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1,910 --> 00:00:14,045 일동 차렷! 2 00:01:13,965 --> 00:01:15,661 착석 3 00:01:19,171 --> 00:01:21,298 다들 명심하라 4 00:01:22,714 --> 00:01:27,218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어버리면 5 00:01:27,219 --> 00:01:30,788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6 00:01:32,057 --> 00:01:34,792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7 00:01:34,793 --> 00:01:40,131 적군이 자신의 조국을 위해 죽도록 만들어야 한다 8 00:01:41,566 --> 00:01:44,635 제군들 9 00:01:44,636 --> 00:01:50,908 미국이 싸움을 원치 않고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말은 10 00:01:50,909 --> 00:01:53,477 죄다 헛소리다 11 00:01:53,478 --> 00:01:57,748 미국인은 전통적으로 싸움을 좋아한다 12 00:01:57,749 --> 00:02:04,588 진정한 미국인은 전투의 짜릿함을 사랑한다 13 00:02:04,589 --> 00:02:07,925 어린 시절 14 00:02:07,926 --> 00:02:10,928 제군들의 우상은 뛰어난 총잡이라든지 15 00:02:10,929 --> 00:02:16,600 발 빠른 주자, 프로 야구선수 강펀치 권투선수였을 것이다 16 00:02:16,601 --> 00:02:22,606 미국인은 승자를 사랑하고 패자는 용납하지 않는다 17 00:02:22,607 --> 00:02:25,543 미국인은 늘 이기는 게임을 하지 18 00:02:25,577 --> 00:02:30,781 난 패하고도 웃는 인간은 상종하지 않는다 19 00:02:30,782 --> 00:02:37,021 미국인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전쟁에서 지지 않는다 20 00:02:37,022 --> 00:02:44,628 전쟁에서 패한다는 생각조차 미국인에겐 수치이기 때문이다 21 00:02:44,629 --> 00:02:47,031 그리고 22 00:02:47,032 --> 00:02:51,068 군대는 한 팀이다 23 00:02:51,069 --> 00:02:56,974 함께 먹고 자고 싸우는 팀이니 개성 따위는 들먹이지 말도록 24 00:02:56,975 --> 00:03:02,913 그따위 헛소리를 신문기사로 쓰는 작자들은 25 00:03:02,914 --> 00:03:08,652 진짜 전쟁이 뭔지 쥐뿔도 모르는 놈들이다 26 00:03:10,255 --> 00:03:15,426 지금 우리는 최고의 식량과 장비를 보급 받고 있으며 27 00:03:15,427 --> 00:03:21,665 사기가 충만한 세계 최고의 정예들이다 28 00:03:21,666 --> 00:03:24,268 그래서 29 00:03:24,302 --> 00:03:28,405 난 우리와 싸울 적들을 진심으로 동정한다 30 00:03:28,406 --> 00:03:30,441 진심이다 31 00:03:30,442 --> 00:03:33,677 그냥 쏴죽이진 않겠다 32 00:03:33,678 --> 00:03:36,847 산 채로 요절을 내서 33 00:03:36,848 --> 00:03:41,185 우리 전차 바퀴에 기름걸레로 쓸 것이다 34 00:03:41,186 --> 00:03:46,857 우린 더러운 독일군을 무더기로 죽일 것이다! 35 00:03:46,858 --> 00:03:49,460 제군들 36 00:03:49,494 --> 00:03:54,298 적들의 포탄세례에 놀라기도 하겠지만 37 00:03:54,299 --> 00:03:59,603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38 00:03:59,604 --> 00:04:06,276 단언컨대 제군들은 임무를 모두 완수할 것이다 39 00:04:06,277 --> 00:04:10,647 나치는 우리의 적이다 40 00:04:10,648 --> 00:04:13,217 놈들을 맹공격해서 41 00:04:13,218 --> 00:04:16,987 피를 흘리게 하자 놈들 배를 명중시키는 거다! 42 00:04:16,988 --> 00:04:20,390 방금까지 옆에 있다가 43 00:04:20,391 --> 00:04:28,999 순식간에 핏덩이로 변해버린 전우의 얼굴에 손을 대보면 44 00:04:29,000 --> 00:04:31,501 할 일을 알게 된다 45 00:04:32,737 --> 00:04:37,174 한 가지 더 명심하라 46 00:04:37,175 --> 00:04:42,412 '현재 위치 사수 중'이란 말 따위는 듣기 싫다 47 00:04:42,413 --> 00:04:46,083 그건 독일군이나 할 소리지 48 00:04:46,084 --> 00:04:49,586 우린 끊임없이 진격해야 한다 49 00:04:49,587 --> 00:04:53,190 우리의 관심사는 적군이지 현재 위치 사수가 아니다 50 00:04:53,191 --> 00:04:57,027 놈들의 코를 움켜쥐고 엉덩이를 걷어차야 한다 51 00:04:57,028 --> 00:04:59,363 정신 차릴 틈을 주지 말고 52 00:04:59,364 --> 00:05:03,333 저 얼간이 같은 놈들을 쓸어버려야 한다! 53 00:05:05,203 --> 00:05:07,871 제군들 54 00:05:09,240 --> 00:05:11,875 고향에 돌아가면 55 00:05:11,909 --> 00:05:16,113 이것 한 가지는 말할 수 있음을 56 00:05:16,114 --> 00:05:20,450 신에게 감사하라 57 00:05:20,451 --> 00:05:24,454 30년 후쯤 제군들이 난롯가에 앉아 있는데 58 00:05:24,455 --> 00:05:27,524 무릎에 앉은 손자들이 59 00:05:27,525 --> 00:05:34,131 할아버지는 2차 대전 때 뭘 했냐고 물어보면 60 00:05:34,132 --> 00:05:37,901 이럴 필요는 없겠지 61 00:05:37,902 --> 00:05:44,474 '할아버지는 루이지애나에서 똥이나 치우고 있었단다' 62 00:05:46,778 --> 00:05:52,749 이 망할 녀석들아 무슨 말인지 알겠나? 63 00:05:54,085 --> 00:06:02,392 난 제군들을 이끌고 전투에 참가한 것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64 00:06:02,393 --> 00:06:05,829 언제... 65 00:06:05,830 --> 00:06:08,765 어디서나 말이다 66 00:06:10,768 --> 00:06:12,335 이상이다 67 00:08:23,834 --> 00:08:26,769 {\an8}1943년 튀니지 카세린 협곡 68 00:11:05,295 --> 00:11:08,330 식량과 옷이 부족한 아랍인들이 69 00:11:08,331 --> 00:11:11,500 아군 전사자들의 군복을 벗겨갑니다 70 00:11:11,535 --> 00:11:14,236 보고가 사실인가보군 71 00:11:16,907 --> 00:11:20,509 장갑차 61대 탄약 45톤 72 00:11:20,544 --> 00:11:25,681 40mm 대공포 25문 105mm 자주곡사포 3대 73 00:11:25,682 --> 00:11:29,418 분실된 박격포, 기관총 소총, 권총 74 00:11:29,419 --> 00:11:34,356 망원경, 혁대버클, 양말은 셀 수도 없죠 75 00:11:34,357 --> 00:11:37,927 1,800구의 시체만 남았습니다 76 00:12:25,202 --> 00:12:27,049 {\an8}모로코, 라바트 77 00:12:33,984 --> 00:12:36,885 우리 모로코 국민은 78 00:12:36,886 --> 00:12:41,190 아프리카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장군과 79 00:12:41,191 --> 00:12:45,728 미국 정부에 경의를 표하오 80 00:12:45,729 --> 00:12:50,666 이곳에 와서 기쁩니다만 사실 독일군과 싸우는 게 더 좋습니다 81 00:13:03,346 --> 00:13:09,184 '그가 나타나자 굴 안의 사자들도 벌벌 떤다' 82 00:13:09,185 --> 00:13:11,353 감사합니다, 각하 83 00:14:13,850 --> 00:14:18,520 장관이로군! 우리 군도 배워야겠어 84 00:14:51,054 --> 00:14:55,290 어떤가요, 장군 모로코가 마음에 드시오? 85 00:14:55,291 --> 00:14:56,892 물론입니다 86 00:14:56,926 --> 00:15:01,196 성경과 할리우드의 만남이라고나 할까요 87 00:15:45,007 --> 00:15:48,577 - 카세린 전투 참가자들인가? - 그렇습니다 88 00:15:48,578 --> 00:15:54,282 독일군과의 첫 전투에서 미군이 그렇게 참패하다니 89 00:15:57,920 --> 00:16:01,523 롬멜에 맞서려면 유능한 전차부대 지휘관이 필요해 90 00:16:01,524 --> 00:16:04,526 흐트러진 전열을 휘어잡을 강인한 지휘관 91 00:16:04,527 --> 00:16:07,629 - 패튼? - 아마도 92 00:16:07,663 --> 00:16:09,631 하느님 맙소사 93 00:17:49,064 --> 00:17:50,932 {\an8}2군 사령부 94 00:18:03,112 --> 00:18:06,981 중위 당직 장교는 어디 있나? 95 00:18:06,982 --> 00:18:08,983 그게... 96 00:18:08,984 --> 00:18:13,588 - 면도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 당직은 왜 안 서나? 97 00:18:13,589 --> 00:18:19,394 면도를 해야 하니까요 오늘 새 군단장님이 오시거든요 98 00:18:44,186 --> 00:18:47,188 누가 내 엉덩이를 차? 99 00:18:50,526 --> 00:18:52,760 죄송합니다 100 00:18:52,761 --> 00:18:57,365 - 바닥에서 뭘 했나? - 잠 좀 자려고 했습니다 101 00:18:57,366 --> 00:19:03,805 마저 자, 여기서 할 일을 제대로 아는 건 자네뿐이군 102 00:19:03,806 --> 00:19:05,373 알겠습니다 103 00:19:09,044 --> 00:19:12,814 - 브래들리, 잘 있었나? - 반갑군, 조지 104 00:19:12,848 --> 00:19:16,217 자네가 9시 이후에나 올 줄 알았네 105 00:19:16,218 --> 00:19:17,818 나도 그럴 줄 알았지 106 00:19:17,853 --> 00:19:22,056 - 내 참모들 알지? - 그래 107 00:19:22,057 --> 00:19:25,826 브래들리, 말해보게 자네 여기서 뭘 하나? 108 00:19:25,827 --> 00:19:28,329 카세린 전투 보고서를 작성 중이지 109 00:19:28,330 --> 00:19:32,333 참관인 자격으로 머물면서 아이젠하워에게 보고를 한다네 110 00:19:32,367 --> 00:19:35,136 스파이로군 111 00:19:35,137 --> 00:19:37,371 아이젠하워 사령부로 연결해 112 00:19:38,473 --> 00:19:41,309 말해보게 113 00:19:41,310 --> 00:19:45,346 카세린 전투는 어땠나? 고전했다고 하던데 114 00:19:45,380 --> 00:19:48,015 죄다 엉망이었지 115 00:19:48,050 --> 00:19:52,687 우리가 75mm 포를 쏘면 놈들은 88mm 포를 쏴대더군 116 00:19:52,688 --> 00:20:00,761 놈들은 디젤 엔진 전차라 맞아도 계속 달렸지만 우리 전차는... 117 00:20:00,762 --> 00:20:03,197 성냥갑이나 다름없었지 118 00:20:03,198 --> 00:20:06,033 가솔린 엔진이라 파편 하나만 날아와도 폭발했거든 119 00:20:06,068 --> 00:20:07,702 내가 경고했잖아 120 00:20:07,703 --> 00:20:10,538 한 병사한테 독일군 장갑차에 대해 물어봤네 121 00:20:10,572 --> 00:20:14,275 기관총으로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지 122 00:20:14,276 --> 00:20:20,281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더군 한쪽 면만 간신히 뚫는다나 123 00:20:20,282 --> 00:20:25,553 - 공중지원도 엉뚱한 곳에 했다며? - 엄호 자체가 없었지 124 00:20:25,587 --> 00:20:29,457 - 스미스 장군님이십니다 - 실례하겠네 125 00:20:34,396 --> 00:20:36,397 비틀? 126 00:20:36,431 --> 00:20:41,469 다름 아니라 브래들리 때문에 전화했네 127 00:20:41,470 --> 00:20:47,141 부사령관이 필요한데 말이야 브래들리가 맡아줬으면 하거든 128 00:20:47,142 --> 00:20:53,080 허락을 받아주겠나? 고맙네, 비틀 129 00:20:53,081 --> 00:20:55,749 이제 스파이 노릇 그만 하고 날 도와주게 130 00:20:55,750 --> 00:20:58,719 - 어때? - 그러도록 하지 131 00:20:58,720 --> 00:21:02,656 딕, 내 계급장 가져왔지? 132 00:21:02,657 --> 00:21:04,825 - 네 - 달아줘 133 00:21:16,838 --> 00:21:20,741 왜 그래, 브래들리? 대통령이 임명한 거라고 134 00:21:20,742 --> 00:21:25,613 알지, 하지만 상원 승인이 아직 안 떨어졌잖아? 135 00:21:25,647 --> 00:21:27,615 글쎄... 136 00:21:27,649 --> 00:21:30,351 그쪽이나 나나 서로 바쁘거든 137 00:21:35,123 --> 00:21:37,291 조지 138 00:21:37,292 --> 00:21:41,362 자네가 터키 해군제독으로 임명되면 139 00:21:41,363 --> 00:21:47,034 참모들이 잡낭 속에서 제독 계급장을 꺼내겠군 140 00:21:47,035 --> 00:21:50,638 좀 이르긴 하지만 어쨌든 축하하네 141 00:21:52,007 --> 00:21:54,441 아마... 142 00:21:54,442 --> 00:21:58,812 국방색 셔츠에 달았으면 더 근사했을 텐데 143 00:21:58,813 --> 00:22:04,618 내가 전차병용 군복을 고안했었다고 말했나? 144 00:22:04,619 --> 00:22:08,822 국방색 가죽에 빨간 줄무늬를 넣고 145 00:22:08,823 --> 00:22:12,559 놋쇠 단추를 이렇게 사선으로 달지 146 00:22:12,560 --> 00:22:15,729 마무리는 황금색 헬멧일세 147 00:22:15,730 --> 00:22:18,799 물론 육군은 거절했지 148 00:22:18,800 --> 00:22:22,169 진짜 멋있었는데 149 00:22:22,170 --> 00:22:24,571 전임 군단장이 떠나는군 150 00:22:58,339 --> 00:23:03,610 조지, 카세린 전투 보고서에 썼던 내용인데 151 00:23:03,611 --> 00:23:07,514 몇몇 병사들은 겁에 질려 있었다네 152 00:23:07,515 --> 00:23:12,052 그럴 만해, 좋은 사냥개도 첫 사냥에선 총소리에 떨지 153 00:23:12,086 --> 00:23:14,454 기억나는군 154 00:23:14,455 --> 00:23:17,891 여태껏 가장 무서워했던 건 155 00:23:17,892 --> 00:23:20,894 이유는 모르겠지만 총알이 내 코를 향해 156 00:23:20,895 --> 00:23:23,864 곧바로 날아오는 걸 상상하는 거였는데 157 00:23:23,865 --> 00:23:26,366 생각만 해도 끔찍했지 158 00:23:26,367 --> 00:23:29,970 이해하네 자네 코는 잘생겼잖아 159 00:23:31,873 --> 00:23:35,242 우리가 패한 이유를 알고 싶나? 160 00:23:35,243 --> 00:23:37,411 장님이라도 알아챌 걸세 161 00:23:37,412 --> 00:23:40,414 군인처럼 보이지도 않고 행동하지도 않는데 162 00:23:40,415 --> 00:23:46,553 - 어떻게 군인처럼 싸우겠나? - 바로 봤네, 군기가 빠졌지 163 00:23:46,554 --> 00:23:52,392 15분 후에 병사들 기강을 확실히 바로잡도록 하지 164 00:23:52,393 --> 00:23:55,595 독일군에 대한 공포는 잊더라도 165 00:23:55,630 --> 00:23:59,266 나에 대한 공포는 못 잊게 해줘야지 166 00:24:19,287 --> 00:24:22,522 일찍 오셨군요 아침 차릴까요? 167 00:24:22,523 --> 00:24:24,958 장교들은 전부 식사를 마쳤나? 168 00:24:24,992 --> 00:24:29,629 아침은 6시부터 8시까지라 대개 이 시간에 오시죠 169 00:24:29,664 --> 00:24:32,466 식당 문 닫았다고 해 170 00:24:32,467 --> 00:24:35,635 이제 겨우 7시 45분인데요? 171 00:24:35,636 --> 00:24:40,540 앞으로 6시 15분 이후에는 들여보내지 마 172 00:24:40,541 --> 00:24:42,209 각반은 어디 있나? 173 00:24:42,210 --> 00:24:46,780 각반이라뇨? 