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처음으로 지치고
이젠 나이 들었구나 생각했다   어쩌면 LA의
궂은 날씨 때문이거나   궂은 사건 때문일지도 몰랐다
주로 집나간 남편들을 뒤쫓아   부인에게 데려다주고
돈 받는 일이었다   아니면 그냥 단순히
내가 지치고 나이가 들었을 지도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조 디마지오가 맹활약하는   뉴욕 양키즈의
경기 전적 정도였다   자,이제 7월 중반인데
상황은 봄보다 더 악화되었다   그래도 봄엔 경찰을 피해
이런 너절한 호텔에 몸을 숨긴 적은 없었다   여보세요   리치몬드 4421 좀 대줘요   널티 반장 좀   널티   여긴 카사 마리나
502호실이요   무스 거깄나?   혼자 와요   - 무스 있냐고 묻잖아
- 혼자 오라고 했소   살인 둘을 더해
합이 7건이야   그래,말로우가
어디 있는 지는 알아냈나?   카사 말리나요
나더러 혼자 오라는데   그건 안 좋은데   자,그 자를 왜 잡아들이려는 지
알고 있지?   네,국장님   좋아   여기 있게   - 얼마나 죽치라구요?
- 싫으면 반장하던지   - 네?
- 백설공주야   - 난장이들도 따라왔소?
- 아냐   들어오시오   말로이도 있나?   참,어디 침대 밑에라도
숨었을까봐...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
자넨 엮인 거야   - 내 말 좀 들어보고...
- 그래봐야 바뀔 건 없어   그래서 안 들을 거요?
좀 앉아요   앉아요!   일당 25달러 짜리
건을 맡았었소   카멜에서 가출한
15살짜리를 찾는   지역유지의
우등생 딸내미였지   올 A인데
성적이 다가 아니었소   딴 데 잔뜩 빠져있었지
댄스요   전부터 알던 노래가
들려오네요~   아주 귀에 익은 음악이~   너무 잘 아는 멜로디~   이 노래 속엔
꿈같던 그 시절이 담겨있어요~   꿈만 같았던...   참,해린 줄 알았어요   해리랑 똑 같네요
억세고 말없는 모습이   이렇게 해리와
춤추곤 했어요   뭐 미인이 대순가요...   남자한테
잘 해주면 되지   헤어져 속상했지만
이젠 괜찮아요   - 그래,이름이 어떻게 돼요?
- 해리   집에서 보낸 거죠?
난 안가요   자,고분고분 여기서 나갈래,
들쳐매고 갈까?   난 아무래도 좋아   그래,너 때문에
마가렛의 디너파티도 빠지고   카멜에서 여기까지
태우러 달려 와야겠니?   가는 길에 하시고   자 25달러에
따로 비용 5달러요   드려,찰스
팁까지   애들 찾는데
팁은 안받소   애완동물이면 모를까
개 5달러,코끼리 10달러...   고맙소   차에 타   하복부를
진정시키고 있는데   어디서 자유의 여신상만한
거한이 나타났다   뭐야,짭새?   아니,자네 수호요정일세   돌아서 가려고 했다   사립탐정이군,응?   어깨를 누르는데
주저앉을뻔 했다   이름이 뭐야?   말로우,그쪽은?   - 무스 말로이
- 엎드려!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겁을 모르는 거구였다   내 일을 해줘야겠어   방금 총 쏜
두 놈을 찾아달라고?   귀여운 벨마를 찾아줘
7년 동안 못 봤어   소식 끊은 지 6년이고   7년 동안
어디 가 있었는데?   빵에   그레이트벤드 은행
강도사건   80만 달러   혼자 했어   대단하잖아?   그렇군   귀여운 벨마를
찾아줘야겠어   이봐,6년이나
소식 없었다면서   - 이유가 있을 거야
- 그렇고 말고   그치들은
왜 총질을 한 거지?   플로리안에 가봐야겠어
벨마가 마지막으로 일한 데야   그래,어떤 여자지...
음...벨마는?   아찔하지   아찔한 레이스팬티   그래,그럴만 하군   날 앞장세우고 천천히 LA 반대쪽
중심가로 갔다   안녕,자기,
재미 좋아?   재미 본 건
자기가 마지막이야,찰리...   둘이 같이 들어가
한잔 빨던지   귀여운 벨마 소식을
알지도 몰라   여기서 어떻게 소식을 안다고?
흑인 술집인데   같이 들어가는 거야,어?   알았으니 좀 놓으라구
혼자 걸을 수 있어   화장실도 혼자 가고
어엿한 어른이야   어어,누가 왔나 봐   좋은 곳이지   살다 살다
별 일을 다보네...   이걸 어쩐다지?   벨마라는
백인여자를 찾고 있어   헤이,헨리   백인은 출입금지야,친구
흑인전용이야   벨마를 찾고 있어   벨마라구? 벨마라곤 없어
술이건 여자건 다 사절이야   나가라구,백인친구,
꺼져줘   벨마가 여기서 일했어   벨마가 여기서 일했다
은퇴했나 보지   쫓아내,헨리   웃지 말아   이거나 먹어   그래...
혼자 다하는군   60만달러도
혼자서 털고   그래,주인 어딨는지
말해봐   몽고메리씨는 뒤에 있어요
큰 덩치   얘기 좀 합시다,
몽고메리씨   - 그건 뭐야?
- 산탄총   불법이야
거기다 그걸로 될 지 몰라   그냥 벨마가 어딨는지
아느냐고 했는데   이걸로
응수하려고 했어   참,일 벌여놨군   잘했어,기껏 7년만에
출소해 한 짓치곤   - 귀여운 벨마를 찾아줘
- 그래,좋아,그러지   그런데...어
힘 좀 아끼지 그래   경찰에선 도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지 알걸   말 좀 잘해줘
나중에 연락하지   - 전화번호부에 이름 있어
- 알았어   - 귀여운 벨마를 찾게해줘,어?
