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6,131 --> 00:00:09,467
"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2
00:00:10,427 --> 00:00:12,053
무슨 생각해, 레이?
3
00:00:13,346 --> 00:00:14,597
정말 설레고
4
00:00:15,015 --> 00:00:15,849
그리고...
5
00:00:16,766 --> 00:00:18,601
앨리슨이 신부 입장하는 걸
어서 보고 싶어
6
00:00:20,186 --> 00:00:21,521
우린 둘 다 정말 행복했어요
7
00:00:22,689 --> 00:00:25,400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제 결혼식은 정말 굉장했죠
8
00:00:25,817 --> 00:00:27,902
이사벨라라는 마을에서
식을 올렸는데
9
00:00:29,112 --> 00:00:30,572
해변에서 했어요
10
00:00:31,698 --> 00:00:34,617
동생이 부모님께 영향받은 것 중
하나가 푸에르토리코예요
11
00:00:34,701 --> 00:00:37,495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경외와 애정요
12
00:00:37,996 --> 00:00:39,080
그걸 존중하는 걸
13
00:00:40,040 --> 00:00:42,042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14
00:00:43,001 --> 00:00:44,669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5
00:00:50,050 --> 00:00:54,804
그 아름다운 동화 속 결혼식은
시작에 불과했어요
16
00:00:55,972 --> 00:00:57,557
앨리슨, 난 무슨 일이 있어도
17
00:00:58,099 --> 00:00:59,225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야
18
00:01:00,643 --> 00:01:02,145
레이, 내 사랑과 정절의 표시로
19
00:01:03,688 --> 00:01:05,398
이 반지를 받아줘
20
00:01:12,155 --> 00:01:15,325
그게 우리 리베라 가족이
한 가족으로서
21
00:01:15,408 --> 00:01:17,368
제일 행복했던 때였을 거예요
22
00:01:17,744 --> 00:01:20,789
레이와 앨리슨 리베라가
부부가 됐음을 선언합니다
23
00:01:34,511 --> 00:01:36,137
그이가 왜 사라졌는지 모르겠어요
24
00:01:37,889 --> 00:01:39,766
자살이란 말을 들었는데
25
00:01:39,849 --> 00:01:43,728
그이는 약속에 늦은 사람처럼
집 밖으로 달려나갔거든요
26
00:01:43,937 --> 00:01:45,146
자살할 사람이
설마 이러겠어요?
27
00:01:45,230 --> 00:01:48,274
'이런, 6시 반이네
옥상에서 뛰어내려야겠다'
28
00:01:51,611 --> 00:01:53,738
전 계속 말했어요
뭔가 더 심각한 일이
29
00:01:53,822 --> 00:01:55,448
벌어지고 있다고요
30
00:01:56,950 --> 00:02:00,829
그이는 건드려서는 안 될 뭔가를
건드렸던 것 같아요
31
00:02:02,205 --> 00:02:04,165
하지만 그이가
자살한 게 아니란 건 확실해요
32
00:02:05,667 --> 00:02:10,255
어딘가에 진실을 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33
00:02:57,427 --> 00:02:59,679
레이는 196cm, 118kg이었어요
34
00:02:59,721 --> 00:03:01,097
"앨리슨 리베라
레이의 아내"
35
00:03:01,181 --> 00:03:05,977
수구 선수였기 때문에
어깨는 넓고 허리는 가늘었어요
36
00:03:07,312 --> 00:03:08,313
뿐만 아니라
37
00:03:08,396 --> 00:03:11,774
주변이 환해질 만큼
미소가 멋있는 사람이었죠
38
00:03:15,695 --> 00:03:18,489
레이는 가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39
00:03:19,365 --> 00:03:21,409
공군이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죠
40
00:03:21,492 --> 00:03:22,619
"에인절 F. 리베라 2세
레이의 형"
41
00:03:23,661 --> 00:03:25,622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옮겨다니면
42
00:03:25,830 --> 00:03:27,207
태도가 뻣뻣해져요
43
00:03:27,749 --> 00:03:30,877
새로 친구를 사귀어도
오래 못 가니까요
44
00:03:32,003 --> 00:03:34,172
그러니 한결같은 단 하나는
가족이에요
45
00:03:36,424 --> 00:03:37,759
그 애는 행복했어요
46
00:03:37,842 --> 00:03:39,302
늘 우리를 웃게 만들었죠
47
00:03:39,344 --> 00:03:40,553
"마리아 리베라
레이의 어머니"
48
00:03:40,637 --> 00:03:44,057
매사에 웃긴 부분을 찾아냈어요
49
00:03:47,268 --> 00:03:50,563
말도 못 하게 웃기고
예리한 유머 감각이 있었어요
50
00:03:51,272 --> 00:03:54,108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죠
51
00:03:54,192 --> 00:03:55,568
그런 기운이 있었어요
52
00:03:58,029 --> 00:04:00,657
그의 꿈은 작가이자 감독이었어요
53
00:04:00,740 --> 00:04:02,700
그에겐 영화가 전부였죠
54
00:04:03,952 --> 00:04:06,246
그래서 우린
남부 캘리포니아에 살았는데
55
00:04:08,164 --> 00:04:12,252
각본 같은 걸 쓰고 그랬지만
돈은 안 됐죠
56
00:04:13,419 --> 00:04:18,383
그래서 레이는 볼티모어의 친구
포터 스탠스베리를 의지했어요
57
00:04:20,176 --> 00:04:21,886
포터는 고교 동창이었어요
58
00:04:24,847 --> 00:04:26,933
둘 다 수구 선수였고
59
00:04:27,308 --> 00:04:29,602
아주 좋은 친구로 남았어요
60
00:04:30,979 --> 00:04:34,065
포터는 금융계의 큰 손으로
61
00:04:34,148 --> 00:04:38,486
'스탠스베리 어소시에이츠'를
운영하고 금융 정보지를 썼죠
62
00:04:39,529 --> 00:04:41,531
포터는 항상 레이를 원했는데
63
00:04:41,614 --> 00:04:43,074
레이가 그의 회사에서
64
00:04:43,157 --> 00:04:44,867
글을 쓴 건 한참 뒤였어요
65
00:04:45,952 --> 00:04:49,247
레이는 주식이나 금융은 몰랐지만
66
00:04:49,330 --> 00:04:52,875
포터는 끈질겼고 정말
친구랑 같이 일하고 싶어 했어요
67
00:04:56,004 --> 00:04:58,548
그래서 레이는 볼티모어에 있는
68
00:04:58,631 --> 00:05:01,092
금융 소식지를 쓰는 일을 잡았죠
69
00:05:01,884 --> 00:05:05,430
우린 회사 때문에 볼티모어로 왔고
아는 사람은 포터뿐이었어요
70
00:05:06,848 --> 00:05:12,478
볼티모어에서
24개월 동안 살기로 약속했죠
71
00:05:13,313 --> 00:05:16,649
2004년 12월에 이사했어요
72
00:05:17,859 --> 00:05:19,902
멋진 집을 찾았고
73
00:05:19,986 --> 00:05:21,738
교회도 찾고
74
00:05:23,281 --> 00:05:24,449
이웃도 만났어요
75
00:05:25,825 --> 00:05:26,951
정말 행복했어요
76
00:05:32,457 --> 00:05:33,374
"2006년 5월 16일"
77
00:05:33,416 --> 00:05:35,543
2006년 5월 16일에
78
00:05:36,961 --> 00:05:38,379
전 출장이 있었어요
79
00:05:39,589 --> 00:05:42,842
그날 아침에 좀 피곤했는데
80
00:05:42,925 --> 00:05:44,844
3시간을 운전해야 했죠
81
00:05:45,386 --> 00:05:49,390
레이는 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줬어요
82
00:05:50,433 --> 00:05:52,018
정말 아름다운 아침이었고
83
00:05:52,101 --> 00:05:54,896
전 그이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했고
84
00:05:54,979 --> 00:05:58,066
그이는 자기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85
00:05:59,525 --> 00:06:03,196
그이가 가방을 들고
계단을 내려가서 차에 실어줬고
86
00:06:03,279 --> 00:06:04,989
전 출발했죠
87
00:06:07,617 --> 00:06:10,203
일을 마치니
6시인가 6시 30분이었어요
88
00:06:13,081 --> 00:06:14,374
호텔에 체크인해서
89
00:06:14,665 --> 00:06:16,959
그이에게 전화했어요
90
00:06:19,587 --> 00:06:21,589
메시지를 남기려면
1번을 눌러주세요
91
00:06:21,672 --> 00:06:24,384
"레이 리베라의 음성"
92
00:06:26,219 --> 00:06:27,637
받지 않더군요
93
00:06:28,137 --> 00:06:29,847
정말 이상하다 싶었죠
94
00:06:31,641 --> 00:06:33,267
집에 손님이 묵고 있었는데
95
00:06:33,351 --> 00:06:35,395
이름은 클로디아로
직장 동료였어요
96
00:06:36,354 --> 00:06:37,939
그날 밤 클로디아에게 전화했더니
97
00:06:38,481 --> 00:06:43,444
6시 30분 쯤에
전화 오는 소리를 들었대요
98
00:06:44,737 --> 00:06:46,197
레이가 전화를 받더니
99
00:06:47,031 --> 00:06:49,367
급히 집을 나서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100
00:06:50,451 --> 00:06:52,870
돌아왔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했어요
101
00:06:53,287 --> 00:06:55,331
그래서 집 안을 돌아봤는데
불이 다 켜져 있었고
102
00:06:57,250 --> 00:06:59,252
레이는 없다고 하더군요
103
00:07:03,464 --> 00:07:05,925
그리고 다음 날 아침
104
00:07:06,008 --> 00:07:09,512
5시 30분에 그녀가 전화해서는
105
00:07:10,763 --> 00:07:13,182
레이가 집에 오지 않았다더군요
106
00:07:16,185 --> 00:07:17,103
전 잘 당황하진 않지만
107
00:07:17,186 --> 00:07:19,230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108
00:07:21,482 --> 00:07:22,817
집으로 가야겠다 싶었죠
109
00:07:26,779 --> 00:07:29,782
차를 몰고 가면서
모두에게 연락했어요
110
00:07:30,867 --> 00:07:33,286
당시 우린 푸에르토리코에서
살고 있었어요
111
00:07:34,954 --> 00:07:35,788
전화가 왔는데
112
00:07:36,456 --> 00:07:37,957
앨리슨이었어요
113
00:07:38,207 --> 00:07:39,917
늘 절 엄마라고 불렀는데
114
00:07:40,001 --> 00:07:42,670
이러더군요
'엄마, 레이가 없어요'
115
00:07:43,713 --> 00:07:45,590
그이랑 통화한 적
있으시냐고 물었더니
116
00:07:45,840 --> 00:07:47,383
없다고 하셨어요
117
00:07:48,801 --> 00:07:52,180
그 뒤에 레이의 형인
에인절에게 연락했어요
118
00:07:53,181 --> 00:07:54,891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119
00:07:54,974 --> 00:07:57,351
동생은 사라질 사람이 아니에요
120
00:07:57,435 --> 00:08:00,563
그런 동생이 오랫동안
121
00:08:00,646 --> 00:08:04,066
자취를 감췄는데
제수가 그에 대해 모른다면
122
00:08:04,317 --> 00:08:05,818
그건 너무 이상하죠
123
00:08:07,445 --> 00:08:10,198
1, 2시경에
124
00:08:10,281 --> 00:08:12,742
올랜도발 볼티모어행
비행기를 탔어요
125
00:08:17,997 --> 00:08:19,081
집에 도착했더니
126
00:08:19,373 --> 00:08:20,583
차가 없었어요
127
00:08:23,336 --> 00:08:24,921
안으로 들어갔더니
128
00:08:25,004 --> 00:08:30,009
부엌엔 마시던 탄산음료 캔과
129
00:08:30,092 --> 00:08:32,637
감자 칩 한 봉지와
그이의 투명 교정기가 있었어요
130
00:08:33,721 --> 00:08:34,722
위층으로 올라갔더니
131
00:08:35,181 --> 00:08:38,684
우리 침실 불이 켜져 있고
서재 불도 켜져 있었어요
132
00:08:41,604 --> 00:08:42,688
그이는 어디에도 없었죠
133
00:08:43,940 --> 00:08:46,275
7시에 에인절이 도착했어요
134
00:08:47,068 --> 00:08:48,736
클로디아는 뉴욕으로 돌아갔고
135
00:08:49,195 --> 00:08:50,863
우리 친구들은 다 비행기로 왔어요
136
00:08:52,740 --> 00:08:53,741
우린 그냥...
