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6,131 --> 00:00:09,467 ‎"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2 00:00:10,427 --> 00:00:12,053 ‎무슨 생각해, 레이? 3 00:00:13,346 --> 00:00:14,597 ‎정말 설레고 4 00:00:15,015 --> 00:00:15,849 ‎그리고... 5 00:00:16,766 --> 00:00:18,601 ‎앨리슨이 신부 입장하는 걸 ‎어서 보고 싶어 6 00:00:20,186 --> 00:00:21,521 ‎우린 둘 다 정말 행복했어요 7 00:00:22,689 --> 00:00:25,400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제 결혼식은 정말 굉장했죠 8 00:00:25,817 --> 00:00:27,902 ‎이사벨라라는 마을에서 ‎식을 올렸는데 9 00:00:29,112 --> 00:00:30,572 ‎해변에서 했어요 10 00:00:31,698 --> 00:00:34,617 ‎동생이 부모님께 영향받은 것 중 ‎하나가 푸에르토리코예요 11 00:00:34,701 --> 00:00:37,495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경외와 애정요 12 00:00:37,996 --> 00:00:39,080 ‎그걸 존중하는 걸 13 00:00:40,040 --> 00:00:42,042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14 00:00:43,001 --> 00:00:44,669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5 00:00:50,050 --> 00:00:54,804 ‎그 아름다운 동화 속 결혼식은 ‎시작에 불과했어요 16 00:00:55,972 --> 00:00:57,557 ‎앨리슨, 난 무슨 일이 있어도 17 00:00:58,099 --> 00:00:59,225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야 18 00:01:00,643 --> 00:01:02,145 ‎레이, 내 사랑과 정절의 표시로 19 00:01:03,688 --> 00:01:05,398 ‎이 반지를 받아줘 20 00:01:12,155 --> 00:01:15,325 ‎그게 우리 리베라 가족이 ‎한 가족으로서 21 00:01:15,408 --> 00:01:17,368 ‎제일 행복했던 때였을 거예요 22 00:01:17,744 --> 00:01:20,789 ‎레이와 앨리슨 리베라가 ‎부부가 됐음을 선언합니다 23 00:01:34,511 --> 00:01:36,137 ‎그이가 왜 사라졌는지 모르겠어요 24 00:01:37,889 --> 00:01:39,766 ‎자살이란 말을 들었는데 25 00:01:39,849 --> 00:01:43,728 ‎그이는 약속에 늦은 사람처럼 ‎집 밖으로 달려나갔거든요 26 00:01:43,937 --> 00:01:45,146 ‎자살할 사람이 ‎설마 이러겠어요? 27 00:01:45,230 --> 00:01:48,274 ‎'이런, 6시 반이네 ‎옥상에서 뛰어내려야겠다' 28 00:01:51,611 --> 00:01:53,738 ‎전 계속 말했어요 ‎뭔가 더 심각한 일이 29 00:01:53,822 --> 00:01:55,448 ‎벌어지고 있다고요 30 00:01:56,950 --> 00:02:00,829 ‎그이는 건드려서는 안 될 뭔가를 ‎건드렸던 것 같아요 31 00:02:02,205 --> 00:02:04,165 ‎하지만 그이가 ‎자살한 게 아니란 건 확실해요 32 00:02:05,667 --> 00:02:10,255 ‎어딘가에 진실을 아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33 00:02:57,427 --> 00:02:59,679 ‎레이는 196cm, 118kg이었어요 34 00:02:59,721 --> 00:03:01,097 ‎"앨리슨 리베라 ‎레이의 아내" 35 00:03:01,181 --> 00:03:05,977 ‎수구 선수였기 때문에 ‎어깨는 넓고 허리는 가늘었어요 36 00:03:07,312 --> 00:03:08,313 ‎뿐만 아니라 37 00:03:08,396 --> 00:03:11,774 ‎주변이 환해질 만큼 ‎미소가 멋있는 사람이었죠 38 00:03:15,695 --> 00:03:18,489 ‎레이는 가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39 00:03:19,365 --> 00:03:21,409 ‎공군이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죠 40 00:03:21,492 --> 00:03:22,619 ‎"에인절 F. 리베라 2세 ‎레이의 형" 41 00:03:23,661 --> 00:03:25,622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옮겨다니면 42 00:03:25,830 --> 00:03:27,207 ‎태도가 뻣뻣해져요 43 00:03:27,749 --> 00:03:30,877 ‎새로 친구를 사귀어도 ‎오래 못 가니까요 44 00:03:32,003 --> 00:03:34,172 ‎그러니 한결같은 단 하나는 ‎가족이에요 45 00:03:36,424 --> 00:03:37,759 ‎그 애는 행복했어요 46 00:03:37,842 --> 00:03:39,302 ‎늘 우리를 웃게 만들었죠 47 00:03:39,344 --> 00:03:40,553 ‎"마리아 리베라 ‎레이의 어머니" 48 00:03:40,637 --> 00:03:44,057 ‎매사에 웃긴 부분을 찾아냈어요 49 00:03:47,268 --> 00:03:50,563 ‎말도 못 하게 웃기고 ‎예리한 유머 감각이 있었어요 50 00:03:51,272 --> 00:03:54,108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죠 51 00:03:54,192 --> 00:03:55,568 ‎그런 기운이 있었어요 52 00:03:58,029 --> 00:04:00,657 ‎그의 꿈은 작가이자 감독이었어요 53 00:04:00,740 --> 00:04:02,700 ‎그에겐 영화가 전부였죠 54 00:04:03,952 --> 00:04:06,246 ‎그래서 우린 ‎남부 캘리포니아에 살았는데 55 00:04:08,164 --> 00:04:12,252 ‎각본 같은 걸 쓰고 그랬지만 ‎돈은 안 됐죠 56 00:04:13,419 --> 00:04:18,383 ‎그래서 레이는 볼티모어의 친구 ‎포터 스탠스베리를 의지했어요 57 00:04:20,176 --> 00:04:21,886 ‎포터는 고교 동창이었어요 58 00:04:24,847 --> 00:04:26,933 ‎둘 다 수구 선수였고 59 00:04:27,308 --> 00:04:29,602 ‎아주 좋은 친구로 남았어요 60 00:04:30,979 --> 00:04:34,065 ‎포터는 금융계의 큰 손으로 61 00:04:34,148 --> 00:04:38,486 ‎'스탠스베리 어소시에이츠'를 ‎운영하고 금융 정보지를 썼죠 62 00:04:39,529 --> 00:04:41,531 ‎포터는 항상 레이를 원했는데 63 00:04:41,614 --> 00:04:43,074 ‎레이가 그의 회사에서 64 00:04:43,157 --> 00:04:44,867 ‎글을 쓴 건 한참 뒤였어요 65 00:04:45,952 --> 00:04:49,247 ‎레이는 주식이나 금융은 몰랐지만 66 00:04:49,330 --> 00:04:52,875 ‎포터는 끈질겼고 정말 ‎친구랑 같이 일하고 싶어 했어요 67 00:04:56,004 --> 00:04:58,548 ‎그래서 레이는 볼티모어에 있는 68 00:04:58,631 --> 00:05:01,092 ‎금융 소식지를 쓰는 일을 잡았죠 69 00:05:01,884 --> 00:05:05,430 ‎우린 회사 때문에 볼티모어로 왔고 ‎아는 사람은 포터뿐이었어요 70 00:05:06,848 --> 00:05:12,478 ‎볼티모어에서 ‎24개월 동안 살기로 약속했죠 71 00:05:13,313 --> 00:05:16,649 ‎2004년 12월에 이사했어요 72 00:05:17,859 --> 00:05:19,902 ‎멋진 집을 찾았고 73 00:05:19,986 --> 00:05:21,738 ‎교회도 찾고 74 00:05:23,281 --> 00:05:24,449 ‎이웃도 만났어요 75 00:05:25,825 --> 00:05:26,951 ‎정말 행복했어요 76 00:05:32,457 --> 00:05:33,374 ‎"2006년 5월 16일" 77 00:05:33,416 --> 00:05:35,543 ‎2006년 5월 16일에 78 00:05:36,961 --> 00:05:38,379 ‎전 출장이 있었어요 79 00:05:39,589 --> 00:05:42,842 ‎그날 아침에 좀 피곤했는데 80 00:05:42,925 --> 00:05:44,844 ‎3시간을 운전해야 했죠 81 00:05:45,386 --> 00:05:49,390 ‎레이는 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줬어요 82 00:05:50,433 --> 00:05:52,018 ‎정말 아름다운 아침이었고 83 00:05:52,101 --> 00:05:54,896 ‎전 그이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했고 84 00:05:54,979 --> 00:05:58,066 ‎그이는 자기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85 00:05:59,525 --> 00:06:03,196 ‎그이가 가방을 들고 ‎계단을 내려가서 차에 실어줬고 86 00:06:03,279 --> 00:06:04,989 ‎전 출발했죠 87 00:06:07,617 --> 00:06:10,203 ‎일을 마치니 ‎6시인가 6시 30분이었어요 88 00:06:13,081 --> 00:06:14,374 ‎호텔에 체크인해서 89 00:06:14,665 --> 00:06:16,959 ‎그이에게 전화했어요 90 00:06:19,587 --> 00:06:21,589 ‎메시지를 남기려면 ‎1번을 눌러주세요 91 00:06:21,672 --> 00:06:24,384 ‎"레이 리베라의 음성‎" 92 00:06:26,219 --> 00:06:27,637 ‎받지 않더군요 93 00:06:28,137 --> 00:06:29,847 ‎정말 이상하다 싶었죠 94 00:06:31,641 --> 00:06:33,267 ‎집에 손님이 묵고 있었는데 95 00:06:33,351 --> 00:06:35,395 ‎이름은 클로디아로 ‎직장 동료였어요 96 00:06:36,354 --> 00:06:37,939 ‎그날 밤 클로디아에게 전화했더니 97 00:06:38,481 --> 00:06:43,444 ‎6시 30분 쯤에 ‎전화 오는 소리를 들었대요 98 00:06:44,737 --> 00:06:46,197 ‎레이가 전화를 받더니 99 00:06:47,031 --> 00:06:49,367 ‎급히 집을 나서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100 00:06:50,451 --> 00:06:52,870 ‎돌아왔는지 확인해보겠다고 했어요 101 00:06:53,287 --> 00:06:55,331 ‎그래서 집 안을 돌아봤는데 ‎불이 다 켜져 있었고 102 00:06:57,250 --> 00:06:59,252 ‎레이는 없다고 하더군요 103 00:07:03,464 --> 00:07:05,925 ‎그리고 다음 날 아침 104 00:07:06,008 --> 00:07:09,512 ‎5시 30분에 그녀가 전화해서는 105 00:07:10,763 --> 00:07:13,182 ‎레이가 집에 오지 않았다더군요 106 00:07:16,185 --> 00:07:17,103 ‎전 잘 당황하진 않지만 107 00:07:17,186 --> 00:07:19,230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108 00:07:21,482 --> 00:07:22,817 ‎집으로 가야겠다 싶었죠 109 00:07:26,779 --> 00:07:29,782 ‎차를 몰고 가면서 ‎모두에게 연락했어요 110 00:07:30,867 --> 00:07:33,286 ‎당시 우린 푸에르토리코에서 ‎살고 있었어요 111 00:07:34,954 --> 00:07:35,788 ‎전화가 왔는데 112 00:07:36,456 --> 00:07:37,957 ‎앨리슨이었어요 113 00:07:38,207 --> 00:07:39,917 ‎늘 절 엄마라고 불렀는데 114 00:07:40,001 --> 00:07:42,670 ‎이러더군요 ‎'엄마, 레이가 없어요' 115 00:07:43,713 --> 00:07:45,590 ‎그이랑 통화한 적 ‎있으시냐고 물었더니 116 00:07:45,840 --> 00:07:47,383 ‎없다고 하셨어요 117 00:07:48,801 --> 00:07:52,180 ‎그 뒤에 레이의 형인 ‎에인절에게 연락했어요 118 00:07:53,181 --> 00:07:54,891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119 00:07:54,974 --> 00:07:57,351 ‎동생은 사라질 사람이 아니에요 120 00:07:57,435 --> 00:08:00,563 ‎그런 동생이 오랫동안 121 00:08:00,646 --> 00:08:04,066 ‎자취를 감췄는데 ‎제수가 그에 대해 모른다면 122 00:08:04,317 --> 00:08:05,818 ‎그건 너무 이상하죠 123 00:08:07,445 --> 00:08:10,198 ‎1, 2시경에 124 00:08:10,281 --> 00:08:12,742 ‎올랜도발 볼티모어행 ‎비행기를 탔어요 125 00:08:17,997 --> 00:08:19,081 ‎집에 도착했더니 126 00:08:19,373 --> 00:08:20,583 ‎차가 없었어요 127 00:08:23,336 --> 00:08:24,921 ‎안으로 들어갔더니 128 00:08:25,004 --> 00:08:30,009 ‎부엌엔 마시던 탄산음료 캔과 129 00:08:30,092 --> 00:08:32,637 ‎감자 칩 한 봉지와 ‎그이의 투명 교정기가 있었어요 130 00:08:33,721 --> 00:08:34,722 ‎위층으로 올라갔더니 131 00:08:35,181 --> 00:08:38,684 ‎우리 침실 불이 켜져 있고 ‎서재 불도 켜져 있었어요 132 00:08:41,604 --> 00:08:42,688 ‎그이는 어디에도 없었죠 133 00:08:43,940 --> 00:08:46,275 ‎7시에 에인절이 도착했어요 134 00:08:47,068 --> 00:08:48,736 ‎클로디아는 뉴욕으로 돌아갔고 135 00:08:49,195 --> 00:08:50,863 ‎우리 친구들은 다 비행기로 왔어요 136 00:08:52,740 --> 00:08:53,741 ‎우린 그냥... 137 00:08:54,408 --> 00:08:56,202 ‎샅샅이 찾는 중이에요 138 00:08:57,662 --> 00:08:59,580 ‎그리고 그이의 어머님 ‎마리아가 오셨죠 139 00:09:00,456 --> 00:09:03,042 ‎다음 날엔 우리 부모님도 오셨어요 140 00:09:03,334 --> 00:09:07,004 ‎안녕하세요,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141 00:09:07,547 --> 00:09:10,132 ‎그래서 식탁 공간을 다 치우고 142 00:09:10,466 --> 00:09:12,426 ‎작업 공간으로 만들었죠 143 00:09:13,010 --> 00:09:15,012 ‎어딜 가볼지 ‎뭘 해야 할지 생각하고 144 00:09:15,096 --> 00:09:16,722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했어요 145 00:09:16,889 --> 00:09:19,100 ‎약 196cm에 히스패닉이에요 146 00:09:21,811 --> 00:09:25,189 ‎신원 미상의 인물이 있나 해서 ‎병원에도 연락했어요 147 00:09:26,566 --> 00:09:29,485 ‎포터는 1,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어요 148 00:09:29,569 --> 00:09:31,696 ‎레이와 포터는 친구였으니까요 149 00:09:31,862 --> 00:09:34,740 ‎그리고 그가 언론에도 알려서 150 00:09:34,824 --> 00:09:36,701 ‎이목을 끌었어요 151 00:09:39,620 --> 00:09:42,540 ‎사람들이 동생을 봤을 만한 곳을 152 00:09:42,623 --> 00:09:44,542 ‎생각하려고 애썼어요 153 00:09:45,459 --> 00:09:48,212 ‎키피숍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요 154 00:09:50,131 --> 00:09:51,465 ‎누군가의 눈에 155 00:09:52,091 --> 00:09:53,718 ‎띄었기를 바랐죠 156 00:09:57,555 --> 00:09:59,515 ‎하지만 아무런 제보도 없었어요 157 00:10:01,350 --> 00:10:03,352 ‎신용카드 사용 흔적도 없고 158 00:10:03,561 --> 00:10:05,021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고 159 00:10:05,187 --> 00:10:08,232 ‎우리 은행 계좌에서 ‎인출한 내역도 없고 160 00:10:08,441 --> 00:10:09,483 ‎아무것도 없었어요 161 00:10:10,735 --> 00:10:12,570 ‎이 모든 과정이 162 00:10:13,029 --> 00:10:15,281 ‎현실이라 믿기지 않았어요 163 00:10:16,073 --> 00:10:18,409 ‎아무것도 없어요 ‎포스터를 붙여줬으니까... 164 00:10:18,909 --> 00:10:20,953 ‎정말 두려워지기 시작했지만 165 00:10:21,037 --> 00:10:23,623 ‎사람들 앞에서는 ‎강한 척해야 할 것 같았어요 166 00:10:23,706 --> 00:10:25,499 ‎희망을 잃는다거나 167 00:10:25,583 --> 00:10:26,584 ‎"실종" 168 00:10:26,626 --> 00:10:28,336 ‎최악의 생각을 떠올리지 말아야죠 169 00:10:28,419 --> 00:10:30,421 ‎그에 맞서야 해요 ‎전 맞서고 있어요 170 00:10:30,755 --> 00:10:33,591 ‎하지만 갈수록 힘들어요 171 00:10:37,219 --> 00:10:38,429 ‎레이는 어디 있을까요? 172 00:10:40,306 --> 00:10:42,224 ‎어디에 있는 걸까요? 173 00:10:46,520 --> 00:10:49,315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리베라는 약속에 늦은 사람처럼 174 00:10:49,398 --> 00:10:51,317 ‎급하게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175 00:10:51,734 --> 00:10:53,903 ‎11 뉴스 I-팀, 제인 밀러입니다 176 00:10:54,654 --> 00:10:55,696 ‎"제인 밀러 ‎기자, WBAL-TV" 177 00:10:55,738 --> 00:11:01,619 ‎레이 리베라 사건에 관심을 ‎가진 건 아주 특이했기 때문이에요 178 00:11:01,994 --> 00:11:06,165 ‎32살에... ‎당시 그는 32살이었죠 179 00:11:06,540 --> 00:11:07,583 ‎인기 있는 사람이 180 00:11:07,667 --> 00:11:10,753 ‎뭔가로부터 도망치려 했다거나 181 00:11:10,836 --> 00:11:12,254 ‎뭔가 심각하게 걱정한 일도 없는데 182 00:11:12,338 --> 00:11:14,423 ‎그냥 펑 하고 사라졌어요 183 00:11:16,092 --> 00:11:18,094 ‎볼티모어 경찰은 실종된 ‎32세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184 00:11:18,135 --> 00:11:19,428 ‎"5월 16일 ‎레이 실종" 185 00:11:19,470 --> 00:11:21,305 ‎정보가 있는 분은 ‎볼티모어 경찰에 연락... 186 00:11:21,347 --> 00:11:22,515 ‎"5월 22일 ‎수색 중" 187 00:11:22,598 --> 00:11:23,516 ‎"실종 6일" 188 00:11:23,557 --> 00:11:26,644 ‎그이가 사라진 지 ‎6일이 지났어요 189 00:11:28,062 --> 00:11:29,647 ‎전 그이를 찾다가 집으로 오고 190 00:11:30,398 --> 00:11:33,651 ‎엄마랑 아빠는 차를 찾으러 ‎몇 군데 주차장에 191 00:11:33,734 --> 00:11:35,069 ‎가보려고 하셨어요 192 00:11:37,154 --> 00:11:38,447 ‎두 분만 가셨는데 193 00:11:38,531 --> 00:11:41,200 ‎엄마가 '이 주차장으로 ‎가보자'고 하셨어요 194 00:11:41,283 --> 00:11:42,743 ‎아빠가 운전 중이셔서 195 00:11:42,827 --> 00:11:46,956 ‎아빠를 보며 얘기하는데 ‎아빠 너머로... 196 00:11:47,039 --> 00:11:50,543 ‎'톰, 저 차예요' 하셨죠 ‎아빠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197 00:11:50,710 --> 00:11:53,713 ‎엄마는 '톰, 저 차예요' 하셨죠 198 00:11:53,796 --> 00:11:54,672 ‎"증거 사진" 199 00:11:54,755 --> 00:11:56,549 ‎어젯밤 수사가 진전을 보이며 200 00:11:56,632 --> 00:12:00,136 ‎리베라의 차가 세인트폴가의 ‎건물 뒤에서 발견됐습니다 201 00:12:02,805 --> 00:12:05,307 ‎부모님은 바로 여기서 ‎차를 찾으셨어요 202 00:12:06,350 --> 00:12:07,685 ‎주차구역 7번이죠 203 00:12:11,105 --> 00:12:13,691 ‎한 10분 후에 제가 도착했을 때는 204 00:12:14,734 --> 00:12:16,736 ‎사방에 경찰이 있었고 205 00:12:17,236 --> 00:12:18,654 ‎취재진이 잔뜩 있었어요 206 00:12:20,239 --> 00:12:22,616 ‎발견한 차에는 ‎주차 딱지가 있었어요 207 00:12:23,325 --> 00:12:26,537 ‎주차 요원은 ‎레이가 사라진 날 저녁에 208 00:12:26,620 --> 00:12:28,456 ‎주차한 게 틀림없다고 하더군요 209 00:12:28,539 --> 00:12:31,375 ‎왜냐하면 주차 요원이 ‎그다음 날 아침에 출근해서 210 00:12:31,459 --> 00:12:33,794 ‎차를 발견했으니까요 211 00:12:36,338 --> 00:12:38,340 ‎그러니까 그이는 6일간 실종이었고 212 00:12:38,424 --> 00:12:40,050 ‎6일째에 차를 찾았어요 213 00:12:40,134 --> 00:12:42,636 ‎그러니 차는 6일 동안 ‎거기 있었단 거죠 214 00:12:44,638 --> 00:12:45,973 ‎전 주위를 둘러보고 215 00:12:46,056 --> 00:12:48,642 ‎이 건물들을 보며 216 00:12:48,726 --> 00:12:53,981 ‎도대체 여긴 왜 왔을까 ‎그 이유를 생각했어요 217 00:12:56,442 --> 00:12:57,943 ‎차를 발견하고서야 218 00:12:58,444 --> 00:13:02,031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어요 219 00:13:02,114 --> 00:13:05,326 ‎이제야 단서를 찾았으니까요 220 00:13:08,245 --> 00:13:13,793 ‎차가 발견된 곳은 ‎벨베데레 호텔 근처 주차장이에요 221 00:13:15,336 --> 00:13:17,630 ‎전엔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아파트죠 222 00:13:19,381 --> 00:13:21,884 ‎하지만 그 일대는 그가 일하던 223 00:13:21,967 --> 00:13:25,262 ‎스탠스베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요 224 00:13:25,971 --> 00:13:30,684 ‎그러니 일단 그가 그 동네를 ‎아는 게 이상하진 않아요 225 00:13:31,602 --> 00:13:35,105 ‎하지만 곧 미스터리가 되었죠 226 00:13:35,189 --> 00:13:38,984 ‎'그는 어디 있지? 차는 있는데 ‎사람은 어떻게 된 거야?' 227 00:13:39,068 --> 00:13:41,904 ‎이제 정말 그런 양상을 ‎띄기 시작했죠 228 00:13:43,948 --> 00:13:44,907 ‎살인일까? 229 00:13:46,408 --> 00:13:47,409 ‎휴대폰이 사라졌는데 230 00:13:47,493 --> 00:13:49,453 ‎차에서 그의 휴대폰이 발견됐나요? 