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아니타 에크베르그   아누크 에메
이본느 퓨르노
  알랭 퀴니   나디아 그레이   촬영
제작: 음악
감독
사왔어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자신의 손수건을 꺼냈죠   손수건들은 어디 있어요?   여기 있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셔츠들은 어디 있죠?   여기 있어, 여보!
하나, 둘, 셋   그리고 아내가 말했어요
브래지어는요?   그러자 남편은
분명히 사왔는데 잠깐만...   여기 있어!   - 아가씨는 그게 필요 없겠는데요?
- 아버지!   - 정말 재미있군요
- 불쌍한 당나귀...   샴페인도 다 떨어졌잖아?
한 병 더 주문해야겠군   웨이터!   이건 왈츠로군   아가씨, 저랑 춤추시겠어요?   - 그럼요
- 좋아요, 나도 준비됐소   걱정 마라, 잘 할 테니   내가 어렸을 때...   파파라초, 이거 피워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집에 계신 적이 거의 없었어   일주일이고 20일이고
돌아오지 않으셨지   엄마는 매일 우셨어   아버지는
거의 본 적이 없어   아직도 잘 모르겠어   이렇게 다시 보니 기뻐   - 재미있지?
- 그래   오늘 저녁은
그냥 즐기자고   그래, 그런데...   이 춤은 이렇게 추는 게
아닌 것 같은데   걱정 마세요
전 이게 좋으니까요   그래요?
그럼 계속 춥시다   - 정말 눈이 아름다워요
- 그래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군요   나의 끝없는
찬미의 연장으로 받아들여요   아드님 같을까 봐
두려운데요?   - 마르첼로 같다고요?
- 네   어쩌면 우린
다를지도 몰라요   아버지는 내가 모셔갈게   그리고 당신은 날 따라와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난 빨리 달리니까 조심해요   - 아버지
- 왜?   정말 판니 집에 가서
스파게티를 드실 거예요?   물론이지   나랑 스파게티 볼로네제를
드시겠다고 했어, 어서 가   저 왔어요
제 차 편하죠?   - 아버지!
- 또 왜 그러니?   - 괜찮으시겠어요?
- 그럼, 괜찮아, 걱정 마라   - 운전은 잘해?
- 당신 연애 솜씨만큼이나 훌륭하죠   제발 좀 조용히 해   너무 달리지 마!   아직도 아버지는
매력 있는 남자지?   일어나, 도착했어   가까운 길을 두고
왜 돌아왔지?   아, 내 발...
왜 먼 길로 돌아온 거지?   - 뭐 해? 안 내릴 거야?
- 난 싫어   - 왜? 할 일이라도 있어?
- 피곤해   파파라초, 내 부탁 알지?   차를 여기 둘 테니
아버님 좀 모셔다드려   빼지 말고 같이 가   급히 인쇄소에 가게 됐다고
말씀드려줘   내일 아침 떠나기 전에
내게 전화해줘   - 같이 가자
- 그럴 기분이 아니야   같이 가지!   산책하고 싶어   대체 어디들 갔던 거야?
벌써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 마르첼로, 아버지가 아프셔
- 뭐라고?   너무 과음하셔서 그런지...
약국에 가던 중이야   - 혼자 놔뒀단 말이야?
- 약을 사오라고 하셨어   파파라초! 어서 가서
이 약 좀 사다 줘   - 뭐?
- 어서 빨리!   - 몇 층이야?
- 3층   - 어느 방이야?
- 조용히 해, 다 나오겠어   아버지!   불 좀 꺼라   - 어디지?
- 거기 있어   거기서 기다려   친구가 약국에 갔어요
곧 돌아올 거예요   아무 일 아냐
내가 좀 과음을 했나 보다   괜찮으실 거예요   물 한잔 드실래요?   됐다
곧 괜찮아질 거야   무슨 일이야?   몰라
아프다고 하셨는데...   정말 겁이 났어
마르첼로가 왔어   커피 한 잔만 하게
잠깐 들어가면 안 돼?   안 돼, 여기서 기다리랬어   어느 동네지?
어디에서 사니?   이탈리아 가 근처예요   내가 모르는 곳이구나
멀리 떨어진 곳이냐?   로마에 오면 늘 피우메 광장
근처의 여관에 묵곤 했었어   몇 시니?   4시가 다 됐어요   5시에 기차가 있어
그 기차를 타야겠다   어서 서둘러야겠어
이러다 놓치겠다   아버지, 잠시 저희 집에
들르면 안 돼요?   눈도 좀 붙이고
쉬실 겸...   아냐, 지금 떠나야
10시엔 집에 도착할 수 있어   - 내 시계!
- 더 있다 가셔도 되잖아요   안 돼!   이젠 좀 괜찮아졌어
괜찮다고   내일까지 계시면 안 돼요?
