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시간으로부터...

... 스토리텔러들은 그들의 말로써 듣는 이들을 매혹시켜 왔으나

사실은 이보다 더 희귀한 능력이 있었으니,

큰소리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하면 ...

...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숨쉬기 시작하고,

책 속으로부터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었다.

이제 자거라. 쉿~~.
그만 자야 해요, 귀여운 숙녀아가씨.

- 이게 먹힐지 몰라. 내가 책을 읽어주면 안될까?
얜 너무 어려요.

- 안돼?.
- 쉿~~.

나한테 읽어주지 그래요?

 

"옛날 옛적에,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그 소녀의 할머니만큼은,
그녀에게 아무런 것도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할머니는 그녀에게 "붉은색
작은 벨벳 후드"를 주었습니다.

 

뭐였지?

 

뭐?

 

모르겠어. 아무것도 아냐.

 

붉은색 벨벳은 소녀에게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다른 어떤 옷은 입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소녀는 작고 붉은 걸어다니는 후드라고 불리웠습니다.

 

이러한 희귀한 능력(실버텅)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다 알다시피...

... 그들의 능력을 비밀스럽게 숨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능력을 가진 것조차도 모르며...

 

... 이미 너무 늦어버린 뒤에서야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현석이와 서영이, 그리고 나의 반쪽 소정이를 위해...

아빠가 3일 동안 열심히 만들었다는 걸 기억해 주길... 09.03.22 16:00

 

12년 뒤.... 이쪽 방향이 맞니?
다음 교차로에서 왼쪽이예요.

확실해?
우리가 길을 잃은 것 같아서 그래.

운전하는 사람이 누구죠? 아빠.

네비이게이터는 누구지? 저요.

- 제가 전에 길을 잘못 알려드린 적이 있나요?
- 아니.

없죠.

저기 봐, 새스콰치(미국 북서부에 있다고 전해지는 원시인)야!~

아빠!~ 돌아요, 왼쪽, 왼쪽, 왼쪽!

 

알파인 안티콰리안 서점이 이 길 끝으로 가서...

... 광장이 나오면 오른쪽에 있을거예요.

좋아.

그런데, 우리가 가는 서점은 항상 1000년이나 된 곳뿐이죠?

그런 곳에 가보는 건 어때요?...

...예를 들자면 핫 초콜릿이나 신간 서적을 파는 곳 말이예요.

나같은 제본업자는 신간 서점에 있어봐야 어울리지 않아.

- 난 오래된 책을 사랑해. 얼룩진 페이지들과...
- 가죽으로 제본된 표지...

 

이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

 

- 아마도 여기서 그걸 찾게 되겠죠?
- 뭘 찾는다고?

아빠가 늘 찾던 그 책 말이예요.

 

- 난 특별한 책을 찾고 있지는 않아.
전 눈치챘어요. 아빠는 모르고 있겠지만...

아빠는 모든 서점 코너에서 무엇인 가를 확인한 후에서야
다른 곳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 우리가 그랬니?
- 네, 아빠가 매번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어떨 때는 아빠 눈이 좀 빨갛게 될 때도 있어요.

그야... 오래된 책들은 먼지가 많아서...

 

이것 봐요, "Harriet the Spy" 예요.

난 안으로 들어갈거야. 너도 같이 갈래?

- "The Secret Garden"이예요.
- 가고 싶지 않으면 여기 있어라.

 

안녕하세요. "몰티머 폴차트" 입니다.

 

아! 그 유명한 책 의사시죠??.

 

마침 잘 오셨어요.

낡은 이 책 좀 봐주시죠.

- 음...
- 낡은 이 책을 살릴 수 있겠어요 ?

- 증상은 그런데로 괜찮네요.
- 다행이네요.

 

- 수집한 책이 많으네요.
- 네.

- 쭉~ 한번 둘러보세요. 손님이시니까...
- 감사합니다.

 

역시 안목이 좋으시네요.

그에게 뭐라고 말할거야?
"Black Beauty?"

 

오~~ 사랑스러운 아이.

 

상상해봐, "Heidi".

캐프리언이 다른 곳에서 더스트핑거를 찾고 있었어.

"Southwest end of Treasure Island"

그는 마을을 떠나지 않았어.

 

그는 떠날려고도 않았어.

 

더스트핑거는 "바스타"의 집에 있었어.

 

그건 뭐야? 언더 너머로 와.
그 책은 좀 야만적이야!

 

더스트핑거야!

 

걔는 누가 만지는 걸 싫어해.

 

그래서 조심해야 해.

 

이름은 Gwin(그윈)이야.

난 그윈이 귀엽게 보인다는 걸 알고...

 

...넌 책과 표지에 대해 알고 있지.

 

아...네, 알아요.

그리고 그들이 낯선 사람과 얘기하는 게 어떤 건지도 알고 있어요.
실례합니다.

난 낯선 사람이 아니야, "메기".

 

넌 기억이 안나겠지만 예전에 날 한번 만난 적이 있어.
넌 그 때 정말 어렸어.

난 낯선 사람이 아니야...

 

안녕하시요. 실버텅!

 

당신 딸과 얘기만 나눴을 뿐이요.

메기, 밴에 가서 기다려라.

 

괜찮아. 내 친구야.

- 아빠.
- 지금 당장 가거라!

 

같이 산책이나 갑시다.

 

당신을 계속 따라다니고 있었소.

수년 간 당신 바로 뒤에서 말이요.

 

당신이 계속 뒤지고 있던 것을 찾을 때까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만 말하시요.

9년 전에 당신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으시요.

그리고 당신에게 경고하러 여기 왔소.
캐프리언 일당은 당신이 어디 살고 있는 지 알고 있어

그들은 당신과 당신 딸이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 그는 당신이 글을 읽기를 원해.
- 글쎄.. 그는 운이 없는 것 같군.

난 더 이상 큰 소리로 읽지 않아.

 

그가 당신을 찾아낸다면, 당신한테 선택권이 있을 것 같아?

 

당신이 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당신이 날 집으로 다시 보내준다면 도와줄께.
난 여기 너무 오래 있었어.

 

집으로 보내줘. "실버텅".

 

- 날 위해 읽어줘.
-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어.

 

너무 위험해. 통제할 수가 없어.

당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볼거야.

책이나 줘.

무슨 책? 난 책을 갖고 있지 않아.

 

- 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 그래.

모든 곳을 찾아다녔지만 없어.

 

가방 속에는 뭐가 있지?

 

드디어 찾은거야?

재밌지 않아? 이상해... 내가 막 도착한 이 순간에 말이야.

 

너도 알겠지만, 살다보면 별들이 줄을 서는 때가 있는 법이지.

하지만 이번은 그런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아빠!

 

- 메기!
- 무슨일이야?

밴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뛰어!~

 

차에 타!

 

출발한다!

 

멈춰! 난 널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구!~

 

- 뭐하고 있는거니? 그대로 두거라.
- 그 책을 보고 싶어요.

너는 그 책을 만지면 안된다. 알겠니?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그 책이 도대체 뭐죠? 얼굴에 상처난 이상한 사람이
왜 그 책을 원하는거죠?

- 그 사람이 왜 아빠를 실버텅이라고 부르죠?
- 말할 수 없다.

- 제게 말하셔야 해요.
- 안돼. 난 널 보호하기 위해서야.

그리고 너의 엄마도...

 

엄마요? 엄마는 무슨 관계가 있죠?

 

메기, 제발 그냥...

 

무서워요... 아빠.

 

메기, 난 너를 지켜주려고 하는 거란다.

항상 그래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꺼야.

 

그럼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만 얘기해주세요.

이탈리아로 가려고 한다.

 

거기에 이모님이 있단다. 거기에 꼭 가야만 해. 알았지?

제발, 메기, 질문은 더 이상 하지 말아줄래?

 

그 분은 아주 친절한 분이겠죠?

그분을 좋아하게 될거다.

 

그 놈의 벨은 그만 좀 눌러!!

조금만 지나면 네 취향에 맞을거다.

네.

뭐야?

 

엘리노.

 

음... "토마스 하디의 사랑을 위해서(책이름?)"

 

네가 드디어 여기로 돌아오게 되서 무척 기쁘구나.

나의 불쌍한 책들이 손을 보지 못해 지금 엉망이야.