231 00:13:49,537 --> 00:13:50,746 ‎아뇨, 아무것도 없습니다 232 00:13:50,788 --> 00:13:52,164 ‎"프레더릭 베일필드 3세 ‎전직 볼티모어 경찰국장" 233 00:13:52,248 --> 00:13:53,916 ‎증거가 될 만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234 00:13:53,999 --> 00:13:54,834 ‎"뉴스 기록 자료" 235 00:13:54,917 --> 00:13:57,795 ‎해당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236 00:13:58,379 --> 00:14:01,966 ‎현재로서는 배경 조사를 통해 ‎그의 실종에 대한 237 00:14:02,049 --> 00:14:03,551 ‎논리적인 이유를 238 00:14:03,634 --> 00:14:08,556 ‎제공해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39 00:14:10,266 --> 00:14:11,976 ‎우린 이 블록을 내려갔어요 ‎10블록쯤요 240 00:14:12,059 --> 00:14:13,727 ‎동네 가게에 가보려고요 241 00:14:13,811 --> 00:14:15,479 ‎몇 명이 그를 안다고 했어요 242 00:14:16,438 --> 00:14:18,524 ‎차를 발견하고 난 후 243 00:14:18,607 --> 00:14:22,236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어요 244 00:14:22,319 --> 00:14:24,655 ‎그 차량 주변 일대를요 245 00:14:27,533 --> 00:14:29,201 ‎그 다음으로 벌어진 큰 일은 246 00:14:29,577 --> 00:14:30,661 ‎바로... 247 00:14:31,871 --> 00:14:33,706 ‎누군가 벨베데레 호텔 지붕에서 248 00:14:33,789 --> 00:14:34,957 ‎구멍을 발견한 거죠 249 00:14:36,584 --> 00:14:38,961 ‎"5월 22일 - 레이 차 발견 ‎5월 24일 - 저층 지붕 구멍 발견' 250 00:14:39,044 --> 00:14:41,755 ‎레이의 직장 동료 세 명이 251 00:14:41,839 --> 00:14:45,509 ‎벨베데레 옆 주차장 건물 ‎옥상으로 갈 생각을 했어요 252 00:14:48,888 --> 00:14:50,431 ‎가장자리를 살펴보다가 253 00:14:51,015 --> 00:14:55,102 ‎아래쪽 지붕에 난 구멍 근처에서 ‎슬리퍼를 발견했어요 254 00:14:55,185 --> 00:14:58,355 ‎"구멍" 255 00:14:58,480 --> 00:15:00,524 ‎그 구멍을 발견할 유일한 방법은 256 00:15:00,774 --> 00:15:02,818 ‎벨베데레 호텔 옥상으로 가든지 257 00:15:03,319 --> 00:15:06,238 ‎주차장 건물 옥상으로 ‎가는 것뿐이었어요 258 00:15:07,239 --> 00:15:09,617 ‎하얀 지붕에 난 259 00:15:09,700 --> 00:15:11,952 ‎검은 점처럼 보였어요 260 00:15:15,497 --> 00:15:16,498 ‎큰 구멍은 아니었어요 261 00:15:17,333 --> 00:15:18,834 ‎보면 이랬을 거예요 262 00:15:18,918 --> 00:15:20,878 ‎'비가 새거나 했나 보네' 263 00:15:21,337 --> 00:15:23,339 ‎"구멍' 264 00:15:23,422 --> 00:15:29,053 ‎그 구멍을 발견한 세 사람이 ‎경찰에 연락했죠 265 00:15:31,221 --> 00:15:34,058 ‎형사들이 와서  건물 관리인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어요 266 00:15:34,141 --> 00:15:36,060 ‎저더러 문 좀 열어달라더군요 267 00:15:36,143 --> 00:15:37,645 ‎"게리 시버스 ‎ 전 벨베데르 호텔 관리인' 268 00:15:37,728 --> 00:15:40,439 ‎거긴 옛 라켓볼 클럽 공간이었어요 269 00:15:40,522 --> 00:15:42,524 ‎우린 옛날 교회 자리라 부르죠 270 00:15:42,608 --> 00:15:45,903 ‎거기를 사용했다는 건 ‎많은 이들이 몰랐을 겁니다 271 00:15:47,154 --> 00:15:48,238 ‎내가 문을 열었는데 272 00:15:48,530 --> 00:15:51,575 ‎제일 먼저 악취가 났어요 273 00:15:52,826 --> 00:15:54,161 ‎시체 냄새였어요 274 00:15:54,244 --> 00:15:55,788 ‎벽에는 피가 묻어 있고 275 00:15:55,871 --> 00:15:59,500 ‎그의 다리는 문을 향해 있었죠 276 00:16:01,669 --> 00:16:04,338 ‎올려다보니 밖이 보였어요 277 00:16:05,047 --> 00:16:06,757 ‎거기 지붕은 금속인데 278 00:16:06,840 --> 00:16:08,509 ‎그 사람은 금속을 뚫고 ‎ 지붕을 뚫고 279 00:16:08,592 --> 00:16:09,843 ‎아래로 떨어진 거죠 280 00:16:11,345 --> 00:16:13,222 ‎아직도 문을 열면 281 00:16:13,681 --> 00:16:16,266 ‎가끔 그 시체가 아른거려요 282 00:16:16,350 --> 00:16:18,727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광경입니다 283 00:16:27,069 --> 00:16:28,487 ‎우린 연락을 받고 284 00:16:29,446 --> 00:16:32,783 ‎볼티모어 경찰 본부로 갔어요 285 00:16:35,494 --> 00:16:41,291 ‎정말이지 ‎길고 조용한 드라이브였어요 286 00:16:42,835 --> 00:16:45,754 ‎책상에 앉은 사람이 287 00:16:46,005 --> 00:16:47,506 ‎물 좀 마시겠냐고 묻더군요 288 00:16:47,589 --> 00:16:48,590 ‎"볼티모어 경찰" 289 00:16:48,632 --> 00:16:50,718 ‎그 사람이 제게 290 00:16:50,801 --> 00:16:52,845 ‎물이 가득 든 머그컵을 줬어요 291 00:16:53,929 --> 00:16:55,514 ‎그때 경찰이 발견된 시신이 292 00:16:55,597 --> 00:16:58,183 ‎레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293 00:16:59,435 --> 00:17:03,272 ‎제 손은... 이랬어요 ‎물이 사방으로 튀었죠 294 00:17:03,355 --> 00:17:04,606 ‎심지어... 295 00:17:05,232 --> 00:17:06,400 ‎그걸 들고 있지도 못 했죠 296 00:17:06,942 --> 00:17:09,862 ‎전 그냥 떨면서... 297 00:17:10,821 --> 00:17:12,489 ‎앉아서 비명만 질렀어요 298 00:17:12,948 --> 00:17:13,949 ‎그저... 299 00:17:14,283 --> 00:17:15,117 ‎괴롭고 300 00:17:15,701 --> 00:17:16,535 ‎비통했어요 301 00:17:19,371 --> 00:17:21,582 ‎제 친동생이잖아요 302 00:17:22,458 --> 00:17:24,543 ‎그리고 기억나요 303 00:17:26,295 --> 00:17:27,880 ‎다들 울기 시작했어요 304 00:17:32,885 --> 00:17:34,386 ‎이런, 그리고... 305 00:17:35,888 --> 00:17:38,807 ‎서로 팔로 안으려고 하고 그랬죠 306 00:17:38,974 --> 00:17:39,808 ‎그러니까... 307 00:17:41,351 --> 00:17:45,230 ‎바로 그 순간에 ‎현실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308 00:17:46,482 --> 00:17:47,316 ‎누가... 309 00:17:48,650 --> 00:17:51,361 ‎어디서, 어떻게 같은 건 ‎생각 못했어요 310 00:17:52,446 --> 00:17:56,909 ‎나중에 앨리슨과 레이의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요 311 00:18:00,913 --> 00:18:03,540 ‎전 애들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312 00:18:03,624 --> 00:18:06,835 ‎그들이 걸어들어 올 때 알았죠 313 00:18:07,628 --> 00:18:08,462 ‎그때... 314 00:18:11,090 --> 00:18:11,924 ‎그래요 315 00:18:17,304 --> 00:18:20,390 ‎그리고 앨리슨을 봤어요 316 00:18:25,229 --> 00:18:26,980 ‎눈물을 강처럼 흘리더군요 317 00:18:27,940 --> 00:18:29,817 ‎눈물을 강처럼 흘렸어요 318 00:18:30,275 --> 00:18:31,485 ‎그리고... 319 00:18:32,319 --> 00:18:35,447 ‎전 그 애를 안았어요, 그저... 320 00:18:48,335 --> 00:18:49,837 ‎우린 이렇게 말하곤 했죠 321 00:18:50,129 --> 00:18:51,755 ‎'벨베데레에서 만나' 322 00:18:52,005 --> 00:18:55,425 ‎사우스볼티모어에서 ‎제일 잘나가는 곳이 바로 323 00:18:55,509 --> 00:18:56,552 ‎벨베데레였어요 324 00:18:57,177 --> 00:19:01,140 ‎진짜 화려하고 고급스럽고 ‎멋진 곳이었죠 325 00:19:02,724 --> 00:19:05,602 ‎벨베데레에 묵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326 00:19:08,397 --> 00:19:10,149 ‎거기서 30년을 일했어요 327 00:19:13,193 --> 00:19:17,156 ‎시간당 2달러 몇 센트를 받는 ‎버스보이로 시작했어요 328 00:19:18,991 --> 00:19:20,242 ‎그런데 그만둘 때는 329 00:19:20,325 --> 00:19:22,077 ‎건물 관리인이었죠 330 00:19:24,329 --> 00:19:27,291 ‎좋은 추억이 많아요 331 00:19:27,833 --> 00:19:29,710 ‎하지만 레이 리베라에 대한 기억은 332 00:19:29,793 --> 00:19:31,545 ‎조금도 좋은 추억이 아니에요 333 00:19:37,134 --> 00:19:41,471 ‎"벨베데르" 334 00:19:41,555 --> 00:19:43,682 ‎5월 24일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335 00:19:43,932 --> 00:19:47,477 ‎벨베데레의 객실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336 00:19:47,519 --> 00:19:48,937 ‎"마이클 바이어 ‎전 볼티모어 경찰" 337 00:19:49,021 --> 00:19:53,483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시신이 있는 객실로 갔습니다 338 00:19:59,323 --> 00:20:01,491 ‎사체는 거의 엎드린 자세였죠 339 00:20:01,575 --> 00:20:04,703 ‎그 시점엔 부패가 굉장히 심했어요 340 00:20:04,786 --> 00:20:06,538 ‎실종 8일째였죠 341 00:20:06,622 --> 00:20:07,706 ‎"5월 16일 ‎레이 실종" 342 00:20:07,789 --> 00:20:09,166 ‎"5월 24일 ‎레이의 시신 발견" 343 00:20:09,249 --> 00:20:10,125 ‎"8일" 344 00:20:10,167 --> 00:20:11,418 ‎그게 정말 곤란했어요 345 00:20:11,501 --> 00:20:14,963 ‎시체를 바로 발견했다면 ‎즉시 알 수 있는 증거가 346 00:20:15,047 --> 00:20:18,967 ‎부패로 인해 대부분 훼손됩니다 347 00:20:19,801 --> 00:20:21,637 ‎"외부 검시" 348 00:20:21,720 --> 00:20:23,597 ‎"검시 보고서 ‎레이 오마르 리베라" 349 00:20:23,680 --> 00:20:24,890 ‎"부패됨, 히스패닉 남성" 350 00:20:24,973 --> 00:20:26,058 ‎레이의 부검 결과는 351 00:20:26,141 --> 00:20:27,517 ‎잔혹했어요 352 00:20:28,435 --> 00:20:30,395 ‎갈비뼈가 여러 대 부러졌고 353 00:20:30,854 --> 00:20:31,688 ‎폐에 자창이 있고 354 00:20:31,730 --> 00:20:32,564 ‎"양쪽 폐 좌상" 355 00:20:32,898 --> 00:20:34,399 ‎18~23cm 열상에 356 00:20:34,441 --> 00:20:35,317 ‎"좌상, 찰과상" 357 00:20:35,400 --> 