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39,039 --> 00:00:41,958 [자동차 주행음] 2 00:00:42,083 --> 00:00:45,128 [옅은 사이렌이 울린다] 3 00:00:49,507 --> 00:00:52,218 [어두운 음악] 4 00:01:03,229 --> 00:01:04,439 [다가오는 발걸음] 5 00:01:08,401 --> 00:01:09,402 [관재의 헛기침] 6 00:01:15,200 --> 00:01:16,201 (관재) 자 7 00:01:16,493 --> 00:01:18,078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겁니다 8 00:01:21,539 --> 00:01:22,624 건투를 빕니다 9 00:01:25,293 --> 00:01:28,004 [멀어지는 발걸음] 10 00:01:34,511 --> 00:01:35,512 [긴장한 숨소리] 11 00:01:37,180 --> 00:01:39,307 [멀어지는 발걸음] 12 00:01:39,390 --> 00:01:41,476 [옅은 사이렌이 울린다] 13 00:01:42,852 --> 00:01:43,978 [자동차 작동음] 14 00:01:45,188 --> 00:01:46,231 [자동차 엔진음] 15 00:01:46,314 --> 00:01:47,357 [타이어 마찰음] [남자1의 힘주는 숨소리] 16 00:01:47,440 --> 00:01:49,109 [리드미컬한 음악] [규철이 툭 떨어진다] 17 00:02:09,671 --> 00:02:11,297 (아나운서1)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18 00:02:11,381 --> 00:02:13,675 검찰 조사를 받아오던 조 모 경정이 19 00:02:13,883 --> 00:02:16,010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20 00:02:16,427 --> 00:02:17,846 - (아나운서1) 검찰… - (아나운서2) 숨진 조 경정은 21 00:02:17,929 --> 00:02:20,014 {\an8}김명훈 전 특별 감찰관과 함께 22 00:02:20,098 --> 00:02:21,850 (아나운서2) 이번 문건 유출 사건이 23 00:02:21,933 --> 00:02:24,644 청와대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24 00:02:24,727 --> 00:02:27,397 여러 차례 주장해 왔으며 청와대는 이에 대해… 25 00:02:27,480 --> 00:02:29,274 (아나운서3) 국정 개입 문건 보도와 관련 26 00:02:29,357 --> 00:02:32,443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27 00:02:32,527 --> 00:02:34,112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28 00:02:34,696 --> 00:02:36,531 청와대에 들어온 시중의 루머가 29 00:02:36,781 --> 00:02:39,659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외부로 유출됐다며 30 00:02:39,826 --> 00:02:40,910 이는 국기 문란 행위로… 31 00:02:40,994 --> 00:02:43,288 (아나운서4) 한 달 전 뺑소니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32 00:02:43,371 --> 00:02:45,331 서울 중앙 지검 김규철 검사가 33 00:02:45,623 --> 00:02:47,750 오늘 새벽 극적으로 깨어났습니다 34 00:02:48,084 --> 00:02:49,586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35 00:02:49,669 --> 00:02:51,379 [아나운서4가 말한다] (아나운서5) 김 검사의 수술을 담당했던 36 00:02:51,462 --> 00:02:54,090 이현종 가산대 병원 뇌 신경 센터장은 37 00:02:54,465 --> 00:02:57,176 현재 김 검사가 퇴행성 기억 상실 증세와 38 00:02:57,260 --> 00:03:00,847 진행 저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상태를 더 지켜본… 39 00:03:01,556 --> 00:03:03,182 [쿵 울리는 효과음] 40 00:03:03,641 --> 00:03:06,144 [바람 소리 효과음] [문이 쿵 닫히는 효과음] 41 00:03:06,227 --> 00:03:08,313 (TV 속 아나운서6) 서울 일대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42 00:03:08,396 --> 00:03:11,983 {\an8}[과자를 바삭 먹는 소리] 금품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3 00:03:12,066 --> 00:03:13,943 {\an8}[파리가 윙윙거린다] 이미 같은 범죄로 44 00:03:14,027 --> 00:03:16,279 (TV 속 아나운서6과 규철 모) - 초범을 받고 왔지만 교도소에서 - 어휴 45 00:03:16,362 --> 00:03:19,365 (TV 속 아나운서6) 나온 뒤에 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규철 모의 한숨] 46 00:03:19,532 --> 00:03:21,826 우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규철 모의 한숨] 47 00:03:22,410 --> 00:03:23,536 - (규철 모) 제발 - (TV 속 종환) 서울 양재동의… 48 00:03:23,620 --> 00:03:26,164 [TV 속 종환이 말한다] 너 곰팡이 핀 거 먹으면 안 돼 49 00:03:26,247 --> 00:03:27,332 (규철) 안 먹어요 [파리가 윙윙거린다] 50 00:03:27,415 --> 00:03:30,335 [새가 지저귄다] (TV 속 종환) 흉물스럽게 부서진 금고가 보입니다 51 00:03:30,418 --> 00:03:31,502 [요구르트가 보글거린다] 52 00:03:31,586 --> 00:03:33,212 [연신 파리가 윙윙거린다] 사무실 전문 금고 털이범 53 00:03:33,296 --> 00:03:35,757 (TV 속 종환과 규철) - 64살 이 모 씨가 범행을… - 오, 예, 알바 갈 시간! 54 00:03:36,841 --> 00:03:39,052 (TV 속 남자2) 그게 출근하니까 복도에 문이 [규철 모의 한숨] 55 00:03:39,135 --> 00:03:41,137 [TV 속 남자2가 연신 말한다] (규철) 다녀오겠습니다, 어머니 56 00:03:41,221 --> 00:03:42,305 (규철 모) 엄마 좀 이따 간다 [도어 록 작동음] 57 00:03:42,388 --> 00:03:44,515 [규철이 노래를 흥얼거린다] 다시 또 올게 [문이 쿵 닫힌다] 58 00:03:44,599 --> 00:03:46,559 [흥미로운 음악] 59 00:03:51,773 --> 00:03:52,774 [규철이 입소리를 쩝 낸다] 60 00:04:03,493 --> 00:04:04,535 [차 문이 달칵 열린다] 61 00:04:06,246 --> 00:04:07,247 [차 문이 달칵 닫힌다] 62 00:04:14,712 --> 00:04:16,798 [TV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태광) 그동안 뭐 기억나는 거 없었어요? 63 00:04:17,715 --> 00:04:19,592 천천히 드세요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64 00:04:19,676 --> 00:04:21,552 (TV 속 남자3) 젊은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65 00:04:21,719 --> 00:04:22,720 [사람들의 말소리] 실제로 66 00:04:22,804 --> 00:04:24,555 (TV 속 남자3과 규철) - 최근 인터넷에서 한국 사회를 - 근데 왜 자꾸 나한테 67 00:04:24,639 --> 00:04:27,433 (TV 속 남자3과 규철) - 혐오하는 게시물들이… - 뭘 자꾸 기억하라고 그러시는지 68 00:04:27,850 --> 00:04:29,143 [TV 속 남자3이 말한다] 증거 확보했다면서요 69 00:04:29,769 --> 00:04:31,771 (태광) 어디다 뒀는지 잘 좀 기억해 봐요 70 00:04:31,854 --> 00:04:33,815 아, 고기 좀, 좀 그만 먹고요, 좀! 71 00:04:34,524 --> 00:04:37,610 뭔지 모르지마는 어쨌든 너무 감사합니다, 맨날 이렇게 72 00:04:38,027 --> 00:04:39,779 볼 때마다 고기 사 줘서 [옅은 웃음] 73 00:04:39,862 --> 00:04:41,322 [식기가 달그락거린다] 네 74 00:04:41,406 --> 00:04:43,074 [사람들의 말소리] (태광) 김규철 검사님 75 00:04:43,950 --> 00:04:44,951 나? 76 00:04:45,034 --> 00:04:46,286 [한숨] 77 00:04:46,369 --> 00:04:47,662 검사? 78 00:04:48,830 --> 00:04:51,374 내가 검사? [웃음] [익살스러운 음악] 79 00:04:52,292 --> 00:04:54,419 [규철이 연신 웃는다] 80 00:04:57,338 --> 00:04:59,590 (규철) 아줌마 여기 2인분만 더 주세요! 응 81 00:05:04,887 --> 00:05:06,389 (애리) 이건 좀 패턴이 그렇다 82 00:05:11,019 --> 00:05:12,103 이거 83 00:05:19,777 --> 00:05:22,238 (애리) 어휴, 어우, 어우 [애리의 힘주는 탄성] 84 00:05:23,364 --> 00:05:24,615 [애리의 힘주는 숨소리] 아이, 씨 85 00:05:24,782 --> 00:05:26,075 [옷이 북 찢어진다] [애리의 힘주는 탄성] 86 00:05:26,159 --> 00:05:27,368 [애리의 힘주는 숨소리] 87 00:05:27,785 --> 00:05:29,454 어휴, 씨발 88 00:05:31,289 --> 00:05:32,290 [실장의 놀란 숨소리] 89 00:05:33,791 --> 00:05:34,834 너 방금 웃었지? 90 00:05:35,293 --> 00:05:36,294 예? 91 00:05:36,711 --> 00:05:37,712 [헛웃음] 92 00:05:38,004 --> 00:05:39,297 이년, 진짜 웃기는 년이네? 93 00:05:39,630 --> 00:05:40,673 (실장) 죄송합니다, 회장님 94 00:05:40,757 --> 00:05:43,593 (실장과 애리) - 제가 애들 관리를 잘 못해서… - 얘 95 00:05:44,093 --> 00:05:46,220 (애리와 실장) - 다음엔 내 눈에 띄지 않게 해 - 네, 네, 네 96 00:05:46,679 --> 00:05:47,972 (실장) 어휴 정말 죄송합니다, 회장님 97 00:05:48,056 --> 00:05:49,599 (소은) 아이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 98 00:05:49,682 --> 00:05:50,683 이렇게 일방적으로… [실장의 한숨] 99 00:05:50,767 --> 00:05:52,685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소은 씨 100 00:05:53,686 --> 00:05:55,480 소은 씨 아직 처녀지만 101 00:05:56,773 --> 00:05:57,982 나는 가정도 있고 102 00:05:58,066 --> 00:06:00,276 [연신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 103 00:06:00,359 --> 00:06:03,821 [실장의 한숨] (실장) 그러게, 처음부터 무릎 꿇고 빌었으면 됐잖아 104 00:06:04,155 --> 00:06:05,823 [슬픈 음악] [실장의 한숨] 105 00:06:05,907 --> 00:06:07,325 [풀벌레 울음] 106 00:06:10,536 --> 00:06:11,537 [한숨] 107 00:06:13,790 --> 00:06:15,124 (소은) 깜짝이야 108 00:06:16,042 --> 00:06:18,211 오늘은 나 좀 건들지 좀 말아 줄래요? [규철의 옅은 웃음] 109 00:06:18,753 --> 00:06:19,837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110 00:06:19,921 --> 00:06:21,255 [규철의 웃음] [한숨] 111 00:06:22,090 --> 00:06:23,091 이거 봐라 112 00:06:24,842 --> 00:06:25,885 이거 봐라 113 00:06:26,803 --> 00:06:27,804 (규철) 음 114 00:06:30,181 --> 00:06:31,891 이게 왔는데 [종이가 부스럭거린다] 115 00:06:34,352 --> 00:06:36,729 20만 원만 빌려주세요 116 00:06:37,897 --> 00:06:39,774 전기세가 내일 끊긴다고 117 00:06:39,857 --> 00:06:41,234 (규철) 그랬는데… 118 00:06:41,317 --> 00:06:42,568 [옅은 아이들의 노는 소리] [옅은 자동차 경적] 119 00:06:42,652 --> 00:06:44,445 (규철과 소은) - 어떻게 20만 원만 빌려주면… - 아니 120 00:06:44,529 --> 00:06:46,781 한두 번도 아니고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거예요? 121 00:06:46,864 --> 00:06:47,865 저한테 돈 맡겼어요? 122 00:06:48,950 --> 00:06:51,410 (규철과 소은) - 아니, 그게 아니라… -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정말 123 00:06:51,494 --> 00:06:53,746 [소은의 멀어지는 발걸음] (규철) 아이, 씨 124 00:06:56,374 --> 00:06:59,001 [한숨] 125 00:07:01,546 --> 00:07:02,713 (면접관1) 윤소은 씨? 126 00:07:03,673 --> 00:07:06,008 (면접관1) 나이가, 근데, 좀 많다 127 00:07:06,884 --> 00:07:09,387 (면접관1) 씁, 가만있어 보자 이게 학교가… 128 00:07:10,263 --> 00:07:12,890 [펜을 탁 내려놓는다] 2년제야, 4년제야? 씨 129 00:07:12,974 --> 00:07:13,975 네? 130 00:07:14,058 --> 00:07:15,143 (면접관1) 어휴, 정말, 씨 131 00:07:15,226 --> 00:07:17,687 개나 소나 전부 디자이너 한다고 난리니, 어? 132 00:07:18,104 --> 00:07:19,814 (면접관2) 네, 잘 봤습니다 133 00:07:19,897 --> 00:07:22,567 [옅은 자동차 경적] (기상 캐스터) 남부 지방은 낮까지 오락가락… 134 00:07:23,025 --> 00:07:24,610 [기상 캐스터가 연신 말한다] (애리) 한 선생님 생각은 어떠세요? 135 00:07:24,902 --> 00:07:26,529 충분히 체크하신 거죠? 136 00:07:26,946 --> 00:07:28,698 예, 예, 알겠어요 137 00:07:29,824 --> 00:07:31,742 그럼 진행하는 걸로 알고 계세요 138 00:07:33,077 --> 00:07:36,080 다음 주에 발표하도록 바로 조치할게요 139 00:07:36,622 --> 00:07:38,124 [통화 종료음] [휴대 전화를 탁 내려놓는다] 아 140 00:07:38,207 --> 00:07:41,627 [민욱의 앙탈] (민욱) 가지 마 141 00:07:43,880 --> 00:07:46,466 실컷 놀았잖아 [애리와 민욱의 웃음] 142 00:07:46,549 --> 00:07:50,720 [애리의 힘주는 숨소리] [앙탈 부린다] 143 00:07:50,803 --> 00:07:52,889 [풀벌레 울음] [문 두드리는 소리] 144 00:07:53,764 --> 00:07:55,600 (광호) 야, 문 부서지겠다 열자, 좀 145 00:07:55,683 --> 00:07:57,018 - (광호) 어? - (남호) 문 빨리 좀 열어라, 좀! 146 00:07:57,101 --> 00:07:58,102 (소은) 당신들 뭐야? 147 00:07:58,186 --> 00:07:59,562 [소은의 거친 숨소리] 148 00:08:00,271 --> 00:08:01,814 지금 남의 집 앞에서 뭐 하는 거예요? 149 00:08:01,898 --> 00:08:02,940 (소은) 경찰 부를 거예요 150 00:08:03,024 --> 00:08:05,860 (광호) 경찰? 불러, 불러 151 00:08:05,943 --> 00:08:07,153 (광호) 어? 불러 152 00:08:07,236 --> 00:08:09,280 야, 우리 경찰 덕 좀 보자 빌린 돈 좀 받게 153 00:08:09,363 --> 00:08:10,448 무슨 돈? 154 00:08:10,531 --> 00:08:13,117 그건 안에 있는 애한테 물어보고 빨리 문 좀 열지? 155 00:08:13,493 --> 00:08:15,369 야, 최미애! [도어 록 작동음] 156 00:08:15,953 --> 00:08:17,330 (소은) 너 이 사람들한테 돈 빌렸어? 157 00:08:18,164 --> 00:08:20,208 (미애와 소은) - 아니, 그게… - 아, 내가 진짜 너 때문에… 158 00:08:20,291 --> 00:08:22,168 (광호) 어허, 그 소란 떨지 마시고 159 00:08:22,585 --> 00:08:24,170 사장님께서 오라고 하셨으니까 나오세요 160 00:08:24,253 --> 00:08:26,047 이 시간에 어딜 가요? 여자 혼자서 [광호의 호응] 161 00:08:26,130 --> 00:08:27,632 (남호) 그럼 같이 가든가! [옅은 자동차 경적] 162 00:08:27,715 --> 00:08:29,217 (미애) 곧 갚는다니까요? 163 00:08:29,300 --> 00:08:31,469 - 곧 갚는다잖아요 - (광호) 그러니까 164 00:08:31,552 --> 00:08:34,096 (광호) 가셔서 사장님하고 천천히 얘기해 보자고 165 00:08:34,180 --> 00:08:37,308 (소은) 내 동생 돈 떼먹을 사람 아니니까 오늘은 그만 가세요 166 00:08:37,391 --> 00:08:38,684 (남호) 뭘 믿고, 어? 167 00:08:39,310 --> 00:08:40,311 내가 책임질게요 168 00:08:40,853 --> 00:08:42,021 (규철) 저도 책임지겠습니다 169 00:08:42,104 --> 00:08:43,523 [익살스러운 음악] 170 00:08:43,606 --> 00:08:44,982 소은 씨 걱정하지 마세요 171 00:08:45,858 --> 00:08:46,859 (광호) 너 뭐야? 172 00:08:47,527 --> 00:08:49,237 저 옆집 사는 사람입니다 [광호의 어이없는 웃음] 173 00:08:49,320 --> 00:08:50,321 (규철) 이웃사촌 174 00:08:50,446 --> 00:08:52,448 [광호의 헛웃음] 근데? 응 175 00:08:54,325 --> 00:08:55,535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176 00:08:56,869 --> 00:08:57,870 (광호) 응, 쩝 177 00:08:58,621 --> 00:09:00,957 [규철의 한숨] 그래, 너, 넌 됐고 야, 네가 책임지기로 했다? 178 00:09:01,040 --> 00:09:02,500 - 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광호) 아, 나… 179 00:09:02,583 --> 00:09:04,710 (광호) 아니, 나 미치겠네 이 동네 왜 이러니? 진짜 180 00:09:04,794 --> 00:09:05,920 너 뭐야? 181 00:09:06,003 --> 00:09:09,173 (규철) 근데 이제 지금 빚을 당장 못 갚으니까 [광호의 호응] 182 00:09:09,549 --> 00:09:12,260 [연신 광호의 호응] (규철) 어, 보증인이 필요하신 것 같고 일단 들어가… 183 00:09:12,343 --> 00:09:13,886 (광호) 가, 이 새끼야, 가! 가 184 00:09:13,970 --> 00:09:16,013 [소은이 중얼거린다] - 당신들… - (광호) 야, 야, 사장님 전화해 185 00:09:16,097 --> 00:09:18,015 (광호) 너 됐고, 야 네가, 네가 책임진다고 했다? 어? 186 00:09:18,099 --> 00:09:19,809 (광호와 규철) - 사장님, 전화해, 어, 그래서? - 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187 00:09:20,017 --> 00:09:22,311 보증인이 필요하신 거잖아요 지금 당장 빚을… [광호의 호응] 188 00:09:22,395 --> 00:09:24,146 - (광호) 응, 그렇긴 해, 응, 응 - 형법 제… 189 00:09:24,230 --> 00:09:26,607 (광호) 뭐? 아이고 이놈 새끼 알지도 못하는 게 [한숨] 190 00:09:26,691 --> 00:09:27,692 그래서 얘기해 봐 191 00:09:27,984 --> 00:09:29,360 - (규철) 저 검… - (광호) 가, 이 새끼야, 가! 씨 192 00:09:29,443 --> 00:09:30,570 (소은) 너 미쳤어? 193 00:09:30,653 --> 00:09:32,280 어떡하려고 사채를 써? 194 00:09:32,363 --> 00:09:34,532 (소은) 너 그, 다단계인가 뭔가에 다 갖다 바쳤지? 195 00:09:34,615 --> 00:09:36,409 - 이제 어떻게 할 거야? - (미애) 그게 196 00:09:36,492 --> 00:09:39,412 (미애) 원래 한국이 지사고 중국이 본사거든 [소은의 한숨] 197 00:09:39,495 --> 00:09:41,998 근데 이제 본사에서 한국 지사에 철수 명령을 내린 거야 198 00:09:42,081 --> 00:09:44,875 (미애) 그래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다 중국으로 가 가지고 199 00:09:44,959 --> 00:09:47,545 (미애) 지금은 임원진이랑 투자자들이 지금 중국으로 간 거야 200 00:09:47,628 --> 00:09:50,715 그러니까 한마디로 회사가 없어졌다는 거 아니야? 201 00:09:51,299 --> 00:09:53,926 그러니까, 나 이제 언니, 어떡해? 202 00:09:54,010 --> 00:09:55,052 어머 [한숨] 203 00:09:55,136 --> 00:09:56,220 [미애가 흐느낀다] 204 00:09:56,304 --> 00:09:57,638 미쳤나 봐! 205 00:09:58,347 --> 00:10:00,558 [소은의 화난 탄성] - (미애) 미안해 - (소은) 하, 참나 206 00:10:00,641 --> 00:10:01,642 (미애) 나는… [전기가 지직거린다] 207 00:10:04,395 --> 00:10:06,355 [흥미로운 음악] [자동차 경적] 208 00:10:06,439 --> 00:10:07,898 [전화벨 소리] 209 00:10:07,982 --> 00:10:10,026 [연신 전화벨이 울린다] [남자4의 다그치는 말소리] 210 00:10:10,109 --> 00:10:12,403 (여자1) 안녕하세요 여기 엠 캐피털인데요 211 00:10:12,486 --> 00:10:13,904 [여자1이 연신 말한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전화한다] 212 00:10:13,988 --> 00:10:14,989 "사장실" 213 00:10:15,072 --> 00:10:16,699 (민욱) 저 돈 빌려드릴 때 214 00:10:16,782 --> 00:10:19,160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성철의 떨리는 숨소리] 215 00:10:19,243 --> 00:10:21,329 - (성철) 예 - (민욱) 근데 한 달 더 달라고? 216 00:10:21,412 --> 00:10:23,581 [성철이 울먹인다] (민욱) 그럼 내 원칙이 깨지는데? 217 00:10:23,664 --> 00:10:24,665 [성철의 떨리는 숨소리] 218 00:10:25,958 --> 00:10:28,169 [옅은 전화벨 소리] (성철) 딱 한 달만, 꼭 갚을게요 219 00:10:28,711 --> 00:10:29,795 [성철의 떨리는 숨소리] 닥터 장한테 전화해 220 00:10:29,879 --> 00:10:32,173 (성철) 아이,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요 221 00:10:32,256 --> 00:10:33,257 [당황한 숨소리] 222 00:10:35,009 --> 00:10:36,010 [놀란 숨소리] 223 00:10:39,221 --> 00:10:40,222 [성철의 놀란 숨소리] 224 00:10:40,765 --> 00:10:42,850 [성철의 놀란 탄성] [성철의 떨리는 숨소리] 225 00:10:42,933 --> 00:10:44,560 [떨리는 숨소리] 226 00:10:47,563 --> 00:10:49,106 원칙을 지키며 삽시다 227 00:10:50,066 --> 00:10:51,067 응? 228 00:10:52,485 --> 00:10:53,486 [떨리는 숨소리] 229 00:10:57,573 --> 00:10:58,783 (민욱) 전화기 줘 봐 230 00:11:01,077 --> 00:11:03,579 번호가 없습니다, 형님 제가 폰을 잃어버려서… 231 00:11:04,455 --> 00:11:05,665 [광호의 아픈 탄성] [흥미로운 음악] 232 00:11:05,748 --> 00:11:06,749 (광호) 형님! [광호의 비명] 233 00:11:06,832 --> 00:11:08,876 [퍽 때리는 소리] [광호의 신음] (광호) 형님 234 00:11:08,959 --> 00:11:11,337 죄송합니다, 사, 사장님 죄송합니다, 사장님, 아! 235 00:11:11,420 --> 00:11:13,130 정신 좀 차려, 응? [광호의 아픈 탄성] 236 00:11:13,214 --> 00:11:14,590 (민욱) 정신 좀 차리라고 237 00:11:15,883 --> 00:11:17,134 (동구) 연결됐습니다 238 00:11:21,055 --> 00:11:22,056 (민욱) 어, 닥터 장 239 00:11:22,139 --> 00:11:23,516 나 한 분 보낼 테니까 240 00:11:23,599 --> 00:11:25,643 (민욱) 쓸 만한 장기 떼서 알아서 좀 처리해 줘 [연신 봐 달라고 빈다] 241 00:11:25,726 --> 00:11:27,436 [똑똑 노크하는 소리] [문이 달칵 열린다] 어 242 00:11:27,520 --> 00:11:28,687 [전화벨이 울린다] 243 00:11:28,771 --> 00:11:29,939 어, 상무님, 상무님, 와 봐요 244 00:11:30,022 --> 00:11:31,232 [연신 전화벨이 울린다] [직원들의 전화 소리] 245 00:11:31,315 --> 00:11:32,817 - (민욱) 아, 뭐 해? 