걱정마세요. 제가 손 볼께요.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말거라. 넌 애기가 아니야.

얘를 봐라, 비누 거품처럼 약해 보여.

 

너를 보고 있으니 네 엄마가 생각나는구나.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말을 하기는 했는 지 모르겠지만...

우린 애 엄마로부터 들은 것은 없어요.

뭐... 중요한 건 아니야.

난 엄마 없이 자랐어.
어쨌든 그건 나에게 별 문제가 되지 않았어.

 

엄마는 하루는 날 동물원에 던져 놓고 데리러 오지 않았어

 

이게 우리 가족에서 여자들이 하는 것들이고, 모험이나 떠나는 거지.

난 아니야, 난 여기에 있는 게 더 좋아.

하지만 너의 엄마는 말이야....

 

음... 너의 엄마는 진짜 모험을 원했어.

 

엄마는 나를 원했어요.

그리고 어느날 사라졌어요. 아무 말도 없이...

- 할머니가 얘기한 모험이 그것인가요?
- 아니... 그건 너희를 포기한 거라고 할 수 있지

 

잘~ 하셨습니다. 고모님.

그건 사실이란거 너도 알지 않느냐?

 

엄마는 우리를 버리지 않았어요.

그래... 버리지 않았어.

그럼...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죠?

 

난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예요. 다 자랐다구요.

거의....

내게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는 알만큼 컸어요.

제가 왜 일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지를 알아요.

그리고 왜 우리가 항상 이곳 저곳으로 이사하는 지도 알아요.

 

최근 몇 년동안 아빠는 엄마를 찾고 있어요.

그리고 그 책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메기...

 

무엇이든 얘기해주세요.

 

- 때때로 엄마에 대해 글을 쓰고 있어요.
- 그래?

네... 책으로 만들고 있어요.

네 글을 책으로 만든다고?
메기, 난 그런 일은 싫어한다고 했을텐데?

 

난 해야 해요.

 

저의 글들이 엄마를 다시 데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렇군.

 

쓰여진 단어.

 

그건 정말 강력한 것이지.

 

그건 정말 조심해서 다뤄야만 해.

 

우리가 다시 엄마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메기.

 

다시 만나기를 원해.

 

그 상자에서 떨어져!
세 발짝 뒤로 가!

Um, um...

뭘하고 있는거냐?
여긴 애들이 있으면 안돼.

모든 걸 정리해놓았단 말이다. 어서 나가라!

죄송해요. 단지 읽을 만한 책을 찾고 있었을 뿐이예요.

이걸 보고 있었던 게냐?

 

이 필사본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 지 알고는 있니?

네, 알아요.

오... 알고 있다고?

 

페르시아 글이에요. 그렇죠?

종이가 분홍색,푸른색, 금빛으로

채색된 걸로 볼 때 전 알 수가 있어요..

아마도 12세기 말 정도에 만들어진 것 같네요.

 

음... 조금 아는 것 같구나.

아름다워요.

 

그래...
난 페르시아 작품은 모두 존경해.

- 그럼 페르시아에 가보셨겠네요?
- 물론... 한 100번 쯤...

성인 피터스버그와 함께 파리와 썅그릴라(티벳의 지상의 천국)도
갔었어.

이 방을 절대 떠나지 않고 말이야...

책은 모험이야. 책에는 살인과 혼동, 그리고 열정도 담겨 있지.

 

책들은 책을 펼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지.

 

만약 제가 아무것도 만지지 않는다고 약속하면요...

 

...제가 잠시만 여기 앉아서 책을 읽어볼 수 있을까요?

 

그녀가 웅크리고 앉아서 책을 읽던 창가에서 보거라.

그녀요?

 

네 엄마말이다.

 

네 아빠도 여기서 네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곤 했지.

 

네 엄마 것이다.

 

만약 책갈피가 제자리에 있지 않는 게 발견되면 이 방을 잠글거야.

...그러면 넌 다시는 이 방에 못들어올거다. 이건 약속할 수 있지.

 

그리고 나서 도리안 그레이는 문을 반쯤 열었어요.

 

그가 그렇게 했을 때...

 

안녕...

- 안에 갖혔어...

 

- 복수를 하고 싶어...

 

난 너에게 경고했었어.

 

날 도울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줬건만 넌 거절했어.

 

넌 나에게 다시 책을 읽어주기만 하면 됐었어.
넌 그 책을 줄 수도 있었어.

 

하지만 넌 도망쳤지.

그래서 난 캐프리콘에게 갔어.

 

- 뭐라고?
- 그는 나를 도와준다고 약속했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메기!

 

밖에 그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집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해!

 

메기!

 

아빠, 조심해요!

 

몰티머, 내 책들!

 

안녕, 실버텅.

- 바스타?
- 내가 그리웠나?

멈춰!

 

오, 무식한 멍텅구리들!
그를 붙잡아!

이것들은 명작들이야.
너희들이 파괴하고 있어.

명작들이야! 이 바보들아!

 

멈춰!
기필코 너희들을 모조리 죽일테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단 몇 마디로 말이야!

네 혓바닥을 잘라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내 호출 번호를 기억할테지? 그렇지?

하나, 둘, 셋!

만약 그게 먹히지 않으면...

 

...음, 네 딸이 있었군.

 

- 이것 놔!
- 누구도 다치게 하지마!

알았어, 불! 불!

우리가 합의했던 것 잊었나?

그래, 맞어. 약속했어, 약속했어!

 

악마의 영혼이여, 당신을 물리치소서.

아빠! 아빠!

맞다, 그들을 밴에 가둬.

- 그들을 가둘 수 없어.
- 캐프리콘의 지시다.

이용 수단이 필요해.

 

...몰티머를 읽게 만드는 수단말이야.

 

메기!

 

내 딸은 끌어들이지 마.
제발.... 걘 어린아이일뿐이야.

 

- 안돼, 안돼!
- 이건 뭐야?

- 안돼.
- 나의 유일한 희망은 아내를 찾는거야.

- 내 희망은 집으로 돌아 가는거야!
- 안돼!

뭐죠? 어떻게 돌아가는 지 언제 얘기해주실거예요?

네 아빠가 네가 잘 때 책을 읽어 준 적이 있지? 메기?

- 아빠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는 건 어떠냐?
- 책을 줘.

 

내가 가지겠다.

 

안돼!

오, 내 책들! 안돼!

따라와, 당장, 서둘러.

 

오, 내 책들!

 

어서!

 

메기.

 

여기가 어디지?

 

그들이 왔어.

 

이 봐, 그들이 오고 있어!

 

오, 정말 사랑스럽군.

 

당신 먼저.

 

어서 내려라! 나와!

 

무례한 것들!

 

빨리! 움직여!

 

시계 소리예요.

 

나르는 원숭이들이야.

 

- 여긴 어디죠?
- 몰라.

누추한 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여기 이 곳을 즐기시길.
- 어서 가!

안돼, 저런 괴물과 이런 더러운 오두막집에서 사는 건 싫다!

어서 들어가!

들어가!

 

도대체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냐, 몰티머?

 

이 괴물들은 어디서 온게냐?

 

책에서요.

 

저들은 책에서 밖으로 나온겁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

몰티머, 최대한 빨리 이 짓을 끝내거라,
그렇지 않으면 기필코 너와 의절하겠다.

 

책에서 나오다니요? 무슨 말이예요?

 

이리로 오너라.

 

메기...

 

...내가 듣고 싶어하던 얘기를 지금부터 해 주마.

 

이모님이 책 박람회로 멀리 계실 때...

... 우리는 이모님 집을 봐 주고 있었다.
나와 메기, 그리고 네 엄마.

 

그날 밤, 우리는 서재에 있었고...

 

... 나는 산 지 얼마 안된 책을 펼쳤어.

 

그 책 제목은 잉크하트였어.

 

잉크하트.

 

그 책은 모험과 마법으로 가득 찼고 재미있었어.

 

...섀도우라고 불리는 존재가 있었는 데 무서웠지.

난 3 ~ 4개의 챕터를 크게 읽었지만 별 일은 없었어.

 

그런데 그들이 나타났어,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부터...

 

... 책 속의 중세시대로부터 그들이 나타났고,
첫 번째가 "캐프리콘"이었어...

 

... 악마를 위해 싸우는 폭력적인 악당이었지.

