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자들
결투자는 만족을 원한다
이것은 괴상한 욕망을 다룬
이야기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스트라스부르, 1800년
트레일랴 장군님이시다
페로우 중위를 아는 사람 있나?
제7경비대 소속이다
- 제가 압니다
- 한 두 번 만났습니다
명예가 걸린 일이라며
이 몸이 두 시간이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 그러겠습니다
그가 관심 있어 한다면 알려주게
숨이 달랑달랑하지만
꼭 얼굴을 보면 좋겠다고 전해주게
배가 고프군!
- 방해해서 미안하네
- 페로우 중위 집에 있나요?
- 어디 갔나요?
군대 일로 급히 만나야 합니다
놀러 나갔어요
누구에게요?
당신에게 숨기는 게
- 마담 드 리오느
집 안에 천사가 있는데
눈이 멀었나 보군요
느닷없이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실례인 줄 알지만 군대 문제로
오늘 저녁에 다시 오셔서
페로우 중위에게 전할 명령을
실례하겠습니다
트레일랴 장군의 명령입니다
즉시 부대에 복귀해서
지금 뭐라고 했소?
난 명령만 전할 뿐입니다
그렇소, 체포 이유가 뭡니까?
오늘 아침 결투를 했습니까?
물론이오
결투가 에덴 동산에서
당장 돌아가셔야 합니다
내가 뭘 어쨌다고?
제 7기병대의 이름을
쉰 김치냄새 나는 놈의 삼촌이
트레일랴 장군이 귀가 따갑게
그거 고마운 일이군
물론입니다
진정하십시오
내가 다 털어놓겠소
- 그가 보나파르트를 모욕했어
보나파르트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함부로 그 이름을 부르지 마시오
당신이 옹호하는 이름이니
당신도 그 이름을 잘 알잖소!
자리 좀 비켜줘
나를 망신 주는 게 당신 일이오?
귀부인의 응접실에서
기분은 이해하지만 나로서는
나를 모욕했어
- 나를 모욕했어
- 당장 사과하시오
어처구니 없어?
- 싸우자
어떤 이유가 좋겠나?
등을 따줄까?
장군에게 어떻게 돌아갈래?
당신 완전히 미쳤군
검을 뽑아라
검을 뽑아
아니면 내가 거리까지 쫓아갈 거야
쫓아올 것 없소
- 지금 싸우자
- 당장!
지금 싸우자
- 어디에서?
- 시간이 없소
비켜요!
들어와요
- 여자가 할퀴기라도 했나?
- 여자를 덮쳤어?
그래,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니지
왜 그렇게 된 거야?
- 결투하다가 부상을 입혔어
- 팔뚝을 잘라버렸어
가브리엘 페로우
- 아침에 결투한 남자?
그 남자 머리를 해부해서
치료하러 가야지
- 어디 있어, 그 사람 이름이?
싸운 이유가 뭐야?
그에게 물어봐
아무 이유도 없다고?
그래도 인간은 예의가 있는 편이야
숫고양이는 다친 상대에게
그는 명예에 굶주려 있다
실화이다
황제가 된 해에 시작된다
- 잘 아는가?
- 그의 체포를 명령한다
시장의 조카를 찔렀어
시장에게 사과해야 했다
중위에게 전해주겠나?
- 잘 되었군
시장의 조카는 살아있어
부스러기도 없어?
- 가겠습니다
- 나갔어요
- 몰라요
없을 것 같은데요
- 그래요?
드 리오느를 찾아가다니
어쩔 수 없이 들어왔습니다
사과하세요
갖고 왔습니다
체포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확실히 들으셨죠?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쉰 김치냄새 나는 놈이
짓밟게 두란 말이오?
스트라스부르 시장입니다
불평을 들었습니다
날 찾아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당신을 찾는다고 고생 꽤나 했죠
- 보나파르트?
최대한 존경을 담아 부르겠소
나를 끌어내다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 내 인내를 시험하지 마시오
- 어처구니가 없군요
장군에게 알랑거리는 놈아
- 그럴 이유가 없소
얼굴에 침을 뱉어줄까?
그건 너무 어처구니 없나?
창문으로?
나중에 기꺼이 싸우겠소
- 당신은 체포되었잖소
- 야만인이로군
- 마당
- 시간을 만들어주지
거기서 구경이나 해요!
- 그래
- 그럴 리 없지
- 어떻게?
- 상대가 누구야?
- 오후에도 결투를 했지
샅샅이 살펴보고 싶군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만
- 페로우 중위
의사를 보내지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