끌어내 - (성철) 아, 아니에요 246 00:11:32,900 --> 00:11:34,944 (성철) 아, 잠깐만, 한 달만요 [성철의 떨리는 숨소리] 247 00:11:35,027 --> 00:11:37,446 사장님, 제가, 제발 한 달만 기다려주세요, 한 달만 [사람들이 성철을 말린다] 248 00:11:37,863 --> 00:11:39,365 한 달만요, 제발, 진짜 [동구의 말소리] 249 00:11:39,573 --> 00:11:40,699 (민욱) 야, 회사야, 회사 [성철이 흐느낀다] 250 00:11:40,866 --> 00:11:42,660 형님, 이리… [문이 탁 닫힌다] 251 00:11:44,662 --> 00:11:45,663 왜 늦었어요? 252 00:11:45,746 --> 00:11:47,039 [옅은 전화벨 소리] (은탁) 아, 오전에 253 00:11:47,123 --> 00:11:48,416 일 있어 가지고 254 00:11:48,499 --> 00:11:50,626 [민욱과 은탁의 웃음] 아, 카드 쓰는 일? 255 00:11:51,877 --> 00:11:53,337 아, 아니야 [웃음] 256 00:11:53,421 --> 00:11:55,131 [민욱과 은탁의 옅은 웃음] 아, 얘기했잖아요 257 00:11:55,214 --> 00:11:56,465 (민욱) 아, 땄어요? 258 00:11:56,549 --> 00:11:58,175 [민욱과 은탁의 웃음] 259 00:11:58,843 --> 00:12:02,888 땄어? 또, 카드 치지 마 카드 치지 말라고, 어? 260 00:12:03,431 --> 00:12:04,557 [은탁의 아픈 숨소리] 은탁아 261 00:12:04,640 --> 00:12:06,851 [연신 은탁의 아픈 숨소리] 은탁이 형, 형, 나 봐, 나 봐 262 00:12:06,934 --> 00:12:08,060 나 봐, 나 봐 [아픈 숨소리] 263 00:12:08,602 --> 00:12:10,563 씁, 제발 [은탁의 아픈 탄성] 264 00:12:11,188 --> 00:12:13,983 내 등에 붙어서 피 빨아 먹지 말고 [은탁의 거친 숨소리] 265 00:12:14,650 --> 00:12:17,236 제발 인간답게 좀 살자, 어? [은탁의 호응] 266 00:12:18,279 --> 00:12:20,781 [은탁과 민욱의 거친 숨소리] 267 00:12:21,365 --> 00:12:22,616 파이팅 합시다 268 00:12:23,951 --> 00:12:26,745 (함께) '충분히 생각하고 과감하게 실천하자' 269 00:12:26,829 --> 00:12:29,915 '친절, 신속, 원칙 엠 캐피털 파이팅' 270 00:12:30,499 --> 00:12:32,668 [덜커덩거리는 소리] [흥미로운 음악] 271 00:12:32,751 --> 00:12:33,836 예, 수고하십시오 272 00:12:35,254 --> 00:12:36,255 [옅은 한숨] 273 00:12:36,338 --> 00:12:37,381 [새가 지저귄다] 274 00:12:45,139 --> 00:12:46,265 장춘이 형님! 275 00:12:46,891 --> 00:12:49,101 [의미심장한 음악] 276 00:12:49,518 --> 00:12:50,519 [옅은 웃음] 277 00:12:51,520 --> 00:12:53,439 (장춘) 거기 서, 이 새끼야 거기 서! [철수의 놀란 탄성] 278 00:12:53,522 --> 00:12:55,691 [철수의 아픈 탄성] - 매, 매형, 매형, 일단 두부부터 - (장춘) 아가리 닥쳐 279 00:12:55,774 --> 00:12:56,984 이 개새끼야! [철수의 비명] 280 00:12:57,067 --> 00:12:59,320 (장춘과 철수) - 네 주둥아리 때문에 내가 - 아, 매형, 이러면 신고할 거야 281 00:12:59,403 --> 00:13:00,488 신고하라고 해 [철수의 아픈 탄성] 282 00:13:00,571 --> 00:13:03,199 대통령이 네 새끼 쳐 죽이라고 [퍽 때리는 소리] [철수의 아픈 탄성] 283 00:13:03,282 --> 00:13:05,284 - 특별 사면 해 줬다 - (철수) 아, 매형! 284 00:13:05,367 --> 00:13:06,785 (철수) 매형, 일단 두부부터 먹고 두부부터 먹고! 285 00:13:07,244 --> 00:13:08,871 - 두부부터 먹고, 두부, 두부 - (장춘) 두부 286 00:13:09,079 --> 00:13:10,080 - 두부 먹어야지 - (철수) 두부 287 00:13:10,164 --> 00:13:12,583 (장춘과 철수) - 두부 먹어야지, 원래 이 두부도 - 아, 아, 진짜, 와 288 00:13:12,666 --> 00:13:14,710 네가 처먹었어야 할 두부지! [아픈 탄성] 289 00:13:14,793 --> 00:13:18,422 [장춘의 거친 숨소리] 아, 매형! 새벽 시장에서 사 온 건데, 이거! 290 00:13:18,506 --> 00:13:20,090 (옥자) 수술은 무슨 수술 291 00:13:20,758 --> 00:13:22,760 엄마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 아니야 292 00:13:23,260 --> 00:13:25,846 그거 다 의사들이 돈 벌려고 하는 얘기야 293 00:13:26,722 --> 00:13:28,557 요즘 암은 병도 아닌 거 몰라? 294 00:13:29,225 --> 00:13:31,894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엄마랑 집에 가자 295 00:13:31,977 --> 00:13:33,270 [가방이 달그락거린다] 296 00:13:34,480 --> 00:13:38,984 (원호) 엄마, 내가 돈 구해올게 수술받자, 응? 297 00:13:40,277 --> 00:13:41,278 [한숨] 298 00:13:41,362 --> 00:13:43,364 [문이 달칵 여닫힌다] 299 00:13:43,906 --> 00:13:46,242 [풀벌레 울음] [익살스러운 음악] 300 00:13:49,286 --> 00:13:50,746 [종이가 부스럭거린다] 301 00:13:50,829 --> 00:13:51,830 (규철) 오, 이제 오시네! 302 00:13:52,414 --> 00:13:53,749 어, 이거 303 00:13:54,458 --> 00:13:56,502 - (소은) 뭐예요, 이게? - (규철) 이거 304 00:13:56,585 --> 00:13:57,795 (규철) 저, 구제 신청서 305 00:14:00,047 --> 00:14:01,674 미애 씨한테 얘기 다 들었어요 306 00:14:02,258 --> 00:14:04,927 그, 음, 주소하고 이름하고 307 00:14:05,010 --> 00:14:07,763 저, 웬만한 건 썼고 여기만 이렇게 작성하시면 308 00:14:07,846 --> 00:14:09,765 어, 구제 신청 하시면 돼요 309 00:14:10,933 --> 00:14:12,560 [한숨] 310 00:14:13,727 --> 00:14:14,728 힘내요 311 00:14:15,729 --> 00:14:16,981 태양은 내일이 뜹니다 312 00:14:18,649 --> 00:14:19,859 쩝, 아, 내일… [옅은 자동차 경적] 313 00:14:20,234 --> 00:14:22,278 [규철의 옅은 웃음] (소은) 규철 씨밖에 없네요 314 00:14:22,695 --> 00:14:24,029 [규철의 옅은 웃음] 고마워요 315 00:14:27,825 --> 00:14:29,159 (소은) 아 316 00:14:35,291 --> 00:14:36,542 [규철의 떨리는 숨소리] 317 00:14:36,625 --> 00:14:38,043 [지폐가 부스럭거린다] 318 00:14:38,127 --> 00:14:39,128 48만 원 319 00:14:39,211 --> 00:14:40,296 네? 320 00:14:41,130 --> 00:14:42,840 그전에 빚진 거 28만 원 321 00:14:42,923 --> 00:14:45,009 그리고 지금 이거 합쳐서 48만 원 322 00:14:45,092 --> 00:14:46,760 제가 갚으면 됩니다 [익살스러운 음악] 323 00:14:47,344 --> 00:14:48,345 빨리 갚아요 324 00:14:49,430 --> 00:14:50,431 잘 쓸게요 325 00:14:51,974 --> 00:14:53,642 [옅은 웃음] 326 00:14:57,980 --> 00:15:00,149 [도어 록 조작음] [도어 록 오류음] 327 00:15:00,524 --> 00:15:02,359 (철수) 학교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도어 록 조작음] 328 00:15:02,443 --> 00:15:03,819 [비행기 엔진음] [도어 록 오류음] 매형도, 참 329 00:15:03,903 --> 00:15:06,530 [도어 록 조작음] 그게 아무 번호나 누른다고 막 열리는 게 아니에요, 어? 330 00:15:06,614 --> 00:15:09,658 [새가 지저귄다] [도어 록 작동음] 어? 어떻게 열었어요? 331 00:15:09,742 --> 00:15:11,243 [옅은 자동차 경적] (철수) 이거 진짜 어려운 건데? 332 00:15:12,411 --> 00:15:13,412 이야, 이게… 333 00:15:15,164 --> 00:15:17,958 (철수와 규철) -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에요? - 누구십니까? 334 00:15:18,042 --> 00:15:20,336 - (철수) 어! - (규철) 거기 [익살스러운 음악] 335 00:15:23,547 --> 00:15:24,632 누구시냐고요? 336 00:15:25,424 --> 00:15:26,675 (장춘) 아, 댁은 누구쇼? 337 00:15:28,010 --> 00:15:29,511 아, 저는 이웃사촌입니다만 338 00:15:31,096 --> 00:15:32,473 누구세요? 339 00:15:33,349 --> 00:15:34,558 (규철) 소은 씨 알아요? 340 00:15:38,062 --> 00:15:40,481 (철수) 별 거지 같은 자식이 사람 놀래네, 씨 341 00:15:41,607 --> 00:15:44,360 아니, 백수 대낮에 이거 도둑놈처럼 남의 집을 342 00:15:44,610 --> 00:15:45,611 (규철) 도둑질… 343 00:15:45,903 --> 00:15:48,405 아, 소은이 외삼촌이야, 내가 344 00:15:50,240 --> 00:15:52,034 [옅은 아이들 노는 소리] - (규철) 그걸 어떻게 믿죠? - (철수) 뭐? 345 00:15:52,117 --> 00:15:53,869 그걸 어떻게 믿냐고 이 사람 누구야? 346 00:15:54,620 --> 00:15:55,955 당신들 뭐야? [옅은 자동차 경적] 347 00:15:56,830 --> 00:15:58,082 - (장춘) 아이, 난, 나… - (철수) 여긴 348 00:15:58,457 --> 00:16:00,793 (철수) 소은이 아버님이시다, 왜? 349 00:16:04,421 --> 00:16:07,132 [익살스러운 음악] 350 00:16:07,257 --> 00:16:09,718 아이, 닮았네, 그러고 보니까 [옆은 웃음] 351 00:16:09,802 --> 00:16:11,887 [규철이 연신 웃는다] 352 00:16:11,971 --> 00:16:13,138 똑같이 생기셨네 353 00:16:13,222 --> 00:16:15,015 안녕하십니까 아이고, 절 받으십시오 [장춘이 인사한다] 354 00:16:15,140 --> 00:16:16,141 [장춘과 철수의 옅은 말소리] [규철의 힘주는 숨소리] 355 00:16:17,768 --> 00:16:18,894 반갑습니다 356 00:16:18,978 --> 00:16:20,896 [철수의 웃음] - (규철) 들어가시죠, 예 - (미애) 고모부! 357 00:16:21,230 --> 00:16:22,690 - (규철) 어, 미애 씨, 친척 왔어! - (미애) 작은아버지도 오셨네? [철수가 아는 체한다] 358 00:16:22,773 --> 00:16:25,109 [규철의 웃음] - (미애) 어? - (규철) 드, 들, 들어갈까요? 359 00:16:25,442 --> 00:16:26,944 [규철이 연신 웃는다] 360 00:16:27,027 --> 00:16:29,363 최근 서울 강남의 새마을금고에 361 00:16:29,446 --> 00:16:31,448 장난감 권총으로 은행 강도짓을 벌인… 362 00:16:31,532 --> 00:16:34,201 [TV 속 아나운서7이 말한다] (애리) 지난번 건 말레이시아 법인으로 옮기고 363 00:16:35,160 --> 00:16:37,913 이번 달 건 좀 묵혔다가 스위스 법인으로 옮겨 [태블릿 조작음] 364 00:16:38,414 --> 00:16:39,999 한 푼도 남기지 말고, 어? 365 00:16:40,958 --> 00:16:42,418 어, 그래, 어, 어 366 00:16:43,043 --> 00:16:45,629 [통화 종료음] [문이 달칵 열린다] 367 00:16:45,713 --> 00:16:46,714 [물 내려가는 소리] [민욱의 시원한 탄성] 368 00:16:46,797 --> 00:16:47,840 [TV 속 기자1이 말한다] 369 00:16:47,923 --> 00:16:48,924 [민욱의 힘주는 탄성] 370 00:16:49,675 --> 00:16:51,093 [태블릿을 탁 내려놓는다] [민욱의 힘주는 탄성] 371 00:16:52,261 --> 00:16:54,346 - (애리) 열어 봐 - (민욱) 어, 이거 뭐야? 372 00:16:54,430 --> 00:16:55,806 내 전화 받을 땐 그거 써 373 00:16:56,640 --> 00:16:58,058 [웃음] 대박 374 00:16:58,726 --> 00:17:00,185 이거 다음 달에 출시되는 건데, 어? 375 00:17:00,269 --> 00:17:02,813 [민욱과 애리의 웃음] 376 00:17:02,896 --> 00:17:04,690 넌 아기야, 아기 [쓸쓸한 음악] 377 00:17:04,940 --> 00:17:07,276 [연신 민욱과 애리가 웃는다] (민욱) 이야 378 00:17:07,359 --> 00:17:09,945 - 내일 배달 하나만 하자 - (민욱) 어, 말만 해 379 00:17:10,738 --> 00:17:11,739 [민욱의 웃음] 380 00:17:12,156 --> 00:17:13,574 [애리의 웃음] 381 00:17:13,657 --> 00:17:14,825 [애리가 연신 웃는다] 382 00:17:14,908 --> 00:17:16,869 [풀벌레 울음] 383 00:17:19,913 --> 00:17:20,956 [도어 록 조작음] 384 00:17:21,040 --> 00:17:24,001 [도어 록 작동음] (철수) 근데 매형 비밀번호 어떻게 안 거야? 385 00:17:24,084 --> 00:17:26,045 (장춘) 아, 소은이 생일 누르니까 열리잖아 386 00:17:26,128 --> 00:17:28,088 - (규철) 어! 좋으시겠어요? - (미애) 언니 [도어 록 작동음] 387 00:17:28,172 --> 00:17:31,216 - (미애) 고모부 오셨어 - (장춘) 소은아 [소은이 '야' 하고 소리친다] 388 00:17:31,759 --> 00:17:33,427 대체 당신 염치가 있어, 없어? 389 00:17:34,053 --> 00:17:35,262 [소은의 한숨] (철수)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 390 00:17:35,345 --> 00:17:36,430 여기 왜 왔는데? 391 00:17:36,513 --> 00:17:39,349 [어이없는 웃음] 이제 털다 털다 안 돼서 딸 집도 한번 털어 보시게? 392 00:17:39,433 --> 00:17:41,769 (철수) 소은아 아무리 아버지가 미워도 [소은의 옅은 한숨] 393 00:17:41,852 --> 00:17:43,729 (철수) 말버릇이 그게 뭐야? 못 배운 애처럼 [미애의 옅은 한숨] 394 00:17:45,105 --> 00:17:46,565 아버지가 얼마 만에 나오셨는데 너… 395 00:17:46,648 --> 00:17:47,816 (소은) 삼촌 입 안 다물어? 396 00:17:48,067 --> 00:17:50,194 삼촌 때문에 이 사람 빵에 간 게 대체 몇 번째야? 397 00:17:50,277 --> 00:17:52,946 (철수) 그거는 내가 땀구멍이 다 입이래도 할 말이 없다 [도어 록 작동음] 398 00:17:53,030 --> 00:17:55,074 [부시럭 신발을 신는다] (철수) 근데 그때 사연을 들어보면 [문이 탁 닫힌다] 399 00:17:55,157 --> 00:17:56,784 (철수와 장춘) - 너도… - 아, 자네도 입 좀 다물고 있어 400 00:17:56,867 --> 00:17:59,078 (장춘) 뭐, 얘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잖아, 쯧 401 00:18:00,120 --> 00:18:01,497 - (장춘) 소은아 - 나가 402 00:18:01,580 --> 00:18:04,124 [소은과 장춘의 거친 숨소리] (철수) 저희 집으로 가시자니까 403 00:18:04,208 --> 00:18:05,334 아, 내가 자네 집을 왜 가! 404 00:18:05,834 --> 00:18:07,544 (장춘) 쯧, 소은아… 405 00:18:07,628 --> 00:18:10,130 (소은) 나가 아, 나가, 빨리 나가! 406 00:18:10,214 --> 00:18:11,215 [쓸쓸한 음악] [소은의 거친 숨소리] 407 00:18:11,298 --> 00:18:13,425 가라고! [거친 숨소리] 408 00:18:13,509 --> 00:18:16,929 (소은과 장춘) - 빨리, 아, 나가, 나가라고, 제발 - 아, 소, 소은… 409 00:18:17,387 --> 00:18:19,932 [소은의 거친 숨소리] 410 00:18:20,557 --> 00:18:21,558 소은아 411 00:18:25,604 --> 00:18:27,397 (소은) 나가, 나가 412 00:18:27,481 --> 00:18:28,524 [소은의 힘주는 숨소리] 413 00:18:30,526 --> 00:18:31,777 [한숨] [문고리가 덜그락거린다] 414 00:18:31,860 --> 00:18:33,612 [풀벌레 울음] 415 00:18:33,904 --> 00:18:35,823 (철수) 안 죽었어 안 죽었어, 안 죽었어 416 00:18:36,573 --> 00:18:38,951 아휴, 성질머리하고는, 참 [문이 달칵 닫힌다] 417 00:18:39,034 --> 00:18:40,869 [도어 록 작동음] 418 00:18:42,746 --> 00:18:45,791 매형, 일단 저희 집으로 가십시다 [장춘의 한숨] 419 00:18:47,334 --> 00:18:48,335 매형 420 00:18:50,796 --> 00:18:51,797 (미애) 저기, 고모부 [철수의 한숨] 421 00:18:52,756 --> 00:18:56,218 당분간 여기 규철 씨 집에서 지내는 건 어때요? 422 00:18:57,719 --> 00:18:58,720 아니, 미애 씨 423 00:18:59,263 --> 00:19:00,597 아니, 내 명의로 된 내 집을 왜 424 00:19:00,681 --> 00:19:02,057 미애 씨가 이래라저래라 합니까? 425 00:19:02,141 --> 00:19:04,017 (미애) 아, 방값 드리면 되잖아요 426 00:19:04,101 --> 00:19:06,645 규철 씨 돈 없어서 전기도 끊겼다면서요 427 00:19:11,066 --> 00:19:12,151 (철수) 아, 매형, 같이 가 428 00:19:13,819 --> 00:19:14,820 매형! 429 00:19:15,779 --> 00:19:20,492 [장춘의 멀어지는 발걸음] 저기, 그러니까 저, 방값으로 얼마를 내실 건지 430 00:19:20,784 --> 00:19:21,785 그거를… 431 00:19:22,578 --> 00:19:24,913 [성냥 마찰음] [흥미로운 음악] 432 00:19:26,540 --> 00:19:28,959 (철수) 아이, 씨,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이거 433 00:19:29,501 --> 00:19:32,337 (철수와 규철) - 하, 나, 이거, 씨 - 저기 아까 그, 미애 씨가 얘기한 434 00:19:32,421 --> 00:19:35,174 저, 보증금 조로, 예, 일단 5만 원 435 00:19:36,717 --> 00:19:38,177 아이, 저희 집으로 그냥 가시자니까는 436 00:19:38,719 --> 00:19:39,970 벽은 있지만 여기가 437 00:19:40,053 --> 00:19:41,930 터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다 들리니까 438 00:19:42,014 --> 00:19:43,432 (규철) 그냥 한 집이라고 생각하세요 439 00:19:43,682 --> 00:19:45,350 그, 귀 대고 딱 들으면 440 00:19:45,434 --> 00:19:46,643 확실히 얘기 안 할 때는 441 00:19:46,727 --> 00:19:48,061 딱 듣고 있으면 442 00:19:48,437 --> 00:19:51,523 소은 씨가 어떤 감정인지 기쁜지, 슬픈지 443 00:19:51,607 --> 00:19:52,858 막 이런 것까지 다 느껴진다고요 444 00:19:52,941 --> 00:19:54,818 - (규철) 이게 다 들려 갖고… - 저거 완전히 동네 바보네? 445 00:19:55,485 --> 00:19:57,487 - (철수) 저거 완전히 또라이… - (장춘) 어쨌든, 아, 고맙네 446 00:19:57,571 --> 00:19:58,822 (규철) 예, 편안하게 쓰시고요 447 00:20:01,742 --> 00:20:04,411 저기, 보증금, 5만 원 448 00:20:05,329 --> 00:20:06,914 - 주시면… - (철수) 내일 드릴 테니까요 449 00:20:06,997 --> 00:20:08,332 가 주무세요 450 00:20:08,957 --> 00:20:09,958 [철수의 옅은 한숨] 451 00:20:10,417 --> 00:20:11,460 몇 시? 452 00:20:13,128 --> 00:20:15,297 (애리) 회장님 계속 저 안에 두실 거예요? 453 00:20:15,964 --> 00:20:16,965 그러지 말고 454 00:20:17,049 --> 00:20:18,217 10장만 더 합시다 455 00:20:18,926 --> 00:20:20,802 [자동차 깜빡이등 작동음] 456 00:20:20,886 --> 00:20:23,013 아, 예, 예, 예, 알겠어요, 예 457 00:20:23,764 --> 00:20:26,058 그럼 이번 주 내로 처리하는 걸로 458 00:20:26,725 --> 00:20:27,726 아, 예 459 00:20:28,227 --> 00:20:29,478 예, 예, 예 460 00:20:29,561 --> 00:20:30,562 [옅은 한숨] [통화 종료음] 461 00:20:31,313 --> 00:20:34,483 누가 보면 내가 을인 줄 알겠네 양아치 같은 새끼들 [휴대 전화 조작음] 462 00:20:36,068 --> 00:20:37,361 [통화 연결음] [통화 발신음] 463 00:20:37,903 --> 00:20:39,571 어, 출발했니? 464 00:20:39,655 --> 00:20:41,698 [자동차 시동음] (민욱) 어, 이제 슬슬 출발하려고 465 00:20:42,157 --> 00:20:43,158 [민욱의 옅은 웃음] 466 00:20:43,325 --> 00:20:44,910 아, 안 돼 [민욱의 웃음] 467 00:20:44,993 --> 00:20:45,994 [남자들이 상자를 탁 내려놓는다] 468 00:20:46,578 --> 00:20:48,538 어 [남자들이 상자를 탁 내려놓는다] 469 00:20:48,622 --> 00:20:50,123 쪽, 됐지? 470 00:20:50,832 --> 00:20:51,833 응 471 00:20:52,709 --> 00:20:53,710 [연신 상자를 탁 내려놓는다] 472 00:20:55,212 --> 00:20:56,588 [한숨] [트렁크 문이 탁 닫힌다] 473 00:20:56,672 --> 00:20:58,006 [흥미로운 음악] (은탁) 씁, 오늘 실은 거 한 474 00:20:58,090 --> 00:21:00,050 1, 2천 없어져도 아무도 모르겠죠? 475 00:21:02,052 --> 00:21:04,263 - (민욱) 공 상무님 - 예? 476 00:21:06,306 --> 00:21:10,060 전에 우리처럼 배달하는 새끼가 갑자기 돈 욕심이 난 거야 477 00:21:11,019 --> 00:21:13,230 (민욱) 그래서 이 새끼가 박스에 손을 댔네? 478 00:21:14,022 --> 00:21:15,023 하긴 479 00:21:15,524 --> 00:21:18,443 수십억 중에서 몇백만 원 빈다고 티가 나겠어? 