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1,646 --> 00:00:25,567 "믿고 보는 스탠드업" 2 00:00:26,067 --> 00:00:29,612 로비 호프먼을 환영해주세요 3 00:00:32,282 --> 00:00:35,326 "로비 호프먼" 4 00:00:37,328 --> 00:00:39,122 안녕, 변태 여러분? 5 00:00:41,541 --> 00:00:43,418 변태 여러분, 안녕들 하시냐고요 6 00:00:45,003 --> 00:00:47,338 못된 말을 했네요, 미안해요 7 00:00:47,839 --> 00:00:50,383 '좋은 저녁입니다' 같은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8 00:00:50,467 --> 00:00:54,471 그런데 너무 세게 나갔네요 9 00:00:54,554 --> 00:00:55,472 좀 나빴어요 10 00:00:55,555 --> 00:01:00,435 최근에 여러 가지로 불렸는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11 00:01:00,935 --> 00:01:04,314 입장을 확실히 해보자고요 저는 레즈비언-유대인이라 불려요 12 00:01:04,397 --> 00:01:05,899 귀여운 하이쿠 문구 같죠 13 00:01:07,108 --> 00:01:09,527 이건 괜찮아요, 좋다고 생각하는데 14 00:01:09,611 --> 00:01:13,615 사람은 말에 상처받아요 그래서 입장을 확고히 해야 해요 15 00:01:13,698 --> 00:01:15,867 남들이 날 뭐라 부르든 상관은 없지만 16 00:01:15,950 --> 00:01:17,911 더 나빠지는 수가 있거든요 17 00:01:17,994 --> 00:01:21,081 유대인 사고방식이에요 '언제나 더 나빠질 수 있다' 18 00:01:22,665 --> 00:01:25,835 화덕에 갇히기 전까진 아직 괜찮은 거예요 19 00:01:26,336 --> 00:01:27,879 무슨 말인지 알겠죠? 20 00:01:32,300 --> 00:01:35,011 비상, 비상! 저희 부모님은 동성애 혐오자입니다 21 00:01:37,597 --> 00:01:40,600 '비상, 비상'이란 말을 전 자꾸 써먹는데요 22 00:01:41,142 --> 00:01:43,478 여러분도 활용해보세요 23 00:01:45,271 --> 00:01:49,150 제가 동성애자라 어머니가 동성애 혐오자가 된 거죠 24 00:01:50,193 --> 00:01:52,946 아무 이유 없이 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25 00:01:53,029 --> 00:01:55,240 더러운 일이 일어났으니 그럴 권리는 있죠 26 00:01:57,075 --> 00:02:00,662 지금은 쉽게 혐오자가 아니라지만 당신 자식 일이라면? 어림도 없죠 27 00:02:01,496 --> 00:02:02,413 미쳐요 28 00:02:03,206 --> 00:02:08,002 대개, 부모가 혐오자인 경우는 당신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에요 29 00:02:08,086 --> 00:02:11,840 당신을 낳았으니, 둘 중 하나는 망할 동성애자일 거 아녜요 30 00:02:18,471 --> 00:02:20,932 근본도 없이 생겨나진 않았을 테니까 31 00:02:22,100 --> 00:02:25,687 스파이더맨 밈처럼 서로를 가리키면서 32 00:02:29,482 --> 00:02:31,442 누가 이 년을 동성애자로 만들었나 다투는 거죠 33 00:02:33,570 --> 00:02:34,946 분명 아버지 쪽일 거예요 34 00:02:38,074 --> 00:02:41,244 뉴욕시에는 로데오도 없는데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다니거든요 35 00:02:42,912 --> 00:02:44,122 들켰지요 36 00:02:46,666 --> 00:02:47,500 그리고… 37 00:02:47,584 --> 00:02:49,419 이제 공연 문의가 올 땐 38 00:02:50,128 --> 00:02:52,922 호칭을 어떻게 할지 먼저 물어봐요 39 00:02:53,464 --> 00:02:57,218 근데, 여성 호칭으로 해달라면 싫어하더라고요 40 00:02:58,720 --> 00:03:02,181 '중성 호칭이 맞아 내가 봤다니까?' 이래요 41 00:03:05,476 --> 00:03:08,021 공들여 물은 의미가 없다면서요 42 00:03:09,689 --> 00:03:11,441 그 호칭도 괜찮아요 43 00:03:11,524 --> 00:03:14,319 그것도 괜찮은 선택지인데 44 00:03:14,402 --> 00:03:16,779 당신네가 먼저 붙들고 짜증 나게 했잖아요 45 00:03:18,615 --> 00:03:19,824 전 끼고 싶지도 않아요 46 00:03:19,908 --> 00:03:23,328 세상에서 제일 짜증 나는 집단이잖아요 47 00:03:24,579 --> 00:03:27,498 게다가 이미 유대인인데 뭘 더 하려고요 48 00:03:30,251 --> 00:03:32,086 감당이 안 돼요 49 00:03:34,380 --> 00:03:36,132 더는 끼어들지 않고 50 00:03:36,215 --> 00:03:39,177 남자 친구 있는 퀴어 여성들에게 양보하려고요 51 00:03:39,260 --> 00:03:43,306 길을 막지 않겠어요 52 00:03:43,389 --> 00:03:46,726 셔펠 씨, 흡족하신가요? 53 00:03:46,809 --> 00:03:49,896 스탠드업은 가벼워야 한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어요 54 00:03:50,438 --> 00:03:52,941 셔펠은 공연히 트랜스포비아죠 55 00:03:53,024 --> 00:03:56,694 각자 지향하는 호칭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요 56 00:03:57,320 --> 00:04:00,240 확인된 사실이죠 지향하는 호칭 무시한다고 57 00:04:00,323 --> 00:04:02,951 그분 나이가 일흔이에요 58 00:04:06,079 --> 00:04:08,623 그런데 나이 일흔 먹은 사람이 59 00:04:08,706 --> 00:04:12,210 호칭까지 맞춰 불러주는 세상을 바랐던 거예요? 60 00:04:13,294 --> 00:04:18,841 너무 가혹하잖아요 노인네 얘길 그냥 즐기면 안 돼요? 61 00:04:19,884 --> 00:04:21,844 재미가 없잖아요 62 00:04:21,928 --> 00:04:25,265 시류에 뒤처지는 게 노인의 재밌는 점이잖아요 63 00:04:26,724 --> 00:04:30,144 정말 솔직히 생각해 봐요 1년에 한 번쯤은 64 00:04:30,228 --> 00:04:32,063 와인 한 잔 따라 놓고 65 00:04:32,146 --> 00:04:35,441 물러앉아서 꼰대 구경을 하잖아요 66 00:04:37,527 --> 00:04:39,988 이 세상엔 재미란 게 다 사라졌나요? 67 00:04:40,571 --> 00:04:43,616 요즘엔 잘난 십 대들이 자기 방에서 트윗을 날리죠 68 00:04:43,700 --> 00:04:47,578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 호칭도 제대로 안 부른다' 69 00:04:47,662 --> 00:04:50,415 '논바이너리는 신경도 안 쓴다' 70 00:04:50,498 --> 00:04:53,293 젠장, 흑인도 신경 안 쓰는데 되겠냐고요 71 00:04:55,586 --> 00:04:57,088 정신 차려요 72 00:05:00,883 --> 00:05:02,885 여기 일반인도 있나요? 73 00:05:03,720 --> 00:05:05,179 아무나… 74 00:05:06,097 --> 00:05:09,058 일반인들은 꿈꾸길 좋아해요 그렇게 느끼나요? 75 00:05:10,935 --> 00:05:15,148 일반인들은 허황한 꿈 꾸길 좋아해요 76 00:05:16,691 --> 00:05:20,653 제 자매는 다른 사람 집 꾸며줄 궁리를 하는데 77 00:05:22,488 --> 00:05:24,324 정작 본인 집은 쓰레기장이에요 78 00:05:26,284 --> 00:05:28,953 가구는 다 보급형만 쓰면서 79 00:05:29,871 --> 00:05:34,959 무슨 주택 방송에 출연이라도 하려고요? 80 00:05:35,835 --> 00:05:39,589 나이 서른 먹고 꿈을 품고 여기 앉아있다면, 포기하세요 81 00:05:41,799 --> 00:05:45,094 본인과 주변에 모두 민폐라고요 82 00:05:45,595 --> 00:05:48,681 공연 끝나고 다 큰 남자가 얼마나 많이 찾아오는지 몰라요 83 00:05:48,765 --> 00:05:51,642 자기도 스탠드업 코미디 하고 싶다고요 84 00:05:52,810 --> 00:05:54,270 경찰 불러요 85 00:05:58,441 --> 00:06:02,904 비유대인 관객도 있나요? 비유대인이나 이교도요 86 00:06:02,987 --> 00:06:06,616 '이교도' 소리에 야유 말아요 망할 나치같이 87 00:06:08,910 --> 00:06:10,870 뉴욕, 어쩌면 좋죠 88 00:06:12,038 --> 00:06:13,706 비유대인이나 89 00:06:13,790 --> 00:06:19,045 민족성이 없는 사람들은 대개 대화를 이상하게 해요 90 00:06:19,128 --> 00:06:23,633 '내 얘기만 하려던 건 아닌데' 같은 소릴 해요 91 00:06:24,926 --> 00:06:26,969 제가 이야기를 하다가 92 00:06:27,053 --> 00:06:28,888 자기랑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면 93 00:06:28,971 --> 00:06:31,808 갑자기 신나서 본인 이야기를 막 쏟아내요 94 00:06:31,891 --> 00:06:33,726 그러다 문득 민망해하죠 95 00:06:36,020 --> 00:06:40,233 그래 놓고 '미안 내 얘기만 하려던 건 아닌데' 96 00:06:43,152 --> 00:06:47,281 난 내 이야기를 하고 당신은 당신 얘기를 하는 거죠 97 00:06:48,741 --> 00:06:50,368 내가 당신을 어찌 알아요 98 00:06:51,619 --> 00:06:53,246 당신이 내 얘길 하지 말라고요 99 00:06:59,710 --> 00:07:01,420 어쩌다 이런 얘기까지 왔는지 100 00:07:01,504 --> 00:07:04,799 지구상에서 제일 따분한 녀석들이 101 00:07:04,882 --> 00:07:07,969 대화 방법을 정해놨나 봐요 102 00:07:08,052 --> 00:07:09,595 '말 잘라먹는다'라는 개념 같은 거요 103 00:07:09,679 --> 00:07:12,181 크면서 들어보지도 못했고 그런 표현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104 00:07:12,682 --> 00:07:16,978 지난주에 어떤 여자가 저보고 자기 말을 잘라먹었대요 105 00:07:18,980 --> 00:07:21,107 어쩌라고, 난 할 말이 있는데 106 00:07:29,073 --> 00:07:32,577 말이 제일 급한 놈이 이기는 건데 107 00:07:34,704 --> 00:07:37,331 언니는 아니었잖아, 그러지 말라고 108 00:07:38,749 --> 00:07:40,251 제길 109 00:07:41,002 --> 00:07:45,756 일반인… 이성애자인 분 계시나요? 110 00:07:53,890 --> 00:07:57,560 일반인들은 '파트너'란 말을 쓰는데요 111 00:07:58,394 --> 00:07:59,520 혹시 동성애자인가요? 