137
00:08:54,408 --> 00:08:56,202
샅샅이 찾는 중이에요
138
00:08:57,662 --> 00:08:59,580
그리고 그이의 어머님
마리아가 오셨죠
139
00:09:00,456 --> 00:09:03,042
다음 날엔 우리 부모님도 오셨어요
140
00:09:03,334 --> 00:09:07,004
안녕하세요,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141
00:09:07,547 --> 00:09:10,132
그래서 식탁 공간을 다 치우고
142
00:09:10,466 --> 00:09:12,426
작업 공간으로 만들었죠
143
00:09:13,010 --> 00:09:15,012
어딜 가볼지
뭘 해야 할지 생각하고
144
00:09:15,096 --> 00:09:16,722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했어요
145
00:09:16,889 --> 00:09:19,100
약 196cm에 히스패닉이에요
146
00:09:21,811 --> 00:09:25,189
신원 미상의 인물이 있나 해서
병원에도 연락했어요
147
00:09:26,566 --> 00:09:29,485
포터는 1,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어요
148
00:09:29,569 --> 00:09:31,696
레이와 포터는 친구였으니까요
149
00:09:31,862 --> 00:09:34,740
그리고 그가 언론에도 알려서
150
00:09:34,824 --> 00:09:36,701
이목을 끌었어요
151
00:09:39,620 --> 00:09:42,540
사람들이 동생을 봤을 만한 곳을
152
00:09:42,623 --> 00:09:44,542
생각하려고 애썼어요
153
00:09:45,459 --> 00:09:48,212
키피숍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요
154
00:09:50,131 --> 00:09:51,465
누군가의 눈에
155
00:09:52,091 --> 00:09:53,718
띄었기를 바랐죠
156
00:09:57,555 --> 00:09:59,515
하지만 아무런 제보도 없었어요
157
00:10:01,350 --> 00:10:03,352
신용카드 사용 흔적도 없고
158
00:10:03,561 --> 00:10:05,021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고
159
00:10:05,187 --> 00:10:08,232
우리 은행 계좌에서
인출한 내역도 없고
160
00:10:08,441 --> 00:10:09,483
아무것도 없었어요
161
00:10:10,735 --> 00:10:12,570
이 모든 과정이
162
00:10:13,029 --> 00:10:15,281
현실이라 믿기지 않았어요
163
00:10:16,073 --> 00:10:18,409
아무것도 없어요
포스터를 붙여줬으니까...
164
00:10:18,909 --> 00:10:20,953
정말 두려워지기 시작했지만
165
00:10:21,037 --> 00:10:23,623
사람들 앞에서는
강한 척해야 할 것 같았어요
166
00:10:23,706 --> 00:10:25,499
희망을 잃는다거나
167
00:10:25,583 --> 00:10:26,584
"실종"
168
00:10:26,626 --> 00:10:28,336
최악의 생각을 떠올리지 말아야죠
169
00:10:28,419 --> 00:10:30,421
그에 맞서야 해요
전 맞서고 있어요
170
00:10:30,755 --> 00:10:33,591
하지만 갈수록 힘들어요
171
00:10:37,219 --> 00:10:38,429
레이는 어디 있을까요?
172
00:10:40,306 --> 00:10:42,224
어디에 있는 걸까요?
173
00:10:46,520 --> 00:10:49,315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리베라는 약속에 늦은 사람처럼
174
00:10:49,398 --> 00:10:51,317
급하게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175
00:10:51,734 --> 00:10:53,903
11 뉴스 I-팀, 제인 밀러입니다
176
00:10:54,654 --> 00:10:55,696
"제인 밀러
기자, WBAL-TV"
177
00:10:55,738 --> 00:11:01,619
레이 리베라 사건에 관심을
가진 건 아주 특이했기 때문이에요
178
00:11:01,994 --> 00:11:06,165
32살에...
당시 그는 32살이었죠
179
00:11:06,540 --> 00:11:07,583
인기 있는 사람이
180
00:11:07,667 --> 00:11:10,753
뭔가로부터 도망치려 했다거나
181
00:11:10,836 --> 00:11:12,254
뭔가 심각하게 걱정한 일도 없는데
182
00:11:12,338 --> 00:11:14,423
그냥 펑 하고 사라졌어요
183
00:11:16,092 --> 00:11:18,094
볼티모어 경찰은 실종된
32세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184
00:11:18,135 --> 00:11:19,428
"5월 16일
레이 실종"
185
00:11:19,470 --> 00:11:21,305
정보가 있는 분은
볼티모어 경찰에 연락...
186
00:11:21,347 --> 00:11:22,515
"5월 22일
수색 중"
187
00:11:22,598 --> 00:11:23,516
"실종 6일"
188
00:11:23,557 --> 00:11:26,644
그이가 사라진 지
6일이 지났어요
189
00:11:28,062 --> 00:11:29,647
전 그이를 찾다가 집으로 오고
190
00:11:30,398 --> 00:11:33,651
엄마랑 아빠는 차를 찾으러
몇 군데 주차장에
191
00:11:33,734 --> 00:11:35,069
가보려고 하셨어요
192
00:11:37,154 --> 00:11:38,447
두 분만 가셨는데
193
00:11:38,531 --> 00:11:41,200
엄마가 '이 주차장으로
가보자'고 하셨어요
194
00:11:41,283 --> 00:11:42,743
아빠가 운전 중이셔서
195
00:11:42,827 --> 00:11:46,956
아빠를 보며 얘기하는데
아빠 너머로...
196
00:11:47,039 --> 00:11:50,543
'톰, 저 차예요' 하셨죠
아빠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197
00:11:50,710 --> 00:11:53,713
엄마는 '톰, 저 차예요' 하셨죠
198
00:11:53,796 --> 00:11:54,672
"증거 사진"
199
00:11:54,755 --> 00:11:56,549
어젯밤 수사가 진전을 보이며
200
00:11:56,632 --> 00:12:00,136
리베라의 차가 세인트폴가의
건물 뒤에서 발견됐습니다
201
00:12:02,805 --> 00:12:05,307
부모님은 바로 여기서
차를 찾으셨어요
202
00:12:06,350 --> 00:12:07,685
주차구역 7번이죠
203
00:12:11,105 --> 00:12:13,691
한 10분 후에 제가 도착했을 때는
204
00:12:14,734 --> 00:12:16,736
사방에 경찰이 있었고
205
00:12:17,236 --> 00:12:18,654
취재진이 잔뜩 있었어요
206
00:12:20,239 --> 00:12:22,616
발견한 차에는
주차 딱지가 있었어요
207
00:12:23,325 --> 00:12:26,537
주차 요원은
레이가 사라진 날 저녁에
208
00:12:26,620 --> 00:12:28,456
주차한 게 틀림없다고 하더군요
209
00:12:28,539 --> 00:12:31,375
왜냐하면 주차 요원이
그다음 날 아침에 출근해서
210
00:12:31,459 --> 00:12:33,794
차를 발견했으니까요
211
00:12:36,338 --> 00:12:38,340
그러니까 그이는 6일간 실종이었고
212
00:12:38,424 --> 00:12:40,050
6일째에 차를 찾았어요
213
00:12:40,134 --> 00:12:42,636
그러니 차는 6일 동안
거기 있었단 거죠
214
00:12:44,638 --> 00:12:45,973
전 주위를 둘러보고
215
00:12:46,056 --> 00:12:48,642
이 건물들을 보며
216
00:12:48,726 --> 00:12:53,981
도대체 여긴 왜 왔을까
그 이유를 생각했어요
217
00:12:56,442 --> 00:12:57,943
차를 발견하고서야
218
00:12:58,444 --> 00:13:02,031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어요
219
00:13:02,114 --> 00:13:05,326
이제야 단서를 찾았으니까요
220
00:13:08,245 --> 00:13:13,793
차가 발견된 곳은
벨베데레 호텔 근처 주차장이에요
221
00:13:15,336 --> 00:13:17,630
전엔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아파트죠
222
00:13:19,381 --> 00:13:21,884
하지만 그 일대는 그가 일하던
223
00:13:21,967 --> 00:13:25,262
스탠스베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요
224
00:13:25,971 --> 00:13:30,684
그러니 일단 그가 그 동네를
아는 게 이상하진 않아요
225
00:13:31,602 --> 00:13:35,105
하지만 곧 미스터리가 되었죠
226
00:13:35,189 --> 00:13:38,984
'그는 어디 있지? 차는 있는데
사람은 어떻게 된 거야?'
227
00:13:39,068 --> 00:13:41,904
이제 정말 그런 양상을
띄기 시작했죠
228
00:13:43,948 --> 00:13:44,907
살인일까?
229
00:13:46,408 --> 00:13:47,409
휴대폰이 사라졌는데
230
00:13:47,493 --> 00:13:49,453
차에서 그의 휴대폰이 발견됐나요?