내일 가세요, 아버지   저희 집에 오시기 싫고
호텔에 계속 계시고 싶으면...   어느 호텔이죠?   내일은 하루 종일
함께 지낼 수 있어요   이야기도 좀 나누고요   이렇게 본 적은 없었잖아요   이젠 가야겠다   택시?   마르첼로, 택시가 왔어요   - 택시라니?
- 내가 불렀다   내 모자는 어디 있지?   택시는 돌려보내도 돼요
부탁인데 잠깐 내려가 봐   - 가지 마세요, 아버지
- 안 돼! 가야 한다   - 안녕, 아가씨
- 안녕히 가세요, 건강하세요   안녕, 마르첼로   난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라!   따라 나올 것 없다
혼자 가는 게 좋아   죽여버리겠어!   내가 그렇게 멍청한
남편인 줄 알았어?   여자들도 있으니
그만해둬요   - 뭐라고?
- 사람들 안 보여요?   무슨 일이지?   모르겠어, 하지만 굉장했어
가서 알아볼게   그래, 고마워   그가 한 말은 다
사실이에요   이리 와, 이 겁쟁이!
이리 오란 말이야!   - 니코!
- 마르첼리노...   - 어떻게 지내?
- 그럭저럭...   - 어디 가는 거예요?
- 비사노에 있는 약혼자의 성에 가   - 나도 가면 안 돼?
- 그러지   자르뎅 모드지 표지
사진 때문에 널 찾았어   나 더 이상
패션 사진은 안 찍어   - 니콜리나!
- 저기 차가 오는군   니콜리나, 다 왔어   - 우리가 탈 자리가 있을까?
- 아니, 뒤차에 타   - 세상에! 그럼 성에서 만나
- 그래, 안녕   잠깐 이 불쌍한 두 영혼이
탈 자리가 있나요?   - 안녕, 메어리
- 뒤차가 넓으니 거기 타   이런, 세상에!   정지! 올리비에로
친구랑 있는데 태워줄래?   또 애인이 바뀌었어?
뒤에 타!   - 이리 와!
- 로마를 벗어나면 당신이 운전해   - 차라리 택시를 탈래
- 카브라니카를 지나 왼쪽으로 돌아   우릴 따라와!   아버님이 아직 집에
계시진 않겠지?   그러길 바라야죠
그래야 빨리 자죠   지금쯤 아무도 없을 거예요   우리 집 파티는 귀족
장례식 같은 분위기거든   동생은 사냥 갔다고 했지?   - 이레네! 얘 좀 데리고 있어
- 이리 줘   어디로 가는 거죠?   - 어디로 가는 거죠?
- 바사노 디 수트리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대체 어디 말이야?   난 에스키모 여인이야   모두 즐거운 밤 되십시오   오, 안녕!   뭐 하는 거야?
그걸 가지고 어딜 가는 거야?   조심해   왜 저렇게 걷지?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줄리오, 누굴 데려왔나 봐   안녕, 암캐!   혹시 남편을
데려온 건 아니지?   이탈리아 전역에서 모두 왔었지
감동적이고 멋진 의식이었어   국민들이 그들의 지도자 묘소에
화환을 바쳤어   - 안녕하세요? 셋째 아들입니다
- 루비니입니다, 반갑습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하지 않은
일인지 모르죠   저희 가문의 사람들을
소개해드릴까요?   할머니!   - 할머니!
- 됐어요   할머니!   - 소개해드릴 분이 있어요
- 루비니입니다, 영광입니다   좋아요, 좋아!   아무하고도 말을 안 하려고
자는 척하는 거예요   그럼 계속 족보를
거슬러 내려와볼까요?   아빠, 루비니 씨를 소개할게요
정말 멋진 분이죠   정말?
안녕하세요?   니나, 아들의 친구를 소개할게
참 매력적인 젊은이야   - 정말 멋진 젊은이군요
- 신문기자신가요?   정말 피곤해, 침대에 눕혀줄
유모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제인, 당신 어때?
오늘 밤 나의 유모가 돼줘   싫어요   로드 부인, 이 개들은 목욕도
안 시키나요? 악취가 나요   얼마나 향기가 좋은데요   여긴 이레네에요
사교계의 여자 중 제일 아름답죠   - 나의 청혼을 안 받아들여요
- 누군지 아니까 소개할 필요 없어   실례합니다   춤이나 추자구   - 누가 이긴 거지?
- 물론 나지   신문에 네 이름이 크게
보도됐으면 좋겠지?   - 우리 일이나 보러 갈까?
- 우리 일이란 게 뭐지?   - 당신은 진짜 기자인가요?
- 네, 부인   제 첫 남편은 신문기자였는데
항상 거짓 기사만 썼죠   신혼여행이 끝났을 때에야
비로소 그걸 깨달았죠   셰익스피어가 한 말을 아세요?   무소식보다는
과장된 소문이 낫다   내 남편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독자들이 종종 과장된 소문을
원하곤 하죠   부인이 허락하신다면 과장 안 된
뉴스를 제공할 수도 있어요   정말요?   코에 익은 향긴데...