112 00:08:01,272 --> 00:08:04,150 뒤쪽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뭐가 문젠데요? 113 00:08:07,069 --> 00:08:09,530 제 친구 프리티가 갈라서면서 '파트너랑 깨졌어'라고 하길래 114 00:08:09,614 --> 00:08:11,115 '너 무슨 동성애자니?' 하니까 115 00:08:12,533 --> 00:08:15,953 '아니, 그 마이클인데'라고 하길래 '네가 게이인 줄 알았어' 했죠 116 00:08:18,372 --> 00:08:21,209 프리티와 마이클은 5년 교제했는데 117 00:08:21,292 --> 00:08:22,627 프리티는 깨져서 꽤 심란했나 봐요 118 00:08:22,710 --> 00:08:27,548 그래서 분위기 바꾸고 위로하려다 그 남자, 돈이 없다는 걸 떠올렸죠 119 00:08:30,551 --> 00:08:32,386 그럼 여자가 잃은 게 뭐지? 120 00:08:34,305 --> 00:08:37,725 남자는 돈 벌기가 수월하잖아요 최소한 돈은 있어야지 121 00:08:38,267 --> 00:08:40,436 남자분들, 불편하신가요? 122 00:08:41,729 --> 00:08:46,275 본인들에게 유리한 체제를 만들었으면 일을 하라고요! 123 00:08:47,443 --> 00:08:48,945 제 동생에게 해준 말이에요 124 00:08:49,028 --> 00:08:51,781 '네 돈은 네 것이고 남자 돈은 공동 소유다' 125 00:08:53,115 --> 00:08:55,493 그게 평등의 의미죠 126 00:08:57,411 --> 00:08:59,163 음문은 귀한 거예요 127 00:09:00,498 --> 00:09:02,875 음문은 공짜가 아니죠 128 00:09:03,834 --> 00:09:07,672 음문은 고품격 상품이라고요 129 00:09:10,758 --> 00:09:14,595 프리미엄도 붙어요 공짜가 좋으면 남근을 가져요 130 00:09:19,225 --> 00:09:20,643 남근은 공짜 131 00:09:22,019 --> 00:09:26,190 남근은 공짜죠, 당장 나가도 두 개는 가져올 수 있어요 132 00:09:29,402 --> 00:09:31,862 음문은 샤넬이니까 쟁여 둬요 133 00:09:34,323 --> 00:09:36,993 전 동성애자인 걸 알고부터 '돈 벌어야겠다' 134 00:09:37,076 --> 00:09:41,205 '돈을 언제 다 모을까?' 135 00:09:42,498 --> 00:09:44,667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도 할게요 136 00:09:44,750 --> 00:09:47,920 오늘 정말 잘 들어주셔서요 고맙습니다 137 00:09:48,004 --> 00:09:50,798 멋진 언니들, 멋진 관객이에요 고마워요 138 00:09:52,800 --> 00:09:54,176 그럼 시작하죠 139 00:09:54,260 --> 00:09:57,847 제가 드디어 남자 화장실을 쓰기 시작했어요 140 00:09:57,930 --> 00:09:59,015 말해 버렸네 141 00:10:00,516 --> 00:10:03,227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이유 때문은 아니고요 142 00:10:04,437 --> 00:10:06,939 망할 애들을 피하려고요 143 00:10:13,904 --> 00:10:16,198 죄다 여자 화장실로 오잖아요 144 00:10:17,450 --> 00:10:19,619 소변보려는데 145 00:10:19,702 --> 00:10:23,247 옆 칸에서 여섯 살 남자애 첫 배변 교육을 들어야 해요? 146 00:10:24,624 --> 00:10:27,543 바로 옆 변기에서 낑낑거리고 있어요 147 00:10:28,711 --> 00:10:32,173 조그만 두 발이 변기 위로 달랑거려요 148 00:10:32,923 --> 00:10:36,093 이 나라의 화장실 논쟁이 이 수준이었다고요 149 00:10:36,844 --> 00:10:40,306 망할 애들한테도 애들 화장실을 주라고요 150 00:10:46,187 --> 00:10:51,776 들어가고 싶은 귀여운 문을 만들고 들어가면 가둔 채 태워버리죠 151 00:10:53,027 --> 00:10:55,237 로비 호프먼이었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고요 152 00:10:55,321 --> 00:10:56,572 고맙습니다, 뉴욕 153 00:10:59,659 --> 00:11:03,287 니메시 파텔을 환영해주세요 154 00:11:08,084 --> 00:11:14,590 "니메시 파텔" 155 00:11:14,674 --> 00:11:17,051 고맙습니다 156 00:11:17,676 --> 00:11:20,721 여기 관객 중 한 분에게 먼저 사과드리고 싶어요 157 00:11:20,805 --> 00:11:24,934 화장실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158 00:11:25,017 --> 00:11:28,020 어떤 분이 와서 기다리는 중이냐고 물어요 159 00:11:28,521 --> 00:11:30,898 '아뇨, 구경하는 중인데요'라고 대답해서 미안합니다 160 00:11:34,276 --> 00:11:35,569 전 그런 사람 아니에요 161 00:11:36,612 --> 00:11:38,197 그냥 직업병이죠 162 00:11:38,280 --> 00:11:41,242 트랜스젠더 관련 논의 중 가장 흥미로운 주제예요 163 00:11:41,325 --> 00:11:44,537 모든 화장실에서 트랜스젠더를 몰아내 봐요 164 00:11:44,620 --> 00:11:47,456 원하는 만큼 내쫓아 보세요 165 00:11:47,540 --> 00:11:49,166 저는 여전히 남아있을 테니 166 00:11:51,001 --> 00:11:52,461 이렇게 숨어서… 167 00:11:54,630 --> 00:11:56,465 '자네 분홍빛 물건을 보여달라고' 168 00:12:01,262 --> 00:12:02,388 즐기고 계시죠? 169 00:12:03,764 --> 00:12:05,349 소셜 미디어 좀 끊어야 하는데 170 00:12:05,433 --> 00:12:07,726 반갑습니다, 와주셔서 고마워요 171 00:12:07,810 --> 00:12:09,937 누군진 모르겠는데 인도 여성이에요 172 00:12:10,020 --> 00:12:11,564 저 때문에 와 있을 것 같아서 173 00:12:18,904 --> 00:12:22,491 아까 끊어야겠다고 했죠 소셜 미디어 중독이거든요 174 00:12:22,575 --> 00:12:24,243 1950년대의 담배와 같아요 175 00:12:24,326 --> 00:12:27,246 다들 하고 있어서 그러다 죽는지도 모르는 거죠 176 00:12:28,122 --> 00:12:30,166 십 년 뒤에는 이런 광고가 나오겠죠 177 00:12:30,249 --> 00:12:32,251 '저는 하루 세 번이나 인스타그램을 했습니다' 178 00:12:35,337 --> 00:12:38,883 20대인 분들은 이해 못 하는 농담이에요 179 00:12:40,176 --> 00:12:42,845 1990년대 초에 금연 광고가 있었거든요 180 00:12:42,928 --> 00:12:44,472 담배 좀 그만 피우라고 181 00:12:44,555 --> 00:12:47,808 목에 구멍 뚫린 여성을 전국 방송에 내보낸 적 있거든요 182 00:12:47,892 --> 00:12:52,021 그걸로 모든 세대를 충격에 빠뜨려 담배를 안 피우게 하려고요 183 00:12:52,104 --> 00:12:54,857 효과는 있었어요, 이제 전자 담배 피우거든요, 참 잘했어요 184 00:12:54,940 --> 00:12:57,776 멋진 기획이었어요, 행복하네요 185 00:12:59,153 --> 00:13:01,322 이제 할 약 7분간의 농담은 186 00:13:01,405 --> 00:13:04,783 5년 전 넷플릭스에선 반려되었던 거예요 187 00:13:06,952 --> 00:13:09,288 이렇게 설 수 있어 기쁘네요 188 00:13:12,291 --> 00:13:14,210 이건 다른 농담인데요 189 00:13:14,835 --> 00:13:17,463 어느 인도 친구가 미국 대통령에 출마한대서… 190 00:13:17,546 --> 00:13:20,466 얘기하고 넘어가죠 인도계인데 대선에 나온대요 191 00:13:20,549 --> 00:13:22,510 '비벡 약 빤 스와미'라고 들어보셨어요? 192 00:13:23,469 --> 00:13:25,554 - 망할 놈 - 네, 망할 놈이죠 193 00:13:26,639 --> 00:13:29,433 약 했어요, 약이 뭔지 모른다면 194 00:13:29,517 --> 00:13:32,311 90년대 사람들이 약 할 때의 약을 의미합니다 195 00:13:32,394 --> 00:13:34,021 아주 막연한 단어죠 196 00:13:34,104 --> 00:13:36,482 제 시간은 고작 10분이라 전부 말씀드릴 순 없네요 197 00:13:38,067 --> 00:13:40,444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인데 198 00:13:40,528 --> 00:13:44,240 선거 운동 제1 구호가 뭐게요? '신은 실존한다' 199 00:13:45,491 --> 00:13:48,202 그게 사실이라면, 비벡 키를 왜 170cm로 창조했나요? 200 00:13:51,705 --> 00:13:55,125 휠체어에 앉은 루스벨트보다 작잖아요 201 00:13:56,669 --> 00:13:58,379 토론회 때는 커 보이던데 202 00:13:58,462 --> 00:14:01,298 노숙인 등을 밟고 올라서서 그럴 거예요 203 00:14:03,050 --> 00:14:04,718 그 사람의 모든 면이 싫어요 204 00:14:04,802 --> 00:14:08,138 아주 정말로 싫어하지만 선거엔 이겼으면 좋겠어요 205 00:14:09,848 --> 00:14:11,392 'SNL'에 나가보고 싶거든요 206 00:14:12,935 --> 00:14:13,811 그냥… 207 00:14:17,147 --> 00:14:20,109 비벡 웃는 모습을 연습하고 있는데, 볼래요? 208 00:14:23,070 --> 00:14:25,281 꽤 잘하니까 로런 천 씨, 저도 불러주세요 209 00:14:27,032 --> 00:14:31,537 이 농담을 이틀 전에 올렸다가 메시지를 잔뜩 받았어요 210 00:14:32,037 --> 00:14:36,333 '바이든은 못 놀리잖아 바이든한테 한마디도 못 하면서' 211 00:14:36,417 --> 00:14:38,752 맞아요, 바이든은 안 놀려요 212 00:14:38,836 --> 00:14:42,381 병상에서 오늘내일하는 사람을 놀리는 거나 다름없잖아요 213 00:14:44,383 --> 00:14:45,509 편히 죽게 둬요 214 00:14:46,468 --> 00:14:50,055 보내주시고, 카멀라 해리스의 꿈을 이뤄주자고요 215 00:14:50,556 --> 00:14:54,476 카멀라 해리스는 하루에 얼마나 전화기를 쳐다보고 있을까요? 216 00:14:55,936 --> 00:14:57,938 그 소식을 기다리며… 217 00:15:01,442 --> 00:15:03,652 흑인이자 인도계인데 어디 대고 기도할까요? 