231
00:13:49,537 --> 00:13:50,746
아뇨, 아무것도 없습니다
232
00:13:50,788 --> 00:13:52,164
"프레더릭 베일필드 3세
전직 볼티모어 경찰국장"
233
00:13:52,248 --> 00:13:53,916
증거가 될 만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234
00:13:53,999 --> 00:13:54,834
"뉴스 기록 자료"
235
00:13:54,917 --> 00:13:57,795
해당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236
00:13:58,379 --> 00:14:01,966
현재로서는 배경 조사를 통해
그의 실종에 대한
237
00:14:02,049 --> 00:14:03,551
논리적인 이유를
238
00:14:03,634 --> 00:14:08,556
제공해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39
00:14:10,266 --> 00:14:11,976
우린 이 블록을 내려갔어요
10블록쯤요
240
00:14:12,059 --> 00:14:13,727
동네 가게에 가보려고요
241
00:14:13,811 --> 00:14:15,479
몇 명이 그를 안다고 했어요
242
00:14:16,438 --> 00:14:18,524
차를 발견하고 난 후
243
00:14:18,607 --> 00:14:22,236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어요
244
00:14:22,319 --> 00:14:24,655
그 차량 주변 일대를요
245
00:14:27,533 --> 00:14:29,201
그 다음으로 벌어진 큰 일은
246
00:14:29,577 --> 00:14:30,661
바로...
247
00:14:31,871 --> 00:14:33,706
누군가 벨베데레 호텔 지붕에서
248
00:14:33,789 --> 00:14:34,957
구멍을 발견한 거죠
249
00:14:36,584 --> 00:14:38,961
"5월 22일 - 레이 차 발견
5월 24일 - 저층 지붕 구멍 발견'
250
00:14:39,044 --> 00:14:41,755
레이의 직장 동료 세 명이
251
00:14:41,839 --> 00:14:45,509
벨베데레 옆 주차장 건물
옥상으로 갈 생각을 했어요
252
00:14:48,888 --> 00:14:50,431
가장자리를 살펴보다가
253
00:14:51,015 --> 00:14:55,102
아래쪽 지붕에 난 구멍 근처에서
슬리퍼를 발견했어요
254
00:14:55,185 --> 00:14:58,355
"구멍"
255
00:14:58,480 --> 00:15:00,524
그 구멍을 발견할 유일한 방법은
256
00:15:00,774 --> 00:15:02,818
벨베데레 호텔 옥상으로 가든지
257
00:15:03,319 --> 00:15:06,238
주차장 건물 옥상으로
가는 것뿐이었어요
258
00:15:07,239 --> 00:15:09,617
하얀 지붕에 난
259
00:15:09,700 --> 00:15:11,952
검은 점처럼 보였어요
260
00:15:15,497 --> 00:15:16,498
큰 구멍은 아니었어요
261
00:15:17,333 --> 00:15:18,834
보면 이랬을 거예요
262
00:15:18,918 --> 00:15:20,878
'비가 새거나 했나 보네'
263
00:15:21,337 --> 00:15:23,339
"구멍'
264
00:15:23,422 --> 00:15:29,053
그 구멍을 발견한 세 사람이
경찰에 연락했죠
265
00:15:31,221 --> 00:15:34,058
형사들이 와서 건물 관리인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어요
266
00:15:34,141 --> 00:15:36,060
저더러 문 좀 열어달라더군요
267
00:15:36,143 --> 00:15:37,645
"게리 시버스
전 벨베데르 호텔 관리인'
268
00:15:37,728 --> 00:15:40,439
거긴 옛 라켓볼 클럽 공간이었어요
269
00:15:40,522 --> 00:15:42,524
우린 옛날 교회 자리라 부르죠
270
00:15:42,608 --> 00:15:45,903
거기를 사용했다는 건
많은 이들이 몰랐을 겁니다
271
00:15:47,154 --> 00:15:48,238
내가 문을 열었는데
272
00:15:48,530 --> 00:15:51,575
제일 먼저 악취가 났어요
273
00:15:52,826 --> 00:15:54,161
시체 냄새였어요
274
00:15:54,244 --> 00:15:55,788
벽에는 피가 묻어 있고
275
00:15:55,871 --> 00:15:59,500
그의 다리는 문을 향해 있었죠
276
00:16:01,669 --> 00:16:04,338
올려다보니 밖이 보였어요
277
00:16:05,047 --> 00:16:06,757
거기 지붕은 금속인데
278
00:16:06,840 --> 00:16:08,509
그 사람은 금속을 뚫고
지붕을 뚫고
279
00:16:08,592 --> 00:16:09,843
아래로 떨어진 거죠
280
00:16:11,345 --> 00:16:13,222
아직도 문을 열면
281
00:16:13,681 --> 00:16:16,266
가끔 그 시체가 아른거려요
282
00:16:16,350 --> 00:16:18,727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광경입니다
283
00:16:27,069 --> 00:16:28,487
우린 연락을 받고
284
00:16:29,446 --> 00:16:32,783
볼티모어 경찰 본부로 갔어요
285
00:16:35,494 --> 00:16:41,291
정말이지
길고 조용한 드라이브였어요
286
00:16:42,835 --> 00:16:45,754
책상에 앉은 사람이
287
00:16:46,005 --> 00:16:47,506
물 좀 마시겠냐고 묻더군요
288
00:16:47,589 --> 00:16:48,590
"볼티모어 경찰"
289
00:16:48,632 --> 00:16:50,718
그 사람이 제게
290
00:16:50,801 --> 00:16:52,845
물이 가득 든 머그컵을 줬어요
291
00:16:53,929 --> 00:16:55,514
그때 경찰이 발견된 시신이
292
00:16:55,597 --> 00:16:58,183
레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293
00:16:59,435 --> 00:17:03,272
제 손은... 이랬어요
물이 사방으로 튀었죠
294
00:17:03,355 --> 00:17:04,606
심지어...
295
00:17:05,232 --> 00:17:06,400
그걸 들고 있지도 못 했죠
296
00:17:06,942 --> 00:17:09,862
전 그냥 떨면서...
297
00:17:10,821 --> 00:17:12,489
앉아서 비명만 질렀어요
298
00:17:12,948 --> 00:17:13,949
그저...
299
00:17:14,283 --> 00:17:15,117
괴롭고
300
00:17:15,701 --> 00:17:16,535
비통했어요
301
00:17:19,371 --> 00:17:21,582
제 친동생이잖아요
302
00:17:22,458 --> 00:17:24,543
그리고 기억나요
303
00:17:26,295 --> 00:17:27,880
다들 울기 시작했어요
304
00:17:32,885 --> 00:17:34,386
이런, 그리고...
305
00:17:35,888 --> 00:17:38,807
서로 팔로 안으려고 하고 그랬죠
306
00:17:38,974 --> 00:17:39,808
그러니까...
307
00:17:41,351 --> 00:17:45,230
바로 그 순간에
현실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308
00:17:46,482 --> 00:17:47,316
누가...
309
00:17:48,650 --> 00:17:51,361
어디서, 어떻게 같은 건
생각 못했어요
310
00:17:52,446 --> 00:17:56,909
나중에 앨리슨과 레이의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요
311
00:18:00,913 --> 00:18:03,540
전 애들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312
00:18:03,624 --> 00:18:06,835
그들이 걸어들어 올 때 알았죠
313
00:18:07,628 --> 00:18:08,462
그때...
314
00:18:11,090 --> 00:18:11,924
그래요
315
00:18:17,304 --> 00:18:20,390
그리고 앨리슨을 봤어요
316
00:18:25,229 --> 00:18:26,980
눈물을 강처럼 흘리더군요
317
00:18:27,940 --> 00:18:29,817
눈물을 강처럼 흘렸어요
318
00:18:30,275 --> 00:18:31,485
그리고...
319
00:18:32,319 --> 00:18:35,447
전 그 애를 안았어요, 그저...
320
00:18:48,335 --> 00:18:49,837
우린 이렇게 말하곤 했죠
321
00:18:50,129 --> 00:18:51,755
'벨베데레에서 만나'
322
00:18:52,005 --> 00:18:55,425
사우스볼티모어에서
제일 잘나가는 곳이 바로
323
00:18:55,509 --> 00:18:56,552
벨베데레였어요
324
00:18:57,177 --> 00:19:01,140
진짜 화려하고 고급스럽고
멋진 곳이었죠
325
00:19:02,724 --> 00:19:05,602
벨베데레에 묵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326
00:19:08,397 --> 00:19:10,149
거기서 30년을 일했어요
327
00:19:13,193 --> 00:19:17,156
시간당 2달러 몇 센트를 받는
버스보이로 시작했어요
328
00:19:18,991 --> 00:19:20,242
그런데 그만둘 때는
329
00:19:20,325 --> 00:19:22,077
건물 관리인이었죠
330
00:19:24,329 --> 00:19:27,291
좋은 추억이 많아요
331
00:19:27,833 --> 00:19:29,710
하지만 레이 리베라에 대한 기억은
332
00:19:29,793 --> 00:19:31,545
조금도 좋은 추억이 아니에요
333
00:19:37,134 --> 00:19:41,471
"벨베데르"
334
00:19:41,555 --> 00:19:43,682
5월 24일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335
00:19:43,932 --> 00:19:47,477
벨베데레의 객실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336
00:19:47,519 --> 00:19:48,937
"마이클 바이어
전 볼티모어 경찰"
337
00:19:49,021 --> 00:19:53,483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시신이 있는 객실로 갔습니다
338
00:19:59,323 --> 00:20:01,491
사체는 거의 엎드린 자세였죠
339
00:20:01,575 --> 00:20:04,703
그 시점엔 부패가 굉장히 심했어요
340
00:20:04,786 --> 00:20:06,538
실종 8일째였죠
341
00:20:06,622 --> 00:20:07,706
"5월 16일
레이 실종"
342
00:20:07,789 --> 00:20:09,166
"5월 24일
레이의 시신 발견"
343
00:20:09,249 --> 00:20:10,125
"8일"
344
00:20:10,167 --> 00:20:11,418
그게 정말 곤란했어요
345
00:20:11,501 --> 00:20:14,963
시체를 바로 발견했다면
즉시 알 수 있는 증거가
346
00:20:15,047 --> 00:20:18,967
부패로 인해 대부분 훼손됩니다
347
00:20:19,801 --> 00:20:21,637
"외부 검시"
348
00:20:21,720 --> 00:20:23,597
"검시 보고서
레이 오마르 리베라"
349
00:20:23,680 --> 00:20:24,890
"부패됨, 히스패닉 남성"
350
00:20:24,973 --> 00:20:26,058
레이의 부검 결과는
351
00:20:26,141 --> 00:20:27,517
잔혹했어요
352
00:20:28,435 --> 00:20:30,395
갈비뼈가 여러 대 부러졌고
353
00:20:30,854 --> 00:20:31,688