 

그 다음은 캐프리콘을 호위하는 칼을 찬 "바스타"였어.

 

또 그 다음은 "더스트핑거"였어...

 

... 그는 마법력을 사용하여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존재였어.

 

내 목소리가 그들을 세상으로 나오게 한거야.

네 목소리가 그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는 거냐?

네 엄마는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까지 말한 것이 그 때 상황이다.

 

더스트핑거는 그날 밤 우리를 구했어.

 

그게 내가 아는 전부다.

 

... 리사, 네 엄마는...

...네 엄마는 사라졌어.

 

그들은 그 책으로부터 나왔고, 네 엄마는 그 속으로 들어갔어.

 

리사!

 

메기, 그 때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책을 읽어 준 때였어.

 

그 날밤 우린 네 엄마를 잃어버렸다.

 

오, 그녀가 책 속으로 들어갔다니...

 

오, 세상에, 몰티머!

그럼 최근 수년 간 리사에 대해 내가 나쁜 생각을 해도
그냥 놔둔거냐?

- 왜 우리에게 아무 말도 않은거니?
- 말했다면 이모님이 저를 믿을 수 있었겠어요?

 

아빤 엄마가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책을 읽으려는거죠?

 

수년 간 아빠가 잉크하트 라는 책을 찾아다닌 이유겠죠.

 

만약 엄마가 살아있다면,

아빠 말은 그러니까... 엄마가 책 속에 갇혀 있다는 거잖아요.
아빤 어떻게 알죠?

엄마가 거기 있다는 걸 누가 말하던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9년동안이나 살아있을 수 있죠?
만약 저런 괴물들이나 아니면 더 무서운...

괴물들이 있을 수 있을텐데...

엄마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죠?
도대체 살아계시기는 한건가요?...

 

어떻게 알아요?

 

- 책에 있는 그림과 같아요.
- 좀 무섭구나.

끔찍해. 어쨌든 사람들이 무식해보이는군.

이것 봐, 그만 좀 밀어!

 

메기, 그냥 네가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해.
아이들은 항상 책 속 이야기로 숨곤하지.

아뇨, 그렇지 않아요.

"The Little Match Girl" 책을 기억해요?

그녀는 뒷골목에서 얼어 죽은 채로 발견되었어요.

 

걸어라.

 

아~~.

어서 와.

너희들은 위해 좋은 의자를 준비해놨어.

캐프리콘.

 

그만 좀 밀라고 했잖아!

드시요.

 

나이가 들었군.

당신은 성을 가졌군.

- 그래, 가졌어.
- 머리까지 깎았군.

성가신 사람들이 없고 외딴 곳에 있는...

사랑스러운 성이지.

 

아... 그렇지,난 너희 세상을 위해 노력해왔어.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 쪽은 당신 딸임에 틀림없군.
꼭 살아야하겠는걸...

그런데 당신은 시끄러운 낡은 가방과도 같아.

입도 안 벌리고도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단 말이야.

당신 말은 모두 아주 질 낮은 것들 뿐이야!

당신의 악한 행동은 당신의 멍청함과 같아.

당신네들의 삼류소설같은 이런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온 곳에서는 서재를 부수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어!

내가 모은 작품들이 읽혀지지도 않은 채 무례한 악당들에게 파괴되다니!

난 말 많은 늙은 노인네를 봐 줄 만큼 인내심이 많지 않아.

 

내가 데리고 있는 리더를 알고 있지?

데리우스, 우리 손님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준비했는 지 보여주지 않겠나?

읽어라.

 

근데 당신이 말했잖아요...

...그가 여기에 있을 때는 읽을 필요가 없다고요...

그랬지, 근데 말이야, 거짓말이었어.

 

책을 읽어라!

 

"라푼젤은 빛나는 긴 머리칼을 가졌습니다.

그건 마치 아주 가늘게 늘인 금과 같이 빛났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들었을 때..."

 

도와주세요! 안돼!

 

도와주세요!

 

봤느냐?

저 여자의 얼굴에 남은 글들을 봐라.
완전하게 읽히질 못했어.

 

- 여자를 던전으로 보내라.
안돼!

- 그리고 머리칼을 잘라라.
안돼!

난 당신이 원하는 것처럼 큰소리로 읽지 않겠다.

 

- 이 방에 있는 사람들과는 절대로...
- 여자애를 앞으로 데리고 와라.

 

건드리지 마!

 

너는 내가 말한대로 정확하게 움직이게 될거다.

...그렇지 않으면 저 노인네를 죽이고 네 딸을 영원히 가둬버리겠다.
알겠나?

 

훌륭해. 그러면... 시작해볼까? 우리가 할까?

 

이 책은 대단해. 엄청난 부가 담겨있지.

 

보물 부분을 읽어볼까?

거기서 부터. 목소리 수리비는 가지고 있으니 모든 목소리를
짜낼대로 짜내길 바라네.

 

당신에게 경고하겠어. 난 어떤 일이 발생하도 통제할 수가 없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는거지.

글쎄, 이건 아주 재미있을거야.
자... 이제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볼까?

 

"카심은 동굴 속의 금은보화를 바라보았다.

 

금과 은으로 이루어진 산더미와 비단들, 그리고 보석 꾸러미가

바닥에서 천정까지 쌓였다.

 

카심은 모든 금은보화를 들 수 있을만큼 주웠다.

...그리고는 알라신의 믿음으로

 

봉인된 동굴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그는 그 주문을 잊어버렸다.

그는 외쳤다, '열려라 보리! '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카심은 기억나는 모든 밀알을 외쳤다.

'열려라 메밀! ' '열려라 기장! '

그러나 문은 열리려 하지 않았다.

 

그 때 말굽 소리가 다가오는 것을 들었다"

 

모래야.

 

"카심은 숨기 위해 뛰다가 넘어졌고, 온 사방으로 금은보화가 흩어졌다."

그 때 필사적인 소리가 들렸으니...
'열려라 참께! '

드디어 동굴의 문은 열리고...

 

...기분 나쁜 악당들의 모습이

 

나타났으니..."

 

뭐지?

 

봤느냐?

 

네! 네!

내가 어떻게 해내었는 지 말이야!

 

봐요! 내가 뭐라고 말했어요?

저 소년을 마굿간에 넣고 악어밥으로 줘라.

 

하지만 그가 나왔다면 누가 들어간거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제 제 차례예요.

 

이제 제 차례예요.

 

당신이 약속했던 대로.

 

네 차례?

 

오, 네 말 뜻은... 이거지.

 

이 책은 정말 귀한 책이야. 우리가 수년 간 찾아 다녔지.

 

당신을 다시 돌려보낼 수 없어. 방법을 몰라.

 

우리를 돌려 보낸다고?

 

왜 우리가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너희 세상이 이렇게 살기 좋은 데...

너희들의 전화나, 총, 그리고

그 붙이는 물건을 뭐라고 부르더라?

- 덕트 테이프.
- 아~~, 덕트 테이프.

난 덕트 테이프가 정말 좋아.

 

그런데, 잉크하트 안에는 무엇이 있지?

 

애더헤드의 헨치맨???

추잡한 동물들과 숲속에서 사는 놈 밖에 없어.

 

하지만 지금의 날 봐.

 

난 성을 가지고 있어.

 

난 절대 돌아가지 않을거야. 여기 있는 모두가 그럴거야.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난 항상 이 지긋지긋한 책을...

...누군가가 묻어버리기를 바랬다는 거지.

날 집으로 보내주기로 약속했잖소.

그래, 알고 있어. 거짓말이었어.

난 거짓말쟁이야.
난 항상 거짓말을 하지. 거짓말, 거짓말...

몇 년 뒤에, 너는 지금의 날 고마워하게 될거야.

 

- 안돼!
- 안돼!

 

꺼내! 꺼내란 말이야!

 

안돼!

 

네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에게 감동적이고 충실해야 해.

 

하지마!

 

자... 이제 타버린 책으로 애써보게나.

그렇지 않으면, 난 어쩔 수 없이 "저글 나이트"를
포기할 수 밖에 없겠지.

내가 얼마나 그 책을 원하는 지 자넨 잘 알잖나?
그들을 가둬라!

 

어이, 데리우스. 악어들에게 먹이 주는 것 잊지마, 알았지?

 

오~~, "테사스"의 가호가 있기를!