218 00:15:03,736 --> 00:15:06,864 크리슈나 님, 예수님 오토바이 한 번만 더 219 00:15:06,947 --> 00:15:08,949 오토바이 한 번만 더 타게 해주십시오 220 00:15:09,450 --> 00:15:13,329 도널드 트럼프가 트위터 복귀했을 때, 꽤 신났어요 221 00:15:14,580 --> 00:15:18,959 매일 아침 트럼프의 BMI 수치가 정상이 아니라고 알려줬거든요 222 00:15:21,420 --> 00:15:23,672 '이봐, 도널드, 아침으로 뭐 먹었나? 리조?' 223 00:15:23,756 --> 00:15:25,299 이런 못된 말을 써서 날리곤 했죠 224 00:15:27,843 --> 00:15:31,931 재미있어요, 트럼프에게 악플 달면 지지자들이 반격해오거든요 225 00:15:32,014 --> 00:15:34,141 전문 코미디언은 아니라 226 00:15:34,224 --> 00:15:36,060 제가 애쓸 필요는 없더라고요 227 00:15:36,143 --> 00:15:38,812 캔자스 백인 여성의 하루를 망쳐주었죠 228 00:15:40,397 --> 00:15:42,191 이날도 트럼프에게 헛소리를 써 올렸는데 229 00:15:42,274 --> 00:15:45,235 어떤 여성이 제 프로필의 '니메시 파텔'을 읽고선 230 00:15:45,319 --> 00:15:47,237 '이라크로 돌아가라'라고 썼어요 231 00:15:49,657 --> 00:15:52,451 2002년이라면 유효한 악플이었겠지만요 232 00:15:53,327 --> 00:15:56,622 '9·11' 즈음엔 백인들이 좀 무식해도 봐줬거든요 233 00:15:56,705 --> 00:15:58,749 그런데 2023년이잖아요 234 00:15:58,832 --> 00:16:01,168 인종 차별주의를 더 갈고 닦았어야지 235 00:16:02,127 --> 00:16:04,129 '뉴저지 에디슨으로 꺼져라' 정도로 했다면 236 00:16:04,213 --> 00:16:06,048 꽤 괜찮았을 텐데 237 00:16:06,757 --> 00:16:09,426 고마워요, 괜찮았죠 238 00:16:10,344 --> 00:16:11,595 노력을 좀 했어요 239 00:16:12,805 --> 00:16:14,473 근데 저도 그 사람 프로필을 읽었어요 240 00:16:14,556 --> 00:16:17,476 두 살 난 아들을 안은 백인 여성 사진이 있었고 241 00:16:17,559 --> 00:16:20,646 '보수주의 기독교인 엄마'라고 적어 놨더군요 242 00:16:21,730 --> 00:16:23,190 과도한 정보였어요 243 00:16:24,024 --> 00:16:26,193 그럼 이 여성의 하루를 어떻게 망칠 것이냐? 244 00:16:27,111 --> 00:16:30,823 140자에 모든 똥을 담아서 245 00:16:30,906 --> 00:16:34,952 이렇게 답장했어요 '알라에게 기도할게요' 246 00:16:38,038 --> 00:16:39,540 '당신 아들이 게이이길' 247 00:16:44,003 --> 00:16:45,504 여러분은 하지 마세요 248 00:16:48,048 --> 00:16:51,135 인도인에게 언어 문제를 던지면 해결해드립니다 249 00:16:56,140 --> 00:16:59,560 그렇게 써서 올렸더니 백인들이 많이 화났어요 250 00:17:00,477 --> 00:17:04,106 '갈색 녀석 또 하나가 백인 혐오하네' 251 00:17:04,189 --> 00:17:05,691 우리 백인 아내에겐 비밀이에요 252 00:17:07,401 --> 00:17:10,529 백인 혐오 들키면 괴상한 명절을 보내겠네요 253 00:17:11,321 --> 00:17:15,200 인도계 친구들에게 아내가 백인이라니 제가 못됐대요 254 00:17:15,909 --> 00:17:18,328 제가 뭘 팔았나요? 돈은 제가 들이는데요 255 00:17:20,497 --> 00:17:24,126 무슨 소리인지 알아요 인도계 분들을 이해해요 256 00:17:24,209 --> 00:17:27,212 인도계는 인도계랑 만나야 한다는 헛소리죠 257 00:17:27,296 --> 00:17:28,756 코미디 시작할 땐 258 00:17:28,839 --> 00:17:32,134 인도계 여자들이 야심 찬 남자는 안 만났어요 259 00:17:33,635 --> 00:17:36,013 코미디 클럽 주변에도 잘 없었고요 260 00:17:36,096 --> 00:17:39,016 '12년에서 15년쯤 지나면 성공하겠지' 하면서요 261 00:17:40,267 --> 00:17:42,102 인도계 여성과 데이트한 적이 있는데 262 00:17:42,186 --> 00:17:44,480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었죠 263 00:17:44,563 --> 00:17:47,858 '코미디 일을 해요 재미는 있는데 수입이 없어요' 264 00:17:47,941 --> 00:17:50,486 그러니까 여성은 '전 의사 공부 중이에요' 265 00:17:51,487 --> 00:17:55,657 '관계에 전망은 없지만 저녁은 잘 먹었어요, 프리야' 266 00:18:00,746 --> 00:18:02,247 여기도 프리야 씨가 몇 있죠 267 00:18:02,998 --> 00:18:06,293 이름이 프리야인가요? 자매가 프리야군요 268 00:18:08,921 --> 00:18:10,172 의사랑 사귀고 있대요? 269 00:18:10,714 --> 00:18:13,342 - 의사랑 결혼했어요 - 의사랑 결혼했군요 270 00:18:19,348 --> 00:18:20,766 어떤 종류의 인도계인가요? 271 00:18:20,849 --> 00:18:23,310 - 전 파텔이에요 - 파텔이군요, 반가워요 272 00:18:23,977 --> 00:18:26,855 설명해드리죠 273 00:18:26,939 --> 00:18:28,482 전 주류 판매점 인도계입니다 274 00:18:28,565 --> 00:18:30,734 - 전 모텔 인도계요 - 모텔 인도계군요 275 00:18:30,818 --> 00:18:32,361 훌륭합니다, 훌륭해요 276 00:18:32,945 --> 00:18:36,990 보시다시피, 미국 인도계에도 위계가 있어요 277 00:18:37,074 --> 00:18:40,911 회사 대표 및 호텔 인도계 그다음은 모텔 인도계 278 00:18:40,994 --> 00:18:45,124 다음은 의사 인도계 과학 인도계, 기술자 인도계 279 00:18:45,207 --> 00:18:48,127 마지막으로 최하층에 술 가게 인도계가 있죠 280 00:18:49,211 --> 00:18:53,132 하지만, 이 모든 사람이 슬픔에 빠지면 누구를 찾나요? 281 00:18:53,215 --> 00:18:55,008 바로 조니 워커 파텔이죠 282 00:18:58,178 --> 00:19:00,806 저는 그렇게 컸어요 파란만장한 경험이었죠 283 00:19:00,889 --> 00:19:02,891 험악한 동네에 아버지 가게가 있었거든요 284 00:19:02,975 --> 00:19:05,102 뉴저지의 어빙턴이라고 285 00:19:05,185 --> 00:19:06,979 - 예! - 그래요 286 00:19:08,438 --> 00:19:10,065 저게 갱의 환호성이죠 287 00:19:11,817 --> 00:19:13,235 좀 덧붙이죠 288 00:19:13,318 --> 00:19:18,198 어빙턴 한쪽은 블러드 갱 반대편은 크립 갱이 잡고 있죠 289 00:19:18,282 --> 00:19:21,660 둘의 유일한 공통점은 아버지 가게를 털려 한다는 거죠 290 00:19:23,871 --> 00:19:26,498 우리 아버지는 보라색 옷만 입어요 무슨 뜻인지 알겠죠? 291 00:19:29,001 --> 00:19:31,837 재미난 성장 환경이었어요 항상 나쁘지만은 않았죠 292 00:19:31,920 --> 00:19:33,422 부모님은 별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293 00:19:33,505 --> 00:19:37,009 학교에 주류회사 판촉물을 들려 보내면 별로라고요 294 00:19:38,343 --> 00:19:41,305 말보로 레드 티셔츠를 입고 295 00:19:42,472 --> 00:19:44,141 하이네켄 도시락통을 썼죠 296 00:19:44,808 --> 00:19:49,313 열두 살엔 코로나 자전거를 탔죠 왜 자전거를 만들었나 몰라요 297 00:19:49,396 --> 00:19:51,607 자기네 제품을 마시면 면허를 잃지만 298 00:19:51,690 --> 00:19:53,275 일은 나가야 하니 299 00:19:53,358 --> 00:19:55,235 타고 가라고 만들었나 봐요 300 00:19:56,612 --> 00:20:00,115 덕분에 삶의 여러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301 00:20:00,199 --> 00:20:03,869 제 유년기는 술 가게가 도맡아 키운 거예요 302 00:20:03,952 --> 00:20:05,579 저희 아버지가 총에 맞았으니까 303 00:20:06,205 --> 00:20:08,415 말이나 농담이 제겐 크게 다가오지 않아요 304 00:20:08,498 --> 00:20:09,666 아버지가 총에 맞았다고요 305 00:20:09,750 --> 00:20:12,920 인종 차별적으로 욕해도 전 속상하지 않아요 306 00:20:13,003 --> 00:20:15,422 이와 관련해 19살 때 중요한 경험을 했어요 307 00:20:15,505 --> 00:20:16,590 파티에 갔는데 308 00:20:16,673 --> 00:20:18,675 누가 저보고 가서 카레나 먹으래요 309 00:20:18,759 --> 00:20:20,636 그래서 저는 '그럴 건데?' 310 00:20:25,515 --> 00:20:28,060 그때 참 속상했다, 스티브야 311 00:20:28,852 --> 00:20:32,522 가서 헤로인에나 중독되시지? 