폐에 자창이 있고
354
00:20:31,730 --> 00:20:32,564
"양쪽 폐 좌상"
355
00:20:32,898 --> 00:20:34,399
18~23cm 열상에
356
00:20:34,441 --> 00:20:35,317
"좌상, 찰과상"
357
00:20:35,400 --> 00:20:36,652
"복합 늑골 골절"
358
00:20:36,693 --> 00:20:38,028
두개골이 손상됐어요
359
00:20:38,070 --> 00:20:38,987
"두개골 기저부까지 골절"
360
00:20:39,029 --> 00:20:40,489
오른쪽 다리는
두 군데가 부러졌는데
361
00:20:40,530 --> 00:20:41,782
"경골 및 비골 개방 골절"
362
00:20:41,865 --> 00:20:44,034
뼈가 실제로 살을 뚫고 나왔어요
363
00:20:44,076 --> 00:20:46,245
"뼈의 돌출"
364
00:20:46,328 --> 00:20:47,788
부상의 정도로 볼 때
365
00:20:47,871 --> 00:20:50,666
그는 아주 높은 곳에서
그 구멍을 통과하면서
366
00:20:50,749 --> 00:20:52,251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367
00:20:54,670 --> 00:20:57,881
구멍은 깔끔했고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368
00:20:57,965 --> 00:21:01,093
저라면 그 구멍에 거의
여유 없이 맞았을 겁니다
369
00:21:01,176 --> 00:21:02,761
구멍이 그렇게 작았어요
370
00:21:02,844 --> 00:21:05,013
지붕이 크게 함몰된 건 아니었어요
371
00:21:05,722 --> 00:21:08,392
발사체처럼 수직으로
뚫고 들어갔어요
372
00:21:11,728 --> 00:21:16,358
가장 중요한 의문은
그가 어디서 떨어졌는가
373
00:21:16,441 --> 00:21:19,111
어떻게 그 구멍으로
떨어지게 됐는가 하는 거죠
374
00:21:22,197 --> 00:21:26,743
첫 번째 가설은 뛰어내렸거나
떨어졌거나, 누군가 밀었거나
375
00:21:26,827 --> 00:21:30,497
아무튼 제일 꼭대기 지붕에서
376
00:21:30,998 --> 00:21:33,750
10, 11층 아래에 있는
377
00:21:34,001 --> 00:21:35,377
저층 지붕을 뚫고 들어간 거죠
378
00:21:35,460 --> 00:21:38,505
"1번 가설
옥상"
379
00:21:38,588 --> 00:21:40,173
호텔 꼭대기 층 옥상은
380
00:21:40,799 --> 00:21:43,844
개방된 공간이 끝에서 끝까지
기껏해야 12m 정도예요
381
00:21:43,927 --> 00:21:45,095
"12m"
382
00:21:45,178 --> 00:21:47,848
물론 통풍구도 있고
냉방장치도 있습니다
383
00:21:47,931 --> 00:21:50,142
다양한 많은 구조물이
그 위에 있어요
384
00:21:52,394 --> 00:21:54,187
구멍은 꽤 거리가 있었어요
385
00:21:55,355 --> 00:21:57,733
제가 짐작한
대강의 거리는 14m예요
386
00:21:57,816 --> 00:22:00,068
벨베데레에서
구멍이 있던 곳까지요
387
00:22:00,110 --> 00:22:01,737
"14m"
388
00:22:03,697 --> 00:22:06,158
"14m"
389
00:22:06,241 --> 00:22:10,954
달리다가 뛰어내린다 해도
구멍이 있던 곳까지는
390
00:22:11,371 --> 00:22:14,708
제 생각엔 사실상 불가능했죠
391
00:22:14,875 --> 00:22:19,880
그는 키가 크고 건강한 남자지만
슬리퍼를 신고 있었어요
392
00:22:21,923 --> 00:22:24,760
그 구멍 위치가
이해가 안 됐어요
393
00:22:25,427 --> 00:22:27,262
그래서 아빠랑 전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394
00:22:28,930 --> 00:22:30,390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395
00:22:30,849 --> 00:22:32,392
레이도 고소공포증이 있었죠
396
00:22:32,893 --> 00:22:36,480
그 옥상에 있자니
무서워 죽을 것 같았어요
397
00:22:36,563 --> 00:22:38,482
난간이 없었거든요
398
00:22:39,608 --> 00:22:41,276
그리고 아주 높았어요
399
00:22:44,321 --> 00:22:46,490
그가 왜 거기로 갔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400
00:22:49,368 --> 00:22:53,622
그 증거에 대한 그 어떤 것도
그 시점에선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401
00:22:55,457 --> 00:22:57,584
옥상과 구멍의 위치로 볼 때
402
00:22:57,834 --> 00:23:00,587
레이가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403
00:23:02,297 --> 00:23:04,633
그래서 다음으로
그 건물 바로 옆에 있는
404
00:23:04,716 --> 00:23:06,301
주차장으로 갔어요
405
00:23:06,385 --> 00:23:09,221
"2번 가설
주차장"
406
00:23:09,304 --> 00:23:12,099
주차장에서 보면
그 구멍은 너무 멀어요
407
00:23:12,474 --> 00:23:17,354
구멍이 있던 곳에 닿으려면
한참을 가야 했을 거예요
408
00:23:19,523 --> 00:23:21,400
차고 옥상은 6m밖에 안 돼요
409
00:23:21,441 --> 00:23:22,818
"6m"
410
00:23:22,901 --> 00:23:25,529
그러니 지붕을 뚫고 들어간다 해도
411
00:23:25,612 --> 00:23:27,697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12
00:23:27,781 --> 00:23:31,743
그런데 시신의 부상 정도는
꽤 심각했죠
413
00:23:32,244 --> 00:23:35,997
그래서 그 생각은 금방 접었어요
414
00:23:41,002 --> 00:23:43,880
그가 11층에서 떨어졌다는
가설이 있었어요
415
00:23:43,964 --> 00:23:48,135
"3번 가설
11층 돌출부"
416
00:23:48,760 --> 00:23:50,512
건물을 둘러싼 돌출부가 있었어요
417
00:23:50,554 --> 00:23:51,930
"돌출부"
418
00:23:53,932 --> 00:23:55,517
거기서라면 가능했죠
419
00:23:56,017 --> 00:23:57,436
하지만 그 돌출부로 가려면
420
00:23:57,519 --> 00:24:00,105
누군가의 사유지를
통해야 했습니다
421
00:24:00,188 --> 00:24:02,899
사무실을 통하거나
객실을 통하거나
422
00:24:02,983 --> 00:24:04,609
아파트를 통해야 했어요
423
00:24:04,693 --> 00:24:07,237
돌출부로 나갈 수 있는
복도는 없어요
424
00:24:08,738 --> 00:24:11,199
그리고 창문은 반창문이라
425
00:24:11,283 --> 00:24:13,493
열어도 다 열리지 않아요
426
00:24:15,537 --> 00:24:17,038
그리고 그 돌출부는
427
00:24:17,581 --> 00:24:18,582
보행통로가 아니에요
428
00:24:19,583 --> 00:24:20,959
그냥 돌출부죠
429
00:24:21,293 --> 00:24:22,502
진짜 옛날 건물이라
430
00:24:22,586 --> 00:24:24,546
그냥 장식이에요
431
00:24:25,130 --> 00:24:28,216
거기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432
00:24:28,300 --> 00:24:30,760
아주 민첩해야 할 겁니다
433
00:24:35,182 --> 00:24:38,560
그러니 그 구멍은
여전히 수수께끼예요
434
00:24:38,810 --> 00:24:40,729
그 건물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435
00:24:43,899 --> 00:24:45,567
수사를 하는 동안
436
00:24:45,650 --> 00:24:47,694
지붕에 난 구멍 주변에서
437
00:24:48,320 --> 00:24:49,613
그의 휴대폰을 발견했습니다
438
00:24:52,240 --> 00:24:54,201
지극히 정상적으로 작동했어요
439
00:24:57,454 --> 00:25:00,874
이게 옥상에서 발견된
그이 휴대폰인데
440
00:25:00,957 --> 00:25:02,751
화면에 금도 없어요
441
00:25:04,252 --> 00:25:06,880
정말 이상하죠
442
00:25:08,173 --> 00:25:11,343
그 휴대폰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443
00:25:14,179 --> 00:25:17,098
당장 어디든 3층 높이에서
전화기를 떨어뜨리면
444
00:25:17,182 --> 00:25:18,975
뭔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445
00:25:19,059 --> 00:25:21,144
주차장 옥상에서 조차도요
446
00:25:24,231 --> 00:25:26,691
그의 안경이 발견되었을 때도
447
00:25:27,817 --> 00:25:29,277
긁힌 자국 하나 없었어요
448
00:25:32,155 --> 00:25:33,865
그의 부상은 심각했고
449
00:25:34,824 --> 00:25:35,659
치명상이었어요
450
00:25:36,159 --> 00:25:38,119
그러니 이상하죠
451
00:25:38,662 --> 00:25:40,789
그가 지붕을 뚫고 지나가며
받은 그 힘에도
452
00:25:41,206 --> 00:25:45,168
안경과 휴대폰은 멀쩡한 겁니다
453
00:25:45,460 --> 00:25:46,294
이상하죠
454
00:25:47,337 --> 00:25:49,047
그 물건들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는데
455
00:25:49,256 --> 00:25:51,091
그의 부상은 잔혹했어요
456
00:25:52,717 --> 00:25:54,219
슬리퍼 한 짝은 망가지고
457
00:25:54,302 --> 00:25:57,597
다른 한 짝은...
둘 다 옥상에 떨어져 있었어요
458
00:25:58,473 --> 00:26:01,977
옥상에 같이 떨어져 있던
그이 슬리퍼예요
459
00:26:02,644 --> 00:26:05,188
여기 끌린 자국은
새로 난 거예요
460
00:26:05,438 --> 00:26:08,775
그리고 이건 끊어졌어요
461
00:26:08,984 --> 00:26:11,069
어떻게 이런...
462
00:26:12,445 --> 00:26:15,073
이게 다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463
00:26:16,366 --> 00:26:18,785
슬리퍼, 전화기, 안경
464
00:26:18,868 --> 00:26:22,247
그것들은 마치...
제가 보기엔 연출 같았어요
465
00:26:27,252 --> 00:26:28,461
그런 의문이 들죠
466
00:26:28,920 --> 00:26:32,465
피해자와 같이 떨어진 걸까?
사후에 누군가가
467
00:26:32,924 --> 00:26:33,842
거기 둔 걸까?
468
00:26:37,053 --> 00:26:39,264
레이와 함께 발견되지 않은 건
469
00:26:39,598 --> 00:26:42,642
지폐 클립이에요
제가 사준 결혼 선물로
470
00:26:42,726 --> 00:26:45,937
그의 머릿글자인
R.R.이 새겨져 있죠
471
00:26:47,355 --> 00:26:50,483
동생은 거기에 신분증, 돈
그런 온갖 걸 넣어뒀어요
472
00:26:51,568 --> 00:26:54,446
네, 그건...
