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4,400 --> 00:00:26,193 "에어 스튜디오 2019년" 2 00:00:26,277 --> 00:00:31,574 날 속이고 또 속이지 죽음이니, 낙원이니? 3 00:00:31,824 --> 00:00:36,954 내가 우는 건 인제 못 볼 거야 4 00:00:38,038 --> 00:00:40,916 죽을 시간이 없거든 5 00:00:44,837 --> 00:00:45,713 잠깐만요 6 00:00:46,255 --> 00:00:49,592 007 시리즈를 제대로 알기도 전부터 7 00:00:49,675 --> 00:00:52,428 음악은 늘 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8 00:00:52,511 --> 00:00:53,929 - 잠깐 쉴까요? - 네 9 00:00:54,013 --> 00:00:55,765 좋아요, 들어 보죠 10 00:00:56,474 --> 00:01:00,352 몇 년 동안 007 삽입곡을 쓰는 척했어요 11 00:01:00,436 --> 00:01:02,563 그게 꿈이었거든요 12 00:01:03,689 --> 00:01:06,901 제게 007 음악은 지구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곡이니까요 13 00:01:16,285 --> 00:01:18,329 처음 007 영화를 봤을 때 14 00:01:18,412 --> 00:01:20,289 {\an8}두 편을 봤던 것 같아요 15 00:01:20,372 --> 00:01:23,918 {\an8}'위기일발'과 '골드핑거'였을 거예요 16 00:01:24,752 --> 00:01:29,340 그때는 음악의 경험을 구분할 만한 나이가 아니었죠 17 00:01:29,423 --> 00:01:32,635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예요 18 00:01:32,718 --> 00:01:34,970 음악에 굉장히 감동받았었죠 19 00:01:35,054 --> 00:01:37,139 누군가의 생일 파티였어요 20 00:01:37,223 --> 00:01:39,225 낡은 프로젝터를 꺼냈더군요 21 00:01:39,308 --> 00:01:41,811 왜 8살 아이들에게 '두번 산다'를 보여주려고 했는지 22 00:01:41,894 --> 00:01:45,648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23 00:01:45,731 --> 00:01:48,859 놀라운 영상과 음악이 있는 영화죠 24 00:01:48,943 --> 00:01:51,779 {\an8}10대 시절과 어린 시절에 절 이끌었던 건 그 음악이었어요 25 00:01:57,576 --> 00:02:02,456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영화의 개별적인 줄거리보다 26 00:02:02,540 --> 00:02:06,293 007의 음악이 더 마음에 남았어요 27 00:02:06,377 --> 00:02:09,797 007 시리즈를 작업할 때는 세 가지 작업을 해요 28 00:02:09,880 --> 00:02:13,592 본드 주제곡과 사운드트랙 그리고 영화 주제가가 있죠 29 00:02:13,676 --> 00:02:17,429 제게 노래는 가장 훌륭한 예술 형식이에요 30 00:02:17,513 --> 00:02:20,266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31 00:02:20,349 --> 00:02:21,433 전 007 삽입곡을 좋아해요 32 00:02:21,517 --> 00:02:24,019 좋아하는 007 곡을 하나만 고르는 건 불가능하죠 33 00:02:24,103 --> 00:02:26,438 '007과 여왕'을 제일 좋아해요 34 00:02:26,522 --> 00:02:27,815 칼리 사이먼이 부른 곡이 최고죠 35 00:02:27,898 --> 00:02:29,900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크리스 코넬이에요 36 00:02:29,984 --> 00:02:31,026 '죽느냐 사느냐'요 37 00:02:31,110 --> 00:02:34,572 전 '스카이폴'이에요 큰 영향을 받았거든요 38 00:02:34,655 --> 00:02:37,032 '노 타임 투 다이'는 제게 의미가 특별해요 39 00:02:37,116 --> 00:02:38,826 '우리에게 세상 모든 시간이 있네' 40 00:02:38,909 --> 00:02:43,122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아주 감성적인 노래예요 41 00:02:47,459 --> 00:02:48,752 007 곡들이 42 00:02:48,836 --> 00:02:53,007 오래도록 지속되는 걸 보면 얼마나 훌륭했는지 알 수 있죠 43 00:02:53,716 --> 00:02:58,971 007 OST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어요 44 00:02:59,054 --> 00:03:01,432 어떤 곡이든 놀라운 일이죠 45 00:03:01,515 --> 00:03:03,559 정말 기념할 만한 일이고요 46 00:03:10,399 --> 00:03:13,944 "사운드 오브 007" 47 00:03:15,696 --> 00:03:17,781 007 영화를 보러 가면 다들 48 00:03:17,865 --> 00:03:21,994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을 기다려요 49 00:03:22,077 --> 00:03:26,040 {\an8}007 주제곡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 삶 속에 있었죠 50 00:03:26,123 --> 00:03:28,334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뭘 들었을까요? 51 00:03:28,417 --> 00:03:30,502 심장 소리와 007 주제곡이에요 52 00:03:30,586 --> 00:03:33,839 {\an8}본드가 본드다운 행동을 할 때 53 00:03:33,923 --> 00:03:36,675 {\an8}흘러나올 만한 음악은 단 한 곡뿐이죠 54 00:03:43,849 --> 00:03:47,061 {\an8}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는 뭘 하고 있는지 55 00:03:47,144 --> 00:03:50,064 {\an8}기분이 어떤지 길게 설명하지 않아요 56 00:03:50,814 --> 00:03:54,068 그래서 007 영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57 00:03:54,151 --> 00:03:57,488 음악이 전달해 주죠 58 00:03:57,571 --> 00:04:02,326 흥분, 긴장, 기쁨, 불안 59 00:04:04,828 --> 00:04:08,082 007 주제곡을 들으면 바로 느껴지는 거예요 60 00:04:26,725 --> 00:04:30,229 "뭄바이" 61 00:04:51,417 --> 00:04:53,377 {\an8}60년 동안 25편의 영화가 나왔죠 62 00:04:53,460 --> 00:04:54,962 {\an8}"존 벌린게임 작가" 63 00:04:55,045 --> 00:04:58,298 {\an8}제임스 본드 주제곡은 상징적인 곡이 되었고 64 00:04:58,382 --> 00:05:00,968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어요 65 00:05:01,468 --> 00:05:05,264 처음 시작하는 음들이 뭔지 정확하게 아실 겁니다 66 00:05:05,347 --> 00:05:07,474 어떻게 편곡했든지 말이에요 67 00:05:08,434 --> 00:05:11,979 이 곡의 탄생 비화는 영화사에서 가장 이상하고 68 00:05:12,062 --> 00:05:13,147 믿을 수 없는 이야기죠 69 00:05:17,067 --> 00:05:20,487 오늘의 뮤직 타임 이번 주는 몬티 노먼입니다 70 00:05:20,904 --> 00:05:22,906 언제나 내게 속삭이네 71 00:05:22,990 --> 00:05:25,159 "런던 1958년" 72 00:05:25,242 --> 00:05:28,162 추억 속의 그 날을... 73 00:05:28,245 --> 00:05:30,956 전 원래 빅 밴드에서 노래하는 가수였어요 74 00:05:32,666 --> 00:05:34,084 {\an8}상황곡을 썼었죠 75 00:05:34,168 --> 00:05:35,169 {\an8}"몬티 노먼 작곡가" 76 00:05:35,252 --> 00:05:36,420 그러다가 갑자기 77 00:05:36,503 --> 00:05:39,590 무대 음악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단 걸 깨닫고 78 00:05:39,673 --> 00:05:41,216 노래하는 건 포기했죠 79 00:05:41,300 --> 00:05:42,968 커비 브로콜리가 전화해서 80 00:05:43,052 --> 00:05:47,890 자신의 새 파트너 해리 솔츠먼을 만나러 사무실로 오라고 했어요 81 00:05:47,973 --> 00:05:51,977 방금 이언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 소설을 입수했는데 82 00:05:52,061 --> 00:05:55,731 그걸 영화로 만들 거라면서 사운드트랙을 맡겠냐고 물었죠 83 00:05:55,814 --> 00:05:59,068 모든 로케이션 작업을 자메이카에서 하고 있고 84 00:05:59,151 --> 00:06:01,570 함께 분위기를 흡수하는 게 어떻겠냐고 묻더군요 85 00:06:01,653 --> 00:06:03,864 모든 비용은 다 대 줄 테니 아내도 데려오라면서요 86 00:06:03,947 --> 00:06:05,574 그걸 어떻게 거절하겠어요? 87 00:06:06,325 --> 00:06:08,535 "자메이카 1961년" 88 00:06:10,746 --> 00:06:14,583 킹스턴 타운 주민 모두가 펄쩍 뛰어올라 89 00:06:14,666 --> 00:06:17,503 손을 흔들며 지그재그로 나가네 펄쩍 뛰어오르긴 정말 쉽지 90 00:06:17,586 --> 00:06:18,629 {\an8}"'점프 업' - '살인번호' 몬티 노먼" 91 00:06:18,712 --> 00:06:23,342 {\an8}이 작곡가를 자메이카로 데려간 건 참 훌륭한 선택이었어요 92 00:06:23,425 --> 00:06:27,096 {\an8}분위기를 흡수하고 연주자들을 모았는데 93 00:06:27,179 --> 00:06:30,057 {\an8}당시 자메이카 킹스턴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죠 94 00:06:32,476 --> 00:06:33,602 자메이카는 정말 재밌었어요 95 00:06:33,685 --> 00:06:34,686 "골든 아이" 96 00:06:34,770 --> 00:06:38,232 이언 플레밍은 자신의 집인 골든 아이로 우리를 초대해서 97 00:06:38,315 --> 00:06:41,068 제게 음악에 대해 물었어요 98 00:06:41,151 --> 00:06:44,905 어설라 안드레스가 물에서 나오는 장면을 위해 99 00:06:44,988 --> 00:06:47,574 그 장소로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죠 100 00:06:47,658 --> 00:06:51,286 {\an8}'언더니스 더 망고 트리'라는 멋진 곡을 몬티가 썼어요 101 00:06:51,370 --> 00:06:54,915 {\an8}어설라 안드레스가 물에서 나오면서 노래하죠 102 00:06:54,998 --> 00:06:56,959 허니 라이더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에요 103 00:06:57,042 --> 00:06:58,252 사랑을 나눠요 104 00:06:59,044 --> 00:07:03,132 망고 나무 아래에서 나와 자기가... 105 00:07:03,215 --> 00:07:04,049 누구세요? 106 00:07:04,716 --> 00:07:07,719 그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영화사의 명장면이 되었죠 107 00:07:09,054 --> 00:07:11,723 자, 천천히 일어나서 벽 쪽을 향해 108 00:07:12,307 --> 00:07:14,685 몬티는 훌륭한 작곡가였죠 109 00:07:14,768 --> 00:07:15,769 꼼짝 마 110 00:07:17,271 --> 00:07:21,525 하지만 극적인 곡을 쓰는 게 완전히 익숙하진 않았어요 111 00:07:21,608 --> 00:07:22,818 천천히 움직여 112 00:07:23,152 --> 00:07:26,738 새로운 캐릭터의 주제곡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고민했죠 113 00:07:26,822 --> 00:07:29,032 약간의 시간 압박도 있었고요 114 00:07:29,116 --> 00:07:32,536 갑자기 전에 써 뒀던 곡이 기억났어요 115 00:07:32,619 --> 00:07:35,539 트리니다드 동인도 공동체에 대한 뮤지컬이었는데 116 00:07:35,622 --> 00:07:37,708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이란 제목이었어요 117 00:07:37,791 --> 00:07:39,960 이 곡은 인도 느낌이 났지만 118 00:07:40,043 --> 00:07:44,464 시타르 대신 기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죠 119 00:07:44,548 --> 00:07:48,468 {\an8}'배드 사인, 굿 사인'이라는 곡이었어요, 이런 느낌이죠 120 00:07:48,552 --> 00:07:52,848 {\an8}불행하게도 재채기를 지니고 태어났지 121 00:07:52,931 --> 00:07:58,812 {\an8}더 불행한 건 이 세상에 잘못 왔다는 거야 122 00:07:58,896 --> 00:07:59,730 이렇게요 123 00:07:59,813 --> 00:08:03,442 저는 이상하게도 이 곡을 들으면 124 00:08:03,525 --> 00:08:06,778 제임스 본드 캐릭터가 생각나더라고요 125 00:08:07,404 --> 00:08:08,947 그것도 한 가지 생각이네요 126 00:08:10,157 --> 00:08:11,950 하지만 영화 제작자들은 127 00:08:12,034 --> 00:08:14,703 좀 더 역동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128 00:08:14,786 --> 00:08:17,414 그때 존 배리와 만나게 됐죠 129 00:08:17,915 --> 00:08:18,957 고맙습니다 130 00:08:20,000 --> 00:08:21,960 정말 고맙습니다 131 00:08:22,044 --> 00:08:26,757 현대의 음악 업계에서는 다들 새로운 소음을 찾아다니죠 132 00:08:26,840 --> 00:08:30,677 그런 중에 아주 매력적인 소음을 발견한 분이 계십니다 133 00:08:30,761 --> 00:08:32,679 신사 숙녀 여러분 존 배리 세븐입니다! 134 00:08:39,061 --> 00:08:40,687 {\an8}"존 배리" 135 00:08:40,771 --> 00:08:44,816 {\an8}1962년에 존 배리는 이미 여러 히트곡이 있었고 136 00:08:44,900 --> 00:08:48,153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영화 작곡가였어요 137 00:08:51,198 --> 00:08:53,825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의 음악 담당자로부터 138 00:08:53,909 --> 00:08:56,328 토요일 아침에 전화를 받았어요 139 00:08:57,204 --> 00:08:59,665 {\an8}독특한 두 사람에 대해 얘기했죠 140 00:08:59,748 --> 00:09:00,749 {\an8}"존 배리 작곡가" 141 00:09:00,832 --> 00:09:03,961 {\an8}솔츠먼과 브로콜리라고 불렀던 게 기억나요 142 00:09:04,044 --> 00:09:07,881 영화 사운드트랙을 맡았는데 매우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었죠 143 00:09:07,965 --> 00:09:10,717 내일 당장이라도 메인 타이틀곡이 필요했어요 144 00:09:11,176 --> 00:09:12,761 너무 갑작스러웠죠 145 00:09:12,844 --> 00:09:15,055 하지만 영화 작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146 00:09:15,138 --> 00:09:17,975 들어가서 몬티 노먼과 회의를 했어요 147 00:09:18,058 --> 00:09:21,061 노먼이 뭔가 연주해 줬고 전 이렇게 말했죠 148 00:09:21,144 --> 00:09:23,897 '이 기간 안에 일을 해내려면' 149 00:09:23,981 --> 00:09:25,983 '내 본능대로 해야 해요' 150 00:09:26,066 --> 00:09:29,861 노먼의 대답이 잊히지 않아요 부끄럽다고 했죠 151 00:09:29,945 --> 00:09:31,154 정말 그래 보였어요 152 00:09:31,238 --> 00:09:33,782 그래서 집에 가서 일했고 153 00:09:34,241 --> 00:09:36,785 스튜디오에 가서 녹음했어요 154 00:09:36,868 --> 00:09:40,706 그날 녹음은 무슨 마법이라도 일어났던 것 같아요 155 00:09:41,290 --> 00:09:46,253 배리는 노먼의 주제곡을 받아 끝내주는 편곡을 해서 156 00:09:46,336 --> 00:09:49,172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면서도 157 00:09:49,256 --> 00:09:50,549 섹시하기까지 하게 바꿨고 158 00:09:50,632 --> 00:09:53,927 재즈와 팝, 록의 요소를 전부 담았어요 159 00:09:56,555 --> 00:09:57,556 "이언 플레밍의 '살인번호' 숀 코너리 007역" 160 00:09:57,639 --> 00:10:00,267 시사회에서 숀의 대사가 나오고 161 00:10:00,350 --> 00:10:01,435 본드 162 00:10:01,518 --> 00:10:02,686 음악이 시작되는데... 163 00:10:02,769 --> 00:10:03,687 제임스 본드 164 00:10:03,770 --> 00:10:05,439 반응이 대단했어요 165 00:10:12,404 --> 00:10:14,489 그게 영화계에서 166 00:10:14,573 --> 00:10:19,161 {\an8}가장 유명한 멜로디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죠 167 00:10:19,911 --> 00:10:22,247 그다음 일은 아시는 대로예요 168 00:10:22,706 --> 00:10:25,042 {\an8}존의 손을 거친 몬티 노먼의 주제곡은 169 00:10:25,125 --> 00:10:25,959 {\an8}"몬티 노먼 작곡" 170 00:10:26,043 --> 00:10:28,420 {\an8}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제곡이 되었죠 171 00:10:28,503 --> 00:10:29,504 {\an8}"바버라 브로콜리 프로듀서" 172 00:10:29,588 --> 00:10:31,089 {\an8}60년 동안 계속됐죠 173 00:10:31,173 --> 00:10:34,676 {\an8}"'살인번호'" 174 00:10:37,262 --> 00:10:39,848 007 곡은 화학 실험과 비슷해요 175 00:10:39,931 --> 00:10:42,684 들어보기 전에는 그게 뭔지 잘 모르죠 176 00:10:42,768 --> 00:10:44,561 듣고 나서야 '바로 이거야' 하게 되고요 177 00:10:45,312 --> 00:10:49,024 모두가 걸을 때 그는 언제나 달리지 178 00:10:54,112 --> 00:10:56,990 {\an8}007 곡을 쓰는 건 독특한 작업이에요 179 00:10:57,074 --> 00:11:01,995 그 안에 섹스와 죽음 의무, 희생이 있고 180 00:11:02,079 --> 00:11:04,414 키스와 살인이 있죠 181 00:11:14,049 --> 00:11:16,510 그 모든 게 전부 3분 30초짜리 팝송에 들어가고 182 00:11:16,593 --> 00:11:18,387 영화 제목이 나와요 183 00:11:19,554 --> 00:11:22,849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007 곡이 아니죠 184 00:11:30,982 --> 00:11:36,113 007 시리즈가 처음부터 달랐던 이유는 185 00:11:36,196 --> 00:11:40,283 최고의 주제가를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186 00:11:40,367 --> 00:11:43,703 {\an8}007 영화가 새로 나오면 다들 흥분해서 궁금해했죠 187 00:11:43,787 --> 00:11:44,788 {\an8}"시나 이스턴 가수" 188 00:11:44,871 --> 00:11:47,290 {\an8}'어떤 노래야? 