네 무리에선 어떨지 모르겠네 312 00:20:35,025 --> 00:20:36,109 가야 할 시간이 되어서 313 00:20:37,778 --> 00:20:40,113 빠르게 두 가지만 이야기할게요 314 00:20:40,197 --> 00:20:42,991 워싱턴 DC에 있었는데 거기서 오신 분? 315 00:20:44,534 --> 00:20:47,871 DC에서 공연하는 게 참 좋아요 316 00:20:47,955 --> 00:20:52,751 다들 모든 걸 알고 있거든요 정보가 빠른 동네예요 317 00:20:52,834 --> 00:20:55,921 '모르는 게 약'인 세상이라면 DC는 제일 아픈 동네가 되겠죠 318 00:20:57,339 --> 00:21:00,717 지난번에 갔다가 조금 외로워져서 319 00:21:01,301 --> 00:21:04,304 정장을 입고선 리츠칼튼의 바에 갔어요 320 00:21:04,388 --> 00:21:06,640 매춘부라도 하나 꼬일까 해서요 321 00:21:07,349 --> 00:21:09,476 성사되진 않았지만 술엔 꽤 취했어요 322 00:21:10,227 --> 00:21:13,605 앉아있는데 누가 귀에 바람을 불어요 323 00:21:13,689 --> 00:21:16,275 돌아보니 늙은 백인 남성인데 324 00:21:17,359 --> 00:21:19,778 아주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사람 같았죠 325 00:21:20,487 --> 00:21:24,533 속삭이는 말이 '자기야, 418호로 와, 즐겨보자' 326 00:21:25,867 --> 00:21:27,202 선택지를 저울질하기 시작했죠 327 00:21:29,288 --> 00:21:31,665 '위층으로 올라가서 남자와 잘 것인가?' 328 00:21:32,499 --> 00:21:34,543 마이크 펜스와 잘 흔한 기회가 왔잖아요 329 00:21:34,626 --> 00:21:37,212 마이크 펜스를 만나면 마이크 펜스와 자야죠 330 00:21:38,714 --> 00:21:39,715 전 마이크 펜스와 잤어요 331 00:21:39,798 --> 00:21:42,551 동네방네 얘기하세요 니메시 파텔이 펜스와 잤다고 332 00:21:43,218 --> 00:21:44,303 동성애자는 아닌데 333 00:21:44,386 --> 00:21:47,264 그날 저녁 마이크 펜스에게 불끈한 물건을 선사했습니다 334 00:21:48,056 --> 00:21:49,433 전직 인디애나 주지사란 사람이 335 00:21:49,516 --> 00:21:52,728 등에 '아이다호'라고 문신해서 아주 이상했지만요 336 00:21:52,811 --> 00:21:53,854 아주 이상했어요 337 00:21:57,524 --> 00:22:00,152 이 농담은 죽을 때까지 계속할 거예요 338 00:22:00,819 --> 00:22:05,240 마이크 펜스가 저랑 안 잤다고 발표할 때까지 339 00:22:06,491 --> 00:22:09,369 근데 사실인걸요 전 마이크 펜스랑 잤어요 340 00:22:10,078 --> 00:22:11,830 DC에서도 이 농담을 했는데 341 00:22:11,913 --> 00:22:16,001 구석에 앉아있던 인도계 남성이 소리쳤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342 00:22:17,336 --> 00:22:19,421 제가 물었죠, '제가 마이크 펜스랑 잤다는 소리요?' 343 00:22:19,504 --> 00:22:22,174 '아니, 리츠 호텔엔 매춘부가 없다고요' 344 00:22:27,512 --> 00:22:28,764 역시 인도인이에요 345 00:22:29,890 --> 00:22:33,477 오늘날의 코미디에 대해 자주 질문을 받는데요 346 00:22:33,560 --> 00:22:37,022 인공지능 때문에 코미디의 전망이 궁금하죠 347 00:22:37,105 --> 00:22:39,357 인공지능이 코미디를 어떻게 바꿀까요? 348 00:22:39,441 --> 00:22:42,527 인공지능이 우리 일자리를 차지할 거라 보는 모양인데 349 00:22:42,611 --> 00:22:44,654 제작사들이 간과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350 00:22:44,738 --> 00:22:48,575 인공지능을 작가 대신 쓰고 싶어 하는데 351 00:22:48,658 --> 00:22:51,328 문제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농담이 352 00:22:51,411 --> 00:22:55,248 아주 별로라는 거죠 아주 별로인 TV 프로도 쓰겠죠 353 00:22:55,332 --> 00:22:57,334 코미디는 갈수록 내밀하게 흘러갈 거예요 354 00:22:57,417 --> 00:23:01,505 추행당한 경험에 대한 농담은 챗GPT가 못 쓸 테니까요 355 00:23:01,588 --> 00:23:02,422 아시겠죠? 356 00:23:03,465 --> 00:23:05,050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고요 357 00:23:05,133 --> 00:23:08,678 그러니까 우리가 있어야죠 358 00:23:09,888 --> 00:23:13,642 아시겠죠? 니메시였습니다 좋은 밤 보내십시오 359 00:23:20,398 --> 00:23:22,818 여러분, 레슬리 랴오입니다! 360 00:23:24,194 --> 00:23:30,700 "레슬리 랴오" 361 00:23:31,618 --> 00:23:35,205 좋아요, 좋아 362 00:23:35,288 --> 00:23:36,456 좋네요 363 00:23:36,540 --> 00:23:39,960 좋은데 계속하세요, 미안해요 364 00:23:40,043 --> 00:23:42,921 보니까 좋으신가요? 미안해요 365 00:23:43,004 --> 00:23:46,133 항상 무심코 추파를 던져요 목소리 때문인가 봐요 366 00:23:46,216 --> 00:23:49,177 잠자리에서 듣는 목소리 같잖아요 367 00:23:49,261 --> 00:23:51,763 미안해요 368 00:23:52,472 --> 00:23:53,598 제 목소리를 좋아해요 369 00:23:53,682 --> 00:23:55,934 굵은 편인 거 알지만 좋아해요 370 00:23:56,017 --> 00:23:59,855 섹시해서 좋다고요, 고맙습니다 371 00:23:59,938 --> 00:24:03,692 남자가 제 목소리를 칭찬하는 건 싫어요 372 00:24:03,775 --> 00:24:06,653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여자를 칭찬하는 의미라도 373 00:24:06,736 --> 00:24:09,906 항상 약간씩 문제가 있어요 아시겠죠? 374 00:24:10,407 --> 00:24:14,369 어떤 남자가 제 목소리를 듣고선 375 00:24:14,452 --> 00:24:17,664 '당신 목소리는 마치 '소서러' 같군요' 해요 376 00:24:20,709 --> 00:24:23,253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도 화가 나더라고요 377 00:24:23,336 --> 00:24:26,798 화는 난다고요, 알겠죠? 검색을 해봤어요 378 00:24:28,008 --> 00:24:30,260 '소서러'는 남성 마법사예요 379 00:24:30,969 --> 00:24:33,597 여성형은 '소서리스'라고요 380 00:24:34,556 --> 00:24:39,477 마법사 가지고 젠더 혼돈 겪어본 적 있어요? 381 00:24:41,605 --> 00:24:43,273 하나도 마법적이지 않죠 382 00:24:43,899 --> 00:24:46,776 맘이 아프다고요 383 00:24:46,860 --> 00:24:49,613 저는 여성이고, 여성인 게 좋아요 384 00:24:49,696 --> 00:24:51,698 참 수고롭지요 385 00:24:51,781 --> 00:24:54,492 여성처럼 보이려고 화장을 해야 한다거나요 386 00:24:57,078 --> 00:25:01,333 전 아시아계 여성이에요 얼굴형이 중성이라고요 387 00:25:02,375 --> 00:25:03,251 알겠어요? 388 00:25:04,127 --> 00:25:06,546 백인들은 몰라요 백인들은 다르거든요 389 00:25:06,630 --> 00:25:08,632 '난 엄마 눈을 닮았어' 이러는데 390 00:25:08,715 --> 00:25:12,302 저는 아빠 얼굴 골격을 그대로 타고났다고요 391 00:25:18,558 --> 00:25:20,393 우리 아빠를 아무도 못 봤지만 본 거나 같아요 392 00:25:20,477 --> 00:25:23,772 아시겠어요? 393 00:25:23,855 --> 00:25:26,608 언젠가 화장 없이 공항에 있었어요 394 00:25:26,691 --> 00:25:29,569 머리는 위로 올려 묶고요 누가 저보고 아저씨라 불렀어요 395 00:25:30,403 --> 00:25:33,907 꾸며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시아계 여성의 실제 문제예요 396 00:25:34,532 --> 00:25:36,534 '뮬란' 내용 알잖아요 397 00:25:37,702 --> 00:25:39,746 기억나지요? 398 00:25:40,622 --> 00:25:42,749 젊고 예쁜 디즈니 공주가 399 00:25:42,832 --> 00:25:45,669 머리를 이렇게만 하면 400 00:25:45,752 --> 00:25:48,171 줄거리가 그대로 바뀐다고요 401 00:25:48,922 --> 00:25:51,174 주변 모두가 '안녕하신가, 자네, 잠깐만, 청년' 402 00:25:51,258 --> 00:25:52,342 '전장은 저기라네' 403 00:25:52,425 --> 00:25:54,970 '훈련을 시작해볼까나' 404 00:25:57,555 --> 00:26:00,600 이런… 405 00:26:01,226 --> 00:26:03,228 머리를 올릴 수가 없어요 406 00:26:03,311 --> 00:26:04,604 '남자가 되니까' 407 00:26:04,688 --> 00:26:05,563 진짜… 408 00:26:09,067 --> 00:26:11,361 속눈썹도 붙인 거예요, 아시겠죠? 409 00:26:11,444 --> 00:26:16,700 붙임머리도 해요, 이미 머리카락이 있어야 하는 곳에요 410 00:26:16,783 --> 00:26:18,827 남성 여러분, 지각하게 생겼는데 411 00:26:18,910 --> 00:26:21,037 매일 불알을 붙이고 나서야 한다 쳐보세요 412 00:26:21,621 --> 00:26:25,083 그 짜증스러움에 교통체증을 뚫고… 413 00:26:30,505 --> 00:26:34,426 저는 피곤하고 졸린 여성입니다, 피곤해요 414 00:26:34,509 --> 00:26:37,512 지금 싱글인데요 결혼을 좀 해야겠어요 415 00:26:37,595 --> 00:26:39,723 저희 부모님은 아직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는데 416 00:26:39,806 --> 00:26:42,183 부모님이 사랑의 첫 번째 모범이 되잖아요 417 00:26:42,267 --> 00:26:46,771 엄격한 이민자 부모 밑에서 자랐어요, 장난 없었죠 418 00:26:46,855 --> 00:26:49,482 이민자 부부에겐 이혼이란 선택지가 없어요 419 00:26:49,566 --> 00:26:52,319 두 사람은 전우조거든요 정말로요 420 00:26:52,402 --> 00:26:55,989 떠날 수가 없어요, 그 외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불가능해요 421 00:26:59,034 --> 00:27:02,078 그래도 사랑하지요 결혼 후 지금까지 함께고요 422 00:27:02,162 --> 00:27:04,748 결혼 50년 차가 되었답니다 423 00:27:05,665 --> 00:27:08,710 로맨틱하진 않아요, 너무 길어요 424 00:27:08,793 --> 00:27:10,879 세상에, 50년이라니 425 00:27:10,962 --> 00:27:13,798 걱정이 될 정도예요 너무 길어요 426 00:27:14,507 --> 00:27:16,384 결혼 생활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427 00:27:16,468 --> 00:27:19,804 어머니께 물어봤죠 '아빠랑 오래 지낸 비결이 뭐야?' 428 00:27:19,888 --> 00:27:22,140 그러니 하는 말이 429 00:27:22,223 --> 00:27:25,518 시간이 오래될수록 더 쉬워진대요 430 00:27:26,019 --> 00:27:30,398 감정이 무뎌지기 시작한대요 431 00:27:33,234 --> 00:27:37,364 '걱정 마, 괜찮아 아무 느낌도 없으니까' 432 00:27:38,865 --> 00:27:41,743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부모님의 그걸 갖고 싶어요 433 00:27:41,826 --> 00:27:43,703 저는 그래요 434 00:27:43,787 --> 00:27:47,248 같이 무뎌져 갈 특별한 사람을 아직도 찾고 있어요 435 00:27:47,999 --> 00:27:51,086 지금 찾고 있으니까 자기야, 알아주길 바라 436 00:27:53,004 --> 00:27:57,342 아버지도 연로하시죠 50년이라니, 피곤하지요 437 00:27:57,425 --> 00:28:00,261 아버지께도 똑같이 물었는데 비결을 하나 알려줬어요 438 00:28:00,345 --> 00:28:02,972 엄마가 지나가면 439 00:28:03,681 --> 00:28:06,309 자는 척을 한대요 440 00:28:09,813 --> 00:28:12,857 잠깐의 평화, 잠깐의 안식을 위해 441 00:28:12,941 --> 00:28:16,528 '아빠 그건 짐승이나 하는 거잖아, 죽은 척하기' 442 00:28:17,153 --> 00:28:21,449 '엄마가 말 걸면 하는 게 그거야? 