그렇지? 480 00:21:19,361 --> 00:21:20,946 (민욱) 소문엔 노름꾼이라던데 481 00:21:21,029 --> 00:21:22,364 [옅은 웃음] 482 00:21:22,447 --> 00:21:24,533 근데 그 새끼가 다음 날 새벽에 483 00:21:24,866 --> 00:21:28,203 산에서 목매달아 뒈졌네? [까마귀 울음] 484 00:21:28,412 --> 00:21:31,164 아, 자살할 새끼가 왜 돈을 빼돌렸을까? 485 00:21:32,249 --> 00:21:33,625 (민욱) 쫄기는 [민욱의 웃음] 486 00:21:33,709 --> 00:21:35,127 [연신 웃는다] 487 00:21:35,877 --> 00:21:37,879 [민욱이 은탁을 툭툭 친다] 운전이나 열심히 해요 488 00:21:37,963 --> 00:21:39,381 [흥미로운 음악] [지직거리는 소리] 489 00:21:40,757 --> 00:21:41,758 [지직거리는 소리] 490 00:21:45,220 --> 00:21:46,138 [지직거리는 소리] 491 00:21:51,852 --> 00:21:53,937 [지직거리는 소리] 492 00:21:55,814 --> 00:21:56,732 [바람 소리 효과음] 493 00:21:57,274 --> 00:21:58,275 [바람 소리 효과음] 494 00:22:00,027 --> 00:22:01,737 [후진 알림음] 495 00:22:03,030 --> 00:22:04,031 [바람 소리 효과음] 496 00:22:04,614 --> 00:22:05,615 [바람 소리 효과음] 497 00:22:06,158 --> 00:22:07,159 [바람 소리 효과음] 498 00:22:07,576 --> 00:22:08,660 [바람 소리 효과음] 499 00:22:11,538 --> 00:22:12,664 [바람 소리 효과음] 500 00:22:12,748 --> 00:22:14,124 [도어 록 작동음] [문이 달칵 열린다] 501 00:22:14,207 --> 00:22:15,625 [철수의 힘겨운 탄성] [새가 지저귄다] 502 00:22:16,126 --> 00:22:18,086 (철수) 아, 오랜만에 503 00:22:18,170 --> 00:22:19,546 - (철수) 개운해 - 어디 다녀오시나 봐요? [문이 달칵 닫힌다] 504 00:22:19,629 --> 00:22:21,882 (장춘) 어, 요 앞의 목욕탕에 505 00:22:22,591 --> 00:22:24,968 - 면도 좀 하고, 아침도 먹고 - (철수) 목마르네 506 00:22:25,052 --> 00:22:26,595 저도 좀 데리고 갔다 오시지 507 00:22:26,678 --> 00:22:28,555 [웃음] 그럴 걸 그랬나? 508 00:22:29,556 --> 00:22:30,557 요구르트 [괴로운 숨소리] 509 00:22:31,183 --> 00:22:32,517 (철수) 아이, 씨발, 냄새 510 00:22:33,393 --> 00:22:34,936 [철수의 괴로운 숨소리] (장춘) 아이, 저기, 자네 511 00:22:35,020 --> 00:22:37,606 이걸로 전기부터 살리세, 어? 512 00:22:38,440 --> 00:22:39,357 (철수) 아이, 씨발, 냄새! 513 00:22:39,441 --> 00:22:41,777 우와, 고맙습니다! [장춘의 옅은 웃음] 514 00:22:41,860 --> 00:22:44,404 (규철) 정말 감사합니다 계시는 동안 편안하게 계십시오 515 00:22:44,488 --> 00:22:46,406 제가 성심성의껏 진짜 모시겠습니다 516 00:22:46,490 --> 00:22:48,658 고맙습니다, 어르신, 유후! [장춘의 옅은 웃음] 517 00:22:49,242 --> 00:22:50,660 (철수) 어휴, 냄새 진짜 [문이 달칵 열린다] 518 00:22:50,744 --> 00:22:53,080 아, 냄새도 냄새지만 이, 청소부터 해야 되겠어, 이거 [철수의 넌더리 치는 탄성] 519 00:22:53,163 --> 00:22:54,372 [힘주는 숨소리] 520 00:22:54,456 --> 00:22:55,457 [신난 탄성] 521 00:22:55,749 --> 00:22:56,792 [달그락거리는 소리] 522 00:22:58,543 --> 00:22:59,544 [서랍을 탁 닫는다] 523 00:22:59,628 --> 00:23:02,214 [지폐가 부스럭거린다] 524 00:23:06,176 --> 00:23:07,886 [흥미로운 음악] (철수) 훔치지 말라니까 그걸 훔쳐 가지고! 525 00:23:07,969 --> 00:23:10,263 [규철의 말 '잠깐만요'] (장춘) 거기 돈 있다고 한 건 너잖아, 인마! 526 00:23:10,347 --> 00:23:12,933 (철수) 돈이 있다고 했지 내가 훔치자고 했어? [철수가 연신 말한다] 527 00:23:13,016 --> 00:23:16,103 [장춘과 철수가 아웅다웅한다] (장춘) 잠깐만요, 잠깐, 잠깐! 528 00:23:16,186 --> 00:23:17,395 - (규철) 내 돈 어디 있어, 내 돈! - (철수) 잡아! 529 00:23:17,521 --> 00:23:19,022 - (철수) 잡아, 잡아, 잡아, 잡아 - (규철) 내 돈 어디 있어! 530 00:23:19,106 --> 00:23:22,234 아, 나, 이거 어이없네 와, 이 도둑놈 531 00:23:22,317 --> 00:23:23,652 [가쁜 숨소리] - (철수) 도둑놈? - 돈 내놔 532 00:23:23,735 --> 00:23:24,820 무슨 돈, 인마? 533 00:23:24,903 --> 00:23:27,906 - 나머지 돈 내놓으라고, 봐 - (철수) 무슨 돈, 인마? 534 00:23:27,989 --> 00:23:29,199 (규철) 아침에 둘이 목욕하고 535 00:23:29,282 --> 00:23:31,618 [새가 지저귄다] 아침 먹고, 돈 5만 원이면 떡을 치는데 536 00:23:31,910 --> 00:23:33,161 나한테 지금 5만 원 있어 [지폐가 부스럭거린다] 537 00:23:33,578 --> 00:23:35,914 [한숨] 10만 원, 9만 원 뭐, 이 돈 어디 갔어? 538 00:23:35,997 --> 00:23:37,290 나머지 돈 20만 원 있었잖아! 539 00:23:37,374 --> 00:23:38,750 - (규철) 20만 원! - 어떤, 쉿! 540 00:23:39,000 --> 00:23:40,001 (장춘) 20만 원이라니? 541 00:23:40,585 --> 00:23:41,753 10만 원밖에 없었는데? 542 00:23:41,837 --> 00:23:43,463 (규철) 연기하지 말고 돈 내놓으라고 543 00:23:43,630 --> 00:23:45,632 [규철의 가쁜 숨소리] - (장춘) 그새 그걸 또 빼돌렸어? - (철수) 놔 봐 544 00:23:46,091 --> 00:23:48,969 [철수의 어이없는 숨소리] (철수) 얘 하자 있는 놈이잖아 내 말 믿어, 얘 말 믿어? 545 00:23:49,052 --> 00:23:50,220 - (장춘) 입 다물어 - (철수) 형님, 안 돼… 546 00:23:51,012 --> 00:23:52,722 - (장춘)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 아니야 547 00:23:53,723 --> 00:23:54,724 [장춘의 힘겨운 숨소리] 548 00:23:54,808 --> 00:23:55,892 미안하네 [지폐가 부스럭거린다] 549 00:23:55,976 --> 00:23:58,186 (규철) 아이, 씨, 실망입니다 550 00:23:58,520 --> 00:24:00,397 어르신 [규철의 가쁜 숨소리] 551 00:24:00,480 --> 00:24:02,524 [익살스러운 음악] 552 00:24:05,569 --> 00:24:07,779 (광호) 야, 문 부서지겠다 열자, 좀, 어? 553 00:24:08,905 --> 00:24:10,282 [도어 록 작동음] (소은) 누구세요? 554 00:24:14,119 --> 00:24:15,829 돈 갚아야지, 응? [흥미로운 음악] 555 00:24:15,912 --> 00:24:18,039 [분주한 전화벨 소리] - (여자2) 여기랑 여기에… - (민욱) 고객 사정 다 봐주면 556 00:24:18,123 --> 00:24:20,667 - (민욱) 돈은 언제 받아요? 그냥 - (여자2) 저희 원… 557 00:24:20,750 --> 00:24:22,252 (민욱) 조져요, 조져 558 00:24:22,878 --> 00:24:24,504 - (은탁) 알겠습니다, 네 - (민욱) 원칙 559 00:24:24,588 --> 00:24:25,589 [똑똑 노크 소리] 560 00:24:25,714 --> 00:24:26,715 뭐야? 561 00:24:28,466 --> 00:24:30,969 [연신 전화벨이 울린다] 562 00:24:34,931 --> 00:24:36,474 [옅은 사람들의 말소리] 563 00:24:36,558 --> 00:24:38,059 [문이 탁 닫힌다] 누구? 564 00:24:38,143 --> 00:24:40,478 (광호) 아, 그, 최미애라고 저희 돈 빌려 갔던 애들입니다 565 00:24:40,562 --> 00:24:42,147 아, 여기 앉으세요 566 00:24:42,647 --> 00:24:44,149 [옅은 한숨] (민욱) 아, 이쪽으로 앉으세요 567 00:24:48,236 --> 00:24:49,237 [민욱의 옅은 웃음] 568 00:24:50,197 --> 00:24:51,615 (소은) 당신이 총책임자예요? 569 00:24:52,115 --> 00:24:53,867 (소은) 바쁜 사람 왜 오라 가라 하는 건데? 570 00:24:53,950 --> 00:24:57,245 [옅은 웃음] 아, 이 여자분은 못 보던 분이신데, 누구? 571 00:24:57,329 --> 00:24:59,748 아, 이년이 그때 책임진다고 했던 그년입니다, 형님 572 00:25:00,207 --> 00:25:01,875 고객한테 이년이 뭡니까? 573 00:25:04,085 --> 00:25:05,128 아, 죄송합니다, 제가 574 00:25:05,253 --> 00:25:07,881 (민욱) 직원 교육을 잘못 해서요 죄송합니다 575 00:25:07,964 --> 00:25:09,716 그래, 돈은 가져오셨어요? 576 00:25:09,799 --> 00:25:11,843 바로 잡혀 왔는데 어떻게 가져와요? 577 00:25:11,927 --> 00:25:12,969 잡혀 와요? 578 00:25:14,804 --> 00:25:16,306 내가 정중히 모셔 오라고 했는데? 579 00:25:17,349 --> 00:25:19,142 언제까지 갚으면 됐는데요? 580 00:25:19,226 --> 00:25:22,270 [웃음] 581 00:25:23,146 --> 00:25:24,356 아, 참나 582 00:25:25,065 --> 00:25:27,192 (민욱) 좋아요, 뭐 이렇게 하죠, 어… 583 00:25:28,068 --> 00:25:29,361 원래 원칙은 일주일인데 584 00:25:29,444 --> 00:25:31,404 친구분 사정이 워낙에 어려우시니까 585 00:25:32,614 --> 00:25:33,823 제가 그 원칙 깰게요 586 00:25:34,366 --> 00:25:36,409 (민욱) 특별히 한 달 더 드릴게요 587 00:25:36,493 --> 00:25:38,203 (민욱) 한 달 안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걸로, 어때요? [흥미로운 음악] 588 00:25:38,787 --> 00:25:39,788 (민욱) 괜찮죠? 589 00:25:41,248 --> 00:25:42,666 감사합니다! 590 00:25:42,749 --> 00:25:44,834 - (미애) 감사합니다 - (민욱) 아이, 감사는 591 00:25:45,001 --> 00:25:47,504 - 뭐, 사람 사는 게 뭐, 이런 거죠 - (소은) 알겠어요 592 00:25:47,587 --> 00:25:49,547 한 달 안에 정리해 드릴게요 593 00:25:49,631 --> 00:25:51,633 - 예 - (소은) 가자 594 00:25:51,716 --> 00:25:53,385 아이, 차라도 드시고 가시죠? 595 00:25:54,094 --> 00:25:57,013 (민욱) 아, 뭐, 벌써 가시려고 천천히 계시다 가셔도 되는데 596 00:25:57,097 --> 00:25:59,015 아이, 참, 들어가세요 [사람들의 말소리] [분주한 전화벨 소리] 597 00:26:03,770 --> 00:26:05,021 이년이라고 한 새끼 누구야? 598 00:26:06,856 --> 00:26:08,817 [옅은 자동차 경적] [소은의 한숨] 599 00:26:09,442 --> 00:26:11,027 [연신 자동차 경적] [새가 지저귄다] 600 00:26:11,111 --> 00:26:12,362 너 통장에 얼마 있어? 601 00:26:14,364 --> 00:26:15,365 한 50만 원? 602 00:26:16,700 --> 00:26:18,576 근데 나 카드값 내야 되는데 603 00:26:19,327 --> 00:26:21,663 [한숨] 내일 은행 가서 대출부터 알아보자 604 00:26:22,664 --> 00:26:25,041 [놀란 숨소리] 근데 나 신용이 안 될 텐데 605 00:26:25,125 --> 00:26:26,876 가자, 나 배고파 606 00:26:27,711 --> 00:26:28,753 [옅은 자동차 경적] 607 00:26:31,339 --> 00:26:34,009 (철수) 매형 때문에 제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애한테 [풀벌레 울음] 608 00:26:34,092 --> 00:26:35,427 [자동차 주행음] 뭘 더 바라요? 609 00:26:35,802 --> 00:26:37,846 [멀리서 개가 짖는다] 돈이나 왕창 가져다주면 모를까 610 00:26:38,805 --> 00:26:41,349 [멀리서 개가 연신 짖는다] (철수) 그러지 말고, 우리 [병을 탁 내려놓는다] 611 00:26:41,433 --> 00:26:42,600 목숨 걸고 612 00:26:44,227 --> 00:26:45,228 딱 613 00:26:47,022 --> 00:26:48,857 딱 한탕만 합시다 614 00:26:49,441 --> 00:26:50,525 야, 너도 [한숨] 615 00:26:50,900 --> 00:26:53,194 제대로 된 직장이나 좀 찾아 616 00:26:53,278 --> 00:26:54,487 매형도 참 617 00:26:55,655 --> 00:26:57,282 제가 그런 거 안 해 본 줄 아세요? 618 00:26:57,365 --> 00:26:58,992 (철수) 막노동 현장 가면 어떤 일이 619 00:26:59,075 --> 00:27:00,577 벌어지는지 아세요, 매형? 620 00:27:00,660 --> 00:27:03,121 현장 소장이 저보고 뭐라고 부르게요? [슬픈 음악] 621 00:27:04,247 --> 00:27:05,457 '다리병신 또 왔네?' 622 00:27:05,540 --> 00:27:07,000 '그 다리로 뭐 하려고?' 623 00:27:07,500 --> 00:27:09,711 막노동, 아, 시켜 주면 하죠 624 00:27:13,506 --> 00:27:15,550 마누라는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씨 625 00:27:16,843 --> 00:27:18,345 새벽에 김밥 말아 가지고 626 00:27:18,428 --> 00:27:22,182 지하철역 가 가지고 팔다가 단속반한테 걸려 가지고 627 00:27:22,265 --> 00:27:24,434 그 김밥, 그 바구니 다 발로 차이고 628 00:27:25,894 --> 00:27:26,936 (철수) 매형도 누나 죽고 629 00:27:27,020 --> 00:27:28,980 (철수) 소은이한테 제대로 해 준 거 뭐 없잖아요 [종이컵을 탁 놓는다] 630 00:27:29,522 --> 00:27:30,607 [한숨] 631 00:27:30,690 --> 00:27:32,609 아니, 저도 이거 분식점 하나 마누라한테 차려 주고 632 00:27:32,692 --> 00:27:34,861 떳떳하게 좀 살고 싶어서 그래요 매형 633 00:27:34,944 --> 00:27:36,696 아, 싫다니까 그러네! 쯧 634 00:27:37,781 --> 00:27:38,782 싫어, 인마 635 00:27:40,617 --> 00:27:41,910 [한숨] 636 00:27:41,993 --> 00:27:43,912 [안내 음성] '인해 이번 채용에서는' 637 00:27:43,995 --> 00:27:45,497 '모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638 00:27:59,177 --> 00:28:01,012 [자동차 주행음] 639 00:28:15,735 --> 00:28:16,736 [자동차 경적] 640 00:28:16,820 --> 00:28:17,821 (민욱) 소은 씨? 641 00:28:19,447 --> 00:28:20,573 [민욱의 웃음] 642 00:28:20,657 --> 00:28:21,658 아휴, 맞네? 643 00:28:22,283 --> 00:28:23,576 아, 이런 데서 다 봐요? 644 00:28:23,660 --> 00:28:24,786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민욱) 요것도 한번 드셔보세요 645 00:28:24,869 --> 00:28:26,037 요게 다른 부위인데요 646 00:28:26,204 --> 00:28:27,330 [민욱의 웃음] 아휴, 예 647 00:28:27,414 --> 00:28:29,124 [새가 지저귄다] 648 00:28:33,420 --> 00:28:35,046 어때요? 입에서 살살 녹죠? 649 00:28:35,338 --> 00:28:36,339 (소은) 네 [민욱의 웃음] 650 00:28:36,923 --> 00:28:37,924 감사드려요 651 00:28:38,341 --> 00:28:39,592 - 어제 일도 그렇고 - (민욱) 어휴 652 00:28:40,385 --> 00:28:41,386 별말씀을요 653 00:28:42,095 --> 00:28:43,304 제 앞에서는 체면 같은 거 654 00:28:43,388 --> 00:28:45,974 차릴 필요 없으니까 마음껏 드십시오 [종이 울린다] 655 00:28:47,142 --> 00:28:48,143 [다가오는 발걸음] 656 00:28:50,812 --> 00:28:52,063 [봉투가 부스럭거린다] [의자가 드르륵 밀린다] 657 00:28:56,943 --> 00:28:57,944 (민욱) 응 658 00:28:58,695 --> 00:29:01,072 [멀어지는 남호의 발걸음] 659 00:29:01,156 --> 00:29:03,783 이, 이게, 뭐… [종이 울린다] 660 00:29:03,867 --> 00:29:06,161 아까 옷을 뚫어지게 보시길래 661 00:29:06,244 --> 00:29:07,787 (민욱) 직원 시켜서 가져오라고 했는데 662 00:29:08,079 --> 00:29:09,414 (민욱) 사이즈가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663 00:29:14,544 --> 00:29:16,838 저한테 왜 잘해주세요? 664 00:29:17,714 --> 00:29:18,715 [옅은 웃음] 665 00:29:21,801 --> 00:29:24,512 어제는 보는 눈도 많고 해 가지고 666 00:29:24,846 --> 00:29:26,139 그냥 넘어갔는데 말입니다 667 00:29:27,474 --> 00:29:28,475 그 친구분 빚이 668 00:29:29,434 --> 00:29:30,685 워낙에 엄청 나요 669 00:29:31,853 --> 00:29:34,522 그거는 한 달 안에 정리하면 된다면서요? 670 00:29:34,606 --> 00:29:37,650 더 빨리 정리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거지 671 00:29:38,526 --> 00:29:40,737 (민욱) 한 달 안에 정리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672 00:29:40,820 --> 00:29:42,906 쩝, 거의 안 된다고 봐요, 저는 673 00:29:42,989 --> 00:29:43,990 [민욱의 옅은 웃음] 674 00:29:45,742 --> 00:29:46,743 [식기가 달그락거린다] 675 00:29:48,328 --> 00:29:50,955 쩝,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요 676 00:29:52,582 --> 00:29:53,708 나랑 연애합시다 677 00:29:54,876 --> 00:29:56,336 (민욱) 한 번에 100만 원씩 까 드릴게, 응? [옅은 한숨] 678 00:29:56,836 --> 00:29:58,379 쯧, 이렇게 좋은 데 와서 밥도 먹고 679 00:29:58,463 --> 00:29:59,672 (민욱) 내가 옷도 사 드리고 680 00:29:59,756 --> 00:30:00,799 같이 즐기면서 681 00:30:00,882 --> 00:30:03,426 (민욱) 친구 빚도 갚고 얼마나 좋아요, 네? 682 00:30:03,510 --> 00:30:04,511 그렇죠? 683 00:30:08,765 --> 00:30:09,766 한 달 안에 684 00:30:10,975 --> 00:30:13,102 갚을게요, 그 돈 685 00:30:15,355 --> 00:30:16,606 앉아 봐 686 00:30:17,106 --> 00:30:18,399 (민욱) 착한 척하지 말고 앉아 687 00:30:19,567 --> 00:30:20,568 앉아 688 00:30:22,737 --> 00:30:23,738 [옅은 한숨] 689 00:30:23,822 --> 00:30:25,490 [옅은 웃음] 이거, 이거 690 00:30:25,949 --> 00:30:27,158 딜도 할 줄 아네? 691 00:30:27,242 --> 00:30:28,368 인심 썼다 692 00:30:29,202 --> 00:30:30,870 200 줄게, 씨, 쯧 693 00:30:30,954 --> 00:30:32,247 너 694 00:30:33,206 --> 00:30:34,791 성희롱 죄로 고발할 거야 695 00:30:34,874 --> 00:30:36,084 [민욱의 웃음] (민욱) 야 696 00:30:36,709 --> 00:30:38,461 내가 언제 성희롱을 했어? 697 00:30:38,545 --> 00:30:41,381 내가 옷을 벗으라고 그랬어? 안 그러면 한 판 하자 그랬어? 698 00:30:41,923 --> 00:30:43,591 (민욱) 같이 즐기자고 699 00:30:43,675 --> 00:30:45,677 (민욱) 딴 새끼들은 장기도 팔고 그래 700 00:30:45,760 --> 00:30:47,971 왜? 