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태초의 시간으로부터...

 

... 스토리텔러들은 그들의 말로써 듣는 이들을 매혹시켜 왔으나

 

사실은 이보다 더 희귀한 능력이 있었으니,

 

큰소리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하면 ...

 

...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숨쉬기 시작하고,

 

책 속으로부터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었다.

 

이제 자거라. 쉿~~.
그만 자야 해요, 귀여운 숙녀아가씨.

 

- 이게 먹힐지 몰라. 내가 책을 읽어주면 안될까?
얜 너무 어려요.

 

- 안돼?.
- 쉿~~.

 

나한테 읽어주지 그래요?

 

"옛날 옛적에,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그 소녀의 할머니만큼은,
그녀에게 아무런 것도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할머니는 그녀에게 "붉은색
작은 벨벳 후드"를 주었습니다.

 

뭐였지?

 

뭐?

 

모르겠어. 아무것도 아냐.

 

붉은색 벨벳은 소녀에게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다른 어떤 옷은 입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소녀는 작고 붉은 걸어다니는 후드라고 불리웠습니다.

 

이러한 희귀한 능력(실버텅)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다 알다시피...

 

... 그들의 능력을 비밀스럽게 숨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능력을 가진 것조차도 모르며...

 

... 이미 너무 늦어버린 뒤에서야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현석이와 서영이, 그리고 나의 반쪽 소정이를 위해...

 

아빠가 3일 동안 열심히 만들었다는 걸 기억해 주길... 09.03.22 16:00

 

12년 뒤.... 이쪽 방향이 맞니?
다음 교차로에서 왼쪽이예요.

 

확실해?
우리가 길을 잃은 것 같아서 그래.

 

운전하는 사람이 누구죠? 아빠.

 

네비이게이터는 누구지? 저요.

 

- 제가 전에 길을 잘못 알려드린 적이 있나요?
- 아니.

 

없죠.

 

저기 봐, 새스콰치(미국 북서부에 있다고 전해지는 원시인)야!~

 

아빠!~ 돌아요, 왼쪽, 왼쪽, 왼쪽!

 

알파인 안티콰리안 서점이 이 길 끝으로 가서...

 

... 광장이 나오면 오른쪽에 있을거예요.

 

좋아.

 

그런데, 우리가 가는 서점은 항상 1000년이나 된 곳뿐이죠?

 

그런 곳에 가보는 건 어때요?...

 

...예를 들자면 핫 초콜릿이나 신간 서적을 파는 곳 말이예요.

 

나같은 제본업자는 신간 서점에 있어봐야 어울리지 않아.

 

- 난 오래된 책을 사랑해. 얼룩진 페이지들과...
- 가죽으로 제본된 표지...

 

이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

 

- 아마도 여기서 그걸 찾게 되겠죠?
- 뭘 찾는다고?

 

아빠가 늘 찾던 그 책 말이예요.

 

- 난 특별한 책을 찾고 있지는 않아.
전 눈치챘어요. 아빠는 모르고 있겠지만...

 

아빠는 모든 서점 코너에서 무엇인 가를 확인한 후에서야
다른 곳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 우리가 그랬니?
- 네, 아빠가 매번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어떨 때는 아빠 눈이 좀 빨갛게 될 때도 있어요.

 

그야... 오래된 책들은 먼지가 많아서...

 

이것 봐요, "Harriet the Spy" 예요.

 

난 안으로 들어갈거야. 너도 같이 갈래?

 

- "The Secret Garden"이예요.
- 가고 싶지 않으면 여기 있어라.

 

안녕하세요. "몰티머 폴차트" 입니다.

 

아! 그 유명한 책 의사시죠??.

 

마침 잘 오셨어요.

 

낡은 이 책 좀 봐주시죠.

 

- 음...
- 낡은 이 책을 살릴 수 있겠어요 ?

 

- 증상은 그런데로 괜찮네요.
- 다행이네요.

 

- 수집한 책이 많으네요.
- 네.

 

- 쭉~ 한번 둘러보세요. 손님이시니까...
- 감사합니다.

 

역시 안목이 좋으시네요.

 

그에게 뭐라고 말할거야?
"Black Beauty?"

 

오~~ 사랑스러운 아이.

 

상상해봐, "Heidi".

 

캐프리언이 다른 곳에서 더스트핑거를 찾고 있었어.

 

"Southwest end of Treasure Island"

 

그는 마을을 떠나지 않았어.

 

그는 떠날려고도 않았어.

 

더스트핑거는 "바스타"의 집에 있었어.