바닥에 엎어지기?' 443 00:28:21,533 --> 00:28:25,745 이해가 안 돼요, 기혼자들의 좋은 조언이 많잖아요 444 00:28:25,829 --> 00:28:28,790 일주일에 하루는 데이트하기 화난 채로 잠자리 들지 않기 445 00:28:29,290 --> 00:28:32,252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눈 감고 숨 참기'를 택했어요 446 00:28:33,211 --> 00:28:37,757 '닥치고 엎드려, 꼼짝 마 엄마 들을라, 닥쳐', 엉망이죠 447 00:28:38,925 --> 00:28:41,886 그래도 누군가 만나고 싶어요 448 00:28:41,970 --> 00:28:44,389 데이트하기도 이젠 지쳤어요 449 00:28:44,472 --> 00:28:46,725 첫 데이트는 인제 그만 450 00:28:46,808 --> 00:28:49,394 이제 30대라고요, 할 만큼 했어요 451 00:28:49,477 --> 00:28:52,397 첫 데이트는 생산성이 없어요 452 00:28:52,480 --> 00:28:53,857 바에서 모르는 남자를 만나 453 00:28:53,940 --> 00:28:56,901 남자가 하등 관심 없는 개인사를 털어놓죠 454 00:28:57,777 --> 00:28:58,903 자기 이름 같은 거요 455 00:29:00,113 --> 00:29:02,157 관심 없다고요 456 00:29:02,240 --> 00:29:05,201 전 서른여섯이라 취침 시간을 지켜야 해요 457 00:29:05,869 --> 00:29:08,163 결단도 해야 하고요 밤을 지새울 수 없어요 458 00:29:08,246 --> 00:29:11,040 제게 필요한 정보를 달라고요 459 00:29:11,124 --> 00:29:13,626 거시기 길이랑 수입만 알면 돼요 460 00:29:14,627 --> 00:29:19,090 그럼 다 됐어요 1분이면 끝나요, 1분 461 00:29:19,174 --> 00:29:22,135 저녁 전에 제출해주시고 각자 갈 길 갑시다 462 00:29:22,218 --> 00:29:25,930 보낼 땐, 두 가지를 같이 보내주세요 463 00:29:27,432 --> 00:29:30,727 그래야 비교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니까 464 00:29:30,810 --> 00:29:33,271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야 한다고요 465 00:29:33,354 --> 00:29:35,857 그리고 전부 보여줘야 해요 466 00:29:35,940 --> 00:29:40,028 발기 전후 상태를 다 보여달라고요 467 00:29:40,528 --> 00:29:42,197 명목 수입과 실질 수입액도요 468 00:29:42,280 --> 00:29:47,327 전부 다 가지고 오라고요 469 00:29:54,125 --> 00:29:56,085 싱글인 이성애자 여성 계시나요? 470 00:29:57,545 --> 00:29:59,255 즐기고 계시나요? 471 00:29:59,881 --> 00:30:03,551 이분은 너무 싫다는데요 472 00:30:03,635 --> 00:30:05,512 힘들죠? 무섭기도 해요 473 00:30:05,595 --> 00:30:10,391 솔직히 저는 이성애자 싱글 여성이라 언제나 두려워요 474 00:30:10,475 --> 00:30:12,644 모르는 남자를 만날 때마다 475 00:30:13,311 --> 00:30:16,523 믿어야 할지 피해야 할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476 00:30:17,065 --> 00:30:19,442 남정네들은 야생 식물 같은 존재예요 477 00:30:20,819 --> 00:30:23,822 어떤 건 좋은데 어떤 건 치명적이죠 478 00:30:25,156 --> 00:30:27,408 그리고 다 똑같이 생겼죠 479 00:30:27,909 --> 00:30:30,036 뭐가 좋고 나쁜지 가늠이 안 돼요 480 00:30:30,119 --> 00:30:32,038 다 똑같이 생겼다니까요 481 00:30:32,121 --> 00:30:34,958 검색도 안 되니까 알아볼 수도 없어요 482 00:30:35,041 --> 00:30:38,002 조슈아들은 전부 독이 있는지 입에 넣어도 괜찮은 건지 483 00:30:41,589 --> 00:30:44,843 '시리야, 트레버 종류는 삼켜도 괜찮니? 시리야' 484 00:30:48,179 --> 00:30:51,474 너무 어려워요 여러 번 만나봐도 막힌 기분이죠 485 00:30:51,558 --> 00:30:54,686 항상 같은 타입의 남성에게 끌려요 486 00:30:54,769 --> 00:30:57,355 같은 장르의 남자만 만나게 돼요 487 00:30:57,438 --> 00:30:59,691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멋진 놈 말이죠 488 00:30:59,774 --> 00:31:01,901 이 알고리즘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489 00:31:01,985 --> 00:31:04,404 벗어날 수가 없어요 알고리즘이 뭔지 아시죠? 490 00:31:04,487 --> 00:31:07,782 웹사이트에서 내가 뭘 좋아하나 추적해서 비슷한 것만 띄우잖아요 491 00:31:07,866 --> 00:31:09,868 넷플릭스를 켰을 때 492 00:31:09,951 --> 00:31:13,246 추천 영상 목록을 보고 민망했던 적 있잖아요 493 00:31:13,329 --> 00:31:17,709 '이건 내가 아니야 이럴 리 없어' 하며 494 00:31:17,792 --> 00:31:18,960 자신을 부정하죠 495 00:31:19,043 --> 00:31:22,755 본인의 망한 선택이 알고리즘과 관계없는 것처럼요 496 00:31:22,839 --> 00:31:25,425 당신들 잘못이라고요 497 00:31:25,508 --> 00:31:28,595 '더 크라운'은 왜 안 보이나 498 00:31:28,678 --> 00:31:29,596 찾지 마세요 499 00:31:29,679 --> 00:31:32,473 '타이거 킹'이나 보고 있었으니까 500 00:31:32,557 --> 00:31:36,811 안 보이죠 '더 크라운'은 오지 않아요 501 00:31:37,395 --> 00:31:39,981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닌 거예요, 안타깝지만 502 00:31:41,190 --> 00:31:44,652 싱글인 이성애자 남성 계시나요? 503 00:31:45,236 --> 00:31:46,946 - 네 - 네, 자신감 넘치네요 504 00:31:47,030 --> 00:31:49,824 '어이! 여기 있다고' 505 00:31:50,283 --> 00:31:54,162 거시기랑 수입 명세, 시작하죠 미안해요 506 00:31:54,245 --> 00:31:59,334 좀 과했나요? 미안해요 그만할게요 507 00:32:00,585 --> 00:32:03,087 싱글 이성애자 남성을 제 동료라고 생각해요 508 00:32:03,171 --> 00:32:07,008 여러분을 존중하고 지지해요 항상 곁에 있었죠 509 00:32:07,091 --> 00:32:11,220 여러분은 먼저 나서야 한다는 부담을 항상 받고 있잖아요 510 00:32:11,304 --> 00:32:14,641 그러려면 자신감이 있어야죠 저라면 절대 못 할 거예요 511 00:32:15,516 --> 00:32:17,435 그리고 여러분은 쪽지를 엄청나게 보내죠 512 00:32:18,978 --> 00:32:21,064 답장을 기대 않는 것도 알아요 513 00:32:21,940 --> 00:32:25,735 그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죠? 알고 싶어요, 가르쳐줘요 514 00:32:25,818 --> 00:32:27,278 이해가 안 돼요 515 00:32:27,362 --> 00:32:31,574 싱글인 남성 지인에게 물어봤는데 매번, 항상 이 소리를 해요 516 00:32:31,658 --> 00:32:35,286 '시도는 해봐야지' 517 00:32:40,041 --> 00:32:41,960 '골을 못 넣더라도 슛은 쏴 보는 거야' 518 00:32:42,043 --> 00:32:43,711 이해가 안 돼요 왜 남자들은 쪽지 따위에 519 00:32:43,795 --> 00:32:48,299 웨인 그레츠키 선수의 철학을 담는지 모르겠어요 520 00:32:48,383 --> 00:32:51,135 인용구에 환장해요 521 00:32:51,761 --> 00:32:55,598 '시도하지도 않으면 성공 확률은 제로니까' 522 00:32:55,682 --> 00:32:59,686 맞는 소리지만 확실히 실패하는 시도만 하잖아요 523 00:33:00,228 --> 00:33:02,563 가능성은 있게 시도하라고요 524 00:33:05,024 --> 00:33:08,611 제가 왜 싱글인지 모르겠어요 난 엄청 쿨한데 이해가 안 가요 525 00:33:09,195 --> 00:33:12,198 곧 잘 시간이네요, 자러 가야 해요 526 00:33:12,281 --> 00:33:14,951 근데 괜찮아요 527 00:33:15,493 --> 00:33:18,079 그렇죠? 괜찮을 것 같아요 528 00:33:18,705 --> 00:33:20,581 고맙습니다 529 00:33:21,249 --> 00:33:23,793 누군가를 만나야죠 530 00:33:23,876 --> 00:33:28,297 제 연령대 친구들은 다 기혼이라 걱정을 많이 해요 531 00:33:28,381 --> 00:33:29,757 저를 많이들 챙겨요 532 00:33:29,841 --> 00:33:34,137 '레슬리, 고독사할까 봐 두렵지 않아?' 533 00:33:35,805 --> 00:33:38,433 그래서 '친구야 난 아시아계 여성이라서' 534 00:33:39,350 --> 00:33:40,977 '죽을 것 같지도 않아' 535 00:33:41,894 --> 00:33:44,439 아시겠어요? 536 00:33:45,273 --> 00:33:48,234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보세요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어요 537 00:33:48,317 --> 00:33:51,279 그냥 쪼그라들다가 승천할 것 같지 않아요? 538 00:33:51,362 --> 00:33:55,074 신날 것 같아요 여기까지고, 전 중국계입니다 539 00:33:55,158 --> 00:33:57,201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귀가하죠 540 00:34:01,289 --> 00:34:04,459 바네사 곤살레스를 박수로 맞아주세요 541 00:34:05,668 --> 00:34:10,590 "바네사 곤살레스" 542 00:34:14,302 --> 00:34:18,264 모두 안녕하시죠? 