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ly By :: BTI Studios
Translated By :: Trapdoordown@gmail.com
롤 닉 :: 비전 질주

알테라에 격변의 시대가 찾아왔다.

알테라는 인간, 엘프, 그리고 야수들과,

용족들이 차지하고 있는 대륙이다.

오래 전, 엘프와 인간들은, 야수들과 용족을

검은 산으로 몰아넣었다.

 

악은 어둠으로부터 뻗어나왔고,
또 그것으로부터 힘을 빨아들이고 있다.

검은 용의 손아귀에 있는 돌에는, 광란과 분노가 깃들었다.

그가 다시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며....

 

근래에, 인간과 엘프는 치열한 영역다툼을 벌여왔다.

그 때문에 그들은 진정한 적이 누군지 신경쓰지 못했고

엄습하는 더욱 거대한 악 또한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엘프 공주 네르윈은 점점 거세지는 폭풍을 느꼈고

알테라에 있어 유일한 희망은, 과거를 잊고

다시 인간과 손을 잡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는 혼자, 조용히 움직이기로 결심했다.

그건 용감하지만, 섣부른 것이기도 했다.

- 뭔가 있어, 느껴져.
- 인간? 아직 우리 땅을 벗어난 건 아닌데..

아무도 저희 계획에 대해선 몰라요.

 

뭐야?

 

하?

애초에 상대가 안 되는군, 시위 당길 힘조차 아깝구나.

- 엘레나 공주!
- 엘레나요? 어떻게 우릴 찾았지?

 

그래, 네가 리야구나. 내게로 와라.
곧 알테라는 내 손아귀에 들어올 거니까.

 

- 이제 엘프가 지배권을 가질 거다.
- 틈을 내주지 마.

- 홀리려고 드는 거니까.
- 네르윈, 명심해.

검은 용이 곧 깨어날 거다, 야수 놈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지.

 

인간들과 동맹이라? 멋지군, 참 딱하기도 하지.

난 모든 걸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곧 세계는 내 아래 있겠지.

엘프가 모든 걸 지배하리라.

 

음, 닭다리. 한 입...

 

야수족?

나 아니! 나 아니다!

 

와, 진짜 볼 줄이야.

 

박살내라. 부숴라. 불태워라.

- 죽여라!
- 밥타령 할 때가 아니군.

- 인간 고기!
- 다 구워버리자.

 

- 배고파.
- 배고프다.

I must beat them to Carderock.

 

- 인간이다!
- 나도 반가워! 안녕!

- 저쪽으로!
- 잡아라!

 

저기야!

 

인간!

 

뛰어보시지!

 

별로 안 좋은데.

 

설상가상이구만.

 

운수 더럽게 나쁘네.

 

- 갇혔다! 날로 먹는다.
- 고기 맛있다.

먹을 거, 먹을 걸 원하냐?
닭다리는 있지. 엄청 맛있다고.

아니다! 인간 먹는다. 너 음식이다!

 

좋아! 팔! 날개!

아니, 정말로. 믿으라니까, 맛있다고!

- 갇혔다!
- 꼼짝없이.

- 내 거! 내 거다!
- 아니다, 내 거!

- 내 거!
- 아니 내 거!

내 거. 내 거!

 

- 갇혔지!
- 갇혔다고? 나한테 할 소린 아닌 것 같은데

갇힌 건 바로 너다.

일부러 너희들을 여기로 유인했지.
함정에 빠진 건 너희들이야.

알테라의 끝장나는 싸움꾼들이 여기 다 있지.
이제 너흰 끝났어,

모습을 보여라, 전사들이여!
하나, 둘, 공격하라!

 

빨리, 더 빨리!
사람들이 믿어줘야 할 텐데.

 

빨리 나가요! 야수들이 우리 숲에 들어왔어요!

야수들? 숲에?

 

조준, 발사!

 

맛있다. 이것 봐.

 

하나, 둘, 따라와!

 

인간이다.

 

야, 난 말라서 먹을 것도 없어.
좀 더 뚱뚱한 인간은 저기로 갔다고.

- 내가 안내해줄 수도 있어.
- 거짓말! 너로 충분하다.

그래! 통구이다!

 

- 진짜 먹으려는 건 아니지?
- 비명이나 질러라!

- 불 위에서!
- 치졸한 싸움은 그만!

뭐야?

 

하나, 둘, 어서!

 

이리 와!

 

살려줘! 살려줘!

 

사람들은 무사하네, 다행이야. 얘들아, 정말 다행이다.

 

걱정하지 마. 뭐가 좀 이상하긴 한데, 아무 일 없을 거야.

아, 안돼...

 

뭐야, 무슨...

 

- 고기를 낚았구만!
- 고기?

- 칼을 집어라, 생선대가리!
- 누구냐?

 

하하, 그럴듯한 싸움꾼이구만!

나무 칼로 뭘 할 수 있는지 볼까?

그 짐승들이 널 점심 밥으로 집어삼키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널 구했구나. 빚을 진거지.

그냥 다시 던져버릴 수도 있었지만,
이게 더 재미있을 것 같군!

 

방어가 나쁘다. 헛점 투성이야!

진짜 칼이었으면, 벌써 죽고도 남았다! 덤벼!

균형을 잃으면, 목숨까지 잃는 거다. 숨을 생각을 하나?

 

엉성하고, 느린데다가, 비실비실하기까지.

내기 하나 하지. 한 대라도 때리면, 진짜 칼을 구해주마.

 

장난질 말고 싸움을 해 보라고!

 

날뛰어봤자 결과는 똑같다, 생선대가리!

 

봤나?

 

훈제구만, 냄새 좋은데?

죽은거냐? 내가 죽여버린 거야?

 

이건 속임수잖나!

 

- 나쁘지 않군.
- 내가 이긴다고 했잖아.

