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해 겨울..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
♥ 씨네르바의 4번째 자막입니다 ♥
독일, 베를린
1995년
왜 안 깨웠어요?
-곤히 자고 있길래.
나랑 같이
당신 달걀도 요리했소.
차로 하겠소? 커피로 하겠소?
당신이란 사람...
절대 속마음을
저녁에 뭐 할 건가요?
딸을 만나기로 했소.
딸이 있었어요?
그랬나?
그 아인 몇 년동안 외국에 있었소.
차 마신다고 했던가?
저 가요.
딸이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차표 꺼내세요.
표 보여주세요.
차표요..
차표 보여주세요.
서독, 노이슈타트 1958년
이봐, 괜찮니?
발 들어봐.. 발.
이봐.. 꼬마야.
일어서 보렴.
괜찮아질 거야.
어디 사니?
이제 됐어요.
이제 혼자 갈 수 있어요.
그래 잘가라.
몸조리 잘 해.
걱정이 되니까 그렇죠.
-자기가 병원 갈 필요 없다잖소.
-안 가도 돼.
여보!
더 이상 왈가왈부
너 몇 살이지?
마이클은 15살이에요.
성홍열입니다.
적어도 몇 달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키세요.
에밀리, 나가자. 옮으면 안돼.
에밀리!
좀 어떠니?
좀 나아요.
제가 아팠던 날,
여자가 도와줬다고?
네.. 집까지 데려다줬어요.
그 분 주소를 아니?
-계신가요?
꽃을 사왔어요.
저기 싱크대에 두렴.
안 아팠으면 더 일찍 왔을 거예요.
-지금은 괜찮아진 거야?
-몸이 허약한 편이니?
침대에만 있으니 정말 지루했어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책도 못 읽게 했거든요.
아무튼...감사합니다.
잠깐만, 같이 나가자.
옷 갈아입는 동안
-그게 아니라..
아침 먹기 싫어서 그런거죠?
같이 먹기 싫었으면 그랬겠소?
만나는 여자들한테
안 드러내죠?
말한 적 없었는데..
고맙습니다.
얼굴이 말이 아니야.
-가야 돼요.
-그럼, 그렇게 해.
하지 맙시다.
*목의 통증과 고열,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
누워 있어야 합니다.
전에 말씀드리려고 했었는데..
어떤 여자 분이 도와줬었어요.
-누구세요?
감사의 뜻으로..
세 달이나 누워 있었거든요.
-네, 고마웠어요.
-아뇨, 그 전엔 한 번도 아픈 적 없었어요.
일 하러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