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ml2smi: Daaak
20200306 FRI

 

몬트리올, 퀘벡

 

돈 좀 내놔

 

그래, 좋은 아침이지?

 

해는 빛나고
새들은 재잘거리고

 

다른 치과의사들은
돈 잘 벌던데

 

그래요?
그럼 장인어른은요?

 

내 남편도 치과의사로서는
아주 성공했지

 

다른 게 문제였어

 

그 다른 걸 뭐라고 하냐면요

 

횡령이라고 하죠

 

이왕 돈 얘기 나왔으니까
얼마나 필요해, 여보?

 

5장이면 될 거야

 

5천? 뭐에 쓰려고?

 

장인 어른이
아주 자랑스러우시겠네

 

내가 알아볼게

 

숙녀분들은 즐거운 하루나
보내고 계세요

 

당신이 돈 갖다 주고
죽으면 그럴 수 있는데

 

잠깐만요
지금 협박하는 거예요?

 

그건 아니었어요

 

내 마음이 변했다고요

 

예, 돈 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좋은 소식이네요
불레즈 씨

 

이를 안 뽑아도 되겠어요

 

그냥 긁어내기만 하면 돼요

 

뭐라고요, 선생?

 

긁어내는 거는 안 돼요

 

- 안 되시겠어요?
- 안 돼요

 

그건 싫으니까

 

그냥 마취하고 이를 뽑아요

 

그러면 계속 친구 해줄게요

 

좋아요

 

난 햄버거하고 감자 튀김요

 

나도 햄버거로 하는데

 

이번엔 마요네즈 넣지 마요

 

마요네즈를 안 넣어요?

 

절대 넣지 마요

 

그래도 넣을 거예요

 

이런 말 해도 괜찮죠?

 

그 여자 버리세요

 

뭐라고요?

 

부인 말이에요

 

그 여자 버리고

 

다른 사람하고 다시 시작하세요

 

 

오즈 선생님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죠

 

선생님과 일한 지
3주도 채 안 됐지만

 

눈에 보이는 대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부인은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그 말에 내가 반박할까요?

 

그럼 왜 자신을
고문하고 계세요?

 

그냥 이혼하세요

 

그럴 돈이 없어요

 

아내가 날 알거지로 만들 거예요

 

지금도 장인 빚을 갚고 있다고요

 

그럼 자기 아버지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버티겠군요

 

매력은 있나 봐요?

 

집사람도 어쩔 수 없어요
장모님이…

 

뭐라고 해야 하지?

 

마귀할멈이죠

 

그 여잘 죽여버린다면

 

세상에 좋은 일 하는 거예요

 

그걸 해줄 사람이 있어요?

 

우리 둘은 빼고요?

 

왔습니다

 

- 고마워요
- 고마워요

 

그냥 하는 말씀이세요?

 

아니면 값을 부를까요?

 

우리 집사람하고
얘기를 해야겠네요

 

돈을 벌 거예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생명보험요

 

난 죽어야 값이 더 나가요

 

그건 주방으로 가요

 

거기 잡동사니도요

 

좀 천천히 해요, 여러분

 

새로 이사 오셨군요

 

니콜라스 오즈란스키예요
오즈라고 부르세요

 

지미예요

 

안녕하세요

 

지미 존스죠

 

전에 뵌 적이 있나요?

 

아뇨

 

확실해요?

 

그래요

 

만났으면 기억했겠죠
얼굴을 잘 기억하거든요

 

이상하군요
정말 낯이 익어요

 

고향이 어디세요?

 

선생님, 이건 어디에 놓을까요?

 

글쎄…

 

“투데스키,
본 게 없다고 진술”

 

“굳게 닫힌 튤립의 입”

 

“일망타진된 고골락파”

 

“튤립 시들다, 투데스키를
바싹 말리는 대배심”

 

“비열한 밀고자!”

 

이런…

 

“청부 살인자와의 대화”

 

“튤립 살아나다
투데스키 석방”

 

“석방”

 

위층 뒤쪽 침실요

 

뭐라고 했죠?

 

괜찮아요?

 

괜찮아요

 

정말요? 안색이…

 

속이 안 좋아 보여요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어요

 

마요네즈 넣어서요?

 

그래요

 

여긴 왜 그러는지
말 좀 해줄래요?

 

미국인이면 다 알아요

 

햄버거에

 

들어가야 하는 건

 

케첩밖에 없다는 거!

 

아니면 캐나다인들이
죽고 못 사는

 

특별한 소스든가!

 

거기도 마요네즈가

 

조금 들어가겠죠

 

맹세컨대

 

누구라도 내 햄버거에
마요네즈를 넣으면

 

그 인간 죽여버리겠어요

 

화나게 하려던 건 아니에요

 

누가 화나요?

 

그냥 대화하는 거예요

 

이제 가볼게요

 

그래요

 

몸 얼른 나아요

 

고마워요

 

- 오즈!
- 예!

 

와줘서 고마워요

 

이웃으로 환영해줘서요

 

 

짐 싸! 여길 떠나야겠어!

 

맙소사

 

큰일 났다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사람을 만났는데

 

그게 누군지 알아?

 

당신이 말해주겠지

 

지미 ‘튤립’ 투데스키야

 

그게 어때서?

 

지미 튤립은 고골락파의
청부 살인자였어

 

그래, 멍멍아

 

고골락파 말이야!

 

시카고의 헝가리 출신 조폭!

 

북부 지역을 휩쓸었어

 

그 지미가 바로 저기 있다고!

 

라즐로 고골락의
오른팔 집행자야!

 

매력 있네

 

소피, 17명을 죽인 사람이야

 

이름이 왜 그래?

 

튤립?

 

좋아하는 꽃이래

 

희생자 장례식에
그 꽃을 보냈대

 

여긴 왜 왔을까?

 

숨어 지내는 거겠지

 

라즐로 고골락을 밀고했거든

 

라즐로는 평생을

 

감옥에서 살아야 해

 

지미는 겨우 5년을 받았어

 

데이브 말로는
증인 보호도 거부했대

 

무슨 보호?

 

라즐로 아들 야니가
그걸 걸었대

 

있잖아, 사람 목에 돈 거는 거

 

청부 말이야?

 

청부 살인?

 

이제 괜찮아요?

 

예, 고마워요

 

다행이네요
드라이브 할까요?

 

드라이브요?

 

그래요, 드라이브

 

왜요?

 

여기 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같이 드라이브나 하면서

 

동네 구경 좀 시켜줘요

 

그런다고 죽지는 않으니

 

약속해요?

 

캐나다인이 아니죠?

 

결혼해서 캐나다인이 됐죠

 

고향이 어딘데요?

 

시카고요

 

조폭들 설치는 시카고 말고요

 

거기서 태어났지만

 

이젠 시카고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어요

 

그렇군요

 

시카고에 관한 건

 

모두 다 잊어버렸어요

 

난 저지 출신이에요

 

뉴저지요?

 

그래요, 뉴저지

 

당신이 그렇다면 그런 거죠

 

뉴저지에 대해서도
아는 게 하나도 없어요

 

항상 이렇게 긴장해요?

 

그래요

 

사실 다 그렇지만

 

내 인생이 꼬이게 된 건

 

집사람을 만나서예요

 

고향에서 장인과 제가

 

치과를 같이 했죠

 

치과의사예요?

 

안타깝게도요

 

자살 충동을 느껴요?

 

왜 그런 말을 하죠?

