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어제 걔
- 야, 그럼 자살 아니고 타살이야?
아, 범인이 누구야?
아, 이거 학교 무서워서
석재범
여긴 어쩐 일이야?
어, 나는 그…
사실은 내가…
석재범 너야?
쪽지?
그렇지?
어…
아, 잡았어야 되는데
너한테 쪽지 보낸 애였겠지?
완전
하, 누구냐, 진짜
너 없었으면 내 앞에 나타났을까?
아, 미안
아, 나 때문에 미안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나 수업 째고 운동장에 있는데
찬미 네가 사격장으로
지난번 강당 벽돌 사건
내가 고마워해야겠네
아까 걔 강당 벽돌 그놈일까?
다른 놈 아닐까?
왜?
어?
아,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
옥찬미 학생, 사과할게요
처음부터 살인 사건으로
늦은 점 미안해요
핸드폰 찾아야 돼요
오빠 핸드폰이요
그건
평소에 오빠랑
얘기 들은 거 있어?
없어요
부산에서
지금까지 뭐 알아낸 건 없고?
지금 저한테
오빠 죽은 지
증거 없어지고
유족으로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아, 내가 물어보는 건…
옥찬미 양
오빠랑
누가 오빠한테 다가왔다고 했죠?
네
누가 와서
핸드폰에 바닥에 떨어진 거 같았고
뭐야, 이거?
그 핸드폰을
얼굴은 못 봤고요
석 달 전에 말씀드린 거랑
씁, 오빠한테
오빠 표정 기억나요?
반갑다거나
특별한 건 못 느꼈어요
옥찬미 양을 처음 여기 부른 건
사과하고 싶은 게 제일 컸어요
음…
앞으로 수사에
박원석 걔 맞지?
- 맞아
어떻게 다녀?
나한테 쪽지 보낸 사람이?
너 또 쪽지 받고 여기 온 거지?
진짜 그랬을 수도 있겠다
혼자 들어가는 거야
생각나서 와 봤지, 혹시 해서
수사를 했어야 했는데
우리가 수사할 거고
사이 안 좋았던 애
일부러 전학까지 왔는데
범인 누군지 물어보시는 거예요?
석 달이 다 돼 가는 지금에요?
숨길 거 다 숨겼을 지금에요?
억울한 마음은 알겠는데
수사에 도움이 되겠니?
마지막 영상 통화 할 때
오빠가 저랑 통화 멈췄고
누군가가 집어 들었어요
똑같아요
누군가 다가왔을 때
뭐, 싫은 표정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