- 그래   헤이,어...말로이?   벨마 말인데
성이 뭐지?   발렌토
벨마 발렌토   벨마 발렌토   50달러가 생기니
기분이 좋아졌소   술집은 텅비고   그래서 전화한거요,널티
한잔 하면서   몽고메리씨는
신경 안 쓰더군   자,여기요   흑인 덩치
죽었소   35분이라
살인치곤 웬만하군   다행히
대단한 일은 아니니까   뭐 그렇겠지,말로우
또 시시한 살인극이겠지   신문에 안나는
사진도 뭐도 없는   댁들 사진이 나겠지...   머리기사와 이쪽 저쪽에도
그런 거겠지   수고 할 거 없소
정당방위였소,널티   죽인 자가 자네...
고객인가?   뭐,그렇소   연락되면,말로우,서에 와서
조서 좀 쓰라고 해   아,쓰는 법은 알겠지?   아,그렇소,
좀 낯을 가리긴 해도   뭐,그런 식의 살인이면 뭘 신경쓰나
잘 말하라구,알아듣게   우리도 절차는 지켜야지
엘레노어 루즈벨트 눈 밖에 안나게   엘레노어 루즈벨트   전화번호부에는
플로리안이란 이름이 없었다   웬지 육감에
길 맞은 편 여관이 마음에 짚혔다   야간직원이랑 잠시
실랑이를 해야겠는데   따개 부러진 정어리캔을
따듯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에이브러험 링컨 초상이면
입이 풀리겠지   저 맞은 편 술집을
아는 사람을 찾는데   플로리안이라고
백인 술집이었을 때   거기 밴드에서 연주하던 사람이
윗층 210호에 살아요   여기 엘레베이터는 없소?   - 있던가,못 봤는데
- 고맙소   복도는 웬지 꺼림직했다   항상 보면
이런데서 얻어맞고   뻗어있기 일쑤였다   누구세요?   필립 말로우라고
사립탐정이요   시나 주 연방
일은 아니요   환경미화 일도 아니고   누굴 찾고 있소...플로리안이라고
그 밑에서 일했다고 하던데   들어오세요   고맙소   - 좀 앉으시죠
- 고맙소   관리인 말로는
길 건너 가게 밴드였다고 하던데   그래요,
토미 레이와 선레이즈   음반도 몇 장 냈죠
들어보셨나요?   - 뭘 연주했소?
- 트럼펫   이 음...플로리안의
이름은?   마이크   - 어디 사는 지 아시오?
- 죽었어요   결혼은 했소?   그렇죠   부인이
어디 사는 지 아시오?   왜 그러시는데요?   - 일이요
- 누구 일?   어떤 사람이
벨마 발렌토를 찾고 있소   생각나시오?
그 여자도 거기서 일했다는데   못 들어본 이름인데요   이 음...플로리안 부인
이름은 뭐요?   제시   그...어,
어디 가면 찾을 수 있겠소?   두 장쯤 낼 수 있는데   뭐 생각나면
연락하시오,어?   또 모르는 일이니까   그럼   아저씨! 아저씨!   - 저 아저씨,아빠가 보재요
- 왜?   - 경찰이에요?
- 아니다,넌 경찰이냐?   - 아니,야구선수요
- 야구선수라.가보자   토미 레이 말로는 처녀적 이름
제시 할스테드로 돼있다고 했다   찾아가 보니
빛바랜 갈색벽돌 집에   잔디도 누렇게
시들어 있었다   버본 한 병이면
말이 잘 통할거라 했다   이걸 비용에 넣을 지
생각해 봤다   봐요,누구 없소?   플로리안 부인?   제시 플로리안?   토미 레이가
말해줘서   그래요?
성함이?     말로우   그러니까...
사립탐정이요   마이크 일이라면
관 속에 들어간 지 4년 됐어요   잠깐이면 되는데   들어와요   치우지도 못하고
좀 어수선하네요   오는 사람도 없고해서   뭐 신경쓸 일이 없겠소   그래요   그래,필립 말로우,
사립탐정이라   들어와요   토미 레이는
아직 그 맞은 편에 사나요,   검둥이 마누라와 애와?   그렇소,같은 데   검둥이와 결혼하는 바람에
연예 경력을 망쳤어요   마이크 장례식에 왔었는데
그래,무슨 일이에요?   여자를 찾고 있소,
벨마,벨마 발렌토   날씨 덥죠?
참 그 생각하니 목이 마르네   마침 내가,어...   오우!
조심해야죠   흘리면 안되죠
이 아까운 걸   그러니까...어...
가서 잔이라도 가져오시지   - 편하게 있어요
- 고맙소   벨마라,그래
나도 연예일 했어요   - 아 그래요?
- 그래요   그...노래와 춤   그래서 마이크를 만났고
그 밑에서 일했어요   괜찮은 흥행업자였어요   그 시절이 그립네   그건 그렇고...   제시 해리   그게 내,어...
본명이에요   잘나갔었는데   뒤도 든든했고     나 하는 거
본 적 있어요?   아니,못 본 거 같은데   월요일은 너무 우울해요~   당신과 있을
일요일을 생각하죠~   둘이 함께 있을 그 날을~   화요일엔
울고만 싶어요~   수요일엔 애만 태우고~   아 너무나 그리운 당신~   목요일이 오면...   잘 나갔어요,
정말로   그런 것 같소   벨마보다 나았지
얼굴은 몰라도 소질 면에선   우습지   마이크는
어떤 년이건 같이 잤는데   걔는 집적 못댔어요   아? 왜 그랬소?   오금이 저려서
걔 남자친구가 반쯤 돈 건달이었거든요   맥주트럭 같은 몸집에.