 

어디서 보니 치과의사들이
자살을 많이 한다고 해서요

 

지미, 내 삶이 싫지만

 

그렇다고 죽고 싶지는 않아요

 

받아들이도록 해봐요
언젠가는 죽을 거니까

 

널 죽일 거야!

 

목을 조를 테다!

 

누구나 죽게 마련이죠

 

결국엔 말이에요

 

튤립 어때요?

 

싫어요

 

그러니까 장인 어른이…

 

예, 얄궂게도 자살하셨죠

 

통계는 거짓말을 안 해요

 

환자를 성추행하다 걸렸죠

 

미성년자였어요
미성년자 사내 아이요

 

그만 얘기해요

 

끔찍하죠

 

그 아이가 협박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바로 같은 시기에

 

국세청에서도
탈세 조사를 시작했죠

 

장인은 급전이 필요해져서

 

사채업자한테

 

병원 이름으로
큰돈을 빌린 거예요

 

난 전혀 몰랐어요
그리고 그 돈을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틱시티, 리노에서

 

다 날리고

 

당신에게 빚을 남겼군요

 

맞아요?

 

맞아요
바로 그렇게 됐어요

 

그래서 소문이 나고

 

부도가 나고
곤란한 상황이 되니까

 

장모와 집사람이
결정을 했어요

 

여기로 돌아오자고요

 

캐나다 사는 게 좋아요?

 

그럴 리가요
집사람하고 사는데

 

치과의사 맞아요?

 

그럼요, 왜요?

 

마음에 드는 치과의사를
만나본 적이 없거든요

 

최대한 안 아프게 하려고
노력은 하죠

 

나도 그래요

 

이봐요

 

즐거웠어요

 

서로 알게 되어 기뻐요

 

사실은

 

나도 그래요

 

이제 가요

 

알았어요

 

오즈!

 

왜, 여보?

 

드디어 들어왔네

 

나 오길 기다렸어?

 

좋은 생각이 났어

 

아빠 빚을 갚을 방법이 생각났다고

 

일을 하려고?

 

- 아니야
- 아니겠지

 

옆집 사람 말이야
그 사람한테 돈이 걸렸댔지?

 

그게 계획이야?
이웃을 죽이자고?

 

당신은 시키는 대로 해

 

시카고에 가서

 

그 사람을 찾아

 

저 목에 돈을 건 사람 말이야

 

지미 투데스키 목 말이야?

 

지미가 어디 있는지
안다고 하는 거야

 

중개 수수료를
협상하고 나서 말이야

 

살인 청부에 중개 수수료라고?

 

무슨 문제 있어?

 

그러면

 

나도 살인에 끼는 거잖아

 

살인자라며?
당신이 그랬잖아

 

그러니까 더더욱 안 돼

 

무슨 짓을 했든
교도소에 갔다 왔으니

 

사회에 진 빚은 갚은 거라고

 

우리 빚도 갚아주면 되겠네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저 사람과 같이 있었는데

 

아주 괜찮은 사람이야

 

나한테 아무 짓도 안 했고

 

- 나한테 추파를 던졌어
- 뭐라고?

 

나한테 추파를 던졌다고!

 

저 짐승 같은 놈이
수작을 걸었다니까

 

언제?

 

아까

 

아침에, 당신 오기 전에

 

당신하고 만난 적도 없다던데

 

누구 말을 믿을 거야?

 

청부 살인자야, 마누라야?

 

그걸 대답해야 해?

 

니콜라스!

 

좋아, 저 사람이
수작을 걸었다 쳐

 

교도소에 5년이나 있었어

 

간절하겠지
치마만 두르면 자고 싶을걸

 

더러운 놈! 역겨워!

 

악명 높은 살인자가
옆집에 살면서

 

우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지도 모르는데

 

손 하나 까딱하지 않겠다고?

 

그래!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을 거야
정신 나간 짓이니까

 

그렇게 해주면

 

이혼해 줄게

 

내 말대로 안 하면

 

평생 불행하게 만들 거야

 

지금까지는

 

유람선 여행 같았다고 생각될걸

 

비행기도 예약해 놨어

 

내일 아침 9시에 가는 거야

 

얼른 짐 싸

 

알겠어요
언제 돌아오시죠?

 

예약을 전부 바꿔야 하잖아요

 

며칠이면 될 거예요

 

혼자 가세요?

 

- 그래요
- 잘됐네요

 

거기 계신 동안
큰 부탁이 하나 있어요

 

여자 만나세요

 

질!

 

돌아오면 바로 전화하세요

 

빠를수록 좋아요

 

계신 동안도 좋고요
다 듣고 싶어요

 

너무 기대하지는 마

 

그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도

 

알 수 없으니까

 

고골락이 무슨

 

1588 번호가 있겠어?

 

당신은 잘할 거야

 

왜 그래?

 

행운을 빌어, 여보

 

얼른 돌아와

 

비행기에 구토 봉지 있나요?

 

지미 투데스키 씨죠?

 

지미 튤립요

 

걱정하지 마요

 

나밖에 몰라요, 멋쟁이 씨

 

우리 남편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도 못 할걸요

 

시카고에 왔다고?

 

잘됐네

 

그럼

 

45분 후에
에킨스 식당에서 만나

 

“에킨스 오이스터 바,
1933 개점”

 

데이브, 있잖아

 

걱정할 것 없어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시카고에 온 이유가

 

투데스키를 고골락에게
밀고하기 위해서라며?

 

안 일러바쳐

 

내가 죽고 싶어 하는 것 같냐?

 

치과의사니까 그럴 수도 있지

 

난 아무도 일러바칠 생각 없어

 

내가 여기 온 건

 

단지 소피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서였어

 

그게 진실이야

 

나 마감할 게 있어

 

일 마치고 호텔로 갈게

 

그 사이에 멍청한 짓
안 한다고 약속해

 

왜 그런 말을 하지?

 

넌 소피랑도 결혼했잖아

 

돈도 내가 낼까?

 

죄송합니다
제가 방을 잘못…

 

방이 몇 호실이오?

 

519호요

 

제대로 왔소

 

니콜라스 오즈란스키요?

 

누구시죠?

 

정보가 있다고 알고 있소

 

지미 튤립의 소재에 대해서요

 

누가 말했죠?
데이브인가요?

 

데이브가 누구요?

 

무슨 말을 들었어요?

 

데이브가 아니라니까요

 

우리가 당면한 문제와
데이브는 상관 없어요

 

그런 사람은 없으니까

 

이제 질문에 답하시오

 

지미 튤립의

 

소재에 대해

 

알고 있소?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그렇소?

 

내가 잘못 들은 것 같소

 

미안하오

 

괜찮아요

 

다시 합시다

 

당신에게 정보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누가 그래요?

 

왜 쓸데없는 거에

 

신경을 쓰시오?

 

중요한 건

 

당신이 지미의 소재를 아는 걸
우리가 안다는 거요

 

정말로 무슨…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겠소?

 

- 그게 소용 있을까요?
- 천만에

 

누구시죠?

 

프랭클린 피게로아

 

프랭키 피그스라고도 하오

 

야니 고골락 부하요

 

맙소사

 

자, 지미는 어디 있소?

 

이봐요, 난…

 

친구, 내가 확신하는데

 

나랑 밤새 춤추긴 싫을 거요

 

그것도 지미 같은 쓰레기를 위해?

 

고통받을 필요 없잖소

 

나는 아무것도…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좋아요, 나한테 말고

 

가서 야니에게 말해요

 

볼일 좀 보고 가도 될까요?