 

그건 뭐야? 언더 너머로 와.
그 책은 좀 야만적이야!

 

더스트핑거야!

 

걔는 누가 만지는 걸 싫어해.

 

그래서 조심해야 해.

 

이름은 Gwin(그윈)이야.

 

난 그윈이 귀엽게 보인다는 걸 알고...

 

...넌 책과 표지에 대해 알고 있지.

 

아...네, 알아요.

 

그리고 그들이 낯선 사람과 얘기하는 게 어떤 건지도 알고 있어요.
실례합니다.

 

난 낯선 사람이 아니야, "메기".

 

넌 기억이 안나겠지만 예전에 날 한번 만난 적이 있어.
넌 그 때 정말 어렸어.

 

난 낯선 사람이 아니야...

 

안녕하시요. 실버텅!

 

당신 딸과 얘기만 나눴을 뿐이요.

 

메기, 밴에 가서 기다려라.

 

괜찮아. 내 친구야.

 

- 아빠.
- 지금 당장 가거라!

 

같이 산책이나 갑시다.

 

당신을 계속 따라다니고 있었소.

 

수년 간 당신 바로 뒤에서 말이요.

 

당신이 계속 뒤지고 있던 것을 찾을 때까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만 말하시요.

 

9년 전에 당신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으시요.

 

그리고 당신에게 경고하러 여기 왔소.
캐프리언 일당은 당신이 어디 살고 있는 지 알고 있어

 

그들은 당신과 당신 딸이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 그는 당신이 글을 읽기를 원해.
- 글쎄.. 그는 운이 없는 것 같군.

 

난 더 이상 큰 소리로 읽지 않아.

 

그가 당신을 찾아낸다면, 당신한테 선택권이 있을 것 같아?

 

당신이 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당신이 날 집으로 다시 보내준다면 도와줄께.
난 여기 너무 오래 있었어.

 

집으로 보내줘. "실버텅".

 

- 날 위해 읽어줘.
-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어.

 

너무 위험해. 통제할 수가 없어.

 

당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볼거야.

 

책이나 줘.

 

무슨 책? 난 책을 갖고 있지 않아.

 

- 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 그래.

 

모든 곳을 찾아다녔지만 없어.

 

가방 속에는 뭐가 있지?

 

드디어 찾은거야?

 

재밌지 않아? 이상해... 내가 막 도착한 이 순간에 말이야.

 

너도 알겠지만, 살다보면 별들이 줄을 서는 때가 있는 법이지.

 

하지만 이번은 그런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아빠!

 

- 메기!
- 무슨일이야?

 

밴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뛰어!~

 

차에 타!

 

출발한다!

 

멈춰! 난 널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구!~

 

- 뭐하고 있는거니? 그대로 두거라.
- 그 책을 보고 싶어요.

 

너는 그 책을 만지면 안된다. 알겠니?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그 책이 도대체 뭐죠? 얼굴에 상처난 이상한 사람이
왜 그 책을 원하는거죠?

 

- 그 사람이 왜 아빠를 실버텅이라고 부르죠?
- 말할 수 없다.

 

- 제게 말하셔야 해요.
- 안돼. 난 널 보호하기 위해서야.

 

그리고 너의 엄마도...

 

엄마요? 엄마는 무슨 관계가 있죠?

 

메기, 제발 그냥...

 

무서워요... 아빠.

 

메기, 난 너를 지켜주려고 하는 거란다.

 

항상 그래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꺼야.

 

그럼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만 얘기해주세요.

 

이탈리아로 가려고 한다.

 

거기에 이모님이 있단다. 거기에 꼭 가야만 해. 알았지?

 

제발, 메기, 질문은 더 이상 하지 말아줄래?

 

그 분은 아주 친절한 분이겠죠?

 

그분을 좋아하게 될거다.

 

그 놈의 벨은 그만 좀 눌러!!

 

조금만 지나면 네 취향에 맞을거다.

 

네.

 

뭐야?

 

엘리노.

 

음... "토마스 하디의 사랑을 위해서(책이름?)"

 

네가 드디어 여기로 돌아오게 되서 무척 기쁘구나.

 

나의 불쌍한 책들이 손을 보지 못해 지금 엉망이야.

 

걱정마세요. 제가 손 볼께요.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말거라. 넌 애기가 아니야.

 

얘를 봐라, 비누 거품처럼 약해 보여.

 

너를 보고 있으니 네 엄마가 생각나는구나.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말을 하기는 했는 지 모르겠지만...

 

우린 애 엄마로부터 들은 것은 없어요.