동생 물건이었죠
473
00:26:54,904 --> 00:26:55,947
그 애의 상징요
474
00:26:56,448 --> 00:26:58,533
그건 발견하지 못했어요
475
00:27:00,368 --> 00:27:03,079
경찰이 차를 돌려줬을 때
476
00:27:03,163 --> 00:27:05,915
전 차를 샅샅이 뒤졌어요
477
00:27:06,333 --> 00:27:07,584
그 지폐 클립을 찾으려고요
478
00:27:07,667 --> 00:27:09,836
그게 그냥 사라지다니
479
00:27:09,919 --> 00:27:13,089
뭔가 이상했거든요
480
00:27:19,638 --> 00:27:21,181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죠
481
00:27:21,264 --> 00:27:22,515
이 사람이 건물에서 떨어졌다면
482
00:27:22,599 --> 00:27:23,642
"스티븐 제니스
탐사 기자"
483
00:27:23,683 --> 00:27:25,268
누군가 본 사람이 있지 않을까?
484
00:27:26,353 --> 00:27:28,605
그래서 레이의 시신 발견 직후
485
00:27:28,688 --> 00:27:31,149
전 말 그대로
호텔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486
00:27:31,483 --> 00:27:33,902
그러면서 누구든 붙잡고
487
00:27:33,985 --> 00:27:35,862
같은 걸 물어봤죠
488
00:27:35,987 --> 00:27:37,113
그 남자를 봤나요?
489
00:27:37,322 --> 00:27:38,573
무슨 소리 못 들었어요?
490
00:27:39,616 --> 00:27:41,910
그 사건은 공공 건물에서
발생했어요
491
00:27:41,993 --> 00:27:43,787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 있죠
492
00:27:44,663 --> 00:27:46,998
마운트버넌은 번화한 동네예요
493
00:27:47,082 --> 00:27:48,500
사방에 사람이 많죠
494
00:27:49,084 --> 00:27:51,795
그런데 사람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495
00:27:51,878 --> 00:27:53,755
회의실에서 죽었는데
496
00:27:53,838 --> 00:27:55,632
아무도 아무것도 모른다고요?
497
00:27:59,177 --> 00:28:01,054
그 건물엔 창문이 다 있는데도
498
00:28:01,137 --> 00:28:03,348
아무도 나서서 이러지 않았죠
499
00:28:03,431 --> 00:28:05,684
'내가 봤어요, 내가 들었어요'
500
00:28:06,017 --> 00:28:07,644
'내려다 보고는
저게 뭐지 싶었어요'
501
00:28:08,061 --> 00:28:09,979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 사건은 그 누구도
502
00:28:10,063 --> 00:28:12,273
그 무엇도 보지 않는데
벌어진 것 같았죠
503
00:28:14,234 --> 00:28:17,237
설마 동생이 그냥
벨베데레 호텔로
504
00:28:17,320 --> 00:28:19,155
들어가서 로비를 지나
505
00:28:20,407 --> 00:28:22,033
옥상으로 올라갔을 리는 없어요
506
00:28:23,243 --> 00:28:24,119
제가 해봤어요
507
00:28:24,828 --> 00:28:27,664
거길 올라가 보고
로비를 지나가 봤어요
508
00:28:28,331 --> 00:28:29,791
길 가던 사람이 쉽게
509
00:28:30,083 --> 00:28:32,711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510
00:28:34,838 --> 00:28:38,466
위로 이어진 비상 계단을
지나가야 하는데
511
00:28:38,550 --> 00:28:42,178
때론 잠겨 있거나
아무나 열 수 없어요
512
00:28:42,762 --> 00:28:45,682
그 뒤엔 미로를 헤치고...
513
00:28:46,391 --> 00:28:49,936
보통은 잠겨있는 문을 지나야
514
00:28:51,354 --> 00:28:52,981
옥상으로 갈 수 있어요
515
00:28:54,023 --> 00:28:57,152
그러니 거기까지 가려면
가는 길을 알아야 하죠
516
00:28:59,362 --> 00:29:00,947
저는 수사 초기에
517
00:29:01,030 --> 00:29:05,493
리베라 씨가 호텔에 있었는지를
알아내려 했어요
518
00:29:06,911 --> 00:29:08,788
그래서 호텔 카메라를 확인했는데
519
00:29:11,583 --> 00:29:13,626
어디에도 그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520
00:29:15,920 --> 00:29:18,631
옥상 카메라는 고장 나 있었어요
521
00:29:18,715 --> 00:29:19,758
연결이 끊어져 있었죠
522
00:29:21,384 --> 00:29:22,594
웬 헛소리인가 싶었어요
523
00:29:23,011 --> 00:29:24,345
그날 밤
524
00:29:24,429 --> 00:29:28,016
레이가 호텔을 돌아다녔다고
여겨지는 밤에
525
00:29:28,099 --> 00:29:29,642
영상이 없다고요?
526
00:29:29,768 --> 00:29:31,394
이 사건의 많은 요소와 마찬가지로
527
00:29:31,478 --> 00:29:33,313
그건 또 다른 장애물이었죠
528
00:29:35,106 --> 00:29:38,401
레이가 그 건물 안에 있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529
00:29:38,485 --> 00:29:40,028
그날 밤 아무도
그를 보지 못 했었어요
530
00:29:40,653 --> 00:29:41,654
증인도 없고
531
00:29:41,821 --> 00:29:42,989
전화도 없고
532
00:29:43,156 --> 00:29:45,241
감방 밀고자도 없었어요
533
00:29:45,533 --> 00:29:46,409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534
00:29:49,829 --> 00:29:51,247
안녕하십니까?
주요 뉴스를 알려드립니다
535
00:29:51,289 --> 00:29:52,457
"빈 회의실에서 시신 발견"
536
00:29:52,540 --> 00:29:55,210
볼티모어 경찰은 레이 리베라가
벨베데레 옥상에서 뛰어내려
537
00:29:55,293 --> 00:29:57,337
저층 지붕을 뚫고
추락했다고 합니다
538
00:29:58,546 --> 00:30:03,468
이 뉴스는 약 7-10일 동안
볼티모어에서 계속됐어요
539
00:30:03,676 --> 00:30:05,011
그러다가...
540
00:30:06,930 --> 00:30:07,972
밝혀진 사인이...
541
00:30:09,390 --> 00:30:12,393
자살이라고 해서
관심도 사라졌죠
542
00:30:12,477 --> 00:30:14,479
"사인은 자살, 경찰 발표"
543
00:30:14,562 --> 00:30:18,274
경찰은 처음부터
자살 쪽으로 기울었어요
544
00:30:19,192 --> 00:30:22,278
정황과 증거
545
00:30:22,362 --> 00:30:24,614
저희가 가진 확실한 증거는
546
00:30:24,697 --> 00:30:28,243
이 사건을 자살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547
00:30:30,036 --> 00:30:32,539
하지만 증거가 많지 않았어요
548
00:30:33,331 --> 00:30:35,333
머리에 총을 맞지도 않았고
칼에 찔리지도 않았어요
549
00:30:35,708 --> 00:30:38,127
그가 두들겨 맞았다거나
목이 졸렸다는
550
00:30:38,211 --> 00:30:39,254
증거는 아무것도 없어요
551
00:30:39,337 --> 00:30:41,548
건물에서 떨어져
구멍 안에서 끝났어요
552
00:30:41,631 --> 00:30:43,508
다른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553
00:30:44,759 --> 00:30:46,845
그는 자살했다
554
00:30:47,262 --> 00:30:49,347
그게 경찰의 입장이었어요
555
00:30:52,100 --> 00:30:54,060
그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556
00:30:55,979 --> 00:30:57,689
그들은 레이를 몰라요
내 동생을 몰라요
557
00:30:58,273 --> 00:31:00,567
그리고 확실히
우리 말을 듣지 않았어요
558
00:31:00,733 --> 00:31:04,028
우린 레이에게 그 어떤
정신적 압박도 없었다고 했어요
559
00:31:04,112 --> 00:31:08,074
그 어떤 정신적 치료도
받고 있지 않았고
560
00:31:08,157 --> 00:31:09,075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561
00:31:09,158 --> 00:31:11,661
약물 검사 결과가 나와
그걸 뒷받침해줬죠
562
00:31:12,662 --> 00:31:13,496
그러니까...
563
00:31:14,038 --> 00:31:18,126
그걸 제일 먼저
고려할 이유는 없었어요
564
00:31:18,209 --> 00:31:22,338
경찰은 덩치 큰 남자가
건물에서 지붕으로 떨어졌으니
565
00:31:22,422 --> 00:31:24,382
그이가 뛰어내렸다는 거예요
566
00:31:25,425 --> 00:31:26,843
전 슬픔에 빠진 미망인이라
567
00:31:26,926 --> 00:31:30,054
남편이 자살했다고
믿지 않는다는 식이었죠
568
00:31:32,807 --> 00:31:33,850
동생은 갓 결혼했어요
569
00:31:34,142 --> 00:31:37,604
인생을 비관했다고
보여지는 증거는 없어요
570
00:31:38,104 --> 00:31:40,189
보통 자살하는 사람은
571
00:31:40,273 --> 00:31:42,400
그렇게 되기까지
표시가 많이 납니다
572
00:31:42,483 --> 00:31:45,028
동생의 인생엔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573
00:31:46,487 --> 00:31:48,656
그이는 옥상에서 뛰어내릴
사람이 아니에요
574
00:31:49,198 --> 00:31:50,158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575
00:31:50,783 --> 00:31:54,037
특히 우리 인생의 그 시점에서는요
576
00:31:54,412 --> 00:31:56,372
그이는 정말 기대에 차 있었어요
577
00:31:56,539 --> 00:31:58,499
아기를 몹시 원했고
578
00:31:58,583 --> 00:32:00,627
가족을 몹시 원했어요
579
00:32:03,212 --> 00:32:04,964
누구도 자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580
00:32:05,048 --> 00:32:06,174
우린 알아요
581
00:32:06,591 --> 00:32:08,635
하지만 이 사건에는...
582
00:32:08,801 --> 00:32:10,553
그에 대한
583
00:32:11,054 --> 00:32:12,639
가시적인 어떤 게 없어요
584
00:32:13,056 --> 00:32:15,141
왜냐하면 증거가 없었거든요
585
00:32:15,850 --> 00:32:16,976
그가...