이런, 전 취사병입니다 174 00:24:46,781 --> 00:24:49,616 자넨 군인이야 175 00:24:49,617 --> 00:24:51,885 벌금 20달러 176 00:24:55,523 --> 00:24:58,458 잘 들어 177 00:24:58,459 --> 00:25:00,660 지금 이 순간부터 178 00:25:00,695 --> 00:25:04,164 각반이나 철모,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거나 179 00:25:04,165 --> 00:25:09,970 구두에 광을 내지 않고 군복이 더러우면 180 00:25:09,971 --> 00:25:13,106 살가죽을 벗겨버리겠다 181 00:25:51,679 --> 00:25:56,082 여긴 병영이지 매음굴이 아니다 182 00:26:23,577 --> 00:26:25,779 - 잘 잤나? - 안녕하십니까 183 00:26:26,614 --> 00:26:29,048 - 군의관 - 네 184 00:26:29,049 --> 00:26:33,253 자해한 친구 둘이 있다고 하던데 185 00:26:33,254 --> 00:26:36,422 - 그렇습니다 - 여기서 내보내 186 00:26:36,423 --> 00:26:39,392 한 명은 감염이 심각합니다 187 00:26:39,393 --> 00:26:42,762 죽어도 상관없으니 내보내 188 00:26:42,763 --> 00:26:46,099 전투 중 부상당한 병사들과 함께 둘 순 없어 189 00:26:46,100 --> 00:26:49,602 - 알겠습니다 - 한 가지 더 190 00:26:49,603 --> 00:26:52,772 전투로 인한 신경쇠약은 용납 못해 191 00:26:52,773 --> 00:26:53,673 네 192 00:26:53,674 --> 00:26:59,078 병원에 숨으려는 수작이지 그런 겁쟁이들까지 돌봐줄 순 없네 193 00:26:59,079 --> 00:27:00,280 알겠습니다 194 00:27:00,281 --> 00:27:04,784 군의관 철모는 어디 있나? 195 00:27:04,785 --> 00:27:08,521 병원에선 쓰지 않습니다 196 00:27:08,522 --> 00:27:10,356 앞으로는 쓰도록 197 00:27:10,357 --> 00:27:13,793 철모를 쓰면 청진기를 못 씁니다 198 00:27:15,629 --> 00:27:18,298 그럼... 199 00:27:18,332 --> 00:27:22,302 철모에 구멍을 뚫어 청진기를 쓰게 200 00:27:22,303 --> 00:27:26,439 그리고 겁쟁이들은 오늘 당장 내보내 201 00:27:34,214 --> 00:27:36,482 멈춰 202 00:27:36,517 --> 00:27:39,986 - 우측으로 가 - 전쟁 유적지는 앞쪽인데요 203 00:27:39,987 --> 00:27:43,022 시키는 대로 해 전장의 냄새는 내가 알아 204 00:27:43,023 --> 00:27:47,160 - 어제도 왔던 친구라네 - 저쪽이라니까, 우측으로! 205 00:28:29,570 --> 00:28:32,071 여기였어 206 00:28:33,941 --> 00:28:36,776 이곳이 전장이었지 207 00:28:45,385 --> 00:28:48,187 도시를 지키던 카르타고인들은 208 00:28:48,188 --> 00:28:53,726 로마 3개 군단의 공격을 받았다네 209 00:28:53,727 --> 00:28:59,732 용감하게 싸우다 함락됐고 결국 학살당했어 210 00:28:59,766 --> 00:29:03,035 아랍 여자들이... 211 00:29:03,036 --> 00:29:08,407 시신들의 옷과 창과 칼을 가져갔어 212 00:29:08,442 --> 00:29:12,078 시신들이 뙤약볕에 뒹굴었지 213 00:29:13,780 --> 00:29:16,983 2천 년 전... 214 00:29:19,920 --> 00:29:23,255 난 여기 있었어 215 00:29:27,127 --> 00:29:29,662 못 믿는군 216 00:29:31,932 --> 00:29:34,767 어느 시인이 그랬지 217 00:29:34,801 --> 00:29:39,004 '힘겨운 세월 속에' 218 00:29:39,005 --> 00:29:42,942 '전쟁의 화려함과 고통이 서려있다' 219 00:29:42,943 --> 00:29:47,780 '난 힘겹게 싸우다 죽었노라' 220 00:29:47,814 --> 00:29:52,184 '오랜 세월이 흐른 뒤...' 221 00:29:55,021 --> 00:29:58,791 '나의 옛 투쟁을' 222 00:29:58,825 --> 00:30:03,295 '희미하게 떠올려본다' 223 00:30:03,330 --> 00:30:07,800 '서로 다른 모습과 이름으로 싸웠지만' 224 00:30:07,801 --> 00:30:11,036 '그건 언제나 나였다' 225 00:30:16,276 --> 00:30:19,211 그 시인이 누군지 아나? 226 00:30:20,780 --> 00:30:22,381 바로 나야 227 00:31:10,996 --> 00:31:13,831 {\an8}아프리카 군단 사령관 에르빈 롬멜 원수 228 00:31:14,701 --> 00:31:19,204 대승을 거둔 카세린 전투에서 사로잡은 미군 포로들의 229 00:31:19,239 --> 00:31:21,674 심문 보고서입니다 230 00:31:21,675 --> 00:31:23,876 고맙네 231 00:31:23,877 --> 00:31:27,446 미군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더군요 232 00:31:29,215 --> 00:31:32,785 단정하긴 일러 233 00:31:32,786 --> 00:31:35,888 한번 싸워봤을 뿐이야 234 00:31:36,556 --> 00:31:41,126 그쪽 전차가 우리 포를 못 당해낸 거지 235 00:31:41,127 --> 00:31:44,296 지휘도 엉망이었습니다 236 00:31:47,600 --> 00:31:50,135 카세린 전투를 지휘했던 자는 237 00:31:50,136 --> 00:31:55,040 미국 장군이 아니라 영국 장군이었지 238 00:31:55,041 --> 00:32:01,313 영국 장군이나 미국 장군이나 엉망이긴 마찬가지입니다 239 00:32:01,314 --> 00:32:06,151 몽고메리가 영국 장군이라는 걸 잊지 말게 240 00:32:06,152 --> 00:32:09,488 우리를 아프리카에서 절반이나 밀어냈지 241 00:32:09,489 --> 00:32:14,159 어쨌건 미군과의 첫 전투에서 승리한 건 사실입니다 242 00:32:14,160 --> 00:32:19,498 - 아군의 승리를 확신합니다 - 자넨 그러겠지만 내 생각은 달라 243 00:32:30,944 --> 00:32:34,947 공격할 기회는 있습니다 244 00:32:34,981 --> 00:32:39,017 지금까지는 적의 측면을 공격해서 영국에 대한 공세를 약화시켰지만 245 00:32:39,018 --> 00:32:43,789 이젠 우리가 롬멜의 아프리카 군단을 쳐서 246 00:32:43,823 --> 00:32:45,857 바닷속으로 수장시킬 수 있습니다 247 00:32:45,858 --> 00:32:51,530 안됐지만 그쪽은 못 건드려 몽고메리 장군 관할이거든 248 00:32:51,531 --> 00:32:54,599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야 해 249 00:32:54,600 --> 00:32:56,702 영웅 대접을 받을 만하지 250 00:32:56,703 --> 00:33:00,305 롬멜을 북아프리카에서 밀어냈잖아 251 00:33:00,340 --> 00:33:05,043 미국도 영웅이 필요하지 않겠어? 252 00:33:05,044 --> 00:33:07,479 염두에 둔 인물이라도? 253 00:33:08,948 --> 00:33:12,551 커닝햄 공군소장님과 뷰포드 장군님이 오셨습니다 254 00:33:12,552 --> 00:33:13,885 실례하겠네 255 00:33:13,886 --> 00:33:18,790 저 영국 친구들한테 공중지원에 대해 물어보지 256 00:33:19,992 --> 00:33:23,295 - 해리 - 잘 지냈나? 257 00:33:23,296 --> 00:33:26,465 조지, 반갑네 258 00:33:26,466 --> 00:33:29,801 - 자네 커닝햄 알지? - 반갑네 259 00:33:29,802 --> 00:33:32,404 안녕하십니까 260 00:33:32,405 --> 00:33:35,006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261 00:33:39,412 --> 00:33:44,316 사소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 262 00:33:44,317 --> 00:33:47,185 아이젠하워가 오해를 풀라고 하더군 263 00:33:47,186 --> 00:33:48,753 아니, 오해가 아니야 264 00:33:48,754 --> 00:33:52,424 예정됐던 공중지원을 못 받아서 265 00:33:52,425 --> 00:33:55,193 독일군 항공기의 폭격을 뒤집어썼지 266 00:33:55,194 --> 00:33:59,865 작전보고서가 부정확했나 보군요 267 00:33:59,866 --> 00:34:05,203 보고서? 사흘 전에 독일 놈들에게 쫓기다가 내 차가 도랑에 처박혔어! 268 00:34:05,204 --> 00:34:08,440 보고에 따르면 지중해 일대에선 269 00:34:08,441 --> 00:34:10,842 우리 공군력이 적을 압도한다고 합니다 270 00:34:10,843 --> 00:34:13,111 공중지원에 대해 불평을 했더니 271 00:34:13,112 --> 00:34:17,549 우리 전투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272 00:34:17,583 --> 00:34:20,784 우리가 지상에서 패한 책임을 273 00:34:20,785 --> 00:34:24,456 공중지원 부재 탓으로 돌리려 한다고 하더군 274 00:34:24,457 --> 00:34:27,958 난 몽고메리 시중이나 들 수 없네 275 00:34:27,959 --> 00:34:33,298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대신 사과드립니다 276 00:34:33,299 --> 00:34:38,937 그리고 독일군 항공기가 다시는 얼씬대지 않을 거라고 약속드리죠 277 00:34:50,383 --> 00:34:53,918 공군력이 적을 압도한다고? 278 00:35:26,986 --> 00:35:28,453 문이 안 열려! 279 00:35:42,001 --> 00:35:44,536 망할, 더는 못 참아! 280 00:36:02,988 --> 00:36:05,223 저것들 다 치워! 281 00:36:06,058 --> 00:36:09,994 덤벼, 망할 자식들아! 내 코를 쏴보라니까! 282 00:36:10,029 --> 00:36:14,465 돌아오게, 조지! 지휘관이 죽어버리면 어떡하나? 283 00:36:41,160 --> 00:36:43,695 어떻게 된 겁니까? 284 00:36:43,729 --> 00:36:46,030 글쎄... 285 00:36:46,031 --> 00:36:51,269 나치 비행사들을 찾아내면 훈장이라도 달아줘야겠군 286 00:37:11,690 --> 00:37:15,560 사막의 추위는 적응이 안 되는군 287 00:37:15,561 --> 00:37:17,628 굉장히 춥죠 288 00:37:47,926 --> 00:37:50,428 저기 어디선가에서 롬멜이 날 기다리겠지 289 00:37:50,429 --> 00:37:52,964 맞습니다 290 00:37:54,132 --> 00:37:56,667 혹시... 291 00:37:56,668 --> 00:38:01,439 기회만 된다면 그 빌어먹을 천재한테 292 00:38:01,440 --> 00:38:05,509 정중한 초대장이라도 보내서 293 00:38:05,510 --> 00:38:09,847 사막에서 단둘이 결판을 내고 싶어 294 00:38:09,848 --> 00:38:11,549 제가 전하죠 295 00:38:14,720 --> 00:38:18,522 각자 전차에 타고 돌진하다가 296 00:38:18,523 --> 00:38:23,127 20걸음 떨어진 곳에 내려서 악수를 한 뒤 297 00:38:23,128 --> 00:38:27,031 다시 올라타서 일대일로 붙는 거야 298 00:38:27,032 --> 00:38:31,202 그걸로 전쟁의 승패를 가리는 거지 299 00:38:31,203 --> 00:38:35,139 이젠 그런 결투가 없으니 아쉽긴 하지만 300 00:38:35,173 --> 00:38:41,178 장군님의 시에나 어울리지 20세기에는 어울리지 않죠 301 00:38:41,179 --> 00:38:47,785 자네 말대로야 세상이 변했지 302 00:38:47,786 --> 00:38:49,320 유감스러워 303 00:38:51,823 --> 00:38:55,493 이 지역에 24시간 내내 보초를 세우게 304 00:38:55,527 --> 00:38:57,728 아랍인들이 매장된 병사들의 옷을 가져갈 거야 305 00:38:57,729 --> 00:39:00,297 네 306 00:39:00,298 --> 00:39:04,235 여기서 싸운 병사들의 무덤이 손상돼선 안 돼 307 00:39:04,236 --> 00:39:09,073 그리스나 로마 카르타고인의 무덤처럼 말이야 308 00:39:11,309 --> 00:39:13,744 난 20세기가 맘에 안 들어 309 00:39:30,226 --> 00:39:31,284 {\an8}베를린 310 00:39:32,164 --> 00:39:36,600 {\an8}히틀러의 작전참모장 알프레트 요들 상급대장 311 00:39:42,707 --> 00:39:45,743 슈타이거 대위 보고합니다 312 00:39:46,278 --> 00:39:47,845 따라오게 313 00:40:00,125 --> 00:40:01,392 들어오게 314 00:40:01,393 --> 00:40:05,796 롬멜 각하 좀 어떠십니까? 315 00:40:07,766 --> 00:40:13,070 패튼 장군에 대해 조사한 슈타이거 대위입니다 316 00:40:13,104 --> 00:40:16,473 보고할 내용이 뭔가? 317 00:40:22,814 --> 00:40:25,983 '패튼의 가문은 대대로 군인 집안으로' 318 00:40:25,984 --> 00:40:28,752 '조부는 남북전쟁 당시 훈장을 받았습니다' 319 00:40:28,753 --> 00:40:32,323 '버지니아 군사학교와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마쳤으며...' 320 00:40:32,324 --> 00:40:36,994 어떤 인물인지 말해보게 321 00:40:36,995 --> 00:40:40,097 시를 쓰고 환생을 믿습니다 322 00:40:40,098 --> 00:40:43,901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장교 중 한 명이며 323 00:40:43,902 --> 00:40:47,504 기도를 합니다만 천박한 욕도 합니다 324 00:40:47,505 --> 00:40:51,475 '숨지 말고 공격하라'가 그의 지론입니다 325 00:40:58,750 --> 00:41:03,120 15분 뒤에 총통을 뵙게 되는데 326 00:41:03,154 --> 00:41:07,458 패튼에 대한 대책을 물어보실 겁니다 327 00:41:11,463 --> 00:41:15,132 공격해서 전멸시켜야지! 328 00:41:15,133 --> 00:41:17,501 그렇게 당하기 전에 329 00:41:33,551 --> 00:41:36,253 {\an8}<전차 전술> 에르빈 롬멜 330 00:41:39,390 --> 00:41:41,458 장군님 331 00:41:41,459 --> 00:41:44,161 - 장군님! - 뭔가? 332 00:41:44,195 --> 00:41:46,663 독일군의 교신을 감청했는데 333 00:41:46,698 --> 00:41:50,801 롬멜의 10기갑사단이 엘 게타를 공격한답니다 334 00:41:56,140 --> 00:41:58,342 롬멜이? 335 00:43:48,853 --> 00:43:52,455 내 평생... 336 00:43:52,490 --> 00:43:57,861 절체절명의 전투를 지휘해보는 게 소원이었지 337 00:44:02,099 --> 00:44:04,801 그 순간이 왔어 338 00:44:15,179 --> 00:44:16,713 저기를 봐 339 00:44:51,849 --> 00:44:54,818 대대병력은 되겠군 340 00:46:16,333 --> 00:46:20,069 아직 우리를 못 봤습니다 341 00:46:20,070 --> 00:46:23,072 10초 후에 한 수 가르쳐 주지 342 00:46:23,073 --> 00:46:26,342 그 전에 대포 맛 좀 보여줘 343 00:46:41,158 --> 00:46:43,025 사격 개시 344 00:46:44,862 --> 00:46:48,865 사격 개시하라 사격 개시하라 345 00:47:49,426 --> 00:47:52,695 훌륭한 보병을 낭비하는군 346 00:48:09,846 --> 00:48:12,548 - 브래들리 장군 연결해 - 네 347 00:48:31,401 --> 00:48:33,636 연결이 안 됩니다 348 00:48:33,637 --> 00:48:38,140 여긴 우리가 맡을 테니 놈들의 우측을 박살내라고 해! 349 00:49:54,117 --> 00:49:55,951 내 차로 옮겨 350 00:51:49,999 --> 00:51:53,101 롬멜 351 00:51:53,136 --> 00:51:56,671 이 멍청한 인간아 네놈이 쓴 책을 읽었어! 352 00:52:21,864 --> 00:52:25,333 리처드 젠슨 대위는 훌륭한 젊은이였다 353 00:52:25,334 --> 00:52:31,973 충성스럽고 사심 없이 유능한 친구였는데 354 00:52:31,974 --> 00:52:35,377 애석하기 그지없다 355 00:52:43,653 --> 00:52:47,956 나무가 없어서 관도 준비하지 못했다 356 00:52:47,957 --> 00:52:51,726 트럼펫 연주자와 의장대도 동원해야 하지만 357 00:52:51,727 --> 00:52:56,531 주민들이 예포 소리를 공습으로 오인할까봐 생략했다 358 00:53:11,514 --> 00:53:18,353 모친에게 보낼 편지에 그의 머리카락을 동봉했다 359 00:53:18,387 --> 00:53:20,689 그는 훌륭한 젊은이였고 360 00:53:20,723 --> 00:53:23,191 훌륭한 장교였으며 361 00:53:23,192 --> 00:53:25,527 착한 친구였다 362 00:53:34,036 --> 00:53:36,738 많이 그리울 것이다 363 00:53:46,115 --> 00:53:51,386 왜 이렇게 훌륭한 젊은이들이 죽어야 할까? 364 00:53:51,420 --> 00:53:55,690 싸움은 아직 많이 남았는데 말이다 365 00:53:58,294 --> 00:54:01,129 {\an8}무비톤 뉴스 366 00:54:05,201 --> 00:54:08,036 {\an8}미군과 영국군 튀니지에서 만나다! 367 00:54:09,305 --> 00:54:14,742 힘겨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미국과 영국 제8군은 368 00:54:14,743 --> 00:54:19,814 북아프리카 '와디 아카리트'에서 만나 연합군의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369 00:54:19,815 --> 00:54:23,551 이번 전쟁에서 브로드웨이와 피커딜리가 처음 손을 잡았습니다 370 00:54:24,153 --> 00:54:26,154 {\an8}몽고메리는 진격한다! 371 00:54:28,157 --> 00:54:31,226 엘 알라메인의 영웅인 몽고메리 장군은 372 00:54:31,227 --> 00:54:34,162 승리의 제8군을 계속 이끌면서 373 00:54:34,163 --> 00:54:38,333 롬멜의 아프리카 군단을 가차 없이 밀어내고 있습니다 374 00:54:39,568 --> 00:54:43,171 북아프리카는 머지않아 적의 수중에 떨어질 테니 375 00:54:43,172 --> 00:54:46,674 적의 다음 행동을 미리 예측해야 한다 376 00:54:46,675 --> 00:54:50,845 24시간 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이상 377 00:54:57,686 --> 00:55:01,189 슈타이거 아무 말이 없더군 378 00:55:01,190 --> 00:55:04,959 - 묻지 않으셔서요 - 그럼 묻겠네 379 00:55:04,994 --> 00:55:09,530 - 패튼이 사르데냐 섬을 칠까? - 아닙니다 380 00:55:09,531 --> 00:55:12,100 이유는? 381 00:55:12,101 --> 00:55:16,704 패튼은 전쟁 사학자입니다 382 00:55:16,705 --> 00:55:22,143 예로부터 이탈리아에선 시칠리아가 사르데냐 섬보다 중요했음을 알죠 383 00:55:22,177 --> 00:55:26,981 그러니 고대 아테네인들처럼 시라쿠사에 상륙할 겁니다 384 00:55:26,982 --> 00:55:29,283 지금은 20세기일세! 385 00:55:29,284 --> 00:55:33,488 패튼은 16세기 인물이란 걸 아셔야 합니다 386 00:55:33,489 --> 00:55:35,857 - 예를 들어볼까요? - 그러게 387 00:55:38,160 --> 00:55:40,161 '1922년 뉴욕의 밤거리' 388 00:55:40,195 --> 00:55:43,398 '패튼은 디너파티에 가던 중' 389 00:55:43,399 --> 00:55:48,336 '세 남자가 한 여자를 트럭에 태우는 걸 보았다' 390 00:55:48,337 --> 00:55:55,843 '그는 차에서 내려 총을 겨누며 그 여자를 풀어주라고 했다' 391 00:55:55,844 --> 00:55:58,679 남자들 중 하나가 여자의 약혼자였고 392 00:55:58,714 --> 00:56:03,017 그들은 여자의 승차를 도왔을 뿐입니다 393 00:56:07,089 --> 00:56:12,260 - 아시겠습니까? -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394 00:56:12,261 --> 00:56:17,532 돈키호테는 둘시네아를 지키려고 6인의 악당들과 싸움을 벌이죠 395 00:56:17,533 --> 00:56:21,702 - 둘시네아? - 모르시나요? 