 

뭐... 중요한 건 아니야.

 

난 엄마 없이 자랐어.
어쨌든 그건 나에게 별 문제가 되지 않았어.

 

엄마는 하루는 날 동물원에 던져 놓고 데리러 오지 않았어

 

이게 우리 가족에서 여자들이 하는 것들이고, 모험이나 떠나는 거지.

 

난 아니야, 난 여기에 있는 게 더 좋아.

 

하지만 너의 엄마는 말이야....

 

음... 너의 엄마는 진짜 모험을 원했어.

 

엄마는 나를 원했어요.

 

그리고 어느날 사라졌어요. 아무 말도 없이...

 

- 할머니가 얘기한 모험이 그것인가요?
- 아니... 그건 너희를 포기한 거라고 할 수 있지

 

잘~ 하셨습니다. 고모님.

 

그건 사실이란거 너도 알지 않느냐?

 

엄마는 우리를 버리지 않았어요.

 

그래... 버리지 않았어.

 

그럼...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죠?

 

난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예요. 다 자랐다구요.

 

거의....

 

내게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는 알만큼 컸어요.

 

제가 왜 일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지를 알아요.

 

그리고 왜 우리가 항상 이곳 저곳으로 이사하는 지도 알아요.

 

최근 몇 년동안 아빠는 엄마를 찾고 있어요.

 

그리고 그 책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메기...

 

무엇이든 얘기해주세요.

 

- 때때로 엄마에 대해 글을 쓰고 있어요.
- 그래?

 

네... 책으로 만들고 있어요.

 

네 글을 책으로 만든다고?
메기, 난 그런 일은 싫어한다고 했을텐데?

 

난 해야 해요.

 

저의 글들이 엄마를 다시 데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렇군.

 

쓰여진 단어.

 

그건 정말 강력한 것이지.

 

그건 정말 조심해서 다뤄야만 해.

 

우리가 다시 엄마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메기.

 

다시 만나기를 원해.

 

그 상자에서 떨어져!
세 발짝 뒤로 가!

 

Um, um...

 

뭘하고 있는거냐?
여긴 애들이 있으면 안돼.

 

모든 걸 정리해놓았단 말이다. 어서 나가라!

 

죄송해요. 단지 읽을 만한 책을 찾고 있었을 뿐이예요.

 

이걸 보고 있었던 게냐?

 

이 필사본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 지 알고는 있니?

 

네, 알아요.

 

오... 알고 있다고?

 

페르시아 글이에요. 그렇죠?

 

종이가 분홍색,푸른색, 금빛으로

 

채색된 걸로 볼 때 전 알 수가 있어요..

 

아마도 12세기 말 정도에 만들어진 것 같네요.

 

음... 조금 아는 것 같구나.

 

아름다워요.

 

그래...
난 페르시아 작품은 모두 존경해.

 

- 그럼 페르시아에 가보셨겠네요?
- 물론... 한 100번 쯤...

 

성인 피터스버그와 함께 파리와 썅그릴라(티벳의 지상의 천국)도
갔었어.

 

이 방을 절대 떠나지 않고 말이야...

 

책은 모험이야. 책에는 살인과 혼동, 그리고 열정도 담겨 있지.

 

책들은 책을 펼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지.

 

만약 제가 아무것도 만지지 않는다고 약속하면요...

 

...제가 잠시만 여기 앉아서 책을 읽어볼 수 있을까요?

 

그녀가 웅크리고 앉아서 책을 읽던 창가에서 보거라.

 

그녀요?

 

네 엄마말이다.

 

네 아빠도 여기서 네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곤 했지.

 

네 엄마 것이다.

 

만약 책갈피가 제자리에 있지 않는 게 발견되면 이 방을 잠글거야.

 

...그러면 넌 다시는 이 방에 못들어올거다. 이건 약속할 수 있지.

 

그리고 나서 도리안 그레이는 문을 반쯤 열었어요.

 

그가 그렇게 했을 때...

 

안녕...

 

- 안에 갖혔어...

 

- 복수를 하고 싶어...

 

난 너에게 경고했었어.

 

날 도울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줬건만 넌 거절했어.

 

넌 나에게 다시 책을 읽어주기만 하면 됐었어.
넌 그 책을 줄 수도 있었어.

 

하지만 넌 도망쳤지.

 

그래서 난 캐프리콘에게 갔어.

 

- 뭐라고?
- 그는 나를 도와준다고 약속했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메기!

 

밖에 그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집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해!

 

메기!

 

아빠, 조심해요!

 

몰티머, 내 책들!