586
00:32:18,019 --> 00:32:20,021
자신의 목숨을 끊을
사람이었다는 증거요
587
00:32:23,191 --> 00:32:24,776
이 모든 걸
밝혀내자고 하는 마음에
588
00:32:24,859 --> 00:32:25,818
"법의학 센터
메릴랜드주"
589
00:32:25,902 --> 00:32:27,987
전 검시관을 만나기를 원했어요
590
00:32:28,696 --> 00:32:31,199
질문 거리가 잔뜩 있었어요
레이가 죽은 방식이나
591
00:32:32,075 --> 00:32:33,451
가능성에 대해서요
592
00:32:33,993 --> 00:32:35,787
검시관을 만났을 때
593
00:32:35,954 --> 00:32:37,205
그녀는 문을 닫더니
594
00:32:37,789 --> 00:32:38,706
그러더군요
595
00:32:38,790 --> 00:32:40,792
'경찰이 어쩌려는지는 알지만'
596
00:32:40,875 --> 00:32:42,502
'우린 이 사건을
종결하지 않을 겁니다'
597
00:32:44,629 --> 00:32:45,755
"검시 보고서"
598
00:32:45,838 --> 00:32:48,716
정강이가 부러진 것과
추락한 방식이
599
00:32:48,800 --> 00:32:49,968
"골절"
600
00:32:50,009 --> 00:32:51,177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601
00:32:51,260 --> 00:32:52,720
"우측 경골, 비골"
602
00:32:52,762 --> 00:32:53,721
그게 다였어요
603
00:32:53,805 --> 00:32:55,014
"우측 경골 및 비골의 골절"
604
00:32:55,098 --> 00:32:56,391
골절의 이유는 말 안 했어요
605
00:32:56,474 --> 00:32:57,850
"사건 정황은 불확실하다"
606
00:32:57,892 --> 00:32:59,769
일치하지 않는다고만 했어요
607
00:32:59,811 --> 00:33:01,270
"불확실하다"
608
00:33:01,354 --> 00:33:03,940
레이가 어떻게 그 구멍으로
609
00:33:04,023 --> 00:33:06,943
떨어졌는지에 대한
미심쩍은 입사각과
610
00:33:07,652 --> 00:33:09,237
그 배후의 특이한 정황으로
611
00:33:09,278 --> 00:33:10,655
"지붕에 구멍이 있었음"
612
00:33:10,738 --> 00:33:13,825
검시관은 미결 사건으로
정의했습니다
613
00:33:13,866 --> 00:33:16,661
"미결"
614
00:33:16,744 --> 00:33:18,287
미결 사건이라 결정할 때
615
00:33:18,371 --> 00:33:20,456
검시관이나 법의학 수사관이
616
00:33:20,540 --> 00:33:22,208
말하는 바는
617
00:33:22,291 --> 00:33:26,212
이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끊었는지
618
00:33:26,295 --> 00:33:28,673
다른 사람이
그 목숨을 앗아갔는지
619
00:33:28,756 --> 00:33:30,425
결론 내릴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거예요
620
00:33:30,717 --> 00:33:32,677
그래서 사건을
종결할 수 없다는 거죠
621
00:33:32,760 --> 00:33:36,222
"미결"
622
00:33:40,309 --> 00:33:41,436
레이가 실종됐을 때
623
00:33:42,103 --> 00:33:43,813
전 그의 행방에 대한
624
00:33:43,896 --> 00:33:47,066
단서를 찾으려고
집 전체를 뒤졌어요
625
00:33:48,609 --> 00:33:50,611
우린 그의 서재를 뒤지다가
626
00:33:50,695 --> 00:33:53,239
컴퓨터 뒤에 있는
627
00:33:53,322 --> 00:33:55,241
편지를 발견했어요
628
00:33:57,368 --> 00:33:59,120
보통 자살 사건엔 유서가 있습니다
629
00:33:59,620 --> 00:34:02,540
자살을 생각하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630
00:34:02,623 --> 00:34:04,917
자기 가족이 힘들어하는 걸
원치 않아요
631
00:34:05,001 --> 00:34:06,919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해주길 바라죠
632
00:34:08,921 --> 00:34:13,426
그 편지는 대략... 이 정도
633
00:34:13,718 --> 00:34:14,552
크기였을 거예요
634
00:34:16,095 --> 00:34:18,389
정말 작게 축소돼 있었죠
635
00:34:19,599 --> 00:34:21,350
그 편지는 그이가 사라지던 날
636
00:34:21,601 --> 00:34:23,269
썼다는 걸 알았어요
637
00:34:24,479 --> 00:34:26,939
휴지통에
버려진 조각이 있었거든요
638
00:34:29,067 --> 00:34:31,569
편지는 이렇게 시작해요
'형제 자매 여러분'
639
00:34:31,652 --> 00:34:33,237
'형제 자매 여러분'
640
00:34:33,404 --> 00:34:36,699
'지금 전 세계에서 화산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641
00:34:37,075 --> 00:34:38,326
'이 얼마나 엄청난 광경인지요!'
642
00:34:39,202 --> 00:34:41,996
'미덕이 함께하는 자는
죽음이 갈라놓지 않을 겁니다'
643
00:34:43,664 --> 00:34:45,041
아주 특이한 편지였죠
644
00:34:45,374 --> 00:34:47,335
여러 이름이 나왔어요
645
00:34:47,418 --> 00:34:49,587
영화배우 이름이 나오고
가족들의 이름도 있었죠
646
00:34:49,670 --> 00:34:50,838
아주 특이했어요
647
00:34:50,922 --> 00:34:54,092
"스탠리 큐브릭, 도나
크리스토퍼 리브스"
648
00:34:54,217 --> 00:34:57,303
한 페이지 가득
그이가 아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649
00:34:58,930 --> 00:35:01,516
하지만 중요한 몇 명을 빼놔서
650
00:35:01,724 --> 00:35:02,850
이상해 보였어요
651
00:35:04,936 --> 00:35:06,521
영화도 있었어요
652
00:35:06,646 --> 00:35:09,941
그가 늘 생각하는 영화들요
653
00:35:11,818 --> 00:35:14,612
전부 다 제가 아는 것들이에요
654
00:35:14,695 --> 00:35:16,447
놀랄 만한 건 없었어요
655
00:35:16,531 --> 00:35:19,325
그걸 전부 써둔 이유와
656
00:35:19,408 --> 00:35:21,786
형식이 문제였죠
657
00:35:22,620 --> 00:35:26,791
'나는 우리 비밀의 목적과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 앞에 서 있습니다'
658
00:35:27,041 --> 00:35:29,252
'그래서 전 그 비밀을
소중히 여깁니다'
659
00:35:31,170 --> 00:35:32,755
너무 이상해서
660
00:35:32,797 --> 00:35:34,924
"미덕이 함께하는 자는
죽음이 갈라놓지 않을 겁니다"
661
00:35:35,007 --> 00:35:37,885
첫 번째 문장을
구글 검색창에 넣어봤더니
662
00:35:39,554 --> 00:35:41,973
제일 먼저 뜬 게
프리메이슨이었어요
663
00:35:42,056 --> 00:35:44,433
"프리메이슨 정보"
664
00:35:44,517 --> 00:35:49,272
그는 비밀 결사라든가
프리메이슨에
665
00:35:49,355 --> 00:35:51,315
호기심이 많았어요
666
00:35:51,399 --> 00:35:55,862
각본을 쓰려고 보고 있었을 거예요
667
00:35:55,945 --> 00:35:57,029
"'프리메이슨'"
668
00:35:57,113 --> 00:35:58,531
"'템플 기사단의 비밀'"
669
00:35:58,614 --> 00:36:00,366
저라면 그 편지를
수수께끼라고 하겠어요
670
00:36:00,950 --> 00:36:02,827
마치 점괘를 읽는 것 같죠
671
00:36:02,994 --> 00:36:03,870
사실
672
00:36:03,953 --> 00:36:05,830
제가 사건을 상담했던 사람은
673
00:36:05,913 --> 00:36:07,665
이 기사를 작업할 때
674
00:36:08,166 --> 00:36:09,917
암호일지도 모르겠다고 했어요
675
00:36:11,335 --> 00:36:12,795
'아주 잘한 경기였습니다'
676
00:36:13,171 --> 00:36:15,631
'참여하신 모든 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677
00:36:16,757 --> 00:36:19,594
레이는 글을 많이 쓰는 작가였고
온갖 종류의 글을 썼죠
678
00:36:20,136 --> 00:36:20,970
사방에다가요
679
00:36:21,262 --> 00:36:23,514
그가 쓴 많은 글은
그냥 문득 떠오른 생각들이었고
680
00:36:23,598 --> 00:36:25,349
꼭 이어지지 않았어요
681
00:36:25,433 --> 00:36:27,852
전화번호가 될 수도 있고
682
00:36:28,227 --> 00:36:31,731
하늘이 푸른 이유나
일에 대한
683
00:36:31,814 --> 00:36:34,984
철학 개념일 수도 있었죠
684
00:36:35,693 --> 00:36:38,196
종이 뭉치 하나가 전부
685
00:36:38,279 --> 00:36:40,239
이런 것들일 수도 있어요
686
00:36:40,323 --> 00:36:42,074
운율이나 이유도 없이요
687
00:36:43,451 --> 00:36:46,120
'인생은 자신의 정신을 통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688
00:36:47,747 --> 00:36:50,291
'몸조심하고 축제를 즐기세요'
689
00:36:50,750 --> 00:36:52,793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690
00:36:52,877 --> 00:36:54,295
바로 경찰에 넘겼어요
691
00:36:54,378 --> 00:36:56,547
"증거 물품 내용
다양한 용지와 수표"
692
00:36:56,631 --> 00:36:57,715
그 편지를 FBI에 보냈는데
693
00:36:57,757 --> 00:37:00,218
"발견 일자: 2006년 5월 23일
취득 전 소유인: 리베라, 레이"
694
00:37:00,259 --> 00:37:02,053
FBI는 편지를 돌려보내며
확실히 말했죠
695
00:37:02,220 --> 00:37:05,514
특이한 편지지만
자살 의도는 없다고요
696
00:37:06,474 --> 00:37:09,685
전 이 편지가 싫어요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697
00:37:10,019 --> 00:37:11,979
하지만 확실히 유서는 아니에요
698
00:37:12,063 --> 00:37:13,147
전 알아요
699
00:37:17,068 --> 00:37:20,238
이 사건의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은
700
00:37:20,488 --> 00:37:23,658
그가 사라지던 날
701
00:37:23,866 --> 00:37:26,118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서두르는 것 같았다는 거죠
702
00:37:28,996 --> 00:37:30,831
그래요, 서둘러 집을 떠났고
703
00:37:31,123 --> 00:37:33,125
차도 서둘러 댄 듯하고
704
00:37:33,209 --> 00:37:35,127
챙겨간 것도 별로 없어요
705
00:37:35,211 --> 00:37:39,006
그가 벨베데레 호텔 건물로 간
이유가 뭐든
706
00:37:39,465 --> 00:37:40,883
갑자기 벌어진 것 같았어요
707
00:37:45,513 --> 00:37:51,852
여기가 제 사업 동료인 클로디아가
머물렀던 방이에요
708
00:37:53,354 --> 00:37:55,356
그날 밤 그녀는
전화벨 소리를 들었고
709
00:37:55,439 --> 00:37:57,900
그이가 멀어지는 소리를 들었어요
710
00:37:57,984 --> 00:38:01,195
여기 이 방, 그이 책상에서
711
00:38:01,279 --> 00:38:02,697
계단을 내려가
712
00:38:02,780 --> 00:38:04,657