- 그거 확실하나?
- 뭐?

 

널 어떻게 해 줄까? 이제..!

버낙, 쓸데없는 짓은 그쯤 해두지.

 

버낙? 그 유명한 용병? 버낙이라고?

그게 나란다.

- 와! 내가 버낙을 때려 눕혔어!
- 때려 눕히다?

그냥 장난 좀 친거야, 그런트.

그리고 당신은 그런트죠! 유명한... 용사냥꾼이요!

 

오빠, 또 뭐가 날아들어 왔는지 봐, 우리가 키우자.

아르젠타는 조그만 거라면 사족을 못 쓰거든.

조그만 거요? 얘들은 위대한 전사들이에요.
아무도 우릴 막을 수 없죠.

제 동료라고요. 그리고 우리랑 같이 움직인다면,

그 야수족들을 검은 산으로 다시 쫓아낼 수 있을걸요.

- 돌아갈 순 없어.
- 알겠어요. 당신들 배니까, 어쩔 수 없죠.

좋아, 얘들아, 무슨 일이 생기던, 우린 함께야.
재밌겠지? 응?

그리고 버낙, 칼 잊지 마요. 좋은 걸로요.
큰 걸로다가. 엄청 좋은 칼이요!

- 완전 좋은 걸로요!
- 생선대가리, 나한테 손조차 못 댔잖냐!

- 버낙, 우리 다 봤어.
- 너 누구 편이야?

- 그냥 장난 좀 친거라니까!
- 겁나 좋은 칼이요!!

 

동맹? 우린 적이오.
요 몇 년간 그래왔고.

알테라가 무너질 것입니다. 왕이시여.

공주, 이곳은 인간의 영역이오.

사제들이란! 그 짐승들한테나 들이대시지 않고, 테람?

 

네르윈 공주님이 아니었다면, 나도 여기 있을 이유가 없지.

됐다, 이 마녀야. 네겐 여기에 서 있을 마땅한 자격조차 없다.

- 알아들었나?
- 그만! 말을 들어보자.

엘프의 말을 믿을 것 같진 않지만 말이다.

왕이시여, 엘프의 말을 불신하실지는 모르나,
이 지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검은 용의 군대가 대륙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인간들 또한 알고 있겠지요. 검은 용이 깨어나면

그 어떤 때보다 강력한 힘을 얻게 되리라는 것.

알테라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간청드립니다, 왕이시여.
-공주님!

지금이 바로 해묵은 과거를 청산하고 손을 잡을 때입니다.

검은 용을 죽여야만 합니다.

공주의 말이 맞습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카사라나, 물러서라.

알테라가 없으면, 우리 모두 없는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엘프와 마법사들을 믿을 순 없지만,

저희 사제들 또한 악이 움직이는 것을 느낍니다.
어쩌면 지금이 바로 때일지도 모릅니다.

 

용... 야수놈들... 야수들... 용들...!

그 놈들은 골백년 전에 우리한테 걷어차였지 않나.

그런데 이제 나한테 지도 한 장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라고?

나랑 농담따먹기 하나?

 

달궈진 철은 버터처럼 부드럽지... 마치 심장과도 같아.

용맹한 전사의 심장...

식으면 단단해지고, 달구면 부드러워지지!

커다란 방패는 금화 열 냥. 훌륭한 검도 금화 열 냥!

노인네, 그냥 이 꼬맹이한테 사주려는 거요. 싼 걸로 달라고요.

 

잠깐만요, 내기한 거랑 다르잖아요! 진짜 끝내주는 칼을 사 달라고요.

 

버낙, 자네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검을 사는 건 본 적이 없는데.

아 왜요! 이 꼬맹이는 별종이란 말입니다!

그냥 쬐그만 단검 하나만 쥐고 야수들한테 둘러싸여있질 않나.

장담하는데, 얘가 용을 실제로 보면 서 있지도 못할 거요.

얘 실력엔,

금화 다섯 냥 짜리 칼이 딱 어울리지.

으흠, 뭐요?

다섯 냥이면 어느정도요?

난 최고 아니면 취급 안 한다네.
그래도 일곱 냥 정도면 생각해볼 수 있지.

- 조금만 더 싸게 안되나?
- 일곱 냥... 자루 값은 세 냥이고.

 

뭐요? 그게 열 냥이잖아. 날 바보로 아쇼?

때려치쇼, 어차피 살 것도 아닌데.

발 빼지 마요! 내가 이겼으니까, 사 줘야 된다고요!

그 잘난 버낙이, 어린 남자애한테 얻어맞고서 이젠 속이기까지 하시겠다?

 

He cheated. He's a trickster.
Little fish.이 놈이 속인거요. 얘가 나쁜 놈이지. 생선대가리...

 

조심해요!

 

엘프?

 

세상에, 엘프잖아?

 

- 사과도 안 하고 튀네!
- 잊어버려, 아무도 엘프를 따라잡을 순 없다.

 

잡자!

세인츠 헤이븐에 엘프라? 이상한 일이군.

Yes, and she just paid me cash
for a dozen arrowheads.그렇지, 거기다 저 여자가 나한테 화살촉까지 사 갔다니까.

끝내주는 건이었지.

 

붙잡고 말거야.

 

넌 이쪽으로!

 

처음엔 버낙, 이젠 엘프까지 잡게 생겼네.

하나, 둘, 쟤 잡아!

 

냄비도둑이야! 이리 안 와?

어서, 도망가자! 저 여자 완전 악질이야! 미치겠네 진짜!

 

- 이건 뭐지?
- 잘 어울리네.

챙겨놔, 필요할지도 모르잖아?

 

이거지! 그 엘프 스킬 써보시지 그래? 이건 어쩔거야?

 

차는 건 아니다. 차지 말라고.