00:20:36,652 ‎"복합 늑골 골절" 358 00:20:36,693 --> 00:20:38,028 ‎두개골이 손상됐어요 359 00:20:38,070 --> 00:20:38,987 ‎"두개골 기저부까지 골절" 360 00:20:39,029 --> 00:20:40,489 ‎오른쪽 다리는 ‎두 군데가 부러졌는데 361 00:20:40,530 --> 00:20:41,782 ‎"경골 및 비골 개방 골절" 362 00:20:41,865 --> 00:20:44,034 ‎뼈가 실제로 살을 뚫고 나왔어요 363 00:20:44,076 --> 00:20:46,245 ‎"뼈의 돌출" 364 00:20:46,328 --> 00:20:47,788 ‎부상의 정도로 볼 때 365 00:20:47,871 --> 00:20:50,666 ‎그는 아주 높은 곳에서 ‎그 구멍을 통과하면서 366 00:20:50,749 --> 00:20:52,251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367 00:20:54,670 --> 00:20:57,881 ‎구멍은 깔끔했고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368 00:20:57,965 --> 00:21:01,093 ‎저라면 그 구멍에 거의 ‎여유 없이 맞았을 겁니다 369 00:21:01,176 --> 00:21:02,761 ‎구멍이 그렇게 작았어요 370 00:21:02,844 --> 00:21:05,013 ‎지붕이 크게 함몰된 건 아니었어요 371 00:21:05,722 --> 00:21:08,392 ‎발사체처럼 수직으로 ‎뚫고 들어갔어요 372 00:21:11,728 --> 00:21:16,358 ‎가장 중요한 의문은 ‎그가 어디서 떨어졌는가 373 00:21:16,441 --> 00:21:19,111 ‎어떻게 그 구멍으로 ‎떨어지게 됐는가 하는 거죠 374 00:21:22,197 --> 00:21:26,743 ‎첫 번째 가설은 뛰어내렸거나 ‎떨어졌거나, 누군가 밀었거나 375 00:21:26,827 --> 00:21:30,497 ‎아무튼 제일 꼭대기 지붕에서 376 00:21:30,998 --> 00:21:33,750 ‎10, 11층 아래에 있는 377 00:21:34,001 --> 00:21:35,377 ‎저층 지붕을 뚫고 들어간 거죠 378 00:21:35,460 --> 00:21:38,505 ‎"1번 가설 ‎옥상" 379 00:21:38,588 --> 00:21:40,173 ‎호텔 꼭대기 층 옥상은 380 00:21:40,799 --> 00:21:43,844 ‎개방된 공간이 끝에서 끝까지 ‎기껏해야 12m 정도예요 381 00:21:43,927 --> 00:21:45,095 ‎"12m" 382 00:21:45,178 --> 00:21:47,848 ‎물론 통풍구도 있고 ‎냉방장치도 있습니다 383 00:21:47,931 --> 00:21:50,142 ‎다양한 많은 구조물이 ‎그 위에 있어요 384 00:21:52,394 --> 00:21:54,187 ‎구멍은 꽤 거리가 있었어요 385 00:21:55,355 --> 00:21:57,733 ‎제가 짐작한 ‎대강의 거리는 14m예요 386 00:21:57,816 --> 00:22:00,068 ‎벨베데레에서 ‎구멍이 있던 곳까지요 387 00:22:00,110 --> 00:22:01,737 ‎"14m" 388 00:22:03,697 --> 00:22:06,158 ‎"14m" 389 00:22:06,241 --> 00:22:10,954 ‎달리다가 뛰어내린다 해도 ‎구멍이 있던 곳까지는 390 00:22:11,371 --> 00:22:14,708 ‎제 생각엔 사실상 불가능했죠 391 00:22:14,875 --> 00:22:19,880 ‎그는 키가 크고 건강한 남자지만 ‎슬리퍼를 신고 있었어요 392 00:22:21,923 --> 00:22:24,760 ‎그 구멍 위치가 ‎이해가 안 됐어요 393 00:22:25,427 --> 00:22:27,262 ‎그래서 아빠랑 전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394 00:22:28,930 --> 00:22:30,390 ‎전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395 00:22:30,849 --> 00:22:32,392 ‎레이도 고소공포증이 있었죠 396 00:22:32,893 --> 00:22:36,480 ‎그 옥상에 있자니 ‎무서워 죽을 것 같았어요 397 00:22:36,563 --> 00:22:38,482 ‎난간이 없었거든요 398 00:22:39,608 --> 00:22:41,276 ‎그리고 아주 높았어요 399 00:22:44,321 --> 00:22:46,490 ‎그가 왜 거기로 갔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400 00:22:49,368 --> 00:22:53,622 ‎그 증거에 대한 그 어떤 것도 ‎그 시점에선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401 00:22:55,457 --> 00:22:57,584 ‎옥상과 구멍의 위치로 볼 때 402 00:22:57,834 --> 00:23:00,587 ‎레이가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403 00:23:02,297 --> 00:23:04,633 ‎그래서 다음으로 ‎그 건물 바로 옆에 있는 404 00:23:04,716 --> 00:23:06,301 ‎주차장으로 갔어요 405 00:23:06,385 --> 00:23:09,221 ‎"2번 가설 ‎주차장" 406 00:23:09,304 --> 00:23:12,099 ‎주차장에서 보면 ‎그 구멍은 너무 멀어요 407 00:23:12,474 --> 00:23:17,354 ‎구멍이 있던 곳에 닿으려면 ‎한참을 가야 했을 거예요 408 00:23:19,523 --> 00:23:21,400 ‎차고 옥상은 6m밖에 안 돼요 409 00:23:21,441 --> 00:23:22,818 ‎"6m" 410 00:23:22,901 --> 00:23:25,529 ‎그러니 지붕을 뚫고 들어간다 해도 411 00:23:25,612 --> 00:23:27,697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12 00:23:27,781 --> 00:23:31,743 ‎그런데 시신의 부상 정도는 ‎꽤 심각했죠 413 00:23:32,244 --> 00:23:35,997 ‎그래서 그 생각은 금방 접었어요 414 00:23:41,002 --> 00:23:43,880 ‎그가 11층에서 떨어졌다는 ‎가설이 있었어요 415 00:23:43,964 --> 00:23:48,135 ‎"3번 가설 ‎11층 돌출부" 416 00:23:48,760 --> 00:23:50,512 ‎건물을 둘러싼 돌출부가 있었어요 417 00:23:50,554 --> 00:23:51,930 ‎"돌출부" 418 00:23:53,932 --> 00:23:55,517 ‎거기서라면 가능했죠 419 00:23:56,017 --> 00:23:57,436 ‎하지만 그 돌출부로 가려면 420 00:23:57,519 --> 00:24:00,105 ‎누군가의 사유지를 ‎통해야 했습니다 421 00:24:00,188 --> 00:24:02,899 ‎사무실을 통하거나 ‎객실을 통하거나 422 00:24:02,983 --> 00:24:04,609 ‎아파트를 통해야 했어요 423 00:24:04,693 --> 00:24:07,237 ‎돌출부로 나갈 수 있는 ‎복도는 없어요 424 00:24:08,738 --> 00:24:11,199 ‎그리고 창문은 반창문이라 425 00:24:11,283 --> 00:24:13,493 ‎열어도 다 열리지 않아요 426 00:24:15,537 --> 00:24:17,038 ‎그리고 그 돌출부는 427 00:24:17,581 --> 00:24:18,582 ‎보행통로가 아니에요 428 00:24:19,583 --> 00:24:20,959 ‎그냥 돌출부죠 429 00:24:21,293 --> 00:24:22,502 ‎진짜 옛날 건물이라 430 00:24:22,586 --> 00:24:24,546 ‎그냥 장식이에요 431 00:24:25,130 --> 00:24:28,216 ‎거기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432 00:24:28,300 --> 00:24:30,760 ‎아주 민첩해야 할 겁니다 433 00:24:35,182 --> 00:24:38,560 ‎그러니 그 구멍은 ‎여전히 수수께끼예요 434 00:24:38,810 --> 00:24:40,729 ‎그 건물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435 00:24:43,899 --> 00:24:45,567 ‎수사를 하는 동안 436 00:24:45,650 --> 00:24:47,694 ‎지붕에 난 구멍 주변에서 437 00:24:48,320 --> 00:24:49,613 ‎그의 휴대폰을 발견했습니다 438 00:24:52,240 --> 00:24:54,201 ‎지극히 정상적으로 작동했어요 439 00:24:57,454 --> 00:25:00,874 ‎이게 옥상에서 발견된 ‎그이 휴대폰인데 440 00:25:00,957 --> 00:25:02,751 ‎화면에 금도 없어요 441 00:25:04,252 --> 00:25:06,880 ‎정말 이상하죠 442 00:25:08,173 --> 00:25:11,343 ‎그 휴대폰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443 00:25:14,179 --> 00:25:17,098 ‎당장 어디든 3층 높이에서 ‎전화기를 떨어뜨리면 444 00:25:17,182 --> 00:25:18,975 ‎뭔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445 00:25:19,059 --> 00:25:21,144 ‎주차장 옥상에서 조차도요 446 00:25:24,231 --> 00:25:26,691 ‎그의 안경이 발견되었을 때도 447 00:25:27,817 --> 00:25:29,277 ‎긁힌 자국 하나 없었어요 448 00:25:32,155 --> 00:25:33,865 ‎그의 부상은 심각했고 449 00:25:34,824 --> 00:25:35,659 ‎치명상이었어요 450 00:25:36,159 --> 00:25:38,119 ‎그러니 이상하죠 451 00:25:38,662 --> 00:25:40,789 ‎그가 지붕을 뚫고 지나가며 ‎받은 그 힘에도 452 00:25:41,206 --> 00:25:45,168 ‎안경과 휴대폰은 멀쩡한 겁니다 453 00:25:45,460 --> 00:25:46,294 ‎이상하죠 454 00:25:47,337 --> 00:25:49,047 ‎그 물건들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는데 455 00:25:49,256 --> 00:25:51,091 ‎그의 부상은 잔혹했어요 456 00:25:52,717 --> 00:25:54,219 ‎슬리퍼 한 짝은 망가지고 457 00:25:54,302 --> 00:25:57,597 ‎다른 한 짝은... ‎둘 다 옥상에 떨어져 있었어요 458 00:25:58,473 --> 00:26:01,977 ‎옥상에 같이 떨어져 있던 ‎그이 슬리퍼예요 459 00:26:02,644 --> 00:26:05,188 ‎여기 끌린 자국은 ‎새로 난 거예요 460 00:26:05,438 --> 00:26:08,775 ‎그리고 이건 끊어졌어요 461 00:26:08,984 --> 00:26:11,069 ‎어떻게 이런‎... 462 00:26:12,445 --> 00:26:15,073 ‎이게 다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463 00:26:16,366 --> 00:26:18,785 ‎슬리퍼, 전화기, 안경 464 00:26:18,868 --> 00:26:22,247 ‎그것들은 마치... ‎제가 보기엔 연출 같았어요 465 00:26:27,252 --> 00:26:28,461 ‎그런 의문이 들죠 466 00:26:28,920 --> 00:26:32,465 ‎피해자와 같이 떨어진 걸까? ‎사후에 누군가가 467 00:26:32,924 --> 00:26:33,842 ‎거기 둔 걸까? 468 00:26:37,053 --> 00:26:39,264 ‎레이와 함께 발견되지 않은 건 469 00:26:39,598 --> 00:26:42,642 ‎지폐 클립이에요 ‎제가 사준 결혼 선물로 470 00:26:42,726 --> 00:26:45,937 ‎그의 머릿글자인 ‎R.R.