돈 받고 한 번도 안 해 봤어, 데이트? 701 00:30:48,638 --> 00:30:49,681 (민욱) 처녀 아니잖아? 702 00:30:50,765 --> 00:30:51,766 씨발, 처녀야? 703 00:30:52,308 --> 00:30:53,393 [민욱의 옅은 웃음] (민욱) 응? 704 00:30:55,854 --> 00:30:56,938 [컵을 탁 내려놓는다] 705 00:30:57,897 --> 00:30:59,190 [식기가 잘그랑거린다] 야, 씨 706 00:31:00,733 --> 00:31:01,734 (민욱) 좋아 707 00:31:03,152 --> 00:31:05,405 나 양아치 아니니까 내가 룰대로 해 줄게 708 00:31:05,989 --> 00:31:08,074 (민욱) 거절하면 비즈니스적으로 만나야 된다, 너 709 00:31:08,908 --> 00:31:09,909 감당할 수 있겠어? 710 00:31:11,536 --> 00:31:12,537 (민욱) 응? 711 00:31:12,954 --> 00:31:15,498 [민욱의 웃음] [지하철 주행음] 712 00:31:15,582 --> 00:31:18,293 [도시 소음] 713 00:31:23,381 --> 00:31:25,133 [풀벌레 울음] 714 00:31:26,718 --> 00:31:27,927 [도어 록 조작음] 715 00:31:28,011 --> 00:31:29,304 [도어 록 작동음] 716 00:31:31,848 --> 00:31:33,766 [도어 록 작동음] [긴장되는 음악] 717 00:31:34,767 --> 00:31:35,727 [도어 록 작동음] 718 00:31:43,109 --> 00:31:44,110 (미애) 언니 719 00:31:44,193 --> 00:31:45,194 (민욱) 응? 720 00:31:45,278 --> 00:31:46,529 빈손이네? 721 00:31:46,613 --> 00:31:48,156 한 달 안에 갚으라면서요 722 00:31:48,781 --> 00:31:51,367 (민욱과 은탁) - 야, 얼마냐? - 원금 7천에 연체 이자 포함해서 723 00:31:51,451 --> 00:31:53,786 - (은탁) 1억 100입니다 - 그런 폭리가 어디 있어요? 724 00:31:53,870 --> 00:31:56,039 네 친구 년이 그렇게 약속을 하고 빌렸는데 725 00:31:56,122 --> 00:31:57,206 (민욱) 나보고 어쩌라고? 726 00:31:57,290 --> 00:31:58,833 [긴장되는 음악] 727 00:31:58,917 --> 00:31:59,918 씨, 쯧 728 00:32:04,255 --> 00:32:05,256 (동구) 받아왔습니다 729 00:32:07,508 --> 00:32:09,385 아이, 씨, 피, 씨 730 00:32:09,469 --> 00:32:10,970 [봉투가 부스럭거린다] (민욱) 쯧 731 00:32:11,054 --> 00:32:13,014 아무튼 우리나라 새끼들은 말로 하면 안 돼 732 00:32:13,097 --> 00:32:14,432 조져야 돼 [돈을 탁 내려놓는 소리] 733 00:32:14,515 --> 00:32:15,433 응? 734 00:32:16,351 --> 00:32:17,352 [옅은 한숨] [흥미로운 음악] 735 00:32:20,438 --> 00:32:23,149 [민욱이 금고를 드르륵 연다] 736 00:32:36,079 --> 00:32:37,956 소은 씨, 잠깐 와 봐 737 00:32:38,665 --> 00:32:39,666 (민욱) 아, 잠깐 와 봐 738 00:32:41,042 --> 00:32:42,377 [흥미로운 음악] 739 00:32:47,799 --> 00:32:50,134 왜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들어요? [옅은 사이렌이 울린다] 740 00:32:52,011 --> 00:32:53,221 그래, 나는 소은 씨 좋아해요 741 00:32:53,304 --> 00:32:54,681 매력 있어 742 00:32:54,764 --> 00:32:56,849 가슴이라도 좀 까서 보여 줘요? 743 00:32:57,433 --> 00:32:58,559 [옅은 한숨] 744 00:33:01,229 --> 00:33:02,230 300 드릴게요 745 00:33:02,313 --> 00:33:03,690 더 이상 안 돼 [코웃음] 746 00:33:05,108 --> 00:33:06,693 - 응? - (소은) 미친놈 747 00:33:07,986 --> 00:33:09,112 양아치 새끼 748 00:33:10,238 --> 00:33:12,240 [긴장되는 음악] 749 00:33:13,616 --> 00:33:15,493 - 야, 최 마담한테 전화해 - (은탁) 예 750 00:33:15,994 --> 00:33:17,829 [통화 연결음] [통화 발신음] 751 00:33:18,454 --> 00:33:19,455 예, 소희 씨 752 00:33:19,539 --> 00:33:20,748 (은탁) 아, 애 둘 보낼게요 753 00:33:21,124 --> 00:33:22,917 하나 A급이고, 하나는… [은탁의 한숨] 754 00:33:23,501 --> 00:33:26,504 (은탁과 민욱) - 뭐, 주방, 그, 일단 그냥 써 - 야, 줘 봐 755 00:33:28,923 --> 00:33:30,049 [소은의 옅은 한숨] 어, 최 마담 756 00:33:30,133 --> 00:33:32,343 (민욱) 아, 그리고, 저, A급 애는 757 00:33:32,427 --> 00:33:33,761 내가 신고식 할게 758 00:33:34,846 --> 00:33:36,806 [웃음] 759 00:33:36,889 --> 00:33:38,808 - 뭐 하는 수작이에요, 지금? - (민욱) 어, 들어가 760 00:33:39,559 --> 00:33:40,560 [통화 종료음] 761 00:33:42,770 --> 00:33:44,188 [긴장되는 음악] 봐 봐 762 00:33:48,568 --> 00:33:51,237 [종이가 부스럭거린다] 763 00:33:53,281 --> 00:33:54,741 [긴장되는 음악] 764 00:33:55,283 --> 00:33:57,535 야, 너 뭐야? 765 00:33:57,618 --> 00:33:59,871 [난처한 숨소리] 766 00:33:59,954 --> 00:34:01,122 [민욱의 코웃음] 767 00:34:01,205 --> 00:34:02,498 [종이가 부스럭거린다] 768 00:34:02,582 --> 00:34:04,417 [미애의 난처한 숨소리] [민욱의 옅은 웃음] 769 00:34:04,500 --> 00:34:05,501 (민욱) 아, 참 770 00:34:06,753 --> 00:34:08,713 너 전세 보증 8천 있다고 그랬지? 771 00:34:09,589 --> 00:34:10,548 (민욱) 그럼 너 1,800 772 00:34:11,549 --> 00:34:12,759 (민욱) 넌 300 773 00:34:12,842 --> 00:34:15,011 1억 100, 됐네? 야, 넘겨 774 00:34:15,094 --> 00:34:16,095 [옅은 한숨] 775 00:34:16,471 --> 00:34:17,764 [민욱의 피곤한 숨소리] 776 00:34:18,598 --> 00:34:20,224 (소은) 현금 서비스 500씩 가능해요 777 00:34:20,308 --> 00:34:21,476 네 장이니까 2천 778 00:34:21,559 --> 00:34:22,810 [카드가 툭 떨어진다] [소은의 옅은 한숨] 779 00:34:25,480 --> 00:34:26,814 100만 원 모자라네? 780 00:34:27,315 --> 00:34:28,441 [긴장되는 음악] 781 00:34:28,524 --> 00:34:29,734 100만 원 까 줄게 782 00:34:29,984 --> 00:34:31,903 [웃음] 783 00:34:31,986 --> 00:34:33,404 (집주인)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784 00:34:33,488 --> 00:34:35,531 아까 깡패 같은 놈들이 계약서 들고 와서 785 00:34:35,615 --> 00:34:37,742 생난리를 치길래 전세금 돌려줬어 786 00:34:37,825 --> 00:34:39,994 나도 사정이 급하니까 내일까지 좀 빼 줘 [옅은 아이들 노는 소리] 787 00:34:40,078 --> 00:34:42,121 죄송한데 며칠만 시간을 더 주시면… 788 00:34:42,205 --> 00:34:44,123 (집주인) 어휴, 됐고! 내일까지 꼭 빼 줘 789 00:34:44,499 --> 00:34:47,293 어휴, 정말 재수가 없으려니까 별 더러운 꼴을 다 봐 790 00:34:47,376 --> 00:34:49,629 (집주인) 어휴, 징그러워 어휴, 어휴 [새가 지저귄다] 791 00:34:49,712 --> 00:34:51,506 (미애) 언니 [미애와 소은의 한숨] 792 00:34:51,756 --> 00:34:53,007 (미애) 우리 이제 어떡해? 793 00:34:53,091 --> 00:34:54,383 어휴 794 00:34:57,804 --> 00:35:00,598 [물 내려가는 소리] (철수) 어휴, 화장실하고는 어휴, 씨 795 00:35:01,641 --> 00:35:02,642 어휴 796 00:35:02,975 --> 00:35:03,976 도망가, 입고, 이거? 797 00:35:06,521 --> 00:35:07,772 [한숨] 798 00:35:08,564 --> 00:35:10,149 뭐예요, 그 눈빛은? 799 00:35:10,608 --> 00:35:11,818 [리드미컬한 음악] (철수) 내가 얼마 전에 [철수의 놀란 탄성] 800 00:35:11,901 --> 00:35:13,152 알게 된 놈인데 [철수가 원호를 부른다] 801 00:35:13,236 --> 00:35:15,613 어린놈이 해킹 전과만 17범이야 802 00:35:15,696 --> 00:35:17,782 작년의 신라은행 해킹 사건 알지, 매형? 803 00:35:18,407 --> 00:35:19,534 그게 바로 이놈 짓이라니까? 804 00:35:20,743 --> 00:35:23,663 요즘 엄마 수술비 때문에 돈이 엄청 급한가 봐 805 00:35:23,746 --> 00:35:26,874 (철수) 여기가 1년 전부터 내가 봐 둔 금융 사무실이야 806 00:35:27,750 --> 00:35:30,002 내부로 들어가면 CCTV가 여기 807 00:35:30,586 --> 00:35:32,880 응? 여기, 세 군데 CCTV가 있어, 봐, 봐! [문이 달칵 열린다] 808 00:35:32,964 --> 00:35:34,132 [물 내려가는 소리] [문이 달칵 닫힌다] 809 00:35:34,215 --> 00:35:35,967 주축은 금고 안에 있거든, 금고? 810 00:35:36,050 --> 00:35:40,096 금고가 독일제 BSFT 1000, 왜, 왜? 811 00:35:41,139 --> 00:35:42,849 [철수의 놀란 숨소리] (규철) 아, 나, 이 도둑놈들 812 00:35:42,932 --> 00:35:45,226 - (철수) 아니야 - (규철) 또 누구 돈 훔치시려고? 813 00:35:45,309 --> 00:35:46,686 [새가 지저귄다] (철수) 야, 하자야 814 00:35:47,186 --> 00:35:48,855 넌 들어가서 그냥 잠이나 자 빨리 가, 자! 815 00:35:48,938 --> 00:35:49,939 [어이없는 웃음] 아, 나 816 00:35:50,731 --> 00:35:52,942 - 누굴 바보로 아네? - (장춘) 거, 자넨 좀 나가 있어 817 00:35:53,025 --> 00:35:55,903 (장춘) 조만간 방값이랑 밀린 공과금 다 해결해 줄 테니까 818 00:35:55,987 --> 00:35:58,114 [규철의 놀란 탄성] [철수가 말한다] 819 00:35:58,197 --> 00:35:59,657 (철수) 디지털은 원호가 다 책임지니까 [규철이 부시럭 신발을 신는다] 820 00:36:01,075 --> 00:36:02,285 [도어 록 작동음] 매형 [문이 달칵 열린다] 821 00:36:02,368 --> 00:36:04,453 저 하자 자식, 저거 경찰에 신고하는 거 아니야? [문이 달칵 닫힌다] 822 00:36:04,829 --> 00:36:07,165 그, 뭘, 털지도 않았는데 신고를 해? 823 00:36:07,999 --> 00:36:09,000 [도어 록 작동음] 824 00:36:09,458 --> 00:36:11,919 (소은) 딸자식은 집 날리고 돈 날리고, 탈탈 털렸는데 825 00:36:12,003 --> 00:36:13,546 그래서 죽을 생각까지 했는데 [문이 달칵 닫힌다] [도어 록 작동음] 826 00:36:13,629 --> 00:36:17,175 아빠라는 사람은 나 몰래 또 어디 털 생각을 해? [종이가 부스럭거린다] 827 00:36:17,258 --> 00:36:19,427 미친 거야? 이러고도 네가 내 아빠야? 828 00:36:20,136 --> 00:36:21,429 - (소은) 아빠냐고! - (철수) 소은아 829 00:36:21,512 --> 00:36:23,931 지나간 얘기 자꾸 하면 뭐 해?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지 830 00:36:24,015 --> 00:36:25,641 - (철수) 그리고 아버지… - 삼촌은 좀 닥쳐 831 00:36:25,725 --> 00:36:28,269 아빠랑 같이 손잡고 도둑질하고 다녔으면 같이 잡혀 들어가든가 832 00:36:28,352 --> 00:36:31,355 아빠한테 다 밀고 혼자만 홀라당 빠져나오고, 씨 833 00:36:31,647 --> 00:36:32,648 그게 사람이냐? 834 00:36:33,274 --> 00:36:34,984 (철수) 옛날얘기를 자꾸 해 사람 민망하게 835 00:36:35,067 --> 00:36:37,361 (철수) 그리고 사연 들어보면 또 그렇지도 않아 836 00:36:37,445 --> 00:36:38,738 (규철) 이거는 전적으로 837 00:36:38,821 --> 00:36:40,323 '아버지 잘못이 크다'라고 생각합니다 838 00:36:42,033 --> 00:36:43,034 소은아 839 00:36:44,035 --> 00:36:45,745 (소은) 내가 지금 어디 갔다 왔는지 알아? 840 00:36:47,663 --> 00:36:50,374 죽으려고 옥상에 갔다 왔어 [울먹인다] [슬픈 음악] 841 00:36:50,458 --> 00:36:54,086 그래도 뭐가 돼 보겠다고 열심히 미친 듯이 살고 있잖아 842 00:36:54,170 --> 00:36:56,839 근데 왜 나를 왜 이렇게 못 죽여서 안달인 거야, 진짜? 843 00:36:56,923 --> 00:36:59,050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왜! 844 00:36:59,133 --> 00:37:00,885 왜, 왜! 845 00:37:01,219 --> 00:37:03,221 [흐느낀다] 846 00:37:06,182 --> 00:37:07,934 [연신 소은이 흐느낀다] 847 00:37:08,017 --> 00:37:09,852 (장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848 00:37:09,936 --> 00:37:12,980 내가 어떻게 너한테 용서받을 수 있겠니? 849 00:37:13,064 --> 00:37:14,398 [코를 훌쩍인다] 850 00:37:14,649 --> 00:37:15,650 [한숨] 851 00:37:18,319 --> 00:37:19,403 나도 끼워 줘 852 00:37:19,487 --> 00:37:21,155 [흥미로운 음악] 853 00:37:21,239 --> 00:37:22,156 (미애) 언니! 854 00:37:24,367 --> 00:37:25,409 너도 나빠, 이년아 855 00:37:26,160 --> 00:37:27,161 (규철) 소은 씨 856 00:37:28,287 --> 00:37:29,872 아빠, 도둑… 857 00:37:29,956 --> 00:37:31,666 지금 당장 아무 말도 하지 마요 858 00:37:31,874 --> 00:37:34,001 (소은) 대신 잔말 말고 내가 털라는 데 털어 859 00:37:34,669 --> 00:37:36,921 (장춘과 소은) - 소은아 - 제발 안 된다는 말 하지 마 860 00:37:37,421 --> 00:37:40,466 (소은) 나 안 끼워 주면 여기서 콱 죽어 버릴 테니까 [소은의 거친 숨소리] 861 00:37:40,549 --> 00:37:42,718 (규철) 저기, 저도 합류하겠습니다 862 00:37:42,802 --> 00:37:44,053 (철수) 넌 좀 가만히 좀 있어 인마! 씨 863 00:37:44,136 --> 00:37:45,012 (미애) 저도요 864 00:37:47,890 --> 00:37:49,475 [한숨] [흥미로운 음악] 865 00:37:51,269 --> 00:37:52,228 [철수의 한숨] 866 00:37:57,275 --> 00:38:00,778 (소은) 이쪽이 출입문인데 CCTV가 이쪽에 하나 867 00:38:00,861 --> 00:38:02,863 이쪽에 하나, 이쪽에 하나가 있어 868 00:38:04,240 --> 00:38:06,617 금고는 대표 방 왼쪽 끝 모서리에 있고 869 00:38:06,701 --> 00:38:08,911 방 안에는 출입구, 창가 [바람 소리 효과음] [날카로운 효과음] 870 00:38:08,995 --> 00:38:11,622 [바람 소리 효과음] 금고 위까지 총 4개의 CCTV가 있는데 871 00:38:11,706 --> 00:38:14,041 [바람 소리 효과음] 굳이 불필요한 구역인 여기 있다는 것은 872 00:38:14,125 --> 00:38:15,751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거야 873 00:38:15,835 --> 00:38:18,254 (원호) 마음껏 찍혀 어차피 내가 다 지울 수 있어 [마우스 조작음] 874 00:38:18,337 --> 00:38:19,672 - (철수)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 (소은) 그래 875 00:38:19,755 --> 00:38:22,717 (소은) 그리고 이쪽 출입문은 최대한 비슷한 걸로 찾아봤는데 876 00:38:22,800 --> 00:38:24,135 이렇게 생긴 모델이고 [쿵 효과음] 877 00:38:24,218 --> 00:38:25,261 (원호) 저거 내가 5초면 연다 878 00:38:25,344 --> 00:38:28,222 (소은) 금고는 아날로그식 4자리 금고야 879 00:38:28,306 --> 00:38:30,850 씁, 자세히는 못 봤지만 첫 번째 자리가 30 880 00:38:31,434 --> 00:38:33,269 두 번째 자리가 70 881 00:38:33,602 --> 00:38:34,854 - 나머지 두 개를… - (철수) 아날로그니까 882 00:38:34,937 --> 00:38:36,814 이거 매형 매형 전문이잖아, 그렇지? 883 00:38:36,897 --> 00:38:37,815 (철수) 근데 너, 그때 잠깐 884 00:38:37,898 --> 00:38:39,483 들어가 가지고 본 걸 그걸 다 기억한 거야? 885 00:38:39,567 --> 00:38:41,235 [소은의 코웃음] [규철의 놀란 숨소리] 886 00:38:41,319 --> 00:38:42,778 (철수) 옛말에 피는 못 속인다고… 887 00:38:43,362 --> 00:38:46,657 [흥미로운 음악] (미애) 하여튼 그 돈 보면 다들 눈 돌아갈걸요? 888 00:38:46,741 --> 00:38:47,950 되게 많아요 889 00:38:49,493 --> 00:38:52,079 [바람 소리 효과음] [오토바이 엔진음] 890 00:38:52,163 --> 00:38:53,164 (철수) 간다, 오토바이 간다 891 00:38:53,622 --> 00:38:55,624 [타이어 마찰음] 오늘도 역시 중국집을 이용하는데요? 892 00:38:56,542 --> 00:38:58,044 [태블릿을 탁 내려놓는다] 어, 여기 나온다, 나와 893 00:38:58,961 --> 00:39:00,880 (미애) 며칠째 퇴근 안 하는 거 보니까 894 00:39:01,088 --> 00:39:02,506 아예 저기서 사는 것 같아요 895 00:39:03,215 --> 00:39:04,216 [타자 효과음] 896 00:39:06,677 --> 00:39:09,180 {\an8}(철수) 진짜 하루도 안 빠지고 짜장면만 먹네 897 00:39:13,642 --> 00:39:14,977 (철수) 왔다, 왔다 898 00:39:15,061 --> 00:39:16,562 [오토바이 엔진음] 어? 899 00:39:16,645 --> 00:39:17,897 그릇 찾으러 왔나 본데요? 900 00:39:18,773 --> 00:39:20,358 [시계 조작음] [철통 달그락거리는 소리] 901 00:39:20,441 --> 00:39:22,443 (미애) 매일 같은 시간에 그릇 찾으러 오나 봐요 902 00:39:22,526 --> 00:39:24,445 (장춘) 40분 안에 이 모든 걸 끝내야 돼 903 00:39:27,073 --> 00:39:28,074 [바람 소리 효과음] 904 00:39:28,324 --> 00:39:29,700 (소은) 이번 작전의 핵심은 [오토바이 엔진 효과음] 905 00:39:30,034 --> 00:39:32,370 배달부를 철가방에서 떼어 놓는 거예요 [익살스러운 효과음] 906 00:39:32,453 --> 00:39:35,831 먼저 달리는 오토바이를 멈추게 한 다음 [연신 익살스러운 효과음] 907 00:39:35,915 --> 00:39:38,751 미인계를 이용해 배달부를 홀립니다 908 00:39:39,794 --> 00:39:41,796 그리고 남겨진 철가방에 접근! 909 00:39:42,463 --> 00:39:45,758 신속, 정확하게 수면제가 든 주사를 주입하면 [바람 소리 효과음] 910 00:39:46,008 --> 00:39:47,176 '미션 클리어' 911 00:39:48,677 --> 00:39:51,180 근데 바바리는 누가… 912 00:39:56,977 --> 00:39:58,479 [새가 지저귄다] 왜 저를 보세요? 913 00:40:00,940 --> 00:40:02,733 [웃음] [흥미로운 음악] 914 00:40:07,363 --> 00:40:09,156 [배달원의 발걸음] 915 00:40:09,240 --> 00:40:10,699 [종이 울린다] 지금 출발 916 00:40:10,783 --> 00:40:11,784 [풀벌레 울음] 오케이 917 00:40:11,909 --> 00:40:13,244 [통화 종료음] [바람 소리 효과음] 918 00:40:13,577 --> 00:40:14,578 [바람 소리 효과음] 919 00:40:14,912 --> 00:40:16,580 (배달원) 자리나 만들어 놔 이 새끼야 920 00:40:16,664 --> 00:40:18,499 3 대 3으로 분위기 딱 잡고 921 00:40:18,666 --> 00:40:21,419 분위기 띄워 놓으면 내가 딱 나타나서, 어? 너희 평상시… 922 00:40:22,336 --> 00:40:23,337 [배달원이 연신 말한다] 923 00:40:23,421 --> 00:40:25,589 [다가오는 오토바이 엔진음] [한숨] 924 00:40:27,007 --> 00:40:28,134 상처받아, 왜? [타이어 마찰음] 925 00:40:28,259 --> 00:40:29,927 아, 씨발, 깜짝이야! 씨 926 00:40:30,970 --> 00:40:33,139 야, 나 지금 존나 신기한 거 봤어 927 00:40:33,973 --> 00:40:34,974 여자 바바리맨 928 00:40:35,391 --> 00:40:38,018 완전히 미친 개또라이 씨발, 존나 못생겼어 929 00:40:38,102 --> 00:40:39,937 [멀어지는 오토바이 엔진음] 930 00:40:43,607 --> 00:40:45,192 [슬픈 음악] [미애가 흐느낀다] 931 00:40:45,276 --> 00:40:48,195 이, 거지 같은 새끼! 932 00:40:49,071 --> 00:40:51,991 (미애) 볼 줄도 모르는 개새끼, 진짜 933 00:40:52,074 --> 00:40:53,242 [미애가 연신 운다] 934 00:40:53,659 --> 00:40:54,660 괜찮아, 괜찮아 935 00:40:54,743 --> 00:40:57,163 걔가 나 막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936 00:40:57,580 --> 00:40:58,998 그냥 갔다고! 937 00:40:59,081 --> 00:41:00,541 (규철) 알아, 알아 [미애의 울음] 938 00:41:01,417 --> 00:41:02,418 진정하고 잘 들어 봐 939 00:41:02,501 --> 00:41:03,794 (철수) 내일은 바로 앞에서 오픈하지 말고 940 00:41:03,878 --> 00:41:04,879 한참 전에 오픈해서 941 00:41:05,337 --> 00:41:06,797 (철수) 열었다, 닫았다, 턴 942 00:41:07,590 --> 00:41:08,591 (철수) 열었다, 닫았다, 턴 943 00:41:08,674 --> 00:41:09,800 할 수 있지? 