누가 불러?' 189 00:11:47,833 --> 00:11:49,835 007 곡은 도발적이어야 해요 190 00:11:49,918 --> 00:11:52,546 관객에게 '길티 플레저'를 줘야 하죠 191 00:11:52,629 --> 00:11:56,466 {\an8}있어선 안 되는 곳에서 해선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처럼요 192 00:11:56,550 --> 00:11:57,884 {\an8}금단의 미끼예요 193 00:11:57,968 --> 00:11:59,136 {\an8}"돈 블랙 작사가" 194 00:11:59,219 --> 00:12:01,847 {\an8}모든 곡이 매혹적이죠 195 00:12:01,930 --> 00:12:03,140 {\an8}"한스 짐머 작곡가" 196 00:12:03,223 --> 00:12:06,893 {\an8}그 노래들은 공기 중에 떠도는 향수 같아요 197 00:12:06,977 --> 00:12:10,439 굉장한 감동을 안겨줄 거라는 약속을 하죠 198 00:12:10,522 --> 00:12:13,525 그 순간이 너무나 기다려지고요 199 00:12:14,067 --> 00:12:16,736 듣는 사람을 007의 세계로 빠트려요 200 00:12:16,820 --> 00:12:20,365 {\an8}미스터리와 음모 모험과 관능의 세계로요 201 00:12:20,449 --> 00:12:22,534 {\an8}"마리암 다보 배우 - '리빙 데이라이트' 출연" 202 00:12:22,617 --> 00:12:26,121 {\an8}결국 본드는 다른 이와 함께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203 00:12:26,204 --> 00:12:28,623 늘 홀로 남죠 204 00:12:28,707 --> 00:12:31,793 {\an8}이 이야기로 들어서는 출입구와 같다가 205 00:12:31,877 --> 00:12:33,753 {\an8}"룰루 가수" 206 00:12:33,837 --> 00:12:38,216 이야기를 노래와 합치게 되면서 207 00:12:38,300 --> 00:12:39,843 서로 하나가 되죠 208 00:12:39,926 --> 00:12:42,512 정말 좋은 주제가여야 그렇게 되거든요 209 00:12:42,596 --> 00:12:45,056 {\an8}노래에 영화 감정선의 중추가 있어요 210 00:12:45,140 --> 00:12:46,766 {\an8}"라미 말렉 배우 - '노 타임 투 다이' 출연" 211 00:12:46,850 --> 00:12:49,478 영화가 사운드트랙에 이어지며 곡과 하나가 되죠 212 00:12:49,561 --> 00:12:51,938 빌리 아일리시의 곡과 '노 타임 투 다이'처럼요 213 00:12:52,022 --> 00:12:54,316 {\an8}모든 007 음악을 기리는 곡이어야 했어요 214 00:12:54,399 --> 00:12:56,776 {\an8}"피니어스 오코널, 빌리 아일리시 음악가" 215 00:12:56,860 --> 00:12:59,070 대체 불가능한 곡요 216 00:12:59,154 --> 00:13:02,449 007 곡으로 느껴지면서 제 곡처럼 느껴지려면 217 00:13:02,532 --> 00:13:03,992 믹스가 완벽해야 했죠 218 00:13:04,493 --> 00:13:06,953 007 곡의 핵심은 시대를 초월하죠 219 00:13:07,037 --> 00:13:10,332 그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많아요 220 00:13:10,415 --> 00:13:12,626 마돈나의 '다이 어나더 데이'나 221 00:13:12,709 --> 00:13:15,462 '더 나은 이는 없어' '죽느냐 사느냐'는 222 00:13:15,545 --> 00:13:18,507 {\an8}완전히 다른 곡들이지만 전부 007 곡들이에요 223 00:13:18,590 --> 00:13:19,883 하지만 저는 224 00:13:19,966 --> 00:13:24,429 007 곡의 청사진은 존 배리와 셜리 배시라고 봐요 225 00:13:24,513 --> 00:13:26,640 {\an8}'골드핑거'와 굉장히 잘 맞았죠 226 00:13:26,723 --> 00:13:29,267 {\an8}'살인번호'는 제대로 된 007 주제곡이 있었어요 227 00:13:29,351 --> 00:13:34,105 {\an8}'위기일발'도 노래가 멋졌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는 아니었죠 228 00:13:34,189 --> 00:13:37,609 존은 '위기일발'의 사운드트랙은 맡았지만 노래는 아니었어요 229 00:13:37,692 --> 00:13:39,444 '골드핑거'에 와서야 230 00:13:39,528 --> 00:13:42,322 이전 영화 두 편을 훌륭하게 해냈으니 231 00:13:42,405 --> 00:13:46,409 주제가와 사운드트랙을 전부 써도 좋다고 했죠 232 00:13:46,493 --> 00:13:48,912 골드핑거는 악당의 이름이죠 233 00:13:48,995 --> 00:13:51,998 악당에 대한 곡을 쓴다는 건 이상한 일이에요 234 00:13:52,082 --> 00:13:56,169 전 앉아서 이 별난 멜로디를 써 내려갔어요 235 00:13:56,253 --> 00:13:58,421 '골드핑거'라는 단어만 가지고요 236 00:14:01,091 --> 00:14:05,178 존은 자신의 런던 아파트에서 음악 작업 중이었고 237 00:14:05,262 --> 00:14:07,430 배리는 훌륭한 친구로서 238 00:14:07,514 --> 00:14:11,768 {\an8}테런스 스탬프, 마이클 케인과 점심을 자주 같이 먹었어요 239 00:14:12,310 --> 00:14:14,813 {\an8}존과 굉장히 친해졌죠 240 00:14:14,896 --> 00:14:16,231 {\an8}"마이클 케인 배우" 241 00:14:16,314 --> 00:14:20,443 {\an8}가장 가깝고 오래된 친구 중 한 명이고 놀라운 사람이에요 242 00:14:20,527 --> 00:14:23,154 스탬프와 케인은 룸메이트였는데 243 00:14:23,238 --> 00:14:25,198 갈등이 좀 생겼죠 244 00:14:25,282 --> 00:14:28,410 그 갈등이 빚어진 이유는 집으로 여자를 245 00:14:28,493 --> 00:14:31,788 너무 자주 데려왔단 거죠 케인은 쫓겨났어요 246 00:14:31,871 --> 00:14:36,293 2주 동안 잘 곳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247 00:14:36,376 --> 00:14:38,628 존이 자신과 함께 지내자고 했어요 248 00:14:38,712 --> 00:14:40,380 그래서 전 잘됐다며 고맙다고 받아들였죠 249 00:14:40,463 --> 00:14:41,715 존의 집은 멋졌어요 250 00:14:42,841 --> 00:14:44,175 그리고 전 자러 갔는데 251 00:14:50,724 --> 00:14:53,977 한 시간쯤 뒤에 피아노 소리에 잠에서 깼죠 252 00:14:56,688 --> 00:14:58,023 존이 작곡 중이었어요 253 00:15:00,483 --> 00:15:02,777 밤새도록 피아노 앞에 있더군요 254 00:15:04,821 --> 00:15:06,406 첫날밤 이런 생각을 했죠 255 00:15:06,489 --> 00:15:09,534 '여기 2주 동안 지내면 한숨도 못 잘 게 분명해' 256 00:15:12,162 --> 00:15:14,372 '존이 매일 밤 피아노를 치겠지' 257 00:15:17,667 --> 00:15:20,420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을 때도 258 00:15:20,503 --> 00:15:22,547 존은 여전히 피아노 앞에 앉아 있었어요 259 00:15:22,631 --> 00:15:25,342 제가 방에 들어가서 차 마실 거냐고 묻자 260 00:15:25,425 --> 00:15:27,010 괜찮다며 끝났다고 했죠 261 00:15:27,093 --> 00:15:29,638 어젯밤에 뭘 작곡하고 있었냐고 제가 물었어요 262 00:15:29,721 --> 00:15:30,764 존은 이거라면서 263 00:15:30,847 --> 00:15:32,515 제게 '골드핑거'를 연주해 줬어요 264 00:15:42,317 --> 00:15:46,279 제가 세계 최초로 '골드핑거'를 들었던 거예요 265 00:15:46,363 --> 00:15:47,864 그걸 밤새 들었죠 266 00:15:49,032 --> 00:15:52,410 낯선 느낌의 곡이라 히트할 거란 확신은 없었죠 267 00:15:53,119 --> 00:15:56,956 확신을 갖고 노래하는 가수를 구하면 268 00:15:57,040 --> 00:15:59,542 어떤 노래든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269 00:15:59,626 --> 00:16:04,172 셜리 배시는 제임스 본드 스타일에 정말 잘 맞았어요 270 00:16:04,255 --> 00:16:07,008 존 배리는 셜리 배시를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271 00:16:07,092 --> 00:16:09,761 함께 콘서트 투어도 했었죠 272 00:16:09,844 --> 00:16:11,888 {\an8}서로 아는 사이였어요 273 00:16:11,971 --> 00:16:12,806 {\an8}"데임 셜리 배시 가수" 274 00:16:12,889 --> 00:16:15,642 {\an8}함께 투어를 했었는데 존이 지휘를 맡았었죠 275 00:16:15,725 --> 00:16:18,395 투어가 끝날 무렵 제게 이렇게 말했죠 276 00:16:18,478 --> 00:16:22,232 '다음 007 영화 음악을 막 쓴 참이에요' 277 00:16:22,315 --> 00:16:25,110 존의 아파트로 갔더니 존이 곡을 연주해 줬어요 278 00:16:25,193 --> 00:16:26,152 그걸 들었는데 279 00:16:30,740 --> 00:16:33,326 소름이 돋았죠 280 00:16:33,410 --> 00:16:34,411 정말이지... 281 00:16:34,828 --> 00:16:37,997 가사가 뭐가 됐든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282 00:16:38,957 --> 00:16:41,334 셜리가 스튜디오에 왔을 때를 기억해요 283 00:16:41,418 --> 00:16:43,420 뭐에 관한 노래냐고 물었었죠 284 00:16:43,503 --> 00:16:46,631 전 악당에 관한 거고 너무 많이 묻지 말라고 했어요 285 00:16:46,715 --> 00:16:49,217 그냥 마이크 앞에 서서 열심히 부르라고요 286 00:16:49,634 --> 00:16:52,262 골드핑거 287 00:16:55,014 --> 00:16:59,018 그는 미다스의 손을 지닌 자 288 00:16:59,102 --> 00:17:02,814 셜리는 훌륭했어요 그 곡에 이상적인 사람이었죠 289 00:17:02,897 --> 00:17:04,566 거미의 손길 290 00:17:06,234 --> 00:17:09,154 존은 제 방식대로 하도록 뒀어요 291 00:17:09,237 --> 00:17:11,448 007 영화는 아주 남성적이죠 292 00:17:11,531 --> 00:17:13,742 폭력적이고 293 00:17:13,825 --> 00:17:16,745 화려하고 극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294 00:17:16,828 --> 00:17:20,749 전 여성이 본드에 관해 노래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295 00:17:20,832 --> 00:17:24,002 들어가선 안 돼 296 00:17:24,085 --> 00:17:27,797 녹음하는 동안 존은 계속 재녹음하라고 하며 297 00:17:27,881 --> 00:17:29,758 셜리가 모든 걸 쏟아내길 원했죠 298 00:17:29,841 --> 00:17:31,593 {\an8}셜리가 숨이 차서 자꾸 끊으니 299 00:17:31,676 --> 00:17:32,677 {\an8}"빅 플릭 기타리스트" 300 00:17:32,761 --> 00:17:34,554 존은 화를 냈어요 301 00:17:34,637 --> 00:17:37,640 계속 다시 불렀어요 밤새도록 녹음했는데 302 00:17:37,724 --> 00:17:42,270 그때 저는 답답한 뷔스티에를 입고 있었거든요 303 00:17:42,353 --> 00:17:46,816 셜리가 '잠깐만요'하고 말하더니 브래지어를 목 위로 빼냈죠 304 00:17:46,900 --> 00:17:49,110 그러고는 이제 됐다며 다시 해 보자고 했어요 305 00:17:49,194 --> 00:17:53,281 그걸 벗어던졌더니 훨씬 더 편안해졌죠 306 00:17:53,364 --> 00:17:55,992 음을 더 잘 낼 수 있었어요 307 00:17:56,701 --> 00:18:02,707 금을 사랑하는 자 308 00:18:11,090 --> 00:18:14,219 초기에는 007 영화를 바탕으로 309 00:18:14,302 --> 00:18:16,805 창조성을 폭발시키는 느낌이었어요 310 00:18:16,888 --> 00:18:21,142 '골드핑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중심을 찾지 못했던 거죠 311 00:18:22,894 --> 00:18:26,064 007 음악은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어요 312 00:18:29,526 --> 00:18:31,986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골드핑거'예요 313 00:18:32,070 --> 00:18:34,614 처음으로 모든 곡을 맡았었죠 314 00:18:34,697 --> 00:18:38,743 제임스 본드의 공식은 '골드핑거'에서 절정을 이뤘어요 315 00:18:38,827 --> 00:18:41,079 배리가 부른 주제가가 316 00:18:41,162 --> 00:18:43,790 사운드트랙의 기초가 되었어요 317 00:18:45,416 --> 00:18:47,335 {\an8}"'골드핑거' (기악곡) 존 배리" 318 00:18:47,418 --> 00:18:51,881 {\an8}마지막에 나오는 포트 녹스 장면을 모티프로 사용했어요 319 00:18:53,091 --> 00:18:56,052 트럼펫과 호른으로 그걸 계속 반복했죠 320 00:19:03,685 --> 00:19:09,232 {\an8}'골드핑거', '썬더볼' '두번 산다'에서는 321 00:19:09,315 --> 00:19:12,402 {\an8}그냥 듣고 잊어버릴 오프닝 곡이 아니었어요 322 00:19:12,485 --> 00:19:15,280 {\an8}노래가 영화의 중심을 관통하며 흘렀죠 323 00:19:15,363 --> 00:19:18,908 {\an8}"'두번 산다' (기악곡) 고베 항구에서의 싸움 - 존 배리" 324 00:19:23,788 --> 00:19:28,167 존 배리 시절부터 007 주제가는 늘 325 00:19:28,251 --> 00:19:30,712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짜여 들어갔어요 326 00:19:30,795 --> 00:19:35,174 하지만 가수의 목소리가 영화 속에 악기로서 들어간 건 327 00:19:35,258 --> 00:19:37,594 '노 타임 투 다이'가 처음이었죠 328 00:19:38,136 --> 00:19:41,306 항상 사운드트랙의 어딘가에 주제가가 들어갔어요 329 00:19:41,389 --> 00:19:44,851 {\an8}하지만 몇 주 동안은 그게 사랑의 테마가 되어야 한다고 330 00:19:44,934 --> 00:19:46,728 {\an8}생각하지는 않았어요 331 00:19:46,811 --> 00:19:48,313 {\an8}"스티브 마자로 작곡가" 332 00:19:48,396 --> 00:19:50,815 - 아뇨, 전 알았어요 - 그래요, 알았대요 333 00:19:50,899 --> 00:19:53,776 - 몇 주 동안 얘길 안 해 줬어요 - 그 생각이 들었을 때 334 00:19:53,860 --> 00:19:56,362 정말 충격적이었죠 335 00:19:56,446 --> 00:19:59,032 한스가 그 얘기 하는 걸 들으면 되게 재미있어요 336 00:19:59,115 --> 00:20:01,868 '아무도 이걸 안 좋아해 노래를 이해 못 하는 거야' 337 00:20:01,951 --> 00:20:02,994 '하지만 난 마음에 들어' 338 00:20:03,077 --> 00:20:06,289 '꽤 괜찮다고 생각했어 괜찮다고 생각했다니까' 339 00:20:07,624 --> 00:20:11,336 다들 이 영화에는 아니라는 반응이었죠 340 00:20:11,419 --> 00:20:14,297 전 아직 이 영화를 안 봤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했고요 341 00:20:14,380 --> 00:20:15,715 비행기에 태워 데려오라고 했어요 342 00:20:17,675 --> 00:20:21,554 - 착륙해서 스튜디오로 갔어요 - 여행 가방을 들고요 343 00:20:21,638 --> 00:20:25,350 여행 가방을 끌고요 시차 때문에 너무 피곤했죠 344 00:20:26,017 --> 00:20:28,686 작은 방에 앉아서 그게 뭐더라... 345 00:20:28,770 --> 00:20:31,147 - 편집본을 봤어요 - 편집본 346 00:20:31,230 --> 00:20:33,858 - 정말 훌륭했어요 - 대단했죠 347 00:20:34,651 --> 00:20:39,238 그다음 며칠 동안 한스를 만나서 함께 작업했죠 348 00:20:39,322 --> 00:20:41,991 모두 에어 스튜디오에 모였어요 349 00:20:42,075 --> 00:20:46,287 몇 년 동안 007 곡의 고향이 된 곳이에요 350 00:21:02,011 --> 00:21:03,638 한스는 정말 편안하고 351 00:21:03,721 --> 00:21:06,975 마음이 놓이게 해 줘요 352 00:21:07,058 --> 00:21:08,935 함께 있으면 353 00:21:09,018 --> 00:21:12,146 진짜 미친 것 같아요 354 00:21:12,230 --> 00:21:14,148 - 전설이죠 - 진짜 괴짜 같거든요 355 00:21:15,692 --> 00:21:17,527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356 00:21:17,610 --> 00:21:21,155 굉장히 다정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란 거죠 357 00:21:22,740 --> 00:21:26,703 에어 스튜디오의 환경은 멋지죠 음향이 아름다워요 358 00:21:26,786 --> 00:21:30,581 전 빌리가 가능한 한 조용히 노래하도록 했어요 359 00:21:30,665 --> 00:21:32,875 거의 흥얼거리듯이 말이죠 360 00:21:44,262 --> 00:21:48,057 배경 음악 없이 한번 해 봐도 될까요? 361 00:21:48,141 --> 00:21:50,727 - 물론이지, 그렇게 해 - 감사해요 362 00:21:59,610 --> 00:22:00,987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363 00:22:01,070 --> 00:22:04,907 마음대로 여러 가지를 흥얼거렸죠 음 몇 개만을요 364 00:22:04,991 --> 00:22:08,411 아카펠라도 좀 하고 절과 후렴구도 흥얼거렸죠 365 00:22:08,494 --> 00:22:10,788 하고 나서는 잊어버렸어요 366 00:22:15,585 --> 00:22:18,379 재료를 모으는 중이었죠 367 00:22:18,463 --> 00:22:21,132 잘될 줄 알고 있었어요 368 00:22:21,215 --> 00:22:24,218 시사회에 갔는데... 369 00:22:24,302 --> 00:22:25,762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370 00:22:25,845 --> 00:22:29,474 런던의 멋진 극장에 2천 명의 사람이 모였고 