 

그러시오

 

고마워요

 

우리 아버지는

 

훌륭한 분이오

 

교양있는

 

인격자시지

 

신념을 위해 사시는 분이라오

 

쥐새끼하고는 달라!

 

쓰레기 같은 자식!

 

투데스키

 

가서

 

신시아 오라고 해

 

한잔하시겠소?

 

아니, 됐습니다

 

한잔하시오

 

스카치 소다 할게요

 

이해하시오

 

프랭키 말로는 당신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던데

 

예, 제 생각이 아니었거든요

 

그럼 내 생각이오? 아니

 

내 마음대로 했다면

 

아버지가 여전히 조직을 이끌고

 

난 다른 데 있을 텐데
예를 들면…

 

생각이 안 나네

 

아루바 같은 곳 말이오

 

아루바는 별로예요

 

뭐라고 했소?

 

좋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전 거기로 신혼여행을 가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걸 기억하시오

 

이미 투데스키에 대해 얘기할 때는

 

인간이 아니라

 

쥐새끼 얘기를 하는 거요

 

인간이 아니라

 

기생충이라고

 

내가 뭐라고 했소?

 

기생충이라고 하셨어요

 

그놈이

 

다 망쳤소!

 

어떤 것들은

 

공기를 마실 자격도

 

없소

 

야니, 또 본인 얘기예요?

 

오즈란스키 씨
신시아요

 

이미의 아내라오

 

신시아, 여기는…

 

박사입니다

 

뭐라고?

 

오즈란스키 박사입니다
치과의사예요

 

뭐가 됐든

 

여기 치과의사분이

 

이미가 있는 곳을 아는 것 같소

 

그래요?

 

돈 받으러 왔군요

 

아녜요

 

야니, 아시겠지만

 

이 사람을 찾은 건 저니까

 

돈은 제 겁니다
처리도 제가 할 거고요

 

놈이 죽는 꼴을 보여준다면야

 

돈만 다 주신다면요

 

변절자 쥐새끼가
비는 걸 보고 싶어

 

돈은 문제가 아니야

 

이제 다 알겠네요

 

이 사람 말 믿지 마요

 

25센트만 주면
당신도 죽일 걸요?

 

오즈란스키 씨

 

프랭키가 당신과 함께

 

캐나다로 갈 거요

 

프랭키를 당신이 알고 있는

 

이미 투데스키에게 안내해요

 

하지만…

 

프랭키, 나에게 알리게

 

그럼 됐어

 

고골락 씨

 

물어보지도 않은 걸 알면
집사람이 제 인생을

 

지금보다 더 비참하게
만들 거예요

 

혹시 중개 수수료
같은 게 있나요?

 

중개 수수료?

 

한 마디 하겠소

 

부인에게 얘기하시오

 

생각해보겠다고

 

신시아, 아직 가지 마요

 

잠시 할 얘기가 있소

 

“링컨 암스 호텔”

 

아침에 전화하겠소

 

바로 떠나는 거요

 

박사, 멍청한 짓은 하지 마시오

 

날 따돌릴 생각 같은 거요

 

알겠어요

 

너 뭔 짓을 한 거야?
누구한테 말했어?

 

무슨 소리야?

 

프랭키 피그스란 자 알아?

 

이름은 들어봤어

 

점심 먹고 돌아왔더니

 

그자가 내 방에 있었다고

 

프랭키 피그스가 네 방에?

 

그래! 게다가
내가 지미 튤립의 소재를

 

아는 것도 알더라고

 

그자가 무슨 짓 했어?

 

나를 몇 대 두들겨 패더니

 

야니 고골락한테 끌고 갔어

 

오즈, 농담이지?

 

누구한테 말했어?
누군지 다 불어

 

아무한테도 안 했어
정말이야

 

그럼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하지?

 

나중에 얘기해, 끊어야겠어

 

룸서비스입니다

 

519호의 오즈란스키 박사예요

 

위스키 큰 거 한 병 가져와요

 

- 여보세요
- 저예요

 

오즈, 잘 지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청난 일을 저질렀어요

 

오즈, 진정해요
엄청난 일이 뭔데요?

 

빨리 거길 떠나요

 

캐나다를 떠나라고요
지금 바로요

 

저 지금 시카고예요

 

그래요, 들었어요

 

야니는 만났어요?

 

그걸 어떻게 알죠?

 

진정해요

 

다 알고 있으니까

 

알았죠? 걱정 마요

 

돌아오면

 

다 설명할 테니까

 

돌아오기 전에

 

신나게 즐겨요

 

거기 있는 동안이라도요

 

돌아오면 얘기해요

 

정 그렇다면야…

 

들어오라고 할 거예요?

 

아니면 그냥 내려가서
야니 부하한테

 

당신이 무례하다고 할까요?

 

야니 부하가 밑에 있어요?

 

들어오세요

 

난 예의 있는 남자가 좋아요

 

야니가 나더러
당신이 정직한지 알아보래요

 

야니는 사람을 믿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쪽이에요?

 

뭐가요?

 

골칫덩어리 내 남편이
있는 곳을 알아요?

 

투데스키 부인

 

신시아라고 불러요

 

곧 과부가 될 텐데
남편 성은 왜 붙여요?

 

이해를 못 하시는…

 

뭘 이해를 못 해요?

 

돈 몇 푼 받으려고 온 거잖아요

 

내가 궁금한 건

 

왜 직접 하지 않았죠?

 

뭘 직접 해요?

 

왜 직접 지미를 죽이고

 

현상금을 받지 않았냐고요

 

왜 안 그랬죠? 겁이 나던가요?

 

아니면 문제가 있는 게

 

아래인가요?

 

토했나 봐요?

 

바로 전에요

 

이 닦으려던 참이었어요

 

- 기다릴게요
- 알았어요

 

투데스키 부인

 

신시아, 내 생각이 아니었어요

 

그럼 그냥 우연히
이 멀리까지 와서

 

야니한테 지미를 팔았어요?

 

내 말을 좀 들어보세요

 

내 생각이 아니고
집사람이 꾸민 거예요

 

나더러 시카고로 가서
지미를 팔라고 했어요

 

모두에게 가장 좋은 건

 

지금 야니에게 가서

 

내가 돌았다고
하는 걸지도 몰라요

 

머릿속이 뒤죽박죽된

 

미친놈이라고요

 

그게 최선일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보는 것처럼

 

이런 미친 짓을 한다고 해요

 

어쨌든 지미가 있는 곳을 알죠?

 

이봐요, 투데스키 부인

 

아무도 죽어서는 안 돼요

 

그게 내 솔직한 마음이에요

 

원하는 게 뭐죠?

 

내가 뭘 원하냐고요?

 

그냥 다 끝내고 싶어요

 

정말 무서워요

 

룸서비스예요

 

토하기 전에
위스키를 시켰거든요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드실래요?

 

얼음도 물도 섞지 말고
큰 잔에 줘요

 

달리 무슨 말을 하겠어요?
난 어렸었고

 

지미는 다른 남자와 달랐어요

 

나도 청부 살인자는
처음 만나봤어요

 

우리 아빠 컨트리클럽에
지미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하지만 남편으론 한심했죠

 

계속 바람을 피웠죠

 

그러면 왜…

 

이혼하지 않았냐고요?

 

지미에게 이혼이란 건 없어요

 

죄악이라고 생각하죠

 

도덕적인 청부 살인자라니
이해가 안 되죠?

 

지미가 교도소에서 나왔으니

 

재결합할 건가요?

 

프랭키와 야니가
그 전에 죽일걸요?