집 밖으로 나가는 소리를 들었어요
713
00:38:07,535 --> 00:38:11,497
아내의 친구에게서
들은 얘기에 따르면
714
00:38:11,872 --> 00:38:13,708
짧은 통화였는데
715
00:38:14,208 --> 00:38:18,587
'오!' 하는 감탄사로
끝났다고 합니다
716
00:38:19,046 --> 00:38:23,175
깜짝 놀란 반응처럼요
717
00:38:26,512 --> 00:38:28,222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718
00:38:28,639 --> 00:38:30,141
전화를 받고
719
00:38:30,850 --> 00:38:32,268
집을 급히 나섰어요
720
00:38:33,019 --> 00:38:34,395
경찰이 그 전화를 추적했더니
721
00:38:35,104 --> 00:38:38,399
스탠스베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에서
걸려온 거였어요
722
00:38:38,733 --> 00:38:39,900
레이의 직장이었죠
723
00:38:40,151 --> 00:38:42,987
하지만 누가 걸었는지를 알아낼
방법은 없었어요
724
00:38:43,070 --> 00:38:45,197
교환대를 통해 걸려왔고
725
00:38:45,281 --> 00:38:47,867
발신자의 내선 번호를
추적할 수 없었거든요
726
00:38:49,368 --> 00:38:50,745
그 전화는 중요했습니다
727
00:38:50,828 --> 00:38:53,831
왜냐하면 그는
그 전화 때문에 놀라서
728
00:38:53,914 --> 00:38:56,250
당황한 채 자기가 가봐야겠다
생각한 것 같으니까요
729
00:38:56,709 --> 00:39:00,129
안타깝게도
그의 직장이었던 스탠스베리는
730
00:39:00,212 --> 00:39:02,715
시신이 발견되자 마자
731
00:39:02,798 --> 00:39:04,508
제가 그에 대해 문의하자
732
00:39:04,800 --> 00:39:06,761
모든 직원에게
정보 공개 금지 명령을 내렸어요
733
00:39:08,429 --> 00:39:10,806
레이를 알거나
734
00:39:10,890 --> 00:39:13,309
함께 일했거나
제 의문에 답을 가진 사람은
735
00:39:14,143 --> 00:39:17,605
법적으로 저와 얘기할 수 없었어요
그 회사 변호사에 따르면요
736
00:39:17,688 --> 00:39:21,108
시신이 발견된 지
몇 시간 만이었어요
737
00:39:21,859 --> 00:39:23,486
그의 친구인 포터 스탠스베리와
738
00:39:23,569 --> 00:39:25,946
스탠스베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포터 사무실에선
739
00:39:26,155 --> 00:39:27,281
변호사를 고용했어요
740
00:39:29,950 --> 00:39:31,243
이런 종류의 사건은
741
00:39:31,327 --> 00:39:33,871
대배심 권한을 가진
전담반이 필요합니다
742
00:39:33,954 --> 00:39:37,833
사람들을 소환해 그들이 증언하고
743
00:39:37,917 --> 00:39:38,793
진술하게 하려면요
744
00:39:38,876 --> 00:39:42,755
하지만 일개 살인 담당 형사가
그 벽을 깨자면
745
00:39:43,005 --> 00:39:46,050
누군가 말하기 싫다고 하면
강제로 말하게 할 수는 없어요
746
00:39:47,051 --> 00:39:49,929
레이의 단짝인 포터 스탠스베리는
747
00:39:50,846 --> 00:39:52,098
우리 전화에 회답도 안 했습니다
748
00:39:52,181 --> 00:39:54,767
우리를 만나주지도
어떤 대답도 해주지 않았어요
749
00:39:55,643 --> 00:39:58,687
그러니 살인 담당 형사인 제게도
750
00:39:59,271 --> 00:40:02,149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도
정말 의심스러웠죠
751
00:40:07,780 --> 00:40:10,825
포터와 레이는
아주 오래된 좋은 친구였어요
752
00:40:11,617 --> 00:40:14,161
레이는 포터를
15살 때부터 알았죠
753
00:40:14,954 --> 00:40:16,622
두터운 사이였어요
754
00:40:18,999 --> 00:40:21,502
같은 수영팀에 있었고
755
00:40:22,086 --> 00:40:23,587
같은 수구팀에 있었죠
756
00:40:24,505 --> 00:40:26,465
졸업 무도회에도 함께 갔어요
757
00:40:29,009 --> 00:40:30,302
전 화가 났죠
758
00:40:30,845 --> 00:40:32,680
우린 그 사람 때문에
이리 이사 왔는데
759
00:40:33,055 --> 00:40:37,226
포터는 경찰과
얘기도 안 하려 했어요
760
00:40:37,560 --> 00:40:40,521
정말 이상하게 생각된 게
그때부터예요
761
00:40:42,398 --> 00:40:44,900
그이는 자기 친구였는데
할 말이 없다고요?
762
00:40:46,193 --> 00:40:47,027
왜죠?
763
00:40:48,112 --> 00:40:54,285
"포터 스탠스베리는
이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거절했다"
764
00:40:59,248 --> 00:41:00,541
사라질 당시 레이는
765
00:41:00,624 --> 00:41:04,211
프리랜서 비디오 작가였어요
스탠스베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에서
766
00:41:04,753 --> 00:41:08,674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거나
컨퍼런스 영상을 제작했죠
767
00:41:09,383 --> 00:41:10,301
그 이전에
768
00:41:10,384 --> 00:41:13,304
레이는 '리바운드 리포트'라는
소식지를 작업하고 있었죠
769
00:41:13,345 --> 00:41:14,263
"리바운드 리포트"
770
00:41:14,305 --> 00:41:17,725
주식 정보를 알려주는 소식지예요
771
00:41:17,808 --> 00:41:19,977
지금은 저조하지만
772
00:41:20,060 --> 00:41:22,062
앞으로 반등할 주식을 사도록요
773
00:41:22,730 --> 00:41:27,651
레이가 포터의 회사에 합류해
함께 일하기 전에 스탠스베리는
774
00:41:27,818 --> 00:41:32,656
'파이럿 인베스터스'라는 회사
이름으로 소식지를 발행했는데
775
00:41:33,073 --> 00:41:35,409
우라늄을 발견하게 될
776
00:41:35,493 --> 00:41:37,870
회사에 투자하도록 권하는 거였죠
777
00:41:37,953 --> 00:41:39,497
그 정보대로 되지 않자
투자자들이 항의했고
778
00:41:39,580 --> 00:41:41,290
"증권거래위원회
주식 정보 날조로 회사 제소"
779
00:41:41,332 --> 00:41:42,166
그리고 이어서
780
00:41:42,249 --> 00:41:43,584
"피고: 파이럿 인베스터스
포터 스탠스베리"
781
00:41:43,626 --> 00:41:45,794
증권거래위원회가
스탠스베리를 사기 혐의로 제소해
782
00:41:45,878 --> 00:41:47,296
백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783
00:41:47,338 --> 00:41:48,547
"사기 사건에
벌금 150만 달러 부과"
784
00:41:48,631 --> 00:41:50,382
그 회사 주장은
785
00:41:50,466 --> 00:41:53,761
그런 조언을 하는 건
786
00:41:53,844 --> 00:41:55,346
수정 헌법 제1조의
권리라는 거였죠
787
00:41:55,429 --> 00:41:57,097
하지만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788
00:41:57,181 --> 00:41:58,474
그 조언은 사기였어요
789
00:41:58,516 --> 00:41:59,725
"주식 정보 조작
인터넷 출판사 제소'
790
00:42:00,017 --> 00:42:03,312
스탠스베리 관련
증권거래위원회 일은
791
00:42:03,395 --> 00:42:06,148
레이가 처음 왔을 때
그가 할 일의 일부였죠
792
00:42:06,190 --> 00:42:07,358
"사기 계획"
793
00:42:07,441 --> 00:42:09,693
포터의 평판을
깨끗하게 해주는 거요
794
00:42:10,778 --> 00:42:12,696
금융 소식지를 쓰기도 하면서요
795
00:42:12,780 --> 00:42:14,114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796
00:42:18,536 --> 00:42:20,204
죽기 2주쯤 전
797
00:42:20,496 --> 00:42:22,623
그이는 뭔가를 걱정했어요
798
00:42:25,125 --> 00:42:26,669
그 당시에는
799
00:42:26,752 --> 00:42:28,420
별 생각 안 했는데
800
00:42:30,047 --> 00:42:33,384
그이가 실종되기 전 월요일
801
00:42:33,801 --> 00:42:34,885
경보가 울렸어요
802
00:42:34,969 --> 00:42:37,388
"2006년 5월 15일
레이 실종 하루 전"
803
00:42:37,471 --> 00:42:38,889
새벽 1시경이었는데
804
00:42:39,473 --> 00:42:41,934
계속 꺼지지 않았어요
805
00:42:43,018 --> 00:42:44,770
저게 주침실 창문인데
806
00:42:45,312 --> 00:42:46,772
요란하게 울렸죠
807
00:42:48,649 --> 00:42:49,942
그래서 제가 내려갔어요
808
00:42:50,109 --> 00:42:52,069
계단을 내려가
모퉁이를 도는데
809
00:42:52,152 --> 00:42:54,405
레이가 큰 방망이를 들고
튀어나왔어요
810
00:42:56,115 --> 00:42:59,159
그이의 눈에 담긴 공포 때문에
811
00:43:00,035 --> 00:43:01,662
전 무서워 죽을 뻔 했어요
812
00:43:02,830 --> 00:43:05,082
그이는 아무것도
두려워한 적 없었는데요
813
00:43:08,836 --> 00:43:11,797
경찰은 그런 일을 듣고도
814
00:43:11,880 --> 00:43:12,881
다람쥐라고 했어요
815
00:43:14,216 --> 00:43:15,467
그러다 다시
816
00:43:15,926 --> 00:43:18,762
그다음 날 화요일 새벽 1시에
817
00:43:19,263 --> 00:43:20,097
또 울렸어요
818
00:43:22,266 --> 00:43:24,184
여기 이 창문인데
819
00:43:24,268 --> 00:43:27,229
이 화초는 전부 하나도 없었어요
820
00:43:27,563 --> 00:43:31,025
가림막이 쳐진 창까지
똑바로 걸어갈 수 있었고
821
00:43:31,400 --> 00:43:34,403
손을 댄 창문이 바로 이거였어요
822
00:43:36,030 --> 00:43:38,032
누군가 집으로 들어오려고 했어요
823
00:43:38,365 --> 00:43:40,576
그게 그의 죽음과
연관 있다고 믿어요
824
00:43:40,826 --> 00:43:44,079
왜냐하면 그날 저녁
825
00:43:44,955 --> 00:43:46,165
그이가 돌아오지 않았으니까요
826
00:43:52,338 --> 00:43:55,299
레이에게 뭔가 잔혹한 일이
벌어졌던 것 같아요
827
00:43:56,091 --> 00:44:01,180
누군가 그를 붙잡고는
끔찍한 짓을 했어요
828
00:44:03,599 --> 00:44:09,355
전 레이가 어떤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829
00:44:09,938 --> 00:44:11,315
우연히 알았을지도 모르고
830
00:44:11,398 --> 00:44:13,484
자신이 그걸 우연히 알았다는 걸
몰랐을 수도 있어요
831
00:44:15,277 --> 00:44:16,654
전 레이가 살해됐다고 믿어요
832
00:44:19,657 --> 00:44:22,284
하지만 제가 알 수 없는 건
833
00:44:22,701 --> 00:44:24,620
그게 어떤 정보이기에
834
00:44:26,705 --> 00:44:29,291
그가 살해됐느냐는 거예요
835
00:44:32,086 --> 00:44:35,381
제 생각에 동기는 아마
돈일 거예요
836
00:44:36,632 --> 00:44:38,300
레이의 출판물이 발행되고
837
00:44:38,926 --> 00:44:41,887
누군가 예상보다
많은 돈을 잃은 거죠
838
00:44:42,429 --> 00:44:44,973
그러다 결국...