 

이렇게까지 널 잡을 필요가 있었나 싶다.

네가 날 잡은 게 아니라 우리가 떨어진 거야!

네가 본 인간 중에 내가 제일 빠르지?

너 진짜 구제불능이다.

 

이거 안 좋은데.

- 안돼, 폭탄이야...
- 폭탄?

후식, 맛있다.

 

안녕들 하신가, 내가 엘프를 잡았거든, 멋지지? 바로 저기 있어.

뭐 하는 거야? 비겁한...

 

- 엘프다.
- 엘프 좋아.

 

- 네 차례야.
- 뭐?

 

아 좀, 내 차례라며.

 

- 엘프 화살은 본 적 없지?
- 좀 조심해 줄래?

그냥 나한테 맡겨두는 게 나을 거야.

와, 그건 대체 어떻게 한 거야? 진짜 엘프들은 알 수가 없네.

넌 인간이잖아, 내가 말해줄 것 같아? 절대.

 

Oh, no. Looks like you're going
to have to trust a human now.이런,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인간을 믿으셔야 되겠는데?

 

이쪽은 내가 맡을게.

 

칼 쓰는 법 배운 적은 있니?

 

그냥 내가 다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엘프들은 잘난척도 잘 하는구나.
- 제발, 손 좀 놓을래?

알았어, 엘프들 날 수도 있나?

 

한 번만 더 나한테 손대면 후회하게 해 줄게.

- 음, 네가 먼저 기댄 거야.
- 너 나 또 건드린 것 같다?

네가 느린 놈들을 맡아,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게.

 

- 저 사람은 누구지?
- 그런트잖아!

 

아르젠타! 조심해요! 음?

우와.

 

검은 용이 깨어난다!!

 

아 안돼!

 

피와 고기!!!

 

다 죽여라!

- 잘 봐요.
- 안 돼! 가지 마!

 

이거나 받아라!

 

- 잠깐, 그럴 필요 없어.
- 뭐?

 

- 쿠크, 포위해라!
- 예, 알겠습니다. 포위하라!

 

진짜 큰 놈이었어. 나 끝내주는데?

네가 그런 거 아냐.
저 말 탄 남자가 한 거지.

 

- 그런트, 다시 봐서 정말 반갑군.
- 벨스커드,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르네.

 

세상이 뒤숭숭하니 저마다 다 그런 사정이 있지.

정말 잘 왔네.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했거든.

왕께서 작위를 내리신 모양이군. 자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그러지 말게, 왕께선 언제나 자네를 더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세인츠 헤이븐이 이 꼴이 났으니, 우릴 더 이상 자랑스러워하진 않으실 것 같군.

같이 직접 말씀드리고, 그 노여움을 같이 견뎌야지 어쩌겠나.

 

안돼...! 벨스커드! 그거 야수놈들 투구인가?

 

그렇습니다. 야수놈들이 예상 밖의 습격을 감행했으나, 막아냈습니다.

안 된다! 그렇겐 안 돼!

심려되는 것은, 이것이 검은 용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지...

안 된다, 안 돼!

왜 하필 내가 왕일때? 그 동안 말썽 하나 없었는데!

-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 그래도...

왕이시여, 보십시오. 지도는 언제나 진실만을 비춥니다.

 

전하의 자문으로서, 감히 네르윈이 옳았다 말씀드립니다.

War means gold,
and me and my ship are ready.전쟁이 있는 곳에 돈이 있지, 그리고 난 언제나 준비돼 있고.

 

- 전하, 그런트입니다.
- 아르젠타입니다.

인사드립니다.

지금이 바로 때입니다. 알테라는 뭉쳐야 합니다. 결단을 내리시지요.

 

그래, 동맹이다, 대신 내 뜻 아래 움직여야 한다.

엘프측도 동의한다면, 군대를 이곳에 소환하는 걸로 하지.

 

둘! 어디 있니? 하나, 둘!

 

하나, 둘!

 

아야!

 

와.

 

이 전쟁의 끝도 축제였으면 좋겠군.

 

- 내 강아지들 못 봤어요?
- 개들?

생선대가리, 전투 준비를 해야지. 짐을 싸라, 우린 싸우러 떠나는 거야.

아마 돈방석에 앉게 될 거다.

 

웃지 말고요, 내 강아지들 어딨냐고요?

 

아, 녀석아, 이젠 너도 좀 알아둬야겠구나.

인생이란건 항상 뜻대로 안 되고, 잔인하기 짝이 없단다.

 

거기 있었구나! 하나! 둘! 이제 찾았네! 다시 봐도 정말 기쁘다!

이건 뭐지?

어, 그래... 그래.

이 노인네가 얘들을 얼마나 귀여워하던지...

뭐라고? 아니지, 버낙 자네가 그 꼬마 칼이랑 개들을
바꾸자고 했잖은가, 그리고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뭘 했다고요?

 

꼬마야, 여기 남아서 나한테 배우는 게 좋을 거다.

- 대장간 일도 배워두면 나쁠건 없지.
- 대장장이라고?

저 노인네가 말하는 거 듣지 마. 아무것도 듣지 마.

내 생각에 저 꼬마는 개들 데리고 나랑 여기 남는 게 좋겠네.

여기가 더 안전할 거다, 그리고 저 놈이랑 같이 다녀봤자 얻을 것도 없을 테고.

남는다고? 얘는 내 밑에서 전사가 될 거요.

생각은 해 보게, 버낙.

저렇게 쬐그만 데다가, 아마 야수 놈들이 제일 먼저 끝장내버리려 할 걸.

그 놈들은 가차없이 쟬 죽일 거고, 그러면 저 개들은 주인을 다신 못 보겠지.

버낙은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의리는 지켜야죠.