이 새겨져 있죠 471 00:26:47,355 --> 00:26:50,483 ‎동생은 거기에 신분증, 돈 ‎그런 온갖 걸 넣어뒀어요 472 00:26:51,568 --> 00:26:54,446 ‎네, 그건... ‎동생 물건이었죠 473 00:26:54,904 --> 00:26:55,947 ‎그 애의 상징요 474 00:26:56,448 --> 00:26:58,533 ‎그건 발견하지 못했어요 475 00:27:00,368 --> 00:27:03,079 ‎경찰이 차를 돌려줬을 때 476 00:27:03,163 --> 00:27:05,915 ‎전 차를 샅샅이 뒤졌어요 477 00:27:06,333 --> 00:27:07,584 ‎그 지폐 클립을 찾으려고요 478 00:27:07,667 --> 00:27:09,836 ‎그게 그냥 사라지다니 479 00:27:09,919 --> 00:27:13,089 ‎뭔가 이상했거든요 480 00:27:19,638 --> 00:27:21,181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죠 481 00:27:21,264 --> 00:27:22,515 ‎이 사람이 건물에서 떨어졌다면 482 00:27:22,599 --> 00:27:23,642 ‎"스티븐 제니스 ‎탐사 기자" 483 00:27:23,683 --> 00:27:25,268 ‎누군가 본 사람이 있지 않을까? 484 00:27:26,353 --> 00:27:28,605 ‎그래서 레이의 시신 발견 직후 485 00:27:28,688 --> 00:27:31,149 ‎전 말 그대로 ‎호텔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486 00:27:31,483 --> 00:27:33,902 ‎그러면서 누구든 붙잡고 487 00:27:33,985 --> 00:27:35,862 ‎같은 걸 물어봤죠 488 00:27:35,987 --> 00:27:37,113 ‎그 남자를 봤나요? 489 00:27:37,322 --> 00:27:38,573 ‎무슨 소리 못 들었어요? 490 00:27:39,616 --> 00:27:41,910 ‎그 사건은 공공 건물에서 ‎발생했어요 491 00:27:41,993 --> 00:27:43,787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 있죠 492 00:27:44,663 --> 00:27:46,998 ‎마운트버넌은 번화한 동네예요 493 00:27:47,082 --> 00:27:48,500 ‎사방에 사람이 많죠 494 00:27:49,084 --> 00:27:51,795 ‎그런데 사람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495 00:27:51,878 --> 00:27:53,755 ‎회의실에서 죽었는데 496 00:27:53,838 --> 00:27:55,632 ‎아무도 아무것도 모른다고요? 497 00:27:59,177 --> 00:28:01,054 ‎그 건물엔 창문이 다 있는데도 498 00:28:01,137 --> 00:28:03,348 ‎아무도 나서서 이러지 않았죠 499 00:28:03,431 --> 00:28:05,684 ‎'내가 봤어요, 내가 들었어요' 500 00:28:06,017 --> 00:28:07,644 ‎'내려다 보고는 ‎저게 뭐지 싶었어요' 501 00:28:08,061 --> 00:28:09,979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 사건은 그 누구도 502 00:28:10,063 --> 00:28:12,273 ‎그 무엇도 보지 않는데 ‎벌어진 것 같았죠 503 00:28:14,234 --> 00:28:17,237 ‎설마 동생이 그냥 ‎벨베데레 호텔로 504 00:28:17,320 --> 00:28:19,155 ‎들어가서 로비를 지나 505 00:28:20,407 --> 00:28:22,033 ‎옥상으로 올라갔을 리는 없어요 506 00:28:23,243 --> 00:28:24,119 ‎제가 해봤어요 507 00:28:24,828 --> 00:28:27,664 ‎거길 올라가 보고 ‎로비를 지나가 봤어요 508 00:28:28,331 --> 00:28:29,791 ‎길 가던 사람이 쉽게 509 00:28:30,083 --> 00:28:32,711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510 00:28:34,838 --> 00:28:38,466 ‎위로 이어진 비상 계단을 ‎지나가야 하는데 511 00:28:38,550 --> 00:28:42,178 ‎때론 잠겨 있거나 ‎아무나 열 수 없어요 512 00:28:42,762 --> 00:28:45,682 ‎그 뒤엔 미로를 헤치고... 513 00:28:46,391 --> 00:28:49,936 ‎보통은 잠겨있는 문을 지나야 514 00:28:51,354 --> 00:28:52,981 ‎옥상으로 갈 수 있어요 515 00:28:54,023 --> 00:28:57,152 ‎그러니 거기까지 가려면 ‎가는 길을 알아야 하죠 516 00:28:59,362 --> 00:29:00,947 ‎저는 수사 초기에 517 00:29:01,030 --> 00:29:05,493 ‎리베라 씨가 호텔에 있었는지를 ‎알아내려 했어요 518 00:29:06,911 --> 00:29:08,788 ‎그래서 호텔 카메라를 확인했는데 519 00:29:11,583 --> 00:29:13,626 ‎어디에도 그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520 00:29:15,920 --> 00:29:18,631 ‎옥상 카메라는 고장 나 있었어요 521 00:29:18,715 --> 00:29:19,758 ‎연결이 끊어져 있었죠 522 00:29:21,384 --> 00:29:22,594 ‎웬 헛소리인가 싶었어요 523 00:29:23,011 --> 00:29:24,345 ‎그날 밤 524 00:29:24,429 --> 00:29:28,016 ‎레이가 호텔을 돌아다녔다고 ‎여겨지는 밤에 525 00:29:28,099 --> 00:29:29,642 ‎영상이 없다고요? 526 00:29:29,768 --> 00:29:31,394 ‎이 사건의 많은 요소와 마찬가지로 527 00:29:31,478 --> 00:29:33,313 ‎그건 또 다른 장애물이었죠 528 00:29:35,106 --> 00:29:38,401 ‎레이가 그 건물 안에 있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529 00:29:38,485 --> 00:29:40,028 ‎그날 밤 아무도 ‎그를 보지 못 했었어요 530 00:29:40,653 --> 00:29:41,654 ‎증인도 없고 531 00:29:41,821 --> 00:29:42,989 ‎전화도 없고 532 00:29:43,156 --> 00:29:45,241 ‎감방 밀고자도 없었어요 533 00:29:45,533 --> 00:29:46,409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534 00:29:49,829 --> 00:29:51,247 ‎안녕하십니까? ‎주요 뉴스를 알려드립니다 535 00:29:51,289 --> 00:29:52,457 ‎"빈 회의실에서 시신 발견" 536 00:29:52,540 --> 00:29:55,210 ‎볼티모어 경찰은 레이 리베라가 ‎벨베데레 옥상에서 뛰어내려 537 00:29:55,293 --> 00:29:57,337 ‎저층 지붕을 뚫고 ‎추락했다고 합니다 538 00:29:58,546 --> 00:30:03,468 ‎이 뉴스는 약 7-10일 동안 ‎볼티모어에서 계속됐어요 539 00:30:03,676 --> 00:30:05,011 ‎그러다가... 540 00:30:06,930 --> 00:30:07,972 ‎밝혀진 사인이... 541 00:30:09,390 --> 00:30:12,393 ‎자살이라고 해서 ‎관심도 사라졌죠 542 00:30:12,477 --> 00:30:14,479 ‎"사인은 자살, 경찰 발표" 543 00:30:14,562 --> 00:30:18,274 ‎경찰은 처음부터 ‎자살 쪽으로 기울었어요 544 00:30:19,192 --> 00:30:22,278 ‎정황과 증거 545 00:30:22,362 --> 00:30:24,614 ‎저희가 가진 확실한 증거는 546 00:30:24,697 --> 00:30:28,243 ‎이 사건을 자살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547 00:30:30,036 --> 00:30:32,539 ‎하지만 증거가 많지 않았어요 548 00:30:33,331 --> 00:30:35,333 ‎머리에 총을 맞지도 않았고 ‎칼에 찔리지도 않았어요 549 00:30:35,708 --> 00:30:38,127 ‎그가 두들겨 맞았다거나 ‎목이 졸렸다는 550 00:30:38,211 --> 00:30:39,254 ‎증거는 아무것도 없어요 551 00:30:39,337 --> 00:30:41,548 ‎건물에서 떨어져 ‎구멍 안에서 끝났어요 552 00:30:41,631 --> 00:30:43,508 ‎다른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553 00:30:44,759 --> 00:30:46,845 ‎그는 자살했다 554 00:30:47,262 --> 00:30:49,347 ‎그게 경찰의 입장이었어요 555 00:30:52,100 --> 00:30:54,060 ‎그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556 00:30:55,979 --> 00:30:57,689 ‎그들은 레이를 몰라요 ‎내 동생을 몰라요 557 00:30:58,273 --> 00:31:00,567 ‎그리고 확실히 ‎우리 말을 듣지 않았어요 558 00:31:00,733 --> 00:31:04,028 ‎우린 레이에게 그 어떤 ‎정신적 압박도 없었다고 했어요 559 00:31:04,112 --> 00:31:08,074 ‎그 어떤 정신적 치료도 ‎받고 있지 않았고 560 00:31:08,157 --> 00:31:09,075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561 00:31:09,158 --> 00:31:11,661 ‎약물 검사 결과가 나와 ‎그걸 뒷받침해줬죠 562 00:31:12,662 --> 00:31:13,496 ‎그러니까... 563 00:31:14,038 --> 00:31:18,126 ‎그걸 제일 먼저 ‎고려할 이유는 없었어요 564 00:31:18,209 --> 00:31:22,338 ‎경찰은 덩치 큰 남자가 ‎건물에서 지붕으로 떨어졌으니 565 00:31:22,422 --> 00:31:24,382 ‎그이가 뛰어내렸다는 거예요 566 00:31:25,425 --> 00:31:26,843 ‎전 슬픔에 빠진 미망인이라 567 00:31:26,926 --> 00:31:30,054 ‎남편이 자살했다고 ‎믿지 않는다는 식이었죠 568 00:31:32,807 --> 00:31:33,850 ‎동생은 갓 결혼했어요 569 00:31:34,142 --> 00:31:37,604 ‎인생을 비관했다고 ‎보여지는 증거는 없어요 570 00:31:38,104 --> 00:31:40,189 ‎보통 자살하는 사람은 571 00:31:40,273 --> 00:31:42,400 ‎그렇게 되기까지 ‎표시가 많이 납니다 572 00:31:42,483 --> 00:31:45,028 ‎동생의 인생엔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573 00:31:46,487 --> 00:31:48,656 ‎그이는 옥상에서 뛰어내릴 ‎사람이 아니에요 574 00:31:49,198 --> 00:31:50,158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575 00:31:50,783 --> 00:31:54,037 ‎특히 우리 인생의 그 시점에서는요 576 00:31:54,412 --> 00:31:56,372 ‎그이는 정말 기대에 차 있었어요 577 00:31:56,539 --> 00:31:58,499 ‎아기를 몹시 원했고 578 00:31:58,583 --> 00:32:00,627 ‎가족을 몹시 원했어요 579 00:32:03,212 --> 00:32:04,964 ‎누구도 자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580 00:32:05,048 --> 00:32:06,174 ‎우린 알아요 581 00:32:06,591 --> 00:32:08,635 ‎하지만 이 사건에는... 582 00:32:08,801 --> 00:32:10,553 ‎그에 대한 583 00:32:11,054 --> 00:32:12,639 ‎가시적인 어떤 게 없어요 584 00:32:13,056 --> 00:32:15,141 ‎왜냐하면 증거가 없었거든요 585 00:32:15,850 --> 00:32:16,976 ‎그가... 586 00:32:18,019 --> 00:32:20,021 ‎자신의 목숨을 끊을 ‎사람이었다는 증거요 587 00:32:23,191 --> 00:32:24,776 ‎이 모든 걸 ‎밝혀내자고 하는 마음에 588 00:32:24,859 --> 00:32:25,818 ‎"법의학 센터 ‎메릴랜드주" 589 00:32:25,902 --> 00:32:27,987 ‎전 검시관을 만나기를 원했어요 590 00:32:28,696 --> 00:32:31,199 ‎질문 거리가 잔뜩 있었어요 ‎레이가 죽은 방식이나 591 00:32:32,075 --> 00:32:33,451 ‎가능성에 대해서요 