396 00:56:21,703 --> 00:56:26,040 패튼이야말로 이젠 사라진 낭만을 아는 전사입니다 397 00:56:26,041 --> 00:56:28,843 과거를 보면 알 수 있죠 398 00:56:28,844 --> 00:56:33,915 고대 아테네인들처럼 시칠리아를 치고 싶을 겁니다 399 00:56:35,918 --> 00:56:39,754 {\an8}알제리, 모스타가넴 400 00:56:41,156 --> 00:56:44,525 브래들리 장군님이 2군단을 잘 이끌고 계십니다 401 00:56:44,526 --> 00:56:48,195 '비제르트'로 진격해서 4만1천 명의 포로를 잡았습니다 402 00:56:48,230 --> 00:56:49,764 아주 잘했군 403 00:56:49,765 --> 00:56:54,769 놀라지 않으시는군요 직접 훈련시킨 병사들이라 그런가요? 404 00:56:59,174 --> 00:57:01,275 실례합니다, 장군님 405 00:57:01,276 --> 00:57:05,713 흥미로운 소식인데 롬멜이 엘 게타에 없었답니다 406 00:57:05,714 --> 00:57:08,516 - 누가 그래? - G2의 보고서입니다 407 00:57:10,452 --> 00:57:14,722 10기갑사단을 공격할 때 베를린에서 귓병을 앓았나? 408 00:57:14,723 --> 00:57:17,191 심한 디프테리아였답니다 409 00:57:17,192 --> 00:57:20,628 히틀러가 롬멜을 베를린에 잡아뒀는데 410 00:57:20,629 --> 00:57:24,799 자신이 아끼는 롬멜이 체면 상할까봐 그랬답니다 411 00:57:24,800 --> 00:57:29,570 나와 내 측근들이 2류 따위랑 싸웠다고? 412 00:57:29,604 --> 00:57:31,605 체면 상하는군 413 00:57:38,914 --> 00:57:41,749 자넨 누군가? 414 00:57:41,783 --> 00:57:45,419 신임 참모 코드만 중령입니다 415 00:57:45,420 --> 00:57:49,223 코드만, 내가 아는 집안 출신이라 뽑았지 416 00:57:49,224 --> 00:57:50,591 감사합니다 417 00:57:50,592 --> 00:57:54,662 독일군 최고의 장수라는 롬멜을 혼내줬는데 418 00:57:54,663 --> 00:57:57,832 G2 보고서에는 롬멜이 거기 없었다는군 419 00:57:57,833 --> 00:58:01,902 그래도 작전은 분명히 롬멜이 짠 겁니다 420 00:58:01,903 --> 00:58:07,842 그의 작전을 격파했다면 그를 물리친 거나 마찬가지죠 421 00:58:08,443 --> 00:58:11,846 코드만 422 00:58:11,847 --> 00:58:15,182 - 저녁때 한잔 하지 - 네 423 00:58:15,183 --> 00:58:18,452 시칠리아를 칠 생각이야 424 00:58:18,453 --> 00:58:22,022 그래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자네가 도와주게 425 00:58:22,023 --> 00:58:25,526 알렉산더 대장에게 저녁을 대접할까 해 426 00:58:25,527 --> 00:58:27,695 몽고메리보다 선수를 쳐야 하거든 427 00:58:27,696 --> 00:58:31,799 공식적인 자리지만 사교적인 성격이 짙지 428 00:58:31,833 --> 00:58:35,202 다시 말해서 순전히 정치적인 자리야 429 00:58:35,203 --> 00:58:36,704 알겠습니다 430 00:58:36,705 --> 00:58:39,807 최고의 음식과 와인을 준비해 품격 있는 것들로만 말이야 431 00:58:39,841 --> 00:58:41,642 알겠습니다, 장군님 432 00:58:41,676 --> 00:58:44,044 아주 특별한 거 말일세 433 00:58:44,045 --> 00:58:46,614 물론이죠, 그런데 누구를 초대하고 싶으신가요? 434 00:58:46,615 --> 00:58:52,052 알렉산더 대장하고 테더 공군중장 정도 435 00:58:52,053 --> 00:58:55,889 너무 많이는 말고 제일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 436 00:58:55,890 --> 00:58:57,057 알겠습니다 437 00:59:08,503 --> 00:59:10,070 고맙네 438 00:59:11,239 --> 00:59:15,676 - 조지, 훌륭한 와인이군요 - 고맙습니다 439 00:59:18,513 --> 00:59:20,014 고맙네 440 00:59:22,183 --> 00:59:26,520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알키비아데스가 한 말입니다 441 00:59:26,554 --> 00:59:28,822 기원전 415년에요 442 00:59:28,823 --> 00:59:33,260 '시라쿠사가 함락되면 시칠리아와 이탈리아까지 함락된다' 443 00:59:33,261 --> 00:59:36,864 시라쿠사가 서칠리아 섬의 약점이란 걸 알고 있었죠 444 00:59:36,865 --> 00:59:39,199 알키비아데스는 늘 급소만 노렸는데 445 00:59:39,234 --> 00:59:42,269 저도 그곳을 노릴 겁니다 446 00:59:42,270 --> 00:59:45,038 - 어떻게 돼가나? - 잘하고 계셔 447 00:59:48,910 --> 00:59:51,345 제 계획에 따르면 448 00:59:51,346 --> 00:59:54,848 몽고메리 장군은 이곳에 상륙하고 449 00:59:54,849 --> 00:59:58,185 전 해변을 공격해서 팔레르모를 점령합니다 450 00:59:58,186 --> 01:00:00,354 몽고메리 장군이 해변을 따라 북진하는 사이 451 01:00:00,355 --> 01:00:04,558 전 동진하며 메시나를 점령하고 독일군의 퇴로를 차단합니다 452 01:00:04,592 --> 01:00:08,695 훌륭해... 흥미로운 계획이군 453 01:00:08,696 --> 01:00:12,866 시칠리아 정복을 위해 건배할까요? 454 01:00:13,468 --> 01:00:17,404 - 시칠리아 정복을 위하여 - 위하여! 455 01:00:17,405 --> 01:00:23,210 자네가 18세기에 태어났다면 나폴레옹쯤 됐을 걸세 456 01:00:23,211 --> 01:00:25,913 실제로 그랬습니다 457 01:00:49,125 --> 01:00:51,460 알제리 연합군 사령부 458 01:01:02,784 --> 01:01:05,352 스미스 장군 계신가? 459 01:01:05,353 --> 01:01:07,854 - 화장실에 계십니다 - 고맙네 460 01:01:15,163 --> 01:01:18,532 - 여기 있었군, 비틀 - 왔나? 461 01:01:18,533 --> 01:01:22,436 시칠리아 작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다네 462 01:01:22,437 --> 01:01:23,470 그래? 463 01:01:23,504 --> 01:01:26,773 여기 우리뿐이지? 464 01:01:26,774 --> 01:01:30,210 조지 패튼이 이미 알렉산더랑 계획을 세워놨어 465 01:01:30,211 --> 01:01:31,645 알고 있네 466 01:01:31,679 --> 01:01:35,715 하지만 그대로 했다간 재앙이 될지도 몰라 467 01:01:40,488 --> 01:01:42,489 좀 보게 468 01:01:42,490 --> 01:01:45,125 여기가 시칠리아야 469 01:01:45,126 --> 01:01:50,664 패튼의 계획대로라면 난 시라쿠사를 공격하고 470 01:01:50,698 --> 01:01:53,500 패튼은 이 위쪽의 팔레르모를 공격하지 471 01:01:53,501 --> 01:01:56,303 그럼 전력이 분산되잖아 472 01:01:56,304 --> 01:01:59,172 그랬다간 박살이 날 거라고 473 01:01:59,207 --> 01:02:04,010 강하게 밀어붙이겠지만 내 제안은 말이야 474 01:02:04,011 --> 01:02:05,745 바로 이걸세 475 01:02:07,348 --> 01:02:10,650 난 계획대로 시라쿠사에 상륙하고 476 01:02:10,651 --> 01:02:14,521 미군은 이곳 젤라에 상륙하는 거지 477 01:02:14,522 --> 01:02:20,093 내가 메시나로 북진할 때 미군은 측면을 엄호하는 걸세 478 01:02:20,094 --> 01:02:26,433 결국 메시나가 핵심이지 그래서 시칠리아를 침공하는 거야 479 01:02:26,434 --> 01:02:29,769 아이젠하워와 상의해보지 480 01:02:29,770 --> 01:02:33,373 심사숙고해서 판단할 걸세 481 01:02:37,845 --> 01:02:39,846 - 우습지 않은가? - 뭐가? 482 01:02:39,847 --> 01:02:45,185 시칠리아 침공 계획의 최종안이 알제리의 화장실에서 나오다니 483 01:02:45,186 --> 01:02:48,621 자네의 시칠리아 침공 계획에 차질이 생겼네 484 01:02:48,622 --> 01:02:50,890 아이젠하워가 거절했어 485 01:02:50,891 --> 01:02:55,895 이탈리아는 자국을 처음으로 방어하는 만큼 필사적일 테고 486 01:02:55,930 --> 01:02:59,933 독일군도 강하게 저항하니 전력 분산은 안 된다는 거지 487 01:03:01,068 --> 01:03:05,238 - 그럼 우린 어디에 상륙하죠? - 젤라 만일세 488 01:03:05,239 --> 01:03:07,073 거긴 해안뿐이잖아요? 489 01:03:07,108 --> 01:03:11,144 그렇긴 해도 몽고메리를 지원하기에는 좋은 곳이지 490 01:03:11,145 --> 01:03:14,314 몽고메리는 어디 상륙하나요? 491 01:03:14,315 --> 01:03:18,384 시라쿠사에 상륙해서 카타니아를 거쳐 메시나로 가네 492 01:03:18,385 --> 01:03:21,921 자넨 몽고메리의 좌측을 엄호하는 거지 493 01:03:21,956 --> 01:03:25,492 알겠습니다 494 01:03:25,493 --> 01:03:30,263 궂은 일은 우리가 다 하고 공은 죄다 그쪽 차지로군요 495 01:03:30,297 --> 01:03:34,234 아이젠하워가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일세 496 01:03:34,235 --> 01:03:37,103 미군이 아닌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 말일세 497 01:03:37,138 --> 01:03:42,275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몽고메리가 반발했겠지 498 01:03:42,276 --> 01:03:45,011 아닙니다 499 01:03:45,012 --> 01:03:47,447 군 생활 30년째지만 500 01:03:47,481 --> 01:03:51,784 전 명령을 받으면 복종하고 최선을 다해 수행합니다 501 01:03:56,023 --> 01:04:02,128 이건 미군이 아니라 연합군 총사령관이 내린 결정이죠 502 01:04:03,697 --> 01:04:06,366 {\an8}1943년 7월 10일 패튼, 시칠리아 상륙 503 01:04:13,641 --> 01:04:17,477 패튼이 제7군을 이끌고 젤라에 상륙하는 장면입니다 504 01:04:17,478 --> 01:04:20,213 상륙 후 입수된 필름이죠 505 01:04:24,652 --> 01:04:27,220 키가 저렇게 크다니 506 01:04:27,221 --> 01:04:29,722 180센티가 넘죠 507 01:04:38,499 --> 01:04:41,067 끊임없이 명령하는군요 508 01:04:41,068 --> 01:04:45,838 시칠리아에 주연 배우가 둘이군 몽고메리와 패튼이라! 509 01:04:47,675 --> 01:04:51,010 {\an8}1943년 7월 10일 브래들리 시칠리아 상륙 510 01:04:54,181 --> 01:04:57,150 3성 장군이 또 있었군 511 01:04:57,151 --> 01:05:00,820 2군단을 지휘하는 브래들리 장군입니다 512 01:05:00,821 --> 01:05:02,922 평범한 군인 같군 513 01:05:02,923 --> 01:05:05,858 능력 있고 겸손한 인물입니다 514 01:05:05,893 --> 01:05:07,927 장군치곤 드문 경우죠 515 01:05:09,530 --> 01:05:11,064 죄송합니다 516 01:05:13,367 --> 01:05:16,369 제 설명이 부족한 것 같군요 517 01:05:16,370 --> 01:05:20,206 몽고메리 장군이 카타니아에서 고전하고 계신 건 사실입니다 518 01:05:20,240 --> 01:05:23,042 - 하지만... - 다 알아들었네 519 01:05:23,043 --> 01:05:27,547 끈끈이에 달라붙은 벌레 꼴이 됐다는 거잖아 520 01:05:27,548 --> 01:05:32,451 알렉산더 대장님은 비치니 칼타지로네 길을 521 01:05:32,452 --> 01:05:34,720 몽고메리 장군께 넘기라고 하셨습니다 522 01:05:34,755 --> 01:05:37,523 그럼 가엾은 브래들리는 사투를 벌이면서도 523 01:05:37,524 --> 01:05:42,795 섬을 가로지르는 험한 산길을 힘겹게 통과해야 한다는 건가? 524 01:05:42,796 --> 01:05:44,864 그렇습니다 525 01:05:44,865 --> 01:05:48,901 메시나란 말이야 메시나! 526 01:05:48,936 --> 01:05:50,803 거기가 핵심이란 말이야 527 01:05:50,804 --> 01:05:56,976 내 계획대로였으면 이미 도착해서 독일 놈들을 섬에서 쓸어버렸다고! 528 01:05:56,977 --> 01:05:59,078 내 계획을 알려줄까? 529 01:05:59,079 --> 01:06:00,813 일단 팔레르모를 접수하고 530 01:06:00,814 --> 01:06:05,084 영국 놈들보다 메시나를 먼저 차지할 거야! 531 01:06:05,085 --> 01:06:09,055 우리 2군단더러 비치니 길에서 손을 떼라고? 532 01:06:12,726 --> 01:06:15,494 몽고메리에게 넘기라는 명령이야 533 01:06:15,495 --> 01:06:18,431 내가 맡은 길이잖아 534 01:06:18,465 --> 01:06:22,601 그 길을 안 거치고 어떻게 메시나로 가나? 535 01:06:22,602 --> 01:06:27,239 미안하네만 몽고메리는 아주 강적을 만났네 536 01:06:28,942 --> 01:06:32,611 이 상황을 이용할 생각은 아니겠지? 537 01:06:32,612 --> 01:06:34,780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538 01:06:34,781 --> 01:06:39,285 그 길이 없으면 우리 할 일이 없네 539 01:06:39,319 --> 01:06:45,524 - 자넨 팔레르모로 갈 수 있잖아 - 그 얘기는 누가 하던가? 540 01:06:45,525 --> 01:06:48,961 지도는 자네만 보나? 541 01:06:48,995 --> 01:06:51,764 자네가 여기 온 걸 알렉산더가 아나? 542 01:06:51,765 --> 01:06:54,467 정찰 나왔을 뿐이네 543 01:06:57,137 --> 01:06:58,771 조지 544 01:07:00,307 --> 01:07:05,478 나더러 산으로 가서 죽을 때까지 싸우라는 건가? 545 01:07:05,479 --> 01:07:09,115 자네가 몽고메리보다 주목받으려고? 546 01:07:09,116 --> 01:07:11,550 장군... 547 01:07:11,551 --> 01:07:16,889 난 평범한 노병들처럼 그저 명령을 따를 뿐이야 548 01:07:16,890 --> 01:07:19,125 안녕하십니까 549 01:07:19,126 --> 01:07:23,329 알렉산더 대장님이 우리 움직임을 알고 550 01:07:23,363 --> 01:07:28,167 즉시 진격을 멈추고 아그리젠토 이상은 가지 말랍니다 551 01:07:28,201 --> 01:07:31,570 즉시 멈추랍니다 552 01:07:31,571 --> 01:07:34,139 그건 자네 생각이겠지 553 01:07:34,140 --> 01:07:37,076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거야 554 01:07:37,077 --> 01:07:42,181 서두르지 말고 한나절 후에 전갈을 다시 보내달라고 해 555 01:07:42,215 --> 01:07:43,816 알겠습니다 556 01:07:47,687 --> 01:07:49,688 브래들리 557 01:07:51,892 --> 01:07:53,359 어디까지 했지? 558 01:07:55,195 --> 01:08:01,166 어디까지 했냐면 평범한 노병 얘기까지 했네 559 01:08:30,195 --> 01:08:32,531 저기 좀 봐 560 01:08:34,134 --> 01:08:40,806 전쟁에 비하면 인간의 다른 행위는 보잘 것 없어 561 01:08:40,807 --> 01:08:42,408 출발하지 562 01:09:32,425 --> 01:09:34,526 철모 이리 줘! 563 01:09:37,197 --> 01:09:38,630 빠져나가세! 564 01:09:50,976 --> 01:09:54,046 어떤 망할 작자가 이 작전을 짰죠? 565 01:09:54,047 --> 01:09:56,381 나도 모르지만 목을 매달아야 돼 566 01:10:08,561 --> 01:10:10,228 별일 없나? 567 01:10:10,229 --> 01:10:15,167 병사들의 영적 안정을 위해 본토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568 01:10:15,168 --> 01:10:17,169 팔레르모로 바로 안내하죠 569 01:10:17,170 --> 01:10:19,905 데이비드 대령님의 안내로 장군님 숙소를 둘러봤는데 570 01:10:19,906 --> 01:10:24,910 침상에 성경이 있더군요 짬을 내서 읽으시나요? 