 

말도 안 돼요

 

우린 끝났어요

 

다시 해보고 싶어도…

 

그럴 일은 없지만…

 

우리 사이엔
다른 문제가 있어요

 

어떤 거요?

 

지미는 날 죽이고 싶어 해요

 

왜요?

 

순진하시기도 해라

 

돈이죠

 

돈이 많아요?

 

라즐로 고골락이
결혼 선물로 준 돈이죠

 

문제는 결혼 선물이 아니란 거죠

 

그냥 돈을 잠시 맡겨둔 거예요

 

수사망을 피하려고요

 

얼마나 되는데요?

 

천만 달러요

 

큰 금고가 필요하겠네요

 

누구라도 그 돈을 가지려면

 

지미, 야니, 나 셋 모두가
서명해야 해요

 

세 사람 서명이 없는 경우는

 

두 사람이 서명하고

 

나머진 사망 확인서가
있으면 되죠

 

아니면 한 사람이 서명하고…

 

두 명이 죽으면 되는군요

 

그래서 지미가
당신을 죽이려 하는군요

 

지미가 당신을 죽이면…

 

야니도 있어요
야니도 마찬가지예요

 

그럼 야니가 돈을
모조리 갖는군요

 

몽땅 다요

 

돈이 필요 없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그렇게 말했죠
난 한 푼도 필요 없다고

 

그런데 문제가
나는 이혼하고 싶은데

 

지미에게 이혼은 없잖아요

 

그렇다고 사람을 죽여요?

 

그게 그 사람 일인데요

 

글쎄요, 나라면

 

천만 달러로는 부족해요

 

얼마면 부인을 죽일 거예요?

 

당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럼 좋아요, 난 얼마죠?

 

그게 바로 문제예요

 

당신은 내가 본 그 무엇보다

 

아름다워요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믿을 수가 없고요

 

술김에 한 소리겠죠

 

아뇨, 진심이에요

 

난 지난 7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려왔어요

 

그게 뭔지도 몰랐는데

 

당신이 야니 고골락 집에

 

들어올 때 알았어요

 

미안해요
내가 당혹스럽게 했죠

 

- 가야겠네요
- 가지 마요

 

이러지 말아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지만
이건 아니에요

 

가요

 

아직 밤이 이른데

 

일찍 돌아갈 필요 있나요?

 

아까 한 말 진심인가요?

 

자정까지 시간이 있어요

 

그때까지…

 

한 가지만 약속해요

 

뭐든지요

 

천천히 해요

 

5년 만에 처음이에요

 

나도 그래요

 

유부남이잖아요

 

시간 됐어요

 

또 하게요?

 

점심 때 굴 먹었어요?

 

사실 굴 먹었어요

 

나 여기 있는 거 지미가 알아요

 

나랑 있는 거요?

 

시카고에 와서
야니를 만난 거요

 

지미가 어떻게 알죠?

 

내가 말했거든요

 

뭐라고요?

 

- 벌써 알고 있던걸요
- 어떻게요?

 

사랑스러운 집사람 덕이겠죠

 

부인이 당신을 죽이려 해요?

 

그런가 봐요

 

그것밖에는
생각나는 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미에게 얘기했을 때

 

화난 것 같지 않았어요

 

그 사람은 화 안내요
친구처럼 지내죠

 

그러다 한순간에…

 

지미가 날 죽이겠죠?

 

날 죽인 다음엔

 

당신을 쫓아오겠네요

 

그렇게 놔둘 수는 없어요

 

지미가 당신을 죽이게
놔둘 순 없다고요

 

프랭키랑 캐나다에 가서
지미의 집을 알려주겠어요

 

프랭키가 지미를 죽이도록요?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당신보다는
지미가 죽는 게 낫잖아요

 

오즈, 모르겠어요?
난 어쨌든 죽어요

 

왜요?

 

지미가 죽고 나면

 

야니가 날 살려둘 이유가 없죠

 

날 죽여야…

 

천만 달러를 독차지할 테니까요

 

그렇게 놔두진 않겠어요

 

아무도 당신을 못 죽여요

 

이런 상황에서

 

그런 멋진 말을 들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고맙군요

 

뭐라고 했소?

 

지미에게 말했다고 했소?

 

대체 왜 그런 짓을 했소?

 

미안하잖아요
지미를 좋아하거든요

 

좋아했거든요

 

이제는 안 좋아해요?

 

날 죽이려는 사람하고

 

우정을 유지하는 게 쉽진 않죠

 

누가 날 야니한테 팔아버리고

 

나한테 그 얘길 한다면

 

나도 상대를 죽여버릴 거요

 

알아요

 

그 틈새 내가 메울 수 있어요

 

정말요?

 

그럼요, 잠깐이면 돼요

 

진짜요? 여기 이거요?

 

네, 아주 간단해요

 

그래서, 하셨어요?

 

제가 말한 대로 하셨어요?

 

거기에 대답해야 해요?

 

하셨군요!

 

확실해요! 섹스 하셨네요!

 

대형차 주시오

 

어떤 여자예요?
정말 궁금하네요

 

전화 끊어야 해요

 

급한 일 있으면 삐삐 쳐요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보험은 필요 없소

 

참, 그 여자가 전화했었어요

 

자기 엄마랑

 

나이아가라 폭포에
며칠 다녀온댔어요

 

알리바이를 만드나 보군요

 

끊을게요

 

나랑 같이
차 타고 호텔로 갑시다

 

물론

 

대낮에 집에 가겠다면
모르겠지만

 

지미가 옆집에 있어도 말이오

 

그래요, 같이 갈게요

 

“르네상스”

 

프랭키 피그스

 

지미 티

 

잘 지내, 친구?
별일 없어?

 

자넨 어때?

 

잘 지냈지, 프랭키?
몬트리올에 잘 왔어

 

별일 없지, 파트너?
다시 만나니 반갑군

 

- 좋아 보이는군
- 고마워

 

오즈, 무서워요?

 

무서워하는 것 같지, 프랭키?

 

그래, 친구

 

긴장하지 마요

 

프랭키한테 다 들었어요

 

당신 정말 용감했다고요

 

바지 갈아입어요
나갈 거니까

 

콜라하고 감자 튀김은 놔두고

 

햄버거는 가져가요

 

또 마요네즈를 넣으면

 

당신 집에 쫓아가서

 

당신 다리를 자르고

 

집에 불을 질러서
당신이 그 몸뚱이를

 

질질 끌고 나오는 걸
지켜볼 거요

 

알았어요, 피에르?

 

난 괜찮아요

 

괜찮아요?

 

한 가지 알려주죠
당신 안 괜찮아요

 

부인이 당신을
죽이려 하는 거 알아요?

 

그 정도는 생각했어요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그것 때문에 만난 사람이
내가 처음이 아니더군요

 

- 누굴 처음 만나요?
- 청부업자요

 

다른 사람도 있어요?

 

최소 하나는 있어요

 

그게 안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나한테 온 거죠

 

그래서

 

집사람한테 뭐라고 했어요?

 

당신을 죽여주겠다고 했느냐고요?

 

아뇨, 안 했어요

 

돈은 얼마나 제안하던가?

 

만 달러

 

거절할 만하군

 

내가 야니한테 갔는데도

 

그걸 거절했어요?

 

당신이 야니한테 간 건 아니죠

 

지미가 날 당신한테 보냈잖아요

 

프랭키가 꽤 설득력이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오줌은 잘 나와요?