우리 여성분들 어디 있나요? 543 00:34:20,099 --> 00:34:21,893 네, 좋아요 544 00:34:21,976 --> 00:34:26,272 짚고 넘어가죠 전 여성분들의 편이에요, 아셨죠? 545 00:34:26,355 --> 00:34:29,233 - 좋아요 - 모든 여성의 편입니다 546 00:34:29,317 --> 00:34:31,319 트랜스 여성의 편이고 547 00:34:31,402 --> 00:34:34,989 LGBTQIA 여러분의 편이에요 548 00:34:35,573 --> 00:34:37,700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549 00:34:38,201 --> 00:34:41,537 그런데 엄마들이랑은 사이가 좀 안 좋아요 550 00:34:42,538 --> 00:34:45,416 여기 어머니 되시는 분 있나요? 551 00:34:46,084 --> 00:34:48,336 어머님들, 진정하세요 552 00:34:49,587 --> 00:34:53,841 5월에 여러분만의 날이 있잖아요 뭐, 반나절 정도는요 553 00:34:54,634 --> 00:34:57,011 솔직히 브런치 시간 정도지만 554 00:34:57,095 --> 00:34:59,639 저는 브런치 시간도 없어요 555 00:35:00,223 --> 00:35:04,852 전 아이를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556 00:35:05,603 --> 00:35:08,856 제가 입는 바지에는 단추도 지퍼도 없거든요 557 00:35:09,649 --> 00:35:12,401 남성분, 어딜 보세요? 제 눈은 위에 달렸어요 558 00:35:14,779 --> 00:35:19,492 전 임신 경험이 없어요 임신이라니 무섭잖아요 559 00:35:19,575 --> 00:35:23,538 여기에도 생존자가 몇 있네요 560 00:35:24,080 --> 00:35:28,668 겁나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561 00:35:28,751 --> 00:35:33,131 임신하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라요 562 00:35:33,798 --> 00:35:35,341 텍사스 출신이거든요 563 00:35:36,676 --> 00:35:39,428 거기선 어떻게 가르치냐면 564 00:35:39,512 --> 00:35:43,808 아기랑 총은 천국의 고기 훈제기에서 나온대요 565 00:35:44,559 --> 00:35:49,397 저는 자매도 없고 엄마랑 이모는 거짓말쟁이거든요 566 00:35:50,314 --> 00:35:52,400 믿을 수가 없어요 567 00:35:52,984 --> 00:35:54,861 맨날 '너도 해봐' 568 00:35:55,862 --> 00:35:57,989 '아무것도 아냐' 569 00:35:58,573 --> 00:36:01,242 '우리도 했잖아' 570 00:36:01,325 --> 00:36:05,163 내가 아는 한 제일 트라우마에 찌든 여성인데 571 00:36:06,080 --> 00:36:07,498 내가 뭐 때문에 임신해요? 572 00:36:08,749 --> 00:36:11,377 그냥 검색해보면 된다고 얘기하고 싶었죠? 573 00:36:11,460 --> 00:36:13,379 싫어요, 저는 안 할 거예요 574 00:36:13,462 --> 00:36:16,424 '임신했을 때 겪는 신체 변화' 검색하면 575 00:36:16,507 --> 00:36:18,968 광고창이 엉망 된다고요 576 00:36:20,052 --> 00:36:24,348 그건 싫어요 지금 광고 알고리즘이 딱 좋아요 577 00:36:25,266 --> 00:36:28,644 근데, 제 절친이 있어요 제 가장 친한 친구가 578 00:36:28,728 --> 00:36:31,063 지금 임신 8개월인데 579 00:36:31,147 --> 00:36:35,484 몸이 엄청 불었어요 그렇게 거대했던 적이 없어요 580 00:36:35,568 --> 00:36:37,820 친구한테 전화해서 생생한 증언을 듣고 싶었죠 581 00:36:37,904 --> 00:36:39,989 전화를 걸어서 '야, 이년아' 582 00:36:40,489 --> 00:36:45,369 '몸이 얼마나 축나는 거야? 전부 털어놔 봐' 583 00:36:45,453 --> 00:36:50,041 '글쎄, 허리가 좀 아픈데' 584 00:36:50,124 --> 00:36:52,585 '야, 허리는 나도 아프다' 585 00:36:52,668 --> 00:36:56,214 '쓸만한 이야길 하라고' 586 00:36:57,381 --> 00:37:02,553 '그럼 옆방으로 자리 좀 옮길게' 587 00:37:03,512 --> 00:37:05,806 '어머나' 588 00:37:06,933 --> 00:37:09,352 다른 방으로 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589 00:37:09,435 --> 00:37:12,813 문을 닫더니 잠가요, 열 차례 정도 590 00:37:13,898 --> 00:37:16,567 그러더니 '아직 듣고 있지?' 이래요 591 00:37:18,110 --> 00:37:21,781 '잘 들어, 아주 작살났어' 592 00:37:22,949 --> 00:37:24,075 '너무 작살나서' 593 00:37:24,158 --> 00:37:28,496 '생전 처음 겪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594 00:37:28,579 --> 00:37:34,502 '제일 나쁜 건 더는 내 음부를 못 본다는 거야' 595 00:37:35,962 --> 00:37:37,421 그걸 듣고는… 596 00:37:47,431 --> 00:37:49,350 '아이고, 안됐네' 597 00:37:51,102 --> 00:37:54,355 '상상도 못 하게 힘든 일을 겪고 있구나' 598 00:37:56,065 --> 00:37:57,566 '큰일 났네' 599 00:37:58,651 --> 00:38:02,780 전 평생 시야에 제 음부가 들어와 본 적이 없는데 600 00:38:03,906 --> 00:38:06,617 우리 다 안 되지 않나요? 601 00:38:07,368 --> 00:38:10,538 보려다가 결막염 걸리겠어요 602 00:38:12,498 --> 00:38:14,208 전화는 끊었어요 603 00:38:15,209 --> 00:38:17,920 세상엔 몰라야 하는 게 있나 봐요 604 00:38:19,505 --> 00:38:23,175 아이가 없는 게 좋아요 저는 만족해요 605 00:38:23,259 --> 00:38:25,261 네, 고마워요 606 00:38:26,095 --> 00:38:29,098 남자 친구랑 오스틴에 사는데… 607 00:38:29,181 --> 00:38:31,726 네, 남자 친구 있답니다 미안하게 됐네요 608 00:38:32,685 --> 00:38:36,939 단추랑 지퍼 없는 걸 좋아하는 눈치인데 609 00:38:37,023 --> 00:38:39,066 참 짓궂어요 610 00:38:39,942 --> 00:38:41,777 참 짓궂다 611 00:38:43,696 --> 00:38:46,615 저는 아주 독립적인 사람이랍니다 612 00:38:46,699 --> 00:38:48,993 하루는 외출을 했어요 613 00:38:49,076 --> 00:38:50,244 외출이라 하면 614 00:38:50,328 --> 00:38:54,123 네 블록을 걸어 주유소 상점에서 생리대를 사 오는 거죠 615 00:38:55,166 --> 00:38:57,543 날씨가 더웠어요 616 00:38:58,502 --> 00:39:01,922 걷다가 빈 주차장을 지나는데 617 00:39:02,006 --> 00:39:03,674 주차장 한가운데에 618 00:39:03,758 --> 00:39:06,969 커다란 검정 버스가 덩그러니 세워져 있어요 619 00:39:07,053 --> 00:39:10,431 버스 옆쪽을 보니 벌건 피 색깔로 아주 크게 620 00:39:10,514 --> 00:39:13,976 '귀신 버스'라고 썼더라고요 621 00:39:15,019 --> 00:39:19,315 버스 밖에 있던 한 남자가 돈을 세고 있다가 622 00:39:19,398 --> 00:39:23,277 저를 보더니 주차장을 가로질러 소리를 쳐요 623 00:39:23,819 --> 00:39:27,490 '어이, 귀신 버스 타볼래요?' 624 00:39:29,784 --> 00:39:33,954 물어봤죠, '그게 뭔데요?' 625 00:39:36,457 --> 00:39:41,087 '미국 최초의 이동식 귀신의 집이에요' 626 00:39:46,467 --> 00:39:47,885 '왜죠?' 627 00:39:50,888 --> 00:39:53,015 '설명해드리죠' 628 00:39:53,724 --> 00:39:57,770 '입장료를 내면 버스 좌석에 앉아요' 629 00:39:57,853 --> 00:40:00,648 '그러면 무서운 사람들이 나타난답니다' 630 00:40:07,405 --> 00:40:10,116 '그건 일반 버스잖아요' 631 00:40:12,118 --> 00:40:13,786 '사기를 치고 있네요' 632 00:40:14,662 --> 00:40:17,039 '대체 그게 뭔데요?' 633 00:40:18,124 --> 00:40:20,209 '집에 갈 때마다 타는 거라고요' 634 00:40:21,752 --> 00:40:23,379 그러다 든 생각이 635 00:40:23,462 --> 00:40:27,049 부동산 시장이 아주 불황이구나 싶었죠 636 00:40:27,133 --> 00:40:32,888 귀신도 에어비앤비에 집을 내놔서 버스에 달라붙어 있고 637 00:40:33,722 --> 00:40:36,434 참 딱하죠 638 00:40:36,517 --> 00:40:39,854 그래도 오싹한 거 좋아해요 639 00:40:39,937 --> 00:40:43,274 핼러윈도 좋아하고요 640 00:40:43,357 --> 00:40:47,111 올해 목표는 멋진 핼러윈 보내기예요 641 00:40:47,194 --> 00:40:49,572 진짜 잘 보내야 해요 642 00:40:49,655 --> 00:40:52,783 왜냐면 작년 핼러윈에 아주 작살이 났었거든요 643 00:40:52,867 --> 00:40:57,079 참 기대를 했었는데도요 분장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644 00:40:57,163 --> 00:41:00,875 죽여주는 의상이 있다고 좋아했었거든요 645 00:41:00,958 --> 00:41:05,171 '제시카의 추리극장'의 주연 앤절라 랜즈베리 배우로 분장했죠 646 00:41:06,005 --> 00:41:09,258 누군지 모르는 여러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647 00:41:09,341 --> 00:41:13,971 주인공 제시카는 추리소설 작가인 백인 여성인데 648 00:41:14,054 --> 00:41:17,391 매주 나와서 살인 사건을 우습게 해결해버려요 649 00:41:17,975 --> 00:41:20,144 저는 대부분 본인이 범인 아닐까 했지만요 650 00:41:21,770 --> 00:41:24,690 '제시카의 살인극장'으로 부르는 게 낫겠다 생각했죠 651 00:41:25,941 --> 00:41:29,069 아직도 감이 안 온다면 652 00:41:29,153 --> 00:41:31,739 '미녀와 