 

안녕, 실버텅.

 

- 바스타?
- 내가 그리웠나?

 

멈춰!

 

오, 무식한 멍텅구리들!
그를 붙잡아!

 

이것들은 명작들이야.
너희들이 파괴하고 있어.

 

명작들이야! 이 바보들아!

 

멈춰!
기필코 너희들을 모조리 죽일테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단 몇 마디로 말이야!

 

네 혓바닥을 잘라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내 호출 번호를 기억할테지? 그렇지?

 

하나, 둘, 셋!

 

만약 그게 먹히지 않으면...

 

...음, 네 딸이 있었군.

 

- 이것 놔!
- 누구도 다치게 하지마!

 

알았어, 불! 불!

 

우리가 합의했던 것 잊었나?

 

그래, 맞어. 약속했어, 약속했어!

 

악마의 영혼이여, 당신을 물리치소서.

 

아빠! 아빠!

 

맞다, 그들을 밴에 가둬.

 

- 그들을 가둘 수 없어.
- 캐프리콘의 지시다.

 

이용 수단이 필요해.

 

...몰티머를 읽게 만드는 수단말이야.

 

메기!

 

내 딸은 끌어들이지 마.
제발.... 걘 어린아이일뿐이야.

 

- 안돼, 안돼!
- 이건 뭐야?

 

- 안돼.
- 나의 유일한 희망은 아내를 찾는거야.

 

- 내 희망은 집으로 돌아 가는거야!
- 안돼!

 

뭐죠? 어떻게 돌아가는 지 언제 얘기해주실거예요?

 

네 아빠가 네가 잘 때 책을 읽어 준 적이 있지? 메기?

 

- 아빠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는 건 어떠냐?
- 책을 줘.

 

내가 가지겠다.

 

안돼!

 

오, 내 책들! 안돼!

 

따라와, 당장, 서둘러.

 

오, 내 책들!

 

어서!

 

메기.

 

여기가 어디지?

 

그들이 왔어.

 

이 봐, 그들이 오고 있어!

 

오, 정말 사랑스럽군.

 

당신 먼저.

 

어서 내려라! 나와!

 

무례한 것들!

 

빨리! 움직여!

 

시계 소리예요.

 

나르는 원숭이들이야.

 

- 여긴 어디죠?
- 몰라.

 

누추한 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여기 이 곳을 즐기시길.
- 어서 가!

 

안돼, 저런 괴물과 이런 더러운 오두막집에서 사는 건 싫다!

 

어서 들어가!

 

들어가!

 

도대체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냐, 몰티머?

 

이 괴물들은 어디서 온게냐?

 

책에서요.

 

저들은 책에서 밖으로 나온겁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

 

몰티머, 최대한 빨리 이 짓을 끝내거라,
그렇지 않으면 기필코 너와 의절하겠다.

 

책에서 나오다니요? 무슨 말이예요?

 

이리로 오너라.

 

메기...

 

...내가 듣고 싶어하던 얘기를 지금부터 해 주마.

 

이모님이 책 박람회로 멀리 계실 때...

 

... 우리는 이모님 집을 봐 주고 있었다.
나와 메기, 그리고 네 엄마.

 

그날 밤, 우리는 서재에 있었고...

 

... 나는 산 지 얼마 안된 책을 펼쳤어.

 

그 책 제목은 잉크하트였어.

 

잉크하트.

 

그 책은 모험과 마법으로 가득 찼고 재미있었어.

 

...섀도우라고 불리는 존재가 있었는 데 무서웠지.

 

난 3 ~ 4개의 챕터를 크게 읽었지만 별 일은 없었어.

 

그런데 그들이 나타났어,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부터...

 

... 책 속의 중세시대로부터 그들이 나타났고,
첫 번째가 "캐프리콘"이었어...

 

... 악마를 위해 싸우는 폭력적인 악당이었지.

 

그 다음은 캐프리콘을 호위하는 칼을 찬 "바스타"였어.

 

또 그 다음은 "더스트핑거"였어...

 

... 그는 마법력을 사용하여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존재였어.

 

내 목소리가 그들을 세상으로 나오게 한거야.

 

네 목소리가 그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는 거냐?

 

네 엄마는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까지 말한 것이 그 때 상황이다.

 

더스트핑거는 그날 밤 우리를 구했어.

 

그게 내가 아는 전부다.

 

... 리사, 네 엄마는...

 

...네 엄마는 사라졌어.

 

그들은 그 책으로부터 나왔고, 네 엄마는 그 속으로 들어갔어.

 

리사!