 

괜찮아요, 고마워요

 

왜 내가 야니를 만나게 한 거죠?

 

내가 어디 있는지
야니에게 말하라고요

 

그래서 여기 오면 죽이려고요?

 

바로 그거예요

 

그건 그렇고, 당신 부인한테
기꺼이 해줄게요

 

뭘 해요?

 

- 보내줄게요
- 보내요?

 

- 없애주겠다고요
- 없앤다고요?

 

다른 얘기인 줄 알았어요

 

집사람이 그러더라고요

 

당신이 수작을 걸었다고

 

재미있군요

 

그게 왜 재미있죠?

 

그게…

 

이런 말은 안 하려 했는데

 

사실은 부인이 내게 꼬리 쳤어요

 

그래서요?

 

오즈, 우린 친구잖아요

 

친구 부인하고는

 

그런 짓 하는 게 아니에요

 

게다가

 

당신 부인은
별로 매력적이지도 않아요

 

교도소에서 막 나왔잖아요

 

그랬죠

 

5년 동안 교도소에 있었잖아요

 

그런데 매력적이지 않아요?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사람을 17명이나 죽였으면서

 

내 아내더러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요?

 

내가 죽인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살아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리는가죠

 

이거 먹을 거예요?

 

가져가요

 

“비들스”

 

이만하면 된 것 같으니까

 

야니에게 전화하지 그래?

 

빨리 올수록 좋으니까

 

야니를 죽이고 나면

 

시카고로 돌아갈 건가요?

 

아뇨, 시카고는 이제 됐어요

 

부인은 어떻게 하고요?

 

재결합할 건가요?

 

부인도 죽일 건가요?

 

만 달러보다는
훨씬 많이 받을 거요

 

그러면 안 되죠

 

왜요?

 

당신 부인이잖아요

 

지미, 자네가 맞았어

 

정말 착한 사람이야

 

그런 마누라를 두고도
여전히 결혼 서약을 믿잖아

 

나도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란
소리는 특히 믿지

 

병원이에요, 가봐야겠어요

 

결혼 서약을 했든 안 했든

 

뒤를 조심해요

 

당신 부인은 아직도

 

청부업자를 찾고 있을 거예요

 

행운을 빌어요

 

있잖아요

 

투레트 씨, 다시 생각해 보니

 

이를 뽑아야겠어요

 

선생님, 왜 그러세요?
무슨 일 있어요?

 

안 돼요, 선생님!

 

선생님, 이러지 마세요!

 

우린 친구니까 얘기해보세요

 

누군가에게 말해야 해요

 

이러다간 무슨 짓을 저지를…

 

천천히요

 

좋아요

 

우선 우리 집사람이

 

날 죽이려 한다는 걸 알았어요

 

누가 그래요?

 

친구요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우리 옆집 남자예요

 

재미있는 건
그 사람도 청부 살인자예요

 

정말요?
이름이 뭐예요?

 

지미 투데스키요

 

지미 튤립요?

 

지미 튤립이 옆집에 살고

 

그 사람을 안다고요?

 

저 소개해주실래요?

 

 

그 사람 청부 살인자예요

 

선생님은 모르세요

 

몇 년째 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요!

 

부탁드려요

 

선생님!

 

빨리 오세요!

 

오즈, 무슨 일이죠?

 

저도 모르겠어요

 

당신이군요

 

투데스키 씨
잘 모르시겠지만

 

전 당신의 열광적 팬이에요

 

어릴 때부터
당신처럼 되고 싶었어요

 

당신 때문에
이 일을 시작했어요

 

그 일이 뭔데요?

 

청부 살인요

 

그 일을 하고 싶어요

 

반나절만 시간을 내주신다면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들어와요

 

당신도요

 

이게 다 뭐죠?

 

아는 여자예요?

 

내 조수예요

 

청부업자인 걸 알았어요?

 

투데스키 씨, 전 아직 처녀예요

 

아직 한 명도 안 죽여봤거든요

 

직업적으로 말이에요

 

선생님이 첫 목표물이 될 뻔했죠

 

- 뭐라고요?
- 부인이 고용했어요

 

- 당신이었어요?
- 내가 뭐랬어요

 

사고처럼 보이게
만들라고 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취직했죠

 

선생님의 생활 습관에
익숙해지려고요

 

- 좋아요
- 잘 알아야 하니까요

 

- 똑똑하군요
- 고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하고 친해지니까

 

선생님이 좋아졌어요

 

첫 실수군요

 

알아요!

 

친해지기는 하되
너무 친해지면 안 돼요

 

오즈, 가서 마티니 한잔해요

 

이제 겨우 오후 4시예요

 

그러죠

 

아가씨,
너무 괴로워하지 마요

 

앞길이 구만리니까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았어요

 

몇 가지 한 적은 있죠

 

돈을 좀 만졌고
재미도 있었어요

 

내가 좋아서 하는 거였으니까

 

그러다 라즐로 고골락
밑에 들어갔어요

 

나에게 처음 시킨 일이

 

자기 사촌 동생을
처리하는 거였어요

 

스탠리 포질란스키 사건이군요

 

맞아요

 

라즐로가 살인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해서

 

스탠리와 친해져야 했죠

 

아주 매력적이고, 귀엽고
재미있는 친구였어요

 

독특한 유머 감각 덕분에
많이 웃었죠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했어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너무 친해졌군요

 

그래요, 너무 친해졌어요

 

결정의 순간이 왔고

 

- 끝났어요
- 그 사람요?

 

나요, 내가 끝났어요

 

할 수가 없었어요

 

사실은

 

죽이러 왔다고 말했어요

 

믿어져요?

 

내가 그랬어요
‘스탠리, 달아나서 숨어’

 

‘빨리 도망가’

 

악수하고 친구로서 헤어졌죠

 

돌아서서 걸어가는데

 

이 족제비 같은 놈이
뒤에서 날 쏜 거예요

 

총알이 바로 이리로 나왔죠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그때부터 스탠리가 싫어졌어요

 

죽는 데 정말 오래 걸렸죠

 

이 상처를 보면 생각나요
너무 친해지지 마라

 

잠깐만요

 

잠깐만요!

 

방해하려는 건 아니지만

 

날 죽이려 했어요?

 

그게 계획이었어요?

 

오늘 밤에 뭐 해요?

 

아무 일 없어요

 

우릴 도와줄래요?

 

나와 프랭키 피그스요

 

잠깐, 지금 일을 주는 거예요?

 

관심이 있다면요

 

영광이죠

 

꿈이 실현되는 건데요

 

목표물은요?

 

야니 고고요

 

야니 고고요?

 

팔에 소름 돋은 거 봐요

 

전화 왔어요!

 

당신 전화기도 무서워요

 

다시 오네요

 

왜 그래요?

 

- 모르겠어요
- 여보세요

 

프랭키

 

좋아, 좀 이따 보세

 

좋은 소식이에요?

 

멋진 소식이에요

 

야니 고고가 여기로
오고 있는 것 같아요

 

내 아내도 데리고 온다네요

 

부인요?

 

부인은 왜요?

 

날 처리하면서

 

아내도 처리하려는 거겠죠

 

그럼 어떻게 할 거예요?

 

부인을 구할 거예요?

 

아뇨, 나도 그 여자가
죽으면 좋겠어요

 

정말요?

 

그래요
뭐 문제 있어요?

 

그럴 리가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요

 

정말 믿을 수가 없군

 

당신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죽이는 얘기를 하네요

 

아무 죄 없는 아름다운 여자가

 

잘못한 거라고는

 

지미 당신과 결혼한 것뿐이에요

 

그러니까

 

난 더는 안 들을래요

 

내가 어쩔 건지 알아요?