571 01:10:24,911 --> 01:10:28,547 물론입니다 빌어먹게 매일 읽죠 572 01:10:31,184 --> 01:10:35,253 - 미군이 팔레르모를 점령했습니다 - 젠장! 573 01:10:51,170 --> 01:10:54,439 패튼 장군이 팔레르모를 점령했습니다 574 01:10:54,440 --> 01:10:55,874 젠장! 575 01:11:14,126 --> 01:11:17,295 여기처럼 수없이 정복당한 곳도 없어 576 01:11:17,296 --> 01:11:19,130 처음에는 페니키아인 577 01:11:19,131 --> 01:11:23,301 다음에는 로마인, 카르타고인 비잔틴인... 578 01:11:23,302 --> 01:11:27,806 그리고 아랍인, 스페인인 나폴리인까지 579 01:11:27,807 --> 01:11:31,142 그리고 이번에는 미국인이지 580 01:11:41,621 --> 01:11:44,222 알렉산더 대장님이 보내셨는데 581 01:11:44,223 --> 01:11:47,826 팔레르모를 점령하지 말랍니다 582 01:11:47,827 --> 01:11:52,464 이렇게 전해 '그럼 다시 돌려줄까요?' 583 01:12:38,844 --> 01:12:43,148 내가 묻겠네 다들 워싱턴에서 왔지? 584 01:12:43,149 --> 01:12:45,817 팔레르모 점령에 대해 뭐라고 하나? 585 01:12:45,851 --> 01:12:50,321 대체로 장군님의 제7군이 손쉽게 점령했다고들 합니다 586 01:12:50,322 --> 01:12:52,490 몽고메리 장군이 고전하는 틈에요 587 01:12:52,525 --> 01:12:57,729 우리가 독일 최강의 괴링 사단과 사투를 벌인 걸 모르나? 588 01:12:57,730 --> 01:13:02,567 다들 장군님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 진주 손잡이가 달린 권총도요 589 01:13:02,568 --> 01:13:03,902 이건 상아야 590 01:13:03,903 --> 01:13:07,839 매음굴 포주나 진주 손잡이를 달지 591 01:13:07,873 --> 01:13:09,407 말투가 독특하신데요 592 01:13:09,408 --> 01:13:12,410 확실히 각인시키려고 시끌벅적하게 하지 593 01:13:12,411 --> 01:13:14,746 병사들은 뭐라고 합니까? 594 01:13:14,747 --> 01:13:18,750 날 사랑해주는 건 됐고 날 위해 싸워줬으면 해 595 01:13:18,751 --> 01:13:21,019 이곳에 비밀병기와 함께 오셨다죠? 596 01:13:21,020 --> 01:13:25,089 브래들리 장군 말입니다 별명이 '병사 장군'이라던데요 597 01:13:25,090 --> 01:13:28,593 비밀이랄 것도 없지 훌륭한 사령관이네 598 01:13:28,594 --> 01:13:33,331 - 몽고메리 장군에 대한 생각은요? - 영국 최고의 장군이야 599 01:13:33,332 --> 01:13:37,201 하지만 이기는 것보다는 패하지 않은 데 목숨 걸지 600 01:13:37,202 --> 01:13:43,541 - 공격적이지 않다는 건가요? - 내가 요즘 골칫거리가 많아 601 01:13:43,575 --> 01:13:48,846 어제는 이탈리아 포로들이 야전변소가 부족하다고 하더군 602 01:13:48,847 --> 01:13:53,051 예전에는 야전변소란 게 뭔지도 몰랐으면서 말이야 603 01:13:53,085 --> 01:13:57,789 내가 영국군 친구들을 너무 비난했다면 잊어주게 604 01:13:57,790 --> 01:14:00,692 이거 하나는 비공개로 말해두는데 605 01:14:00,693 --> 01:14:05,463 난 영국 친구들보다 메시나를 먼저 차지할 거야 606 01:14:06,632 --> 01:14:10,334 {\an8}패튼, 메시나를 점령해서 영국군을 구한다고 맹세 607 01:14:13,639 --> 01:14:17,642 프레디, 패튼이 뭐라고 하는지 알겠나? 608 01:14:17,643 --> 01:14:19,811 메시나를 점령해서 우리를 돕겠다는군 609 01:14:19,812 --> 01:14:22,380 흥미로운 보고서인데 읽어보시죠 610 01:14:22,381 --> 01:14:26,150 내가 이 빌어먹을 곳에서 말라리아와 독일군하고 싸우는 동안 611 01:14:26,151 --> 01:14:30,088 팔레르모를 점령해서 공을 전부 차지했어 612 01:14:30,122 --> 01:14:32,390 이런! 613 01:14:32,391 --> 01:14:36,661 독일군 정예 3개 사단에 고전 중이군 614 01:14:36,662 --> 01:14:38,663 메시나까지는 무리겠어 615 01:14:38,664 --> 01:14:41,999 거긴 우리 영국 제8군과 내가 차지해야 돼 616 01:14:48,407 --> 01:14:50,842 그만 이동해야겠어 617 01:14:50,843 --> 01:14:54,946 테리의 1사단이 위험해 자네도 그렇고 618 01:14:54,947 --> 01:14:57,415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해야 돼 619 01:14:59,852 --> 01:15:02,086 - 루시안, 내 전투 어떤가? - 훌륭합니다 620 01:15:02,087 --> 01:15:07,191 들어오게, 우린 상륙 작전 전문가가 필요하다네 621 01:15:10,095 --> 01:15:15,132 루시안, 1개 대대를 보강해서 보내줬으면 해 622 01:15:15,133 --> 01:15:18,803 바다를 통해 독일군 후방으로 말이야 623 01:15:18,804 --> 01:15:21,305 육지를 치라는 겁니까? 624 01:15:21,340 --> 01:15:25,142 그렇지, 11일 오전에 합동작전을 펼치는 거지 625 01:15:25,177 --> 01:15:26,711 11일까진 무리입니다 626 01:15:26,712 --> 01:15:32,450 - 고작 30km 거리잖아? - 그간 사상자가 많았죠 627 01:15:34,786 --> 01:15:38,155 엉덩이나 걷어차 주게 628 01:15:38,156 --> 01:15:41,726 지난번 자네 승진 때 내가 추천을 했었다네 629 01:15:41,727 --> 01:15:45,062 상륙작전은 자네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해 630 01:15:45,063 --> 01:15:47,999 죄송합니다 631 01:15:48,033 --> 01:15:51,502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야 없죠 632 01:15:51,536 --> 01:15:56,507 자네 같은 노장 선수가 예정된 경기를 미룰 셈인가? 633 01:15:56,541 --> 01:15:58,909 경기라는 건 미뤄질 때도 있습니다 634 01:15:58,910 --> 01:16:04,648 조지, 우리가 루시안을 육상에서 지원해주지 못하면 작전은 실패야 635 01:16:04,649 --> 01:16:09,086 해변에 갇힌 채 전멸할 거라고 636 01:16:09,087 --> 01:16:10,521 왜들 그래? 637 01:16:10,555 --> 01:16:13,991 준비가 끝나면 진격하자는 걸세 638 01:16:13,992 --> 01:16:18,362 - 하루만 더 줘 - 하루면 됩니다 639 01:16:18,363 --> 01:16:22,366 계획대로 해 우린 메시나로 진격한다 640 01:16:22,400 --> 01:16:24,702 몽고메리보다 먼저 가야 해 641 01:16:25,871 --> 01:16:30,207 - 그게 왜 중요하죠? - 루시안 642 01:16:30,208 --> 01:16:34,278 양심상 이번 작전을 도저히 못하겠다면 643 01:16:34,279 --> 01:16:36,380 다른 사람을 알아보겠네 644 01:16:36,414 --> 01:16:41,685 다른 사람을 쓰는 건 장군님 권한입니다 645 01:16:41,686 --> 01:16:45,022 이 경기는 미룰 수 없어 646 01:16:46,958 --> 01:16:49,126 다른 질문 있나? 647 01:16:53,698 --> 01:16:55,733 없습니다 648 01:16:55,767 --> 01:17:01,572 자넨 아주 좋은 친구지만 너무 조심스러운 게 탈이야 649 01:17:01,573 --> 01:17:04,074 프리드리히 대왕이 그랬지 650 01:17:04,075 --> 01:17:08,746 '용기를 내라, 용기를 내라 언제나 용기를 내라' 651 01:17:10,382 --> 01:17:13,317 가서 한잔 해 652 01:17:13,318 --> 01:17:17,421 앞으로 며칠 동안은 안 마실 겁니다 653 01:17:22,427 --> 01:17:26,130 저 친구들에게 일이 생기면 내가 지원을 가겠네 654 01:17:28,833 --> 01:17:32,736 자넨 안 되니까 신경 꺼 655 01:17:32,737 --> 01:17:36,073 루시안의 말이 옳다고 보나? 656 01:17:36,074 --> 01:17:37,775 아니 657 01:17:39,110 --> 01:17:45,516 자넨 병사들의 목숨을 걸고 몽고메리와 도박을 하고 있어 658 01:17:45,517 --> 01:17:50,020 성공하면 영웅이 되겠지만 실패하면... 659 01:17:50,021 --> 01:17:55,025 일반 사병들은 어떨 것 같나? 660 01:17:55,026 --> 01:17:59,763 자네가 꿈꾸는 영광 따윈 누리지도 못하고 661 01:17:59,764 --> 01:18:05,536 죽음의 문턱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네 662 01:18:08,306 --> 01:18:12,910 자네와 나는 큰 차이점이 하나 있어 663 01:18:12,911 --> 01:18:16,980 난 훈련을 받아서 이 일을 하지만 664 01:18:16,981 --> 01:18:19,883 자네는 이 일을... 665 01:18:19,884 --> 01:18:22,519 좋아서 하지 666 01:18:38,203 --> 01:18:41,738 해안 상황이 어렵습니다 667 01:18:41,739 --> 01:18:45,509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보충 병력이 없어서 668 01:18:45,543 --> 01:18:47,845 뚫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669 01:18:47,846 --> 01:18:49,880 내가 가봐야겠군 670 01:19:04,929 --> 01:19:09,700 - 대령! - 왜 저기 있는 거야? 671 01:19:09,734 --> 01:19:12,102 뭘 꾸물대고 있나? 672 01:19:12,103 --> 01:19:17,608 건널 곳이 마땅치 않아서 정찰병을 보냈습니다 673 01:19:17,609 --> 01:19:22,779 이미 내가 보냈어! 저쪽은 깊이가 1m밖에 안 돼 674 01:19:22,780 --> 01:19:26,016 당장 건너오지 않으면 자넨 끝이야! 675 01:19:28,219 --> 01:19:30,954 - 철모 써! - 알겠습니다 676 01:19:45,737 --> 01:19:48,271 서둘러! 어서 가! 677 01:19:57,982 --> 01:20:00,817 - 왜 꾸물대고 있어? - 모르겠습니다 678 01:20:01,719 --> 01:20:03,220 적기다! 679 01:20:05,923 --> 01:20:08,391 - 피해! - 출발해! 680 01:20:31,983 --> 01:20:33,617 저기 세워 681 01:20:38,856 --> 01:20:41,291 - 서둘러! - 무슨 일이야? 682 01:20:41,325 --> 01:20:44,594 - 당나귀가... - 이런 망할! 683 01:20:44,595 --> 01:20:49,266 당나귀 두 마리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총알 세례를 당해? 684 01:20:52,970 --> 01:20:55,772 안 돼, 안 돼... 685 01:21:02,446 --> 01:21:05,282 다리 밖으로 던져! 686 01:21:52,430 --> 01:21:55,598 공중 지원이 없어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687 01:21:55,599 --> 01:21:57,867 그따위 핑계를 대다니! 688 01:21:57,902 --> 01:22:01,604 자네가 못하겠다면 이 자리에 계속 둘 수가 없지! 689 01:22:01,605 --> 01:22:03,106 소령! 690 01:22:03,107 --> 01:22:05,041 - 자네가 선임 참모인가? - 네 691 01:22:05,042 --> 01:22:06,443 - 성명은? - 워커입니다 692 01:22:06,444 --> 01:22:08,378 이제부터 자네가 지휘해 693 01:22:08,379 --> 01:22:12,715 4시간 내에 해안을 돌파해 실패하면 자네도 끝이야! 694 01:22:22,459 --> 01:22:26,763 저 인간한테 칼을 가는 병사가 5만은 될 겁니다 695 01:23:02,433 --> 01:23:06,269 집에 데려다줘 696 01:23:06,270 --> 01:23:12,508 부탁이야 집에 데려다줘, 어서... 697 01:23:33,130 --> 01:23:38,701 - 피투성이 고집불통 늙은이 - 우리의 피와 장군의 고집이지 698 01:23:45,509 --> 01:23:47,643 어떤가? 699 01:23:55,219 --> 01:23:58,387 고향이 어딘가, 고메즈? 700 01:23:58,388 --> 01:24:02,258 - 캘리포니아입니다 - 나랑 같군 701 01:24:02,259 --> 01:24:06,996 - 어디를 다쳤나? - 가슴입니다 702 01:24:07,030 --> 01:24:10,833 그래, 재밌는 얘기를 해주지 703 01:24:10,834 --> 01:24:14,670 내가 마지막으로 본 독일군도 가슴이 없었어 704 01:24:14,671 --> 01:24:19,842 근데 머리도 없었지 빨리 낫길 바라네 705 01:26:16,927 --> 01:26:19,361 자넨 뭔가? 706 01:26:19,362 --> 01:26:24,967 전 더 이상 못 견디겠습니다 707 01:26:29,539 --> 01:26:31,173 뭐라고? 708 01:26:34,477 --> 01:26:38,147 너무 무서워요 709 01:26:38,148 --> 01:26:41,951 포격을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 710 01:26:43,019 --> 01:26:47,056 무서워? 711 01:26:47,057 --> 01:26:50,059 겁쟁이 자식 같으니라고 712 01:26:51,661 --> 01:26:52,895 닥쳐! 713 01:26:55,999 --> 01:27:01,570 용감한 부상병들 곁에 겁쟁이 울보를 둘 순 없어! 714 01:27:04,341 --> 01:27:06,575 닥쳐! 715 01:27:08,578 --> 01:27:12,748 이 자식 내보내 멀쩡하잖아 716 01:27:12,749 --> 01:27:18,020 싸움을 무서워하는 겁쟁이가 이 명예스런 곳을 더럽혀선 안 돼! 717 01:27:18,054 --> 01:27:20,856 전장으로 돌아가 718 01:27:20,857 --> 01:27:25,861 총에 맞아 죽든 말든 나가서 싸우란 말이다 719 01:27:25,862 --> 01:27:29,865 그게 싫으면 넌 총살감이야 720 01:27:29,899 --> 01:27:34,837 내 손으로 쏴버리고 싶다만 데리고 나가! 721 01:27:36,106 --> 01:27:38,273 최전방으로 보내! 722 01:27:38,274 --> 01:27:42,544 알아들어? 이 겁쟁이 자식아! 723 01:27:51,054 --> 01:27:53,922 겁쟁이는 용납 못해 724 01:28:23,820 --> 01:28:30,158 고생은 좀 했지만 루시안이 상륙작전을 결국 성공시켰네 725 01:28:30,159 --> 01:28:32,928 사상자 명단 봤나? 726 01:28:32,962 --> 01:28:34,696 그래, 봤지 727 01:28:34,697 --> 01:28:40,435 - 해안도로는 어떻게 됐나? - 3사단이 메시나로 이동 중이네 728 01:28:40,470 --> 01:28:43,438 우리도 차려입고 행진에 참가하세 729 01:28:43,439 --> 01:28:46,942 난 익숙하지 않으니 혼자 가게 730 01:28:48,611 --> 01:28:50,679 브래들리 장군 731 01:28:50,680 --> 01:28:53,749 우리가 그 도로에서 계속 우왕좌왕했으면 732 01:28:53,750 --> 01:28:57,285 사상자가 얼마나 더 생겼을지 생각해보게 733 01:29:36,705 --> 01:29:39,606 {\an8}메시나에 온 친구들을 환영합니다 734 01:30:24,252 --> 01:30:26,386 행진, 앞으로! 735 01:30:44,706 --> 01:30:47,774 웃지 마시오 키스는 생략하겠소 736 01:30:47,775 --> 01:30:52,879 유감이군요, 아침에 면도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737 01:31:01,756 --> 01:31:04,258 행진, 앞으로! 738 01:31:38,626 --> 01:31:41,395 무슨 일인가, 조지? 739 01:31:43,064 --> 01:31:45,465 아이젠하워의 편지야 740 01:31:51,672 --> 01:31:59,579 어젯밤에 카이사르가 쓴 책을 다시 읽었다네 741 01:31:59,580 --> 01:32:04,951 전장에서 부하들과 혼동되지 않게 붉은 옷을 입었다는군 742 01:32:04,952 --> 01:32:09,923 그 얘기에 가슴이 턱 막히더군 743 01:32:09,924 --> 01:32:14,294 누구한테 야비하다는 소리를 들어보긴 처음이거든 744 01:32:14,295 --> 01:32:18,698 사적인 질책이지 공식적인 건 아니잖아 745 01:32:18,699 --> 01:32:22,502 그놈은 겁쟁이였어 총살감이라고 746 01:32:22,537 --> 01:32:27,040 더 호되게 혼쭐나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데! 747 01:32:27,041 --> 01:32:31,311 자존심 좀 건드렸다고 그게 전쟁에 비할 바야? 748 01:32:31,312 --> 01:32:33,813 2주전에 팔레르모를 점령했을 땐 749 01:32:33,848 --> 01:32:36,483 나더러 영웅이니 위대한 장군이니 떠들더니만! 750 01:32:36,484 --> 01:32:42,556 - 자네 풍자만화도 있어 - 더러운 놈! 751 01:32:42,557 --> 01:32:46,059 병사 엉덩이를 걷어차는 그림이야 752 01:32:46,060 --> 01:32:49,729 내 군화에 나치 문양을 그려놨어 753 01:32:49,730 --> 01:32:52,332 나치 문양이라니! 