얘들이, 이제 헤어져야겠다. 그 곳은 너희들한테 너무 위험해.

 

돈을 벌어서 너희들을 다시 찾으러 올게, 약속해.

 

얘들은 내 최고의 동료에요. 이제 당신이 맡게 됐네요.

당신이 만들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칼로 줘요. 가격은 상관없으니까.

 

하나, 둘, 착하게 굴어. 나 망신시키지 말고. 울지 마.

애 말은 무시하쇼. 가격은 변함없지. 안 그래?

 

크게 될 녀석이군.

그래도 저렇게 용기만 앞세우다간 형편없는 싸움꾼이 되기 십상이지.

 

신경 끄쇼! 칼이나 만드시라고!

 

귀엽네, 네 개들이니? 널 무지 좋아하는 것 같네.

 

눈에 뭐가 들어갔나봐, 저거 뭐지?

 

강아지때문에 우는 전사라, 좀 매력적이네.

 

-그냥 나 좀 내버려 둬. 알았어?
-그래, 내버려 둘게.

 

야! 방금 뭐 쏜거야?

 

으어! 으아!

 

-와! 조심하라고, 나 쏘지 마.
-누군가 있었어 여기.

 

조각상이 있었네 여기.

 

-진정해,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분명히 뭔가 움직이는 걸 봤어.

 

여기, 이리 와 봐. 저것 보라구.
우리가 저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데.

그래, 그래... 마지막으로 내가 들은 소리가

검은 용이 그 산에 100년간 봉인돼 있었다는 거였지.

나더러 누굴 믿으라는 건가?

야수족의 공격으로 미루어 볼 때, 곧 검은 용이 깨어날 것입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겁먹을 것 없지. 그냥 거기로 날아가서 다 박살 내버리면 되지!

둥지는 상상 이상으로 요새화 돼 있습니다.

그 위험한 산맥 또한 거기에 한 몫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짐승놈들한테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건가?

수적으론 저희가 훨씬 밀립니다.

야수족들과 검은 용을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 긴 시간동안 잠들어 있었으니, 검은 용은 두려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

용이 깨어나기 전이라면?

접근한다면 당연히 깨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요.

그러니까 그 말은, 그냥 우린 다 죽은 목숨이라는 거 아닌가!

 

용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힘은, 놈의 심장부에 있는 보석으로부터 나오죠.

그걸 없앤다면, 검은 용을 처치할 수 있겠군.

- 정답이지.
- 보석이라, 얼마나 하려나 궁금한데.

전승에 따르면 그 보석은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죠.

생명을 죽일 수도, 죽은 생명을 되살릴 수도 있는 힘을...

전하, 그 보석은 마땅히 세인츠 헤이븐의 인간의 것입니다.

테람! 이건 평화를 위한 싸움이요!

이 전쟁은 우리 왕의 기치 아래 행하는 것이니, 당연히 전리품도 우리 것이지!

너희 마녀들과 흑마법 따위가 끼어들 곳은 없다!

뻔하잖아! 처음엔 왕에게 아무 것도 걱정할 게 없다고 말하겠지.

그리곤 당신이 그 힘을 차지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어?

동맹군의 싸움이니, 당연히 모든 사항은 왕이 결정하는 게 당연하지!

그렇지, 그리고 야수들이 공격하도록 내버려 둔 것도 당신들이고!

왜 항상 모든 결정은 당신들이 내리는 거지?

왜 언제나 당신들 말을 다 믿어야만 하냐고? 군인들이란...

- 카사라나! 입 다물어라!
- 항상 이렇게 싸우는 건가요?

엘프도 이 전쟁에 참가하는데,
당연히 우리에게도 발언권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최소한 이 사제들한텐 아니지.

내가 정리해 주지. 보석을 따 온다. 판다. 나눈다. 끝.

이것봐요들! 자기들이 뭔 소리 하는지 알기나 알아요?

어떻게 이렇게 싸울 수가 있죠?

잠깐만 멈추고 제 생각좀 들어볼래요?

먼저 쿠크, 쪽 병력이 전면에서 치고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야수족의 시선을 끄는 거에요.

- 이 쥐새끼가 어딜!
- 입 좀 닫으시고, 잠시만요.

그러는 동안에 우리가 버낙의 비행선에 타고 날아가...

그렇지!

용의 둥지 바로 뒤쪽으로 말이죠,

그리고 우리 전부 동시에 공격하는 거죠!

 

숨어들어서, 용이 깨어나기 전에

빠르게 치고, 보석을 가지고 돌아나오는 거죠.

완벽하죠. 그리고 또 있어요.

벌써 함께 할 엘프도 한 명 있죠. 준비는 완벽하다고요.

 

- 나가!!
- 아 좀!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자.

- 저 애는 누구야?
- 사실 마음에 드는 계획인데.

벨스커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런트, 자네가 용에 대해서 가장 잘 알텐데.

만약에 검은 용을 처치하고 보석을 차지한다고 해도,

그건 추악하기 그지없는 물건입니다.

확신할 수 있는 건, 그건 어떤 일이 있어도 파괴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엘프와 인간들은 함께하기 어려울 것 같아.

또 사제들이니... 마녀니...

 

그래도 눈도장은 확실히 찍었네. 좀 뿌듯해 해도 뭐라고 안 할게.

 

이제 뭘 좀 아시네. 내가 최고지!

진짜 위대한 전사가 될 거니까!

인간 남자애들이란... 내가 바보지.

괜찮은데.. 맛있네?

 

벨스커드, 내 사랑... 느껴져?

내가 말한대로 모든 계획이 풀려나가고 있어...

 

당신이 그토록 원했던 것, 이제 손을 뻗기만 하면 돼...

알테라가 모셨던 그 누구보다도 위대한 왕이 되겠지...

벨스커드, 새로운 임무를 주마!

