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2smi: Daaak
20140714 MON   〈태양의 왕〉   오래 전, 아주 놀라운 역사를 지닌
마야라는 민족이 살고 있었다
  그리스와 로마는
전설속의 기록으로 사라지고
  유럽 문명이
야만의 시대로 돌입했지만
  중앙 아메리카의
열대 밀림 속에서는
  문명의 꽃이
만개하고 있었다
  금속, 말, 마차도 없는 가운데
이 놀라운 민족은 길을 내고
  고대 이집트의 무한한 가치인
피라미드를 구축하고
  로마보다도 앞서 하늘 지도와
수학법을 만들어 냈으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의 기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들의 고도화된 예술과 자연의
무르익음에도 불구하고
  신을 숭배하는 원시적인
사상이 지배하고 있었다
  발람, 재규어,
8번째 왕이시여!   발람,
왕자님이시여!   마야족에게 있어 신은 탐욕스럽고
욕심이 많은 신이었다
  오로지 피의 제물만을
요구하였다
  신으로부터 승리의 욕망을
기원하기 위하여
  그들의 종교는 제단에
산 사람을 바치는 것이었다
  죽음으로써 신의 말씀을
전하게 된 자는
  명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며
  희생자로서 선정되는 그 순간
이미 신으로 추앙되었다
  그는 신으로 숭배되며
소원을 빌 수 있었다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수세기동안 흩어져 있던
작은 왕국들이
  그들 신들의 보호아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서쪽에서 정복자
무리들이 침입을 해 왔다
  마야인의 나무 무기보다
월등한 금속 무기로
  마야족에게 공격해 왔다   조금씩 그들의
왕국은 무너져 갔다
  마침내 마지막 요새까지
밀고 들어왔다
  그들의 대장인 휴낙 켈은
신만큼 광폭했으며
  스스로가 가장 강하다고
느끼고 있는 인물이었다
  당신의 아버지를 섬겨왔었으며
당신도 사랑합니다   이제 당신을 왕으로 섬기며
사랑할 것입니다   발람, 9번째 왕이시여!   발람, 재규어
9번째 왕이시여!   휴낙 켈에게 마야 족의
본때를 보여줄 거야   안됩니다!   피신하셔서 목숨을
보존해야합니다   휴낙 켈 앞에서
겁쟁이가 되란 말인가?   이제 홀몸이 아니십니다
백성들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 어떻게, 그들을 버리란 말인가?
- 죽으면 그들을 버리는 겁니다   준비를 한 후에
싸워야합니다   그가 옳습니다   우선 상처를 치료한 후에
다시 복수해야합니다   갈 곳도 없잖은가   휴낙 켈은 쫓아오는데   이왕 죽을 거면
여기서 죽겠다   당신 목숨은
당신 것이 아니라고 했잖습니까!   당신은 왕이십니다   체통을 지키십시요!   흩어졌다가, 힘을 모아
다시 합치는 겁니다   흩어져? 안 돼,
그건 절대 안 되는 일이오   아버지께서 언젠가 고대 전설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소   대지진이 와서
땅이 바다처럼 흔들릴 때   남자들이 배를 타고
북쪽으로 갔다고…   바다를 가로 질러서요?
세상 밖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전설은 허구입니다
어느 비문에도 그런 기록은 없어요   아버님의 말씀이었소
제사장!   할렙   여기서 열흘쯤 가면 해안가에
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우린 그곳에서 출발한다   사람이 사라질 수는 없지,
비밀 통로가 있을 것이다   찾아라, 왕의 시신을 찾고
그의 아들도 찾아라   모두 씨를 말리기 전까지는   난 왕이 아니다   마을이 가까이 있느냐?   너의 왕이신 발람이시다   대답하라   바로 저 너머에 있어요   우린 배를 갖고
바다를 건널 것이오   그러다 다 죽고 말거요   전설에 의하면
돌아온 배가 없었소   전설에 의하면 땅을 찾았다고 했다
누가 그 말을 전했겠나?   우리가 잡은 고기는
왜 가져가는 겁니까?   우리가 항해할 때
필요할 것이다   - 배는 얼마나 갖고 있나?
