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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제작:umma55
제작일자:2021년6월
수정 및 영리 목적 사용 금지

 

우주괴물

 

감독: 해리 브롬리 데븐포트

 

- 케이티, 받아!
- 자, 이거!

 

케이티, 어서!

 

- 엄마, 기다려!
- 빨리 돌아와

 

토니!

 

토니!

 

아빠! 무슨 일이야?

 

몰라

 

- 아빠!
- 토니!

 

- 아빠!
- 토니, 돌아와!

 

토니, 돌아와!

 

아빠!

 

아빠!

 

토니! 악!

 

아빠!

 

아빠!

 

아빠?

 

토니, 어떻게 된 거냐?

 

나쁜 꿈 꿨어?

 

얘기해봐

 

아빠가 날 보고 있었어

 

그냥 꿈이었어

 

아빠를 데려갔어

 

아빤 떠났잖아, 알면서

 

돌아올 거야
우릴 사랑하니까

 

물론 사랑하지
어서 자거라

 

잘자

 

왜 그런데요?

 

걱정 마, 아날리즈
같은 거야

 

내가 얘기해볼까요?

 

왜 악몽을 꾸는 걸까

 

이제 극복한 줄 알았는데

 

아빠가 필요해

 

당신이 있잖아

 

날 안 좋아해

 

- 그렇지 않아
- 사실이야

 

샘을 너무 좋아해
"아빤 이랬는데, 아빠가 더 잘해"

 

3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그런 걸 다 기억하지?

 

걘 당신을 좋아해

 

정말?

 

그럼

 

아직 아빠처럼
느끼지 않는 거지

 

시간을 더 많이
함께 보내야 해

 

뭐야?
뭐가 보여?

 

차 안에 있어

 

차로 들어가!

 

벤?

 

벤?

 

- 심야 음악회를 계속합니다
- 벤?

 

아쉬케나지 연주로

 

드뷔시의 전주곡 29번입니다

 

벤?

 

그냥 둬!

 

가자

 

엄마!

 

- 엄마!
- 토니?

 

- 엄마
- 안녕, 토니

 

괜찮아
나쁜 꿈이야

 

다시 자자

 

왜 그래?

 

배고파? 맘마?

 

자,

 

누구세요?

 

누구세요?

 

거기 누구예요?

 

디바인, 돌아와!
뭐 하니?

 

디바인! 어딨니?

 

돌아와, 디바인!

 

어서!

 

조용히 해!

 

이제 괜찮아?

 

나한테 화났니?

 

왜 그래?

 

조 때문이야?

 

- 아빠가 다쳤어
- 뭐?

 

엄마야!

 

아이구!

 

엄마야! 조!

 

겁내지 마, 엄마

 

어디 아파?
화 안 낼게

 

걱정마, 엄마

 

조!

 

무슨 일이야?

 

의사 불러

 

- 세상에! 어떻게 했길래?
- 빨리!

 

아날리즈!
아날리즈를 불러!

 

다쳤어?

 

- 안 아파?
- 네

 

그럼 이 피는?

 

- 몰라요
- 네 피냐?

 

아빠가 보낸 거예요

 

어떻게?

 

몰라요
그냥 끈적거렸어요

 

이제 자야겠구나

 

침대에 눕거라

 

고마워요, 닥터

 

그게 다예요?

 

- 잘자, 토니
- 굿나잇

 

이불 푹 덮어라

 

잘자라

 

잘자

 

애가 아픈 건 아니죠?

 

무척 건강해 보이네요

 

피를 그만큼 흘렸다면
쇠약해져서 말도 못 할 겁니다

 

아무말도 안 했잖아요

 

샘플을 검사하겠지만
토니 피가 아닐 겁니다

 

토니 피가 아니라면
누구 피일까요?

 

애가 기괴한
장난을 쳤단 말인가요? 왜요?

 

남편이 토니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나요?

 

- 부인이 모르게?
- 아뇨

 

확대해석 하시는군요

 

애가 상상력이 뛰어나거든요

 

그런 장난을 치려고
아빠까지 끌어들일 것도 없어요

 

조, 제발 빠져줄래?