검은 용의 보석을 가져오너라.

그 용을 죽이고 보석을 내게 가져다 주게.

그 검은 보석을 손에 쥐는 자는 알테라 전부를 가질 것입니다.

그래, 그게 내가 검은 보석을 원하는 이유지.

그리고 자네가 내게 가져다 줘야 하네.

그러면 난 엄청난 힘을, 자네는 장군의 직위를 얻겠지.

장군이라? 장차 왕이 되실 몸인데, 그 따위 것에 관심이 있을까?

저게 뭐야? 다크 엘프! 벨스커드! 저 자를 죽여라! 어딜 감히...!

- 저 자를 죽여!
- 죽인다고... 마음에 드는 말이군.

 

안돼... 다크 엘프... 그건...

 

벨스커드 왕. 정말 잘 어울려, 안 그래?

 

검은 용이 곧 깨어날 거야. 이제 떠날 때가 됐어.

 

와, 멋진데.

 

야, 뭐가 웃겨.

네가 웃기네. 근데 귀엽긴 해. 갑옷이 잘 어울리는데.

 

- 아무도 모르게 출발한다.
- 과연 그럴까 모르겠군.

이 건만 잘 되면 돛이든 닻이든 뭐 하나 바꿀 수 있겠는데?

 

뭐 문제있나, 생선대가리? 아직도 그 개 때문에 우는 거냐?

내가 걔들을 실망시켰어요. 그래도 돌아와서 다시 되찾을 거라고요.

꼭 그럴 거에요.

 

사실은, 내가 개들을 다시 사서 그 노인네한테 좀 잘 봐달라고 돈까지 쥐여줬다.

 

그리고 넌 검 쓰는 연습좀 해야겠다.

아니면 다시 돌아올 수도 없을거다.

- 야수놈들 저녁식사가 되기 싫으면 말이다.
- 버낙, 고마워요.

인정머리 없으신 줄 알았더니, 따뜻한 구석이 있으시네요.

거기까진 좀 아니다.

 

안돼! 안 돼!

 

잡아!

 

꽉 잡아라! 내가 다 맡아서 하마!

 

뭐야?!

 

리야!

 

내 배... 이런 건 계산에 없었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여기서 멈출 순 없습니다.

네르윈, 시간 맞춰서 길을 찾을 수 있겠어요?

가능해요. 도착할 수 있어요.

길은 좀 험하지만, 지도를 따라가면 될 거에요.

운이 나쁜거다... 그렇게 생각하자...

 

- 좀 나와!
- 안돼, 내 배가!

틀렸어. 쿠크가 먼저 도착하겠어.

그렇게 되면 용이 깨어나겠지.

다른 방법이 없어요. 돌아갈 수도 없고.

- 잠깐, 잠깐만.
- 여기 있었구나.

- 엘프선을 소환할 수는 없나?
- 그게 가능할 것 같아요?

- 입씨름은 그만! 검은 용을 죽이러 가야죠!
- 더 빠른 루트가 필요해.

그러면 야수족 땅엔 가까이 갈 수 있겠지. 어디지?

엘프선을 가지고 올 걸 그랬네.

 

엘프선? 이건 알테라 최고의 배라고.
최고의 배였지...

 

물러서요.

My heart beats like a weapon

 

Fighting for your love

 

I'm a soldier

(I'm a soldier)

For your love

 

I'm a soldier

(I'm a soldier)

For your love

 

My heart beats like a weapon

I'm a soldier for your love

 

걷는 건 두배로 받아야겠어.

 

리야, 혹시 우리가 어딨는지 알아? 그게...

여기, 둥지로 가는 길 절반은 왔어.

절반이라.

 

벌써 엘프 발만한 물집이 잡혔구만.

 

내가 제일 작은데,
왜 나한테 다 들게 하는거야?

쉿! 작고, 바보같은데 시끄럽기까지. 조용해라.

- 아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이게 다 뭐야?
- 잊혀진 폐허야.

 

인간과의 전쟁이 일어났던 곳이지.

수많은 엘프들이 죽었어.

그 망령들이 여전히 이 곳에 남았지. 아무도 들어갈 순 없어.

 

귀신? 나 귀신 싫은데. 방금 귀신이라고 한 거 맞아?

 

으악!

 

- 안 돼!
- 또 질질 끄는구만...

 

곧 왕이 될 사람. 지켜보고 있을게. 사랑해.

시간이 없어, 전부 서두르게 해야 해.

 

발 아파 죽겠는데 여기까지 내려오게 만들어?

 

생선대가리, 넌 정말 끔찍한 놈이구나.

짐을 이렇게 지우지만 않았어도 떨어지진 않았을 거라고요!

변명은 됐고 그냥 움직이기나 해!

 

리야, 만지지 마, 위험해!

우리 조상들인걸, 우리한테 소리치고 있는 거야.

갈 곳을 잃은 거지. 인간의 배신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 거야.

 

이 저주에서 풀려나기만을 원하고 있지만, 강력한 마법이 필요할 거야.

 

이 비극이 오직 인간만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된 건 아닐텐데?

- 아니, 인간들 때문이야.
- 이것들은 그냥 무시하자고.

검은 용이 우리의 목표다. 한눈팔 시간 없어.

 

이건 그냥... 증기같은 거잖아? 칼을 휘두를 수도 없고 참.

 

얘가 떨어진 덕분에 지름길을 찾은 것 같아요.

난 길 찾는데 지도는 필요 없다구.

- 넌 정말 엉터리야.
- 그렇게 부르니까 좋...

모여라!

이방인이군! 침입자야!

 

난 준비됐어요.

 

이게 누구야?
인간이랑 엘프가 같이?

검은 산 박쥐군.

뭐라고요?

여기 있을 녀석이 아닌데, 정찰병인 것 같아.