막달레나!   여긴 웬일이야?   좀 취했지만 난 괜찮아
제인을 알아?   아니   로마에 사는 미국인 화가죠
마치 식민지에라도 온 듯이...   그래?   다들 그녀의 지저분한 얘기를
들으려고 그녀를 초대하지   흥미로울 테니 두고 봐   저기는 몬탈바니 가문
사람들이야   저 여자는 페데리카인데
남자들을 돌보는 게 취미지   저 콘팔로니에리 가문에는
예쁜 하녀가 아주 많아   엘레오노라, 8만 헥타르의 땅
두 번의 자살 기도   신세베리노, 토스카나 지방에
웅장한 성을 갖고 있지   저건 줄리오와
그의 스웨덴 출신 약혼녀   내년이면 왕자비가 될 거야   그런 표정 짓지 마
우리가 더 나을 것 같아?   적어도 저들은 격식 있게
일을 벌인다구   정원 저 끝에 있는 저택엔
누가 살지?   정말 아름답지만
아무도 살지 않아   나도 주인이 없는 거 알아?   이 초상화들은 뭐지?   고조할머니   아주 미인이군
모두 똑같은 눈을 가졌어   당신 생각을 자주 했어   - 하지만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 그래?   나도 마찬가지야   상관없어   심각한 얘기는 듣기 싫어
그만 해   당신 여자친구는 잘 있어?   심각한 얘기는 싫다면서?   아뇨   당신도 심각한 얘기할 줄 알아?   어디로 가는 거야?   바로 여기가 심각한
얘기를 위한 방이야   - 여기 앉아
- 뭘 하려고?   어디 가는 거야?   마르첼로, 내 목소리 들려?   이렇게 가까이서 내 목소리를
듣기는 처음이지?   어디 있어?   - 당신도 내 말 들려?
- 그럼   어디서 얘기하는 거야?   멀리, 아주 멀리서   마치 저 세상에서처럼   막달레나!   막달레나!   막달레나!   나 여기 있어   마르첼로, 나랑 결혼할래?   당신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언제부터지?   들어봐   이게 무슨 소리인 줄 알아?   무슨 소리지?   맞춰봐   키스?   당신에게 한 거야   나랑 결혼할래?   대답하기 곤란해?   왜 그런 질문을 하지?
취했어?   약간은...   사랑해, 마르첼로   당신의 충실한 아내가
되고 싶어   당신의 아내가 되고 싶고
창녀처럼 즐기고도 싶어   오늘 저녁,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신에 대한 묘한 감정이 생겨   정말?   그래   당신이 심각하게 말했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어   사랑해, 막달레나
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한 달쯤 후면
날 증오할 텐데?   왜 내가
당신을 증오해?   난 한 가지만을
선택 못하는 사람이니까   이미 늦었어, 난 어떤 걸
선택해본 적이 없어   난 어쩔 수 없는 창녀야
앞으로도 그럴 거야   난 변하고 싶지 않아   그건 사실이 아냐!   당신은 특별한 여자야   당신의 용기, 진솔함
정말 난 당신이 필요해   당신의 절망은
내게 힘을 줘   당신은 좋은 반려자가 될 거야
당신한텐 다 털어놓을 수 있어   내 얘기 듣고 있어?
대답해   막달레나, 그만 하고 이리 와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   막달레나...   막달레나!   안녕, 자기?   유령 사냥하러 가는데
같이 갈래요?   막달레나도 있나요?   어서 와요   막달레나!   줄리오, 다들 조심하라고 해
작은 다리가 부서졌으니까   1922년에 로마로 입성하던 중
이 성과 비슷한 데서 밤을 지냈죠   내 시누이의 성에서 손에
촛불을 든 소녀를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소녀가
아니란 게 밝혀졌지   - 뭐라구?
- 촛불도 사실이 아니야   좋아, 그만 두자구   내기할 수 있어요
사람이 죽으면...   정말 조용하군요!   저길 봐, 불빛이야!   창문에 촛불이 반사된 거야   상상력이라곤 도무지 없군   농부들이 얘기해준
꼽추 얘기도 기억 못해?   줄리오, 저기
전깃불 같은 건 없어?   박쥐들이 있으니 주의해요   박쥐는 내가 좋아하는
동물이죠   니콜리나, 의원님이 당신 몸에
손대지 못하게 조심해   문이 잠겨있잖아
열쇠는 어디 있어요?   땅 위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불 좀 비춰봐요   없는 것 같아요   - 여긴 없어요
- 어떻게 하죠?   - 다시 돌아가야죠
- 그럼 이 문을 부숴야지   - 여기 있어요!