- 보이는 대로요   우린 다 필요하다   - 값은 지불하시겠다는 거요?
- 아니, 하지만 신이 축복하실 거다   배 주인에겐 별로
유쾌하지 않은 소리군요   신을 모독하는
이 자를 잡아라   잠깐!   내가 왕이란 것은
알고 있나?   왕은 항상 멀리 있는
작은 존재였소   전쟁처럼 아득하게 말이요   전쟁에 패했으니
더 왜소하겠군   늙은이, 네 백성들에게
배에 물자를 채우라 일러라   새로운 땅에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 그럼 우린 어떻게 삽니까?
- 네 백성도 우리와 함께 간다   죽으러 바다로
가란 말이요?   항해가 두렵다니
휴낙 켈을 잘 모르는 모양이군   병사가 한때 100명이 넘었지만
그들의 아내조차 노예가 되었네   모르는 곳으로 가느니
노예가 더 나을 수도 있소   난 지금 당신과 백성들에게
명령을 하는 거요   얼른 전하시오!   어린 나이에도
명령하는 습관만 키우셨군   그 습관이 늘
적절한 것은 아니요   감히 거역하겠다는 겐가?   왕의 아들이신
발람은 9번째 왕이시다   여기선 안 통하오, 내 백성은
그들이 아는 음성에만 복종하오   - 그럼, 어서 전하게
- 거절한다면요?   - 내 의무로 죽일 수밖에
- 그만 하세요!   - 이 여자는 누군가?
- 내 딸 이첼입니다   왕과 논쟁하지 말 것을
가르치시오   자기 백성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은 옳은 일인가요?   여긴 자금까지
아주 평화스런 곳이었어요   난 휴낙 켈에게
항복하지 않을 거요   우린 새로운 땅으로 가
힘을 키워 돌아올 거요   남자들만으론 새 땅에서
힘을 키울 수가 없소   그래서 당신 백성과
아이들이 필요한 거요   이제 백성들에게
배에 오르라 이르시오   새로운 왕 발람이시여, 당신은
젊고 용감하지만 미숙하오   내 백성이
당신을 따르려면   많은 의심과
두려움을 갖게 될 거요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할 겁니다   아버지의 왕관을
당신과 나누진 않을 거요   제가 아닙니다
발람 왕이시여   왕비로서
제 딸 이첼입니다   때가 오면 내 스스로
왕비를 간택할 것이오   내 백성에게 나도 당신만큼
왕족이요, 내 딸도 그렇고   제사장과 병사들만
여자도 없이 남았다면서   죽음의 길로 이끈 왕으로
기억될 건가요? 발람   휴낙 켈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휴낙 켈이 멀지
않은 곳까지 왔다   휴낙 켈을 정말 모르는군,
자비심이라곤 없는 놈이요   그가 철제 검을 갖고 있어
대항 할 수 없었던 거요   당신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소   살려면 즉시
날 따라 와야 하오   명령이요, 가재도구를 챙겨서
어서 배에 오르시오   - 왕명에 복종하시오!
- 그들은 내 말을 기다리고 있소   - 그럼 어서 지시하시오
- 당신부터 약조하시오   노인장, 정말 그 탐욕은
양보 할 수 없는 거요?   - 전혀
- 힘으로 끌고 갈수 있습니다   휴낙 켈 처럼
하겠단 거요?   좋소   내가 살아남는다면
결혼할 것이요   - 왕의 서약인가요?
- 신께 맹세하겠소   왕께 순종하라!   왜 그러셨어요?
전 자존심도 없나요?   왕좌를 공유하는 마당에
무슨 자존심을 말하는 게냐   가능한 한 빨리 싣도록 해!   서둘러라!   - 가야하오, 어서!