 

아니예요. 아니예요. 해치려는 게 아니예요.

단지 배고픈 것 뿐이예요.
얘 잘못이 아니죠.

괴물 이름은 "마이노토르" 야.

간신히 걸어다니지만, 세상으로 나오게 해준 걸 감사해하지.

대부분은 이 멍텅구리(데리우스)에게 충실하지.

우린 얼굴에 문신이 새겨진 채로 반쯤만 세상으로 나왔어.
내 눈을 봐.

만약 그게 불쌍하게 보인다면, 내 코 상태를 봐.

- 구역질 나.
- 그래...어.. 맞어.

그러니 당신들이 여기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지 몰라.

행복해. 왜냐면 당신은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내가 스스로 다치게 만들었어.

 

또 다시 말이야.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잉크하트 책 안에서는 불이 내 손을 태우지 않았어.

 

하지만 여기서는..!

 

불은 유머 감각이 없어.

 

당신 또 탈출하려는 거야?

리사...

 

...포기해.

 

우리는 아무데도 가지 못해.

 

잠시 동안은...

 

...내 손으로 잉크하트를 잡았었어.

 

하지만 지금은 타고 남은 재 뿐이야.

 

이제 절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거야.

 

하지만 당신은...

 

...당신은 아직 희망이 있어.

 

데리우스가 당신을 세상 밖으로 꺼낼 때 당신 목소리를 책 속에 남겨두었어.

 

하지만 당신이 말을 할 수가 있다면...

...당신 이야기를 내게 해 줄 수 있나요?

해 주겠어요?

 

안돼.

 

아니야,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거야.
왜냐면 내가 책 속에 그렇게 쓰여있기 때문이지.

당신은 나를 약하고 가식적으로 생각하지.

 

난 절대 그렇지 않아.

 

절대 그렇지 않아.

 

단지 꿈일 뿐이야.

단지 꿈일 뿐이야. 꿈일 뿐이야.

괜찮아요?

 

- 이름이 뭐죠?
- 패리드.

- 40인의 도적 중 한 명인가요?
- 말 시키지 마.

꿈 속에서 말하는 건 불행을 가져온다는 걸 몰라?
아주 멍청한 여자군.

 

꿈 속에서 말을 하면 돌아가는 길을 절대 찾지 못해.

"멍청하다고"?

당신은 꿈 속에 있다는 걸 고마워하는 사람이네요.
난 단지 잘 대해주려고 그랬던 것 뿐이예요.

그럼 계속 혼자서 중얼거리고 계세요.

꿈이야, 꿈이야.

 

집으로 오세요.

 

제발 집으로 오세요.

 

좋은 아침.

 

땡큐.

 

보답을 어떻게 하면 되죠?

 

리사, 만약 내가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로 갈거요?

 

당신 가족이요?

 

이 사람이 당신 남편이요?

 

당신 딸이요?

 

내가 나올 때 당신이 책 속으로 들어갔군요.

 

당신이 책 속으로 들어갔어...

...내가 세상으로 나올 때...

 

...그리고 데리우스가 당신을 다시 밖으로 불러냈군요...

그윈.

 

이 쇠사슬을 제거하고 당신을 집으로 가게 해주겠소.

 

마굿간에서 만나자.

 

거기에는 통제력을 가지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난 리사를 책 속에서 꺼낼 수 있다고 믿어.

 

그리고 캐프리콘을 책 속으로 다시 보낼 수도 있을거야.

우리는 다른 잉크하트 책을 찾아야만 해.

글쎄, 마지막 그 책을 찾는데까지 무려 9년이 걸렸는데...

 

책 저자는 분명 다른 한 권을 가지고 있을거예요.

 

만약 저자가 살아있다면, 확실히 가지고 있을거예요.

누군가는 분명 저자가 살고 있는 곳을 알거예요.

대단하군. 지금 우리는 탈출 시도부터 해야 해.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바로 옆에 있는 악어들 밥이 되는거지.

 

누군가가 그를 막아야 해.

 

무슨 말을 해도 좋지만, 난 당신들을 구하러 왔소.

병주고 약주는 거요?

 

들어보시요, 내가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은만큼 당신도 아내를 찾고 싶어하죠?

잉크하트 책이 다른 곳에 또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와 같이 찾읍시다.

어떻게 우리를 탈출시킬 수 있죠?

 

14 페이지(오즈의 마법사)

 

전지전능한 폭풍?

 

성 안으로 들어가라!
가자!

"먼 북쪽으로부터 그들은 바람의 슬픈 소리를 들었다...

... 헨리 삼촌과 도로시는...

...폭풍이 오기 전에 긴 잔디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싸이클론(태풍)이 오고 있어. 물건을 다 쌓고 갈께. "'

착하지 강아지야.

 

"갑자기, 삼촌 헨리는 일어섰다."

 

광장에서 모두 나와라!

"그는 소들과 말들이 있는 헛간을 향해 달려갔다.

숙모는 하던 일을 멈추고 문 쪽으로 왔다.

그녀에게 위험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서둘러, 도로시! 지하실쪽으로 달려!"'

저기 있다. 잡아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집이 두 세번 돌더니 공중으로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도로시는 자신이 마치 풍선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잘 돼야 해!

 

여기를 빠져나가자!

 

여기서 도망쳐!

 

도와주세요!

 

이리로 와! 가자.

 

가자!
계속 가!

 

- 어서!
잡아라!

 

어서 일어나!

 

당신이 맞았어.

몰티머!

 

그윈!
- 메기!

 

메기!

조심해! 꽉 잡아! 기다려, 꽉 잡아!

 

움직이지 마!

 

조심해!

 

더스트핑거!

 

어디로 가는거예요?

 

날 버리지 말아요!

 

죄수들을 잡아!

죄수가 도망치고 있어!

 

달려!

서둘러, 차에 타!
달려, 달려!

어서 타, 어서 타!

 

열쇠를 가져와, 서둘러!
열쇠 전부 가져와!

어떤 거지?
9자가 적힌 거!

 

잠깐, 잠깐, 잠깐, 그윈!

 

어서 와, 그윈.

어서! 됐어, 가, 가!

 

꽉 잡아!

 

조심해!

 

아직도 당신이 꿈꾸는 것 같나요?

글쎄, 꿈이 아니면 뭐란 말이야?

 

우리가 날고 있어.

 

아니면 밤이 날아서 우리를 스쳐 지나갔나?

 

그는 알라시오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쪽 길이지?

남쪽요.
남쪽?

좀 더 정확하게 말해줄 수 없니?

 

소리나는 낙타같지?

패리드.

오~ 훌리건.

패리드, 널 위해 옷가지를 샀다.
네가 아무래도 얼어 죽을 것 같아서 말이야.

확실히 이 곳인 것 같아.

피쉬몽거에 사는 사람은 광장을 가로지르는 아파트에 산다고들 하지.

좋은데요. 대단해.

 

난 안갈거야.

무슨 말이야? 당신이 꼭 가야 돼.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날 믿지 않을거야.

당신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을거야.

- 당신은 나를 책 밖으로 끌어냈어.

그 책은 바로 근처에 있어. 우리 손아귀에...

당신은 두려워하고 있어요.

 

당신은 잉크하트를 한번도 읽은 적이 없죠, 그렇죠?

읽을 게 뭐가 있지?

 

난 그 속에서 살았어. 마지막은 모르겠지만,
그 마지막은 관심없어.

왜 관심이 없죠?

네 인생 이야기는 끝을 알고 있니, 메기?

 

모르겠지. 너도 알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그건 마치 미지의 마지막 페이지와도 같은거야.

 

- 그 곳에 재미가 있을까?
- 글쎄, 난 내 인생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 난 집에 갈거야.

왜요?

미안하지만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현실적이라서 말이야.

난 뛰어난 감각이 담긴 페이지를 가진 이야기를 더 좋아하거든.

난 나의 불쌍하고 더렵혀진 서재로 돌아가야겠어.

그 책들을 손 보고 정리해야만 해.

- 그건 제가 할께요...
- 여기 돈을 좀 주마.

너도 알겠지만, 난 벌써 티켓을 사놓았단다.

 

굿바이.

행운을 비마.

 

- 엘리노...
- 가시게 두렴.

감기에 걸리지 마라.

그럼 가세요.

 

여기야. 여기가 틀림없어.