- 이리 줘   - 니콜리나, 잘했어
- 니콜리나가 찾은 거야?   여기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죠?   - 2년은 더 됐을 거예요
- 여기다 뭘 만들 거죠?   사교장을 하나 만들고 싶은데
아버지가 반대하세요   이 기자 양반은 뭘 쓸까요?   어리석고 부패한
귀족들에 대한 기사?   난 이런 일엔 관심 없어요
특히 당신에겐 더욱 더...   - 막달레나는 어디 있죠?
- 막달레나가 누구죠?   들어갑시다   조심해요! 쥐, 바퀴벌레, 뱀
뱀파이어들이 득실대요   - 이젠 냄새나는 암캐들까지
- 정말 고마워요   먼저 가서 촛불을 비추겠소   - 줄리오, 이 집은 언제 지었죠?
- 500년 전에   - 누가 지었죠?
- 줄리오 2세 교황   - 조상 중에 교황도 있어?
- 두 명 있지   - 크리스티나 백작 부인!
- 이레네, 무서우면 날 잡아요   교황이 두 명이라니...   이리 와요, 제가 안내할게요
이쪽이에요   줄리오! 우리가 바닥 청소하고
있는데 나중에 돈 줄 거죠?   - 여기서 당신과 사랑을 하고 싶어
- 농담 말아요   정말 놀라운 출현이군요
그림 속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아요   모든 생물학적 실험 결과
문어는 성욕 과잉이래요   엉망진창이군   벽이며 바닥이며
모두 수리해야겠어   줄리오, 모든 게 이렇게 황폐하게
변하다니 가슴이 아프구나   넌 항상 로마에만 있고
여기엔 신경도 안 쓰지   제가 뭘 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네가 이곳의
주인이 될 것 아니냐?   - 줄리오, 난 너의 조상이다
- 그만 해, 이 바보야!   이레네, 유령을 보면 즉시
내 품에 안겨, 알겠지?   내 화실로 쓰면
아주 적격일 것 같군   누군가 있는 것 같아   쥐들 좀 봐   에우제니오, 그만 해
계속 장난치면 가만 안 둬!   당신 숙모가 영매예요?   몰랐어? 침대에서 유령을 보고
남편이 이혼을 한 거야   그래, 기억나   분명 어디서 만났을 거예요
흔한 얼굴이 아니거든요   전 일을 하니까
사무실에서 만났을 수도 있죠   - 일을 한다고요?
- 네   도대체 누구지?   에우제니오
바보짓 하지 마   - 크리스티나가 자꾸 웃겨
- 아니야   크리스티나, 조용히 해   넌 누구지? 누군지 말해
누구와 얘기하고 싶지?   힘이 느껴져   백작 부인, 어서 접촉해요
웃지 마세요   - 안 웃어요
- 집중해야 해, 조용히 해   저 들판에서 깜박거리고 있는
불은 대체 뭐죠?   트랙터니까 놀랄 필요 없어요
여름엔 밤에도 일하니까요   - 에드비제, 수녀를 불러요
- 그 수녀가 누구죠?   자신의 머리를 올려놓은 접시를
들고 이 방을 배회하는 수녀죠   말도 안 돼요!   왜 날 가만 놔두지 않지?   내게서 제발
나가란 말이야!   정말 인상적이야
전에 그 여자인지 들어봐   내 폐로 그녀가 호흡해
내 핏줄에 그녀의 피가 흘러   취한 거야, 취한 거라고   왜 그래요?   - 불을 꺼! 촛불을 치워!
- 죽음!   - 난 살고 싶어
- 어서 꺼요! 어서요!   난 사랑과 생명을 원해
존재하는 모든 걸 원해   - 누구지? 누군지 말해봐
- 난 진실을 원해!   대체 누구야?
누구랑 얘기하길 원하지?   줄리오   줄리오와?
여기 메시지가 왔어   저 더러운 암퇘지가
당신을 사랑하나 봐   줄리오, 당신은 내 사랑을
피할 수 없어요   됐어요!
어서 불을 켜요!   이레네, 어리석게 굴지 마
우린 지금 장난하는 거야   이레네, 이리 와봐   너는 누구지?
왜 우는 거지?   왜 우는 거지?   기다려요, 불을 켤 테니   우연치곤 놀랍군   여기선 안 돼
안 돼, 뭐 하는 거야?   미쳤어! 미쳤어!   동트는 걸 보는 건
처음이에요   얘야, 감기 들었니?   아뇨   마르첼로
우리 아들 봤어요?   -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스파게티나 먹을까요?   계란 하나에 45리라라니
도둑놈이나 다름없어   다른 데서 사는 수밖에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직도 산책 중이니?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같이 가시죠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머니?   대체 언제 철이 들 거니?   별장에 다녀왔어요   그 미친 프란체스카도 있던?
모두들 미사에 참석하라고 해   - 누구죠?