야수'에서 주전자 부인 역을 했어요 653 00:41:32,364 --> 00:41:36,785 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요 헤르미온느 나온 망작 말고요 654 00:41:38,287 --> 00:41:40,664 아직도 감이 안 온다면 655 00:41:40,748 --> 00:41:45,419 곱슬 단발머리에, 흰 블레이저 펜슬 스커트 차림이에요 656 00:41:45,503 --> 00:41:47,922 그러니까 제가 그걸 입고 파티에 갔다고요 657 00:41:48,005 --> 00:41:50,090 파티장에 도착하니까 658 00:41:50,174 --> 00:41:55,054 다들 저를 테하노 슈퍼스타 셀리나를 죽인 여자로 봐요 659 00:42:03,479 --> 00:42:07,233 제 마음은 '제시카의 추리극장'인데 660 00:42:08,150 --> 00:42:11,362 남들에겐 '욜란다 여기 등장'이었죠 661 00:42:12,905 --> 00:42:15,115 '망할 욜란다 등장이요' 662 00:42:16,158 --> 00:42:17,993 '나 욜란다 아닌데요' 663 00:42:19,078 --> 00:42:20,788 노란 서류 파일에 664 00:42:20,871 --> 00:42:24,708 추리소설 원고도 끼워서 왔단 말이에요 665 00:42:26,085 --> 00:42:28,796 그러니깐 '욜란다가 팬레터 가져왔네!' 666 00:42:30,923 --> 00:42:32,299 아니라니까요 667 00:42:33,884 --> 00:42:35,010 아니라고요 668 00:42:35,553 --> 00:42:40,349 어떤 녀석은 '잘 오셨어요 셀리나가 저기 다섯이나 있어요' 669 00:42:42,601 --> 00:42:44,311 '가서 일해요' 670 00:42:45,688 --> 00:42:50,484 욜란다 분장 아니라고요 '욜란다 아님' 해시태그라도 쓸까 671 00:42:52,486 --> 00:42:57,491 절대 욜란다 분장 못 하죠 매일 셀리나를 추모하는데 672 00:42:59,577 --> 00:43:01,954 제게 인종차별적인 처사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673 00:43:02,663 --> 00:43:04,540 전부 멕시코계뿐인 파티였지만 674 00:43:04,623 --> 00:43:08,669 그날 밤은 저를 배신했죠 675 00:43:09,295 --> 00:43:12,006 고맙습니다 바네사 곤살레스였습니다 676 00:43:20,222 --> 00:43:23,434 여러분, 아이재아 켈리를 박수로 맞아주세요 677 00:43:23,517 --> 00:43:28,022 "아이재아 켈리" 678 00:43:28,105 --> 00:43:32,067 반가워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679 00:43:32,693 --> 00:43:35,154 네, 좋습니다 680 00:43:35,237 --> 00:43:38,240 여기 오게 되어 기쁘네요 돈 벌어야죠 681 00:43:39,491 --> 00:43:40,784 쪼들리기 지쳤어요 682 00:43:40,868 --> 00:43:44,204 너무 쪼들려서 음식 주문 전에 은행 계좌 확인해 본 적 있으세요? 683 00:43:44,288 --> 00:43:46,624 그 자리에서 문제없이 낼 수 있다면, 어른입니다 684 00:43:46,707 --> 00:43:49,209 그런데 저는 이번 주 맥도날드에서 그러지 못했죠 685 00:43:49,293 --> 00:43:51,670 줄을 서 있다가 점원이 주문을 받는데 686 00:43:51,754 --> 00:43:53,339 저는 '잠깐만 볼게요' 687 00:43:56,133 --> 00:43:58,886 '젠장, 여기 메뉴를 어떤 놈이 다 바꿔놨죠?' 하고는 688 00:44:02,097 --> 00:44:05,309 옆으로 빠져야 했어요 우버이츠 배달도 시작했죠 689 00:44:05,392 --> 00:44:08,187 오래가진 못 했지만요 3일 만에 잘렸어요 690 00:44:08,854 --> 00:44:10,731 남의 음식을 다 먹는다고요 691 00:44:11,523 --> 00:44:13,609 남의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692 00:44:13,692 --> 00:44:16,362 내 것보다 묘하게도 맛있다고요 693 00:44:16,445 --> 00:44:18,614 봉지 바닥에 있는 게 맛있어요 694 00:44:18,697 --> 00:44:21,033 소금기 짭짤한 감자튀김이 그쪽에 몰려있거든요 695 00:44:21,116 --> 00:44:23,452 우버이츠가 이런 이메일을 보냈어요 696 00:44:23,535 --> 00:44:27,998 '켈리 귀하, 배달 음식 섭취 두 번째 경고입니다' 697 00:44:29,625 --> 00:44:33,045 '한 번 더 적발되면 우버이츠 계약은 해지됩니다' 698 00:44:33,128 --> 00:44:34,713 그러시든지, 여기서 돈 버니까 699 00:44:34,838 --> 00:44:37,883 그런데 신이 얼마나 좋으신 분입니까 700 00:44:37,966 --> 00:44:41,595 하느님 안 믿는 분은 제 간증을 들어보세요 701 00:44:41,679 --> 00:44:44,682 오늘 밤에 우버이츠 배달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았어요 702 00:44:44,765 --> 00:44:48,227 제 차에 남의 음식을 싣고 가는데 또 빼먹을 참이었죠 703 00:44:49,228 --> 00:44:51,647 그런데 돈은 벌어야 하니 의젓하게 참는 중에… 704 00:44:51,730 --> 00:44:55,275 신이 얼마나 좋으신 분입니까 705 00:44:55,359 --> 00:44:56,902 음식을 빼먹으려는데 706 00:44:56,985 --> 00:45:00,489 오늘 한 끼도 못 먹은 걸 아시고 신이 은총을 내리사 707 00:45:01,782 --> 00:45:03,075 제게 다 건네주셨죠 708 00:45:03,158 --> 00:45:06,537 빼먹으려던 찰나에 웬 얼간이가 끼어들었어요 709 00:45:06,620 --> 00:45:07,788 앞으로 끼어드니까 710 00:45:07,871 --> 00:45:11,625 브레이크를 꽉 밟았고 음식이 좌석에 쏟아졌어요 711 00:45:12,876 --> 00:45:15,504 쏟은 음식은 배달이 안 되거든요 712 00:45:16,422 --> 00:45:18,340 '이런, 하느님' 713 00:45:19,716 --> 00:45:22,511 안 그래도 먹고 싶었는데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고 먹었죠 714 00:45:26,014 --> 00:45:27,182 네 715 00:45:30,394 --> 00:45:31,770 몸을 좀 만들려고 해요 716 00:45:31,854 --> 00:45:34,815 이름이 특이한 대마 때문에 체형이 망가진 것 같아요 717 00:45:34,898 --> 00:45:37,776 뉴욕 브롱크스 출신인데 우리 동네 거리를 지나고 있었어요 718 00:45:37,860 --> 00:45:40,320 달라붙는 딜러는 다 무시하죠 그런데 하루는 719 00:45:40,404 --> 00:45:42,906 길을 가는데 '대마 있는데 살래요?' 해요 720 00:45:42,990 --> 00:45:45,284 '아니, 됐어요, 난 안 피워요' 721 00:45:45,367 --> 00:45:48,537 다음 블록에서 또 '피워 봐요, 좋은 거 있어요' 722 00:45:48,620 --> 00:45:50,873 '아니, 괜찮다니까요 안 피운다고요' 723 00:45:50,956 --> 00:45:53,834 그런데 다음 블록이 제 흥미를 끌었죠, '이봐요' 724 00:45:54,460 --> 00:45:57,129 '걸스카우트 쿠키가 좀 있는데' 725 00:45:58,589 --> 00:46:01,258 '그럼 거기에 사모아스 쿠키도 있어요?' 726 00:46:02,384 --> 00:46:04,511 '도시도스 쿠키도 있어요?' 727 00:46:06,805 --> 00:46:07,973 몸을 좀 만들고 싶어요 728 00:46:08,056 --> 00:46:11,643 몸집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사이에 이중 잣대가 있어요 729 00:46:11,727 --> 00:46:14,146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이나 하는 건 똑같은데 730 00:46:14,229 --> 00:46:16,690 큰 사람만 지적 대상이 된다고요 731 00:46:16,773 --> 00:46:18,609 너무하잖아요 거기, 몸무게가 얼마나 되나요? 732 00:46:18,692 --> 00:46:21,028 - 64kg 나가요 - 64kg라… 733 00:46:27,784 --> 00:46:30,954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찍었던 몸무게네요 734 00:46:34,374 --> 00:46:37,961 좋네요, 두 자리 몸무게라니 인생을 즐기세요 735 00:46:40,005 --> 00:46:44,593 저는 H&M도 못 입어요 작아 터진 망할 옷 같으니 736 00:46:45,969 --> 00:46:47,888 거기 안 들어가요, 못 입는다고요 737 00:46:47,971 --> 00:46:50,599 H&M은 저한테 어림도 없죠 738 00:46:54,603 --> 00:46:56,230 64kg이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요 739 00:46:56,313 --> 00:46:58,649 이중 잣대입니다 오늘 밤 파파이스 가세요 740 00:46:58,732 --> 00:47:01,360 여행 가방 들고 파파이스에 가서 741 00:47:02,903 --> 00:47:04,530 가방을 치킨으로 채워요 742 00:47:04,947 --> 00:47:08,408 64kg이면 아무 소리도 안 들을 테니 743 00:47:08,492 --> 00:47:11,495 제가 그 가게에 가서 양상추를 뜯고 있으면 주변에서 744 00:47:11,578 --> 00:47:15,749 '저기 양상추 뜯는 거 봐라 얼마나 건강해지겠다고' 745 00:47:15,832 --> 00:47:19,378 '저 봐라, 혼자서 새해 다짐 실천 중인가?' 746 00:47:20,754 --> 00:47:22,923 흑인 친구들 앞에선 뭘 제대로 못 하겠어요 747 00:47:23,006 --> 00:47:25,551 바르게 살라치면 비웃는다고요 748 00:47:25,634 --> 00:47:27,636 차에 타서 안전띠를 매면 749 00:47:27,719 --> 00:47:30,055 '저놈 봐라, 안전 챙기네' 750 00:47:31,890 --> 00:47:34,309 '자기 혼자만 모범 운전하네' 751 00:47:37,729 --> 00:47:39,314 좀 심하잖아요 752 00:47:41,316 --> 00:47:42,985 저를 맘에 들어 하는 게이 남성을 만났어요 753 00:47:45,529 --> 00:47:48,073 저를 좋아들 해요 수염이 취향인가 봐요 754 00:47:48,156 --> 00:47:49,908 게이 남성 중 일부는 저돌적이에요 755 00:47:49,992 --> 00:47:52,411 하루는 몰에서 쇼핑하는데 게이 남성이 다가와요 756 00:47:52,494 --> 00:47:53,912 그런데 키가 2m나 돼요 757 00:47:54,705 --> 00:47:55,831 게이가 크기도 하지 