- 제발!   가자!   안 돼요
안 돼!   바다가 우릴 갈라놓진
못할 것이다, 발람   어딜 가든 찾고 말겠다!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나도 당신 아버지의
죽음이 애석하오   당신이 원하던 바
아니었나요?   당신 아버지는 적에게 죽었소
왕이 그런 게 아니잖소   그 적은 누가
데리고 온 건가요?   많은 사람을 배려하려면
작은 걸 생각할 순 없는 거요   물의 신이시여, 바람도 저버리시다니
우린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릴 저버리지 마시길
간청 드립니다   배도 많이 잃었습니다   바다의 신도 우릴 버렸습니다
더 늦기 전에 되돌아가야 합니다   적이 우리 뒤에 있지 않은가
더 큰 어려움은 없다   휴낙 켈이 원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당신, 왕이오   잔뜩 얼었군, 사제
왜 능력을 보이지 않지? 기도하게!   발람, 선왕의 말씀을 듣는 것처럼
내 말을 들으시오   이 불운한 여행의 원인은   우리가 제물을 바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두다 신의 소관이오,
발람   사람이 하는 일이요   신성한 제사장의 이름으로
귀환을 청하는 바요   - 그러면 그게 마지막이 될 거요
- 저도 돌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어디로 가자는 겐가?   명예로운 죽음이죠
원하던 바입니다   모두 당신 때문에
죽으란 거요, 발람?   여자와 애들도 말이요?   이제 우리의 발아래, 새 삶을 위한
신천지가 펼쳐져 있다   새로운 희망으로
살아 갈 것이다   묵었던 두려움과 구태의연한
생각은 잊어버리고   이 시간부로 우린
새로 태어난 것이다   옛 땅을 떠나기 전에
난 맹세했었다   안전한곳에 도착하면
이첼을 아내로 맞을 것이라고…   이제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을 지킬 것이다   사제는 이 땅에서
첫 번째 행사로   가능한 한 빨리
결혼을 준비하라   그러실 필요 없어요
억지로 맹세한 거였잖아요   그건 신성한 거요   그건 제 아버지와의
맹세였어요   모든 사람들이 증인이오   나하고 한건 아니었어요   더 이상 약속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는 것 같군요   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전 그 약속을 풀어 드리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땅을 개간하고
신전을 지어야하고   살 집도 지어야 합니다   힘든 일 일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견뎌야 합니다   산과 계곡의 신이시여,
우리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훼손함을 용서하소서   간곡히 기도드립니다   여기에 거주함을 허락하시고
빵을 주소서   오랫동안 굶주렸나이다   크나큰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고   생명의 태양과 강복의 비와
비옥한 토양을 주소서   어떤 동물도 저희를
공격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적도
침략하지 않게 하소서   내 느낌이오   달랑 배 한척은
침략자가 아니란 의미입니다   그 배는 우리가
본 적이 없는 것이었소   한척이 있으면
더 있을 거란 얘기요   낯선 배가 낯선 사람들을
싣고 온 거요   회의에서 동의하면
내가 찾아 볼 것이오   그들을 발견하면
이리로 데리고 올 거요   이스타이,
나와 같이 가자!   한명은 감시를 하고   한명은 와서
의회에 알릴 것이오   이방인들을 찾느라 벌써
여러 날을 헤맸어요   - 더 찾아봐야지
- 아마 없는 것 같습니다   배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러실 필요 없습니다
- 내 백성이고 내 궁전입니다   이젠 발람의 백성이죠
왕비가 될 테고요   이첼, 당신 부친께선
지혜로우셨소   왕은 외로운 사람이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외로울 거요   부친께선 그걸 아셨던 거요   발람이 정사를 잘 돌볼 수 있도록
당신이 보필해야 합니다   그는 누군가에게 믿음과
사랑을 쏟아야하오   지금은 두 분 다
외로우십니다   그렇다면 왜 내게
직접 말하지 않는 거죠?   얼마나 우리 농부들이