- 공작 부인이에요   내가 뭘 어쨌는데
이런 식으로 날 대하는 거야?   개한테도 이러진 않을 거야
대체 당신이 뭐야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반만
날 사랑한다면 이해할 거야   그래   당신은 절대 이해 못해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니까   - 소리 지르지 마
- 당신은 사랑의 의미도 몰라   - 당신이나 알겠지
- 이기주의자!   당신 가슴은
닫히고 텅 비었어   오직 관심 있는 건 여자뿐이야
그게 사랑인 줄 알아?   4시간 동안 반복한 말이야
더 이상은 못 참겠어   - 이젠 집에 가고 싶어
- 다른 남자들은 당신 같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행복한 게 정상이야   당신처럼 다른 여자나
쫓아다니지 않는다고   당신만 그래, 당신은 모든 걸
파멸시키는 사람이야   당신은 날 파멸시켰어   날 파멸시키는 건 너야   너와는 더 이상 있기도 싫어
어서 꺼져!   다시는 돌아오지 마
알겠지?   어디 가는 거야?
이리 와   내버려둬
나도 내 인생을 살고 싶어   엠마!   이 바보야, 어서 타!   싫어!   엠마, 어서...   어서 타!   내게 대체 뭘 원하는 거야?   당신은 벌레 같은 존재야
개처럼 인생을 마칠 거야   내가 당신을 버리면 누가
또 당신을 사랑할 것 같아?   당신 인생은 어쩌고?
누가 사랑해줄 것 같아?   당신만을 사랑하기 위해
내 인생을 보낼 순 없어   당신은 나를 꿈속에 사는
미친 여자로 취급하지만   진짜 미친 건 당신이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걸
발견한 줄도 모르고 있으니까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까지
당신을 사랑하는 여자 말이야   당신은 모든 걸 파괴해   항상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하지   마르첼로, 둘이 서로 사랑하면
다른 건 문제될 게 없어   대체 뭐가 두려운 거야?   바로 너의 이기주의야   네 그 쓸데없는 이상들
너는 벌레 같은 삶만 강요해   주방과 침실밖에 모르지   이런 삶을 받아들이는 남자는
이미 끝난 인생이야   진짜 벌레 같은 인생이야!   난 너의 공격적이고
끈적대는 사랑을 믿을 수 없어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아!   그건 동물적인 퇴화일뿐이야
나도 이런 삶은 싫어   너와는 함께 있기 싫어
혼자 있고 싶단 말이야   어서 내려   싫어, 이 악마야!
내게 이런 큰 고통을 주다니   그럼 고통을 줬으니
뺨이나 때리시지, 어서 내려   싫어, 난 안 가!
당신과 있을 거야   안 돼, 나랑 있을 수 없어
어서 내려   싫어!   어서 내려   - 싫어
- 어서 내려!   이미 끝났으니 어서 꺼져   - 끝이야! 가버려!
- 악당!   당신은 악당이야   - 당신을 저주하겠어
- 이젠 끝이야   - 트럭 운전사한테나 태워달라고 해
- 그래, 창녀랑 잘 놀아봐!   여보세요?   어디라고?   여긴 출입 금지구역입니다   네, 들어가시죠   들어가게 해주시오   마르첼로
정말 끔찍한 일이야   무슨 일이야?   티치아노!   권총으로 두 아이를 쏜 후
자살했어   마르첼로!   나도 좀 들어가게 해줘   액수가 적기는 하지만
너희 신문사에 사진을 넘길게   나 좀 들어가게 해달라고   - 전 꼭 들어가야 합니다
- 기다리세요   반장님, 스타이너 씨의
친구라는 젊은이가 왔습니다   들여보내   그분만 들여보내요
나중에요   들어가시죠   거실 바닥에서 총흔까지
1.5미터입니다   1.5미터   왼쪽 벽에서 총흔까지
4미터입니다   4미터   아직 부인은 아무것도 몰라
1시에 돌아온대   사건을 저지르기 전에   그가 이웃 부인에게 전화해서
부인을 만나라고 부탁했나 봐   오른쪽 벽에서 총알 자국까진
5미터입니다   다시 한번 들어보세
뒤로 돌려봐   당신은 원시인이에요
고딕식 종탑처럼 원시적이죠
  당신은 키만 컸지
저 위에서 나는 소리를 못 들어요
  그래요? 키만 컸지 실제로는
그보다 작다는 건가요?
  당신은 스타이너 씨의
친구인가요?   스타이너의 친구였죠   아신지는 오래됐나요?
친한 친구였나요?   -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죠?
- 말씀해주시겠어요?   전 스타이너의 친구였지만
자주 만나진 않았어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 3.1미터
- 3.1미터   이거 잡아!   그에게서 뭔가 이상한 걸
발견한 적 없어요?   경제적인 문제라든가
그 밖의 다른 문제 말이에요   그런 문제는 없었어요   좋아요, 혹시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었나요?   잘 모르겠어요   좋습니다
계속 협조 바랍니다   총을 수거해   가족에 대해
병적인 열정이 있었대   근처에서 발견된
권총으로 자살했어   벽난로 옆의
흔들의자에서 발견됐대   제 일은 끝났어요
나중에 애들 부검 때 봅시다   수고했습니다   - 시신을 덮을까요?