 

토니가 트라우마가 있다는 건
우리 모두 동의합니다

 

아빠가 이상하게 실종됐다고
여전히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아빠가 자길 버리고 떠난 걸
받아들이지 못 할 겁니다

 

그래서 빛속에서
사라진 걸로 하는 거죠

 

심리학 기본이죠

 

필립스 부인,

 

토니를 전문가에게
보이도록 하시지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거예요

 

비싼 정신과의사는
필요없어요

 

잘 돌봐주면 돼요

 

잠깐, 아날리즈

 

끝까지 들어

 

제안입니다

 

내게 소개를 부탁한다면
내일 아침에 전화할 테니

 

그 때 알려주시오

 

잘있어요, 부인

 

잘있어요...

 

메르시에입니다

 

메르시에 양

 

왜 그래,
나름 최선을 다 하는데

 

그래요, 멍청한 의사들

 

맨날 다른 의사나 들먹이죠

 

좀 쉬세요

 

토니 때문이 아니라

 

샘 때문이죠?

 

무슨 말이야?

 

악몽 말이야

 

자꾸 샘이 생각나잖아요

 

조는 어쩌구요?

 

글쎄

 

생각하기 싫어

 

알았어요

 

잘자요

 

고마워
아침에 보자

 

여보세요?

 

뭐라고요?

 

레...이...철...

 

누구?

 

엄마, 엄마, 봐

 

잘했구나
아침 마저 먹어라

 

1마일 걷기 완료

 

아날리즈?

 

아날리즈?

 

엄마, 바지가 흘러내려

 

이런

 

- 조, 아날리즈를 불러
- 알았어

 

아날리즈, 가자

 

피곤해
몇 시지?

 

토니 시간

 

학교에 간대?

 

그럼

 

- 어젯밤은 어떻게 된 거야?
- 잊어버려

 

일어났어?

 

몰라
애매해

 

굿모닝, 토니, 어때?

 

괜찮아

 

오늘 옛날 비행기
사진 찍으러 갈 텐데

 

같이 갈래?
탈 수도 있는데

 

- 어쩌면
- 가자, 신날 거야

 

글쎄

 

토니, 부엌에선 해리 치워라
탱크에 도로 넣어

 

걱정마, 해리
아빤 널 좋아해

 

나도 해리 좋은데,
부엌엔 두지 마

 

학교에도 갖고 가지 말고

 

엄마!

 

오늘 폴라랑 구두 사진 찍을 건데
와서 봐줄 수 있어?

 

토니 데리러 가야지

 

아날리즈가 가면 되지?

 

계획이 있대

 

그렇군

 

토니는 어젯밤에 대해 뭐래?

 

안 물어봤어

 

그냥 둘 거야

 

토니!

 

학교 가야지!

 

굿모닝

 

아! 토니는 어때?

 

- 요 귀여운 것
- 가자

 

- 쑥쑥 크네!
- 윽!

 

공부 열심히 해라
부지런해야 일등 하지

 

토니!

 

미안하게 됐소

 

괜찮소?

 

제길!

 

무시해

 

- 가야겠어
- 나중에 전화하면 되지

 

- 안 돼
- 중요한 일 아닐 거야

 

안 돼

 

여보세요? 레이철

 

안 바빠요?

 

음식 필요해요?

 

얼마나?

 

네, 네, 크기는?

 

간은 어때요?

 

- 괜찮아?
- 아니, 괜찮아

 

그냥...통증이 있었어요

 

다리에

 

아니, 괜찮아요

 

- 내가 토니 데리러 갈게
- 그래요

 

5시쯤 보자

 

안녕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충분해

 

폴라, 그만 좀 먹을래?

 

구두코에 빵부스러기
묻히지 말고

 

케브, 그거 좀 치울래?

 

좋았어, 구두 먼지 닦아

 

- 거의 다 했어, 조
- 그래

 

잠깐, 음식 좀 치울래, 케빈?
가지고 가

 

아직 다 안 먹었어!

 

살찐 발은 안 돼
고마워

 

폴라, 정형외과 구두
파는 게 아니야

 

좋아, 발 조금 구부려

 

발을 얼굴처럼 생각하고
미소지어

 

치즈! 그놈의 치즈!