소은아 944 00:41:11,469 --> 00:41:12,887 응, 할 수 있어, 해야지 945 00:41:12,970 --> 00:41:15,389 (규철) 근데 소은 씨가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946 00:41:15,473 --> 00:41:17,808 내가 한다니까! 947 00:41:17,892 --> 00:41:19,393 [울음] (철수) 얘야, 넌 됐어 948 00:41:19,477 --> 00:41:20,644 - (철수) 충분히 애썼어, 애썼어 - (규철) 아니야 949 00:41:20,728 --> 00:41:22,313 (규철) 근데 소은 씨는 그냥 열기만 해도… 950 00:41:22,396 --> 00:41:23,397 [바람 소리 효과음] 951 00:41:23,772 --> 00:41:26,525 (배달원) 잠깐 기다리고 있어 이 새끼야, 마지막 배달이니까 952 00:41:29,487 --> 00:41:31,530 좀만 기다려, 나 두고 가면… [흥미로운 음악] 953 00:41:31,989 --> 00:41:33,782 아이, 씨발 954 00:41:34,909 --> 00:41:37,161 어, 어? 955 00:41:38,120 --> 00:41:40,039 저, 저, 저기요, 저기요 956 00:41:40,998 --> 00:41:41,999 잠깐만요 957 00:41:51,258 --> 00:41:53,093 [풀벌레 울음] 958 00:41:53,969 --> 00:41:56,514 [다가오는 발걸음] [비밀스러운 음악] 959 00:41:57,681 --> 00:41:59,350 [광호의 코 고는 소리] 960 00:42:02,394 --> 00:42:04,813 [연신 광호의 코 고는 소리] 961 00:42:17,284 --> 00:42:18,953 (광호) 사랑해 [장춘의 놀란 숨소리] 962 00:42:19,036 --> 00:42:20,287 [옅은 웃음] 963 00:42:20,371 --> 00:42:21,372 사랑해 964 00:42:23,666 --> 00:42:25,459 [새근거리는 숨소리] 965 00:42:28,796 --> 00:42:30,631 [연신 광호의 새근거리는 숨소리] 966 00:42:33,425 --> 00:42:35,803 "잠금장치" 967 00:42:35,886 --> 00:42:37,221 [CCTV 종료음] [문이 달칵 열린다] 968 00:42:37,304 --> 00:42:38,806 [풀벌레 울음] 969 00:42:41,267 --> 00:42:42,434 [규철의 놀란 숨소리] (규철) 들어갔다, 들어갔다 970 00:42:43,185 --> 00:42:44,562 [긴장되는 효과음] 971 00:43:01,161 --> 00:43:02,162 [장춘이 금고를 드륵 돌린다] 972 00:43:10,671 --> 00:43:11,755 [장춘이 금고를 드륵 돌린다] 973 00:43:11,839 --> 00:43:13,132 얼마나 걸릴 것 같아요? 974 00:43:16,844 --> 00:43:17,970 [긴장하는 숨소리] 975 00:43:19,179 --> 00:43:20,472 [철수의 놀란 숨소리] 976 00:43:21,265 --> 00:43:22,266 (장춘) 어, 쟤 깬 거야? 977 00:43:23,267 --> 00:43:24,727 [철수의 놀란 숨소리] (철수)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978 00:43:25,311 --> 00:43:27,646 그런 것 같진 않고 빨리 끝내기나 하자 979 00:43:28,022 --> 00:43:29,315 계속해, 계속해 980 00:43:29,398 --> 00:43:30,691 [지직거리는 소리] 981 00:43:30,774 --> 00:43:31,775 [지직거리는 소리] 982 00:43:35,529 --> 00:43:36,530 됐다 983 00:43:36,614 --> 00:43:37,615 오케이 984 00:43:41,660 --> 00:43:42,953 (철수) 뭐야? 985 00:43:45,331 --> 00:43:46,624 꽤 신형이라서 986 00:43:47,958 --> 00:43:49,168 이게 조금 걸릴 것 같은데, 이게 987 00:43:49,251 --> 00:43:50,961 [장춘이 금고를 드륵 돌린다] - (장춘) 왜 안 되지? - (철수) 아이, 참 988 00:43:52,713 --> 00:43:53,922 (소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989 00:43:54,548 --> 00:43:55,674 (규철) 안 열리나? 990 00:44:02,556 --> 00:44:04,308 [장춘이 금고를 드륵 돌린다] 빨리 좀, 빨리 좀 해요 991 00:44:09,188 --> 00:44:10,189 [옅은 한숨] 992 00:44:10,272 --> 00:44:11,649 [장춘이 금고를 연신 돌린다] (장춘) 생각보다 예민하다 993 00:44:12,191 --> 00:44:13,817 (철수) 아, 미치겠네, 정말 994 00:44:16,153 --> 00:44:17,154 왜 이렇게 오래 걸려! 995 00:44:20,741 --> 00:44:21,742 [태블릿 조작음] 996 00:44:21,825 --> 00:44:23,369 {\an8}"삭제" 997 00:44:23,452 --> 00:44:24,787 [지직거린다] 998 00:44:25,329 --> 00:44:27,331 [긴장되는 음악] 999 00:44:30,668 --> 00:44:32,378 [철수의 놀란 탄성] [흥미로운 음악] 1000 00:44:33,128 --> 00:44:34,672 (소은) 시간 없어, 빨리빨리 해 1001 00:44:34,755 --> 00:44:35,756 깜짝이야, 놀랐잖아! 1002 00:44:36,298 --> 00:44:37,633 야, 네가 여기 왜 들어왔어? 1003 00:44:38,092 --> 00:44:39,426 (철수) 이럴 시간 없어, 매형 빨리빨리 좀 해 봐요 1004 00:44:40,219 --> 00:44:41,220 [장춘의 떨리는 숨소리] 1005 00:44:42,554 --> 00:44:43,931 [장춘이 금고를 드륵 돌린다] 1006 00:44:53,857 --> 00:44:54,858 됐다 1007 00:44:54,942 --> 00:44:56,276 [철수의 놀란 숨소리] (소은) 된 거예요? 1008 00:44:56,819 --> 00:44:58,946 [긴장되는 음악] 1009 00:45:10,791 --> 00:45:13,043 [철수가 말한다] (소은) 뭐 해요? 얼른 주워 담아요 1010 00:45:16,130 --> 00:45:18,048 [문이 끼익 열린다] [쿵 효과음] 1011 00:45:19,299 --> 00:45:21,051 [문이 쿵 부딪힌다] (남호) 아이, 씨, 뭐야? 1012 00:45:21,510 --> 00:45:22,803 [익살스러운 효과음] [남호의 힘겨운 숨소리] 1013 00:45:22,886 --> 00:45:24,054 [규철의 힘주는 숨소리] [남호의 아픈 탄성] 1014 00:45:24,138 --> 00:45:25,347 [남호가 풀썩 쓰러진다] [규철의 가쁜 숨소리] 1015 00:45:26,223 --> 00:45:27,224 (소은) 고마워요, 규철 씨 1016 00:45:29,309 --> 00:45:31,437 (장춘) 현장에서 이름 부르는 거 아니야, 소은아 1017 00:45:31,603 --> 00:45:32,980 [익살스러운 효과음] 명심해, 어? 1018 00:45:33,313 --> 00:45:35,482 (철수) 아, 빨리 담기나 해 [흥미로운 음악] 1019 00:45:36,942 --> 00:45:39,027 (소은) 마지막으로 이건 규철 씨 몫 [규철의 웃음] 1020 00:45:39,111 --> 00:45:40,612 [봉투가 부스럭거린다] [연신 웃는다] 1021 00:45:41,780 --> 00:45:43,323 (미애) 영화처럼 많진 않네? 1022 00:45:43,407 --> 00:45:46,034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이 정도면 초대박이지 1023 00:45:46,368 --> 00:45:47,494 - (철수) 참 - (장춘) 자, 다들 1024 00:45:47,578 --> 00:45:49,830 (장춘) 당분간 조용히 지내 티 내지 말고 1025 00:45:50,456 --> 00:45:51,623 특히 자네 1026 00:45:52,082 --> 00:45:54,126 (철수) 왜 애먼 사람한테 그래요? 1027 00:45:54,626 --> 00:45:57,880 난 하자 이 자식이 제일 걱정이구먼, 하자야 [입소리를 쯧 낸다] 1028 00:45:57,963 --> 00:46:00,424 아직도 저렇게 팀을 못 믿으니 1029 00:46:00,799 --> 00:46:02,426 (규철) 평생 저러고 살았지 [규철의 웃음] 1030 00:46:02,509 --> 00:46:04,178 이 어르신이 참을게 1031 00:46:04,261 --> 00:46:06,138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까 1032 00:46:06,221 --> 00:46:07,598 전 가 볼게요 [규철의 신난 탄성] 1033 00:46:08,140 --> 00:46:10,017 [연신 규철의 신난 탄성] 1034 00:46:10,100 --> 00:46:11,810 [봉투가 부스럭거린다] (규철) 우와 1035 00:46:11,894 --> 00:46:13,103 (장춘) 소은아 1036 00:46:19,359 --> 00:46:20,611 아빠가… 1037 00:46:20,694 --> 00:46:23,405 - 뭐 하고 있어? 빨리 나와 - (미애) 어? 알았어 1038 00:46:23,489 --> 00:46:24,740 [미애의 옅은 웃음] [쓸쓸한 음악] 1039 00:46:24,823 --> 00:46:26,116 (철수) 하자야 1040 00:46:26,658 --> 00:46:28,285 (철수) 당분간 진짜 조용히 지내라 1041 00:46:28,368 --> 00:46:29,828 (규철) 항상 날 바보 취급 하네 1042 00:46:29,912 --> 00:46:32,164 [도어 록 작동음] - (규철) 아저씨나… - (미애) 고모부, 연락드릴게요 1043 00:46:32,372 --> 00:46:34,625 (미애) 안녕히 계세요 [문이 탁 닫힌다] [도어 록 조작음] 1044 00:46:34,708 --> 00:46:35,792 [풀벌레 울음] 1045 00:46:35,876 --> 00:46:36,877 (규철) 소은 씨! 1046 00:46:40,005 --> 00:46:42,007 [규철의 가쁜 숨소리] [규철의 힘겨운 한숨] 1047 00:46:42,674 --> 00:46:43,884 어딜 가시는지? 1048 00:46:43,967 --> 00:46:45,677 이사하게 되면 연락할게요 1049 00:46:45,761 --> 00:46:47,513 꼭이요, 미애 씨, 꼭이요 1050 00:46:49,223 --> 00:46:50,224 꼭 1051 00:46:50,516 --> 00:46:52,726 - 옆집으로 이사 가고 싶은데 - (소은) 이제 앞으로 1052 00:46:52,809 --> 00:46:54,394 튀는 행동 하지 말고 1053 00:46:54,853 --> 00:46:57,231 옷도 좀 이제 다르게 바꿔 입고 1054 00:46:57,314 --> 00:46:58,315 으이그 1055 00:46:58,398 --> 00:47:00,442 (규철) 으이그, 으이그 1056 00:47:00,526 --> 00:47:02,653 걱정도 팔자셔 1057 00:47:03,195 --> 00:47:04,821 내가 무슨 바보인 줄 아나? 1058 00:47:04,905 --> 00:47:09,326 완벽하게 변신하려고 지금 다 구상 중이라고 [웃음] 1059 00:47:10,244 --> 00:47:11,245 갈게요 [옅은 자동차 경적] 1060 00:47:12,871 --> 00:47:13,872 잘 가요 1061 00:47:16,333 --> 00:47:19,169 ♪ 잘 가요, 소은 씨 ♪ 1062 00:47:19,503 --> 00:47:20,504 ♪ 잘 가 ♪ 1063 00:47:21,129 --> 00:47:22,130 ♪ 미애 씨 ♪ 1064 00:47:23,507 --> 00:47:24,800 (민욱) 어떤 새끼가… [흥미로운 음악] 1065 00:47:26,593 --> 00:47:29,304 (은탁) CCTV 싹 다 지운 것 보니까 완전히 프로들이네요 1066 00:47:29,930 --> 00:47:31,181 (남호) 형님, 경찰에 신고할까요? 1067 00:47:32,266 --> 00:47:33,267 [남호의 아픈 숨소리] 1068 00:47:33,350 --> 00:47:35,477 (민욱) 나도 신고해 이 새끼야, 어? 1069 00:47:35,894 --> 00:47:38,021 (광호) 아, 그, 브, 블랙박스 찍혔을지 모르겠습니다 1070 00:47:38,105 --> 00:47:39,147 어제 요 앞에 차 세워 놨거든요 1071 00:47:39,231 --> 00:47:40,816 - (민욱) 뭐 해? 빨리 가져와 - (광호) 예 1072 00:47:42,359 --> 00:47:43,360 (민욱) 이 새끼 뭐야? 1073 00:47:43,527 --> 00:47:44,528 (광호) 어? 1074 00:47:44,945 --> 00:47:46,530 이 새끼… [흥미로운 음악] 1075 00:47:48,615 --> 00:47:50,284 [바람 소리 효과음] 1076 00:47:51,201 --> 00:47:52,160 [바람 소리 효과음] 1077 00:47:54,288 --> 00:47:55,289 (광호) 야, 저 새끼 아니야? 1078 00:47:57,082 --> 00:47:58,083 야, 이거 너 맞지? 1079 00:47:58,166 --> 00:47:59,418 (규철) 아닌데요? [광호의 코웃음] 1080 00:47:59,501 --> 00:48:01,461 (광호) 이 새끼가 야, 너 맞잖아, 새끼야 1081 00:48:01,587 --> 00:48:02,879 (규철) 아닌데요? 누가 나래요? 1082 00:48:03,505 --> 00:48:05,007 (광호) 이 새끼 연기하는 거 봐라, 어? 1083 00:48:05,549 --> 00:48:06,550 맞는 거지? 1084 00:48:09,511 --> 00:48:11,388 [규철이 흐느낀다] (민욱) 공범들 대 [긴장감 있는 음악] 1085 00:48:11,471 --> 00:48:13,307 진짜 혼자, 혼자 했어요 1086 00:48:13,724 --> 00:48:16,351 [규철이 연신 흐느낀다] (민욱) 야, 야, 야, 야 1087 00:48:16,435 --> 00:48:17,477 [규철의 힘겨운 탄성] 봐 봐 1088 00:48:18,270 --> 00:48:19,271 야 1089 00:48:19,354 --> 00:48:20,981 빨리 지금 불어, 어? 1090 00:48:21,064 --> 00:48:22,608 너 혼자 총대 메고 죽으면 1091 00:48:22,691 --> 00:48:23,900 억울하지 않겠어? 1092 00:48:23,984 --> 00:48:25,152 응? 1093 00:48:25,402 --> 00:48:26,528 혼자… 1094 00:48:27,279 --> 00:48:29,406 - (규철) 저 혼자 했어요, 혼자 - (민욱) 야 1095 00:48:29,489 --> 00:48:30,991 - (민욱) 작두 가져와 - (광호) 예 1096 00:48:31,366 --> 00:48:32,868 (민욱) 손가락 하나씩 잘라 보자 1097 00:48:32,951 --> 00:48:34,786 [작두가 드르륵 끌린다] [남호와 규철의 힘주는 숨소리] 1098 00:48:34,870 --> 00:48:36,246 [규철의 비명] (남호) 가만있어 1099 00:48:36,330 --> 00:48:37,831 [규철이 연신 비명 지른다] [남호와 광호의 힘주는 숨소리] 1100 00:48:41,960 --> 00:48:44,713 말할게, 말할게, 말할게, 말할게 [민욱의 웃음] 1101 00:48:44,796 --> 00:48:46,632 [민욱이 연신 웃는다] [규철의 기침] '스톱' 1102 00:48:47,341 --> 00:48:49,009 [규철의 울음] [민욱의 웃음] 1103 00:48:49,676 --> 00:48:51,553 이거 엄청 쉬운 새끼네? [웃음] 1104 00:48:51,637 --> 00:48:53,764 [울음] (민욱) 야, 인마 처음부터 불었으면 1105 00:48:53,847 --> 00:48:55,974 서로 이 고생 안 했잖아 이 새끼야! 쯧 1106 00:48:56,058 --> 00:48:59,019 [울음] 1107 00:49:00,103 --> 00:49:02,272 [규철이 연신 운다] 1108 00:49:02,356 --> 00:49:05,484 나 혼자 했다고 [울음] 1109 00:49:06,234 --> 00:49:08,987 (민욱) 미친! 새끼가! 있어 [규철의 아픈 탄성] 1110 00:49:09,071 --> 00:49:10,697 [규철의 비명] [거친 숨소리] 1111 00:49:11,323 --> 00:49:12,866 - 야, 손모가지 잘라 - (광호) 예 1112 00:49:12,949 --> 00:49:14,493 [작두가 드르륵 끌린다] 1113 00:49:14,576 --> 00:49:15,577 [날카로운 굉음] [비명] 1114 00:49:15,661 --> 00:49:16,995 [규철이 연신 비명 지른다] (남호) 가만있어, 새끼야 1115 00:49:17,079 --> 00:49:19,247 (광호) 가만있어, 새끼야, 씨 [광호와 남호의 힘주는 숨소리] 1116 00:49:19,331 --> 00:49:20,415 아, 혼자 했어 1117 00:49:20,499 --> 00:49:22,167 [규철의 울음] (광호) 가만있어! 씨 1118 00:49:22,250 --> 00:49:23,418 [광호와 남호의 힘주는 숨소리] [규철의 겁먹은 비명] 1119 00:49:23,502 --> 00:49:25,128 [계속되는 규철의 겁먹은 비명] [휴대 전화 진동음] 1120 00:49:25,212 --> 00:49:26,296 [연신 휴대 전화가 울린다] 1121 00:49:26,880 --> 00:49:28,715 [규철의 비명] [광호와 남호의 말소리] 1122 00:49:29,633 --> 00:49:30,884 [연신 규철이 비명 지른다] (민욱) 잠깐 1123 00:49:30,967 --> 00:49:32,552 [휴대 전화 진동음] [겁먹은 숨소리] 1124 00:49:32,636 --> 00:49:34,680 [연신 규철의 겁먹은 숨소리] 1125 00:49:34,763 --> 00:49:36,640 [규철의 거친 숨소리] 1126 00:49:36,932 --> 00:49:38,225 [규철의 힘겨운 숨소리] [헛웃음] 1127 00:49:38,767 --> 00:49:40,977 [울음] 1128 00:49:44,064 --> 00:49:45,774 이제 퍼즐이 좀 맞춰진다 1129 00:49:45,857 --> 00:49:47,401 [바람 소리 효과음] 1130 00:49:47,526 --> 00:49:49,569 (철수) 저 하자 새끼 때문에 내가 걸릴 줄 알았어, 씨 1131 00:49:50,320 --> 00:49:51,613 내가 불안하다고 했잖아! 1132 00:49:51,697 --> 00:49:53,031 - (규철) 나 아니라고 - (철수) 네가 제일 먼저 [장춘이 입소리를 씁 낸다] 1133 00:49:53,115 --> 00:49:54,324 (철수) 잡혀왔다는 거 다 들었어 양아치 새끼야 1134 00:49:54,408 --> 00:49:55,325 - (규철) 아니라고 - (장춘) 온다 [문이 달칵 열린다] 1135 00:49:55,409 --> 00:49:57,869 (철수) 온다, 온다, 온다, 온다 [문이 쿵 닫힌다] 1136 00:49:57,953 --> 00:49:58,995 [민욱의 한숨] (민욱) 야 1137 00:50:00,038 --> 00:50:02,165 너 이 황무지를 7천이나 주고 샀다고? 1138 00:50:02,249 --> 00:50:03,291 땅값이 오른다고 해서… 1139 00:50:03,375 --> 00:50:05,585 부동산 새끼들 말을 믿어 어휴, 씨발 1140 00:50:06,169 --> 00:50:07,170 야 1141 00:50:07,629 --> 00:50:08,797 (민욱) 넌 그새 식당을 차렸어? 1142 00:50:09,297 --> 00:50:10,298 (철수) 예, 저… 1143 00:50:11,591 --> 00:50:12,759 이, 애가 셋에다가 1144 00:50:12,843 --> 00:50:15,095 마누라, 이, 저기 식탐까지 많은 사람이니까 1145 00:50:15,178 --> 00:50:17,556 차근차근 열심히 일해서 갚겠습니다 1146 00:50:17,639 --> 00:50:19,266 내가 은행이야, 이 개새끼야? 1147 00:50:19,349 --> 00:50:20,308 (철수) 아니요, 아닙니다 1148 00:50:20,392 --> 00:50:21,643 야, 봐 봐 1149 00:50:22,227 --> 00:50:23,854 (민욱) 너 병원비 일시불로 지불했다고? 1150 00:50:23,937 --> 00:50:27,023 은행이라도 털어서 갚을 테니까 목숨만은 살려… [원호의 아픈 비명] 1151 00:50:27,107 --> 00:50:28,734 (원호) 나 진짜 다 털 수 있어요 1152 00:50:28,817 --> 00:50:30,360 [원호의 거친 숨소리] (철수) 저희 실력으로 청와대도 털 수 있어요 1153 00:50:30,444 --> 00:50:31,445 그렇지, 매형? 1154 00:50:32,362 --> 00:50:35,157 (장춘) 30년 외길 인생이네 [원호의 힘겨운 숨소리] 1155 00:50:35,741 --> 00:50:37,701 자랑이다, 이 도둑놈의 새끼야 1156 00:50:37,784 --> 00:50:38,994 (민욱) 어? [민욱이 퍽 때린다] 1157 00:50:40,370 --> 00:50:43,123 어이, 너희 둘은 전세 보증금 1억 회수하고 1158 00:50:43,206 --> 00:50:45,625 (민욱) 현금으로 5천 있으니까 일단 있어 봐 1159 00:50:45,709 --> 00:50:48,170 (규철) 어, 저도 5천 현금하고 1160 00:50:48,253 --> 00:50:50,589 가전제품하고 그, 가구하고 이거 1161 00:50:50,672 --> 00:50:52,007 다 현물이니까 1162 00:50:52,090 --> 00:50:53,258 나도 다 갚은 거나 마찬가지… 1163 00:50:53,341 --> 00:50:54,760 (장춘) 저도 땅값하고 1164 00:50:54,843 --> 00:50:56,052 가져가면 되잖소? 1165 00:50:56,136 --> 00:50:57,345 벌써 내놨어 1166 00:50:58,722 --> 00:51:00,807 500 준단다, 이 한심한 새끼야! 1167 00:51:02,809 --> 00:51:04,478 (철수) 그새 또 사기당했어, 사기? 1168 00:51:04,770 --> 00:51:06,188 - (민욱) 조용히 해, 씨발 놈아 - (소은) 당신들 1169 00:51:06,271 --> 00:51:08,356 이러는 거 경찰에서 알면 가만히 있을 거 같아? 1170 00:51:08,899 --> 00:51:09,900 야, 이 병신 같은 년아 1171 00:51:09,983 --> 00:51:13,528 (민욱) 돈만 있으면 저승사자도 살 수 있는 게 대한민국이야 1172 00:51:13,612 --> 00:51:15,238 (민욱) 여태 그런 것도 모르고 살았어? 1173 00:51:15,322 --> 00:51:19,034 경찰? 검찰? 좆 까라 그래 이 씨발 1174 00:51:24,414 --> 00:51:25,540 [한숨] 1175 00:51:29,628 --> 00:51:30,796 얘는 염전에 갖다 팔아 버려 1176 00:51:30,879 --> 00:51:32,756 - (광호) 예 - 아, 염전 1177 00:51:32,839 --> 00:51:36,134 아, 전 이제 빚을 거의 다 갚은 상황인데 1178 00:51:36,218 --> 00:51:38,261 (규철) 이게 이런 식으로 하면 1179 00:51:38,345 --> 00:51:41,056 이게 법적으로 큰 문제가 생겨요, 나중에 1180 00:51:41,139 --> 00:51:43,391 [규철의 울음] (민욱) 그리고 얘네 둘은 최 마담한테 각서 받고 1181 00:51:43,475 --> 00:51:44,684 - 팔아넘기고 - (장춘) 내 딸은 안 되네! 1182 00:51:44,768 --> 00:51:47,062 (장춘) 시키는 거 뭐든지 다 할 테니까, 내 딸은 안 되네 1183 00:51:47,145 --> 00:51:48,647 (장춘과 철수) - 제발, 악! - 어, 매형, 매형, 매형, 매형 1184 00:51:48,730 --> 00:51:49,898 [미애의 놀란 숨소리] - (철수) 매형 - (민욱) 그리고 1185 00:51:49,981 --> 00:51:51,024 (민욱) 나머지 세 새끼는 1186 00:51:51,483 --> 00:51:53,527 닥터 장한테 전화해서 쓸 만한 장기들 1187 00:51:53,610 --> 00:51:54,820 (민욱) 다 떼 내라고 해 [저마다 빈다] 1188 00:51:54,903 --> 00:51:56,530 - (규철) 살려 주세요 - 확실하게 해라 [저마다 연신 빈다] 1189 00:51:56,613 --> 00:51:58,615 - (광호) 예 - (철수) 시키는 거 다 할게요 1190 00:51:58,698 --> 00:51:59,866 (철수) 다 하겠습니다, 사장님 1191 00:51:59,950 --> 00:52:02,536 (장춘) 뭐든지 다 할 테니까 제발 좀, 제발 좀… [미애의 울음] 1192 00:52:02,619 --> 00:52:04,204 - (미애) 한 번만 봐주세요 - (철수) 사장님! 1193 00:52:04,287 --> 00:52:06,289 [무거운 음악] 1194 00:52:10,794 --> 00:52:11,795 야 1195 00:52:12,712 --> 00:52:13,713 다 나가 있어 [흥미로운 음악] 1196 00:52:14,965 --> 00:52:16,299 [도시 소음] 1197 00:52:23,598 --> 00:52:26,268 [영어] (애리) 일 소개는 어떻게 됐어? 1198 00:52:26,351 --> 00:52:29,020 (여자3) 다음 주부터 일하겠지, 뭐 1199 00:52:29,563 --> 00:52:31,731 (여자4) 우리 조카도 좀 부탁할 수 있을까? 1200 00:52:31,982 --> 00:52:33,191 (여자3) 제발… 1201 00:52:33,275 --> 00:52:36,027 (여자3) 네 남편이랑 애 일도 봐줬는데 1202 00:52:36,444 --> 00:52:38,321 (여자3) 조카 일까지 봐 달라고? 1203 00:52:38,405 --> 00:52:40,407 (여자4) 나도 맨입으로 부탁하는 건 아니야 1204 00:52:42,075 --> 00:52:46,371 [한국어] (애리) 서로 인사들 해 여기는 새로 이사장 맡은 고민욱 1205 00:52:47,330 --> 00:52:48,331 잘 부탁드립니다 1206 00:52:48,415 --> 00:52:50,792 - (여자3) 왜, 또 바뀌었어? - (여자4) 나쁘지 않네 1207 00:52:50,876 --> 00:52:52,544 [여자들의 웃음] (애리) 금방 끝나니까 1208 00:52:52,627 --> 00:52:53,962 - (애리) 가서 앉아 있어 - 네 1209 00:52:58,008 --> 00:53:00,260 [여자들이 영어로 대화한다] 1210 00:53:01,845 --> 00:53:04,389 [연신 영어로 대화한다] 1211 00:53:04,472 --> 00:53:06,308 [마작 패가 달그락거린다] 