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작 : Mari (gloria337@hotmail.com)
델리카트슨 사람들
9백 50그램
틀림없이 어깨살이죠?
믿고 가져가, 내가 속인적 있나?
얼마에요?
2되
오랫만이군
부인은 좀 어떻소?
로제, 목도리는?
부인이 또 자살하려 했다며?
하늘이 도와 살았어요
주인장! 새 손님이 오는 모양인데
자, 누구 차례요?
이제 제 것인가요?
그럼! 준비해뒀지
장부에 달아 두세요
저것의 장부가 뭔지는 뻔하지
자, 다음!
망할 놈의 똥차, 또 말썽이야
주행비에다 짐 값을 더하면...
뭘로 지불할거요?
콩으로?
콩밖에 없는데요
그래? 그보단 당신 구두가 맘에 드는데
오늘 영업은 끝났소
고기를 사러 온 게 아니에요
신문을 보고 왔어요
신문에 난 광고요
"어려운 시기" 잡일 인부 구함
식사 및 남향의 숙소제공이란
여기든 저기든 상관없지
알겠어?
제가 잘못 찾아왔나 봐요 그럼...
잠깐! 이리 와봐, 일자리를 구한다고?
이리 와서 한번 돌아보게
돌다뇨?
한바퀴 돌아보라니까
몸무게가 얼마지?
64킬로 쯤... 왜요?
건장한 편은 아니군
그건 걱정 마세요
난 푸줏간 주인이야
사실, 당신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아
골격이 왜소해, 근육도 없고
하지만 좋아. 채용하겠어
난 정말 운이 좋군요
고마워요
내가 할 일은 뭐죠?
별 것 아냐, 집 수리 정도지
나는 식사와 숙소를 제공하겠어
광고에 난 대로요?
두 말하면 잔소리지
조심해, 계단이 말썽이야
자 여기야, 방이 마음에 들거야
열쇠는 벽에 걸려있어
그럼 짐을 풀고 쉬도록 해!
고맙습니다
시내 사정은 어떤가?
나빠요, 아주 나빠요
고기가 없어 구두까지 삶아 먹을 판이야
요령없는 친구들이군
경기가 회복되긴 글렀어
회복되기는 애초에 어려웠지
아주 비관적이시군
이거 알아?
아니, 못 봤어
잠깐만, 창문 좀 열자구
난 이 풀 냄새가 좋아
그 새로온 녀석 어때?
내 말 듣고 있어?
너무 말랐어
형, 또 그여자 생각했지?
이번엔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그거나 좀 가까이 놔
부인! 부인!
불러야 소용없어
할멈이 어디 가나 알려고 매단거야
할멈! 방으로 올라가요
다 됐나?
Choi (escape_71@hotmail.com)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목에 둘렀어요
/저예요
/신문?
/무슨 광고?
기사 내용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가 12번지 맞죠?
이곳 밖에 사람이 없으니까!
힘들텐데... 할 수 있을까?
가슴팍까지 밋밋한데다...
/좋아, 들어오게
우선 그것부터 손보라구
맞은편 방은 비어있네
개판이야
대머리에 털 다시 나는 것 봤어?
/마찬가지야
옛날에 먹던 생선 냄새 같아
귀가 멀었어
밖엔 아무 것도 없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