저 흙먼지를 뒤집어 써야   옥수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거요?   성전 완공 때까지요, 신의 뜻이므로
제가 날짜를 정할 순 없습니다   비가 안 오는군요
여긴 비가 오지 않는 곳인가 봅니다   비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소
따라 오시요   이첼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 부인이란 얘길 해줬습니다   -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요
- 저는 모든 일에 관여합니다   모두 앞에서 결혼을 공표하기 전엔,
그리고 그녀가…   맹세요? 그녀도 여잡니다
다시 시도하세요   - 난 왕이요, 간청할 순 없소
- 그녀는 따를 겁니다   또 망신당하라고?   여기다 돌로 벽을 쌓아야
물길이 열릴 것이요   여기서부터 도랑을
파들어 가는 거요   그러면 비에만
의존할 일은 없을 거요   내 생각엔 여기가
시점이 될 것 같소   그렇겠군요, 하지만
우선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이 물줄기가 마을의
생명줄이 될 겁니다   하지만 물의 신께선 상응하는
제물을 요구하실 겁니다   피라미드에 관한 모든 공사는
이 순간부터 멈추시오   수로공사와 농지정리가
끝날 때 까지 말이요   명령이요   네 백성들에게 ‘검은 독수리’가
데려갔다고 전해라   내 용사들이 너희 나머지도
멸망시킬 것이다   살려줘라   물의 신께 제물로
바칠 것이다   야만인이 부상을 입었으나
강해서 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봅니다   하지만 그 야만인을 신께서
흡족해 하실지 누가 알겠습니까?   여긴 그의 땅이고, 우린 침입자요
우리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 겁니다   그가 완쾌되도록
잘 돌봐주어야 하오   일행들이 있을 거요,
아마도 수천은 되겠지   왕을 찾느라
난리가 났을 거요   마을에 보초를 세우고
수색대를 보내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됐다
가도 좋다   이첼   저기…   당신에게
할 말이 있소   당신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고 있단 말을 하려 했소   당신 백성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소   전해 드리지요   - 아무도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하는군
- 상처 입은 맹수 같아요   다시 가서 상처를 돌봐줘라   신께 바칠 제물은
완전해야 한다   너무 무서워요   내가 해보지   제물 얘긴 하지 마십시오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방식으로
그에게 알릴 겁니다   그가 동물처럼 행동한건
동물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명심하시오
그는 왕을 죽이려 했소   대제사장이 그를 제물로
선택했다는 것도 명심하세요   그는 명예롭게 다뤄져야 해요   좀 쉬시죠, 발람   야만인들이 외곽에 있다면
수색대가 곧 찾을 겁니다   난 검은 독수리가 그렇게
귀신같이 나타난 것만 생각나는군   잠이 들면
당신을 볼 수가 없지   그 어둠속에서 있는 동안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야   난 죽음이 싫소   난 살아있는 것만 기억하지,
그걸 빼앗아가는 게 화가 나오   그래서 여인도 볼 수 있고   손을 뻗어
만질 수도 있지   그리고 살아있음을 느끼오   하지만, 왜지?   왜 내가 살아있지?   왜 날 치료해주는 거요?   왜지?   그만 주무세요   이제 잘 거요   검은 독수리가 옳았어   우리가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야   바닷가를 끼고
아주 넓게 자리 잡고 있어   나무와 돌로 만든 집은 기초가
튼튼하게 바닥에 고정돼 있어   그들은 제방도 쌓아 놓았지   그 제방이 우리 대장의 복수를 위한
안내자가 될 거야   - 검은 독수리는 어떤가?
- 여전히 난폭합니다   이첼만이 다룰 수 있습니다   피곤해 보이는군요, 이첼   - 당신이기에 그를 살려낸 거라고 봐요
- 내가 한 거야   난 널 실망 시키지 않는다   지난번보다 더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군   내가 모르는
기술을 가졌더군   - 어디서 온 건가?
- 대양을 건너서…   - 내 땅에서 뭘 바라는 거지?