 

폴라, 좀 이쁘게 보여봐

 

- 케브, 내 샌드위치 도로 줘
- 그거야

 

중간음화 팀 구했어?

 

4시에 온대

 

- 난 토니 데릴러 간다
- 그래, 나중에 봐

 

로이드 주문 하나
더 해야 하니까

 

발에 마취제 발라

 

토니를 동물원에
데려갈 거야

 

내게 털어놓을지 봐야지

 

음, 생각 잘했어

 

폴라, 침 그만 흘려

 

안녕하세요?
토니 봤어요?

 

애아빠가 데려갔어요

 

그럴 리가

 

몇 분 전에요
금방 갔어요

 

토니가 아니겠죠

 

둘이 가는 거 봤는데요

 

어느쪽으로 갔어요?

 

토니!

 

토니?

 

엄마

 

샘!

 

안녕, 레이철

 

엄마!

 

엄마 화났다

 

당연하지

 

반가워, 레이철
좋아 보이네

 

여긴 웬일이야?

 

- 나 돌아왔어
- 돌아와?

 

어디서?

 

나도 몰라

 

몰라?

 

한 마디 없이 사라진 게
3년 전이야

 

어디 있었는지 나도 몰라

 

오늘까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났는데

 

- 길에서 토니를 보고...
- 집으로 돌아오고 싶군?

 

예전처럼

 

그렇지?

 

돌아올 줄 알았어
다들 날 안 믿었지만

 

누가?

 

3년이야, 샘

 

3년

 

여기서 기다려, 아빠

 

먼저 씻어
화장실에 면도기가 있어

 

입을 거 갖다줄게

 

한 잔 할래?

 

여전히 스카치?

 

부탁해

 

아빠!

 

해리에게 인사해

 

안녕, 해리

 

우와! 멋지다

 

아빠, 우리랑 같이 살 거야?

 

아주 돌아온 거야?

 

그래

 

그가 토니를
학교에서 데려왔어

 

그래, 진담이야

 

기억을 잃었대

 

엄마가 이거 입으래

 

해리가 알을 네 개 낳았어
깨려면 얼마나 걸리지?

 

두고 봐야지

 

윽!

 

조 꺼야

 

내가 어떻게 알아?

 

조...조, 이리 와

 

오늘 아침 여자는 누구야?

 

아날리즈, 여기 살아

 

뭐 하는데?

 

엄마 도우미인데
프랑스 사람이야

 

좀 나아?

 

이거 알아보겠어?

 

 

그런 거 같아

 

샘,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게 뭐지?

 

시골집

 

시골집에 있었지

 

토니와 같이 있었어

 

당신은 가버렸지

 

- 그리고 시작됐어
- 뭐가?

 

처음엔 빛, 내 위에
무척 밝은 빛

 

토니가 겁먹은 게 보였어...

 

소리를 지르는데...

 

난 들리지 않았어

 

마치 내가 그 빛 속에
갇힌 거 같았지

 

강한 바람 속에도

 

날이 더웠어

 

기분이 좋았어

 

토니 이야기 듣는 거 같네

 

오늘 아침에
당신이 전화했어?

 

아니

 

조가 금방 올 거야

 

안녕하세요, 굿먼 양

 

우, 안녕하세요, 데니얼스 씨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군요

 

네, 아파트에 가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당신 아파트라구요

 

필립스 씨가 돌아왔던데

 

앞으로 당신이
보고 싶겠군요

 

어서 해, 아빠

 

- 레이철?
- 여기야, 조

 

- 하이
- 하이

 

- 쉿!
- 그거

 

아빠!

 

샘, 온지 얼마나 됐소?

 

음...오늘 왔소

 

어디 묵을 거요?

 

아직 결정 안 했어

 

토니, 목욕해야지

 

- 아빠랑 있을래
- 토니...

 

오래 있을 거요?

 

당분간은

 

어쩔 셈이오?

 

- 아날리즈, 아빠가 돌아왔어
- 모르겠소

 

당분간 일거리가 없어요

 

요즘 다들 그렇소

 

당신은 바쁘다고 들었는데

 

그동안은 그랬소

 

날 알잖소, 샘
외모는 영국인, 생각은 유대인

 

조,한 잔 할래?