1212 00:53:06,391 --> 00:53:08,977 [여자3이 영어로 말한다] 1213 00:53:09,769 --> 00:53:12,105 [애리가 영어로 말한다] 1214 00:53:12,188 --> 00:53:14,065 [컵을 탁 내려놓는다] [시원한 탄성] 1215 00:53:14,149 --> 00:53:16,318 [여자4가 영어로 말한다] 1216 00:53:16,401 --> 00:53:17,485 (철수) 다 하겠습니다, 사장님 1217 00:53:17,569 --> 00:53:20,196 [장춘과 규철이 말한다] (미애) 잘못했어요, 살려 주세요 1218 00:53:20,280 --> 00:53:21,698 (장춘과 미애) - 시키는 거 뭐든지 다 할게요 - 다 할게요 1219 00:53:21,781 --> 00:53:22,949 [긴장되는 음악] [저마다 말한다] 1220 00:53:24,284 --> 00:53:26,036 (민욱) 금정리에 있는 별장인데 1221 00:53:26,119 --> 00:53:28,079 [지직거리는 소리] CCTV가 사방에 깔린 보안 별장이야 1222 00:53:28,163 --> 00:53:29,122 [바람 소리 효과음] [지직거린다] 1223 00:53:29,205 --> 00:53:30,665 겉보기에는 허름해 보여도 [지직거리는 소리] 1224 00:53:30,749 --> 00:53:32,792 [바람 소리 효과음] 그 안엔 엄청난 돈이 숨겨져 있어 1225 00:53:33,460 --> 00:53:34,836 (민욱) 별장을 지키는 관리인은 1226 00:53:34,920 --> 00:53:36,796 12시쯤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1227 00:53:37,005 --> 00:53:38,590 한 시간쯤 뒤에 돌아온다 1228 00:53:39,257 --> 00:53:40,467 너희는 그때 1229 00:53:40,550 --> 00:53:42,344 여기를 털어서 나오면 되는 거야 1230 00:53:42,427 --> 00:53:44,888 (장춘) 성공하면 우리 풀어 주는 거요? 1231 00:53:48,558 --> 00:53:49,559 성공하면… 1232 00:53:50,685 --> 00:53:52,562 [여자3이 영어로 말한다] 1233 00:53:53,188 --> 00:53:54,356 [여자4가 영어로 말한다] 1234 00:53:55,231 --> 00:53:58,401 [애리가 영어로 말한다] [시원한 탄성] 1235 00:53:58,902 --> 00:53:59,903 좀 줄게 1236 00:54:01,696 --> 00:54:03,073 {\an8}[시계 작동 효과음] [흥미로운 음악] 1237 00:54:03,156 --> 00:54:04,199 {\an8}(규철)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1238 00:54:05,700 --> 00:54:06,993 {\an8}(철수) 보고 있으니까 촐싹대지 말고 1239 00:54:07,077 --> 00:54:07,953 {\an8}주둥아리 닥치고 있어, 인마 1240 00:54:09,496 --> 00:54:11,164 {\an8}식은 죽 먹기 같은데 빨리 털고 나옵시다 1241 00:54:11,790 --> 00:54:12,791 {\an8}(장춘) 아직 멀었어? 1242 00:54:14,626 --> 00:54:15,627 [지직거리는 소리] 1243 00:54:16,503 --> 00:54:17,462 다 됐어 [태블릿 조작음] 1244 00:54:17,545 --> 00:54:19,005 (장춘) 자네는 마을 입구를 막고 1245 00:54:19,089 --> 00:54:21,758 (철수와 장춘) - 얘, 얘? - 아, 처남이 별장 입구를 맡아 1246 00:54:21,841 --> 00:54:25,053 아이, 주파수 똑바로 맞추고 있어 너,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씨 1247 00:54:25,136 --> 00:54:26,513 (규철) 이쪽으로 온다 이쪽으로 온다, 이리로… 1248 00:54:33,186 --> 00:54:34,187 [바람 소리 효과음] 1249 00:54:39,150 --> 00:54:41,403 [자동차 엔진음] 1250 00:54:44,948 --> 00:54:45,949 [바람 소리 효과음] 1251 00:54:52,998 --> 00:54:55,125 [무전음] 대문 진입 1252 00:54:55,208 --> 00:54:56,418 오케이 1253 00:54:56,501 --> 00:54:58,044 [바람 소리 효과음] [무전음] (철수) 야, 하자야, 내 말 들리냐? 1254 00:54:58,128 --> 00:55:00,046 [바람 소리 효과음] [무전음] 통신해, 이 새끼야 1255 00:55:01,423 --> 00:55:02,674 [바람 소리 효과음] 1256 00:55:02,757 --> 00:55:03,717 [바람 소리 효과음] 1257 00:55:05,135 --> 00:55:06,177 (장춘) 내가 할까? 1258 00:55:07,679 --> 00:55:08,680 내가 할 수 있어 1259 00:55:12,017 --> 00:55:13,018 됐다 [도어 록 작동음] [잠금장치가 철컥 열린다] 1260 00:55:13,101 --> 00:55:14,102 "열림" 1261 00:55:14,185 --> 00:55:15,186 오케이 1262 00:55:15,895 --> 00:55:17,022 [무전음] 정문 진입 1263 00:55:18,273 --> 00:55:20,150 [무전음] 하자야, 너 망 똑바로 보고 1264 00:55:20,400 --> 00:55:21,568 졸지 마, 알았어? 1265 00:55:22,944 --> 00:55:23,987 (노인) 뉘슈? 1266 00:55:24,320 --> 00:55:26,239 [노래가 늘어진다] 1267 00:55:27,824 --> 00:55:28,908 [풀벌레 울음] [새가 지저귄다] 1268 00:55:31,036 --> 00:55:32,037 누구냐고? 1269 00:55:35,832 --> 00:55:38,251 - (노인) 못 보던 얼굴인데? - 저요? 1270 00:55:41,713 --> 00:55:43,006 은철이 삼촌이요 1271 00:55:45,175 --> 00:55:46,176 누구? 1272 00:55:46,676 --> 00:55:47,969 아, 수철이 삼촌이요 1273 00:55:50,930 --> 00:55:53,266 [긴장되는 음악] 1274 00:55:53,349 --> 00:55:54,642 광철이 삼촌? 1275 00:55:54,726 --> 00:55:58,313 예, 과, 과, 과, 광철이 삼촌이요 [어색한 웃음] 1276 00:55:58,396 --> 00:55:59,647 서울 산다는? 1277 00:55:59,731 --> 00:56:01,483 예 [연신 어색한 웃음] 1278 00:56:02,859 --> 00:56:04,778 - 댕겨 가 - (철수) 예, 예, 예 [흥미로운 음악] 1279 00:56:06,154 --> 00:56:07,155 (철수) 들어가세요 1280 00:56:11,117 --> 00:56:12,452 언제 나타난 거야, 씨 1281 00:56:14,120 --> 00:56:15,121 [가방이 툭 떨어진다] 1282 00:56:15,205 --> 00:56:17,207 (장춘) 뭐야, 이거? [긴장감 있는 음악] 1283 00:56:22,545 --> 00:56:23,546 [가방이 툭 떨어진다] 1284 00:56:23,797 --> 00:56:24,798 (장춘) 가능하겠어? 1285 00:56:24,881 --> 00:56:26,216 (원호) 응 1286 00:56:26,299 --> 00:56:27,675 할 수 있어 1287 00:56:29,135 --> 00:56:30,595 [보안 패드 작동음] [원호가 태블릿을 조작한다] 1288 00:56:33,056 --> 00:56:34,057 "디렉터리 감시" 1289 00:56:34,140 --> 00:56:35,225 [연신 보안 패드 작동음] [연신 원호가 태블릿을 조작한다] 1290 00:56:35,892 --> 00:56:37,060 [뼈가 우두둑거린다] 1291 00:56:38,937 --> 00:56:40,313 "보안 코드 입력" 1292 00:56:41,189 --> 00:56:42,440 "접속 승인" 1293 00:56:42,524 --> 00:56:43,566 [알림음] 1294 00:56:44,109 --> 00:56:45,110 "검색 중" 1295 00:56:45,193 --> 00:56:46,194 [조작음] 1296 00:56:47,695 --> 00:56:48,696 "일치 항목" 1297 00:56:48,780 --> 00:56:50,198 [키보드 조작음] 1298 00:56:50,281 --> 00:56:51,282 (장춘) 얼마나 걸리겠어? 1299 00:56:51,366 --> 00:56:52,659 [연신 키보드 조작음] 1300 00:56:54,661 --> 00:56:55,745 [시계 초침이 째깍거린다] 1301 00:56:55,829 --> 00:56:57,831 [마작 패가 달그락거린다] [여자3이 영어로 말한다] 1302 00:56:58,456 --> 00:56:59,791 [여자4가 영어로 말한다] 1303 00:56:59,916 --> 00:57:02,710 [여자3이 영어로 말한다] 1304 00:57:03,753 --> 00:57:06,756 [키보드 조작음] [휴대 전화 진동음] 1305 00:57:07,340 --> 00:57:08,424 [연신 휴대 전화 진동음] 1306 00:57:13,179 --> 00:57:14,180 어떻게 돼 가고 있어? 1307 00:57:14,264 --> 00:57:15,723 (장춘) 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1308 00:57:15,807 --> 00:57:17,976 (은탁) 아이, 금방 딴다며? 1309 00:57:18,059 --> 00:57:19,060 [웃음] 1310 00:57:19,686 --> 00:57:20,770 이러다 애들 죽어요 [긴장감 있는 음악] 1311 00:57:20,854 --> 00:57:22,105 (은탁) 빨리 좀 합시다 1312 00:57:22,730 --> 00:57:23,815 [한숨] 1313 00:57:25,233 --> 00:57:26,693 [키보드 조작음] 1314 00:57:28,695 --> 00:57:30,864 아, 왜 이렇게 안 나와, 씨 1315 00:57:31,114 --> 00:57:32,115 [옅은 한숨] 1316 00:57:32,198 --> 00:57:33,199 [지직거리는 소리] 1317 00:57:35,577 --> 00:57:37,162 [연신 키보드를 조작한다] 1318 00:57:37,245 --> 00:57:38,538 [뼈가 우두둑거린다] 1319 00:57:38,621 --> 00:57:40,331 [키보드 조작음] 1320 00:57:41,875 --> 00:57:44,252 "연결, 장치 확인" 1321 00:57:44,335 --> 00:57:45,336 "에러, 장치 응답 없음 작업 수행 불가" 1322 00:57:45,420 --> 00:57:46,629 [연결 오류음] 1323 00:57:48,965 --> 00:57:50,216 [연신 연결 오류음이 울린다] 1324 00:57:50,300 --> 00:57:51,301 [노트북을 탁 닫는다] 1325 00:57:52,427 --> 00:57:54,262 [원호의 한숨] (장춘) 왜? 1326 00:57:54,679 --> 00:57:55,930 이거 안 되는 거임 1327 00:57:57,056 --> 00:58:00,018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아, 우리 이거 열어야 돼 1328 00:58:00,852 --> 00:58:01,936 (원호) 이런 거 처음 봤어 1329 00:58:03,646 --> 00:58:05,815 다 열 수 있다며! 다! 1330 00:58:06,774 --> 00:58:08,693 (장춘) 우리 소은이 우리 소은이 살아야 돼 1331 00:58:09,277 --> 00:58:10,278 다시 한번 해 보자 1332 00:58:10,361 --> 00:58:11,446 - (장춘) 응? - 아저씨 1333 00:58:11,529 --> 00:58:13,031 (원호) 핸드폰 좀 1334 00:58:13,615 --> 00:58:14,866 (장춘) 그래 1335 00:58:14,949 --> 00:58:16,451 [장춘의 힘주는 숨소리] [휴대 전화를 달그락 연다] 1336 00:58:16,659 --> 00:58:18,119 [휴대 전화 조작음] [집중하는 숨소리] 1337 00:58:19,871 --> 00:58:21,080 [떨리는 숨소리] [원호가 휴대 전화를 조작한다] 1338 00:58:27,712 --> 00:58:29,130 (장춘) 누구한테 한 거야? 1339 00:58:30,465 --> 00:58:32,091 이거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 1340 00:58:33,176 --> 00:58:34,177 누군데? 1341 00:58:34,260 --> 00:58:36,262 {\an8}[시계 초침 효과음] [새가 지저귄다] 1342 00:58:36,346 --> 00:58:37,931 {\an8}[풀벌레 울음] [자전거가 덜그럭거린다] 1343 00:58:38,890 --> 00:58:40,099 {\an8}[쿵 효과음] [급박한 음악] 1344 00:58:41,017 --> 00:58:42,018 {\an8}[무전음] 1345 00:58:42,644 --> 00:58:43,645 {\an8}오, 온다 1346 00:58:43,728 --> 00:58:45,813 {\an8}[무전음] 누가 와, 이 미친놈아? 1347 00:58:46,731 --> 00:58:48,274 {\an8}[무전음] 과, 관리인 1348 00:58:48,900 --> 00:58:50,235 {\an8}(무전 속 철수) 관리인이 왜 와? 이 미친놈아, 1시 넘어서 1349 00:58:50,318 --> 00:58:52,237 (철수) 온다고 했… 뭐? 과, 관리인이 와? 1350 00:58:52,320 --> 00:58:54,239 어, 야, 야, 야 잡아, 잡아, 잡아, 잡아, 잡아 1351 00:58:54,364 --> 00:58:55,198 여기, 관리인이다, 관리인! [바람 소리 효과음] 1352 00:58:55,281 --> 00:58:57,867 (장춘) 막아 어떻게든 막아서 시간 끌어! 1353 00:58:57,951 --> 00:58:58,868 말이 쉽… 1354 00:58:59,619 --> 00:59:00,620 [당황하는 숨소리] 어 1355 00:59:00,703 --> 00:59:02,205 이 양반 이거 빨리 따고 나왔어야지 1356 00:59:02,288 --> 00:59:03,289 일단… 1357 00:59:03,373 --> 00:59:05,041 아이, 가만있어 봐 1358 00:59:14,133 --> 00:59:16,344 (규철) 아저씨 여기 편의점이 어디 있어요? 악! [타이어 마찰음] 1359 00:59:16,594 --> 00:59:18,555 [규철의 아픈 비명] [철수가 소리친다] 1360 00:59:18,638 --> 00:59:20,932 (철수) 사람 죽어, 사람 죽어! 1361 00:59:21,015 --> 00:59:22,517 [연신 규철이 신음한다] (철수) 야! 1362 00:59:22,600 --> 00:59:24,269 [익살스러운 음악] [규철의 아픈 신음] (철수) 사람 죽어! 1363 00:59:24,352 --> 00:59:25,520 야! 1364 00:59:25,603 --> 00:59:28,648 [규철이 연신 신음한다] 야! 아, 야, 이 아저씨 1365 00:59:28,731 --> 00:59:30,900 (철수) 어, 이 양반, 무슨 운전을 그렇게 험하게 한대? 1366 00:59:30,984 --> 00:59:32,569 괜찮으세요, 어? [규철의 아픈 탄성] 1367 00:59:32,694 --> 00:59:34,445 (규철과 철수) - 모, 못 움직여 - 일어나 봐, 많이 다친 모양이네 1368 00:59:34,529 --> 00:59:36,447 술 드셨어요? [연신 규철이 신음한다] [철수가 킁킁거린다] 1369 00:59:36,531 --> 00:59:38,950 아, 뭐 해요? 빨리 업어! 병원 가야지, 병원! 1370 00:59:39,033 --> 00:59:40,451 - (철수) 어휴, 빨리빨리 - (규철) 숨을 못 쉬겠어 1371 00:59:40,618 --> 00:59:41,744 (철수) 빨리, 숨 못 쉰대, 빨리! 1372 00:59:41,828 --> 00:59:44,038 자전거가 문제야? 지금 자기가… 업어요, 빨리 업어! [자전거가 우당탕 쓰러진다] 1373 00:59:45,665 --> 00:59:46,666 [민욱의 옅은 한숨] 1374 00:59:46,749 --> 00:59:47,834 [마작 패가 달그락거린다] [휴대 전화 진동음] 1375 00:59:51,296 --> 00:59:52,297 [휴대 전화를 탁 내려놓는다] 1376 00:59:58,886 --> 00:59:59,887 (철수) 살인 사건이지, 이게 1377 01:00:00,179 --> 01:00:02,557 아니, 이 평화로운 곳에 살인 사건이 다… [김 실장의 헥헥거리는 숨소리] 1378 01:00:02,640 --> 01:00:04,559 (규철과 철수) - 숨… - 아니, 저 양반은 왜 그렇게… 1379 01:00:05,143 --> 01:00:08,021 [김 실장의 헥헥거리는 숨소리] 야, 그나저나 큰일 났네 1380 01:00:08,104 --> 01:00:11,065 - (철수) 청년, 괜찮아, 괜찮아? - (규철) 아, 숨을 못 쉬겠어 1381 01:00:11,149 --> 01:00:12,609 - (철수) 앞도 안 보고 그냥 - (규철) 숨이 안 쉬어져 [김 실장의 힘겨운 숨소리] 1382 01:00:12,692 --> 01:00:14,569 (철수) 사람을 덮쳐 버리냐? [규철의 아픈 신음] 1383 01:00:14,652 --> 01:00:16,487 (규철) 아, 병원으로 빨리 가요 [철수가 연신 말한다] [연신 김 실장이 헐떡거린다] 1384 01:00:16,571 --> 01:00:18,281 [긴장되는 음악] 1385 01:00:22,785 --> 01:00:24,454 [문을 달칵 연다] [풀벌레 울음] 1386 01:00:25,830 --> 01:00:28,207 [다가오는 발걸음] 1387 01:00:28,666 --> 01:00:30,668 [흥미로운 음악] 1388 01:00:30,752 --> 01:00:32,170 (원호) 엄마! [문이 달칵 닫힌다] 1389 01:00:32,920 --> 01:00:36,424 어쩐지 사고 치는 냄새가 나더라니 1390 01:00:37,216 --> 01:00:38,217 (옥자) 이거야? 1391 01:00:38,551 --> 01:00:40,261 명색이 도둑이라는 양반이 [키보드 조작음] 1392 01:00:40,345 --> 01:00:42,764 이딴 거 하나 못 열어서 이렇게 낑낑대요? 1393 01:00:42,847 --> 01:00:43,848 [계속되는 키보드 조작음] 1394 01:00:43,973 --> 01:00:46,309 (옥자) 이런 건 거의 손도 못 대는 거 보니까 1395 01:00:46,392 --> 01:00:48,102 나오신 지 얼마 안 되셨나 봐요? 1396 01:00:49,312 --> 01:00:50,855 예, 얼마 전에… 1397 01:00:50,938 --> 01:00:51,939 "암호화 데이터 전송 업로드 중" 1398 01:00:52,023 --> 01:00:53,107 (옥자) 보아하니 드라이버나 뭐, 옷핀 1399 01:00:53,191 --> 01:00:54,192 "업로드 완료" 1400 01:00:54,275 --> 01:00:56,486 (옥자) 이런 걸로 문 따는 세대 같은데 그만 은퇴하세요 1401 01:00:58,237 --> 01:00:59,656 [삐리릭 전자음] 1402 01:01:00,990 --> 01:01:02,492 [연속한 삐리릭 전자음] 1403 01:01:07,789 --> 01:01:08,873 (옥자) 짐 챙겨 1404 01:01:09,749 --> 01:01:10,708 [노트북을 탁 내려놓는다] 1405 01:01:10,792 --> 01:01:12,043 그만 가자 [흥미로운 음악] 1406 01:01:12,126 --> 01:01:13,795 [여자4가 영어로 말한다] 1407 01:01:15,338 --> 01:01:16,673 [여자5가 영어로 말한다] [민욱의 거친 숨소리] 1408 01:01:16,756 --> 01:01:18,424 (옥자)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요? 1409 01:01:18,508 --> 01:01:19,717 저거 열면 큰일 난다니까? [풀벌레 울음] 1410 01:01:20,343 --> 01:01:21,844 뭐 해? 빨리 나오지 않고 1411 01:01:21,928 --> 01:01:23,846 [긴장되는 음악] 1412 01:01:27,558 --> 01:01:28,559 (장춘) 제발 1413 01:01:30,395 --> 01:01:31,771 제발 한 번만 도와주십쇼 1414 01:01:32,814 --> 01:01:34,399 제 딸아이 목숨이 걸린 일입니다 1415 01:01:34,482 --> 01:01:37,527 당신 딸이 중요하면 내 아들도 중요한 거예요 1416 01:01:37,610 --> 01:01:40,154 (옥자) 이런 애들은 건드리면 안 돼 1417 01:01:42,740 --> 01:01:43,741 (장춘) 선배님 1418 01:01:46,911 --> 01:01:48,204 이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1419 01:01:48,788 --> 01:01:51,541 이제껏 제대로 아비 노릇 해 본 적이 없습니다 1420 01:01:52,083 --> 01:01:53,084 (장춘) 그래서 미안하고 1421 01:01:53,751 --> 01:01:55,545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슬픈 음악] 1422 01:01:55,920 --> 01:01:57,797 이 일이 큰일이 날 일이라는 것도 압니다 1423 01:01:58,339 --> 01:01:59,424 하지만 1424 01:01:59,507 --> 01:02:01,008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면 1425 01:02:02,301 --> 01:02:03,678 우리 딸 죽습니다 1426 01:02:03,761 --> 01:02:05,138 [장춘의 떨리는 숨소리] 1427 01:02:05,221 --> 01:02:06,514 엄마 1428 01:02:06,597 --> 01:02:07,807 제발 부탁드립니다 1429 01:02:08,474 --> 01:02:09,475 우리 1430 01:02:09,726 --> 01:02:10,727 우리 소은이 1431 01:02:11,477 --> 01:02:13,604 [흐느낀다] 우리 소은이 좀 살려 주십시오 1432 01:02:16,065 --> 01:02:17,275 (장춘) 부탁합니다 1433 01:02:18,192 --> 01:02:19,193 (장춘) 우리 소은이 좀 1434 01:02:19,861 --> 01:02:21,696 (장춘) 우리 소은이 좀 살려 주십시오 1435 01:02:21,779 --> 01:02:22,989 [흐느낀다] 1436 01:02:24,073 --> 01:02:25,199 (장춘) 부탁합니다 [옅은 한숨] 1437 01:02:25,283 --> 01:02:26,826 [연신 장춘이 흐느낀다] [리드미컬한 음악] 1438 01:02:28,286 --> 01:02:30,496 [키보드 조작음] 1439 01:02:36,043 --> 01:02:37,754 [계속되는 키보드 조작음] 1440 01:02:40,715 --> 01:02:41,716 [컵을 탁 내려놓는다] 1441 01:02:42,717 --> 01:02:43,926 [시계 초침이 째깍거린다] 1442 01:02:46,095 --> 01:02:47,096 [코를 훌쩍인다] 1443 01:02:47,180 --> 01:02:48,598 [키보드 조작음] 1444 01:02:49,766 --> 01:02:51,184 "보안 코드" 1445 01:02:52,852 --> 01:02:53,936 [규철의 비명] 1446 01:02:54,020 --> 01:02:56,939 [규철이 연신 비명 지른다] (철수) 응급 환자! 응급 환자 응급 환자, 응급 환자! 1447 01:02:57,023 --> 01:02:58,524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어디, 어디, 어디로 [간호사1이 말한다] 1448 01:02:58,608 --> 01:02:59,859 저, 저기, 이쪽, 이쪽, 이쪽으로 1449 01:02:59,942 --> 01:03:01,444 (규철과 철수) - 숨이 안 쉬어져 - 이쪽으로, 이쪽으로, 이쪽으로 1450 01:03:01,527 --> 01:03:02,737 (철수와 간호사1) - 조심, 조심, 조심 - 어디가, 어디가 아프세요? 1451 01:03:02,820 --> 01:03:05,114 [규철의 비명] - (간호사1) 앉아 보세요 - (철수) 자, 자, 자, 조심, 조심 1452 01:03:05,198 --> 01:03:07,492 (철수) 야, 이, 씨 조심하라니까 비켜 봐, 조심, 조심, 조심 [간호사2가 말한다] 1453 01:03:07,575 --> 01:03:08,576 숨이 안 쉬어져 1454 01:03:08,659 --> 01:03:09,911 - (간호사2) 혈압 좀 잴게요 - (간호사1) 저한테 말씀하세요 1455 01:03:09,994 --> 01:03:11,954 (간호사1과 철수) - 보호자세요? 