371 00:22:29,557 --> 00:22:31,934 무대에 출연진이 전부 나왔죠 372 00:22:33,561 --> 00:22:35,063 그리고 영화 내내 373 00:22:35,146 --> 00:22:38,816 가장 연약하고 감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374 00:22:38,900 --> 00:22:40,151 제 목소리가 나왔어요 375 00:22:40,985 --> 00:22:42,320 마무리해야 해 376 00:22:42,862 --> 00:22:43,696 우리를 위해서 377 00:22:44,822 --> 00:22:45,823 알아 378 00:22:56,167 --> 00:22:57,502 잠깐이면 돼 379 00:23:04,342 --> 00:23:05,468 걱정 말아요 380 00:23:06,552 --> 00:23:08,054 쓸모가 있을 거예요 381 00:23:08,429 --> 00:23:12,183 빌리는 영화에서 아름다운 유령과 같아요 382 00:23:22,819 --> 00:23:25,196 "사랑은 필요 없어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 383 00:23:25,279 --> 00:23:28,783 007 주제가를 얘기하면서 가사 얘기를 안 할 수 없죠 384 00:23:28,866 --> 00:23:30,493 그게 곡이 주는 경험의 반을 차지해요 385 00:23:30,576 --> 00:23:32,328 "다른 이들이 걸어갈 때도 항상 달려가" 386 00:23:32,411 --> 00:23:34,872 전 늘 가사가 좋았어요 단어들을 사랑했죠 387 00:23:34,956 --> 00:23:36,833 전 본능적으로 작사해요 388 00:23:36,916 --> 00:23:39,502 {\an8}분석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해요 389 00:23:39,585 --> 00:23:40,628 {\an8}"돈 블랙 작사가, 본드 곡 5곡 작곡" 390 00:23:40,753 --> 00:23:43,089 {\an8}사람들은 작사에 관한 일화를 늘 원하지만 391 00:23:43,172 --> 00:23:45,675 대부분은 일화가 없어요 392 00:23:45,758 --> 00:23:48,052 하지만 007 주제가에는 꽤 여러 가지가 있죠 393 00:23:48,136 --> 00:23:50,179 "아무도 잡지 못해 누구도 상대 못 해" 394 00:23:50,263 --> 00:23:52,140 "당신의 귀에 쏟아낼 황금빛 속삭임" 395 00:23:52,223 --> 00:23:54,767 어딘가에서 뭔가 끌림이 일어나지만 396 00:23:54,851 --> 00:23:56,227 거기에 규칙은 없죠 397 00:23:56,310 --> 00:23:58,729 "살아 있다는 감각 없이는 사는 이유가 없지" 398 00:23:58,813 --> 00:24:02,233 {\an8}007 주제가 가사 대부분은 줄거리와 관련이 있어요 399 00:24:02,316 --> 00:24:04,360 {\an8}"손을 숨겨 감각은 잊어" 400 00:24:04,443 --> 00:24:08,447 {\an8}영화 제목을 안 쓴 경우도 있어요 '더 나은 이는 없어'처럼요 401 00:24:08,531 --> 00:24:09,532 {\an8}"팀 라이스 작사가" 402 00:24:09,615 --> 00:24:12,994 존 배리가 제게 전화해 물었죠 '007 주제가 작사 맡을래요?' 403 00:24:13,077 --> 00:24:15,580 1초도 안 돼서 그러겠다고 대답했어요 404 00:24:15,663 --> 00:24:18,166 그러고서 물었죠 '영화 제목이 뭐죠?' 405 00:24:18,249 --> 00:24:20,126 낭만적인 제목일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406 00:24:20,209 --> 00:24:22,628 그런데 '옥토퍼시'라더군요 할 말을 잃었죠 407 00:24:23,671 --> 00:24:25,423 "'007 옥토퍼시'" 408 00:24:25,506 --> 00:24:27,717 {\an8}"제임스 본드 올 타임 하이" 409 00:24:27,800 --> 00:24:30,303 {\an8}'퀀텀 오브 솔러스'가 아니라 '뷰 투 어 킬'을 맡은 데 410 00:24:30,386 --> 00:24:32,054 {\an8}늘 만족했어요 411 00:24:32,138 --> 00:24:33,139 "퀀텀 오브 솔러스" 412 00:24:33,222 --> 00:24:35,266 '퀀텀 오브 솔러스'는 한 곡에 담기 힘든 영화죠 413 00:24:35,349 --> 00:24:37,560 '솔러스'와 운율을 맞출 만한 단어는 많지 않아요 414 00:24:37,643 --> 00:24:39,187 멋진 불알 정도일까요 415 00:24:40,062 --> 00:24:45,109 '노 타임 투 다이' 가사가 저절로 떠올랐어요 416 00:24:45,193 --> 00:24:48,112 뭐에 관해 쓰는지 알고 있었으니까요 417 00:24:49,447 --> 00:24:50,740 바버라를 만났는데 418 00:24:50,823 --> 00:24:55,036 매들린이 함정에 빠지는 시작점에 대해 얘기해 줬어요 419 00:24:55,119 --> 00:24:57,747 제임스는 매들린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게 되죠 420 00:24:57,830 --> 00:25:00,583 하지만 매들린이 자기가 함정에 빠졌다고 말한 게 중요해요 421 00:25:00,666 --> 00:25:03,836 그게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죠 422 00:25:03,920 --> 00:25:07,465 그 부분을 가지고 곡을 배신에 관해 써 내려갔어요 423 00:25:07,548 --> 00:25:09,175 "날 속이고 또 속이지" 424 00:25:09,258 --> 00:25:11,177 '널 사랑한 내가 바보였나?' 425 00:25:11,260 --> 00:25:13,763 {\an8}'내가 바보였나? 눈이 먼 건가?' 하는 거죠 426 00:25:13,846 --> 00:25:16,933 {\an8}다들 그런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요 427 00:25:17,016 --> 00:25:19,810 그게 제임스 본드보다 더 큰 부분이죠 428 00:25:20,603 --> 00:25:22,271 정말 저절로 곡이 써졌어요 429 00:25:24,398 --> 00:25:26,901 60년대에는 당연하게 430 00:25:26,984 --> 00:25:31,197 {\an8}007 영화에 극 작곡가와 작사가를 썼던 것 같아요 431 00:25:31,280 --> 00:25:34,992 앤서니 뉴리, 라이어널 바트 레슬리 브리커스와 돈 블랙이 432 00:25:35,076 --> 00:25:36,702 환상적인 곡을 썼으니까요 433 00:25:36,786 --> 00:25:38,996 처음 007 주제가를 맡아달란 요청을 받고 434 00:25:39,080 --> 00:25:41,707 돈 블랙에게 전화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435 00:25:41,791 --> 00:25:43,042 제목이 굉장히 멋졌죠 436 00:25:43,125 --> 00:25:44,502 "세상은 완벽하지 않아" 437 00:25:44,585 --> 00:25:47,588 불가사의했지만 다음 줄이 떠오르지 않았죠 438 00:25:47,672 --> 00:25:50,216 공원을 몇 군데나 돌아다녔어요 정말이에요 439 00:25:50,299 --> 00:25:52,426 창밖을 오래도록 바라봤죠 440 00:25:52,510 --> 00:25:55,346 어느 날 아내 셜리가 제게 소리쳤어요 441 00:25:55,429 --> 00:25:58,683 '집배원이 방금 왔었는데 당신이 4등 훈장을 받았어!' 442 00:25:59,350 --> 00:26:00,851 전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했죠 443 00:26:00,935 --> 00:26:04,355 '기사 작위는 아니지만 시작으로는 완벽하네' 444 00:26:04,438 --> 00:26:06,357 그러고는 '그래, 바로 그거야!' 했어요 445 00:26:06,440 --> 00:26:09,610 "하지만 시작으로는 완벽한 곳이지" 446 00:26:09,694 --> 00:26:11,946 이게 제가 작사하는 방법이에요 447 00:26:12,905 --> 00:26:15,366 영화가 있잖아요 448 00:26:15,449 --> 00:26:18,786 두 줄이면 끝나요, 훌륭하죠 이래서 돈 블랙과 작업하죠 449 00:26:18,869 --> 00:26:20,288 뛰어난 작사가예요 450 00:26:20,371 --> 00:26:22,915 마이클 잭슨과 함께 제일가는 작사가죠 451 00:26:22,999 --> 00:26:25,626 존 배리와 함께 '야성의 엘자'로 오스카상을 받았어요 452 00:26:25,710 --> 00:26:26,877 대단한 인물이죠 453 00:26:28,296 --> 00:26:31,924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는 최고의 007 곡이자 돈의 대표곡이에요 454 00:26:35,428 --> 00:26:38,889 {\an8}다이아몬드는 영원히 455 00:26:38,973 --> 00:26:40,308 {\an8}"'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작사: 돈 블랙, 작곡: 존 배리" 456 00:26:40,391 --> 00:26:44,103 {\an8}'다이아몬드는 영원히'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곡이죠 457 00:26:45,604 --> 00:26:48,524 {\an8}나를 자극하고 놀리기도 해 458 00:26:48,607 --> 00:26:53,612 전 항상 작곡가의 경력엔 운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459 00:26:53,696 --> 00:26:56,240 '다이아몬드는 영원히'가 없었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460 00:26:56,324 --> 00:26:59,035 두렵기도 해 461 00:27:01,412 --> 00:27:03,664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돌아보면 462 00:27:03,748 --> 00:27:06,083 다시 빈 종이가 보여요 463 00:27:06,917 --> 00:27:09,045 제 머릿속에는 존의 곡이 들어 있고요 464 00:27:09,128 --> 00:27:11,505 돈이 작사하면서 뭐에 관한 곡이냐고 물었어요 465 00:27:11,589 --> 00:27:13,007 저는 우리가... 466 00:27:14,175 --> 00:27:18,220 다이아몬드를 467 00:27:19,930 --> 00:27:22,058 남자 성기로 취급하면 어떠냐고 했죠 468 00:27:25,269 --> 00:27:28,022 그랬더니 '네?'하고 되물었죠 469 00:27:28,105 --> 00:27:33,027 전 그냥 다이아몬드를 은근히 비유하라고 했어요 470 00:27:34,070 --> 00:27:36,572 가사를 읽어 보면 471 00:27:36,655 --> 00:27:38,157 '만지고 쓰다듬어'라는 부분이 있죠 472 00:27:38,991 --> 00:27:43,412 이 생각을 하면서 들으면 노래가 새롭게 들릴 거예요 473 00:27:44,955 --> 00:27:46,916 성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죠 474 00:27:46,999 --> 00:27:49,877 그리고 존의 아파트에서 해리 솔츠먼에게 475 00:27:49,960 --> 00:27:52,505 그 곡을 연주해 줬어요 476 00:27:52,588 --> 00:27:56,509 커비 브로콜리와 해리 솔츠먼이 노래를 들으러 찾아왔죠 477 00:27:56,592 --> 00:27:58,761 해리 솔츠먼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478 00:27:58,844 --> 00:28:01,514 대하기가 어려운 사람이었죠 479 00:28:01,597 --> 00:28:06,310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듣고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했어요 480 00:28:06,394 --> 00:28:09,397 '그 빌어먹을 곡은 영화에 쓸 수 없어!' 481 00:28:09,480 --> 00:28:11,524 아주 신랄한 어휘를 썼어요 482 00:28:11,607 --> 00:28:15,403 '만지고 쓰다듬어, 그리고 벗겨'라니 더럽다면서요 483 00:28:15,486 --> 00:28:16,946 그런 건 가사에 못 담을 뿐더러 484 00:28:17,029 --> 00:28:18,823 곡도 마음에 안 든다고 했어요 485 00:28:18,906 --> 00:28:21,283 존이 요크셔 출신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했죠 486 00:28:21,367 --> 00:28:25,246 '해리, 이 곡이 마음에 안 들면 당신은 귀가 먹은 거예요!' 487 00:28:25,746 --> 00:28:28,290 해리는 신고 있던 빨간 양말처럼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488 00:28:28,374 --> 00:28:31,460 그리고 제 아파트에서 나가 버렸어요 489 00:28:31,544 --> 00:28:33,796 문을 쾅 닫고는 그냥 나가버렸죠 490 00:28:35,548 --> 00:28:37,133 방 안엔 침묵이 감돌았어요 491 00:28:37,883 --> 00:28:39,218 그때 커비가 물었죠 492 00:28:39,969 --> 00:28:41,804 '잭 다니엘스 있어요?' 493 00:28:42,847 --> 00:28:44,098 있다고 답하고 494 00:28:44,181 --> 00:28:47,101 다 같이 잭 다니엘스를 마셨어요 495 00:28:47,184 --> 00:28:49,478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죠 496 00:28:49,562 --> 00:28:51,147 '시도해 봤지만 마음에 안 든다잖아' 497 00:28:51,230 --> 00:28:54,817 '그 사람은 존 배리와 인생 그리고 모든 걸 싫어해' 498 00:28:54,900 --> 00:28:58,237 커비는 굉장한 곡이라며 계속해야 한다고 했어요 499 00:29:01,407 --> 00:29:03,826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500 00:29:05,369 --> 00:29:08,539 내 손가락을 감싸는 반짝임 501 00:29:09,915 --> 00:29:10,916 그건 마치... 502 00:29:11,000 --> 00:29:14,628 셜리 배시에게 들려줬더니 마음에 들어 했죠 503 00:29:14,712 --> 00:29:18,007 제 마음과 같아서 그 노래가 좋았어요 504 00:29:18,090 --> 00:29:19,550 전 다이아몬드를 좋아하거든요 505 00:29:20,092 --> 00:29:22,470 가치가 없지 506 00:29:24,555 --> 00:29:28,350 사랑은 필요 없어 507 00:29:28,893 --> 00:29:32,480 사랑, 해서 뭐 해? 508 00:29:32,563 --> 00:29:35,149 셜리 배시는 대단한 이야기꾼이죠 509 00:29:35,232 --> 00:29:38,319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나를 기쁘게 하지' 510 00:29:38,402 --> 00:29:40,696 바로 빠져들어요 511 00:29:40,779 --> 00:29:43,282 처음 몇 줄만으로요 512 00:29:43,866 --> 00:29:47,912 광채를 발해 513 00:29:49,371 --> 00:29:52,416 전 셜리 배시가 전부 불러야 한다고 느꼈어요 514 00:29:52,500 --> 00:29:53,876 영원히, 영원히 515 00:29:53,959 --> 00:29:58,547 셜리는 엄청나게 놀랍고 도발적이었죠 516 00:29:58,631 --> 00:30:00,841 본드에게 필요한 요건을 전부 갖췄어요 517 00:30:00,925 --> 00:30:02,801 셜리 배시는 본드죠 518 00:30:03,552 --> 00:30:09,558 영원토록 519 00:30:13,646 --> 00:30:17,107 {\an8}제가 자라면서 엄청난 목소리로 노래하는 520 00:30:17,191 --> 00:30:18,526 {\an8}"설레스트 가수 겸 작곡가" 521 00:30:18,609 --> 00:30:22,821 {\an8}영국 흑인 가수를 본 건 셜리 배시뿐이었어요 522 00:30:22,905 --> 00:30:27,493 그분이 없었다면 지금 저는 이 일을 못 했을 거예요 523 00:30:27,576 --> 00:30:30,496 60년대 음악에는 뭔가가 있어요 524 00:30:30,579 --> 00:30:32,540 엄청난 감정이 담겨 있잖아요 525 00:30:32,623 --> 00:30:34,542 "편곡 존 배리 노래 톰 존스" 526 00:30:34,917 --> 00:30:36,877 {\an8}"'미스터 키스 키스 뱅 뱅' '썬더볼' 주제곡" 527 00:30:36,961 --> 00:30:38,254 {\an8}"존 배리" 528 00:30:38,337 --> 00:30:40,130 {\an8}"작곡 존 배리" 529 00:30:40,214 --> 00:30:43,634 60년대는 영국의 혁명이었어요 530 00:30:43,717 --> 00:30:44,927 음악이 주도한 시기였죠 531 00:30:45,010 --> 00:30:48,514 {\an8}비틀스는 로큰롤을 이끌었고 존은 영화 음악을 이끌었어요 532 00:30:48,597 --> 00:30:50,432 "작곡 및 지휘 존 배리" 533 00:30:50,516 --> 00:30:53,978 60년대 스윙 음악에서 존 배리는 중요한 부분이었죠 534 00:30:54,061 --> 00:30:56,313 60년대 스윙 음악은 대단했어요 535 00:30:58,107 --> 00:31:00,776 전 지구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었죠 536 00:31:00,859 --> 00:31:04,697 007 시리즈보다 더 성공적인 건 없을 테니까요 537 00:31:04,780 --> 00:31:08,742 존 배리는 007 시리즈의 중요한 일부였어요 538 00:31:08,826 --> 00:31:11,245 본드 주제곡이 존 배리였죠 539 00:31:11,328 --> 00:31:15,332 {\an8}그게 기타든 호른이든 뭐든지 간에 540 00:31:15,416 --> 00:31:17,668 {\an8}그 시대가 떠올라요 541 00:31:17,751 --> 00:31:19,837 그게 없이는 본드는 본드가 아니죠 542 00:31:19,920 --> 00:31:21,171 {\an8}"마이애미 해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543 00:31:21,255 --> 00:31:23,215 {\an8}"'인투 마이애미' '골드핑거' - 존 배리" 544 00:31:23,299 --> 00:31:27,303 {\an8}존 배리가 처음으로 빅 밴드 스윙 브라스를 545 00:31:27,386 --> 00:31:28,846 {\an8}"마이클 G. 