- 그래요, 조심해요   사진 촬영은 끝났나요?   아이들 방으로 갈 겁니까?
이쪽입니다   12시 15분이니 부인을 만나러
나가야겠어요   부인 얼굴을 모르니 이 아파트에
사는 분을 데려가야겠어요   - 제가 가죠
- 고맙습니다   - 가시죠
- 네   폴라치, 자네도 마치는 즉시
정류장으로 오게   본부에서 누가 도착하면
즉시 사무실로 전화해   적어도 이번만은
동정심을 좀 보이시오   당신도 동료들에게
한말씀 하세요, 너무 하잖소   두려움 때문이었을 거예요   스타이너 말씀입니까?   협박을 받았나요?   아뇨, 그런 뜻이 아니에요   자신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두려움을 가졌을지도 몰라요   대체 언제 오는 거지?   저기 가네요   - 저와 동행해주시죠
- 네   무슨 일이에요?
저는 배우가 아니라고요   뭘 하시는 거죠?   그만! 이제 그만들 가시오   - 마르첼로, 무슨 일이죠?
- 저는 루세티 반장입니다   - 단둘이서 할 얘기가 있는데요
- 혼자만요?   - 무슨 일이죠?
- 저를 믿고 따라오세요   이 차로 저희랑
함께 가시죠   - 왜죠?
- 불행한 일이 생겼어요   - 무슨 일이죠?
- 놀라지 마십시오   - 우리 아이들!
- 저희랑 같이 가시죠   이봐, 좀 비켜!   무슨 일이죠, 마르첼로?
말해줘요   애들은 나중에 보게 될 겁니다
좀 다쳤을 뿐이에요   - 그만들 좀 해
- 다쳤다고요? 얼마나요?   비키라니까!   - 여기서 멈춰
- 열쇠도 없잖아?   - 기다려야지!
- 어떻게 기다려!   마르첼로!   차로 문을 쓰러뜨려!   안녕, 우리가 왔어요   - 정말 멋져, 거기서 뭐 해요?
- 그만 해   카를로! 마르첼로가
창문을 부수고 있어   시작한다, 하나, 둘, 셋!   자유를 되찾은 나디아를 위해
결혼의 무효를 위해!   남편을 포함한 그 모든 것의
무효를 위하여!   고마워요   이혼이란 체험이 옛 친구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군   처녀가 된 기분이 어때?   이혼 후에 느껴지는
이 황홀한 기분   이 기분을 느끼려면
우선 결혼부터 해야 해   - 당신은 동의 안 해요?
- 루치아가 고백 중이야   - 나도 듣고 싶어
- 잠깐만 기다려   징글벨을 틀어봐   고백은 끝났어?   사적인 사랑은
날 모욕하는 거야   온다!   놀리지 마, 이 중 한 명은
상원의원의 애인이니까   좋았어   누가 데려왔지?   성탄 때는 우리 차지가 못 되니까
미리 선수 친 거야   전에 작가 같은 걸
하신 적은 없나요?   작가와 기자 짓은
이미 그만뒀어요   지금은 광고 일을 하는데
아주 만족해요   생존을 위해선 뭐든 쓸 수 있죠
그러나 좀 비참하지 않나요?   전형적인
그리스인 얼굴이군요   당신 표정은 우리 시대의
최고의 배우 폴 뉴먼을 닮았어요   마르첼로, 당신은 벌레에요   인터뷰 기사 하나 실어야겠군
당신이 한 짓을 말해볼래?   당신에 관한 기사를 써볼까?   무섭군요
내 인생을 망치려고요?   30만 리라를 매달 준다면
나에 대해 뭐라고 쓸래?   - 말론 브란도라고 해줄게
- 40만 리라를 주면?   존 배리모어라고 해주지   100만 리라를 주면?   돈을 주면 말해줄게   당신은 우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   장난이 너무 지나쳐요
다쳤으면 당신이 데리고 살아요   장난치는 거 봤어!   여기 오지 않는 건데...   부인, 끔찍해요   정말 나빠요, 부르지 않았으면
우리가 제발로 왔겠어요?   짐을 챙겨서 당장 가겠어요
당신들끼리 잘 놀아봐요   정말 따분한 사람들이군   파티가 좀 지루한 것 같은데
이제 신나게 즐겨볼까?   맞아요
스트립쇼라도 해봐요   당신은 전형적인 지식인이라
별로 보여줄 게 없겠죠?   페르시아 음악을 틀어주면
내가 스트립쇼를 할게   제발 그만 해
네 알몸은 전부 다 봤잖아   나 좀 하게 해줘   여러분, 기대하십시오
카타리나를 소개합니다   안 돼, 너무 잘해
카타리나는 직업 스트립걸이야   난 통닭이나 먹으러 갈래   나디아!