 

난…

 

난…

 

난 가겠어요

 

난…

 

안 열려요? 뭐야?

 

“신시아
(847) 555 0198”

 

받아

 

내 전화를 왜 받아요?

 

여보세요

 

누구예요?

 

끊었어요

 

기다리는 전화 있소?

 

당신하곤 상관 없잖아요

 

가방 받아

 

비행기는 기다리겠지만 난 아니야

 

맙소사

 

월터는 안 좋아해요?

 

자기한테 편한 걸 써야 해요

 

제임스 본드가 쓰는 거예요

 

- 그래요?
- 예

 

그래도 난 미국 총을 사겠어요

 

내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그만두겠어요?

 

오즈, 진정해요

 

당신이 여기 관련된 건

 

아무도 모를 거예요

 

중요한 건 그게 아녜요

 

그럼 뭐가 중요해요?

 

부인을 죽일 거잖아요!

 

맞죠?

 

맞아요

 

마누라를 죽여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요

 

마누라를 죽여야 할 이유가

 

천만 가지는 되죠

 

내가 안 된다고 하면요?

 

내가 안 된다고 하면 어쩔래요?

 

난 당신처럼 의협심 있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내가 왜 못 죽였는지 알겠죠?

 

정말 마음에 들어요

 

오즈

 

 

진정하고 이리 와요

 

맘에 드는 의자에 앉아서

 

마티니 한 잔 더 해요

 

내 말 들어요

 

당신이 어떻게 하든

 

오늘 밤 일은 벌어져요

 

당신도 도울 거고요

 

내가 돕는다고요?

 

그래요, 도와줘야죠

 

프랭키와 함께 공항에 가서

 

야니를 맞아야죠

 

당신이 안 나타나면

 

야니가 의심을 품어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시카고로 돌아갈 테니까요

 

그러면 안 되죠

 

- 지미
- 오즈

 

꼭 그래야만 해요, 알겠죠?

 

 

친구로서 얘기하죠

 

당신이 일을 망치면

 

그러긴 싫지만

 

당신을 죽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긴 싫어요

 

마요네즈보다 더 싫어요

 

내가 마요네즈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죠?

 

예, 알아요

 

솔직히

 

당신도 야니 고골락이
죽기를 바라잖아요

 

아니, 그거 아니에요

 

아무도 죽어서는 안 돼요

 

야니 고골락을 죽이지 않으면

 

놈이 당신을 죽일 텐데요

 

고골락 패거리는
목격자가 살아 있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제길!

 

대체 왜 우리 옆집에
이사 온 거예요?

 

우리 집 뒷마당에 흙이

 

무슨 종류인지 알아요?

 

이사 온 지 2일 됐으니까
토마토를 심어야겠어요

 

어련하실까!

 

“허니문 시티 모텔”

 

왜 멈추는 거예요?

 

오늘 밤에 할 거죠?

 

아무 때나 상관없어요
시작하자고요

 

만 달러에요?

 

왜 그래요?
만 5천이라더니

 

마음이 변했어요

 

하지만 지금 나가서

 

다른 사람을 찾으라고 하면…

 

아녜요

 

만 2천 5백으로 하죠

 

좋아요

 

틀림없이 죽여준다면요

 

확실히 끝낼게요

 

당신이…

 

질 세인트 클레어예요

 

피게로아 씨
말씀드리고 싶어요

 

케빈 빈센트와

 

로널드 에이브럼슨 건은

 

둘 다 정말로

 

예술이었어요

 

조사를 많이 했군요

 

스크랩북을 만들고 있죠

 

프랭키

 

잘 있었나?

 

가서 오즈 데려올래요?

 

전체를 한 번 더 짚어보고

 

할 일이 뭔지 다시 확인합시다

 

- 좋아요
- 그래요

 

귀여운 여자군

 

가능성이 있어

 

춤출 시간이 됐어요

 

나도 같은 차가 있소

 

- 정말요?
- 그럴 리가

 

전부 꼼짝 말고 있어

 

조용히 해

 

아주 신나게 생겼군

 

그럼

 

이젠 어떻게 하죠?

 

이제 기다리는 거요

 

잠들 때까지

 

그렇군요

 

잘 자게, 이미

 

시작하자

 

손님이 있네요

 

아는 사람이에요?

 

선생님 부인과 어떤 남자예요

 

당신을 대신할

 

청부업자겠군요

 

당장은 할 일이 없으니

 

지켜보고 있어요

 

알았어요

 

그 바지 어울리네요

 

남편이 나쁜 놈이에요?

 

아뇨

 

사실 다른 사람들은
남편을 다 좋아해요

 

그게 제일 싫은 점이죠

 

그럼 다시 한 번 검토합시다

 

또 왜요?

 

일을 제대로 해야죠

 

남편 죽이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게 있어요?

 

아무 방법이나 상관없어요

 

다른 나라 가서
장례식 드레스나 살 거예요

 

의사 선생, 블라인드 쳐요

 

오늘 밤

 

맙소사, 하필이면 지금…

 

- 결혼했죠?
- 예

 

혹시 부인한테…

 

여성용 물품요?

 

예, 있죠

 

저기 있어요

 

내가 알려드릴게요

 

바로 오시오

 

- 가도 된다고요?
- 바로 오라고요

 

알았어요

 

소리를 내면
남편이 깰 거예요

 

무슨 일인가 보러 나오겠죠

 

그때 죽이는 거예요

 

알았어요?

 

죽이는 부분요?

 

그리곤 집을 좀 뒤엎어 놔요

 

도둑처럼 보이게요

 

그다음 차로 빨리 돌아와서

 

다시 나이아가라 폭포로
돌아가는 거예요

 

거기서 잔금 5천 줄 거죠?

 

엄마가 돈을 갖고
기다리고 있어요

 

잠깐

 

엄마도 이 일을 알아요?

 

엄마도 나만큼 바라고 있거든요

 

난 정말 간절히 바라고요

 

- 당신을 죽일 거예요
- 당신을 죽일 거예요

 

- 뭐라고요?
- 뭐라고요?

 

지미를 죽이고 나면

 

바로 당신을 죽일 거예요

 

그래서 내가 온 거예요
알려주려고요

 

그건…

 

야니는 아무도 못 죽여요

 

지미가 집에서
놈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지미가요?

 

지미와 프랭키요, 둘이…

 

그걸 뭐라고 하죠?

 

- 짰어요?
- 맞아요, 짰어요

 

당신도 한패예요?

 

어쩔 수 없이 한패인 척했어요

 

하지만

 

계획이 있어요

 

우린 갈 테니

 

당신 둘은 여기 있어요

 

이봐요

 

아는 사람들이에요?

 

아뇨

 

누구지?

 

야니 고골락인가?

 

고골락파요

 

맞을 거예요

 

지미 튤립이라는 자가

 

옆집에 사니까요

 

지미 튤립요?

 

제길, 큰일 났네
여기 꼼짝 말고 있어요

 

저건 누구죠?

 

몰라요

 

향기가 죽이네요

 

쏴!

 

이제 총 있잖아

 

쏠 거야, 말 거야?

 

죽여 버려, 소령

 

죽이라고, 소령

 

어서 해, 죽음 따위
안 두렵다는 걸 보여줘

 

쏴!