592 00:32:33,993 --> 00:32:35,787 ‎검시관을 만났을 때 593 00:32:35,954 --> 00:32:37,205 ‎그녀는 문을 닫더니 594 00:32:37,789 --> 00:32:38,706 ‎그러더군요 595 00:32:38,790 --> 00:32:40,792 ‎'경찰이 어쩌려는지는 알지만' 596 00:32:40,875 --> 00:32:42,502 ‎'우린 이 사건을 ‎종결하지 않을 겁니다' 597 00:32:44,629 --> 00:32:45,755 ‎"검시 보고서" 598 00:32:45,838 --> 00:32:48,716 ‎정강이가 부러진 것과 ‎추락한 방식이 599 00:32:48,800 --> 00:32:49,968 ‎"골절" 600 00:32:50,009 --> 00:32:51,177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601 00:32:51,260 --> 00:32:52,720 ‎"우측 경골, 비골" 602 00:32:52,762 --> 00:32:53,721 ‎그게 다였어요 603 00:32:53,805 --> 00:32:55,014 ‎"우측 경골 및 비골의 골절" 604 00:32:55,098 --> 00:32:56,391 ‎골절의 이유는 말 안 했어요 605 00:32:56,474 --> 00:32:57,850 ‎"사건 정황은 불확실하다" 606 00:32:57,892 --> 00:32:59,769 ‎일치하지 않는다고만 했어요 607 00:32:59,811 --> 00:33:01,270 ‎"불확실하다" 608 00:33:01,354 --> 00:33:03,940 ‎레이가 어떻게 그 구멍으로 609 00:33:04,023 --> 00:33:06,943 ‎떨어졌는지에 대한 ‎미심쩍은 입사각과 610 00:33:07,652 --> 00:33:09,237 ‎그 배후의 특이한 정황으로 611 00:33:09,278 --> 00:33:10,655 ‎"지붕에 구멍이 있었음" 612 00:33:10,738 --> 00:33:13,825 ‎검시관은 미결 사건으로 ‎정의했습니다 613 00:33:13,866 --> 00:33:16,661 ‎"미결" 614 00:33:16,744 --> 00:33:18,287 ‎미결 사건이라 결정할 때 615 00:33:18,371 --> 00:33:20,456 ‎검시관이나 법의학 수사관이 616 00:33:20,540 --> 00:33:22,208 ‎말하는 바는 617 00:33:22,291 --> 00:33:26,212 ‎이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끊었는지 618 00:33:26,295 --> 00:33:28,673 ‎다른 사람이 ‎그 목숨을 앗아갔는지 619 00:33:28,756 --> 00:33:30,425 ‎결론 내릴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거예요 620 00:33:30,717 --> 00:33:32,677 ‎그래서 사건을 ‎종결할 수 없다는 거죠 621 00:33:32,760 --> 00:33:36,222 ‎"미결" 622 00:33:40,309 --> 00:33:41,436 ‎레이가 실종됐을 때 623 00:33:42,103 --> 00:33:43,813 ‎전 그의 행방에 대한 624 00:33:43,896 --> 00:33:47,066 ‎단서를 찾으려고 ‎집 전체를 뒤졌어요 625 00:33:48,609 --> 00:33:50,611 ‎우린 그의 서재를 뒤지다가 626 00:33:50,695 --> 00:33:53,239 ‎컴퓨터 뒤에 있는 627 00:33:53,322 --> 00:33:55,241 ‎편지를 발견했어요 628 00:33:57,368 --> 00:33:59,120 ‎보통 자살 사건엔 유서가 있습니다 629 00:33:59,620 --> 00:34:02,540 ‎자살을 생각하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630 00:34:02,623 --> 00:34:04,917 ‎자기 가족이 힘들어하는 걸 ‎원치 않아요 631 00:34:05,001 --> 00:34:06,919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해주길 바라죠 632 00:34:08,921 --> 00:34:13,426 ‎그 편지는 대략... 이 정도 633 00:34:13,718 --> 00:34:14,552 ‎크기였을 거예요 634 00:34:16,095 --> 00:34:18,389 ‎정말 작게 축소돼 있었죠 635 00:34:19,599 --> 00:34:21,350 ‎그 편지는 그이가 사라지던 날 636 00:34:21,601 --> 00:34:23,269 ‎썼다는 걸 알았어요 637 00:34:24,479 --> 00:34:26,939 ‎휴지통에 ‎버려진 조각이 있었거든요 638 00:34:29,067 --> 00:34:31,569 ‎편지는 이렇게 시작해요 ‎'형제 자매 여러분' 639 00:34:31,652 --> 00:34:33,237 ‎'형제 자매 여러분' 640 00:34:33,404 --> 00:34:36,699 ‎'지금 전 세계에서 화산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641 00:34:37,075 --> 00:34:38,326 ‎'이 얼마나 엄청난 광경인지요!' 642 00:34:39,202 --> 00:34:41,996 ‎'미덕이 함께하는 자는 ‎죽음이 갈라놓지 않을 겁니다' 643 00:34:43,664 --> 00:34:45,041 ‎아주 특이한 편지였죠 644 00:34:45,374 --> 00:34:47,335 ‎여러 이름이 나왔어요 645 00:34:47,418 --> 00:34:49,587 ‎영화배우 이름이 나오고 ‎가족들의 이름도 있었죠 646 00:34:49,670 --> 00:34:50,838 ‎아주 특이했어요 647 00:34:50,922 --> 00:34:54,092 ‎"스탠리 큐브릭, 도나 ‎크리스토퍼 리브스" 648 00:34:54,217 --> 00:34:57,303 ‎한 페이지 가득 ‎그이가 아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649 00:34:58,930 --> 00:35:01,516 ‎하지만 중요한 몇 명을 빼놔서 650 00:35:01,724 --> 00:35:02,850 ‎이상해 보였어요 651 00:35:04,936 --> 00:35:06,521 ‎영화도 있었어요 652 00:35:06,646 --> 00:35:09,941 ‎그가 늘 생각하는 영화들요 653 00:35:11,818 --> 00:35:14,612 ‎전부 다 제가 아는 것들이에요 654 00:35:14,695 --> 00:35:16,447 ‎놀랄 만한 건 없었어요 655 00:35:16,531 --> 00:35:19,325 ‎그걸 전부 써둔 이유와 656 00:35:19,408 --> 00:35:21,786 ‎형식이 문제였죠 657 00:35:22,620 --> 00:35:26,791 ‎'나는 우리 비밀의 목적과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 앞에 서 있습니다' 658 00:35:27,041 --> 00:35:29,252 ‎'그래서 전 그 비밀을 ‎소중히 여깁니다' 659 00:35:31,170 --> 00:35:32,755 ‎너무 이상해서 660 00:35:32,797 --> 00:35:34,924 ‎"미덕이 함께하는 자는 ‎죽음이 갈라놓지 않을 겁니다" 661 00:35:35,007 --> 00:35:37,885 ‎첫 번째 문장을 ‎구글 검색창에 넣어봤더니 662 00:35:39,554 --> 00:35:41,973 ‎제일 먼저 뜬 게 ‎프리메이슨이었어요 663 00:35:42,056 --> 00:35:44,433 ‎"프리메이슨 정보" 664 00:35:44,517 --> 00:35:49,272 ‎그는 비밀 결사라든가 ‎프리메이슨에 665 00:35:49,355 --> 00:35:51,315 ‎호기심이 많았어요 666 00:35:51,399 --> 00:35:55,862 ‎각본을 쓰려고 보고 있었을 거예요 667 00:35:55,945 --> 00:35:57,029 ‎"'프리메이슨'" 668 00:35:57,113 --> 00:35:58,531 ‎"'템플 기사단의 비밀'" 669 00:35:58,614 --> 00:36:00,366 ‎저라면 그 편지를 ‎수수께끼라고 하겠어요 670 00:36:00,950 --> 00:36:02,827 ‎마치 점괘를 읽는 것 같죠 671 00:36:02,994 --> 00:36:03,870 ‎사실 672 00:36:03,953 --> 00:36:05,830 ‎제가 사건을 상담했던 사람은 673 00:36:05,913 --> 00:36:07,665 ‎이 기사를 작업할 때 674 00:36:08,166 --> 00:36:09,917 ‎암호일지도 모르겠다고 했어요 675 00:36:11,335 --> 00:36:12,795 ‎'아주 잘한 경기였습니다' 676 00:36:13,171 --> 00:36:15,631 ‎'참여하신 모든 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677 00:36:16,757 --> 00:36:19,594 ‎레이는 글을 많이 쓰는 작가였고 ‎온갖 종류의 글을 썼죠 678 00:36:20,136 --> 00:36:20,970 ‎사방에다가요 679 00:36:21,262 --> 00:36:23,514 ‎그가 쓴 많은 글은 ‎그냥 문득 떠오른 생각들이었고 680 00:36:23,598 --> 00:36:25,349 ‎꼭 이어지지 않았어요 681 00:36:25,433 --> 00:36:27,852 ‎전화번호가 될 수도 있고 682 00:36:28,227 --> 00:36:31,731 ‎하늘이 푸른 이유나 ‎일에 대한 683 00:36:31,814 --> 00:36:34,984 ‎철학 개념일 수도 있었죠 684 00:36:35,693 --> 00:36:38,196 ‎종이 뭉치 하나가 전부 685 00:36:38,279 --> 00:36:40,239 ‎이런 것들일 수도 있어요 686 00:36:40,323 --> 00:36:42,074 ‎운율이나 이유도 없이요 687 00:36:43,451 --> 00:36:46,120 ‎'인생은 자신의 정신을 통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688 00:36:47,747 --> 00:36:50,291 ‎'몸조심하고 축제를 즐기세요' 689 00:36:50,750 --> 00:36:52,793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690 00:36:52,877 --> 00:36:54,295 ‎바로 경찰에 넘겼어요 691 00:36:54,378 --> 00:36:56,547 ‎"증거 물품 내용 ‎다양한 용지와 수표‎" 692 00:36:56,631 --> 00:36:57,715 ‎그 편지를 FBI에 보냈는데 693 00:36:57,757 --> 00:37:00,218 ‎"발견 일자: 2006년 5월 23일 ‎취득 전 소유인: 리베라, 레이" 694 00:37:00,259 --> 00:37:02,053 ‎FBI는 편지를 돌려보내며 ‎확실히 말했죠 695 00:37:02,220 --> 00:37:05,514 ‎특이한 편지지만 ‎자살 의도는 없다고요 696 00:37:06,474 --> 00:37:09,685 ‎전 이 편지가 싫어요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697 00:37:10,019 --> 00:37:11,979 ‎하지만 확실히 유서는 아니에요 698 00:37:12,063 --> 00:37:13,147 ‎전 알아요 699 00:37:17,068 --> 00:37:20,238 ‎이 사건의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은 700 00:37:20,488 --> 00:37:23,658 ‎그가 사라지던 날 701 00:37:23,866 --> 00:37:26,118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서두르는 것 같았다는 거죠 702 00:37:28,996 --> 00:37:30,831 ‎그래요, 서둘러 집을 떠났고 703 00:37:31,123 --> 00:37:33,125 ‎차도 서둘러 댄 듯하고 704 00:37:33,209 --> 00:37:35,127 ‎챙겨간 것도 별로 없어요 705 00:37:35,211 --> 00:37:39,006 ‎그가 벨베데레 호텔 건물로 간 ‎이유가 뭐든 706 00:37:39,465 --> 00:37:40,883 ‎갑자기 벌어진 것 같았어요 707 00:37:45,513 --> 00:37:51,852 ‎여기가 제 사업 동료인 클로디아가 ‎머물렀던 방이에요 708 00:37:53,354 --> 00:37:55,356 ‎그날 밤 그녀는 ‎전화벨 소리를 들었고 709 00:37:55,439 --> 00:37:57,900 ‎그이가 멀어지는 소리를 들었어요 710 00:37:57,984 --> 00:38:01,195 ‎여기 이 방, 그이 책상에서 711 00:38:01,279 --> 00:38:02,697 ‎계단을 내려가 712 00:38:02,780 --> 00:38:04,657 ‎집 밖으로 나가는 소리를 들었어요 713 00:38:07,535 --> 00:38:11,497 ‎아내의 친구에게서 ‎들은 얘기에 따르면 714 00:38:11,872 --> 00:38:13,708 ‎짧은 통화였는데 715 00:38:14,208 --> 00:38:18,587 ‎'오!' 