당신이 한번 해보면 어때요?   기꺼이 하지   드디어 뭔가 시작되는군   나디아, 당신이 진짜로 하면
내가 담배를 끊을게   파트리치아를 좀 틀어요
난 불을 끄고 오죠   파트리치아를 틀어   나디아가 새 삶을 기념하여
스트립쇼를 하겠습니다   뭔가 새로운 일을
벌이고 싶어   어리석은 짓
하지 마   그래도 할 거야   나디아
이 밍크 목도리 받아   시작한다   한 시간 후면 입에 돈을 잔뜩 물고
당신 집 앞에 있을 거야   저 여자와
자본 적 있어?   음...   있어, 없어?   없어   내 기억으로는 없어   이 사람 좋아해요?   미안하지만
이 부인이 무슨 말을 했지?   내가 마음에 드냐고 물었어   그 말은 나한테 해야지   마르첼로
싼 가격에 잘 샀네   정말 멋진 차야
만족할 걸세   벗겨줘!   그만 두지 못해
아무도 쳐다보지 않잖아   당신이 뭔데 내 기분을 망치지?
난 즐겁단 말이야   끝까지 할 용기도 없으면서
두렵지? 그만둬   싫어!
두고 봐, 두고 보라고   나디아, 브래지어는
먼저 벗는 게 아니야   브래지어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벗는 거야   너무 빨리 하고 있어요
불 있어요?   아주 잘하는군   미국에선
천천히 해요   이젠 슬립을
벗어야지   밍크로 가리고
아래를 벗어   여자 경험 없어?   미안하지만 뭐랬어요?   전혀 없단 말이에요?
전혀요?   진짜로 하는데?   루제로! 루제로!
심각해 하지 마   질투할 필요 없어   자넨 저런 여자와
살 자격이 없어   나디아
이제 그 밍크를 치워   나디아, 시작해
때가 됐다구   저 여자와 이혼한 남편의
심정은 어떨까?   정말 글래머죠?   황홀해, 정말 황홀해   리카르도가 왔어!   집 주인이 왔어!   잘들 논다   안녕, 리카르도!   화내지 마, 백만장자 남편에게서
해방됐으니 이 정도는 해야지   이 미친 여자가 이혼한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난 남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사진 찍히기도 싫어   우리더러 놀러 오랬잖아
뽀뽀나 해줘   저 창문은
어느 놈이 깼지?   안녕, 리카르도!   난 내일 아침 6시에
니스로 떠나야 해   30분 내로 모두 안 나가면
내쫓을 거야   반가워요   스들레토에서
봤었지   그 중국 여자에겐
전화했어?   아니   농담 아니야
30분 안에 모두 나가   네가 떠나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우린 여기
계속 있을 거야   우린 모두 친구야
가고 싶으면 너나 가   지식인 양반!
우리를 좀 즐겁게 해줘   월급을 올려줄게   나디아가 스트립쇼를 했지만
분위기가 오르지 않았어   그러니 뭘 좀 보여봐   난 수많은 방법을 알지   일주일 내내 너희들을
즐겁게 해줄 수도 있다구   그러나 시키는 대로
해야 해   시키는 대로 할게   그러면 우선
커튼을 쳐   분위기를
좀 은밀하게 만들고   우선 첫 번째 게임으로
미국 발레리나와 사랑을 나누자   좋아   당신 사랑이란 거 해본 적 없지?
나 같은 남자를 본 적도 없지?   뭐라고 하는 거죠?   한 남자가 당신을 가슴에 안고
당신 눈에 키스를 한 뒤...   대체 뭐라는 거지?   저 친구 취했어   이제 만족해?   몇 시예요?   외국 친구에 대한
우리의 접대 의무 아냐?   내가 선택해줄까?   첫 파트너는
저 못생긴 티토야   여태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   - 어서 음악 틀어
- 그냥 갈 거야?   티토, 셔츠나 벗어   티토가 남자라고
생각해?   내가 불을 끄면 저 여자에게
접근해서 여자처럼 행동해   튀니지 여자는 변호사에게
접근해서 그를 만질 거야   모두 다 합법적인
방법들이야   우리는 이만 갈래요
파티 즐거웠어요   안 돼! 아무도 못 나가
날이 밝으려면 멀었어   너, 반 푼짜리!
남자 반 음악가 반   불을 끄면
즉시 덮쳐!   좋아
준비됐나?   오늘 밤 넌 마리우치오와
짝을 이루는 거야   그리고 모델과 자기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리자!   리자, 당신을 위해
내가 뭘 준비한 줄 알아?   계속 헛소리만 하는군   하나도 안 웃겨   내쫓고 말겠어   누가 널 초대했지?