839
00:44:45,057 --> 00:44:49,937
사람들은 돈 때문에
정말 나쁜 짓을 하잖아요
840
00:44:52,189 --> 00:44:54,566
우린 이런 다양한 가능성을
계속 고려했어요
841
00:44:54,650 --> 00:44:55,901
누군가 그를 밀었을까?
842
00:44:56,485 --> 00:44:58,404
누군가 강제로 떨어지도록 했을까?
843
00:44:58,946 --> 00:44:59,863
머리에 총을 댔을까?
844
00:44:59,947 --> 00:45:02,366
그가 누군가와
무모한 짓을 했을까?
845
00:45:02,866 --> 00:45:04,576
일종의 게임이었을까?
846
00:45:06,412 --> 00:45:07,663
전 그가 옥상에서
847
00:45:07,746 --> 00:45:09,289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걸로 끝이라고
848
00:45:09,373 --> 00:45:10,582
느낀 적 없어요
849
00:45:10,666 --> 00:45:14,253
훨씬 더 수상한 이야기라 느껴졌죠
850
00:45:15,087 --> 00:45:17,214
솔직히 그걸 숨기는 데에
851
00:45:17,297 --> 00:45:20,300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852
00:45:23,762 --> 00:45:26,181
레이의 아내인 앨리슨을 만났을 때
853
00:45:26,557 --> 00:45:28,976
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어요
854
00:45:29,226 --> 00:45:31,937
그녀는 더하면 더했지
저만큼이나 이 사건을
855
00:45:32,020 --> 00:45:33,981
조사하려고 애썼어요
856
00:45:34,398 --> 00:45:37,735
단서란 단서는
전부 확인하기로 결심했죠
857
00:45:37,985 --> 00:45:41,989
그의 회사나 친구들
모든 측면에서요
858
00:45:42,698 --> 00:45:46,243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이렇게 두렵다면
859
00:45:46,660 --> 00:45:49,621
아주 조심해야 했어요
얘기하는 상대라든가
860
00:45:49,705 --> 00:45:52,291
얘기하는 시기라든가
어떻게 얘기하는지를요
861
00:45:52,833 --> 00:45:55,836
그리고 뒤를 조심해야 했죠
862
00:45:58,130 --> 00:46:02,050
살인 전담반에서
이 사건을 자살이라
863
00:46:02,134 --> 00:46:04,428
믿지 않았던 건
저뿐이었을 겁니다
864
00:46:05,387 --> 00:46:10,184
충분히 살인으로
조사할 만했다고 생각해요
865
00:46:10,267 --> 00:46:11,685
"경찰 통제선
출입 금지"
866
00:46:11,769 --> 00:46:14,730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수사 3주 만에
867
00:46:15,522 --> 00:46:16,482
다른 사건에 배치됐어요
868
00:46:16,565 --> 00:46:20,402
FBI 강력 범죄 전담반에
세부 사항을 전달하고
869
00:46:20,861 --> 00:46:22,404
전 이 사건에서 빠졌어요
870
00:46:26,033 --> 00:46:28,327
추도식에서 돌아온 그 주에
871
00:46:28,410 --> 00:46:32,372
바이어 형사에게 연락했더니
이 사건에서 빠졌다고 하더군요
872
00:46:32,998 --> 00:46:36,293
이제 이 사건의
수사 팀장이 아니라고 하셔서
873
00:46:36,376 --> 00:46:38,879
전혀 수사를 안 하느냐고
물었더니 안 한다더군요
874
00:46:40,047 --> 00:46:41,256
정말 답답하고
875
00:46:41,340 --> 00:46:42,800
화가 났어요
876
00:46:44,927 --> 00:46:49,097
얼마 후 경찰서에 연락해서
사건에 대해 물어봤더니
877
00:46:49,306 --> 00:46:51,308
그들은 이러더군요
'당신 남편이 자살했다는 걸'
878
00:46:51,391 --> 00:46:53,018
'받아들여야 합니다'
879
00:46:54,645 --> 00:46:56,605
그래서 전 화가 나 말했죠
880
00:46:58,315 --> 00:46:59,483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증거를
881
00:46:59,566 --> 00:47:02,152
보여주면 받아들이겠다고요
882
00:47:07,991 --> 00:47:10,702
며칠 전에 경찰서에 있는
사람과 얘기를 했어요
883
00:47:11,578 --> 00:47:12,788
'그건 자살이에요'
884
00:47:15,249 --> 00:47:16,083
그러니...
885
00:47:17,167 --> 00:47:19,336
볼티모어 경찰의 입장으로는
886
00:47:19,419 --> 00:47:20,629
레이가 자살한 거죠
887
00:47:23,131 --> 00:47:26,844
사망에 이른 방식을
확인할 수 없다는 면에서
888
00:47:26,927 --> 00:47:29,096
검시관이 이 사건을
미결로 남겨뒀다는 사실이야말로
889
00:47:29,179 --> 00:47:30,973
이 사건의 핵심입니다
890
00:47:31,056 --> 00:47:35,644
확실한 결론이 없다는 거죠
891
00:47:38,564 --> 00:47:40,148
미결 사건은 많지만
892
00:47:40,232 --> 00:47:42,359
이 사건처럼
미결로 남지는 않아요
893
00:47:45,571 --> 00:47:46,905
이 사건을 해결하려면 어딘가의
894
00:47:48,699 --> 00:47:50,075
누군가가 나서야 해요
895
00:47:50,492 --> 00:47:51,869
레이를 아는 누군가
896
00:47:51,952 --> 00:47:54,121
그 전화의 발신인을 아는 누군가
897
00:47:54,204 --> 00:47:55,706
레이와 함께 일했던 누군가가
898
00:47:55,831 --> 00:47:57,624
나타나서 경찰이
899
00:47:58,333 --> 00:48:00,794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알려줘야 합니다
900
00:48:07,551 --> 00:48:08,677
누군가를 잃으면
901
00:48:08,760 --> 00:48:10,888
그 즉시 주변에 사람이 많아져요
902
00:48:11,889 --> 00:48:12,806
그러다가...
903
00:48:13,724 --> 00:48:16,143
그러다가 그게
내가 사는 세상이 되고 말죠
904
00:48:16,226 --> 00:48:17,769
어떻게든 수습해
905
00:48:17,853 --> 00:48:19,897
앞으로를 생각해야 해요
906
00:48:21,523 --> 00:48:23,567
전 모든 걸 갖고 이 도시로 왔는데
907
00:48:26,486 --> 00:48:27,696
아무것도 없이 떠났어요
908
00:48:33,160 --> 00:48:35,871
엄마한테 이런 말 한 게 기억나요
'있죠, 엄마'
909
00:48:35,996 --> 00:48:38,248
'신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주시는 거 아니까'
910
00:48:38,332 --> 00:48:40,334
'어떻게든 감당해야 하는데'
911
00:48:40,417 --> 00:48:41,668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912
00:48:42,836 --> 00:48:47,132
하지만 전 레이가 계속 제게
힘을 주는 것 같아요
913
00:48:47,507 --> 00:48:50,302
그의 강인함이
늘 저를 감싸는 것처럼요
914
00:48:51,970 --> 00:48:54,890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915
00:48:55,432 --> 00:48:56,850
그렇게 젊고
916
00:48:56,934 --> 00:49:01,939
창창한 인생이
앞에 있는데 죽으면
917
00:49:04,191 --> 00:49:05,901
자신의 일부도 죽어요
918
00:49:09,029 --> 00:49:10,864
레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건
919
00:49:11,615 --> 00:49:16,703
제가 해야 했던 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일 겁니다
920
00:49:17,913 --> 00:49:18,747
그렇습니다
921
00:49:19,331 --> 00:49:20,707
우린 전과 같은 가족이 아니에요
922
00:49:21,166 --> 00:49:23,168
아직도 아픔이 너무 심해서
923
00:49:23,502 --> 00:49:25,295
한 가족으로서
924
00:49:26,004 --> 00:49:28,215
서로를 아끼지
925
00:49:28,715 --> 00:49:29,883
못 하는 거죠
926
00:49:29,967 --> 00:49:31,468
우리 삶은 변했어요
927
00:49:32,052 --> 00:49:33,637
제겐 애들이 생겼고
928
00:49:34,137 --> 00:49:35,722
여동생에게도 애들이 생겼어요
929
00:49:35,973 --> 00:49:39,226
몹시 기뻐야만 하는데
기쁘긴 하지만
930
00:49:39,309 --> 00:49:40,477
바로 그 뒤에
931
00:49:41,144 --> 00:49:43,605
레이 삼촌이 생각나죠
932
00:49:46,984 --> 00:49:50,195
그 애는 모든 걸 놓쳤어요
933
00:49:58,495 --> 00:50:02,165
남편이 죽은 후 6년 동안
결혼식 영상을 못 봤어요
934
00:50:02,541 --> 00:50:05,043
그이의 스틸 사진은 봤지만
935
00:50:05,961 --> 00:50:08,005
그이가 움직이는 걸 보면
936
00:50:08,088 --> 00:50:10,966
좀 더 현실 같아서...
937
00:50:12,426 --> 00:50:13,260
죄송해요
938
00:50:16,847 --> 00:50:18,056
앨리슨, 난 무슨 일이 있어도
939
00:50:18,849 --> 00:50:20,058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야
940
00:50:23,353 --> 00:50:25,939
슬픈 만큼 우리가 서로
얼마나 사랑했는지
941
00:50:26,064 --> 00:50:30,318
생각해 보면 참 마법 같아요
942
00:50:38,577 --> 00:50:40,912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그이를 사랑했어요
943
00:50:51,423 --> 00:50:56,470
"레이 리베라의 의문의
죽음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은"
944
00:50:56,553 --> 00:51:00,807
"UNSOLVED.COM을 방문해주세요"
945
00:51:46,103 --> 00:51:50,398
자막: 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