754 01:32:57,305 --> 01:33:00,674 '자네가 구타했던 병사와' 755 01:33:00,675 --> 01:33:05,845 '당시 현장에 있던 군의관과 간호사' 756 01:33:05,846 --> 01:33:09,015 '부상병들을 비롯해서' 757 01:33:09,050 --> 01:33:13,086 '제7군 장병들에게 사과하게' 758 01:33:13,087 --> 01:33:15,989 '전부 모아놓고 말일세' 759 01:33:20,361 --> 01:33:26,866 빌어먹을 기분 더럽군 760 01:33:33,207 --> 01:33:37,210 주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761 01:33:37,244 --> 01:33:40,613 내가 주를 찾습니다 762 01:33:40,614 --> 01:33:43,850 내 영혼이 당신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763 01:33:43,851 --> 01:33:48,121 마르고 건조한 땅을 헤매던 나의 육신은 764 01:33:48,122 --> 01:33:52,625 이 성스러운 곳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765 01:33:52,626 --> 01:33:56,229 내 영혼은 당신을 굳게 따릅니다 766 01:33:56,263 --> 01:33:59,232 그러나 내 영혼을 파괴하려는 자는 767 01:33:59,266 --> 01:34:04,237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며 768 01:34:04,271 --> 01:34:07,974 칼에 쓰러질 것이며 769 01:34:07,975 --> 01:34:13,313 여우들에게 찢길 것입니다 770 01:34:13,314 --> 01:34:16,883 왕은 주 안에서 기뻐하며 771 01:34:16,884 --> 01:34:20,920 주를 믿는 자는 영광을 얻게 하시고 772 01:34:20,921 --> 01:34:26,459 거짓말을 하는 자는 773 01:34:26,493 --> 01:34:29,062 용서치 마옵소서 774 01:34:32,666 --> 01:34:34,500 일동 차렷! 775 01:34:37,104 --> 01:34:38,938 쉬어 776 01:34:51,185 --> 01:34:55,288 내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777 01:34:55,322 --> 01:35:01,861 내가 얼마나 망할 인간인지 제군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778 01:35:05,499 --> 01:35:09,202 난 문제의 그 병사를 779 01:35:09,203 --> 01:35:13,873 처음부터 가혹하고 잔인하게 다룰 의도가 780 01:35:13,874 --> 01:35:16,876 없었음을 밝혀둔다 781 01:35:20,147 --> 01:35:23,149 내가 그 병사에게 의도했던 바는 782 01:35:23,150 --> 01:35:27,387 한 명의 군인으로서 지녀야 할 사명감을 783 01:35:27,388 --> 01:35:30,656 심어주는 것이었다 784 01:35:30,657 --> 01:35:35,461 겁쟁이란 존재가 부끄럽게 느껴진다면 785 01:35:35,462 --> 01:35:40,333 겁쟁이가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786 01:35:42,136 --> 01:35:45,838 그게 내 생각이다 787 01:35:45,873 --> 01:35:52,011 방법에 문제가 있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788 01:35:52,045 --> 01:35:55,681 하지만 내 본심을 알아주길 바란다 789 01:35:55,682 --> 01:35:58,251 그리고 제군들이 790 01:35:58,252 --> 01:36:05,024 내 해명과 사과를 791 01:36:05,058 --> 01:36:07,760 받아줬으면 한다 792 01:36:08,228 --> 01:36:12,665 - 해산 - 차렷! 793 01:36:18,105 --> 01:36:22,375 장군님, 제가 알아본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794 01:36:22,376 --> 01:36:24,710 - 여론조사? - 편지를 분석했죠 795 01:36:24,711 --> 01:36:28,014 찬성 89%, 반대 11% 796 01:36:28,015 --> 01:36:32,785 장군님을 반대하는 편지는 대개 지저분한 내용의 익명이었고 797 01:36:32,786 --> 01:36:36,722 찬성 편지는 병사들과 그 가족이 보냈죠 798 01:36:36,757 --> 01:36:40,293 '장군님이 우리 아들의 상관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799 01:36:40,294 --> 01:36:44,397 '신문만 봐서는 장군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없지만' 800 01:36:44,431 --> 01:36:46,799 '우린 장군님을 지지합니다' 801 01:36:46,800 --> 01:36:49,735 '계속 전진하시고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802 01:36:49,770 --> 01:36:52,571 계속 전진하라고? 어디로? 803 01:36:56,643 --> 01:37:01,380 새해도 시작됐는데 와인 한잔 하시죠 804 01:37:01,381 --> 01:37:04,583 어젯밤에도 그냥 넘어가셨잖아요 805 01:37:11,158 --> 01:37:16,495 이 호사스런 개집에서 빈둥대는 것도 지겨워 806 01:37:16,496 --> 01:37:20,166 시칠리아도 점령했으니 새로운 일을 해야지 807 01:37:20,167 --> 01:37:24,670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전보가 막 도착했습니다 808 01:37:29,109 --> 01:37:35,014 코드만 난 보직 해임됐어 809 01:37:35,015 --> 01:37:38,951 7군 사령관을 그만두라는군 810 01:37:38,952 --> 01:37:41,353 말도 안 됩니다 811 01:37:43,690 --> 01:37:46,358 새해를 축하하네 812 01:37:51,331 --> 01:37:54,133 잠깐만요 813 01:37:54,167 --> 01:37:56,869 장군님께 다른 임무를 맡기려면 814 01:37:56,870 --> 01:38:01,807 보직 해임부터 시키는 게 수순 아닐까요? 815 01:38:01,842 --> 01:38:05,144 유럽 원정군 사령관 자리? 816 01:38:05,145 --> 01:38:09,048 가능한 일이지 종종 논의됐으니까 817 01:38:09,049 --> 01:38:14,954 아귀가 딱 맞는군요 그 자리가 확실합니다 818 01:38:14,955 --> 01:38:19,558 그럼 이 와인을 따겠습니다 819 01:38:19,559 --> 01:38:21,560 아닐세, 코드만 820 01:38:21,561 --> 01:38:24,630 코냑이라면 마셔줄 텐데 말이야 821 01:38:32,138 --> 01:38:36,508 - 좀 어떠십니까? - 괜찮네 822 01:38:36,509 --> 01:38:40,346 - 편지지 좀 갖다 주겠나? - 알겠습니다 823 01:38:40,380 --> 01:38:43,248 편지 안 쓴다고 아내가 바가지 긁지 않나? 824 01:38:43,249 --> 01:38:45,017 늘 긁어대죠 825 01:38:45,018 --> 01:38:48,687 전 장군님처럼 자주 못 보냅니다 그럴 틈도 없고요 826 01:38:48,722 --> 01:38:52,257 우린 아내가 있어서 다행이야 827 01:38:52,258 --> 01:38:55,995 누가 가난한 군인과 결혼하고 싶겠어? 828 01:38:55,996 --> 01:38:59,665 집에 갈 때마다 마누라한테 듣는 소리죠 829 01:38:59,666 --> 01:39:01,934 여태 왜 안 잤나, 조지? 830 01:39:01,935 --> 01:39:06,238 목욕물이나 우유라도 준비해 드리려고요 831 01:39:12,212 --> 01:39:16,682 혹시 필요할지 몰라서 수면제도 준비했습니다 832 01:39:16,683 --> 01:39:19,218 수면제? 833 01:39:19,219 --> 01:39:24,123 - 그건 왜? - 라디오로 소식 들었습니다 834 01:39:24,124 --> 01:39:26,792 무슨 소식? 835 01:39:26,793 --> 01:39:32,297 브래들리 장군님이 1군 사령관이 되신 거 말입니다 836 01:39:35,485 --> 01:39:37,236 그렇군 837 01:39:39,212 --> 01:39:43,075 기분이 좀 언짢으실 것 같아서요 838 01:39:59,659 --> 01:40:03,095 편지지는 책상에 뒀습니다 839 01:40:03,129 --> 01:40:06,164 그래, 고맙네 840 01:40:08,334 --> 01:40:14,439 믿었던 친구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격입니다 841 01:40:15,975 --> 01:40:20,245 조지... 842 01:40:20,246 --> 01:40:23,782 그 인간한테 키스나 해주는 건데 843 01:43:36,151 --> 01:43:38,243 {\an8}코르시카 섬, 아작시오 844 01:43:38,243 --> 01:43:43,314 드골 장군과 르끌레르 장군이 이끄는 845 01:43:43,315 --> 01:43:47,718 자유프랑스 운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846 01:43:51,156 --> 01:43:54,258 '드골 장군과 르끌레르 장군의 자유프랑스 운동에' 847 01:43:54,259 --> 01:43:55,926 '찬사를 보냅니다' 848 01:43:55,927 --> 01:43:59,063 목숨을 걸고 독일군과 맞서 싸운 849 01:43:59,064 --> 01:44:03,067 남녀를 불문한 레지스탕스의 영웅들을 850 01:44:03,068 --> 01:44:06,604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851 01:44:11,776 --> 01:44:16,680 '목숨을 걸고 독일군과 맞서 싸운 레지스탕스에게도 찬사를 보냅니다' 852 01:44:16,681 --> 01:44:21,018 프랑스에 다시 자유가 찾아올 거라고 853 01:44:21,019 --> 01:44:24,588 제가 약속합니다 854 01:44:24,589 --> 01:44:26,523 '프랑스 해방을 약속합니다' 855 01:44:30,362 --> 01:44:33,030 자유프랑스군이 856 01:44:33,031 --> 01:44:35,866 나폴레옹의 고향인 이곳 코르시카를 857 01:44:35,867 --> 01:44:39,603 해방시키기 위해 상륙했듯이 858 01:44:39,604 --> 01:44:42,473 전 서둘러 바다를 건너가서 859 01:44:42,507 --> 01:44:47,644 라파예트의 고향인 프랑스를 해방시키겠습니다 860 01:44:54,152 --> 01:44:57,788 '자유프랑스군이 나폴레옹의 고향인 코르시카를 해방시킨 것처럼' 861 01:44:57,789 --> 01:45:02,626 '전 라파예트의 고향인 프랑스를 해방시키겠습니다' 862 01:45:06,998 --> 01:45:10,067 장군님, 기자들이 질문이 있답니다 863 01:45:13,304 --> 01:45:15,572 안녕하시오 864 01:45:15,573 --> 01:45:18,842 장군님, 코르시카에 오신 목적이 뭡니까? 865 01:45:18,843 --> 01:45:20,744 아이젠하워의 명령이었네 866 01:45:20,745 --> 01:45:23,247 장군님께 구타당한 병사의 모친에게 867 01:45:23,248 --> 01:45:26,517 '댁의 아드님은 총살감'이라고 편지를 보냈다는 게 사실인가요? 868 01:45:26,518 --> 01:45:27,918 노코멘트네 869 01:45:27,919 --> 01:45:31,421 알렉산더 대장께서 클라크 장군의 후임으로 870 01:45:31,422 --> 01:45:33,924 장군님을 이탈리아 전선 사령관으로 추천했는데 871 01:45:33,925 --> 01:45:36,026 구타 사건으로 인해 취소된 게 사실인가요? 872 01:45:36,027 --> 01:45:39,363 - 노코멘트 - 어디로 가실 겁니까? 873 01:45:39,397 --> 01:45:41,365 아이젠하워가 몰타로 가라고 하더군 874 01:45:41,399 --> 01:45:43,734 이건 비밀이야 인터뷰 마치겠네 875 01:45:43,768 --> 01:45:46,770 거기서도 병사들을 구타하실 겁니까? 876 01:45:54,913 --> 01:45:56,580 들어와 877 01:46:02,687 --> 01:46:06,189 - 몰타? - 그렇습니다 878 01:46:06,190 --> 01:46:09,626 몰타를 근거지로 해서 879 01:46:09,627 --> 01:46:13,864 그리스 남부로 가겠다고? 말도 안 돼 880 01:46:13,865 --> 01:46:16,099 카이텔 원수님께 연결해 881 01:46:17,135 --> 01:46:19,036 1528년 882 01:46:19,037 --> 01:46:23,907 4백 명의 몰타 기사들과 8백 명의 용병들이 883 01:46:23,941 --> 01:46:31,081 4만 명의 회교도와 싸워서 이 요새를 지켜냈지 884 01:46:31,082 --> 01:46:33,483 코드만 885 01:46:34,986 --> 01:46:38,822 - 아이젠하워의 연락은? - 없었습니다 886 01:46:38,823 --> 01:46:42,259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 칠면조에 대해서도? 887 01:46:42,293 --> 01:46:44,828 없었습니다 888 01:46:44,829 --> 01:46:48,765 다들 자유롭게 둘러보도록 889 01:46:51,769 --> 01:46:57,340 자네들은 줄을 잘못 선 것 같군 890 01:46:57,341 --> 01:47:00,610 날 떠나도 이해한다고 전해 891 01:47:00,611 --> 01:47:04,247 참모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리죠 892 01:47:04,248 --> 01:47:09,653 장군님이 어디를 가시더라도 우린 따라갑니다 893 01:47:12,456 --> 01:47:17,861 런던에선 유럽침공을 준비 중이야 894 01:47:17,862 --> 01:47:21,131 난 그걸 대비해서 심신을 단련했는데 895 01:47:21,132 --> 01:47:23,767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거지? 896 01:47:25,436 --> 01:47:27,637 좋아 897 01:47:27,638 --> 01:47:32,542 카이로에 가서 피라미드가 건재한지 보자고 898 01:47:36,047 --> 01:47:39,816 카이로에 가는 이유는 단 한 가지야 899 01:47:39,850 --> 01:47:43,286 그리스와 유고슬라비아 망명정부와 접촉하려는 거지 900 01:47:43,287 --> 01:47:47,390 이탈리아한테 자국은 알아서 지키라고 해 901 01:47:47,391 --> 01:47:49,960 패튼이 이집트에서 공격해올지 모르니 902 01:47:49,961 --> 01:47:54,064 크레타 섬과 그리스 해안에 병력을 더 보내 903 01:48:01,572 --> 01:48:04,507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904 01:48:04,508 --> 01:48:08,144 패튼이 병사를 구타해서 심하게 비난받고 있는데 905 01:48:08,145 --> 01:48:11,481 군법재판에 회부될지도 모른답니다 906 01:48:11,482 --> 01:48:14,918 자넨 신문 기사를 믿나? 907 01:48:14,919 --> 01:48:19,389 병사를 구타했다고 최고의 사령관을 내치겠어? 908 01:48:24,835 --> 01:48:29,272 {\an8}런던 909 01:48:54,024 --> 01:48:58,061 - 이 방인가? - 네, 이쪽입니다 910 01:48:58,095 --> 01:49:02,298 첩보영화 꽤나 본 작자가 골랐나 보군 911 01:49:19,717 --> 01:49:23,820 - 이 매음굴은 누가 골랐어? - 스미스 장군님 같습니다 912 01:49:23,821 --> 01:49:25,989 날 조롱하는 건가? 913 01:49:25,990 --> 01:49:28,992 - 런던에 온 걸 환영하네 - 스미스, 잘 지냈나? 914 01:49:28,993 --> 01:49:32,262 - 아이젠하워도 왔나? - 얘기를 전하라더군 915 01:49:32,296 --> 01:49:33,997 자리 좀 비켜주게 916 01:49:36,600 --> 01:49:39,002 터놓고 말하지 917 01:49:39,003 --> 01:49:42,505 아이젠하워의 결정에 불만이 많다고 들었네 918 01:49:42,506 --> 01:49:45,942 나 같은 노인네가 무슨 불만이겠어 919 01:49:45,943 --> 01:49:48,511 그 친구 영국인이 아닌지 의심스럽긴 하네만 920 01:49:48,512 --> 01:49:52,615 이건 역사상 가장 힘든 연합작전이야 921 01:49:52,650 --> 01:49:55,351 총사령관 아이젠하워는 우리를 한데 모아서 922 01:49:55,352 --> 01:49:59,122 독일군을 해치워야 해 보통 일이 아냐 923 01:49:59,123 --> 01:50:00,123 그렇지 924 01:50:00,157 --> 01:50:03,793 자넨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았어 925 01:50:03,827 --> 01:50:08,197 좋아, 그런데 작전계획에 문제가 많더군 926 01:50:08,198 --> 01:50:13,803 몽고메리는 D-데이까지 '캉'을 점령하지 못해 927 01:50:13,837 --> 01:50:17,140 내가 칼레에 상륙하는 방안을 구상해봤는데 928 01:50:17,174 --> 01:50:21,377 - 우선 항공기로 폭격을... - 일단 얘기부터 들어봐 929 01:50:21,378 --> 01:50:24,647 다들 자네를 내치자고 했을 때도 930 01:50:24,648 --> 01:50:28,818 아이젠하워만 자네를 두둔했어 931 01:50:32,623 --> 01:50:36,492 자네가 비밀리에 이곳에 왔다는 얘기를 흘릴 거야 932 01:50:36,527 --> 01:50:39,662 파드 칼레 상륙작전을 준비하러 왔다면서 말이야 933 01:50:39,663 --> 01:50:42,999 그럼 독일 15군은 발이 묶이게 되고 934 01:50:43,033 --> 01:50:45,334 이번 작전에서 무용지물이 되지 935 01:50:45,369 --> 01:50:48,337 내 역할이 고작 그건가? 936 01:50:48,338 --> 01:50:52,809 자네 주변에 12개 사단을 배치할 거야 937 01:50:52,810 --> 01:50:55,077 물론 위장이네 938 01:50:55,078 --> 01:51:00,416 부대 집결에서부터 상륙정 교신내용까지 전부 말이야 939 01:51:00,417 --> 01:51:05,521 독일군은 자네가 주 상륙부대를 이끈다고 생각하겠지 940 01:51:05,556 --> 01:51:10,693 위장이라는 게 발각되면 자네를 너츠포드로 보낼 걸세 941 01:51:10,694 --> 01:51:14,597 - 그럼 거기선 뭘 하나? - 아무것도 안 해 942 01:51:14,598 --> 01:51:18,534 사실 자넨 집행유예 중이야 943 01:51:18,569 --> 01:51:20,870 자숙하도록 하게 944 01:51:20,871 --> 01:51:25,875 명심해, 제일 무서운 적은 자네의 그 입이야 945 01:51:38,588 --> 01:51:43,059 {\an8}미군 환영, 너츠포드 946 01:52:20,997 --> 01:52:24,667 이 녀석 면상 좀 봐 '전투준비 완료'라고 써있지? 947 01:52:24,668 --> 01:52:27,436 이름은 정복자 '윌리엄'일세 948 01:52:27,471 --> 01:52:31,107 - 차에 두고 가시죠 - 괜찮아 949 01:52:31,108 --> 01:52:33,109 - 안녕하세요, 부인 - 안녕하세요 950 01:52:37,948 --> 01:52:40,182 잘 보라고 951 01:52:40,183 --> 01:52:43,185 - 잡아먹겠어요 - 꽉 잡고 있네 952 01:52:52,128 --> 01:52:56,866 죄송해요, 우리 강아지가 놀라게 했나요? 953 01:52:57,467 --> 01:52:58,968 괜찮습니다 954 01:53:00,270 --> 01:53:01,871 이쪽입니다 955 01:53:03,440 --> 01:53:08,110 윌리엄은 무슨... 