윌슨 프로듀서" 546 00:31:28,929 --> 00:31:31,807 {\an8}영화 오케스트라에 썼을 거예요 547 00:31:39,398 --> 00:31:43,068 기존의 오케스트라 기반 사운드트랙을 썼다면 548 00:31:43,152 --> 00:31:44,778 진지한 분위기는 느껴져도 549 00:31:44,862 --> 00:31:47,531 {\an8}존 배리가 한 것과 같은 대담한 분위기는 없었겠죠 550 00:31:47,615 --> 00:31:48,699 {\an8}"존 벌린게임 작가" 551 00:31:48,782 --> 00:31:51,285 특히 브라스를 쓴 데서 느껴지는 것처럼요 552 00:32:00,878 --> 00:32:05,424 60년대 영화 음악에는 엄청난 진전이었죠 553 00:32:05,507 --> 00:32:07,468 {\an8}화면에 섹스 장면이 나왔고 554 00:32:07,551 --> 00:32:09,219 {\an8}"닐 브랜드 작곡가 겸 방송인" 555 00:32:09,303 --> 00:32:10,888 {\an8}음악도 마찬가지였어요 556 00:32:10,971 --> 00:32:12,806 존 배리는 대놓고 드러냈어요 557 00:32:13,974 --> 00:32:15,225 나도 마찬가지야 558 00:32:15,309 --> 00:32:17,102 {\an8}소리를 죽인 호른과 브라스는 559 00:32:17,186 --> 00:32:18,437 {\an8}"제이슨 솔로몬 영화 비평가" 560 00:32:18,520 --> 00:32:20,272 본드 영화 음악의 상징과 같아요 561 00:32:22,024 --> 00:32:26,278 대담하고 풍부하지만 완충 장치가 약간 있어요 562 00:32:26,362 --> 00:32:28,280 총의 소음기처럼요 563 00:32:28,364 --> 00:32:30,032 음악적으로 같은 장치죠 564 00:32:35,496 --> 00:32:37,665 존 배리가 영화관에서 자랐다는 점이 좋아요 565 00:32:37,748 --> 00:32:40,918 존의 아버지는 영화관을 운영했고 트럼펫을 연주하기도 했죠 566 00:32:41,001 --> 00:32:43,879 {\an8}그래서 존은 영화와 음악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있었어요 567 00:32:43,962 --> 00:32:45,089 {\an8}"애나 스미스 영화 비평가" 568 00:32:45,172 --> 00:32:48,467 {\an8}타고난 천재인 것 같아요 569 00:32:48,550 --> 00:32:52,888 존 배리는 이제 이민을 가서 롱아일랜드 오이스터 베이에 살죠 570 00:32:52,971 --> 00:32:56,350 존이 요크셔에서 떠날 수는 있어도 571 00:32:56,433 --> 00:33:00,020 존에게서 요크셔나 음악을 빼앗을 순 없을 거예요 572 00:33:00,104 --> 00:33:01,939 저는 항상 존 배리의 브라스 집착은 573 00:33:02,022 --> 00:33:06,694 콜리어리 밴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 왔어요 574 00:33:11,031 --> 00:33:14,535 존 배리의 연주를 들을 때면 음악에서 느껴지는 575 00:33:14,618 --> 00:33:18,372 {\an8}"LTJ 버킴- 프로듀서 겸 DJ 007 테마 리믹스 앨범 제작" 576 00:33:18,455 --> 00:33:20,874 {\an8}우울하고 사색적인 면이 가장 좋아요 577 00:33:20,958 --> 00:33:25,212 배리가 만들어낸 사운드트랙에서 들을 수 있죠 578 00:33:25,295 --> 00:33:26,296 본드는... 579 00:33:27,256 --> 00:33:30,300 그 느낌이 없이는 본드라고 할 수 없죠 580 00:33:33,887 --> 00:33:36,724 존 배리는 제임스 본드의 소리를 창조해냈어요 581 00:33:36,807 --> 00:33:37,766 질? 582 00:33:37,850 --> 00:33:39,727 그리고 25년 동안 583 00:33:39,810 --> 00:33:42,688 제임스 본드 음악에 왕으로 군림했죠 584 00:33:42,771 --> 00:33:44,440 11편의 영화를 맡았어요 585 00:33:44,523 --> 00:33:45,733 {\an8}"위기일발" 586 00:33:45,816 --> 00:33:47,484 {\an8}"골드핑거 썬더볼" 587 00:33:47,568 --> 00:33:50,571 {\an8}다른 작곡가들이 007 영화를 맡았을 때 588 00:33:50,654 --> 00:33:52,948 {\an8}가장 큰 성공을 이루는 건 589 00:33:53,031 --> 00:33:55,576 {\an8}본드 음악을 알고 있던 사람들과 590 00:33:55,659 --> 00:33:58,579 존 배리의 곡이 얼마나 멋진지 알던 사람들이죠 591 00:34:00,456 --> 00:34:04,042 어렸을 때 전 자선 가게에서 일했는데 592 00:34:04,126 --> 00:34:07,212 레코드가 많아서 거기서 봉사했던 거였어요 593 00:34:07,296 --> 00:34:12,760 처음으로 들은 존 배리 레코드는 '위기일발'이었죠 594 00:34:13,302 --> 00:34:17,306 처음 곡을 쓰기 시작했을 때 항상 존 배리를 참고했어요 595 00:34:21,310 --> 00:34:23,604 이 스타일을 발명해냈죠 596 00:34:23,687 --> 00:34:27,024 자신의 음악을 아주 우아하게 만들어냈어요 597 00:34:27,107 --> 00:34:30,986 존이 우리에게 준 음악에서 출발해 598 00:34:31,069 --> 00:34:34,364 천천히 우리만의 스타일로 뻗어 나가는데 599 00:34:34,448 --> 00:34:36,241 그래도 늘 존 배리가 느껴져요 600 00:34:36,325 --> 00:34:39,620 007 음악의 세계에선 존 배리가 중심이죠 601 00:34:42,122 --> 00:34:43,957 {\an8}"맷 먼로 - 셜리 배시 톰 존스 - 낸시 시나트라" 602 00:34:44,124 --> 00:34:47,169 {\an8}주제가 가수 섭외는 복잡한 일이에요 603 00:34:47,252 --> 00:34:48,504 {\an8}"글래디스 나이트 - 티나 터너 셰릴 크로" 604 00:34:48,587 --> 00:34:51,840 {\an8}누가 적합할지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죠 605 00:34:51,924 --> 00:34:53,634 {\an8}"맷 먼로 '위기일발'" 606 00:34:53,717 --> 00:34:57,054 {\an8}정말 재미있는 노래 콘테스트가 된 것 같아요 607 00:34:57,137 --> 00:34:59,598 {\an8}전 극적이고 강렬한 팝 음악이 좋아요 608 00:34:59,681 --> 00:35:01,600 {\an8}"듀란듀란 음악가" 609 00:35:01,683 --> 00:35:04,728 {\an8}007 영화가 새로 나올 때마다 그런 곡을 듣게 되죠 610 00:35:04,812 --> 00:35:08,398 {\an8}지난 20년 동안 아주 흥미로운 선택을 해 왔어요 611 00:35:08,482 --> 00:35:10,609 {\an8}가수들이 007 주제가를 부르기 위한 경쟁은 612 00:35:10,692 --> 00:35:13,821 본드로 캐스팅되기 위한 경쟁만큼이나 대단하죠 613 00:35:13,904 --> 00:35:16,240 {\an8}007 주제가를 부르는 건 햄릿을 연기하는 것과 같아요 614 00:35:16,323 --> 00:35:17,324 {\an8}"낸시 시나트라" 615 00:35:17,407 --> 00:35:18,617 {\an8}엄청난 성취죠 616 00:35:18,700 --> 00:35:19,660 {\an8}"샘 스미스" 617 00:35:19,743 --> 00:35:22,579 {\an8}가수들을 보면 캐스팅하는 기분이었어요 618 00:35:22,663 --> 00:35:24,039 {\an8}"데이비드 아널드 크리스 코넬" 619 00:35:24,122 --> 00:35:28,001 그걸 부를 사람에 대한 정보로 선택을 내려요 620 00:35:28,085 --> 00:35:31,046 {\an8}바버라와 마이클 감독과 의견이 맞아야 하고 621 00:35:31,129 --> 00:35:33,465 {\an8}동의하면 그렇게 가는 거예요 622 00:35:33,549 --> 00:35:36,093 {\an8}'스카이폴'에서는 다들 영국 아티스트를 원했어요 623 00:35:36,176 --> 00:35:37,344 {\an8}"아델 '스카이폴'" 624 00:35:37,427 --> 00:35:38,846 {\an8}훌륭한 시너지가 나왔죠 625 00:35:38,929 --> 00:35:40,264 {\an8}"샘 멘데스 감독" 626 00:35:43,183 --> 00:35:45,727 2012년에 시리즈 50주년을 맞았고 627 00:35:45,811 --> 00:35:48,438 영국은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죠 628 00:35:48,522 --> 00:35:49,481 올림픽과 629 00:35:50,440 --> 00:35:53,944 자부심과 같은 모든 것들이 그 영화에 반영됐어요 630 00:35:54,027 --> 00:35:56,196 아델도 거기서 큰 부분을 차지했죠 631 00:35:56,280 --> 00:36:00,868 {\an8}아델이 음악에서 한 획을 그었기에 더 완벽한 가수라고 생각해요 632 00:36:00,951 --> 00:36:02,744 {\an8}아델은 배시의 노래와 함께 자랐죠 633 00:36:02,828 --> 00:36:04,204 {\an8}"폴 엡워스 작곡가/제작자" 634 00:36:04,288 --> 00:36:06,540 {\an8}가사를 마무리하는 방식에서 진심이 느껴지죠 635 00:36:07,249 --> 00:36:09,167 아델은 선배들의 뒤를 이으면서도 636 00:36:09,251 --> 00:36:12,880 아주 현대적이고 자신만의 것이 있어요 637 00:36:12,963 --> 00:36:15,507 우린 고전적인 게 필요했어요 왜냐하면... 638 00:36:16,091 --> 00:36:18,093 '50주년이잖아요' 639 00:36:18,176 --> 00:36:20,554 고전적이어야 했죠 640 00:36:20,637 --> 00:36:22,264 폴과 함께 일할 때는 641 00:36:22,347 --> 00:36:25,392 보통 저도 폴도 생각해 둔 아이디어가 있어요 642 00:36:25,475 --> 00:36:28,312 그걸 서로에게 말하면서 일을 해나가죠 643 00:36:28,395 --> 00:36:29,897 '스카이폴'은 그렇게 작업했어요 644 00:36:29,980 --> 00:36:33,358 대본을 읽고는 마음에 든댔어요 목욕을 하며 읽었는데 645 00:36:33,442 --> 00:36:35,611 나왔을 때는 목욕물이 다 식어 있었댔죠 646 00:36:36,153 --> 00:36:37,404 그리고 조용해졌어요 647 00:36:37,487 --> 00:36:39,907 촬영 중간에 우리에게 곡을 보냈죠 648 00:36:39,990 --> 00:36:41,658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649 00:36:41,742 --> 00:36:44,286 우린 가사나 음을 하나도 바꾸지 않았죠 650 00:36:45,329 --> 00:36:46,830 {\an8}어떤 예술가와 가까워지는 건 651 00:36:46,914 --> 00:36:49,833 {\an8}그 예술가가 하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652 00:36:49,917 --> 00:36:54,171 {\an8}보노와 에지가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653 00:36:55,088 --> 00:36:58,008 두 사람이 생각해 낸 게 마음에 들었죠 654 00:36:58,091 --> 00:37:00,594 그걸 자신들이 부르고 싶진 않다고 했어요 655 00:37:00,677 --> 00:37:03,388 여성 보컬을 구해야 했죠 656 00:37:03,472 --> 00:37:05,557 티나 터너보다 적합한 사람은 없었어요 657 00:37:08,560 --> 00:37:10,062 {\an8}"티나 터너 가수 - '골든아이'" 658 00:37:10,145 --> 00:37:15,275 {\an8}취리히의 집에 있을 때 보노가 최악의 데모를 보내왔어요 659 00:37:15,692 --> 00:37:16,693 {\an8}"'골든아이' (데모) 본드" 660 00:37:16,777 --> 00:37:20,238 {\an8}제가 안 할 거라고 생각하는 듯 그걸 그냥 그렇게 보냈죠 661 00:37:20,322 --> 00:37:21,907 {\an8}그 사람 목이 쉬었던 것 같아요 662 00:37:21,990 --> 00:37:24,701 {\an8}연기와 거울 사이를 지나며... 663 00:37:24,785 --> 00:37:28,330 {\an8}정말 제가 부르길 바랐던 것 같지 않아요 664 00:37:28,413 --> 00:37:29,790 군중 속에서 665 00:37:30,958 --> 00:37:34,294 다른 여자들은 그의 주위를 둘러싸지 666 00:37:34,378 --> 00:37:37,255 다른 사람이 곡을 쓰게 할 순 없다면서 667 00:37:37,339 --> 00:37:41,301 이언 플레밍의 골든아이에서 신혼여행을 보냈다고 했어요 668 00:37:41,385 --> 00:37:43,261 레이스나 가죽도 아니지 669 00:37:43,345 --> 00:37:47,849 금빛 통로를 지나 670 00:37:47,933 --> 00:37:50,060 좀 대략적일 거라고 했어요 671 00:37:50,143 --> 00:37:53,939 전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지 싶었어요 672 00:37:54,022 --> 00:37:56,316 멜로디가 뭔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 673 00:37:58,568 --> 00:38:00,404 '친애하는 티나 일부분만 보내요' 674 00:38:00,487 --> 00:38:03,824 '아마 어떤지 모르겠죠 스튜디오에서 모아 봅시다' 675 00:38:03,907 --> 00:38:06,743 그리고 정말 스튜디오에서 합쳐냈어요 676 00:38:07,369 --> 00:38:09,955 그 기분 모를 거야 677 00:38:10,872 --> 00:38:14,126 금빛의 꿀처럼 달콤한 함정 678 00:38:14,668 --> 00:38:17,045 전 제 방식대로 불렀어요 679 00:38:17,129 --> 00:38:18,839 보노도 감동했죠 680 00:38:18,922 --> 00:38:22,342 이렇게 말했어요 '데모를 보낼 때 알았어야 하는데' 681 00:38:22,426 --> 00:38:25,721 '보내고 나서야 데모가 끔찍했단 걸 깨달았어요' 682 00:38:25,804 --> 00:38:30,350 {\an8}이제 당신은 내 시야에 들어왔어 683 00:38:30,434 --> 00:38:31,935 {\an8}"가비지 세상은 완벽하지 않아" 684 00:38:32,019 --> 00:38:35,355 {\an8}'세상은 완벽하지 않아'를 잘 부를 수 있는 사람을 685 00:38:35,439 --> 00:38:37,065 찾고 있었어요 686 00:38:37,149 --> 00:38:40,819 셜리의 태도와 에너지를 보고 687 00:38:40,902 --> 00:38:44,406 이 영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영화에 출연해야 했는지도 몰라요 688 00:38:44,489 --> 00:38:46,616 난 피해망상인가 봐 689 00:38:48,285 --> 00:38:49,202 복잡하고... 690 00:38:49,286 --> 00:38:52,372 굉장히 강력하면서 흔들림이 없었고 691 00:38:53,665 --> 00:38:58,503 가사를 적절하게 만들어낼 힘이 있는 것 같았어요 692 00:38:58,587 --> 00:39:01,548 {\an8}런던에 있었는데 데이비드가 만나자고 했어요 693 00:39:01,631 --> 00:39:03,425 {\an8}"가비지 세상은 완벽하지 않아" 694 00:39:03,508 --> 00:39:06,595 호텔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만났죠 695 00:39:06,678 --> 00:39:09,056 데이비드가 뭘 시킬 거냐고 묻더라고요 696 00:39:09,639 --> 00:39:12,684 전 스키니 라테를 시켰어요 697 00:39:12,768 --> 00:39:16,354 데이비드는 그걸 가져와 내려놓고 제 앞에 앉았죠 698 00:39:16,438 --> 00:39:20,275 왜 여기서 만나자고 했는지 알고 싶냐고 물었어요 699 00:39:20,817 --> 00:39:22,819 전 알고 싶다고 했죠 700 00:39:22,903 --> 00:39:25,697 그랬더니 다음 007 주제곡을 부르고 싶냐고 묻더라고요 701 00:39:29,576 --> 00:39:32,746 처음 듣는 비명을 지르더라고요 702 00:39:32,829 --> 00:39:36,249 아무래도 늘 007 주제곡을 부르고 싶었나 봐요 703 00:39:37,042 --> 00:39:40,212 제가 정말 비명을 질렀던 건 아닌 것 같지만 704 00:39:40,295 --> 00:39:42,631 어쨌든 굉장히 놀랐어요 705 00:39:43,131 --> 00:39:47,385 어떤 가수든 그런 제안을 받는 건 엄청난 일이죠 706 00:39:48,011 --> 00:39:51,389 영문을 몰랐지만 물론 그러겠다고 했죠 707 00:39:51,807 --> 00:39:55,685 '네,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하고 말할 정신은 있었죠 708 00:39:57,062 --> 00:39:58,271 {\an8}"빌리 아일리시" 709 00:39:58,355 --> 00:40:00,524 {\an8}'노 타임 투 다이'는 여성의 관점에서 710 00:40:00,607 --> 00:40:04,069 불러야 하는 노래라고 느껴졌어요 711 00:40:04,569 --> 00:40:08,281 그리고 빌리와 피니어스의 공연을 보러 갔죠 712 00:40:08,365 --> 00:40:11,535 내가 아는 그 남자가 불쌍하다고 생각할걸 713 00:40:11,618 --> 00:40:13,203 - 그러니 넌... - 터프한 남자 714 00:40:13,286 --> 00:40:14,871 진짜 거친 남자 715 00:40:14,955 --> 00:40:16,623 아무리 해도 부족해 716 00:40:16,706 --> 00:40:18,416 - 가슴은 항상... - 부풀어 올라 있지 717 00:40:18,500 --> 00:40:20,001 우리 공연을 보러 오셨어요 718 00:40:20,085 --> 00:40:23,004 관객이 만석이었으니 완벽한 때 오셨죠 719 00:40:23,088 --> 00:40:24,881 좋은 공연을 보셨다는 게 너무 기뻤어요 720 00:40:24,965 --> 00:40:28,468 우리 곡을 들어서 좋았다고 말씀하셨는데 놀랐죠 721 00:40:28,552 --> 00:40:31,138 '노래는 안 들어 봤지만 잘하네'라고 그분들이 722 00:40:31,221 --> 00:40:32,848 - 말씀하실 순 없으니까요 - 그렇죠 723 00:40:32,931 --> 00:40:34,891 그건 오디션이었어요 그런 자리였죠 724 00:40:34,975 --> 00:40:39,855 우리가 못하게 된다면 더 잘할 수 있었다고 후회할까 봐 걱정됐죠 725 00:40:39,938 --> 00:40:41,606 적어도 우리는 그랬어요 726 00:40:41,690 --> 00:40:43,900 - '그 노래가 마음에 들어' - 우린 최선을 다했어요 727 00:40:43,984 --> 00:40:48,238 '우리가 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아 이게 우리 최선이었어'라고요 728 00:40:49,114 --> 00:40:51,867 굉장했어요, 두 달 동안 아무 얘기도 못 들었는데 729 00:40:52,784 --> 00:40:57,581 그러다가 갑자기 런던으로 와서 영화를 보고 한스랑 작업하랬죠 730 00:40:57,664 --> 00:40:59,082 - 끝내줬죠 - 진짜 멋졌어요 731 00:40:59,166 --> 00:41:01,710 - 너무했죠 - 아무 얘기도 안 해 주다가 732 00:41:01,793 --> 00:41:03,253 갑자기 비행기를 타라고 하다니 말이죠 733 00:41:03,336 --> 00:41:05,046 재능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기쁘죠 734 00:41:05,922 --> 00:41:07,841 아주 뛰어난 사람이요 735 00:41:07,924 --> 00:41:11,803 운이 좋게도 제가 연기하는 동안 정말 놀라웠어요 736 00:41:11,887 --> 00:41:15,849 전 최고의 노래와 최고의 사운드트랙을 원했어요 737 00:41:15,932 --> 00:41:19,060 재능 있는 두 사람과 함께 일했던 건 정말 행운이었죠 738 00:41:19,144 --> 00:41:21,354 {\an8}007 음악 작업을 맡는다면 739 00:41:21,438 --> 00:41:25,275 {\an8}그 역사에 대해 아주 잘 알아야 해요 740 00:41:25,358 --> 00:41:29,070 {\an8}지금은 배턴을 잡고 있어도 잠깐뿐이고 741 00:41:29,154 --> 00:41:31,364 다음 사람에게 그걸 넘겨줘야 하니까요 742 00:41:35,994 --> 00:41:39,247 {\an8}"'다이아몬드는 영원히' (1971), 작곡가: 존 배리" 743 00:41:39,331 --> 00:41:40,957 {\an8}"다이아몬드는 영원히" 744 00:41:41,041 --> 00:41:43,627 {\an8}"007 주제곡" 745 00:41:43,710 --> 00:41:46,671 {\an8}가장 성공적인 007 