그럼 그냥 도망가게 내버려 둘 순 없잖아, 안 그래?

 

한 놈 정도는, 죽이기 쉽지.

 

아, 정말! 인간이랑 엘프, 사제, 불을 쓰는 마법사하고

그리고 다른 이상한 존재들까지?

말이 많군.

뭔가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인간이랑 엘프가 여기까지 오다니.

 

- 박쥐놈, 원하는 게 뭐냐?
- 나? 아무것도 필요 없어. 아니 조금이면 돼...

난 평화주의자에다 낯도 안 가리거든.

근데 그건 그거고, 검은 용의 둥지를 지키는 게 내 임무걸랑.

그리고 야수족이 이걸 알면 엄청 좋아하겠어.

그렇고 말고. 걔들이 직접 환영인사를 하고 싶어할 거란 말야.

인간이랑 같이 다니는 엘프가 있다는 걸 알면 정말 재미있어 할 걸.

그 비밀을 지키고 싶으면, 댓가를 치뤄야 할 거야.

우린 그냥 잘못 들어온 것 뿐이다. 그냥 돌아갔다고 말하면 돼.

야수족 땅이라서. 좀 비싸게 쳐줘야겠어. 나한텐 좋은 일이지만.

- 죽여주마!
- 벨스커드, 그만둬!

 

재밌군!

 

퍼져!

으하핳! 우피!

 

 

나쁘지 않은데. 그래도 마무리는 내가 해야겠어.

 

어떠냐.

 

여깄지롱! 잡아봐!

 

리야, 쏘지 마!

 

멋진데! 내 앞으로 지나오게 만들수 있나 보자구.

 

안 되지! 나 못잡을걸!

 

안돼! 안돼!

 

잡았다, 이 나불대는 녀석! 빠져나올 수 없을걸!

 

하하! 생선대가리가 나는 법도 아는구만!

 

더럽게 말이 많더라고요. 리야, 진짜 멋졌어.

진짜 최고의 팀이었어. 우리 없으면, 이 임무 성공 못 할걸요!

입 다물어, 이 놈아! 애초에 우릴 여기까지 끌고 온 게 누군데.

 

알았어요, 그건 인정하는데. 어쨌든 박쥐는 잡았잖아요.

거기다, 지름길을 발견한 건 나라고요.

-가자고요!
-네가, 길안내를?

 

그 칼만 안 쓰면, 너도 나쁘진 않아.

진짜 그 화살이랑 활 쓰는 법 좀 가르쳐 주라.

그 박쥐가 모든 걸 망칠 수도 있었어.

이상한 존재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

그냥 의미없는 헛소리였겠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래서, 둘 중 어느쪽이 그 이상한 존재인가?

내 눈엔 둘 다 이상해 보이는구만.

 

모든 게 여기서 시작됐지.

그 보석만 손에 넣으면 모든 게 잘 될 거야.

 

그냥 포기할래. 활은 나한테 안 맞는 것 같아. 할 수가 없어.

좀 줘볼래?

 

이 갑옷때문인가, 좀 끼는데.

 

와.

 

가장 중요한 건 힘이나 세기가 아니야.

마음가짐과 열망이 중요한 거라고.

 

목표를 보고 집중하는 거야,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선 말야.

엘프들은 그걸 배우고 모든 일에 써먹는다구.

너도 그걸 배워야 해.

나도 힘이란 게 뭔지 모르는 건 아냐,
내가 크게 될 거란 사람도 있었다고.

인간을 믿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
우릴 실망시키는 짓 외엔 하는 게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처만 줘 왔어.

공주님은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하셨지만,
왠지 널 믿어도 괜찮을 것만 같아.

- 그래도 될까?
- 물론이야.

난 아무것도 숨기지 않아.
네르윈 공주가 잘못 생각한 거야.

인간들과 엘프들에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야.

항상 네 옆에 있을게.

우리 같은 엘프와 인간은 없었을걸. 팀이 되는 거야.

리야, 절대 널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거야.

 

- 리야! 출발해야 한다!
- 가야겠어.

 

보석에 가까이 갈수록, 모습을 감추는 게 힘들어져.

온몸이 두려움의 그림자로 뒤덮이는 느낌이야.

그래도 우리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순 없어, 돌이킬 수 없을 거라고.

- 선택의 여지가 없어.
- 당연히 없지!

오빠, 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우릴 적으로 볼 게 뻔하잖아.

그럼 그러라고 해.

내 배가 그립군, 그래도 네 녀석이 칭얼거리는 건 듣기 싫다.

입이 얼어붙어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

이건 그냥 빙벽인데, 정말 용의 둥지로 가는 입구가 확실한가?

- 지도는 틀릴 수가 없어요.
- 여기 어딘가에 있을 거야. 확실해.

잠시만, 내가 좀...

 

좀 가만히 있거라.

그 보석의 힘에 대해 뭔가 알고 있나?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 거지?

 

나 역시 잘 알진 못해.

 

아니, 정말 뭔가 알고 있는 모양인데. 그걸 직접 만진 적이라도 있나?

그걸 한 번이라도 만지면, 만진 사람에게 영원히 깃들어버린다는 건 알지.

선하든 악하든 말이야.

- 여깄군, 통로다!
- 잠깐, 오빠!

 

물러서지, 불이 필요할 때로군.

 

세 용의 전투, 용족의 상징이야.

강력한 봉인이지, 거대한 악을 품고 있어.

이걸 연다면, 과연 어떤 게...

이게 문이라는 말이죠? 문에는 손잡이가 있기 마련이죠. 안 그래요?

 

버낙, 잠시만. 걔가 맞아요. 분명히 비밀 통로가 있을 거에요.

알겠어. 저기, 얼음 아래에 또다른 용족 문장이 있다.