 

메기, 그 때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책을 읽어 준 때였어.

 

그 날밤 우린 네 엄마를 잃어버렸다.

 

오, 그녀가 책 속으로 들어갔다니...

 

오, 세상에, 몰티머!

 

그럼 최근 수년 간 리사에 대해 내가 나쁜 생각을 해도
그냥 놔둔거냐?

 

- 왜 우리에게 아무 말도 않은거니?
- 말했다면 이모님이 저를 믿을 수 있었겠어요?

 

아빤 엄마가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책을 읽으려는거죠?

 

수년 간 아빠가 잉크하트 라는 책을 찾아다닌 이유겠죠.

 

만약 엄마가 살아있다면,

 

아빠 말은 그러니까... 엄마가 책 속에 갇혀 있다는 거잖아요.
아빤 어떻게 알죠?

 

엄마가 거기 있다는 걸 누가 말하던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9년동안이나 살아있을 수 있죠?
만약 저런 괴물들이나 아니면 더 무서운...

 

괴물들이 있을 수 있을텐데...

 

엄마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죠?
도대체 살아계시기는 한건가요?...

 

어떻게 알아요?

 

- 책에 있는 그림과 같아요.
- 좀 무섭구나.

 

끔찍해. 어쨌든 사람들이 무식해보이는군.

 

이것 봐, 그만 좀 밀어!

 

메기, 그냥 네가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해.
아이들은 항상 책 속 이야기로 숨곤하지.

 

아뇨, 그렇지 않아요.

 

"The Little Match Girl" 책을 기억해요?

 

그녀는 뒷골목에서 얼어 죽은 채로 발견되었어요.

 

걸어라.

 

아~~.

 

어서 와.

 

너희들은 위해 좋은 의자를 준비해놨어.

 

캐프리콘.

 

그만 좀 밀라고 했잖아!

 

드시요.

 

나이가 들었군.

 

당신은 성을 가졌군.

 

- 그래, 가졌어.
- 머리까지 깎았군.

 

성가신 사람들이 없고 외딴 곳에 있는...

 

사랑스러운 성이지.

 

아... 그렇지,난 너희 세상을 위해 노력해왔어.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 쪽은 당신 딸임에 틀림없군.
꼭 살아야하겠는걸...

 

그런데 당신은 시끄러운 낡은 가방과도 같아.

 

입도 안 벌리고도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단 말이야.

 

당신 말은 모두 아주 질 낮은 것들 뿐이야!

 

당신의 악한 행동은 당신의 멍청함과 같아.

 

당신네들의 삼류소설같은 이런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온 곳에서는 서재를 부수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어!

 

내가 모은 작품들이 읽혀지지도 않은 채 무례한 악당들에게 파괴되다니!

 

난 말 많은 늙은 노인네를 봐 줄 만큼 인내심이 많지 않아.

 

내가 데리고 있는 리더를 알고 있지?

 

데리우스, 우리 손님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준비했는 지 보여주지 않겠나?

 

읽어라.

 

근데 당신이 말했잖아요...

 

...그가 여기에 있을 때는 읽을 필요가 없다고요...

 

그랬지, 근데 말이야, 거짓말이었어.

 

책을 읽어라!

 

"라푼젤은 빛나는 긴 머리칼을 가졌습니다.

 

그건 마치 아주 가늘게 늘인 금과 같이 빛났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들었을 때..."

 

도와주세요! 안돼!

 

도와주세요!

 

봤느냐?

 

저 여자의 얼굴에 남은 글들을 봐라.
완전하게 읽히질 못했어.

 

- 여자를 던전으로 보내라.
안돼!

 

- 그리고 머리칼을 잘라라.
안돼!

 

난 당신이 원하는 것처럼 큰소리로 읽지 않겠다.

 

- 이 방에 있는 사람들과는 절대로...
- 여자애를 앞으로 데리고 와라.

 

건드리지 마!

 

너는 내가 말한대로 정확하게 움직이게 될거다.

 

...그렇지 않으면 저 노인네를 죽이고 네 딸을 영원히 가둬버리겠다.
알겠나?

 

훌륭해. 그러면... 시작해볼까? 우리가 할까?

 

이 책은 대단해. 엄청난 부가 담겨있지.

 

보물 부분을 읽어볼까?

 

거기서 부터. 목소리 수리비는 가지고 있으니 모든 목소리를
짜낼대로 짜내길 바라네.

 

당신에게 경고하겠어. 난 어떤 일이 발생하도 통제할 수가 없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는거지.

