고 있어

 

사랑에 빠졌어
15살 소년이 된 것 같아

 

봤지?

 

데카르트 만큼 강하게!

 

같은 강도로

 

맘에들어요!

 

좀 더 춰봐요!

 

좋아, 춰줄게

 

색소폰 확인해!

 

좀 알려줘요

 

어떻게 추는지 알려줘요

 

- 나와서 일해
- 좋았어!

 

차오, 예쁜이!

 

고마워, 모리스

 

잠깐!
언제 시작할 수 있어?

 

언제든지
나야 걸릴거 아무것 없어

 

- 월요일 아침?
- 좋아!

 

무슨 난장판이지?

 

오, 정말 끔찍하다!

 

세상에!

 

- 괜찮아?
- 아니

 

빌어먹게 힘들어

 

이건 말도 안돼
드디어 내 인생에서 나갔나 했더니...

 

죽어버렸어!
아직도 저기 있는 것 같아

 

정말 빌어먹게 이상해

 

헤어졌고, 서로 미워했는데
아직 뭔가 남아있어

 

사람들이 죽어도
뭔가는 아직 남는거야

 

유령 처럼

 

그게 다가 아니야
이것 좀 봐

 

몇개나 드릴까요?

 

네, 아보카도스

 

- 네가 재를 뿌릴거야?
- 그럼 누가 뿌려? 프랭키?

 

그래, 하지만...

 

왜 하필 몽빠르나스 타워야?

 

브르타뉴에서 왔을때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이야

 

- 여기 좀 봐줄래?
- 그래

 

저기요...
한 잔 하러 갈래요?

 

미안하지만...
안되겠어요

 

무슨 일 있군요...

 

완전 바보짓인거 알지?

 

가끔 바보짓도 재미있어

 

글쎄...

 

- 멍청이 관광객 처럼 해볼까?
- 그러자구

 

네가 몽마르트에 간다길래

 

*사크레 퀘르를 보고 있어
(*몽마르트에 있는 유명한 성당)

 

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키스를 보낼게...

 

키스를!

 

롤랑!
준비 다됐어요

 

바로 갈게

 

맑은 날엔, 저 건너에
유럽 대륙을 볼 수 있어

 

나중에 건너갈거야

 

정말 그럴 가치가 있을까?

 

불행하게도 그래

 

그래...
정말 그럴 가치가 있어!

 

- 새 향수야?
- 그래, 디오르

 

자도르!

 

-# 베노와에요
- 베노와? 잠깐만...

 

아, 베노와!
잘지내요?

 

그럼요. 곧 프랑스에
간다는 얘길 해주려고요

 

파리에 온다구요? 잘됐다!
정말 잘됐어요...

 

지금은 통화 못해요

 

좋아요

 

여행 잘하세요!

 

안녕!

 

잘 지내지?
정말 멋진데!

 

안녕...

 

놀러갈래

 

- 어디 갔었어?
- 시장에, 왜?

 

# 불법 입국중 비극적인 사고가

 

# 이들은 마요트 섬을 떠나...

 

# 해안 경비대에 의하면
# 아직 20명이 실종되었고...

 

왜그래?

 

그만!

 

미쳐버릴 것 같아
더이상 이렇게 못살겠어

 

종일 혼자 있었어

 

멋진 친구들은 다 어디갔어
엄청 착한 친구들

 

나보다 파티를
친구들?

 

몰라, 일하겠지
꼭 그런식으로 말해야돼?

 

사람들이 날 무서워하는거 알아
잘 알고 있다구

 

누가 내 친구인지 모르겠어

 

피피가 날 만나러 왔었어...

 

디안느는 받아들이지
못할게 분명해

 

미안해...

 

- 엄마께 전화할 뻔 했어
- 그래서?

 

안했어
못하겠더라

 

파티를 열어줄까?

 

뭐?

 

누나가?
파티를?

 

저리가!
손대지 마!