 

반드시 죽이고 싶지는
않은가 보군

 

가끔 우스운 일이 있으면 웃지

 

로코 때문에 죽을 이유는 없어

 

안녕하세요

 

누구 찾아요?

 

안녕, 야니

 

- 으악!
- 머리 조심해

 

이렇게 쥐새끼처럼 들어와

 

날 죽이려고?

 

대단한데?

 

정말…

 

잘 가, 야니

 

무슨 일이죠?

 

오즈 선생님이
당신 부인과 도망쳤고

 

소피 청부업자는
아직 밖에 있어요

 

내가 처리할게요

 

이젠 옷 입어요

 

아니

 

아직 입지 말아요

 

60초 후에 머리를
창밖으로 내밀어요

 

이봐요

 

잘했어요

 

고마워요, 지미

 

다시 보게 될까, 프랭크?

 

그러길 바라

 

바로 돌아올게

 

이보다 더 멋진 건 없을 거예요

 

매력적인 여자가 나체로
총을 들고 있으니 말이에요

 

당신 정말 아름다워요

 

딴 생각 하지 마요

 

정말 기막힌 몸매군

 

무슨 일이에요?

 

이제 옷 입어도 돼요

 

이건 어디 놓을까?

 

저리로 가져가

 

알았어

 

오즈는 집사람하고
왜 그렇게 떠났죠?

 

삐삐 칠 테니
직접 물어보세요

 

삐삐 쳐요

 

이런 빌어먹을 일이 있나?

 

우릴 쫓아오지 않고

 

그냥 가게 할지도 몰라요

 

아니면 지미를
말로 설득해 볼까요?

 

이젠 친구잖아요

 

해리 레프코위츠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해리 레프코위츠가
어떻게 됐는데요?

 

알고 싶지 않군요

 

삐삐네요

 

알아요

 

지미네요

 

지미, 나예요

 

오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신시아와 도망을 갔어요?

 

미안해요

 

신시아를 죽이게
놔둘 순 없었어요

 

죽이게 둘 수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당신하곤 아무 관계 없잖아요

 

지미, 난 신시아를 사랑해요

 

이봐요, 난…

 

뭐라고 했어요?

 

신시아를 사랑한다고요

 

말도 안 돼요

 

무슨 소리예요?
신시아를 사랑한다니

 

방금 만났잖아요

 

신시아를 사랑한대

 

무슨 헛소리야?

 

신시아였군요

 

신시아였다뇨?

 

시카고에서 같이 잔 여자요

 

시카고에서 같이…

 

내 마누라와?

 

내 마누라와 잤어요, 오즈?

 

아니 그게 아니라

 

뭐 꼭 그랬다기보다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읍시다

 

당신이 시카고에 가서

 

내 마누라와

 

잤다고요?

 

그 소리요?

 

맞아?

 

- 그거야?
- 지미, 진정해요

 

맹세코…

 

조금 화가 났네요

 

무시무시한 살인자를
화나게 했어요

 

어디 있는지 말해!

 

어디 있는지 알아내요!
거기 딱 기다려!

 

선생님, 멋진데요?

 

멋지면 뭐해, 죽을 텐데

 

지미에게 말해줘요

 

모두에게 좋을 방법이 있다고요

 

지금 그 집에

 

시체가 여러 구 있을 텐데

 

맞아요, 게다가
하나는 경찰이에요

 

- 뭐라고 해요?
- 예

 

뭐라고 하냐고?

 

꼼짝 말고 있으라고 해요

 

내가 바로 갈 테니까

 

알았어요
좋은 생각이네요

 

얘기해보고

 

다시 삐삐 칠게요

 

끊어요

 

지미

 

치과에 마지막 간 게 언제죠?

 

정말이에요?

 

아까 말한 거요

 

어떤 거요?
사랑한단 말요?

 

물론이죠
내가 왜 이러겠어요?

 

섹스죠

 

좋았잖아요, 하지만…

 

정말 좋았죠

 

당신은 그게 전부예요?

 

오해하지 마요, 오즈
나도 당신이 좋아요

 

그 소릴 들으니 좋긴 하지만

 

이건 알아둬요

 

그저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 때문에

 

목숨을 걸진 않아요

 

그래요, 당신이 좋아요

 

하지만

 

혹시 알아요?

 

마음속 깊은 곳의

 

이 느낌이

 

사랑 일지도요

 

삐삐네요

 

알아요

 

여보세요

 

나예요

 

한마디 하죠
당신 배짱 있군요

 

그러게요
나도 몰랐어요

 

질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니까

 

해볼 만하겠어요

 

지미, 고마워요

 

하지만 알다시피

 

당신한테 실망했어요, 오즈

 

무지하게

 

실망했어요

 

당신을 실망하게 한 건

 

정말 싫은 일이지만

 

다 사랑을 위한 거였어요

 

어쨌든

 

병원에서 봅시다

 

그래요, 1시간 후에요

 

시체도 가져와요

 

고마워요

 

불레즈 씨, 치실 꼭 쓰세요

 

배에 있어요

 

이거 갖고

 

내가 2시간 안에
연락하지 않으면

 

떠나요

 

이 나라에서 떠나요

 

오즈

 

조심해요

 

그럴게요

 

오즈

 

당신이 맞는지 확인한 거예요

 

다들 안에 있어요

 

어쨌거나

 

배짱 좋군요, 친구

 

멋지고 힘센 오즈

 

시작합시다

 

아직은 괜찮네

 

제길

 

됐나?

 

그래, 잡았어

 

이거 생각보다…

 

됐어

 

프랭키, 테이프 가져와

 

됐어요

 

다 잘된 것 같아요

 

바비큐 하면 되나?

 

바비큐 해야지

 

정말 멋진 밤이 됐군요

 

바로 돌아올게요

 

이걸 보면 누구 생각나나?

 

찰리 아저씨

 

좋아

 

갑시다

 

선생님

 

손님이 오셨어요

 

실례합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오즈란스키 박사님

 

전 뷰캐넌 경사고

 

여긴 모리시 수사관입니다

 

예, 무슨 일이신가요?

 

혹시 갈색 토요타를
갖고 계신가요?

 

등록 번호가 ZED SJ959예요

 

예, 무슨 문제 있나요?

 

지금 차가 어디 있죠?

 

이웃에게 빌려줬어요
낚시 간다고 하길래요

 

그 이웃의

 

이름이 뭐죠?

 

지미 존스예요

 

그 집에 저희와 가실 수 있나요?

 

선생님 차가 구 항구의

 

곡물 저장소 옆에서 발견됐어요

 

안에 시신 두 구가 있었고요

 

불이 났거든요

 

맙소사!

 

화재가 심해서

 

정상적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치아를 감식했죠

 

치과 기록을 통해
알아낸 바로는

 

시신의 신원은
야니 피토르 고골락과

 

제임스 스테판 투데스키였습니다

 

둘 다 시카고에서
악명 높은 조폭입니다

 

그러면 그 제임스…

 

투데스키요

 

제가 아는 그 지미라고요?

 

그걸 확인하려는 겁니다

 

핸슨 차 아닌가?

 

가서 봐

 

핸슨은 누구죠?

 

경찰이에요

 

위장 근무 중이었는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오늘 아침에 보고가 없었거든요

 

엄마도 이 일을 알아요?

 

엄마도 나만큼 바라고 있거든요

 

난 정말 간절히 바라고요

 

핸슨 차가 맞는데

 

핸슨의 흔적은 없어

 

그런데 녹음기가 있더군

 

오즈란스키 박사님

 

부인이 어디 계신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집사람요?