- 여기서 살길 바래   이 땅은 우리 거야   이전에도 여러 침략자들이
몰려왔지만 다 내 쫓았지   병사들이
당신 재능을 물려받았다면   아주 대단한 전투가 될 거야   발람   검술연습을 많이 해두게
필요할거야   발람   네 여자는 미인이야   왜, 날 그의 여자라 했죠?   그가 우두머리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당신이
여기 최고의 미인이고…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했잖아요   볼 필요도 없소   난 알아요   이제 누워 있어야 해요   내게 뭘 주는 거요?   우리 땅에서 난거예요
당신을 치유해 줄 거예요   발람은 훌륭한 전사요   하지만 어리석어   왜 그렇게 말하죠?   당신이
그의 여자가 아니라면   그는 어리석은 거요   또한, 싸우기 좋은
명분도 될 거요   난 믿음이 있는 사람이요
제사장   하지만, 제물을 바치는 건
싫어한다는 걸 알아주시오   내 나라에서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요   왜 산 사람을
죽여야 하는 거요, 제사장?   그것은 사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신께 바치는
성스런 행위지요   전하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왕으로서 원치 않는
많은 일을 하셔야 합니다   백성을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야
진정한 왕이십니다   이걸 입으라고 하십시요   이유를 물어볼 텐데요   다 차려입으면
말해줄 것이오   정말 오랜만이군   - 당신을 위한 거예요
- 날? 왜?   우리와 함께
바다 건너온 거예요   정말 아름답군   우리 백성은
재주가 많아요   당신의 백성?   당신 백성이 버팔로를
뛰어넘고 탈 수 있을까?   - 버팔로가 뭐죠?
- 이 집만 한 황소요   뿔이 내팔 만하고
달릴 땐 지축을 흔들어대지   우리 아기들은
그것의 코를 끌고 다니지   아기들이 어떻게
코에 끌어요?   우리 아기들을
보지 못했군   왜 내게
이걸 주는 거지?   - 명예를 위해서죠
- 명예?   의식?   알겠군   당신 왕이 날
돌려보내기로 한 게야   사실이군   발람은 용감하기만 한 게 아니고
지혜롭기까지 하군   가서 잘 전하겠소   내가 떠날 때
당신도 같이 갔으면 하오   당신만큼 정숙한 여인은
없었소, 이첼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소   내 아내가 되어 주시오   그리고 언젠간   우리의 아기가 버팔로를 끌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될 거요   이첼   - 말하시오, 제사장
- 그래   의식을 말해 주시오   우린 우리의 바램을
전달자를 통해 신께 보내고 있소   기도를 통해 우리의 희망과
기원을 비는 것이지   검은 독수리, 당신이
우리의 전달자로 선택되었소   선택된 사람은 모든 이 앞에
큰 영광을 입는 것이요   그 자신이 신과 동일하오   이미 우리 백성은 당신을
인간 이상으로 여기고 있소   당신 이름으로
기도드리고 있지   - 기도?
- 당신은 제물로 바쳐질 것이요   그러고 나면 당신은
영원히 사는 거요   당신은 알고 있었군   이첼도 알고 있었고   제단은 내일 차려질 것이요   그동안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허용하오   지금 잉태하는 아기는
신의 능력을 지닐 것이요   백성에게 은혜로움을
줄 것이요   누구든 당신이 신부로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이요   이첼   이첼을 보내주시오   검은 독수리에게 이첼을
보낼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난 허락할 수 없소   백성들이 믿고 있습니다, 발람
배신하지 마십시오   왕으로서…   네게 이르노니…   검은 독수리가
당신을 소환했소   알고 있습니다   영광스런 일이오   깊은 영광입니다   가보시오   그저 한마디 했어   아주 짧게   그는 검은 독수리가
다른 여자를 원하길 바랬어   - 서슴없이 그에게 갔네
- 서슴없다니요?   그녀는 가기 싫다고
말하고 싶었겠지만…   영광스럽게…   제지하신 건 아니시죠?   아니   당신은 왕이십니다,
발람   지난번에 당신은 많은 깃털이
달린 옷을 가져 왔었지   난 당신에게 내 아내가
되어 달라고 했고   그리고 지금, 당신은
신부가 되기 위해 여기 왔어   하지만 이건 아니야   내 신부?   내일까지?   당신 제사장이 날 죽이겠지   명예라고?   학살이야   - 미신 때문에 학살하는 거야