 

미안해

 

- 어딜 가는거야?
- 됐어!

 

됐어, 됐다구!
알았어!

 

꺼지라니까!

 

걔가 뭐랬는데?

 

뭐랬냐면...
"10유로면 안비싸구만"

 

여긴 파트리샤, 베르기니
여긴 레미

 

안녕

 

반가워

 

*보부르에서 하는 새 쇼를 봤어
정말 멋지더라

 

이런!
나도 보고 싶었는데

 

- 네게 전화 못했어
- 지지배!

 

나 롤랑이야

 

알아요

 

왜 오라고 했어?

 

그냥...

 

내가 사는걸 보라고요

 

말에요...

 

별거 아니잖아요

 

아니...
어떤 일들은 특별해

 

- 안녕
- 안녕, 디안느!

 

오랫만이네!

 

정말 반가워!

 

브라보!

 

- 이젠 그런거 못해!
- 어쨌든, 안녕

 

괜찮아?

 

- 안다쳤어?
- 안다쳤어

 

파트리스... 피에르

 

- 안녕, 파트릭
- 파트리스

 

- 한 잔 할까요?
- 그래, 좋지!

 

- 저것도 못해
- 이런!

 

피에르 누나시죠?

 

피에르 누나시냐구요?

 

기다리는거야...?

 

와줘서 고마워

 

여기 오니까 정말 좋은데!

 

디안느...

 

네가...

 

그만

 

지금은 말하지 마

 

무거운 얘기 하지마
오늘밤엔 안돼

 

춤추자
소변은 나중에 보지 뭐

 

샴페인 한잔만 하쟀잖아!

 

술한잔 하려고
룽기까지 온건 아니야!

 

그렇지

 

넌 무슨 생각을 했어, 수지?

 

돌려줘!

 

헤이, 프랭키!
이것 봐

 

헤이! 이봐요!

 

친구들을 부르는데

 

재미있다

 

- 저들 좀 봐
- 예쁜데

 

배르나, 장!

 

저기 좀 봐

 

모라!
한 잔 하자고 해!

 

아가씨들
구경 좀 할래요?

 

조심해! 돈다!

 

같이 타도 돼요?

 

그럼요

 

- 이제 어떻하지?
- 글쎄

 

뭘 보고 싶은데요?

 

고기 어때요?

 

정말요?
고기를 좋아해요?

 

고기 위에서 좋죠!

 

여기에요!

 

꽃은 거기 둬요

 

그런 차림으론 못들어가요!

 

왜요?

 

최소한 흰색 겉옷은 입어야돼요

 

식품 안전 구역이라
위생상의 문제에요

 

여자 정육점주에요

 

고마워요!

 

이리와!

 

춤 추자!

 

둘 중 하나에요
춤을 추든, 외톨이가 되든!

 

안돼... 더!

 

모든 과일이
여기서 거래되죠

 

여기서 물건을 사요

 

매일 상당한 물량이죠
아주 일찍

 

저사람이 룽기 최고의
탕헤르 과일 딜러에요

 

세계 각지에서 오죠
코르시카에서도...

 

레바논과 이스라엘
모두 차곡 차곡 쌓이죠

 

하지만
다들 잘 어울려요

 

사람들도 그러면 좋겠네요

 

춥네요

 

그래야 되니까요
과일의 선도를 유지하려면

 

난 인터넷으로 시장을 봐요
이런 곳은 상상도 못했어요

 

수 킬로미터에
과일과 채소가...

 

모두 다른 것들이고

 

매력적이에요

 

인터넷 쇼핑이 매력적이죠!

 

자요
보여줄 게 있어요

 

그 사람이랑 잘지내?
우리 다시 옛날로 돌아갈까?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마드모아젤

 

"마담"이라고 부르면
엄청 열받는다고 들었어요

 

그게 여자들 유혹할 때
쓰는 기본 대사에요?