뭘 부수는 거야?   이제 재미있게 해줄게
이 파티는 계속돼야 해   모두 나가지 마세요   정말 마음에 드는군   너 말이야!   넌 나랑 사랑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으면서   왜 네 침대에서 널 즐겁게
해줄 남자를 구하지 않지?   제발, 마르첼로
그러지 마   나폴리식 연극에도
이런 말은 안 나와   이 돼지 같은 놈! 이젠 못 참아
이 부인과 모두에게 사과해   어딜 가는 거야?   내게 이런 기회를 준 모든
친구에게 인사하려고 한 거야   누가 너 같은 놈과 논대?   감사 인사를
하려던 참이었어   누구에게 감사하려고?   통통한 산골 처녀, 당신에게   나와 고향이 같지 않아?   - 당신 고향은 어디죠?
- 이리 와봐   이 병든 닭 같은 인간들에게
뭘 좀 보여주자고   정말 싱싱하군
행운을 찾아 로마에 온 거지?   나는 불행하기 짝이 없어   왜 이래? 어디 아파?   어서 눈을 떠   물 좀 갖다 줘   안드레아, 불을 꺼버려   - 대출 건은 어쩔 거야?
- 난 서명 못 해   - 영화를 한 편 제작 중이라고
- 넌 너무 많이 속였어   - 사실이 아냐
- 난 절대 서명 못 해   - 소송은 15일로 연기됐어
- 알았어   왜 그래요?
어디 아픈가 봐요   이 음악은 뭐지?   안 돼   왜 웃는 거야?
누가 불을 껐지?   리카르도, 차 좀 태워줄래?   안 돼, 난 로마에 안 가
모두 옷들 입고 나가   술 깨는 약이야
귀와 코 밑에 문질러 줘   괜찮아, 좀 어때요?
괜찮은 거야?   저 애를 더 이상
보지 않겠어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려면   계단 앞뜰에 수영장을
만드는 방법밖에 없어   저 아가씨 정말 안 좋은가 보군
바깥 공기 좀 마시게 해   - 어서 일어나
- 죽겠어   - 예쁜 닭을 만들어줄까?
- 싫어   - 고향이 파노지?
- 아니, 파노 근처야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여자를 닭으로
만들고 있대요   아무래도
난 상관없어   이리 와
아직 안 끝났어   로마로 왔어
로마에 왔다고   이리 오라니까!
어서 머리를 들어   어서 머리를 들어
어서!   뭐 하는 거야?   내가 스트립걸을
하고 싶어 한다고 신문에 써요   - 춤출래?
- 그래   정말 남자
얘기가 있어   - 그 화가한테 가자
- 거기 없어   - 리치오네로 이사 갔어
- 아무 차나 잡아 타자   난 혼자
있고 싶어   오늘 저녁은
좀 우울해   나도야   - 나 어때?
- 창녀 같아   오데트에겐
너무 했어요   오데트를
아세요?   하지만 아파트까지
줬어요   저 불쌍한 여자는
누구야?   배가 아파요   날이 밝았어   겨우 2시인데
내 시계가 잘못됐나?   몇 시죠?   5시 15분   9시에는
법원에 가야 해   리카르도
로마까지 태워줄래?   난 로마에
안 가   멋진 파티였어
하지만 이젠 충분해   충분해
충분하다고   내 신발은
어디 있지?   카타리나!   손드라, 다니엘라!   폴 뉴먼!   - 잘 다녀와, 리카르도
- 안녕, 미안해   그리고
아름다운 나디아   - 리카르도, 내일 전화할까?
- 아니, 내가 전화할게   - 나디아, 축하해
- 고마워   - 행운을 빌어
- 고마워   이젠
우리의 변호사!   변호사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해야지!   저 밑에
있는 건 뭐지?   어디?   자연!
새벽은 항상 감동적이야   어젯밤은 화장이 잘 됐는데
지금은 끈적끈적해서 불쾌해   이젠 좀 쉬어야겠어
고해성사라도 해야겠어   도망치면 칠수록
꼭 따라오는 놈이 있지   이상하게도 1명을 포기하면
10명이 새로 오거든   1965년엔 모두
동성연애자가 될 거야   얼마나
징그러울까   - 뒤로, 뒤로 물러나요!
- 모두 뒤로 물러서요!   횡재했어
100만 리라는 될 거야   구경하러 가자
저기 괴물이 잡혔어!   카타리나!
어서 가서 카메라를 가져와   - 흉측하기 짝이 없군!
- 정말 신비해!   봐, 입에
고기를 물고 있어   - 살아있군
- 죽은 지 3일 됐어   - 수놈일까? 암놈일까?
- 뭘 쳐다보는 거지?   - 오, 예쁜 것
- 어서 엄마에게 오렴   우리가
사면 어때?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지?   - 어디서 왔을까?
- 정말 궁금한데   - 혹시 호주에서?
- 왜 호주야?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분간을 못하겠어   계속
쳐다보고 있군   뭐라고?
아무것도 안 들려   아무것도
안 들려   - 마르첼로, 가자
-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