- 아니요   당신의 신은
당신에게 우선   명예롭게 내 씨를 받아
키우라고 했지   그건 영예로운 거예요
우리 신앙이죠   그건 죽는 게 아니에요   수단이었을 뿐이야   전사로서의
죽음을 빼앗아 가고   날 다시 살려냈지   내 백성에게 돌아가게 될 거란
믿음을 주고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었지   우라질 신이여!   난 그런 신의 아들은
원치 않아   내가 원하는 아들은
용감해서   버팔로를
끌고 다니는 거야   그럼 왜 날 원하셨던 거죠?   당신이 네 증오를
느끼길 바래   한때 당신을
사랑했던 만큼 말이오   여자를 보냈군요   아무것도 필요 없소   당신에게선   - 시간이 되었소
- 입기를 거부하네   곧 마야의 신이 되십니다
이 옷과 함께 말이오   당신의 천국이 나를
신으로 바꿀 수 있다면   내 옷도 알아서
바꿔줄 거요   당신은 우리 백성과 왕의 이름으로
이 청원서를 가져간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평화와 풍부한 수확   태양과 비의 축복과
비옥한 대지다   태양과 비의 신께 비노니   비옥한 대지를 기원하노라   바보 같은 놈들   돌아보게, 발람   초원은 언제나
우릴 위해 잘 자라고 있지   나무는 그들의 가지를 뻗고   강물은 흐르고 있지   내 백성은 언제나
그런 축복 속에 살아왔네   우리 백성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지   우리 땅은 적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었고   하지만 절대   단 한 방울의 피도
제물로 바친 적은 없네   그리고 한 번도
두려워 해 본적 없었네   그리고 말해 주겠네, 발람   내 목숨이 한 호흡이라도
붙어있는 한   난 절대 이것을
용납지 않을걸세   우리 전달문을
갖고 갈걸세   우리 신에게로가 아니라
당신 백성에게   화평을 요구하네
그건 아직 유효하지   평화라고?   그건 내 백성들이
선택할 문제다   그들에게 가서
내 말을 전하라   널 풀어 줄 것이다   가라   발람,
충분히 말씀드렸었소   새 생명을 바치지 않는 한   새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천 년간 지켜온 일입니다   신을 속일 수는
없는 겁니다   야만인이다!   병사는 위치로
아녀자들은 집으로   - 난 그를 풀어 주었다
- 보내줘라   그가 가게 되면 그들의 힘이
두 배가 될 겁니다   왕께서 풀어주라 하셨다,
문을 열라   그가 한 말이
그를 믿게 만들었소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죽었고   우릴 멸망시킨 놈은
살아 있소   처음 며칠간은
눈이 아주 행복했지   왜 그들이 풀어준 거요?   그들의 왕이 평화를 원해
날 풀어주었네   틀림없이 겁쟁이들입니다
우리가 두려운 거예요!   아냐, 겁쟁이가 아니야
그들이 두려운 건 신 뿐이야   날 왕으로 추대했고
난 강요 없이 이끌어 왔다   이제 말하겠다   우리 땅에 침략자들이
많았었지만   이런 민족은 없었다   우리에게 없는
지혜가 있다   기술과 학식을 지녔다   배울 것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평화만
준수하면 말이다   침략자들에게
배울 순 없습니다   - 싸웁시다
- 그래! 싸웁시다!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내가 너희들의 왕인 한은
내 말을 들어야한다   마음에 들지 않거든   너희들 사이에서 정하여서   새로운 왕을 뽑아라   집으로 돌아가시오   전쟁을 선택한 모양이군요   장전   잠깐   발람   내 백성들이 당신네들을
“세상의 방랑자”라 부르더군   이 큰불이 타오르는 한
검은 독수리가 있다는 의미요   그리고 방랑자들도
편히 쉴 수 있소   이 장작을
어디서 구한 거요?   우리 장벽을 좀 보시오   땔감이 필요해 갖다 쓴 것뿐이지
우린 필요하면 갖다 쓸 수 있소   우리가 평화롭게 지내는 한,
우리 사이에 장벽은 필요 없소   발람, 난
우리 백성들을 설득해   고정관념을 버리고
당신들에게 배우려 하오   당신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많이 있소   지난번에 당신 마을에 왔을 때는
포로 신분이었지   이제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고 싶소   이건 내 언행을 기록하는 거요   지금 뭘 기록하는 거요?   어떻게 우리가 바다를 건너
새 대륙에 오게 됐는지   그리고 우리가
만난 새로운 민족들…   - 나 말인가?