지금? - 아, 보호자 아니고 난 목격자지 1456 01:03:12,038 --> 01:03:13,873 (철수) 목격자 보호자가 없다니까? [간호사2의 호응] 1457 01:03:13,956 --> 01:03:16,250 나한테 다 얘기하면 만사형통이야, 오케이, 아줌마? [간호사2가 말한다] 1458 01:03:16,334 --> 01:03:17,794 (간호사1) 아줌마 맞는데요 1459 01:03:17,877 --> 01:03:19,879 (간호사1과 남자5) - 보호자 있으… - 거, 조용히 좀 합시다! 거 1460 01:03:19,962 --> 01:03:22,548 (간호사3) 환자분 진정하셔야 되는 환자입니다 1461 01:03:22,632 --> 01:03:24,217 [리드미컬한 음악] [키보드 조작음] 1462 01:03:27,053 --> 01:03:28,513 [계속되는 키보드 조작음] 1463 01:03:47,532 --> 01:03:48,866 [긴장되는 음악] 1464 01:03:48,950 --> 01:03:50,660 [삐삐삐 전자음] 1465 01:03:50,827 --> 01:03:52,286 [흥미로운 음악] [밝은 효과음] 1466 01:03:52,370 --> 01:03:53,955 [금고가 달칵 열린다] 1467 01:03:56,415 --> 01:03:57,834 "환영합니다" 1468 01:04:01,879 --> 01:04:04,173 [무거운 음악] 1469 01:04:24,068 --> 01:04:25,194 [바람 소리 효과음] 1470 01:04:33,536 --> 01:04:34,537 [한숨] 1471 01:04:35,955 --> 01:04:36,956 아이, 참 1472 01:04:41,002 --> 01:04:42,086 아무것도 없잖아? 1473 01:04:42,879 --> 01:04:43,880 [벽이 울린다] 1474 01:04:47,592 --> 01:04:50,803 (장춘) 네가 만진 거야? 너 지금 뭐 만졌어? 1475 01:04:51,762 --> 01:04:52,805 나 아무것도 안 만짐 1476 01:04:53,347 --> 01:04:54,682 다시 한번 해 봐 1477 01:04:56,058 --> 01:04:58,728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1478 01:05:03,357 --> 01:05:04,358 [흥미로운 음악] 1479 01:05:04,442 --> 01:05:06,152 [벽이 드르륵 열린다] 1480 01:05:23,127 --> 01:05:24,587 소문으로만 들었지 1481 01:05:26,047 --> 01:05:27,840 정말 이런 곳이 있었네? 1482 01:05:30,426 --> 01:05:33,304 실을 수 있을 만큼 가득 실어 빈틈 보이지 않게 꽉꽉 채워서 1483 01:05:33,763 --> 01:05:34,764 허튼짓하면 알지? 1484 01:05:35,765 --> 01:05:37,600 오케이 [휴대 전화 조작음] [떨리는 숨소리] 1485 01:05:38,392 --> 01:05:39,393 '예스'! [익살스러운 음악] 1486 01:05:39,936 --> 01:05:41,562 (은탁) '예스, 예스'! [은탁의 안도하는 숨소리] 1487 01:05:41,979 --> 01:05:43,356 '예스'! 씨 1488 01:05:45,650 --> 01:05:47,026 [규철의 비명] [의사가 말한다] 1489 01:05:47,109 --> 01:05:48,319 (규철과 철수) - 거기 만지면, 거기 - 자전거가 사고가 얼마나 많은데 1490 01:05:48,402 --> 01:05:49,487 (철수) 그걸 함부로… [규철의 아픈 비명] 1491 01:05:49,570 --> 01:05:51,155 - 음주 운전 해 갖고… - (규철) 거기, 거기, 거기! 1492 01:05:51,238 --> 01:05:52,782 [규철의 아픈 비명] (간호사2) 조금만, 조금만… [휴대 전화 알림음] 1493 01:05:52,865 --> 01:05:54,325 (의사) 네, 환자분 좀 가만히 계세요 1494 01:05:54,408 --> 01:05:56,911 (규철) 아, 여기, 여기 지금 거기, 지금 거기요 1495 01:05:56,994 --> 01:05:58,204 (철수) 청년, 청년, 청년, 청년! 1496 01:05:58,287 --> 01:05:59,455 [규철의 아픈 신음] (의사) 어 1497 01:05:59,538 --> 01:06:01,499 환자분 진정하세요 [연신 규철의 아픈 비명] 1498 01:06:01,916 --> 01:06:03,584 화장실 [의사와 간호사2가 말한다] 1499 01:06:03,668 --> 01:06:04,919 - 화장실 - (철수)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1500 01:06:05,002 --> 01:06:06,379 - 화장실 가야지, 화장실, 화장실 - (규철) 갑자기… 1501 01:06:06,462 --> 01:06:07,546 (철수) 일어나, 일어나 [규철의 아픈 비명] 1502 01:06:07,630 --> 01:06:08,923 [사람들이 소란스럽다] (간호사2) 그렇게 마음대로 하시면 안 돼요 1503 01:06:09,006 --> 01:06:10,508 당신, 그대로 가만있어 1504 01:06:10,591 --> 01:06:11,634 - (간호사2) 어디 가시는 거야? - (철수) 가자 1505 01:06:11,717 --> 01:06:12,843 - (철수) 자, 자, 이쪽으로 - (간호사2) 어, 저 사람… 1506 01:06:12,927 --> 01:06:15,513 - (철수) 자, 자, 자 - (간호사3) 화장실은 이쪽입니다 1507 01:06:17,640 --> 01:06:20,518 [규철의 아픈 비명] (철수) 아, 이쪽이라네, 이쪽 1508 01:06:20,601 --> 01:06:23,354 [소은의 한숨] (소은) 이, 씨… [미애와 소은의 힘겨운 숨소리] 1509 01:06:23,437 --> 01:06:26,315 테이블 앉기 전에 꽁지부터 해결한다고, 이 새끼야 [소변을 솨 누는 소리] 1510 01:06:26,399 --> 01:06:27,775 아,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1511 01:06:27,858 --> 01:06:30,653 내가 아주 마카오를 그냥 갈기갈기 찢어 버리려니까 [차 문이 탁 닫힌다] 1512 01:06:30,736 --> 01:06:32,279 저녁 비행기로 갈 테니까 그렇게 알아 1513 01:06:32,947 --> 01:06:33,948 어 1514 01:06:34,031 --> 01:06:35,032 [지퍼를 지익 내리는 소리] [통화 종료음] 1515 01:06:35,324 --> 01:06:37,326 [소변을 솨 누는 소리] 1516 01:06:38,494 --> 01:06:39,912 (소은) 엄마야, 가만있어 1517 01:06:43,165 --> 01:06:44,208 [은탁의 헛기침] 1518 01:06:44,542 --> 01:06:45,543 [은탁의 힘주는 숨소리] 1519 01:06:46,293 --> 01:06:47,294 [차 문이 탁 닫힌다] [은탁의 한숨] 1520 01:06:48,879 --> 01:06:50,923 너희들 살아서 좋겠다? 1521 01:06:51,757 --> 01:06:53,592 [웃음] 1522 01:06:55,261 --> 01:06:56,262 [옅은 한숨] 1523 01:06:56,429 --> 01:06:57,471 [동구의 옅은 한숨] 1524 01:06:58,764 --> 01:06:59,765 [동구의 한숨] 1525 01:07:04,270 --> 01:07:05,271 [휴대 전화 조작음] [통화 연결음] 1526 01:07:06,188 --> 01:07:07,273 [통화 발신음] 1527 01:07:07,398 --> 01:07:08,399 (은탁) 뭐 하냐? 1528 01:07:08,482 --> 01:07:10,568 [계속되는 통화 발신음] (동구) 형님한테 보고합니다 1529 01:07:11,694 --> 01:07:14,155 (은탁) 아직 돈이 확인이 안 됐잖아, 이 새끼야 1530 01:07:16,407 --> 01:07:18,284 아, 좀 있어 봐 1531 01:07:18,367 --> 01:07:20,161 쯧 [민욱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1532 01:07:20,453 --> 01:07:21,579 (전화 속 민욱) 감시 잘해라 1533 01:07:22,204 --> 01:07:23,372 못 믿을 새끼니까 1534 01:07:24,331 --> 01:07:26,208 낌새 이상하면 알아서 처리해 1535 01:07:26,292 --> 01:07:27,293 여보세요? 1536 01:07:28,836 --> 01:07:29,837 [통화 종료음] 1537 01:07:32,673 --> 01:07:34,467 [긴장되는 음악] 1538 01:07:39,472 --> 01:07:40,473 동구야 1539 01:07:43,642 --> 01:07:44,769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동구의 힘주는 숨소리] 1540 01:07:44,852 --> 01:07:45,853 [소은과 미애의 비명] 1541 01:07:45,936 --> 01:07:47,938 [은탁과 동구의 힘주는 숨소리] [소은과 미애의 떨리는 숨소리] 1542 01:07:48,022 --> 01:07:49,607 [은탁과 동구가 연신 힘준다] [소은과 미애의 놀란 탄성] 1543 01:07:49,690 --> 01:07:51,442 (은탁) 내가 돈 갖고 튈지 모르니까 [동구의 힘주는 숨소리] 1544 01:07:51,525 --> 01:07:53,736 감시 잘 하라디? [은탁과 동구의 힘주는 숨소리] 1545 01:07:53,819 --> 01:07:55,196 이 새끼야? [동구의 아픈 비명] 1546 01:07:55,279 --> 01:07:56,572 [은탁의 힘주는 숨소리] [동구의 아픈 신음] 1547 01:07:56,655 --> 01:07:58,616 (은탁) 이 새끼야 딴 새끼는 몰라도 [미애와 소은의 놀란 탄성] 1548 01:07:58,866 --> 01:08:01,452 (은탁) 너는 내 편이었어야지 개새끼야 [은탁이 동구를 퍽 때린다] 1549 01:08:01,535 --> 01:08:04,914 (은탁) 애들이랑 그렇게 다 챙겨 줬는데, 개새끼야 [연이어 때리다 푹 찌르는 소리] 1550 01:08:04,997 --> 01:08:08,084 (은탁) 어디다 칼을 대 이 짐승만도 못한 새끼야, 응? [연이은 소은과 미애의 비명] 1551 01:08:08,542 --> 01:08:11,045 - (은탁) 야, 이 새끼야, 어? - (소은) 나가! [익살스러운 음악] 1552 01:08:11,128 --> 01:08:12,421 [소은과 미애의 겁먹은 숨소리] 1553 01:08:12,505 --> 01:08:14,256 [동구의 힘겨운 숨소리] (은탁) 내가 도박을 하든 마약을 하든지 1554 01:08:14,340 --> 01:08:16,634 [동구의 아픈 숨소리] (은탁) 응? 내가 사냥까지 시켜 줬으면 1555 01:08:16,717 --> 01:08:18,177 (은탁) 나를 믿고 따라왔어야지! 1556 01:08:18,469 --> 01:08:20,387 (은탁) 이 개새끼를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씨발 [동구의 힘겨운 숨소리] 1557 01:08:20,888 --> 01:08:22,932 (은탁) 누굴 개 홍어 좆으로 아나? 씨발 새끼들이 1558 01:08:23,307 --> 01:08:24,892 (은탁) 아, 이런 씨발 놈들 1559 01:08:25,226 --> 01:08:27,186 (은탁) 어, 나를 담그려고 해? 개새끼들 이거 1560 01:08:27,686 --> 01:08:30,356 (은탁) 하, 넌, 개새끼야 이렇게 맨 뒤에 누워서 [동구의 힘겨운 기침] 1561 01:08:30,648 --> 01:08:32,108 (은탁) 어? 반성해, 이 개새끼야 1562 01:08:32,191 --> 01:08:34,568 [은탁의 거친 숨소리] [휴대 전화 진동음] (은탁) 아, 씨발 놈들 1563 01:08:35,528 --> 01:08:37,446 [계속되는 거친 숨소리] [연신 휴대 전화가 울린다] 1564 01:08:37,863 --> 01:08:39,406 (은탁) 씨발 어딜 가는 거야? 저거 1565 01:08:39,490 --> 01:08:40,616 [휴대 전화 진동음] [통화 연결음] 1566 01:08:41,200 --> 01:08:42,535 - (은탁) 여보세요 - (민욱) 야 1567 01:08:42,618 --> 01:08:44,578 방금 뭐야? [여자들의 말소리] 1568 01:08:44,662 --> 01:08:45,663 동구 바꿔 봐 1569 01:08:47,331 --> 01:08:50,167 (은탁과 민욱) - 아, 저 밖에 화장실… - 동구 바꿔 보라고, 이 새끼야 1570 01:08:50,584 --> 01:08:52,002 아이, 씨발, 진짜 1571 01:08:52,086 --> 01:08:53,212 [통화 종료음] 이, 씨… 1572 01:08:53,838 --> 01:08:55,047 [자동차 시동음] 1573 01:08:57,216 --> 01:08:59,844 [미애와 소은의 가쁜 숨소리]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1574 01:09:02,388 --> 01:09:04,265 (은탁) 야! 너희들 뭐 하냐? [미애와 소은의 놀란 숨소리] 1575 01:09:04,348 --> 01:09:06,308 야, 이 미친년들아, 어차피… [자동차 경적] [쿵 부딪히는 소리] 1576 01:09:06,392 --> 01:09:08,519 [타이어 마찰음] [미애와 소은의 비명] 1577 01:09:08,602 --> 01:09:10,729 [두 사람의 놀란 숨소리] [멀어지는 자동차 엔진음] 1578 01:09:11,188 --> 01:09:12,273 (소은) 가자 [미애의 놀란 숨소리] 1579 01:09:12,356 --> 01:09:14,692 [미애의 가쁜 숨소리] 1580 01:09:26,287 --> 01:09:27,913 [새가 지저귄다] [자동차 키가 잘그랑거린다] 1581 01:09:28,414 --> 01:09:29,707 부탁 하나만 더 할게요 1582 01:09:31,917 --> 01:09:33,502 (철수와 규철) - 어디 있다는 거야? 어디, 어디? - 저기 있다, 저기, 저기 1583 01:09:33,586 --> 01:09:35,838 (규철과 철수) - 저, 저, 저, 저 - 맞아, 맞아, 저, 저, 어, 저 차 1584 01:09:35,921 --> 01:09:36,922 (철수) 저 차 1585 01:09:37,006 --> 01:09:38,591 [자동차 경적] 잡아, 잡아, 잡아 여기, 여기, 여기! 1586 01:09:38,674 --> 01:09:40,134 - (철수) 어, 여기 - 빨리빨리! 1587 01:09:41,302 --> 01:09:42,761 - (철수) 빨리, 빨리, 빨리 - (규철) 됐어? 성공했어요? 1588 01:09:42,845 --> 01:09:44,013 - (규철) 성공했어요? - (철수) 자, 자, 자, 됐어 1589 01:09:44,096 --> 01:09:45,639 (철수) 자, 출발, 출발, 출발 [문이 탁 닫힌다] [규철의 놀란 탄성] 1590 01:09:46,599 --> 01:09:49,602 - (규철) 어! 이게 돈이야? 어 - (철수) 야, 어? 이야 1591 01:09:49,894 --> 01:09:52,021 (철수와 규철) - 그 자식들 말이 사실이었네 - 이, 어 1592 01:09:52,104 --> 01:09:56,025 (철수) 우리 여기서 세 덩어리만 살짝 빼자, 어? 매형 [규철의 감탄하는 탄성] 1593 01:09:56,483 --> 01:09:57,484 [규철의 놀라는 탄성] 1594 01:09:58,194 --> 01:09:59,195 매형? 1595 01:10:01,071 --> 01:10:02,072 - (규철) 누구… - (철수) 이 아줌마 뭐야? 1596 01:10:02,156 --> 01:10:04,408 나 원호 엄마 되는 사람이에요 1597 01:10:05,451 --> 01:10:07,661 (철수) 아, 예, 근데 무슨 일로… 1598 01:10:08,245 --> 01:10:09,246 (옥자) 그렇게 됐어요 1599 01:10:11,290 --> 01:10:13,292 (철수) 저기 우리 매형, 어? 1600 01:10:13,876 --> 01:10:14,877 매형! 1601 01:10:15,377 --> 01:10:16,587 어, 저기 매형은 어디… 1602 01:10:16,670 --> 01:10:18,881 - 남았어요 - (철수) 왜요? 1603 01:10:18,964 --> 01:10:19,965 (민욱) 개새끼 1604 01:10:20,466 --> 01:10:22,927 씨발 새끼! 1605 01:10:23,010 --> 01:10:24,136 (철수) 이런 미친 양반 1606 01:10:25,721 --> 01:10:28,599 아이, 야, 차 돌려, 차 돌려, 어? 1607 01:10:29,183 --> 01:10:30,184 (원호) 어? 1608 01:10:30,643 --> 01:10:32,478 - (철수) 왜? - 저거 누나들 아니야? [규철의 놀란 탄성] 1609 01:10:32,561 --> 01:10:34,104 (원호) 누나들 왜 저기 왜 저기 있어? 1610 01:10:34,188 --> 01:10:36,815 (철수) 야, 차 세워, 차, 차, 차 차 세워, 차 세워, 차 세워! [타이어 마찰음] 1611 01:10:37,316 --> 01:10:38,317 [타이어 마찰음] 1612 01:10:40,694 --> 01:10:42,238 (규철) 아니, 아니, 어떻게 된… [미애와 소은의 가쁜 숨소리] 1613 01:10:42,321 --> 01:10:44,990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지금 그 자식들은? 1614 01:10:45,074 --> 01:10:47,868 (미애) 그놈들 완전히 다 미친놈들이야, 막 [소은의 가쁜 숨소리] 1615 01:10:48,244 --> 01:10:49,954 (미애) 자기들끼리 막 싸우다가 칼로 찌르고 1616 01:10:50,371 --> 01:10:51,956 도망치는데 갑자기 트럭이 막 [다가오는 자동차 엔잔음] 1617 01:10:52,039 --> 01:10:53,290 (미애) 덮쳐 가지고 1618 01:10:53,374 --> 01:10:54,667 그게 무슨 말이야? [미애의 가쁜 숨소리] 1619 01:10:54,750 --> 01:10:56,377 아무튼 다 죽은 거 같아요 1620 01:10:57,044 --> 01:10:58,420 - 다 죽어? - (규철) 다 죽었다고? 1621 01:10:58,504 --> 01:11:01,715 - 예, 싹 다 죽었어요 - (규철) 싹? 1622 01:11:02,633 --> 01:11:03,634 (규철) 아니, 그러면 1623 01:11:05,010 --> 01:11:06,595 이 돈, 우리 돈 되는 겁니까? 1624 01:11:06,679 --> 01:11:07,846 아이, 씨 1625 01:11:09,014 --> 01:11:10,099 근데 아빠는? [쓸쓸한 음악] 1626 01:11:10,307 --> 01:11:11,308 [철수의 한숨] 1627 01:11:12,184 --> 01:11:14,061 뭐야? 왜 안 보이는데? 1628 01:11:15,271 --> 01:11:18,440 혼자 다 책임지겠다고 남으셨단다, 그 잘난 양반이 1629 01:11:18,524 --> 01:11:20,442 뭐? [차 창문이 지잉 내려간다] 1630 01:11:22,695 --> 01:11:25,072 자네가 그 사람 딸인가? 1631 01:11:25,155 --> 01:11:26,073 누구신지… 1632 01:11:26,949 --> 01:11:27,950 (원호) 우리 엄마 1633 01:11:28,242 --> 01:11:29,368 (철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아니야 [소은의 옅은 한숨] 1634 01:11:29,451 --> 01:11:31,453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 오케이? 1635 01:11:32,079 --> 01:11:33,580 여기 얘기가 맞아, 가야 돼 1636 01:11:33,664 --> 01:11:35,040 당신들은 몰라 1637 01:11:35,833 --> 01:11:38,168 (옥자) 이 세계만의 룰이라는 게 있네 1638 01:11:38,252 --> 01:11:39,378 (옥자) 아직도 모르겠어? 1639 01:11:40,713 --> 01:11:43,048 자네들을 위해서 희생한 거라고 1640 01:11:44,133 --> 01:11:46,176 (철수) 희생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나 잘 모르겠고 1641 01:11:46,635 --> 01:11:47,636 다시 가자, 오케이? 1642 01:11:48,220 --> 01:11:49,763 - 가요 - (규철) 오케이, 빨리 가자 1643 01:11:49,847 --> 01:11:52,308 아이, 그냥! 집으로 가자고요 1644 01:11:54,059 --> 01:11:55,060 집으로? 1645 01:11:56,562 --> 01:11:58,230 - (철수) 그게 무슨 말이야? - (소은) 한 사람 때문에 1646 01:11:58,314 --> 01:12:00,858 (소은) 이 돈 다 포기할 거예요?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데 1647 01:12:01,567 --> 01:12:03,485 아무리 아빠가 미워도 이러면 안 되지 1648 01:12:03,569 --> 01:12:04,945 우리가 이렇게 가 버리면 그 양반은… 1649 01:12:05,029 --> 01:12:06,613 (소은) 갈 거면 삼촌 혼자 가든가! 1650 01:12:06,697 --> 01:12:09,408 아니, 그렇게 잘나서들 평생 나 내버려 뒀어요? 1651 01:12:09,491 --> 01:12:11,243 내가 지금 그 얘기 하자는 게 아니잖아! 1652 01:12:11,327 --> 01:12:13,120 삼촌, 감옥 한 번도 안 가 봤지? 1653 01:12:13,203 --> 01:12:14,413 (소은) 하긴 1654 01:12:14,955 --> 01:12:16,582 그동안 우리 아빠가 다 뒤집어썼으니까 1655 01:12:16,665 --> 01:12:18,292 (소은) 가고 싶어도 못 갔겠지 [한숨] 1656 01:12:18,375 --> 01:12:19,626 감옥 안 가고 싶지? 1657 01:12:20,419 --> 01:12:22,254 (소은) 그럼 빨리 타 마음 바뀌기 전에 1658 01:12:25,174 --> 01:12:26,216 [한숨] 1659 01:12:30,888 --> 01:12:31,889 (철수) 찌그러져 있어 1660 01:12:36,477 --> 01:12:37,811 혼자 왜 괜히 남아 가지고, 씨 1661 01:12:39,813 --> 01:12:40,814 아, 씨! 1662 01:12:47,321 --> 01:12:48,364 [옅은 한숨] 1663 01:12:50,949 --> 01:12:52,159 이번에 들어가면 [한숨] 1664 01:12:52,826 --> 01:12:54,661 살아생전에 못 나올 텐데, 씨 1665 01:12:55,329 --> 01:12:59,291 [철수의 탄식] (철수) 아, 씨, 이 양반 정말, 씨 [슬픈 음악] 1666 01:13:01,251 --> 01:13:02,961 [새가 지저귄다] [풀벌레 울음] 1667 01:13:11,553 --> 01:13:12,596 [지갑을 탁 닫는다] 1668 01:13:22,689 --> 01:13:24,691 (장춘) 가 시골길 197-9번지 1669 01:13:24,775 --> 01:13:27,444 예, 절도 사건 맞습니다 [타이어 마찰음] [기어 조작음] 1670 01:13:29,029 --> 01:13:30,239 [흥미로운 음악] [차 문이 탁 열린다] 1671 01:13:31,323 --> 01:13:33,742 (민욱) 야, 강은탁 이 새끼 어디 갔어? 1672 01:13:33,826 --> 01:13:35,494 [가쁜 숨소리] 강은탁! 1673 01:13:35,577 --> 01:13:37,621 - (민욱) 어디 갔어? - 여기는 왜 왔나? 내 딸은? 1674 01:13:37,704 --> 01:13:39,456 이것들이 지금 사람을 가지고 놀아? 1675 01:13:39,540 --> 01:13:41,250 (민욱) 야, 어디 갔어? 응? 1676 01:13:41,792 --> 01:13:43,252 뒈지고 싶어? 어디 갔어? 1677 01:13:43,377 --> 01:13:46,713 (장춘) 나 댁들이 시키는 대로 돈 실어 보냈고, 경찰도 부르고 1678 01:13:47,506 --> 01:13:48,715 강은택 이 개새끼! 1679 01:13:49,466 --> 01:13:50,759 이 개새끼, 이거! 1680 01:13:51,718 --> 01:13:54,138 야, 너 잡히기만 해 봐 1681 01:13:54,471 --> 01:13:56,432 네 딸이고 뭐고 싹 다 죽여 버릴 테니까 1682 01:13:57,015 --> 01:13:58,183 그 차에 실어 간 돈 1683 01:14:00,394 --> 01:14:03,230 이 안에 있는 돈의 10분의 1도 안 되네 1684 01:14:04,982 --> 01:14:07,276 앞장서, 앞장서 1685 01:14:07,359 --> 01:14:08,360 (민욱) 앞장서! 1686 01:14:13,031 --> 01:14:15,284 [민욱의 거친 숨소리] [흥미로운 음악] 1687 01:14:19,288 --> 01:14:20,330 (민욱) 뭐야? 1688 01:14:20,497 --> 01:14:21,498 야 1689 01:14:22,499 --> 01:14:25,127 5분 줄 테니까 빨리 차, 차에 실어 1690 01:14:25,586 --> 01:14:26,587 빨리! 1691 01:14:34,094 --> 01:14:35,095 [감탄하는 탄성] 1692 01:14:35,762 --> 01:14:38,140 야, 이게 다 얼마야? 