 

그거야.

 

왜?? 음...

 

- 시그너 페놀리오?
- 그런데요?

 

선생님, 전 몰티머 폴차트입니다.

- 전 메기예요.
- 제 딸입니다.

- 저도 작가가 되고 싶어요.
- 그래?

네, 뭐 쓸 거라도 하나 주세요. 빨리요.
지금 오븐에 케이크가 있어서...

 

당신은 마치 박제처럼 지금 계속 서있지 않소.

- 만약 제 싸인이 필요하면 펜을 주세요.
- 우린 싸인이 필요한 게 아니예요.

- 싸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구요?
- 네.

그럼 벨을 왜 누른거요?

그게 저...

피아자에 더스트핑거가 있어요.
우린 막 캐프리언의 마을에서 탈출했구요...

...그런데 아저씨는 바스타가 무엇을 하려는 지도
믿지 않을 것 같네요...

 

뭐라고?

 

들어오시요.

 

제발 집으로 돌아와요.

 

아주 좋은 스토리군.

실버텅은 훌륭한 생각이야. 내가 생각해내기를 원했던 거야.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지하게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말이야

내가 만든 인물들은 실감나기 때문에
페이지마다 튀어나올려는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난 등장인물들을 상상해낸 것 뿐이야.

 

마치 출산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잠깐만, 어디 갑니까?
그 사람은 만나고 싶어하지 않아요.

물론 그렇겠지만,
난 실제로 그의 아버지나 마찬가지야.

마지막에 한 건 뭐죠?

 

용의 숨결이라고 하는거야.

 

나한테 가르쳐줄 수 있나요?

 

당신이 만든 인물들을 만나는 건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그를 다시 책 속으로 돌려보내기 위함이예요.

너희 아빠가 나에게 등장인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는구나.

물건들을 훔치는 한 도적의 왕이...

...푸른 옷을 입고서 번쩍이는 것들을 창문 틀에서 뜯어내고 있다.

난 그들을 훔치려는 게 아니예요.

당신은 그들을 훔쳤어.
나에게서 그들을 떼놓으려는 거야.

이 봐 친구... 그건 도둑질이야.

난 단지 내 아내를 되찾고 싶을 뿐이요.

 

더스트핑거.

- 널 만나다니... 정말 환상적이구나.
- 오... 안돼, 안돼.

흉터 자국이 완벽해.
내가 상상한 그대로 끔찍하게 생겼군.

말했잖아요. 그는 두려워해요.
날 두려워하는 게 아니야, 난 ....

 

그는 이야기의 마지막이 어떻게 끝나는 지 알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어요.

왜 그러지? 그가 죽게 되서 그래?

 

오... 안돼!

 

- 아... 알겠다. 맞아. 미안해.
- 그가 마지막에 죽나요?

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야만 했어. 그게 내 직업이야.
모든 것들을 해피 엔딩으로 할 수는 없다구.

인생이란 항상 마지막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는 않아.

 

무슨 일이 일어나게되죠?

넌 그윈을 구하려다가 캐프리콘 일당 중 한사람에게 죽게 돼.

그 때가 바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야.
그 장면을 쓸 때 난 울었어.

당신이 무엇을 썼는 지 내가 관심 있는 줄 아시요?

 

당신은 내 운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그렇기에 내가 여기에 있는 거야.

난 당신 책에 나오는 그 어떤 등장인물이 아니란 말이요...

...그리고 당신말이야...

...당신은 나를 만든 신이 아니야.

 

자... 잘 들어, 노인네야...

...그 책을 가지고 있나? 아니면 없나?

왜냐면 지금 당장 집으로 가고 싶거든. 부탁이야...

 

문제는 십년이 넘게 출판이 되지 않았다는 거야.

게다가, 출판본 수량이 굉장히 적었다는 거지.

그 때 인쇄소에서 불이 났었거든.

...그리고 출판업자는 사업을 정리했었어.

영원히 못 찾을지도 몰라.

 

그만해요. 장난이나 치고 있을 때가 아니예요.

 

- 그만!
- 넌 정말 까탈스러워.

 

고맙군요. 제 성격을 어떻게 알았는 지 모르겠지만...

 

주위를 둘러 봐. 이 정원은 천국같아.

노예상도 없고, 모래폭풍도 없어.

- 벼룩도 없어.
- 평화도 평온함도 없어요.

 

아니야... 이건 그 책이 아니야.

난 그 책 몇 부를 가지고 있었지...

...근데 몇 년전에 그 책들을 제노아에 있는 서적 박물관에 빌려줬고,

...그 뒤에 그 책들이 도둑맞았어.

내 생각엔 캐프리콘의 짓인 것 같아.

그 당시에는 그냥 운이 나빴다고만 생각했지.

 

- 아! 여기 있다.
- 뭐가요?

오리지날 필사본이야. 이것 봐!
타이프친 것도 있어. 상상이 가?

탐욕스러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등장인물을 기억하고 있어.

 

웨일리스 숲의 물의 요정.

 

그리고 움브라 성의...

 

... 검은 왕자.

 

모틀리 족.

 

그리고 당연히 더스트핑거까지...

그리고 악당들...

 

애더헤드, 캐프리콘과 파이어 레이져.

 

그 중에서도 가장 나쁜 놈은 바로 섀도우.

 

그건 환상적인 책이었다는 걸 꼭 말하고 싶군.

 

내 자신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뭐든지 주고 싶어.

...줄을 서시오. 늙은 이...

이건 209페이지에서 447페이지까지야.
당신이 가진 건??

난 그 나머지 전체야.

 

좋아. 그게 필요해.

지금 날 다시 보내줄 수 있지, 그렇지?

글쎄... 노력은 하겠는데, 내 아내를 밖으로 꺼내고
괜찮은 지를 확인한 후에 하겠어.

난 꼭 그렇게 해야겠어.

- 근데 문제가 있어.
- 무슨 얘기야?

 

네 아내를 읽어서 꺼낼 수가 없어.

 

왜지?

 

왜냐면 그녀는 책 속에 없기 때문이야.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그녀를 본 적이 있어.

사실 그녀는 이제 책 속에 있지 않아.

- 그녀는...
어디 있어?

그녀는 캐프리콘의 마을에 있어.
데리우스가 그녀를 읽어서 끌어냈어.

엄마가 살아있어요?

우린 분명히 거기 있었고, 넌 나에게 말하지 않았어!!

- 우리는 책이 필요했어.
- 우린 책이 필요한게 아니야!

난 책이 필요했어!

엄마가 거기에 있었는 데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다구요?

 

잘 들어...
날 그렇게 쳐다 보지마...

...왜냐면 네 아빠가 사실을 알았다면 날 절대 도와주지 않았을테니까...

...그래서 난 책이 필요한거야.

- 넌 정말 이기적이고, 불쾌하고,나약한 캐릭터야!
- 저 사람을 욕해, 그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 그건 아니야.
- 아내를 어떻게 찾을 지를 말해!

날 다시 읽어서 돌려보내준다는 약속부터 해.

- 아내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 지를 말해.
- 나도 내 가족이 그리워.

 

그래...

 

약속해.

 

약속하지.

 

저도 같이 엄마를 구하고 싶어요.

- 저도 데려가주세요.
-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걸 알잖니?

하지만 난 정말 도울 수 있어요.

여기에 머무르면서 안전하게 있는 것이 돕는거란다.
그게 니가 할 수 있는 일이야.

아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모르고 있어요.

 

저도 모르지만...

 

메기, 제발...

 

그래, 진정해. 여기 있거라.

 

- 감사합니다. 메기를 봐주세요.
- 알았소.

- 패리드도 같이요...
- 뭐라고?

- 패리드도 같이 봐주세요.
- 당연하지.

난 왜 같이 못가지? 이건 내 차란말이야.

 

사랑한다.

 

엄마를 제게 다시 돌려주세요.

 

꼭 그렇게 하마.

 

애기나 돌봐야 하다니... 환상적이군.

 

서둘러, 기차를 놓치겠어.
거기 도착하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오래 걸리진 않아. 어서 가자.

엄마 옆에 앉을 수 있어요? 저두요...

난 중간에 앉을거야.

 

"그 일이 생겼어요," 라고 도로시가 말했습니다.

"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넌 그럴 권리가 없어...