무스 말로이라고.교도소 있어요   흠...알겠네   출소해서
걔를 찾는 거군요,어?   그,어...혹시 벨마가
어디 있는 지 알겠소?   마음 먹으면 찾죠   남자한테 붙어있겠지
어디 있을라구   한 잔 더하겠소?   좋죠   이걸 마시면 속이 풀려요
뭐가 어떻게 되든   혹시 같이 찍은
사진 같은 거라도 없소?   토미 레이한테
한 장 있을텐데   이름도 모른다고 하던데   - 왜 그랬지?
- 내가 알겠소   그 호텔 이름이 뭐라구요?   크레센트   토미 레이 좀 요   토미!
제시 플로리언이야   응,그래,그래
여기 왔어   한 10분이 걸려서야 토미 레이한테
내가 뒤가 깨끗함이 전달되었다   다시 레이의 호텔로 갔다
벨마의 사진을   내준다고 했다   앤드류,그 사진이냐?   아찔한 레이스팬티 입은
여자가 어디 한둘인가   지난 7년 간 할리우드에
숱하게 널렸을 것이다   대개는 제 길로 못나가고
그 팬티 벗는 게 고작이었겠지만   클럽을 운영하는 친구를 통해
그 방면에 훤한 에이전트를 만났다   아찔한 빨강머리라
노래와 춤을 하고   얼굴은 안 잊어버리지
미끈한 다리도 그렇고   뭐든 안 아끼고   그런데 벨마가 아니오   그러니까...   린다!
린다...길버트   어떻게 됐소?   버스비 버클리의 영화에
몇 번 나온 다음 돌아버렸소   진짜로...미친 거요   어디 있소?   카마릴로     린다 길버트란 예명은
조금도 도움이 안되었다   정신병원 환자 신세였다   왜 무스와 6년째
연락이 안됐는지 알 것 같았다   누구와도
연락이 안됐을 것이다   이틀만에 벨마를 찾았고
디마지오도 일사천리였다   이제 33경기 연속안타였다   최장 연속안타 기록까지
9경기를 남겨둔 것이다   하이,말로우씨   5달러에 작별키스해,조지   디마지오가 계속 치고있어   두고봐야죠. 9게임 더 남았는데
갈수록 더 힘들어져요   부담감 때문에요,말로우씨
19경기로 내가 딴 적도 있어요   두고 보라구요
5달러가 어떻게 될진   - 히틀러는 어떻게 된 거에요?
- 뭐가?   - 러시아에 쳐들어갔어요
- 나폴레옹도 그랬지   42경기 연속안타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지,응?   자 속보요
히틀러 러시아 침공   다시 손놀리는 상태였고   은행계좌는
여전히 위태위태한 채였다   그때 다음 고객 냄새를 맡았다   사립탐정 필립 말로우요?   그렇소   냄새가 확 풍겼다   들어오시오   누가 추천하던데   믿을 수 있고,어...
입이 무겁다고   일을 의뢰하고 싶소
린제이 매리엇이요   앉으시오   그래,무슨 문제요?   그...사소한 일이요   오늘 밤 누굴 만나 돈을 주기로 했는데
동행이 필요해서요   총 가지고 다녀요?   - 가끔씩
- 뭐 필요없을 거요   혼자 가도 되겠지만...
배짱이 없는 편이라   또 들고 갈 액수가...
거금이요   선생 거요?   아니,친구 부탁이요   그냥 손만 잡는 사이요?   말하는 게
마음에 안드는데   자주 듣는 소리요
누구 추천이요?   솔직히 말해...
전화번호부에서 이름을 봤소   뭐 트리플 A
탐정사무소도 있는데   벌써 들러오셨나?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요
진짜요,눈을 끌어서   그렇군,말해봐요   비취옥이라고 들어봤소?   - 아니
- 아주 진귀한 거요   며칠 전 밤에
친구가 그 목걸이를 걸고 있다가...   노상강도 당했소   - 얼마 짜린데?
- 10만 이상이요   계획은?   내가 말한 데로 가서
돈다발을 건네주고   목걸이를 받아오는 거요   얼마를?   1만5천 달러,
그래서 같이 갔으면 하는 거요   수고비로 100달러 내겠소   아니,잠깐   공원의 으슥한
밀회장소 같은 데겠지   문제라면 그거고   지금까지 계획은
잘 된 것 같고   섣부른 짓을 안하는 한
저쪽에서 거칠게   나올 것 같지도 않고   뭐 쌍둥이 자리
녀석이 있어   누굴 해치지는 않겠지   내가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거요,
매리엇씨   그래도 100달러를 준다니
동행하겠소   돈꾸러미는
내가 들고 가고   가겠다는 이야기요?   어쩌겠소,
내 이름에 반했다는데   친구 분 성함은
어떻게 되오?   그건 말 않겠소   - 비치 로드에서 8시에 봅시다
- 좋소   그럼 8시에   헤이   선생 이름도 마음에 드오   여기서
꽃품평회라도 여나,말로우?   방금 저 애교쟁이가 뽑혔나?   아니,자네가 올 것 같길래,빌리,
방취제 좀 뿌렸지   - 말로이한테 연락오면
나한테 보내라고 했지 - 그렇소,   - 형사 분들이니까 뭐든
다 알 줄 알았지 - 재미 없는데   따로 이야기합시다
이 친구 신경 거슬리는데   괜히 한대
쳐주고 싶은 게   잠깐,함부로 지껄일거야,
말로우   나가 있어
좀 나가 있어!   문손잡이 빼가지 마   말로이를 데려와야 돼
위에서 성화야   못 찾으면 어쩐다구?