하는 감탄사로 ‎끝났다고 합니다 716 00:38:19,046 --> 00:38:23,175 ‎깜짝 놀란 반응처럼요 717 00:38:26,512 --> 00:38:28,222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718 00:38:28,639 --> 00:38:30,141 ‎전화를 받고 719 00:38:30,850 --> 00:38:32,268 ‎집을 급히 나섰어요 720 00:38:33,019 --> 00:38:34,395 ‎경찰이 그 전화를 추적했더니 721 00:38:35,104 --> 00:38:38,399 ‎스탠스베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에서 ‎걸려온 거였어요 722 00:38:38,733 --> 00:38:39,900 ‎레이의 직장이었죠 723 00:38:40,151 --> 00:38:42,987 ‎하지만 누가 걸었는지를 알아낼 ‎방법은 없었어요 724 00:38:43,070 --> 00:38:45,197 ‎교환대를 통해 걸려왔고 725 00:38:45,281 --> 00:38:47,867 ‎발신자의 내선 번호를 ‎추적할 수 없었거든요 726 00:38:49,368 --> 00:38:50,745 ‎그 전화는 중요했습니다 727 00:38:50,828 --> 00:38:53,831 ‎왜냐하면 그는 ‎그 전화 때문에 놀라서 728 00:38:53,914 --> 00:38:56,250 ‎당황한 채 자기가 가봐야겠다 ‎생각한 것 같으니까요 729 00:38:56,709 --> 00:39:00,129 ‎안타깝게도 ‎그의 직장이었던 스탠스베리는 730 00:39:00,212 --> 00:39:02,715 ‎시신이 발견되자 마자 731 00:39:02,798 --> 00:39:04,508 ‎제가 그에 대해 문의하자 732 00:39:04,800 --> 00:39:06,761 ‎모든 직원에게 ‎정보 공개 금지 명령을 내렸어요 733 00:39:08,429 --> 00:39:10,806 ‎레이를 알거나 734 00:39:10,890 --> 00:39:13,309 ‎함께 일했거나 ‎제 의문에 답을 가진 사람은 735 00:39:14,143 --> 00:39:17,605 ‎법적으로 저와 얘기할 수 없었어요 ‎그 회사 변호사에 따르면요 736 00:39:17,688 --> 00:39:21,108 ‎시신이 발견된 지 ‎몇 시간 만이었어요 737 00:39:21,859 --> 00:39:23,486 ‎그의 친구인 포터 스탠스베리와 738 00:39:23,569 --> 00:39:25,946 ‎스탠스베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포터 사무실에선 739 00:39:26,155 --> 00:39:27,281 ‎변호사를 고용했어요 740 00:39:29,950 --> 00:39:31,243 ‎이런 종류의 사건은 741 00:39:31,327 --> 00:39:33,871 ‎대배심 권한을 가진 ‎전담반이 필요합니다 742 00:39:33,954 --> 00:39:37,833 ‎사람들을 소환해 그들이 증언하고 743 00:39:37,917 --> 00:39:38,793 ‎진술하게 하려면요 744 00:39:38,876 --> 00:39:42,755 ‎하지만 일개 살인 담당 형사가 ‎그 벽을 깨자면 745 00:39:43,005 --> 00:39:46,050 ‎누군가 말하기 싫다고 하면 ‎강제로 말하게 할 수는 없어요 746 00:39:47,051 --> 00:39:49,929 ‎레이의 단짝인 포터 스탠스베리는 747 00:39:50,846 --> 00:39:52,098 ‎우리 전화에 회답도 안 했습니다 748 00:39:52,181 --> 00:39:54,767 ‎우리를 만나주지도 ‎어떤 대답도 해주지 않았어요 749 00:39:55,643 --> 00:39:58,687 ‎그러니 살인 담당 형사인 제게도 750 00:39:59,271 --> 00:40:02,149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도 ‎정말 의심스러웠죠 751 00:40:07,780 --> 00:40:10,825 ‎포터와 레이는 ‎아주 오래된 좋은 친구였어요 752 00:40:11,617 --> 00:40:14,161 ‎레이는 포터를 ‎15살 때부터 알았죠 753 00:40:14,954 --> 00:40:16,622 ‎두터운 사이였어요 754 00:40:18,999 --> 00:40:21,502 ‎같은 수영팀에 있었고 755 00:40:22,086 --> 00:40:23,587 ‎같은 수구팀에 있었죠 756 00:40:24,505 --> 00:40:26,465 ‎졸업 무도회에도 함께 갔어요 757 00:40:29,009 --> 00:40:30,302 ‎전 화가 났죠 758 00:40:30,845 --> 00:40:32,680 ‎우린 그 사람 때문에 ‎이리 이사 왔는데 759 00:40:33,055 --> 00:40:37,226 ‎포터는 경찰과 ‎얘기도 안 하려 했어요 760 00:40:37,560 --> 00:40:40,521 ‎정말 이상하게 생각된 게 ‎그때부터예요 761 00:40:42,398 --> 00:40:44,900 ‎그이는 자기 친구였는데 ‎할 말이 없다고요? 762 00:40:46,193 --> 00:40:47,027 ‎왜죠? 763 00:40:48,112 --> 00:40:54,285 ‎"포터 스탠스베리는 ‎이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거절했다" 764 00:40:59,248 --> 00:41:00,541 ‎사라질 당시 레이는 765 00:41:00,624 --> 00:41:04,211 ‎프리랜서 비디오 작가였어요 ‎스탠스베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에서 766 00:41:04,753 --> 00:41:08,674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거나 ‎컨퍼런스 영상을 제작했죠 767 00:41:09,383 --> 00:41:10,301 ‎그 이전에 768 00:41:10,384 --> 00:41:13,304 ‎레이는 '리바운드 리포트'라는 ‎소식지를 작업하고 있었죠 769 00:41:13,345 --> 00:41:14,263 ‎"리바운드 리포트" 770 00:41:14,305 --> 00:41:17,725 ‎주식 정보를 알려주는 소식지예요 771 00:41:17,808 --> 00:41:19,977 ‎지금은 저조하지만 772 00:41:20,060 --> 00:41:22,062 ‎앞으로 반등할 주식을 사도록요 773 00:41:22,730 --> 00:41:27,651 ‎레이가 포터의 회사에 합류해 ‎함께 일하기 전에 스탠스베리는 774 00:41:27,818 --> 00:41:32,656 ‎'파이럿 인베스터스'라는 회사 ‎이름으로 소식지를 발행했는데 775 00:41:33,073 --> 00:41:35,409 ‎우라늄을 발견하게 될 776 00:41:35,493 --> 00:41:37,870 ‎회사에 투자하도록 권하는 거였죠 777 00:41:37,953 --> 00:41:39,497 ‎그 정보대로 되지 않자 ‎투자자들이 항의했고 778 00:41:39,580 --> 00:41:41,290 ‎"증권거래위원회 ‎주식 정보 날조로 회사 제소" 779 00:41:41,332 --> 00:41:42,166 ‎그리고 이어서 780 00:41:42,249 --> 00:41:43,584 ‎"피고: 파이럿 인베스터스 ‎포터 스탠스베리" 781 00:41:43,626 --> 00:41:45,794 ‎증권거래위원회가 ‎스탠스베리를 사기 혐의로 제소해 782 00:41:45,878 --> 00:41:47,296 ‎백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783 00:41:47,338 --> 00:41:48,547 ‎"사기 사건에 ‎벌금 150만 달러 부과" 784 00:41:48,631 --> 00:41:50,382 ‎그 회사 주장은 785 00:41:50,466 --> 00:41:53,761 ‎그런 조언을 하는 건 786 00:41:53,844 --> 00:41:55,346 ‎수정 헌법 제1조의 ‎권리라는 거였죠 787 00:41:55,429 --> 00:41:57,097 ‎하지만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788 00:41:57,181 --> 00:41:58,474 ‎그 조언은 사기였어요 789 00:41:58,516 --> 00:41:59,725 ‎"주식 정보 조작 ‎인터넷 출판사 제소' 790 00:42:00,017 --> 00:42:03,312 ‎스탠스베리 관련 ‎증권거래위원회 일은 791 00:42:03,395 --> 00:42:06,148 ‎레이가 처음 왔을 때 ‎그가 할 일의 일부였죠 792 00:42:06,190 --> 00:42:07,358 ‎"사기 계획" 793 00:42:07,441 --> 00:42:09,693 ‎포터의 평판을 ‎깨끗하게 해주는 거요 794 00:42:10,778 --> 00:42:12,696 ‎금융 소식지를 쓰기도 하면서요 795 00:42:12,780 --> 00:42:14,114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796 00:42:18,536 --> 00:42:20,204 ‎죽기 2주쯤 전 797 00:42:20,496 --> 00:42:22,623 ‎그이는 뭔가를 걱정했어요 798 00:42:25,125 --> 00:42:26,669 ‎그 당시에는 799 00:42:26,752 --> 00:42:28,420 ‎별 생각 안 했는데 800 00:42:30,047 --> 00:42:33,384 ‎그이가 실종되기 전 월요일 801 00:42:33,801 --> 00:42:34,885 ‎경보가 울렸어요 802 00:42:34,969 --> 00:42:37,388 ‎"2006년 5월 15일 ‎레이 실종 하루 전" 803 00:42:37,471 --> 00:42:38,889 ‎새벽 1시경이었는데 804 00:42:39,473 --> 00:42:41,934 ‎계속 꺼지지 않았어요 805 00:42:43,018 --> 00:42:44,770 ‎저게 주침실 창문인데 806 00:42:45,312 --> 00:42:46,772 ‎요란하게 울렸죠 807 00:42:48,649 --> 00:42:49,942 ‎그래서 제가 내려갔어요 808 00:42:50,109 --> 00:42:52,069 ‎계단을 내려가 ‎모퉁이를 도는데 809 00:42:52,152 --> 00:42:54,405 ‎레이가 큰 방망이를 들고 ‎튀어나왔어요 810 00:42:56,115 --> 00:42:59,159 ‎그이의 눈에 담긴 공포 때문에 811 00:43:00,035 --> 00:43:01,662 ‎전 무서워 죽을 뻔 했어요 812 00:43:02,830 --> 00:43:05,082 ‎그이는 아무것도 ‎두려워한 적 없었는데요 813 00:43:08,836 --> 00:43:11,797 ‎경찰은 그런 일을 듣고도 814 00:43:11,880 --> 00:43:12,881 ‎다람쥐라고 했어요 815 00:43:14,216 --> 00:43:15,467 ‎그러다 다시 816 00:43:15,926 --> 00:43:18,762 ‎그다음 날 화요일 새벽 1시에 817 00:43:19,263 --> 00:43:20,097 ‎또 울렸어요 818 00:43:22,266 --> 00:43:24,184 ‎여기 이 창문인데 819 00:43:24,268 --> 00:43:27,229 ‎이 화초는 전부 하나도 없었어요 820 00:43:27,563 --> 00:43:31,025 ‎가림막이 쳐진 창까지 ‎똑바로 걸어갈 수 있었고 821 00:43:31,400 --> 00:43:34,403 ‎손을 댄 창문이 바로 이거였어요 822 00:43:36,030 --> 00:43:38,032 ‎누군가 집으로 들어오려고 했어요 823 00:43:38,365 --> 00:43:40,576 ‎그게 그의 죽음과 ‎연관 있다고 믿어요 824 00:43:40,826 --> 00:43:44,079 ‎왜냐하면 그날 저녁 825 00:43:44,955 --> 00:43:46,165 ‎그이가 돌아오지 않았으니까요 826 00:43:52,338 --> 00:43:55,299 ‎레이에게 뭔가 잔혹한 일이 ‎벌어졌던 것 같아요 827 00:43:56,091 --> 00:44:01,180 ‎누군가 그를 붙잡고는 ‎끔찍한 짓을 했어요 828 00:44:03,599 --> 00:44:09,355 ‎전 레이가 어떤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829 00:44:09,938 --> 00:44:11,315 ‎우연히 알았을지도 모르고 830 00:44:11,398 --> 00:44:13,484 ‎자신이 그걸 우연히 알았다는 걸 ‎몰랐을 수도 있어요 831 00:44:15,277 --> 00:44:16,654 ‎전 레이가 살해됐다고 믿어요 832 00:44:19,657 --> 00:44:22,284 ‎하지만 제가 알 수 없는 건 833 00:44:22,701 --> 00:44:24,620 ‎그게 어떤 정보이기에 834 00:44:26,705 --> 00:44:29,291 ‎그가 살해됐느냐는 거예요 835 00:44:32,086 --> 00:44:35,381 ‎제 생각에 동기는 아마 ‎돈일 거예요 836 00:44:36,632 --> 00:44:38,300 ‎레이의 출판물이 발행되고 837 00:44:38,926 --> 00:44:41,887 ‎누군가 예상보다 ‎많은 돈을 잃은 거죠 838 00:44:42,429 --> 00:44:44,973 ‎그러다 결국... 839 00:44:45,057 --> 00:44:49,937 ‎사람들은 돈 때문에 ‎정말 나쁜 짓을 하잖아요 840 00:44:52,189 --> 00:44:54,566 ‎우린 이런 다양한 가능성을 ‎계속 고려했어요 841 00:44:54,650 --> 00:44:55,901 ‎누군가 그를 밀었을까? 842 00:44:56,485 --> 00:44:58,404 ‎누군가 강제로 떨어지도록 했을까? 843 00:44:58,946 --> 00:44:59,863 ‎머리에 총을 댔을까? 844 00:44:59,947 --> 00:45:02,366 ‎그가 누군가와 ‎무모한 짓을 했을까? 845 00:45:02,866 --> 00:45:04,576 ‎일종의 게임이었을까? 