 

"만약 널 집으로 보내기 위해 나의 마법력을 쓰길 원한다면...

... 먼저 날 위해 뭔가를 해줘야 해.

 

날 도와주면 내가 도와줄께."

 

"뭘 해야 하지?" 라고 소녀가 말했습니다.

 

"사악한 서쪽 마녀를 죽여"

 

" 머나 먼 북쪽으로부터 그들은 바람의 슬픈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삼촌 헨리와 도로시는 폭풍이 오기 전에...

...긴 잔디들이 출렁이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토토는 도로시를 웃게 해주었습니다.

 

토토는 길고 비단결같은 머리칼을 가진
작고 검은 강아지였습니다...

...그리고 작고 검은 눈동자는 즐겁게 반짝였고...

...그 아래 코는 작고 웃기게 생겼습니다.

 

토토? 오, 토토, 무서워하지마.

넌 더 이상 캔사스에 있는 게 아냐.

 

오, 토토.

 

토토, 거기 아래서 나와.

너 때문에 내가 곤란해지게 생겼어.

 

나다. 문 열어라.

잠깐만요...

 

다른 소리내면 안된다. 알았지?

 

미안하구나, 어쩔수가 없었어.

하지만 보거라, 바스타야...

유감스럽지만, 난 당신같은 신봉자들은 질색이야.
나에 대한 신봉도 말이야...

안녕, 공주님. 네 아빠는 어디 있지?

네 아빠가 갔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날 안믿는구나.

- 그걸 말했어요?
- 그가 내 목에 칼을 댔단말이다.

그가 이상하게 보이지?
내가 책 저자라고 해도 믿지 않구나.

실버텅이 어디 있는 지 말해라. 너희 둘 다 죽기 전에...

 

토토, 안돼!

 

토토?

 

오, 이런 세상에!

그녀도 아빠의 재능을 타고 났어.

 

또 다른 실버텅이라...

늙은 캐프리콘이 기뻐하겠는걸...

 

둘 다 데리고 가자.

 

데리우스가 그녀를 책에서 불러냈다면,

오, 아니야, 아니야, 그녀는 멀쩡해.

 

- 거의 다. 그녀는...
- 거의??

 

목소리가 없어.

 

- 뭐라고?
- 데리우스가 지난 좀에 그녀를 불러냈어.

 

...근데 목소리가 가지고 나오지 못했어.

 

그것 말고는 괜찮아.

 

- 멈춰 봐.
- 왜?

 

- 일단 멈춰 봐.
- 족제비 말을 할 줄 안다는 거군.

 

그 늙은이와 함께 있으라고 말했던 걸로 기억하는 데...

그 사람은 나빠요.

 

캐프리콘만큼은 아니야.

 

캐프리콘이 무섭지 않아요.
난 살인자들과 도적들에게서 자랐어요.

글쎄, 넌 분명히 겁먹을 것 같은데...

 

- 다시 돌아가...
- 난 당신을 따라가고 싶을 뿐이예요.

 

타.

이번 일이 끝나면 용의 숨결을 가르쳐주세요.

닥치고 차에 타기나 해.

 

계세요? 페놀리오씨?

 

오~~.

 

이 녀석들은 주변을 계속 돌기만 해.

지금 안으로 들어가야 해.

우리가 하녀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리사의 룸이 오른쪽 세번째야.
우리가 같이 갈거면...(괜히 강조??)

나 혼자 들어갈거야. 너희들은 날 커버해줘.

 

좋아, 이 쪽이 우리가 들어갈 길이야.

자, 잘 들어, 이제부터 위험하니까 잘 따라와.

빨리 움직여.

 

먼저 가.

 

쉴려구요?

아니, 괜찮아. 그냥 계속 가.

 

- 애기...
- 아니, 난 됐어.

 

저건 뭐야?
어디?

 

저 위다!

- 저기야!
쏴라!

- 끌어 내려라!
땡스.

 

그 놈들이 광장 뒷쪽 저기에 있다.
오~~ 이런...

자, 할 수 있어. 빨리.

 

서둘러! 계속 가!
광장에서 잡아라!

 

절대 놓치지 마라!

 

봐. 이것 봐.
용의 숨결을 봐.

해낸 것 같아. 여기, 내 손을 느껴봐.

 

시간이 많이 지났어.
그가 괜찮은 지 한번 살펴봐야겠어.

그 놈을 꼭 잡을거다.

 

멀리 있지 않아.

 

- 잘했어. 땡스.
- 천만에.

 

이게 누구야!. 횡재했는 데.

 

네 사형을 집행하기에 딱 적당한 시간에 왔군.

 

괜찮아요.

 

캐프리콘의 성은 5성 호텔과 같아.

하지만 너를 위한 건 아니지.
넌 지하 토굴에 감금될거다.

하지만 어떤 죄수에게는 가끔씩 전망좋은 방을 주기도 하지.

 

리사.

미안해.

들어 봐, 당신 남편이 여기 있어.

 

당신을 구하러 남편이 왔단 말이야.

 

저 쪽이야! 저 쪽이야!

 

저기다!

빨리!~

무슨 일이야?

그들이 더스트핑거를 죽이려해요.

쉬, 쉬.

여기야.
-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해요. 제 잘못이예요.

아니야, 그렇지 않아. 무슨 일이야?

 

모든 게 알파벳 글자로 이루어졌어.

내 책 그대로 보는 것 같아.

나의 상상 속을 직접 걸어다니는 것 같아.

캐프리콘이 널 읽게 만들지 궁금해.

뭔가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

무척 흥분돼. 너도 그렇니?

 

"'무슨 뗏목요, 짐? ' '우리 낡은 뗏목말이야. '

'그럼 우리 낡은 땟목이 산산조각 부서지지 않았다는거예요? '"

 

확신이 드는 군.

 

그 불쌍한 소년이 그의 뗏목 없이
어떻게 할 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 아니.
- 난 당신들을 위해 멍청한 짓을 하느라 지쳤어요.

아빠가 어디 있는 지 얘기해줘요.

난 정말 어디 있는 지 모른다.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난 신경 안쓴다.
왜냐면 너도 아빠처험 똑깥이 읽을 수 있으니까...

 

뭘 그렇게 멍청하게 보냐?

넌 정말 내가 쓴 그대로군.

겁 많은 악당말이야.

 

감히...

 

너의 더러운 이야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거다.

 

왕만이 그걸 뽑을 수 있어요.

기억 안나시나요?

 

전에는 네가 날 비웃은 적이 없는데.

 

저걸 멀리 치워라. 다른 놈들과 같이 죽여버려.

개를요? 개를 사형시키려구요?

 

너는 말이야, 네가 얼마나 너의 창조물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지 지켜보겠다.

...셰도우가 너의 등가죽을 벗길 때 말이다...

당신은 책 속에서 섀도우를 불러낼 수 없어요.
마지막 책을 당신 태웠잖아요. 당신이 태우는 걸 봤어요.

 

틀렸어.

 

만약을 위해 책 한권을 보관해 두었지.

깜짝 놀랐지?

 

어떻게 그 책들을 내가 다 태울 수가 있겠어?

 

나의 오랜 친구들이 안에 갇혀 있는 데 말이야...

오, 넌 그를 좋아하게 될거야.

공포로 움츠리면서...

넌 보게 될거야, 내가 바깥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그래서 내 이름을 모든 페이지에다 적어 놓았지.

너...

...그리고 섀도우가 날 도울거야. 그냥 그렇게만 하면 돼.

 

당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읽지 않을거예요.

 

오, 정말?

 

여기서 나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는 어떻게 되는 지를 보여주지.

 

못~된 여자가 바로 여기있지.

 

우릴 아주 귀찮게 했어.

항상 도망치려고만 했지.

 

이제 끝을 봐야지..

 

- 메기
- 엄마.

 

엄마군요.

아빠도 여기있어요.우린 여길 나갈꺼에요.
우린 탈출할거에요.우리 모두요.

 

음...

 

...정말 눈물나는 감동적인 장면이구만.

"엄마"

 

나를 봐.

 

그래, 엄마를 많이 닮았구나.

 

아직도 나를 위해 읽어주고 싶은마음이 안생기니?

 

안돼. 엄마! 엄마!

제발! 제발!

 

메기!

 

이제 너무 늦어버려서 바꿀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바꾼다고 ?