이제부터 윌리다 956 01:53:10,947 --> 01:53:13,148 친애하는 여러분 957 01:53:13,149 --> 01:53:15,651 조지 패튼 장군께서 958 01:53:15,652 --> 01:53:18,988 오늘 개관식을 맞아 959 01:53:19,022 --> 01:53:22,958 인사말을 해 주시기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960 01:53:27,163 --> 01:53:31,400 공식적으로 오신 자리가 아닌 만큼 961 01:53:31,401 --> 01:53:34,570 오늘 장군님이 하시는 말씀은 962 01:53:34,571 --> 01:53:38,741 이 자리에서만 듣고 말아주셨으면 해요 963 01:53:40,176 --> 01:53:43,145 패튼 장군님을 소개합니다 964 01:53:53,990 --> 01:53:57,426 - 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 그러지 965 01:53:57,427 --> 01:53:59,862 숙녀 여러분 966 01:53:59,896 --> 01:54:04,099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라곤 967 01:54:04,100 --> 01:54:11,507 독일군과 이탈리아군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968 01:54:13,943 --> 01:54:17,613 그쪽 분야에선 명성을 떨쳤죠 969 01:54:17,614 --> 01:54:19,948 제가 지휘한 부대원들이 970 01:54:19,949 --> 01:54:23,719 지금까지 죽이거나 사로잡은 적들이 971 01:54:23,753 --> 01:54:26,789 17만 명에 달하니까요 972 01:54:35,131 --> 01:54:40,869 전 이런 클럽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973 01:54:40,870 --> 01:54:43,972 왜냐면 저도 버나드 쇼처럼 974 01:54:43,973 --> 01:54:47,743 미국인과 영국인은 같은 언어를 쓰다가 975 01:54:47,744 --> 01:54:51,713 나눠진 민족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976 01:54:53,750 --> 01:55:00,756 영국과 미국은 세계를 이끌어나갈 운명이기에 977 01:55:00,790 --> 01:55:05,294 서로에 대해 많이 알수록 잘 헤쳐갈 수 있습니다 978 01:55:06,195 --> 01:55:09,097 러시아도 말씀하셔야죠 979 01:55:09,098 --> 01:55:11,566 이런 클럽이야말로 980 01:55:11,567 --> 01:55:15,337 서로를 잘 이해하기 위한 장소로 딱입니다 981 01:55:15,338 --> 01:55:20,742 우리 병사들이 영국 아가씨들을 만나보면 982 01:55:20,743 --> 01:55:28,116 여러분의 아름다움을 편지에 적어서 고국의 아가씨들에게 보내겠죠 983 01:55:31,120 --> 01:55:35,290 그럼 미국 아가씨들이 질투심에 휩싸여서 984 01:55:35,291 --> 01:55:38,293 전쟁을 빨리 끝내라고 재촉할 겁니다 985 01:55:41,364 --> 01:55:47,135 그럼 전 일본군을 물리치러 태평양에 갈 수 있겠죠 986 01:55:59,682 --> 01:56:02,751 {\an8}패튼, 연합국 러시아를 모독하다! 987 01:56:04,620 --> 01:56:07,556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 988 01:56:07,557 --> 01:56:10,392 조지 패튼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989 01:56:10,393 --> 01:56:13,395 그는 영국과 미국이 러시아를 제외하고 990 01:56:13,396 --> 01:56:15,997 전후 세계를 이끌어갈 거라고 했는데 991 01:56:16,032 --> 01:56:20,502 포스 상원의원은 즉각 논평을 했습니다 992 01:56:20,536 --> 01:56:23,638 패튼은 우방국인 러시아를 모욕했으며 993 01:56:23,639 --> 01:56:26,575 영국과 미국의 세계 제패를 암시했습니다 994 01:56:26,576 --> 01:56:29,144 전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995 01:56:29,812 --> 01:56:32,147 이번에는 내 잘못이 아냐 996 01:56:32,148 --> 01:56:34,482 기자들이 없다고 해서 997 01:56:34,483 --> 01:56:37,018 비공개로 몇 마디 했을 뿐이야 998 01:56:37,053 --> 01:56:40,255 아이젠하워가 입 다물라고 했잖아 999 01:56:40,256 --> 01:56:43,925 러시아가 우리랑 영국을 얼마나 의심하는지 아나? 1000 01:56:43,926 --> 01:56:47,162 노부인들한테 정중하게 굴었을 뿐이야 1001 01:56:47,163 --> 01:56:53,535 그 자리에 러시아인이 있었다면 왜 언급을 안 했겠나? 1002 01:56:53,536 --> 01:56:56,705 비틀 난 정치에 관심 없어 1003 01:56:56,706 --> 01:56:58,940 정치적인 야망도 없다고 1004 01:56:58,941 --> 01:57:01,943 전투만 지휘할 수 있으면 돼 1005 01:57:01,944 --> 01:57:04,546 이젠 다른 방법이 없네 1006 01:57:04,547 --> 01:57:07,515 아이젠하워가 어젯밤에 참모총장께 보고했어 1007 01:57:07,516 --> 01:57:11,620 자네를 여기서 미끼로 쓸지 돌려보낼지 여부는 1008 01:57:11,621 --> 01:57:15,890 마샬 참모총장의 손에 달렸어 1009 01:57:17,793 --> 01:57:20,128 좋은 사람이지 1010 01:57:20,129 --> 01:57:24,399 공정한 인물이니까 한번 믿어보는 수밖에 1011 01:57:39,548 --> 01:57:41,883 조지... 1012 01:57:41,884 --> 01:57:46,654 - 우리 전쟁은 끝났어 - 끝이라고요? 1013 01:57:46,655 --> 01:57:50,725 이젠 명령만 대기하는 신세라네 1014 01:57:57,399 --> 01:58:01,102 난 말이야... 1015 01:58:01,137 --> 01:58:06,241 뭔지는 모르겠지만 위대한 일을 할 운명을 타고 났어 1016 01:58:06,242 --> 01:58:11,579 그런 하찮은 일 때문에 1017 01:58:11,580 --> 01:58:16,751 이렇게 끔찍한 꼴을 당하다니 1018 01:58:16,752 --> 01:58:21,356 이건 사고가 아니라 신의 계시일 거야 1019 01:58:21,357 --> 01:58:23,424 맞습니다 1020 01:58:23,425 --> 01:58:26,461 세계대전에 참가할 수 있는 1021 01:58:26,495 --> 01:58:31,099 내 일생일대의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날려버리라고? 1022 01:58:31,100 --> 01:58:34,936 - 아니겠죠 - 신이 용납하지 않을 걸! 1023 01:58:34,937 --> 01:58:39,874 난 분명히 내 운명대로 살게 될 거야! 1024 01:58:44,213 --> 01:58:46,314 신의 뜻대로 말이야 1025 01:58:53,433 --> 01:58:56,569 {\an8}D-데이! 연합국 프랑스에 상륙! 1026 01:58:58,727 --> 01:59:02,630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에 앞서 1027 01:59:02,631 --> 01:59:05,800 새벽에 시작된 해군의 함포 사격으로 1028 01:59:05,801 --> 01:59:08,469 노르망디 해변에 상륙할 병사들의 길이 열렸으며 1029 01:59:08,470 --> 01:59:11,839 이로서 연합군은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030 01:59:22,562 --> 01:59:24,429 {\an8}노르망디 정복의 역사 1031 01:59:26,989 --> 01:59:31,759 몽고메리가 '캉'을 점령하려면 열흘은 더 걸릴 거라고 했잖아 1032 01:59:31,760 --> 01:59:36,864 산울타리 지대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어 1033 01:59:36,865 --> 01:59:42,003 1차 대전 때 폰 슐리펜이 구사했던 작전을 써야 돼 1034 01:59:42,004 --> 01:59:46,674 그럼 약간이라도 전진할 수 있지 1035 01:59:46,675 --> 01:59:48,943 그런데 내 말은 안 들어 1036 01:59:51,947 --> 01:59:54,682 유럽 입성치곤 한심하군 1037 01:59:54,683 --> 01:59:57,452 예비 부속품에 섞여서 가야 하다니 1038 01:59:57,453 --> 02:00:01,556 그래도 전부 중요한 부속들입니다 1039 02:00:01,590 --> 02:00:05,226 브래들리 장군님께서 생각이 있으니 부르셨겠죠 1040 02:00:05,260 --> 02:00:10,231 한마디 하자면 난 교훈을 얻었네 1041 02:00:10,232 --> 02:00:14,468 기회가 더 생긴다면 입조심 할 거야 1042 02:00:14,469 --> 02:00:19,707 처신을 잘해야지 내가 깜빡하면 얘기해주게 1043 02:00:19,708 --> 02:00:25,079 - 옆구리를 슬쩍 찔러드리죠 - 엉덩이를 걷어차버려 1044 02:00:25,113 --> 02:00:26,714 알겠습니다 1045 02:00:48,270 --> 02:00:50,671 프랑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046 02:00:50,672 --> 02:00:52,840 아직 전쟁 중인 거지? 사령관님은? 1047 02:00:52,841 --> 02:00:54,275 이쪽입니다 1048 02:01:00,282 --> 02:01:02,817 {\an8}1군 사령부 1049 02:01:30,946 --> 02:01:34,949 패튼, 메시나 이후로 처음이오 1050 02:01:34,950 --> 02:01:36,550 잘 지냈소? 1051 02:01:36,551 --> 02:01:38,886 미끼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서요? 1052 02:01:38,887 --> 02:01:42,389 전선에 가던 중이라 이만 실례하겠소 1053 02:01:42,390 --> 02:01:43,958 행운을 빕니다 1054 02:01:48,063 --> 02:01:50,297 그나저나 1055 02:01:50,298 --> 02:01:54,702 정보국에서 그러는데 내가 롬멜과 또 맞붙는답니다 1056 02:01:58,306 --> 02:02:00,407 롬멜이라 1057 02:02:01,643 --> 02:02:04,211 잘 지냈나, 조지? 1058 02:02:04,246 --> 02:02:07,748 - 그럭저럭, 자네는? - 잘 지냈지 1059 02:02:11,253 --> 02:02:15,756 이런, 이런 호사스러운데? 1060 02:02:15,757 --> 02:02:18,926 대주교라도 될 참인가 1061 02:02:18,927 --> 02:02:21,996 내 참모가 지어줬지 자리에 앉게 1062 02:02:21,997 --> 02:02:26,533 아이젠하워가 자네랑 얘기해보래 우린 허물 없는 사이잖아 1063 02:02:26,568 --> 02:02:29,036 그렇지 1064 02:02:29,037 --> 02:02:33,274 내가 제12집단군을 맡으면 바로 제3군을 가동할 걸세 1065 02:02:33,275 --> 02:02:35,042 내가 맡게 되나? 1066 02:02:35,043 --> 02:02:39,713 솔직히 말하자면 걱정스럽다네 1067 02:02:39,714 --> 02:02:43,050 내가 졸업한 후 자넨 늘 상관이었어 1068 02:02:43,084 --> 02:02:47,488 북아프리카하고 시칠리아에서도 그랬지 1069 02:02:47,489 --> 02:02:50,624 그게 문제가 될지도 몰라 1070 02:02:50,625 --> 02:02:54,962 - 난 괜찮아 - 문제가 한 가지 더 있네 1071 02:02:54,963 --> 02:03:00,367 - 우린 서로 다르다는 거지 - 망할, 늘 옳았던 건 자네야 1072 02:03:00,368 --> 02:03:02,636 자네 머리에 내 기발한 작전이면 1073 02:03:02,637 --> 02:03:04,905 시칠리아에서처럼 멋진 팀이 될 거야 1074 02:03:04,939 --> 02:03:10,310 그때 내가 상관이었다면 자네를 해임시켰을 거야 1075 02:03:11,746 --> 02:03:14,415 브래들리 1076 02:03:14,416 --> 02:03:18,085 자리를 달라고 구걸하진 않겠네 1077 02:03:18,086 --> 02:03:22,089 하지만 이 싸움을 놓칠 순 없어 1078 02:03:22,123 --> 02:03:25,259 개집 신세를 면하려면 공을 세워야 한다고 1079 02:03:25,260 --> 02:03:27,828 난 전쟁터로 돌아가야 해! 1080 02:03:27,829 --> 02:03:30,964 이틀 전에 히틀러가 측근에게 암살당할 뻔했지 1081 02:03:30,999 --> 02:03:33,300 이대로 전쟁이 끝나면... 1082 02:03:36,671 --> 02:03:39,506 앞으로... 1083 02:03:40,275 --> 02:03:44,511 입 다물고 얌전히 있겠네 1084 02:03:46,080 --> 02:03:48,115 내 약속하지 1085 02:03:51,486 --> 02:03:53,787 조지 1086 02:03:53,788 --> 02:03:57,024 '코브라 작전'이란 걸 구상 중인데 1087 02:03:57,025 --> 02:03:59,026 의견을 듣고 싶군 1088 02:03:59,027 --> 02:04:02,296 산울타리 지대를 힘겹게 통과하는 중인데 1089 02:04:02,297 --> 02:04:04,932 돌파구를 찾아야 돼! 1090 02:04:04,933 --> 02:04:09,369 '생로'와 '페리에'를 잇는 도로를 이용할까해 1091 02:04:09,370 --> 02:04:12,306 몽고메리가 '캉'에서 적군을 붙잡아두면 1092 02:04:12,307 --> 02:04:15,375 우린 이 5.6km 구간에 폭격을 퍼부은 다음 1093 02:04:15,376 --> 02:04:17,711 7개 사단을 투입하네 1094 02:04:17,712 --> 02:04:23,317 제3군은 여기를 우회해서 빠르게 진격하는 거지 1095 02:04:23,351 --> 02:04:25,719 어떤가? 1096 02:04:25,720 --> 02:04:32,225 3군을 이끌려면 나 같은 괴짜 노인네가 필요해 1097 02:04:32,226 --> 02:04:36,463 조지 1098 02:04:36,464 --> 02:04:41,568 아이젠하워가 3개월 전에 런던에서 그렇게 결정했어 1099 02:04:41,569 --> 02:04:46,239 뭐라고? 이 더러운... 1100 02:04:46,240 --> 02:04:50,043 미안하네 입 다문다고 했지 1101 02:04:55,516 --> 02:04:57,250 쿠탕스 쪽 움직임은 어때? 1102 02:04:57,251 --> 02:05:00,921 '적의 기갑부대가 르세 방어선을 돌파 중' 1103 02:05:00,922 --> 02:05:06,993 '미군 전차부대가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 중' 1104 02:05:06,994 --> 02:05:09,930 아무래도 패튼 같습니다 1105 02:05:09,931 --> 02:05:12,933 - 그자는 영국에 있잖아 - 확실해? 1106 02:05:12,934 --> 02:05:18,505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눈속임을 위한 술책입니다 1107 02:05:18,506 --> 02:05:22,275 연합군의 목표는 칼레이며 패튼이 그 선봉에 설 겁니다 1108 02:05:22,276 --> 02:05:26,880 총통께서 제15군을 노르망디로 보내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1109 02:05:26,881 --> 02:05:31,051 15군 병사들은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하라는 건가? 1110 02:05:31,052 --> 02:05:33,720 노르망디에 있는 병사들은 학살당하는 판국에? 1111 02:05:33,754 --> 02:05:38,792 15군 병사들은 칼레에서 패튼을 기다려야 합니다 1112 02:05:40,561 --> 02:05:45,866 자네 그런 헛소리를 철썩 같이 믿나 보군 1113 02:05:45,867 --> 02:05:47,934 왜지? 1114 02:05:49,737 --> 02:05:53,974 총통을 거역할 수는 없으니까요 1115 02:06:46,861 --> 02:06:50,430 어디로 간다는 말도 없이 가버리다니 1116 02:07:02,977 --> 02:07:05,478 저기 좀 봐 1117 02:07:05,513 --> 02:07:07,147 어디 가십니까, 장군님? 1118 02:07:07,181 --> 02:07:08,214 베를린 1119 02:07:08,215 --> 02:07:12,352 가서 그 망할 히틀러를 없애버릴 거야! 1120 02:07:26,367 --> 02:07:28,635 {\an8}패튼의 제3군에 의한 사상자 1121 02:07:29,570 --> 02:07:36,743 {\an8}사망 4,126명 부상 13,084명 실종 18,563명 1122 02:07:53,661 --> 02:07:56,896 잠깐, 잠깐! 1123 02:07:58,198 --> 02:08:02,235 - 여긴 지도에도 안 나와 - 우리가 지도를 벗어난 거지 1124 02:08:05,049 --> 02:08:08,598 {\an8}패튼, 프랑스에서 독일군 2만 명 격파 1125 02:08:08,622 --> 02:08:10,041 {\an8}메스 인근 대규모 공습 1126 02:08:14,281 --> 02:08:17,684 패튼한테 신문을 보여주면 50km는 더 갈 거야 1127 02:08:42,943 --> 02:08:50,249 {\an8}패튼의 제3군에 의한 사상자 사망 8,973명, 부상 27,081명 1128 02:09:16,243 --> 02:09:17,577 일동 차렷! 1129 02:09:17,578 --> 02:09:20,413 그만! 1130 02:09:25,118 --> 02:09:29,121 잘 들어, 이제부터 교통정리에 들어간다 1131 02:09:29,122 --> 02:09:32,625 이 차는 이쪽 저 차는 저쪽 1132 02:09:32,659 --> 02:09:36,262 뒤로 물러나 이 길은 우리가 접수한다 1133 02:09:36,263 --> 02:09:38,331 당장 일어나 시작! 1134 02:09:50,210 --> 02:09:55,481 그래, 계속 그렇게 가 좋았어, 빨리 가! 1135 02:09:55,482 --> 02:09:59,051 서둘러! 