 

그게 좋겠군

 

- 샘은?
- 난 됐어

 

아날리즈, 토니 좀 봐줄래?

 

OK, OK!

 

그래...내 몫을 했군?

 

 

샘, 원하는 게 뭐요?

 

집에 있고 싶소

 

이젠 당신 집이 아니오

 

그건 확실해요

 

이걸 가져갈려고

 

감당 안 되는 상황이네

 

저 사람, 말이 안 통해
들어와 살겠다는군

 

시간을 좀 줘

 

시간이라구!
3년은 어쩌고!

 

여기선 살 수 없어

 

어디로 가겠어?
여기뿐인데

 

레이철, 당신을
버리고 떠났었잖아

 

그건 불확실해

 

알겠어

 

아무 것도 기억 못 해

 

쓰레기 같은 변명이야
새로운 걸 찾아서

 

가족을 버렸다가
안 풀리니까 돌아온 거야

 

무슨 변명이 필요해?

 

당신은 그를 몰라
난 결혼생활을 같이 했어

 

지금은 나와 살잖아

 

저 사람 신뢰 안 해

 

토니

 

토니!

 

토니, 저녁 먹어

 

어서

 

얼른

 

토니, 어딨니?

 

토니?

 

토니?

 

조, 토니 봤어?

 

샘하고 같이 있지 않나?

 

조, 애를 데려갔나봐

 

토니?

 

숨지 마

 

왜 그래?

 

해리 알을 먹고 있었잖아

 

필요해서

 

왜?

 

난 이전과 달라

 

그들이 아빠를
언제 데려갔는지 기억나?

 

그래

 

난 다른 세계로 갔어

 

거기 살기 위해
변해야 했지

 

왜 데려갔는데?

 

난 운이 좋았어

 

누구라도 데려갈 수 있었지

 

왜 돌아왔어?

 

너 때문에

 

- 엄마도?
- 당연하지

 

나랑 같이 갈래?

 

겁내지 마

 

난 네 아빠야

 

감기 걸리겠다

 

조, 경찰을 불러야겠어

 

애를 혼자 놔두면 안 되는데
애 데리러 온 거야

 

내 차례야

 

어서, 아빠!

 

어디 있었어?

 

사탕 사러 갔지

 

다음 번엔 어디 간다고
얘기 좀 해줄래?

 

그러지

 

제대로 안 했네

 

응...다른 거!

 

이제 새 사건 소식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끔찍하게 난자된

 

젊은 여성의 시체가
주차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 고위 경찰간부는,
"너무나 잔인한 행위입니다"라고 했습니다

 

- 사진하고 달라 보이네요
- 그래요?

 

음, 훨씬 젊어 보여요

 

안 그래요, 레이철?

 

모르겠는데

 

생각 안 해봤어

 

쉰만큼 변했겠죠, 샘?
더 건강해지니까

 

지금 나타나신 게 이상해요

 

토니가 아빠에 대해
악몽을 계속 꿨거든요

 

날 잊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어젯밤 이야기 하던가요?

 

 

날 보고싶었다고

 

- 둘이 잘지내요?
- 그럼요

 

여기서 살기를 바래요

 

얼마나 있을 거예요?

 

- 내게 달린 게 아니오
- 오래는 안 돼요

 

- 당신에게 달린 것도 아니오
- 제발 그만

 

- 사실, 내게 달렸소
- 조!

 

레이철이 이혼수속 중이니까요

 

- 조, 지금은 하지 마
- 왜 안 돼요? 다들 있잖아요

 

맞아, 그래서
발표할 게 있는데

 

레이철과 난 결혼할 거요

 

- 아, 잘됐다!
- 고마워

 

축하해요

 

샘!

 

이 미친놈

 

맛이 갔군!

 

아빠!

 

아빠?

 

그럴 건 없었잖아

 

병원에 입원시켜야 해

 

왜 그러니, 아들?

 

저절로 움직였어

 

내가 그런 거 아니야

 

이거 소리 생각하고 있었더니

 

그렇게 됐어

 

뭔가에 대해 생각하면...