만약 당신이 책에 몇 줄 더 보탤 수 있다면... 무슨 말인지 알죠?

날 그렇게 이쁘게나 뭐 그렇게 바꿀 필요는 없어요.

당신이 내 코를 봤는 지 모르겠지만...

오, 네 코. 그래, 맞아.

그렇게 해줄 수 있지?
글을 다시 써서 이 코를 조금만 바꿔줘.

어떻게 바꿀지 모르겠지만, 환상적인 아이디어군.

 

가자.

 

- 뭐하는 거야? 떨어져.
- 당신은 거기에 내려가면 안돼.

- 저 놈들이 내 딸을 데리고 있어.
- 당신이 움직이게 되면 그들은 딸을 죽일거예요.

- 그 애를 절대 혼자 두지 말았어야 하는데...
- 우린 숨어 있어야 해요.

 

겁낼 것 없다.
그냥 먼지 쌓인 낡은 관일 뿐이야.

만약 여기에 어떤 험악한 영혼들이 있다면 저 놈들을 노려보고 있을게다.

공주님은 쉬어야겠지. 오늘 밤 글을 읽으려면 말이야.

 

엄마를 보았어여.
엄마는 여기 갇혀 있어요.

 

알고 있어.

 

아빠를 본 적 있어요?

그래, 아빤 괜찮아.

 

캐프리콘이 또 다른 잉크하트를 갖고 있어요.

 

그가 책 속의 섀도우를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해요.
나를 시켜서 말이예요.

 

아빠의 능력을 저도 가지고 있어요.

 

저도 할 수 있어요.

 

그럼 날 다시 되돌릴 수 있겠군.

"달이 빛나는 밤에...

...섀도우는 다시 비열하게 변하고..."

 

섀도우가 캐프리콘을 죽이도록 하세요.

섀도우가 하게 해요.

 

작은 공주를 위한 음식이야.

 

캐프리콘은 오늘 밤에 네가 강한 힘을 보여주길 원해.

여기 있어봐. 유령 이야기를 해줄테니까.

 

맞아, 넌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지, 그렇지?

내가 유령 이야기를 들려주마. 너....!

 

이 놈을 떼내!

 

내 주머니!

 

넌 운이 별로 따르지 않는 것 같군.

다시 돌려줘!

이리 들어와서 가져가지 그래?

 

뭐하는 거예요?

난 저 작가는 여기서 꺼내주고 싶지 않아.

 

그걸 다시 줘.

조심하는 게 좋을 걸.

 

내게 운이 따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우리가 시작한 걸 이제 끝낼 시작이군.

 

이 관 속 죽은 자의 뼈로 너를 저주하노라.

그렇게 말하지마. 다시 가져와!

그의 영혼이 네가 가는 모든 곳에 나타나리라.

주머니를 다시 가져와!

 

문을 열어.
서둘러. 빨리.

- 문을 열어.
어서.

날 꺼내줘.

 

- 어떤거지?
- 도와줘! 죄수들이 도망치고 있다!

 

불! 불을 이용해!

어서요. 서둘러요.

 

도와줘! 죄수들이 도망치고 있어!

 

죄수들이 도망치고 있어!

어서!

빨리.

죄수들이 도망치고 있어! 도와줘!

 

도와줘! 빨리!

미안해, 할 수 없어.

 

- 할 수 없어, 미안해.
- 가지마!

가지 말아요.

내가 널 이기적으로 만들었더라도 그렇게 되어서는 안돼!

네가 말했듯이 넌 내가 만든 사람 그 이상이야!

우릴 꺼내줘!

 

도와줘!

 

죄수가 도망치고 있어! 도와줘!

 

안마당을 모두 확인해!

꺼내줘!

 

가지 말아요! 돌아와요!

 

오, 하느님.

 

이건 정말 네 인생에서 한 일중에 가장 멍청한 짓일거야, 엘리노.

거긴 살인을 저지르는 악당 무리들이 있어.

네가 그냥 거기로 가서 그들에게 한 수 가르쳐줄거야?

그들은 네 말을 그럴듯하다는 듯이 듣겠지?

머리가 하얗게 쉰 순진한 책벌레 늙은이야.

 

- 고마워요.
- 살아있었군요.

고마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그만해 좀.

그들을 찾았어?
리사, 메기, 상태는 어때?

- 모두 괜찮아.
- 좋아.

지금말이야.

- 캐프리콘이 그 책을 갖고 있어.
- 그가 뭐?

 

그가 따로 잉크하트를 보관해두었어.

 

책 속의 섀도우를 밖으로 불러내는 게
늘 그가 갖고 있던 계획이었어.

 

난 섀도우를 불러내지 않을거야.
불러내면 우리 모두가 죽게 될거야.

그는 더 이상 당신은 필요하지 않아.

 

대신할 다른 사람을 찾았어.

 

메기.

메기?

 

직접 쓰신 글이 지금 있나요?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요.

그래, 맞아.
너 작가가 되고 싶댔지?

- 아주 힘든 일이라고 말하실건가요?
- 아니, 아니야. 단지 무척 외로운 직업이야.

네가 페이지 위에 창조하는 세상은...

...네가 살고 있는 세상보다 더 다정하고 생생하게 보이지.

그리고 선생님이 원하시면 거기로 들어가실 수도 있죠.

 

넌 똑똑한 애야, 메기.

이렇게 똑똑한 숙녀와 토굴에 갖히는 건
상상조차 못했단다.

...나의 사형 집행을 기다리면서 말이야.

 

아직도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나마 제일 나은 걸 주마.

 

어서, 밥을 줘.

그들이 벌써 왔어. 왜 일찍 오는거지?
이걸 어쩌지.

그건 여기 어디에 두거라. 단어들은 정확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되지 않을거야.

반드시 작가가 써야 해. 잉크하트처럼 들리려면 말이야.

아. 여기 있군.

 

이건 뭐야?

내가 죽으면 날 기억할 수 있도록 적어주려고...

아...

 

유치하고 경솔한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거야, 늙은이.

 

너야말로 내가 유치하고 경솔하게 만든 인물이야, 맥파이...

...내가 너라면 글을 구기기 않고 신중하게 행동했을거야.

- 걔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거냐?
- 파티 드레스를 입히러...

오, 걱정 마, 너도 파티에 초대받을테니....

너 없이는 식사를 하지 않을거야.
왜냐면 네가 메인 코스 요리거든...

오늘 밤에 섀도우가 널 먼저 먹고 그 다음에 그 하녀를 먹을거야.

...그러니 푹 쉬라구. 누가 널 데리러 다시 올거야.

 

넌 혼자 있기를 원했잖아. 그래서 여기 있는거구.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모기가 물어 뜯고 살이 붓고 그리고...

 

오, 하느님.

 

너 계획은 있는거니? 아니, 없어.

오토바이를 그냥 빌려, 지도를 찾아.

거기 도착하면 찾을 수 있을거야.

 

- 이게 계획이야.
- 좋아.

당신은 불을 이용해서 주의를 끌어.

난 성에 불을 지를 수 있어.

나도 도울 수 있어.

날 방해하지 마.

 

캐프리콘 일당이 불을 끄고 있을 때...

...내가 안으로 들어가서, 메기와 리사를 구하는거야.
- 우린 숫자가 너무 적어요.

- 그리고 그들은 거시기를 가지고 있어요...
- 총.

그래서 모두 검은 옷으로 변장해야 해. 가자.

 

저기, 그럼 같이 가요.

 

정말 아름답고 작은 마을이야.

 

하지만 조금 더 큰 뭔가를 가지면 더 좋을텐데 말이야...

 

확장해야 해.

 

내 왕국의 국경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섀도우가 필요해...

다른 어느 누구도 밖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해야 해.

 

계속 몸을 흔들면, 너를 핀으로 박아서 고정시킬거야.

 

정말 책 속의 모든 군대를 밖으로 불러내고 싶은거야?

- 더 나은 아이디어라도 있어?
- 아니.

더 생각하지 마.

 

계속 가라.

 

계속 가.

 

좋아.

 

어서! 어서!

 

계속 가.

 

앞으로 가.

 

허튼 짓은 하지마라, 잘못하면
네 엄마를 다시 못보게 될거다.

 

이 쪽으로.

 

우리의 옛 친구와 하나가 될 시간이다.