얼른 움직이라고! 1136 02:09:59,052 --> 02:10:02,655 좋아, 빨리 가! 1137 02:10:03,523 --> 02:10:05,024 좋아 1138 02:10:06,994 --> 02:10:09,128 조심해! 1139 02:10:09,129 --> 02:10:11,831 서둘러, 서둘러! 빨리 와! 1140 02:10:11,832 --> 02:10:15,001 빨리들 오라고! 좋아, 좋아 1141 02:10:15,035 --> 02:10:17,236 그거야 1142 02:10:17,237 --> 02:10:18,904 빨리 와 1143 02:10:21,174 --> 02:10:23,409 - 가봐 - 알겠습니다 1144 02:10:26,146 --> 02:10:30,516 서둘러! 계속 이동해 멈춰! 1145 02:10:32,652 --> 02:10:34,520 지금이야! 1146 02:10:34,521 --> 02:10:37,823 이 멍청아! 전차 세워! 1147 02:10:42,896 --> 02:10:44,263 그렇지 1148 02:10:44,264 --> 02:10:46,031 잘했어 1149 02:10:48,735 --> 02:10:49,869 거기 멈춰 1150 02:10:49,903 --> 02:10:53,105 브래들리 장군께서 오셨습니다 1151 02:10:53,106 --> 02:10:56,709 알았어, 빨리 가! 1152 02:10:56,710 --> 02:10:58,177 그래 1153 02:10:58,178 --> 02:11:01,714 멈춰! 자네가 맡게 1154 02:11:09,189 --> 02:11:11,857 교통경찰을 해도 되겠군 1155 02:11:13,627 --> 02:11:16,896 지금까지의 진격 속도는 놀라울 정도야 1156 02:11:16,930 --> 02:11:19,365 미안하네만 속도를 늦춰졌으면 해 1157 02:11:19,366 --> 02:11:23,235 - 무슨 소리야? - 당분간 보급을 못 해주네 1158 02:11:23,270 --> 02:11:28,240 가솔린과 탄약을 비롯한 모든 물품의 보급 순위가 변했어 1159 02:11:28,275 --> 02:11:31,477 - 몽고메리가 냄새를 맡았나 - 진정하게 1160 02:11:31,478 --> 02:11:34,914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했네 1161 02:11:34,948 --> 02:11:37,416 몽고메리가 일을 꾸몄군 1162 02:11:37,450 --> 02:11:41,220 그가 맡은 구역에서 V2로켓 발사대를 찾았어 1163 02:11:41,221 --> 02:11:43,756 처칠이 거기를 벼르고 있네 1164 02:11:43,757 --> 02:11:47,593 그 로켓 때문에 런던 시민들이 엄청 죽어나갔거든 1165 02:11:47,627 --> 02:11:49,595 몽고메리한테 뭘 기대하나? 1166 02:11:49,596 --> 02:11:53,999 나한테 가솔린을 주면 그걸로 독일 놈들을 끝장내주지 1167 02:11:54,000 --> 02:11:56,168 40만 갤런이면 베를린까지 갈 수 있어 1168 02:11:56,169 --> 02:11:57,937 말도 안 돼 1169 02:11:57,971 --> 02:12:00,572 놈들의 국경 요새선은 빈 깡통이야 1170 02:12:00,573 --> 02:12:02,574 시설물을 뜯어서 동부전선으로 보냈지 1171 02:12:02,575 --> 02:12:05,511 이틀이면 돌파할 수 있네 1172 02:12:05,512 --> 02:12:08,614 내 생각이 아니니까 나한테 이래봤자 소용없어 1173 02:12:08,648 --> 02:12:14,353 - 나를 왜 지휘관으로 뽑았나? - 내가 뽑았나? 1174 02:12:14,354 --> 02:12:16,855 아이젠하워가 뽑았지 1175 02:12:19,693 --> 02:12:23,028 자넨 훌륭한 공적을 세웠고 1176 02:12:23,029 --> 02:12:26,298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최고의 사령관이지만 1177 02:12:26,299 --> 02:12:29,368 언제 입을 다물어야 할지 몰라 1178 02:12:29,369 --> 02:12:31,870 정말 골칫거리라고 1179 02:12:35,008 --> 02:12:40,379 내가 결점은 많아도 은혜를 모르진 않아 1180 02:12:40,380 --> 02:12:43,048 자네한테 신세 많이 졌지 1181 02:12:43,049 --> 02:12:46,985 난 주인공 병에 걸린 걸 인정하지만 1182 02:12:46,986 --> 02:12:51,290 몽고메리는 인정조차 안 해 1183 02:13:15,481 --> 02:13:22,087 대위님, 연료가 떨어졌어요 선두 차량도 그렇고요 1184 02:13:22,088 --> 02:13:25,490 전방에 독일군입니다 1185 02:13:25,491 --> 02:13:26,658 알아 1186 02:15:29,148 --> 02:15:31,716 자네가 지휘관인가? 1187 02:15:31,717 --> 02:15:34,653 그렇습니다 1188 02:15:34,687 --> 02:15:38,456 우리 전차 소대가 보병중대를 지원했는데 1189 02:15:38,457 --> 02:15:44,562 연료가 떨어졌지만 끝까지 싸웠죠 1190 02:15:44,563 --> 02:15:49,234 어젯밤 11시에 시작해서 1191 02:15:49,235 --> 02:15:53,004 두 시간 전에 끝났습니다 1192 02:15:53,005 --> 02:15:58,243 아침엔 백병전까지 했죠 1193 02:16:46,192 --> 02:16:49,093 어젯밤에 꿈을 꿨네 1194 02:16:50,296 --> 02:16:53,398 그때 생각이 들었지 1195 02:16:53,399 --> 02:16:57,435 내가 나치를 죄다 쓸어버릴 수 있다는 걸 1196 02:16:57,436 --> 02:16:59,370 생각해보게 1197 02:16:59,371 --> 02:17:05,610 난 불명예제대로 쫓겨나기 직전에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어 1198 02:17:05,611 --> 02:17:10,148 이 역사적인 순간 역사적인 장소에서 말이야 1199 02:17:10,149 --> 02:17:11,916 '자르' 말인가요? 1200 02:17:11,951 --> 02:17:16,588 이 기회란 것도 너무 빨리 스쳐가거든 1201 02:17:16,622 --> 02:17:20,491 천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야 1202 02:17:20,492 --> 02:17:23,461 가솔린만 있으면 돼 1203 02:17:23,462 --> 02:17:28,299 이곳이 취약 지점이야 1204 02:17:28,300 --> 02:17:32,270 열흘이면 베를린 입성이 가능해 1205 02:17:32,271 --> 02:17:36,941 그럼 메스에 구축한 방어시설은요? 1206 02:17:36,942 --> 02:17:43,514 방어시설? 그런 건 우둔한 자의 기념물일 뿐이야 1207 02:17:43,515 --> 02:17:47,618 산과 바다를 정복할 수 있으면 1208 02:17:47,619 --> 02:17:50,755 인간이 만든 건 뭐든 정복 가능하지 1209 02:17:54,193 --> 02:17:58,096 놈들이 패한 걸 어떻게 알았는지 아나? 1210 02:17:58,097 --> 02:18:01,866 수레야 1211 02:18:01,867 --> 02:18:06,871 놈들은 부상병과 보급품을 저걸로 나르지 1212 02:18:06,872 --> 02:18:12,810 꿈속에서 수레를 봤을 땐 저게 뭔가 했는데 1213 02:18:12,845 --> 02:18:16,214 이제 알겠어 1214 02:18:16,215 --> 02:18:21,719 모스크바에서 악몽 같은 눈발에 시달리다가 힘겹게 후퇴를 했지 1215 02:18:21,720 --> 02:18:23,521 어찌나 춥던지 1216 02:18:26,792 --> 02:18:31,896 그때도 부상병과 보급품을 수레로 실어 날랐어 1217 02:18:31,897 --> 02:18:35,666 결국 나폴레옹은 패했네 1218 02:18:35,701 --> 02:18:40,071 붉은 핏자국조차 보이지 않았어 1219 02:18:40,072 --> 02:18:42,573 온통 눈밭이었지 1220 02:18:45,911 --> 02:18:48,212 여기를 보게 1221 02:18:55,854 --> 02:18:57,755 맘에 들어 1222 02:19:01,193 --> 02:19:04,095 말로 못할 정도로 1223 02:19:07,498 --> 02:19:10,101 내 목숨보다 더 좋아 1224 02:19:15,084 --> 02:19:17,774 {\an8}연합군, 파리를 해방시키다! 1225 02:19:17,775 --> 02:19:22,546 프랑스군이 해방된 파리를 앞장서서 행군합니다 1226 02:19:22,581 --> 02:19:27,718 연합군도 나치에게 4년간 점령당했던 이곳에 입성했습니다 1227 02:19:27,719 --> 02:19:32,456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던 르끌레르 장군의 제2기갑사단이 1228 02:19:32,457 --> 02:19:37,821 파리로 입성하는 순간 시민들은 환호성을 올립니다 1229 02:19:37,845 --> 02:19:40,289 {\an8}몽고메리 벨기에 입성! 1230 02:19:42,567 --> 02:19:46,103 북쪽으로 이동 중인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은 1231 02:19:46,138 --> 02:19:51,242 프랑스의 해변마을 불로뉴 칼레, 됭케르크를 우회해서 1232 02:19:51,275 --> 02:19:54,854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항구를 점령하기 위해 진격 중입니다 1233 02:19:54,878 --> 02:19:57,389 {\an8}패튼, 독일로 진격! 1234 02:20:00,252 --> 02:20:02,653 한편 패튼의 주력부대는 1235 02:20:02,654 --> 02:20:07,324 재보급을 받고 자르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고 있습니다 1236 02:20:07,325 --> 02:20:10,061 나치의 저항은 약해지고 있으며 1237 02:20:10,062 --> 02:20:14,665 독일로 향하는 연합군의 진격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238 02:20:23,575 --> 02:20:26,309 - 브래들리 장군이십니다 - 알겠네 1239 02:20:32,250 --> 02:20:34,351 브래들리 1240 02:20:34,352 --> 02:20:37,454 자르 맞은편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독일로 향하는 중일세 1241 02:20:37,455 --> 02:20:39,857 잠깐만, 조지 북쪽에 문제가 생겼어 1242 02:20:39,858 --> 02:20:45,296 제 10기갑사단을 미들턴의 8군단 쪽으로 즉시 보내게 1243 02:20:45,330 --> 02:20:47,497 그럴 순 없네 1244 02:20:47,532 --> 02:20:50,868 조지 말씨름할 시간 없네 1245 02:20:50,869 --> 02:20:53,970 아르덴 쪽에서 적군의 동태가 분주해 1246 02:20:53,971 --> 02:20:56,639 아니, 얼마나 심각한지는 모르겠지만 1247 02:20:56,640 --> 02:21:00,878 아이젠하워가 우리더러 내일 스미스 장군을 만나보라더군 1248 02:21:00,879 --> 02:21:02,513 11시에 보세 1249 02:21:02,514 --> 02:21:04,113 그러지 1250 02:21:45,190 --> 02:21:52,095 놈들이 대공세를 펼칠 거라고 판단할 근거가 전혀 없어 1251 02:21:52,096 --> 02:21:57,434 날씨도 엉망이고 보급품도 바닥났잖아 1252 02:21:57,435 --> 02:22:02,039 프리드리히 대왕 이후로 동계 공세는 없었지 1253 02:22:03,708 --> 02:22:06,977 그러니 이번엔 분명히 공격해올 거야 1254 02:22:48,586 --> 02:22:51,922 제군들,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하도록 1255 02:22:51,990 --> 02:22:58,262 현 이동 방향을 90도 틀어서 룩셈부르크로 향한다는 복안이다 1256 02:22:58,263 --> 02:23:00,364 너무 놀라지들 마 1257 02:23:00,365 --> 02:23:04,067 공격 방향은 세 가지를 마련한다 1258 02:23:04,068 --> 02:23:05,669 '디키르히'에서 북쪽방향 1259 02:23:05,670 --> 02:23:10,574 '아를롱'에서 '바스토뉴' 방향 1260 02:23:10,575 --> 02:23:13,577 '뇌프샤토'에서 적군의 좌측면 공략 1261 02:23:16,581 --> 02:23:18,949 {\an8}말메디 1262 02:23:34,365 --> 02:23:37,134 독일군 4개 부대를 확인했습니다 1263 02:23:37,201 --> 02:23:39,403 제7기갑군 제5기갑군 1264 02:23:39,404 --> 02:23:41,738 제6친위기갑군 제15기갑군입니다 1265 02:23:41,739 --> 02:23:42,439 제6친위 기갑군 제15기갑군입니다 1266 02:23:42,440 --> 02:23:44,875 이들 26개 사단의 공격으로 1267 02:23:44,876 --> 02:23:47,644 106사단의 2개 연대가 격파됐으며 1268 02:23:47,712 --> 02:23:51,314 7,500명이 투항했습니다 1269 02:23:51,315 --> 02:23:54,985 시급한 문제는 독일 룬트슈테트 원수가 1270 02:23:54,986 --> 02:23:59,222 101공수사단을 바스토뉴에 가둬놨다는 겁니다 1271 02:24:00,958 --> 02:24:05,629 바스토뉴는 이 일대의 요충지라 1272 02:24:05,630 --> 02:24:10,167 우리가 사수하면 독일군의 공세를 무력화시킬 수 있지만 1273 02:24:10,234 --> 02:24:14,337 놈들이 차지하면 문제가 심각해지죠 1274 02:24:14,405 --> 02:24:22,145 아이젠하워는 누가 101공수사단을 구출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답니다 1275 02:24:22,146 --> 02:24:28,251 몽고메리 원수께선 몇 주 동안 여력이 없으십니다 1276 02:24:28,252 --> 02:24:31,021 자넨 어떤가, 조지? 1277 02:24:31,022 --> 02:24:35,525 48시간 내에 3개 사단으로 공략할 수 있네 1278 02:24:37,295 --> 02:24:39,696 시간을 더 주지 1279 02:24:39,697 --> 02:24:42,032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간을 알려주게 1280 02:24:42,099 --> 02:24:46,336 자네 부대는 전투 중이고 바스토뉴까진 160km가 넘어 1281 02:24:46,337 --> 02:24:50,640 내 참모들이 이미 작전을 세우고 있네 1282 02:24:50,641 --> 02:24:54,344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군 1283 02:24:54,345 --> 02:24:57,347 날씨도 이 꼴이잖아 1284 02:24:57,348 --> 02:25:00,283 잠시 후퇴해서 전열을 재정비하시죠? 1285 02:25:00,284 --> 02:25:03,453 난 한 장소에서 두 번 싸우지 않아 1286 02:25:03,454 --> 02:25:05,055 그럼 부하들은요? 1287 02:25:05,122 --> 02:25:09,492 휴식도 없이 160km를 끌고 가서 싸울 순 없죠 1288 02:25:09,493 --> 02:25:12,829 잘 훈련된 부하들이니 명령대로 할 거요 1289 02:25:12,830 --> 02:25:17,400 부하들의 신망이 그렇게 두터울 줄은 몰랐습니다 1290 02:25:17,401 --> 02:25:22,572 훌륭한 부하들이라 잘 따르는 걸세 1291 02:25:22,573 --> 02:25:26,476 이 전쟁에서 패할 수 있다는 것도 알지 1292 02:25:29,180 --> 02:25:32,315 몽고메리 원수님이 이러실 겁니다 1293 02:25:32,316 --> 02:25:36,086 '부하들에게 불가능한 걸 요구하는군' 1294 02:25:36,153 --> 02:25:40,924 아마 그러겠지, 그게 우리 소임이라는 걸 모르거든 1295 02:26:58,969 --> 02:27:01,938 매컬리프 장군님이 독일군의 항복제의를 거절하면서 1296 02:27:01,939 --> 02:27:03,806 뭐라고 한 줄 아세요? 1297 02:27:04,675 --> 02:27:07,677 - 뭐랬대? - '미쳤군' 1298 02:27:09,446 --> 02:27:11,781 계속 전진 1299 02:27:11,782 --> 02:27:14,150 그런 달변가는 살려내야 해 1300 02:27:17,521 --> 02:27:19,622 {\an8}바스토뉴 1301 02:29:31,988 --> 02:29:37,293 훈련과 규율이 제값을 하는군 1302 02:29:37,294 --> 02:29:39,929 세상의 어떤 군대도 1303 02:29:39,930 --> 02:29:43,732 한겨울에 휴식도, 잠도 뜨거운 음식도 없이 1304 02:29:43,733 --> 02:29:48,404 수백 킬로나 이동해서 싸우진 못할 거다 1305 02:29:48,405 --> 02:29:52,575 망할! 정말 자랑스럽군! 