 

와, 이제 여기가 더 따뜻해질 일은 없겠네요.

 

저건 안 좋은데...

 

수호룡, 혼돈룡, 공허룡...

네 놈들의 시대도 끝이군. 이제 우리가 지배할 때가 왔다.

 

이런 건 상상도 못했는데, 모든 게 내 발처럼 얼어붙어 있네요.

 

너무 쉽게 풀리는데, 불안하기 짝이 없군.

 

달리 방도가 없지 않나.

 

조용히 하고, 주위를 살펴라.

 

저게 뭐지?

 

둥지 수호자다. 죽여라!

 

- 따라오시오, 여기서 나가야 합니다!
- 맞아, 이 쪽으로!

 

조심해요!

 

위험해!

 

리야!

 

이젠 좀 멋져 보이나?

 

멋지네. 걱정마, 내가 잡았으니까.

 

눈사태다!

 

입구를 막아야겠어.

 

뭐 하는 짓이야!

 

그런트, 참아야 해. 우릴 죽이려 들 거라구.

아르젠타, 어쩔 수가 없어. 이젠 우리한테 달렸어.

 

- 이 멍청이, 그런트가 아직 저 안에 있단 말이다!
-저 괴물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임무가 전부 물거품이 돼 버리고 말 거라고요.

- 이 놈...
- 저기 보십시오.

 

- 그런트, 그런트!
- 괜찮아.

 

아직 검은 용에게 갈 시간이 남아있나?

물러서요.

 

너무 늦었어. 쿠크와 그 군대가 도착했다.

 

검은 용이 곧 깨어나겠지...

 

공격!

 

죽어라!

 

진형을 유지하라! 돌격!

 

위치를 지켜라! 후퇴는 없다!

 

침착하게.

 

오빠, 우리 여기서 죽진 않을거지?

 

오빠!

- 망했다, 모든 게 실패야!
- 이제 어떻게 해?

그냥 살아서라도 나가고 싶어.

 

녀석아, 내가 말했지. 삶이란 건 끔찍하고, 예측할 수도 없다.

- 그리고...
- 이렇게 다 끝나는 건가요?

널 끌여들여서 미안하구나. 그래도 우리 고비는 넘겼잖냐.

세인츠 헤이븐으로 돌아가서 새 배를 갖는 거다.

다시 싸울 기회도 있을 거다. 약속할게. 그리고 여기다 새로...

 

놈들이 오는구만...

 

우리한테 오는 거에요!

 

내가 해결하지!

 

도망가, 전부 후퇴해라, 후퇴!

 

숫자가 너무 많아!

 

저거 오래 안 갈거야. 생선대가리 어딨냐!

- 리야랑 램버트는 저기 있어요.
-이젠 어쩌지?

우린 어떻게 하지?

 

도우러 가야죠, 빨리! 여기 앉아있을 순 없어요.

생선대가리 어디 간 거야?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할 텐데.

 

덤벼!

 

리야, 리야!

 

- 리야!
- 램버트...

리야.

 

- 리야!
- 조심해!

 

잡았다.

 

리야, 안 돼!

 

리야...

 

리야... 나 여깄어.

 

아, 제발...

 

안 돼!

 

저 쪽이다!

- 리야!
- 램버트!

 

램버트!

 

어딨냐!

 

덤벼라!

 

램버트!

 

오빠, 안 돼!

 

그런트?

 

멈춰, 멈춰요, 제발. 그런트란 말이에요.

 

그런트라고? 저건 용이잖나.

 

-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어.
- 당신은 용이군.

 

맞아, 그리고 동시에 인간이기도 하지.

인간을 위해서 이 힘을 쓸 수도 있어.

 

그럼 좋은 용이구만? 그래, 그렇지.

 

그래도 용이란 건 변함없죠. 그리고 우리 없인, 전부 다 죽을 거라고요.

우린 당신들의 유일한 희망이에요.

용은 선할 수도, 더구나 인간의 희망이 될 수는 절대 없소.

이 세상에 완전한 악이나 완전한 선이란 건 존재하지 않아.

 

용은... 사악하다.

우린 달라요. 알테라가 전에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존재들이라고요.

 

우리가 알테라의 희망이야.

 

천만에, 용은 무조건 죽여버려야 할 존재다.

 

좀 더 큰 칼이랑 더 많은 보수가 필요하겠어!

 

왜? 왜 이러는 거야?

 

왜 난 변하지 않는 거냐고?

 

오빠, 오빠! 그런트! 안 돼!

 

뭐야?

 

저 보석만 있으면 죽일 수도, 살릴 수도...

 

리야, 곧 돌아올게. 검은 용의 보석은 우리가 갖게 될 거야.

 

저걸 어떻게 죽여. 크기를 봐, 군대를 통째로 날려버릴 걸.

 

그런트가 우릴 위해서 싸우고 있어요. 우리가 뭔가 해야 해요.

-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 검은 용을 처치할 방법이 없어...

- 카사라나...
- 우린 전부 죽을거야!

카사라나, 괜찮아. 아직 패배한 건 아니라고.

 

리야.

 

보석을 얻고 말겠어.
널 죽여 주마! 리야를 위해서!

 

이 녀석아! 내가 간다!

 

버낙! 일어나라!

 

그 녀석은 어디갔어?

 

아이고!

 

용의 피, 용의 영혼, 피와 영혼... 피...

 

램버트!

 

우리가 도와야 해...

 

오빠!

 

오빠!

 

- 아르젠타!
- 용끼리 싸운다니!

 

내 차례다!

 

리야!

 

램버트!

 

그게 정말 필요해요. 리야를 살려야 한다고요!

 

램버트, 물러서. 지금은 위험하단 말이다.

만지면 안 돼, 이게 널 산산이 부숴버릴 거야.