 

글쎄, 이건 아주 재미있을거야.
자... 이제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볼까?

 

"카심은 동굴 속의 금은보화를 바라보았다.

 

금과 은으로 이루어진 산더미와 비단들, 그리고 보석 꾸러미가

 

바닥에서 천정까지 쌓였다.

 

카심은 모든 금은보화를 들 수 있을만큼 주웠다.

 

...그리고는 알라신의 믿음으로

 

봉인된 동굴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그는 그 주문을 잊어버렸다.

 

그는 외쳤다, '열려라 보리! '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카심은 기억나는 모든 밀알을 외쳤다.

 

'열려라 메밀! ' '열려라 기장! '

 

그러나 문은 열리려 하지 않았다.

 

그 때 말굽 소리가 다가오는 것을 들었다"

 

모래야.

 

"카심은 숨기 위해 뛰다가 넘어졌고, 온 사방으로 금은보화가 흩어졌다."

 

그 때 필사적인 소리가 들렸으니...
'열려라 참께! '

 

드디어 동굴의 문은 열리고...

 

...기분 나쁜 악당들의 모습이

 

나타났으니..."

 

뭐지?

 

봤느냐?

 

네! 네!

 

내가 어떻게 해내었는 지 말이야!

 

봐요! 내가 뭐라고 말했어요?

 

저 소년을 마굿간에 넣고 악어밥으로 줘라.

 

하지만 그가 나왔다면 누가 들어간거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제 제 차례예요.

 

이제 제 차례예요.

 

당신이 약속했던 대로.

 

네 차례?

 

오, 네 말 뜻은... 이거지.

 

이 책은 정말 귀한 책이야. 우리가 수년 간 찾아 다녔지.

 

당신을 다시 돌려보낼 수 없어. 방법을 몰라.

 

우리를 돌려 보낸다고?

 

왜 우리가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너희 세상이 이렇게 살기 좋은 데...

 

너희들의 전화나, 총, 그리고

 

그 붙이는 물건을 뭐라고 부르더라?

 

- 덕트 테이프.
- 아~~, 덕트 테이프.

 

난 덕트 테이프가 정말 좋아.

 

그런데, 잉크하트 안에는 무엇이 있지?

 

애더헤드의 헨치맨???

 

추잡한 동물들과 숲속에서 사는 놈 밖에 없어.

 

하지만 지금의 날 봐.

 

난 성을 가지고 있어.

 

난 절대 돌아가지 않을거야. 여기 있는 모두가 그럴거야.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난 항상 이 지긋지긋한 책을...

 

...누군가가 묻어버리기를 바랬다는 거지.

 

날 집으로 보내주기로 약속했잖소.

 

그래, 알고 있어. 거짓말이었어.

 

난 거짓말쟁이야.
난 항상 거짓말을 하지. 거짓말, 거짓말...

 

몇 년 뒤에, 너는 지금의 날 고마워하게 될거야.

 

- 안돼!
- 안돼!

 

꺼내! 꺼내란 말이야!

 

안돼!

 

네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나에게 감동적이고 충실해야 해.

 

하지마!

 

자... 이제 타버린 책으로 애써보게나.

 

그렇지 않으면, 난 어쩔 수 없이 "저글 나이트"를
포기할 수 밖에 없겠지.

 

내가 얼마나 그 책을 원하는 지 자넨 잘 알잖나?
그들을 가둬라!

 

어이, 데리우스. 악어들에게 먹이 주는 것 잊지마, 알았지?

 

오~~, "테사스"의 가호가 있기를!

 

아니예요. 아니예요. 해치려는 게 아니예요.

 

단지 배고픈 것 뿐이예요.
얘 잘못이 아니죠.

 

괴물 이름은 "마이노토르" 야.

 

간신히 걸어다니지만, 세상으로 나오게 해준 걸 감사해하지.

 

대부분은 이 멍텅구리(데리우스)에게 충실하지.

 

우린 얼굴에 문신이 새겨진 채로 반쯤만 세상으로 나왔어.
내 눈을 봐.

 

만약 그게 불쌍하게 보인다면, 내 코 상태를 봐.

 

- 구역질 나.
- 그래...어.. 맞어.

 

그러니 당신들이 여기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지 몰라.

 

행복해. 왜냐면 당신은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내가 스스로 다치게 만들었어.

 

또 다시 말이야.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잉크하트 책 안에서는 불이 내 손을 태우지 않았어.

 

하지만 여기서는..!

 

불은 유머 감각이 없어.

 

당신 또 탈출하려는 거야?

 

리사...

 

...포기해.