씨 1693 01:14:38,223 --> 01:14:40,726 [민욱의 흥분한 숨소리] 1694 01:14:41,685 --> 01:14:42,686 빨리해! 1695 01:14:49,610 --> 01:14:50,819 [민욱의 거친 숨소리] 1696 01:14:50,903 --> 01:14:52,738 야, 세 개씩 세 개씩 들어, 세 개씩 1697 01:14:53,739 --> 01:14:57,284 [흥분한 말소리] 1698 01:14:57,367 --> 01:14:58,660 [익살스러운 음악] [민욱의 가쁜 숨소리] 1699 01:15:00,829 --> 01:15:02,164 [돈뭉치를 탁 내려놓는다] 1700 01:15:03,415 --> 01:15:07,669 (민욱) 비켜, 씨 세 묶음씩 들라고 했지, 내가? 어? 1701 01:15:08,170 --> 01:15:10,047 [비닐이 부스럭거린다] [민욱의 힘주는 숨소리] 1702 01:15:12,007 --> 01:15:14,426 [돈뭉치를 탁 내려놓는다] [힘주는 숨소리] 1703 01:15:15,594 --> 01:15:16,595 [민욱의 힘겨운 숨소리] 1704 01:15:18,514 --> 01:15:20,682 [사이렌이 울린다] 1705 01:15:21,517 --> 01:15:23,101 [도어 록 조작음] 1706 01:15:23,644 --> 01:15:24,978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히네 1707 01:15:25,062 --> 01:15:26,188 [연신 사이렌이 울린다] [민욱의 가쁜 숨소리] 1708 01:15:26,271 --> 01:15:28,690 (민욱) 어, 어, 어 문 닫힌다, 문, 문, 문! 1709 01:15:30,359 --> 01:15:32,528 [민욱의 가쁜 숨소리] 1710 01:15:33,820 --> 01:15:35,614 [연신 가쁜 숨소리] 1711 01:15:41,870 --> 01:15:42,871 [침을 꼴깍 삼킨다] 1712 01:15:43,163 --> 01:15:44,540 야, 씨발, 문 열어! 1713 01:15:45,624 --> 01:15:47,626 문 열어, 이 개새끼야! 야! 1714 01:15:47,709 --> 01:15:50,254 [사이렌이 울린다] 1715 01:15:50,337 --> 01:15:52,130 야! 씨발 새끼야, 문 열어! 1716 01:15:54,466 --> 01:15:55,467 형 1717 01:15:56,051 --> 01:15:57,219 문 좀 열어 줘 [리드미컬한 음악] 1718 01:16:00,556 --> 01:16:01,557 [자동차 시동음] 1719 01:16:01,640 --> 01:16:03,892 [다가오는 사이렌] 1720 01:16:21,159 --> 01:16:22,286 (경찰1) 아이고 1721 01:16:22,953 --> 01:16:23,954 (경찰2) 왜? 1722 01:16:24,663 --> 01:16:26,832 이놈의 장난 전화, 정말, 어휴 1723 01:16:26,915 --> 01:16:30,252 (경찰2) 아이고, 이놈의 동네 털 게 뭐 있다고 털어? 여기 1724 01:16:30,335 --> 01:16:32,004 [흥미로운 음악] 1725 01:16:43,140 --> 01:16:45,309 이 씨발 새끼야, 야, 개새끼야! 1726 01:16:47,311 --> 01:16:50,105 [거친 숨소리] 1727 01:16:50,188 --> 01:16:52,149 버튼 있어, 어 1728 01:16:52,232 --> 01:16:53,734 버튼 분명히 있어, 씨 1729 01:16:55,319 --> 01:16:57,070 버튼이… [연신 거친 숨소리] 1730 01:16:58,488 --> 01:16:59,656 [새가 지저귄다] 1731 01:17:00,991 --> 01:17:01,992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1732 01:17:02,075 --> 01:17:03,452 [자동차 경적] 1733 01:17:03,535 --> 01:17:04,953 [타이어 마찰음] (철수) 뭐야? 저 새끼 [규철의 놀란 탄성] 1734 01:17:05,412 --> 01:17:06,872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야? 저 미친 새끼야 1735 01:17:06,955 --> 01:17:08,749 술 처먹었나? [소은의 한숨] [자동차 경적] 1736 01:17:08,832 --> 01:17:10,042 (철수) 미친 새끼야! 1737 01:17:10,125 --> 01:17:11,418 (규철) 그놈들 아니야? 그놈들 아니야? 우리… 1738 01:17:11,793 --> 01:17:13,128 - (철수) 다 죽었다며? - (규철) 다 죽었다면서? 1739 01:17:13,337 --> 01:17:14,963 (미애와 규철) - 다 죽었어요! - 아, 경찰들인가 보다! 우리 1740 01:17:15,047 --> 01:17:16,798 (규철과 철수) - 튀어야 되는 거 아니야? 튀어! - 가만, 가만, 가만, 가만있어 봐 1741 01:17:16,882 --> 01:17:18,467 (철수) 야, 튀… [흥미로운 음악] 1742 01:17:20,844 --> 01:17:21,845 (철수) 뭐야, 저거? 1743 01:17:24,765 --> 01:17:25,849 [차 문이 달칵 열린다] 1744 01:17:36,026 --> 01:17:37,027 [차 문이 탁 닫힌다] 1745 01:17:37,402 --> 01:17:38,445 야… 1746 01:17:38,528 --> 01:17:41,198 [차 문이 탁 닫힌다] - (규철) 아니, 어떻게 된 거예요? - (철수) 아, 매형! 아 1747 01:17:41,573 --> 01:17:42,574 (철수) 아니, 깜짝 놀랐잖아 1748 01:17:42,658 --> 01:17:43,909 (철수와 규철) - 어떻게 된 거야? - 아니, 어떻게 되신 거, 괜찮… 1749 01:17:44,368 --> 01:17:46,411 - (규철) 아니, 괜찮으세요? - (철수) 오케이? 1750 01:17:46,703 --> 01:17:47,829 (규철) 오, 이게, 이거 돈! 1751 01:17:48,455 --> 01:17:50,123 - (철수) 아, 빨리 자리 뜨자 - (규철) 와, 이게 다 돈 1752 01:17:50,957 --> 01:17:52,334 (규철) 여기 이러고 계시면 안 됩니다! 그… 1753 01:17:52,626 --> 01:17:53,627 [규철의 힘주는 숨소리] [트렁크가 탁 닫힌다] 1754 01:17:53,710 --> 01:17:55,045 (규철과 철수) - 이러고 있을, 빨리 도망가죠? - 하자야 1755 01:17:55,128 --> 01:17:56,421 - (규철) 마무리하셔야 되는데 - (철수) 하자야, 하자야 1756 01:17:56,505 --> 01:17:59,216 (규철) 야, 이거, 오, 아니 [규철의 거친 숨소리] 1757 01:18:01,051 --> 01:18:02,052 이거 빨리 가야, 빨리 차… 1758 01:18:02,135 --> 01:18:03,845 (철수) 하자야, 타 1759 01:18:04,471 --> 01:18:05,555 매형, 빨리 뜨자 1760 01:18:05,639 --> 01:18:06,848 - (규철) 네가 운전해! 네가! - (철수) 매형, 빨리! 1761 01:18:10,769 --> 01:18:11,770 [차 문이 탁 닫힌다] 1762 01:18:12,646 --> 01:18:13,730 [차 문이 탁 닫힌다] 1763 01:18:14,356 --> 01:18:15,732 [코웃음] 1764 01:18:18,151 --> 01:18:19,194 [옅은 웃음] 1765 01:18:20,070 --> 01:18:22,864 [노래가 늘어진다] 야, 형이 지금 금정리인데 1766 01:18:23,949 --> 01:18:25,992 아, 씨, MT 온 거 아니고, 씨 1767 01:18:26,076 --> 01:18:27,077 야 1768 01:18:28,036 --> 01:18:29,204 너 형 얘기 잘 들어 1769 01:18:30,247 --> 01:18:31,623 너 금고 딸 수 있냐? 1770 01:18:32,332 --> 01:18:34,918 열쇠 아저씨를 왜 불러? 이 개새끼야 1771 01:18:35,961 --> 01:18:37,629 야, 전화 들어왔으니까 끊어 봐 1772 01:18:37,713 --> 01:18:41,216 아이, 내가 진짜 엄청 어이없는 일을 당했어 1773 01:18:41,633 --> 01:18:42,801 어 [웃음] 1774 01:18:43,093 --> 01:18:44,970 완전히 이거 상황이 코미디야 1775 01:18:45,178 --> 01:18:46,471 이거 [연신 웃는다] 1776 01:18:46,888 --> 01:18:48,390 야, 너, 너, 친구 중에 1777 01:18:49,349 --> 01:18:51,560 뭐, 금고 잘 따는 새끼 있다며? 어 1778 01:18:53,061 --> 01:18:55,480 어, 있어? 그래, 근데? 1779 01:18:57,899 --> 01:18:58,900 빵에 있다고? 1780 01:19:00,861 --> 01:19:01,862 몇 년 받았어? 1781 01:19:03,530 --> 01:19:04,531 6년? 1782 01:19:05,115 --> 01:19:06,992 [쓸쓸한 음악] 1783 01:19:08,368 --> 01:19:10,162 아휴, 씨발 새끼 1784 01:19:10,245 --> 01:19:11,830 저기 여기 금정리인데요? 1785 01:19:12,956 --> 01:19:13,957 아저씨 1786 01:19:14,791 --> 01:19:17,794 그, 모든 열쇠를 다 열 수 있는 건 아니죠? 1787 01:19:17,878 --> 01:19:21,965 이거 아저씨는 못 열 거 같아 1788 01:19:22,048 --> 01:19:24,760 만 5천 원이야 뭐, 중요한 게 아니고요 1789 01:19:26,052 --> 01:19:28,472 [민욱이 흐느낀다] 1790 01:19:29,598 --> 01:19:32,726 [갈매기 울음] (철수) 아니, 어떻게 우리보다 더 많이 실어 오셨어? 1791 01:19:33,185 --> 01:19:34,686 (장춘) 누가 한가득 실어 주더라고? 1792 01:19:34,770 --> 01:19:36,062 - (규철) 누가? - (장춘) 있어, 그런 거 1793 01:19:36,146 --> 01:19:37,856 (규철) 한 묶음에 이게 몇십만 원, 아니 [장춘의 웃음] 1794 01:19:37,939 --> 01:19:39,524 이게 그럼 몇백억, 아니 몇천억… 1795 01:19:40,108 --> 01:19:44,112 누나, 이거 사실 내 부하 중에 은탁이라는 새끼 있잖아 1796 01:19:44,446 --> 01:19:46,323 그 새끼가 싹 다 돈을… 1797 01:19:47,532 --> 01:19:50,911 나 믿지? 내가 누나 얼마나 믿는지 알… 1798 01:19:51,745 --> 01:19:52,746 사랑해 1799 01:19:54,623 --> 01:19:56,333 [울먹인다] 난 누나밖에 없어 1800 01:19:56,416 --> 01:19:57,626 (민욱) 그래! 1801 01:19:57,918 --> 01:19:59,336 [민욱의 떨리는 숨소리] 나도 당했잖아! 1802 01:19:59,419 --> 01:20:01,254 내가 뭐, 사적으로 이득 취한 게 없잖아! 1803 01:20:01,338 --> 01:20:05,884 [울먹인다] 아이, 씨발 아, 정말 미치겠네, 이거, 씨 1804 01:20:07,511 --> 01:20:10,180 아휴, 이걸 어떡해? 이걸 1805 01:20:10,764 --> 01:20:11,848 이걸 어떻게 하냐 1806 01:20:11,932 --> 01:20:13,975 [휴대 전화 진동음] [물이 솨 흐르는 소리] 1807 01:20:18,146 --> 01:20:19,815 [연신 휴대 전화가 울린다] 1808 01:20:24,110 --> 01:20:25,278 [통화 발신음] 1809 01:20:25,403 --> 01:20:26,905 [안내 음성]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1810 01:20:30,242 --> 01:20:31,535 [한숨] 1811 01:20:33,745 --> 01:20:34,746 [헤어 롤러를 탁 내려놓는다] 1812 01:20:38,750 --> 01:20:39,751 [휴대 전화를 탁 집어 든다] 1813 01:20:40,085 --> 01:20:42,170 (애리) 뭔 전화를 이렇게 많이 했어? 1814 01:20:43,004 --> 01:20:44,422 [휴대 전화 조작음] [통화 연결음] 1815 01:20:44,589 --> 01:20:45,757 [통화 발신음] 1816 01:20:45,841 --> 01:20:47,592 [안내 음성 '전원이 꺼져 있어'] 뭐야? 1817 01:20:47,676 --> 01:20:48,677 [안내 음성]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1818 01:20:50,512 --> 01:20:52,931 [다급한 숨소리] [휴대 전화가 달그락거린다] 1819 01:20:53,014 --> 01:20:55,308 [웃음] 1820 01:21:05,151 --> 01:21:07,362 [웃음소리가 울린다] [밝은 음악] 1821 01:21:07,445 --> 01:21:09,447 (아나운서8) 어제 오후 금정리 인근에서 벌어진 1822 01:21:09,531 --> 01:21:11,533 30대 남자 살인 사건의 범인은 1823 01:21:11,825 --> 01:21:15,453 근처 도로에서 역주행 사고로 숨진 강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1824 01:21:15,537 --> 01:21:18,039 [바람 소리 효과음] (아나운서9) 놀라운 소식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1825 01:21:18,331 --> 01:21:20,208 오늘 오전 저희 방송국으로 1826 01:21:20,417 --> 01:21:23,086 불우한 이웃과 아픈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1827 01:21:23,169 --> 01:21:26,798 5만 원권 다발 7백억 원이 든 박스가 배달됐습니다 1828 01:21:32,554 --> 01:21:33,847 [노래를 흥얼거린다] 1829 01:21:33,930 --> 01:21:36,474 [다가오는 자동차 경적] 1830 01:21:36,558 --> 01:21:37,559 [쿵 부딪히는 소리] [놀란 비명] 1831 01:21:37,642 --> 01:21:39,978 [자동차 엔진음] [삐 소리가 울린다] 1832 01:21:42,105 --> 01:21:44,482 [연신 삐 소리가 울린다] 1833 01:21:46,735 --> 01:21:48,987 [긴장되는 음악] 1834 01:21:53,491 --> 01:21:54,701 [자동차 작동음]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1835 01:21:54,784 --> 01:21:55,785 [타이어 마찰음] 1836 01:22:02,876 --> 01:22:03,877 [리드미컬한 음악] 1837 01:22:14,554 --> 01:22:15,555 [문이 달칵 열린다] 1838 01:22:16,473 --> 01:22:18,099 [가쁜 숨소리] 1839 01:22:18,183 --> 01:22:19,184 [도어 록 작동음] 1840 01:22:33,990 --> 01:22:35,075 [기자들이 소란스럽다] 1841 01:22:35,617 --> 01:22:38,078 {\an8}(TV 속 기자2) 지난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조사하다 [카메라 셔터음이 흘러나온다] 1842 01:22:38,161 --> 01:22:40,288 {\an8}석연치 않은 사고로 머리를 다쳤던 1843 01:22:40,747 --> 01:22:43,124 {\an8}전 서울 지검 특수 팀 김규철 검사가 1844 01:22:43,333 --> 01:22:46,711 1년 간의 방황 끝에 이일수 특별 검사 팀 팀장으로 1845 01:22:46,795 --> 01:22:48,546 {\an8}- (기자2) 전격 발탁되었습니다 - (TV 속 규철) 1846 01:22:48,630 --> 01:22:49,798 {\an8}- (기자2) 검찰은 김 검사의 - (TV 속 규철) 1847 01:22:49,881 --> 01:22:50,882 {\an8}- (기자2) 복귀와 함께 - (TV 속 규철) [초인종 소리] 1848 01:22:50,966 --> 01:22:52,884 (기자2) 막바지 수사 전에 집중한다는… [문이 달칵 열린다] 1849 01:22:57,347 --> 01:22:59,140 (규철) 서울 중앙 지검에서 나왔습니다 1850 01:22:59,766 --> 01:23:01,267 오늘 제가 삼겹살 사고 싶은데 1851 01:23:02,102 --> 01:23:03,436 (소은) 아니, 아까 방송에서… 1852 01:23:04,521 --> 01:23:06,690 그거 녹화, 녹화, 녹화 아침 녹화 해 놓은 거 1853 01:23:07,023 --> 01:23:08,984 어, 가자고, 빨리 나와, 저기 1854 01:23:09,067 --> 01:23:10,819 (규철) 다, 저, 예약해 놨어, 가자 1855 01:23:18,284 --> 01:23:19,285 [도어 록 작동음] 1856 01:23:26,668 --> 01:23:27,752 (애리) 아이, 씨 1857 01:23:27,836 --> 01:23:29,421 [풀벌레 울음] 1858 01:23:30,588 --> 01:23:31,589 어? 1859 01:23:33,591 --> 01:23:34,718 {\an8}(민욱) [쓸쓸한 음악] 1860 01:23:34,801 --> 01:23:35,802 [옅은 웃음] 1861 01:23:36,970 --> 01:23:37,971 {\an8}연락… 1862 01:23:39,389 --> 01:23:40,390 {\an8}누나 1863 01:23:41,057 --> 01:23:42,058 {\an8}[웅얼거린다] 1864 01:23:42,642 --> 01:23:45,812 {\an8}내 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 1865 01:23:45,895 --> 01:23:47,605 [민욱의 힘겨운 숨소리] (민욱) 내… 1866 01:23:48,314 --> 01:23:49,315 {\an8}진짜로 1867 01:23:50,734 --> 01:23:51,735 {\an8}누나 1868 01:23:52,527 --> 01:23:54,362 {\an8}사랑하잖아 [힘겨운 숨소리] 1869 01:23:54,446 --> 01:23:58,158 {\an8}(민욱) 내, 내가 진짜 사랑하는 거 알지, 누나? 1870 01:24:00,493 --> 01:24:01,494 누나 1871 01:24:04,039 --> 01:24:05,749 {\an8}물 좀 줘, 물 1872 01:24:06,332 --> 01:24:08,376 {\an8}[리드미컬한 음악] 1873 01:24:09,210 --> 01:24:10,211 [달그락거리는 소리] 1874 01:24:13,298 --> 01:24:15,133 [연신 달그락거리는 소리] 1875 01:24:16,593 --> 01:24:18,720 {\an8}(민욱) 1876 01:24:19,387 --> 01:24:20,597 [민욱의 비명] 1877 01:24:20,680 --> 01:24:23,099 [사람들이 소란스럽다] [철수 아내의 웃음] (철수) 아이고, 미끌거려 1878 01:24:23,183 --> 01:24:24,768 [철수와 철수 아내가 웃는다] 1879 01:24:24,851 --> 01:24:27,353 - (남자6) 여기 물냉 하나 - (소은) 물냉 하나 1880 01:24:27,937 --> 01:24:29,731 (남자7) 먹고 그냥 바로 통화하고… [식기가 달그락거린다] 1881 01:24:29,814 --> 01:24:32,025 [손님들의 말소리] [식기가 연신 달그락거린다] 1882 01:24:32,108 --> 01:24:33,735 [종이 울린다] 1883 01:24:34,277 --> 01:24:35,278 (옥자) 늦으셨네요? 1884 01:24:35,445 --> 01:24:36,738 - (여자6) 네 - 아, 예, 세무사 좀 [아이들의 노는 소리] 1885 01:24:36,821 --> 01:24:38,656 - 만나고 오느라고요 - (옥자) 네 1886 01:24:38,740 --> 01:24:40,283 아니, 언제 살짝 모르게 그렇게 와 가지고 1887 01:24:40,366 --> 01:24:41,576 농담 따 먹기만 하고 그래? 1888 01:24:41,659 --> 01:24:43,244 - (철수) 숯이라도 좀 피우지? - (장춘) 아, 잠깐만 1889 01:24:43,328 --> 01:24:44,537 (철수) 그, 오지도 않는 전화 받는 거 봐 1890 01:24:44,662 --> 01:24:45,872 [아이들의 말소리] 1891 01:24:45,955 --> 01:24:48,333 (철수와 장춘) - 그, 변호사 나온다, 변호사 - 아, 예, 강 변호사님, 예, 예 1892 01:24:48,416 --> 01:24:50,835 (TV 속 아나운서10과 원호) - 고위층 인사 자제의 대학 - 물냉 두 개, 비냉 하나 1893 01:24:50,919 --> 01:24:53,254 (TV 속 아나운서10과 원호) - 특혜 논란, 어느 대학인지는 - 만두 하나죠? 네 1894 01:24:53,338 --> 01:24:55,173 (TV 속 아나운서10)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1895 01:24:55,507 --> 01:24:58,218 [손님들이 소란스럽다] 이대로 그냥 넘어갈 생각인가요? 1896 01:24:58,301 --> 01:24:59,928 [자동차 배기음] 1897 01:25:06,434 --> 01:25:07,602 (철수) 와우 1898 01:25:07,685 --> 01:25:10,688 [철수의 놀란 숨소리] 이 차는 제목이 뭐야? 1899 01:25:10,897 --> 01:25:13,399 - 페라리 '캘리포니아' - (소은) 와, 또 샀어 [자동차 배기음] 1900 01:25:13,483 --> 01:25:14,609 (규철) 여름도 다가오고 해서 1901 01:25:14,692 --> 01:25:15,902 (원호와 규철) - 검사가 이런 차 타고 다녀도 - 뚜껑 없는 차를 하나 1902 01:25:15,985 --> 01:25:17,195 - (규철) 장만했지, 뭐 - (원호) 되나? [원호의 웃음] 1903 01:25:17,278 --> 01:25:19,030 (규철) 일곱 번째 나의 애마 [철수의 코웃음] [미애의 옅은 웃음] 1904 01:25:19,197 --> 01:25:21,116 [철수의 감탄하는 탄성] 다음엔 헬기를 한 대 사야겠어 1905 01:25:21,407 --> 01:25:22,408 슬슬 출발하자고! 1906 01:25:23,118 --> 01:25:24,452 [분주한 자동차 인식음] 1907 01:25:24,536 --> 01:25:25,954 (규철) 오늘은 내가 앞장설 테니까 1908 01:25:26,037 --> 01:25:27,539 다들 나를 따라오라고들 1909 01:25:27,705 --> 01:25:30,083 - (규철) 콜? 출발 - (함께) 콜! 1910 01:25:30,166 --> 01:25:32,669 (철수) 자, 가자! [자동차 배기음] [원호의 환호] 1911 01:25:34,462 --> 01:25:35,880 [자동차 배기음] 1912 01:25:44,013 --> 01:25:45,640 - (철수) 소문 들었어? - (소은) 무슨 소문? 1913 01:25:45,849 --> 01:25:47,767 (철수) 어떤 회사가 시골 별장에다가 1914 01:25:47,851 --> 01:25:50,019 어마어마한 비자금을 숨겨 놨대요 1915 01:25:50,520 --> 01:25:52,814 매형, 우리 마지막으로 딱 한탕만 더 합시다 1916 01:25:53,231 --> 01:25:54,607 (장춘) 이 자식이 맨날 마지막이래? 1917 01:25:54,899 --> 01:25:56,609 (소은) 나한테 말 안 하고 딴짓해 봐, 아주? 1918 01:25:56,693 --> 01:25:58,570 (미애) 근데 뭐 하는 회사래요? 1919 01:25:58,695 --> 01:25:59,696 (철수) 뭐라고 했더라? 1920 01:26:00,947 --> 01:26:02,198 씁, 뭐라고 했는데? 1921 01:26:02,448 --> 01:26:05,243 {\an8}[신나는 음악] 1922 01:27:48,221 --> 01:27:51,808 {\an8}[밝은 음악] 1923 01:28:34,934 --> 01:28:37,979 {\an8}[신나는 음악] 1924 01:29:12,430 --> 01:29:15,600 {\an8}[흥미로운 음악] 1925 01:30:30,591 --> 01:30:33,636 {\an8}[신나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