사운드트랙은 746 00:41:46,755 --> 00:41:52,135 {\an8}새로운 음악과 이야기에 필요한 무언가를 747 00:41:52,219 --> 00:41:55,222 테마의 요소와 매끄럽게 결합해내는 거예요 748 00:42:05,607 --> 00:42:07,817 {\an8}수년에 걸쳐 749 00:42:07,901 --> 00:42:11,821 {\an8}007 테마는 여러 번 되풀이되어 왔어요 750 00:42:11,905 --> 00:42:14,115 아주 특별하죠 751 00:42:14,199 --> 00:42:17,494 영화 음악사에서 독보적으로 독특해요 752 00:42:17,577 --> 00:42:18,578 안녕 753 00:42:20,205 --> 00:42:24,584 {\an8}"'죽느냐 사느냐' (1973) 작곡가: 조지 마틴" 754 00:42:24,668 --> 00:42:27,045 조지 마틴의 버전을 들으면 755 00:42:27,128 --> 00:42:30,799 전에 들어보지 못한 더 거친 부분이 느껴져요 756 00:42:32,676 --> 00:42:35,470 {\an8}"'나를 사랑한 스파이' (1977) 작곡가: 마빈 햄리시" 757 00:42:35,553 --> 00:42:39,474 {\an8}마빈 햄리시가 쓴 곡은 디스코와 스튜디오 54를 758 00:42:39,557 --> 00:42:41,309 007 세계로 들였어요 759 00:42:43,687 --> 00:42:47,607 {\an8}"'네버 다이' (1997) 작곡가: 데이비드 아널드" 760 00:42:50,610 --> 00:42:52,904 데이비드 아널드가 주제가를 손보면서 761 00:42:52,988 --> 00:42:55,282 곡에 테크노를 가미했고 762 00:42:55,365 --> 00:42:58,243 오케스트라에 일렉트로닉이 더해지게 됐죠 763 00:43:06,042 --> 00:43:07,919 클래식한 사운드에 현대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어요 764 00:43:08,003 --> 00:43:10,005 '노 타임 투 다이'에서 765 00:43:10,088 --> 00:43:13,508 제임스 본드 주제곡은 멋지게 해체되어 766 00:43:13,591 --> 00:43:16,386 영화 전체에 들어갔어요 767 00:43:16,469 --> 00:43:20,098 누구보다 영화 작업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해냈죠 768 00:43:20,181 --> 00:43:21,141 한스 짐머요 769 00:43:21,224 --> 00:43:24,853 소음으로 들릴지 몰라도 우린 이걸로 먹고살아요 770 00:43:26,271 --> 00:43:30,567 한스 짐머는 오래된 테마를 많이 가져오고 싶어 했죠 771 00:43:30,650 --> 00:43:32,694 {\an8}좋은 것들이니 써야겠다면서요 772 00:43:32,777 --> 00:43:33,695 {\an8}"'노 타임 투 다이' 작곡가: 한스 지머" 773 00:43:33,778 --> 00:43:35,572 {\an8}그렇지만 거기에 한스 짐머 스타일을 넣었죠 774 00:43:58,178 --> 00:44:03,725 007 음악에 대해 잘 아는 짐머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한 거죠 775 00:44:04,476 --> 00:44:07,187 지금까지 모든 007 영화에서 이렇게 영리하고 창의적으로 쓰인 776 00:44:07,270 --> 00:44:11,524 007 주제곡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777 00:44:15,362 --> 00:44:18,239 사람들은 친숙함을 원하지만 778 00:44:18,323 --> 00:44:21,993 약간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길 바라죠 779 00:44:23,495 --> 00:44:25,705 {\an8}우리한테 이런 게 떠올랐어요 780 00:44:25,789 --> 00:44:27,874 {\an8}"토머스 뉴먼 작곡가 - '스카이폴' / '스펙터'" 781 00:44:27,957 --> 00:44:31,711 {\an8}'스카이폴'엔 넣을 수 없었죠 너무 밝았거든요 782 00:44:31,795 --> 00:44:32,837 문제는 783 00:44:32,921 --> 00:44:37,133 소리를 너무 키우지 않고도 본드를 느끼게 할 방법이었죠 784 00:44:37,217 --> 00:44:38,551 {\an8}이젠 겁이 나나 보군요 785 00:44:38,635 --> 00:44:41,137 {\an8}그럼 나더러 사과라도 하란 건가요? 786 00:44:41,221 --> 00:44:44,182 게임의 규칙을 알잖아요 당신은 할 만큼 했어요 787 00:44:44,265 --> 00:44:48,561 톰은 007 테마를 넣을 방법을 계속 찾고 있었어요 788 00:44:48,645 --> 00:44:51,022 '스카이폴'의 시작 부분이 좋은 예시죠 789 00:44:51,106 --> 00:44:54,401 초점이 맞지 않은 채로 복도 끝에 대니얼이 나타나요 790 00:44:54,484 --> 00:44:56,111 그때 브라스가 들어오죠 791 00:44:57,862 --> 00:44:59,489 마치 '내가 왔어' 하고 말하는 듯하죠 792 00:44:59,572 --> 00:45:01,741 제임스 본드가 돌아왔다고요 793 00:45:02,992 --> 00:45:04,911 이게 정말 대단한 거죠 794 00:45:04,994 --> 00:45:07,122 팬들이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795 00:45:07,205 --> 00:45:10,166 그대로의 재미가 느껴지니까 팬들이 좋아할 거란 걸 알죠 796 00:45:11,751 --> 00:45:14,045 우린 60년 동안 007 영화에서 797 00:45:14,129 --> 00:45:17,424 음악이 수행하는 역할을 학습해 왔어요 798 00:45:17,507 --> 00:45:22,637 다른 프랜차이즈 시리즈와는 다른 방식으로요 799 00:45:23,596 --> 00:45:26,850 {\an8}"'카지노 로얄' (2006) 작곡가: 데이비드 아널드" 800 00:45:26,933 --> 00:45:31,396 {\an8}'카지노 로얄'은 영화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801 00:45:31,479 --> 00:45:33,690 007 주제곡을 아끼도록 구상했어요 802 00:45:33,773 --> 00:45:38,111 '카지노 로얄'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고 사랑하는 803 00:45:38,194 --> 00:45:41,156 제임스 본드가 되는 이 남자가 중점이에요 804 00:45:42,991 --> 00:45:47,120 그래서 그 주제곡과 어울리게 하는 게 아주 중요했죠 805 00:45:47,203 --> 00:45:49,873 스튜디오에서는 그걸 굉장히 걱정했어요 806 00:45:49,956 --> 00:45:53,334 이런 부분을 걱정했을 거예요 807 00:45:53,460 --> 00:45:55,503 {\an8}'왜 007 영화에 주제곡이 안 나왔지?' 808 00:45:55,587 --> 00:45:56,754 {\an8}"데이비드 아널드 작곡가" 809 00:45:57,672 --> 00:46:01,176 관객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810 00:46:01,259 --> 00:46:03,052 그런 부분일 거라고 여겼던 거죠 811 00:46:03,136 --> 00:46:07,474 일단 새로운 007로 대니얼 크레이그가 등장했으니 812 00:46:07,557 --> 00:46:08,725 이런 생각을 한 거죠 813 00:46:08,808 --> 00:46:12,270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려면 007 주제곡을 써야 할지 몰라' 814 00:46:14,189 --> 00:46:16,524 저는 반대로 815 00:46:16,608 --> 00:46:20,695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보다 앞서가면 안 된다고 봤어요 816 00:46:20,778 --> 00:46:23,031 이보다 더 흥미로울 만한 건 817 00:46:23,114 --> 00:46:26,367 영화 전반에 걸쳐 이런 요소를 넣는 거였죠 818 00:46:27,243 --> 00:46:30,580 화장실에서 처음 턱시도를 입었을 때 819 00:46:35,460 --> 00:46:39,047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죠 820 00:46:40,089 --> 00:46:43,384 그 장면에서 20편의 지난 007 영화를 생각하게 돼요 821 00:46:43,468 --> 00:46:47,138 턱시도를 입은 본드를 봤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죠 822 00:46:49,140 --> 00:46:52,268 그 모습을 보면서 거의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823 00:46:52,352 --> 00:46:55,188 그리고 마지막에 처음으로 그 대사를 말하죠 824 00:46:55,271 --> 00:46:57,857 '본드, 제임스 본드'라고 말할 기회는 중간에 있어요 825 00:46:57,941 --> 00:46:59,692 스플렌디드 호텔에 잘 오셨습니다 성함이? 826 00:46:59,776 --> 00:47:02,487 제임스 본드 '비치'로 예약돼 있을 겁니다 827 00:47:02,570 --> 00:47:04,072 음료 주문할 때도 마찬가지죠 828 00:47:04,614 --> 00:47:05,573 보드카 마티니 829 00:47:05,657 --> 00:47:08,326 - 흔들까요, 저을까요? - 내가 신경 쓸 것 같아요? 830 00:47:08,409 --> 00:47:10,662 이걸로 이 영화에서 전통을 따른 거예요 831 00:47:10,745 --> 00:47:14,165 그리고 마지막에 미스터 화이트가 당신은 누구냐고 물으면 832 00:47:14,249 --> 00:47:16,292 '본드, 제임스 본드'라고 말하죠 833 00:47:16,376 --> 00:47:18,378 이걸 위해 2시간을 기다린 거예요 834 00:47:20,547 --> 00:47:23,174 미스터 화이트가 차에서 내렸을 때 835 00:47:23,258 --> 00:47:26,386 미스터 화이트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알고 있어요 836 00:47:27,470 --> 00:47:31,140 관객이 되어서 이걸 기다리는 거죠 837 00:47:31,224 --> 00:47:32,767 - 여보세요? - 미스터 화이트? 838 00:47:33,518 --> 00:47:34,519 얘기 좀 합시다 839 00:47:35,228 --> 00:47:36,104 누구시죠? 840 00:47:38,356 --> 00:47:39,857 무릎에 총을 맞아요 841 00:47:43,069 --> 00:47:44,612 계단을 올라가죠 842 00:47:44,696 --> 00:47:48,783 {\an8}007 주제곡의 유명한 리듬에 탬버린까지 들어가 있어요 843 00:47:49,784 --> 00:47:51,327 {\an8}그리고 트롬본이 들어오죠 844 00:47:53,913 --> 00:47:58,918 {\an8}계단에 본드의 발이 보이고 거기에 매달리죠 845 00:47:59,002 --> 00:48:02,589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다는 걸 알고 있어요 846 00:48:02,672 --> 00:48:05,300 이제 바로 그 대사가 나와야 하는 순간이죠 847 00:48:07,427 --> 00:48:08,428 내 이름은 본드 848 00:48:09,637 --> 00:48:10,638 제임스 본드다 849 00:48:12,015 --> 00:48:16,019 {\an8}"니컬러스 도드 지휘자" 850 00:48:19,063 --> 00:48:23,192 영화관에서 서너 번을 봤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어요 851 00:48:35,163 --> 00:48:37,123 제가 작곡한 건 아니죠 852 00:48:37,206 --> 00:48:41,169 그냥 적절한 상황에 알맞게 배치한 것뿐이에요 853 00:48:41,252 --> 00:48:44,547 '카지노 로얄' 마지막에 들어갈 제임스 본드 주제곡 녹음은 854 00:48:44,631 --> 00:48:48,384 어떤 영화 녹음보다도 흥미진진했어요 855 00:48:48,468 --> 00:48:50,803 연주자들은 그 순간을 기다리다가 856 00:48:50,887 --> 00:48:54,349 소리를 폭발시켰죠 857 00:48:54,432 --> 00:48:58,144 본드와 함께 음악도 주제곡도 돌아오는 거예요 858 00:49:05,026 --> 00:49:07,070 {\an8}"마틴 캠벨 '카지노 로얄' 감독" 859 00:49:09,238 --> 00:49:12,950 데이비드 아널드의 편곡과 녹음을 '스카이폴' 마지막에 사용했어요 860 00:49:13,034 --> 00:49:16,621 그때 다른 걸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861 00:49:16,704 --> 00:49:19,582 다른 편곡을 쓸까 하고요 하지만 너무 잘 맞았어요 862 00:49:19,666 --> 00:49:21,959 훌륭했죠 863 00:49:22,043 --> 00:49:23,920 좋은 결과를 위해 864 00:49:24,003 --> 00:49:26,589 재촉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 있나 싶었어요 865 00:49:26,673 --> 00:49:29,467 아니면 뭔가 다른 걸 끌어내려고 했죠 866 00:49:29,550 --> 00:49:31,511 그런데 무슨 상관이냐 싶었어요 867 00:49:36,891 --> 00:49:39,811 아널드가 본드 주제곡을 만든 뒤로 868 00:49:39,894 --> 00:49:41,854 그 곡이 반복해서 계속 쓰였어요 869 00:49:41,938 --> 00:49:44,524 표현을 빌리자면 '더 나은 이는 없으니까요' 870 00:49:49,946 --> 00:49:52,365 좋았어요, 다들 고마워요 871 00:49:58,079 --> 00:50:00,915 {\an8}007 음악의 역사를 살펴보면 872 00:50:00,998 --> 00:50:03,418 녹음 중에 일어난 873 00:50:03,501 --> 00:50:05,962 인상적인 일화가 많아요 874 00:50:06,087 --> 00:50:08,631 {\an8}본드 주제곡 작업은 정말 큰 기회죠 875 00:50:08,715 --> 00:50:09,716 {\an8}"폴 엡워스 작곡가/제작자: '스카이폴'" 876 00:50:09,799 --> 00:50:13,302 {\an8}스튜디오에서 일어난 일엔 분명히 뭔가가 있어요 877 00:50:13,761 --> 00:50:16,889 한 가지 일화로는 낸시 시나트라가 런던에 와서 878 00:50:16,973 --> 00:50:19,058 '두번 산다'를 녹음할 때였어요 879 00:50:19,142 --> 00:50:21,185 거기 가는 게 정말 겁이 났어요 880 00:50:21,269 --> 00:50:22,478 {\an8}"낸시 시나트라 가수" 881 00:50:22,562 --> 00:50:26,524 {\an8}핵심과도 같은 곡이란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882 00:50:26,899 --> 00:50:31,195 스튜디오에는 사진작가와 기자가 25명 정도 있었어요 883 00:50:31,279 --> 00:50:33,281 녹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884 00:50:33,740 --> 00:50:35,658 존 배리가 거기 없었으면 885 00:50:35,742 --> 00:50:37,618 그냥 돌아서 나와 버리고 886 00:50:37,702 --> 00:50:40,663 호텔로 돌아갔을 거예요 정말 겁이 났거든요 887 00:50:40,747 --> 00:50:42,790 두세 번 녹음하면서 소리를 쥐어짰어요 888 00:50:42,874 --> 00:50:44,375 "녹음본을 듣는 낸시 시나트라" 889 00:50:44,459 --> 00:50:45,460 엉망이었죠 890 00:50:46,377 --> 00:50:50,798 25번의 다른 녹음을 하나로 합쳐야 했어요 891 00:50:52,800 --> 00:50:55,470 저는 '썬더볼'을 가장 좋아해요 892 00:50:55,553 --> 00:50:57,346 톰 존스가 참여했는데 893 00:50:57,430 --> 00:51:01,350 엄청난 음을 끝까지 쭉 끌고 가거든요 894 00:51:01,434 --> 00:51:03,102 {\an8}존 배리는 이렇게 말했죠 895 00:51:03,186 --> 00:51:04,020 {\an8}"톰 존스 가수 - '썬더볼'" 896 00:51:04,103 --> 00:51:05,813 '음악은 계속 가겠지만' 897 00:51:05,897 --> 00:51:09,567 '마지막 음을 최대한 길게 끌어요 좋아요, 갑시다, 시작' 898 00:51:09,692 --> 00:51:13,780 그 음을 지르면서 눈을 감았죠 더는 끌 수가 없었어요 899 00:51:13,863 --> 00:51:14,989 방이 빙글빙글 돌았죠 900 00:51:15,072 --> 00:51:18,910 넘어지지 않으려고 부스 벽을 짚었어요 901 00:51:18,993 --> 00:51:20,912 존이 말했죠 '좋아요, 됐어요' 902 00:51:21,037 --> 00:51:22,205 {\an8}한 번에 끝냈어요 다시 부를 수가 없었거든요 903 00:51:22,288 --> 00:51:24,040 {\an8}"돈 블랙 작사가, 본드 곡 5곡 작업" 904 00:51:24,123 --> 00:51:26,417 {\an8}007 신화의 일부가 되었죠 905 00:51:27,335 --> 00:51:28,753 {\an8}'라이팅스 온 더 월'은 906 00:51:28,836 --> 00:51:29,796 {\an8}"스펙터" 907 00:51:29,879 --> 00:51:31,589 {\an8}저랑 지미가 20분 만에 썼어요 908 00:51:31,672 --> 00:51:33,466 {\an8}그리고 20분 후에 녹음했죠 909 00:51:33,591 --> 00:51:34,509 {\an8}"샘 스미스 가수" 910 00:51:34,967 --> 00:51:38,721 그때 전 제 노래 '레이 미 다운'을 재녹음하고 있었어요 911 00:51:39,722 --> 00:51:42,642 지미가 코드 몇 개를 연주했고 그렇게 흘러갔죠 912 00:51:43,851 --> 00:51:45,978 {\an8}작곡을 마치고 옆에 있는 913 00:51:46,062 --> 00:51:47,355 {\an8}"지미 네입스 작곡가" 914 00:51:47,438 --> 00:51:50,191 RAK 스튜디오 1로 가서 녹음을 했어요 915 00:51:50,274 --> 00:51:51,901 그게 최종이었죠 916 00:51:53,861 --> 00:51:57,323 그 녹음이 데모이자 처음 녹음했던 거였어요 917 00:51:58,324 --> 00:52:00,785 뒤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죠 918 00:52:01,327 --> 00:52:03,830 라이브로 연주하고 있었어요 919 00:52:06,082 --> 00:52:09,418 첫 번째 녹음이었다는 점에서 아주 특별했죠 920 00:52:09,502 --> 00:52:11,254 모든 게 완벽했어요 921 00:52:11,754 --> 00:52:17,677 벽에 쓰인 글귀 922 00:52:19,512 --> 00:52:25,518 벽에 쓰인 글귀 923 00:52:27,019 --> 00:52:30,481 전부 합친 걸 들었을 때는 정말 마법 같았죠 924 00:52:30,982 --> 00:52:32,817 007 곡을 부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죠 925 00:52:32,900 --> 00:52:34,485 꿈만 같은 일이에요 926 00:52:41,367 --> 00:52:43,619 역사적으로 봤을 때 927 00:52:43,703 --> 00:52:48,833 시대를 초월해 가장 오래 이어져 내려온 시리즈예요 928 00:52:55,756 --> 00:53:00,136 그러면서도 그 시대에 머물러만 있지 않죠 929 00:53:00,219 --> 00:53:04,557 우리가 현재 언제 어디를 살고 있는지를 담고 있어요 930 00:53:04,640 --> 00:53:06,183 시대를 반영하죠 931 00:53:06,267 --> 00:53:10,062 007 시리즈의 가장 멋진 점은 배경이 현재라는 거예요 932 00:53:10,146 --> 00:53:12,773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반영할 수밖에 없죠 933 00:53:12,857 --> 00:53:15,693 역대 007 주제곡을 934 00:53:15,776 --> 00:53:16,944 {\an8}"레지 와츠 음악가" 935 00:53:17,028 --> 00:53:18,654 {\an8}연대순으로 나열해 보면 936 00:53:18,738 --> 00:53:21,866 {\an8}그 시대의 대중문화를 알 수가 있어요 937 00:53:23,242 --> 00:53:25,953 {\an8}고전적인 숀 코너리와 존 배리에서 938 00:53:26,037 --> 00:53:27,121 {\an8}"제임스 본드로 분한 로저 무어 '죽느냐 사느냐'" 939 00:53:27,204 --> 00:53:30,166 {\an8}로저 무어의 시기가 되면 테마가 완전히 달라지죠 940 00:53:30,249 --> 00:53:34,921 로저 무어 시기의 음악은 변화의 신호가 느껴져요 941 00:53:35,004 --> 00:53:39,467 폴 매카트니와 같은 작곡가 겸 가수와 만나게 되죠 942 00:53:39,550 --> 00:53:42,470 곡을 작곡하고 직접 부르는 사람인데 943 00:53:42,553 --> 00:53:44,764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내요 944 00:53:47,099 --> 00:53:53,105 젊었을 땐 마음속에 비밀이 없었지 945 00:53:54,273 --> 00:53:55,858 {\an8}브로콜리와 솔츠먼은 946 00:53:55,942 --> 00:53:57,860 {\an8}"조지 마틴 작곡가 / 프로듀서" 947 00:53:57,944 --> 00:53:59,946 {\an8}좋은 주제곡을 원했어요 948 00:54:00,029 --> 00:54:04,116 팀원 중 한 명이 폴 매카트니에게 곡을 쓸 생각이 있는지 물었죠 949 00:54:04,700 --> 00:54:06,702 {\an8}전 그러겠다고 하며 책을 보내 달라고 했어요 950 00:54:06,786 --> 00:54:07,995 {\an8}"폴 매카트니 음악가" 951 00:54:08,079 --> 00:54:10,665 {\an8}대본이 없었거든요 제게 책을 보내줬죠 952 00:54:10,748 --> 00:54:11,791 "제임스 본드 - '죽느냐 사느냐' 이언 플레밍" 953 00:54:11,874 --> 00:54:13,334 읽어 봤더니 꽤 재밌더라고요 954 00:54:13,417 --> 00:54:15,544 그날 오후에 곡을 썼는데 955 00:54:15,628 --> 00:54:17,797 조지 마틴과 공동 제작이었어요 956 00:54:17,880 --> 00:54:21,384 비틀스 이후로는 함께 일한 건 조지가 처음이었죠 957 00:54:21,467 --> 00:54:23,594 조지는 투명 필름을 958 00:54:23,678 --> 00:54:26,222 바하마에서 찍은 것 같은 사진에 붙여서 959 00:54:26,305 --> 00:54:28,057 해리 솔츠먼에게 가져갔어요 960 00:54:28,140 --> 00:54:30,851 그리고 생각했죠 '날 살펴보겠네' 961 00:54:30,935 --> 00:54:33,688 마침내 해리가 입을 열더니 '그런데 말이에요' 962 00:54:33,771 --> 00:54:36,524 '노래는 누구한테 맡길 생각이에요?' 963 00:54:37,566 --> 00:54:40,611 그래서 폴 매카트니가 있지 않냐고 대답했어요 964 00:54:41,237 --> 00:54:44,156 그러자 셀마 휴스턴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더군요 965 00:54:44,240 --> 00:54:45,950 그래서 그랬죠 '셀마도 좋지만' 966 00:54:47,118 --> 00:54:48,327 '저는 폴이 더...' 967 00:54:48,411 --> 00:54:50,204 아레사 프랭클린은 또 어떻냐고 묻길래 968 00:54:50,287 --> 00:54:51,497 아주 좋다고 했어요 969 00:54:52,039 --> 00:54:53,666 하지만 폴과 저는 970 00:54:53,749 --> 00:54:58,045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죠 폴에게 맡기지 않는다면 971 00:54:58,129 --> 00:55:01,590 이 노래를 쓸 수 없을 거라고 말해야 한다고요 972 00:55:01,674 --> 00:55:04,260 조지는 이게 진짜 음악이라면서 973 00:55:04,343 --> 00:55:05,469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974 00:55:05,553 --> 00:55:07,263 죽느냐 사느냐 975 00:55:10,349 --> 00:55:12,184 죽느냐 사느냐 976 00:55:14,145 --> 00:55:16,272 {\an8}죽느냐 사느냐 977 00:55:16,355 --> 00:55:17,606 {\an8}로큰롤이었죠 978 00:55:17,690 --> 00:55:18,691 {\an8}"룰루 - 가수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979 00:55:18,774 --> 00:55:21,110 {\an8}그런 007 노래는 없었어요 980 00:55:25,698 --> 00:55:27,241 앉은 자리에서 나가떨어질 뻔했죠 981 00:55:30,161 --> 00:55:33,622 아빠가 폴 매카트니 곡을 연주했던 게 기억나요 982 00:55:33,706 --> 00:55:36,083 거실에 커다란 스피커가 있었는데 983 00:55:36,167 --> 00:55:38,127 언니랑 제가 좋아했어요 984 00:55:38,544 --> 00:55:40,838 정말 좋아했죠 985 00:55:40,921 --> 00:55:44,633 모든 게 조금씩 다 들어 있죠 이상한 레게 간주도 있어요 986 00:55:44,717 --> 00:55:48,763 그 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런 게 있어요 987 00:55:49,263 --> 00:55:51,140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988 00:55:51,223 --> 00:55:52,600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안 돼! 989 00:55:52,683 --> 00:55:53,517 {\an8}"데이비드 매칼몽 - 가수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990 00:55:53,642 --> 00:55:54,852 {\an8}폴, 무슨 생각이에요? 991 00:55:56,103 --> 00:55:58,105 말이 안 돼야 하는데 말이 돼요 992 00:55:58,189 --> 00:56:00,775 훌륭한 007 주제곡이 됐죠 993 00:56:01,150 --> 00:56:02,443 그렇지 않나? 994 00:56:21,796 --> 00:56:25,674 '죽느냐 사느냐'가 1973년 여름 음악 차트 9위에 올랐습니다 995 00:56:26,342 --> 00:56:29,845 제임스 본드의 변화와 함께 음악도 변해 왔어요 996 00:56:30,387 --> 00:56:32,807 {\an8}"로저 무어 - 제임스 본드 '나를 사랑한 스파이'" 997 00:56:33,390 --> 00:56:36,769 노래가 매번 새로운 시대로 본드를 데려다주었죠 998 00:56:37,394 --> 00:56:40,397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존 배리가 작업할 수 없었어요 999 00:56:40,481 --> 00:56:41,899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1000 00:56:41,982 --> 00:56:46,862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젊은 작곡가를 데려왔죠 1001 00:56:47,279 --> 00:56:48,489 마빈 햄리시를요 1002 00:56:50,491 --> 00:56:53,285 - 방금 런던에서 돌아오셨죠? - 맞아요 1003 00:56:53,369 --> 00:56:56,288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주 멋진 신작 영화 작업도 했죠 1004 00:56:56,372 --> 00:56:59,208 - 바로 '제임스 본드' 영화요 - 와! 1005 00:56:59,291 --> 00:57:03,420 아마 그래서 저를 고용했나 봐요 제가 제임스 본드와 1006 00:57:04,880 --> 00:57:07,341 비슷한 점이 많잖아요 1007 00:57:07,424 --> 00:57:08,676 - 제임스 본드랑요? - 네 1008 00:57:08,759 --> 00:57:11,303 마빈 햄리시는 독특했어요 1009 00:57:11,387 --> 00:57:15,224 연주가이자 작곡가였고 음악에 있어 천재였죠 1010 00:57:16,350 --> 00:57:19,812 마빈 햄리시가 우리 부엌에 있는 피아노 앞에 1011 00:57:19,895 --> 00:57:22,148 앉아있던 모습이 기억나요 1012 00:57:22,231 --> 00:57:26,277 '더 나은 이는 없어'를 연주하며 노래했죠 1013 00:57:27,903 --> 00:57:30,781 칼리 사이먼 목소리와는 전혀 달랐어요 1014 00:57:31,991 --> 00:57:36,162 하지만 놀랍게도 굉장한 노래였어요 1015 00:57:42,042 --> 00:57:45,838 가수가 부르는 걸 듣기 전에 그런 식으로 부르는 걸 들어보면 1016 00:57:45,921 --> 00:57:48,549 정말 멋지죠 1017 00:57:48,632 --> 00:57:52,595 작곡가가 그 곡에 품은 열정이 보이거든요 1018 00:58:02,771 --> 00:58:04,648 007 영화에서는 1019 00:58:04,732 --> 00:58:07,860 모든 게 과장되어 있죠 1020 00:58:07,943 --> 00:58:11,238 전부 과장되어 있으니까 저는 그 반대로 갔어요 1021 00:58:16,785 --> 00:58:18,662 시베리아에서는 정말 이렇게 해요? 1022 00:58:19,038 --> 00:58:21,624 네, 방법은 다르지만요 1023 00:58:26,128 --> 00:58:29,381 존 배리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1024 00:58:29,465 --> 00:58:30,466 {\an8}"존 글렌 감독" 1025 00:58:30,549 --> 00:58:33,177 {\an8}만들고 싶어 한 것 같아요 성공했죠 1026 00:58:33,594 --> 00:58:34,887 아주 로맨틱해요 1027 00:58:41,644 --> 00:58:44,772 본드의 감정적인 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에요 1028 00:58:44,855 --> 00:58:46,649 이 노래가 그렇게 만들어 주죠 1029 00:58:48,984 --> 00:58:51,904 작사가 캐럴 베이어 세이거와 함께 작업했었어요 1030 00:58:51,987 --> 00:58:55,282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제임스 본드에 대해 1031 00:58:55,366 --> 00:58:56,825 {\an8}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1032 00:58:56,909 --> 00:58:59,370 {\an8}아주 겸손한 제목을 빌려 말하더군요 1033 00:58:59,453 --> 00:59:00,704 {\an8}"마빈 햄리시 작곡가" 1034 00:59:00,788 --> 00:59:02,706 더 나은 이는 없다고요 1035 00:59:02,790 --> 00:59:06,502 노래의 스타일을 그렇게 결정했고 칼리 사이먼이 부르게 해야 했어요 1036 00:59:08,504 --> 00:59:13,467 {\an8}더 나은 이는 없어 1037 00:59:15,761 --> 00:59:21,350 다른 사람들이 안타까울 지경이야 1038 00:59:21,433 --> 00:59:25,354 팝의 시기로 넘어가고 있던 때였죠 1039 00:59:25,437 --> 00:59:28,357 {\an8}'더 나은 이는 없어'를 이모 차에서 들었었죠 1040 00:59:28,440 --> 00:59:29,358 {\an8}"잭 화이트 아티스트" 1041 00:59:29,483 --> 00:59:31,902 {\an8}'제임스 본드 노래네' 하고 생각했어요 1042 00:59:32,569 --> 00:59:36,115 정말 영리하게 한 거죠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였어요 1043 00:59:38,075 --> 00:59:44,081 난 쳐다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당신은 날 찾아냈어 1044 00:59:45,165 --> 00:59:51,130 당신의 사랑이 보내는 빛을 피하려 했지만 1045 00:59:51,839 --> 00:59:54,925 머리 위에 하늘이 있듯 1046 00:59:55,009 --> 00:59:57,970 나를 사랑한 스파이 1047 00:59:58,053 --> 01:00:02,057 여성의 관점이 되어 바라본 기분이 느껴지죠 1048 01:00:02,141 --> 01:00:06,937 축하하는 동시에 교묘하게 풍자하고 있어요 1049 01:00:08,480 --> 01:00:12,693 '더 나은 이는 없어'는 본드와 동의어가 되었어요 1050 01:00:13,235 --> 01:00:14,528 {\an8}"팀 라이스 작사가" 1051 01:00:14,653 --> 01:00:17,656 {\an8}지금까지도 007 영화를 언급하면 '더 나은 이는 없어' 얘기가 나오죠 1052 01:00:17,740 --> 01:00:21,744 자기는 최고야 1053 01:00:31,754 --> 01:00:34,298 {\an8}"제임스 본드 역 로저 무어 '유어 아이스 온리'" 1054 01:00:34,381 --> 01:00:36,050 {\an8}233, 테이크 원 1055 01:00:37,134 --> 01:00:41,263 {\an8}007 시리즈는 20년이 넘었고 많은 히트작이 있었죠 1056 01:00:41,597 --> 01:00:43,766 60년 동안 007 곡들이 있다면 1057 01:00:44,308 --> 01:00:48,312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곡이 여러 가수에 의해 불릴 거예요 1058 01:00:48,395 --> 01:00:54,068 {\an8}"'문레이커' - 노래: 셜리 배시 음악: 존 배리" 1059 01:00:54,151 --> 01:00:58,072 아직도 왜 잘되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아요 1060 01:00:58,155 --> 01:00:59,782 그 곡은 먹히질 않았죠 1061 01:00:59,865 --> 01:01:01,075 "셜리 배시 노래" 1062 01:01:01,158 --> 01:01:03,869 싫었어요, 그래서 무대에서 한 번도 안 불렀죠 1063 01:01:06,121 --> 01:01:12,044 {\an8}"'올 타임 하이' - 노래: 리타 쿨리지 작사: 팀 라이스" 1064 01:01:12,836 --> 01:01:16,673 {\an8}다들 '골드핑거처럼 강했다면' 하고 생각했을 거예요 1065 01:01:16,757 --> 01:01:19,426 '올 타임 하이'는 멋진 곡이었죠 1066 01:01:19,510 --> 01:01:21,428 네, 괜찮죠 1067 01:01:21,512 --> 01:01:23,305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요 1068 01:01:23,389 --> 01:01:26,100 저는 부드러운 곡에 절대 끌리지가 않지만 1069 01:01:26,183 --> 01:01:28,394 로맨틱한 부분에서는 그게 효과가 있어요 1070 01:01:28,477 --> 01:01:30,312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1071 01:01:30,396 --> 01:01:31,855 {\an8}전부 애매한 느낌이었죠 1072 01:01:31,939 --> 01:01:32,940 {\an8}"듀란듀란 아티스트: '뷰 투 어 킬'" 1073 01:01:33,023 --> 01:01:35,901 {\an8}그 문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전 무슨 말이든 해야 했어요 1074 01:01:38,362 --> 01:01:42,658 파티에 도착해서 방 건너편에 있던 커비 브로콜리를 봤어요 1075 01:01:42,741 --> 01:01:45,911 전 젊은이의 자신감으로 1076 01:01:45,994 --> 01:01:49,164 언제 또 괜찮은 주제가를 만들 거냐고 물었죠 1077 01:01:50,457 --> 01:01:51,333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1078 01:01:51,875 --> 01:01:53,001 '당신이 할래요?' 1079 01:01:53,085 --> 01:01:54,503 전 이렇게 대답했죠 '물론이죠!' 1080 01:01:54,878 --> 01:01:56,672 {\an8}"'뷰 투 어 킬' 1985년 작" 1081 01:01:59,633 --> 01:02:00,467 실례해요 1082 01:02:00,551 --> 01:02:02,177 - 혹시... - 본 1083 01:02:02,803 --> 01:02:04,263 사이먼 르본이에요 1084 01:02:12,688 --> 01:02:14,815 {\an8}듀란듀란이 007 음악을 현대화했다고 생각해요 1085 01:02:14,898 --> 01:02:16,108 {\an8}"닐 퍼비스 & 로버트 웨이드 각본가, 본드 영화 작업" 1086 01:02:16,191 --> 01:02:19,778 그 당시의 다른 이들보다 더 유행에 밝았죠 1087 01:02:20,446 --> 01:02:21,947 완벽했어요 1088 01:02:22,030 --> 01:02:26,076 80년대의 화신이었죠 그 세련미 하며 수트며 1089 01:02:26,160 --> 01:02:28,537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90 01:02:28,996 --> 01:02:30,831 듀란듀란은 엄청난 007 팬이었거든요 1091 01:02:30,914 --> 01:02:34,793 존은 007 영화에 대해 모든 걸 말해 줘요 1092 01:02:34,877 --> 01:02:36,962 007 영화에 대한 모든 걸 알게 됐어요 1093 01:02:37,045 --> 01:02:39,715 007의 자동차와 옷 여자들과 사랑에 빠졌죠 1094 01:02:39,798 --> 01:02:44,219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강력한 음악인지 깨달았어요 1095 01:02:44,303 --> 01:02:48,474 존 배리는 007 시리즈에 열정을 불어넣은 사람이었죠 1096 01:02:48,557 --> 01:02:51,518 존 배리와 함께 100곡도 넘게 썼을 거예요 1097 01:02:51,602 --> 01:02:54,980 하지만 같은 방에서 쓴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1098 01:02:55,063 --> 01:02:58,984 존은 일반적인 의미의 협업을 잘 못했거든요 1099 01:03:00,110 --> 01:03:02,237 존은 대단했어요 1100 01:03:02,321 --> 01:03:05,365 짜증 나긴 했지만 놀라운 사람이었죠 1101 01:03:10,412 --> 01:03:15,959 존과 우리가 했던 협력이 존에게는 때로 1102 01:03:16,043 --> 01:03:17,544 도전적인 일이었죠 1103 01:03:18,670 --> 01:03:21,673 그 사람들은 그냥... 