 

우리는 아무데도 가지 못해.

 

잠시 동안은...

 

...내 손으로 잉크하트를 잡았었어.

 

하지만 지금은 타고 남은 재 뿐이야.

 

이제 절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거야.

 

하지만 당신은...

 

...당신은 아직 희망이 있어.

 

데리우스가 당신을 세상 밖으로 꺼낼 때 당신 목소리를 책 속에 남겨두었어.

 

하지만 당신이 말을 할 수가 있다면...

 

...당신 이야기를 내게 해 줄 수 있나요?

 

해 주겠어요?

 

안돼.

 

아니야,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거야.
왜냐면 내가 책 속에 그렇게 쓰여있기 때문이지.

 

당신은 나를 약하고 가식적으로 생각하지.

 

난 절대 그렇지 않아.

 

절대 그렇지 않아.

 

단지 꿈일 뿐이야.

 

단지 꿈일 뿐이야. 꿈일 뿐이야.

 

괜찮아요?

 

- 이름이 뭐죠?
- 패리드.

 

- 40인의 도적 중 한 명인가요?
- 말 시키지 마.

 

꿈 속에서 말하는 건 불행을 가져온다는 걸 몰라?
아주 멍청한 여자군.

 

꿈 속에서 말을 하면 돌아가는 길을 절대 찾지 못해.

 

"멍청하다고"?

 

당신은 꿈 속에 있다는 걸 고마워하는 사람이네요.
난 단지 잘 대해주려고 그랬던 것 뿐이예요.

 

그럼 계속 혼자서 중얼거리고 계세요.

 

꿈이야, 꿈이야.

 

집으로 오세요.

 

제발 집으로 오세요.

 

좋은 아침.

 

땡큐.

 

보답을 어떻게 하면 되죠?

 

리사, 만약 내가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로 갈거요?

 

당신 가족이요?

 

이 사람이 당신 남편이요?

 

당신 딸이요?

 

내가 나올 때 당신이 책 속으로 들어갔군요.

 

당신이 책 속으로 들어갔어...

 

...내가 세상으로 나올 때...

 

...그리고 데리우스가 당신을 다시 밖으로 불러냈군요...

 

그윈.

 

이 쇠사슬을 제거하고 당신을 집으로 가게 해주겠소.

 

마굿간에서 만나자.

 

거기에는 통제력을 가지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난 리사를 책 속에서 꺼낼 수 있다고 믿어.

 

그리고 캐프리콘을 책 속으로 다시 보낼 수도 있을거야.

 

우리는 다른 잉크하트 책을 찾아야만 해.

 

글쎄, 마지막 그 책을 찾는데까지 무려 9년이 걸렸는데...

 

책 저자는 분명 다른 한 권을 가지고 있을거예요.

 

만약 저자가 살아있다면, 확실히 가지고 있을거예요.

 

누군가는 분명 저자가 살고 있는 곳을 알거예요.

 

대단하군. 지금 우리는 탈출 시도부터 해야 해.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바로 옆에 있는 악어들 밥이 되는거지.

 

누군가가 그를 막아야 해.

 

무슨 말을 해도 좋지만, 난 당신들을 구하러 왔소.

 

병주고 약주는 거요?

 

들어보시요, 내가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은만큼 당신도 아내를 찾고 싶어하죠?

 

잉크하트 책이 다른 곳에 또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와 같이 찾읍시다.

 

어떻게 우리를 탈출시킬 수 있죠?

 

14 페이지(오즈의 마법사)

 

전지전능한 폭풍?

 

성 안으로 들어가라!
가자!

 

"먼 북쪽으로부터 그들은 바람의 슬픈 소리를 들었다...

 

... 헨리 삼촌과 도로시는...

 

...폭풍이 오기 전에 긴 잔디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싸이클론(태풍)이 오고 있어. 물건을 다 쌓고 갈께. "'

 

착하지 강아지야.

 

"갑자기, 삼촌 헨리는 일어섰다."

 

광장에서 모두 나와라!

 

"그는 소들과 말들이 있는 헛간을 향해 달려갔다.

 

숙모는 하던 일을 멈추고 문 쪽으로 왔다.

 

그녀에게 위험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서둘러, 도로시! 지하실쪽으로 달려!"'

 

저기 있다. 잡아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집이 두 세번 돌더니 공중으로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도로시는 자신이 마치 풍선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잘 돼야 해!

 

여기를 빠져나가자!

 

여기서 도망쳐!

 

도와주세요!

 

이리로 와! 가자.

 

가자!
계속 가!