이 새 양복이라도 벗긴답디까?   자네가 왜 이 일을 신경쓰나?   글쎄,원래 킹콩 팬이요
사랑에 빠진 고릴라말이요   말로우,쳐넣을거야
방조및 교사로   무슨 방조및 교사? 흑인 건은 무방하다면서
왜 바뀐 거요?   - 뭐가 바뀌어
- 말로이 습격 건은 어떻게 됐소?   지금 수사 중이야   그래 누가,
저 빌리 롤프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말로이가 찾는 여자는 정신병원에 있소
내가 찾아냈지   한 전과자가 흑인을 정당방위로 죽였지
일없다고 했잖소   그런데 갑자기 잡아들인다고
자,널티,말해보시오   저따위 재수없는 놈
내세우지 말고,직접!   말로우,우리가 경찰이야
자넨 사립탐정이고.헷갈리지 마   면허 취소 당할 수도 있어
그걸 명심해!   그래,손가락 걸었었지
(I'll tie a string around my finger)   이런 참,말로우   소식 들으면 연락해   무스한테 벨마 이야기를
어떻게 할 지 생각해봤지만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치우고 새 고객
매리엇으로 옮겨갔다   원래 이렇다
누군가 총이 필요 없을거라 할 땐   지니고 나가는 법이다   중국 음식을 시켜먹고 있는데
잡채 위로 그림자가 드리웠다   귀여운 벨마 찾았나?   그래,찾았지   어디 있나?   무스,유감인데
정말로...   죽었나?   차라리 그러면 낫지
카마릴로에 있는데...   나올 형편이 못돼   - 거짓말이야
- 그러면 좋겠네만   딴 사람이야   벨마잖아   딴 사람이라고 했지
귀여운 벨마를 찾아봐   아니라는 거야?   웃기는 짓 그만해,어?   헤이,무스,잠깐...
이건 뭔가...   왜 토미 레이가 가짜 사진을 줬을까?
당장 알아보기로 했다   하루 종일 나가 있어요
평소답지 않게   아빠 돌아오죠?   어떤 귀부인의 목걸이 일을
맡았지만   꼬마의 표정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두 번 더 토미 레이가 돌아왔는 지
들렀는데   오지 않았다   여기 사례금하고
말한 1만5천 달러요   좋소   협곡 아래 방책에서
교환하기로 했소   좋소   뒷좌석에 타시오
안보이게 엎드리고   계속 지켜볼 지도 모르지   어디 나들이 갈때나
쓰는 차로군   자 방책이오   와 있소?   쉬이,그대로
조용히 하고   말을 듣나
떠보려는 것 같은데   그럴 리 없소   - 좀 둘러보고 오겠소
- 안돼! 그냥 있어요   100달러 값은
해야될 것 아니오   - 차 근처에 있으라고 했는데
- 멀리 안 갈거요   어떻게 찾아왔나?   말로는 전화번호부에서
봤다더군   - 우리더러 그걸 믿으라구?
- 주머니에 그쪽 명함이 있었어   공짜야,버블검도 주지   차를 비치로드의
고속도로 변에 두고 왔다 했잖아   차가 왜 매리엇
있는 데 와있어?   - 그야 누가 옮겨다 놨겠지
- 매리엇이 들고온 1만5천달러는?   연방국채 샀소   좋아,말로우,처음부터 다시 해
맨 처음부터   그래,줄거리가 마음에 안들면
듣고 싶은대로 해드리지   이 애교쟁이가 목걸이와 돈을
교환하러 날 고용했소   숲으로 가 녀석을 쏴버리고
1만5천달러를 묻어버린 다음   그 장소로 차를 몰고 가
15마일쯤 걷다가 내 머리를 치곤   경찰에 신고했소   - 그대로 적을 거야
- 그래,자백했으니 다 된거군   그럼 자네 생각은 어떤가?   매리엇이 돈을 탐내다 당한 거요
날 봉으로 삼은 거고   - 그래,그리곤 자살했다
- 공범이 있었지   공범이 날 치고
돈도 가져갔겠지   매리엇을 배신하고
죽인거지   날 살려둔 건
줄거리를 짜맞추기 위한 거지   말이 되는군   뭐 하나의 가설이요   반장님,
국장님이 찾으시는데요   내 사무실로 데려와   이번엔 된통 당했군,말로우   뭐 그렇지.그런데 웬일로
날 엮어넣지 않나?   그게 잘 안되는군,말로우
꼭 그러고 싶은데   가도 좋아. 매리엇 일은 더 알아보고
필요하면 연락할테니   말로이는 잊어   무슨 소리요?   멕시코로 달아났어   - 누가 그래요?
- 국장이   그래,지금...   손떼라고 했어!   아,큰소리시군   솔직히
무슨 뚱딴지 같은 멕시코요   어떻게 된거요,널티?
어째서?   그만 나가,말로우
분명 내가 경고했어   매리엇 살인 건이야
안중에도 없겠지,널티   나는 아직 할일이 남았소   매리엇을 보호하기로 돼있었는데
실패했지   나한테는
여전히 고객인셈이요   안면있는 장물아비들은   비취옥 소리만 듣고도
입을 떡 벌렸는데   누군가 차이나타운의
아편굴을 소개했다   네?   비취옥   - 있소?
- 아니   없소
원하지만   - 다들 원하지
- 누구한테 있소?   유일한 대수집가   - 누구?