846 00:45:06,412 --> 00:45:07,663 ‎전 그가 옥상에서 847 00:45:07,746 --> 00:45:09,289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걸로 끝이라고 848 00:45:09,373 --> 00:45:10,582 ‎느낀 적 없어요 849 00:45:10,666 --> 00:45:14,253 ‎훨씬 더 수상한 이야기라 느껴졌죠 850 00:45:15,087 --> 00:45:17,214 ‎솔직히 그걸 숨기는 데에 851 00:45:17,297 --> 00:45:20,300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852 00:45:23,762 --> 00:45:26,181 ‎레이의 아내인 앨리슨을 만났을 때 853 00:45:26,557 --> 00:45:28,976 ‎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어요 854 00:45:29,226 --> 00:45:31,937 ‎그녀는 더하면 더했지 ‎저만큼이나 이 사건을 855 00:45:32,020 --> 00:45:33,981 ‎조사하려고 애썼어요 856 00:45:34,398 --> 00:45:37,735 ‎단서란 단서는 ‎전부 확인하기로 결심했죠 857 00:45:37,985 --> 00:45:41,989 ‎그의 회사나 친구들 ‎모든 측면에서요 858 00:45:42,698 --> 00:45:46,243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이렇게 두렵다면 859 00:45:46,660 --> 00:45:49,621 ‎아주 조심해야 했어요 ‎얘기하는 상대라든가 860 00:45:49,705 --> 00:45:52,291 ‎얘기하는 시기라든가 ‎어떻게 얘기하는지를요 861 00:45:52,833 --> 00:45:55,836 ‎그리고 뒤를 조심해야 했죠 862 00:45:58,130 --> 00:46:02,050 ‎살인 전담반에서 ‎이 사건을 자살이라 863 00:46:02,134 --> 00:46:04,428 ‎믿지 않았던 건 ‎저뿐이었을 겁니다 864 00:46:05,387 --> 00:46:10,184 ‎충분히 살인으로 ‎조사할 만했다고 생각해요 865 00:46:10,267 --> 00:46:11,685 ‎"경찰 통제선 ‎출입 금지" 866 00:46:11,769 --> 00:46:14,730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수사 3주 만에 867 00:46:15,522 --> 00:46:16,482 ‎다른 사건에 배치됐어요 868 00:46:16,565 --> 00:46:20,402 ‎FBI 강력 범죄 전담반에 ‎세부 사항을 전달하고 869 00:46:20,861 --> 00:46:22,404 ‎전 이 사건에서 빠졌어요 870 00:46:26,033 --> 00:46:28,327 ‎추도식에서 돌아온 그 주에 871 00:46:28,410 --> 00:46:32,372 ‎바이어 형사에게 연락했더니 ‎이 사건에서 빠졌다고 하더군요 872 00:46:32,998 --> 00:46:36,293 ‎이제 이 사건의 ‎수사 팀장이 아니라고 하셔서 873 00:46:36,376 --> 00:46:38,879 ‎전혀 수사를 안 하느냐고 ‎물었더니 안 한다더군요 874 00:46:40,047 --> 00:46:41,256 ‎정말 답답하고 875 00:46:41,340 --> 00:46:42,800 ‎화가 났어요 876 00:46:44,927 --> 00:46:49,097 ‎얼마 후 경찰서에 연락해서 ‎사건에 대해 물어봤더니 877 00:46:49,306 --> 00:46:51,308 ‎그들은 이러더군요 ‎'당신 남편이 자살했다는 걸' 878 00:46:51,391 --> 00:46:53,018 ‎'받아들여야 합니다' 879 00:46:54,645 --> 00:46:56,605 ‎그래서 전 화가 나 말했죠 880 00:46:58,315 --> 00:46:59,483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증거를 881 00:46:59,566 --> 00:47:02,152 ‎보여주면 받아들이겠다고요 882 00:47:07,991 --> 00:47:10,702 ‎며칠 전에 경찰서에 있는 ‎사람과 얘기를 했어요 883 00:47:11,578 --> 00:47:12,788 ‎'그건 자살이에요' 884 00:47:15,249 --> 00:47:16,083 ‎그러니... 885 00:47:17,167 --> 00:47:19,336 ‎볼티모어 경찰의 입장으로는 886 00:47:19,419 --> 00:47:20,629 ‎레이가 자살한 거죠 887 00:47:23,131 --> 00:47:26,844 ‎사망에 이른 방식을 ‎확인할 수 없다는 면에서 888 00:47:26,927 --> 00:47:29,096 ‎검시관이 이 사건을 ‎미결로 남겨뒀다는 사실이야말로 889 00:47:29,179 --> 00:47:30,973 ‎이 사건의 핵심입니다 890 00:47:31,056 --> 00:47:35,644 ‎확실한 결론이 없다는 거죠 891 00:47:38,564 --> 00:47:40,148 ‎미결 사건은 많지만 892 00:47:40,232 --> 00:47:42,359 ‎이 사건처럼 ‎미결로 남지는 않아요 893 00:47:45,571 --> 00:47:46,905 ‎이 사건을 해결하려면 어딘가의 894 00:47:48,699 --> 00:47:50,075 ‎누군가가 나서야 해요 895 00:47:50,492 --> 00:47:51,869 ‎레이를 아는 누군가 896 00:47:51,952 --> 00:47:54,121 ‎그 전화의 발신인을 아는 누군가 897 00:47:54,204 --> 00:47:55,706 ‎레이와 함께 일했던 누군가가 898 00:47:55,831 --> 00:47:57,624 ‎나타나서 경찰이 899 00:47:58,333 --> 00:48:00,794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알려줘야 합니다 900 00:48:07,551 --> 00:48:08,677 ‎누군가를 잃으면 901 00:48:08,760 --> 00:48:10,888 ‎그 즉시 주변에 사람이 많아져요 902 00:48:11,889 --> 00:48:12,806 ‎그러다가... 903 00:48:13,724 --> 00:48:16,143 ‎그러다가 그게 ‎내가 사는 세상이 되고 말죠 904 00:48:16,226 --> 00:48:17,769 ‎어떻게든 수습해 905 00:48:17,853 --> 00:48:19,897 ‎앞으로를 생각해야 해요 906 00:48:21,523 --> 00:48:23,567 ‎전 모든 걸 갖고 이 도시로 왔는데 907 00:48:26,486 --> 00:48:27,696 ‎아무것도 없이 떠났어요 908 00:48:33,160 --> 00:48:35,871 ‎엄마한테 이런 말 한 게 기억나요 ‎'있죠, 엄마' 909 00:48:35,996 --> 00:48:38,248 ‎'신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주시는 거 아니까' 910 00:48:38,332 --> 00:48:40,334 ‎'어떻게든 감당해야 하는데' 911 00:48:40,417 --> 00:48:41,668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912 00:48:42,836 --> 00:48:47,132 ‎하지만 전 레이가 계속 제게 ‎힘을 주는 것 같아요 913 00:48:47,507 --> 00:48:50,302 ‎그의 강인함이 ‎늘 저를 감싸는 것처럼요 914 00:48:51,970 --> 00:48:54,890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915 00:48:55,432 --> 00:48:56,850 ‎그렇게 젊고 916 00:48:56,934 --> 00:49:01,939 ‎창창한 인생이 ‎앞에 있는데 죽으면 917 00:49:04,191 --> 00:49:05,901 ‎자신의 일부도 죽어요 918 00:49:09,029 --> 00:49:10,864 ‎레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건 919 00:49:11,615 --> 00:49:16,703 ‎제가 해야 했던 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일 겁니다 920 00:49:17,913 --> 00:49:18,747 ‎그렇습니다 921 00:49:19,331 --> 00:49:20,707 ‎우린 전과 같은 가족이 아니에요 922 00:49:21,166 --> 00:49:23,168 ‎아직도 아픔이 너무 심해서 923 00:49:23,502 --> 00:49:25,295 ‎한 가족으로서 924 00:49:26,004 --> 00:49:28,215 ‎서로를 아끼지 925 00:49:28,715 --> 00:49:29,883 ‎못 하는 거죠 926 00:49:29,967 --> 00:49:31,468 ‎우리 삶은 변했어요 927 00:49:32,052 --> 00:49:33,637 ‎제겐 애들이 생겼고 928 00:49:34,137 --> 00:49:35,722 ‎여동생에게도 애들이 생겼어요 929 00:49:35,973 --> 00:49:39,226 ‎몹시 기뻐야만 하는데 ‎기쁘긴 하지만 930 00:49:39,309 --> 00:49:40,477 ‎바로 그 뒤에 931 00:49:41,144 --> 00:49:43,605 ‎레이 삼촌이 생각나죠 932 00:49:46,984 --> 00:49:50,195 ‎그 애는 모든 걸 놓쳤어요 933 00:49:58,495 --> 00:50:02,165 ‎남편이 죽은 후 6년 동안 ‎결혼식 영상을 못 봤어요 934 00:50:02,541 --> 00:50:05,043 ‎그이의 스틸 사진은 봤지만 935 00:50:05,961 --> 00:50:08,005 ‎그이가 움직이는 걸 보면 936 00:50:08,088 --> 00:50:10,966 ‎좀 더 현실 같아서... 937 00:50:12,426 --> 00:50:13,260 ‎죄송해요 938 00:50:16,847 --> 00:50:18,056 ‎앨리슨, 난 무슨 일이 있어도 939 00:50:18,849 --> 00:50:20,058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야 940 00:50:23,353 --> 00:50:25,939 ‎슬픈 만큼 우리가 서로 ‎얼마나 사랑했는지 941 00:50:26,064 --> 00:50:30,318 ‎생각해 보면 참 마법 같아요 942 00:50:38,577 --> 00:50:40,912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그이를 사랑했어요 943 00:50:51,423 --> 00:50:56,470 ‎"레이 리베라의 의문의 ‎죽음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은" 944 00:50:56,553 --> 00:51:00,807 ‎"UNSOLVED.COM을 방문해주세요" 945 00:51:46,103 --> 00:51:50,398 ‎자막: 박주영