1306 02:30:17,601 --> 02:30:21,837 룬트슈테트가 바스토뉴에 기갑사단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1307 02:30:21,838 --> 02:30:24,373 101공수사단이 위험합니다 1308 02:30:24,374 --> 02:30:28,611 공중지원이 필요해 날씨만 좋으면 되는데 1309 02:30:29,212 --> 02:30:31,113 메이슨 장군이십니다 1310 02:30:45,829 --> 02:30:49,465 메이슨 우린 병력이 부족하니 1311 02:30:49,466 --> 02:30:53,402 자네 방공요원들을 소총수로 차출해주게 1312 02:30:53,470 --> 02:30:55,537 그래, 많을수록 좋아 1313 02:30:55,538 --> 02:31:00,476 장군님, 내일은 눈발이 더 심해진답니다 1314 02:31:00,477 --> 02:31:02,711 공중지원은 글렀군 1315 02:31:02,712 --> 02:31:05,647 날씨가 갤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1316 02:31:05,648 --> 02:31:08,083 용맹한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어 1317 02:31:08,084 --> 02:31:12,154 1분 1초도 지체할 수 없어 1318 02:31:12,155 --> 02:31:16,325 계속 전진한다 알겠나? 1319 02:31:18,161 --> 02:31:22,931 밤새워서 내일 아침까지 공격한다! 1320 02:31:22,999 --> 02:31:27,503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1321 02:31:27,504 --> 02:31:29,838 아무도 살아남지 못해 1322 02:31:41,017 --> 02:31:43,285 그거 아십니까? 1323 02:31:43,286 --> 02:31:48,190 간혹 장군님 의중을 모르겠다고들 합니다 1324 02:31:49,225 --> 02:31:53,128 그런 건 중요치 않아 1325 02:31:53,129 --> 02:31:55,397 나만 알면 되니까 1326 02:32:02,071 --> 02:32:05,941 - 부르셨습니까? - 어서 오시오, 군목 1327 02:32:05,942 --> 02:32:10,646 가솔린도 없이 독일군과 싸우는 건 힘든 노릇이니 1328 02:32:10,713 --> 02:32:15,884 날씨 좀 풀리게 해달라고 기도나 해주시오 1329 02:32:15,885 --> 02:32:18,320 눈을 멈추게 해달라고요? 1330 02:32:18,321 --> 02:32:21,623 그렇소, 기도가 통할지 지켜볼 거요 1331 02:32:21,624 --> 02:32:24,393 오래 기도하려면 두꺼운 깔개가 필요하죠 1332 02:32:24,394 --> 02:32:27,296 마법의 양탄자라도 갖다 쓰시오 1333 02:32:27,297 --> 02:32:29,831 기도를 받아주지 않으실 겁니다 1334 02:32:29,832 --> 02:32:33,135 살인을 위한 기도라뇨 1335 02:32:33,136 --> 02:32:35,837 하나님과 난 친밀한 사이니까 1336 02:32:35,905 --> 02:32:40,008 기도만 잘 해주면 날씨가 풀릴 거요 1337 02:32:40,009 --> 02:32:43,111 1시간 내에 기도문을 써주시오 1338 02:32:43,112 --> 02:32:44,446 알겠습니다 1339 02:33:15,211 --> 02:33:19,214 '전능하고 자비로운 하나님' 1340 02:33:19,215 --> 02:33:24,953 '당신의 복을 이렇게 간절히 원하옵니다' 1341 02:33:24,954 --> 02:33:29,724 '우리를 힘겹게 하는 궂은 날씨를 거둬주시고' 1342 02:33:29,792 --> 02:33:33,395 '전투에 알맞은' 1343 02:33:33,463 --> 02:33:37,732 '화창한 날씨를 허락하소서' 1344 02:33:37,733 --> 02:33:40,869 '당신의 권능으로 무장한' 1345 02:33:40,870 --> 02:33:43,872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1346 02:33:43,873 --> 02:33:46,641 '귀를 기울이사' 1347 02:33:46,642 --> 02:33:50,078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1348 02:33:50,079 --> 02:33:55,250 '적들의 압제와 사악함을 물리치도록 도와주시고' 1349 02:33:55,251 --> 02:33:57,886 '인간과 국가 사이에' 1350 02:33:57,887 --> 02:34:01,823 '당신의 정의를 세우게 하소서' 1351 02:34:03,993 --> 02:34:05,860 '아멘' 1352 02:34:21,444 --> 02:34:24,212 완벽한 날씨로군 1353 02:34:24,213 --> 02:34:27,716 코드만 군목을 불러주게 1354 02:34:27,717 --> 02:34:30,585 기도가 통하다니 훈장을 줘야지 1355 02:34:57,980 --> 02:34:59,314 장군님! 1356 02:34:59,315 --> 02:35:00,081 {\an8}살아서 돌아가자! 1357 02:35:15,097 --> 02:35:18,099 아이젠하워, 승리를 원하는가? 조지에게 맡겨라 1358 02:35:26,408 --> 02:35:28,376 우리가 왔다 1359 02:35:36,251 --> 02:35:38,452 {\an8}바스토뉴 구출작전 1360 02:35:38,654 --> 02:35:41,589 중폭격기와 전투폭격기를 동원해서 1361 02:35:41,590 --> 02:35:43,825 독일군 진지에 맹공을 퍼부은 뒤 1362 02:35:43,826 --> 02:35:48,129 패튼의 제3군은 제4기갑사단을 앞세우고 1363 02:35:48,130 --> 02:35:50,365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 1364 02:35:50,366 --> 02:35:55,169 1만 8천 명의 아군을 구출하기 위해 바스토뉴로 진격했습니다 1365 02:35:55,170 --> 02:35:57,772 이 작전에서 제3군은 1366 02:35:57,773 --> 02:36:01,676 미군 역사상 최장거리를 최단 시간에 주파하고 1367 02:36:01,677 --> 02:36:04,445 가장 많은 부대를 전개시켰습니다 1368 02:36:14,223 --> 02:36:18,226 다 끝났군 끝났어 1369 02:36:22,031 --> 02:36:24,832 서둘러, 슈타이거! 죄다 없애버려 1370 02:36:24,833 --> 02:36:27,135 서류, 지도 전부! 1371 02:36:27,136 --> 02:36:31,472 걱정 마십시오 모두 파기하겠습니다 1372 02:36:31,473 --> 02:36:34,976 러시아 놈들한테 붙잡히느니 자살을 하겠어 1373 02:36:34,977 --> 02:36:37,712 총통처럼 말이야! 1374 02:36:38,881 --> 02:36:41,582 이자도 사라지겠군 1375 02:36:41,583 --> 02:36:45,453 전쟁 없이는 못 사는 인간 1376 02:36:47,823 --> 02:36:50,725 타고난 지휘관 1377 02:36:52,694 --> 02:36:56,264 위대한 시대착오자 1378 02:39:21,243 --> 02:39:23,511 실례합니다 1379 02:39:23,512 --> 02:39:26,547 캣코프 장군께서 독일군의 항복을 기리며 1380 02:39:26,548 --> 02:39:29,350 축배를 들자고 하십니다 1381 02:39:29,351 --> 02:39:32,052 장군께 전하게 1382 02:39:32,053 --> 02:39:38,392 러시아 망할 놈들하고는 축배 따윈 안 든다고 1383 02:39:38,393 --> 02:39:41,262 장군님 1384 02:39:41,263 --> 02:39:44,365 그런 말은 전할 수 없습니다 1385 02:39:44,366 --> 02:39:46,533 그렇게 전해 1386 02:39:46,534 --> 02:39:48,702 하나도 빼지 말고 1387 02:40:09,891 --> 02:40:16,697 이렇게 전하랍니다 '당신도 망할 자식이야' 1388 02:40:20,368 --> 02:40:23,804 좋아, 그 말에 축배를 들지 1389 02:40:23,872 --> 02:40:26,040 망할 자식들끼리 말이야 1390 02:41:07,916 --> 02:41:13,287 생전에 루즈벨트 각하께서 태평양 사령관 자리를 약속하셨나요? 1391 02:41:13,288 --> 02:41:17,591 약속한 건 사실이지만 이젠 물 건너갔다고 봐야지 1392 02:41:17,592 --> 02:41:20,594 맥아더가 반대하거든 1393 02:41:20,595 --> 02:41:23,864 독일군이 놀라운 신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1394 02:41:23,865 --> 02:41:29,469 장거리 로켓, 원격 폭격 무인 무기... 1395 02:41:29,470 --> 02:41:31,772 놀라운 무기랬나? 1396 02:41:31,773 --> 02:41:34,541 뭐가 놀랍다는 건가? 1397 02:41:34,609 --> 02:41:39,212 영웅 없는 전투에 무슨 숭고함이 있겠어? 1398 02:41:39,213 --> 02:41:45,719 영웅도, 겁쟁이도, 군대도 장수도 모두 사라지겠군 1399 02:41:45,720 --> 02:41:49,389 남는 것은 오직 산 자와 죽은 자뿐이겠지 1400 02:41:49,457 --> 02:41:53,327 난 그런 꼴 안 보고 죽을 테니 다행이야 1401 02:41:53,328 --> 02:41:56,196 비나치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1402 02:41:56,197 --> 02:41:59,633 나치 당원 출신들을 요직에 쓰신다고 하더군요 1403 02:41:59,634 --> 02:42:04,538 제대로 훈련된 인재를 보내주면 안 쓰겠지 1404 02:42:04,539 --> 02:42:08,909 그때까진 철도청과 전화국에 그런 인물들을 기용할 거야 1405 02:42:08,910 --> 02:42:12,245 미국인이 공화당원이나 민주당원이 되는 것처럼 1406 02:42:12,313 --> 02:42:16,717 그자들도 나치당원이 된 거니까 그냥 남겨둔다는 건가요? 1407 02:42:16,718 --> 02:42:18,652 그런 셈이지 1408 02:42:21,756 --> 02:42:26,727 군이 아닌 민간인이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1409 02:42:26,728 --> 02:42:28,762 물론이네 1410 02:42:28,763 --> 02:42:31,865 하지만 정치인들은 우리가 쉬는 꼴을 못 보고 1411 02:42:31,866 --> 02:42:34,401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지 1412 02:42:34,402 --> 02:42:36,870 연합국 러시아 말인가요? 1413 02:42:41,542 --> 02:42:45,912 장군님의 군대가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끼면 1414 02:42:45,913 --> 02:42:48,081 양쪽 모두 공격한다고 하셨나요? 1415 02:42:48,082 --> 02:42:51,051 그런 말 한 적 없네 1416 02:42:51,052 --> 02:42:55,088 금시초문이군 할 걸 그랬어 1417 02:43:09,470 --> 02:43:13,907 최고사령부의 스미스 장군 전화입니다 1418 02:43:18,746 --> 02:43:20,647 비틀? 1419 02:43:20,648 --> 02:43:22,782 아이젠하워가 화났어 1420 02:43:22,783 --> 02:43:27,320 어쩌자고 나치당 얘기에 공화당, 민주당을 끌어들였나? 1421 02:43:27,321 --> 02:43:31,591 그리고 자네가 비나치화를 거부한다는 말에 1422 02:43:31,592 --> 02:43:33,493 러시아니 영국이니 전부 들고 일어났어 1423 02:43:33,494 --> 02:43:35,996 빌어먹을 러시아 놈들 1424 02:43:35,997 --> 02:43:39,299 베를린에 프라하까지 전부 내줬더니만 1425 02:43:39,300 --> 02:43:41,167 정책까지 간섭하겠대? 1426 02:43:41,235 --> 02:43:44,004 조지, 어리석은 소리 말게 1427 02:43:44,005 --> 02:43:47,307 유럽에서의 전쟁은 끝났어 정책은 워싱턴이 세운다고 1428 02:43:47,308 --> 02:43:51,778 전쟁이 끝나다니? 러시아 눈치나 보지 말라고 해! 1429 02:43:51,779 --> 02:43:53,580 어차피 붙을 상대라면 1430 02:43:53,581 --> 02:43:56,116 우리 원정군으로 당장 박살내자고 1431 02:43:56,117 --> 02:44:00,487 쇠약한 독일군이랑 같이 묶어서 말이야! 1432 02:44:00,488 --> 02:44:03,089 조용히 해 도청될지도 몰라 1433 02:44:03,090 --> 02:44:04,624 상관없어 1434 02:44:04,625 --> 02:44:07,293 우린 엉뚱한 놈들하고 싸운 셈이야 1435 02:44:07,428 --> 02:44:09,596 우리 책임은 아니지 1436 02:44:09,597 --> 02:44:12,198 자넨 물러 터졌으니 나한테 맡겨 1437 02:44:12,199 --> 02:44:16,836 열흘만 주면 한판 붙어서 놈들 탓으로 뒤집어씌울게! 1438 02:44:16,837 --> 02:44:20,707 미쳤군, 자넨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1439 02:44:20,708 --> 02:44:24,844 내가 외교관이 아니라 군인이라는 건 누구나 알아 1440 02:44:24,845 --> 02:44:30,016 아이젠하워의 승인만 받아줘 놈들 나라로 보내버릴 테니까! 1441 02:44:38,392 --> 02:44:42,629 화가를 불러올까요? 1442 02:44:42,630 --> 02:44:45,899 됐어 1443 02:44:45,966 --> 02:44:50,737 누가 제정신 아닌 인간 초상화를 보고 싶겠어? 1444 02:44:50,804 --> 02:44:52,338 안 그래? 1445 02:45:02,816 --> 02:45:07,120 {\an8}연합군 원정군 최고 사령관 D.D. 아이젠하워 1446 02:45:39,420 --> 02:45:46,793 폐하께서 몽고메리 참모총장을 접견하실 준비가 되셨다고 합니다 1447 02:45:56,737 --> 02:46:03,643 고맙네 고마워 1448 02:46:03,711 --> 02:46:07,313 잘 있게 조지 1449 02:46:20,227 --> 02:46:24,764 자, 제군들 1450 02:46:24,765 --> 02:46:30,503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 1451 02:46:30,504 --> 02:46:34,407 내 일생에 있어서 1452 02:46:34,408 --> 02:46:37,677 최고의 경험은 1453 02:46:37,744 --> 02:46:40,146 바로 1454 02:46:44,785 --> 02:46:47,420 제3군을 1455 02:46:47,421 --> 02:46:51,257 지휘하는 1456 02:46:52,359 --> 02:46:55,795 영광을 누린 것이다 1457 02:46:57,364 --> 02:46:59,532 잘들 있게 1458 02:46:59,533 --> 02:47:02,702 신의 가호가 있길 1459 02:47:28,195 --> 02:47:30,563 브래들리 1460 02:47:30,564 --> 02:47:34,400 - 사령관 자리에서 경질됐네 - 알아 1461 02:47:34,468 --> 02:47:37,970 저녁이나 함께 들지 1462 02:47:39,573 --> 02:47:41,240 고맙군 1463 02:47:41,308 --> 02:47:44,643 생각해줘서 고마워 1464 02:47:52,652 --> 02:47:56,222 난 윌리랑 산책이나 해야겠어 1465 02:48:02,929 --> 02:48:04,029 조심해! 1466 02:48:12,172 --> 02:48:18,711 산전수전 다 겪은 내가 달구지에 깔려 죽겠어? 1467 02:48:18,712 --> 02:48:23,949 아니지, 직업군인이 최후를 맞이하는 방받은 단 한 가지야 1468 02:48:23,950 --> 02:48:28,220 최후의 전투에서 마지막 총탄에 쓰러지는 거지 1469 02:48:28,221 --> 02:48:33,058 어쨌건 제3군은 임무를 완수했어 1470 02:48:33,059 --> 02:48:38,864 유럽에서 해방시킨 도시와 마을이 1만 2천이고 1471 02:48:38,865 --> 02:48:41,433 적군 사상자는 150만이지 1472 02:48:41,434 --> 02:48:44,970 이젠 훌륭한 군인이라고 해서 다가 아닐세 1473 02:48:44,971 --> 02:48:50,309 외교관이나 행정관 노릇까지 해야 될지도 몰라 1474 02:48:50,310 --> 02:48:51,744 맙소사 1475 02:48:56,917 --> 02:49:00,953 조지, 한 가지 말해주지 1476 02:49:00,954 --> 02:49:04,456 자넨 유럽에서 최고였어 1477 02:49:04,457 --> 02:49:07,326 정말이야 1478 02:49:07,327 --> 02:49:13,098 자네한테 구타당한 병사가 승리의 일등공신일세 1479 02:49:15,268 --> 02:49:19,071 - 저녁때 보세 - 6시 30분? 1480 02:49:35,622 --> 02:49:38,023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1481 02:49:38,091 --> 02:49:40,793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로마의 정복자들은 1482 02:49:40,794 --> 02:49:46,432 승리의 영광을 즐기며 요란하게 행진을 했다 1483 02:49:46,433 --> 02:49:50,702 그 행진에는 나팔수를 비롯한 연주자와 1484 02:49:50,770 --> 02:49:54,807 정복지에서 끌고 온 기이한 동물들을 비롯해서 1485 02:49:54,808 --> 02:49:58,877 노획한 무기와 보물들을 실은 수레들이 뒤따랐다 1486 02:49:58,878 --> 02:50:03,382 정복자들은 사슬에 묶인 채 망연자실한 1487 02:50:03,383 --> 02:50:06,885 포로들을 앞세우고 개선마차에 올랐다 1488 02:50:06,886 --> 02:50:10,722 때로는 흰옷을 입은 정복자의 자녀들이 1489 02:50:10,723 --> 02:50:14,660 개선마차에 함께 타거나 마차를 끄는 말에 동승했다 1490 02:50:14,661 --> 02:50:17,563 노예 하나가 정복자 뒤에서 1491 02:50:17,564 --> 02:50:20,299 황금 왕관을 들고 1492 02:50:20,300 --> 02:50:24,336 정복자의 귀에 속삭인다 1493 02:50:24,337 --> 02:50:28,540 '모든 영예는 덧없이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