 

뭐해! 그 놈들을 묶어.

 

안녕.

 

여기서 나가고 싶지?

 

나가고 싶으면 날 도와줘야 해.

 

잉크하트! 잉크하트!

읽어라!

 

글을 읽어라!

 

잉크하트!

 

글을 읽어라!

 

사람 묶는 거 하난 잘하는군.

 

그 말은 우리가 친구라는... 뭐.. 그런 뜻인가요?

 

읽어라!
읽어라!

잉크하트!

 

읽어라!

 

내가 했어. 여기.

 

"캐프리콘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과 정신 속에...

...공포를 불어넣어 자신의 잔인한 군대를 만들었으며...

 

- 그들이 지나칠 때마다...
- 리사.

...사람들은 문을 닫고 아이들을 숨겼다.

 

웨일리스 숲에 숨어있는 악의 무리 중에...

...가장 공포스럽고 악한 존재는 섀도우였다.

 

섀도우.

 

"캐프리콘의 희생자들의 재들로 만들어진...

...섀도우는 영원불멸의 존재이며...

 

...무자비했다.

 

그의 손가락과 숨결조차도 죽음을 불러왔으며...

...하운트처럼 냄새를 맡으며 사냥감을 추적했다.

 

"그는 캐프리콘이 부를 때만 나타났으며...

...얼굴이 없고 불에 싸인 짐승처럼 땅으로부터 솟아났다.

- 안돼. 읽지 마. 멈춰.
- 다음의 희생자를 갈구하고 있어."

 

읽지 마, 메기.

 

메기, 멈춰!

 

아름다워.

 

축하하라.

 

엄마!

 

섀도우!

 

- 섀도우!
토토! 착하지.

 

엄마!

 

축하하라.

 

"하지만 별 빛이 빛나는 밤에, 섀도우는 다른 목소리를 들었다.

여자 아이의 목소리였다. 그녀가 그의 이름을 부를 때,
섀도우는 기억이 났다.

저 아이를 멈추게 해!

"섀도우는 이 모든 것들이 캐프리언이 만든
재들로 만들어졌음을 기억해냈다.

모든 고통과 모든 탐욕들...

 

...을 기억해낸 섀도우는 캐프리언에게 복수하기로 생각했다.

캐프리언의 잔인함에 대한 복수는 모두 자신의 불운함 때문이었다.

- 멈추게 해.
- "섀도우는 캐프리콘에게 가서...

...재로 만들어진 자신의 손을 뻗었다."

 

틀린 말이야!
저 책을 치워라!

 

저건 그 책이 아니야.
저건 진짜 글이 아니야.

멈추게 해. 저 아이가 읽지 못하게 해!

 

- 멈춰!
메기, 조심해!

 

아빠!

 

아빠!

 

- 이리 내!
돌려 줘요!

 

다시 즐거운 장면으로 돌아가자구.

 

실버텅,
저녁 먹을 시간에 잘 맞춰왔군!

 

안돼!

 

내 성만은 안돼!

공격!

 

공격!

 

- 내려!
비키란 말이야!

 

리사.

 

안돼! 떨어져!

이거 뭐야! 안돼!

 

이런 잘못 만든 동물들로 나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나?

가라! 그녀를 게걸스럽게 먹어버려라!

 

- 날 먼저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 해!
- 조심해요, 아빠!

 

계속 읽어!

뭐라구요?
계속 읽으라고!

할 수 없어요.읽을 책이 없어요.

 

그럼 직접 써.

 

어서, 메기!

 

넌 할 수 있어!

섀도우는 순수한 사람으로부터 멀어졌다.

어서, 메기.

 

"섀도우는 순수한 사람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리고 자신을 조종해 온 캐프리콘으로 다시 갔다.

 

섀도우는 재로 만든 자신의 손을 그에게 뻗었다.

 

그렇게 하자, 캐프리콘은 오래된 책 페이지처럼 우지직거리며 희미하게 사라져갔다.

 

...점점 투명해지고, 종이처럼 얇아졌다."

 

가만 두지 않겠다.

 

아빠!

 

"캐프리콘의 검정 잉크색 영혼은 공포로 가득 차고...

 

...그는 종말이 다가왔음을 알았다.

 

그리고 섀도우 속에 담긴 모든 영혼들이 캐프리콘의 이름으로...

...악행을 저지른 사람을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바람 속의 재처럼 그들을 모두 날려보냈다.

 

멈춰! 도와줘!

 

안돼!

 

"공포스러운 괴물 자신도 스스로 분해되면서,
더 이상 섀도우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메기예요. 그녀가 읽고 있어요.

그들이 책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있어.
놓치기 전에 가야 해.

난 다시 악취나는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환되었던 모든 존재들은 자유로워졌으며...

... 그들이 온 곳으로 다시 되돌려졌다"

 

아빠, 아빠!

 

토토?

 

메기!

 

풀어줘!

"그리고 늙은 창작자는 드디어 그의 소망대로...

...그가 꿈꾸던 세상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마침내 어린 소녀의 소망이...

 

...드디어... 가슴 벅찬 꿈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시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엄마가 소중히 여기는 아빠는...

메기.

...단지 엄마를 안고 싶기에 여기까지 달려왔다..."

 

여보, 보고 싶었어요.

 

무슨 일이야?

 

놓쳤어.

 

놓쳤어. 모든 게 사라졌어.

 

너무 늦게 도착해서 집에 가질 못했어.

 

이제 그는 나를 위해 절대 읽어주질 않을거야.

그가 노력하겠다고 얘기했잖아.
그가 아내를 되찾은 후에 말이야.

 

글쎄, 하지 않을거야.
다시 아내를 잃을지도 모르는 데 절대 안할거야.

 

그리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아.

 

멈춰, 엘리노.
해피 엔딩에서 눈물 흘리는 건 정말 멍청한 짓이야.

 

이리로 오세요.

 

더스트핑거.

 

더스트핑거?

 

가자. 어서, 이제 가야 해.

- 뛰어. 어서. 메기.
- 메기, 빨리. 어서.

그 책이 안보여요.

- 우린 이제 필요없어.
- 잘 됐군. 아마도 몇 주동안은 악몽에 시달릴거야.

어서.
빨리.

 

괜찮아?

 

날 떼놓고 떠날려는거예요?

오, 이런.

 

- 넌 그들과 같이 있는 게 좋아.
- 음...만약 당신이 간다면...

...아마도 이걸 갖고 가는 게 좋을거예요.

 

니가 훔쳤어?

난 최고수한테서 배웠다구요.
내 생각엔 다른 누군가를 또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리더말이예요.
당신을 다시 집으로 가게 해줄 사람요.

 

그 여자 아이는 어떨까?

 

넌 걔를 좋아해, 그렇지? 네가 날 따라오면,
아마도 넌 걔를 다시는 보지 못할거야.

 

실버텅의 주머니에서 사진을 훔쳤어요.

 

음... 만약 내가 너와 같이 간다면...

...네가 할 일은 네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래.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았어.

 

더스트핑거.

 

더스트핑거.

 

더스트핑거.

 

이제 당신 차례야.

아주 좋아.

 

정말 돌아가길 원해?
책 속 이야기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 지 알잖아.

내가 그 작가에게 말한 것과 같아.
그는 나를 지배하지 못해.

내 운명은 지금 내 자신의 손에 있어.

 

행운을 빌어.

이 봐, 이 길이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하지 마.
그렇다고 돌아올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마, 알았지?

 

빨리 해.

 

"더스트핑거가 바람에 출렁이는 목초지와...

...낡은 방앗간을 본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더스트핑거가 기억나는 것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그 잔디 위에서 이리 저리 날아다는 나비들이었습니다..."

 

그는 다시 돌아갔어.

그가 있고 싶어하던 곳으로.

넌 어떡할거야?

 

난 그를 따라갈 수는 없어요.

 

왜냐면 제가 그윈을 남겨 놓았거든요.
그럼 그의 이야기의 끝은 달라지겠죠.

그는 죽지 않을거예요.

 

넌 우리와 같이 있어.

 

엄마 아이디어예요.

미안. 내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었나요?

 

내가 널 읽어서 돌려보내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마.

 

- 나에게 읽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어?
- 그래.

아마도.

 

난 용의 숨결을 가르쳐줄 수 있어.

 

록산느!

 

록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