제가 물었죠 '다들 어떻게 일하세요?' 1104 01:03:21,757 --> 01:03:26,386 아침 11시에 이 리허설 룸에서 만나자고 하고는 들어가더라고요 1105 01:03:27,387 --> 01:03:29,056 그 사람들은 주위에 둘러앉곤 했어요 1106 01:03:29,765 --> 01:03:33,101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놀면서 아이디어를 쏟아냈죠 1107 01:03:33,185 --> 01:03:35,729 완전히 낯선 작업 방식이었어요 1108 01:03:35,812 --> 01:03:38,732 까다로운 사람이었지만 자기가 원하는 걸 알고 있었죠 1109 01:03:39,399 --> 01:03:41,777 그걸 공손하게 얻는 법을 몰랐어요 1110 01:03:41,860 --> 01:03:44,154 하지만 곡이 1위였으니까, 뭐... 1111 01:03:44,655 --> 01:03:48,909 춤추며 불 속으로 뛰어들 때까지 1112 01:03:49,618 --> 01:03:53,914 필요한 건 치명적인 키스뿐 1113 01:03:53,997 --> 01:03:57,501 우리가 만든 음악은 듀란듀란의 음악이었어요 1114 01:03:57,584 --> 01:03:59,044 그 비트 아시죠? 1115 01:04:04,299 --> 01:04:08,845 우리 007 주제곡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낯선 느낌이 들어요 1116 01:04:11,723 --> 01:04:15,060 최대한 무언가 새로운 걸 할 수 있도록 썼거든요 1117 01:04:16,687 --> 01:04:21,066 다들 경계 안에 머물렀는데 저는 경계를 허물었던 것 같아요 1118 01:04:21,149 --> 01:04:23,610 그리고 그때 이제... 1119 01:04:24,278 --> 01:04:26,363 벗어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1120 01:04:27,823 --> 01:04:32,578 1987년 버라이어티는 제임스 본드 25주년 특집을 냈고 1121 01:04:32,661 --> 01:04:35,414 존 배리는 전면 광고를 내서 1122 01:04:35,497 --> 01:04:38,917 자신의 오랜 친구 커비 브로콜리를 축하하고 1123 01:04:39,001 --> 01:04:42,754 자신에게 주어졌던 기회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어요 1124 01:04:42,838 --> 01:04:44,756 멋진 방법으로 그만뒀죠 1125 01:04:46,425 --> 01:04:49,928 언제나 007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 남을 거예요 1126 01:04:50,012 --> 01:04:54,224 하지만 왜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셨는지 1127 01:04:54,641 --> 01:04:55,684 완전히 이해가 갑니다 1128 01:04:56,560 --> 01:04:59,896 완벽한 후기 경력을 쌓으셨죠 1129 01:04:59,980 --> 01:05:03,775 "존 배리 1933-2011" 1130 01:05:07,821 --> 01:05:12,993 누구나 007 주제가를 불러야 했다고 생각한 가수 목록이 있겠죠 1131 01:05:13,076 --> 01:05:14,620 그래도 절대 못 한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요 1132 01:05:15,245 --> 01:05:17,831 왜 비욘세는 안 했을까요? 환상적인데 말이죠 1133 01:05:17,914 --> 01:05:21,084 프린스나 휘트니 휴스턴도 끝내줬을 텐데요 1134 01:05:21,168 --> 01:05:23,587 라나 델 레이는 차기 본드걸이 되어야 해요 1135 01:05:23,670 --> 01:05:24,671 스톰지요 1136 01:05:24,755 --> 01:05:26,048 {\an8}로라 음불라라고 생각해요 1137 01:05:26,131 --> 01:05:29,134 - 리애나요 - 그럼 정말 끝내줄 거예요 1138 01:05:29,217 --> 01:05:31,011 왜 퀸한테는 007 주제가가 안 갔을까요? 1139 01:05:31,094 --> 01:05:33,722 라미는 퀸이라고 해야 했어요 계약서에 있거든요 1140 01:05:33,805 --> 01:05:37,726 늘 퀸을 홍보해야 하죠 계약은 1년 후에 끝나요 1141 01:05:37,809 --> 01:05:40,020 기회를 놓쳤던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죠 1142 01:05:40,103 --> 01:05:43,190 곡을 쓰고 녹음했지만 어떤 이유로 1143 01:05:43,273 --> 01:05:45,400 쓰이지 못한 가수들이 있죠 1144 01:05:45,484 --> 01:05:46,735 블론디나 1145 01:05:46,818 --> 01:05:47,778 에이스 오브 베이스 1146 01:05:47,861 --> 01:05:48,862 앨리스 쿠퍼 1147 01:05:48,945 --> 01:05:50,489 펄프, 생에티엔 1148 01:05:50,572 --> 01:05:51,573 라디오헤드요 1149 01:05:51,657 --> 01:05:54,201 '스펙터'를 작업할 때 라디오헤드와 얘기를 했었죠 1150 01:05:54,284 --> 01:05:56,953 샘과 대니얼이 엄청난 팬이었거든요 1151 01:05:57,329 --> 01:05:59,831 '스펙터'라는 노래예요 1152 01:06:03,460 --> 01:06:06,129 '제임스 본드' 영화랑 헷갈리지 마세요 1153 01:06:11,301 --> 01:06:14,846 라디오헤드 다섯 명이 전부 와서 얘기를 해 봤죠 1154 01:06:14,930 --> 01:06:18,266 전 조금 충격받았어요 뭘 써왔더라고요 1155 01:06:19,559 --> 01:06:22,688 {\an8}"'맨 오브 워' 라디오헤드" 1156 01:06:22,771 --> 01:06:25,148 {\an8}하지만 그건 이미 썼던 곡이라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1157 01:06:25,232 --> 01:06:29,194 발표한 적은 없지만 라이브 앨범에서 연주했었죠 1158 01:06:29,277 --> 01:06:30,904 지시에도 어긋났어요 1159 01:06:30,987 --> 01:06:32,906 오리지널 송이어야 했죠 1160 01:06:32,989 --> 01:06:36,451 그렇지 않으면 아카데미 상을 못 받거든요 1161 01:06:36,535 --> 01:06:38,620 하지만 그 영화를 위해 1162 01:06:38,704 --> 01:06:41,540 쓰인 것만 같은 그런 곡이긴 했어요 1163 01:06:41,623 --> 01:06:44,793 좋은 곡이었지만 쓸 수 없다고 말해야 했죠 1164 01:06:44,876 --> 01:06:49,297 다른 가수를 알아봤고 그중 한 명이 샘이었죠 1165 01:06:49,381 --> 01:06:52,676 그런데 톰 요크가 그러더라고요 '또 다른 곡을 썼어요' 1166 01:06:53,385 --> 01:06:55,095 세상에나! 1167 01:06:56,471 --> 01:06:58,098 그걸 이제 말하나 싶었죠 1168 01:06:58,181 --> 01:06:59,349 그리고 곡을 들려줬는데 1169 01:06:59,433 --> 01:07:02,436 아주 아름답고 굉장히 우울한 노래였죠 1170 01:07:02,519 --> 01:07:03,520 {\an8}"'스펙터' 라디오헤드" 1171 01:07:03,603 --> 01:07:06,732 {\an8}난 길을 잃었어 1172 01:07:06,815 --> 01:07:09,901 마치 유령과도 같아 1173 01:07:10,777 --> 01:07:14,281 박탈당해 1174 01:07:14,364 --> 01:07:17,325 빼앗긴 1175 01:07:19,161 --> 01:07:23,039 마음에 들었죠, 라디오헤드를 정말 좋아해서 아직도 그걸 들어요 1176 01:07:23,123 --> 01:07:25,667 아마 잘 어울렸겠지만 1177 01:07:25,751 --> 01:07:28,336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었어요 1178 01:07:28,420 --> 01:07:31,131 메인 타이틀을 위한 그래픽 작업을 해야 하거든요 1179 01:07:31,214 --> 01:07:33,592 이미지가 가사와 일치해야 하죠 1180 01:07:33,675 --> 01:07:37,929 라디오헤드와 작업 얘기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도 1181 01:07:38,013 --> 01:07:39,848 제 꿈은 이뤄진 거죠 1182 01:07:39,931 --> 01:07:45,937 스펙터가 찾아왔다 1183 01:07:57,073 --> 01:07:59,284 라디오헤드의 그 곡은 정말 좋아요 1184 01:07:59,367 --> 01:08:02,204 하지만 운이 좋을 때도 있고 1185 01:08:02,287 --> 01:08:04,122 또 운이 나쁠 때도 있는 거죠 1186 01:08:04,206 --> 01:08:07,375 운이 더 좋았다고 1187 01:08:07,459 --> 01:08:10,462 더 낫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1188 01:08:11,129 --> 01:08:12,047 어서요 1189 01:08:12,923 --> 01:08:16,176 우리는 일어날 수도 있던 일들을 생각하죠 1190 01:08:16,259 --> 01:08:18,970 무엇보다도 만약 1191 01:08:19,054 --> 01:08:22,724 '퀀텀 오브 솔러스'를 맡은 게 에이미 와인하우스였다면요? 1192 01:08:24,976 --> 01:08:26,603 바버라와 마이클, 저는 1193 01:08:26,686 --> 01:08:28,897 {\an8}여러 공연 예술가들에 대해 논의했었어요 1194 01:08:28,980 --> 01:08:29,981 {\an8}"마크 포스터 감독" 1195 01:08:30,065 --> 01:08:32,442 {\an8}에이미가 훌륭하게 해낼 거라고 생각했었죠 1196 01:08:33,401 --> 01:08:37,572 에이미는 영국 소호에 깊게 뿌리를 두고 있었어요 1197 01:08:37,656 --> 01:08:42,035 본드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위험함이 있었죠 1198 01:08:42,118 --> 01:08:44,162 아주 훌륭하게 해냈을 거예요 1199 01:08:44,246 --> 01:08:47,207 영국 음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 사람이니까요 1200 01:08:47,290 --> 01:08:51,461 아델 또한 에이미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1201 01:08:52,546 --> 01:08:54,548 미팅을 했었는데 1202 01:08:54,631 --> 01:08:57,592 아주 대단했어요 1203 01:08:57,676 --> 01:09:03,473 활달함과 나약함이 함께 어우러진 사람이었죠 1204 01:09:03,557 --> 01:09:06,726 마주 보고 앉아 있었고 1205 01:09:06,810 --> 01:09:10,146 에이미는 영화의 감성적 주제를 알고 싶어 했죠 1206 01:09:10,230 --> 01:09:13,358 그리고 공책을 달라고 하더니 제가 얘기하는 내내 1207 01:09:16,319 --> 01:09:18,947 무언가를 쓰고 있었어요 1208 01:09:19,614 --> 01:09:24,995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007은 비통에 빠지고 1209 01:09:25,078 --> 01:09:28,790 복수로 공허함을 채우지 못한단 걸 깨달아요 1210 01:09:30,542 --> 01:09:34,921 에이미는 떠나면서 종이를 남겨두고 갔는데 1211 01:09:37,007 --> 01:09:40,218 '블레이크'라고 썼더라고요 1212 01:09:42,053 --> 01:09:45,599 '블레이크, 블레이크 블레이크, 블레이크' 1213 01:09:49,561 --> 01:09:55,066 일을 할 만한 상태가 아닌 게 확실했죠 1214 01:09:59,279 --> 01:10:02,490 아주 뛰어난 재능을 지녔고 1215 01:10:03,325 --> 01:10:06,953 정말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같았어요 1216 01:10:07,537 --> 01:10:10,081 전 절대 에이미를 잊지 못할 거예요 1217 01:10:13,209 --> 01:10:18,632 {\an8}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남겨 둔 그림자에서 1218 01:10:18,715 --> 01:10:21,509 {\an8}잭 화이트의 곡은 벗어날 수가 없었어요 1219 01:10:24,054 --> 01:10:26,181 잭은 오랜 007 팬이었죠 1220 01:10:26,264 --> 01:10:29,100 '어나더 웨이 투 다이'를 부르게 됐는데 1221 01:10:29,184 --> 01:10:31,519 얼리샤 키스와의 듀엣이었어요 1222 01:10:31,603 --> 01:10:35,398 007 주제가 역사에서 듀엣은 처음이었죠 1223 01:10:35,482 --> 01:10:37,651 유일한 듀엣이란 게 좋은 점은 1224 01:10:37,734 --> 01:10:39,486 {\an8}영국 펍 퀴즈 대회에서만 유효해요 1225 01:10:39,569 --> 01:10:40,445 {\an8}"잭 화이트 아티스트: '퀀텀 오브 솔러스'" 1226 01:10:40,528 --> 01:10:42,405 {\an8}가장 좋은 부분이 그거죠 1227 01:10:54,751 --> 01:10:56,211 정말 요란했죠 1228 01:10:56,294 --> 01:10:59,381 그게 마음에 들어요 아주 대담하잖아요 1229 01:10:59,464 --> 01:11:03,259 그래, 열린 문으로 한 여자가 들어오네 1230 01:11:03,343 --> 01:11:06,304 물에 한 방울 눈으로 보이는 시선 1231 01:11:06,388 --> 01:11:09,933 늘 하고 싶었었는데 기회가 온 거예요 1232 01:11:10,016 --> 01:11:12,602 이런 생각을 했죠 '내게도 완벽한 때다' 1233 01:11:12,686 --> 01:11:15,438 '그들이 1년 동안 생각해 보면 절대 승인하지 않을' 1234 01:11:15,522 --> 01:11:17,565 '그런 요소를 넣어야지' 1235 01:11:18,900 --> 01:11:20,235 기타 솔로라니 1236 01:11:20,318 --> 01:11:23,571 주요 할리우드 프로덕션에 참여하는데 1237 01:11:23,655 --> 01:11:25,907 그런 기타 솔로를 기대하지는 않겠죠 1238 01:11:25,991 --> 01:11:27,659 007 주제가는 말할 것도 없고요 1239 01:11:31,913 --> 01:11:34,290 전 두 사람의 열렬한 팬이에요 1240 01:11:34,374 --> 01:11:37,961 007 영화가 이 두 사람을 하나로 모아서 1241 01:11:38,044 --> 01:11:39,963 그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 볼 1242 01:11:40,046 --> 01:11:42,882 용기가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해요 1243 01:11:42,966 --> 01:11:46,720 뭔가를 부수려고 하는 사람을 뽑으면 참 좋죠 1244 01:11:46,803 --> 01:11:48,722 007에는 중요한 요소예요 1245 01:11:48,805 --> 01:11:52,475 제가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분열적인 작업이었죠 1246 01:11:52,559 --> 01:11:56,146 엔지니어한테 어떤 사람들은 이 곡을 싫어할 거라고 했었어요 1247 01:11:58,648 --> 01:12:03,236 노래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욕을 많이 먹어요 1248 01:12:03,319 --> 01:12:07,282 우리에게 그런 일이 닥쳤을 때 반발을 정말 많이 받았죠 1249 01:12:07,365 --> 01:12:09,826 거의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1250 01:12:09,909 --> 01:12:13,538 사람들이 얼마나 노래에 대해 끔찍하게 구는지요 1251 01:12:13,621 --> 01:12:17,000 엄청난 팬들이 있는데 1252 01:12:17,083 --> 01:12:19,586 {\an8}일부는 만족시킬 수가 없죠 1253 01:12:19,669 --> 01:12:23,131 {\an8}프린스는 제게 제가 만든 007 주제가가 좋다고 했어요 1254 01:12:23,214 --> 01:12:25,925 저는 정말이냐고 되묻고 고맙다고 대답했어요 1255 01:12:26,009 --> 01:12:29,012 '그 말을 들으니 기쁘네요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1256 01:12:29,095 --> 01:12:32,599 '강렬함이 좋았어요'라고 말했던 게 정확히 기억나요 1257 01:12:34,976 --> 01:12:36,269 뭔가를 할 때 1258 01:12:36,352 --> 01:12:39,689 안전을 추구하는 것보단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게 나아요 1259 01:12:39,773 --> 01:12:43,526 전 위험하고 이상한 저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싶었고 1260 01:12:43,610 --> 01:12:45,487 그러면서도 전체의 일부이길 바랐어요 1261 01:12:45,570 --> 01:12:48,239 놀러 온 이상한 사촌처럼요 1262 01:12:52,577 --> 01:12:55,246 007 시리즈는 유산이 굉장히 중요하죠 1263 01:12:55,330 --> 01:12:59,375 60년의 역사를 지닌 시리즈니까요 1264 01:12:59,459 --> 01:13:03,254 영화가 과거의 영향을 받듯 음악도 그래야 해요 1265 01:13:03,630 --> 01:13:06,132 다른 어떤 영화 시리즈에도 이런 전달법은 없어요 1266 01:13:06,216 --> 01:13:08,885 이런 역사가 있는 시리즈는 없거든요 1267 01:13:09,594 --> 01:13:13,473 007 영화를 만들다 보면 그 역사를 접하는 게 재미있어요 1268 01:13:13,556 --> 01:13:16,559 그게 즐거움이죠 자동차, 음향, 노래, 사운드트랙 1269 01:13:16,643 --> 01:13:19,020 그게 뭐든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있어요 1270 01:13:19,104 --> 01:13:21,397 {\an8}현대 작곡가나 현대 영화 제작자들은 1271 01:13:21,481 --> 01:13:23,066 {\an8}과거의 곡들을 1272 01:13:23,149 --> 01:13:23,983 {\an8}"제임스 킹 영화 비평가" 1273 01:13:24,067 --> 01:13:25,652 {\an8}불러오는 데 열심이에요 1274 01:13:25,735 --> 01:13:28,404 007 영화는 60년의 역사가 중요하니까요 1275 01:13:29,447 --> 01:13:31,950 {\an8}한스와 저는 존 배리가 그랬듯이 그걸 되돌리고 싶었어요 1276 01:13:32,033 --> 01:13:33,118 {\an8}"스티브 마자로 작곡가" 1277 01:13:33,493 --> 01:13:38,164 {\an8}'노 타임 투 다이'는 '007과 여왕'과 굉장히 유사하죠 1278 01:13:38,248 --> 01:13:41,668 {\an8}본드의 감정적인 면을 다룬 첫 영화였어요 1279 01:13:41,751 --> 01:13:43,837 본드의 사랑과 상실이 담겨 있죠 1280 01:13:43,920 --> 01:13:44,921 사랑해 1281 01:13:46,422 --> 01:13:49,050 당신 같은 여자를 다시는 못 찾을 거야 1282 01:13:52,679 --> 01:13:53,888 나랑 결혼해 줄래? 1283 01:13:56,850 --> 01:14:00,228 '007과 여왕'에는 멋진 사랑 주제곡이 있어요 1284 01:14:00,311 --> 01:14:04,524 '우리에게 세상 모든 시간이 있네' 영화 끝에 나오는 대사이기도 하죠 1285 01:14:04,607 --> 01:14:05,859 전 커비 브로콜리한테 1286 01:14:05,942 --> 01:14:11,197 그 제목을 역설적으로 느껴지게 할 사람을 생각하는 중인데 1287 01:14:11,281 --> 01:14:13,324 루이 암스트롱이면 좋겠다고 했어요 1288 01:14:13,783 --> 01:14:15,827 커비는 아주 좋아했죠 1289 01:14:21,499 --> 01:14:25,211 암스트롱은 1년 동안 입원했던 병원에서 막 퇴원한 참이었는데 1290 01:14:26,045 --> 01:14:28,423 뉴욕으로 와서 녹음했어요 1291 01:14:29,090 --> 01:14:33,970 