- 그레일   백스터 윌슨 그레일?   그한테 있소   고맙소   백스터 윌슨 그레일 판사는   4반세기 동안 LA에서
가장 유력한 정계 인물이었다   계속 판사가 부재 중이라고
하는 집사한테   내가 린제이 매리엇을
마지막 본 사람이라고 전했다   저택은 수수했다
버킹검궁보다 작고   창문도
크라이슬러 빌딩만큼 안되었다   말로우씨,들어오시지요   고맙소   헬로,말로우씨   헬로   그녀의 머리결은
고전명화에 나오는 금빛이었다   몸의 곡선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지 뒷주머니에도 느껴졌다   남편 그레일 판사에요,
말로우씨   - 좀 앉아요,말로우씨
- 감사합니다   말로우씨한테
뭐 한잔 드려요,넬슨   네,부인   - 기대와는 다르군요
- 어떤 점이?   딱한 린제이를 마지막 봤다고 해서
친구 사인줄 알았죠   - 그런 뜻이에요
- 동행을 요청받은 것뿐입니다   비취옥 목걸이 값을 치룬다고 했지요
친구 분이 도난 당한   - 고맙소
- 이젠 됐어요,넬슨   저는 사립탐정입니다   아는 바론,어...비취옥을
수집하신다면서요,그레일씨?   희귀 수집품인데
도난 당한 건 없소만   여자 분이
도난 당했다더군요   무슨 뜻으로 그런 건지   목걸이는
하나뿐이에요   - 아,초고가의?
- 음흠   이 일은 염두에 두지 말고,여보
가서 좀 쉬어요   그만 좀 누워야겠소   만나 반가웠소,
말로이씨   감사합니다   그레일씨는 요즘
몸이 좀 불편해요,쉬 지치고   참,한잔 더 해야지   친구 사이요,매리엇씨와는?   그런 셈이죠   여기저기 동행하는   그래서 린제이가
나도 동행자로 삼은 거로군   아주 미남이신데
이런 일을 하시네   뭐,칭찬으로 알아듣겠소   가엾은 린   좀 비열한 면은 있어도
그런 식으로 죽다니   - 그 친구를 믿었소?
- 그래요   왜?   글쎄,
사람을 믿곤 해요   댁도 믿어요   내 옆에
와 앉지 그래요   좀 전부터
그 생각을 했었소   바로 그 다리를
포갤 때부터   참,늘 이게
걸리적거려요   늘 이런 식인가요?   아니,보통은 일에 치어서...   염불하는 수도승 꼴이요   매리엇은
얼마나 알았소?   아,몇년이요
좋아했어요   살인자를 알고 싶어요   알아내 주겠어요?   물론 사례하겠어요
거액으로   - 거액?
- 음흠   매리엇은 거부처럼 살던데
혹시 돈 빌려주지 않았소?   좀 구식이네요,응?   이름이 필이던가요?   필립,그쪽은?   헬렌,키스해줘요   누구였죠?   - 그레일씨였소
- 잊어버려요   그럴 참이요   남편은 이해해요
아님 어쩌겠어요?   그래,쉬 지친다고 했지   그래요,괜찮아요
병자니까   완력이 보통 아니요
이 도시를 휘어잡았었지   이젠 휠체어나
굴릴 정도에요   - 어디로 연락하죠?
- 전화번호부에 있소   - 왜 그래요?
- 아무 것도 아니요   오 참,구식 맞죠?   허리 위로는   차를 주차시키고
사무실로 가던 중에   문득 라디오 뉴스 생각이 났다   양키즈가 워싱턴에서
세네터즈와 더블헤더가 있었다   디마지오가 두 게임 다 안타를 치면
기록이 깨진다   라디오 들을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       알만한 미소였는데   안다해도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전화가 계속 울렸다
미칠 것 같았다   누가 좀 받아줬으면 했다   알고보니
내 머리 속에서 울리는 소리였다   어디다 둬요?   앉혀
거기 앉혀   프란시스 앰쏘어의 사진을 본 적 있었다
LA의 유명 포주였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 있다   헤이,배달했쥬,어?   가봐라   좋아,가봐들   반가워,말로우씨
이렇게 와줘서 기쁘군   저 친구들이
잘 모셔오더군   자,담배는 안돼,말로우씨
내가 싫어해   그만 방에 가봐   무스 말로이와 얘기하고 싶은데
한번만 묻겠어   말했지,
연기가 싫다고   누가 일어서래?   봐하니 아주 꼴통이군   꼴통 면상에
꼴통 일을 하고   이번엔 꼴통 사건이야   그렇지,난 꼴통이지   이러면 안되지,
말로우   방에 연기가 가득했다   연기가 모락모락
허공으로 피어올랐다   작은 커튼이 휘날리듯
땀방울처럼   풀리지도 떠있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거대한 거미줄이었다
수천마리의 거미가 엮어놓은   어떻게 저렇게
힘을 합했을까   ...좋아,말로우,넌 터프가이야
183센티의 철인   ...86킬로의 몸집에
얼굴도 그만하면   ...탄탄한 근육에 강인한 턱
안 그런가   ...두번 주저앉고   ...아편 주사를 맞았지   ...쥐 두마리가
왈츠를 추는 것 같군   ...자 이게 뭐 대수라구
늘 있는 일이지   ...이제 진짜 터프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야,일어서서   바닥을 기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저 문 밑으로
나간다구?   방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았다   이게 악몽이었으면 했지만
아니었다   토미 레이였다
이젠 트럼펫을 못 불게 된   걷는데
사지가 삐걱였다   침대에 눕고 싶었다   근사한 침대였다
장미꽃잎으로 덮인   지상 최고의 침대였다   캐롤 롬바르드가 쓰던
너무나도 푹신한   여전히 악전고투하며
걸음을 옮겼다   그때 발소리가 들리고
마음을 정했다   침대로 가야한다
되든 안되든   죽은 척 하기로 했다
연기가 따로 필요없었다   어이,어리비리,기상   어이,앰쏘어가 보재   헤이,꼴까닥 한거야?   조금이라도 분별력이 있으면
여기서 나가야 했다   그런데 나는 종종
분별력을 잃는다   프란시스 앰쏘어를
후려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옛날 집이었다   이젠 이런 집을
짓지 않는다   가장 오래된 직업에
딱 걸맞는 집이다   어 어,
안되지,안돼   오늘 밤엔 버저가 소용 없을 걸
한 놈은 내가 잠재웠고   몸이 아프시군,손님
아주 아프셔   이러고 돌아다니면
안 좋으실텐데   아파 보이겠지
그래도 상관 안해   아주 묘한 밤이로군   사신이 부르는 소리도 들리고
그래,입에 한방 먹여줄까   위스키?   아니지,먼저
여긴 믿을 곳이 못돼   건강을 위해,손님
좋으실대로   악몽을 꿨지   뒤죽박죽인,아편 주사를 맞고
골방에 갇혔지   누가 머리를 쳤지   그런 다음
어디로 데려갔어   희미하게 생각나
누가 무스 말로이 이야기를 했어   그쪽에서 그랬나?   난 아무 소리 안했는데   말로이가
왜 그렇게 중요해?   왜 매리엇을 죽였어?   왜 그래?
