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최민영 (연세대학교 일본문화동아리)
어렸을때 느꼈던 겨울은 이토록 춥지는 않았다
도쿄에서 야마가타로 돌아온지 2개월,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고있었다
이쪽이에요
실례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심껏 염 해드리겠습니다. 잠시 실례해도 괜찮겠습니까?
감사드립니다
살아계신거같아요
아마 연탄자살일거야
어떻게 아세요?
미인이군요
해보겠나?
네
그러면 지금부터 고인의 염습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족분들 가까이 오셔서 보셔도 됩니다
그러면 시신을 닦도록 하겠습니다
응?
달려있는데요
뭐가
그거라니?
음..
저기 괜찮으십니까?
지금부터 고인분을 화장해드릴텐데 여성식과 남성식이 있는데 어떤걸로 할까요
아.. 잠깐만요
누나, 토메오의 화장 말인데 남자로 할거야 여자로 할거야?
내가 처음부터 여자애로 낳았으면 자살은 안했을텐데
씨가 나쁜건지
여자애로 하는거지?
여자로 부탁드립니다
토메오
굿 바 이 (おくりびと)
오늘도 손님 없네요. 선전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 악단 홈페이지 만들지 않겠어요? 제 마누라가 디자이너거든요. 공짜로 할수있어요
그거보다 다이고 괜찮아?
무리해서 산 첼로니까 다른 일도 찾아봐야 하는거 아니야?
여러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손님은 없었지만 연주는 좋았습니다
그런데요. 오늘은 단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있답니다
악단은 해체하겠습니다
그럼..
겨우 손에넣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라는 직업, 그것이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이 첼로에겐 아무 죄도 없다
나같은 놈에게 팔린 죄로 이 첼로는 연주될 곳을 상실해버렸다
이 첼로는 어쩌면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감사합니다
다녀왔어요
문어 받았어요
옆집 아줌마가 주셨어. 아침에 잡은거래
왜그래?
해체했어
악단
그래?
또 다른 일 찾으면 되잖아
다음은 없어
내 정도의 실력으론 무리니까
첼로 대출금도 남아있고
얼마인데?
괜찮아
1천만원 정도는 내가 갚을수 있어
1억 8천만원이야
프로 연주자는 그정도는 구입하는게 보통이고 오히려 싼 편이야
왜 말 안했어?
반대할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 중요한일 왜 말 안해주는거야
미안해
밥 할께
세상 모든것이 우리들의 무대야
연주 여행하면서 함께 살아가자
그것이 프로포즈였다
그러나 현실은 차가웠다
아니, 좀더 빨리 자신의 재능의 한계를 깨달았어야했다
으악
이 문어 살았나봐
이젠 잡히지 마라
어라?
그만둘까?
뭘?
첼로
그만둬서 어쩌려고?
야마가타 본가에 돌아가지 뭐
찬성
뭐?
괜찮아?
시어머니가 남겨주신 집에서 살면 월세 걱정 안해도되고 말야
그래도 괜찮겠어?
인생 최대의 분기점을 돌았다고 생각했지만 첼로를 팔고나니 오히려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지금까지 잡혀있던 것으로부터 해방된거 같았다
내가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마도 꿈이 아니었나보다
싱크:양윤배 (야지마 자막팀)
배포일: 2009년 03월21일
/ 아직 몸이 따뜻해. 발견이 빨랐던거야
/ 그거요
/ 남자의 거기요
/ 알겠습니다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 뭐가
/ 1억8천?
/ 정말로 살아있네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