무시무시한 힘이 느껴져.

리야를 위해서에요. 뭐라고 하든 상관 없어요.

그것 봐, 이미 위험하다. 내 손으로 이걸 부숴버려야만 해.

내가 할게요, 그런트.

너희들이 이 보석에 손을 대는 순간, 더 이상 지금 모습으론 살아갈 수 없을 거야.

- 악에 물들고 말 거라고.
- 상관 없어요!

 

하지만, 내 걸 줄 순 있어.

자그만 생명의 흔적이라도 남아있다면, 리야를 살릴 수 있을 거야. 가져가 봐.

 

- 정말 될까요?
- 그럴 거야.

그러니까 빨리 가 봐, 불씨가 꺼지기 전에.

 

리야, 리야, 여깄어. 널 다시 살려낼 거야.

 

리야, 사랑해. 제발 돌아와, 리야...

 

검은 용의 보석을 손에 쥔 느낌이 어떤가?

- 강력한 힘이 느껴지나?
- 악한 기운이 느껴져.

오래 버틸 순 없어. 네가 도와줘야만 해.

아니, 그 보석을 파괴하진 않을 거다. 대신 널 파괴해 주지, 이 사악한 용아!

 

안 돼!

 

이걸로 세상이 전부 내 발 아래 들어오게 될 거다.

인간들, 엘프들 거기다 아직도 죽지 않은 용들까지!

그 보석은 널 집어삼킬 거야.

천만에, 이 보석으로 너희를 전부 끝장내고, 위대한 통치를 시작하는 거다.

그게 당신을 조종하고 있는 거야... 제발...

 

왕이란 작자는 애초부터 당신네들을 전부 배신하려 했다.

이 힘을 오로지 자기를 위해 쓸 속셈이었지.

그래서 내가 그를 죽여버렸기도 하고 말이지.

놔라. 그걸 놔. 소용 없는 짓이야.

충성을 맹세한다면, 목숨쯤은 살려줄 수도 있다.

전 세계가 내게 무릎꿇고, 내 의지를 드높일 것이다!

 

엘레나도 마찬가지, 이 세상이 갖지 못했던 이 위대한 왕에서 경의를 표하리라!

엘레나? 엘레나가 이 일과 무슨 관련이 있지?

내 지배는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네 놈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

- 넌 끝이다.
- 난 네 친구야.

제발 말 들어. 그게 네 몸과 정신을 지배하려 한다고.

결국엔 죽음으로 끝날 거야.

- 닥쳐라!
- 안 돼!

 

벨스커드? 벨스커드! 그런트 말 들어요.

우린 전부 같은 편이잖아요. 그걸 손에서 놔요.

벨스커드, 그런 악한 힘은 네가 감당하기에 무리야.

나라면 가능해. 난 방법을 알아. 나한테 줘, 난 괜찮을 거라고.

우리 모두를 위해 쓸 거야.

 

- 거짓말, 이제 그만 죽어라!
- 안 돼!

- 안 돼! 벨스커드! 그만둬라!
- 멈춰!

 

그걸 내려 놓으시지. 아니면 손목까지 잘라 줄까.

- 비린내가 진동하는군, 배를 따 주마.
- 그렇겐 안 될걸.

 

- 포기해라, 죽기 싫으면.
- 훌륭하군.

넌 내 밑에서 아주 오랫동안 충성하며 살 수 있을 거야...

네가 그토록 아끼는 리야와 함께 살도록 해 주마...

네 선택에 달렸다, 죽음이냐, 삶이냐.

 

저 놈들을 따라가겠다는 거군, 죽어라!

 

전부 파괴한다... 모든 힘이 내게로 온다...

- 벨스커드, 안 돼!
- 모든 것을 지배할테다!

 

완전히 변하기 전에 끝내야 해!

 

램버트, 네가 해야 한다. 우리한텐 너 밖에 없어!

 

내가 간다, 램버트!

 

넌 죽었다.

네 생명, 영혼을 죄다 빨아들여주마. 넌 통째로 사라지는 거야.

아무도 네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할걸.

 

그런트, 네 말이 맞았군...

 

- 이제야 알겠다...
- 벨스커드!

 

하마터면 그 짐승 밥이 될 뻔했잖아.

리야? 리야!

 

놀랐어 정말.

네 화살이 아니었으면, 실패했을 거야.

아, 램버트...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 줄게.

 

- 알테라에 평화가... 다시 왔어요.
- 평화? 내 배는 어쩌고?

돈은 어떻게 받지?

이제 엘프선을 타고 돌아가야 되나?

아이고 끔찍하군, 엘프선이라니!

 

유감이군.

 

버낙!

 

알테라에 다시 평화가...

평화라, 소중하기 그지없는 것이지...

 

그 소중함을 모르는 자들에게선
너무도 쉽게 사라져버리니 말이야...

 

세 번째 자막입니다. 왜 이 영화를 골랐는진 아직도 기억이 안나는데...
여하튼 단순히 시간죽이기용으로 치부하기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엘레나는 그냥 마스터마인드 코스프레나 하다 끝나네요.
거기다 마지막에 대놓고 속편 제작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마했는데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나온 그거 맞네요...

크레딧 뜰 때 나오는 음악,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음악 가사는
그냥 지웠습니다. 보시고 싶으면 제 블로그로 오세요! 어딘진 안알랴줌.

사실 가사 검색하면 아무데서나 다 나옵니다.
그리고 노래가 묘하게 이매진드래곤즈 demons랑 비슷합니다...

할 말은 더 없습니다.
그리고 01:26:47에 신 하나 더 있슴요!

 

아, 그만! 제발! 알겠다고, 너희들이 이겼어.

 

아! 그리고, 이렇게 정했어.

하나, 네 새 이름은 활이야. 둘, 네 이름은 화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