758 00:47:55,914 --> 00:47:59,543 '기네스북'에 오를 녀석이죠 현존 최장신 게이 남성으로요 759 00:48:00,294 --> 00:48:05,507 제 뒤를 계속 밟아요 같은 상점에 계속 들어오고 760 00:48:05,591 --> 00:48:07,134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죠 761 00:48:07,217 --> 00:48:10,137 '저 친구한테 내 번호를 줘야 할까?' 762 00:48:14,725 --> 00:48:17,519 하지만 저는 버텼고 그 친구도 질겼어요 763 00:48:17,603 --> 00:48:19,938 저에게 말을 걸려는데 무시하고 있었거든요 764 00:48:20,022 --> 00:48:21,982 '저기, 이봐요' 하고 소리를 높여요 765 00:48:23,692 --> 00:48:25,777 '말 걸려는 거 안 보여?' 766 00:48:25,861 --> 00:48:29,281 '진짜 무례하네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나?' 767 00:48:29,364 --> 00:48:32,701 난 험한 동네 출신인데 '지금 나한테 하는 말이오?' 768 00:48:32,784 --> 00:48:33,785 '나보고 하는 말이냐고' 769 00:48:33,869 --> 00:48:36,288 근데 갱 단원이더라고요 '그래, 뚱보, 너' 770 00:48:36,371 --> 00:48:37,789 '잠깐만요' 771 00:48:39,333 --> 00:48:42,002 '우버 불러서 여길 뜰게요' 772 00:48:43,253 --> 00:48:47,132 화를 낼 순 없었어요 우리 어머니가 물려준 거예요 773 00:48:47,799 --> 00:48:51,136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지적할 필요는 없죠 774 00:48:51,219 --> 00:48:54,264 엄마 닮아 엉덩이가 풍성한 분들 계신다면 박수 주세요 775 00:48:58,477 --> 00:49:01,730 우리 셋뿐이네요 뚱보는 우리뿐인가요? 776 00:49:02,230 --> 00:49:06,109 손뼉 안 친 분들은 점잖은 척하고 있군요 777 00:49:07,903 --> 00:49:10,697 게임을 좀 더 해볼까요? 여성분들이 그러더라고요 778 00:49:10,781 --> 00:49:13,408 여성분들이 우린 못 선다고 하는데… 779 00:49:14,326 --> 00:49:16,286 아니,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죠 780 00:49:17,829 --> 00:49:23,085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먹어야 서는 분들 박수 주세요 781 00:49:23,168 --> 00:49:24,920 손뼉 쳐주세요 782 00:49:28,548 --> 00:49:29,800 한 분 있네요 783 00:49:31,301 --> 00:49:34,388 저희 아버지도 와 계시는데 손뼉 치세요, 비아그라 먹잖아요 784 00:49:36,431 --> 00:49:39,685 그럼 여성과 섹스하려는데 785 00:49:39,768 --> 00:49:42,145 서지 않아서 힘든 밤을 보냈던 남자들 박수 주세요 786 00:49:42,229 --> 00:49:44,398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박수 주시라고요 787 00:49:46,108 --> 00:49:49,695 고맙습니다, 나머지는 끔찍한 거짓말쟁이네요 788 00:49:50,362 --> 00:49:53,073 여성분들께 물어보죠 우리는 잘해봅시다 789 00:49:53,156 --> 00:49:54,116 여성분들, 박수 주세요 790 00:49:54,199 --> 00:49:57,452 남자와 섹스하려는데 세우질 못하더라면요 791 00:50:02,124 --> 00:50:04,960 그 남자가 바로 옆에 있다면 눈을 깜빡여주세요 792 00:50:08,922 --> 00:50:10,841 망할 고추가 '싫어' 하고 앙탈 부려요 793 00:50:14,678 --> 00:50:15,721 '싫어' 794 00:50:17,472 --> 00:50:19,641 저는 서른하나라 금방 서요 795 00:50:20,726 --> 00:50:23,937 - 그쪽,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 스물아홉이요 796 00:50:24,020 --> 00:50:26,189 스물아홉이면 이미 알겠네요 797 00:50:26,857 --> 00:50:29,276 고추는 시급한 일이니 의사를 찾아갔어요 798 00:50:29,359 --> 00:50:33,280 시도 때도 없이 서니까 문제가 생긴 줄 알았어요 799 00:50:33,363 --> 00:50:34,698 의사를 찾아가서 800 00:50:34,781 --> 00:50:38,618 '선생님, 뭔가 문제가 있는 거죠?' 801 00:50:39,327 --> 00:50:40,787 '문제가 있을 거예요' 802 00:50:40,871 --> 00:50:44,666 그러니까 의사가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세요' 803 00:50:46,126 --> 00:50:48,879 '하고 싶어도 못하는 때가 옵니다' 804 00:50:48,962 --> 00:50:51,256 '아니, 문제가 있다니까요' 805 00:50:51,339 --> 00:50:53,633 '아무것에나 서요' 하니 의사가 '아무거 뭐요?' 806 00:50:53,717 --> 00:50:55,969 하루는 전화 통화를 하는데 807 00:50:56,052 --> 00:50:58,930 여자애가 '우리 집에 와 닭 날개 요리 만들었거든' 808 00:50:59,014 --> 00:51:01,183 저는 '저녁으로 닭 날개 요리를 만들었다고?' 809 00:51:08,940 --> 00:51:12,861 '유선, 와이파이 인터넷이 돼' '그게 다 된다고?' 810 00:51:15,697 --> 00:51:17,324 '내 플레이스테이션 갖고 가도 돼?' 811 00:51:20,619 --> 00:51:24,122 여성 여러분은 돈 있는 남자와 함께하세요 812 00:51:24,206 --> 00:51:25,916 남자가 뭘 하든지요 813 00:51:26,416 --> 00:51:30,045 돈 있는 남자가 바람피우면 잘 해결하세요 814 00:51:31,087 --> 00:51:33,590 왜냐면, 돈 있는 남자를 떠나서 815 00:51:33,673 --> 00:51:36,218 내게 잘해주는 돈 없는 남자를 찾을 순 없다고요 816 00:51:36,301 --> 00:51:37,594 그러면 안 돼요 817 00:51:38,386 --> 00:51:41,056 둘 다 가질 순 없어요 신이 그렇게 해놓지 않았거든요 818 00:51:42,557 --> 00:51:44,518 바람피워 본 분들 박수 주세요 819 00:51:48,563 --> 00:51:50,315 어쩐지 다 뒤쪽에 앉았네요 망할 인간들 820 00:51:54,528 --> 00:51:57,614 연애는 힘든 일이죠 821 00:51:57,697 --> 00:51:59,157 저는 험한 동네 출신이라 822 00:51:59,241 --> 00:52:02,702 험한 동네 출신이면서 823 00:52:02,786 --> 00:52:06,122 돈을 좀 벌었다고 자기 출신을 잊어버리는 824 00:52:06,206 --> 00:52:08,291 그런 사람은 싫어요 자기 근본을 잊지 말자고요 825 00:52:08,375 --> 00:52:12,087 우리 이모가 그랬어요 승소 보상금을 받아냈는데… 826 00:52:14,047 --> 00:52:16,633 자기가 누구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더라고요 827 00:52:17,133 --> 00:52:19,135 집안 규율이 정신 나갔어요 규칙이 너무 많아요 828 00:52:19,219 --> 00:52:21,054 모여서 이모네 새집에 갔는데 829 00:52:21,137 --> 00:52:24,850 카펫 밟기 전에 신발을 다 벗으래요 830 00:52:24,933 --> 00:52:27,310 그 정도는 이해했어요 831 00:52:27,394 --> 00:52:29,187 그렇게 카펫을 밟았어요 832 00:52:29,271 --> 00:52:31,773 그랬더니 양말도 다 벗으래요 833 00:52:31,857 --> 00:52:36,319 '젠장, 난 집에 갈 거야 내 발은 엉망이라고' 834 00:52:36,403 --> 00:52:40,574 '난 아무한테도 맨발 안 보여 수영장에서도 양말 신는다고' 835 00:52:44,202 --> 00:52:47,789 제 발이 못생겼다는 걸 괴상한 일로 알게 되었죠 836 00:52:47,873 --> 00:52:49,666 어떤 일이었는지 알려드리죠 837 00:52:49,749 --> 00:52:51,918 여자에게 제 성기 사진을 보냈거든요 838 00:52:55,213 --> 00:53:00,677 잠깐만요, 당시가 2007년인가 2008년쯤이었어요 839 00:53:00,760 --> 00:53:04,222 성기 사진의 시대가 막 열렸을 때죠 840 00:53:05,223 --> 00:53:09,060 지금은 시대가 변했죠 여자에게 성기 사진 보내지 마요 841 00:53:09,144 --> 00:53:11,855 보내 달라 요구하게 해야지 무작정 보내지 마요 842 00:53:11,938 --> 00:53:14,524 그러면 단체 채팅방에 올라가 버린다고요 843 00:53:17,027 --> 00:53:19,905 그래서 사진을 보냈는데 그때도 달라고 해서 보냈죠 844 00:53:19,988 --> 00:53:24,242 '뭐든 시작하기 전에 당신이 어떤지 보여주세요' 845 00:53:24,326 --> 00:53:25,911 저는 외쳤죠 '기대하시죠' 846 00:53:27,203 --> 00:53:29,497 화장실에 가서는 한쪽 발을… 847 00:53:33,960 --> 00:53:35,045 욕조 위에 걸치고 848 00:53:35,587 --> 00:53:39,174 좋은 각도를 잡아서 끝도 없이 찍어댔어요 849 00:53:39,257 --> 00:53:40,550 100장은 찍었어요 850 00:53:40,634 --> 00:53:44,179 사진을 보면서 듬직해 보인다고 흡족했죠 851 00:53:44,262 --> 00:53:47,933 '핏줄 잡힌 거로 보내야지 좋아할 거야' 852 00:53:48,016 --> 00:53:50,060 자신감에 차서 보냈어요 853 00:53:50,143 --> 00:53:52,312 5분이 지나서야 답장이 왔어요 854 00:53:52,395 --> 00:53:53,772 '그게 본인 발이에요?' 855 00:53:54,898 --> 00:53:58,360 - 젠장 - 다시 사진을 보니 망했어요 856 00:53:59,694 --> 00:54:02,280 '젠장, 양말을 까먹었네!' 857 00:54:04,199 --> 00:54:05,909 이어서 답장했죠 '아닙니다' 858 00:54:12,123 --> 00:54:14,084 '내 발 아니에요' 859 00:54:15,251 --> 00:54:18,088 '그게 당신 발이 아니면 고추는 누구 건데요?' 860 00:54:18,713 --> 00:54:21,841 '고추는 제 것이 맞는데 발은 누구 건지 모르겠네요' 861 00:54:21,925 --> 00:54:25,095 지금까지 아이재아 켈리였습니다 잘 들어줘서 고마워요 862 00:55:24,195 --> 00:55:29,200 자막: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