혀라도 깨물었나?   말로이는 어떻게 된거야?   여기 총 안보여   총을 들이대면
털어놓아야 할 거 아냐   뭘,이제 곧
쓰러질텐데   뭐냐,뭐?
말해,그래,왜 그래?   자니가 도리스랑 있어요   잠깐,어딜 가는 거야...
서!   요 망할 년!   나한테 이럴 거야!   - 가,가,나가!
- 내 옷 어딨지?   갈 곳이
딱 한 군데 있지,널티   제발 무사히
가야할텐데   조지!   어이고!   조 루이스와
10라운드 뛰고 오셨나   - 디마지오가 해냈어?
- 그래요   고맙네,조지   하 하!   고마워,조지   가세요,말로우씨   일주일만에 사무실로 돌아와
제일 먼저   가장 어려운 일부터 처리했다   토미 레이의 아내에게
과부가 되었음을 알리고   꼬마에게
아빠가 다신 못돌아온다고 전했다   그나마 디마지오가 버티고 있으니까...
이젠 자기기록 갱신이다   그렇게 한없이 안타를 쳐낼 수 있을까?
그럴 지 모르지   안될 게 뭐냐
이제 고작 26살이고 앞날이 구만린데   꼬마들이 환호하겠지...
울지 않고   여보세요   나에요   아이리쉬 경마에서 따서
어디 가버린 줄 알았죠   하!
그밖에 딴 생각은?   - 오늘 밤 생각
- 오늘 밤이 어때서?   화이트 오키드에서
남편을 위한 비공개 파티가 열려요   선거 해니까   별 수 없이 나가야죠   9시쯤 거기서 만나죠   좋소,9시
바이   버번 온더락 하고
스카치 온더락   때맞춰 왔네요   남편이 친구들이 많군   뭐 다 정치 관계죠...
적도 있고   브루넷은 어떻소?
친구요 적이요?   친구   이 클럽 주인이에요   - 레어드를 알아요?
- 그렇소   지방검사 사무실에선
다들 건달로 여겼지   - 지방검사 사무실이라구요?
- 한때 거기서 일했소   어떻게 만났소?   출입제한된
호화도박선을 운영해요   백스터가 수상택시
운행 문제를 도와줬나봐요   브루넷씨가 좀 보자십니다,말로우씨
긴요한 일로   가봐요,필립
좀 있다가   반갑군,말로우
좋아 보이네   피차 그렇소   오래 전 일이지만
나한테 한대 먹이려 했었지   - 아직도 그렇소
- 어째서?   내 덕에 잘들 돌아가잖아
선거판의 판사와 시장,뇌물 경찰,   마약행상,
고고한 귀부인들의 보석까지   그래,이젠 아주
호사가들하고 어울리시는 것 같소   뭐 그렇지...
자네도 웬만하던데   처음 봤어,그레일판사 부인이
딴 남자와 다시...   그 매리엇이란 친구
잘 아시오?   부인이 도박 고객이지
그 친구가 동행하고   그래,긴요한 일이란?   도움이 필요해서
이제는 캐묻곤 하지 않지?   한가지는 물어봐야지
얼만지   좋아   큰 거 두장   2천!
무슨 일인데?   무스 말로이와
이야기 좀 하고 싶어   하! 왜 아니겠소
아주 인기만점의 재롱동인데   무슨 일이요?
밑에 사람들 쓰지   안돼,경찰도 안 통하고
난 발이 넓어,말로우   듣기론 무스가
고객이라던데   그래봐야
한두번 본 건데   남들은 얼굴 구경도 못했어   2천 달러라?
이야기나 해보지   그 친구 신변이 염려되면
동석하던지   근사하군
중재자가 되어 유혈을 멈춘다?   양복이나 새로 사게,말로우   - 그레일 부인
- 안녕,레어드   내 배에 있겠네   - 그럼 나중에...
- 빠를수록 좋아,말로우   어디로?   - 내 집에?
- 왜요?   당신 곁에만 있으면
그만이지   아주 기막힌 여자였소
특별한 여자였소,널티   아주 특별했지   무스를 부르넷과 합석시킬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여긴 뭔가 있다
대체 무슨 일이지?   무엇보다 수중에 들어온 돈이
아깝기도 했고   두 방 빗나갔군
솜씨 한번 좋은데   마음만 먹으면...
보낼 수도 있다는 거지   누군가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왜?   차를 수리하러 맡겼는데
플로리안 부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일요일인데 무스한테서 연락이 올까봐
사무실에서 어정대고 있는 중이었다   전화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씨도 안먹혔다   누가 전화로
버본을 부어주겠는가   고마워요   어디 갔었어요?