 

장모님과 나이아가라 폭포에
놀러 갔는데요, 왜요?

 

박사님,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부인이 청부 살인자를 고용해

 

박사님을 죽이려 한 것 같습니다

 

청부 살인자요?

 

맙소사

 

여긴 금연입니다

 

그자는 어디 있죠
오즈란스키 부인?

 

심문할 때
정확히 답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질문 쏟아대는 건

 

당신 자유지만

 

내 변호사와 얘기하기 전에는…

 

벌써 얘기했잖아요

 

당신 일은
안 맡고 싶어 한다고요

 

특수 요원 핸슨 말입니다
오즈란스키 부인

 

어떻게 했습니까?

 

난 아니에요

 

테이프에 녹음된 목소리와

 

핸슨의 보고서가 있어요

 

남편을 죽이기 위해서
그를 고용하려 했죠?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핸슨이 빠지기로 했나요?

 

안 하겠다고 하니까 죽였군요

 

그 여자가 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예요

 

누구 말이죠?

 

질 말이에요

 

남편 병원 조수요

 

그래요?

 

그 여자도
청부 살인자인가요?

 

예, 내가 고용했어요

 

청부 살인자예요

 

불쌍한 척만 안 해도
조금은 슬플 텐데

 

부인과 얘기하실래요?

 

아뇨

 

그러고 싶지 않네요

 

그러시겠죠

 

잘하는 이혼 변호사 아세요?

 

그 여자예요
그 여자 짓이라고요!

 

날 믿어줘요

 

걱정 마요

 

완벽하게 처리했으니까

 

그래도 지미를 상대하는데

 

지미는 내가 알아서 할게요

 

당신은 지미 볼 일
절대 없을 거예요

 

당신이 질하고
은행에서 돈을 찾는 동안

 

나는 지미와
미술관에 있을 거예요

 

지미랑 미술관에 간다고요?

 

미술관엔 사람이 많으니

 

지미도 엉뚱한 짓
안 할 거예요

 

알았어요
그렇게 해요

 

신시아는 어디 있죠?

 

우리 둘은 갑시다

 

가면서 삐삐치면

 

신시아가 저 전화로

 

만날 장소를 알려줄 거예요

 

무슨 첩보원 같네요?

 

조심하는 거예요

 

치과의사니까요

 

그래요

 

사이좋게 지내요

 

미술관으로 갑시다

 

신시아가 일 처리를 못 해도

 

미술관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보세요?

 

그래요

 

오늘 미술관에서
특별히 보고 싶었던

 

작품이 없었으면 좋겠군요

 

왜요?

 

우린 미술관으로 가지 않으니까

 

선착장에 갈 거예요

 

선착장요?

 

그래요

 

하루 동안 배를 빌렸어요

 

맞지, 프랭키?

 

봤죠?

 

나도 조심하거든요

 

질인가요?

 

반가워요

 

총은 어디 있죠?

 

왜 나한테
총이 있다고 생각해요?

 

던져요

 

사망 확인서 갖고 왔나요?

 

은행에 가요

 

“사망 확인서”

 

다 맞는 것 같군요

 

돈은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케이맨 군도 은행으로
송금해 주세요

 

계좌번호는…

 

자리 좀 비켜주실래요?

 

물론이죠

 

고마워요

 

저기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냥 나가면 되잖아요

 

우리 둘이

 

천만 달러 다 갖고요

 

어때요?

 

난…

 

그러면 지미가 오즈를 죽이겠죠

 

그래서요?

 

오즈, 당신은 운이 좋아요

 

왜 그렇게 말하죠?

 

사랑하는 여자가
과연 당신을 사랑하는지

 

곧 알게 될 테니까요

 

맥주 할래요?

 

나라면

 

내가 신시아라면

 

돈을 들고 튈 거예요

 

어디 걸 거예요?

 

사랑에 걸어야죠

 

당신 사랑이 이루어져야
나도 돈이 생기니까

 

전에도 말했지만

 

당신을 죽이기도 싫고요

 

언제 할 거야?

 

먼저 돈이 들어온 걸 확인해야지

 

하지만 어차피 죽일 거잖아

 

지미, 들어봐

 

저 친구가 거기 있었다고

 

네가 야니와 경찰을
죽일 때 말이야

 

저 친구를 좋아하는 건 알아

 

그래

 

좋아

 

하지만 보내야 해

 

자네가 못 하겠다면…

 

이봐, 프랭키

 

내가 누군지 잊지 마, 알았지?

 

지미 투데스키는
죽었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죽은 게 아니라고

 

알겠어?

 

그렇게 말하니 좋군

 

배나 잘 몰아

 

생각해 봐요, 신시아

 

각자 5백만 달러예요

 

오즈가 그만큼 가치가 있어요?

 

문제가…

 

오즈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것 같다고요?

 

5백만 달러를 포기하려면

 

확신이 있어야죠

 

확실히 사랑해요

 

미안하지만

 

정말 사랑해요

 

그래요?

 

그게 딱 맞는 답이네요

 

아저씨, 이리 오세요

 

그래요

 

그래요?

 

알았어요

 

됐어요

 

돈이 들어왔어요

 

잘 가요, 오즈

 

하지만…

 

미안하네, 프랭키

 

널 항상 좋아했어

 

왜 죽인 거예요?

 

둘 중의 하나는
죽여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잘한 거군요

 

근데 꼭 죽여야 했어요?

 

그게

 

내가 당신을 안 죽이면
프랭키가 죽였을 거예요

 

그리곤

 

내가 약해졌다고 생각하고

 

나와 돈을 쫓아왔겠죠

 

그럼

 

나는요?

 

이 돈 뭉텅이는

 

이 계좌로 입금하시고

 

백만 달러는

 

이 계좌로 넣어주세요

 

니콜라스 박사님과

 

신시아 오즈란스키 부인 계좌예요

 

백만…

 

뭐라고요?

 

지미가 미리 보내는
결혼 선물이에요

 

그 지미가 아니에요

 

자리 한 번만 더 비켜주실래요?

 

물론이죠

 

고마워요

 

정말인가요?

 

예, 정말이에요

 

하지만 그 돈을 받으려면
둘이 같이 와서

 

유효한 결혼 증명서를

 

보여줘야 해요

 

지미가 이혼해 주겠대요?

 

아줌마, 서류 안 봤어요?

 

지미 투데스키는 죽었어요

 

그러네요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네요

 

오즈 선생님이 청혼할 때
승낙만 해요

 

약해진 건지도 모르죠

 

예전 같으면
당연히 당신을 죽였을 텐데

 

너무 자책하지 마요

 

아니면…

 

모르겠어요

 

죽고 나서 변한 것 같아요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무슨 말이죠?

 

사랑하는군요, 그렇죠?

 

신시아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신시아가 기다리고 있어요

 

어딘지 알 거라던데요

 

내 미망인에게
인사 전해줘요

 

잘 지내요

 

결혼해 줘요

 

지미가 말했군요

 

뭘요?

 

지미가 말 안 했어요?

 

나랑 그냥 결혼하고 싶은 거예요?

 

아뇨

 

그냥 결혼하고 싶은 게 아니라

 

세계 역사상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어 한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내가 이런 말 하면 놀랄 거예요?

 

나도 사랑한다고 하면?

 

그리고 ‘예’라고 하면요?

 

나도 결혼하고 싶어요

 

그러면

 

평생을 가난한 치과의사와

 

같이 지내도 돼요?

 

잘 꾸려나갈 수 있겠죠

 

번역: 김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