 

움직이게 할 수 있단다

 

멈출 수가 없었어

 

- 해봤지만
- 얘야...

 

많은 걸 할 수 있을 거다

 

두려워하지 마

 

필요할 때 써먹어

 

뭐 하러?

 

때가 오면 알게 돼

 

느낌이 올 거다

 

그 차에 아빠가
다친 때처럼?

 

뭐가 일어나는지
알고 있었어

 

그건 우리 비밀이야

 

우린 한 팀이지?

 

그래
아날리즈 좋아?

 

좋아, 걔도 함께 하자

 

그래도...해치지 마

 

이거 토니 껀데

 

아이구, 해리!

 

내 저녁밥에 들어있었어요

 

어떻게 들어갔을까?

 

그건 관심없어요

 

애가 책임감이 없네요

 

게다가, 뱀을 키우다니

 

안 됐구나

 

멍청한 할망구라서 그래

 

토니...

 

안 돼

 

토니...

 

날 봐

 

나중에

 

- 잘자
- 잘자

 

당신 옷을 더 찾았어

 

안 버렸군

 

잘자

 

어쩔 셈이야?

 

여기 둘 순 없어
알잖아

 

부담주지 마

 

여기 있게 한다고
샘이나 토니, 둘 다 도움 안 돼

 

여보세요?

 

돌아오면 어떻게 말할지
알고 있었는데

 

어떤 기분일지도

 

지금은 모르겠어

 

그러면 나는?

 

달링, 미안해

 

그런 뜻이 아니야

 

굿먼 양이 해리를 죽였어

 

빨리! 엄마다!

 

오늘밤 또 삐걱거리면
진짜 화낼 거야

 

- 알았어?
- 응, 엄마

 

또 엄마야

 

정말 싫어

 

알았어요, 가요!

 

뭐야?

 

모닝, 앵무새

 

아침 먹어라

 

자,

 

어서 말해, 앵무새야

 

왜 안 하니?

 

언제 찍었는지 기억나?

 

침실 천정을 칠했을 때군

 

머리칼에 페인트가 묻었잖아, 봐

 

누가 찍었는지 기억 안 나

 

나야
타이머 맞춰서

 

그래, 나무에 올렸지

 

휴, 그 해 여름은
정말 더웠지

 

- 전화왔어요!
- 간다

 

- 조야?
- 아뇨, 의사예요

 

여보세요?

 

아, 다행이네요

 

통증이 전혀 없어요?

 

네, 오늘 내내 괜찮았어요

 

그래도 전문가에게...

 

고마워요, 전화해 주셔서

 

아날리즈, 세탁소에
이거 좀 갖다줄래?

 

오늘 오후에
일부를 받아오게 말이야

 

이거 내가 가져갈까요?

 

아니, 아직 안 끝났어

 

침실 빨랫감도 챙길게

 

알았어요

 

나중에 봐요

 

토니, 학교 가자

 

- 누구야?
- 알았어

 

- 그거 꺼, 이제 나갈 거니까
- 알았어

 

모르겠는데

 

당신 재킷에 있었어

 

본 적 없어

 

아이구, 모를 리가 있나

 

당신 걱정 하고 있겠지

 

이건?

 

언제였어?
누구 배야?

 

내 재킷이 아닐지도 몰라

 

돈도?

 

안녕

 

오늘 일하는지 몰랐어

 

점검 좀 하느라고

 

어떤데?

 

괜찮아

 

와인 할래?

 

아니, 운전해야 해

 

시골집에 갈 거야

 

누가?

 

음, 나랑 샘

 

거기 데려가면
도움이 될까 하고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거니까

 

나도 힘들었어

 

이걸 재킷에서 찾았어

 

못 찍은 사진이군

 

뒷편을 봐

 

자긴 기억이 안 난대

 

좋아

 

- 토니를 아날리즈에게 맡겼어
- 잘했군

 

동정심이 전혀 없어?

 

 

조, 이거 괜찮아?

 

- 어디 보자
- 안녕, 레이철

 

맘에 안 들어?