며칠 동안 연락이 안되던데   아팠었소   병원에?   그렇소,동물병원에   헤이,뭘 그리 서두르긴   친구되는,어...토미 레이 말이요...
살해 당했소   뭐에요?
맙시사!   왜?   그게...나한테 준
벨마 사진은 가짜였소   벨마한테
연락이 됐어요   어떻게 찾았소?   아는 통로가 있죠   진짜가 맞소?   봐요,그 목소린
안 잊어버려요   좋소,다음 번에
이야기 좀...   딴 사람은 안되요
무스 말곤   나도 연락을 기다리고 있소
2주 동안 아픈 바람에   뭐라고 전할까요?   언제든 연락이 되오?   아무 때나?   무스한테는 말하지 말아요
내가 귓뜸 했다는 거   봐요...   혹시 무스한테 연락오면
그쪽 전화번호를 알려주겠소   여자한테
전화하라고 해요,응?   - 벌써 가게요
- 가봐야 해요   나중에 다시   다음 며칠 동안 미행을 당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무스의 행방이 드러날 때까진
아무 일 없을 것이다   그쪽이 살아 숨쉬는 한
나도 마찬가지였다   헤이,조지,저 차 좀 봐뒀다가
다시 나타나면 말해줘   - 여보세요
- 무스 말로이야.기억나?   기억나냐구?
그래,조금   어디 숨어 있는 거야?   아무도 못 찾는 곳에   제대로 잠수했군
봐,벨마가 이야기하고 싶대   귀여운 벨마를 찾았어?   거진...둘이서만 이야기하재
전화를 기다려야해   어디서?   내가 그리로 가면   그건 안되겠어   그래...좋아
좀 생각해보지   이봐,어떻게
레어드 브루넷을 알지?   들어본 적도 없어   백스터 윌슨 그레일은?   - 몇 명이나 더 돼?
- 하나   못 들어봤어   장소는 내가 알아보지   플로리안 부인한테 연락했다
조지의 번호였다   이제 벨마한테 달렸다   물어볼 게 많았는데
무스의 생각은 한가지뿐이었다   왜 전화 안해?   그걸 내가 아나?   벨마가
전화한다고 했잖아   이봐,맞아 깨지고
뻗고,몽롱하게   마약 주사를 맞으면서
벨마를 찾아다녔어...   그런데 이렇게
속을 긁어놓을 셈이야   그만 해!   여보세요?   안봐도 누군지 알만했다   7년 세월이 녹아내리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안녕,베이비   오랫만이야   15분   알았어   그래     돈 내려면
간수 잘해야지   자,태워다주지   고맙네   나중에 보세,조지   가세요,말로우씨   그곳은
뜨내기 모텔 중 하나였다   침낭과 여관 중간급의   벨마의 얼굴이나
보고 싶었지만   이 거한한테
그토록 소중한 순간이라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딴 게 끼어들었다   샛길에 주차해놓은 저 차   무스,엎드려!   휴우!   맞히긴 했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군   무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귀여운 벨마를 찾아온 길인데   엮인 거야,무스
알겠나?   여기 있는다고 했는데   누가 자네를 해치려고 하지,무스?
대체 무슨 일이야?   강도사건에 딴 사람이 있었나?
돈은 어디 있어?   입막음 하려는 거야?
아니면 딴 거야?   그놈들이 귀여운 벨마를
잡아뒀을 거야   누가? 무스,누구냐구?   감사의 표시였을까
평소 모양 점잖게 나왔다   접촉하면
연락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국장이 손떼라고
하지 않았소?   참,말로우,뻗대기는
이제 자넨 살인사건 3건에 연루됐어   누군지 알겠나?   아니요,
말로우한테 물어보시죠   5달러 걸겠소
이곳 사람도 수배자도 아니라는데   자네가 형사해,말로우
슬로머쉰도 육감으로 다 하잖아   여자 이름이 뭐라고?   - 벨마
- 그쪽에서 잡고 있을까?   - 그럴 지도
- 어째서?   와요   제시?   제시?   참,이렇게 살다니   도망친 건가   여기가 제시 플로리안의
도피처요,널티   갈 데도 없지   목의 상처를 봐   잘 보시오   참,이렇게 죽다니   말로우   말로우!   이 명함이
메리엇의 시체에서 나온거요   바로 제시 플로리안한테
줬던거지   둘이 아는 사이였군   무스가 간밤에 전화했는데
벨마 걱정을 했소.말해달라고 했잖소   - 딴 이야기는 없던가?
- 그다지   무스를 거리에서 죽이려다 실패하곤
플로리안 부인한테 연락했을 거요   그쪽이 누군데?   누구든 간에 벨마를 찾으려고
플로리안 부인한테 올 줄 알고 있었지   그래서 새 라디오와 술을 사주고
매수 했을 거요   무스가 나타나면
연락하라고 했겠지   내가 대신
나타난 것뿐이지   하지만...
아무튼 연락을 했소   이제 토미 레이를 시켜
가짜 사진으로 날 따돌렸지   벨마를 시켜
무스한테 전화 걸게하고   무스가 출소할 때쯤
벨마를 잡아들였을 지도 모르지   확실한 근거라도 있나?   곁에 있었소.딴 사람 목소리였으면
무스는 모텔에 안 갔을 거요   그렇게 토미 레이와
플로리안 부인이 끝장났고   지금쯤 벨마도
땅에 묻혔는 지 모르지   왜 이런 이야기를
나한테 하나?   그 배에 가려고 하기 때문이요
말로이를 데리고   웬지 기분에 살아 돌아오려면
경찰 힘을 빌어야 할 것 같아서   그 배에 올랐다간
박살나   그래도 정직한 사람이잖소
정직한 경찰   그 배에 들어간다고 치세
그랬다간...가정이야,말로이...   목이 열개라도
모자랄 걸세   고맙소,널티,뭐 그럴 것 없소
술이나 한잔 해야겠소   생명보험이나 왕창 들던지
내가 사는 고장에서!   휴가나 가야겠소,지쳤소,널티!