암스트롱과 스튜디오로 걸어갈 땐 그저 놀라웠죠 1292 01:14:34,053 --> 01:14:37,140 함께 일하길 꿈꾸던 사람이었으니까요 1293 01:14:37,223 --> 01:14:39,684 음악의 전설이잖아요 1294 01:14:39,767 --> 01:14:42,729 음악에 기여한 바가 많은 사람이죠 1295 01:14:42,812 --> 01:14:46,316 다음으로 들려드릴 곡은 제가 1296 01:14:46,399 --> 01:14:50,737 방금 뉴욕에서 개봉한 007 영화의 1297 01:14:50,820 --> 01:14:52,405 사운드트랙으로 부른 곡입니다 1298 01:14:57,035 --> 01:15:01,706 우리에겐 1299 01:15:02,582 --> 01:15:04,000 많고 많은 시간이 있어 1300 01:15:06,211 --> 01:15:08,671 한 인생을 살아도 충분한 시간 1301 01:15:08,755 --> 01:15:12,842 귀중한 것들을 경험할 1302 01:15:12,926 --> 01:15:14,844 사랑이 기다리고 있어 1303 01:15:15,720 --> 01:15:17,472 우리에겐... 1304 01:15:17,555 --> 01:15:20,099 정말 마음이 아팠던 건 1305 01:15:20,934 --> 01:15:23,645 녹음이 끝나고 암스트롱이 제게 감사를 전했다는 거예요 1306 01:15:25,021 --> 01:15:28,483 정말 감동했고 바보 같은 기분까지 들 정도였죠 1307 01:15:28,566 --> 01:15:31,110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 1308 01:15:31,194 --> 01:15:35,615 그게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이라니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1309 01:15:35,698 --> 01:15:38,743 모든 곡 중에서도 그 곡을 제일 좋아해요 1310 01:15:38,826 --> 01:15:42,163 우리가 쓴 곡 중 제임스 본드 느낌이 가장 적죠 1311 01:15:42,247 --> 01:15:48,169 사랑뿐이야 1312 01:15:48,920 --> 01:15:52,131 이 곡은 사랑에 관한 주제곡일 뿐만이 아니라 1313 01:15:52,215 --> 01:15:54,592 비극적인 결말을 강조하는 역할을 해요 1314 01:15:54,676 --> 01:15:58,221 서두를 거 없잖아 우리에겐 많고 많은 시간이 있어 1315 01:15:59,389 --> 01:16:01,599 제임스 본드는 갓 결혼했는데 1316 01:16:01,683 --> 01:16:04,727 블로펠드에 의해 아내가 살해당하죠 1317 01:16:04,811 --> 01:16:07,814 충격적인 결말이지만 1318 01:16:07,897 --> 01:16:09,732 감정이 풍부한 결말이기도 해요 1319 01:16:10,400 --> 01:16:14,195 그 노래에는 진지함이 있고 역사가 있죠 1320 01:16:14,279 --> 01:16:15,780 007에도 역사가 있고요 1321 01:16:18,449 --> 01:16:23,538 시간을 초월한 어떤 향수와 비통함이 있어요 1322 01:16:23,955 --> 01:16:27,792 이렇게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1323 01:16:27,875 --> 01:16:30,336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역사와 미래가 담겨 있다고 말이죠 1324 01:16:31,879 --> 01:16:32,964 더 빨리 갈 수 있어? 1325 01:16:34,299 --> 01:16:35,925 빨리 갈 필요 없잖아 1326 01:16:37,552 --> 01:16:39,637 우리에겐 많고 많은 시간이 있어 1327 01:16:49,272 --> 01:16:50,857 대니얼 크레이그가 이 대사를 말하죠 1328 01:16:50,940 --> 01:16:54,986 그 순간 우리는 과거의 007을 떠올리는 거예요 1329 01:16:55,737 --> 01:16:59,073 암스트롱은 죽음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녹음을 했죠 1330 01:16:59,157 --> 01:17:02,660 그래서 노래에도 엄청난 감정이 들어가 있어요 1331 01:17:02,744 --> 01:17:06,039 어느 작곡가에게나 훌륭한 곡이고 그걸 비틀고 뒤집어 1332 01:17:06,122 --> 01:17:08,624 사운드트랙에 통합하는 거예요 1333 01:17:08,958 --> 01:17:11,461 '우리에게 세상 모든 시간이 있네'를 들으면 1334 01:17:11,544 --> 01:17:16,466 바라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수 있단 무서운 예감이 들죠 1335 01:17:16,549 --> 01:17:19,302 처음부터 그 노래를 쓰길 원했어요 1336 01:17:19,385 --> 01:17:21,846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대본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1337 01:17:21,929 --> 01:17:24,849 모든 걸 끝내기에 알맞은 곡이라고 느꼈죠 1338 01:17:24,932 --> 01:17:26,893 이 노래에는 희망이 있거든요 1339 01:17:26,976 --> 01:17:29,187 슬프면서도 그 안에 희망이 있어요 1340 01:17:32,482 --> 01:17:36,986 007을 뒤처지지 않게 신선하게 하면서도 1341 01:17:37,070 --> 01:17:40,782 이전의 테마를 계속 언급하는 게 중요합니다 1342 01:17:40,865 --> 01:17:44,160 '노 타임 투 다이'에는 빌리 아일리시 테마가 있고 1343 01:17:44,243 --> 01:17:46,746 그게 영화의 사랑에 관한 테마죠 1344 01:17:48,831 --> 01:17:53,211 훌륭하게 해체된 제임스 본드 테마는 1345 01:17:53,294 --> 01:17:56,381 {\an8}영화 전체에서 계속 나오고요 1346 01:17:56,464 --> 01:17:58,341 {\an8}"조니 마 기타리스트 - '노 타임 투 다이'" 1347 01:17:58,424 --> 01:18:01,052 한스 짐머와 스티브 마자로가 함께 만들어낸 1348 01:18:01,135 --> 01:18:03,846 전체 사운드트랙도 있죠 1349 01:18:03,930 --> 01:18:08,726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그걸 완벽한 하나로 합쳐요 1350 01:18:08,810 --> 01:18:11,854 본드의 모든 세계를 하나로 가져오는 거죠 1351 01:18:11,938 --> 01:18:16,567 본드라는 언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1352 01:18:16,651 --> 01:18:18,820 존 배리가 만들어낸 거죠 1353 01:18:18,903 --> 01:18:21,155 우린 늘 그걸 시금석으로 사용했지만 1354 01:18:21,239 --> 01:18:25,785 이 영화에서는 후반으로 갈수록 그 깊이가 깊어지죠 1355 01:18:31,374 --> 01:18:34,794 그러면서 존 배리의 세계는 뒤에 남겨두고 1356 01:18:34,877 --> 01:18:36,879 저만의 것을 하면서 1357 01:18:36,963 --> 01:18:41,134 이 캐릭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고 1358 01:18:41,217 --> 01:18:43,219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거예요 1359 01:18:43,302 --> 01:18:47,598 우리는 정말 오랫동안 함께 음악을 해 왔어요 1360 01:18:47,682 --> 01:18:53,438 우리 일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예요 1361 01:18:53,521 --> 01:18:57,316 우리가 만드는 이 소리로 사람들이 행복해지죠 1362 01:18:57,400 --> 01:19:01,654 여러분은 세상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내고요 1363 01:19:02,196 --> 01:19:03,531 정말 그래요 1364 01:19:04,574 --> 01:19:08,202 이건 특별해요 다들 특별하단 걸 알죠 1365 01:19:08,286 --> 01:19:10,788 본드, 제임스 본드예요 1366 01:19:12,457 --> 01:19:13,458 고마워요 1367 01:19:14,041 --> 01:19:17,462 한스와 함께 작업하며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고 1368 01:19:17,545 --> 01:19:20,298 {\an8}까다로운 단계를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 1369 01:19:20,381 --> 01:19:21,591 {\an8}"케리 후쿠나가 감독" 1370 01:19:21,674 --> 01:19:23,885 {\an8}정말 분위기 좋은 곡을 1371 01:19:23,968 --> 01:19:25,887 영화와 어떻게 연결할지 말이죠 1372 01:19:25,970 --> 01:19:29,223 한스가 건반 앞에 앉아서 1373 01:19:29,307 --> 01:19:31,100 뭔가를 두드리며 만들어낼 때가 있어요 1374 01:19:31,184 --> 01:19:35,396 몇 분에 걸쳐 감정을 쌓아가는 007 영화에서는 1375 01:19:35,480 --> 01:19:39,442 드문 일이죠 이런 거예요 1376 01:19:39,525 --> 01:19:43,362 '잠깐만, 이게 정말 내가 생각하는 대로 갈까?' 1377 01:19:43,446 --> 01:19:45,323 '그렇게 되면 안 되는데' 1378 01:19:45,406 --> 01:19:47,492 음악이 이끌어주죠 1379 01:19:47,575 --> 01:19:50,703 영화의 후반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요 1380 01:19:50,786 --> 01:19:53,372 굉장히 힘든 장면이에요 1381 01:19:53,456 --> 01:19:56,834 본드의 희생으로 이어지죠 1382 01:19:57,543 --> 01:20:00,546 한스가 스티브와 다른 이들과 만들어낸 그 곡은 1383 01:20:00,630 --> 01:20:02,131 정말 명곡이었어요 1384 01:20:02,215 --> 01:20:04,592 대가가 일하는 모습은 놀랍죠 1385 01:20:04,675 --> 01:20:07,803 나가는 길에 뭔가 말하면서 몇 가지 메모를 건네줬어요 1386 01:20:07,887 --> 01:20:11,098 후반 작업에서는 다른 부분을 맡았으니까요 1387 01:20:11,182 --> 01:20:14,060 다음 장소로 가려고 하다가 제가 말했죠 1388 01:20:14,143 --> 01:20:18,689 '이건 레퀴엠처럼 들려야 할 것 같아요' 1389 01:20:18,773 --> 01:20:20,316 그랬더니 알겠다더군요 1390 01:20:20,399 --> 01:20:23,861 그러고 제가 문손잡이를 잡았는데 1391 01:20:23,945 --> 01:20:25,863 말하더군요 '이렇게 말이에요?' 1392 01:20:26,239 --> 01:20:28,658 한스가 친 코드를 듣고 저는 이랬어요 1393 01:20:29,742 --> 01:20:32,745 '네, 그거예요, 계속해 보세요 방금 뭐였죠? 계속요' 1394 01:20:34,997 --> 01:20:39,627 점점 거의 레퀴엠으로 변하면서도 1395 01:20:39,710 --> 01:20:43,714 여전히 그 안에 낭만적인 화음이 있었어요 1396 01:20:43,798 --> 01:20:47,009 본드의 우아함이 여전히 숨겨져 있죠 1397 01:20:47,093 --> 01:20:49,845 미스터리 속의 미스터리 속의 미스터리인 거죠 1398 01:20:49,929 --> 01:20:54,016 한스는 앉은 자리에서 30초 정도 뭔가를 연주했어요 1399 01:20:54,100 --> 01:20:56,269 그게 뭐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다면서 1400 01:20:56,352 --> 01:20:58,479 '누가 녹음했겠지?' 하더라고요 1401 01:20:58,771 --> 01:21:03,776 이게 뭔지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1402 01:21:03,859 --> 01:21:06,445 스리 코드예요 1403 01:21:06,529 --> 01:21:08,948 하지만 원하는 대로 가도록 내버려 뒀죠 1404 01:21:09,031 --> 01:21:13,911 완벽하게 비극적이면서도 1405 01:21:13,995 --> 01:21:17,999 모든 게 완결되는 느낌이 들어야 했어요 1406 01:21:18,082 --> 01:21:19,542 본드 주제곡은 이런 거죠 1407 01:21:22,378 --> 01:21:24,380 별로 감성이 느껴지진 않아요 1408 01:21:24,463 --> 01:21:27,091 하지만 약간 고개를 틀어서 1409 01:21:27,174 --> 01:21:30,720 이 코드로 옮겨가는 거예요 1410 01:21:30,803 --> 01:21:34,432 훨씬 더 강력하고 감동적이죠 1411 01:21:35,057 --> 01:21:37,476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1412 01:21:39,687 --> 01:21:43,774 본드 주제곡과 빌리의 노래를 사운드트랙과 합쳤어요 1413 01:21:50,531 --> 01:21:53,326 우리가 쓴 게 한 줄 있어요 바로 이거죠 1414 01:21:56,996 --> 01:21:59,582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기본 모티프예요 1415 01:21:59,665 --> 01:22:02,835 본드 주제곡 위에 이걸 겹쳐서 1416 01:22:02,918 --> 01:22:05,212 계속해서 발전시켰어요 1417 01:22:05,296 --> 01:22:07,381 매들린 좀 연결해 줘요 1418 01:22:07,673 --> 01:22:11,927 본드가 매들린에게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는 장면에 1419 01:22:12,011 --> 01:22:16,515 빌리와 피니어스의 곡이 들어가죠 1420 01:22:17,099 --> 01:22:18,225 나왔어? 1421 01:22:19,769 --> 01:22:20,770 아니 1422 01:22:22,647 --> 01:22:24,065 못 나갈 것 같아 1423 01:22:25,858 --> 01:22:26,859 뭐라고? 1424 01:22:30,738 --> 01:22:32,531 - 약속했잖아 - 매들린 1425 01:22:38,412 --> 01:22:40,498 아주 약간 더하는 거예요 1426 01:22:41,415 --> 01:22:46,170 오케스트라가 노래 선율을 연주한 걸 듣고 감탄했어요 1427 01:22:46,253 --> 01:22:47,922 정말이지 1428 01:22:49,298 --> 01:22:51,467 아름다운 순간이었죠 1429 01:22:51,550 --> 01:22:54,345 저랑 피니어스 둘 다 놀라서 소리를 질렀어요 1430 01:22:54,428 --> 01:22:55,596 대단했죠 1431 01:22:55,680 --> 01:22:58,474 정말 모든 걸 하나로 묶는 거예요 1432 01:22:59,141 --> 01:23:03,437 미래를 바라보면서도 본드의 과거와 존 배리 스타일을 1433 01:23:03,521 --> 01:23:05,189 존중하는 게 중요했죠 1434 01:23:05,690 --> 01:23:07,233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뿐이야 1435 01:23:08,401 --> 01:23:10,027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1436 01:23:15,908 --> 01:23:17,993 당신에겐 많고 많은 시간이 있어 1437 01:23:19,286 --> 01:23:23,416 영화의 마지막 부분 전체가 음악 없이는 날아오르지 못하죠 1438 01:23:23,499 --> 01:23:27,294 이게 바로 음악의 역할이에요 장면이 살아나게 하죠 1439 01:23:31,841 --> 01:23:34,009 마지막 장면과 음악은 1440 01:23:34,093 --> 01:23:38,055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키면서 1441 01:23:40,015 --> 01:23:43,060 예전에 봤던 모든 007 영화를 떠올리게 해요 1442 01:23:43,144 --> 01:23:47,982 그동안의 모든 본드가 떠오르며 그 끝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죠 1443 01:23:48,065 --> 01:23:50,401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네요 1444 01:23:51,819 --> 01:23:55,573 007 음악은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어요 1445 01:23:55,656 --> 01:23:57,616 그 곡들을 들으면 1446 01:23:57,700 --> 01:24:00,327 이게 왜 훌륭했고 얼마나 참신했는지가 떠오르죠 1447 01:24:00,411 --> 01:24:04,373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 사실을 반박하긴 어려울 거예요 1448 01:24:07,168 --> 01:24:10,921 음악은 우리의 무의식과 연결되어 1449 01:24:11,005 --> 01:24:14,717 깨닫거나 이해하진 못했지만 느끼고 있는 감정을 1450 01:24:14,800 --> 01:24:15,926 밖으로 끄집어내죠 1451 01:24:16,969 --> 01:24:20,514 그게 존 배리와 데이비드 아널드 톰 뉴먼, 한스 짐머가 1452 01:24:20,598 --> 01:24:23,392 통달한 일이에요 1453 01:24:27,188 --> 01:24:31,609 007 음악 얘기는 역사 수업이나 다름없어요 1454 01:24:31,692 --> 01:24:35,654 007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보다 더 1455 01:24:35,738 --> 01:24:37,948 우리 문화와 연관이 깊어요 1456 01:24:38,032 --> 01:24:42,453 60년 동안 함께해 왔으니까요 정말 놀라운 일이죠 1457 01:24:51,295 --> 01:24:55,007 "사운드 오브 007" 1458 01:24:56,383 --> 01:24:59,804 {\an8}당신이 나를 안아줄 때면 1459 01:24:59,887 --> 01:25:03,057 {\an8}그럴 땐 항상 느껴지는 1460 01:25:03,140 --> 01:25:09,104 {\an8}당신 안의 마법 1461 01:25:10,189 --> 01:25:13,442 {\an8}달아날 수가 없어 1462 01:25:13,526 --> 01:25:16,278 {\an8}계속 그 마법을 보여 줘 1463 01:25:16,362 --> 01:25:21,659 {\an8}그런 당신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야 1464 01:25:23,244 --> 01:25:28,415 {\an8}더 나은 이는 없어 1465 01:25:30,543 --> 01:25:36,507 {\an8}다른 사람들이 안타까울 지경이야 1466 01:25:38,175 --> 01:25:41,178 {\an8}당신의 1467 01:25:41,262 --> 01:25:45,766 {\an8}절반도 못 따라와 1468 01:25:45,891 --> 01:25:48,894 {\an8}베이비 1469 01:25:48,978 --> 01:25:54,942 {\an8}달링, 자기는 최고야 1470 01:25:57,152 --> 01:26:02,116 {\an8}베이비, 자기는 최고야 1471 01:26:03,909 --> 01:26:07,496 베이비, 자기는 최고야 1472 01:27:56,438 --> 01:27:58,440 자막: 강지아 1473 01:27:58,524 --> 01:28:00,526 창작 감독 김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