- 그렇소   어느 게 나요?   농작물이 새 땅에서
자라고 있어요   작물이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 아무 탈 없이 자라는 걸 좀 보게
- 전하의 기도가 통한 것 같습니다   검은 독수리가 전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고향 땅에서 보다
훨씬 빨리 성장했군   제물을 바치지
않았는데도 말이야   벌써 아민을
잊으신 겁니까?   이것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를요?   난 아민을 잊지 않았소   하지만, 우린 이 땅을 경작했고
씨를 뿌렸지   물도 길었소   제물 없이 자란 거요   어찌 아민의 죽음을 그렇게
가치 없이 평가하십니까?   그는 당신을 사랑했어요   나도 그를 사랑했네   이걸 그와 같이
보았으면 좋았으련만   왕이 우리 종교를
부정하는걸 보았나?   막지 않으면 우린 모두
망해버리고 말걸세   낯선 가죽이군   - 어디서 구한건가?
- 사냥했네   우린 그런 동물을
본 적이 없어요   - 아름답지 않나요?
- 당신이 좋다면…   당신네들이 사냥했더라면
좀 더 좋아했겠지   난 당신을 우리중의 하나,
내 백성중의 하나로 보고 있소   오두막에 내가 갇혀 있던 때를
기억해 보시오   내 여자가 되어
아이를 낳아 달라고 했었지   당신은 응답하지 않았었소   더 이상은
침묵하지 마시오, 이첼   이제 내 신부가 되겠다고
말하시오   그에게로 가! 그의 여자가 되어
아이를 낳으라고!   그가 당신을 지목하기 전에
이미 당신 발로 갔었잖아   그리고 이젠
그 이유를 알겠군   발람, 잠깐만   발람!   안 돼요!   우린 같이는 못 살겠군
우리 사이엔 벽이 있어   애써봐야 아무의미가 없군   내 백성들을 이끌고 가겠소   하늘이 지붕인 곳으로   세상 끝이 벽인 곳…   새들이 우리를 위해
노래 부르는 곳으로   그곳에서 사슴처럼 뛰며 살 거요   당신을 따르겠어요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겠지만…   발람이군   날 위해 싸워준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하지만 그가
죽을지도 몰라요   당신에게 그렇게 말했는데
그가 죽을지 모른다고?   절 사랑한다 한 적 없었어요
처음 말한 거예요   휴낙 켈입니다   철제무기를 지녔다는
오랜 적이 찾아온 게로군   저들은 발람을
무너뜨릴 거야   - 전투 북을 울려라
- 그가 죽기를 바라는 줄 알았는데요   지금까진 그랬지   왕이 신께 도전했으므로
우린 싸울 힘이 없다   그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야   발람이 죽게 되면
네가 이끌 수 있지   그리고 우린 휴낙 켈과
잘 지낼 수 있어   발람, 항복하면
네 백성들은 살려 주겠다!   발람, 너와 네 백성들의
목숨을 말이다!   항복하지 않으면
모조리 다 도륙할거다!   피츠!   궁수, 전열로!   서라!   발람!   이번엔 당신도
안될 것 같소   백성들에게 말하시오, 발람   휴낙 켈은 죽었다   고향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지금, 나는
우리가 이룬 것을 보고있소   풀이 자라고
나무가 가지를 뻗으며   강이 흐르지   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피 한 방울 바치지 않았소   우리가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살 뿐이었는데   신이 만족하셨을 리
없겠지   시험에서 우린 죽지 않고
살아남았소   경건한 마음으로
품위 있게 사는 것만이   신의 요구인 것이오   나는 여기 남을 것이오   하지만, 검은 독수리는
자기가 선택한 길을 갈 겁니다   여러분은 남아도 좋고
떠날 수도 있소   하지만 남는다면   이것은 청산될 것이오   발람, 재규어
9대 왕이시여!   그댄 글을 가르쳐 주지 않았고
난 사냥을 가르치지 못했네   서로에게 배울게
아직도 많아   남은 생을
값지게 보내게, 발람   이첼은 당신의 여자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이젠
어느 때보다 더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