 

- 어서!
잡아라!

 

어서 일어나!

 

당신이 맞았어.

 

몰티머!

 

그윈!
- 메기!

 

메기!

 

조심해! 꽉 잡아! 기다려, 꽉 잡아!

 

움직이지 마!

 

조심해!

 

더스트핑거!

 

어디로 가는거예요?

 

날 버리지 말아요!

 

죄수들을 잡아!

 

죄수가 도망치고 있어!

 

달려!

 

서둘러, 차에 타!
달려, 달려!

 

어서 타, 어서 타!

 

열쇠를 가져와, 서둘러!
열쇠 전부 가져와!

 

어떤 거지?
9자가 적힌 거!

 

잠깐, 잠깐, 잠깐, 그윈!

 

어서 와, 그윈.

 

어서! 됐어, 가, 가!

 

꽉 잡아!

 

조심해!

 

아직도 당신이 꿈꾸는 것 같나요?

 

글쎄, 꿈이 아니면 뭐란 말이야?

 

우리가 날고 있어.

 

아니면 밤이 날아서 우리를 스쳐 지나갔나?

 

그는 알라시오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쪽 길이지?

 

남쪽요.
남쪽?

 

좀 더 정확하게 말해줄 수 없니?

 

소리나는 낙타같지?

 

패리드.

 

오~ 훌리건.

 

패리드, 널 위해 옷가지를 샀다.
네가 아무래도 얼어 죽을 것 같아서 말이야.

 

확실히 이 곳인 것 같아.

 

피쉬몽거에 사는 사람은 광장을 가로지르는 아파트에 산다고들 하지.

 

좋은데요. 대단해.

 

난 안갈거야.

 

무슨 말이야? 당신이 꼭 가야 돼.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날 믿지 않을거야.

 

당신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을거야.

 

- 당신은 나를 책 밖으로 끌어냈어.

 

그 책은 바로 근처에 있어. 우리 손아귀에...

 

당신은 두려워하고 있어요.

 

당신은 잉크하트를 한번도 읽은 적이 없죠, 그렇죠?

 

읽을 게 뭐가 있지?

 

난 그 속에서 살았어. 마지막은 모르겠지만,
그 마지막은 관심없어.

 

왜 관심이 없죠?

 

네 인생 이야기는 끝을 알고 있니, 메기?

 

모르겠지. 너도 알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그건 마치 미지의 마지막 페이지와도 같은거야.

 

- 그 곳에 재미가 있을까?
- 글쎄, 난 내 인생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 난 집에 갈거야.

 

왜요?

 

미안하지만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현실적이라서 말이야.

 

난 뛰어난 감각이 담긴 페이지를 가진 이야기를 더 좋아하거든.

 

난 나의 불쌍하고 더렵혀진 서재로 돌아가야겠어.

 

그 책들을 손 보고 정리해야만 해.

 

- 그건 제가 할께요...
- 여기 돈을 좀 주마.

 

너도 알겠지만, 난 벌써 티켓을 사놓았단다.

 

굿바이.

 

행운을 비마.

 

- 엘리노...
- 가시게 두렴.

 

감기에 걸리지 마라.

 

그럼 가세요.

 

여기야. 여기가 틀림없어.

 

그거야.

 

왜?? 음...

 

- 시그너 페놀리오?
- 그런데요?

 

선생님, 전 몰티머 폴차트입니다.

 

- 전 메기예요.
- 제 딸입니다.

 

- 저도 작가가 되고 싶어요.
- 그래?

 

네, 뭐 쓸 거라도 하나 주세요. 빨리요.
지금 오븐에 케이크가 있어서...

 

당신은 마치 박제처럼 지금 계속 서있지 않소.

 

- 만약 제 싸인이 필요하면 펜을 주세요.
- 우린 싸인이 필요한 게 아니예요.

 

- 싸인이 필요한 게 아니라구요?
- 네.

 

그럼 벨을 왜 누른거요?

 

그게 저...

 

피아자에 더스트핑거가 있어요.
우린 막 캐프리언의 마을에서 탈출했구요...

 

...그런데 아저씨는 바스타가 무엇을 하려는 지도
믿지 않을 것 같네요...

 

뭐라고?

 

들어오시요.

 

제발 집으로 돌아와요.

 

아주 좋은 스토리군.

 

실버텅은 훌륭한 생각이야. 내가 생각해내기를 원했던 거야.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지하게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말이야

 

내가 만든 인물들은 실감나기 때문에
페이지마다 튀어나올려는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난 등장인물들을 상상해낸 것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