 

상당히 확실한 전략이죠
여자들 심리를 잘 아니까요

 

내게 좀 알려줘야겠네요

 

요즘 내가 어떤지
잘 모르거든요

 

남자들 문제로 힘들었어요

 

정말요?

 

동종 요법 받아봤어요?

 

동종 요법
남자야 되고, 영계로

 

그건 별로였을 거에요

 

아뇨
정말 형편없었어요

 

추워요

 

어디 봐요

 

일을 많이 한 손이네요

 

저 상자들을 옮겨야되니까요

 

봐요, 동종 요법이
효과가 있잖아요

 

정말 오랫만이네요

 

그래요?

 

미안해요
이러기 싫어요

 

왜요? 혹시...

 

당신 때문이 아니에요
아주 예뻐요

 

아주 멋지시구요

 

환상적이기까지 해요
정말이에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환상적인걸
내가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미안하지만...

 

왜요?

 

싫어요?

 

좋긴 하지만...

 

안돼요

 

당신집, 내집?

 

내가 뭐 잘못했어요?

 

당신 때문이 아니에요

 

아직 안열었어요?

 

오늘 일찍 왔네요

 

솔직히 말하면
잠자리에 못들었어요

 

둘 다 똑같네요

 

못잔 티가 나네요

 

고마워요, 괜찮네요

 

다음번엔
함께 해보죠 뭐

 

뭘요...?

 

미안해요

 

안자는거요? "잠 안자기"를
함께 해보자는거였어요?

 

음... 맞아요

 

비슷한거에요

 

일 끝나고 뭐해요?

 

혹시...?

 

로린을 데리러 가야돼

 

데려왔어. 우리 애들이랑
동생 집에 있어

 

고마워

 

괜찮아
동생이 애들과 잘 놀아줘

 

다치면 안돼

 

펑크 뮤직에 맞춰 춤추자!

 

저리로 가

 

- 춤 안출래요?
- 아니, 니들이나 춰

 

- 열심히 춰봐!
- 춤추자

 

열심히 춰

 

이렇게?

 

쥴르, 저기서 해!

 

팔, 머리, 마음껏 흔들어
왼쪽, 오른쪽

 

고! 고! 고!

 

쥴르, 저 뒤로 가

 

온 힘을 다해서 춰

 

그래요?

 

네, 알아요

 

네, 페랑드 박사님께
설명 다 들었어요

 

언제까지 도착해야되죠?

 

좋아요

 

좋아, 차 왔네

 

정말이야?
내가 가는거 싫어...?

 

누나가 안오는게 좋아

 

교수대에 가는 느낌이야

 

소란도, 작별인사도
키스도 없이

 

정 그렇다면...

 

다시 보게 될거야
어떻게 해서든지

 

제발, 그만

 

갈게

 

고마워

 

나도 고마워

 

안아보실래요?

 

아주 좋아요

 

롤랑?
나 아빠 됐어!

 

아빠가 돼서 나도 좋다

 

나도 좋아

 

어디 가세요?

 

조만간 다시 보면 좋겠어요

 

나도 그래요

 

- 택시 부르셨어요?
- 몽트루즈 병원으로 가주세요

 

리샤르 르노와르가 밀리네요
시위가 있어요

 

그럼...

 

볼테르를 피해서
메닐몽탕, 필립-오거스테

 

나숑, 포부르 생탕투완으로
가도 되겠죠?

 

그럼요, 괜찮아요

 

바스티유까진 못갔을테니까
빠져나갈 수 있을겁니다

 

녀석들 땜에
종일 애먹게 생겼어요

 

파리가 그렇잖아요!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곳

 

다들 불평하면서
파리를 사랑하죠

 

시위요?

 

네, 맞아요

 

자기들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몰라요

 

걷고, 숨쉬고, 달리고

 

싸우고, 지각하고...

 

얼마나 행운아인지 몰라요...

 

그냥 그렇게...

 

파리에서
태평스레 사는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