 

파란색이 더 나아, 폴라

 

난 좋은 거 같은데

 

저런 거 이젠
안 하는 줄 알았는데

 

맘이 바꼈어

 

샘이 기다려

 

안녕

 

미안해, 샘

 

숨바꼭질 하고 싶어

 

그러기엔 너무 컸어

 

그래도

 

여기서는 못 해
숨을 데가 없어

 

내 방으로 가
금방 갈게

 

토니, 혼자 놀아도 되지?

 

잠깐 누워야겠어

 

누난 늘 눕더라

 

뭐야, 토니?

 

이제 숨바꼭질 해도 돼?

 

머리가 아파, 나중에

 

지금 해야 해

 

- 들어가도 돼?
- 기다려

 

잠깐만 하자

 

아주 잠깐만?

 

좋아

 

여기 있어
금방 올게

 

17, 18, 19, 20

 

이제 간다

 

잡으러 간다, 토니

 

토니!

 

아날리즈!

 

그만해, 토니

 

이제 올라간다

 

아날리즈!

 

와서 잡아봐!

 

다시 오니 정말 좋지?

 

샘?

 

누가 여기 왔다갔어

 

가스?

 

창문 열어

 

얼마나 됐을까?

 

윽!

 

없어진 건 없어

 

신고할까?

 

산책하자

 

어두워지기 전에
더 보고 싶어

 

좋아

 

아나?

 

아날리즈?

 

토니?

 

아날리즈?

 

여기가 좋아

 

토니의 나무집이
아직 있나 몰라

 

당신이 떠난 후론
토니는 여기 안 왔어

 

여기 아니었어?

 

 

샘?

 

샘!

 

여기도 누가 왔었어

 

 

뭐지?

 

떨고 있네?

 

기억나서 그래?

 

몸이 너무 차네

 

보고 싶었어

 

와인 더 마실래?

 

그래

 

고마워

 

여기서 즐거웠었지?

 

그러니까...

 

런던보다 더 집 같아

 

- 여기 조와 같이 와?
- 응

 

조에 대해
확신은 없지?

 

- 그게...
- 없군

 

있어?

 

이젠 그런 게 아니야, 샘

 

집에 전화할게

 

잘있나 보려고

 

여보세요? 여보세요?

 

토니?

 

여보세요?

 

나이트 씨?
6호 집 필립스 부인이에요

 

아파트 점검 좀 해주세요

 

토니와 아날리즈가 있는데
전화가 안 되네요

 

기꺼이 가보지요

 

내게 맡기세요, 부인

 

고마워요

 

천만에요

 

안녕

 

망할년!

 

윽! 싸구려 수입품이군

 

이 빌어먹을 나라에선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군

 

거기 누구요?

 

토니? 너냐?

 

말썽 그만 피워라

 

또 장난질이구나

 

- 여보세요
- 조?

 

- 레이철
- 일 하는데 미안해

 

- 별일 없어?
- 토니가 걱정이야

 

- 전화는 해봤고?
- 아니, 연결이 안 돼

 

나이트 씨에게 전화해서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

 

그래, 내가 가볼까?

 

그래줄래?

 

- 그럼, 가볼게
- 고마워

 

별일없나 봐줘

 

좀 걱정이 되네

 

아파트 가서 전화할게

 

- 안녕
- 안녕

 

이럴 수가!

 

여긴 웬일이야?

 

아날리즈가 데려다줬어

 

왜?

 

마이클하고 나갔어

 

널 혼자 뒀다구?

 

괜찮아, 차에 타

 

어디 가?

 

엄마 만나러 시골집에

 

좋았어!

 

달링...

 

달링

 

다쳤구나

 

얼굴이!

 

No!

 

가지 마

 

레이철...

 

미안해

 

혹시...다쳤어?

 

여기 있어

 

왜?

 

시킨대로 해

 

아무 문도 열지 마, 알았지?

 

잠궈

 

레이철

 

레이철?

 

토니는?

 

차 안에 있어

 

어서 차 타고 집에 가

 

아이구, 어서!

 

- 사라졌어!
- 봐!

 

저게 뭐지?

 

토니!

 

토니!

 

토니!

 

토니!

 

토니!

 

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