손대는 일마다 이 모양이니!   모자와 코트
총 한자루가 전부요   봐요,
서로 오래 알고 지냈소,널티   거기 못가면 토미 레이의
꼬마애 모습이 평생 따라다닐 거요   그애 아빠가 살해 당했소   그렇잖소   브루넷이 올 줄 알까?   누가 말만 안해주면   시내에 갔다 오는데 5분쯤 걸릴걸세
마음대로 하게   헤이,널티   - 고맙소
- 그래   호텔 밖 오락실에서
무스를 만났다   함께 보트를 알아보기로 한
조지를 만나러 갔다   보트를 찾았어요   아무 소리 안했어요,
말로우씨   보트는 어딨나,조지?   저기   리도 호로
갈 수 있소?   수상택시가 있잖소   수상택시는 마음에 안들어서   조건만 맞으면
태워다 드리지   얼마면 되겠소?   50달러,배에 피가 묻으면
10달러 추가   25?   나중에 보세,조지   가세   매리엇이 죽고,플로리안 부인이 죽고
토미 레이가 죽고,프란스스 앰쏘어가 죽었다   이제 2천 달러를 들여
무스를 보고자 하는 브루넷만 남았다   해답은 저 배에 있을 것이다   차 돌려
우린 배로 간다   차 대,행크
차 세워   제 정신입니까?   7명이 죽었어,롤프,일곱!
그런데 경찰은 꽁무니나 빼고   지금 브루넷의 배 이야기잖아요
브루넷한테 알려야 해요   - 말로우가 뭐 대수라고...
- 그럼 뭐가 대순가?   매주 나오는 떡고물?
누구 때문에 물러서려고?   자네 부모나 처자들?
그렇게도 브루넷이 대단해?   봐요,난 내려야겠어요
갑자기 원칙주의자가 돼버리셨군요   또 내릴 사람?   말 새게 하지마
내려서 그랬다간 가만 안 둘거야   자,행크,사이렌 켜
이건 경찰차야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이제 브루넷한테
데려다 줄거야?   브룻넷은 샌디에이고에 있어요   그래,브루넷의 선실에
갈 거야?   좋아요,내려놔요,
데려갈테니   문 열라고 해   헤이,보스,저 닉이에요
문 좀   보스?   안에 계세요,보스?   아니,물에 빠졌네   저,닉키에요!   긴한 일로   뭐가 그리 긴하다고?   그대로 있어
보이는 곳에,브루넷   말로우 말로는
날 보잔다며?   무슨 생각이었나,브루넷?
무스를 시장에 내보내게?   아니면 벨마와 만났다간
큰일나는 이유를 말해주려고?   - 벨마 있는 데를 알아?
- 말로이,난 벨마가 누군지도 몰라   헛소리 그만하고   떨어지라 그래,말로우   빨리 털어놓는 게
나을 걸   좋아,이제 그만 나오시지,그레일 부인
아까운 구경거리 놓치겠어   헬렌,그만 나와   그만 나와,헬렌   하이,자기,
오랫만이야   아주 근사하군,자기   안녕,무스   그래,만세로군   이제야 모든 게
들어맞는군   벨마는 빈민가
앰쏘어의 사창굴 출신이었어   총 뺐어,자기,
둘이 가는 거야   딴 생각 말고,무스,
모르겠나?   매춘부가
부호 판사와 결혼한 거야   판사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지
강도사건에 연루되어   남자친구를 밀고한 사실도   나한테 8천 있어,무스,
내 말대로 해   거짓말하는 거야,무스
브루넷과 둘이 다 꾸민 거야   두 사람만이 이 결혼에 대해 알았어
앰쏘어와 매리엇   둘 다 죽었지   앰쏘어가 브루넷한테
이 결혼 건을 털어놓았어   그렇게 된 거야   만사가 순조로웠지,무스,
자네가 출소하기 전까진   총 뺐어,자기   자네를 거리에서 못 해치우고
종적이 묘연하자...   그대로 있어,무스   매리엇을 나한테 보내
사기극을 벌이고   죽여버렸어
들통날까봐 입을 막은 거지   입 닥치게 해,무스,
말 지어내는 거야   무스,봐,
그 밴드 연주자,   자기 친구까지
없애버렸어!   모르겠나,무스?
모두 이용해 먹은 거야!   어째서?   좋아,악녀(dragon-lady),
다음은 누구지?   헤이,보스,
안에 있어요?   나 미키에요,
애들하고 밖에 있어요!   괜찮으세요,보스?   살아서는
이 배를 못 나갈 걸   꼼짝 마,경찰이다!   문 열어,말로우
나 널티야!   무스는 결코 그녀를
다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6년 동안 편지를 안 보냈어도
상관없었다   현상금이 탐나 신고했어도
상관없었다   거한은 그녀를 사랑했다   아직 살아있다면   세 방을 쏴댄 것도
상관 없었으리라   참 세상이란   어서,말로우
문 열어,나야,백설공주   들어오게 해   주인공이 되셨소,널티
1면 머리기사   이건 흑인 살인 같은
경범죄가 아니오   언젠가는 국장이 되시겠지   어떻게 된 건가?   저치한테 물어보시오
너무 지쳤소   베이비와 스미스   2진급 두 투수의 계투로
디마지오가 막혔다   간 밤에 좀 분발한 것이다
널티가 오늘 밤 했듯   안주머니 속에 있는 2천 달러가
필요한 가정이 있다   마침 내가 아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